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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주금 80억」 전면 재수사/검찰,국조권 발동 따라

    ◎전동화사주지 곧 소환/공사비장부 확보·계좌 추적/청우 조회장·현철스님등과 대질신문 검찰은 13일 국회가 상무대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키로 함에 따라 대구 동화사 통일 대불사업관련 시주금 80억원의 행방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11일 이 사건의 보강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던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대불사업과 관련,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54·구속중)로부터 시주금 80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전동화사 주지 무공스님(59·대구 법장사주지)을 금명간 소환,주장의 진위와 진상등을 조사키로 하는등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무공스님의 주장과 시주금 80억원 전액을 공사비로 사용했다는 당시 재무담당 현철스님,조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점을 중시,3자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무공스님이 공사비에 사용된 시주금의 입금장부가 있으며 공사비를 은행통장에 입금시켜 관리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문제의 장부를 확보,계좌추적을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또 대불사업의 정확한 공사규모와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통일대전및 불상 제작에 참여한 설계사와 감리사,업체관계자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전동화사 재무국장 선봉스님도 조사하기 위해 「범종추」측에 출두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12일 무공스님은 『내가 주지로 있던 91년7월부터 92년8월까지 조씨가 대불공사에 시주한 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철스님은 공사감독책임을 맡았을뿐 재정은 나와 선봉스님이 맡았다』며 『당시 공사비로 조성된 돈은 대구후원회 시주금 10억여원,시보조금 35억여원등 모두 45억여원으로 이중 35억여원이 공사비로 집행됐다』고 주장했었다.
  • “대불공사 시줏돈 80억원/동화사에 전달 안돼”

    ◎당시 주지 무공승려 밝혀 동화사 약사대불공사당시 동화사주지였던 무공승려(59·현 대구 법장사 주지)는 12일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구속중)가 시주한 80억원은 동화사에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동화사 재무국장 선봉스님이 조씨의 시주금이 대불공사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폭로한데 따라 검찰이 수사에 착수,80억원이 공사에 사용됐다고 결론지은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어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무공승려는 이날 『당시 대불공사의 총책임은 내가 맡고 있었으므로 대불공사와 관련한 자금의 흐름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주지로 재임한 91년7월부터 92년8월까지 조회장의 시주금을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조계종 세력재편/전국 말사에 큰영향… 성향을 알아보면

    ◎24개 본사 지지가 좌우/표면상 9대9로 팽팽한 균형/3보사찰 가세로 개혁파 우세/직지사등 중도파 향방이 변수 조계종의 내분은 10일 전국 승려대회를 계기로 총무원측과 개혁회의측의 세력다툼으로 바뀌었다.사태발생초기 서의현총무원장의 3선에 대한 지지파와 반대파의 대립에서 근본은 바뀌지 않았으나 세력판도는 크게 다르다. 조계종내분이 이같은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국에 있는 24개 본사의 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종은 전국의 모든 사찰이 24개 본사의 영향권아래 재편돼 있어 각 본사 지도부가 추구하는 노선은 모든 승려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개혁회의파가 9개,총무원파가 9개로 팽팽한 대립상을 보인다.현재 개혁회의를 지지하는 본사는 3보사찰(해인사 통도사 송광사)을 비롯,수덕사 법주사 불국사 금산사 쌍계사 관음사 등이다. 반면 서원장을 지지하는 총무원파는 서원장이 연고가 있는 대구 동화사외에 은해사 고운사 범어사 조계사 월정사 신흥사 대흥사 용주사 등을 들 수 있다.직지사 마곡사 화엄사 선운사 봉선사 고란사 등 6개 사찰은 중도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같은 산술적인 균형과는 달리 실제로 힘의 균형면에서는 개혁파가 우세하다는 것이 불교계의 분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본사 지도부의 노선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승려들이 늘어나고 있어 세력분포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무원파에 비해 지지세력도 많이 있다.특히 중앙승가대 동문회,대한 불교청년회 등 1백여개의 불교단체 대부분이 개혁파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현 집행부인 총무원파의 경우 일부 원로스님들이 이탈하면서 서암종정을 비롯해 용주사주지 정대스님과 신흥사주지 지홍스님 등 몇몇 집행부 스님들만이 남아 있다. 양측은 힘의 우열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중도파 본사와 종회의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도파사찰가운데 원로의원인 봉선사 조실 운경스님이 개혁회의에 동참,개혁회의쪽으로 대세가 흐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중앙종회의 경우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스님과 불국사주지 종원스님,화담,도각,세민 등 서원장이 직접 선출한 20여명의 의원들은 총무원파에 속해 있다.그러나 중앙종회 의장인 박종하스님이 개혁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휴스님과 영담스님등 「30일 종회 무효선언」에 동조한 11명의 종회의원은 대부분 개혁파쪽이다.
  • 조계종의 잿밥싸움/박찬구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유혈과 폭력으로 얼룩진 지난 일요일의 조계종 공방사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개혁을 부르짖는 승려들이 사다리를 타고 총무원 3층 건물로 들어가 교두보를 확보,현 총무원 집행부 승려들이 있는 4층으로 진입하기 위해 쇠창살로 막힌 4층 출입문을 대형 망치로 부수는 모습은 참담한 느낌을 들게했다. 집행부 승려들은 이에 맞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려는 승려들을 향해 호수로 물을 뿌리는가 하면 석유를 뿌려놓고 더 이상 올라올 경우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다. 불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은 이같은 난투극이 상구보제 하화중생(위로는 보리의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계도한다)이라는 불교정신의 오늘날 모습인가 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작금의 조계종 사태는 조직폭력배와 폭력승려까지 동원된 「잿밥다툼」으로 공권력을 두차례씩이나 사찰로 불러들였다는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개혁을 부르짖는 승려들과 이에 맞서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총무원측 승려들은 서로 상대방에게 분규의 책임을 떠넘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당초 조직폭력배를 동원,유혈사태를 자초했던 서의현총무원장측 승려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부 원로스님에 대한 막후공작과 막강한 조직력으로 사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대해 「서원장의 독재 종권을 마감시키고 파사현정과 정법을 구현한다」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전국승려대회를 주최한 개혁파승려들은 경찰력투입을 종교탄압으로 규정짓고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점입가경의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일단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유혈사태를 빚게하고 「동화사 대불시주금 80억원 정치자금수수설」이나 「경찰과의 유착관계」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원장등 수구파승려들의 비리가 엄정한 실정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분쟁의 한 당사자로서 폭력사태에 개입한 일부 범종추측 승려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심지어 5·6공을 거치면서 종권과 법통에서 배척당해 온 일부 승려들이 「한풀이식」밥그릇싸움에 치우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 종교는 정신세계의 구원에 그 목적이 있다.그러나 수행과 정진대신 이처럼 투쟁과 반목이 판을 치는 사찰에서 사부대중은 어떤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 안타깝다. 1천여명의 승려들이 경찰에 둘러싸여 밤새 「석가모니불」을 처절하게 외쳐대는 모습을 지켜본 이땅의 소외된 2천만 불자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 상무대수사 사실상 종결/시주금 의혹 못밝혀

