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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승 「꾸중」들은 국조의원단/박성원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회 법사위원들 사이에서는 요즘 자조섞인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국회의원의 「말발」이 영 서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것이다. 상무대이전공사를 둘러싼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해 국방부와 서울지검등에 대한 문서검증에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의 수사·재판기록을 요구하다 「딱지」를 맞은 지난달 24,25일만 해도 바로 다음날 국방부·법무부장관을 국회로 불러 「권력의 눈치」 운운하며 분풀이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주택은행등 6개 은행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씨의 예금계좌 추적에 나섰던 의원들은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을 내세워 금융자료의 제출을 거부하는 지점장들의 「소신」앞에 무기력한 발길을 돌려야 했다.한 야당의원은 『개혁시대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앞에 국민의 의혹을 밝히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고 계좌제출을 요구했다가 지점장으로부터 『정치적 필요를 앞세워 위법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개혁이 아닌가요』라는 반박에 부딪혔다.야당의원들은 『국회에 조기를 달자.대통령의 의지가없는 한 국정조사권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고까지 흥분했다. 그러나 7일 대구 동화사까지 찾아가 벌인 문서검증에서 의원들은 다시 한번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80억원의 대불공사 시주금이 실제로 공사에 쓰였는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의원들에게 무공주지스님은 『속세에서 밝히지 못하는 거액을 산사의 수도승에게 물으러 오셨느냐』고 준엄하게 꾸짖었다.무공스님은 『지엄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국회가,더욱이 법을 전공한 판사·변호사출신 의원들이 이 지역의 교구장이며 대사찰의 수도책임자에게 내부의 불심을 의심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불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육군중장 출신인 민주당의 한 의원이 『국민의 혈세로 모은 국방예산을 횡령한 이적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불교의 명예를 위해서도 대불에 그런 검은 돈이 들어오지 않았음을 밝혀달라』고 애원조로 요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법사위는 8일 조씨를 시작으로 증인·참고인신문에 착수했지만 군과 검찰에서 이런 소리를 한 일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지루한 공방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려면 아무래도 수표추적과 수사및 재판기록의 검증등을 위한 법적 보완조치가 먼저 마련돼야 할것 같다.
  • 80억시주 내역조사/동화사 국정조사

    【대구=박성원기자】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7일 대구시청과 동화사를 방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 횡령한 공사대금 가운데 대불공사에 시주했다는 80억원의 입출금내역과 대구시및 내무부가 34억원을 대불공사에 지원한 배경등을 조사했다.
  • “시재원 동화사지원 특혜 아닌가”/「상무대국조」 대구시 문서검증

