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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산림여가활동…세대별 특성 뚜렷

    슬기로운 산림여가활동…세대별 특성 뚜렷

    20대는 산악마라톤 등 활동적인 산림여가활동을 선호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숲길 걷기 등 전통적인 활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 유형이 20대는 친구·연인, 30~40대는 가족·친지, 50대 이상은 단체·동호회 등으로 차이가 있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일 지난해 8~10월 전국 19세 이상 국민 1만 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조사’를 활용해 산림여가활동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등산·산림욕·야영 등 25개 산림여가활동 중 휴양휴식형(40%)이 가장 많았고 레포츠형(24%), 건강증진형(20%), 교육학습형(16%) 등의 순이다. 연령별 선호 활동이 20대는 행·패러글라이딩, 4륜구동 자동차, 백패킹, 암벽타기 등 새로운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특히 이동시간 포함 4시간 이상 또는 숙박하는 여행형 등 적극적으로 여가활동을 즐기고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숲길 걷기 등 전통적 산림여가활동에 집중된 가운데 숲속 생활, 숲속 푸드체험 등에 대한 관심 및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 52시간 근무제 및 일과 삶의 균형 등으로 여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여가활동 선택에서 연령별 특성이 확인되면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정책 마련에 활용이 기대된다. 이정희 산림청 산림복지연구과 박사는 “연령을 반영한 산림여가활동 개발과 다양한 정보 제공 필요성이 확인됐다”면서 “숲에 대한 국민의 수요 파악 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 부여, 육성 및 자격증 발급 절차 등을 담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이날 시행돼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산림레포츠지도사는 생활스포츠지도사·전문스포츠지도사 등 체육지도자 자격 소유자가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정부가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다. 또 다중이용시설이나 사업장뿐 아니라 동호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도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다. 3일 정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워터파크 등 물놀이형 유원시설에서는 시간대별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수건과 수영복, 물안경 등은 개인물품을 사용한다. 물놀이 중 휴식할 때는 가급적 실내보다 실외 휴게시설을 사용하고 물놀이 시설 내에서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물속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탈의실과 샤워실, 대기실 등 부대시설의 경우 거리두기를 위해 적정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설 종사자는 이 같은 공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칸막이가 없는 샤워실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 칸씩 띄워 사용한다. 시설 측은 이 같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기존 안전요원이 아닌 별도의 담당 직원을 둔다. 안전과 방역을 한 사람이 맡게 되면 어느 한쪽의 업무가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물놀이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음식점이나 카페, 공중화장실, 목욕업에도 같은 지침이 적용된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물놀이 시설 209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행정적인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소규모 동호회나 교회 모임 등에서 방역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의 역할과 업무를 구체화한 안내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비접촉 모임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할 때는 10명 이내의 인원이 모이고 모임 시간을 가급적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모임에 나오지 않도록 방역 관리자가 미리 안내한다. 모임 장소는 환기가 잘되고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한다.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은 자제한다. 모임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자가 꼼꼼하게 챙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아메리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렸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리스포트 지역에 사는 라일리 레즈니악(8)은 2017년 4월 처음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척추와 위장 등 곳곳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지만 소년은 암세포와 끈질긴 싸움을 벌였고 완치 희망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골수에 암이 재발했다.소년의 아버지는 “16번의 화학치료와 12번의 방사선치료, 5번의 면역치료를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소년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버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지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삶을 사랑하는 녀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년은 암 재발에 대해 현지언론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3일, 생일을 맞은 소년을 위해 가족과 이웃 주민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암 투병 중에도 의젓함을 잃지 않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려는 차들로 지역 교회 앞이 북적였다고 설명했다.지역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물론 동호회 오토바이와 스포츠카까지 총 651대의 차량이 행진하며 소년에게 축하를 건넸다. 다른 가족과 나란히 옷을 맞춰 입고 이웃들을 맞이한 소년은 한 명 한 명에게 미소로 보답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은 모든 차량에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 뜻밖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버지 역시 “아들 인생 최고의 생일이다. 비현실적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소년이 앓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아동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소아암 중 하나다. 주로 부신과 교감신경절 분포를 따라 척추 주변에 발생한다. 다른 소아암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불명확해 예방법 또한 사실상 없는 상태다. 소년의 의사는 그러나 소년의 투병 의지가 강하다면서 회복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체부 ‘1관 1단’ 사업 70곳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관 1단’ 사업으로 전국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의 문화예술 동호회 70곳을 선정해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호회는 10명 안팎 지역 주민으로 구성해 구연동화, 악기 연주, 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곳을 가리킨다. 문체부는 선정 작업을 거쳐 70곳을 선발해 운영비와 강사 초청료 등 동호회당 최대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 밖에 운영 전반에 관한 전문가의 체계적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연말쯤에는 동호회의 결과물 전시와 전국대회도 연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동호회를 지원하는 ‘1관 1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동호회 341곳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동호회 10곳의 작품을 전시했고,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11곳이 공연을 펼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이 문화예술 동호회로 시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민이 기획·참여하는 부천 ‘다락’축제 만든다

