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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돼지고기 브랜드 ‘강호豚’ 개발

    제주도는 28일 제주산 돼지고기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굿지앤을 통해 프로씨름 출신 방송인 강호동씨와 ‘강호豚(돈)’ 브랜드 신설을 합의하고 30일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제주산 돼지고기 홍보를 위해 대도시의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편의점, 음식점 등에 내걸린다. 제주도는 ‘강호豚’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품 제주산 돼지 강호豚 먹고 황금돼지 1돈’‘강호豚 선물세트 행운을 잡아라’ 등의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강씨를 제주산 농수축산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강씨의 건강하고 힘찬 이미지를 제주산 청정 축산물에 도입, 소비자에게 신뢰와 친근감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평군, 개사육장 분뇨시설 의무화

    개 사육시설에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식품위생법상 식용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가축으로 분류돼 개고기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가평군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제정 시행(2007년 9월28일)되면서 관리대상 가축에 개가 포함됨에 따라 60㎡ 이상의 개 사육시설 보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27일까지 배출시설을 설치토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개 사육은 소, 돼지, 닭 등 8종의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악취, 소음 등을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어 사육현황 파악은 물론 주민생활 불편 등이 발생해도 규제하지 못했다. 신고대상 개사육시설을 설치 운영 중인 사육자는 퇴비·액비화 시설, 정화처리시설 등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9월28일까지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완료해야 한다.해당 기간까지 배출시설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사용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가평군은 사육농가에 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설계도를 제작해 일선 읍·면에 배포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깔깔깔]

    ●백작부인 독일의 어느 도시에 품행이 나쁘고 매우 뚱뚱한 백작부인이 있었다. 하루는 말재간이 여간 아닌 신부가 이 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 듯 말듯 한 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이 소리를 들은 부인이 신부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법정에서 판사가 신부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명령을 들은 신부가 말했다.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한 것이 잘못이라고 합시다.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면 그건 괜찮을까요?” 판사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건 괜찮소.” 그러자 신부는 유유히 부인을 향해 절을 하며 한마디했다. “백작부인.”●중요한 차이 현명한 남자:여자 생일 기억하고, 그녀의 나이는 기억하지 않는 남자. 멍청한 남자:여자 나이만 기억하고, 그녀의 생일을 매번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 상반기 이혼 늘고 결혼 줄어

    상반기 이혼 늘고 결혼 줄어

    올 상반기 이혼 증가로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와 쌍춘년 효과가 사라지면서 결혼과 출산은 줄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출생·결혼·이혼 통계 속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이혼한 부부는 6만 5100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000쌍에 비해 5%(3100건) 증가한 규모다. 특히 6월 한달동안 갈라선 커플은 1만 1300쌍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나 늘었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6년 ‘쌍춘년 효과’ 등으로 결혼이 늘면서 일정 시차를 두고 이혼도 늘고 있으며, 특히 올 상반기 경기침체 심화 여파 등도 이혼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결혼한 부부는 16만 8000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5000쌍에 비해 4.1% 줄었다. 혼인 건수는 올 3월의 일시적인 증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 울음소리도 줄고 있다. 올 상반기 태어난 신생아 수는 24만 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700명) 감소했다.6월 출생아 수는 3만 5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1800명) 줄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우 4.9%·돼지고기 25% 하락할 것”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확대되더라도 국내 한우고기 가격은 별로 안 떨어지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우고기는 4.9%, 돼지고기는 2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전문연구기관 GSnJ는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한우산업에 태풍인가? 미풍인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 말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가 내년 6월까지 1년간 총 13만 9000t이 수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광우병 파동으로 전면 수입 중단 조치가 취해진 2003년 말 이전 수입량의 62% 수준이다. 호주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28% 감소한 11만 5000t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산과 호주산을 합친 전체 쇠고기 수입물량은 연간 25만 4000t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수입물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한우 가격은 내년 6월까지 올 2·4분기 대비 4.9% 정도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목적이나 구매층 등 시장이 달라 상호 대체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올 2분기에 지난해 말 대비 50%나 상승한 상태인 데다 수입 쇠고기와의 대체성이 높아 올 2분기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가격의 4분의3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GSnJ는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도 농가의 암소 투매, 한우 공급력 팽창 등 여파로 한우 고기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中 ‘농산물 보조금’ 마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산품과 서비스 분야가 위주이던 중국과 미국의 통상 마찰이 농산물로 확대될 조짐이라고 27일 AP 등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서한을 보내 중국이 돼지고기와 밀가루 등에 편법적으로 보조금을 제공하고 부가세도 면제하고 있다면서 해명을 촉구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웹사이트에 오른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보증 프로그램으로 돼지고기 업계에 연간 20억달러 규모의 특혜를 제공하는 한편 보조금도 두배가량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밀과 면화, 옥수수말고도 각종 씨앗, 살충제와 제초제, 비료 및 농기계에도 부가세를 면제하는 반면 수입품에는 13%를 적용하는 차별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소식통들이 새달 17∼18일 WTO가 중국을 ‘재검토’하는 회동을 갖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 때 중국측은 미국이 제기한 문제를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재검토 회동이 통상 마찰을 다루는 채널로 종종 활용돼 왔다.”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앞서 이런 재검토 회동으로 중국의 산업 보조금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공식 제소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이같은 움직임에 “세계 각 국들이 중국을 상대로 반덤핑, 반보조금 및 보호무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무부 수출입공평무역국 리링(李玲) 국장은 지난 4월 “올해 중국의 무역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국장은 이어 “200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20개 국가가 중국에 제기한 반덤핑 등이 81건이며 관련 금액도 36억달러에 달한다.”면서 “미국은 337건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중국 통상 마찰 전선을 확대한 데 이어 EU도 중국과의 협력 정책에서 벗어나 WTO 제소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전망이어서 앞으로 중국을 둘러싼 ‘무역 전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jj@seoul.co.kr
  • 추석 차례상 비용 16만 6100원

