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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불안 벤처 자금관리 비상

    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지자 벤처기업들도 자금긴축에 들어갔다. 지난달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주가 폭락사태가 최근 현대사태의 여파로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들은 기존 제조업체들보다 유동성 확보에 자신하면서도 침체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향후 자금조달에 차질을 주지 않을 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메디슨은 29일 오전 이승우(李承雨) 사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침체된주식시장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자금시장이 악화될 경우 보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주식 600만주와 코스닥 등록법인인 무한기술투자 지분을 매각해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진행중인 투자분야를 점검,급하지않은 투자는 당분간 미룬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오전 메디슨 아메리카와 상하이 메디슨 등 14개 해외투자법인에 지시,현금흐름을 점검토록 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이 호황일 때 자금은 많이 확보해둬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책”이라고 밝혔다. 이지엠닷컴은 당초 이번달 말로 예정된 계열사 이지엠닷컴 코리아의 증자시기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침체된 주식시장 상황에서 확실한 수익모델없이는 증자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앞으로 주식시장의 상황 변화를지켜보면서 증자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동호회) 서비스업체인 네띠앙도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최근 100억원대의 전자메일 시스템을 들여온데다가 주식시장마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앞으로 자금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지난달 중순부터 텔레비젼 광고를 중단하는 등 매달 10억원에 이르는 마켓팅비용을 2∼3억원으로 줄이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우리구 역점사업] 동작구

    서울 동작구의 구정(區政) 목표는 ‘살맛나는 지역 건설’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요즘 동작구가 벌이고 있는 각종 주민 문화·체육활동지원책은 독보적이다.각종 교양·전문강좌와 문화 프로그램,동호회 중심의생활체육활동 등 행정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함으로써 지역이미지를 새로 창출해내고 있는 것. 동작구가 운영중인 강좌 내용들은 종합 교양대학의 커리큘럼으로 착각할 만큼 알차고 다양하다. 19개 과목을 개설중인 문화대학을 비롯해 동사무소 지역복지센터의 교양강좌,주민 컴퓨터강좌,여성교양대학,33개 과목의 생활체육교실 및 건강프로그램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신대방동에 매머드급 구민 종합체육센터를 착공했다.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 2,341평 규모인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구민들의 문화와 체육활동을 위한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작구는 이미 흑석동 흑석체육센터에 수영·배드민턴·검도·단전호흡 등10개 종목을 개설,연인원 30만명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바 있다. 동작구가 살맛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는 동호회의 활성화.이미 구립시설을 축으로 결성된 동호회가 60개에 이르며,태권도의 경우 무려 35개 클럽이 결성됐을 정도다.이들은 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마다 80여차례의 동호인 체육행사를 열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동작문화원은 ‘문화 동작’의 선봉역을 맡고 있다.매년정기적으로 주부백일장과 동호회 사진전,좋은 영화감상회를 열고 있으며 서예·국악·건전노래교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양문화강좌를마련해 지금까지 8,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4계절 테마공연과 구립합창단 공연을 ‘동작인의 축제’로 확대,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합창단 규모를 80명 수준으로 늘렸다.모두가 일상 속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정기·특별공연을 수시로 가져 주민들에게 ‘부담없는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방침이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와 체육활동을적극 지원하고 시설 및 행정적 지원에도 힘을 써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동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즈플러스’회원 급증

    처음부터 끝까지 100%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금남’(禁男)의 여성포털 사이트가 나타나 화제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미즈플러스’(www.msplus.co.kr).가입신청을 하면반드시 전화로 여성임을 확인한뒤 받아들이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용 사이버공간이다.회원은 3,000여명이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고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늘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인생이 걸린 말 못할 고민도 남성들에게는 우스갯거리가 되는 일이 많아 그동안 여성들이 여성 포털사이트에서조차 몸을 사리는 경우가많았다”고 김자영 사장(30·여)은 서비스 배경을 설명했다. 미즈플러스에서는 의학,가정법률,특허,재테크,다이어트 등 12개 분야,50여명의 전문가들이 1대1로 직접 회원들에게 상담해 주고 있다.산부인과,소아과등 전문의만도 17명에 이른다.또 ‘일하는 엄마’‘주부 만세’‘독립 싱글’‘직장 새내기’‘인기녀(인생의 기로에 선 여자들)’ 등 5개의 동호회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전자상거래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강남 유스테크’ 오늘 개관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문화놀이공간인 ‘서울강남유스테크’가 19일 오후 3시30분 문을 연다. 강남구 신사동 중앙금고빌딩 지하 1층에 들어서는 서울강남유스테크는 콜라텍,시뮬레이션방,DDR방,인터넷PC방 등을 갖추고 있다. 콜라텍은 한번에 1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60평 넓이에 최신 음향장비,조명장치,빔프로젝트 등을 갖추고 있다.시뮬레이션방에는 DDR와 노래방 기능을복합적으로 시뮬레이션화한 게임기 3대와 음악반주기,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 인터넷PC방에는 컴퓨터 35대가 설치돼 인터넷 게임은 물론 채팅과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남유스테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배치해 청소년들의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건의사항 접수,상호 정보교류 등 바람직한 청소년문화를 가꿔갈 계획이다. 한편 개관에 맞춰 힙합경연대회와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및 팬사인회가 열릴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주한 일본인 ‘전통음악 연주회’ 큰 갈채