    시민이 기획·참여하는 부천 ‘다락’축제 만든다

    국내 첫 법정 생활문화도시 부천에서 지역 문화역량을 높여갈 시민을 모집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 등 시민들이 갈고닦은 문화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다.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민이 예술가다’ 프로젝트(~5월31일) ▲축제추진단(~5월19일) ▲축제일반참가(~6월21일) 등 3개 분야 중 원하는 곳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부천시민이 예술가다’는 시민의 문화 창작력을 높여 문화 향유자에서 기획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생활문화도시로서 부천의 문화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추진하는 다락은 코로나19사태 등 여러 지구환경 변화에 따라 집단으로 모이는 축제 형식을 벗어나 소규모 마을축제나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시민들의 축제 기획·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준비과정을 공유해 과정 중심의 공유형 도시문화 축제로 운영한다. 다락은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부천 생활문화 축제로 참여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는 생활문화단체 1239개팀, 동호인 2229명 등 총 3500여명이 참가했다. 수주고 등 7개 축제 현장에 8000여명의 시민이 찾아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말 ‘생활문화’를 중점 분야로 한 첫 법정 문화도시로 부천을 지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나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bcc.bucheon.go.kr),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보자들’, 현실판 ‘부부의 세계’ 조명 “간통죄 폐지 후…”

    ‘제보자들’, 현실판 ‘부부의 세계’ 조명 “간통죄 폐지 후…”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인기로 ‘불륜’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13일 방송에서 현실판 ‘부부의 세계’를 조명한다고 예고했다. 최근 한 스마트폰 메신저에는 기혼자들의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 대화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고, 결혼했다고 자유로운 연애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기혼 연애’를 추구하는 이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도 수많은 불륜 제보가 쏟아졌다고 했다.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했는데, 뒤늦게 아내가 결혼 기간 상간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제보자부터, 배우자와 상간자가 동거하는 집을 직접 목격한 제보자까지. 제보자들은 입을 모아 간통죄 폐지 이후 결국 피해자만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2015년 2월 간통죄 폐지 후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상간자 위자료 소송뿐.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고, 설사 소송에서 승소한다고 해도 평균 1천500만원 선의 위자료가 불륜의 대가일 뿐이다. 제작진이 취재 도중 만난 황철우(가명) 씨도 몇 달 전 집을 나간 아내를 대신해 세 아이를 돌보며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아내가 늘 운동을 하러 가던 동호회 모임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외도를 저지르면서 18년간 지켜온 가정이 무너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사라진 아내를 찾아다녔지만 지난 3월 그에게 날아온 것은 이혼 소장이었다. 동호회 활동을 한 것일 뿐 불륜의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장을 보내온 아내. 제보자는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외도를 입증할 만한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 황 씨는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준비하면서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질 정도로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아내가 부디 마음을 돌리고 가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한다. 오늘(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두운 밤 별 헤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두운 밤 별 헤다 보면…

