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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블렉스 이철원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PC통신에 3차원의 반란/입체공간서 캐릭터 활용… 실감나는 대화/천리안에 첫 매직랜드 서비스 인기 “폭발” 「3차원 입체공간에서 즐기는 PC통신의 신개념을 만들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아블렉스(02­581­7424)의 이철원 사장(29)은 「PC통신의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실험에 뛰어든 모험기업가다. 그는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에 가장 충실한 PC통신환경 구축이 3차원 PC통신의 기본취지이며 사업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매직랜드」는 이러한 발상위에 아블렉스팀의 기술력이 더해져 맺은 열매다. 매직랜드는 텍스트나 2차원 평면 이미지가 고작인 기존 PC통신 형식과는 사뭇 다르다.비록 애니메이션 형태이고 기술적 한계에 따른 표현상의 제약이 있지만 통신이용자들이 3차원공간에서 서로의 감정과 인격을 표정,몸짓을 통해 교환하면서 게시판,동호회,게임 등의 서비스를 함께 즐길수 있도록 했다.문자 기반의 의사소통 수단에 머물렀던 PC통신이 인격체간의 입체적 만남의 장으로 탈바꿈한 것은 미래 PC통신의 단초로 여겨질만한 변화다. 매직랜드는 지난 3월부터 데이콤 천리안을 통해 2.0버전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이미 지난해 1.0버전을 개발,시범 서비스를 했지만 통신에 지장을 줄 정도의 큰 용량과 단순한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자체적으로 개발한 파일압축기술과 다양한 기능의 추가로 면모를 일신,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2.0버전은 한달새 3천명의 손님을 받았다. 매직랜드에 들어가보면 입체공간에 사회성을 부여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발견할 수 있다.우선 통신이용자들은 「아바타」(통신이용자 개개인을 대변하는 그림 캐릭터로 접속뒤 선택할 수 있슴)를 통해 걷기,뛰기,손흔들기 등 10가지의 동작과 웃기,화내기,감사,의문 등 8가지의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이 동작과 표정들은 학교거리,점쟁이집,단풍나무,시계탑거리,과수원 등 매직랜드내 8개 가상공간에서 마주치는 다른 아바타들과의 교류에 실감을 더해준다.또 돈나무 공원에서 돈을 벌어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이를 자신의 에너지상승에 쓰거나 다른 아바타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실제사회의 모방장치다.이밖에 아바타의 의상이나 나이,입체공간의 기후등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고 몇가지 마법도 팁으로 제공한다. 매직랜드의 특징들은 상당부분 게임에서 차용한 것들이다.아닌게 아니라 아블렉스는 본래 게임업체로 출발한 회사였다.중앙대 전산학석사 출신인 이사장은 재학시절 이미 은행 펌뱅킹소프트웨어제작과 대기업 프로그래머 위탁교육을 맡는 등 상당한 정도의 실무경험을 쌓았다. 지난 95년 4월 대학 후배들과 회사를 차릴 당시 그의 포부는 게임소프트웨어의 수출이었다.실제로 창업직후 「작은 마녀」,「하데스」,「아마겟돈」 등 다수의 패키지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기도 했다.이사장은 매직랜드가 아블렉스의 전략상품이 됐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적 기반은 게임개발과정에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직랜드 방문객 목표를 10만명으로 잡고 있다.새로운 가상공간을 계속해서 증설,서비스를 다양화할 생각이다.현재 매직랜드에서 6종이 제공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수를 늘리고 만화서비스를 조만간 신설,유명만화가들의작품을 띄우겠다고 밝힌다. 『매직랜드는 풍부한 정보교류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전송속도와 파일압축기술 등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난제들 때문입니다.첫 숟가락에 배부를수 없듯 3차원PC통신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만족합니다』 이사장은 스스로 지적한 기술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매직랜드가 문자기반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기존 PC통신과 차별화한 길을 걸으며 고유의 시장을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 과학의 날 30돌기념 4월의 각종행사 안내

