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호회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형사단독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위성 발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창훈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물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15
  • ‘6월의 문화인물’ 이병기 시인 선정

    이론과 창작으로 20세기 시조 중흥에 기여한 국문학자이자시조시인 가람 이병기(李秉岐·1891∼1968)가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쇠퇴일로에 있던 우리 시조시를 부흥·발전시킨 시인이자 교육자,한글운동가로서 독보적인 분야를 형성한 인물로평가받는다. 문화부는 ‘이병기의 달’을 맞아 ▲추모 전국시조공모전(6월30일까지 익산예총) ▲기념학술발표회(22일·전북문학동인회) ▲가람 시와 음악의 만남(24일 전북문학동인회) ▲가람시와 그림의 만남(24∼30일 전북문학동인회) ▲시조경창대회(29∼30일 온양문화원) ▲기념학술세미나(30일,전북문학동인회) ▲기념출판(6월중 전북문학인동호회,익산문화원)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김주혁기자 jhkm@
  • 영혼이라도 독도 지키소서

    “죽어서라도 꿈에도 그리던 독도에 가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도지킴이 활동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반대 사이버 시위를 주도했던 젊은이의 유해가 독도 앞바다에 뿌려진다. 28일 ‘독도수호대’ 사이버국장 김제의씨(27)와 이미향씨(29·여)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은 독도를 목숨처럼 여기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이줄을 이었다. 이들은 27일 오후 창립총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기도 평택 부근에서 승합차 타이어가펑크나면서 전복돼 숨졌다.함께 타고 있던 다른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98년부터 PC통신 ‘독도사랑동호회’ 부회장직을맡으며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김씨는 한·일어업협정파기,일본주민 독도 주민등록 이주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부산,대구,서울을 오가며 서명 운동에 열심이었다. 지난해 3월 독도수호대가 창립된 이후부터는 아예 서울 중구 신당동 사무실로 주소지를 옮겨 밤새 컴퓨터와 씨름을하다시피했다.두 젊은이의 유해는 29일 벽제 화장터를 거쳐2박 3일간 독도수호대 사무실에 안치된다. 31일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에 도착한 뒤 오는 2일 새벽 6시 해양경찰청 경비선을 타고 독도로 향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폭력문제 ‘리니지’ 개선안 마련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폭력성 등이 문제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개선방안을 게임제공업체 ㈜엔씨소프트와 함께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와 엔씨소프트는 PK(플레이어 킬링·다른 이용자의게임 캐릭터를 죽이는 것)를 막기 위해 PK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죽은 캐릭터 주위를 어둡게 화면 처리,자극적인 요소를 줄이도록 했다.또 게임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실제로사고파는 것을 막기 위해 정당한 구매방식을 통해 아이템을살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리기로 했다.윤리위는 “다음의 동호회서비스인 ‘다음 카페’가 음란소설 음란동영상 음란게임 등 불건전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으나 회사측이 철저한 관리를 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5·10·20㎞ 인라인 마라톤대회 개최

    ‘마라톤에 운동화만 신으란 법이 있나요’ 이봉주의 보스턴마라톤 우승으로 전 국토가 달리기 열풍에 휩싸인 요즘 이색 마라톤이 열린다.인라인스케이트 마라톤대회가 바로 그것.이를 테면 마라톤과 레포츠의 퓨전(fusion)이다. 실제로 이봉주가 월계관을 쓴 보스턴마라톤에서 부대행사로인라인스케이트 마라톤이 열렸다.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달마다 이런 대회가 열린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초등학생을 둔 집이라면 대개 하나씩 있는 롤러가 달린 스케이트.롤러블레이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e-컬처는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외곽도로에서 제1회 xvil.tv 인라인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중상급 선수를위한 10·20㎞ 부문,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5㎞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다만 20㎞ 부문에는 바퀴가 5개 달린 인라인스케이트를 준비해야 한다. 대개 인라인스케이트 마라톤의 풀코스(42.195㎞) 우승기록은 약 1시간10분.20㎞ 단축코스는 30분 가량에 주파해야 우승권에 들 수 있다.일반인은 시속 20㎞,중상급 선수는 시속30∼40㎞의 속도가 나는 게 보통. 현재 국내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은 약 3만명.