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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사자책(김개미 지음, 노인경 그림, JEI재능교육 펴냄) 책장을 열면 아이는 사자를 길들이는 주인이 된다. 책을 읽는 건 세계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진리를 일러 주는 다정한 동화책. 제1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1만원. 보신탕집 물결이의 비밀(강다민 지음, 수리 그림, 내일을여는책 펴냄) 물결이는 아빠가 보신탕집 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야만인’ 취급을 받는다. 편견이 상대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와 버려진 개들의 시선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동시에 전한다. 1만 1000원. 일본 아동문학 탐구(김영순 지음, 채륜 펴냄) 근현대 일본 아동문학, 동요를 통해 문학이 삶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문학 속 어린이, 어른, 동식물 등을 통해 삶이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각하며 살아가는 것’임을 되새기게 한다. 1만 8000원.
  • 서초 엄마들, 인터넷 사랑방에 다 모였네~

    “회원들이 거리낌 없이 주변 맛집에서 근처 유치원까지 지역에 대해 궁금한 이모저모를 알려줘요. 한 달에 서너번씩 근처 카페나 공원에서 만나 수다도 떤답니다.” 안정미(35·우면동)씨는 23일 서초구로 집을 옮기자마자 온라인 카페 ‘서초 엄마들의 모임’에 가입한 3년 전을 떠올리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렇게 알게 된 또래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서초 양육 품앗이’ 모임에도 열심이다. 남편 등 가족과 함께 벼룩시장에 참여하고 태극기 만들기, 아파트 주변 청소봉사에도 땀을 쏟는다. 온라인 카페 ‘별다방 미스타’는 최근 한 회원의 지원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회원들 재능기부로 요리 등 취미 강의도 이어지고 있다. 또 오프라인 공간 한쪽을 ‘책봄’이라는 청년 출판 창업기업에 내줬다. 책봄은 유아를 위한 교육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출판까지 직접 맡는다. 엄마들을 대상으로 삽화 삽입과 스토리 제작 등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수업 외에 아이들을 아우르는 교육 활동을 구상 중이다. 서초구가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기 위해 온·오프라인 모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가 오프라인 이웃사촌 네트워크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역 공동체 만들기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서초구엔 ‘마담방배’ 등 20여개 온라인 카페에 회원 22만 9994명이 활동하고 있다. 굳이 옆집 아주머니에게 묻지 않아도 문의하는 글을 올리면 금세 답을 얻을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역 모임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주민 화합을 이끌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이색 축제 한마당]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이색 축제 한마당]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이번 주말 서울의 한복판에 동화나라가 열린다. 광진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3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어린이날쯤 열릴 계획이던 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로 약 4개월 연기됐다. 구는 동화축제의 캐릭터인 ‘나루몽’을 활용해 일관된 방향으로 축제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래서 축제의 주제도 나루몽이 들려주는 ‘1000가지 이야기’이다. 구 관계자는 “동화축제하면 나루몽, 나루몽 하면 동화축제로 인식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6개의 전시회와 16개의 공연, 13개의 체험행사, 6개의 이벤트, 11개의 부대 행사 등 52개의 마당으로 꾸며졌다. 이 52개의 행사는 모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가로 6m, 세로 4m 크기의 ‘내 친구 나루몽’의 대형책 전시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나루몽 도서관에는 동화책 1000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동화축제에서는 ▲상상그림그리기와 배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나루몽 공작소’, ▲풍선아트, ▲클레이 동화캐릭터 만들기 등을 체험해보는 ‘아트체험’ 등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마술쇼가 진행되고, 27일 오전 11시에는 막대인형극 ‘무지개물고기’ 등이 무대에 모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줌 인 서울] 매주말 서울광장서 당신은 헌책방 주인

