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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인 5000원” 초가성비 건기식 ‘이곳’서 선보인다…유통업계 경쟁 ‘치열’

    “루테인 5000원” 초가성비 건기식 ‘이곳’서 선보인다…유통업계 경쟁 ‘치열’

    소용량, 소포장으로 가성비를 갖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CU도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 CU는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건기식 11종을 전국 6000여 점포에서 판매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종근당 건기식은 ‘건강프로젝트 365’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다. 모두 10일치 단위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했다. 대개 건기식이 대용량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와 복용에 있어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동화약품은 ‘마그랩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2종을 3900원에 내놓는다. 글루콘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액상 형태 제품이다. CU는 동일 품목 내에서 교차 구매가 가능한 1+1 행사도 진행한다. 편의점 GS25도 다음 달부터 30여 종의 건기식을 전국 5000여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건강, 익스트림 등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도 건기식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비타민, 루테인 등의 건기식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3000~5000원대에 맞춰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꾸준하게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1750억원에서 2024년 6조 440억원으로 성장했다.
  •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대한민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큰 섬, 순우리말로 ‘두룽이섬’이라 불리는 거제는 이름처럼 정겹고 포근한 매력을 지녔다. 거가대교와 거제대교, 신거제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처럼 느껴지지만, 남쪽으로 펼쳐진 수많은 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품에 안겨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거제 남부면은 여름이면 특별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더위를 잊게 할 거제 남부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한다. 저구항 수국동산: 파스텔빛 꿈 피어나는 여름 동화소매물도로 향하는 뱃길이 열리는 저구항은 여름이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파스텔 색조 수국이 동산을 가득 채우는 수국동산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거제시 저구 수국축제는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과 푸른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로 급부상한 이곳은, 해안 길을 따라 걷는 내내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무려 20년에 걸쳐 정성껏 가꾼 수국의 아름다움은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잘 조성된 데크길과 산책로, 그리고 맨발 지압길은 여유로운 산책을 돕고, 대형 의자 포토존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구항 수국동산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위로를 건네는 곳이었다. 바람의 언덕: 낭만적인 풍차 아래, 여유와 사색을 즐기다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은 2002년 ‘바다와 접하여 바람이 분다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끝없이 넓고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은 별빛처럼 빛난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함도 좋지만,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풀들이 산들거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쾌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09년 설치된 네덜란드풍 풍차는 바람의 언덕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풍차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이곳의 별미로 소문난 핫도그를 맛보며 그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복잡한 생각 없이 그저 자연이 주는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람의 언덕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파도와 자갈이 빚어내는 자연의 소리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몽돌해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하얀 백사장이 아닌 검은 진주를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거제 바다와 어우러진 검은 몽돌은 파도가 칠 때마다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맑고 청량하며, 듣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준다. 맨발로 몽돌 위를 걷는 경험은 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하며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해수욕과 함께 몽돌이 선사하는 특별한 자연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야영이 가능해 거제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거제 남부 ‘두룽이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어우러져 한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올여름, 거제 남부에서 특별한 낭만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두시기행문]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거제 ‘두룽이섬’ 여름 낭만에 취하다 [두시기행문]

    대한민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큰 섬, 순우리말로 ‘두룽이섬’이라 불리는 거제는 이름처럼 정겹고 포근한 매력을 지녔다. 거가대교와 거제대교, 신거제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처럼 느껴지지만, 남쪽으로 펼쳐진 수많은 섬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품에 안겨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거제 남부면은 여름이면 특별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숨 막히는 더위를 잊게 할 거제 남부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한다. 저구항 수국동산: 파스텔빛 꿈 피어나는 여름 동화소매물도로 향하는 뱃길이 열리는 저구항은 여름이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파스텔 색조 수국이 동산을 가득 채우는 수국동산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거제시 저구 수국축제는 ‘여름꽃의 여왕’ 수국의 아름다움과 푸른 거제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로 급부상한 이곳은, 해안 길을 따라 걷는 내내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무려 20년에 걸쳐 정성껏 가꾼 수국의 아름다움은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잘 조성된 데크길과 산책로, 그리고 맨발 지압길은 여유로운 산책을 돕고, 대형 의자 포토존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구항 수국동산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위로를 건네는 곳이었다. 바람의 언덕: 낭만적인 풍차 아래, 여유와 사색을 즐기다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은 2002년 ‘바다와 접하여 바람이 분다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끝없이 넓고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은 별빛처럼 빛난다.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함도 좋지만,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 풀들이 산들거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쾌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09년 설치된 네덜란드풍 풍차는 바람의 언덕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풍차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이곳의 별미로 소문난 핫도그를 맛보며 그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복잡한 생각 없이 그저 자연이 주는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람의 언덕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파도와 자갈이 빚어내는 자연의 소리거제 9경 가운데 하나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몽돌해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하얀 백사장이 아닌 검은 진주를 뿌려놓은 듯한 독특한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거제 바다와 어우러진 검은 몽돌은 파도가 칠 때마다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맑고 청량하며, 듣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준다. 맨발로 몽돌 위를 걷는 경험은 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하며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해수욕과 함께 몽돌이 선사하는 특별한 자연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와 야영이 가능해 거제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거제 남부 ‘두룽이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들이 어우러져 한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올여름, 거제 남부에서 특별한 낭만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프뢰벨, 3년 투자로 8년을 대비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 선보여