전문선수는약 1,000명으로 추산된다. e-컬처는 동호인 모임을 후원하는 뜻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참가한 동호회 3개팀에 50만원,30만원,20만원을 지원한다. 각 부문 1∼3등에는 상패,상장 및 고급 인라인스케이트를상품으로 준다.참가 신청은 (02)531-0513·0544. 문호영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 (17)경남 진주시 정보화 행정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은 인구 2,630명이 살고 있는 시골이지만 이제는 전세계 네티즌이 찾는 유명마을이 됐다.지난해 7월 ‘사이버 타운(CYBER TOWN:www.ibs.or.kr)’이조성되면서 세계 속에 당당히 자리잡은 것이다. 사이버 타운은 가상공간 속의 이반성면으로 지역민들이정보공동체를 형성,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매개체다. 진주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오지마을에 정보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한 황인철(黃仁哲·43)씨 주도로 PC동호회가 결성되면서 주민들이 컴퓨터라는 마술상자에 빠져 들었다. PC동호회가 결성되자 주민들은 앞다퉈 컴퓨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특작물이 없고 교통마저 불편해 가난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보화만이유일한 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300여명이컴퓨터 교육을 받았다.이 중에는 60대 이상 노인 9명이 포함돼 있으며 여자도 44명이나 된다. 이같이 정보화에 대한 주민들의 열기가 높아지자 진주시는 이 지역을 전자마을 시범육성 지역으로 선정했다.이에부산체신청은 펜티엄 컴퓨터 20대와 486컴퓨터 10대를 기증했으며 한국통신은 고속통신망을 깔아 주었다. 시는 폐교된 채 방치돼 있던 이반성중학교를 사이버 타운의 거점인 ‘푸른 문화의 집’으로 꾸몄다. 푸른 문화의 집은 정보검색실과 교육장,도서실,강당,회의실 등을 갖춘 정보화 사랑방이다.정보검색실에는 펜티엄급 컴퓨터 10대가 설치돼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얻을 수 있다. 또 교육장에는 펜티엄Ⅲ급 컴퓨터 21대가 설치돼 있어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찾아와 컴퓨터교육을 받고 있다.특히이곳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에 대해 면내 3개 초등학교가 정보화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정도로 교육내용이알차다.도서관도 컴퓨터관련 도서와 영농기술서적 등을 빌려 준다. 사이버 타운 조성으로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자 주민들은 지난 1월 영농조합 법인 ‘초록(대표 金福洙·60:www.choroc.co.kr)’을 설립,자립기반을 마련했다.초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접목된 유통망을 구축,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현재는 회원들이 월 5,000원씩 내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3년 후에는 자립할계획이다. 초록이 벌이고 있는 주요 사업은 ‘고향 지킴이’와 ‘사이버 쇼핑몰’을 비롯해 모두 8가지. 고향 지킴이 사업은 농촌의 빈집이나 출향인사의 선산을관리하고 각종 경조사와 행사를 대행해 준다.사업개시 후묘지관리 6건으로 6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그리고 사이버쇼핑몰은 농산물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하봉정 매실고추장과 장생 도라지,삼형제 상황버섯,보림산업의 대나무숯 등 11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매실고추장은 부산 메이트무역을 통해 수출상담이 진행중이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경남 진주시 정보화 행정 향후 계획은. 사이버 타운이 조성됐다고는 하지만 자립까지는 앞으로갈 길이 멀다.3년 후 자립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6,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려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미흡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면내 13개 마을에 전용회선을 설치,근거리 통신망(LAN)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개인용 컴퓨터 150대를추가로 보급,PC동호회 회원들의 ‘1인 1PC’를 실현하기로 했다.이를 위한 사업비 10억여원은 행자부가 추진하는 농촌정보화사업 선도마을 지정으로 해결된다. 다음은 제구실을 못하는 사이버 쇼핑몰의 솔루션 개발이다.현재 경상대 강현석 교수(컴퓨터공학과)가 만들고 있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이 완성단계에 와있어 조만간 선보일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온라인의 인프라는 구축된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할 주체도 필요하다.이를 위해 사이버 타운의 거점인 푸른 문화의 집과 PC동호회를 결합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이 설립되면 영농조합 ‘초록’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사업에 치중하고 오프라인 사업은 별도로 설립되는 기구에 맡길 방침이다. 오프라인 사업으로 도립 수목원 내에 상설매장을 개설,관광객을 상대로 관상수와 야생화 등을 판매하는 것을 구상중이다.그리고 농경문화를 주제로 지역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진주 이정규기자
