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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끝자락 기운 센 땅, 경남 산청을 가다

    지리산 끝자락 기운 센 땅, 경남 산청을 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거지요. 한데 여름 내내 지독한 폭염에 시달렸던 몸은 쉬 회복되지 않는 듯합니다. 거센 자연에 시달린 몸, 자연에서 좋은 기운 받아 치유하는 건 어떨까요. 경남 산청으로 갑니다. 지리산에 기댄 마을마다 1000여종의 약초가 자란다는 한방의 땅이지요. 생초, 차황 등 마을 이름에서조차 약초 향 물씬 풍기니 산청에서라면 몸과 마음이 절로 가붓해질 듯합니다. 산청은 ‘동의보감의 고향’쯤으로 여겨진다. 지은이 허준(1539~1615)이 산청을 다녀갔다는 기록 한 줄 없는데도 그렇다. 이는 미암일기 등 허준의 행적을 다룬 여러 문집이나 전설 등에 따른 추정일 뿐이다. 허준에 대한 기록은 그가 33세 되던 1571년에야 비로소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가 종 4품의 내의원 첨정에 중용된 때다. 서른셋 이전의 허준은 뭘 하며 지냈을까. 그의 일생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는 것도 바로 이 기간이 베일에 쌓여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박물관의 김요한 학예연구사는 “집안에 아들이 없어 실질적인 적자 노릇을 하던 허준은 아버지가 정실부인을 들여 아들을 낳는 바람에 또다시 서자의 지위로 떨어지는 등 이 기간 곡절 많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질풍노도의 젊은이가 이 같은 상황에서 집 밖의 세계를 동경하는 건 당연한 노릇일 터. 김 학예사는 허준이 이 기간 약재상으로 전국을 떠돌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허준이 1000여종의 약초가 자란다는 지리산, 특히 산청 지역을 여러 차례 돌아봤을 거란 추정도 가능해진다. 요즘 말로 허준의 ‘전공’이 침이 아닌 약초학이었던 것도 이를 방증한다. 훗날 어의에까지 오른 허준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의보감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게 꼬박 400년 전인 1613년의 일이었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 www.tramedi-expo.or.kr)가 9월 6일~10월 20일 열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동의보감 초쇄 간행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동시에 기념하는 자리다. 행사장은 지리산 끝자락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한방의료클러스터 일대다. 허준이 약초를 찾아 발품 팔고 그의 스승 유의태가 의술을 펼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산청 최대의 국제 행사를 앞두고 최구식 집행위원장이 최근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왔다. 요약하면 “산청엑스포 현장이 생애 통틀어 최고의 근무 환경”이란 거다. 공기 청량하고 물 맑은 곳이라면 산청 말고도 나라 안에 즐비하다. 한데 뭐가 그리 다른가. 이 대목에서 등장하는 게 ‘기’(氣)다. 이른바 ‘명당’의 자리가 선사하는 기운이 남다르다는 거다. 이영복 문화관광해설사는 산청엑스포장을 “기의 보고”라고 했다. 지리산 천왕봉과 왕등재를 지나 온 정기가 왕산(王山·923m)을 거쳐 엑스포장으로 모인다는 것이다. 왕산은 필봉산과 함께 엑스포장의 뒤편을 떠받치고 있는 산이다. 기가 센 곳엔 이를 수렴할 암자나 탑 등이 들어서게 마련이다. 산청엑스포장엔 건축물 대신 돌을 세웠다. 왕산 자락을 따라 위에서부터 석경(石鏡)과 귀감석(鑑石), 복석(福石)을 배치했다. 석경은 중심부에 봉황 형태의 무늬가 새겨진 돌 거울이다. 다리 굽혀 품에 안으면 맑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핵심 포인트는 석경의 윗부분이다. 기가 특히 센 곳이어서 반드시 이마를 대고 있어야 한단다. 귀감석은 동의전 뒤편에 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기 받는 바위’로 입소문을 내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원래는 차황면 신촌마을에 있던 신석(神石)이었다. 이 해설사는 주민들이 국가적인 행사의 성공을 위해 선뜻 산청엑스포 측에 제공했다고 귀띔했다. 거북이 등껍질 형태의 귀감석은 ‘기의 최강자’다. 특히 가운데 ‘황기’라고 쓰인 부분이 핵심이다. 장삼이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기의 흐름이 없는 건 아닐 터. 사지 쭉 뻗어 물 샐 틈 없이 거석과 밀착하는 게 한껏 기를 받는 지름길이다. 복석은 엑스포장 끝자락에 있다. 전각 안에 있는 데다 형태도 밋밋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탑돌이 하듯 돌 주위를 돌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산청엑스포 행사장은 주제관과 동의보감관, 약초생태관, 힐링타운, 기체험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산업관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의학 체험, 약초 구매 등 전통 의학과 관련된 모든 체험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인도 등 5개 전통 의약 강국의 의료 체험 등 독특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왕산 자락에서 찾아야 할 곳이 또 있다. 구형왕릉이다. 신라에 패망한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521~532)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공식 기록이 없어 이름 앞에 전(傳) 자를 붙이기도 한다. 무덤 형태가 특이하다. 돌무더기를 7단으로 쌓아 올렸다. 왕릉 옆엔 증손자 김유신이 시묘살이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구형왕릉 못 미처 ‘유의태 샘’도 찾을 만하다. 왕산의 정기가 서렸다는 샘물이다. 유의태가 환자를 치료할 때 이 약수를 사용했다고 한다. ‘풍경의 명당’ 하나 덧붙이자. 산청의 산하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 정취암(淨趣庵)이다. 개창 시기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지리산과 황매산 등 산청의 명산에 오르려면 땀깨나 쏟아야 하는 것에 견줘 정취암까지는 차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절집은 신등면 대성산 자락에 터를 잡았다. 절집까지 오르는 길이 빼어나다. 이리저리 휘휘 돌 때마다 산청의 산과 들녘이 번갈아 자태를 뽐낸다. 산 중턱에 걸터앉은 절집의 자태도 예사롭지 않다.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렸던 ‘절벽 위에 핀 연꽃’ 그대로다. 절집 뜨락까지 왔다면 5분만 더 투자하시라. 응진전 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더욱 빼어난 풍경과 마주한다. 비 갠 오후, 산자락을 딛고 오르려던 조각구름 하나가 힘에 부쳐 절집 위에 머문다. 아찔하게 선 너럭바위 위로는 돌탑 하나가 서 있고 그 너머로 지리산과 산청의 들녘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남사예담촌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의 아이콘이다. 어깨 높이로 쌓인 흙담이 마을 전체를 둘러싼 곳이다. 한 민간단체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하기도 했다. 마을에 들면 약 400년 된 이씨 고가 등 고색창연한 옛집들이 객을 반긴다. 이씨 고가는 남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옛집 앞엔 X자 모양으로 굽은 회화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마을의 상징 같은 나무다. 수령은 300년을 헤아린다. 원래 화기(火氣)를 막으려 심었는데 미군 폭격으로 마을이 불바다가 됐을 때도 이씨 고가는 멀쩡하게 남아 ‘효험’을 입증했다고 한다. 담장길을 따라 마을 안쪽의 수백년 묵은 매화나무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글 사진 산청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산청으로 내려서는 나들목은 모두 3개다. 국제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려면 생초 나들목, 동의보감촌이나 구형왕릉, 정취암 등을 먼저 보려면 산청 나들목이 빠르다. 남사예담촌, 남명 조식 유적지 등은 단성 나들목에서 가깝다. →맛집 약초와 버섯골식당(973-4479)은 약초버섯전골로 이름났다. 흑돼지와 누렁이(973-8289), 민물고기찜을 내는 물레방아식당(972-8290)도 소문난 맛집. 읍내 바다양푼이동태탕(972-3030)은 오가는 길에 부담 없이 들를 만한 집이다. 시원한 동태탕과 찜이 별미다. →잘 곳 지리산힐링타운은 ‘기’가 모인다는 왕산 끝자락에 있다. 산청엑스포장 안에 있어 축제를 둘러보기도 수월하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남사예담촌의 고택 민박이 좋겠다. 경호강변의 산청한방리조트펜션(972-9989)도 깔끔하다.
  • [경제 브리핑] 돼지도 동물복지 농장 인증제 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쾌적한 환경에서 돼지를 기르는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실시한다. 동물복지 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사료나 물에 항생제 등 의약품을 첨가하면 안 된다. 꼬리를 자르거나 송곳니를 뽑는 시술도 금지된다.
  • “돼지는 애완동물 안돼”… 주민들 집단 소송