    ◎밝은미래,과학하는 마음/과학의 달 행사 풍성/대한민국과학축전­가족경연·체험 한마당·과학영화 상영도/국립중앙과학관­북한산 곤충 표본 1,100여점 특별전 열어/한달동안 1만여명 초청 대덕연구단지 견학행사도 오는 4월은 과학의 달.4월 21일은 서른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다.과학기술계는 과학의 날 30주년을 맞아 「21세기 밝은 미래,과학하는 마음으로」라는 주제 아래 과학의 달 행사를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4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1회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범국민적 특별 기획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 대중이 직접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과학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제1회 대한민국과학축전=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규하)이 중앙교육 A+과학나라(대표 허필수)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전시 및 야외 행사다.「느끼는 과학,보이는 미래」란 주제 아래 가족과학경연대회,과학동호인 한마당,체험의 한마당등 행사와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연구사례,신기술 신상품 등 전시행사가 1주일 동안 펼쳐진다. 가족과학경연대회는 「풍선로켓 만들기」,「바퀴없는 기차」등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각종 실험놀이를 가족 단위로 펼치는 것으로 유치부 초등부 중학교부 등에서 6백 가족이 출전한다. 과학동호인 한마당은 서울모형항공기연구회,한국무선조종모형항공기연구회,모형로켓동호회 등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항공기와 로켓의 비행 및 발사 실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국민물보기보존협회,한국거미연구소,아마추어천문학회,한국동굴탐험연구회,한국자생식물연구회,아마추어무선연맹등 과학동호인 단체들이 수집해 온 각종 장비와 사진,표본 등을 공개하는 전시행사다.은암자연사박물관,LG사이언스홀,고인쇄 박물관 등 과학기술박물관 소개 코너와 한국우주정보소년단,한국해양소년단,과학소년단등 소년단 활동 소개 코너도 마련된다. 체험의 한마당은 관람객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하고 학습해 볼 수 있도록 한 행사다.도예·칠보·도금·한지·전통연 등 5개 공방을 설치해 기념 펜던트등을 직접 제작해 볼수 있도록 한 전통공방 코너,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작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 시연코너,과학상자 조립 등 교구체험 코너,천체관측 체험코너등 4개 코너가 마련된다.이밖에도 행사기간중 매일 하오 8시 야외 대형 스크린에서는 과학영화제가 진행돼 관람자들을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 전시행사에는 한국기계연구원 등 12개 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국내 과학 연구장비 및 교구·교재,CD롬 등 제작업체들이 참여,연구성과물과 초저온 냉동고와 같은 첨단 기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과학관 행사=장수풍뎅이 등 북한산 곤충 1천1백30점의 표본을 모은 특별전을 1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고 서울 과학관에서는 4월 한달동안 자연과학생태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청소년 대상 과학대강연회가 매주 금요일 하오 1시에 마련되고 「화성에서 만납시다」등 과학영화도 매일 상오 11시와 하오 2시에 두차례 상영된다.한달 동안 1만여명을 초청하는 대덕연구단지 견학행사도 있다.4월 한달 동안 대덕의 중앙과학관과 서울 과학관은 전관을무료로 공개한다. ◇제30회 과학의 날 기념식=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시상식과 함께 21일 상오 10시 대덕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당에서 열리게 된다. ◇기타=19일 하오 7시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과학의 날 기념 KBS열린음악회」가 과학기술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열리고 과학의 날 기념엽서,과학의날 기념복권도 발행된다.그밖에 대전 천문대,소백산 및 보현산 천문대가 일반에 공개되고 각종 세미나,학술대회 등도 일제히 열린다.
  • KT메일·하이텔 팝서비스 기능 통합/한통 새달부터 미래텔서비스

    ◎일반PC통신·인터넷에 접속 가능/게시판·자료실·동호회·CUG 등 제공 한국통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웹 방식의 멀티미디어 PC통신 서비스 「미래텔」을 개발,새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은 종전에 제공해오던 전자우편 및 폐쇄이용자그룹(CUG)서비스 위주의 KT메일과 채팅 위주의 하이텔 팝 서비스 기능을 통합,새달 1일부터 미래텔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텍스트형 이외에 웹형(미래텔 전용),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 이용료는 웹형 서비스의 경우 사용시간에 관계없이 한달에 기본요금 5천원만 내면 되며 인터넷 서비스는 기본 요금 5천원에 사용시간이 3시간을 넘으면 분당 2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웹형 미래텔서비스는 기존 PC통신서비스의 경우 전용 에뮬레이터를 통해 웹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본격 웹방식으로 개발돼 일반 PC통신망(01410,01411)이나 인터넷망 어디로 접속해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미래텔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게시판,자료실,대화실,동호회,CUG,PC통신학교 등이며 5월부터는 상식,교양,문학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한 온라인 전자잡지를 개발,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뎀속도에 따라 14.4KBPS이하인 경우는 「01410」,28.8KBPS는 「01411」,33.6KBPS는 「252­3360」번을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경우엔 「http://miraetel.kornet.nm.kr」을 입력하면 된다.
  • “PC로 필요상품 공동구매”/나눔정보,하이텔 인포샵·「장터」개설