    추석 차례상 비용 16만 6100원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가장 높일 요인은 과일값으로 밝혀졌다. 굵은 사과 1개에 5000원이나 하는 등 사과 값이 지난해보다 43%나 뛰어 체감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예년보다 추석(9월14일)이 빨리 찾아와 출하량이 적은 탓에 성수품 가운데 과일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 밀가루, 명태, 돼지고기 등도 꽤 비싼 편이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일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1만 4280원(9.4%) 증가한 16만 6100원이 될 것으로 26일 예상했다. 사과가 9800원에서 1만 4050원으로 43%, 단감이 7370원에서 1만 590원으로 44% 올랐다. 배(이상 5개 기준)는 9570원에서 1만 2380원으로 29% 상승했다. 명태 1마리는 올해 2280원으로 43%, 참조기 1마리는 8000원으로 10% 올랐다. 수산물의 경우 올해 정부비축물량의 방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매가격이 강세다. 그러나 김, 멸치 등 건어물류는 생산량과 재고량이 충분한 만큼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500g)도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33% 오른 783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쇠고기(1㎏)는 저렴한 미국산 LA갈비 등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2만 8960원으로 되레 10% 내렸다. 따라서 등심 등이 선물용으로 많이 나돌 것으로 보인다. 국제곡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밀가루(3㎏)가격도 3500원으로 43%나 올랐다. 다만 밀가루와 함께 전을 부칠 때 필요한 호박(1개)은 780원으로 54% 내렸고, 계란(30개)도 3500원으로 8% 상승에 그쳤다. 파(-48%), 시금치(-20%), 고사리(0%), 도라지(13%), 파 등 채소 가격은 대체로 싼 편이다. 선물용으로 나가는 포도는 작황이 좋아 작년과 값이 비슷하다. 차례상의 전체 비용은 불과 9.4%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오른 품목이 대체로 주요 성수품이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농수산물공사의 산출가는 중상등품 기준으로, 질 좋은 상등품의 경우에는 가격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서울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복마전 지방공기업] (상) 무엇이 문제인가