    ‘에∼라 만소(수),에라∼대신이여…’지난 12일 밤 서울 운니동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뉴센추리홀.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4명의 남녀가 서툰 발음으로 민요 ‘성주풀이’를 구성지게 부르자 객석 여기저기서 ‘얼씨구’‘좋∼다’라는 추임새가 터져나왔다. 무대에 선 이들은 일본문화원 직원들로 구성된 ‘한국전통음악동호회’회원들.지난 1년간 틈틈이 배운 한국민요와 판소리 솜씨를 주한일본인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대였다.뒤이어 등장한 나카네(中根)원장은 웬만한 한국인 못지않은 정확한 발음과 장단으로 ‘사철가’를 열창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마지막에 회원 8명이 무대를 빙빙돌며 ‘강강술래’를 부를때는 관객모두가 박수와 추임새로 장단을 맞추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다. ‘한국전통음악동호회’의 연주회는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7월 첫 연주회때는 당시 일본대사였던 오구라 가즈오(小倉 和夫)가 판소리 ‘춘향가’를 불러 화제가 됐었다. 동호회가 구성된 것은 지난해 4월.한국 부임전부터 판소리에 관심이 많았던오구라 대사가국악인 조주선에게 개인수업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직원들이 한두명씩 참여해 자연스럽게 모임이 만들어졌다.올초 파리로 옮겨간 오구라 대사는 요즘도 녹음테이프를 통해 원격강의를 받을 정도로 한국전통음악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고. 오구라 대사가 떠난 뒤로는 나카네 원장을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대사관 회의실에서 조씨에게 민요와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이번 연주회를앞두고는 스승도 모르게 매일 밤늦게까지 연습에 열중했다는게 조씨의 귀띔. 특히 곧 한국을 떠날 나카네 원장과 가네다(金田)서기관은 마지막 무대에서최선의 실력을 발휘하기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한다. “문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라는 신념에 따라 한국음악을 배우게됐다”는 나카네 원장은 “잘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전통음악을 배우면서 한국을 더많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회원인 스보타(坪田)도“한국음악 특유의 장단을 익히기가 쉽진 않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한국과일본이 더 나은관계로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순녀기자
  • [새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16)디지털에 미래가 있다

