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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배고팠나?’ 물고기 낚아채는 표범 포착

    ‘너무 배고팠나?’ 물고기 낚아채는 표범 포착

    멧돼지, 악어, 심지어 기린까지 우리가 흔히 봐왔던 표범은 거침없는 사냥꾼이었다. 정글의 맹수다운 표범의 사냥 실력은 늘 놀라웠다. 그런데 최근 야생의 거친 사냥꾼 표범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47초 길이의 영상을 보면 표범 한 마리가 물가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물 밖으로 몸을 내밀고 있던 물고기를 녀석이 잽싸게 입으로 낚아채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18일 크루거 국립공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범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귀엽고 신기하다”, “표범이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면서도 “순식간에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이 역시 맹수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
  • 세종시, 여름철 소음·악취 인구대비 ‘최다’

    세종시, 여름철 소음·악취 인구대비 ‘최다’

    세종시가 인구수 대비 여름철 공사소음과 사업장 악취 등 소음·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 발생한 소음·악취 피해 민원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가 인구 10만명당 소음 민원이 90.3건, 악취 민원은 54.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 전국적으로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공사 소음 민원이 인구 10만명당 48.2건이나 제기된 데다 차량 및 생활 소음 민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음 민원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인천(44.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로, 행정타운과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해 공사현장이 많아 관련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민원 가운데 공사 소음 민원(55.7%)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오토바이 등 차량 소음 민원(31.5%), 상가·놀이터 등 생활 소음(9.4%) 순이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 및 돼지축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관련해서도 세종시가 인구 10만명당 제기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기존 농촌지역에 도시 인구가 유입되면서 농축산시설 악취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장, 식당 등에서 유발되는 사업장 악취(39.4%), 음식물 등 쓰레기 악취(31.0%), 돼지축사·양계장 등 농축산시설 악취(16.6%) 등의 순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반면 제주, 전북, 전남, 경남은 소음 및 악취 민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A Chef Culinary Academy, ACCA)가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4 필리핀 컬리너리 컵(2014 Philippine culinary cup)’에서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룩했다. 필리핀 컬리너리 컵은 세계 조리사 연맹(WACS)이 개최하는 3대 공인 대회 중 하나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필리핀 등 9개국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본 대회에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인 안종성 셰프와 강사진, 학생들은 이 대회에 참가해 총 금메달 6개, 4개 부문의 챔피언, 은메달 12개를 획득했으며, 2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전원이 대회에 입상한 것. 이로써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대회에 참가한 단일 기관 가운데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안종성 셰프는 양고기 요리로 금메달 및 챔피온을, 드림팀 챌린져에서는 은메달, 소고기 요리로는 동메달, 저온조리라 일컫는 수비드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명성을 드높였다. 김찬우 강사도 소고기와 가금류 요리 금메달 및 챔피온, 생선 요리 금메달, 드림팀 챌린져 은메달, 파스타 및 수비드 동메달을 추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프라자호텔의 송병구, 조인택 강사도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동메달을 나란히 획득했으며, 생선요리로는 각각 금메달과 금메달 및 챔피온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의 수상자로는 조소영(고3, 해성여고), 서나리(고3, 선정관광고등학교), 이채현(고3, 백마고등학교), 이 찬(고2, 덕수고등학교), 김종희(고3, 흥덕고등학교), 김가영(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1학년), 송경섭(대덕대학교 1학년), 이헌재(대덕대학교 1학년), 김경준(대덕대학교 2학년), 김선관(대덕대학교 2학년), 차민종(대덕대학교 2학년), 배제완(P 호텔)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교육기관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다양한 국제요리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대표와 전문 강사진들의 맞춤 교육을 통해 걸출한 요리 전문가들을 배양하고 있다. 아울러 (주)에이셰프컴퍼니의 R&D 연구소로써, 외식산업 관련 메뉴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자격증반, 입시진학반, 국내 요리대회반,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뉜 WACS 인준 국제 요리대회반, 해외요리학교연수반까지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갖춘 요리학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통영 멧돼지 새끼들의 최후

    [포토] 통영 멧돼지 새끼들의 최후

    경남 통영소방서(서장 강명석)는 13일 오전 8시30분쯤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밭에서 새끼 멧돼지 3마리를 잡아 시청에 인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새끼 멧돼지가 농작물을 파헤치는 것을 보고 마취총과 포획망 등으로 3마리를 모두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맛집 흑돼지음식점 ‘꺼멍’, 알고보니 착한음식점

    제주맛집 흑돼지음식점 ‘꺼멍’, 알고보니 착한음식점

    제주맛집 흑돼지음식점 ‘꺼멍’, 알고 보니 착한음식점 음식의 깊은 맛은 주인의 철학에서 나온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음식 하나하나도 소신을 갖고 만들기 때문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도 맛집으로 알려진 흑돼지전문점 꺼멍 최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최 대표는 소외 아동을 위해 수년간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도 최 대표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및 소아아동을 돕기 위해 어린이재단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은희 대표는 “물심양면으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부끄럽다”며 “소외된 어린이들을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매달 수익금 일부를 보태고 있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꺼멍’도 착한음식점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주위를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제주흑돼지음식점 꺼멍(www.snname.com/jejuggeomeong)은 제주도 직영농장에서 생산하는 흑돼지를 도축, 가공, 유통, 판매하는 직영점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흑돼지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별미 흑돼지를 맛볼 수 있고, 또 지불한 금액의 일부가 소외 아동들을 돕는 일에 쓰인다고 생각하면 서로 좋은 것 아니냐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누가 안 봤겠지’ 표범 허망한 사냥 실패 ‘폭소’

    ‘누가 안 봤겠지’ 표범 허망한 사냥 실패 ‘폭소’