    [복마전 지방공기업] (상) 무엇이 문제인가

    지방공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와 맞물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공기업에 대한 수술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방만 경영’ ‘낙하산 인사’는 아직도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비리는 더 영악해졌다고 볼 수 있다. 단체장의 ‘절대적 권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사례는 지자체출범 이후 빠짐없이 등장한다. 사업이 다양해지면서 지방공기업은 더 만들어지고 있다. 지방공기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도심 재생사업을 비롯해 송도·영종·청라 3대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에 따른 공사채 발행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2003년 설립된 뒤 순자산의 1.3배에 이르는 1조 6000억원의 공사채가 발행됐다. 승인총액은 3조3천억원이다. 시민단체 등 지역 사회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공사의 부실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상황까지 제기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公 순자산 1.3배 공채 발행 전남 여수시의회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 지난 6월 여수도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여수는 수도권처럼 인구증가율이 높지 않고 개발가능 면적도 적어 도시공사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도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 여수도시공사 사업 내용과 중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다. 경기 남부지역에도 도시공사 설립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안산·시흥·안성시 등은 설립 방침을 잇달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신도시 건설 등 개발 사업으로 최근 몇 년간 주택 및 토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독점했던 개발 이익을 자치단체가 지키겠다는 의도다. 화성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1.4배 되는 넓은 땅과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도시공사의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택·토지개발 수요 등 ‘장사’가 되는데 설립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부동산 사업이 과거와 같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 주지 않고, 지방공기업의 업무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경기도의 경기도시공사와 중복돼 과당 경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개발 물량의 소진 등으로 난개발을 부추기는 등의 후유증이 우려된다. 경기 평택도시공사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에서 배제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평택시의 재정 능력과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참여를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승인하면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지방공사의 참여를 막을 명분이 없어져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지난 4월 설립됐고 전체 개발사업의 5% 지분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경기도시공사를 비롯, 광주지방공사,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용인지방공사, 김포시도시개발공사, 남양주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양평지방공사 등 9개의 지방 공기업이 있다. ●경기도엔 화성도시공사 등 9개 공기업 1993년 국민 1400만명이 다녀간 ‘대전엑스포장’을 관리해온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 4월 15년 만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다. 적자 지속이 이유였다.1999년 엑스포기념재단으로부터 소유권이 대전시로 이관되면서 받은 900억원의 기금이 해마다 50억원 정도 적자가 나 361억원만 남았다. 엑스포과학공원 관계자는 “뚜렷한 수익창출에 대한 대비없이 소유권이 넘어왔다.”면서 “내년 상반기 말까지 이뤄질 청산을 앞두고 과학공원 관리 주체와 인력 청산 등 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조달청에 용역을 줬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원예수출공사도 행안부로부터 내년 말까지 흑자전환이 어렵다면 청산으로 가는 조건부 청산명령을 받았다. 공사는 매년 1억 5000만∼7억 4000만원의 적자와 13억여원의 융자금 상환으로 경영이 악화됐다. 1996년 농수축산물 수출을 대행하는 공기업으로 출범한 전북무역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돈을 떼이고 자본금 36억원을 잠식한 채 설립 8년 만인 2003년 파산선고를 받아 청산됐다. 전남도내 농수축산물 수출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해 자본금 30억원으로 1996년 설립된 전남무역도 올 1월 법원의 파산선고로 문을 닫았다. 전남무역의 부채 122억원은 지급보증을 섰던 은행이 모두 떠안고 파산됐다. 전남무역은 무리하게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수입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일본측 수입업자가 결제를 미루고 잠적하는 바람에 수출대금(채권) 148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파산했다. 수입업자로부터 3개월 단위로 결제대금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어겼고 보험금 청구도 미적거리는 등 미숙한 운영으로 부실을 자초했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설립한 무역회사가 줄줄이 좌초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경험이 없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회사를 자치단체들이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설립 운영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규정위반 밥 먹듯, 업무도 소홀 청도군이 2003년 설립한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소싸움 경기사업 등이 목적인 공사는 올해로 6년째 아무런 실적없이 예산만 축내고 있다. 사장, 상임 이사, 직원 등 25명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매년 10억원 정도가 투입되고 있다. 당초 2004년 개장하려던 청도 소싸움경기장은 주 경기장만 지어졌고 전산방송시설과 주변 근린생활시설이 지금까지 완공되지 않아 개장조차 못했다. 충남도가 1999년 출자한 천안 중부농수산물류센터도 각각 500억원대의 누적 적자와 빚만 지고 2004년 관리공사로 바뀌었다. 사업비 1조 5000억원을 들여 대관령 알펜시아리조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개발공사는 분양 1년이 지났지만 분양률을 밝히지 않는 등 투명하지 않은 운영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추석 장바구니 ‘찬바람’

    추석 장바구니 ‘찬바람’

    2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명절 특수를 기대하며 신명이 나야 할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20년째 과일가게를 운영해온 박모(56·여)씨는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사과와 배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1개당 5000∼6000원이나 한다.”면서 “도대체 추석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은 가격만 물어보곤 발길을 돌렸다. 올 추석(9월14일)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데다 마른장마와 게릴라성 호우, 고유가 등으로 농수산물 생산이 급감했다. 그만큼 제사상에 오를 농산물 가격은 폭등했다. 서민들은 지갑을 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추석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손님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추석 경기가 실종될 판이다. 30년간 청과도매업에 종사해온 김모(58)씨는 “올들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도매상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추석 ‘반짝’ 경기를 바라고 버텨왔는데 대책이 안 선다.”고 하소연했다. 농협유통이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한가위 물가안정 대책’에 따르면 20일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 매장에서 다진 돼지고기(100g)는 전년 대비 50.8% 오른 890원에, 삼겹살(100g)은 53.3% 상승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850g)는 7.8% 오른 4850원에 팔리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 산지 가격이 약세지만 쇠고기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2등급 불고기감(100g)은 지난해보다 4.3% 오른 2400원,1+등급 갈비(100g)는 56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밀가루(1㎏)는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1년 새 890원에서 1700원으로 91%나 급등했다. 사과(홍로,5㎏ 13개 이하)는 10.8% 오른 4만 1000원에, 배(신고,7.5㎏ 10개 이하)는 8.5% 상승한 3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직거래 비중이 많고 사전 물량을 확보한 하나로마트의 농산품 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일반 유통업체나 재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수준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상황에서 제수용품 수급 불균형과 명절 특수에 따른 수요증가로 추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경제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추석물가 급등땐 공급4배 늘린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명태, 목욕료 등 21개 필수품목의 가격동향을 집중 감시한다. 조기, 오징어 등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물품은 최대 4배 가까이 공급을 늘린다. 정부는 22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석 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을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쌀, 무, 대추, 사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명태, 조기, 고등어, 오징어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삼겹살(외식), 돼지갈비(〃) 등 5개 개인서비스 등 21개 품목의 물가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명태, 오징어, 조기 등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은 농협·수협 등 보유물량을 풀어 최대 4배 가까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호텔 식음료 ‘때’ 잘맞추면 싸게 즐겨요