    세상이 온통 ‘디지털’(Digital)의 물결이다. 길거리는 디지털TV니 디지털오디오니 하는 디지털 광고들이 홍수를 이루고,하루종일 직장에서 ‘디지털 마인드’를 가지라는 닦달에 시달리다 집에 오면 또 다시 TV가 막무가내로 ‘디지털∼’을 쏟아낸다. 가정과 사회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온 21세기 정보혁명의 원동력은 단연 디지털이다. 디지털은 더 이상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느냐,못하느냐를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디지털의 사전적 정의는 ‘0과 1이라는 2개의 분리된 양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한국정보문화센터,정보통신 용어해설집)이다.분침과 시침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나타내는 바늘시계가 아날로그의 전형이라면 1초에서 2초로 한번에 숫자가 바뀌는 전자시계는 디지털이다. 단순한 정보기술에 불과했던 디지털이 정보화 시대의 대명사로 등장한 것은‘정확’과 ‘속도’라는 특징 때문이다.이를 통해 사람들은 방대한 정보를빠르게,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윤창번(尹敞繁·46)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디지털 마인드를 정보화 마인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어떻게 정보를 입수·가공·처리해 높은 부가가치를 낼 것인지고민하는 것이 디지털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던지고 있다.친절하고 다정하기보다는 어렵고 차갑다는 이미지가 강하다.이미 정보의 ‘빈부격차’를 뜻하는‘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현상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지식의 수명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져 불과 몇년전,몇달전의 정보가 낡은 것으로 변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정면 돌파’밖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한다. 이광형(李光炯·46)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교수는 “새로운 것에 대한거부감을 없애고 정보의 흐름을 빨리 읽어 적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디지털 마인드가 필요한 것은 내가 갈 길을 남의 손에맡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개척해야만 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비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정보화 혁명' 예견 일찌감치 대비.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하라’ 반도체장비 분야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미래산업(사장 鄭文述)은 지난 95년부터 인터넷,전자상거래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인터넷 포털서비스로 유명한 ‘라이코스코리아’를 비롯,전자상거래·인터넷방송 등 ‘디지털 혁명’을 꿈꾸는 자회사를 4개나 운영하고 있다. 지난 17년동안 반도체 검사장비 및 칩장착 로봇장치 등 ‘메카트로닉스’라는 기술력으로 승부해 온 미래산업이 일찌감치 디지털 산업에 뛰어든 배경은무엇일까? 정문술 사장은 “5년전부터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유통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미리 예견하고,이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미래산업은 디지털화를 통한 ‘정보화 혁명’을 누가 이끌어가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은 것이다. 그 첫단계로 미래산업은 95년 사내 ‘소프트포럼’이라는 특별사업팀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사이버 보안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인터넷 뱅킹이나 사이버트레이딩(무역)이 활성화되면 사이버상의 보안이 필수라는 생각에 지난 4년동안 투자에만 힘을 쏟았다.그 결과 소프트포럼의 기술력은 증권 및 은행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도 미래산업내의 정보기술사업부와 소프트개발팀이 그모태가 됐다.향후 인터넷 사업의 중요성을 구체화한 사업계획서를 흔쾌히 받아들인 정 사장의 과감한 투자로 1년동안의 준비끝에 지난해 3월 대규모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영규 마케팅 팀장은 “미래산업의 인터넷 사업 진출은 ‘디지털화’라는대세를 받아들이려는 개방된 기업문화에 기인한다”면서 “기업구조를 인터넷과 IT(정보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한 여러 사업들을 상부구조가 과감히 수용한 결과,다양한 첨단 디지털 사업들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미래산업의 디지털 사업 투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난해 인터넷 사업의 확장을 위해 사업권을 따낸 ‘코리아인터넷닷컴’은 올해 7월쯤 서비스를시작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위성인터넷 사업에도 뛰어들어 ‘미래온라인’이라는 자회사를통한 케이블방송 및 위성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포털과 케이블 포털,위성인터넷 사업 등을 연결한 종합 포털사업을 강화해 디지털 사업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인터넷으로 쇼핑부터 해보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진명자(陳明子·60)씨는 요즘 디지털 시대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디지털의 ‘디’자도 몰랐던 진씨에게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PC. 요즘 진씨는 평소 궁금해 하던 모든 생활·연예 정보를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통해 얻고,이를 인쇄해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돌려보고 있다.전자상거래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싼값에 물건 사는 법을 알게 됐고,따분할 때에는 ‘테트리스’게임에 빠져든다. PC 다루는 법도 서툴고 영어도 잘 모르지만 재미로 하다보니 별로 어려운줄 모른다.최근에는 느린 타자솜씨로 ‘맛난 김치 담그는 법’에 대해 글을쓰고 있다.곧인터넷에 동호회를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비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디지털 마인드’를 길러야 할지몰라 난감해 한다.전문가들은 가장 쉬운 길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우선 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병호(孔柄淏·40·전 자유기업센터 소장) 인티즌 사장은 “디지털이 실생활에 가장 종합적으로 응축된 것이 인터넷”이라면서 이를 통한 ‘생활의 구조조정’을 가장 쉬운 해법으로 꼽았다.그는 “인터넷을 이용해 쇼핑을 한번해보고,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해 보는 등 자신의 생활을 온라인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에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기고] 디지털은 생존의 문제. 21세기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지금,사회 각 분야에서는 온통 디지털이라는말이 화두가 되고 있다.활자화된 뉴스 텍스트,전파를 통해 날아가는 쇼 프로그램 등 모든 콘텐츠들이 디지털 기술에 의해 0과 1로 이뤄진 ‘비트’라는 그릇 속으로함께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은 이제 단순히 기술적인 용어에 머무르지 않는다.아날로그에비해 정보의 전달비용이 수십,수백배 이상 저렴한 디지털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경쟁이 이루어졌고,예측 가능한 안정된환경을 조성하였다.이에 비해 90년대 중반 이후 도래한 디지털시대는 변화무쌍한 불안정한 시대환경을 만든 반면에 각 기업과 개인에게 자신의 역량을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기존의 생존방식을 고집한다면 쇠망을 자초하는 결과를불러올 뿐이다.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줄 아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따라서 온 국민에게 디지털 마인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성숙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는 디지털 사회에 대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의 보급이나 기존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조화도 필요하다.이미 시대적인 흐름은 디지털과 함께흐르고 있고 경쟁은 갈수록 가속화될것이 분명하다.이제 누가 얼마나 빨리,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디지털을 생활과 의식 속에 받아들이고 적응하는가에따라 개인과 국가의 성쇠가 결정될 것이다. 빌 게이츠는 그의 저서 ‘생각의 속도’에서 디지털 사회에서는 경영자와사원 모두가 E-메일을 통해 기업이 처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목표에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로의 능동적인 전환을 위해 세계 각 국은 앞다투어 디지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디지털 시대에 그 문화를 제대로 향유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인드로의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할 때다. 변재일 정통부 정보화실장
  • 경찰청, 포돌이 음악회, 시민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경찰청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1층 로비에서 민원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포돌이 음악회’를 열었다. 엄하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경찰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꾸고 직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인정받은 음대 출신 의무경찰로 구성된 경찰대 교향악단과 명문 음대 성악전공 대학생들이 출연했다.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곡인 ‘디베르티멘토’의 감미로운 선율이 먼저 울려퍼졌고 서울대 음대 재학생인 조혜진양은 ‘나의 로망스’를 멋지게 불렀다.금관 5중주단은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모차르트의 ‘알렐루야’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찰청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정기 음악회를갖기로 했다.오는 10일에는 교사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악 동호회 ‘풍유회’가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 등을 공연한다.17일에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불교신도 음악모임인 ‘가수 불자회’가 가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벤처기업 사장, 전문경영인에 자리 물려줘 화제