    정글을 호령하는 맹수 표범이 허망하게 사냥에 실패하는 순간이 촬영된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크루거 국립공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일 공개됐다.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은 혹멧돼지(Warthog)를 사냥하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기회를 엿보고 있는 표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꼼짝하지 않은 채 공격 기회를 엿보던 표범이 서서히 몸을 일으켜 혹맷돼지에게 다가간다. 흔히 표범은 사냥감을 향해 날렵하게 몸을 날려 사납게 물어서 제압하는 것을 상상하겠지만 이 표범은 기존의 사냥 방식을 순식간에 뒤집는다. 영상 속 표범이 사냥감 뒤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려는 순간 이를 눈치 챈 혹멧돼지가 쏜살같이 내뺀 것. 뿌연 흙먼지만 날리고 있는 상황에 표범은 달아난 멧돼지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며 ‘이게 아닌데’라는 모습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중국서 다리 8개 달린 문어돼지 탄생 ‘충격’

    중국서 다리 8개 달린 문어돼지 탄생 ‘충격’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남서부 난촨 지역의 한 농장에서 다리가 8개 달린 기형 돼지가 태어나 주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돼지 주인 탕 융슈(63)씨가 집을 비운 사이 기형 돼지가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그가 “다리가 여섯 개 달린 괴물이 태어났다”는 아내의 말에 놀라 확인차 돼지우리로 간다. 아내의 말대로 돼지의 모습은 다른 돼지들과는 달랐다. 그는 갓 태어난 돼지를 씻기는 과정에서 아내가 말한 다리의 개수보다 2개 더 많은 8개인 것을 확인한 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깨끗이 씻겨진 돼지를 보면, 다른 돼지들처럼 일반적인 다리 4개에 배 쪽에 다리 4개가 더 달려 있다. 배에 달린 다리는 앞쪽 다리가 약 4cm, 뒤쪽 다리가 앞다리보다 약 2배 정도 더 길다. 탕 융슈씨는 “20년 동안 가축을 길러왔지만,이 같은 일은 본 적이 없었다”면서 놀라워했다. 가축 전문가들도 다리 5개인 돼지가 나오는 경우는 간혹 본 적은 있지만 이같이 다리 8개인 문어돼지(octopigs)가 나오기란 극히 드문 경우라며 근친 교배나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탕 융슈씨는 이 문어돼지를 잡아먹는 대신 농장에 계속 두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Quirky China News/REX, 영상=BREAKING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엽기적인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가족으로 맞은 애완돈이 가슴 쪽에 코를...”

    ‘엽기적인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가족으로 맞은 애완돈이 가슴 쪽에 코를...”