    모처럼 하늘이 맑다. 코로나 시대, 가장 큰 역설이다. 깨끗한 하늘이 유독 반가운 이들이 있다. 지친 일상의 활력소를 하늘과 별에서 찾는 이들이 모인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 회원들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천문학 지식은 필요치 않다. 회장 원치복 서울 계성고 교사는 “별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천체 관측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그를 만나 밤하늘을 만끽하며 사는 삶에 대해 물었다.-아마추어 천문학이라는 개념이 낯설다. “천문학은 망원경 등을 통해 우주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반면 아마추어 천문학은 그야말로 천문학을 ‘취미’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아마추어라는 말에는 ‘사랑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별과 하늘을 사랑하면서 천체를 관측하는 취미로 뭉친 사람들이 바로 아마추어 천문인들이다.” -가끔 ‘프로 천문학자’들이 하지 못하는 놀라운 발견으로 학계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는데. “경우에 따라서 학자들은 자신이 연구하는 별이나 은하 등 하나의 대상을 관찰하는 데에 평생을 바치기도 한다. 천문학이 그만큼 무궁무진한 영역으로 연구할 게 많다는 의미다.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 어느 하나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자기가 보고 싶은 하늘을 어느 때고 마음껏 본다. 그러다 보니 때때로 학자들이 놓친 것들을 발견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는 어떤 곳인가. “취미로 천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별 보기 길잡이’ 역할도 한다. 1991년 출범했고 올해로 30년이 됐다. 회원은 2000명 정도고 실제로 회비를 내는 사람은 500여명이다. 전국 15개 지부가 있다. 전국 학생 천체 관측대회를 개최하며 천체 관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도 한다. 천체망원경이 있는 곳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거나 일식, 월식 등 중요한 천체 이벤트가 있으면 이를 보여 주기도 한다.” -전문적인 천문학 지식이 없어도 되는지. “별을 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부담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보면서 더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 공부하시라. 물론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수준의 지식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나.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쌍안경과 망원경 등으로 천체를 직접 보는 안시관측이 있다. 두 번째는 사진기를 연결해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사진관측이다. 마지막으로는 망원경을 직접 제작하는 이들도 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초보자들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천체 관측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고가의 망원경부터 덜컥 구매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거의 실패한다. 진정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비싸게 주고 산 망원경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집 한구석에 처박히기 일쑤다. 일단은 눈으로 시작해 보면 좋다. 한 푼도 들지 않는다(웃음). 그러다가 점점 관심이 생기고 더 알고 싶어지면 동호회를 찾아라. 전국 각지에 천문 동호회가 많이 있다.”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일 것 같다. “맨눈으로 시작해 쌍안경, 망원경으로 이어지는 순서다. 쌍안경은 ‘2배 쌍안경’이 10만원부터 시작한다. ‘25배 쌍안경’은 1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아주 좋은 수준이다. 초보자는 30만~50만원대인 ‘10배 쌍안경’ 정도면 충분하다. 그다음은 망원경이다.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 초보자들에게는 100만원대 정도면 쓸 만하다고 본다. 물론 비쌀수록 더 멀리 있는 별을 볼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수억원들 들여서 장비를 갖추는 애호가들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단계까지 가야 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작은 망원경 하나로도 평생 하늘에 있는 별들 다 보지 못하고 죽는다. 돈이 없어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자기가 융통할 수 있는 범위에서 즐겁게 즐기시라.” -천문지도사 자격증은 무엇인가. “최근 민간에서 운영하는 천문대가 많아지고 있다. 천문지도사 자격증이 있으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천체 관측을 가르칠 수 있다. 국가공인 자격증은 아니고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이다. 3급을 기준으로 매년 200명 정도가 도전한다. 무척 어렵고 난해한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필기시험과 관측, 사진촬영, 망원경 조립 등 실기를 치른다. 3급부터 1급까지 있다. 1급이면 아마추어 중 최고수다.” -별을 보기에 좋은 시기가 있는지. “일식이나 월식, 으뜸달, 유성우 등 특별한 천문현상이 있을 때다. 달이 밝으면 별을 보는 데 방해가 되기에 달이 밝지 않은 음력 1일 전후도 좋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하늘이 맑아졌는데 별이 잘 보이는 게 사실이다. 특별한 계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는 눈에 잘 보이는 밝은 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머리 위로 은하수가 올라온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왜 밤하늘을 보는가. “하늘과 별을 보면서 편안함을 느낀다. 별이 우리의 고향이라서다. 우리는 ‘초신성의 후예’라고들 하지 않나.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은 초신성이 폭발할 때 생긴 것들이다. 초신성의 후예라는 말은 그런 뜻이다. 별을 볼 때마다 고향에 가는 기분이다. 별을 보러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울 때 설렌다. 그리고 실제로 가서 관측에 성공했을 때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낀다. 그것이 우리가 밤하늘을 들여다보는 이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관광 레저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블랜드인 코리아(Blend In Korea)’가 요트 해양전문 전문 플랫폼을 지난 5월 1일 베타 오픈했다. 