    호텔 식음료 ‘때’ 잘맞추면 싸게 즐겨요

    호텔 식음료도 잘 따지면 시중과 비슷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특정 시간대에 저렴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라마다서울 ‘황후의 점심´ 저렴하고 푸짐 라마다서울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스타시오는 남자들은 억울하겠지만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황후의 점심’이란 행사를 진행 중이다.2년 전 한차례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던 호텔은 이번엔 일반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으로 가격을 더 낮춰 여성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월∼토 낮 12시∼오후 2시30분에 입장하는 여성 고객은 3만원에서 25% 할인된 2만 2500원에 5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11월까지.(02)6202-2031. ●르네상스서울 ‘해피아워´ 맥주·음료 맘껏 야외에서 시원한 매주 한잔하며 올림픽을 즐긴다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풀릴 듯. 르네상스서울호텔의 비어가든은 한층 선선해진 저녁 맥주와 음료를 1만 2000원에 무제한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일주일을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에는 통돼지 바비큐와 신선한 샐러드, 다양한 안주로 구성되는 간단한 뷔페가 차려지는데 해피아워와 뷔페를 포함한 가격은 3만 3000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02)2222-8630. ●서울프라자 1박·정찬 패키지 선보여 서울프라자호텔은 맛집을 찾아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는 사람들을 공략한다. 호텔 객실에서 1박과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의 정찬이 함께하는 ‘구르메 다이닝 패키지’를 새달 11일까지 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선보이는 것. 호텔 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중식당 도원, 일식당 고토부키 가운데 한곳을 선택해 스페셜 코스를 즐길 수 있고 디럭스룸에서 편안한 1박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2인 기준 19만원. 세금·봉사료 별도다.(02)310-771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악의 축 국가와 식탁외교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사람들을 초대하면 배추김치, 무생채, 오이무침, 미나리무침을 반찬으로 준비하고 불고기, 돼지불고기, 잡채, 쌀밥으로 상을 채워야 한다. 디저트는 배숙, 음료는 소주를 내와야 한다.’ 미국의 국제정책 분석가인 크리스 페어가 조지 부시 정권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국가들을 음식이라는 프리즘으로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책을 냈다. 그의 결론은 “‘악의 축’ 국가들의 요리를 배워서 미국의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식탁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악의 축 국가와 기타 짜증나는 국가들의 음식’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북한·이란·이라크 등 미국이 이른바 ‘악의 축’으로 낙인찍은 국가는 물론 핵확산금지조약(NPT) 미가입국인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 민주주의와 인권이 열악하다고 보는 쿠바·미얀마·중국을 식사초대 대상 국가로 삼고, 각국 음식의 조리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페어는 음식과 정치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데다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다 보면 ‘속내’를 털어놓게 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북한이 1990년대부터 굶주림에 허덕였던 만큼 ‘게걸스레 먹을 준비가 된’ 북한 사람 8명을 초대하는 것을 가정해 메뉴를 짰다. 한국음식을 상당히 연구한 듯 주식과 반찬, 디저트, 주류가 그럴듯하게 구성되어 있다.페어는 ‘악의 축’이라는 말은 캐나다 출신의 백악관 연설문 작성자가 2001년 연두교서에 마치 샐러드에 토마토를 집어넣듯 아무 생각 없이 끼워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axis)이란 두 점을 잇는 직선을 의미하는데 북한과 이란, 이라크는 그런 축을 형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만큼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는 얘기다. 유엔직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페어는 주로 남부 아시아의 정치, 군사문제와 관련해 분석활동을 해왔다.kmkim@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7) 경남 함양군 마천면 양정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7) 경남 함양군 마천면 양정마을