    “돼지는 애완동물 안돼”… 주민들 집단 소송

    돼지는 애완동물이 될 수 있을까? 결론은 ‘아니다’이다. 실제로 뉴욕 퀸스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커플이 돼지를 애완동물로 키우다가 주민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 시각)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퀸스 화이스톤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데니엘과 루이스 커플은 지난해부터 ‘패티’로 이름이 알려진 돼지 한 마리를 애완동물로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뉴욕시 보건부도 돼지는 야생성이 강하며 위험한 동물이라고 지난 7월 1일 전에 처분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러한 행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커플이 계속해서 패티를 아파트에서 키우자 끝내 이 아파트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하고 말았다. 이들은 소장에서 “뉴욕시 보건부가 돼지도 12개월 이상 자라면 하마나 기린처럼 식욕이 왕성해 공중 보건 문제를 일을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상기시켰다. 주민들은 뉴욕시 보건부가 패티 소유주가 행정 조치를 불이행하고 있는 데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시 당국을 비난하면서 관련 공무원은 즉각 해당 돼지를 잡아서 없애야 한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주민들은 아직도 패티 소유주들이 이 돼지를 아파트에 숨겨두고 있다고 소장에서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가 26일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맞디스를 감행했다. 사이먼디의 디스곡 ‘콘트롤’에 대한 맞디스다. 스윙스는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조롱을 이어나갔다. 소속사는 “스윙스는 이번 곡을 마지막 디스곡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윙스의 신세계 가사 전문. (스윙스-신세계) 나는 두렵지 않아 이건 그냥 기회지 계속 밟히고 뒤집힐 딱진가 내 인생이 성공의 예고 뒤에 실패 뒤 수 많은 실패 뒤 갑툭튀 한 기석양 덕에 없었던 미소가 씩 너는 나의 energy 얼굴에 뽀뽀할까 봐 아냐 아냐 미스 정 그 하이힐이나 살까 아니면 예쁜 귀걸이 아니면 핑크 목돌이 밍크나 황정음 틴트 이건 이미 아냐 디스 난 여유 부리며 whistle 하고 내 여자와 kisses. 내가 널 왜 디스해? 넌 내 사랑스러운 mistress 한국말로 해석해? 토 나오지만 내연녀 난 널 거세했거든 XX 이리 내봐라 어서 이건 압수야. 아냐 그냥 니 입에다가 넣어 내가 잔인하다고? 난 이제야 노트를 폈어 원래 널 깔 생각 없었어 진짜로 전혀 근데 XX 오리한테 헛소리하고 그래 어덕 거기다 twitter에 날 까며 얘넬 응원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너가 너를 묻었네 너가 나를 배신했을 때 내 친구나 가족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나를 병신 바보 로 만들고 근데 이제는 내가 술래라고 모든건 돌고 도는 거 인과응보 문제야 또 you see. 난 충견이나 다름 없었어 man 너가 겁쟁이였어도 이해했지 처음엔 이제 팩트 거론하자 제이통 얘기부터 내가 운영하는 JM에 들어왔지? 눈 떠 니가 얘기한 계약 얘기. 물론 사실이야 근데 둘이 만나 바로 풀었어 잡혔지 갈피가 그 이후가 문제. 왜냐면 너. 통. 또 나 는 같은 Crew였다는 것 이름 IK였으나 넌 내게 불만 얘기한 적 한 번 없이 뒤에서 이미 잘 지내는 두 사람 관계를 X냈어 회사 한 개 소개하더라 그리고 한 개 난 듣자마자 울면서 너에게 전화할 때 당황해하며 미안하다 한 마디 못하더라 그 뒤로 너랑 만나자고 두 번 맘을 전한 뒤 넌 한 번은 바쁘다 또 한 번은 아프다고 핑계대고 하이에나처럼 스케쥴 뒤에 숨었지 바로 IK 탈퇴하고 복수심에 굶었지 두더지. 인정하기 싫지만 멘탈 부서짐 팩트2. 며칠전 통 보고 또 봤지 그저께 그 자리엔 센스도. 함께 우린 잔 부딪혔네 내가 회사 퇴출 당할까봐 걱정하더라고 과건 잊고 자기 회사랑 다시 함께 하자고 진짜 운도 없다 man 혼자 된 것 같지 그게 3년 전 내 기분 이젠 새로운 아침 주요 point 다시 check 통이 과걸 후회 한다고? 그게 사실이면 넌 얠 까는거야 XX아 닥쳐 sXXX the fXXX up. 우정 팔지마 형 넌 필요 없는 사람 너무 쉽게 날리잖아 센스가 그랬지 나한테 니 얘기 한 적 없어 센스 퇴출. 뒷통수 얘긴 통이 말해준 것 완전 틀어졌다고. 얘 말 믿을만하잖어 묻자 나 나간 IK 왜 센스도 나갔냐 형? 사건 터지자마자. 넌 가만 있잖아. 썰리니까 어제 센스한테 전화했나봐? 이건 아예 센스한테 들었지 직접 니가 낸 논문 헛점투성뿐.. D+ he said 기석이형 난 이해해. 원래 기집애 난 화난 것보다 서운한 맘. 내게 이랬네 한 마디로 너는 bXXXX 근데 얘는 너를 감싸 이 정도 얘기했으니 난 채울게 탄창 쇼 미 더 머니 나가서 내가 한 뻘짓? 