    ◎1분 이용료 20원… 구입가격도 저렴 정보제공업체 「나눔정보」는 최근 PC통신 하이텔 인포샵에 「공동구매 장터」를 개설,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PC통신 게시판에 필요한 상품 구매를 제안,동시 구매를 희망하는 일정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동 구매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제안 상품에 대해선 나눔정보측 운영자가 상품 조사와 공동 구매를 일괄 대행해 준다. PC통신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공동 구매가 일부 품목에 그친데다 일반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없는 반면 이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제조업체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판매 제안도 할 수 있어 기획 상품이나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등 다양한 품목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동 구매로 구입 가격도 저렴해 전자제품의 경우 용산 전자상가의 시세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공동 구매 희망자는 많지만 이를 추진할 주체가 없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착안,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공동구매가 활성화될 경우 제조 및 유통업체 주도의 가격 파괴가 아닌 소비자 주도의 역가격 파괴 형태가 새로운 유통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420」으로 하이텔 인포샵에 접속한 뒤 「nanum」을 입력하면 된다.정보 이용료는 분당 20원이다.
  • 하이텔/게시판 「큰마을」 「포커스」로 봄단장

    ◎화제코너 「핫&쿨」 신설… DB 연동기능 강화 한국PC통신은 PC통신 하이텔의 게시판인 「하이텔 큰마을」의 내용과 기능을 보강,오는 17일부터 「하이텔 포커스」로 이름을 바꿔 서비스한다. 한국PC통신은 최근 한달에 2만건 이상의 게시물이 등록되는 큰마을의 가독성을 높이고 속보 및 여론형성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큰마을을 기능적으로 세분해 오는 17일부터 하이텔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하이텔 포커스는 ▲기존의 게시판인 큰마을 ▲큰마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특정이용자의 글만을 싣는 「핫&쿨」 ▲하이텔운영자나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하는 「토론! 큰마을 포커스」 ▲1년전 큰마을에 게시된 글을 모아놓은 「타임캡슐! 큰마을」 ▲인권 및 환경관련 게시판인 「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와 「더맑게 더푸르게」 ▲특정주제에 관한 이용자의 온라인 토론장인 「통신문화진단」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큰마을은 기존의 하이텔 큰마을과 같은 서비스이고 나머지는 이번 개편에서 모두 신설된 것이다. 이외에도하이텔 포커스는 속보성 및 여론 형성 기능을 강화해 ▲뉴스속보(go spot) ▲토론의 광장(go conf) ▲하이텔 베스트(go hibest)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 및 동호회를 연동하고 있다. 하이텔 포커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2번(게시판)→1번(하이텔 포커스)순으로 선택하거나 하이텔 어느 화면에서나 「go focus」를 입력하면 된다.
  • 경마에도 「컴퓨터 신세대」 바람/「경마장 가는길」등 동호회 등장

    ◎각종자료 PC로 수집… 적중률 분석/무리없는 배팅… 건전 레포츠 자리매김 경마장에 컴퓨터신세대 바람이 불고 있다.경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경마산업은 불황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데 명석한 두뇌에 고도의 경주예상 분석력을 지닌 신세대들이 컴퓨터 정보를 십분 활용해 뛰어난 적중력을 자랑하면서 경마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불황으로 인해 많은 산업분야가 침체에 허덕이고 있지만 경마는 해마다 평균 25% 가량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올 1·2월에도 주말마다 하루평균 입장객과 매출액은 지난해의 7만1천명,2백50억원에서 각각 14%,24% 성장한 8만명 3백8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연간 7백37만명이 경마장을 찾았고 매출액은 2조7천억원을 돌파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입장객과 매출액을 8백10만명 3조2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마가 이처럼 「불황중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도박」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즐길만한 레저스포츠로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가족단위 입장객과 신세대경마족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세대 경마열풍은 먼저 사이버 공간에서 불었다.컴퓨터통신 서비스에 경마동호회가 줄이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동호회는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의 「경마장 가는 길」 동호회가 있다.이들에게 경마는 보통 1백명이 넘는 회원이 같이 즐길수 있는 고도의 분석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다.웬만한 경마자료는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서 마사회가 제공하는 PC통신 서비스(천리안 GO HORSE)로 해결한다. 이들의 경마 분석은 혼자 경주 예상지를 펼치고 고민하는 구세대와 달리 이른바 「게릴라 전술」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경마장에 출주시키는 53개조 1천300여 마리의 경주마 자료를 혼자 일일이 점검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몇명씩 팀을 이루어 「관리조」를 만든다.각각의 관리조에서 만든 자료를 가지고 경마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금요일에 경주 예상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역시 사이버 공간에서 수십명이 참가해 열리는 이 경주 예상 모임은 40∼50대의 경마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경마 관계자들은 이들 신세대들의 경마열풍을 염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찬성하고 있다.이들이 경마의 본질을 잘 이해해 무리하지 않으면서 건전한 방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 팬들은 대개 혼자 경마를 했기 때문에 적중률이 낮아 고배를 마시고,이 유혹에 빠져 많은 돈을 잃곤 했다.그러나 신세대 「경마 마니아」들은 치열한 토론과 분석을 통해 높은 적중률의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나우누리동호회 「경마장 가는 길」의 시솝을 맞고 있는 김중희씨(27)는 『많은 사람이 토론과 분석을 통해 베팅을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많은 돈을 걸지 않으며 건전하게 경마를 즐기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관리를 한다.회원들도 경마를 도박이 아닌 취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명퇴자 재취업 상담/「강서인력개발협」 발족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만든 「강서 인력개발 협의회」(회장 김동경)가 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서울신문 4일자 23면 참조) 유구청장은 이날 『한 집안의 가장이자 국가발전의 중추로서 평생을 바쳐온 퇴직자들에게 역경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주기 위해 협의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한차례씩 세미나 개최,창업 및 재취업 정보 제공,동호회 결성 등의 활동을 편다.전화 02­692­1235
  • 캠코더로 촬영… PC로 본다/나우콤,홈페이지 통해 「웹캠」서비스