    ’엽기적인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1)가 애완용 돼지, 이른바 ‘애완돈’을 가족으로 맞았다. 사이러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가족 부바수”, “3시간 낮잠 자고 일어난 부바수(Bubba Sue)! 그는 좋은 아기다” 등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품에서 잠이 든 ‘부바수’, 자고 일어나 안겨있는 ‘부바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부바수’의 검고 동그란 눈이 귀엽다. 사이러스는 2003년 드라마 ‘Doc’로 데뷔한 이래 무대에서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공연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체코에서는 내내 취해 있었다. 낮부터 맥주에 취하고 밤까지 풍경에 취했다. 거기다가 온천에서의 하루는 묵은 긴장까지 풀어 줬다. 술에 취하고 도시에 취해 아직 깨지 않은 이야기다. ●Praha 프라하 또다시 프라하의 봄 프라하에 도착했다. 바람은 아직 쌀쌀했지만 부활절을 맞은 거리에는 꽃송이가 만발했다. 봄이었다. 계절을 바꿔 입은 이 도시에서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행에게 프라하를 안내하는 가이드 ‘미스 오’는 영화 <프라하의 봄>을 소개하며 운을 띄운다. “프라하 여행은 ‘프라하의 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968년 구 소련은 민주화를 요구하던 체코슬로바키아 국민들을 무력으로 짓밟았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프라하의 봄’이죠. 체코의 국민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프라하의 봄>은 당시 프라하의 모습을 잘 담고 있죠. 공산주의 체제 하의 억압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까지 이곳 사람들의 태도에서 느낄 수 있어요. 체코인들이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껴지는 건 싱글벙글 웃으면서 일하면 진지하지 못하다고 훈련받았기 때문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프라하의 봄’과 연관된 건축물을 보러 가시죠.” 그녀는 작정하고 ‘프라하의 봄’으로 인도한다. 처음으로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프라하의 봄’ 사건 당시 점령군과 시위대의 격돌로 100여 명이 희생된 혁명광장. 지금은 각종 상점이 즐비한 번화가가 되어 당시의 비통함을 엿볼 수는 없다. 마침 부활절 마켓이 열려 광장은 더욱 활기로 넘쳤다. 기념품 가게, 체코 전통과자인 뜨르델닉Trdelnik을 파는 상점이 특히 북적인다. 구시가 광장도 붐비긴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목적으로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들뜬 열기가 광장을 메운다. 프라하 전경을 조망하기 위해 시계탑에 오르려는 사람들, 천문시계에서 등장하는 12사도를 보기 위해 목을 빼고 서 있는 이들 뒤편으로 삼삼오오 노천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부활절 마켓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1968년 소련군의 탱크에 점령당했던 구시가 광장은 이제 카를교와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프라하 시민회관도 ‘프라하의 봄’과 떼려야 뗄 수 없다. 1912년 지어진 이 건물은 체코인의 자긍심 그 자체다. 연주회장과 전시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동시에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언된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당시 독립이 선언된 ‘스메타나 홀’은 수용인원 1,200명의 거대한 홀로 100여 년 전의 실내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체코의 음악제 ‘프라하의 봄’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골목에서 발견한 것들 도보 여행자를 위한 도시를 찾는다면 프라하만큼 적합한 곳이 또 있을까. 특히나 프라하 관광의 중심인 구시가 거리에서는 거의 차를 볼 수 없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대부분의 길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면적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한다. 구시가 거리로 들어서면 낯익은 현대의 풍경은 아득히 멀어지고 시간을 멈춘 중세 시대 유럽의 풍경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고로 프라하에서는 걸어야 한다. 힘을 많이 들일 필요도 없다. ‘프라하의 봄’과 함께 언급한 대부분의 건축물과 관광지는 구시가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붐비는 구시가 광장도 여행자라면 한 번은 꼭 들르는 곳이다. 그러나 두 발로 누벼야 할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구시가 광장에서 유대인 거리에 이르는 골목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이 거리에는 허투루 넘길 게 하나도 없다. 평범해 보이는 건물도 1,000년의 시간이 쌓인 위대한 유산이다. 500~600년의 증축기간, 수십명의 건축가에 의해 제각기 개성 있는 모습으로 남았다. 크고 작은 갤러리와 상점, 정체 모를 벽화가 뒤엉킨 이 골목은 북적거리는 광장만 돌아보고 발길을 돌렸으면 절대 볼 수 없는 프라하의 진면목이다. 그 길의 끝에서는 가난한 예술가였던 프란츠 카프카의 동상을 마주한다. 여기서부터 유대인 거리의 시작이다. 우울한 삶을 살았던 카프카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던 유대인들의 거리. 그 뒤편으로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거리 ‘파리즈카Parizska’가 이어지며 묘한 대조를 이룬다. ●Pilsen 플젠 라거의 원조 필스너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장, 세계 최초의 맥주 박물관,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 교과서, 세계 최초의 호프 농장. 체코가 자랑하는 ‘최초’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체코는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맥주의 나라’ 체코에서는 누구든 응당 맥주를 마셔야 한다. 체코 여행에서의 첫 맥주는 프라하행 체코항공에서 제공되는 ‘부드바이저Budweiser’였다. 미국의 ‘버드와이저’와 오랫동안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는 이 맥주는 체코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맥주다. 알코올 도수 5%의 가벼운 라거를 들이켜니 잠시나마 비행기에서의 갈증이 해소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목적은 부드바이저가 아니다. 맥주를 마시러 체코에 간다는 것은 곧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을 마시러 간다는 뜻이다. 여기 주목해야 할 최초의 기록이 또 하나 있다. 황금색 맥주의 출현, 바로 필스너 우르켈의 탄생이다. 탄생의 기원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는 스타우트나 에일 같은 검거나 짙은 맥주만을 마셨다. 그러나 1842년, 체코의 플젠 지역에서 황금 빛깔의 밝은 맥주를 만들어내면서 세계 맥주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플젠Pilsen’으로 향했다. 맥주 마니아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맥주를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들러 볼 만하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을 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진짜 필스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다. 사실 이 맥주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갈 필요도 없다. 