    프뢰벨, 3년 투자로 8년을 대비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 선보여

    프뢰벨 행복나누기㈜(이하 프뢰벨)가 4세부터 시작하는 AI 시대 미래 교육, ‘AI토탈’을 새롭게 선보였다. AI토탈은 변화하는 흐름 속에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뢰벨의 토탈 교육 솔루션이다. AI 시대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 중심의 연결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연결하고, 깊이 있게 확장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지식과 재능을 발휘하는 창의적 폴리매스형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토탈은 유아에서 초등까지 8년을 책임지며 약정 기간보다 긴 96개월 동안 차원이 다른 교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교과, 인문, 사회, 과학, 은물 등 폭넓은 콘텐츠를 경험하고 탐구하면서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어떤 미래를 만나도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아이의 창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프뢰벨의 대표 놀이교구인 은물과 준은물은 KAIST 뇌인지과학과 융합인재학부 정재승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뇌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정재승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AI토탈의 과학 융합 프로그램은 예비 초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60개 개념을 선정하고, 호기심을 탐구하는 능력,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발견과 발상을 거쳐 발명에 이르는 뇌의 깊은 탐구 여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외에도 AI토탈의 경제 교육은 아이들이 돈의 개념을 배우고 올바른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주며, 읽고 쓰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서 요구하는 비판적 사고, 창의적 활용, 윤리적 판단까지 가능케 하는 통합 문해력의 뿌리도 심어준다. 창의적 성장을 돕는 토탈 교과의 동화, 워크북, 인터랙티브 게임, 원어민 영상 등 스토리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는 아이 혼자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다. AI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맞춤 교육 콘텐츠로, 프뢰벨 AI토탈이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지 부모님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이 주목된다.
  • [특파원 칼럼] 트루스소셜과 미국인의 목소리

    [특파원 칼럼] 트루스소셜과 미국인의 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정말 좋아한다. 그가 직접 만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게는 하루 10개 이상의 게시물을 올린다. 중요한 정책 발표도 있지만 자신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기 집권기 취임 6개월을 맞은 지난 20일은 절정이었다. ‘6개월의 승리’,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 ‘미국 쇠퇴의 종료’ 등의 슬로건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새겨진 이미지컷을 잇따라 올렸다. 이날을 기념일로 자축하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취재 차 트럼프 대통령의 팔로어가 된 이후 한 달 넘게 그의 글을 읽으면서 종종 동화될 때가 있었다. 일종의 세뇌랄까. 하지만 취재 현장에서 미국인들을 만나면서 그의 주장이 공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지난달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만난 데이브란 남성은 “나는 어릴 때 미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은 ‘어디서 왔는지 출신을 따지지 않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벌이고 있는 행각은 법적 근거도 없이 가면을 쓴 요원들로 하여금 사람들을 납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DC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로런은 “미국이 역사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사의 결정을 무시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가뿐만 아니라 지식인 집단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자동차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법대 학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인상되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제조업체도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걸 우려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블로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유사한 공급망 혼란이 올지도 모른다. 혼란의 원인은 오로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에겐 트루스소셜 팔로어 1000만명을 거느린 트럼프 대통령처럼 성능 좋은 ‘스피커’가 없다. 따라서 언론이 목소리를 전달해 줘야 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옥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외설적 그림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한 월스트리트저널에 100억 달러(14조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 성과에 의문을 제기한 CNN방송 기자에게는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해고를 촉구하기도 했다. CBS방송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시사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미국 언론자유재단은 “언론 자유에 있어 암울한 날”이라고 침통해했다. 미국은 수정헌법 1호에 명시할 정도로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고 있다. 퓰리처상의 본고장 미국 언론이 권력에 굴하지 않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주형 워싱턴 특파원
  • 오싹뿐? 끈적·귀여움 다 있다… 다채롭고 감각적인 요즘의 호러와 스릴러

    오싹뿐? 끈적·귀여움 다 있다… 다채롭고 감각적인 요즘의 호러와 스릴러

    오싹한 게 끌리는 계절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겁주는 것만으로는 요즘 관객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그래서 호러, 스릴러도 진화한다. 어떨 때는 끈적하기도,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도 한다. 이것도 호러이고 이것도 스릴러인가 싶지만, 재밌으면 그만이다. 새달 개봉 예정인 마이클 생크스 감독의 영화 ‘투게더’는 호러와 함께 ‘로맨스’를 표방한다. 감독은 연인의 ‘몸’을 매개로 상반된 두 장르의 기묘한 조화를 꾀한다. 오래된 연인 팀과 밀리는 서로 사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한계에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 날 입맞춤하는 두 사람의 입술이 붙어버리기 시작하는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이런 것인가. 딱 붙어버린 두 인간의 몸은 최근 기승을 부렸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연상시킨다. 인간의 신체를 적나라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공포를 주는 ‘보디 호러’에 속하는 영화다. 8월 20일 출격하는 에밀리 블레치펠트 감독의 ‘어글리 시스터’도 보디 호러 영화다. 다만 소재가 독특하다. 로맨틱하기 그지없는 서양의 전래동화 ‘신데렐라’ 이야기를 무시무시하게 뒤틀었다.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던 주인공 엘비라가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름다움에 집착한다. 인간은 욕망을 위해 신체를 어디까지 훼손할 수 있을까. “구두가 발에 맞지 않으면 맞게 만들면 돼.” 포스터 속 문구는 ‘성형외과 천국’으로 불리는 한국에도 적잖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호러도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 팀 버튼 감독은 이 분야를 우직하게 개척한 인물이다. 그가 감독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2022)는 ‘어둠의 해리 포터’라고 불리며 호평받았다. 17억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웬즈데이’시즌2가 8월 6일 공개된다. 어둠의 해리 포터라는 별명은 시리즈가 ‘네버모어 아카데미’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져서 붙여졌다. 해리 포터가 다니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와 마찬가지로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지만, 네버모어에서는 더 오싹하고 으스스하다. 소재도 신선해졌다. 지난 16일 개봉한 신재민 감독의 ‘커미션’은 ‘다크웹’을 소재로 펼쳐지는 미스터리물이다. 다크웹은 특수 경로로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 웹사이트를 뜻한다. 성범죄, 살인, 마약 유통 등이 다크웹을 통해 이뤄진다고 알려져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웹툰 작가 지망생인 단경이 다크웹에서 그린 그림으로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엮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손동완 감독의 ‘강령: 귀신놀이’(8월 6일 개봉)는 최근 대중문화에서 유행하는 소재인 오컬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귀신을 불러내는 강령술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 개혁신당 당대표 ‘다시 이준석’ “내부 관성·모순 끊어 내고 혁신”