스타트업 기업인 블랜드인 코리아는 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요트 여행 관련 실시간 검색 및 예약, 결제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요트립은 ‘요트(Yacht)’와 ‘트립(Trip)’의 합성어로 전국의 다양한 요트와 관련된 해양관광정보 및 해양레러 액티비티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요트립 솔루션은 요트선주와 해양관광업체에게 요트투어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약, 스케줄, 결제내역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용서비스이다. 요트립에서 파트너사 계정 인증을 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강릉,여수,부산,제주,통영)서비스가 가능하며 30여개 프로그램으로 50여 대의 요트를 준비하고 있다. 요트립은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던 기존의 요트 관광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줬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마트한 요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요트 여행을 제공하는 레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29~35세 젊은 층으로 모험심이 강한 욜로족, 프라이빗한 가족, 연인, 친구, 동호인 모임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대상이다. 실제로 요트립은 쉽고 빠른 요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뉴얼은 1:1 맞춤 요트 여행 컨설팅부터 예약, 결제 등 체계적인 요트 투어 관리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여행에서 파생된 색다른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력적이다. 각 지역별 특화 상품을 기획, 동호회모임, 워크숍, 낚시투어, 돌고래투어 등 프라이빗한 요트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것이 메리트다. 그뿐만 아니라 침대, 주방, 샤워실, BBQ그릴, 냉장고가 구비된 이색적인 경험의 요트 바캉스 여행도 안내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함께 떠나는 요트 여행, 요트 전체를 임대하여 럭셔리하게 즐기는 풀 패키지 요트 여행도 가능하다. 이정빈 블랜드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 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현저히 줄었으나, 사태가 진정되고 활성화에 대비하여 기존에 운영되어 온 외국인 인바운드 사업을 요트립과 연계하여 최대한 많은 방문객을 끌어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풍부한 경험을 갖춘 여행업 전문가들 주도 아래 고객 만족은 물론 안전을 중심으로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주력하여 각 지역 별 해양로컬투어 및 액티비티 프로그램 기획, 운영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 파트너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엘바45(elba45)프랑스 명품요트를 부산 입고했다. 또한 요트립과 베타오픈 기념으로 인플루엔서 요트파티 이벤트를 공동 주최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요트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블랜드인 코리아는 개별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로컬 여행에 대한 정보, 상품 소개 및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인증 기업, 관광 벤처 기업으로 다년간의 관광업 실무경력자가 다수 상주하여 새로운 경험의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이 건강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은이는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문용휴(60) 서기관. 그가 펴낸 ‘건강한 100세 인생, 문국장 따라하기’ 40~50년간 요통, 당뇨,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드나드는 허약한 몸이었으나 약을 끊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까지의 체험수기를 담고있다. 국내외 200여명의 음식, 운동 등 관련 전문가들의 건강이론도 소개하고 있다. 240쪽 분량이다 문 국장은 심한 요통으로 20대부터 양말을 신지 못해 아내가 항상 신겨 주었다고 한다. 간헐적인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어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자살충동을 일으킨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고 2년간 약을 먹었으나 혈당수치가 올라간데 대해 의문을 갖고 만성질환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현재 건강한 몸을 갖게 되기까지의 체험 사례와 함께 올바른 식사와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주변에 전파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시청 동료와 지인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벌써 3년 6개월이 흘러 제자가 100명이 넘는다. 책은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신체노화의 원인과 건강 비결,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걷기운동과 근력운동의 중요성, 회원 20여명의 체험수기 등이 수록돼 있다. 순천시가 운영하는 체력인증 센터에서 지난해부터 고혈압, 당뇨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괄목할 만한 신체변화의 성과도 들어있다. 체험수기 편도 눈길을 끈다. 회원 박상영(63) 씨는 4개월만에 근육을 증가시키면서 지방을 11㎏ 뺐고, 순천만국가정원운영과 신소연(29) 주무관은 고3 부터 12년간 알레르기 증세로 고생을 했는데 동호회에서 식단을 지도받고 3주만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했다. 기획예산실 방수진(50) 팀장은 30년간 어깨와 목 사이에 위치한 승모근 통증이 심했으나 매주 3회 근력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갖게 돼 제집처럼 드나들던 병원을 끊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고혈압, 당뇨, 암, 치매 등 만성질환은 약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전문가들은 노후에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며 “반드시 음식과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약을 줄여나가고, 궁극적으로 약을 먹지 않아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얼씨구!” 대통령상 수상 중견소리꾼이 가르치는 부천 판소리교실

