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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언론인 등 댓글조작 외곽팀장으로 활동

    국정원, 대포폰 사용 실질적 관리… ‘SNS 사용법’ 등 체계적 교육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지난 1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추가로 수사 의뢰한 외곽팀장 18명이 국정원 여론 조작의 ‘핵심 인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대학 교수, 언론인 등 여론 주도층도 상당수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가 수사의뢰된 외곽팀장들의 신원조회를 당시 국정원이 직접 진행하는 등 실질적으로 운영·관리해왔다고 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외곽팀장들과 접촉할 때는 대포폰을 사용하게 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면서 “국정원은 이들에게 활동 내용 발설 금지, 수사 시 대처 요령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외곽팀에 활동 방향과 논지를 전파하고 활동 실적, 파급력 등의 기준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수사 대상 외곽팀장들은 1차에 비해 훨씬 적극적으로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 여론 조작과 관련, 일종의 ‘정예부대’였던 것이다. 직원들에게나 하는 신원조회를 국정원이 직접했다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인적 구성도 1차와 달랐다. 2차 수사 대상자에는 사립대 교수를 비롯해 언론계 종사자와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 여론을 주도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활동도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수준을 넘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여론 조작에 나섰다. 반면 처음 수사 의뢰됐던 외곽팀장 30명과 팀원들은 대부분 국정원 퇴직자나 보수단체 회원,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었고 활동도 비교적 단순했다. 한편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으로부터 인터넷 댓글 달기, 토론 글 찬반 클릭 등 ‘인터넷 여론 조작’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동호회원들에게 교육하고 이들 중 상당수를 팀원으로 활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장년·노령층인 회원들은 트위터 등 SNS 사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국정원의 지침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들이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최대 30개에 달하는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집단으로 교육받으면서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양지회를 상대로 한 수사 결과, 이 단체 내부의 소모임인 ‘사이버동호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양지회는 퇴직 회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서초구 보유 건물 6층에 교육장을 두고 서예, 컴퓨터 등 각종 취미 교실을 운영했다.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넷 댓글 달기, 토론글 찬반 클릭, 트위터 계정 개설 및 운영 등 ‘인터넷 여론 공작’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동호회원들에게 교육하고 이들 중 상당수를 팀원으로 활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년·노령층인 회원 중 상당수는 트위터 등 SNS 사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국정원의 지침과 논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들이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 교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양지회 사무실과 회원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최근 자신들이 올린 인터넷 활동 기록을 대거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30일 회원 10여명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국정원TF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대표, 뉴라이트계열 보수 단체 간부, 전직 청와대 행정관, 국정원 퇴직자, 보수 논객, 공중파 방송국 관계자 등이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주도로 국정원이 최소 수십억원,많게는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자금을 정권 옹호 차원의 불법 정치 활동에 들인 것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 추가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 추가

    충북 제천경찰서는 산골마을에서 누드펜션을 운영한 A(51)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중위생법 위반과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등 2가지다. 경찰은 나체동호회 회원들이 낸 회비를 숙박비로 봐야 한다는 보건복지부 판단에 따른 제천시의 미신고 숙박업소 고발에 따라 A씨를 공중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다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수사 초기 적용 여부를 검토했던 공연음란죄는 펜션 내부를 밖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들이 나체로 운동을 즐기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 혐의를 추가했다”며 “현행법상 숙박업소 운영자는 음란행위를 하게 하거나 알선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두 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비와 회비를 받았지만, 펜션은 숙박업소 성격은 아니며 나체주의 동호회 회원들이 알몸으로 운동을 즐기는 것은 음란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산 중턱에 위치한 이 펜션은 회원 수가 4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았다. 회원들의 연령대나 직업 등은 경찰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미혼 여성들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문을 열은 이 펜션은 주민들의 반발로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자 주민들이 마을 분위기를 해친다며 진입로를 막고 집회를 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면서 누드펜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운영자가 사법처리를 받게 될 처지가 됐다. A씨는 최근 펜션을 매각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현오석 부총리 시절 직접 출전도…뒤풀이 없어도 화목한 ‘火木 드리블’

    [동호회 엿보기] 현오석 부총리 시절 직접 출전도…뒤풀이 없어도 화목한 ‘火木 드리블’