이 가사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멈칫 나 몇 년 전에 당구치다 티비를 봤지 핑크색 발레리나 복 입고 있던 건 쌈디 난 나가서 보여줬지 순도 백퍼 힙합 모두 자신에게 물어봐 뭐가 뻘짓인가? 넌 매일 스키니 바질 침대 위서 쑤셔 넣지 낑낑대면서. 여전히 듣고 싶은 말은 형님? 니 XX 안 뜯어 이미 가랭이 사이에 고 다니는데.. 너? Real MC? 아.. 예.. 아 맞다 그거 있지? 너 팔아 네이버 1위 넌 블랙 스완 2가 나오면 조연 계약이지 계약 얘기 나왔으니 이제 슬슬 얘기하자 나 요즘 살만해. 너보다 행사 많아 어제 니 고향에서 랩했어 “ FXXX 쌈디! ” 하니까 다 박지성 골처럼 소리 질렀어 봤지? 모두가 진짜를 알아봐. they recognize real 이제 내가 Big Mac 넌 요염한 happy meal 너 랩 진짜 구려. 이건 세번째 팩트 그리고 니 손가방에 있는게 팩트 네번째 날 살려줘서 고마워. 화해하고 안고 자자 담날 아침 일어나면 넌 눌려서 압사야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닌데 난 돼지 맞아 맨날 입버릇처럼 언더 힙합 깠었던 자가 X 보러 왔다는 Just Jam 공연 너 방금 실수로 남자 X 좋아하는거 가사에 넣었어 센스랑 잘 풀었음 해. 이건 오직 나 대 너 가사 100번 찢고 겨우 냈지 너는 밤새서 난 벌써 세번째 diss track fXXX fXXXX respect 과장 없이 말해 IK 사랑했지 dXXX head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황정민 선생님 전 존경해요 당신 정청이라는 character로 나는 단지 곡 안에서 스스로의 감독과 배우 역할 맡아 지은 ‘황.정.민’이라는 제목 기분 상하신 분들 오해는 하지 말길 난 천사는 아니지만 절대 사탄도 아님 이어서 대중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힙합에 관해서 얘기할게요 언제부터 이 문화가 오해 받기 시작했지 슬프지 피카손 멀쩡해도 그의 그림이 그렇듯이 나도 내 삐딱한 감성. 시각과 감정 분노와 외로움 편집 없이 촬영 무섭고 더러워 보인다고? 그게 내 목적 이미 들었잖아 완전히 맛 가버린 목청 모든 영화에는 장르가 내 음악엔 암흑과 또 아예 반대의 괴리감을 느끼게 해줄 따듯함 이 동시에 존재해. 난 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내 파도 속에선 순수한 아이들도 헤엄치지만 기후에 따라 누굴 익사 시킨다는 말야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 아까 말했지만 난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싶어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거고 우린 거리 양XX로 전락하게 돼.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해 어떤 음악가든 나와 동의하면 전화 꼭해 나를 포함한 모둔 그저 도구일 뿐 다들 뭐라 하든 이제 난 그저 내 갈길을 쭉 갈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청소년 책꽂이]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가스 선뎀 지음, 이영랑 그림, 김선희 옮김, 파라주니어 펴냄) 16개국 64만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 기금을 만든 캐나다의 라이언, 소아암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 전역에 레모네이드 좌판 1000여개가 깔리게 했던 알렉산드라 등 세상을 바꾼 세계 25명의 ‘평범한 아이들’의 실화를 소개한다. 1만 1000원. 한국음악, 자연을 품은 우리 소리(원일 기획·감수, 노유다 지음, 유지연 그림, 해와나무 펴냄) 궁중 행사에 쓰인 궁중음악이나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음악, 아리랑과 같은 민족음악까지. 가야금 2인자 ‘한소리’, 국악계의 숨은 고수 ‘고래고래 할머니’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우리 음악 이야기를 신명 나게 풀어놓는다. 1만 3000원.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모리스 샌닥 지음·그림, 조동섭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모리스 샌닥의 생애 마지막 책. 삶을 아름답게만 묘사하는 기존 그림책의 틀을 깨고 아이들의 갈등과 두려움, 고통을 그대로 묘사하는 작가답게 어른과 아이 사이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렸다. 고아로 고모 집에 입양된 돼지 범블아디가 흥미롭다. 1만 1500원. 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정병모·전희정 지음, 조에스더 그림, 열다 펴냄) 민화는 조선시대 평범한 서민들이 그린 것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예술적 감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품고 있다. 민화 속에서 뛰어노는 동물과 향기를 뿜어내는 꽃, 민화 속에 펼쳐진 풍경이나 깃든 소원 등을 통해 옛 조상들의 수많은 꿈을 만나본다. 1만 1000원.
  • 땅속에 사는 땅돼지, 외출했다가 그만…