    ◎SW동영상보다 빨라 공연중계 가능 (주)나우콤은 캠코더로 촬영한 장면을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owcom.co.kr)를 통해 보여주는 「웹캠」(Webcam)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웹캠서비스는 특정장소에 캠코더를 설치해 촬영한 동영상을 「스냅」이라는 하드웨어를 이용,분단위 또는 초단위의 정지화면으로 쪼갠 뒤 그림파일(JPG)로 변조,웹사이트로 실시간 전송해 주는 것을 말한다. 「나우캠」이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 부근의 횡단보도에 캠코더를 설치하고 이를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어 동호회실과 나우누리의 인터넷 카페인 「나우사랑방」에도 캠코더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나우사랑방에는 간이스튜디오를 마련,나우캠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키로 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개인이용자가 홈페이지에 웹캠을 이용해 자신이 촬영한 화면을 중계하기도 한다』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트림워크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가 갖고 있는 전송속도 문제 등의 부담이 적어 각종 이벤트나 공연중계을 중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캐릭터로 변해 음성채팅 즐겨요”/유니텔 「유니채트」 서비스

    ◎인사하기·화내기·웃기 등 다양한 동작 가능/2.5차원 그래픽 대화방… 속도는 문자채팅 글로만 주고받던 PC통신 채팅을 2.5차원 가상공간에서 애니메이션과 음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삼성데이터시스템(SDS)은 최근 자사 PC통신 유니텔을 통해 기존 채팅에 애니메이션 기법과 음성합성기능을 합친 「유니채트」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채트는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와 2.5차원의 그래픽 입체공간 대화방을 선택해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로 동작과 감정을 애니메이션과 음향효과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또 SDS가 개발한 음성합성기 매직보이스를 통해 대화내용을 음성으로 바꿔 실시간으로 주고받을수 있다.가상공간을 2차원과 3차원의 중간형태인 2.5차원으로 구성한 것은 3차원 그래픽채팅이 속도가 느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덕분에 유니채트는 문자채팅과 같은 속도로 즐길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최고 2천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대화방은 수백개까지 만들수 있다.한 대화방의 이용자는 10명으로 제한돼 있다.캐릭터는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을 통해 걷기,말하기,화내기,졸기,웃기,인사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대화내용은 만화책처럼 캐릭터의 머리위에 나타난다. SDS 관계자는 『유니채트의 2.5차원 가상공간안에는 옥외광고와 같은 동화상 광고판이 있으며,이 가상공간 전체를 광고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광고매체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가상공간은 동호회 등의 각종 메뉴를 3차원형태로 구성하는데 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채팅에는 유니채트와 다이렉트­X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음성을 들으려면 추가로 매직보이스를 설치해야 한다.이 소프트웨어들은 유니텔 자료실에 들어가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니채트를 즐기려면 유니텔 아무 화면에서나 직접명령어 「GO UNICHAT」를 입력하거나 초기화면의 「엔터테인먼트」→「게임」→「UNICHAT」순으로 이동하면 된다.
  • 세계 정상급 연주자 잇단 내한