    화요일과 목요일만 되면 농구경기를 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정부세종청사 2동에 있는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공격과 수비가 쉴새 없이 바뀌며 슛과 리바운드, 드리블이 이어진다. 하지만 여느 농구경기와 다른 점이 있다. 승부가 중요한 순간에도 전화를 받고 다시 일하러 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뒤풀이도 거의 없다.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사무실로 가서 밀린 일을 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유재훈·신제윤·변양호 등이 창립 멤버’ 농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기재부 농구 동호회. 1986년 처음 생겼으니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름은 뜻밖에도 ‘재롱회’다. 재롱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태식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준비기획단장은 “재무부 농구회 앞글자를 따서 재롱회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재롱’이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젊은 사무관들이 모여 농구 동호회를 만들면서 다소 장난스럽게 일부러 재롱회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시 재무부는 상명하복과 군대식 문화가 강한 곳이었습니다. 농구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자는, 즐거운 일탈을 꿈꾸자는 거였죠. 재무부는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세인데 농구 동호회를 만든 것 자체도 새로운 시도라는 측면이 있었고요.” 재롱회 창립멤버는 당시 사무관이었던 유재훈(AIIB 회계감사국장), 신제윤(전 금융위원장), 변양호(전 보고펀드 대표), 그리고 과장이었던 김규복(전 생명보험협회 회장)씨 등이다. 여기에 윤종원(OECD 대사), 은성수(한국투자공사 사장), 신경남(전 ADB 선임 이코노미스트)씨가 합류했다. 1994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이 출범하면서 재롱회는 경제기획원 출신 회원도 받아들였다. 이때 처음으로 국장급 회원이 가입했는데 그가 바로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었다. 농구가 기재부 체육대회 정식종목이 된 게 현 부총리 재임시절이었다. 현 부총리는 2013년 재롱회와 세종시 기자단 농구회(세기농) 친선경기에 직접 출전해 빼어난 중거리슛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방문규 전 예산실장도 재롱회 회원이었는데 그는 기재부 체육대회 때 예산실과 세제실 경기를 구경하다가 ‘성에 안 차’ 직접 코트장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밀린 업무 많아… 경기 중 전화 받고 퇴장 일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 농구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윤 회장은 1995년 국세청에서 재경원 세제실로 옮기자마자 곧바로 재롱회에 가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는 그는 틈틈이 농구를 하며 힘든 고시 공부를 버텼던 추억을 잊지 못한다. 2015년 기재부에 왔을 때 재롱회 총무를 맡고 있던 선배 소개로 회원이 됐다가 지금은 아예 총무를 맡고 있는 강석훈 조세정책과 주무관 역시 “일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확 풀어진다”고 말한다. 재롱회는 현재 회원이 50여명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모여서 농구를 한다. 과천청사 시절엔 실내체육관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세종청사는 실내체육관이 있어서 농구를 하기 위한 여건이 좋아졌다. 그간 기재부 체육대회에서는 국제팀(국제금융국과 대외경제국 연합팀)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재부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국제팀이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앗간 침입해 80만원 훔친 20대가 현장에 남긴 흔적, 대변

    방앗간 침입해 80만원 훔친 20대가 현장에 남긴 흔적, 대변

    부산의 한 전통시장 방앗간에서 수십만원의 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그 남성이 현장에 남긴 흔적이 특이했다.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조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동구의 한 전통시장 방앗간 보일러실 창문을 떼고 침입해 가게의 계산대 안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앗간 주인인 A(48)씨는 그날 아침 출근해서 계산대 문이 열린 채 현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가게 주변을 살펴보던 A씨는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다. 가게 문 앞에 누군가 대변을 보고 그 대변을 뒤처리한 흔적이 묻은 면장갑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그 가게 앞 골목에서 대변을 보면서 창문이 열린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변이 묻은 장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조씨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끝내 조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씨가 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방앗간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씨에게 보여줬고, 결국 조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대전에 사는 조씨는 당시 부산에서 인터넷 동호회 모임을 가진 뒤 부산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지 못해 주변을 배회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도둑 의심받아 ‘작대기 찜질’까지… 그래도 독수리 4형제는 또 떠난다

