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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올해도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나홀로 입학식’이 열렸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 자체를 열지 못한 초등학교도 전국적으로 150여 곳이나 됐다.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한 1학년 신입생 김려원(7)양은 “너무 설레지만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담임선생님은 김양과 둘이 수업을 했다. 전교생이 27명인 강원 태백초등학교에서도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한 이원준(7)군이 홀로 입학식에 등장했다. 올해는 1·3학년 학급을 통합해 복식수업을 진행한다. 이성우 교장은 “폐교는 마을 공동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학교를 지켜내는 것이 숙제”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돌며 학교의 장점을 알려 신입생을 모셔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40여곳이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거나 1명만 받았다. 도내 학생 수 감소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부산 금정구 두구동 공덕초등학교는 비교적 많은 7명이 입학식을 가졌다. 한 학년당 10명이 안 되는 부산의 초등학교가 무려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속 시골 같은 공덕초 주변은 고령화가 심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유치원도 사라진 곳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되레 이런 환경을 이용해 아이들이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하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등 아이들에게 환경과 친환경적 생활을 가르치며 노력하고 있다.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 위기감 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의 위기감은 해가 바뀔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 483만 326명으로 감소해 50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수는 올해 30만 명대로 떨어진 뒤 내년 31만9935명, 2026년 29만686명 등 20만명 대로 감소하고 2029년에는 24만 4965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폐교하는 학교는 지난해(18곳)보다 약 2배 늘어난 33곳에 달한다. 지방뿐 아니라 서울(3곳) 경기도(5곳) 내 학교도 포함됐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교도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정시모집 현황’을 보면 조사 대상 190개 대학(4889개 학과)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은 미달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으로 경기권 소재 대학 중 미달은 1곳에 불과했다.
  • “성인 집중력 저하 주범은 과도한 업무… 아이 마음건강에도 영향”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성인 집중력 저하 주범은 과도한 업무… 아이 마음건강에도 영향”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산만해져서 능력 줄어든 것 아냐ADHD, 바른 진단이 치료의 시작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유병률은 보통 5~8%다. 요즘 교사들은 “(20여명 안팎인) 학급마다 ADHD 아동이 1~2명이고 많은 반에는 3~4명씩 있다”고 하는데, 이는 유병률보다 다소 높은 정도다. 최근 부쩍 집중력이 망가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ADHD라는 질환이 잘 알려지면서 유사 증세를 모두 ADHD로 부르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4일 이런 분위기에 경고를 보냈다. 한 교수는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ADHD는 아니다”라면서 “올바른 진단을 내리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불안하고 우울하면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소아의 경우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반응성 애착장애와 ADHD의 증상이 거의 똑같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들이 ADHD 아동의 진단을 권하기 전 교사가 관찰한 내용을 듣고 부모 상담을 진행하는 이유는 아이의 마음속 진짜 문제에 최대한 가깝게 닿기 위해서다. 한 교수는 성인들의 집중력을 파괴시키는 주범으로 과도한 업무량을 꼽았다. 그는 “직장인들은 성과가 떨어지면 대부분 자신의 집중력 저하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업무 과다가 아닌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면서 “일에 과부하가 걸려 산만해졌다고 해서 자신의 절대적인 업무 능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불안사회’를 살든 ‘과로사회’에 있든 집중력이 저하된 성인들은 아이 돌봄에 전념하기 어렵다. 집중력 저하가 화두가 된 사회는 아이 마음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애착장애만 해도 부부 사이가 좋지 않거나 아이에 대한 부모의 양육 태도가 불규칙할 때 생긴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ADHD 질환을 지닌다는 것은 멀티태스킹(다중 작업)이나 공감각적 생각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교수는 “ADHD 치료는 맨발로 운동장을 뛰며 경쟁하는 아이에게 약이라는 운동화를 신겨 능력을 겨룰 기회를 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ADHD에 조기 개입이 되지 않는다면 개인과 사회 양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ADHD가 방치되면 성인이 돼서도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교육비 무료’ 경기도기술학교 취업 전문 과정 120명 입학