    ◎15일 예술의 전당·16일 부산서 공연/보브 제임스·스티브바이/재즈피아노 선율에 노래도/파코 데 루치아 등 기타화음 대중음악계 세계적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이달중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재즈 피아니스트 보브 제임스,록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재즈 기타리스트 파코 데 루치아·알 디 메올라·존 맥러플린이 모인 「기타 트리오」 등이 국내팬들에 연주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에도 내한한 보브 제임스는 오는 15일 하오6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16일 하오6시 부산 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이번에는 새로 결성한 그의 트리오 밴드,또 재미교포 기타리스트 잭리와 함께 「재즈와 함께 밤을」이라는 부제로 재즈파티를 열 계획.히트곡 「앤젤라」를 비롯해 「웨스트체스터 레이디」「회복」 등과 한국동요 「반달」을 재즈로 편곡 연주한다. 그래미상을 세차례나 수상한 「퓨전재즈의 거장」 제임스는 91년 연주자와 프로듀서를 겸한 음반 「포 플레이」로 빌보드 재즈부문에서 36주간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3444­2256. 오는 19일 하오7시30분 KBS 88체육관에서 공연하는 스티브 바이는 록과 메틀음악팬들에게 신화적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프랑크 자파」「알카트라즈」「화이트 스테이크」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 활동중인 바이의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떠들썩할 정도.투어링 밴드와 함께 내한하는 바이는 새 앨범 「파이어 가든」의 수록곡들을 주로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782­2331. 「기타 트리오」는 오는 25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지난 80년 트리오를 결성한 이들은 첫 앨범 「샌프란시스코의 금요일밤」,2집「패션,그레이스 앤드 파이어」가 엄청난 음반판매고를 기록해 재즈 음악계에 희망을 던져줬다.그 이후 각자 활동하다 지난해 「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을 계기로 다시 모인 이들은 3집 「더 기타 트리오」를 내놓고 세계순회공연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548­4480.
  • 국정교과서 사진동우회(환경 파수꾼)

    ◎환경보호·음식쓰레기 줄이기 솔선/여성모임선 일일찻집 열어 이웃돕기 국정교과서 주식회사 사진동호회는 지난 87년 회원 15명으로 출발,지금은 42명으로 늘어 제법 규모 있는 모임이다. 동호회를 만들때는 회사가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에 있었기 때문에 회원들은 휴일을 이용,모래내 5일장을 비롯,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시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풍물을 사진첩에 담았다. 5년전 회사가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로 이사했다.이 때부터 조치원,공주 등의 5일장과 함께 근처의 이름난 산을 두루 찾다보니 생태계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필름에 담았고 각종 곤충,조류 등의 신비한 생태를 촬영했다. 『사진기를 들고 여러 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더러운 곳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아름다운 우리의 산하와 오염된 환경을 함께 다루기 시작했죠.지난해부터 현장 고발사진을 신문사 등에 보냈습니다』 동호회 창립 멤버인 정계철 회장의 설명이다. 동호회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환경파수꾼이 되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동호회는 달마다 한차례씩 촬영에 나선다.봄과 가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설악산 등 명산을 찾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산이나 계곡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마다 12월에는 1년 동안 촬영한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사내에서 사진전시회를 열어 왔다.여성사원들의 친목 모임인 정미회는 전시회 때마다 찻집을 열어 전시회장을 활기차게 만드는 등 사진동호회를 돕고 있다. 물론 차을 판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우리 동호회는 올해 「다함께 자연을 지키자」라는 기치아래 각종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정미회와 함께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죠.환경보호에 발벗고 나서 국정교과서를 빛내겠습니다』 정계철 회장의 올 포부이다.
  • 정보검색사 시험 공종성 논쟁

    ◎동호회 “온라인 오픈북 시험 부정 소지”/진흥회 “전문과정 별도시험… 문제 없다” 지난 29일 시행된 인터넷 정보검색사 인증시험에 앞서 지난 24일 서울 명륜동 인터넷 카페 「오투누리」에서 시험을 주관한 한국 정보통신진흥협회측과 PC통신 동호회측이 공개토론회를 갖고 시험의 공정성및 실효성여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천리안 「네트워크 유저 동호회」,나우누리 「인터넷 스터디 포럼」 등 8개 통신동호회(회원 4만명)는 지난해 8월 시험계획이 발표된 이후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3차례에 걸쳐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한 반발을 보여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동호회측은 ▲1차시험이 온라인­오픈북으로 진행되는 등 시험의 객관성및 변별력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점 ▲정보검색사 인증시험이라는 명칭의 부적절함 ▲수험료(2만원)가 다른 시험에 비해 비싸다는 점 등을 따졌다. 이에 대해 주관단체 대표로 나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최성규 사업관리본부장은 『인증시험은 인터넷 인구의 저변확대,인터넷 인프라의 확산을 기본취지로 한 것으로 검색사 자격증 소지자의 전문성 문제는 활용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눠 시험을 치르므로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는 4시간여동안 이어졌으나 양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 영화관람료 인상 시비/PC통신인 조용한 승리