    돼지야? 캥거루야? 독특한 외모의 ‘땅돼지’가 남아프리카 보호구역에서 영국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되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야행성이자 자신의 코앞까지만 볼 수 있는 짧은 시야를 가진 땅돼지가 대낮에 포착된 것은 매우 드문 일. 더구나 작가는 보기 어려운 땅돼지를 두마리나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땅돼지는 짧은 시야탓에 청각과 후각으로 주변의 사물을 감지한다. 그래서 앞에 있는 다른 땅돼지를 감지하지 못하고 서로 부딪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면을 사진에 담아낸 사진작가 카메론 피어스는 “ 사진을 찍을 당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있었고 우연히 땅돼지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다.땅돼지는 사진에 담아내기 굉장히 어려운 동물이다. 더욱이 두 마리의 땅돼지를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담긴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땅돼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등지에 분포하며 끈적이고 긴 혀를 이용해 개미 등 작은 곤충을 주로 잡아 먹는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다리 8개, 몸 2개지만 머리 1개인 가축 태어나…

    다리 8개, 몸 2개지만 머리 1개인 가축 태어나…

    전 세계로 소나 양 등의 가축을 수출하는 낙농국가 뉴질랜드에서 다리 8개, 귀 4개, 몸통 2개지만 머리는 하나인 송아지가 태어나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낙농가 닉 데이비라는 남성이 웹사이트 ‘NZ파머’를 통해 19일 선청성 결함을 지닌 송아지가 죽은 채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 사이트를 통해 만일 당시 자신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출산한 어미소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는 원래 자신이 쌍둥이 송아지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리 8개, 귀 4개, 몸통 2개이지만 머리는 하나인 송아지를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의사 조너선 스펜서는 “데이비의 송아지는 수정란 분할이 불안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소나 염소, 돼지 등의 가축에서는 종종 선천성 결함이 나타나지만 머리가 하나지만 몸통이 둘인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돼지같은 대중”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 트윗 진실은?

    “돼지같은 대중”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 트윗 진실은?

    최근 콘셉트 표절과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일베) 활동으로 논란이 됐던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가 경찰에 대표를 사칭한 네티즌을 수사해달라고 의뢰했다.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엔테터인먼트는 21일 “황현창 대표가 이미 탈퇴해 사용하지 않는 트위터 계정과 똑같은 계정으로 특정 네티즌이 재가입해 오해를 사는 글을 올리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전날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한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 때문에 광고를 일시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또 대학교 축제 섭외를 문제 삼는 네티즌들도 늘어나는 등 크레용팝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기도 했다. 크레용팝에 대한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황 대표가 예전에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에 “돼지 같은 대중의 옹알이는 무시하기로”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비난 여론에 불이 붙었다. 이 글을 본 한 네티즌이 “일베 아니랄까봐, 대중을 돼지로 호칭하며 대중음악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아니지”라는 댓글을 달자 이 계정에는 “대중을 돼지로 호칭한 게 아니라 돼지 같은 대중을 일컬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하지만 이 계정은 황 대표가 이미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누군가 황 대표가 탈퇴한 아이디로 재가입을 해 일부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소속사의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레용팝 “일베·표절·사재기 루머 사실은…” 공식입장 발표