    “할 만큼 했을 때 희망과 보람을 안고 떠나는게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전문가인 한동훈(韓東勳·32) 리눅스코리아 사장이최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 벤처업계에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한씨는 “지금까지는 회사에 개발 전문가가 필요했지만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들어선 이제부터는 전문경영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강력한 맞수로 떠오른 컴퓨터 운용체계(OS)리눅스를 직접 개발하고 보급해온 ‘리눅스 1세대’주자.리눅스코리아 역시업계에서 ‘아주 잘 나가는’ 회사다. 그는 95년 프로그래밍 소스코드의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리눅스의 ‘자유정신’에 홀딱 반해 입문한뒤 PC통신 하이텔의 리눅스 동호회 회장 등을 거쳐 98년 리눅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영업이사를 지낸 박혁진씨에게 후임을 물려준 한씨는 앞으로 리눅스코리아에 계속 남아 이제 국내에서 막 꽃피우기 시작한 리눅스의 저변 확대와 기술진 양성,대중화를 통한 공익사업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단순히 리눅스를좋아해서 사업을 시작한만큼 떠나는 변(辨)도 명쾌하다. “리눅스로 돈 벌겠다는 생각이었으면 처음부터 회사까지 차리지는 않았을겁니다.비록 리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겠다는 꿈을 리눅스코리아를 통해 이뤄냈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말을 맺었다. 김태균기자 wi
  • 공무원 게임고수는 누구? 서울 강동구, 게임대회

    ‘공무원 스타크래프트 고수를 가린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의 정보이용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3·4일 이틀동안 ‘제1회 강동구 공무원 두뇌게임’ 대회를 연다. 종목은 최근 PC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게임 ‘스타크래프트’와 직원들의 인터넷 검색 능력을 겨루는 ‘정보검색’,‘바둑’,‘낱말퀴즈’ 등으로 주로 머리를 써야 하는 것들이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부서별로 예선을 거쳐 174명의 ‘고수’들을 선발했다. 강동구청 사이버동호회 주관으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각 부서에서 29명의 참가자들이 단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정보 검색은 정해진 3개 문항을 인터넷상에서 먼저 찾는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 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직원들이 정보화능력을 키우고 동아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국관련 오류 찾기 인터넷 정보사냥대회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 ‘김치가 아닌 기무치’.이처럼 국내외 영문 인터넷 사이트에 떠 있는 정보 중에는 오류가 적지 않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이를 가려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한국 오류찾기대회’를 개최한다.국내 및 해외의 영문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한국에관한 정보 중 잘못된 내용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이달 말까지 계속될 이번 이벤트에는 상품도 걸려 있다.대상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주는 것을 비롯해 총 105명의 애국심 넘치는 ‘정보 사냥꾼’을 선정,시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집된 오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정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정부의 외교적 차원의 노력뿐만이 아니다.민간 차원에서도 시정활동을 펴도록 측면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응모한 네티즌들끼리 ‘한국 바로 알리기 사이버 동호회’를 구성하는 것을돕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인터넷상의 잘못된 정보를 찾아내 시정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방법은 해외홍보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et)에 자세히수록돼 있다. 구본영기자
  • 서울 성동구,자치구 첫 승마교실 개설

    주민을 위한 승마교실을 자치구가 처음으로 개설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7월28일까지 성수동뚝섬체육공원 안 서울시 승마장에서 운영할 주민 승마교실 참가자 14명을 29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수강료는 월15만원.문의 2290-7410. 서울시 승마장은 면적 8,600여평으로 모두 81두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평소에는 전문기수들의 훈련장으로 쓰인다. 성동구는 주민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하고,앞으로 서울시 승마협회와 협조,승마교실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승마동호회도 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KBS2’TV경매-러브 프라이스’ 수익금 이웃돕기에