    ‘교육비 무료’ 경기도기술학교 취업 전문 과정 120명 입학

    현장형 전문기술 인재 양성, 입학 평균 경쟁률 4:1 넘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4일 현장형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2024학년도 경기도기술학교 취업 전문교육 과정’ 입교식을 열고 120명의 교육생을 맞이했다. 올해 취업 전문 교육과정은 ▲스마트기계·3D프린팅 ▲전기설비제어 ▲특수용접 ▲그래픽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정비 등 현장형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기술학교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과정별 교육과 현장견학, 기능경기대회 출전과 기술 자격증 취득 지원, 멘토링, 취업 컨설팅 등을 거쳐 올해 12월 수료 후 취업처 연계 등 취업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런 다양한 혜택으로 지난해는 수료생 1인당 3.5건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과정 평균 경쟁률도 4.1대 1로 최근 3년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경기도기술학교는 오는 26일까지 단기 무료 교육과정인 ‘2024학년도 전문기술 분야 및 재직자 과정’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 영상 편집 자격증 ▲스마트팩토리 생산자동화 기초 ▲피복아크 용접 ▲산업현장 전기 실무 ▲전기자동차 구동시스템 구조실무 등 5개 과정으로 4월 개강 예정이다. 경기도 내 거주 만 15세 이상이라면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인재양성팀(031-270-6635~6637)을 통해 유선 문의 가능하다.
  • 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에 463억원 투자…본사·생산거점 통합 이전

    이차전지 강소기업 신성에스티 부산에 463억원 투자…본사·생산거점 통합 이전

    이차전지 강소기업인 신성에스티가 경남 창원 본사와 중국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4시 신성에스티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2004년 설립한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부품과 관련한 전문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2016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증거금 12조 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협약에 따라 신성에스티는 463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 투자지역 3만 3894㎡에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연간 1000억원 상당의 이차전지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지난해 1월 내년부터 미국에 이차전지 배터리 부품을 납품하는 1조 7000어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본사와 중국에 있는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통합 이전한다. 이와 함께 관리, 구매, 생산, 품질 등 분야 인력 60명을 지역에서 고용한다. 생산 거점 착공에서부터 사업 운영까지 지역 업체를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는 신성에스티의 원활하게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모빌리티, 금융, 전력반도체 등 특구를 강서구와 문현·북항 지구, 기장군에 만들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에 이어 강서구에 전기차 등 친환경 차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 특히,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공지능(AI) 자동 표적 식별 장치를 활용한 드론·미사일 타격해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가 금지중인 반인권적 행태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팔레스타인 디지털 인권 단체 ‘7amleh’가 IDF가 가자지구 내 학교, 구호단체 사무실, 예배 장소, 의료 시설 등을 포함해 공격 표적을 정할 때 이스라엘 자체 개발 AI 자동 표적 식별 시스템인 ‘가스펠’(복음)을 미국의 묵인 하에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라고 비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가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은 AI 자동식별 시스템인 ‘가스펠’은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잠재적 공격 대상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의 인권 단체인 이스라엘 민권 협회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군 법무 부서에 자동 표적화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지난달 공개 성명에서 “가스펠이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지만 대한 최종 결정은 항상 인간이 내리고 명령 체계에 있는 적어도 한 명의 다른 사람의 승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DF는 지난해 11월 성명에서는 “복음 시스템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표적을 생성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개전 첫 27일 동안 1만 2000개 이상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AI 전쟁 윤리 정책을 추적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AI 기술을 통해 민간인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등 ‘정밀 타격’이라는 AI 기술 본래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적인 외교 정책 싱크탱크 국제정책센터 낸시 오케일 대표는 “이스라엘이 ‘파워 타깃’이라고 불리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면서 “정밀 타격에 도움을 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낸시 대표는 IDF가 자체적으로 정한 ‘파워 타깃’의 정의는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의 정치적, 군사적 거물 등 주요 표적을 말하지만, 사실상 IDF 정보 부서는 IDF에 대해 광범위한 정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 겸 연구원 샨 샤이크는 “가자지구에서 3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IDF가 첨단 AI를 사용해 표적을 식별하는지 아니면 지도에 다트를 던지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모든 AI 표적 시스템이 민간인을 무차별하게 살상할 우려를 제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디렉터 하이디 클라프는 “AI 시스템의 높은 오류율을 고려할 때, 표적을 부정확하고 편향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은 무차별 표적 공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구호 단체와 의료 시설이 이스라엘 당국에 GPS 좌표를 제공한 후에도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러한 건물에 전투원과 무기를 숨겨 놓았기 때문에 병원과 학교와 같은 민간 인프라를 공격해야 할 표적으로 간주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사이버 기업 센트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이스라엘 정보 책임자인 론 라이터는 “AI 기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엘리트 사이버 정보 부대인 8200부대 장교 출신인 라이터는 “8200부대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인터넷 통신, 영상 및 정보를 분석하여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AI 표적 시스템인 가스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AI 사용에 대한 언급을 대체로 피했다. 중동연구소의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프로그램의 연구 책임자인 칼레드 엘긴디는 “미 정부에서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과 행정부와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AI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AI 표적화 사용 규모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앤 노이버거 백악관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전쟁에서 AI 기술의 위험성’을 재빨리 지적했다. 노이버거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AI 시스템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그렇게 빨리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행정명령은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것으로, 미군과 정보기관의 AI 사용 지침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 적들의 인공지능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가스펠 기술이 미국의 감시를 피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의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워싱턴 지부장 사라 야거는 “이스라엘이 이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을 포함해 그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 김호중 건강상태 ‘최악’…“수술 필요한 심각한 상황”