    ◎야의원들,노전대통령 지시여부 추궁/검찰에 넘긴 핵심 5개 문건 검증 못해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7일 대구시와 동화사를 방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 횡령한 공사대금 1백89억원 가운데 논란의 핵심인 통일대불 시주금 80억원의 행방과 내무부·대구시가 34억원을 특별지원한 배경등을 집중조사했다. ○…함석재·박희태·강신옥·박헌기(이상 민자),정대철 정기호 나병선(이상 민주),유수호(국민)의원등 8명으로 구성된 조사반(반장 함석재)은 이날 하오2시 대구시청에 도착,내무부 특별교부세및 시세의 동화사 지원근거,공사비 집행지원요청서,사업도면·사업계획서등 대불공사관련 3종류,10여건의 문서를 검증. 정대철·나병선의원 등은 『내무부특별교부세 26억8천만원및 대구시세 8억8천만원을 보수공사도 아닌 신축공사에 특별지원한 것은 노태우 당시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냐』고 지원배경에 의혹을 제기. 조해령대구시장은 이에대해 『통일을 기원하고 지역개발및 관광진흥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당시 행정책임자들이 전통사찰보존법,대구시보조금관리조례 등에 근거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뒤 『노전대통령이 지원을 지시한 문서상의 흔적은 없다』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당시 대구시와 동화사에서 공사진척상황을 청와대 이모과장에게 수시로 보고했다는 정보가 있다』(나병선의원) 『시의회의 심의조차 없이 내무부로부터 5차례나 지원을 받아낸 것은 정부 고위층의 각본을 입증하는 것』(정기호의원)이라고 주장. ○…하오4시부터 시작된 동화사 문서검증에서는 대구시에 제출한 사업집행현황보고서등을 빼고는 통일약사대불건립 시주자명부,대불공사 경리장부,공사대금 지출장부,공사집행계획서등 핵심문서 5건이 모두 검찰에 제출된뒤 회수되지 않아 검증에 실패. 무공주지스님은 『현철스님이 지난 4월 서울지검에 조사받으러 가면서 3∼4차례에 걸쳐 특별회계장부등 대불관련서류들을 모두 가져갔다는 실무자의 보고를 받았으나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설명. 이에 정대철·정기호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대장에 그런 장부가 없고 임의제출때 끊어주는 보관증도 없는 것으로 미루어 서의현·현철스님등이 조작된 장부를 은닉했을 것』이라고 주장. 무공스님은 공사비규모와 관련,『91년 당시 대불 외형공사에 75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정부보조금 34억8천만원을 확보한뒤 나머지는 서의현전총무원장이 구해왔다』면서 『서전원장은 그 출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고 설명.또 『공사비 추가소요액은 통일대전공사 22억원,좌대조각비 23억원등 모두 1백55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최근 보고받았다』고 언급. 그는 이어 『이 지역 교구장으로서 의혹의 전말을 파악해나가겠다』면서 『그러나 80억이라는 거액의 행방을 산사의 수도승에게 추궁하는 국회의 양식도 의심스럽다』고 속세의 간섭에 불쾌한 표정. 그러나 야당의원들은 『국방예산을 횡령한 이적행위자의 돈이 불사에 들어왔다고 믿을수 없다』(나병선의원) 『불교계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대금장부 회수및 자금입출금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유수호의원)면서 협조를 당부.
  • 상무대 국조재개/오늘 동화사 방문/국회 법사위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7일 대구시청과 동화사를 방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 횡령한 상무대공사대금 가운데 80억원이 대불공사비에 쓰였는지등을 조사한다.
  • 청우 거래은행 6곳 10개지점 개좌/「우성」에 수표추적 동의 요청

    ◎법사위,상무대 국조일정 확정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31일 청우종합건설을 인계한 우성산업개발(대표 당병국)앞으로 청우측이 거래한 6개은행 10개 지점 계좌의 수표추적에 동의해 줄 것을 서면으로 공식요청했다. 법사위는 이와 함께 은행감독원에 금융거래자료조사를 위한 사무보조원 10명을 파견해달라는 위촉장과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동영대로개발사장등 증인·참고인 30명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현경대위원장 명의로 발송했다. 법사위는 1일 여야의원 8명,국회직원,은행감독원직원등으로 3분야의 금융거래자료조사반을 구성한 뒤 2일과 3일 10개 은행점포에 대한 관련계좌 문서검증형식으로 수표추적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당사장이 조전회장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등을 내세워 자금추적을 거부할 가능성과 은행측이 본인의 동의가 없는 계좌추적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 실제로 계좌추적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법사위는 오는 7일 대구 동화사및 대구시에 대한 문서검증과 8일 조기현씨,9일 이동영씨·김광현·이갑석전청우종합건설부사장등에 대한 증인·참고인신문등 18일까지의 일정도 모두 확정했다.
  • 선급공사비 사용처 조사/법사위/통장사본 등 문서4건 검증