    인터넷에서 ‘옥션’ ‘와와컴’ 등의 사이트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경매가 TV에 옮겨왔다.KBS 2TV는 27일 ‘TV경매-러브 프라이스’(오후7시5분)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KBS는 2회 정도 방송한 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를 정규편성할 계획이다. ‘TV경매’는 최근 각종 매체에서 쉽게 접하는 경매형식을 빌어 우리 사회에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기획된 프로다. 경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경매대상이 연예인이나 유명인들과 함께 하는 각종 유·무형의 이벤트라는점이 특이하다.이들이 화면 또는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내놓은 상품을 소개한 뒤 일반인으로 구성된 경매인단과 경매진행자가 스튜디오에서경매를 진행한다.경매진행은 성우 황원이 맡고 프로그램 전체는 한선교 변우민 이선정이 공동진행한다.경매인단은 인터넷이나 관련 동호회,팬클럽 등을통해 모집,일반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27일 방송에 나온 경매상품은 3건.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황영조의발모형을 금형으로 주물한 ‘황영조의 황금발’,다이어트용 비디오를 냈던이선정과 함께 각종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다이어트 비법을 배우는 기회,미국현지에서 직접 김미현에게 골프지도를 받고 그의 사인이 새겨진 골프채를 받는 기회 등이다.‘TV경매’는 낙찰자가 결정된 뒤 낙찰자와 스타가 함께하는 경매상품의 실연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지난 18일 녹화를 마친 이 프로에서 세가지 경매상품에 대한 수익금은 황영조의 황금발 250만원,이선정과의 다이어트 기회 110만원,김미현과의 골프 500만원 등 총 860만원을 기록했다.이 금액은 태어날 때부터 간질 등 각종 질병을 알고 있는 오연정양(23개월)의 치료비에 전액,사용된다. 탤런트 이선정과의 다이어트 기회는 의외로 남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우상제씨(27)에게 낙찰됐다.지난주 타이거 우즈와의 동반라운딩 인터넷경매 등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미현과의 골프기회를 낙찰받은 이철원씨(33·벤처기업가)는 지난 23일 김미현이 참가할 LPGA경기가 열리게 될미국 아틀랜타로 출발했다. 제작을 맡은 유병국PD는 “제작진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며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의 경쟁심리와 스타와 함께 하는 시간을갖는다는 점이 높은 낙찰가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
  • “리눅스 상표권 독점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WINDOWS) 독점에 맞서 개발된무료 운영체제 ‘리눅스’(Linux)의 상표독점권은 인정할 수 없다는 지난 3월 특허청 심결을 뒷받침하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대한매일 3월6일자 참조)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23일 리눅스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권모씨가 “사전동의없이 리눅스 상표를 무단 사용하지 말라”면서 영진닷컴 등 2개 출판사와 종로서적 등 6개 대형 서점을 상대로 낸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리눅스는 공개 컴퓨터 운영체제로 95년에 이미 20여개 출판사가 리눅스란 제목을 사용,해설서 등을 출간한 반면 신청인은 지난해에 리눅스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국내에서도 리눅스동호회가 결성돼 1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신청인의 상표독점권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씨는 97년 특허청에서 ‘Linux’와 ‘리눅스’의 서적·테이프·컴퓨터 디스크 등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한 뒤지난1월 관련서적 출판사와 서점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이에 맞서 출판사들은 특허심판원에 상표권 무효심판을 청구,지난 3월 ‘리눅스 상표등록은무효’라는 결정을 받아냈고 권씨는 항소,사건이 현재 특허법원에 계류중이다. 이상록기자
  • 정보통신특집/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본격화