    [줌 인 서울] 매주말 서울광장서 당신은 헌책방 주인

    “저렴한 가격, 자원의 재활용, 다른 사람의 메모가 빼놓을 수 없는 헌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11일 용산구 아름다운가게 이태원책방에서 헌책 기부 및 판매 자원봉사를 하는 한소정(23·여)씨는 마니아들만 헌책을 찾는 게 못내 아쉽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곳의 책 가격은 정가의 절반 이하다. 주로 영어동화책이 많이 팔린다. 현재 서울시내 헌책방은 101곳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가 20곳으로 가장 많다. 관악구(12개), 종로구(9개), 서대문구(6개), 마포·동작·용산구(5개) 순이다. 나머지 18곳은 5개 미만이라는 얘기다. 양천·영등포·서초구에는 아예 없다. 서울시는 헌책방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한 평 시민책시장’을 토요일마다 총 20번 열 계획이었다. 서울시청 주변에 헌책 판매 장소를 만들어 중고서점이나 개인에게 한 평씩 무료로 임대해 준다. 누구나 헌책을 매매할 수 있으며 판매되지 않은 책은 다음주 판매를 위해 평일에 보관해 준다. 지난 4월 12일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같은 달 16일 세월호 참사로 시민책시장은 두 번 열린 뒤 아쉽게도 중단됐다. 영세한 중고 서점의 입장에서 판로가 막힌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민책시장을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단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가 설치돼 있는 서울도서관 정면이 아닌 우측에서 열게 된다. 그간 개장하지 못한 것을 감안해 토요일과 일요일로 확대해 11월 9일까지 18회를 개최한다. 우리동네 헌책방 탐방 체험수기도 공모한다. 1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해 11월 8일 시상한다. 또 헌책방 관련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오는 27일 서울도서관에서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도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헌책방은 도심의 문화와 추억을 담고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기 때문에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씨는 희망을 귀띔하며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더 많은 사람들이 헌책의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책 군데군데 적힌 글을 보면서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추억까지 읽노라면 생각지도 못했던 시각도 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가지 언어 배운 아이, IQ 향상효과↑”

    “2가지 언어 배운 아이, IQ 향상효과↑”