    김호중 건강상태 ‘최악’…“수술 필요한 심각한 상황”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발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호중이 발목 문제로 정형외과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김호중은 자기공명영상(MRI)에 이어 엑스레이 촬영까지 더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김호중은 의사를 만나 “왼쪽 발목이 늘 안 좋았다”며 “발목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의사가 제일 처음 발목을 다쳤던 경위를 묻자 김호중은 “초등학교 때로 기억한다. 어릴 적 운동하다가 심하게 접질렸다. 당시 반깁스를 한 달 안 되게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그 이후 발목 통증이 고질병이 됐다. 가장 심했을 때는 5~6년 전에 제 몸에서 아예 ‘드르륵’ 소리가 나는 걸 처음 들어봤다. 그때도 제대로 치료를 안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가 김호중의 발목 상태를 확인하자 김호중은 “발목이 깃털 같다. 너덜너덜하다”며 “무대에서 운동화 신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장 입는 시간이 많다. 구두 신고 2~3시간 공연하면 얼음찜질해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발목이 삐면서 부딪히면 뼈가 자라나게 된다”면서 “발목 인대가 안 좋은데 염증 반응이 계속해 발생했고, 뼈들이 자라나 서로 충돌을 일으켜 아픈 것이다.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 관절이 닳아서 잘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이 “걷지도 못할 정도냐”고 묻자 의사는 “현재 발목 상태는 최악”이라고 밝혔다. 의사는 “인대가 늘어나서 왼쪽 발목이 17도나 벌어져 있다. 운동을 해서 발목이 딴딴한 사람들은 3~4도밖에 안 된다. MRI를 봐도 발목에 물이 굉장히 많이 차 있다. 나이가 만 32세인데, 32세의 발목이 아니다. 수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 미안하다 아빠가 아빠라서…아빠도 한때는 빛나는 청춘이었음을

    미안하다 아빠가 아빠라서…아빠도 한때는 빛나는 청춘이었음을

    꿈 많은 청년이었지만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느라 그 꿈을 일찍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 어렵고 가난한 시절을 지나온 세상의 수많은 아버지는 대개 그렇게들 살았다. 지금은 늙고 초라해진 아버지가 한때는 왕성한 청춘이었으며 가슴 속에 깊이 품었던 꿈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래서 낯설면서도 아프게 다가온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주영은 동화작가가 꿈이다. 어느 날 주영은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빠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먹고살기 바쁜데 멀리 부산까지 가야 하는 것도, 서먹서먹한 아빠와 지내는 것도 불편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아프다는데 어쩌나. 가보는 수밖에.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아빠의 병간호를 맡은 주영이 아빠의 청춘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암이 뇌로 전이되는 바람에 기억이 혼란스러워져 19살과 현재를 오가는 아빠(병삼)와 가끔 자신보다 어린 나이가 되는 아빠를 돌보는 주영이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면서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사연을 담았다. 부전여전인지라 주영의 글 쓰는 솜씨는 병삼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아빠의 젊은 날을 마주한 주영은 아빠가 실은 시를 좋아했던 문학청년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맏이였던 병삼은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일찌감치 직업을 얻게 된다.“장남인데 우짜겠노”라며 꿈을 포기하는 병삼은 주영에게 먼 훗날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시를 쓰고 싶은 소망을 전한다. 바람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흘러가고 싶은 낭만 가득한 병삼의 진심을 들은 주영은 원래부터 무심한 사람인 줄 알았던 아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세상 무뚝뚝한 아빠가 일기에 자신의 이야기로 가득 채웠음을 보게 된 주영은 아빠가 차마 말로 다 전하지 못한 사랑도 느끼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뻔히 예상되는 이야기면서도 진한 감동을 준다. 죽어가는 병삼이 “미안하다 아빠가 아빠라서” 고백하는 장면을 포함해 작품 곳곳에 녹아든 따뜻한 마음들이 여기저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병삼이 젊었을 적 가졌던 열정과 순수한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우리 아빠는 어땠을까’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과연 아빠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아빠는 꿈을 포기하고 행복하게 살아왔을까. 못 이룬 꿈 때문에 혹시 가슴에 평생 한이 맺히진 않았을까. 한꺼번에 복잡하게 밀려드는 질문들은 젊은 날을 그저 먹고 살기 바쁘게 지나온 아빠를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해 등장하는 시계 토끼, 체셔 고양이, 도도새 등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화 나라의 판타지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한다. 특히 요즘 공연에 빠질 수 없는 영상이 작품의 서사와 매력을 살리는 데 독보적인 역할을 한다.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하니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함께 보면 더없이 좋을 작품이다.
  • 삼일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극심한 정체