    대학생 김모씨(20)는 이동전화를 단순히 ‘전화’로만 생각하지 않는다.김씨에게 있어 이동전화는 전화 이외에 PC나 게임기의 역할까지도 충분히 수행해 내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돼 버렸다. 지난 2월말 김씨는 이동전화로 인터넷에 접속,수강신청까지 했다.이쯤되면이동전화가 ‘만능기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걸어다니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모바일 인터넷(Mobile internet)’,‘무선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은 휴대전화기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무선기기를 이용해인터넷에 접속,정보를 검색하고 교환하는 인터넷 서비스. 기존 유선 인터넷서비스와 달리 시간과 공간상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인터넷 활용의 새 장을 열어줄 미래형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아직은 초창기 수준에 그치고있지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이동전화가 대거 출시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이동전화기를 활용해 증권정보나 뉴스를 검색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네티즌들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04년쯤이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61% 정도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무선인터넷 서비스 어떤것이 있나. ◆SK텔레콤(011)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엔탑(n.TOP)’이다. SK텔레콤은 올해말까지 n.TOP 사용자를 750만명까지 늘리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출액도 6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현재 n.TOP에서 제공하는 2,000여개 콘텐츠를 3만여 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실질적인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뱅킹,전자화폐,캐시폰(이동전화로 물품 구매시 대금 지급) 등의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며,e메일 전용단말기 및 다양한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n.TOP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정보 네트워크,경제 네트워크,오락네트워크,그리고 일정관리 등 일종의 비망록격인 나의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각각의 네트워크는 또다시 하부 네트워트가 나뭇가지처럼 연결돼 있다. 지난달 초부터는 N세대를 겨냥한 ‘TTL n.TOP’ 서비스를 내놓았다.이들의취향에 맞춰 동영상,게임,미팅,팬클럽 등 차별적인 문화정보 위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신세기통신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아이터치(itouch)017’이다.이동전화는 물론 PC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모두 500여개의 콘텐츠로 구성된 아이터치017 서비스는 크게 개인정보관리 서비스와 커뮤니티서비스로 나뉘어진다. 아이터치017 서비스의 특징은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이동전화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었다는점이다. PC에서만 가능하던 사이버 커뮤니티도 아이터치017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200여개의 동호회가 구성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영토피아 서비스,해외 사이트 접속서비스,대학생활정보 서비스 등 N세대 가입자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신세기통신은 앞으로 아이터치017 서비스를 통해 게임 등 다양한 오락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미팅 서비스를 통해 회원간 만남과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증권,은행,티켓,쇼핑 등 거래 서비스도 대폭 확충해 예약에서 거래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016) 유무선 복합 기능을 갖춘 포털 사이트인 ‘퍼스넷(www.n016.com)’을 통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넷은 웹검색 및 지도정보,전국민 평생e-메일 계정,개인일정관리,주소록,웹카드 서비스 등 기존의 포털서비스 기능에다 채팅 및 음성·문자메일,자료실,동호회,쇼핑,각종 티켓 예약·예매 및 경매 등도 가능하다. 특히 퍼스넷은 자신의 계정에 도착한 e메일을 이동전화를 통해 음성으로 듣고 음성으로 회신(보이스 메일)하거나,웹상에서 설정해 둔 주소록으로 핸드폰을 통해 메일을 보내는 등의 기능도 있다.또 자신이 설정해둔 약속시간,할 일 등을 핸드폰으로 통보받을 수 있어 ‘개인 비서’ 역할까지 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식점,은행,LPG충전소,극장,병원 등 주요시설 100만여개의 위치를 제공해주는 ‘위치정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측은 연말까지 퍼스넷 회원수를 350만명으로 늘리고 무선인터넷가입자도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솔엠닷컴(018) ‘모바일 인터넷’을 강조하기 위해 사명까지 엠(M)과 닷컴(.com)으로 바꿨다.엠투엠(MtoM),엠앤엠(M&M),마이엠(My M),모바일엠(Mobile M),엠메일(M mail) 등 5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엠투엠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와 이동전화간 1대1 채팅이 가능한 엠팅(M-ting),메모,엠카드 서비스 등의 하부 메뉴로 구성돼 있다.엠앤엠 서비스는 동호회,커뮤니티,메일매거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마이엠 서비스를 통해 뉴스,증권,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개인일정관리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모바일엠 서비스는 주변지역의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등 이동시 편의에중점을 둔 서비스다. 또 이동전화용 양방향 게임시스템을 개발해 모바일 게임서비스도 제공하고있다. 한솔엠닷컴은 이달초 유·무선 인터넷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특히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텔레콤(019)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019 이지웹(ez we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19 이지웹 서비스’는 이동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웹사이트 검색은 물론 쇼핑,e메일 송수신,주식거래,은행계좌 조회,개인일정관리 등을 실시간 수행할 수 있다.또한 인터넷경매,뉴스 검색,항공권 티켓예약 및 예매,오락,교통,여행 및 레저,PC통신,취업,미팅,건강 등의 다양한 사이트 검색 및주문도 가능하다. 540여개의 콘텐츠로 구성된 019이지웹서비스는 크게 10개 메뉴로 나뉘어진다.포털서비스,증권·카드·은행,인터넷쇼핑,예약·예매·쿠폰,오락·생활정보,교통·여행·레저,PC통신·취업,뉴스·날씨,미팅·건강,해외사이트 등이다. LG텔레콤은 올해 300만명의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유치할 방침이다.현재540여개의 콘텐츠도 연말까지 5,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텔레콤은 다음커뮤니케이션,네띠앙,천리안,드림위즈 등과 제휴를 통해 유·무선 포털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심마니와는 무선인터넷 검색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동전화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본격적인 ‘무선인터넷 시대’를 연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홍환기자
  • ‘무소속 동호회’ 결성…자민련 새대안 부상

