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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둘러싼 쟁점들

    신종플루가 지구촌을 강타한지 1주일이 됐지만 아직도 그 위험성과 바이러스 진원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전세계 보건 당국이 팔을 걷어 붙이고는 있지만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 불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모아봤다. ●WHO “6단계 격상시킬 근거 없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다수의 신종플루 환자들은 약물치료도 받지 않고 회복됐으며 바이러스가 저절로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유행성 전염병은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기습적으로 인간을 공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대 미생물학자인 관이의 말을 인용,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돌고 있는 인도네시아나 이집트에서 신종플루가 AI와 결합하면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이번 바이러스가 멕시코에서는 강력한 바이러스로 발생했으나 널리 확산되는 과정에서 약한 바이러스로 변이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무도 그 치명성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일단 WHO는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 수준과 관련, “6단계로 격상시킬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 평가는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향후 전개 과정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바이러스, 돼지에서 시작됐을까 WHO가 ‘돼지인플루엔자’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지만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기원됐다는 주장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AP통신은 라울 라바단 컬럼비아 대학 계량생물학 교수의 말을 인용,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8개 유전적 구성 요소 가운데 6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것”이라면서 “비록 예비 분석이지만 문제의 바이러스에 가장 가까운 부모는 북미와 유라시아의 돼지인플루엔자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세인트 주드 소아질환연구병원의 리처드 웨비 박사도 “과학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돼지 바이러스”라고 단언했다. 특히 멕시코 ‘공장형 돼지 농장’의 위생에 문제가 많아 신종플루가 나타났다는 주장을 비롯해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성 기사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신종플루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다는 허황된 주장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AFP는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산 돼지 및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 나라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 등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를 결정한 나라들에 과학적 근거를 설명할 것을 WTO가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멕시코 초기대응 실패? 다른 바이러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가 왜 멕시코에서만 많은 사망자를 냈는지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많은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될 사항이지만 우리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멕시코에서 유독 사망자가 많은 것에 대한 정답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단지 초기 대응에 실패했을 수도 있고 신종플루뿐 아니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모닝 브리핑] 소비자물가 상승세 두달째 둔화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올라 상승세 둔화가 2개월째 이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물가 상승률은 올 2월 4.1%, 3월 3.9%, 4월 3.6%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3%대에 머문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12.2%) 올랐지만 공업제품(3.4%)과 서비스요금(2.6%)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품목별로는 양파(47%), 배추(44.6%), 돼지고기(27%), 우유(35%), 금반지(30.6%) 등이 대폭 올랐다. 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7%, 15.1% 하락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창의적 아이 키우려면 그림완성놀이 즐기게”

    “창의적 아이 키우려면 그림완성놀이 즐기게”

    “어제 저녁에 한국에 도착해 한국의 여러 분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신념이나 문화, 사는 지역이 달라도 어린이나 어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63)은 3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그림책을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동화책 속 세계 여행’전(6월13일까지)에서 ‘돼지책’을 비롯해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너도 갖고 싶니’ 등 총 4편의 원화를 소개한 그는 이번이 첫 한국 나들이다. 영국에서 1946년에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의 얼굴에는 자신의 그림책 주인공 윌리와 비슷한 개구쟁이 소년의 쾌활함이 묻어났다. 생물학적 나이는 ‘환갑을 넘긴 노인네’지만, 좋은 생각을 좋은 그림으로 그려내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는 듯했다. 그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가 된 배경에는 그가 ‘고릴라’로 표현하는 아버지 덕분이다. 그는 “아버지는 운동을 많이 시키고 시와 그림을 그리게 했다.”고 말한다. 또 “모든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이 모든 것을 중지한다. ”고 지적한 뒤 “어른이 돼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창의적인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그림완성하기 놀이(셰이프 게임)를 즐기라고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림완성하기 놀이란 스케치북에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그림을 그려서 완성하는 것으로, 피카소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도 평생 했단다. 어린이 그림책이라고 해서 애써 어린이의 감정과 생각을 추구하기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저절로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것. 그는 “ 아이들은 어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런 아이들을 웃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릴라 패러디를 즐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릴라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이의 얼굴이 담겨 있고, 그 눈에는 인간의 모든 감정이 숨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그림 책을 읽는 요령에 대해서는 “글을 중심으로 읽고, 다시 그림을 보고 재해석하는 것도 좋다.”면서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니,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같냐, 네가 이런 상황이면 기분이 어떻겠니?’라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자라면서 어느 순간 보는 것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는데, 자세하게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림과 글이 조화로우면서, 글과 그림 사이에 간격이 살아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상력을 통해 메워나가는 동화책이 좋은 책”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젊은 날 3년간 의학분야의 삽화가로 일한 적도 있는 브라운은 당시의 경험이 아주 사실적이고 어려운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어느날 인체의 장기를 그리면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사람들을 그 안에 그려넣었는데, 그때쯤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 중에서는 ‘꿈꾸는 윌리’를 가장 즐겁게 만들었고, 가장 좋아하는 책은 ‘고릴라책’이다. 그는 4일과 5일 각각 오후 2시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사인회를 갖고 6일 출국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 전대통령 소환] ‘존경받는 前대통령’ 소박한 꿈 앗아가