웬만한 편의점에서 500ml짜리 캔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태원에는 필스너 우르켈 팝업스토어가 생겨 생맥주로도 즐길 수 있다. 그럼에도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체코에 가는 이유는 이 공장에서 제공하는 필스너 우르켈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주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맥주 운반까지 전통 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 플젠 시내 곳곳의 레스토랑으로 말이다. 굳이 마차를 이용해 맥주를 배달하는 이유는 필스너 우르켈의 정체성과 연관이 있다. 필스너 우르켈이 인기를 얻으면서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가 우르르 등장했지만 황금빛 맥주의 시초는 바로 필스너 우르켈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마시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관람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후 이어지는 투어는 세계 최고의 맥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를 만져 보고 쓴 맛을 내는 호프의 향을 맡아 보고 현미경을 통해 효모를 관찰하는 식이다. 다소 정형화된 투어의 형식을 묵묵하게 이어가는 이유는 말미에 준비된 시음 시간 때문이다. 관람자들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에 대한 기대로 잔뜩 들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맥주는 ‘날것’ 그대로의 맥주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그러나 단지 이것뿐이라면 굳이 맥주를 마시러 체코까지 올 필요는 없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의 맥주가 특별한 까닭은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대식 공장이 아닌 차가운 동굴에서, 스테인레스가 아닌 나무통 속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쳤다. 이 맥주는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맥주를 따라 준 ‘브루 마스터Brew Master’ 요셉 투렉Josef Turek의 말 하나하나에 필스너 우르켈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저는 1958년부터 이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전통 방식부터 현대식 양조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는 8명의 브루 마스터 중 한 명이죠. 지금은 필스너 우르켈의 효모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맥주의 네 가지 요소가 뭔지 아시나요? 맥아, 호프, 물, 효모죠. 그중 하나를 관리하는 일이니 무척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요? 나무통 청소부터 별의별 일을 다 했죠!” ‘우르켈’은 체코어로 ‘원조’라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5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필스너 우르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그 이름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 영어 투어 190CZK, 100CZK 추가시 촬영 가능(예약 권장) 하루 3 번 12:45, 14:15, 16:15 (성수기 네 번, 10:45) ●Karlovy Vary 까를로비 바리 온천에서의 완벽한 휴가 언젠가부터 여행의 목적이 바뀌었다. 마냥 관광지를 쫓아다니는 여행은 좀 꺼려진다. 여행의 순간은 느낌표도 필요하고 쉼표도 필요하다. 체코 여행의 마지막 테마를 ‘휴식’으로 결정하고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까를로비 바리Karlovy Vary’로 향한 것도 그 때문이다. 도시 전역에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여행의 긴장을 풀고 쉬어 가기 좋은 최고의 휴양도시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까를로비 바리는 유럽에서는 제법 유명한 휴양지다. 시내를 관통하는 약 4km의 테펠라강 주위에는 약 200개의 호텔과 스파 시설이 줄지어 있다. 바로 이 강이 온천수의 근원으로 각 호텔마다 스파를 위한 온천수를 제공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도시는 옛부터 치료와 휴양 목적으로 귀족들이 즐겨 찾았고, 현재는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환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머물렀기 때문에 전쟁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이곳의 온천수는 혈압을 낮춰 주고 통풍,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14, 15세기 귀족들은 이 물에 한번 들어가면 14시간 정도씩 머물렀다고 한다. 그래야 피부가 열려 병이 몸 밖으로 나온다고 믿었다나. 16세기부터는 음용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매 식사 한 시간 전에 두 컵씩 마셨다고 한다. 지금도 이 온천수로 만든 탄산수 ‘마토니’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황제의 탄산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온천욕을 하지 않아도 도시를 거닐며 온천수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13개의 온천을 찾아다니며 그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초입에서 컵을 하나 산 후 걸어다니면서 조금씩 마셔 보자. 온천마다 온도가 다르고(가장 높은 것이 73도, 가장 낮은 것이 30도) 그 효능도 다르다. 믿거나 말거나 하루 3번 두 컵씩 5초 이내로 마셔야 약효가 있단다. 13개 온천 중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있다. 무려 15m 높이로 분출되는 온천이다. 이 온천은 화산 활동에 의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것으로 까를로비 바리는 현재도 휴화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온천을 따라 지하 뮤지엄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온천수의 작용을 엿볼 수 있다. 온천수가 흐르며 켜켜이 미네랄이 쌓인 파이프, 온천수에 담가 놓아 갈변된 꽃 등이다. 갈변된 장미꽃은 기념품으로도 판매된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체코관광청 www.czechtourism.com, 프라하공항 www.prg.aero ▶travel info 약이라 믿었던 술, 베헤로프카 앞서 까를로비 바리에는 13개의 온천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1번부터 매긴 숫자는 12번에 이르고, 가장 최근에 발견된 13번째 온천은 15번의 숫자를 달았다. 안토니 드보르작 공원 안에 있는 ‘하디프라멘Hapipramen 15’다. 그렇다면 13번과 14번은 어디에 있는 걸까? 까를로비 바리 13번째, 14번째 온천의 정체는 ‘베헤로프카’라는 술에 있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은 술을 약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19세기 초, 체코에 머물던 한 독일인도 그랬다. 그는 영국의사와 함께 위장병 치료를 목적으로 알코올도수 40%가 넘는 ‘베헤로프카Becherovka’를 만들었다. 당시 사용했던 온천수가 까를로비 바리의 13번째, 14번째 온천수였기 때문에 지금도 13번, 14번 온천수는 베헤로프카의 몫이다. 그 온천수는 각각 ‘베헤로프카 오리지널’과 ‘KV24’로 출시되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 가면 베헤로프카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서 베헤로프카에서 출시하는 다섯 가지 술을 조금씩 시음할 수 있다.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을 맛본 일행은 입을 모아 외쳤다. “박카스!” 