    ◎상무대 국조 추후일정 못정해 상무대사건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27일 하오 청우종합건설(현 우성산업개발)을 방문,문서검증 작업을 통해 국방부로부터 지급받은 공사비 선급금의 사용처를 집중조사했다. 함석재 이인제 정상천(민자) 강철선 강수림의원(민주)등 5명으로 구성된 문서검증반은 이날 처음 요구했던 5건의 문서 가운데 상무사업관련 공사비 집행현황,거래 은행별 통장사본,최근 5년동안 도급실적,현대건설과 청우의 상무대사업 공동도급계약서등 4건을 검증했다. 법사위는 앞으로 대구시청,동화사,조계종총무원등에 대한 문서검증과 증인및 참고인 신문등을 남겨놓고 있으나 조기현전청우회장의 예금계좌추적 방식과 신문일정에 대한 합의가 늦어져 28일 이후의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 “대선 정치자금 제공 사실무근”/야,노 전대통령 출금조치 요구

    ◎상무대구조 답변·질의/김 법무,“입증자료 전혀 발견못해”/의원들,수사 축소·은폐의혹 추궁 상무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원회는 26일 김두희법무장관으로부터 상무대공사대금 횡령사건 수사결과 보고를 듣고 이 자금의 정치권 유입의혹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김두희법무장관은 『김광현전청우종합건설부사장이 군검찰에서 조기현전회장으로부터 「14대 대선때 민자당 후보에게 10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진술했으나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어 『김씨의 진술에 대해 조씨는 그같은 말을 한 사실이 없으며 도리어 김씨가 공사책임자로 문제가 생겨 도피하다 조씨를 모함하기 위해 거짓 진술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조씨가 횡령한 1백89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동화사 대불공사 시주금 80억원,법회비 45억원,빌라등 구입비 20억원,기타 개인용도로 44억원을 사용했으나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고 인정할만한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밝혔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시주금 80억원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고,법회비 45억원은 선거운동자금의 성격이 짙으며 개인용도 44억원과 업무추진비 34억원은 정치자금으로 제공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병선,강수림,강철선(민주),유수호의원(국민)등 야당 의원들은 『참고인 21명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과 고위관리들의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제기되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았느냐,아니면 수표추적등을 하고도 사실을 은폐 축소한 것이냐』고 따졌다. 정대철,강철선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은행 서여의도지점에서 검찰이 이갑석씨 명의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3천3백만원짜리 당좌수표를 조사했다』고 주장,조씨가 횡령한 1백89억원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정대철의원은 『특검단에서 조사한 참고인들의 진술에 노태우전대통령의 관련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노전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검찰이 압수한 청우측 금전출납부 3권과 수사기록등의 제출을 거듭 요구하고 『검찰은 소추에 영향을 미치는지여부만 판단할 수 있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재판부의 권한』이라면서 『이미 소추단계는 지났으므로 검찰은 반드시 문서검증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국방부및 검찰·법원이 거부하고 있는 수사및 재판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을 즉각 소환하라고 촉구했다.
  • 동화사 신임주지 무공스님을 임명

    【대구=남윤호기자】 서의현 전총무원장의 직영사찰로 알려진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신임주지로 무공스님(59)이 24일 임명됐다.
  • 개혁회의 제소취하/동화사 주지

    대한불교 조계종 개혁회의의 직영 사찰화 방침에 반발,「총무원 직영사찰 지정 효력정지 및 주지직무수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던 대구 동화사 주지 벽봉스님은 20일 소를 취하하고 주지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 국조대상 기관 23곳 선정/국회법사위

    ◎서류검증 등 거부땐 즉각 고발 국회 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19일 하오 회의를 열어 상무대 의혹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계획서를 확정,법사위 전체회의에 넘겼다. 법사위는 우선 23일부터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증인및 참고인 30명에게 국회 출석요구서를,주택은행 본점등 8곳의 은행점포에 대해 금융거래 자료제출 요구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서류제출및 문서검증 대상기관을 국방부,서울지검,서울형사지법,감사원,국세청,대구시,동화사,주택은행등 4개 은행의 8개 지점등 23곳으로 확정하고 이들 기관이 관련서류의 제출 또는 검증을 거부할 때는 현경대법사위원장 명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 상무대국조 25일 본격화/범사위소위가 합의한 일정·방법