  • 공무원 관련 홈페이지 사이버세계 새 강자로

    공무원들이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개인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동호회나 소속 단체의 명의를 걸고 사이버점령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것이 공무원직장협의회 사이트.현재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는 경기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http://kgrc.net)를 비롯,총 94개에 이른다.이들 홈페이지는 이미 공무원사회에서 여론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경기도청공직협 홈페이지의 경우 하루 접속건수만 수천회가 넘으며 전국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보고 있어화제다.특히 이들 홈페이지에서는 민원과 공무원 취업 관련상담을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해주고 있다. 공무원 관련 홈페이지는 공무원 회원들이 신분 때문에 적극적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자체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로 인해 공무원 사회내 부조리 고발도 심심찮게등록되는 등 자유롭고 솔직한 의사표현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또 공무원 관련 홈페이지가 활성화하면서 공무원 사이버스타도 탄생하고 있다.한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의 경우 ‘열혈논객’‘열혈거사’ 등 독특한 ID를 가진 공무원 회원들이 수준있는 글을 게시해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들은 대한매일뉴스넷과 콘텐츠 제휴 등을 맺고 공무원 사회의 여론과 정보를 신속히전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진순 kdaily.com기자 soon69@
  • 義人 이수현 추모글 책으로

    “무엇이 바름이고 그름인지 혼미해진 이 시대에 그대는 어둠을 깨뜨리는 한줄기 큰 빛,우렁찬 천둥,푸른 폭포수되어우리를 일깨웠네….” 지난 1월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지하철역 구내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당시 27세)씨를 기리며 쓴 네티즌들의 글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인터넷 동호회 ‘이수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펴낸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 준 이수현의 여행’(도서출판 나비)이 그것이다.이씨의 의로운 죽음 이후 그의 홈페이지(home.nownuri.net/∼gibson71)에는 3만여건의 추모글이 올랐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엄선한 245건과 생전에 그가 남긴 자전거 여행기,그의 죽음을 다룬 언론보도 등을 담았다.이중에는일본인들이 보내온 글 10여건도 포함돼있다. 책이 빛을 보기까지는 이씨의 희생정신에 감동한 목사 김영배(52·金永培)씨의 역할이 컸다.80년대 후반 ‘나비(히브리어로 예언자란 뜻)’라는 출판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이번에 책을 내기 위해 출판사를 재등록하고 제작비 56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이수현 관련 책이 일본에 이미 5권이나 나와 있는 데 비하면 때늦은 감이 있다”는 김씨는 “내친김에 이씨의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곧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책 판매의 수익금은 이씨의 부친이 운영할 장학재단의 기금 등으로 활용할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인터넷 명예훼손 실태

    사이버 공간의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인터넷과 PC통신의 각종 동호회·게시판·채팅 사이트에서는 물론이고 최근 불붙은 ‘안티’(Anti·반대)사이트 붐을 타고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 당국과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네티즌의충돌 양상도 빚어진다. ■멍드는 사이버공간 지난달 1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홈페이지에는 이 총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앞서 7일에는 한 교복업체가 경쟁업체 제품을 매도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지난 3월에는 경남도 고위 관계자가 자신을 음해했다며 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 게시물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30일 하루동안 오른 글만 해도‘성폭행범 △△△를 구속하지 않은 것은 아들이 청와대에근무하기 때문’ 등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다. ■고쳐지지도 않는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안티DJ’ 사이트에 오른 ‘김대중 대통령과 궁예의 공통점’이란글에 문제가 있다며 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을했다. 그러나 운영자는 “언론 자유를 말살하는 반민주적행위”라며 거부하고 있다.이번에 패소한 한국통신하이텔도원고측과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문제의 글이 다른 사이트에 있는 글들보다 심하지 않다는게 이유. 