    크레용팝 “일베·표절·사재기 루머 사실은…” 공식입장 발표

    최근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과 일본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콘셉트 표절, 음원 사재기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으로 불편함을 드리고, 오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로 해명을 시작했다. 소속사는 ‘일베 논란’과 관련,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됐던 한 멤버의 ‘노무노무’ 발언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귀여운 말투로 사용했을 뿐”이라면서 “멤버들의 과거 팬 사이트와 트위터 활동을 살펴보면 ‘너뮹 너뮹’, ‘넘흐 넘흐’로 애교스런 표현을 써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멤버가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해 사용할 이유도 없을뿐더러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일베 활동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적절치 못한 해명 글과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라는 트위터 글은 이유 불문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황현창 대표의 일베 활동에 대해서는 “(일베를) 팬 분들이 홍보 글을 올려주신 사이트 중 하나로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지금의 논란처럼 특정 정치성향,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고 접속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설된 크레용팝의 개인 팬 사이트에 ‘홍보인증’ 게시판이 존재했고 팬들은 자발적 홍보 게시물에 대한 링크를 첨부해 글을 올렸다. 황 대표가 관련 글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링크를 클릭해 사이트를 접속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베라는 주장이다. 또 “트위터로 ‘오늘도 디씨와 일베에 크레용팝을 전도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멋지노..’라는 글을 올린 것 역시 단순히 팬 분들의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의 멘션이었다”면서 “‘멋지노’라는 표현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미처 몰랐던 상태에서 일베 내에서만 파생된, 재미를 위한 특정 표현일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어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해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리얼리티 TV에서 한 멤버가 ‘쩔뚝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문제가 된 크레용팝 TV 촬영 시점은 일베 논란과 무관한 ‘댄싱퀸’ 활동 시점이었으며, 한 멤버가 다리를 쩔뚝거리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쩔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발언을 통해 해당 멤버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한편으로 이 발언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처 판단치 못한 것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원 사재기 루머에 대해서는 “단연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현재 크레용팝의 ‘빠빠빠’까지의 모든 음원은 CJ E&M이 유통을 담당했으며, 항간에 도는 M유통사 사장 딸이 크레용팝 멤버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댄싱퀸’ 활동 당시에 선보였던 것으로 크레용팝의 롤 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발차기 등 활동적인 안무를 위해 적합하다 생각했으며 그동안 걸 그룹이 무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라는 것 자체가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후 트레이닝복에 교복을 덧입어 이른바 ‘교리닝’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이 콘셉트는 지금의 ‘빠빠빠’ 의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슴의 이름표는 국내 모든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에 사용되는 신인가수 식별을 위한 이름표이며 당일 이것이 아이디어가 돼 생방송에도 부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헬멧을 쓰고 나오게 된 과정에 대해서 “‘점핑’이라는 안무에 있어 머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멤버가 제안한 아이디어 소품이며 빠빠빠의 만화주제곡과 같은 느낌과도 매칭이 돼 결정된 콘셉트”라면서 “헬멧 콘셉트는 이미 45rpm, 다프트펑크와 같은 뮤지션들도 이미 선보였던 소품”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추석 값 내린 한우 선물 어때요

    올 추석 값 내린 한우 선물 어때요

    한우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시장 공급량이 풍부해지면서 한우 소비가 늘고 있다. 올여름 휴가 기간 캠핑과 바비큐를 즐긴 인구를 중심으로 구이용 한우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에 나섰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우 공급량은 적정 기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사육 한우는 306마리로 적정 수준인 260만 마리보다 17.7% 많다. 한우 출하 물량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달 기준 하루 출하 물량이 3582마리로 평년(2480마리)보다 44.4%나 많다. 시중에 유통되는 한우가 많아지면서 소비도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국내산 육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한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철 대표 메뉴인 삼겹살을 포함한 돼지고기 판매량은 10.0% 증가에 그쳤다. 한우는 등심이나 안심처럼 구이용 부위의 판매량이 107.0% 급증했다. 떡갈비 같은 양념육의 판매 증가율도 97.0%에 달했다. 대형마트의 한우 판매 증가세도 다른 육류에 비해 뚜렷하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한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의 판매량이 7.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복날 수요가 많은 닭고기의 판매 증가율(9.0%)마저 크게 웃돈다. 김현준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캠핑의 인기에 힘입어 야외 바비큐 그릴에서 구워 먹기 좋은 한우가 인기”라면서 “강원 횡성, 홍천 등 한우 산지와 연계해 저렴하게 내놓은 모둠 구이 세트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대형마트들은 한우 공급량 증가에 맞춰 추석 선물세트 준비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 2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였던 한우 세트가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역시 한우 선물 수요가 증가한다고 보고 지난해보다 물량을 10%가량 늘렸다. 한우 세트의 주요 상품 가격은 지난해와 같거나 일부 품목은 5~10%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한우 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불황에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구이용, 국거리용, 불고기용을 함께 담은 10만원 미만의 중저가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 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2만 세트가 준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청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 조명철 “광주경찰이냐?” 청문회 말말말

    정청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 조명철 “광주경찰이냐?” 청문회 말말말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19일 26명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 가운데 여야 특위 위원들의 발언들도 격한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미 오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주고받고 고성이 난무하면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데다 가까스로 오후부터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막말이 오고갔다. 증인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일방적인 편들기식 질문, 다그치는 질문을 비롯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나왔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했던 경찰청 CCTV 동영상 등을 가리켜 “민주당이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정청래 민주당 간사는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존경한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의원들이 상대 의원들을 가리켜 “존경하는 OOO 의원님”이라고 관례적으로 말하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정 간사는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문가들한테 질문할 때는 공부 좀 하고 오라”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만날 조작하고 왜곡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아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발끈하며 큰 목소리로 항의했고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돼지라는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댓글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뜬금없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물으면서 “권 과장에게 ‘광주의 딸’이라는 말이 붙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비아냥거렸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김상욱 전 국정원 직원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재차 묻는 등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는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가림막 설치를 두고도 갈등이 격화됐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저 (가림막)안은 치외법권 지역처럼 아주 편안히 앉아서 밖의 증인들과 차별이 심하다”면서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국회 증인감정법률을 해석함에 있어 국어 공부를 다시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 간사는 “박 의원과 법적 논쟁을 벌이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사법시험에 합격한 권성동의 법해석을 믿을 것인지, 박영선 의원의 해석을 믿을 것인지 알아서 생각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한 호텔 방서 뱀 40마리 발견돼