    상무대사업 의혹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 부장검사)는 10일 『조기현청우종합건설 회장(56·구속중)과 동화사 재무담당 현철스님(47)의 대질신문 결과,조씨가 대불사업비로 시주한 80억원이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에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이 돈이 모두 공사대금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더이상의 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재수사 결론에도 불구하고 시주금을 냈다는 조회장과 이를 접수한 현철스님의 진술이 상당 부분 엇갈리는등 몇몇 의혹은 해소되지않아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 “80억 모두 대불공사에 썼다”

    ◎조 청우회장·현철스님/검찰 심문서 같은 진술/검찰,“자금추적 계획 없다” 상무대사업 의혹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9일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56·구속중)가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사업에 시주한 80억원이 여권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조씨와 동화사 재무담당 현철스님(47)을 소환,대질신문을 벌인 결과 일부 진술이 엇갈렸으나 80억원 전액이 공사대금으로 지출된 사실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금까지 대불사업에 사용된 총공사비는 1백56억원이며 이중 80억원은 조씨가 낸 시주금,34억8천만원은 정부보조금,28억1천만원은 대구신도후원금,13억9천만원은 신도시주금으로 충당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철스님이 준비해온 공사비 지출 영수증과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고 『그러나 종교단체의 시주금의 성격상 직접적인 증거확보를 위해 수표확인 등 자금추적을 벌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철스님은 검찰에서 『80억원을 5차례는 조계사총무원사무실에서,5차례는 인편을 통해 동화사에서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조씨는 『5차례는 총무원에서 서의현원장 입회아래 현철스님에게 건네주었으며 3차례는 회사로 찾아온 동화사 관계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진술은 전달경로 및 횟수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뿐 아니라 조씨와 현철스님이 각각 지난8일 법정과 민주당조사단에 밝힌 내용과도 달라진 것이어서 신빙성에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
  • 동화사 통일대전 건립비/대구시서 34억 지원/민주조사위 자료

    【대구=남윤호기자】 상무대 이전사업과 관련 시주금 80억원의 정치권 유입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절인 대구 동화사 통일대전 건립공사에 34억8천여만원의 국·지방비가 뚜렷한 항목없이 특별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9일 대구시가 민주당 상무대이전사업 부정의혹 진상조사위에 제출한 자료에 의해 드러났다.
  • 꺼풀벗는 「80억 의혹」/「정치권 유입」은 가설