그러나 그 ‘박카스’와 다른 점은 도수 40%의 알코올이 식도를 뜨겁게 적신다는 것. 나서는 길에는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의 미니어처를 최소 10개씩은 구매한 상태다. 앙증맞은 크기가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그만이다. 선물과 함께 건넬 말도 준비했다. “이게 약술이야. 우리 몸에 대한 의~리” 40%의 알코올 도수가 부담이 된다면 레모네이드를 사거나 오리지널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베헤로프카 전시관 120CZK, 학생 60CZK (베헤로프카의 오리지널 디자인) 크리스탈 잔에 명품을 새기다 ‘모저’의 제조 공장에서 명품이란 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1857년부터 크리스털 공예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모저’는 체코의 여러 크리스털 공장 중에서도 가장 콧대가 높다. 예로부터 왕실에 식기를 납품하였고 현재도 크고 작은 국가행사에 감초처럼 등장한다. 저렴한 것은 3만원부터, 가장 비싼 것은 9,000만원에 이른다. 까를로비 바리에 위치한 ‘모저 뮤지엄’에서는 고가의 비매품(설령 판다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을 관람할 수 있다. 고가일수록 섬세해지는 문양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혀를 내두를 터. 명품은 3단계의 공정을 통해 탄생한다. 펄펄 끓는 불가마, 그야말로 뜨거운 현장이다. 이곳에서 녹인 유리는 기술자의 손에 의해 자유자재로 변형된다. 1시간에 만들어내는 개수가 약 40개. 그중 절반인 20여 개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36명의 기술자 중 오직 12명의 마스터만이 크리스털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선물용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유리잔. 위스키, 와인, 물잔 등을 20~60유로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모저’의 시그니처 제품인 금박이 입혀진 잔은 150~250유로 정도. 공장이 있는 까를로비 바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프라하 구시가 중심에 자리한 ‘모저 뮤지엄’에서 크리스털 제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계절마다 입장시간이 다소 다르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라면 언제라도 낭패를 보지 않는다. 프라하 모저 뮤지엄 The Old Town Square 603/15 100년 된 레스토랑, 플제뉴즈카 프라하 전통음식과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맘껏 흡입할 수 있는 플제뉴즈카 비어 홀 레스토랑Plzenska Beer Hall Restaurant이다. 플제뉴즈카라는 명칭은 프라하 곳곳에서 볼 수 있으므로 ‘구시가 시민회관 지하 1층 레스토랑’이라 기억하는 편이 좋다. 프라하의 100년 역사를 함께한 유서 깊은 건물에서 매일 밤 흥겨운 파티가 열린다. 흥을 돋우는 아코디언 연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푸짐한 음식, 바닥을 보이기 무섭게 채워지는 맥주잔은 강퍅한 서유럽 레스토랑과는 전혀 다르다. 일행이 주문한 체코 전통음식 ‘꼴레노Koleno’는 두 사람이 달려들어도 다 비우지 못했다는 후문. 돼지 정강이를 통으로 구운 것으로 우리나라 족발과 유사하다. 꼴레노 390CZK, 필스너 우르켈 59CZK 몸에 바르는 맥주, 마뉴팍투라 까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와 체코의 맥주가 만나면? 체코의 유기농 화장품 ‘마뉴팍투라Manufaktura’다. 천연제품으로 입소문이 난 샴푸나 비누,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이나 립밤이 베스트셀러. 한화로 핸드크림은 약 8,000원, 립밤은 약 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어서, 지름신을 막기 힘들다는 후문이다. 맥주 화장품, 와인 화장품, 살구 화장품 등이 있지만 기념품으로 하나 고르라면 단연 맥주 화장품이다. 진짜 맥주를 넣는 것은 아니고 맥주 효소를 첨가한 것. 목욕소금이나 비누도 인기다. 프라하 구시가 중심지나 황금소로 부근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있고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맥주샴푸와 헤어밤 세트 344CZK 300년 전 유명인사의 호텔, 푸프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재미가 있다. 특히 1701년 설립한 그랜드호텔 푸프Grandhotel Pupp에서는 말이다. 그 옛날 요셉 황제, 합스부르크 왕가가 머물었던 이 호텔은 현재에 이르러 까를로비 바리 필름페스티벌을 찾는 유명 배우들이 묵는 곳이 됐다. 로비에서부터 각층마다 걸려 있는 유명 배우들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조금씩 증축을 거치면서도 300년 전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 즐긴 진흙팩과 마사지는 그야말로 황제의 휴식이었다. ▶airline 체코항공 이용하고 진정한 VIP 되기 체코항공이 2014년 7월31일까지 탑승하는 비지니스석 승객에 한해 무료로 V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럭셔리한 여행의 시작을 원한다면, 프라하 공항의 VIP 서비스를 눈여겨볼 것. 그저 공항 라운지 중 가장 비싸기 때문에 VIP라고 붙인 것이 아니다. 콘티넨탈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VIP 서비스 때문이다. 첫 번째는 픽업 서비스다.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 호텔까지 리무진으로 태워다 준다. 두 번째는 보안검색. 라운지 내에서 보안검색이 이뤄진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라운지로 향한 후, 출입국신고서부터 보안검색까지 모두 라운지에서 해결되는 것. 각자 짐이 라운지로 도착하는 건 물론이고 보안검색이 끝나면 라운지에 마련된 별도의 문으로 바로 리무진을 타고 공항을 나갈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200달러면 가능한데 체코항공을 이용하면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겨울동안 주 3회 운항하던 체공항공은 3월부터 10월까지 주 4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현재 프라하행 비행기는 주 8편으로 체코항공이 월·목·금·일요일 오전 8시50분에 출발하는 OK191편을 띄우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는 OK4191은 화·수·금·토요일 오후 12시45분에 출발한다. 체코항공 www.csa.cz 프라하 공항 어디까지 즐겨 봤니? 프라하 공항에서 익숙한 글자를 발견했다. 한국어다. 표지판에는 체코어, 영어 그리고 한글이 쓰여 있다. 심지어 비행기 입출국 현황이 한글로 전광판에 뜬다. 국제공항 중에는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유일하다. 프라하 공항으로 유럽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한국 친화적인 공항 정책에 따른 것이다. 공항에서 놀아 보기로 했다. 프라하 공항이 자랑하는 ‘Rest & Fun 센터’에서 말이다. 마치 호텔 방처럼 분리된 각각의 방에서는 샤워를 할 수도 있고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2시간에 12유로, 4시간에 20유로, 6시간에 24유로로 몇 사람이 들어가든 가격은 변동이 없다. 즉 4명의 가족이 2시간 동안 영화를 볼 참이면 각각 3유로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객실을 갖춘 방도 있다. 하룻밤에 60유로. 마찬가지로 4인 가족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센터에 준비된 라운지도 합리적이다. 어떤 것이든 음료나 스낵을 하나만 사면 마음 놓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 1시간 미만이다? 나라면 4만원이 넘는 일반 라운지를 가는 것 대신 콜라 한 잔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겠다. 프라하공항 www.prg.aero
  • 해외여행 | [TREKKING] 나가노현 히노키 숲길 편백나무 사이로