    이름 그대로 양지여서 ‘양지정쟁이’로 불리는 양정마을은 위쪽의 음정, 아래쪽 하정과 함께 마천면 삼정리에 속한다. 벽소령대피소가 지척인 데다 영원사∼삼정산(1261m) 산행이 가능한 곳으로 30여가구 대부분이 토종벌꿀, 고사리, 고로쇠, 곶감 등을 수확해 생계를 잇는다.10여년 전 부산에서 들어온 표용기(56)씨는 “때가 묻지 않은 곳”이라고 표현하는데, 인근 마을과 달리 관광객을 상대로 한 장사집이 없기 때문이란다. 양정마을 사람들은 벽소령 옆 형제봉(1452m)을 부자(父子)바위라고 부른다. 성불하던 형제가 지리산녀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 등을 맞대고 부동자세로 있다가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봉의 전설은 외지인들을 통해 들은 낯선 이야기일 뿐이다.“왼쪽에 홀로 선 바위가 아빠, 우측에 줄줄이 늘어선 건 애들.” 정자에 앉아 바람을 쐬던 양용암(71)옹은 눈썹 끝에 걸린 바위를 가리키며 옛날이야기 한 토막을 쭉 늘어놓는다. “예전 이곳에 살던 ‘인걸’이란 나무꾼이 우연히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인걸은 선녀의 옷을 숨겨놓았고,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선녀 ‘아미’는 인걸과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인걸이 예전 일을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선녀 옷을 입혔더니 아미가 그 옷을 입고 그만 훌쩍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는 겁니다.” 그렇게 떠난 아미를 기다리다 지친 인걸과 삼 남매가 벽소령의 바위로 굳어진 게 부자바위, 그러니까 주능선 상의 형제봉이다. 인걸과 아미의 이야기는 슬픈 전설에 불과하지만, 반세기 전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에서 생명줄을 내어놓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제대로 기록되지도 못한 지리산의 혹독한 역사다. 여순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휴전이 되고도 몇 년간은 전쟁보다 더한 날들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빨치산들은 들에 심은 곡식은 말할 것도 없이 돼지, 소, 닭 등 가축을 되는 대로 잡아갔다. 급기야 주민들은 공공기관, 약국, 여관, 가게 등이 밀집된 마천면소재지에 통나무 목책을 3중으로 돌려 방어선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련 서적에 따르면 이 방어선은 막강 남부군에게도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한다. 하지만 통나무 봉쇄선은 1952년 9월2일 뚫렸고(마천 9·2사건), 빨치산들은 생포한 민간인특공대와 이장 등 소위 반동분자들을 바위 밑에다 몰아넣고 잔인하게 죽이고 만다. 하정마을에 있던 끔찍한 바위는 도로 공사로 이젠 찾을 수가 없다. 무차별적인 학살은 빨치산뿐만이 아니었다.‘마천 향토지’는 빨치산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역시 죄 없는 주민들이 국군의 손에 죽어나갔다고 적고 있다. 지리산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산마을의 수많은 주민들이 토벌대에게, 또 빨치산에게 억울한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겨우 60년밖에 안 된 이 땅의 역사이다. 양지정쟁이의 비탈진 골목 사이로 큰바람이 분다. 마을의 상처를 보듬는 바람, 어딘가 앉아 슬프게 울고 있을 영혼을 위로하는 바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바람…. 이제는 기억조차 외면한 아픔 대신 산마을 사람들 모두 이 산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받기만 하면 될 터이다. ▶가는 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 함양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행을 탔다면 마천에서 내려 양정마을까지 군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자가용의 경우 88고속도로 지리산IC에서 산내∼마천∼지리산자연휴양림∼영원사 방면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함양과 생초IC를 각각 이용한다. 글 사진 황소영 자유기고가
  • 재래시장은 여름 축제의 장

    도봉구 전통재래시장에서 여름축제가 열린다. 19일 도봉구에 따르면 21∼22일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건국 60주년 맞이 ‘2008 여름축제’를 열기로 했다. ‘일어나라 서민경제, 힘내라 전통시장’을 주제로 한 축제에는 반짝세일, 경품추첨, 건국둥이(1948출생) 팔씨름대회와 청소년(초·중학생)그림 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1일 열리는 올해 환갑인 건국둥이들의 팔씨름대회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 노익장을 과시하게 된다. 또 ‘현재 시장, 미래의 시장’이란 주제로 22일 도깨비시장 주변에서 그림대회도 열린다.1등 컴퓨터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나눠주는 경품권 추첨을 통해 특별히 제작한 핸드 카트 120개와 재래시장 상품권 등도 나눠준다. 시장 축제의 백미는 반짝 세일. 오후 1∼8시에 시장 중앙에 만든 이동식 판매대에서 배추, 돼지고기, 수박 등을 시중가의 30%로 팔 예정이다. 여름철 건강상담과 혈압·혈당 측정,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등 영양·금연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수시 반짝세일과 서울시·도봉구의 지속적인 사업비 지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20∼30% 늘었다.2005년 대통령 표창과 2006년 서울시의 ‘하이 마켓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도봉구의 10대 명소로 자리잡았다. 최선길 구청장은 “오는 12월 시장전용 주차장이 완공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이벤트로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에 버금가는 도봉의 제1 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칠레산 돼지고기 검역 중단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또다시 허용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칠레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이 전면 중단됐다. 검역과정에서 반복적인 문제가 발견돼 특정 국가산 돼지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검역당국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위험정보를 입수, 예방적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적은 있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수입된 칠레산 냉동 돼지고기 11t(2건)에서 6.2∼8.3pg(피코그램·1조분의1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잔류 허용기준인 2pg, 유럽연합(EU) 기준인 1pg을 크게 웃도는 양이다. 칠레산 돼지고기의 수입 검역 과정에서 기준치를 넘는 다이옥신이 나온 것은 지난달 3일과 10일 이후 세번째다. 두 작업장으로부터 수입돼 보관·유통 단계에 있던 돼지고기를 최대한 수거, 검사한 결과 같은달 23일 25.9t(8건)에서 2.3∼15pg이 확인된 것까지 계산하면 네번째 검출이다. 이번 다이옥신 돼지고기의 생산 작업장은 앞서 문제가 된 두 곳과 다른 한곳의 작업장으로 결과적으로 칠레내 한국 수출 승인 작업장 6곳 중 절반인 3곳의 돼지고기에서 다이옥신이 초과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검역 당국은 오염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칠레산 돼지고기 전체에 대해 검역 중단 조치를 내렸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축수산물 무역통계에 따르면 칠레산 돼지고기는 국내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는 칠레로부터 4만 5060t,1억 1947만달러어치의 돼지고기를 들여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덕화, 기권한 류시앙에게 그림으로 격려