    자민련이 ‘살 길’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우선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숨통이 트인다.현재 17석에 3석을 보태야 한다. ‘무소속구락부’형태가 유력한 방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민국당(2석),한국신당(1석) 또는 호남지역 무소속(4석) 중 일부와 국회에서 전략적으로제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이다.국회법(33조)도 허용하고 있다.같은 정당 소속이 아니더라도 뜻만 맞으면 얼마든지 하나의 교섭단체로 함께 등록할수 있다. 아직은 자민련의 희망사항일뿐,‘예비파트너’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게 문제다.또 ‘합당’이 아니기 때문에 각 정당에 돌아가는 국고보조금은대폭 축소된 그대로다. 그러나 여야 총무회담 등에 참여하고 상임위원장과 국회 정책연구위원 자리 등을 확보할 수 있다.자민련이 쓰는 국회 본청 사무실도 유지가 가능하다. 연대한 정당이나 무소속에 이런 직책을 적절히 할애하는 것도 그들을 유인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자민련으로서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기준을 15명으로 낮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의원 정수가 26명이나 줄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하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순순히 손을 들어줄리가 없다. 아예 민국당 등과 합당을 하자거나 한나라당의 비주류인사를 영입해오자는얘기도 나온다.이는 ‘시나리오’차원일뿐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이것 저것 다 안된다면 이대로 17명이 똘똘 뭉쳐 양당구도의 틈새를비집고 들어가 교섭단체가 아닌 위치에서 ‘두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이경우 소수정당으로 한계를 절실히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판 義兵’ 사이버 요원 양성

    네티즌을 중심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민간 사이버부대’가 창설된다. 군사 인터넷 동호회인 밀리터리 리뷰는 최근 홈페이지(www.mlitaryreview.com)에 민간 차원의 사이버부대 창설 계획을 밝히고 부대원 모집 공고를 냈다. 밀리터리 리뷰는 모집 공고에서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병을 조직해 구국전선에 나섰던 선조의 얼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각급 기관 및 개인의사이버 재산을 불법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필요할 경우 임무를 수행할 민병대 성격의 정예요원 1,000명을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각국이 사이버부대 창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우리 군은사이버전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 및 전담 부서 조정을 논의하는 등 초보적인단계”라면서 사이버부대 창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인천 연수구에 ‘사이버 마을’

    인천시 연수구는 관내 아파트 주민들이 컴퓨터로 대화하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인터넷 사이버마을’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관내 96개 아파트 단지의 홈페이지를 단지별로 제작, 구 홈페이지에 연결시킨 뒤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인터넷 사이버마을을 통해 수도·가스 검침일이나 아파트내 벼룩시장 개장일 등 각종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별로 마련된 대화방에서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나아가 주민들의 컴퓨터 활용도가 높아지면 온라인 반상회나 사이버동호회구성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컴퓨터가 없는 가정을 위해 관내 9개 주민자치센터(옛 동사무소)에 마련된 PC를 활용토록 하고 인터넷교육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신원철(申元澈) 연수구청장은 “인터넷 사이버마을을 통해 도시화로 인한주민간의 대화단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수구는전체 인구 26만여명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22만여명이 아파트에 거주할 정도로 중산층 비율이 높아 가정 컴퓨터보유율도 어느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TV로 보는 ‘우묵배미의 사랑’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KBS-2TV 월화 미니시리즈를 구해낼‘백기사’는 결국 ‘거짓말’ 팀이었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후속으로 4월24일부터 방송될 24부작 ‘바보같은사랑’.박영한 원작 ‘우묵배미의 사랑’을 ‘거짓말’의 컬트작가 노희경이 가다듬고 표민수PD가 연출을 맡았다.두사람이 함께 작업한 것은 ‘거짓말’,‘슬픈 유혹’(KBS2)에 이어 세번째.노희경은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MBC,박종 연출) PC동호회가 결성됐을 만큼 골수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역시 ‘거짓말’의 성우역으로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새카맣게 타게만들었던 배종옥이 여주인공 옥희역을 맡아 상우역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할이재룡과 공연한다. 봉제공장 재단사인 상우는 허구헌날 아내 영숙(방은진)에게 무능력하고 여자들에게 한눈이나 판다는 이유로 맞고 지낸다.책임감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미싱보조로 새로 들어온 옥희(배종옥)에게 추근댔다가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느끼기 시작하고 ‘인생이란 쉽게 농락할 대상이 아님’을 깨달아간다. 리어카 커피장수로 성격이 거칠기 그지 없는 영숙(방은진)은 끊임없이 손 벌리는 친정 식구들을 피하기 위해 상우와 버럭 결혼을 해버렸고 이내 자신이‘쓰레기 피하려다 똥구덕에 빠졌다’는 걸 깨닫는다.‘드런 팔자’를 억지로 붙들어매던 그에게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오자 옥희와 일전을 벌인다. 옥희는 9년동안 소식을 끊었던 남편 용배(김영호)가 나타나 덜렁 ‘아이 하나 키워주라”하자 말없이 받아들인 여자.남편에게서 ‘등신같은 년’이라는 욕을 듣고 살다 상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네 주인공의 애증에는 분명한 이유와 과정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어 요즘 트렌디 드라마에서 보이는 ‘개연성의 결함’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 표PD의 연출의도는 간결하다.‘사랑은 척박한 삶 속에서도 분명 마지막 남은 보루’라는 것.노작가도 “사랑이 배부른 사람들의 전유물이란 등식을 깨부수고 싶다”고 동의한다.요즘 드라마의 주시청층인 10대는 제쳐놓고 20대 후반과 30대를 겨냥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의지다.두 콤비가 디지털 시대 밑바닥 인간군상의 사랑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인터넷 업계 ‘Offline’ 영토 싸움