    삼일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극심한 정체

    105주년 삼일절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나타났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3만명)이 참가했다.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시청역까지 4~5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는 정체가 발생했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등 보수 기독교 단체도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는 오후 1시쯤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어 오후 2시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가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자주평화대회’를 열고 행진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고 채수근 상병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데다 휴일 나들이 인파까지 겹치면서 도심을 지나는 차량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 속도는 시속 13.5㎞로 집계됐다. 1월 기준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도심 평균 속도는 시속 21.6㎞였다.
  • ‘흰머리 샘’과 아이들이 만든…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어린이 책]

    ‘흰머리 샘’과 아이들이 만든…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어린이 책]

    “만약 저 할아버지가 1학년 2반 담임이라면 우리는 쫄딱 망한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망하는 거죠.” 설렘으로만 가득해야 할 초등학교 입학식, 지율이는 엄마들 대화에 마음이 어수선하다. 지율이 반 앞에 선 머리카락이 온통 하얀 선생님은 ‘이상한 할아버지’로 보이기 시작한다. 지레 마음이 쪼그라들었던 지율이는 교실에서 ‘흰머리 샘’과 교감할 때마다 부모님들의 단정과 우려가 섣부른 것이었음을 실감한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빛나는 지율이네 반 아이들은 날마다 만발한 소동만큼, 서로 간의 연대를 도탑게 키워 나간다.그 중심에는 ‘흰머리 샘’이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엉뚱한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정말 중요한 가치가 뭔지 가르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무심한 듯 살피며 잘못도 너른 품으로 품어 준다. 특히 명랑하고 때로는 맹랑하기까지 한 지율이와 선생님 간의 지지 않는 ‘티키타카’(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잘 맞는 사람들 사이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는 에피소드마다 이번엔 어떤 차진 호흡을 보일지 궁금하게 한다. 이렇게 흰머리 샘은 지율이에게 어느새 양념치킨을 먹을 때면 전화를 걸고 싶고, 6학년이 돼서도 계속 편지를 쓰고 싶은 존재가 돼 있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선생님의 태도는 어른들의 지나친 간섭과 규율에 천진난만한 본래 모습을 잃어 가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시대를 곱씹어 보게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며 아이들의 속내를 동화에 담아 왔던 작가는 “선생님이 한 아이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덩달아 반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신나는 교실을 꿈꿨다”고 했다. 이런 바람에서 자라난 이야기는 이제 막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들, 학부모가 될 어른들이 읽으며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을 함께 그려 보면 좋을 동화다. 각 권마다 14개의 토막 이야기가 담겨, 긴 글 읽기가 어려운 아이들도 읽고 싶은 이야기를 쉽게 골라 읽을 수 있다.
  • 믿고 타는 현대·기아차… ‘美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믿고 타는 현대·기아차… ‘美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각각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모두 16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아이오닉6, 코나 등 현대차 2종과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도 TSP+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 등급인 TSP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종과 G90, G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4종, 기아 스포티지가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전면 충돌 평가에서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를 추가했고, 측면 충돌 평가에서도 기존에는 ‘양호함’ 이상을 받으면 TSP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TSP·TSP+를 받을 수 있게 했다.
  •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포기… 치고 나가는 샤오미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포기… 치고 나가는 샤오미