    개혁신당 당대표 ‘다시 이준석’ “내부 관성·모순 끊어 내고 혁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전당대회에서 찬성 9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자신이 창당한 개혁신당의 당권을 1년 2개월 만에 다시 쥔 이 대표는 “내부의 관성과 모순을 끊어 내고,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총 유효표 수 2만 5711표 중 찬성 98.22%(2만 5254표)를 받아 당대표에 선출됐다. 수락연설에서 이 대표는 “한니발이 눈 덮인 알프스산맥을 넘듯, 이순신이 13척의 배로 바다를 봉쇄하듯 뜻밖의 전략과 과감한 결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당과 다른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 그들이 대선에서 400억원에 가까운 선거 비용을 쓸 때 우리는 28억원으로 치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면 과제로 플랫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겠다”며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고 무조건 본인인증 기반 온라인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도당 위원장 등 당협위원장도 일정 당원 규모를 충족한 경우 100% 직선제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역의원 선거 기준으로 300만원 이내 예산으로 선거를 치르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선거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능력이나 의지 있는 젊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금전적 부담이라든지 시간·비용적 부담 없이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권을 다시 쥔 이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강조한 플랫폼 혁신 등에 당분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창당한 당의 대표를 다시 맡은 만큼 대표 개인이 아닌 혁신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당을 만드는 것을 당면 과제로 삼은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 확인된 2030 남성 위주의 지지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국민의힘과 어떤 관계를 이어 갈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 “누적된 모순이 다 터져 나오는 것으로 장기화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당장의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따로 선출한 최고위원에는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1~3위로 당선됐다.
  • 하늘서 수류탄이 ‘툭’…미군 드론 전술 실전 시험 (영상)

    하늘서 수류탄이 ‘툭’…미군 드론 전술 실전 시험 (영상)

    │상공서 목제 차량 정밀 타격…“전장 자동화의 서막” 미국 육군이 소형 드론을 이용해 수류탄을 투하하는 훈련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전 전개에 앞서 유럽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무장 드론 전력화를 본격화하려는 미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22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지난달 독일 바이에른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드론에 M69 연습용 수류탄을 장착해 목표물에 투하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사들이 스카이디오(Skydio) X10D 쿼드콥터 드론에 수류탄을 장착한 뒤, 목표물로 설정된 목제 차량 모형 상공에서 이 폭발물을 투하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낙하 장면을 통해 투하 장비의 작동 정확성과 전술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는 제278 장갑기병연대, 제7군 훈련사령부, 제173공수여단, 다국적 훈련그룹-우크라이나 소속 병력이 참여했다. 자동화 투하장비 ‘오디블’ 장착…정밀 낙하 구현 이번 시험에 사용된 드론에는 미 육군 전투역량개발사령부(DEVCOM)가 제작한 ‘오디블(Audible) 드로퍼’라는 신형 장비가 장착됐다. 이 장비는 수류탄의 안전핀을 자동으로 제거한 뒤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 투하 장치다. 미 육군 측은 이 장비를 향후 3D 프린터를 통해 대량 생산하고 본격적인 전력화 및 전술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카펜터 제7군 훈련사령부 사령관은 최근 성명에서 “이번 실험은 단순한 장비 테스트가 아니라, 나토 동부방위선(Eastern Flank Deterrence Line)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드론, 감시를 넘어 공격 플랫폼으로 전환 중” BI는 “이번 실험은 미군이 드론을 단순한 감시 장비가 아닌 정밀타격 수단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며 “향후 실전 투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과 병력 훈련이 병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류탄을 투하하는 소형 드론은 이미 이슬람국가(IS),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IS는 상용 드론에 수류탄을 달아 이라크·시리아 전장에서 활용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양측 모두 소형 드론으로 전차, 탄약고, 참호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폭약을 탑재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을 자폭용으로 활용 중이며 러시아도 유사한 무기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년 내 드론 1000대 배치”…트럼프, 드론 우위 천명미국 국방부도 소형 드론을 새로운 전력 축으로 본격 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I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각 사단에 드론 약 1000대를 배치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드론 우위(American Drone Dominance)’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인도·태평양 전구에서도 이미 소형 드론을 활용한 정찰·타격 훈련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적 드론 요격’에 초점을 둔 ‘드론 무력화’ 체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 (영상) 드론이 날아가 수류탄 ‘툭’…미 육군 첫 시험 훈련 [포착]