    캐나다의 한 호텔 객실에서 뱀 40마리가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된 채로 발견됐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브랜트포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아프리카비단뱀 40마리가 여러 개의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는 것이 발견됐다. 발견된 뱀들의 길이는 30cm에서 140cm까지 다양했으며, 발견 당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객실에 묵은 부부가 어떠한 목적으로 40마리의 뱀을 보관하고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한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소지가 금지된 동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처벌할 내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동물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비단뱀은 보통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악어나 멧돼지와 같은 대형 동물도 잡아먹을 정도로 포악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유례없는 폭염·가뭄… 애타는 지자체들]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들 ‘울고 싶어라’

    불볕더위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전국 자치단체와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닭, 오리 등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 가금류보다 더위에 강한 돼지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 사육하기 때문에 축사 내 온도가 높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다행히 시가의 80~100%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 6월 현재 국내 가축 사육마릿수는 16개 가축 종류에 2억 960만 7807마리이다. 이 가운데 재해보험에 가입한 가축은 지난달 현재 71.9%인 1억 5078만 3816마리에 그쳤다. 가축 종류별 보험 가입률은 닭 76.7%, 오리 55.6%, 돼지 75.4%이나 소는 8%에 불과하다. 가축 40만여 마리가 폐사한 전북지역 가입률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도내 3200여 축산농가 가운데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1793가구로 가입률이 56% 수준에 머무른다. 닭의 경우 3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가 보험가입 대상인데 635농가 가운데 78%인 495농가가 가입해 비교적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는 1916농가 가운데 881농가만 가입해 가입률이 46%에 불과하다. 전남지역의 경우 27농가에서 닭 6만 6280마리, 오리 9193마리, 돼지 65마리 등 모두 7만 5538마리가 폐사했다. 그러나 재해보험에는 15농가(5만 1300마리)만 가입해 나머지 12농가(2만 4238마리)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충북지역도 가입 대상 1465만 마리 가운데 544만 마리가 가입돼 37.2%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축 마릿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률은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대규모 농가들의 가입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소규모 영세 농가들은 사실상 가입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농가의 이해 부족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보험 가입비의 75%까지 지원하고 자치단체들도 홍보를 강화하지만 가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마 나에게 재해가 닥치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농가가 많지만 강제로 가입시킬 수도 없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1년이 지나면 소멸돼 가입을 꺼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가운데 폭염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이달 현재 449농가, 100만 3065마리로 이들 농가에 지급될 보험금은 1억 6255만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올해 폭염특보 발효 31차례 ‘찜통 울산’ 더위 기록 싹쓸이

    올여름 전국 최고의 ‘찜통 도시’로 이름을 올린 울산이 더위와 관련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울산의 무더위는 지난달 8일 낮 최고 32.1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작된 이후 15일 현재까지 39일간 계속되고 있다. 1931년 울산기상대 기상관측 이래 82년 만인 지난 8일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공장 내 무인 관측장비가 올 들어 전국 최고기온인 40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이틀 뒤 북구 송정동 울산공항 기상대 관측 장비에 40.3도가 찍히면서 또다시 바뀌었다. 이달 들어 기록한 지역의 낮 최고 평균 기온도 35.7도로 조사돼 예년 같은 기간의 30도보다 5.7도 높았다. 올여름 폭염특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31차례 발효됐다. 이 가운데 폭염주의보(33도 이상)와 폭염경보(35도 이상)는 각각 13회와 18회 내려졌다. 폭염특보는 2010년 25회, 2011년 5회, 지난해 14회보다 크게 늘었다. 오존주의보도 빈번하게 발령됐다. 울산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올해 들어 지난 14일 현재까지 26회로 조사돼 경기(22회), 경남(21회), 서울(17회), 대구(8회), 부산(7회)보다 잦았다. 이 기간 동안 폭염으로 67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돼지 102마리가 질식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의 폭염은 서쪽에 있는 ‘영남알프스’(해발 1000m 이상)의 푄현상과 울산공단이 내뿜는 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2도로 떨어져 이번 주보다는 낮겠다”고 내다봤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돼지 축사에 시원한 물줄기…폭염에 가축폐사 늘어

    돼지 축사에 시원한 물줄기…폭염에 가축폐사 늘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들의 폐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14일 경기 김포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농장주가 돼지들에게 더위를 식혀 주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가축들도 폭염 ‘비명’