    그는 끝내 고개를 숙였다. 눈가가 촉촉해지나 싶더니 이내 눈을 감았다. 입술을 꾹 다물던 그는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랬다. 4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잔인했다. 대통령 재임 때 ‘저의 집’에서 돈을 받았다고 고백하던 날, 부인 권양숙 여사가 100만달러와 3억원을 검찰에서 진술하던 날, 아들 건호씨가 500만달러의 실질 운영자라고 인정하던 날, 권 여사가 받았다는 3억원이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되던 날, 노 전 대통령의 환갑 선물이 1억원짜리 고급 시계라고 알려지던 날, 우리는 긴 한숨과 함께 실망감을 곱씹었다. 오늘 또 그랬다.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검찰이 예고한 ‘잔인한 4월’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맞이해야 해서다. 아침 8시 경남 봉하마을을 출발한 ‘피의자 노무현’은 수십대의 차량과 헬기에 에워싸인 채 고속도로를 달려와 5시간17분 만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섰다. 이 끔찍한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내 손으로 뽑은 전직 국가원수가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해 어색한 표정으로 카메라 세례를 받는 일 말이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14년 만에 재현된 장면은 그때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그래서 더 절망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을 유혈 진압하고 체육관에서 뽑힌 대통령과 2002년 과거 정치 청산을 외치며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뽑힌 대통령이 퇴임 후 똑같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있으니까. 노 전 대통령의 말대로 그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부인과 아들이 박연차 회장한테서 돈을 받았지만, 그는 재임 때 전혀 몰랐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행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전직 대통령은 ‘범죄자’만 아니면 족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었다. 미국의 링컨이나 루스벨트 대통령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이 ‘존경한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전직 대통령을 갖는 꿈. 청렴해 퇴임 후에도 검소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그래서 애정과 존경을 보낼 수 있는 전직 대통령을 갖기를 꿈꿨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낙향하고 나서 100만명의 가족 관광객이 그를 찾은 이유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그는 우리의 ‘소박한 꿈’을 수십억원의 ‘검은 돈’과 바꿔 먹었고, 아이들의 존경심을 산산조각냈다. 이것이 노 전 대통령이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참 이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당신은 SI환자와 비행기 동반 탑승…”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돼지인플루엔자(SI) 불안 심리를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등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북미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화로 항바이러스제 구입이나 예방접종을 권유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SI 환자와 비행기에서 동반 탑승했으니 타미플루나 항바이러스제제를 구입할 의사가 있으면 회신 번호를 알려 주겠다.’고 말하는 전화가 걸려 오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다. 문자의 경우 주로 ‘당신이 타고온 비행기에 SI 환자가 탔다. 당신에게 약을 주겠으니 받으러 오라.’는 내용이 많다. 모두 여행객의 불안감을 노리는 내용이다.보이스피싱 전화나 피싱 문자의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화의 경우 29일 2건, 30일 1건 등 총 3건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됐으며 문자는 3건 접수됐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 김진석 팀장은“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는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SI상황실(02-3157-1610~4)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미국 등 일부 해외국가에서는 SI 관련 정보인 것처럼 속여 악성 코드를 유포하는 ‘이메일 피싱’이 등장했다.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무심코 열면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침입하기도 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가 두려운 곰돌이 푸?