    (영상) 드론이 날아가 수류탄 ‘툭’…미 육군 첫 시험 훈련 [포착]

    │상공서 목제 차량 정밀 타격…“전장 자동화의 서막” 미국 육군이 소형 드론을 이용해 수류탄을 투하하는 훈련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전 전개에 앞서 유럽 훈련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무장 드론 전력화를 본격화하려는 미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22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지난달 독일 바이에른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드론에 M69 연습용 수류탄을 장착해 목표물에 투하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사들이 스카이디오(Skydio) X10D 쿼드콥터 드론에 수류탄을 장착한 뒤, 목표물로 설정된 목제 차량 모형 상공에서 이 폭발물을 투하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낙하 장면을 통해 투하 장비의 작동 정확성과 전술 적용 가능성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는 제278 기갑기병연대, 제7군 훈련사령부, 제173공수여단, 다국적 훈련그룹 및 우크라이나 소속 병력이 참여했다. 자동화 투하장비 ‘오디블’ 장착…정밀 낙하 구현 이번 시험에 사용된 드론에는 미 육군 전투역량개발사령부(DEVCOM)가 제작한 ‘오디블(Audible) 드로퍼’라는 신형 장비가 장착됐다. 이 장비는 수류탄의 안전핀을 자동으로 제거한 뒤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 투하 장치다. 미 육군 측은 이 장비를 향후 3D 프린터를 통해 대량 생산하고 본격적인 전력화 및 전술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카펜터 제7군 훈련사령부 사령관은 최근 성명에서 “이번 시험은 단순한 장비 테스트가 아니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방위선(Eastern Flank Deterrence Line)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드론, 감시를 넘어 공격 플랫폼으로 전환 중” BI는 “이번 시험은 미군이 드론을 단순한 감시 장비가 아닌 정밀타격 수단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며 “향후 실전 투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과 병력 훈련이 병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류탄을 투하하는 소형 드론은 이미 이슬람국가(IS),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IS는 상용 드론에 수류탄을 달아 이라크·시리아 전장에서 활용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양측 모두 소형 드론으로 전차, 탄약고, 참호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폭약을 탑재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을 자폭용으로 활용 중이며 러시아도 유사한 무기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년 내 드론 1000대 배치”…트럼프, 드론 우위 천명미국 국방부도 소형 드론을 새로운 전력 축으로 본격 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I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각 사단에 드론 약 1000대를 배치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이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드론 우위’(American Drone Dominance)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인도·태평양 전구에서도 이미 소형 드론을 활용한 정찰·타격 훈련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적 드론 요격’에 초점을 둔 ‘드론 무력화’ 체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 전현무, ‘20세 연하’ 아나운서 홍주연과 ‘핑크빛’ 못 숨겼다

    전현무, ‘20세 연하’ 아나운서 홍주연과 ‘핑크빛’ 못 숨겼다

    아나운서 출신 MC 전현무가 20세 연하 KBS 아나운서 홍주연과 핑크빛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 27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 홍주연 옆에 있다가 방귀를 뀐 김진웅 아나운서가 전현무에게 호되게 혼난다. 이날 방송되는 ‘사당귀’에선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카메오로 출연을 하게 된 엄지인 보스와 홍주연, 김진웅이 김현아 교수에게 연기 강습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 가운데 김현아 교수의 연기 강습 도중 과격한 몸동작을 이어가던 김진웅이 방귀를 뀌고 만다. 야심 차게 누워서 몸동작을 시작한 김진웅은 “고추는…”이라고 하더니 동작을 멈칫 한 채 얼굴이 굳고 만다. 이에 옆에 서 있던 엄지인 보스와 홍주연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배를 잡으며 웃음을 터트리자 김숙이 “방귀를 뀐거야?”라고 대경실색한다. 김현아 교수만이 박수를 치며 크게 칭찬하는 사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가장 버럭 하고 화를 냈다. 김진웅이 “열심히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힘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자 전현무는 “근데 왜 주연이 옆에서 뀌고 앉아 있어?”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깜짝 놀란 김숙이 “주연이를 걱정하는 거야?”라고 전현무를 처다보자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네! 불쾌할까 봐”라고 답해 김숙의 의심을 솟구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진웅과 홍주연은 연기 수업의 일환으로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의 원빈과 송혜교에 빙의한 채 열연을 펼쳐 또다시 전현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앞선 ‘사당귀’ 방송에서도 홍주연과 전현무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돼 패널들이 몰아가자 전현무는 “요즘 기삿거리가 많이 없나봐? 나 한 번 낚으려고”라고 맞받은 바 있다. 한편 전현무는 2019년 11월 15살 연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과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하다 2022년 2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콜드플레이 불륜 스캔들’ 그 회사, 이번엔 귀네스 팰트로 영상 ‘화제’