    “더 이상 ‘닷컴’만으로는 안된다” 온라인(사이버 공간)기업들이 ‘닷컴’(.com)의 틀을 떠나 오프라인(실물공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적 창설붐 그룹웨어 부문의 선두주자로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나눔기술은 지난 2월,‘명성’에 걸맞지 않게 ‘싸이버 저널’이란 종이잡지를 창간했다.이어 올 상반기에는 서울 분당 대전 등 5곳에 ‘오프라인 운동장’을 가진 대규모 스포츠클럽도 세울 예정이다. 다음달 1일,150여 업체로 구성된 대규모 공동마케팅 ‘아이 네띠앙 비즈’를 시작하는 네띠앙은 이곳에 부동산 스포츠 여성 교육·취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50여곳의 오프라인 기업들을 참여시켰다.또 사이버 아파트 주민들을대상으로 한 지역공동체 조직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유와 도전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도 대학생 수련회나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오프라인쪽에 마케팅 역량을 모으고 있다.프리챌은 지난달 방송통신대 학생 2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대규모 오프라인 공동체를 구축했다. ■온라인만으로는 수익창출 어렵다이같은 온라인 업체들의 오프라인 사업진출 붐은 물리적 공간에 뿌리를 두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특히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올해 인터넷 업계의 절박한 당면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 뿌리를 둔 기존 대기업들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잇따라 ‘인터넷 선언’을 하고 나선데 따른 위기의식도 작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탈출구를 찾아라 온라인에만 치중해온 일부 기업들이 수익원 개발에 실패,이미 존폐의 기로에 직면하고 있다.무료 인터넷전화(다이얼패드)업체인 새롬기술이 최근 인터넷검색업체 네이버를 합병한 것도 다이얼패드만으로는 오프라인 기반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나눔기술 장영승(張永昇·37)사장은 “오프라인 기반이 없이는 사상누각에불과하다는 인식이 인터넷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온라인이 담당하는 부분은 2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전적인 시스템’이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네띠앙 이종혁(李鍾赫·30)홍보팀장은 “온라인 기업 단독으로 생존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제휴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적절한 온-오프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나가는게 업계의 지상 과제”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교향악단 연주실력 ‘점수’매긴다

    성의없이 연주하는 단체는 사절! 다음달 열리는 ‘2000 교향악 축제’에 참여하는 연주단체들은 법정에 서는듯한 긴장감을 맛봐야 할 것 같다.지난 89년부터 이 축제를 열어온 예술의전당이 ‘배심원’제도를 도입키로 했기 때문.낮은 평가를 받은 교향악단에게는 내년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중형’이 가해진다. 배심원에는 공정성을 유지하고자 ▲전문가▲기자 및 평론가▲PC통신 음악동호회▲일반관객 등 네 그룹을 고루 배정할 계획.교향악축제 운영위원이 주축이 된 전문가 그룹과 기자·평론가 그룹은 연주력과 연주개성 등 음악적인부분의 평가를,PC통신 동호회 및 일반관객 그룹은 전문가들이 놓치기 쉬운연주회 분위기와 매너,운영 등의 평가를 하게 된다. 이 제도를 도입한 데는 지역악단의 연주력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각 교향악단에게 저만의 색깔을 찾아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평가 결과는 교향악단의개성과 개선점을 찾아내 어느 부분을 더 살리고 무엇을 보완할지를 가리는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지휘자와교향악단을 망라한 1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4월3일부터 17일까지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연주회 시각은 오후7시30분이다.이동호가 지휘하는 제주시향이 막을 열어,정치용의 서울시향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린의 김남윤 강대식,비올라 오순화, 첼로 홍성은, 피아노 김용배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실력파들말고도,줄리엣 강과 레이첼 리처럼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초청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측은 새 밀레니엄을 여는 해인만큼 각 교향악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19세기 이후 작곡된 곡으로 한정했으며,창작곡을 되도록 한곡씩 연주하는 관례도 이어진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연주일정은 별표와 같다.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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