    돼지 인플루엔자가 두려운 곰돌이 푸?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 인플루엔자(구 명칭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이를 이용한 기발한 패러디물을 내놓고 있다. 최초에 불렸던 ‘Swine influenza‘(돼지 인플루엔자)라는 이름 때문에 등장한 것으로 분석되는 이들 패러디는 돼지를 비하하면서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 첫 번째는 유명 만화인 ‘곰돌이 푸’의 패러디. 극 중 푸의 친구로 등장하는 돼지 ‘피글릿’의 삽화에 적혀있는 멘트는 많은 웃음을 자아낸다. 피글릿의 왼쪽위에는 ‘피글릿은 혼자 활짝 웃으며 푸 같은 좋은 친구를 둬서 얼마나 행운지 모르겠다.’고 적혀있는 반면 푸의 오른쪽에는 ‘푸는 만약 피글릿이 재채기를 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멘트가 적혀 있어 감기 증세를 보이는 신종 인플루엔자를 연상케 했다. 또 미국의 한 네티즌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최초로 발견된 멕시코를 비꼬면서 ‘나는 멕시코의 돼지 인플루엔자를 원한다.’는 글귀가 써진 티셔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돼지협회(thd National Pig Association)의 스튜어트 허스튼은 “우리는 이 병명이 계속 사용되어지면 불가피하게 소비자들에게 자세한 제조과정 등을 소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럽 보건부 협회 관계자들도 이 병이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염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전염되는 것이므로 굳이 특정 동물명을 넣을 필요는 없다는 것에 뜻을 모음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병의 명칭을 ‘돼지 인플루엔자’(SI)에서 ‘인플루엔자 A’(H1N1)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WHO는 “돼지고기를 요리해 먹고 이 신종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없었으며, 또 앞으로도 걸릴 위험성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DI원장 “기업부실 덮지말고 적극 구조조정을”

    경제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업 부실을 덮어둬서는 안 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선진화포럼 월례 토론회’에서 “단기적인 경기 부침에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 관점에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부실기업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은행의 도덕적 해이와 감독당국의 규제 유예 등으로 부실이 표면화하지 않고 누적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현 원장은 “금융불안 재연 가능성, 경기부양 효과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되 경기 안정세가 나타나면 확장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대형 제조업체 파산 우려, 보호무역 확산 등 세계 경제에는 잠재 위험이 많다.”면서 “일부 긍정적인 지표는 경기하강의 둔화를 시사하는 것일 뿐이므로 회복되는 것으로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돼지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해 채 원장은 “너무 공포감에 휩싸이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위축되면 각종 위험 요인들이 배가되면서 위기 극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WHO, SI경고 5단계로