    자녀의 지능이 향상되기를 원한다면 어릴 때부터 2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어릴 때부터 2가지 언어를 동시에 배운 아이는 뇌 인지능력이 향상돼 지능지수가 더욱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소 2가지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싱가포르 일반 가정의 아기와 1가지 언어만을 사용하는 가정의 아기들에 대한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특정의 역학요인을 지닌 집단을 정한 뒤, 일정 기간 동안 관찰을 지속해서 해당 현상의 빈도가, 요인, 정도차를 분석해내는 추적조사법)를 진행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2가지 언어가 모두 사용되는 가정의 생후 6개월 아기는 1가지 언어만 사용되는 가정의 아기에 비해 이미지 인식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화책 속 특정 이미지에 대해서는 2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아기가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훨씬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2가지 언어 사용 아기와 1가지 언어 사용 아기들에게 모두 늑대, 곰 그림을 보여준 후 나타나는 반응을 관찰한 것이다. 과정을 지켜보면, 1가지 언어사용 아기는 그림이 반복되더라도 신기함을 잃지 않았지만 2가지 언어 사용 아기는 얼마 후 반복되는 그림에 지루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대상이 변화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머물러있는지 인지해내는 감각이 예민하다는 뜻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2가지 언어를 배울 경우 아이의 두뇌 정보처리 능력이 발전되고 후에 특정 지식을 배움에 있어서 효율성과 논리성 그리고 비판성이 탁월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2가지 언어를 배운 아이들은 4세 이후 지능지수 향상과 어휘 능력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앞서나간다는 것도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학과 리헤르 싱 교수는 “보통 성인들도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를 다시 배울 때 무척 힘겨워한다. 같은 맥락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2가지 언어를 배우도록 하는 것은 무리가 가는 일이라는 인식도 분명 존재 한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다양한 사례를 보면 아이들이 2가지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어려움보다는 더 좋은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된 지속적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연구(journal Child Development)’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변신! 동화속 주인공으로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보세요.’ 마을 도서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송파구에 지역 어린이를 위한 첨단 동화구연 체험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3일 구립 글마루도서관에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으로, 지난 4월 전국 870여개의 공공도서관 중 8곳이 시범 선정됐다. 따라서 송파글마루도서관에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체험관을 선보이게 됐다. 동화구연 체험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가상공간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동화책을 영상과 동화구연 전문가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볼 뿐 아니라 특수 카메라를 이용, 직접 동화 속 영상으로 들어가는 짜릿한 시간을 갖기도 한다. 체험관은 글마루도서관 1층 버들배움터에 들어섰다. ‘아기돼지 삼형제’, ‘오즈의 마법사’ 등 10종의 동화 콘텐츠를 갖췄다. 동화구연 전문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평일(화~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주말 오후 2~4시에 운영한다. 하루 2회씩이다. 1회 1시간씩 12명의 어린이가 입장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6~9세 어린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책의 내용에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켜 독서의 생활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즐거운 방법으로 독서습관을 갖도록 이끌어 독서 인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평탄하게 부모의 뒤를 이어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 자리에 오르는 재벌가 후계자는 이제 옛말이 될 듯하다. 부모의 일과 별개로 각자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재벌가 3세들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는 최근 해군 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민정씨는 오는 12월 해군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를 다니던 유학 시절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벌가 자녀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스페어’(2008년), ‘바람’(2009년), ‘히트’(2011년)로 이름을 알린 이성한(43) 감독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삼남)이다. 첫 작품인 ‘스페어’는 액션영화로 대역과 와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쓰지 않고 촬영해 주목을 받았고, 성장기 영화 ‘바람’은 평단의 호평을 받아 2010년 대종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바른생각’이라는 콘돔 브랜드를 만들어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아버지에게 의지하지 않고 2006년 독립광고회사인 빅앤트를 설립했다. 구본웅(36) 포메이션8 대표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다. 벤처투자회사 포메이션8이 지난해 1250만 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이 지난 3월 페이스북에 매각되면서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인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은 대학 시절 가수 신해철 등과 함께 유명 밴드인 ‘무한궤도’를 결성했고 당시 키보드를 맡아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밴드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 효성 경영에 참여했지만 가족과의 불화 끝에 최근 회사를 등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소재로 쓴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을 펴내며 작가로 데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백희나 작가’ ‘매절계약’ 구름빵 출판사와 작가 간 불공정 계약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출판계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해당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개선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백희나 작가가 그린 동화책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권 이상 팔렸다. 또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해외로 수출되면서 44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백씨가 받은 저작권료는 고작 1850만원이다. 출판문화업계의 오랜 관행인 매절계약 때문이다. 매절계약은 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전시, 공연 등 저작물을 이용한 2차 가공으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이 모두 출판사에 귀속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저작자에게는 추가적인 대가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는 ‘해리 포터’로 막대한 부를 얻은 영국의 조앤 롤링 사례와 비교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백희나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절계약을 금지하는 등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작 동화책 등 창작물을 2차적으로 활용할 땐 저작권자의 명시적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받은 출판사는 ▲웅진씽크빅 ▲교원 ▲삼성출판사 ▲예림당 ▲한국몬테소리 ▲에듀챌린지 ▲한국헤르만헤세 ▲프뢰벨미디어 ▲아가월드 ▲프뢰벨하우스 ▲서울문화사 ▲시공사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북이십일 ▲다산북스 ▲비룡소 ▲열린책들 ▲사계절출판사 등 전집 분야와 단행본·기타 분야 상위사 10개씩 총 20곳이다. 그러나 정작 불공정약관 시정 대상 출판사에 ‘구름빵’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제외됐다. 한솔수북은 단행본이 아닌 학습지 주력회사로 등록됐다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는 이야기 선생님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동화활동가 강사 양성과정’에는 주부 20명이 참여해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동화구연을 배우고 있었다. 5월 22일 첫발을 뗀 교육은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구는 동화활동가에 대한 국가자격증이 없는 상태여서 수료증을 줌으로써 취업에 적으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수는 통상 시간당 2만원에서 10만원이다. 주부들은 아동도서의 경향과 특징, 그림 동화책의 중요성,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그림 동화책 선정 방법 및 동화 구연, 발성법, 발음 등을 배운다. 문화예술, 동화구연 프로그램 기획, 실습 등도 병행한다. 양육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교육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숙제 및 과제 중심으로 운영한다. 과장된 표현으로 동화를 읽어 주기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호랑이 등 동화 속 대상을 함께 표현해 보고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시민제안 평생학습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20명 모집에 50명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얽매이지 않고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인 까닭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 후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알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성적 우수자 1명을 구립정보도서관에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자 울음소리에 겁에 질린 아기 화제