    “얼씨구!” 대통령상 수상 중견소리꾼이 가르치는 부천 판소리교실

    오는 6월부터 경기 부천에서 중견소리꾼이 가르치는 판소리교실이 열린다. 강사는 2013년 개최한 광주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이 맡는다. 판소리 교실은 부천 도당동에 있는 도당어울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 동호회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부천지역 판소리문화를 활성화는 데 의미가 있다. 원 명창은 네 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통으로 질러내는 꿋꿋한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부르는 고음이 매력이다. 수강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판소리와 흥겨운 민요를 섞어가며 90분동안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 명창은 남도잡가 육자배기와 흥타령·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웠다.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한국판소리보존회 민요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문하생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2019년 열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 본선대회에서 원 명창이 가르치는 제자중 학생들이 대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KBS주최 국악한마당 주최 전국민요자랑대회에 성인팀이 참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원 명창의 이력은 남다르다. 국악판 ‘나는 가수다’로 화제를 낳았던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프로그램 MBC 특별기획 ‘명창대첩’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최강의 판소리 8명창을 뽑아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후 승자를 가리는 프로로, 당시 쟁쟁한 왕기철과 왕기석·김연·장문희·박애리·김나영·노해현 명창들과 함께 경연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4월 KBS 1TV ‘다큐공감’에서 시각 장애인 제자 ‘소리꾼 김지연’과 함께 동행하는 제자와 스승의 관계로 출연하기도 했다. 부천판소리교실은 당초 3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오다 6월부터 진행된다. 첫 수업은 오는 6월 4일 실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단 코로나19사태가 심해지면 잠정 연기될 수 있다. 판소리교실을 진행하는 원진주 명창은 서울국악예고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사·석사를 졸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이며, 2013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의는 010-3783-3580.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안양천변 청보리밭 초록물결 장관

    안양시 안양천변 청보리밭 초록물결 장관

    경기도 안양시 만안 석수동 인근 안양천변 청보리밭이 초록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겨울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 심은 보리가 어느새 성큼 자라 안양천, 주변 봄꽃과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이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근 화창습지 주변에 청보리를 심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취소됐다. 하지만 청보리는 어느새 쑥쑥 자란 안양천변을 초록의 물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연녹색 녹음이 짙어가는 요즘 이곳을 찾은 아이와 엄마가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정경운 모습이 보인다.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는 청보리를 보며 옛 추억에 빠진다. 자전거 동호회원들도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보리밭 풍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기도 한다. 시는 코로니19 사태가 진정되면 보리가 익는 6월 초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수확 체험행사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그리운 안양시민들께 가까운 안양천으로 나와 청보리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는 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청동검에 남은 흠집으로 고대 검술을 재현하다

    청동검에 남은 흠집으로 고대 검술을 재현하다

    유럽에서 청동검은 기원전 1600년부터 기원후 600년까지 쓰였다. 청동은 재질이 무른 금속이므로 지금까지 제사용으로 쓰였다는 가설이 더 유력했지만, 이번에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연구진은 청동검에 남은 흠집을 분석해 이런 청동검이 전투용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은 후대에 쓰인 철기 무기와 비교하면 쉽게 찌그러져 복원이 어려우므로 전투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지금까지 유럽 각지의 묘지와 강 그리고 습지 등에서 청동검 수천 자루가 발굴됐지만, 이들 무기는 제사용이거나 높은 사회적 신분에 관한 상징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연구를 주도한 독일 괴팅겐대의 고고학자 라파엘 헤르만 박사는 “도끼와 창 그리고 화살촉과 달리 검은 순수하게 사람끼리 죽이기 위해 발명된 최초의 도구”라고 주장한다. 헤르만 박사는 당시 전사들은 수리하기가 쉽지 않은 청동 무기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 그에 맞는 전투 기술을 터득했으리라 추정한다. 그는 청동검끼리 맞부딪히는 경우를 피하고 상대의 복부를 한 번에 찌르면 무기가 망가질 염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따라서 그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청동검 복제품 일곱 자루로 실제로 검과 검에 대한 타격이나 방패·창에 대한 타격에서 어떤 흔적이 남는지를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이들 연구진은 중세 유럽의 전투 기술을 재현하는 지역 동호회 회원들에게 협력을 얻어 중세 전투 지도서에서 볼 수 있는 움직임을 참고해 복제 무기로 결투를 하게 했다. 그 모습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해 무기를 사용한 양측의 전투에서 남게 되는 함몰 등 흠집의 종류와 위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특정 검의 움직임으로 무기에 남는 흠집의 패턴을 분류해간 것이다.실물 청동기 안에 이런 패턴과 일치하는 흠집이 보인다면 청동기시대 전사들도 똑같은 움직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독일식 검술에서 볼 수 있는 빗겨내기(versetzen) 동작에서 복제 검에 생긴 흠집은 청동기시대 이탈리아나 영국의 검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흠집과 정확히 일치했다. 아울러 이들 연구진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검 110자루를 현미경으로 조사해 2500개가 넘는 특징적인 흠집을 목록화해 당시 시대와 출토 지역과 관련지어서 분류했다. 그 결과, 빗겨내기 동작에서 생기는 흠집은 기원전 1300년 이후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영국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몇 세기에 걸쳐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로로 쳐 베기를 제대로 받은 검은 10도 정도의 각도로 휘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실제 고대 청동검에서도 발견되는 특징으로, 청동검은 이런 공격을 당할 경우 쉽게 구부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청동검을 가지고 서로 정면으로 맞받아쳐 가며 싸우는 듯한 전투는 피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고대 전사들이 그저 야만적으로 검을 휘두르듯 싸우지 않았고 제대로 훈련된 정교한 동작으로 청동검을 사용했음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고고학자들이 그저 추측할 수밖에 없었던 고대의 전투 기술에 대해 이 연구는 정량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다른 고고학자들에게서는 이번 연구 방법을 평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고대 전쟁의 모습도 추측할 수 있다. 청동검을 어떻게 다뤘는지를 알 수 있다면, 고대 전사들이 청동 무기로 어떤 동작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청동검은 실제로 싸움에서 쓰였고 그것은 꽤 숙련된 싸움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고고학 전문 학술지 ‘고고학적 방법과 이론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Method and Theory)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사진=고고학적 방법과 이론 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르면 새달 6일부터 ‘생활방역’ 집단 방역관리자 지정 발열 체크