    유덕화, 기권한 류시앙에게 그림으로 격려

    금메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난 18일 중국 육상의 꿈 류샹(劉翔)이 남자 허들 110m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자 중국인들의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격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 최고 스타 류더화(劉德華·유덕화)는 류샹이 경기를 포기한 18일 저녁 11시 경, 류샹의 팬카페에 직접 그린 그림으로 류샹을 격려하고 나섰다. 류더화는 그림을 통해 “우리 13억 중국인에게는 금메달보다 당신의 건강이 훨씬 중요합니다.”라며 “걱정하지마세요, 우리는 영원히 당신, 류샹을 응원할겁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림 아래에는 허들을 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애쓰고 있는 돼지가 그려져 있으며 한켠에는 류더화의 친필 사인도 포함돼 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역도 금메달을 차지한 천샤오민(陳曉敏)선수도 “류샹은 이미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깝지만 마음에 담아두어서는 안된다. 힘내라.”는 격려의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중국 유명인들의 격려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 언론도 한 마음으로 “류샹은 이미 최선을 다했다.”, “류샹이 어서 부상을 딛고 일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류샹은 기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대에 못미쳐 죄송하다. 끝까지 뛰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163.com(류더화가 류샹에게 보낸 응원의 그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 차례상 18만원 든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18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농협유통은 17일 “추석 명절용 농수산물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8.9% 오른 18만 23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지면서 햇과일 가격이 올라 차례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햇사과는 특품 5개에 1만 3150원으로 지난해 추석 때보다 29.0%, 햇배 특품 5개는 1만 6200원으로 29.6% 오를 전망이다. 단감은 5개에 31.6%오른 1만 25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신 수산물은 조업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큰 조기 1마리가 1만 1000원, 중간 크기 가자미가 1만 5500원으로 지난해보다 3∼4% 내릴 전망이다. 황태포는 1마리에 3130원으로 27.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육류의 경우 한우는 사육두수가 늘고 미국산 쇠고기 유통에 대비한 조기 출하로 산지 가격은 5%가량 떨어지겠지만 소매 시세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농협유통은 내다봤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산지 시세가 15%가량 오른 데다 소비도 강세를 보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대통령 “인내하면 정상 오를 것”

    李대통령 “인내하면 정상 오를 것”

    이명박 대통령이 토요일인 지난 16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청와대 뒤 북악산에 올랐다. 전날 광복절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법치와 녹색성장을 핵심으로 한 국정방향을 밝힌 데 이어 각료, 참모들과 함께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의 산행이다. 오전 9시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 대통령은 “시작은 천천히 하는 것이다. 고갯길이 나올 텐데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등산의 기본을 강조한 것이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최근 정국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웅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쇠고기 파동과 지지층 이탈 등으로 국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국정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참가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오늘 산에 오른 것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국정 운영에 매진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돼지고기, 쇠고기 바비큐, 냉면에 반주를 곁들인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그린 코리아(Green Korea)에서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새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3) 봄나물 캐는 여인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3) 봄나물 캐는 여인