    ◎주고받은 사람 진술 일치/검찰서도 “향방 가려졌다” 상무대 공사대금의 일부가 과연 정치권으로 흘러갔을까. 공사대금이 정치문제로 떠오른 것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상무대 공사를 맡은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비 2백여억원을 횡령,그 가운데 상당액을 민자당의 대선자금으로 바쳤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민주당은 특히 지난 1월 율곡사업 특감을 벌인 국방부와 조회장을 구속수사한 검찰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도 자금추적등 횡령한 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고의로 덮어 버렸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국방부와 검찰은 이에 대해 횡령한 돈은 ▲동화사 통일대불건립 시주금 80억원 ▲법회비 45억원 ▲빌라구입비 20억원 ▲기타 44억원등으로 사용처가 규명됐으며 횡령액도 모두 1백89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동화사주지 출신의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과 일부 여권내 실력자들과의 친분등을 내세우며 대불 건립비 80억원에 대해 집중적인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돈은 동화사에 들어가지도 않았거나 ▲일단 시주금 명목으로 들어가 「돈세탁」을 거친 뒤 곧바로 여권에 전달됐을 것이라는 두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조회장은 9일 검찰에서 『80억원은 모두 대불공사 총감독인 현철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사람을 통해 동화사측에 전달했다』고 확인,민주당의 첫번째 가설을 전면부인했다.현철스님 역시 이날 검찰에서 『91년 10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조회장으로부터 80억원에서 5백만원이 모자라는 시주금을 받아 모두 대불건립비로 썼다』고 말해 민주당의 두번째 가설을 뒤집었다. 검찰 또한 이날 총공사비와 관련해 현철스님이 제출한 「대불사업비 지출전표」및 공사대금 영수증등을 분석한 결과 처음 공사비가 60억원으로 알려진 것은 대불앞의 「통일대전」 건립비가 와전된 것이며 지금까지 소요된 공사비만도 모두 1백5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가 된 80억원을 주었다는 사람과 받았다는 사람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횡령액의 향방이 일단 가려진 것으로 본다』고 밝힘으로써 횡령사건에 대한 법적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하고있다. 검찰은 같은 맥락에서 자금추적의 필요성을 부인하고 특히 종교사업에 대한 탄압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권은 물론 『그것봐라.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야당은 정치자금설을 유포했지만 한번이라도 사실로 드러난 적 있었느냐』고 반색이다. 지난 대선 때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대선 때 서총무원장은 기독교도인 김영삼후보가 아니라 정주영후보를 지지했으며 대선후기에 서총무원장이 김후보 지지쪽으로 돌아섰을 때도 조계종 내부의 방침은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선 때 불교계에 대한 민자당 진영의 창구는 권익현의원에서 서석재 전의원으로,다시 강삼재 현기조실장으로 바뀐 점만 보더라도 민자당이 조계종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컸던가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시주금이 기업자금과는 달리 구체적 수입지출내역으로 기재되지 않고 총액으로만 기재되는 것이 관행이어서 더이상 뒤져봐야 더 나올 것이 없는 만큼 야당이 더이상 이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원장 잔뼈굵은 대찰… 연8억 수입/대구 동화사 어떤 절인가 최근 「조계사 폭력사태」 파문이 80억원의 시주금 행방으로 확산되면서 대구 동화사(주지 벽봉스님)에 세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 팔공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높이가 30m에 이르는 통일약사대불은 92년 11월에 점안식을 가져 현재 완공단계에 있으며 대불주변의 각종 석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라시대 흥덕왕 7년(서기 8백32년) 심지대사가 창건한 동화사는 약수암·비로암등 7개 부속암자,7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4백여명의 승려들이 불공을 닦고 있는 영남 중북부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곳도 60년대말과 70년초 여느 대사찰과 마찬가지로 주지권을 놓고 극심한 다툼을 벌였다.그러다 70년대 초반 청담스님이 총무원장직을 맡고 서의현스님이 조계종내에서 실권을 얻으면서 안정을 되찾았다.노태우전대통령 생가가 절 건너편동네에 있고 그가 재임중 두차례나 들러 유명사찰로서의 명성을 과시하기도했다. 특히 서총무원장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승려생활을 시작해 주지까지 역임한 곳이라는데서 서원장의 영향력이 깊게 작용했고 그가 총무원장직을 맡으면서 「직영사찰」이 되다시피 했다.서원장의 보살핌속에 평온을 유지해오던 동화사는 통일약사대불 조성공사가 한창이던 92년8월 당시 주지인 무공스님이 총무원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다 쫓겨 나면서 주지권을 둘러싼 분쟁이 또 다시 폭발했다. 동화사는 연간 4억∼5억원의 관광객 입장수입과 4천5백여 신도들의 시주금및 팔공산시설지구 일대의 주차장과 토지에 대한 임대료등 연간 7억∼8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굴지의 부자 사찰이다.
  • 「시주금 80억」 행방조사/조 회장·동화사 승려 곧 대질심문