    사자 울음소리에 겁에 질린 아기 화제

    동화책에서 나오는 사자 울음소리에 겁에 질려 하는 아기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엄마와 함께 소리 나는 동화책을 보고 있다. 잠시 후, 엄마가 동화책의 버튼을 누르자 효과음으로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울음소리가 나온다. 그러자 아기는 사자 울음소리를 처음 들어봄에도 불구하고 맹수라는 것을 알아차린 듯 잔뜩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벌벌 떤다. 사자 울음소리가 끝나자 겁에 질렸던 아기는 멋쩍은 듯 웃어댄다. 지난 13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현재 27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Michael J. Eilers Smit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국문화원 어학원 초등영어회화 무료레벨테스트 받고 실력 점검하기

    영국문화원 어학원 초등영어회화 무료레벨테스트 받고 실력 점검하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후가 부모들이 아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 시기다. 특히 언어영역인 영어는 이시기에 배우는 것이 효과가 좋아 많은 학부모들이 초등영어회화 학원을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무조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초등학교 1학년의 평균 집중 시간은 20분 정도. 놀이와 공부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초등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초등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16일 서초센터에서 어린이영어교실 무료 레벨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동시에 체험수업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설명회도 진행돼 어학원의 수업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레벨테스트는 기본적인 알파벳 문제부터 어휘, 문법 문제로 구성된 필기시험과 원어민 선생님과의 1:1 인터뷰까지 이루어져 보다 확실하게 영어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취학 전 아이들이 그림그리기, 동화책 읽기 등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면서 영어회화공부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초등영어교실은 총 6단계 레벨에 맞춰진 영어회화는 물론, 토론 및 그룹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8월 24일까지 초등영어교실 9월 학기부터 6개월 연속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영국문화원에서 직접 제작한 근위병 책가방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국문화원 어학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Here I am(패티 김 지음, 소니아 산체스 그림, 강이경 옮김, 머스트비 펴냄) 가족과 함께 낯선 도시에 정착하게 된 소년. 거리에서도 학교에서도 외따로 떨어져 웅크리고 있기 일쑤다. 고이 품고 있던 씨앗이 창밖으로 떨어지면서 거리로 나서게 된 소년. 경쾌한 노랫소리와 향긋한 빵 냄새가 어느새 소년의 마음속 두려움을 거둬들이고 호기심과 생기로 가득 차게 한다. 실제 네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계 작가가 쓴 첫 번째 동화책. 1만 3000원. 할아버지 방패(윤문영 지음·그림, 파랑새 펴냄) 장난꾸러기 준기가 조금만 말썽을 피워도 가족들은 ‘꽥!’ 소리를 지르거나 꿀밤을 때린다. 유일하게 준기 편을 들어주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방패를 들이밀면 가족들은 꼼짝 못한다. 방패를 통해 가족과 뒤틀린 감정적 교류를 바로 터 나가는 아이의 성장은 ‘훈계 명목으로 무심결에 아동 학대를 저지르고 있지 않는지’ 어른들을 돌아보게 한다. 1만 2000원. 마녀 이모와 피렌체를 가다(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현암사 펴냄) 까칠한 마녀 이모와 이모를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조카 짜무가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피렌체 곳곳을 여행하며 미술, 건축, 문학, 역사를 배워 나간다. 단테의 생가, 우피치 미술관, 비너스의 탄생 등 주요 명소, 작품 이야기가 알차게 배어 있다. 1만 5000원.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동화책 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동화책 냈다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동화작가로 깜짝 변신했다. 여행을 소재로 한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이 그 데뷔작이다.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1남 2녀 가운데 막내딸이다. 