    [동호회 엿보기] 도둑 의심받아 ‘작대기 찜질’까지… 그래도 독수리 4형제는 또 떠난다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잘 가르치려고 시작한 모임인데 벌써 40년이 됐네요.”(임규식 서울 안평초 교감)# 최근 10년간 3500곳 답사… 책도 2권 발간 초로(初老)의 서울 초등학교 교사 4명은 매달 한 번씩 모여 ‘카니발’ 승합차로 전국을 누빈다. 한국사의 주요 유물과 유적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전·현직 교장과 교감으로 구성된 유물 답사 동아리 회원인 임규식(51) 교감, 신명철(60) 서울학생교육원장, 최태규(60) 서울 신정초 교장, 김영철(64) 전 서울 누원초 교감이다. 17년 전 모임에 합류한 임 교감은 “문화재에 관심있는 초등교사들이 1970년대 말 만든 동아리인데 멤버를 바꿔 가며 아직껏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신없이 활동하다 보니 따로 동아리 이름을 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출신의 교사들이 처음 모임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학연과 관계없이 우리 역사를 아끼는 교사들이 모여 활동 중이다. 회원 수로만 따지면 ‘초미니’ 동아리지만 활동 성과는 적지 않다. 현 회원 4명이 최근 10여년간 답사한 장소만 3500여곳이고 촬영 사진은 10만장에 달한다. 이 사진들은 교사인 회원들에게는 ‘보물’이다. 신 원장은 “초교 5~6학년 한국사 수업 때 마을 역사 문화재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면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역사 기록이 없는 선사시대를 가르칠 때는 고인돌 등 유적지 사진이 교육자료로 더욱 힘을 발휘한다. 교사 4명이 카메라 한 대씩 목에 걸고 전국을 유랑하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았다. 과거에는 시민에게 개방하지 않은 왕릉을 촬영하기 위해 하염없이 때를 기다리다가 벌초할 때 잠시 인부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충청도의 한 사찰에서는 문화재 촬영 중 도둑으로 의심받아 작대기로 맞기도 했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문화재를 돌아볼 때는 슬픈 감정도 든다. 울산 울주군의 반구대 암각화가 대표적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여러시기에 걸쳐 고래, 호랑이, 사람 등의 형상 수백점이 새겨졌지만 풍화작용 등으로 인해 지금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 많지 않다. 또 천연기념물이었다가 낙뢰 피해 등으로 말라죽은 충남 서천군 신송리 곰솔, 서울 원효로 백송 등도 있었다. 임 교감은 “예전에 찍은 사진으로 멀쩡했던 문화재의 모습을 보면 되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 “조상들 가훈 엮어 책 내고 싶은 게 꿈” 4명의 노교사는 여전히 꿈이 많다. 직접 찍은 사진을 담아 교육용 서적 2권을 함께 펴냈지만 책 몇 권쯤 더 펴내고 싶다고 한다. 신 원장은 “옛 종갓집 한옥이나 향교, 서원 등의 기둥에는 조상의 업적과 후손에 보내는 가훈을 담은 주련(기둥에 써붙인 글귀)이 있다”면서 “이 내용을 엮어 책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교감은 “4명만 활동하는 동호회다 보니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마음 맞는 교사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디오스타’ 정정아, 돈길 프로포즈 공개 “500만원 들었다”

    ‘비디오스타’ 정정아, 돈길 프로포즈 공개 “500만원 들었다”