    ◎검찰,상무대 의혹설 재수사 상무대공사 의혹에대한 재수사에 나선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8일 그동안의 수사자료 검토를 마무리하고 9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9일 상무대공사를 따낸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56·구속중)이 대구 동화사의 통일대불공사 대금으로 시주한 80억원이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을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전에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불공사 총감독겸 동화사 재무담당인 현철스님(속명 김삼형)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양심선언을 통해 『80억원이 동화사에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전동화사재무국장 선봉스님(49)와 조씨도 소환,현철스님과 3자대질신문을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와 현철스님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80억원이 대불사업에 입금된 것은 확실하다』면서 『다만 이 돈이 여권의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므로 공사비 지출내역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선봉스님은 92년7월부터 올 2월까지 관공서 출입등 사찰외부의 섭외활동을 위해 동화사 재무국장이란 직함을 사용해 왔으나 실제로는 동화사 지소인 임효사의 주지로 있다 지난 2월 승적을 박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달 말쯤 현철스님등 4명을 조사한 결과 조씨가 횡령한 1백89억원(검찰이 기소한 금액)중 80억원은 동화사 대불사업 시주금으로,45억원은 법회비로,20억원은 빌라2채 구입비로,44억원은 업무추진비 등으로 각각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은 6일 상무대의혹에 대한 재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에대한 의혹이 증폭되자 7일 서울지검에 보강수사지시를 내렸다. ◎정치자금설 부인/동화사 관계자 민주당의 「상무대 부정의혹 진상조사위」(위원장 정대철)는 8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상무대 이전공사를 맡은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동화사 통일약사대불 건립비로 시주했다고 밝힌 80억원의 행방을 집중 조사했다. 이날 동화사의 벽봉주지스님과 대불공사 총감독인 현철스님은 민주당 조사단측에 『조회장으로부터 지난 91년말부터 11차례 걸쳐 80억원을 현금과 수표등으로 받아 대불 건립공사에 사용했다』고 밝혀 80억원이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민주당측 주장을 부인했다.
  • “8차례 걸쳐 80억 시주/정치인 수수 모르는 일”

    ◎조 청우회장 공판 진술/「군간부에 인사」 수표요구/부사장 상무대사업과 관련,1백8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피고인(56)에 대한 2차공판이 8일 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조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92년 동화사 통일대불 건립자금으로 서총무원장에게 3차례,현철스님에게 5차례등 8차례에 걸쳐 모두 80억원을 시주했다』고 진술했다. 조피고인은 또 『관례에 따라 시주돈의 사용처는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불사에 시주한 돈이 정치자금으로 쓰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정치자금 수수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이어 『동화사 재무담당이었던 선봉스님이 시주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양심선언한 것은 최근 횡령혐의로 승적을 박탈당한데 대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온 이갑석 전우건설 부사장은 『조피고인이 91년 6월 「상무대 이전공사의 낙찰이 결정됐으니 이진삼씨에게 인사해야 한다」면서 백지수표 2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3억3천만원짜리 1장을 발행했다』고 말해 뒷돈이 오고갔음을 시사했다.
  • 줏대없는 검찰/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상무대공사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갈피를 잡지 못해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김도언검찰총장은 6일 하오 『상무대수사는 지난 1월 이미 마무리된 만큼 더이상 수사할 계획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은 7일 「보강」이라는 꼬리를 달아 다시 수사토록 서울지검에 지시했다.누가보더라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 김총장이 거듭 천명한 「수사불필요 발언」은 김영삼대통령의 「성역없는 수사」지시가 내려진뒤 나름대로 「진의」를 알아보고 나온 것이어서 무게를 싣기에 충분했다.「공익의 대변자」이자 「국가공권력 집행」의 최고책임자인 검찰총장이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총장의 발언이 있기직전 이회창국무총리가 『상무대의혹사건도 한점 의혹없이 규명하라』고 법무장관에게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주변에서는 『총리가 대통령의중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왔다.그 결과 수사의 혼선이 빚어졌음은 물론이다. 연초에 이 사건을 처리했던 서울지검도 이날밤 상무대공사비리의혹과 관련,정치자금유입설로 「도마」에 오른 동화사 대불공사 시주금 80억원의 출처및 사용처를 공개하면서 『더이상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자신만만하던 검찰이 왜 당초의 방침을 바꿔 똑같은 사안에 대해 보강수사에 나섰을까.검찰은 재수사가 아니고 사실확인차원에서 보강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그리고 다시 조사를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사정이야 어떻든 검찰의 모양새는 우습게 됐다.정치공세와 여론등에 밀려 하루만에 태도를 바꾸는 「자충수」를 두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로 곤경에 처할때마다 「검찰권의 독립」을 소리높이 외쳐왔다.그러나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윗사람의 「눈치보기」는 여전한 것같다.달라진 모습을 아무리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는다. 「외풍」은 검찰 스스로 「중립」을 지킬때 없어지는 법이다.
  • 내무문책·외교팀 교체 촉구/상무대 국정조사·UR청문회 요구