조 전무는 1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 아이들과 교감한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책을 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으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필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책을 썼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출간까지 1년 반이 걸렸다고 했다. 출판사 여러 곳에서 퇴짜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전무 동화책은 12살 소녀 지니의 해외 여행기를 다룬다. 첫 편에 등장하는 여행지는 조 전무가 ”올 초 여행 갔다 반한” 일본 오키나와다.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지니가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오키나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책 중간 중간 여행지의 문화유산과 언어, 풍습, 명소 등의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그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여행책이 아니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읽히도록 동화로 썼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식민지 시기의 자취가 남은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를 배경으로 2권을 집필 중이다. 그는 “일단 3권까지 정도는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잡혀 있는데 몇 권이나 쓰게 될지는 아이들이 책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공주가 되고 싶었던 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실제로 중동 사막에 왕국을 세운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사막지역인 비르 타윌(Bir Tawil)에 신(新) 왕국 설립을 선포한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의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왕국을 세웠다는 정보만 전해 들으면 혹시 히톤의 혈통이 중동 어느 왕족 집안의 고귀한 신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는 미국 버지니아 애빙던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이런 그가 어느 순간 한 왕국의 시조라는 엄청난 신분상승을 이뤄낸 계기는 다름 아닌 몇 달 전, 그의 7살짜리 딸 에밀리와의 약속 때문이다. 아빠와 웃고 떠들며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에밀리는 진지하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히톤에게 밝혔다. 이 나이 때의 소녀들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공주 꿈을 꾸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기에 부모들은 이런 발언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지나치기 쉽다. 아마 조금 적극적인 부모라면 그리 비싸지 않은 모조 왕관 장난감이나 아이용 공주드레스를 선물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하지만 히톤은 달랐다. 딸의 소원을 진지하게 경청한 그는 실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머나먼 중동으로 사막 여행을 떠난 것이다. 지난 6월, 사막 트레킹을 하던 히톤의 눈에 한 곳이 들어왔다. 바로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비르 타윌(Bir Tawil) 지역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였다. 지구에서 남극 외에 아무도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은 유일한 지역인 비르 타윌은 사실 1902년 이후 이집트와 수단의 오랜 국경 분쟁으로 서로 이해관계 상 소유권을 잠시 보류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쨌거나 현재 주인이 없는 이 800평방 마일 지역은 히톤이 그만의 새 왕국을 세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투박한 사막지형으로 농사조차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히톤은 이곳에 ‘북 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가족과 함께 만든 별 4개와 왕관문양의 공식 국기까지 만들었다. 이어 실제로 정식 북 수단 왕국 공주 칭호를 수여받은 에밀리는 딸의 소원을 들어준 아빠에 대해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히톤은 ‘북 수단 왕국’을 물이 부족한 주변지형을 발전시킬 ‘농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히며 인접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다. 하지만 히톤의 ‘북 수단 왕국’이 실제로 정식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히톤의 소유권 주장이 수단, 이집트, UN에 합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히톤의 주장에 대해 미국 내 수단, 이집트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번 방학 땐 ‘아나바다’ 습관 함께 배워요] 책장에서 잠자던 동화책 돌리고~