    애플이 10년 동안 공들여 개발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여겨져 온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진출 동력을 상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둘러싼 전략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동안 애플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온 샤오미가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 2000여명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애플이 신기술 개발에 투입한 자금만 1130억 달러(약 151조원)에 달한다. 대부분 전기차 개발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애플이 이를 포기한 것은 투자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애플카 개발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렉서스 차량을 사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도로 주행을 시험할 정도로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까다로운 기술 구현, 구조조정과 회사의 전략 변경 등이 맞물리며 2025년으로 예견됐던 애플카 출시 시점은 2026년으로, 다시 2028년으로 연기됐다. 탑재할 자율주행 성능도 축소됐다. 현재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레벨5 이상 수준을 적용한다던 당초의 야심찬 계획은 레벨2+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레벨3의 자율주행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대폭 쪼그라든 셈이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0~5 등 6단계로 나뉘는데 레벨5를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판단해 움직이는 완전 자동화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른 글로벌 대형 업체 상당수도 자율주행기술 개발 난항과 전기차시장 성장세 둔화에 직면하면서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GM은 2016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를 약 10억 달러(1조 3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지난해 크루즈의 무인택시 인명사고 이후 투자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포드와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투자로 급성장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르고AI는 투자가 끊기며 2022년 말 폐업했다. 포드와 폭스바겐그룹은 우선 레벨3 상용화라는 현실적인 목표로 선회한 상태다. 반면 후발주자들은 외려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비롯한 차량 지능화에 1000억 위안(약 18조 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자사의 자율주행 슈퍼컴퓨터 ‘도조’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5억 달러(6500억원) 이상을 쓰겠다고 밝혔다. 과거 애플을 베끼는 ‘카피캣’ 전략으로 급성장한 중국의 샤오미는 자율주행 전기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샤오미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첫 전기차 세단 ‘SU7’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SU7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샤오미 파일럿’을 탑재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과 자동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 행사에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철수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이라는 방증”이라면서 “그만큼 기술 격차에서 한번 뒤처지면 미래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의미기도 한 만큼 업계에서는 당장은 주춤하더라도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은하수 너머 반짝이는 꿈… 두 소년의 따뜻한 우주여행

    은하수 너머 반짝이는 꿈… 두 소년의 따뜻한 우주여행

    아득한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여행하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이런 낭만적인 꿈은 여러 작품을 통해 실현됐는데 대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다. 1980~90년대 한국에서도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고 다양한 패러디물을 탄생시켰다. ‘은하철도 999’에 영감을 준 원작이 있으니 바로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이다. 1930년대 발행됐으니 벌써 90년이나 흘렀지만 우주를 여행하는 멋진 이야기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한 설렘을 준다.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인 ‘은하철도의 밤’은 원작을 뮤지컬 버전으로 각색한 창작 작품이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1월 초연해 2022년 4월 앙코르 공연을 선보였고 지난해 12월 다시 개막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우주여행을 선물하고 있다.이탈리아의 어느 작은마을. 앞을 보지 못하는 조반니는 아버지가 실종된 후 인쇄소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간다. 그가 사는 마을에는 7년마다 은하수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를 앞두고 조반니 앞에 어렸을 적 친구인 캄파넬라가 나타난다. 축제에 가자는 캄파넬라의 제의를 애써 거절한 조반니는 인쇄소로 가는 길에 마음을 바꾼다. 하지만 축제현장에서 그를 비웃는 소리와 수군거림에 방향 감각을 잃는다. 가까스로 캄파넬라의 도움을 받지만 이내 눈부신 섬광과 함께 정신을 잃는다. 조반니가 깨어난 곳은 은하철도 999였고 그때부터 환상적인 우주여행이 시작된다. ‘은하철도의 밤’은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함께 은하 정거장을 출발해 북십자성과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전갈자리, 켄타우루스자리를 지나 남십자성까지 여행하는 과정을 아름답고 흥미롭게 그려낸다. 캄파넬라가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며 조반니의 여행을 풍성하게 꾸미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의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번진다.아버지에 얽힌 어떤 비밀을 찾아가는 신비로운 여행에서 조반니는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접하며 차츰차츰 삶에 대한 용기를 얻는다. 앞이 보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처지일지라도 도망치거나 숨을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하나면 충분히 빛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은하철도의 밤’은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빛날 삶을 꿈꾸고 용기 내게 하는 작품이다. 여행을 하고 나면 한층 더 단단하고 성숙해지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관객들은 조반니의 여행을 함께하며 한 뼘 자란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 따뜻한 이야기가 가진 힘은 관객들의 가슴에 별처럼 오래오래 빛나는 여운을 남긴다. 원작과는 설정이 다르지만 바뀐 설정이 공연을 보고 나면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는 오히려 더 효과적이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2인극이지만 2인극 같지 않은 풍성한 등장인물은 무대를 꽉 채우고, 우주여행의 설정에 맞는 화려한 영상과 기차임을 보여주는 무대장치들은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감성을 준다. 3월 3일까지.
  • [씨줄날줄] 사라지는 초교 입학식