    ‘콜드플레이 불륜 스캔들’ 그 회사, 이번엔 귀네스 팰트로 영상 ‘화제’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최고경영자(CEO)의 불륜 행각이 발각돼 이목이 쏠린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아스트로노머가 배우 귀네스 팰트로를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귀네스 팰트로는 콜드플레이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의 전처다. 2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CBS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아스트로노머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1분 분량의 홍보 영상에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깜짝 등장해 “300명이 넘는 아스토로노머의 직원을 대변하기 위해 임시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팰트로는 “아스토로노머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들은) 내게 공통된 질문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팰트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데이터 워크플로 자동화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다. 팰트로는 이어 “이제 저희는 고객에게 획기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다. 아스트로노머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콜드플레이 공연 중 불거진 회사 CEO와 직원의 ‘불륜 스캔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회사 업무에 관한 관심으로 돌려 재치 있게 응대한 것이다. ‘임시 대변인’으로 홍보 영상에 등장한 팰트로는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의 전처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2003년 결혼해 2014년 별거했다가 2016년 이혼했다. 지난 16일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아스트로노머 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서로 안고 있는 장면이 전광판에 생중계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전광판에 뜬 모습을 본 두 사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겼고 이 모습 역시 고스란히 화면에 잡혔다. 콜드플레이 보컬 마틴은 이 모습을 보고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틱톡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두 사람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은 사임했다. 이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던 아스트로노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회사의 피트 디조이 임시 CEO는 “지난 며칠간 작은 스타트업이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수준의 주목을 받았다”며 “회사는 하룻밤 사이에 모두가 아는 이름이 되었고, 앞으로도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사명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동원 “결혼해서 아기 낳았다…예쁜 아내, 할머니 닮아”

    정동원 “결혼해서 아기 낳았다…예쁜 아내, 할머니 닮아”

    가수 정동원이 전생 체험을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 12화에서 전생 체험에 도전했다. 평소 “혹시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장군이었을까”라는 호기심을 품어왔다는 그는 진지한 자세로 최면 전문가와 함께 전생을 마주했다. 최면 상태에서 정동원은 자신을 ‘빈’이라는 이름의 외국인 남성으로 떠올렸다. 사과 농장을 운영하며 가난하지만 5명의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던 삶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내는 양갈래 머리에 멜빵바지를 입은 예쁜 사람이었다”며 “가장 사랑한 사람은 아내였고, 지금의 할머니와 닮았다”고 말했다. 죽음의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사람들이 많은 집에서 일만 하다 죽었다. 가장 후회되는 건 너무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은 정동원은 “이번 생에서는 일만 하다 죽지 않도록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생이 조금 불쌍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동원은 유쾌하게 “확실히 전생에도 걍남자였네”라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걍남자’는 정동원이 곧 성인이 되는 19살을 맞아 ‘상남자’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한편,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로서의 K팝 활동을 비롯해 콘서트, 음원 발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을 발매했으며, 최근 10대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 ‘동화(棟話)’를 성황리에 마쳤다.
  • 김길성 중구청장, ‘서울의 심장을 움직이다’

    김길성 중구청장, ‘서울의 심장을 움직이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3년간 소회를 담은 자전 에세이를 펴냈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김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저서 ‘서울의 심장을 움직이다’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작가로서 무대에 오른 김 중구청장은 “망설이기도 했지만 중구민께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펜을 들었다”면서 “내세울 게 없는 초보 구청장을 응원해준 구민들에게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일한다”고 밝혔다. 책에는 명동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중구의 대표적인 성과를 추진한 과정이 담겼다. 김 중구청장은 서울시와 함께 이뤄낸 정책으로 “30년 숙원의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 만족도 1위 남산자락숲길, 서울시 최초 동화동 모노레일, 청구동 수직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소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안순철 단국대 총장, 이혜훈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 이양수·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등 약 200명도 북콘서트에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중구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쉽지 않았지만, 발상의 전환과 찰떡궁합으로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조금의 허풍이나 포장 없이 지난 3년을 차분하게 기록한 책”이라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6.8% 증가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6.8% 증가

    현대모비스가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중심의 믹스 개선(판매 비중 확대)과 북미 전동화 신공장 가동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5조 9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순이익은 9344억원으로 6.3%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 증가는 북미 전동화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하고,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AS(애프터서비스) 상품의 판매 증가,우호적 환율 등이 더해지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 39.7% 증가해 30조 6883억원, 1조 6467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21억 2000만 달러의 수주액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 금액인 74억 5000만 달러의 30%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등 시설투자를 지속해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관세 이슈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가 일부 이연됐지만 대규모 수주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돼 연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깨지고, 그을리고, 희미해져도… 숲과 계곡은 결국 버텨내리