    [이번 방학 땐 ‘아나바다’ 습관 함께 배워요] 책장에서 잠자던 동화책 돌리고~

    영등포구가 오는 15~17일 구청 본관 로비에서 ‘1:1 도서 교환전 및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교보문고 영등포지점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책 또는 책장 안에 깊숙이 넣어 둔 책 등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 회전시킴으로써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구민들은 소장하고 있는 책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 전시된 책 중 최대 5권까지 맞바꿀 수 있다. 갖고 오는 도서는 출판 연도 5년 이하여야 한다. 교환에 준비된 책은 구립도서관에서 따로 마련한 새것이다. 도서 교환전과 함께 열리는 도서 바자회에서는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신준모의 ‘어떤 하루’ 등 최신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200여종이 손님을 기다린다. 출간 1년 6개월 이상이면 최대 50%, 나머지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의 10%는 구립도서관 책 확충에 쓴다. 조길형 구청장은 “독서 활성화는 교육도시화와도 뗄 수 없는 만큼 행사에 많이 참여해 독서문화 활성화를 이끌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화 In&Out] 놀이로 만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문화 In&Out] 놀이로 만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능청스럽게 다가온 커다란 호랑이가 요구한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떡 한 덩어리였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줄 떡”이라며 완강히 버텨 보지만 바들바들 떨다가 이내 떡 하나를 던져 주고 도망갔다. 그렇게 끊임없이 살금살금 다가오는 호랑이에게 ‘엄마’는 떡을 주고 또 주고, 광주리는 금세 비고 말았다. 그리고 호랑이는 단숨에 ‘엄마’를 꿀꺽 삼켰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안겨 들어 봤을 법한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다. 호랑이가 ‘엄마’를 꿀꺽 삼키는 대목에선 눈을 찔끔 감았을 터다. 그런데 다 커서 어른이 되고 보니 궁금증만 더한다. ‘엄마’의 광주리에 있던 떡은 팥시루떡이었을까, 인절미였을까. 아니면 절편이나 경단이었나. 엄마를 삼킨 호랑이는 다른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들과 어떻게 달랐을까.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이 2016년 3월까지 이어 가는 상설전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이런 물음에 답을 준다. 2008년의 ‘심청 이야기 속으로’, 2012년의 ‘흥부 이야기 속으로’에 이어 전래동화와 놀이요소를 접목한 세 번째 체험형 전시다. 전시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히 애니메이션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터치스크린 게임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원래 이야기에 저마다의 경험과 상상이 더해져 또 다른 이야기로 탄생하는 옛날이야기의 힘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데 있다. 전시장 가운데 ‘팝업책’ 모양을 한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체험장이다. 동아줄을 잡고 암벽 타기를 하거나 부엌으로 들어간 호랑이를 혼내 주는 세트장 등이 마련됐다. 민속박물관답게 전통 베갯모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과 효심 깊은 호랑이 등 전래동화에 드러난 다양한 호랑이 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다. 할머니 교사 3명은 월·수·금요일마다 하루 네 차례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들려준다.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서재나 호랑이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도 곳곳에 배치됐다. 전시는 지금도 주말엔 하루 1000명 가까운 입장객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오누이가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대상인 호랑이와 맞서 이겨 나가는 이야기 외에 우리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건 덤이다. 입장은 무료.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깜빡하실까 봐…이웃사랑 ‘반짝’

    깜빡하실까 봐…이웃사랑 ‘반짝’

    ■치매환자 퍼즐놀이·말벗되기…관악 전문봉사단 200명 활약 치매 노인을 돕기 위한 관악구 전문 봉사단이 눈길을 끈다. 12일 관악구에 따르면 치매전문자원봉사단 ‘은빛누리미’가 7년째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200명이 치매 환자 도우미로 활동하며 모범을 보인 것. 봉사단이 되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은빛누리미는 치매지원센터 직원과 함께 치매 가정을 찾아 약 복용 관리를 해 주고 노인 눈높이에 맞는 퍼즐이나 칠교놀이를 활용해 인지 활동 향상을 돕는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 발 마사지나 안마를 해 주는 한편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산책 및 병원에 동행하기도 한다. 구에서는 은빛누리미 외에도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되기 쉬운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은빛알리미’와 발 마사지와 테이핑 요법을 통해 치매 노인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은빛보드미’도 치매 관련 자원봉사자로 활발하게 뛰고 있다. 은빛누리미 5기인 고희선씨는 “일주일에 하루는 특별한 봉사를 하는 날”이라며 “치매를 앓는 어르신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고 말벗이 돼 주면 아이처럼 좋아하셔 봉사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매주 가족과 퀴즈풀이·음악치료…도봉구 예방프로그램 인기 도봉구의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열린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 노인성 치매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세대공감을 통해 가족 유대감과 노인 건강 증진에 보탬을 주자는 취지다. 조부모, 부모, 청소년 등 삼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24명과 38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별개로 상담받은 경우까지 포함해 457명이 치매예방 상담 등을 받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OX 퀴즈를 풀며 치매에 대한 지식을 얻고 노인 체험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도 개선한다. 특히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닌텐도, 장구 프로그램, 미술치료 등 다양한 활동에 신구 세대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색 체험과 자원봉사의 기회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황순필 지역보건과장은 “한 달에 한 차례라도 가족이 한데 모여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루몽과 함께 상상의 동화나라로!…2014 서울동화축제