    ◎수표추적 은감원전문가 3명 위촉/조 전회장 등 30명은 새달부터 신문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조사계획서가 19일 확정됐다.여야는 이날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조사의 목적및 대상,범위,방법,조사기간,소요경비등 을 명시한 조사계획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20일 법사위 전체회의의 의결,21일 국회 본회의 승인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여야가 이미 합의한 사안인 만큼 소위에서 확정한대로 처리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를 위한 타임스케줄,즉 조사기간인 30일동안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소위는 이를 여야 간사에게 일임해 오는 21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조사활동은 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오는 21일부터 개시돼 관련부처 관계장관의 보고,문서검증,증인및 참고인 신문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법사위는 우선 23일부터 3일동안은 증인및 참고인 출석요구서,금융거래 제출요구서등의 발송등 몇가지 준비절차를 밟기로 했다.이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활동은 25일부터 시작된다.25일에는 국방부장관,26일에는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상무대 이전사업에 대한 수사결과를 보고받을 계획이다.이어 6월1일까지 감사원,국세청,서울형사지법,서울지검,조계종 총무원,상무대,경한석재,대구시청,동화사,청우종합건설등에 대한 문서검증및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국방부에 대해서는 특검단의 수사기록과 중앙경리단 공사입찰·계약관계서류,상무사업 업체선정 관련자료,상무대 자체 감사결과자료,군 검찰의 수사기록등을 검증한다.검찰에 대해서는 이동영대로개발사장의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 고소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수표추적에 관한 자료등을 집중 조사한다.또 동화사및 조계종 총무원에 대해서는 동화사대불건립 시주자 명부,공사대금 회계장부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밖에 청우종합건설은 상무대 사업관련 공사비 집행현황이,대구시는 세금을 동화사지원에 사용한 법적근거,감사원은 상무대 감사결과 보고서등이 검증대상이다. 이 가운데 상무대 이전사업 대금의 수표추적을 위해 검증반을 따로 구성,23일부터 조사기간동안 활동을 계속한다.법사위는 조사의 효율을높이기 위해 은행감독원등의 전문가 2∼3명을 위촉받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해당은행점포를 방문,조전회장의 계좌거래 원장을 조사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수표추적 작업에서는 조전회장이 횡령한 2백27억원 가운데 1억원 이상 인출한 14차례의 자금이동 경위가 집중적인 조사대상이 된다.특히 그동안 언론등을 거론된 일부 인사들의 자금수수설을 밝히는 것도 조사의 핵심. 이어 다음달 3일부터 조전회장을 시작으로 증인및 참고인 30명에 대한 신문에 들어간다.다만 조전회장은 구속중이므로 서울구치소에서 신문을 받게 된다.그러나 주소지 파악이 안된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과 무공전동화사주지등 2∼3명과 어음배서자인 노원국,윤춘득씨등은 신문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서전총무원장등 승려 6명은 본명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본인에게 송달이 안되면 고발할 수 없다.이 대목은 신청자인 민주당이 보완해야 할 책임이 있다. 다음달 13일부터는 19일까지는 추가된 증인·참고인,증인불출석자에 대한 신문이 예정되어 있다.그러나 이번 국정조사가 증인 추가채택,수표추적문제등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중도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러한 일정대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 조계종 종정임기 10년서 5년으로/개혁회의 의결

    조계종 개혁회의(의장 월하스님)는 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종정추대권을 원로회의에 일임하며 종정임기를 현재 10년에서 5년 1회에 한해 재추대하는 것을 골자로한 개혁회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혁회의는 이와함께 서의현 전총무원장 측근들이 주지로 있는 대구 동화사,선본암(갓바위),영천 은혜사,강화 보문사등 4개사찰을 총무원직영사찰로 지정했다.
  • 개혁의 잣대/김홍명(굄돌)