    [씨줄날줄] 사라지는 초교 입학식

    초등학교 입학식 날 하얀 손수건은 시쳇말로 필수템이었다. 지금 마흔 줄을 넘어선 이들은 딴 건 몰라도 그날 그 손수건의 기억은 간직하고들 있지 싶다. 삼월 꽃샘추위 속 운동장에 뻘쭘하게 선 코흘리개들은 왼쪽 가슴에 너나없이 하얀 ‘가재 손수건’을 달고 있었다. 옷핀에 얌전히 매달린 손수건은 조무래기들의 콧물을 닦는 용도였다. 잔손이 많이 갔어도 손수건 귀퉁이에 아이 이름을 자수로 떠 놓는 곰살맞은 엄마들도 있었다. 기실 손수건 입학식은 ‘국민학교 세대’의 공유 풍경이다. 이제는 도시의 초등 입학식에 이색 체험 이벤트로 종종 등장하지만. 초등 입학 선물은 국민소득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시대의 경제 상황을 에누리 없이 반영하는 지표였다. 텔레비전 인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 전래동화 전집 등이 인기 선물 목록으로 오래 자리를 지켰다. 국가기록원 자료를 보자면 대중문화 코드가 반영된 입학 선물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들면서.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이 500만~1000만원이었다. 이런 ‘초등 입학식 문화사’가 명맥을 이어갈지 걱정스럽다. 올해 1학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교가 전국에 157곳. 지역 내 입학 연령 아동이 한 명도 살지 않아 아예 입학식을 건너뛰는 학교가 2년 전보다 30%나 늘었다. 그런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34곳), 경북(27곳), 강원(25곳), 전남(20곳), 충남(14곳), 경남(12곳) 등 순이었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신입생 0명’의 상황은 가까스로 면했다. 예비소집을 마친 전국의 초1 입학생은 36만 9441명. 지난해보다 3만 2000여명이 또 줄어 40만명 선이 깨졌다. 2년 뒤에는 30만명 선이 무너질 것이란 전망치가 벌써 나왔다. 한 학년이 완전히 비거나 학생이 거의 없는 학급이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진다. 교육정책도 이대로 손놓고만 있을 수 없다는 걱정들이다. 초중고교를 통합 운영하는 이음학교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아쉽고 답답한 것은 교육재정 비효율의 문제만이 아니다. 인구가 줄면서 속수무책 잃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생애 첫 자립의 상징과 출발의 설렘. 초등 입학식을 볼 수 없어진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메타포 하나를 통째 잃는다는 뜻 아닐까.
  • LGU+, 아마존·삼성전자와 ‘맞손’… 트래픽 몰리면 자동 용량 확장

    LGU+, 아마존·삼성전자와 ‘맞손’… 트래픽 몰리면 자동 용량 확장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예컨대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통신량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자동화 기술을 시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2년 AWS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 5G UPF를 AWS에 구축해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 망 구성 실증을 완료했다. 3사는 향후 AI·기계학습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 선행개발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다디단 ‘밤양갱’ 신드롬… 음원 성적도 달콤하네