    ◎이 민주대표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6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외적 위기의 본질은 국가경영능력의 부재와 대통령의 독단적인 통치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태수습을 위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대표는 일선기관장의 사전선거운동 시비,조계사 폭력사태,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자택 정치사찰 의혹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형우내무부장관을 인책 해임하고 해당기관장에게도 단호한 조치를 내려야 하며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책혼선과 관련,정부의 외교팀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어 『조계사 폭력사태의 배후는 정치권력이며 2백27억원에 이르는 상무대 이전사업 수주업체의 비자금이 지난번 대선때 여권의 정치자금으로 유입됐고 이러한 의혹은 대구 동화사에서 80억원을 받은 적이 없다는 양심선언이 나옴으로써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국회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종교와 정치의 유착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만약 정치자금화 의혹에 대통령의 측근이 관련됐다면 그 측근을 처벌하고 대통령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관련,『정부가 글자 한자 고칠 수 없다던 이행계획서를 미국등 강대국의 압력에 굴복,대폭 양보해준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국민기만행위』라고 말하고 UR협상안의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대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UR각료의정서의 서명을 보류하고 국회청문회를 개최하며 독립적 통상관련기구를 설치하라고 요구한 뒤 『민주당은 현정권의 무능력,무사안일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김대통령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정치개혁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불·정유착 정치공세」 조기차단/「조계종」철저수사 지시 왜 내렸나

    ◎여권 핵심부 정치자금과 무관 판단/도덕성 지키기… 평상정국 복귀기대 김영삼대통령의 조계사폭력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지시로 「정·불유착 의혹」에 메스가 가해지게 됐다.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로 중국에서 귀국한 뒤에 맞닥뜨린 「꼬인 일」들에 대해 모두 처방이 제시된 셈이다.청와대측은 현안들에 대해 여권이 할 수 있는 성의가 모두 표시된 만큼 정국이 평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정말 평상정국으로 환원될지는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조계사폭력사건에 대한 수사미진을 정치자금제공 의혹으로 확대시키려는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야당측의 「상무대건설 비자금 80억원의 동화사 시주금을 통한 정치자금화」주장이 알게 모르게 청와대로 하여금 해명을 하도록 압박해 온게 사실이다.도덕성을 주무기로 하는 김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소재인 선거자금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일종의 해명을 하는 셈이다. 김대통령이추가수사지시를 내린 날이 이날이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우선 두가지가 배려된 것으로 여겨진다.하나는 불교원로회의가 전날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를 결의함으로써 불교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 나름대로 개연성을 조사하고,여기서 최소한 청와대의 핵심부가 관련되었을 가능성은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이날 김대통령의 지시는 조계사폭력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철저한 수사에 선거자금 부분도 포함되느냐 하는 질문에 청와대 당국자들은 이를 부인했다.이원종정무수석은 『조계사의 폭력부분에 대한 지시』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대통령의 성격상 무엇을 덮어두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조계사폭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는 야당의 분명치 않은 주장에까지 일일이 지시를 내릴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 같다.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야당의 이기택대표도 이 주장이 근거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면서 『야당이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당 스스로가 근거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그것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굳이 특별한 지시를 내려 평지풍파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폭력부분에 대해 명쾌한 수사가 진행되면 정치자금 관련 의혹도 자연 생명을 잃게되리라는게 청와대의 시각이다.그래서 상무대공사금 부분은 이회창국무총리가 언급하는 쪽으로 모양이 갖춰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서 총무원장 출국금지/「폭력 지시」 본격 수사

    ◎“상무대 의혹 이미 규명” 수사 않기로/검찰 검찰은 6일 조계사폭력사태를 철저히 규명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따라 사건관련자를 철저히 추적,빠른시일안에 사건을 마무리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이날 서의현총무원장이 폭력배 동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라고 경찰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원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상무대공사 수주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수사는 하지않을 방침이다. 김도언검찰총장은 이와관련,『검찰은 이미 상무대 이전비리에대한 수사를 지난 1월 마무리했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측의 정치자금 유입주장등은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 물증이 없다』며 수사를 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총장은 또 서원장이 9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불교신도연합회 회장 출신인 조기현씨(구속중·청우건설 회장)로 부터 13차례에 걸쳐 동화사 시주금 명목으로 80억원을 받아 이를 동화사에 넘겨주지않고 대선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돈은 대구 동화사 대불공사에 쓰여진 사실을 수사당시 관계자들의 진술과 영수증 확인 등으로 밝혀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당시 관계자들의 진술을 자금추적등을 통해 다시 확인하지는 않았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 조계종 총무원 곧 압수수색