    깨지고, 그을리고, 희미해져도… 숲과 계곡은 결국 버텨내리

    범종은 갈라지고 그을렸다. 아름다웠던 옛 건물은 토대만 남기고 전소됐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선 채 숯이 됐다. 경북 의성의 옛 절집 고운사 일대 모습이다. 지난봄 경북 일대를 강타한 산불은 의성을 지나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지를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그 흔적이 여태 처연하다. 반면 산불의 아가리에서 앙버틴 곳들도 많다. 이번 여정은 화마가 스친 경북 북부 특별재난지역의 숲과 계곡, 문화유산을 찾아간다. 재난 지역으로의 여행은 곧 기부다. 행동거지 잘 다스리고 쓸 곳에 돈을 쓰는 게 지역 주민들을 돕는 일이다. 의성 고운사는 신라의 문장가 고운(孤雲) 최치원의 호를 딴 절집이다. 들머리에 들자마자 전소된 건물이 객을 맞는다. 최치원문학관이다. 현대식 건물이지만 ‘괴물 산불’ 앞에서는 버틸 재간이 없었던 게다. 바로 옆은 법계도림이다. 의상대사(625~702)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엄일승법계도(華巖一乘法界圖)를 토대로 만든 미로다. 화엄사상의 요체를 210개 글자의 간결한 시로 축약한 뒤 이를 54개 굽이(角)의 사각형 미로로 만들었다. ●법계도림에서 고운사까지 천년숲길 해마다 초봄이면 법계도림은 꽃잔디로 장식된다. 지난봄에 이 분홍 꽃길을 찾아 걸을 예정이었다. 화엄에 대해서는 단 ‘1’도 모르지만, 걷다 보면 뭐라도 하나는 건지지 싶었다. 소박한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산불은 참 많은 것을 앗아갔다. 법계도림에서 고운사까지는 ‘천년숲길’이 펼쳐져 있다. 늙은 소나무와 굴참나무 등이 1㎞쯤 어우러진 길이다. 화마에 그을려 산 채 숯이 된 노거수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숲길 끝에서 고즈넉한 자태로 객을 맞던 가운루, 연수전 등 늙은 건물들도 토대와 기와 몇 장만 남기고 사라졌다. 범종은 깨진 채 서 있다. 법고, 목어, 운판 등 범종각의 법구사물(法具四物)도 흔적 없이 사라졌다. 세상 모든 생명을 소리로 구원한다는 법구사물이 화마에 스러져 갈 때 절집 납자들의 가슴도 덩달아 ‘숯검뎅이’가 됐을 터다. 그나마 일주문과 사천왕문, 대웅전 등이 살아남았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할까. 해마다 의성 사람들의 천연 물놀이터가 돼 줬던 점곡 사촌빙벽물놀이장도 올해는 열지 않는다. 산불이 절벽을 훑고 간 뒤 낙석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웃한 사촌가로숲(천연기념물)은 온전히 살아남았다. 1390년쯤 기와집들이 숲을 이루던 사촌마을 주변에 조성된 비보림(기가 약한 곳에 조성한 숲)이다. 현지 주민들은 ‘가리쑤’라 부른다. 바람을 가리는 ‘쑤’(숲)라는 뜻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800m가량 밀집돼 있어 찬찬히 둘러보기 좋다. 사촌마을에서는 1582년 지은 만취당(보물) 등의 고택과 만날 수 있다. 의성, 화엄사상 담긴 미로 법계도림내년 봄 분홍 꽃잔디 다시 만나길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꽃 절정영양, 검마산 자작나무숲 입소문●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언다더니 의성 남쪽의 빙계(氷溪)계곡은 과장 좀 보태 ‘여름에도 개울에 얼음이 언다’는 계곡이다. 계곡 안쪽의 수심 깊은 곳은 대부분 출입 금지다. 여름철 안전사고를 의식한 탓인지 곳곳에서 안전요원이 눈을 부라리고 서 있다. 그래도 빙계계곡의 대표 스타인 얼음 동굴 빙혈과 바람 풍혈, 빙산사지오층석탑(보물)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빙혈에 들면 서늘한 기운이 목덜미를 스친다. 땀이 순식간에 마르고 한기마저 느껴진다. 벽에 걸린 온도계는 영상 5도를 가리키고 있다. 에어컨보다 낮은 온도다. 주변의 풍혈들에서도 에어컨 같은 바람이 쉼 없이 나온다.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언다’더니, 피서지로 딱이다. 풍혈 앞 빙산사지오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말기부터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다. 빙계계곡의 웅숭깊은 풍경과 퍽 잘 어우러진다. 안동에서는 아슬아슬하게 화마를 피한 문화유산들을 찾는다. 드라마 제작진의 못질로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유네스코 유산 병산서원도, 국내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인 봉정사 극락전도 굳건히 살아남았다. 특히 병산서원의 경우 요즘 주변의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중이어서 방문하기 딱 좋다. 병산서원 만대루에 오르면 굽이치는 낙동강과 병산 앞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덟 기둥 한 칸 한 칸은 그대로 병풍이 되고 풍경화가 된다. 애초 전소가 예상됐던 만휴정도 방염포로 덮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덕에 살아남았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유진 초이(이병헌)가 고애신(김태리)에게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고 말한 뒤 악수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장면 하나로 만휴정이 깃든 ‘조용한 계곡’ 묵계(默溪)는 단박에 소셜미디어(SNS) 성지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 산불 이후 기약 없이 출입 통제 중이어서 아쉽다. 안동 선유줄불놀이도 시작됐다. 원래 음력 7월 16일 부용대 절벽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서 열던 시회 겸 불꽃놀이인데, 요즘은 상설 공연화됐다. 6~11월 사이 한 달에 두 차례 토요일에만 열린다. 공연 일정은 안동시청 누리집 참조. 영양은 경북 오지의 대명사 ‘BYC’(봉화·영양·청송) 중 한 곳이다. 한여름에는 ‘오지의 끝판왕’이라 할 수비면이 방문 0순위다. 6·25전쟁 당시 수비면 끝자락의 오무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을 정도였다니 말 다 했다. 요즘 자작나무숲으로 ‘핫 플레이스’가 된 죽파리가 바로 그 수비면에 속한 마을 중 하나다. 검마산의 능선 두어개가 온통 자작나무 일색이다. 영양군에 따르면 면적은 약 31㏊다. 산자락에 축구장 40개 크기 정도의 자작나무숲이 펼쳐져 있는 셈이다.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1993년 조성됐다. 이 일대가 솔잎혹파리 공격을 받아 황폐해지자 대안으로 자작나무를 심었다. 