    다디단 ‘밤양갱’ 신드롬… 음원 성적도 달콤하네

    국내 음원 차트에서 ‘밤양갱’ 신드롬이 일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비비(26)가 지난 13일 발매한 싱글 ‘밤양갱’은 27일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플로, 벅스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일간·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한 달여간 1위를 지킨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의 기세도 꺾었다. 악뮤의 이수현부터 오혁, 아이유, 김광석의 목소리를 씌운 AI 커버 챌린지까지 대중의 인기가 뜨겁다. 벌써부터 올 한 해 롱런할 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비의 ‘밤양갱’이 아이유, 태연 등 음원 강자들의 신곡 속에서 입소문을 타며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왈츠풍의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에다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밤양갱’은 장기하(42)가 작사·작곡, 편곡한 곡이다. 무엇보다 비비의 매력적인 보컬과 장기하 특유의 ‘말맛’이 2분 26초의 짧은 러닝타임에 잘 어우러져 따라 부르기 좋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 내가 먹고 싶었던 건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서정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노래는 소소한 반전을 담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향해 상다리가 부러지는 화려한 만찬을 기대했던 게 아니라 밤양갱 하나를 나눠 먹는 소박한 시간을 더 바랐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해 온 비비는 장기하의 음악 연출을 통해 편안함으로 승부하는 변신을 보였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8분의 6박자 왈츠풍에 독특한 소재, 단순한 멜로디와 곡 구조로 전 세계 쇼트폼 트렌드와 어울리면서도 간결하고 전달력이 강한 한국 대중가요의 위력을 보여 준다”며 “비비가 자신의 스타일을 앞세우기보다 장기하 음악의 송라이팅 문법을 맛깔나게 살려 냈다”고 평했다.
  • 비비·장기하의 달디단 ‘밤양갱’ 돌풍…국내 차트 ‘올킬’

    비비·장기하의 달디단 ‘밤양갱’ 돌풍…국내 차트 ‘올킬’

    국내 음원 차트에서 ‘밤양갱’ 신드롬이 일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비비(26)가 지난 13일 발매한 싱글 ‘밤양갱’은 27일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플로, 벅스 등 국내외 음원플랫폼에서 일간·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한 달여 간 1위를 지킨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의 기세도 꺾었다. 악뮤의 이수현부터 오혁, 아이유, 김광석의 목소리를 씌운 AI 커버 챌린지까지 대중의 인기가 뜨겁다. 벌써부터 올 한해 롱런할 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비의 ‘밤양갱’이 아이유, 태연 등 음원 강자들의 신곡 속에서 입소문을 타며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왈츠풍의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에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밤양갱’은 장기하(42)가 작사·작곡, 편곡한 곡이다. 무엇보다 비비의 매력적인 보컬과 장기하 특유의 ‘말맛’이 2분 26초의 짧은 러닝타임에 잘 어우러져 따라 부르기 좋다.‘달디달고 달디달고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 내가 먹고 싶었던 건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서정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노래는 소소한 반전을 담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향해 상다리가 부러지는 화려한 만찬을 기대했던 게 아니라 밤양갱 하나를 나눠 먹는 소박한 시간을 더 바랐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해온 비비가 장기하의 음악 연출을 통해 편안함으로 승부하는 변신을 보였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8분의 6박자 왈츠풍에 독특한 소재, 단순한 멜로디와 곡 구조로 전 세계 숏폼 트랜드와 어울리면서도 간결하고 전달력이 강한 한국 대중가요의 위력을 보여준다”며 “비비가 자신의 스타일을 앞세우기보다 장기하 음악의 송라이팅 문법을 맛깔나게 살려냈다”고 평했다.
  •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쓰레기 분류 작업도 척척…인간 노동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고든 정의 TECH+]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에 의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의 결과는 과거 생각했던 것처럼 블루칼라가 아닌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더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연초부터 미국의 빅테크들은 경쟁적으로 직원을 해고했는데, 광고 제작이나 고객 응대 등 사람만 할 수 있었던 업무를 AI로 대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성형 AI가 사람 대신 그림이나 음악, 영상,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는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했던 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임무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3D 업종으로 알려진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서도 인공지능 로봇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 재활용 쓰레기는 사실 여러 가지 이질적인 물질이 섞여 있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에 의한 2차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물론 위험하고 힘들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3D 업종입니다. 따라서 쓰레기는 늘어나는 반면 일할 사람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과 일본의 쓰레기 재활용 업체들은 인공지능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광학 카메라로 쓰레기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AI 알고리즘이 어떤 쓰레기인지 확인한 후 로봇이 종류별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재활용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해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25-30명이 일하던 재활용 센터가 5-6명의 직원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최근에는 로봇과 AI의 성능도 좋아져서 분류 속도와 정확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온 핀란드의 젠로보틱스(ZenRobotics)는 4세대 쓰레기 분류 로봇을 내놓았습니다. 무거운 물체를 분류하는 헤비 픽커 4.0(Heavy Picker 4.0)는 최대 40kg의 무거운 물체를 시간당 2,300개 분류할 수 있어 건축 폐기물 같은 무거운 쓰레기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체를 더 빠르게 분류하는 패스트 픽커 4.0(Fast Picker 4.0)는 플라스틱병이나 캔, 비닐같이 1kg 이하의 가벼운 물체를 시간당 4,800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 로봇이 쓰레기를 잘못 분류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속도만이 아니라 정확도도 같이 높여야 합니다. 젠로보틱스가 개발한 젠브레인(ZenBrain)은 쓰레기를 500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으며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높여 효율을 60-100% 정도 높였습니다. 새로운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는 쓰레기 분류 정확도는 물론 로봇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속도와 정확도 모두를 높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은 휴일도 없이 사람보다 훨씬 오래 일하지만, 대신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미국에서 로봇 한 대 당 15-3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광학 카메라 및 이미지 분류 AI 시스템은 이보다 더 비싼 100-2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미국의 비싼 인건비를 감안해도 영세 업체가 많은 업계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부담되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장비를 대여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인건비의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고 보통 2년 정도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정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이런 식으로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 실생활과 경제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10년, 20년 후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과 차량이 사람이 했던 노동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지도 모릅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이 직접 하기에 힘들어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작업을 대체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업무도 대체해 해당 종사자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쓰레기 자동 분류 로봇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속하겠지만, 후자의 상황에 대한 사회적 대응책도 필요합니다.
  • 국민의힘 떠난 무소속 예비후보 “공천 심사비·당비 돌려줘라”