    돼지인플루엔자(SI)가 전대륙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전염병 경고 수준을 현행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 경고 이후 이틀 만에 내려진 이번 조치는 사람과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전염이 최소 2개국 이상에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마지막 6단계인 ‘대유행’(pandemic)이 임박했음에 대한 경고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SI 조사·검사대상자가 지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16명으로 유지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WHO의 분류에 따라 ‘의심환자’라는 용어를 ‘조사·검사대상자’로 변경했다. 다만 SI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접촉한 65세 여성 1명이 30일 기침·인후통·콧물 등의 증상으로 조사·검사대상자로 분류돼 국내 ‘2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황수정 정현용기자 sjh@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SI 급속 확산 비상] 돼지인플루엔자 우려 과장? 겁낼 필요없는 5가지 이유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자 수도 미미할뿐더러 치사율도 낮아 조류인플루엔자(AI)나 사스(SARS)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미국의 A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 때문에) 혼란에 빠질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도했다. 첫번째 이유는 감염자 수가 적다는 것. ABC는 마틴 블레이저 뉴욕대 랜건 메디컬 센터장의 말을 인용, “3억명이 넘는 미국의 인구 가운데 42명만이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이는 매년 확인되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에드 추 텍사스대학 교수는 “AI는 치사율이 60%, 사스는 15%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돼지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10% 정도이고, 이것도 초기 대응에 실패한 멕시코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AI의 백신인 타미플루가 돼지인플루엔자 치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베이저 미국감염질환학회(IDSA) 전 학회장은 “타미플루는 상당수의 여러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첫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이내에 투입하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는 또 각국 정부가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대처했던 ‘과거의 교훈’ 탓에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플루엔자가 소멸하는 여름이 오고 있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추 교수는 “AI와 사스의 경우 여름이 다가오면서 위세가 크게 약화됐었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낙관했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다시로 마사도 국립감염연구센터장의 말을 인용, “이번 바이러스는 독성이 약한, 이른바 ‘약독형’으로 보고 있다.”면서 “호흡기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전염되는 ‘강독형’ 바이러스로 유전자가 아직 변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약독형, 중간독형 및 강독형으로 구분된다. 언론의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일부 언론의 지나친 보도가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언론의 책임론을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세계 휩쓰는 SI 공포 대책

    전세계 휩쓰는 SI 공포 대책

    ‘돼지인플루엔자(SI)’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심 환자가 계속 발견되는 가운데, 방송사들이 발빠르게 SI 관련 특집을 마련하고 있다. SI의 속성을 소개하고 시나리오에 따른 대비책를 제시하는 등의 내용으로 꾸몄다. KBS 스페셜은 3일 SI를 다룬 프로그램을 긴급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다. KBS 스페셜 측은 “지난달 27일 밤 제작진 2명을 인플루엔자 발원지인 멕시코 현지로 급파해 현재 그곳 상황을 취재 중”이라면서 “관련 영상과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편집해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라 밝혔다. 방송은 SI와 관련한 멕시코의 현지 상황 보고와 함께 미국 특파원이 전하는 미국 상황도 함께 다룬다. 또 국내는 얼마나 안전한지 등 전염병 안전성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EBS 다큐+는 6일과 13일 오후 11시10분에 특별기획으로 ‘인플루엔자 대유행, 그 최악의 시나리오’(원제·Pandemic)를 2부에 걸쳐 방송한다. 2007년 영국 BBC가 제작한 작품으로 전염성 질환을 집중적으로 해부했다. 방송에서 전세계 단위로 급속히 퍼진 전염병의 사례로 든 것은 스페인 독감과 조류 독감이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 당시 5000만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조류 독감은 최근까지 아시아 각지에서 발발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이런 전염병이 자국 영토로 퍼질 것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바탕한 보고서를 작성해뒀다. 방송은 실제 이 시나리오를 드라마로 꾸며, 전염병이 출현했을 때 개인·사회·국가 차원에서의 대비책을 제시한다. 또 각국 감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의 인터뷰도 함께 보여준다. 이들은 조류독감, 스페인 독감 등 팬데믹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생길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경고한다. 팬데믹은 전염병의 영향이 전 세계적인 범주에 이를 때 일컫는 용어이다. 또 급격히 세계화된 21세기에 국가 간, 대륙 간 전염병의 이동이 얼마나 수월한지도 설명한다. 대륙간 전염병의 역사와, 전염 지도 등 사례와 자료도 함께 소개한다. EBS는 앞서 지난 30일 밤 ‘전염병의 역습’편을 발빠르게 앙코르방송했다. 지난해 9월 첫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돼지가 매개인 전 세계적인 전염병의 역습을 예고한 바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서 검역