이번 판결에 업계는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데이콤 관계자는 “PC통신 천리안에만도 게시판이 1만5,000개에이른다”면서 “사후 책임을 당사자가 아닌 서비스업자에게묻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단속은 게걸음 문제가 심각한데도 경찰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명예훼손이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신고가 있어야 하는 데다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익명을 사용해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이 때문에 대부분 게시판 운영자에게 처리가 맡겨져 있는 상태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수사대장은 “게시물 삭제권한이 게시판 운영자에게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 논란 지난달 23일 정보통신윤리위가 안티 사이트에 대한 일제 단속을 발표하자 네티즌들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 인터넷 명예훼손 피해 대처 요령. ‘인터넷 사이트에 나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 올라오면’ 우선 사이트에 글을 올린 당사자가 익명인지,실명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실명이라면 본인을,익명이라면 사이트운영자를 상대로 접근하는 게 좋다.사업자는 명예훼손 글의 삭제요구를 받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지해야 한다.이를 거부할 경우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다.30일 법원의 배상판결도 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상담을 신청해도 도움이 된다.정보통신윤리위는 피해자나 검찰·경찰의 신고,자체 모니터를통해 명예훼손 여부를 조사하고 삭제요구를 할 수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의 삭제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보통신부장관이 삭제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이것도 이행되지 않으면 사업허가 철회 등의 강제조치를 내릴 수 있다. 정통부장관은 사이트 폐쇄권을 갖고 있지만 개인의 명예훼손이 아닌 불온통신 등 반국가적이거나 심한 음란물 등반사회적인 내용이 주 대상이다. 글을 올린 사람이 실명이라면 검·경에 신고해도 된다. 오는 7월 발효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관한 법률’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보다 명확히 하고 처벌도 강화했다.인터넷 사이트에 공연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 징역 3년,허위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최고징역 7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청소년 10명중 4명 인터넷 음란물 중독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상습적으로 인터넷 음란물을 접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최근 서울시내 남녀 중·고교생 1,015명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7%가 “1주일에 1시간30분 이상 인터넷 음란물을 본다”고대답했다. 특히 음란물을 보는 청소년 가운데 9%는 채팅 등을 통해알게 된 이성과 성관계를 맺었으며,7.2%는 원조교제를 했다고 중복 응답했다.이들이 접한 음란물은 동영상 63.3%,사진·만화 63.1%,소설 30.6%,채팅 16.4%,음란 동호회 가입 14. 6%,섹스숍 조회 11.9% 등이었다. 남학생들은 ‘음란물을 본 뒤 여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여자가 성욕의 대상으로만 보인다’ 고응답,피해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조현석기자
  • 예술·문화 갈증 인터넷서 해결

    인터넷 공간에서 문화예술 전문 강의를 펼치는 사단법인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www.artnstudy.com.원장 신경림)가 다음달 5일 공식 사이트를 열고 강의에 나선다. 최근 법인등기를 마친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시인 신경림·김지하,소설가겸 신화연구가 이윤기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문학,영화,음악,건축,사진,신화 등 각 분야에서30여개의 인터넷 온라인 강좌를 펼친다.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문인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 800장이 ‘디지털 갤러리’ 코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작고 시인 김남주의 작품도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과목당 수강료는 3만3,000원.한 강좌는 16회 강의로 짜여지고 서너달에 한 번씩 새 내용으로교체된다.5월 한달간 샘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 사이트상에는 김지하씨의공식 홈페이지(www.artnstudy.com/kimjiha)가 개설돼 시,산문,평론,인터뷰 내용 등 김씨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앞으로 오프라인강의를 비롯해 네티즌의 소설 이어쓰기,테마여행,동호회 개설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하게된다.