    이회창총리가 물러났다.아니,물러났다기 보다는 임명권자로 부터 「통치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 「안보회의」에 대한 그의 반발을 이유로 면직된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총리가 교체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개혁의 진의와 통치수준의 문제로 우려와 실망이 확산되는데 있다.개혁총리가 개혁을 정통성의 핵으로 삼는 대통령에 의해 불과 4개월만에,그것도 사전의 조율도 사안에 대한 신중한 시간배려도 없이 면직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총리는 사정개혁의 추진력이라 할 감사원장으로 중용되었고 황인성전총리에 이어 본격적인 개혁의 제도화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책임자가 되었다. 그처럼 대통령은 그의 능력과 참신성을 신뢰했다.그가 총리로 머물렀던 짧은시기에 낙동강폐수,우루과이 라운드협상,군수부정,갈팡질팡했던 대북정책,그리고 최근의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화사의 거금증발사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악재와 불운이 있었다.그는 매번 국민에게 사과해야 했지만,이상하게도 국민은 그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이총리의 과거가 그러한 악재와 무관했을 뿐더러 의혹을 주는 전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번 개각의 최대성과를 이총리의 발탁이라고 보았듯이 그의 돌연한 경질은 개혁정부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에 의문을 증폭시키게 되었다.『개혁을 두려워 말라』던 그의 취임 첫마디는 『개혁과 함께하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면직이후 첫말씀과 어떻게 관련지울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사태는 지난 번 개각에서 예고되었다.김덕용전정무장관,한완상전통일부총리등 개혁의 중추들이 뽑혀나갔던 이회창내각은 개혁의 퇴조를 이미 가리키고 있었다.대쪽총리답게 모든 문제를 비정치적으로 철저히 밀고 나가려는 의욕은 정치인의 「꼬리」를 밟을 수 있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개혁의 신화때문에 이제는 개혁의 구호를 듣는 시기가 되었다.그러나 더 이상의 개혁에 대한 기대는 비과학적인 현실분석이 낳는 헛수고,아니면 구단들의 돌봐주기일 뿐이다.
  • 자료은폐·조작부인 국방부 「상무대」 관련

    국방부는 26일 국방부특검단이 상무대사업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진술조서를 조작·누락시켰다는 민주당의 의혹제기와 관련,『수감자료를 은폐·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는 지난 1월25일 국방부 검찰부 조사때 회사돈의 개인적 횡령사실을 시인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는 대구 동화사 대불조성공사에 모두 80억원을 시주했다는 진술을 한 것외에 다른 사용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총리임명동의안 28일 처리/여야 본회의 열어 회기 3일연장 의결

    ◎「상무대」 증인등 27명 선정키로/법사위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이영덕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상무대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한 여야의 견해가 맞서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로 회기가 끝나게 되어 있던 제167회 임시국회의 회기를 사흘 연장해 두 안건을 일괄처리하기로 합의,물리적인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6차례 연기 끝에 밤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어 3일동안의 임시국회 회기연장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오는 28일에나 처리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총무회담에서는 민자당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의 쟁점사안이었던 수표추적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대신 민주당은 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고 각료전원에 대한 개별적 해임건의안을 별도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이만섭국회의장의 주선으로 네차례의 총무회담을 갖고 두안건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측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안과는 별도의 임시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한편 국회법사위의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는 이날 그동안 여야의 쟁점이 됐던 예금계좌 추적과 관련,1천만원 이상이 인출된 1백24차례의 거래에 대해서만 수표를 추적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증인선정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요구한 51명 가운데 27명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잠정 채택하고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면 확대하기로 했다. 문서검증은 재판과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군및 검찰의 수사기록과 법원의 재판기록을 포함해 민주당측이 요구한 문서에 대하여 문서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가 1차로 잠정 합의한 27명의 증인및 참고인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우종합건설▲증인=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이갑석·김광헌(〃전부사장)김영일(〃전경리부장)모영길(〃전총무이사)▲참고인=이동영(대로개발 대표이사)당병국(청우건설 대표이사)한치선(청우건설 상무대공사 관리이사)◇불교계(동화사 대불건립관계)▲증인=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현철(전대선사주지)안팔수(동화사 매표관리인)▲참고인=무공스님(동화사 전주지)벽봉스님(동화사주지)선봉스님(동화사 전재무국장)오정스님(동화사 전회계담당)심상철(동화사 사무국장)백욱기(대구대불후원회장)강진모(동화사 약사대불공사 총감독)김계정(동화사 여직원)박찬봉(대구무성건설대표)신수경(대구 남성종합건설 대표)김태조(경주 우리건축사 대표)김한열(대구 보광석재대표)김경식(서울 경한석재대표) 최동철(호남채석대표)◇기타▲사업자=윤찬득·노원국
  • 청우건설·동화사 장부 검증/법사위소위합의