    이르면 새달 6일부터 ‘생활방역’ 집단 방역관리자 지정 발열 체크

    시설·상황별 20여종 세부안 내일 공개 농수산물 온라인·홈쇼핑 판로 제공 40개국 ‘K방역’ 전수 요청에 TF 신설정부가 22일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해 개인과 집단이 지켜야 할 공동수칙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끝나 코로나19 확진환자 감소세가 유지되면 다음달 6일부터 일상적인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차단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다. 앞서 정부는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 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다섯 가지 개인방역 기본 수칙을 발표했다. 이날 추가된 것은 공동체 수칙이다. 공동체는 방역 관리를 담당하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앞으로 공개될 시설·상황별 세부 지침을 참고해 공동체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구성원의 발열 여부와 호흡기 증상도 확인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박물관, 극장, 체육시설, 직장 등 집단 방역을 해야 하는 시설과 장례·결혼 등 상황별로 20여종의 세부 지침을 만들어 24일 우선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적 영역뿐 아니라 사적 모임에도 집단 방역 지침을 적용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동호회나 마을 단위, 아파트 단지 부녀회에서 정기적 모임을 한다면 되도록 이 지침을 따라 달라”고 말했다. 집단 방역 지침은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따라서 방역관리자가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구성원이 따르지 않아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방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은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해 방역관리자에게 의무(강제성)를 부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태료 부과, 인센티브 부여 등이 논의되고 있다. 확진환자 감소세에도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에서 낮추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정부는 농업·수산업 정부 지원도 발표했다. 온라인과 홈쇼핑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농업경영회생자금 300억원과 재해대책경영자금 600억원 등도 지원한다. 또 수산물 온라인 할인 행사와 공공기관 구매를 지원하고 도매시장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한다. 중대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8.0%(740여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40여개국의 ‘K(한국)방역’ 경험 전수 요청에 대응하고자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등 필수의약품 개발에 향후 10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생활방역’ 공동체수칙 발표…“방역관리자 생긴다”