  • 봄철 스릴 만점 레포츠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교 뒤편의 이스포피아. 봄볕에 제법 열기를 내뿜는 아스팔트를 어린이들이 질주한다.바퀴달린 스케이트가 봄 햇살을 받아 번쩍인다.“하낫둘하낫둘”아이들은 줄을 지어 달리거나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본 요령을 익히느라 얼굴 그을리는 줄도 모른다. 바로 옆,어른 허리높이의 전용펜스를 둘러친 경기장에선 고등학생 팀들의 하키대결이 펼쳐진다. 얼음위가 아니다.우레탄 위를 인라인스케이트가 질주한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비롯, 엑스(X)게임과 패러글라이딩등 레포츠가 아지랑이 일렁이는 봄철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Extreme(극한)의 X자를 따 이름지어진 엑스게임은 인라인 스케이트,스케이트 보드,자전거(BMX)를 타고 점프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며 스릴을 즐기는 것이다. 청춘의 열정과 남들과 다른 무엇을 하고싶다는 의지가 결합해 탄생한 레포츠다.인라인스케이트로 난간을 미끄러지듯질주하는 소올 슬라이드,공중으로 치솟는 앨리웁,건물 꼭대기에서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톱 슬라이드 등 기술이 무궁무진하다.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도심 건물이나 공원 등에서도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동호인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이들 동호인들은 봄을 맞아 흥분에 휩싸여 있다.겨우내 갈고닦은 기술을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엑스게임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여의도한강둔치 특설경기장에서 ‘2001 전국엑스게임 봄철 대회’를 연다. 인라인스케이트 어그레시브 파크부문과 바이시클 스턴트의 파크와 플랫부문, 스케이트보드 파크 부문 등으로나눠 우승자를 뽑는다. 21일까지 연합회 홈페이지(www.kxgame.org)에서 참가신청을받고 15세이상, 또는 미만일 때는 부모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출전이 허용된다. 연합회에선 여름대회,여름해변대회,가을대회,제1회 코리아챔피언십 대회 등을 잇달아 열 계획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두 줄로 바퀴가 달린 롤러스케이트와 달리 3∼5개의 바퀴가 일자로 돼 있는 스케이트를 두루 말한다.‘롤러 블레이드’는 미국의 제작회사 이름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흔히 즐기는 피트니스,묘기나 기술중심으로 타는 어그레시브로 나뉜다. 또 지난 90년대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여름시즌 연습용으로만들어진 인라인 하키가 있다. 95년 국내에 도입됐다.시멘트나 우레탄으로 표면이 처리된60×30m 규모의 경기장에서 지름 7㎝ 정도의 우레탄 재질퍽을 상대 골문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박진감이 엄청나 수십개 팀이 생길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고 지난해한국인라인하키협회도 발족됐다. 피트니스는 일반주행용으로 바퀴가 크고 속도가 빠르다.동네 꼬마들이 흔히 탄다. 반면 어그레시브는 묘기용으로 바퀴가 작고 속도도 느리다. 대신 스케이트가 튼튼하고 그라인드 플레이트,h-블록 등이있어 그라인드,에어 등의 기술을 뽐낼 수 있다.하키용은 모두 수공제품이어서 값이 비싸다.오프로드는 일반도로뿐 아니라 흙길 등에서도 달릴 수 있는 스케이트로 바퀴가 큰 편이다. 넷포츠 (http://netports.co.kr) 펀스포츠(http://funsports.co.kr)등은 물론 각 검색엔진에서 쉽게동호회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다. 초보자들은 장비구입이나기술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있다. 장비 값은 3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천차만별. 초보자나 레저용은 10만원대 이하도 충분하다. 서울 올림픽공원 엑스게임장에서 연회비 1만원만 내면 강습을 받는다.이스포피아는 입장료 1000원.매주 토요일 강습을받을 수 있고 주중엔 아무때나 골라 연습하는 데 월 6만원밖에 안든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3시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남문에서 나우누리 에어본 팀의 인라인 스케이팅 강습이 있고같은 시간 서문쪽에서는 스케이트 보딩을 가르쳐준다. 임병선기자 bsnim@