    인천국제공항 검역소가 돼지인플루엔자(SI)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공항 검역 장소를 30일 기존 검역대에서 비행기 입국 게이트로 조정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오는 복도 중간에 있는 데다 서로 다른 비행기 탑승자들이 섞여 나와 치밀한 검역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검역소는 SI 전염국에서 출발한 승객이 탑승할 가능성이 있는 비행기 입국 게이트에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검역질문서를 받기로 했다. 검역소는 이와 함께 1일자로 검역관 인력 39명을 충원하고 현재 18대인 체온측정 카메라를 6대 추가 보충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플래시 게임’에 시대상 담겨 있다

    ‘플래시 게임’에 시대상 담겨 있다

    플래시 게임을 접하면 시대상이 보인다. 막장 신드롬이 화제를 끌 때에는 막장 플래시 게임이, 돼지 인플루엔자로 공포감이 확산될 때에는 돼지 인플루엔자 잡기 플래시 게임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들 게임은 일반 사용자 혹은 소규모 게임 개발사에 의해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전문 게임 개발사가 만든 고급 게임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 시대의 사회상을 담고 있어 이목을 끈다. ‘애리보다 비빔밥 빨리먹기’ 게임은 그 대표적인 예다. 이 게임은 드라마의 내용 중 신애리가 분을 삭히지 못하면서 밥을 비벼먹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게임 이용자는 주어진 시간 내에 게임 속 신애리에게 가장 빨리 그리고 많이 밥을 먹여야 한다. 한 때 최고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지만 안방극장에 막장 신드롬을 불러와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를 소재로 한 게임답게 게임의 내용도 막장스럽다. 최근 해외에서 대형 주사 한방으로 돼지 인플루엔자를 잡는 이색 플래시 게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거대한 주사기를 든 의사가 20초 내에 돼지 인플루엔자를 형상화한 초록 괴물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단하지만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플래시 게임은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빠르게 담을 수 있어 최신 트랜드에 민감한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기 쉽다.”고 말했다. 사진 = ‘애리보다 비빔밥 빨리먹기’ 게임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I 급속 확산 비상] 스페인서 인간 대 인간 2차감염 발견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황수정기자│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돼지인플루엔자 전염병 경보 수준을 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인간 대 인간의 감염 경로를 통한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감염자 및 의심·추정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국. 30일 스위스, 페루, 네덜란드에서도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됐고, 인도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나오는 등 감염 의심 환자는 3000명에 육박했다. 지금까지 감염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던 일본에서도 30일 한 여성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멕시코를 여행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감염이 확인되는 등 ‘대유행’(pandemic) 사태로 번질 조짐이 엿보이자 각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2의 멕시코’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와중에 2차 감염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한 미 정부는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연구원들을 멕시코 현지로 급파, 돼지인플루엔자의 감염 경로와 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까지 CDC가 집계한 미국내 감염 현황은 10개주 91건. 뉴욕타임스는 공식통계로 잡히진 않았지만 델라웨어와 루이지애나 주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 정부도 이날 6건의 감염 의심사례가 추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인근의 주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우려는 되지만 ‘패닉’ 정도는 아니다.”면서 “국경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으면서 각국 책임론 공방도 뜨겁다. 해외 언론들이 중국 푸젠(福建)성 푸칭(福淸)시에서 발견된 죽은 돼지들이 멕시코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진원지라는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피델 헤라라 주지사의 말을 인용, 보도하자 중국 정부는 이에 강력 반발했다. 중국 농업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인플루엔자가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라는 해외 언론들의 보도는 전혀 근거 없다.”면서 “푸칭시 돼지들은 이질과 수종증으로 죽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1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 때 S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방정부들에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일본 정부도 WHO의 5단계 조치에 따라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검역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농림수산성은 30일 외국에서 번식이나 품종개량용으로 수입되는 모든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직 감염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나라들도 강력한 예방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감염환자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즉시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으며, 이집트는 자국내 모든 돼지를 도살키로 했다. sjh@seoul.co.kr
  • “양구로 곰취축제 오세요”