    정부, ‘생활방역’ 공동체수칙 발표…“방역관리자 생긴다”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시대에 회사와 학교 등 사회집단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을 제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 초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때 회사나 학교, 사업장 등이 준수해야 할 방역원칙을 담고 있다. 기본수칙은 ▲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 발열 확인 등 집단 보호 ▲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 등 5가지다. 공동체는 방역관리 책임을 담당할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향후 공개될 집단방역 보조수칙을 참고해 공동체 방역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방역관리자는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항시 확인하고, 고용주 등 공동체 책임자와 구성원은 방역관리자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사무실,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시설, 결혼식장, 장례식장, 박물관, 체육시설 등에 지켜야 할 보조수칙은 담당 부처별로 마련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24일 일상생활 필수영역에서의 지침 20여종이 공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방역수칙은 생각보다 많은 논쟁거리를 만들 것”이라며 “생활에서 방역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지킬 수 있는지, 비용과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일부에서는 희생을 감당해야 하는지 등 쟁점이 있어 초안을 우선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수칙은 정부당국자와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대본은 이들 지침은 ‘권고사항’으로 법적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자율준수의 영역이다. 다만 핵심적인 수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개인·단체에 과태료를 물리고, 수칙을 준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는 ‘공동체’의 범위에는 회사, 체육시설, 극장 등 항시적으로 다중이 모이는 시설이나 집단뿐만 아니라 동호회나 아파트부녀회 등 정기적 모임도 포함된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사적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모임이 열려 방역관리의 필요성이 있으며 가급적 지침을 따라 달라는 것이 정부의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이달 12일 개인이 지켜야 할 ‘개인방역 기본수칙’ 초안을 발표하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개인방역 기본수칙은 ▲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5가지이며, 보조수칙은 ▲ 마스크 착용 ▲ 환경 소독 ▲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 생활수칙 준수 ▲ 건강한 생활습관 등 4가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우리는 이제 상당 기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감염전파 규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탄력적으로 변동될 수밖에 없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개인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느껴” 성인 10명 중 8명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느껴” 성인 10명 중 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을 넘어 가계 살림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3,7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아르바이트직(90.2%), 무직(88.6%), 기간제 계약직(71.3%),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57.6%)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채용 연기/중단으로 인한 취업 지연’이 51.3%(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38.1%),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고정 월급 감소’(21%),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13.1%), ‘해고로 인한 근로소득 중단’(12.6%), ‘개학 연기 등으로 돌봄 비용 증가’(10%) 등의 순으로, 취업 지연이나 무급 휴가 등 고용 관련 원인의 비중이 컸다.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구직자(2,034명)의 경우, 10명 중 7명(67.3%, 복수응답)이 ‘채용 연기/중단으로 인한 취업 지연’을 꼽았으며,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32.3%), ‘해고로 인한 근로소득 중단’(15.7%),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9.2%) 등을 들었다. 직장인(855명)은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비용 증가’(52.2%,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고, 이어 ‘무급 휴가 등으로 인한 고정 월급 감소’(38%), ‘주식 등 자산가치 하락’(22.3%), ‘초과근무 미 실시, 성과급 미지급 등으로 수당 감소’(19.1%), ‘개학 연기 등으로 돌봄 비용 증가’(15.3%) 등의 순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은 ‘심함’(66.8%), ‘보통 수준’(26.2%), ‘약함(7%)’ 순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비율이 과반이상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단연 ‘필수적인 소비도 지출 최소화’(64.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취미 등 필수가 아닌 부분의 소비 중단’(45.1%), ‘저렴한 제품, 서비스 위주로 구입’(35.4%), ‘투잡 등 부업 시작’(11%), ‘대출 등 빚 얻어 자금 확보’(10.1%), ‘보유 자산 매각’(5.2%) 등을 들었다. 그러나 60.3%는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악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로 ‘외출 자제’(87.4%, 복수응답), ‘여행, 문화, 취미생활 중단’(56.9%), ‘동호회, 모임 등 중단’(40%), ‘배달, 온라인 커머스 활용 증가’(38.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음’(19.8%), ‘학원, 스터디 끊고 동영상 강의 대체’(15%) 등을 들었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적 어려움이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7.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장년층 전용 귀농‧귀산촌‧귀어 체험 앱 ‘프로하트’ 출시

    중장년층 전용 귀농‧귀산촌‧귀어 체험 앱 ‘프로하트’ 출시

    스마트폰 앱으로 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경험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하트(PROHeart)’가 출시됐다. 프로하트는 인공지능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중장년 전용 플랫폼이다. 연령, 자격증, 직업, 성별, 지역 등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주요 기능으로 △‘하Go’(구직, 귀농‧귀산촌‧귀어) △‘놀Go’(소통광장, 중장년 문화생활, 동호회) △‘담Go’(중장년 뉴스, 정부 정책, 쇼핑) 등 중장년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구인·구직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 일자리센터, 자치구 게시판, 지역신문, 취업포털을 통해 올라온 일자리 정보를 지역별, 기간별, 성별, 연령별 등으로 나눠 자신에게 맞는 일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귀농‧귀산촌‧귀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장년에게 소득 활동과 체험‧이주를 위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중장년을 비롯해 이들의 가족과 지인에 대한 장례 의전 서비스로 ‘근조기(謹弔旗) 무료 기증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개발업체 양정석 대표이사는 “프로하트는 ‘Professional’과 ‘Heart’의 합성어로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중장년이 멋진 인생 3모작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즐거운 일자리 플랫폼 앱”이라며 “일을 하는 즐거움, 나를 찾아가는 즐거움, 꼭 맞는 정보를 아는 즐거움의 3박자를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애플 스토어는 이달 말경 이용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과천 ‘거리 미술관’ 전시 작품 온·오프라인 관람