  • 전국의 읍·면·동사무소 종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전국의 읍·면·동사무소 1,383개소가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취미생활을 위한 종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민원업무의 상당수가 구청으로 넘어가면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동사무소의 여유 인력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주민자치센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현황 주민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자치센터는도시지역에 먼저 도입됐고,지난해 11월부터 농촌지역 읍·면으로 확대됐다. 2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7월부터 지금까지주민 문화공간으로 전환된 읍·면·동사무는 도시지역 1,352개를 비롯,전국 1,383개에 달한다.이들 주민자치센터는서예교실과 종이접기,꽃꽂이,인터넷방,음악감상실,독서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서울 광진구 자양3동사무소는 지난해 9월 20일 종합문화 강좌,문화사랑방,인터넷정보방,정보문화교육장,스포츠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치센터를설치,하루 평균 250명이 이용하고 있다. 자양3동은 앞으로 자치센터를 노령자,저소득층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장소로 문호를 넓히고 지역동호회의 모임장소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의 주촌면사무소는 지난달 25일 1억8,000여만원을 들여 면사무소 건물 2개층에 문화사랑방과 취미교실,건강관리실,비디오부스,CD부스 등을 설치,주민이면 누구나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양주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관할 7개 읍·면별로자치센터를 열어 읍·면의 평균 사무를 760건에서 303건으로,인력은 19명에서 16명으로 조정하는 대신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센터에는 읍·면별로 하루 평균 70∼8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관할 6개 읍·면사무소에 ‘면민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자치센터를 개소,1층에 이·미용실,건강증진실,보건지소,2층에 문화활동공간,정보이용실,농민사랑방,여성문화방,전통솜씨방 등을 꾸며놓았다. ■앞으로 추진 방향은 행자부는 올해부터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으나 농촌지역의읍·면사무소는 특성을 감안,선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읍·면지역은 인구·면적·교통·통신 발달 정도 등 지역여건에 큰 차이가 있어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따른 것이다. 우선 경기도 양주군 등 14개 시·군과 31개 읍·면을 선정,시범 실시하고,21일 경기도 수원 국가전문 행정연수원에서 학계,민간단체,주민대표,자치단체 관계자 등 250명이참가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읍·면사무소에대한 최종 방안은 오는 4월 중 결정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개미주주의 힘

    10여년전까지 주주총회때마다 ‘황주주’로 통하던 유명인사가 있었다.그는 70대 고령에 마이크를 잡고 매출액과 순익을 원단위까지 줄줄이 외워 따진다.그런 다음 회사에 분발을촉구하는 것으로 말을 마치면 진땀을 흘리던 경영진은 그제서야 한숨을 내쉰다.그는 수십개 상장기업의 주식을 적게는불과 몇 주밖에 갖고 있지 않은 소액주주.그러나 개미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회사측이 주총을 큰 일없이 끝내도록 지원한 이른바 ‘주총꾼’이란 말이 그에게 따라다녔다. 대부분 대주주와 사장 1인 체제로 끌어온 국내 기업들은 성장과 대규모 투자에서 ‘효율적인’성공을 거뒀다.반면 대주주의 변칙상속,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유용 등에서도 소액주주는 소리를 내지 않았고 견제세력으로 간주된 적이 없다.주총꾼은 대주주의 방패막이겸 소액주주의 입막음용이었다. 이제 개미주주들의 반란이 본격화되고 있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나서 군소주주에다 외국인 지분까지 모아 경영의세습체제를 공격하고 주총에서 자체 후보까지 추천한다.여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도참여연대를 지지했다.이런 소액주주운동을 놓고 최근 전경련등 경제 5단체와 참여연대측은 각각 그 성격과 정당성을 두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을 벌이고 있다. 주총에서 보통 안건을 올리려면 자본금 1,000억원이상 대기업의 경우 총발행주식의 0.5%가 넘어야 한다.임원의 위법행위를 안건으로 제출하는 데는 0.025%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삼성전자 총 주식가치는 주가 20만원으로 계산하면 30조원이다.지분 0.5%는 1,500억원,0.025%면 75억원이다.미미한 임원의 잘못을 안건으로 올리려해도 1,000만원짜리 투자자 750명을 규합해야 한다.모래알처럼 흩어진 소액주주들을 끌어모으기는 정말 어렵다.따라서 개미주주의 힘은 아직 약하다.재계의 소액주주운동 반격은 그래서 과잉대응으로 비친다.기업들은 개미주주와 시민단체를 ‘주적(主敵)’취급보다 후진경영을 개선하는 자극제로 보면 어떨까.벤처기업들은 ‘주주동호회클럽’도 만들어 자사제품의 소비자로 끌어들이지 않는가.기업들은 이제 주총꾼보다 개미주주의 목소리를 제대로들어봤으면 싶다. 기업도,시민단체도 서로 필요한 존재임을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청도 소싸움축제 24일부터