    해외여행 | [TREKKING] 나가노현 히노키 숲길 편백나무 사이로

    아카사와의 편백나무 휴양림은 감동이었다. 전통 히노키 숲을 보존하기 위한 일본인들의 배려가 만들어 낸 최고의 삼림욕 코스였다. ‘숲의 이데아’에 가다 아카사와 자연휴양림은 일본 천황가의 신사인 이세 신궁을 개보수 할 때 사용하는 히노키(편백나무)를 기르는 곳이다. 에도시대부터 조림을 해온 곳이라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많다. 나무에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삼나무에 비해 히노키는 더 단단하고 물에 강하고, 향기가 나서 병충해에 강하다. 흔히 말하는 피톤치드의 제왕이라서 삼림욕에 최고다. 한마디로 ‘숲의 이데아’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숲에 가서 보고 싶은 풍경, 느끼고 싶은 공기, 만끽하고 싶은 기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가을에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하는데 5월 초에는 한가했다. 이 숲에는 히노키를 비롯해 측백나무와 금송 등도 두루 분포하고 있어서 나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아카사와 자연휴양림은 일본의 3대 아름다운 숲, 일본 삼림욕의 발상지, 21세기 남기고 싶은 자연 100선, 삼림욕 일본 100선, 향기로운 풍경 일본 100선, 국가 산림테라피기지 등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숲이다. 별도의 수식어가 필요 없다. 이 숲을 보려면 일본 남부알프스와 중부알프스 사이의 계곡길을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이 또한 절경이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이고(5월10일이었는데도 아직 눈이 남아 있었다)…. 계곡은 깊고 눈 녹은 물로 유량이 풍부했다. 물 색깔이 진한 것이 일본 가루녹차(말차) 색깔 같았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내륙 쪽 휴양지인 베트머알프나 체르마트로 들어가는 길과 비슷했다. 고도 1,080m 높이에 아카사와 휴양림이 위치해 있다. 아카사와 휴양림 코스 총 8개의 코스가 있다. 코스 길이가 보통 2~3km 정도여서 전체를 합쳐 20km가 조금 넘는다. 하루에 충분히 다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답사는 푸레이 코스(1코스) → 코마도리 코스(2코스) → 주메타자와 코스(5코스) → 카미아카사와 코스(6코스) → 코마도리 코스(2코스)의 일부를 연결해 걷는 코스를 오전에 걷고 점심을 먹은 후 나카다치 코스(4코스)와 무카이야마 코스(3코스)를 걸었다. 코스는 대체로 관리 사무실을 중심으로 꽃잎 모양으로 퍼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1~2코스를 걸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외곽으로 쭈욱 돌아보는 방법도 있다. 공항 | 나고야 공항이 편하다. 확장 공사를 마친 국제공항이라 여유가 있다. 반면 한국 노선은 밀리지 않는 곳이어서 좌석이 늘 여유가 있고 주말 요금도 따로 없다. 나고야 공항에서 나가노현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일정 짜기 | 2박3일로 타이트하게 다녀오거나, 3박4일로 좀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아카사와 휴양림을 가장 여유 있는 둘째 날에 배치하고 첫날과 마지막 날은 각각 나가센도 옛길(츠마고와 마고메 사잇길)과 일본 남부알프스와 중부알프스의 설산을 조망할 수 있는 구릉길을 걷는 것이 좋다. 중간 중간에 호수나 강가처럼 물이 많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를 권한다. 음양이 맞아야 여행길이 즐겁다. 여행상품 | 일본 등산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JT투어(trekjapan.co.kr)가 아카사와 히노키 자연휴양림 상품을 개발했고 하나투어, 혜초여행사, 산악투어에서도 관련 여행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념품 | 여행 기념품은 모두 히노키 제품으로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다양한 히노키 제품이 있다. 특히 아이들이 블록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히노키블록이 있는데 욕조에 넣으면 그대로 히노키탕이 된다.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을 볼 수 있는 나무공예품이 많다. 천황 가문도 아끼는 편백나무 숲 속으로 향했다. 관리동에서 휴양림에 들어가는 길은 나무껍질 조각을 다져서 만들었다. 일본인다운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옆으로 개울이 흐르는데 자세히 보면 소형 보가 있다. 물을 채웠던 흔적인데, 예전에는 히노키를 냇물에 띄워 하류로 보내 강을 통해 바다로 옮겼다고 한다. 첫 코스인 푸레이 코스로 들어서면 히노키와 다른 나무를 비교하는 표지가 있다. 히노키는 인상적인 특징이 많았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는 잘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30여 년 전에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아직도 다 썩지 않고 쓰러진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숲 가이드는 왜 히노키가 건축자재로 우수한지 설명해 주었다. 이세 신궁이나 호류지에도 기둥이나 대들보로 히노키를 쓰는데 1,000년이 간다는 것이다. 히노키와 비슷한 다른 품종(이를테면 아수나로)과의 차이도 설명해 주었다. 히노키는 껍질이 붉은색이고 물고기 비늘처럼 생겼는데 사람 피부처럼 계속 떨어진다. 또 히노키는 뿌리가 아래로 파고들지 않고 옆으로 퍼진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바람에 약하다고 한다. 반면에 키가 작은 아수나로라는 품종은 히노키에 비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나무인데 숲을 가만히 두면 기생하는 것처럼 있던 아수나로가 점점 숲을 점령한다고 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셈이다. 그래서 인공 조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그대로 둔다고 했다. 그것 또한 숲의 일부라는 것이다. 히노키와 비슷한 삼나무도 사실 건축자재로 우수하다. 단단하고 곧아서 이 삼나무로 지은 집은 일반 주택도 우리나라 법당만큼이나 넓었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보다 두 배 정도였다. 나무가 길어서 2층을 올리기도 쉬웠다. ‘저 삼나무를 우리나라도 많이 심었더라면 우리 전통 주택 구조도 많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코마도리 코스로 들어서니 죽은 히노키에서 새로운 싹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죽은 나무가 숙주가 되고 거기서 새순이 나오는 모습이 마치 불사조 같다. 이렇게 자란 나무는 죽은 히노키가 썩어서 사라지면 그곳에 내렸던 뿌리는 그대로 남아 지상 위로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는 이세 신궁에 기둥으로 쓰일 나무를 베어 가고 남은 밑동도 볼 수 있다. 이세 신궁에 쓰일 나무는 전통방식에 따라 도끼로 찍어낸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남은 그루터기에서 무수한 도끼자국을 볼 수 있다. 당시 제사를 지내고 나무를 찍어내던 모습이 자료로 간단하게 전시되어 있다. 밟을수록 진해지는 피톤치드 주메타자와 코스에서는 산림열차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실제로 목재를 실어 날랐던 열차가 지금은 관광객을 태우고 왕복한다(1950년대 후반까지 운영되었다). 산책을 마치고, 혹은 점심을 먹고 타 보면 좋은데, 티켓이 히노키 조각으로 되어 있어 기념품으로 그만이다. 아카사와 휴양림에서 인상적인 것은 바닥이다. 히노키 숲은 빛의 투과율이 낮아 바닥이 진 편이다. 그런데 숲길에 히노키 나무칩을 깔아 둬서 푹신하게 걸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뿌리는 히노키 칩은 사람들이 밟으면 밟을수록 피톤치드가 더 나온다고 한다. 또 주목할 것은 우리 숲길에 흔한 나무데크가 최대한 절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말 필요한 곳에만 설치되어 있었고 대부분 자연의 오솔길을 그대로 살렸다. 우리가 숲길을 조성할 때 참고해야 할 방식이다. 길 중간중간에는 쇠막대기와 종이 있었다. 소리를 내서 곰과 멧돼지를 쫓으라는 것이다(실제로 사람과 마주치는 빈도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라고 한다). 카미아카사와 코스를 걸을 때는 전망대에 꼭 가봐야 한다. 일본-중부알프스의 고봉 중 하나인 온다케가 보인다. 5월10일인데도 정상에 눈이 남아 있어서 아름다웠다. 마치 스위스의 로우알프스 지역에서 알프스 설산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히노키 숲 너머로 보이는 설산이 아련했다. 전망대에 내려와서 다시 코마도리 코스를 따라 내려오면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점심을 먹고 나카다치 코스를 걸었다. 이 코스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은 엄마 히노키와 아기 히노키의 모습이다. 다른 나무들을 다 베고 수령이 오래된 히노키만 남겨두면 그 히노키가 씨를 뿌려 주변 일대를 히노키 숲으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는 쓰러진 지 50년이 지나고도 아직 다 썩지 않은 히노키를 볼 수 있다. 무카이야마 코스는 주로 계곡을 따라 걷는다. 계곡에 내려가서 물에 발을 담그면서 쉬어 보길 권한다. 물속에 유기물이 적고 흐름이 빨라 물이 무척 맑다. 돌아와서는 몇 가지 과제가 생겼다. 우선 일본의 숲길을 더 걸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쿠시마 원시림은 다음 숙제가 되었다. 그리고 남부알프스와 중부알프스의 설산을 조망하면서 ‘저 산에 꼭 올라가봐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에디터 트래비 글 고재열 시사인 기자 사진제공 하나투어 트레킹 & 레포
  • 도둑을 부끄럽게 만들어 자전거 되찾은 6살 美소녀의 ‘깜찍한 광고’ 눈길