    나루몽과 함께 상상의 동화나라로!…2014 서울동화축제

    광진구에서 동화와 책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열린다. 먹고 노는 소비성 축제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생산적 축제다. 광진구는 오는 25~28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동화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제3회 서울동화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와 ‘즐거움’을 주도록 축제추진위원 20명과 동화마을창작소 동화작가 20여명 등 민간 전문가들이 기획에 참여하도록 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축제”라며 “상상 속 동화책을 직접 만들고 느껴 보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강조했다. 대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창작 동화 ‘내 친구 나루몽’을 대형 책으로 만든 ‘스토리빅북’을 전시한다. 실제 책처럼 펼치면 표지는 가로 6m, 세로 4m, 내지는 7~8m 길이까지 늘어난다. 이곳에는 나루몽에 대한 글과 그림을 싣고, 나루몽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그림 96점을 내건다. 정문 주변 상상나라정원에는 가로 5.2m, 세로 2.4m의 타일벽화 ‘나루몽 소망집’이 설치된다.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포토투어 박스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동화책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합성사진을 만들어 부모의 휴대전화로 전송해 주는 ‘사진 여행’ 부스가 들어선다. 재활용 상자로 신기한 공작물을 만들어 보는 ‘박스아트’와 형형색색 칠한 정사각형 모양의 큐브를 이어 놓은 구조물에 그려진 동화캐릭터에 댓글을 달아 이야기를 전개하는 ‘댓글동화’도 눈에 띈다. 상상 그림 그리기와 배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나루몽 공작소’와 풍선아트, 클레이 동화캐릭터 만들기 등을 해 보는 ‘아트체험’, 페이스페인팅, 도서관 벽면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공연도 선보인다. 26일 오후 2시 아름다운 무지개 물고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맛보게 할 막대인형극 ‘무지개 물고기’가 진행된다. 26일과 28일 오전 11시와 27일 오후 3시엔 인형극과 마술쇼, 레크리에이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기공룡 마술인형극단’ 공연이 이어진다. 김 구청장은 “축제 캐릭터 ‘나루몽이 들려주는 1000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하반기 나루몽 스토리 공모전 행사를 여는 등 이를 1년 내내 이어지는 서울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홍대 등 성장거점 4곳, 마포 미래살림 책임진다