    ◎영화동호회 주축 관람거부운동 등 연대투쟁/「에비타」 수입사 7천원서 6천원으로 후퇴 「7천원짜리 영화는 볼 수 없다」 PC통신 영화 애호가들의 「소리없는 항의」가 영화 관람료를 7천원으로 올리려는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PC 통신가의 「핫 이슈」 1호로 기록될 이번 「집단행동」의 발단은 다음달 1일 개봉되는 영화 「에비타」에서 비롯됐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 영부인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다. 국내에는 SKC가 미국 뉴 레이전스로부터 3백25만달러(27억6천만원 상당)의 로열티를 주고 수입했다. SKC는 지난 6일 시사회장에서 『고급영화라는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람료를 7천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영화사들은 보통 5천원하던 관람료를 지난 95년 「다이하드3」 상영때 5천500원,「브레이브 하트」 상영때 6천원으로 슬그머니 올렸었다. SKC측의 편법인상이 전해지자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 대형 PC통신망의 영화 동호회가 발칵 뒤집혔다. 『앞으로 모든 영화 관람료를 은근슬쩍 7천원으로 올리려는 의도』,『국내 배급사 사이의 과당경쟁으로 터무니없이 올라간 영화 수입료를 관람료 인상으로 보전하려는 술책』이라는 등 연일 비난이 쏟아졌다.일각에서는 『이참에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인상된 영화 관람료를 다시 낮추자』는 주장도 나왔다.급기야 15일을 전후해 모든 PC통신 영화동호회가 「관람거부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연대투쟁으로까지 확산됐다.유니텔 영화동호회에서는 무려 500명이,하이텔 비주얼 영상동호회 등 다른 통신망에서도 100명 이상이 서명을 했다.전화항의도 SKC측에 빗발쳤다.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결국 SKC는 지난 20일 다시 6천원으로 관람료를 낮추겠다며 꼬리를 내렸다.SKC 영화사업부 마케팅담당 김장욱 대리는 『에비타가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고급영화를 감상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가격을 1천원 더 받기로 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영화 관람료 인상시비가 영화애호가들의 완승으로 끝난 셈이다.
  • 대학가 인기과목 수강 “별따기”

    ◎접수창구 장사진… 20분만에 정원초과도 인기과목을 수강하려는 서울대생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원제한으로 인기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의 경쟁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번 학기는 훨씬 심하다. 97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첫날인 지난달 25일 수강신청을 받는 전산원 앞에는 새벽 3시30분부터 신청자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발생했다.일부과목은 신청 시작 20분만인 상오7시20분에 정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쯤되면 수강신청도 「전쟁」이다.수강신청은 오는 7일까지지만 대부분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첫날을 넘긴 학생은 대부분 「무관심파」로 분류된다.「낮은 학점을 받더라도 이 과목만큼은…」이 아니라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하는 유형이다. 수강신청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동안 하이텔 서울대 컴퓨터통신동호회에는 「거사가 내일이다」,「신속한 수강신청접속법」,「나의 수강신청성공담」 등의 수강신청 관련 글이 20여편이 올랐다. 수강신청과열현상은 학생이 현실적으로 학점관리와 학과선택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대가 자연대 등을 학부제로 바꾸면서 「전공탐색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과선택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입학생부터 졸업이수학점이 140점에서 130점으로 낮아지면서 부전공을 선택할 여유가 생긴 것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가 남이가”/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지난 늦가을까지 꽤나 날아들던 청첩장이 뜸해지더니 이제는 각종 송년모임 통지서가 줄을 잇는다.한 해를 보내는 우리고유의 세모풍경이리라.청첩장을 받으면 짜증스럽지만 송년회 통지서는 반갑기도 하다.그래서 12월의 저녁 약속은 항상 밀린다.거리의 자동차도 한결 많아진 것 같다.모두가 여기저기 모임에 얼굴 내밀고 다니느라 바쁜 탓이겠지. 모임의 종류도 다양하다.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는 물론 단기 무슨 과정,미국에서 잠깐 스친 학교,향우회,직업관련단체,연구회,동호회,무슨 클럽 등등 모처럼 정겨운 사람들이 모여서 술잔을 부딪치고 지난해를 되씹으며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자리다.가사를 잊어버린 교가도 부르고 고향노래도 부른다.지난 세월이 한스러우면 더 목청을 돋우게 마련이다. 미국에는 동창이라는 것이 희미하다.조직적이지 않다.길에서 우연히 옛날의 학우를 만나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본다.반가워 소리치고 끌어안고 뺨을 부비고 빙빙 돌리고,어떻게 지내느냐 전화번호 운운하지만 헤어지면 그만이다.개인주의적 생활방식이기에 「겉」정은 깊은데 「속」정이 없다.선배나 후배간의 유대관계도 없다.그런데 우리는 이같은 서로간의 유대나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고 의리를 지킨다.공적인 일도 인간관계가 얽혀야 잘 풀린다.정실에 흐른다기 보다 냉정하게 못하는 것이다.또한 지나친 학연이나 지연에 대한 집착이 집단이기를 유발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경향도 있다.그렇다고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집단주의에 익숙해 있어서 천성적으로 혼자서는 외롭다.평상시에도 곧바로 집으로 퇴근하는 서양사람들의 패턴에 비하면 우리는 저녁 때도 바쁘다.그래서 저녁이면 시내교통이 더 혼잡해진다. 연말이 되어서 정말 바쁘다.세월 앞에만 서면 우리는 왜 이렇게 작아지는가.오늘도,내일도 여기저기 반가운 얼굴을 만나며 진정 세월을 잊기위해 『우리가 남이가』를 외칠 것이다.그래서 나는 송년회가 즐겁다.
  • 야생동물 피 마시면 실명위험/생혈 장복 40대 망막에 심한 염증