    도둑을 부끄럽게 만들어 자전거 되찾은 6살 美소녀의 ‘깜찍한 광고’ 눈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롭 톰슨은 차고에 있던 수천달러짜리 자전거를 도난당하자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6살짜리 딸인 락시도 깊은 상실감에 빠지기는 마찬가지. 9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락시는 처음에는 상심한 아빠를 달래려 자신이 돼지 저금통에 ‘평생’ 모은 돈을 주겠다고 했다가 이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도둑을 창피하게 만들 광고판을 만드는데 돈을 사용키로 한 것. 락시는 광고판에 “자전거 도둑아 부끄러운 줄 알아라. 네 엄마가 너무나 실망할거야. 6살짜리 주민이 씀”이라고 적었다. 슬픈 표정의 아빠 얼굴과 낙담한 가슴을 의미하는 그림도 그려 넣었다. 락시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모든 사람에게 도둑질은 나쁜 짓임을 외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락시가 만든 광고판에 큰 관심을 보였고, 마침내 톰슨의 것과 유사한 자전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틀랜드 경찰국은 추적 끝에 50달러를 주고 길에서 샀다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직접 락시의 집으로 가서 자전거를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6살짜리 소녀도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며 “락시는 (자전거를 돌려받고 나서)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피셜] 맨시티, 망갈라 영입 발표 등번호 ‘20’

    [오피셜] 맨시티, 망갈라 영입 발표 등번호 ‘20’

    EPL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11일 포르투의 중앙수비수 망갈라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망갈라가 맨시티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여섯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며 “등번호 20번을 입고 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망갈라는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클럽이다”라며 “포르투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내 성장을 위해 중요한 선택이었다. 나는 야심찬 선수이며 그것이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망갈라가 맨시티 선수가 돼 기쁘다”며 “그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될만한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맨시티가 망갈라를 영입하는 데 들인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공개돼지 않았지만 영 언론에서는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dn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서아프리카, 과일박쥐 날 것 먹는 식습관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과일박쥐’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에볼라는 결국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질 수 있었다.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침팬지·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양·염소·돼지 등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죽어야 한다면 죽겠지만 전통을 버리는 것은 논외의 문제”라며 식생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은 과일박쥐? 서아프리카 주민들 “식습관 절대 못 바꿔”…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 ‘과일박쥐’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으로 과일박쥐가 지목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애초에 야생박쥐의 일종인 과일박쥐 몸속에서 서식하기 시작했다.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에볼라는 결국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질 수 있었다. 과일박쥐를 먹은 고릴라·침팬지·호저로부터 사람이 에볼라에 2차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이 과일박쥐와 설치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하고, 양·염소·돼지 등 가축 생산을 하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죽어야 한다면 죽겠지만 전통을 버리는 것은 논외의 문제”라며 식생활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라고 선포했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큰일이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어떻게 될까”,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 손길 닿으면 죽은 척하는 돼지코 뱀 화제

    사람 손길 닿으면 죽은 척하는 돼지코 뱀 화제

    사람 손길이 닿자 죽은 척하는 뱀이 있어 화제다. 유튜브에 올라온 1분 14초 분량의 ‘시체놀이 하는 돼지코 뱀’(hognose playing dead)영상이 조회수 31만 9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은 활기 왕성하게 움직이던 돼지코 뱀이 사람의 손길이 닿자 죽은 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마치 사람이 시체놀이를 하는 것처럼 아무런 미동 없이 입을 벌린 채 누워 있다. 심지어 사람이 손을 이용해 앞뒤로 뒤집기를 반복해도 뱀은 꿈쩍하지 않는다. 뱀의 죽은 척하는 연기가 오스카상 감이다. 돼지코 뱀은 돼지처럼 위로 뒤집힌 넓은 코를 가지고 있어 돼지코 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며 적을 위협할 때는 머리와 목을 납작하게 하고 쉬잇소리를 크게 내지만 허세가 통하지 않으면 몸을 비틀어 감은 후 입을 벌리고 혀를 축 늘어뜨려 죽은 척하는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backies‘s chann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구제역, 경북 이어 경남으로 확산