이후 나이(평균 수령 30년)도, 크기(평균 높이 20m)도 비슷한 자작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게 됐다. 들머리에서 자작나무 군락지까지는 2㎞ 정도 숲길이 이어진다. 산책로 수준의 완만한 숲길이다. 길 아래 계곡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시원의 골짜기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즐기기 좋다. 계곡 끝에 있는 자작나무숲은 차분하면서도 화사하다. ‘자작자작’한 하얀 수피와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이 동화 속 세계를 펼쳐 놓았다. 주변에 검마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숙소도 마련돼 있다. 다만 자연휴양림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조금 더 어렵다는 것은 ‘아는 비밀’이다. 인근에 백암온천도 있다. 온천욕을 즐기는 이라면 부러 찾을 만하다. 자작나무숲에서 수하계곡 쪽으로 가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나온다. 별 관측이 취미인 이들에게 이 일대는 ‘별들의 고향’이다. 오지라서 빛 공해가 거의 없다. 게다가 ‘밤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명이 낮게 땅을 비춘다. 여름철은 은하수의 시간이다. 뜨는 시간이 빨라져 관측하기가 한결 편하다. 밤하늘보호공원 가운데에 반딧불이천문대가 있다. 우리 은하계 행성은 물론 멀리 심연의 ‘딥 스카이’까지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갖췄다. 물론 장비 없이 그저 근처 풀밭에 누워 봐도 된다. ●여름밤 또 하나의 선물 ‘반딧불이’ 영양의 밤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선물은 반딧불이다. 소리 없이, 연둣빛 불빛을 반짝이며 제 반쪽을 찾아 혼인 비행하는 녀석들의 모습이 강렬하다. 초여름의 애반딧불이 시즌은 지났다. 8월 중순~9월 중순에 출현하는 늦반딧불이를 기대해야 한다. 천문대 바로 앞의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널리 알려진 반딧불이 관찰 포인트다. 천문대 앞으로는 수하계곡이 흐른다. 수하계곡 끝자락에 전쟁도 모르고 지냈다는 ‘그’ 오무마을이 있다. 고립무원의 마을로 사람도 차도 이 마을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수하계곡 맑은 물은 산자락을 몇 굽이 돌아 울진 땅의 왕피천과 연결된다. 예전에는 사륜구동 지프로 물길을 몇 번 건너야 마을에 이를 수 있었다. 요즘은 오무마을 앞까지 도로가 나 있다. 영양읍에서 가까운 삼지마을은 비단조개를 닮은 독특한 형태가 일품인 마을이다. 옛 삼지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처럼 물돌이동이었다. 한데 물길이 변경되면서 더이상 물이 돌지 않게 됐고 습지를 거쳐 서서히 육지가 됐다. 이를 ‘우각호’라 부른다. 8월이 되면 삼지마을 연못에 법수홍련이 핀다. 가야 시대부터 전해져 온 토종 연꽃이다. 3㎞ 길이의 탐방로를 따라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웃한 청송도 예전에는 대표적 오지였다. 요즘에는 ‘산소 카페’라는 별칭으로 더 잘 불린다. 청송에서 영덕 방향으로 가다가 부남면에서 남관생활문화센터와 만났다. 청송 출신으로 한국의 1세대 추상화가로 꼽히는 남관(1911~1990)의 이름을 딴 복합문화공간이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20년 문을 열었다. 실감형 미디어 아트홀이 주요 시설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상상, 그 너머의 세계’ 특별전이 진행된다. 본관 뒤 부속 건물은 카페, 체험장이 됐다. 나무로 장식된 카페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는 재미가 각별하다. ●옥 같은 물, 쉼 없이 솟아 흐르다 이제 여정의 하이라이트, 계곡과 만날 차례다. 청송과 영덕 경계 어름에 팔각산(628m)이 솟았다. 뾰족한 8개의 암봉이 이어져 있다는 산이다. 팔각산은 아래로 멋들어진 계곡을 만들어 뒀다. 그게 영덕 옥계계곡이다. 계곡이 많은 경북 북부에서도 옥계계곡은 늘 수위로 꼽히는 곳이다. 옥 같은 물이 흐른다는 이름만큼이나 맑은 물이 쉼 없이 솟아 흐른다. 청송과 영덕, 그리고 포항이 이 물줄기에서 한데 만난다. 청송 주왕산 남쪽 자락에서 발원한 물과 저 유명한 포항의 하옥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이 옥계리 침수정 앞에서 합쳐진 뒤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으로 흘러간다. 이처럼 자연은 늘 하나다. 청송 얼음골, 영덕 옥계계곡, 포항 하옥계곡 등 사람이 정한 경계가 있을 뿐이다. 영덕 침수정은 ‘베개 침’(枕)자와 ‘양치질할 수’(漱) 자를 쓴다.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는 뜻의 ‘침류수석’(枕流漱石)에서 따온 이름이다. 시루떡 같은 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너른 너럭바위를 타고 앉아 비췻빛 옥계계곡을 내려다보고 있다. 청송과 영덕 경계 뾰족한 8개 암봉팔각산 ‘옥계계곡’ 물 맑기로 유명지품면 일대 다디단 ‘복숭아’ 산지한여름 다 자란 ‘은어’ 이방인맞이침수정 주변에 옥계 37경이 펼쳐져 있다. 피서철에는 수심이 깊은 일부 명소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침수정에서 포항 하옥계곡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옥녀교가 나온다. 풍경도 좋고 물놀이하기 좋은 공간도 많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화장실이 없는 게 흠이다. 1㎞ 정도 떨어진 옥계계곡 야영장에는 주차장, 매점,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스노클링을 즐겨도 좋을 만큼 물이 맑고 절벽과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자연의 시계는 어김이 없다 영덕 지품면 일대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복숭아 산지다. 이른봄, 선남선녀 달뜨게 했던 화사한 복사꽃이 수밀도의 다디단 복숭아가 돼 이방인을 맞고 있다. 복숭아와 함께 자라는 게 오십천 은어다. 살에서 은은한 수박 향이 난다는 녀석. 복사꽃이 필 때쯤 민물에 올라와 치어로 살다 한여름 무렵이면 성어로 자란다. 해마다 8월 초에 은어 축제가 열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화마가 할퀴긴 했어도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다.
  • 곤지암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매직’