    ◎멧돼지·사슴·노루 날고기도 금물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날고기와 피를 통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경북대병원 안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경북 청송에서 멧돼지 피를 마신 정모씨(40·경북 선산시)가 10월말부터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실명위기에 놓여 있다.사냥동호회 회원으로 지난 91년 이래 사슴·노루·멧돼지 등의 날고기와 피를 1년에 5∼6차례 먹어 온 정씨는 지난 9월 멧돼지 피를 마신 이후 평소 1.5이던 좌우 시력이 5일만에 0.1로 떨어져 경북대병원에 입원,20여일간 치료후 퇴원했으나 최근까지 시력이 0.3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병원측은 정씨가 톡소포자충(톡소플라즈마곤디)에 감염돼 망막 염증을 일으킨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의대팀이 역시 멧돼지 피를 마신 40대 남자 3명과 군인 5명의 집단 감염 사례를 보고 한 바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는 『톡소포자충은 동물의 날고기나 고양이의 배변,임신중 태아 감염 등으로 감염돼 림프절염,발열증세를 일으키며 장기 잠복하는 경우 면역성 저하에 따른 전신감염,뇌염,눈의 망막 및 맥락막염으로 확대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최근 일부 계층의 야생동물 생식은 의학적으로도 극히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여성계에도 “정보화 바람”

    ◎대화방 등 「만남의 공간」 둥지틀고/여성문제가 주의제… 남성도 참여/페미넷 등 여성단체들도 개설 붐 여성문제도 컴퓨터로 토론합시다. 사회곳곳에 거세게 번져가는 정보화물결에서 여성도 예외일 수 없다.컴퓨터통신이나 인터넷상에 여성만의 「만남의 공간」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이곳이라고 해서 「금남의 구역」은 아니다.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동등한 발언권을 얻어 참여한다.단지 이곳의 모든 중심의제는 「여성문제」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연습을 해야만 「열외」당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일 뿐이다. 여성차별을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려는 이들은 우선 PC통신상에 둥지를 틀었다.현재 통신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문제동호회로는 하이텔 「페미니스트의 천국」,천리안의 「여성학동호회」,나우누리의 「생의 한가운데」 등이 있다.주로 여성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대화방·게시판·메일링 등을 통해 활동한다.「여성학…」은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토론이 활발하고 「페미니스트…」는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생의…」는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다.이처럼 저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여성학의 이론적 문제나 최근의 이슈를 여성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하나다.여성학동호회 동호인 문효진씨는 『서울대 우조교사건 당시 회원 사이엔 자발적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다.여성학관련 동호회가 현실적 힘을 발휘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예』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애호가간의 동아리성격이 짙은 PC통신에 견줘 최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손봉숙씨 등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가 창설한 인터넷 사이트 「페미넷(feminet)」은 여성단체가 연대해 만든 최초의 컴퓨터공간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페미넷」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여성만의 전자공간이라는 물리적 의미외에도 남녀평등사회구현을 위한 여성운동 네트워크라는 뜻도 담고 있다.때문에 통신공간에서 활발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펼쳐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사회참여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지난해 한국여성개발원은 여성관련 연구·활동시설인 「여성공동의 장」을 설립하면서 여성정보의 데이터베이스격인 「여성정보센터」를 부설키로 했다.여성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집대성,전국 15개 거점기관 및 아·태 각 지역과 전산네트워크로 공유하게 되는 「…센터」는 거대한 전자도서관으로 여성학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글프로96 한판승부/이동섭(독자가 권하는 컴퓨터 북)