    ◎조계사폭력 수사/양심선언 스님2명 출석요구/보일승려 등 2명 사전영장/폭력배 6명 검거·15명 지명수배 조계사 폭력사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서울경찰청형사부장)는 6일 법원으로부터 조계종 총무원 규정부장 보일스님과 고중록조사계장(37)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이날 재지휘가 내려진 무성스님과 총무원건물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간 혐의로 입건됐던 하유스님(30·속명·김영진·경북 문경군 봉암사)등 「범종추」 승려 3명을 포함,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관련서류를 보완,조속한 시일안에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북 김제군 금산사 소속 여산스님(40·전 상주사주지)과 선봉스님(49·전 동화사재정국장)의 양심선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금산사와 범종추 앞으로 여산스님및 선봉스님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한편 검찰이 서의현총무원장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함에 따라 서원장의 소환에 대비,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 관련,『폭력배들의 호텔숙박비를 지불하도록 서원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폭로한 여산스님과 주지임명때 서원장이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선봉스님의 발언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서원장에 대한 수사도 당연히 병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해 서원장 소환조사가 곧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아울러 조계사 폭력사건 현장의 사진채증 등으로 이미 신원이 확인된 동원폭력배 12명 외에 서울시내에서 활동중인 황모씨(21·전남 광주시 서구 슬하동)등 5명의 폭력가담사실을 추가확인하고 이들 17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사진이 확보된 12명의 얼굴사진을 부착한 공개전단을 제작,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또 폭력배 동원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해 조계사 총무원 건물및 경주 불국사,법보신문사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회계및 경리장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찰은 조계사 폭력사태에 가담한 폭력배 김정원씨(21·중랑구 중화2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서울 강동구 길동 B여관에 투숙중이던 주모씨(35·전남 고흥군 도덕면 용동)등 4명을 종로경찰서로 연행,조계사 폭력사건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정치사건 변질우려 「폭력」에 초점/검찰 「상무대 수사비켜가기」배경

    ◎「물증없는 의혹」 재수사 부적절 판단/변협등 서원장 고발 움직임… 파문 확산될듯 검찰이 6일 민주당과 재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해 『수사할 계획및 필요성이 없다』고 잘라말한 것은 이 문제로 더이상 소모전을 벌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도언검찰총장이 이날 이같은 검찰의 방침을 거듭 천명,조계사폭력사건이 엉뚱하게 정치적사건으로 변질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대신 폭력주동자와 비호·배후세력은 철저히 색출해 엄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한데서도 정부의 방침을 읽을 수 있다. 검찰은 상무대의혹사건과 관련한 정치자금 수수문제가 계속 불거져나오자 이날 저녁 당초 수사를 맡았던 서울지검을 통해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구속중)의 횡령액에 대한 사용처를 공개했다. 특히 정치권에서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지는 동화사시주금 80억원부분은 서의현총무원장등이 조씨로부터 직접 건네받아 동화사대불공사 비용으로 썼다는 것이다.대불공사의 총비용은 1백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불공사 총감독겸 동화사재무담당인 현철스님(속명 김삼현)이 한차례에 10억원씩 8차례에 걸쳐 조씨로부터 직접 돈을 받거나 이 사찰의 주지이기도 한 서원장을 통해 모두 8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현철스님은 검찰에서 80억원의 입출금에 관한 장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또 조씨는 이 부분에 대해 대해 불심에서 우러나와 시주한 것으로 장부에는 기재해놓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검찰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대철의원은 지난 5일 조씨에 대한 수사기록을 법무부로부터 통부받아 내용을 검토한 결과 ▲동화사시주금 80억원 ▲법회비 45억원 ▲차입금변제 44억원 ▲업무추진비 34억원 ▲개인빌라구입에 20억원을 쓴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특히 시주금 80억원부분에 대해 이의를 강력히 제기했다. 정의원은 이어 80억원이 정치권으로 유입됐으며 정치자금을 받은 사람까지 알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다 동화사의 재정을 담당했던 선봉스님이 『조씨의 시주사실이 금전출납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서의현총무원장도 조회장으로부터 10원 한푼 받은게 없다』고 말해 의혹을 증폭시킨게 사실이다.이들의 말을 빌리면 시주금80억원이 증발된 셈이다. 검찰은 이에대해 『의혹이 있으면 몰라도 돈을 받지 않은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원장이 당초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한 것은 소환문제등으로 경황이 없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상무대의혹사건과 정치자금수수문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재야정치권과 변협등에서 규명을 계속 촉구하고 있고 불교신도등 일반시민들까지 이에 가세해 연대로 서원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정식으로 고발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형사사건에서는 피소되면 자동적으로 형사입건되고 고소·고발인에게는 통상 3개월안에 그 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
  • 중기 공동판매장/협동화사업 지정/올 90억원 지원