    ◎수사기록 검증·수표추적엔 이견 국회법사위는 22일 상무대의혹사건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소위를 열어 증인선정과 문서검증,계좌추적등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여 청우건설의 회계장부와 동화사·조계사의 회계장부,동화사 통일약사대불공사 관련업체의 경리장부등에 대해 문서검증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또 민자당측이 증인신청대상으로 제시한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및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김영일전청우건설경리담당이사,김태조우리건축사대표,현철·선봉·무강·벽봉등 대구 동화사측 승려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나머지 증인에 대한 채택여부와 조전회장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기록에 대한 문서검증,조전회장의 거래은행인 주택은행 안산시 원곡동지점의 예금계좌등에 대한 수표추적에는 논란끝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대불공사 관련자 오늘중 소환 조사/상무대의혹 수사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판사)는 19일 동화사 대불공사비의 정확한 규모를 밝히기 위해 불상조형공사를 맡았던 불상기능보유자 박모씨(45)등 공사관계자들을 20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당초 대불사업 설계감리회사인 우리건축대표 김태조씨가 추정한 대불공사비 40억원과 이들 업체들이 대불공사 대금으로 실제로 받은 금액이 일치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10여개 시공업체의 경리장부등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동화사측이 제출한 공사비 내역서와의 대조작업도 벌이고 있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불 골조공사 14억 지출”/검찰조사/무성종건·동화사 장부 일치

    상무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8일 통일대전의 골조공사를 맡았던 무성종합건설 관계자를 소환,통일대불사업의 정확한 공사비 규모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통일대전 골조공사에 14억2천여만원이 지출됐으며 이 금액은 무성종합건설측으로부터 넘겨받은 경리장부와 현철스님이 검찰에 낸 지출내역서및 공사비지출 영수증과도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 진입로공사를 맡았던 남선종합건설,석재공사를 전담했던 경한건설등 4∼5개 업체 관계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의 시주금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된 사실이 없다』고 양심선언한 뒤 종적을 감춘 전동화사 재무담당 선봉스님에 대한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대불공사비 30억 직접결제/나머지는 현철승려가 관리”

    ◎무공승려 진술/검찰,조회장 로비의혹 수사않기로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6일 김윤성검사를 대구지검으로 보내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가 시주한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전동화사주지 무공스님(58·대구 법장사주지)을 소환,조사했다. 무공스님은 이날 동화사 재무담당 현철스님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조사에서 『대불건립사업비가운데 대구지역 후원금·국고보조금·자체시주금 등 30억원에 대해서만 직접 결제를 했을뿐 서의현전총무원장이 지원한 공사비는 현철스님이 직접 받아 관리했기 때문에 그 액수와 출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해 자신의 종전 주장을 번복했다. 무공스님은 또 『지난 92년8월5일쯤 동화사를 떠날 당시 공사진척도는 65∼70%에 이르렀으며 그때까지 투입된 공사비는 90억∼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공사비는 대략 1백50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편 조회장이 대로개발 이동영사장으로부터 13억2천여만원을 건네받아 정치권고위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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