    “양구 곰취축제에 초대합니다.”강원 양구 ‘웰빙 곰취축제’가 2~ 4일 동면 팔랑폭포 일대에서 열린다.양구군과 곰취축제위원회는 30일 백토 곰취팩체험, 곰취 족욕스파체험 등 곰취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곰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어린이 트로트대회 등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각종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내 손으로 직접 곰취를 채취할 수 있는 산채 채취체험행사와 곰취나물로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한입 맷돼지 곰취쌈 체험행사도 열린다.곰취 미용나라에서는 아토피, 건선 피부 치료를 위한 곰취 족욕스파체험과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 원료 백토를 곰취와 섞어 마든 백토 곰취팩체험도 할 수 있다. 곰취로 만드는 곰취 비누·샴푸만들기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이밖에 곰취 푸드코너와 곰취 산채요리 전시장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곰취 놀이마당에서는 곰취 만두,곰취 감자떡을 만들어 맛 볼 수 있으며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체험, 들채로 산채 건지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I 급속 확산 비상] 국내 소강 국면… “최악 사태 없을 것”

    조사환자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국내 돼지인플루엔자(SI) 사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방역시스템을 살펴볼 때 멕시코나 미국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자문기구인 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회 박승철(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위원장은 30일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언제든 SI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방역과 현재의 방역 개념은 다르다.”면서 “중요한 것은 감시를 철저히 해서 환자를 빨리 발견하고 조기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우리 방역체계는 세계 최강”이라면서 “국내 인플루엔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키스(KISS)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정부가 KISS를 WHO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더 많다.”면서 “SI도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동주최로 열린 ‘SI의 과학적 실체와 대응방안’ 토론회에서도 과학자들은 공포감 확산을 우려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영순 교수는 “이번 SI가 과거 사스(SARS), 조류인플루엔자(AI)와 비교해 볼 때 전염성은 대단히 빠르지만 병원성은 많이 뒤떨어진다.”면서 “일반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듣지 않지만,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치료제로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盧 전대통령 소환] “盧 정치인생 최대 타격… 한국 정경유착 되풀이”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미국 김균미특파원│세계 외신들은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외신들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청렴했던 이미지의 노 전 대통령이 비리 의혹에 휩싸인 것에 초점을 맞추며 이번 소환 과정을 서울발 기사로 시시각각으로 타전했다. 특히 30여개 외신들은 경남 봉하마을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국내 언론들과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번 검찰 소환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고 30일 보도했다. 또 봉하마을 사저를 나서며 “국민 여러분께 면목없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던 그의 얼굴에 감정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의 혐의를 상세히 소개하며 인권운동가이자 개혁적 이미지의 과거 정치경력을 함께 보도했다. 또 역대 한국 대통령들도 비리에 연루된 것에 사과한 적은 있었지만 이것이 혐의 인정을 의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는 노 전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의 사과는 친인척 비리로 얼룩졌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한국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비리 사건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번 사건을 한국의 정경유착 관행이 되풀이된 또 하나의 사례로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돼지인플루엔자에 버금하는 주요 뉴스로 다뤘다. NHK는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출발,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장면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소환과 관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은 세번째 전직 대통령의 소환”이라며 정치적 영향을 고려, 혐의가 드러나더라도 구속할지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재직 당시 자질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금전적으로는 청렴했다고 생각했던 국민들 사이에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 사실을 국제면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특히 남방일보(南方日報)는 ‘한국 노무현 전 대통령, 알고 보니 부패관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ccto@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SI는 스페인 독감 변형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멕시코발 돼지인플루엔자는 ‘H1N1/A형’으로 밝혀졌다. 과거 크게 유행한 스페인독감 형태인 ‘H1N1’과 유사한 구조를 가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는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거 대유행을 일으킨 인플루엔자는 ▲아시아 독감(H2N2) ▲조류독감(H5N1) ▲홍콩독감(H3N2로)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29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존재한다. 그 중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으로, A형은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 A형에서는 헤마글루티닌(H항원·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제(N항원·neuraminidase) 형태의 차이를 구분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H항원은 1~16, N항원은 1~9가 있어 총 144가지의 인플루엔자 종류가 가능하다. 구(球) 형태의 바이러스 껍데기에 붙어 있는 H항원은 호흡기 점막세포로 침투하는 ‘창’ 역할을, N항원은 다른 세포로 방출되는 ‘가위’ 역할을 한다. H항원과 N항원이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A형 인플루엔자 144가지는 유전자 구성이 모두 다르다.”면서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가 존재하는데, 기존 인플루엔자에서 변이가 발생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추정환자와 동승입국·접촉 125명 조사… 이상 없어”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추정환자와 동승입국·접촉 125명 조사… 이상 없어”