    방송인 정정아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신랑에게 특별한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정정아가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오는 27일 결혼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만나 서로의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이날 정정아는 “녹화 하루 전날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정아는 “남자친구가 신혼집 복도를 만원짜리 지폐로 깔았다”라고 말하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예비신랑이 돈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준 것”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 박나래가 “프로포즈에 총 얼마가 들었냐”고 묻자, 정정아는 “보통 가정집이면 1500~2000만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저희 집은 좁은 편이라 500만원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돈을 저한테 모두 주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하더라. 당시 눈물이 났다. 남자친구가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지 마음이 아팠다”며 예비 신랑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경기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이 오는 19~26일 8일간 개최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인들은 6만 5868명, 동호회는 1776개에 달한다. 다락축제 기간 장르별 페스티벌과 프린지 무대, 전시&아트마켓, 생활문화컨퍼런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오는 26일 송내무지개광장 특설무대 폐막공연에는 124개팀 1415명의 동호인이 꾸미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을 공연할 계획이다.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변사에는 감칠맛 나는 대사로 인기인 배우 맹봉학씨가 맡는다. 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예술동호인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르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입문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원에게는 전문예술인 강사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시민 예술교육 프로그램 ‘시민아트밸리’ 사업이다. 10명이 넘는 입문·기초단계 생활문화 동호회에 전문예술인 강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라온’에서 예술 멘토가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습프로그램도 인기다. 세계랭킹 1위 비보이 팀 진조크루나 스타 마술사 오은영 등이 마술·힙합댄스·비보이·밴드·통기타 등을 무료로 가르친다. ‘라온 청소년 페스티벌’은 다음달 열린다. 뿐만 아니라 시는 기량 향상을 위해 동호인 생활문화 연습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습장은 모두 7곳으로 분기별 사용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www.bucheon.go.kr/site/main/index14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팀을 가리는 두 번째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다음달 30일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고등학생부터 60대까지 184개의 다양한 거리공연팀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문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이 예술이 되는 진정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최종 매각…동네 주민들 “환영”

    제천 누드펜션 최종 매각…동네 주민들 “환영”

    농촌 정서를 해친다며 논란에 휩싸였던 충북 제천 ‘누드펜션’이 최종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제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누드펜션 운영자인 A씨가 최근 이 건물을 팔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양읍 학산리에 있는 누드펜션은 2층 구조의 건축물(부지 포함 연면적 1590㎡)이다. 누드펜션 운영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계속된 비판 여론에다 처벌까지 받게 될 처지에 놓이자 소유주가 건물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들은 누드펜션 매각 소식을 적극 반기고 있다. 한 주민은 “마을의 우환 같았던 문제가 그나마 조속히 해결돼 다행”이라며 “누드펜션 항의 현수막을 다 걷어냈고 마을 도로에 뿌려놓은 스프레이 자국도 지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매각과 관계없이 위법 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경찰은 공중위생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고 펜션을 이용하게 하는 등 무허가 숙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신입 회원들에게 가입비를 받은 것은 맞지만, 숙박업소로 운영한 것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동호회 운영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아 조만간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운영자에게 공연음란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누디즘 동호회원들의 휴양시설은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 마을에 들어선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다 주민 반발로 문을 닫은 뒤 최근 영업을 재개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누드펜션 때문에 마을 분위기를 해친다며 진입로를 막고 반대 집회를 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통한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됩니까.” 다소 앳돼 보이는 최다영(28·여·기술직) 중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지난 9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커피빈 강남 오토스퀘어점’에 들어서자마자 양손에 수첩과 펜을 든채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냈다. 201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7·9급 공무원 17명으로 이뤄진 중구청 현장 탐방 동호회 ‘무한상상청춘클럽’(이하 청춘) 일원이다. 최 주무관이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공유경제’를 살려 협업 중인 현대자동차와 커피빈의 컬래버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17명으로 구성… 매달 이색장소 견학 외관만 얼핏 보면 평범한 커피전문점에 지나지 않았다. 유리문을 여는 순간 커피 테이블에 둘러싸인 현대자동차 신형 모델 7대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바퀴와 엔진을 이용해 만든 테이블도 보였다. 조립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이 매장 2층 벽면 한쪽을 빼곡히 채웠다. 청춘 회원들은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입을 모았다. 향긋한 커피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더해져 흥미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날 현장 동아리 탐방의 해설을 맡은 현대자동차 업무과 박석주씨는 “자동차와 문화가 결합한 콘셉트로 컬래버 전시회장에서도 자동차 판매를 하고는 있지만 영업보다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방점을 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무한상상청춘클럽’은 매달 자율적으로 테마를 정하고, 민간 기업이나 이색 장소를 견학한다. 이달의 주제는 ‘공유경제’다. 지난해까지는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여 학습하는 동아리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스스럼 없이 서로 어울리면서도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가까스로 탈바꿈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성 직원의 신규 임용이 두드러지다 보니, 동아리 안에서도 ‘여초’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참석한 동아리 회원 3명 모두 여성이었다. 최유진(26·여·행정직) 주무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컴퓨터로만 일을 하다 보면 머리가 굳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평소 비슷한 업무 고민을 가진 청춘 회원들과 명소를 탐방하면서 식견도 넓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활동 보고서 다른 직원들과 공유 ‘뿌듯’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전시된 차에 타 보며 관심을 보인 문인경(37·여·세무직) 주무관은 “아무래도 판매점에 가면 사야 한다는 부담감에 자동차를 마음 편히 타 볼 수 없는데, 컬래버 전시회는 그런 벽을 허물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구청에서도 행사를 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2가지 이상 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발굴해 접목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청춘클럽은 주로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모임을 하고, 견학할 장소가 주간에만 문을 열 경우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 다녀온 후에는 간단한 활동보고서를 구청 내 게시판에 올려 직원들과 공유하고 구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누드펜션 운영자, 자연주의 추구? ‘형사 입건’