    작자 미상의 작품 ‘나물 캐기’(그림(1))는 봄나물을 캐는 여자 둘을 그린 것이다. 오른쪽의 여인은 비 촉촉히 내린 어느 봄날 시누이와 함께 산나물을 캐러 나왔다. 그림(2)는 윤두서의 ‘나물 캐기’다. 그림으로 보자면, 윤두서 쪽이 훨씬 잘 그린 것임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나물은 캐는 것이 있고, 뜯는 것이 있고, 꺾는 것이 있다. 뿌리째 먹는 나물은 캠대로 캐고, 뿌리를 먹지 않고 잎을 먹는 것은 뜯고, 고사리처럼 줄기를 먹는 것은 꺾는다. 그림(2)의 왼쪽 여자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캠대다. 도대체 무슨 나물을 캐는가? 우리가 익히 아는 쑥이며 냉이·달래·민들레·곰취·원추리 등이 아닐까? 봄이면 도시에서도 쑥을 캐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내가 사는 해운대 신시가지의 뒷산은 장산이다. 아파트를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곧 산으로 접어든다.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을 때에도 볕이 드는 곳은 제법 따뜻하다. 천변 양지 바른 쪽에는 쑥 캐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그림 같다. 쑥 캐는 사람이 보이면 ‘이제 봄이로구나.’ 하는 상투적 감탄사를 다시 발하게 된다. 이처럼 나물을 캐는 모습은 언제나 정겹게 느껴진다. 위의 그림에도 그런 조용한 정겨움이 있다. 나물은 매일 먹는 것이지만, 정작 나물이 무엇인가 물으면 대답이 금방 나오지 않는다. 하기야 일상적인 것, 너무나 익숙한 것을 물으면 원래 답이 나오지 않는 법이다. 나물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이다. 그것은 나무일 수도 있고, 채소일 수도 있다. 뿌리, 잎사귀, 줄기 어느 것도 다 나물이 된다. 다만 생것 그 자체로는 나물이 아니다. 가공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 삶거나 생것이거나 참기름과 간장, 된장 따위의 조미료를 넣어 무쳐야 나물이 되는 것이다. 아마도 산과 들에서 나는 푸새와 길러서 얻는 남새를 한국 사람처럼 다양하게 가공해서 먹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서양의 샐러드는 나물에 비하면 그 종류와 가공의 다양성이 한참 모자란다. ●“고려 사람들 도축 서투르고 조리법 형편없어” 나물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기가 맛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고기는 맛도 있고 또 에너지도 높다. 하지만 고기는 귀한 것이다. 고기와 곡물의 교환비율은 6대1 정도 된다. 즉 곡물 6㎏을 가축에게 먹이면 고기 1㎏이 생산되는 것이다. 고기가 부족해서 나물을 먹게 되었던 것인가. 이것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 이유도 있다.1123년 고려에 송나라 사신 서긍이 남긴 ‘고려도경’에 의하면, 고려는 불교를 독실하게 믿어 짐승을 잡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양이나 돼지를 잡기는 하지만, 그 방법이 서투르고 조리법 역시 형편 없었다고 한다. 고려 시대의 식생활을 우리는 잘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고기를 먹는 것은 아주 드물었고, 반찬의 주류가 채소, 곧 나물이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그렇다면 무슨 나물을 먹었을까. 허균은 1611년 ‘도문대작’이란 글을 쓴다.‘도문대작’이란 푸줏간을 지나면서 입을 쩍쩍 다신다는 뜻이다. 여기서 그는 자신이 먹었던 맛있는 떡과 과실, 새와 짐승 고기, 수산물, 그리고 채소를 소개한다. 그는 고사리·아욱·콩잎·부추·미나리·배추·송이·참버섯·가지·외·호박·무는 어디서나 나고 맛이 좋다고 쓰고 있다. 그 외에 특별한 채소로 죽순·원추리·순채·석전·요목·표고·홍채·황각·청각·참가사리·우뭇가사리·초시(椒)·삼포(蔘脯)·여뀌·동아·산개자·다시마·올미역·김·토란·생강·겨자·파·마늘 등은 어떤 산지의 것이 특별히 맛이 있노라고 소개하고 있다. 양념류도 섞여 있지만, 대부분은 나물이다. 실로 다양하다. ●맑은 식생활과 청렴한 삶의 상징 앞에서도 말했듯 나물은 고기와 대립하는 것이다. 나물은 곧 청렴한 생활의 상징이었다. 한석봉의 시조는 이렇게 말한다.“짚 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앉으랴/ 솔불 켜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희야 박주 산채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달빛이 뜰에 가득한 밤이다. 짚으로 짠 방석조차 필요 없다. 낙엽에 앉으면 그만이다. 관솔불도 켜지 마라, 달빛이 내려앉지 않느냐? 이때 한 잔 탁주가 없을 수 없다. 안주는 산나물이면 그만이다. 이처럼 나물은 맑은 생활의 상징이다. 나물은 유쾌한 식품이기도 하다. 다산 정약용은 ‘천진암에서 놀고 난 뒤 기념으로 쓴 글’에서 나물을 먹은 모임을 회고한다.1797년 여름 다산은 형제와 일가들과 어울려 집과 가까운 소내로 가서 천렵을 한다. 그물을 쳐서 크고 작은 고기 50여 마리를 잡는다. 고기가 얼마나 실했으면,“작은 배가 고기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물에 잠기지 않은 부분이 몇 치밖에 안 되었다.”고 한다. 그 고기를 일행은 배불리 먹는다. 다산은 일행에게 “옛날 진나라 장한은 벼슬을 하다가 자기 고향 강동의 농어와 순채가 생각나 벼슬을 그만두고 돌아갔습니다. 물고기는 우리가 맛을 보았고, 지금은 산나물이 한창 향기로울 때이니, 어찌 천진암으로 가서 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제안한다. 이 말에 형제 4명과 일가 3,4명이 천진암으로 향한다. 글을 직접 읽어보자. 산으로 들어서자 초목이 울창하였다. 산 속에는 가지가지 꽃이 만개하여 짙은 향기가 코를 찔렀고, 온갖 새들이 목구멍을 울려 맑고 매끄러운 소리를 주고받았다. 길을 가면서 새 소리를 듣고 서로 돌아보며 몹시 즐거워하였다. 