    과천 ‘거리 미술관’ 전시 작품 온·오프라인 관람

    “집안에서 안심하고 미술 작품 관람하세요.” 경기도 과천시가 ‘거리 미술관’에 새로 전시한 미술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선보인다. 시는 거리 미술관에 작품을 시홈페이지 ‘온라인 거리미술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한창인 시기여서 시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미술관을 새로 개관했다.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거리 미술관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사역 역사에서 9번과 10번 출구까지 이어지는 200m 길이의 지하 전시공간이다. 이곳에 과천 시민들로 구성된 ‘과천시 그림동호회’의 유화, 수채화 등 미술작품 77점을 지난 6일부터 새롭게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시 작품 가운데에는 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관계자,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작품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풍경, 정물, 인물 등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거리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이 많은 시민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성명 발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성명 발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는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중학 교과서 독도침탈과 역사왜곡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규탄했다. 일본 교과서 검정본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독도를 침탈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주장이 담겨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왜곡되어 만들어진 역사는 미래에 어떠한 지향도 줄 수 없다. 그릇된 역사관을 미래세대에 심으려는 행위는 결국 일본 스스로 고립되는 길로 이어짐을 깨달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독도 영토주권 침범에 사과하고 교과서를 수정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경선 의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이득을 위해 이토록 교묘하게 처신하는 행태에 환멸을 느낀다. 특히 도쿄 올림픽 등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이 세계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세계가 일본의 잘못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김용성 사무총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원웅(더불어민주당·포천2)·최승원(더불어민주당·고양8)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김영해(더불어민주당·평택3)·김우석(더불어민주당·포천1)·김은주(더불어민주당·비례)·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유영호(더불어민주당·용인6)·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7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봄꽃 구경보다 ‘물리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해야

    부산의 60대 남녀가 승용차로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로 꽃구경을 갔다가 일행 5명 가운데 4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 35번 환자가 일행 중 하나였던 만큼 같은 날 산수유 마을 방문객 중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구례군은 지난달 24일 올해로 예정된 ‘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나, 최근 만개한 꽃을 즐기려 전국서 산수유 마을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단다. 구례뿐 아니라 전남 광양, 경남 진해 등에는 매화나 벚꽃을 보려고 상춘객들로 북적거리고 있어 이곳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지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올 지경이다. 앞서 경남 창원시는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전격 취소하면서 “진해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삼삼오오 상춘객들이 찾아오자 창원시는 아예 근처 기차역과 도로를 순차로 통제하는 중이다. 대부분은 소규모 지인들이나 동호회 회원들일 텐데 ‘물리적 거리두기’를 잊고 일상적 만남을 이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도 경계심을 발동하지 않는 상춘객은 방송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가족이 아닌 2인 이상의 모임을 모두 중단하라고 한 의미를 떠올려야 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물리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변경한 이유는, 2m 이상의 신체적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벌써 6주에 가까운 물리적 거리두기로 곳곳에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달 22일~다음달 5일까지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당부한 것은 이 기간 추가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 놓아야 초중고 개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학을 연기하고, 헬스클럽 등 각종 영업장들이 손해를 감수하며 이에 동참하고 있다. 내년이라도 상춘을 기약하려면, 올봄에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대해 현재의 억제정책을 완화정책으로 전환하려면, 다음달 5일까지 최대한 감염을 억제해 놓아야 한다.
  • 軍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달…회식·골프 금지

    軍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달…회식·골프 금지

    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부대 회식과 사적 모임, 출장,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24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선 것과 관련한 부대 관리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군 부대의 방문·출장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대면보고를 자제하도록 했다”며 “골프장 및 연습장 운영을 중단하며 회식, 모임 등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침에 따라 군은 부대 회식과 사적 모임, 동호회 활동을 금지하고 간부는 일과 후 부대 숙소에 대기토록 했다. 만약 외출해야 할 사유가 발생하면 지휘관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군 골프장을 포함한 체력단련장도 다음달 5일까지 폐쇄하고 민간인도 이 기간 군 골프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영내외 종교행사를 중지하되 유튜브 채널이나 종파별 자체 제작한 영상물 시청으로 대체한다. 군내 예방적 격리자 관리 강화 지침도 내렸다. 국방부는 지휘관 명의의 ‘격리지시서’를 발급하고, 만약 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장병은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격리 조처되는 장병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격리지시서에 심리상담 안내 절차를 명문화하도록 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39명이며 이 중 24명이 완치됐다. 현재 1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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