    ‘리얼스토리 눈’ 누드펜션 운영자, 자연주의 추구? ‘형사 입건’

    ‘자연주의’를 표방한 누드펜션 운영자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10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누드 펜션을 찾았다. ‘누디즘’을 표방, 남녀가 알몸으로 활보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곳이다. 마을 주민은 “해마다 손주가 휴가 오는데 올해는 오지 말라고 했어. 혐오스럽잖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우린 법을 어긴 적이 없다. 자연주의라고 소리친다. 이건 우리에 대한 도전”이라고 격노했다. ‘누드펜션’ 운영자는 인터뷰를 통해 “옷을 벗고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인 격식을 없애고 있다. 그래서 편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제천경찰서는 10일 공중위생 관리법 위반 혐의로 누드펜션 운영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나체주의 동호회의 모임 장소로 사용하다가 자진 폐쇄한 충북 제천 ‘누드펜션’의 운영자가 숙박업소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건된 누드펜션 운영자, 경찰 조사서 하는 말이…

    입건된 누드펜션 운영자, 경찰 조사서 하는 말이…

    충북 제천 ‘누드펜션’의 운영자가 숙박업소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제천경찰서는 10일 공중위생 관리법 위반 혐의로 누드펜션 운영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특정 기간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고 펜션을 이용하게 하는 등 숙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신입회원들에게 가입비를 받은 것은 맞지만, 숙박업소 성격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동호회 운영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아 추가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운영자에게 공연음란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는 앞서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시설이라는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건물 폐쇄명령을 내렸다. 시는 또 농지인 이 펜션 주변 일부 부지가 불법으로 전용됐다는 사실을 확인, 소유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펜션 소유자는 논란이 거세지자 펜션 건물 매매를 위해 외지인과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면 ‘누드펜션’은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 마을에 들어선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다 주민 반발로 문을 닫은 뒤 최근 영업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

    나체주의 동호회의 모임 장소로 사용하다가 폐쇄한 충북 제천 ‘누드펜션’ 운영자가 형사 입건됐다.제천경찰서는 누드펜션을 숙박업소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혐의(공중위생 관리법 위반)로 운영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특정 기간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고 펜션을 이용하게 하는 등 숙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공연음란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한 뒤 혐의를 추가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앞서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시설이라는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건물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또 농지인 이 펜션 주변 일부 부지가 불법으로 전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유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펜션 소유자는 논란이 거세지자 펜션 건물 매매를 위해 외지인과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누디즘 동호회원들의 휴양시설은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 마을에 들어섰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다 주민 반발로 문을 닫은 뒤 최근 영업을 재개했다. 마을 주민들은 주말마다 누디즘 동호회원들이 몰려와 분위기를 어지럽힌다며 진입로를 막고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산 기상관측 레이더 주민 반대에 결국 철거