    중소기업의 공동 전시판매장과 유통단지 설치사업도 앞으로 정부의 협동화사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상공자원부는 5일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창고공동화 사업 외에 공동 전시판매장과 유통단지 설치사업을 물류 공동화사업으로 추가 지정,우선 올해 90억원을 공동 전시판매장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관련법규를 개정,4월 중 시행된다.
  • 「동화사 시주금 80억」 정치권에 불똥/선봉스님 폭로로 관심집중

    대한불교평신도회장인 청우종합건설 대표 조기현씨(구속중)가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에게 헌금한 거액의 시주금이 행방불명됐다는 선봉스님의 주장과 관련,조씨의 헌금액수와 헌금경위·돈의 향방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조씨는 88년 노태우대통령 당시 5천8백여억원짜리 국방부 상무사업을 따낸 이후 정치자금 조성책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동화사 재정국장으로 서총무원장의 측근이었던 선봉스님은 최근 『지난해 조씨가 서총무원장에게 동화사 시주금으로 80억원을 전달했으나 회계장부에는 기입되지 않고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조씨를 국방부 특명검열단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 서울지검은 조씨가 동화사 시주금에 80억원,각종 법회비 45억원,개인빌라 건축비 10억원등 모두 1백3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불교계에 유입된 자금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폭로결과 조씨가 80억원을 총무원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며 앞으로 검찰은 불교계 비리 내사을 통해 이 헌금의 사용처를 밝혀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조씨의 상무사업공사자금 유용과 관련,정치자금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등 정치쟁점화시키고 있다.
  • 총무원장 8년… 「종단의 얼굴」/서의현원장의 면모와 행적

    ◎5공때부터 최고위급 인사와 교분/상무대 비리·사생활 관련 구설수도 5일 조계종 원로회 회의에서 전격 불신임된 서의현총무원장(58)은 한국불교 최대종단인 조계종의 종권을 9년동안 굳건히 지켜온 불교계 최대의 실력자다. 86년 8월 제25대 총무원장에 선출된 뒤 역대 총무원장 가운데 최초로 임기 4년을 다 채운데 이어 90년에는 재임에도 성공,종단 제1인자의 아성을 지켜왔다. 그러나 독선적이며 친정부적인 종단운영으로 개혁파들로부터 계속 도전을 받아왔으며 사생활과 관련된 구설수와 함께 최근에는 상무대 비리에까지 연루돼 3선연임을 목전에 두고 사면초가의 곤경에 빠진 상태였다. 게다가 자신의 3선연임을 결정할 중앙종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터진 조계사 폭력사태를 배후 조정한 의혹까지 받게되면서 그의 거취가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 그는 36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52년 해인사에서 김상월화상을 은사로 득도한 뒤 같은해에 사미계(사미계),55년 비구계(비구계)를 수계했고 62년 해인사 대교과를 거쳐 67년 대승사 주지를 시작으로은해사와 동화사 주지를 역임했다 또 66년 2대 종회부터 현재의 10대 종회까지 중앙종회의원직에 오르는등 최다선의원으로 화려한 이력을 더해 왔다. 그는 종단내에서의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정계를 비롯,각계 최고위급 인사들과도 폭넓은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정치로비자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5공말기인 86년 행정수반격인 총무원장에 처음 선출된 당시 집권층의 다수를 이루던 소위 TK세력과의 친분등으로 인해 친정부적인 성향을 띠면서 실세였던 전경환씨와 가깝게 지냈으며 이때부터 호국불교를 외치며 정부를 위한 조찬기도법회를 여러차례 주선했다. 전두환전대통령이 퇴임후 백담사에 은둔중일 때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방문,전씨에 대한 「의리」를 은연중 과시하기도 했다. 또 91년 5월에는 서울롯데호텔에서 노태우전대통령 내외와 불교신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갖고 법어를 통해 노대통령의 북방정책을 찬양하는 발언을 해 교계 일각에서빈축을 샀다. 91년 9월 종정추대를 둘러싸고 종권다툼이 벌어져 총무원이 강남과 강북으로 양분되는등 분종의 위기까지 치달으면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양측간의 극적인 화해로 위기를 넘기는 등 남다른 생명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거의 선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권력지향적인 그의 성향은 92년 3월 당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또다시 내부 반발에 직면했으며 퇴진압력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결국 상무대 비리와 관련,공사대금 80억원을 대선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기에 이르면서 조계사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조계사 폭력」 수사확대에 관심