    ◎그림있는 편지만들기 등 주제별 설명/필요한 부분 읽다보면 절로 「한글」정복 컴퓨터를 쉽다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많지 않을 것이다. 대다수의 보통사람이 컴퓨터를 배우는 방법은 주로 잘 아는 사람을 통해서이거나 아니면 서점가에 나와 있는 책을 통해서일 게다.「윈도 95」 「한글」 「엑셀」 「데이터베이스」 등 얼마나 책이 많은가. 그러나 그런 수많은 책 속에서 마땅한 책의 빈곤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리라.이런 책 속에서 다시 한번 컴퓨터가 어렵다고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는 일이 아닐까. 당장 급한 것은 한장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고,다가오는 논문발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며,내일 제출할 리포트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컴퓨터책을 펼치는 순간 그런 계획은 다시 뒤로 밀려야만 한다.그런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책에 나와 있는 어려운 기능을 다 배워야 한다.메뉴얼이 순서대로 「문서」에 있는 기능,「편집」에 있는 기능,「입력」에 있는 기능,「파일」에 있는기능… 나도 여러 권의 컴푸터책을 샀지만 결국 제대로 한권을 다 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그러던 어느 날… 대부분의 학생이 그러하듯 나 역시 컴퓨터를 이용하는 목적은 거의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서다.물론 내가 아는 기능은 단순하다.「한글」을 실행시키고,글을 입력하고,필요하다다면 글을 복사하고,붙이고,저장하는 몇 가시 기능에 불과하다.그러나 친구에게서 「기계치(도저히 기계와는 인연이 없는 인간류)」라고 불리는 나에게는 이 정도를 배운 것도 각고의 노력 덕택이었다. 그런데 때 아닌 리포트가 떨어졌다.그것도 각 기업체의 비교분석을 위한 표·차트·그림 등을 삽입해야만 하는 리포트였다.정말 난감했다.덕지덕지 종이에 그려서 오려붙일 수도 없고… 급한 김에 다시 찾은 컴퓨터서점.어떤 책을 봐야 이 난국을 헤쳐나갈 것인가 생각하면서 수많은 책을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글프로96 한판승부」를 만났다.우선 다른 책과 달리 두께나 크기에서 나를 위축시키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한장 한장 넘기면서조금씩 작가(서울대 리눅스동호회)의 컴퓨터초보자를 위한 깊이 있는 애정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 구성이 다른 책과 확연히 구별될 만큼 특이하다.즉 지금 당장 필요한 문서의 목적에 맞는 기능을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이 책의 목차를 봐도 쉽게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간단한 문서만들기」 「그림이 있는 편지만들기」 「설문지 만들지」 「강의시간표만 들기」 「시험문제지 만들기」 「리포트 표지 만들기」 「리포트 만들기」 「인터넷 문서만들기」 등.뭔가가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다음으로 이 책의 설명방식은 메뉴얼을 해설해놓은 것이 아니라 일종의 자습서다.누구나 학교 다닐때 참고서를 보았을 것이다.참고서가 좋은 이유는 책보다 더 쉽고,숙제할때 시간을 단축시켜준다는 것인데,「한판승부」 역시 그렇다.메뉴얼보다 더 쉽고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아무리 말해봐야 무슨 소용 있으리.「백문이 불여일견이요,백견이 불영리행」이니라.나처럼 하루에 2시간씩 12일만 투자해보라.그리고 깨어나 보니 「한글 중급사용자가 되었더라」하는 자신을 느껴보라.
  • 서울대 동성애자/PC통신에 대화방 개설

    동성애자들이 컴퓨터 방을 차렸다.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 「마음 003(회장 이정우·가명·26)」이 지난달 서울대 천리안 통신 동호회인 「느티나무골」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방을 개설한뒤 14편의 글이 올랐다.1편을 제외하곤 모두 조회수가 1백회가 넘을 정도로 일반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음 003」은 일반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호모와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등 구분이 어려운 성 용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통신 참가자 대부분은 「동성애 논란」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보려는 사람들이다.그러나 토론이 뜨거워지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ID VIOLIN은 『조금은 낯설지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모임방을 잘 꾸며 나가길 바란다』고 밝혀 동성애자의 일방적 자기변호나 이들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으로 꾸며지는 방이 아니길 바랐다.
  • 하이텔 농업동호회 함영화씨 「Farm Land」 개설

    ◎과학영농 일구는 농축산 웹사이트 국내 농업인들의 과학영농을 촉진하기 위한 농축산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텔 농업동호회 「축산과학 통신연구회」회원인 함영화씨는 최근 인터넷에 팜랜드(Farm Land,http://www.ko1.co.kr~/sjham­38)라는 이름의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국내 농업인들은 그동안 PC통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상대방의 경험담을 듣고 새로운 영농방법을 교환하기도 하며 인터넷에서 찾아낸 선진국의 영농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업인들이 인터넷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영어로 돼 있는 자료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란 무척 힘든 일이었다. 함씨가 농축산 관련 사이트를 개설한 것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 이 사이트는 ▲축산관련분야 ▲농업분야 ▲환경기상분야로 이뤄져 있다.축산분야는 사양관리,가축의 질병,각종 통계 및 업체자료 등이 담겨있고 유용한 사이트와 링크할 수 있도록 했다.농업분야는 외국의 유명 대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농업관련 정보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으며 환경기상 분야는 세계의 기상 및 환경정보,환경보호 사이트가 소개돼 있다. 아직 개설된지 얼마 안돼 화면구성이 단순하고 자료도 많지 않지만 새로운 정보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함씨는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농축산정보를 누구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검색기능을 부여하고 더욱 활발한 정보교류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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