    일산 기상관측 레이더 주민 반대에 결국 철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경기 고양시 일산에 설치한 국내 첫 기상관측용 엑스밴드 레이더를 철거한다. 이와 관련, 레이더를 정상 가동했더라면 지난 7월 발생한 일산 일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철거는 섣부른 결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연구원은 2013년 7월 연구원 옥상에 설치한 기상관측용 강우 레이더를 오는 12월 말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레이더는 반경 20~40㎞ 안에서 게릴라성 집중호우나 돌풍으로 자연재해가 예상될 때 30분에서 1시간 전 위험경보를 발동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경보 시스템이다. 2014년 6월 10일 고양시 일대에서 발생한 용오름을 국내 최초로 관측하고, 지난해 8월 2일 집중호우 때는 인천·부천·서울 남부의 침수 위험지역을 예측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레이더 철거는 전자파 피해를 우려하는 일산서구 일부 주민과 한 인터넷 카페 동호회원들의 반대로 촉발됐다. 이 레이더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비슷한 전자파를 사용한다. 연구원은 동호회를 중심으로 일부 주민이 레이더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해 10월 레이더 가동을 멈췄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인체에 해가 없으며 공개 검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물난리를 겪는 게 낫다”며 공개 검증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상관측용 레이더는 마을과 떨어진 연구원 옥상에 하늘을 향해 설치돼 있고 전자파 출력 또한 사드의 1% 수준이어서 인체에 무해한데 주민들이 반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누드펜션 농지 불법전용…제천시 원상복구 명령, 경찰 조사 예장

    누드펜션 농지 불법전용…제천시 원상복구 명령, 경찰 조사 예장

    최근 논란이 된 충북 제천의 ‘누드펜션’ 주변 부지 중 일부가 불법으로 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8일 제천시는 농지인 누드펜션 주변의 일부 부지가 불법 전용돼 소유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소유자가 농지에 관할 지자체 허가도 없이 임시 수영장과 자갈밭을 설치한 것은 불법이라고 판단해 이와 같이 명령했다. 누드 펜션이 세워진 부지를 포함, 펜션 소유자가 가지고 있는 봉양읍 학산리 일대의 부지는 모두 1590㎡다. 2층 건물 대지(493㎡)를 제외한 부지는 농지다. 소유자는 일부 부지(450㎡)에 허가도 없이 임시 수영장과 자갈밭 등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가 없이 농지를 불법 전용한 행위와 농작물 경작에 맞지 않는 토석, 재활용골재 등을 사용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금지돼있다. 명령을 받은 펜션 소유자는 중장비를 동원,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펜션 소유자는 논란이 거세지자 펜션 건물 매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최근 펜션 소유자가 매각을 위해 외지인과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면 집회 신고도 접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펜션 소유자를 수사중인 경찰은 조만간 해당 소유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누디즘 동호회원들의 휴양시설은 제천시 봉양읍의 한 마을에 들어선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 주민들은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농촌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기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해당 펜션은 논란이 확산하자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상·이상·옥상