    가축들도 폭염 ‘비명’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들의 폐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14일 경기 김포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농장주가 돼지들에게 더위를 식혀 주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10시 50분) 강원 영월의 한 마을. 계곡에서 빨래하는 살림꾼 아버지 신중선씨와 빨리 새참 가져오라고 소리치는 여장부 어머니 백남한씨의 실랑이가 한창이다. 한편 오두막에서 졸고 있는 한량 아들 신승호씨는 밤새도록 멧돼지를 쫓다가 잠깐 졸았을 뿐이다. 그런데 그새를 못 참고 찾아와 다그치는 부모님의 갖은 구박을 들어야 하는 그는 오늘도 서럽기만 하다. ■은희(KBS2 오전 9시) 금순의 식구들은 사라진 영주를 이리저리 찾아 헤맨다. 길에 쓰러져 있던 영주를 삼봉이 다가구로 데려가게 되고, 정옥은 아픈 영주를 정성껏 보살핀다. 한편 은희는 명호에게 선물받은 옷을 돌려주며 자신의 옷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석구는 영주에게 성재와의 관계를 더 이상 반대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MBC 오전 10시 50분)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있는 섬 독도를 둘러싼 분쟁은 이제 영토와 영유권을 넘어 사이버 지도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독도라는 이름을 지키려는 한국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려는 일본의 대립, 그리고 우리의 섬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분류해 ‘리앙쿠르’라고 부르는 제3국들까지. 지구촌에서 독도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일까. ■아침연속극 두 여자의 방(SBS 오전 8시 30분) 희수(왕빛나)는 우체부에게 경채(박은혜) 행세를 하다 옥선(이휘향)에게 들키고 만다. 옥선은 희수를 의심해 몰아세우지만 희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동철(한진희)과 경채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만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는다. 한편 수혁(강경준)은 경채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모나리자의 셰프가 된다.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전신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격한 운동보다 가볍고 지속적인 운동이 좋다. 특히 몸에 쌓인 피로를 푸는 데는 잠자리에 들기 전 편안히 누워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프로그램은 몸 전체의 근육과 신경들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동작을 통해 피로 회복은 물론 숙면에도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잃어버린 역사, 대한제국 (OBS 오후 5시 55분) 한국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황제 국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초대 황제 고종은 2만 5000달러를 들여 최초로 외국에 해외 공사관을 세웠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약소국의 설움을 딛고 자주외교를 펼치기 위한 대한제국의 해외 외교 전진기지였다. 그러나 1910년 한일 강제병합 후 단돈 5달러에 일본 공사에 소유권을 넘겨야만 했는데….
  • 초록색 야광 토끼 탄생…원리는 해파리 DNA

    초록색 야광 토끼 탄생…원리는 해파리 DNA

    초록색 야광 토끼가 탄생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의대 마노아캠퍼스 연구팀과 터키 이스탄불 대학 연구팀의 공동 연구로 초록색 야광 토끼가 탄생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 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어미 토끼의 배아에 해파리 DNA를 주입해 새끼 토끼 8마리 중 2마리를 야광 토끼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은 곳에서는 8마리 모두 평범한 토끼들이지만, 어두운 곳에서 두 마리 토끼는 온몸에서 초록색 빛을 낸다. 이번 연구는 혈우병 등 유전질환을 적은 비용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신약 개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와이 의대 부교수 스테판 모이스야디는 “초록색 야광은 중요하지 않다”며, “단지 실험이 성공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번 초록색 야광 토끼에 앞서 야광 돼지·고양이·원숭이 등도 탄생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둠 속에서 전구처럼 빛나는 ‘야광 토끼’ 탄생

    유전자 조작을 통해 어둠 속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토끼가 태어났다. 미국 하와이 대학교 스테판 모이스야디 박사가 새끼 토끼 8마리 중 2마리를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토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 다른 과학자가 원숭이와 고양이, 돼지 등의 동물을 형광으로 빛나게 만든 적은 있지만 토끼는 처음이다. 스테판 박사에 따르면 동물의 몸을 형광으로 빛나게 하는 유전 물질을 토끼에 주사했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토끼의 원래 유전자와 합쳐졌다. 어두운 곳에서 이 토끼는 밝은 초록색으로 빛난다. 스테판 박사는 “토끼의 몸 전체가 LED 전구같이 빛난다”며 “이 실험은 우리가 유전자를 통해 원래 없는 동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슬람권에 한국 인삼·유자를 유행시키다… 그것이 창조농업