    돼지 구제역이 경북 의성과 고령에 이어 경남 합천에서도 발생했다. 경남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합천군의 한 농장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1356마리 가운데 121마리가 지난 6일 잘 일어서지 못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들은 6, 7일에 모두 살처분됐다. 이 농장은 경북 고령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27㎞가량 떨어져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을 했으나 접종하기 전 또는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7~14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염 매개체와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이 농장을 출입한 사료·약품 공급과 분뇨 처리 관련 축산 차량이 합천·김해·고성 등 216개 농가를 거쳐 간 것으로 드러나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등의 혈청을 채취해 추가로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농장 주변 500m 이내에서는 3개 농가가 소 148마리와 돼지 32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이 범위를 벗어난 3㎞ 이내에선 216개 농가가 소 3393마리와 염소 1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남도는 농장 주변 이동을 통제하고 통제초소 8곳과 거점소독시설 42곳을 설치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변 20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혈청 등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푸틴의 반격… 美·EU농산물 1년간 수입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최근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미국과 서방은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뿐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한 미국과 EU의 모든 회원국에서 생산한 육류, 어류, 우유와 유제품, 과일류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부터 발효되는 수입 금지 대상 국가엔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도 포함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서방 항공사의 대권항로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식음료 수출 시장이다. 특히 폴란드의 돼지고기와 네덜란드의 과일·야채의 주요 소비국이다. 러시아는 유럽 식료품 수입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122억 유로(약 16조 9500억원)에 이르렀다. 미국 역시 지난해 약 13억 달러(약 1조 3500억원)어치의 농산물을 러시아에 수출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입금지 명령을 발표하면서 자국 내 물가 상승을 법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일엔 브라질,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대사를 불러 농산물 수입선을 이들 나라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의 이 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거세진 서방의 제재에 정면으로 맡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을 2배로 늘리고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다음주에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 지도부가 총집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오히려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로라 매그너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러시아의 수입 금지 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법으로 막겠다고는 했지만 물가 상승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로 이미 높은 물가상승률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찬 겨울비’ 내리는 의령 찰비계곡의 시원한 여름 별미

    ‘찬 겨울비’ 내리는 의령 찰비계곡의 시원한 여름 별미

    경남 의령 한우산의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그들만의 풍습을 지키며 여름을 즐긴다. 짚단 한 줌으로 시작해 둘레만 5m가 넘는 ‘큰 줄 당기기’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의령의 풍습이다. 시골집 처마 아래에 매달린 광주리 속에는 시원한 보리밥이, 산비탈에는 쟁기질하는 소울음이 들린다. 7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한여름에도 찬 겨울비가 내린다는 의령의 ‘찰비계곡’을 둘러싼 마을에서 고유의 먹거리를 만난다. 운계2구의 마을 아낙들이 손에 밥이며 나물, 과일 등을 하나씩 들고 삼삼오오 모였다. 이곳 사람들은 각자 먹을거리를 가지고 나와 시원한 계곡에 모여 여름을 나는 것을 ‘해차’라고 부른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아낙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어깨춤이 절로 난다. 벽계마을의 찰비계곡에는 깨끗한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가 있다. 이 마을의 특별한 여름 별미는 보리등겨를 이용해 만드는 보리재장인데, 더위로 달아난 입맛을 찾는 데는 그만이다. 마을 사람들은 호박잎보다 달고 부드럽다는 우엉잎에 재장과 갓 구운 돼지고기를 얹어 싸 먹는다. 의령 하면 망개떡을 빼놓을 수 없다. 한우산과 자굴산에 많이 자생한다는 망개잎에는 방부제 성분이 있어 떡을 잎으로 싸면 떡이 잘 쉬지 않는다고 한다. 6~8월이 제철인 망개떡에는 향긋한 사과향이 배어 있다. 평촌리 사람들은 복날에 한 해 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농신에게 밀빵을 바치던 풍습이 있다. 이 마을에서는 여름에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처마 아래 광주리를 매달아 밥이나 반찬을 넣어두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운 풍경을 배경 삼아 시원한 여름 별미가 펼쳐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통 큰 고기 맛볼 수 있는 ‘서래통’ 인기

    통 큰 고기 맛볼 수 있는 ‘서래통’ 인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기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가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안 먹을 수도 없는 노릇. 몇 푼 아끼겠다고 집에서 준비해보면 더운 날 수고하는 노력에, 비용도 부자재를 구입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나올 때가 많다.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통 큰 고기 집이 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기, 참숯, 마늘 등을 통으로만 제공해 더욱 믿을 수 있다는 이곳은 서래마을에 위치한 ‘서래통(http://xn--hj2bl4pi0n.ymkt.co.kr)’으로 맛집 블로거를 비롯해 트렌디한 식객들에게 인정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늘(6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방영되는 KBS <생생정보통>에도 출연하는 등 전국적인 통 큰 고기 전문점으로 인정받았다. 서래통이 처음 방배동 맛집으로 이름을 올린 데에는 ‘양을 속이면 3대가 망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정량제공이 큰 힘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래통 관계자는 “고깃집에서 최상의 고기, 참숯, 식재료는 기본이기에 더 말할 것도 없고, 고기의 맛과 정량의 정직함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며 “고기를 익혀 첫 점을 입에 넣기까지 걸리는 10분 안에 통의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또한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등의 부위가 제공되어 돼지 한 마리를 먹는 느낌이 드는 통 돼지 메뉴는 서래통의 대박 인기메뉴다. 제주에서나 볼 수 있는 멜젓소스가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준비되어 있음은 물론, 고기 맛을 더하는 명이나물이 기본 제공되어 고기 맛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옛날 소시지, 김치볶음 등이 알차게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도 인기메뉴 중 하나. 특히, 서래마을 서래통의 정직하고 통 큰 맛은 서래마을 과 여의도, 한남동에서 만날수 있다. 이는 방배동 서래마을과 여의도라는 중심지에 위치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직장인 회식은 물론 가족 외식에도 적합하다는 게 특징이다. 서래마을 서래통 본점 예약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서래마을점 02-535-3789, 여의도점 02-780-1077)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진군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

    울진군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

    울진군은 최근 의성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긴급 구제역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이번 추가 예방접종 대상은 양돈농가 4호 4750두를 중심으로 한 우제류 사육농가(돼지, 염소, 사슴)이며 분기별로 접종지원이 이뤄지는 한우 사육농가는 제외됐다. 전업규모 농가는 영덕울진축협 울진지점에서 백신을 구입(100% 지원)하고 영세규모 농가는 울진군 친환경농정과 축산부서에서 백신을 직접 공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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