    질병관리본부는 29일 현재 9명의 의심환자가 접수돼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부터 의심되는 환자의 접수와 확인상황 등을 물었다. →28일부터 격리하고 있는 추정환자의 상태와 치료기간은. -매우 양호하다. 증상 발생 후 7일 동안 격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이고 신중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일정기간(약 7일) 관찰하려고 한다. ●추정환자 타미플루 복용… 호전 →추정 환자와의 동행자는. -모두 2명이다. 1명은 지난 26일 추정환자와 함께 귀국했다. 기내 8명 접촉자와 겹치고 추정환자와 같은 공동시설에 생활하고 있다. 그도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원래 증상이 없었고 현재도 증상이 없으나 가택 격리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또 다른 동행자는. -제3의 동행자는 멕시코에 거주하는데, 오늘 올지 내일 올지 모른다. 그쪽에도 공동시설이 있지 않겠나. 이스라엘 방문 비자를 받기 위해 (한국에) 들른다. 한국에 5월 초까지 있을 것이다. 그와 통화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입국하면 검역소에서 바로 확인하겠다. →새로 신고된 의심환자들은. -가택 격리 조치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N95마스크 지급과 교육을 실시했다.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판정되면 의심환자에서 빠지게 되지만 양성이 나온다면 추정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A형 인플루엔자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 결과는 1~2일이면 된다.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조사는. -추정환자로 확인되면 접촉자 관리에 들어간다. →추정환자와 비행기를 동승한 승객 등 접촉자 338명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 125명을 확인했으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아직 없다. →의심환자의 분류기준은.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급성호흡기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역학조사관이 면접을 실시한다. 돼지인플루엔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의심환자로 분류한다. 의심환자 분류는 검사결과에 의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WHO서 확정때까지 SI 명칭 →명칭에 혼선이 있다. -잠정적인 명칭이다. 멕시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MI나 북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NI로 부르자는 제안이 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등이 명칭을 확정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SI로 부르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SI 항바이러스제 건보 혜택

    돼지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투여하는 항바이러스 약물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에게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부여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적 목적으로 투여하는 타미플루 등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돼지인플루엔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긴급 조치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국내서 확진 못하나 안하나

    미국에서 돼지인플루엔자(SI)로 인한 사망자가 29일 최초로 발생하고, 국내에도 의심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인 확산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확진환자를 검사하는 방법에서도 ‘미국에서 해야 한다.’, ‘한국에서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는 등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해외 전문기관 발표에 따르면 돼지인플루엔자는 ‘H1N1/A형’ 바이러스다. 과거 스페인독감과 다른 형태지만 형질면에서 ‘H1N1’은 동일하다. 일본,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이러한 돼지인플루엔자 형질을 규명한 뒤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28일이 돼서도 ‘H1N1형’이라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 “너무 앞서 나갔다. 아직 확인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형질을 빨리 규명해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 당국이 SI 형질을 초기에 파악하지 못하면 진단시약 개발 등의 조치가 그만큼 늦을 수 있다. 확진환자가 최초 발생한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의 검체를 미국에 보내 확진검사를 해야 하고, 때문에 최소 2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본부측은 확진검사를 위한 ‘원인 바이러스’가 국내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29일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미국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가져와 국내에서 확진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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