    [공기업 탐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슬람권에 한국 인삼·유자를 유행시키다… 그것이 창조농업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일자리를 늘리기가 어렵지요. 하지만 생산 이후의 가공, 유통, 수출 등 분야에서는 무한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김재수(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우리나라 농업구조를 ‘생산 농업’에서 ‘생산 이후의 농업’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말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국산 가공식품의 수출 증가를 일례로 들었다. 우리의 노력이 바탕이 돼 입맛이 전혀 다를 것 같은 이슬람 문화권에서 한국산 가공 식품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누에고치로 인공고막을 만들어 사양길에 있던 잠업을 되살린 것도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창조농업’의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산물 무역 역조가 심해질 것이라는 걱정도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기우(杞憂)에 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슬람 문화권이 우리나라 식품 수출의 새로운 활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식품의 현지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이슬람 문화권은 인구만 20억명이고 식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7000억 달러 수준이다. 전 세계 식품시장이 5조 4000억 달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이슬람권은 세계 식품시장의 13%에 이르는 ‘블루오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식품 수출의 10.5%(8억 4000만 달러)를 이슬람 문화권에서 달성했다. 전년보다 9.4% 늘어났다. 담배나 커피제품, 고등어, 명태 등이 많이 수출된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2억 2450만 달러)의 수출액이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1억 5190만 달러), 아프가니스탄(9280억 달러) 순이다. →이슬람권 수출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중요하지 않나. -이슬람 문화권의 식품 수출 인증을 ‘할랄’이라고 부른다. 이슬람어로 ‘허용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살·가공된 식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식품에 이슬람에서 금기인 돼지 추출 성분이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이슬람중앙회 소속 한국할랄위원회에서 ‘한국 할랄’을 인증해 준다.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공신력 높은 ‘말레이시아 할랄’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다. 그래서 한국 식품이 한국 할랄을 받을 경우 말레이시아 할랄과 같은 동등성을 인정하도록 말레이시아 정부에 신청해 지난달 초 허가를 받았다. 이슬람권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현재 할랄 인증은 세계적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가 가장 유명하다. 곧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할랄’의 동등성 효력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이슬람권이라고 해도 국가마다 식품에 대한 기호가 다를 텐데. -그렇다. 국가별로 특화된 수출품목 육성이 필요하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면이나 배, 유자를 선호하고, UAE·터키·이란 등은 인삼이나 과즙음료, 담배를 원한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소스류, 면류, 커피 등의 수출이 잘된다. 2017년까지 20억 달러 수출이 목표다. aT는 올해 이슬람 지역에서 수출업체의 개별 박람회를 14회 지원한다. 카자흐스탄과 UAE 아부다비의 전시회에 참여해 한국식품관을 운영하고 이슬람권 대학에서 한식 강좌를 열 계획이다. 또 이슬람권 특급 호텔 2곳에서 한식요리법을 교육한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중요하고 오래된 과제지만 시원한 해결책은 없는 듯하다. -aT가 하는 일 중 80~90%가 유통구조 개선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은 공판장을 짓고 경매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쪽으로 유통구조 개선 정책이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는 정착됐지만 농산물의 수급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너무 커졌다. 가장 큰 고민은 유통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류비와 인건비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구조를 볼 때 사이버 거래를 통해 물류비와 인건비를 대폭 낮추는 방법이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우리 공사가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를 운영하는 이유다. →정부의 농산물 수급 정보가 많이 틀리는 것도 원인 아닌가. -맞다. 배추 파동이 오면 1000원짜리가 5배, 10배씩 오르기도 한다. 이상기후가 증가하면서 기후 예측이 힘들어졌다. 농산물 수급 관측 기법도 좀 더 발전해야 한다. aT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수급상황실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 빠른 유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창조경제’가 화두인데 농업 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농업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꽃을 피울 수 있는 대지(大地)다. 사양산업이었던 잠업은 차(茶), 화장품, 치약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면서 최첨단 사업으로 변신했다. 인공고막도 만들었고, 인공뼈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벌침은 젖소 유방암 치료제로 쓰이며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재료도 중국의 팔각나무 씨다. 농촌은 치료농업, 힐링농업, 관광농업에 눈을 뜨고 있다. 농업을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을 모두 합친 6차 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농업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어떤 산업과도 융합될 수 있다. 창조경제의 중심이 될수 있다는 의미다. →식품산업에는 골목 영세상인이 특히 많다. 상생(相生)의 측면에서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2011년말 음·식료 제조업체의 92.1%가 종업원 10명 이하의 영세업체다. 음식점 중에는 종업원 10인 이하 사업장이 97.6%다. 어느 분야보다 상생발전이 중요하다. aT는 해외 농산물을 수입해 비축했다가 중간 상인을 통해 국내에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공매라고 부르는데, 특별한 기준이 없어 대부분 큰 업체가 대량으로 사다가 시중에 팔았다.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공매 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영세 식품업체를 위해 식품기업협의회를 만들어 광고, 마케팅, 경영, 세제 등 많은 부문에서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한 알로에 음료 업체는 aT의 영세기업 해외 박람회에 잇따라 참여해 보따리 장사 수준에서 중견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한·중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업 분야에 대한 우려가 많다. -농산물의 개방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은 수출이라고 보고 있다. 공격에는 공격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우리나라가 농산물을 수출하는 선진국들이 소비 부진을 겪었고, 특히 엔화 약세에 일본 수출이 힘들었다. 하지만 상반기 수출은 27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2011년보다 1.3% 줄었지만, 농식품은 4% 증가했다. 우리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aT는 한류 열풍을 농식품 수출과 연결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상하이 코리안 푸드 페어를 개최했으며 베트남, 미국, 홍콩 등 세계 전역에서 계속 열 계획이다. →현재 중국 농산물 무역적자를 볼 때 수출로 중국의 공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지난해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12억 8000만 달러였고, 수입액은 53억 달러였다. 40억 달러 이상의 적자가 났다. 이런 상황을 단번에 뒤집을 수는 없지만 노력을 멈추어서도 안 된다. aT의 대 중국 농수산물 수출 전략은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로 정리할 수 있다. 내년 3월에 aT의 칭다오(靑島) 수출전진기지 물류센터가 완공된다. 고품질 냉장·냉동식품을 수출할 수 있고,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주도의 수출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기점으로 민간 영역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명박 정부 초기 48억 달러였던 농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80억 달러까지 늘었다. 2~3년 안에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100억 달러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업은 비싼 원자재가 필요한 반면 농업은 씨를 키워 열매를 따는 산업이다. 수출액의 대부분이 순이익이라는 의미다. 수출 100억 달러가 넘으면 정부가 나서서 농산물 포장까지 일일히 보완하는 시대는 끝날 것으로 본다. 민간 영역에 의해 수출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수출액도 지금보다 더 빠르게 늘 것이다. →농업이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농민은 전체 인구 중 2.6%에 불과하다. 하지만 식품 가공, 유통, 수출 인구까지 합한 ‘애그리 비즈니스’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에 이른다. 농업 생산이 아니라 생산 이후의 산업들이 발전하면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다. 우리 공사가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바꾼 것도 식품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리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1957년 경북 영양 출생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중앙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1회 ▲농림수산부 시장과장·국제협력과장·식량정책과장·농업정책과장,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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