    국민의힘 떠난 무소속 예비후보 “공천 심사비·당비 돌려줘라”

    현역 단수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예비후보가 ‘심사비·특별당비’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하는 배종천 예비후보는 26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공천심사를 한다며 심사비 200만원과 당비 90만원을 받았지만, 창원성산은 공정한 공천심사는 물론 경선도 없었다”며 “공천장사하는 국민의힘은 심사비와 당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산 선거구에는 현역인 강기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장동화 전 창원산업진흥원장,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중 현역인 강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배 예비후보는 단수 공천에 반발해 지난 2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공정한 시스템 심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사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통보조차 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국민의힘이 심사비, 당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법원에 소액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다른 예비후보도 단수 공천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석기 예비후보는 중앙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장동화 예비후보도 언론사에 자료를 배포하며 “경선 없는 현역 단수공천으로,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우리의 분열로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창원시장,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국회의원, 진보당 이영곤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경기주택공사, 챗봇 도입 직원 만족도·생산성↑

    경기주택공사, 챗봇 도입 직원 만족도·생산성↑

    사내 인사ㆍ복리후생ㆍ취업 규정 등 업무 지원 서비스 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 업무용 챗봇(이하 “챗봇”)을 도입했다. GH는 주로 외부 고객용으로 쓰고 있는 챗봇 서비스를 직원들이 가장 궁금한 사항인 인사, 복지 분야에 시범 도입하여 단순, 반복적인 문의 사항을 챗봇에 물어봄으로써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인사․복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하며, 특히 ‘내 연차 정보’ 등 일부 서비스들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개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하여 사용성과 편리성을 개선하고, 지난해 도입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도 연계하여 업무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노동력을 확보해 직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전세 임대 챗봇, 보상 챗봇 등 고객용 챗봇을 구축한 바 있다.
  • 한가인 “태어나서 먹어본 라면 10봉지 안된다” 폭탄 발언

    한가인 “태어나서 먹어본 라면 10봉지 안된다” 폭탄 발언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리얼 캠퍼즈 4인의 베르동 대탐험이 시작된다. 2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2회에서는 남프랑스에서 캠핑 첫날밤을 맞는 4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캠핑 전도사 라미란의 주도 아래 ‘캠핑 새싹’ 한가인, 조보아의 첫 텐트 피칭 도전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청정 입맛’의 소유자인 한가인은 “태어나서 먹어본 라면이 10봉지도 되지 않는다”라는 고백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네 사람이 머무는 캠핑장은 남프랑스에서도 광활한 대자연으로 유명한 베르동 협곡 근처에 자리한 곳. 이날 방송에서는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베르동 협곡부터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무스티에 생트 마리 마을이 소개된다. 멤버들은 아기자기한 동화 느낌의 마을 곳곳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한다. 네 사람은 에메랄드빛 베르동 협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베르동 호수를 찾아 페달보트를 대여하는데 기대했던 낭만과 달리,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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