    상상·이상·옥상

    경기 판교에 사는 직장인 서모(36·여)씨는 요즘 주말만 되면 남편과 네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집 근처 백화점으로 ‘출근’을 한다. 목적지는 백화점 꼭대기 층이다. 여기에 있는 동화책 미술관에서 아이와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거나 옥상 공원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남편과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이후 백화점 레고 매장 구경으로 주말 백화점 꼭대기 층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아이와 놀러갈 곳을 찾는 게 주말마다 큰 부담이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데 이런 공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결혼 전에는 종종 백화점이나 번화가에서 ‘윈도 쇼핑’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부터는 그럴 겨를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백화점 나들이가 잦아지니까 제가 더 신나서 놀러가는 기분이 드네요.”백화점의 옥상이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였던 백화점의 위기론이 몇 년째 대두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기 위해 다각도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도 백화점 옥상은 문화시설을 갖춰 집객(集客) 효과를 노리는 전략 공간이었다. 고객들이 건물 꼭대기에서부터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샤워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다. 백화점 옥상공원의 효시는 일본의 미쓰코시백화점이다. 미쓰코시는 1908년 도쿄 니혼바시에 위치한 백화점 본관을 개·보수한 뒤 재개장하면서 옥상에 서양식 ‘공중정원’을 설치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나라에는 신세계백화점이 1972년 9월 본점 옥상에 폭포, 인공절벽 등을 설치한 것이 최초다.과거에는 카페나 정원 등 단순한 휴식공간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점포별 입점지역의 특성에 따라 여성뿐 아니라 어린이, 가족, 성인 남성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놀이 공간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독특한 옥상공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통상 어린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의 중산층 부부가 가장 대표적인 백화점의 고객층”이라며 “이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관련된 콘텐츠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은 2013년 7월 업계 최초로 1200평(약 4000㎡) 규모의 가족형 테마파크 ‘주라지’를 개장했다. ‘공룡의 땅’, ‘아프리카 마을’, ‘빗물 정원’, ‘바오밥 숲’, ‘해적선’ 등 5가지 주제에 맞게 공간을 꾸미고 회전목마와 공룡 슬라이드, 안개분수 등 방문객이 직접 탑승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갖췄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점은 아예 백화점 최상층인 9층과 옥상을 통합한 대규모 테마파크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연면적 1600평(약 5300㎡)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설치하고, 센텀시티점 주라지의 약 2배에 이르는 2200평(약 7300㎡) 규모의 실내외 통합형 주라지를 조성했다. 높이 10m가 넘는 바오바브나무 모형에서 이어지는 옥상전망대에 오르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동대구역과 팔공산, 동대구역사광장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은 옥상을 ‘뽀로로 빌리지’로 꾸몄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터와 애니메이션 극장과 공연장, 전기차 운전시설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가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옥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회전목마와 분수, 카페 등을 갖췄다. 판교점 옥상정원은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과 바로 연결돼 있어 어린이들이 실내외를 오가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이책 미술관은 6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시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미술 전시회나 교육 프로그램이 열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그런가 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옥상을 활용해 백화점 이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에는 지난 4월 레스토랑 ‘호무랑’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헨리 무어, 호안 미로, 제프 쿤스 등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조각공원 ‘트리니티 가든’이 조성돼 관광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옥상에는 지난 5월 말 면적 840㎡의 풋살 경기장이 개장됐다. 국제정식규격을 적용해 유소년 연습경기뿐만 아니라 프로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풋살 경기장을 운영하면서 직장인, 풋살 동호회 등 성인 남성 방문객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옥상공원을 야외 결혼식장으로 대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초 대구점 웨딩센터에 상담을 의뢰한 고객의 요청을 백화점 측이 받아들이면서 옥상 정원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 대구점은 백화점 옥상을 야외 웨딩장소로 무료로 제공하고, 국내 유명 결혼전문업체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웨딩 플래닝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본점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는 문화예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전자댄스음악(EDM) 축제인 ‘울트라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지난 6월 20~30대 고객 500명을 초청해 옥상공원에서 ‘울트라 코리아 2017 사전 파티’를 열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구름다리, 터널 등 반려동물을 훈련시키거나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갖춘 ‘펫 플레이 파크’를 운영했다. 이달에는 영화를 상영하고 평론가의 강연을 듣는 ‘루프탑 영화제’를 연다. 현대백화점도 부산, 울산, 광주를 제외한 전 점포 옥상에 운영하고 있는 하늘정원을 도슨트의 작품 설명을 곁들인 예술작품 전시나 요가 수업,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이 소비자의 생활권에 들어서 있는 데다, 수준 있는 문화 제공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공원 등을 통해 간접적인 모객 효과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매장별로 구체적인 타깃 수요자를 설정하고 여기에 적합한 목적 지향적 공간을 조성하는 맞춤형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백화점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발달한 일본의 경우에도 최근에 매장 내부에 주민복지 관련 공간이 들어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백화점이 단순한 상업시설이었다면, 점차 지역사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고급스러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백화점의 차별화 요소였지만, 유통채널 간 제품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새로운 공간적 의미 부여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나체주의 회원들 공연음란죄 적용 어려운 이유는

    제천 누드펜션 나체주의 회원들 공연음란죄 적용 어려운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미신고 숙박시설이라고 판단한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제천시가 숙박업소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했다는 취지로 펜션 운영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혐의가 인정되면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신규 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은 펜션 운영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시는 경찰 고발과 함께 펜션 ‘폐쇄명령’ 카드를 꺼냈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것은 운영자 등 문제의 펜션에서 옷을 벗고 활동했던 ‘나체족’들에게 공연음란 혐의도 씌워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형법 제245조인 공연음란죄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하게 돼 있다. 공연음란죄는 기본적으로 공연(公然)과 음란(淫亂)이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대법원은 2006년 요구르트 제품 홍보 이벤트 사건 판결에서 공연음란죄를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의 성욕을 자극하며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행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인 의도를 표출한 것이 아니라도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행위라면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시하기도 했다. 지금껏 경찰은 ‘누드펜션’ 동호인들의 행위가 사유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연성 인정이 어려워 공연음란죄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누드펜션’이 사유지가 아니라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숙박업소는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어서 공연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음란죄를 적용할지 검토는 해보겠지만, 이번 사건이 공연음란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일단 공중위생관리법 관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날 중 펜션 운영자에게 우편으로 숙박업소 폐쇄명령서를 보낸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중 폐쇄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또다시 동호회 회원들이 시설에 와서 모임을 하게 되면 건물 집기류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봉인 조치하고 미신고 업소 게시물을 부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디즘 동호회원들의 휴양시설은 제천시 봉양읍의 한 마을에 들어선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 주민들은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농촌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기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해당 펜션은 논란이 확산하자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폐쇄…운영자 음담패설 SNS도 재조명