천진암에 이르자 술 한 잔에 시 한 수를 읊으며 하루를 보냈고, 사흘이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지은 시는 모두 20여 수고, 먹은 산나물은 냉이·고사리·두릅 등 모두 56종이었다. 다산 일행은 사흘을 머물고 무려 56종의 나물을 먹고 돌아온다. 아, 유쾌한지고. 화목한 가족과 일가가 모여 강과 산을 찾아 술을 마시고 시를 짓고 산채를 먹으며 보내는 여름 한 철은 얼마나 행복했을 것인가. ●세종 때도 “나물캐는 백성 들판 뒤덮어” 이처럼 나물은 청빈한 삶의 상징이었고, 또는 다산의 경우처럼 가족과 함께 소박한 행복의 상징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나물은 굶주림과 가난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나물을 캔다는 것은 곡식이 바닥이 나서 굶주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던 것이다. 세종 시대는 조선조 500년 동안 가장 풍요로운 시대였음에도 굶주리는 사람이 허다하였다.‘세종실록’ 26년(1444) 4월27일조를 보면, 진무(鎭撫) 김유율·박대손 등은 지방 여러 곳을 돌아본 뒤 돌아와서 “쌓아 둔 곡식은 많아야 1,2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적은 사람의 경우 1,2되 밖에 없었고, 혹 다 먹어버리고 남은 것이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라고 보고한다. 기근이 들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덧붙여 나물만 먹는 자도 있으며, 부종이 난 사람도 있었다고 보고한다. 이어 23일 병조판서 정연은 청안 지방의 일부 사람들은 나물만 캐서 먹고 있는 실정이라는 자신의 목격담을 보고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을 시켜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나물을 캐는 백성이 들판을 뒤덮고 있으며 먹는 것이라고는 오직 나물뿐’이라는 것이다. 나물에 의지하여 사는 백성들의 처참한 삶은 조선후기로 올수록 점점 더하였다. 정약용은 ‘다북쑥을 캐다’(采蒿)란 시에서 그 처참한 삶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다북쑥을 캐네, 다북쑥을 캐네/ 다북쑥이 아니라 새발쑥이네/ 양떼처럼 떼를 지어 /저 산등성이 넘어가네/ 푸른 치마 붉은 머리/ 허리 굽혀 쑥을 캐네/ 다북쑥 캐어 무얼 하나/ 눈물만 쏟아지네/ 쌀독엔 쌀 한 톨 없고/ 들엔 벼 싹 다 말랐네/ 다북쑥 캐어다가/ 둥글게 넓적하게/ 말리고 또 말려서/ 데치고 소금 절여/ 죽 쑤어 먹을밖엔/ 달리 또 무얼 하리”(송재소 역 ‘다산시선’, 창작과비평사) 조선후기 나물 캐기와 백성들의 처참한 삶의 관계를 이처럼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은 없을 것이다. 다시 그림으로 돌아가 보자. 그림 속의 여인들이 캐는 나물은 청빈의 상징인가, 아니면 가난의 상징인가, 아니면 가족과 함께 먹을 단란한 저녁식사의 찬거리인가. 바라건대 맨 마지막의 것이었으면 한다. 지금 세상의 나물은 가난도 아니고, 청빈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채식이 인간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는데, 나물이야말로 한국인에게 가장 부합하는 즐거운 채식이 아니겠는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한우 한마리 키우면 100만원씩 밑진다

    농가에서 한우 한 마리를 키울 때마다 100만원씩 밑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사료값 등 생산비 급등 여파 탓이다. 11일 농협경제연구소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농업’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비육우(고기용 소) 생산 농가는 600㎏짜리 수소 한 마리당 97만 7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소득 145만 9000원에 비해 무려 244만원이나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 3월17일만 해도 12만 3000원의 소득을 올렸었다. 보고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파로 소 값이 하락해 수입이 지난해 평균보다 38% 줄고,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경영비도 같은 기간 7.8%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사료값이 10% 더 뛸 경우 한우 한 마리당 농가 적자액은 116만 2000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가도 마리당 7000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경영비만 23% 뛰었다. 앞으로 사료값이 10% 더 오르면 손실액은 9000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돼지 농가의 경우 100㎏짜리 한 마리당 9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영비는 지난해 평균보다 20% 늘었지만 수입이 30% 증가했다.‘광우병 민심’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반사 이익 영향 탓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까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돼지농가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AI 및 광우병 파동에 앞서 지난 3월17일 기준으로는 양돈농가 역시 마리당 1만 6000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기름 소비가 많은 고추, 오이, 토마토, 호박 등 시설원예 농가의 소득도 11∼47% 급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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