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없는 무역시대 열렸다/무역정보통신,자동화시스템 서비스 시작
◎사무실서 컴퓨터연결,전자문서 교환/한달걸리던 수출입절차 1주로 단축/비용 20%이상 절감… 94년엔 통관업무까지 “척척”
서류없는 무역시대가 열렸다.한국무역정보통신(사장 김은상)은 19일 하오 무역센터에서 한봉수 상공부장관과 백원구 관세청장,박용학 무협회장,남덕우 무협명예회장,업계 대표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자동화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날 개통식과 함께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 업체는 제일,상업,조흥,한일,서울신탁,외환등 8개 시중은행을 비롯,삼성전자,남선물산등 18개 무역업체,고려해운,현대상선등 6개 선박회사,동양·안국등 3개 보험사,6개 관세사등 모두 41개이다.
○41개사 우선 가입
무역업무 처리방법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무역자동화시스템은 종전처럼 무역업무 담당자가 서류를 직접 들고 은행등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대신 표준화된 무역관련 전자문서를 컴퓨터와 컴퓨터 간의 통신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인 전자문서교환(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기술을 이용해 사무실에서 무역업무를 보는것을 말한다.
이처럼 무역업무가 자동화됨에 따라 현재 수출입 1건당 평균 3∼4주씩 걸리던 무역업무 처리시간이 1주 이내로 줄어들고 무역절차비용도 2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무역정보통신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3단계 무역자동화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96년부터는 매년 5천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정보산업 혜택
자동화는 전국 어디서나 무역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소재 무역업체의 육성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소량다품종 수출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무역자동화 시스템의 확장과정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정보산업 전분야에 걸쳐 막대한 신규수요가 창출되고 그 대부분의 혜택을 국내 정보산업체가 누리게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신용장업무도 처리
지난 90년 4월부터 이 사업을 전담,추진해온 한국무역정보통신은 그동안 무역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센터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으며 주전산기용 소프트웨어 및 사용자용 ED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냈다.
○매년 5천억원 절약
무역통신은 이와함께 무역자동화사업에 필수적인 무역관련 15개 업무에 해당하는 29개 표준전자문서의 개발을 끝마쳤고 유엔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무역통신은 내년 말까지 대형컴퓨터(HOST급)를 사용하는 외국환은행이나 종합상사들과의 시스템 연결을 추진,신용장 발급신청 및 내도통지나 수출입승인신청,변경업무등에 대한 자동화를 실현하고 94년중에는 수출신고등 통관업무자동화도 개시함으로써 무역자동화 사업범위를 전 무역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