    곤지암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매직’

    23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잔지광장을 찾은 투숙객들이 무대 위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1일부터 10월 초까지 ‘한여름 밤의 매직 타임 공연’을 선보인다. 숲 속 요정들의 이야기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아코디언 연주, 저글링,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리조트 전역에서 펼쳐진다. 체크인 공연부터 야외 펍에서의 야간 공연까지, 투숙객 누구나 시간대별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족 단위 고객에게 동화 같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다이소 잡겠다” 건기식 경쟁 뛰어든 ‘이곳’…5천원대 초가성비 앞세운다

    “다이소 잡겠다” 건기식 경쟁 뛰어든 ‘이곳’…5천원대 초가성비 앞세운다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업계도 건기식(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초부터 3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전국 5000여 점포에 입점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비타민·유산균·오메가3·간 건강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건기식에 대한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도 건기식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CU는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만든 10여 종의 건기식 상품을 이달 말 전국 6000개 점포를 중심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CU는 내년 1분기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6개월가량 앞당겨 이달 말부터 건기식을 선보인다고 했다. 향후 CU가 출시할 건기식 제품의 가격대도 5000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꾸준하게 커지면서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건기식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모양새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1750억원에서 2024년 6조 440억원으로 성장했다. 앞서 지난 2월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성분과 함량을 줄이는 식으로 비타민, 루테인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3000~5000원대에 맞춰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건기식은 대개 3~6개월 단위로 판매되는데, 다이소는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건기식을 내놓으면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다이소는 동국제약, 안국약품, 엘지(LG)생활건강 등과 협업해 건기식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 디지털 가속화, 새로운 건설 시대로의 전환…‘2025 코리아빌드위크’ 30일 코엑스 개막

    디지털 가속화, 새로운 건설 시대로의 전환…‘2025 코리아빌드위크’ 30일 코엑스 개막

    코엑스빌드위크, 7월30일~8월2일 코엑스 A~D홀넥스트콘 2025, 7월 30일 넥스트콘 개최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 2025)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스마트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며,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코엑스 B홀에서는 ㈜메쎄이상, (사)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주최하는 미래 건설 융복합 혁신 기술 특별전 ‘넥스트콘 2025’(NextCon 2025)가 함께 열린다. ‘ ‘모멘텀: 뉴 웨이브’(MOMENTUM: New Wav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할 핵심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건설 & OSC, 스마트홈 & 빌딩, 건설자동화 & 로보틱스, 탄소중립 & 신공법·신기술,스마트안전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관련 기술의 시연과 실증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넥스트콘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발주처·지자체·공공기관·건설사 등 실수요자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의 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시와 연계된 전문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되어, 기술·정책·산업 동향을 심층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30일에는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와 한국도로공사 공동주최로 ‘건설자동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서종원 회장의 개회사와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조성민 연구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영준 상무가 ‘건설로봇의 오늘과 내일’을, 고려대 조훈희 교수가 ‘스마트 건설의 미래와 현실, 그 간극을 메우는 파이프라인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이어 스패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 대영드론솔루션 등의 전문가들이 로보틱스 기반 글로벌 건설 공정 자동화, UAV 기반 건설현장 정보수집, 교량 원격시공 기술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31일에는 ‘건설로보틱스 컨퍼런스’가 열리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재열 본부장이 ‘건설로봇 분야 수작업 대체를 위한 연구사례 및 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인하대 김정렬 교수의 건축 마감·도장 자동화 연구, KCC, 아이티원, 고레로보틱스, 마션케이 등 기업의 로봇 실증 사례 발표가 이어져, 건설로보틱스 기술 현황을 총망라한다 스마트빌딩 기술에 특화된 ‘스마트빌딩 컨퍼런스’도 31일에 함께 열린다.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스마트빌딩’을 주제로 열리는 본 컨퍼런스에는 에너지엑스의 ‘중소형 ZEB을 위한 BEMS’를 시작으로 한화비전, 지멘스, 존슨콘트롤즈, 한국하니웰의 발표가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건축환경의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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