    ◎검찰,“혐의 판명땐 서 원장 사법처리”/배후·자금출처 규명위해 불가피/조사땐 「상무대 의혹」 맞물려 고민 조계종 폭력사건때 서의현총무원장의 핵심측근인 규정부장 보일스님이 폭력배를 동원했다는 혐의가 밝혀지면서 경찰이 4일 총무원 상층부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서총무원장에 대한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이 총무원 상층부로까지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이번 사건에 직접 연루된 승려들이 서원장의 수족처럼 일해온 사람들인데다 폭력배 동원에 사용된 거액의 자금이 총무원 최고위층의 허가없이 집행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더구나 오는 8월로 임기가 끝나는 불국사 주지 종원스님의 경우 감독기관인 총무원의 재가없이 호텔 숙박료등 경비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조계종내부의 지적이다. 경찰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일스님이 총무원 지도부로부터 직접 폭력배 동원에 대한 「어떤 지시」를 받았거나 아니면 또 다른 측근을 통해 간접 전달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폭력배 동원지시를 한 보일스님의 배후 ▲사용된 자금의 출처및 규모 ▲동원된 폭력배들의 신원등에 대한 수사를 위해서는 총무원 고위층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 경찰은 서총무원장의 소환조사문제가 「뜨거운 감자」라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이다. 서총무원장을 조사할 경우 이번 조계사 폭력사태의 원인중의 하나인 상무대 이전자금의 정치권 유입이라는 민감한 정치쟁점을 조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보일스님을 총무원측의 폭력배 동원 주모자로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 경우 「축소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어 전면 확대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 범종추측 스님들이 『총무원측이 미리 경찰투입을 자제해달라고 경찰에 연락한 뒤 자기들이 폭력배들을 동원,난동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재가불자연합측도 『보일스님 수사정도로는 어림없다』면서 『신흥사·봉은사등 폭력사태를 직접 지시한 고위층을 이번에 함께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번 조계사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그동안 말썽 많던 종교계의 비리척결에 대한 검·경찰의 확고한 수사의지와 정치적인 결단까지도 내려져야만 한점 의혹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적」 제거에 종원·도오승려 이용/서 원장,지위보장 해주고 자기파 만들어 이번 조계사 폭력사태와 관련,경주 불국사의 자금이 폭력배동원에 사용되고 불국사 말사인 분황사의 전주지 도오스님(42)이 구속됨으로써 조계종 총무원이 이 두 사찰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음이 수사결과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 서의현총무원장은 불국사 주지인 종원스님(58)과 도오스님을 이용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등 세력확장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두 승려는 서원장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반대급부로 교계내 지위를 보장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도오스님은 종원스님의 사제로서 모두 조계종 원로의원인 월산스님의 제자들이다. 이들과 서원장의 이해관계는 역시 월산스님의 제자로서 종원승려의 사제인 전불국사 기획부장 종상승려(46)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서로 맞아떨어졌다. 또 종상스님의 사형인 종원스님은 종상스님이 스승인 월산스님의 문중인 불국사와 금산사·법주사 승려들을 규합해 반서원장운동을 주도하면서 승려들의 신임을 얻게 되자 자신의 지위에 불안을 느껴 반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장은 이러한 종원스님과 종상스님의 미묘한 양쪽관계를 교묘히 이용,종원스님을 자신의 수족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최대의 「정적」인 종상스님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또 이 과정에서 두 승려의 사제인 도오스님은 종상스님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불국사내 승려들의 동태등 각종 정보를 서원장에게 전해 서원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사람의 「공작」끝에 종상스님은 지난해 12월 종원스님으로부터 폭행혐의로 형사고발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불국사 기획실장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10일에는 조계종 호계위원회의 결정으로 체탈도첩(기독교계의 파문에 해당)되기에 이른다. ◎보일승려는 누구인가/조직폭력 두목과 의형제… 9년째 규정부장직 맡아 조계사 난동사태시 폭력배동원의 실무총책으로 알려진 보일스님(49·속명 정진길)은 현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과 3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측근중의 측근이다. 그는 63년 대구 동화사에서 서원장에게 계를 받고 삭발한 뒤 서원장의 상좌가 됐다. 86년 서총무원장체제가 출범하면서 불교계의 감찰기관인 규정부장직을 줄곧 맡아왔으며 89년부터 경기 강화의 보문사주지를 겸임하고 있다. 이 사찰은 노태우전대통령 가족등이 신도로 지낼 정도로 오래전부터 『불공을 드리면 효험이 크다』고 소문이 나 있고 신도들에게서 받는 시주가 연간 10억원대가 넘는 노른자위 사찰로 알려져 있다. 보일은 92년9월 조계사내의 경비원 김모씨를 폭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으나 규정부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서원장의 신임이 두텁다. 집행유예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보일스님은 폭력조직인 「신동아파」의 우두머리 강모씨와 의형제 사이로 지내면서 불교계의 각종 폭력사태에 직간접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폭력사태와 관련해서도 보일스님이 강씨를 통해 수십명의 폭력배를 동원하는등 막후지휘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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