    제천 누드펜션 폐쇄…운영자 음담패설 SNS도 재조명

    보건복지부가 충북 제천시의 일명 ‘누드펜션’이 숙박업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제천시가 이 시설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3일 “해당 건물이 숙박업소 신고 대상이라는 복지부 입장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시보건소는 펜션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점에 주목, 폐쇄를 위한 별도의 조치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설 운영자는 2009년부터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누드펜션 운영자 김모씨가 SNS를 통해 나눈 대화내용이 캡처돼 올라왔다. 김씨는 “오빠랑 놀자 얼굴에 X줄게”, “내가 굵긴 굵어” 등 음담패설에 가까운 대화를 주고받아 눈길을 끈다. 일대 주민들은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농촌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산리 주민들은 “동호회 회원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펜션 마당에서 벌거벗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며 “조그만 풀장 안에 남녀가 함께 들어가 놀고 있거나 젊은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며 빤히 쳐다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카페 회원 가입은 되려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회원 수 239명 중 신규 회원 가입자는 66명, 등업 신청자는 12명 등 78명으로 신규 가입 인사 글도 눈에 띄게 늘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폐쇄, 회원 수는↑ “알몸으로 남녀가 풀장 안에”

    제천 누드펜션 폐쇄, 회원 수는↑ “알몸으로 남녀가 풀장 안에”

    보건복지부가 충북 제천시의 일명 ‘누드펜션’이 숙박업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제천시가 이 시설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3일 “해당 건물이 숙박업소 신고 대상이라는 복지부 입장에 따라 펜션 운영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현재 ‘누드펜션’은 일반 다세대 주택 건물로 등록돼 있다. 숙박업소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보건소는 펜션이 운영을 일시 중단한 점에 주목, 폐쇄를 위한 별도의 조치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설 운영자는 2009년부터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 주민들은 주말마다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농촌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산리 주민들은 “동호회 회원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펜션 마당에서 벌거벗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며 “조그만 풀장 안에 남녀가 함께 들어가 놀고 있거나 젊은 여자들이 담배를 피우며 빤히 쳐다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카페 회원 가입은 되려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회원 수 239명 중 신규 회원 가입자는 66명, 등업 신청자는 12명 등 78명으로 신규 가입 인사 글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중 한 회원은 게시판 글을 통해 ‘타인의 모임과 문화를 존중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외국의 누드 해변에 대해선 함구하고 펜션에서 동호회 회원들끼리 누드 모임하는 것에 비난하는 건 또 다른 적폐문화가 아닐까요”라는 의견을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드펜션, 폐쇄된다…‘미신고 숙박업소’ 결론

    누드펜션, 폐쇄된다…‘미신고 숙박업소’ 결론

    펜션 숙박객들이 옷을 다 벗는 방식으로 논란을 빚은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소로 인정돼 조만간 폐쇄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누드펜션을 조사하는 제천경찰서에 “해당 누드펜션은 숙박업소”라는 유권해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제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다세대 주택으로 등록된 이 시설을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복지부에 질의했다. 배경택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은 “누드펜션 운영자는 소수의 회원에게 회비를 받고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박업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이곳을 숙박업소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배 과장은 “회원이 되는데 특별한 진입장벽 없고 회비만 내면 누구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일반 다수에게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누드펜션 운영자는 나체주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회원을 모집하면서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았다. 복지부 조사결과 이 펜션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농어촌 민박’으로 숙박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드펜션이 공중위생법상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해석이 나옴에 따라 제천시는 해당 누드펜션에 대해 영업장 폐쇄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펜션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구체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소유한 건물 내에서 나체로 지낸다고 하더라고 공연 음란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지만, 숙박업소라면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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