    홍대 등 성장거점 4곳, 마포 미래살림 책임진다

    “마포는 예부터 물류의 중심으로 서울의 관문이자, 앞으로는 통일시대의 관문이 될 곳입니다. 이런 이점을 최대한 감안해 장기적 성장 비전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0일 ‘4대 성장거점에 대한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마포 지역의 장기 성장 방안을 고민하다 홍대·합정·상암·공덕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 개성에 맞춘 개발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연구용역에 돌입, 도시계획 분야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1년여 동안 숱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물이다. 상암지역엔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있다는 점을 고려, 글로벌디지털미디어 거점을 지향하도록 했다. 홍대지역은 젊은이들의 창조적 에너지를 모아서 예술문화와 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 합정지역은 당인리문화발전소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공덕지역은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감안해 글로벌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워나간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단 30가지 전략과제를 뽑은 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업을 ‘마포 미래비전 10대 전략과제’로 정리했다. 여기엔 경의선 숲길 조성 등을 통한 녹색교통체계 수립, 구립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교육문화시설 건립,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이전에 따른 문화명소화 사업 등 이미 기획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도 포함된 반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도 있다. 우선 상암20번지 일대 정비계획을 내놨다. DMC 부근의 노후한 주택지역인 이 일대를 상업근린생활시설들로 개발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또 유명 출판사들의 북카페가 들어서면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주변을 책거리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담겼다. 국내 최초로 동화책을 주제로 한 동화마당도 만든다. 이 홍대입구역에서 당인리문화발전소까지를 걸을 수 있는 보행거리를 만들어 문화거리로 꾸민다. 공덕지역에서는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을 생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고, 마포나루를 복원해 주민축제의 장으로 가꾼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구청장은 “경의선 지상부의 공원, 활기찬 도시재생 사업, 한강변이라는 이점 등을 잘 결합하면 아주 매력적인 마포의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밝게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지난 2월 9일 기린 ‘마리우스’가 공개적으로 도살된 이후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 됐다. 이 동물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앞에서 두 살된 수컷 기린 마리우스를 전기충격기로 쏴 죽인 뒤 살과 뼈를 추려 사자에게 던져줬다. 도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지난달 4일 마리우스를 먹었을지도 모를 사자 네 마리(늙은 한 쌍과 이들의 새끼 두 마리)도 죽였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코펜하겐 동물원을 ‘도살자’라고 부르며 당장 문을 닫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동물을 죽인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며 “그 어떤 동물원보다 동물복지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큰소리까지 친다. 유럽 동물원·수족관 협회(EAZA)도 “코펜하겐 동물원의 조치가 최선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마리우스는 너무 흔한 종자라서 죽었고, 사자 일가족은 공간이 부족해 죽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을 들어보자. →왜 안락사를 택했나.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이다. 마리우스와 교미할 수 있는, 같은 동물원 안의 암컷 기린들이 모두 마리우스와 친척관계다. 근친교배는 종의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높아 EAZA에서 엄격하게 금지한다. 생물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유럽혈통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EAZA는 마리우스의 유전자가 기린의 보호와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낼 수는 없었는가. -EAZA에 가입된 345개 동물원에도 마리우스와 같은 종의 기린이 700여 마리나 돼 갈 곳이 없었다. 여분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기린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 EAZA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동물원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 서커스단 등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을 시키면 되지 않나. -피임에 사용되는 약물은 동물의 장기에 치명적이다. 주기적인 교미와 번식은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본능이다. 이를 인간이 통제하는 것은 안락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왜 사자 먹이로 주는 장면까지 공개했나. -기린이 사자의 먹이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원하는 관람객에게만 보여줬고, 야생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현장교육이었다. →사자 안락사에 대한 EAZA의 입장은 뭔가. -코펜하겐 동물원은 ‘동물교배 프로그램’을 한결같이 지켜왔고, 적절한 도태를 통해 개체수 관리를 모범적으로 해 왔다. EAZA 소속 동물원들은 매년 3000~5000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펜하겐 동물원과 EAZA는 해명에 그치지 않고, 비판자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왜 기린과 사자의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왜 공개된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EAZA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미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동물원들은 개체 관리를 위해 올챙이에서부터 코끼리까지 불가피하게 안락사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의 죽음에만 분노한다”고 말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으로 마리우스와 사자들의 죽음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동물들은 어쩌면 생물다양성 보호와 같은 고상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동물보호 단체 ‘사로잡힌 동물 보호를 위한 사회’의 리즈 타이슨 국장은 “근친교배에 의한 잡종 발생의 가능성 때문에 마리우스를 죽였다는 이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슨 국장에 따르면 EAZA의 회원 동물원인 영국의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과 파라다이스와일드 공원은 근친교배로 백사자들을 번식시켰다. EAZA는 이 근친교배에 눈을 감았다.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은 백사자 네 마리를 동물 서커스단에 팔았고, 여기서 훈련받은 백사자들은 일본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백사자는 관람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물이다. 타이슨 국장은 “마리우스가 백사자처럼 돈벌이가 되는 동물이었다면 죽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에 안락사되는 동물은 1% 미만일 것”이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어미들은 도살되고, 그 공간을 귀여운 새끼들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되는 동물은 살아남고, 돈이 안 되는 동물은 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본의 논리가 동물원처럼 철저하게 적용되는 곳도 드물다.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이 돌면 값싼 닭이나 오리가 맨 처음 살처분된다. 주의력이 약해 훈련시키기 힘든 침팬지는 사람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매질을 당하며 재롱을 배워 사료값과 관리비, 동물원 측에 돌아갈 이윤을 번다. 공립 동물원보다 민간 동물원이 더 가깝고 편하게 맹수를 볼 수 있게 하고, 귀여운 동물과의 접촉 이벤트를 자주 벌이는 것도 동물이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민간 동물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돈벌이가 안 되는 동물은 가차 없이 죽인다. 동물원이 도산하면 당연히 값비싼 동물만 살아남는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코펜하겐 동물원이 굳이 마리우스를 공개적으로 안락사시킨 것도 관람객 유치가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기린이 귀해 마리우스를 받고 싶었지만 운송비가 기린 가격보다 훨씬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동물원 간 동물 교환도 철저히 가격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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