    ‘봄기운 물씬 풍기는 들녘에서 성난 싸움소의 돌진을 구경하세요’지방축제 중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히는 경북 청도 소싸움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나흘동안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올해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고 지방자치 개혁박람회에선 우수 개혁사례로 지정돼 있다.청도군은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 소싸움 경기장 입장을 유료화하는 등 축제 안팎을 손질했다.한일친선소싸움을 처음으로 갖고 주한미군이 참석,로데오경기도 벌인다. ■소싸움 농경문화가 시작된 이래 목동들은 심심풀이 파적으로 소싸움을 즐겼다.이것이 점차 마을 단위의 세를 과시하기위한 대결로 발전했다. 마을의 명예가 걸리다보니 청도인들의 싸움소 뒷바라지는 눈물겨울 정도.두살 정도는 돼야 싸움소로 간택받아 험난한 산길과 모래밭에서 혹독한 체력훈련을 해야 한다.통나무와 흙덜미박기 등도 연습하느라 기진맥진한 싸움소에겐 콩·미꾸라지·뱀 등 각종 영양식에 십전대보탕 등까지 동원된다. ■관전포인트영남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싸움소 180마리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전국소싸움대회가축제의 본령.갑종(730㎏ 이상),을종(730㎏ 미만),병종(640∼570㎏) 3체급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하는데 경기 이틀전부터 체급결정에 들어간다. 제한시간 없이 한마리가 머리를 돌려 물러설 때까지,또는 후퇴한 후 1분이 지나면 승부가 가려진다. 소싸움 기술로는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밀치기’,앞에서 상대머리를 부딪치며 공격하는 ‘머리치기’,상대의 틈을노려 목을 밀어붙이는 ‘목치기’,크게 옆을 돌아 상대 옆구리나 배를 공격하는 ‘옆치기’,상대 뿔을 걸어 들어올리는 ‘뿔걸이’,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는 ‘뿔치기’ 등이 있다. ■어떻게 달라지나 외래관광객은 1장에 3,000원,지역주민은2,000원에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청도군측은 “특산품 판매가 아닌 ‘볼거리’로 승부를 거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생중계(www.coreatv.com)를 5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대폭 보강했다.한일친선소싸움과 전국소싸움대회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청도군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일본 후쿠오카와 홍콩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쳤다.그 결과 축제의 부속행사인 전국사진촬영대회를 해외관광객 유치 아이템으로 활용,일본의 서일본신문여행사와 손잡고 일본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동호회를 겨냥한 선상사진강좌 투어상품을 판매한다. 일본 가고시마현 이센정 투우협회 소속 3마리와 우리 소 3마리가 매일 1경기씩 맞붙는 한일친선소싸움도 박진감있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입국한 일본 화우(和牛)는이미 현지적응훈련 중이다. 주한미군 부대원으로 구성된 한미카우보이협회가 24일과 25일 다양한 로데오 기량을 선보이는 한우로데오게임 역시 호기심어린 관중들의 시선을 붙들어맨다. ■내년엔 상설경기장 청도군은 최근 화양읍 삼신리 용암온천 관광지 3만여평에 97억원을 투입,국내 최초의 상설 소싸움경기장을 착공했다.개방형 돔형태로 관람석 1만석을들여놓아 내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진행상태 및 투우의 이력 등들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된다.또싸움소 품종을 늘리기 위해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싸움송아지 70여마리를 청도 일대에서 사육하는 등 군민들의 ‘축제 사랑’은 깊다. 임병선기자 bsnim@
  • 나의 레저/ 트라이애슬론을 사랑하는 이유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은 수영,사이클,마라톤 세가지운동을 쉬지않고 이어서 하는 경기다.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수영 3.9㎞,사이클 180㎞,마라톤 42.195㎞를 완주하는 아이언맨(철인)코스와 수영 1.5㎞,사이클 40㎞,마라톤 10㎞를달리는 올림픽코스 둘이 대표적이다. 내가 트라이애슬론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 82년,텔레비전의 해외토픽을 통해서였다.하와이 아이언맨 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달리던 쥴리 모스 선수가 결승점을눈앞에 두고 탈진,기어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나도 한번 해보리라 막연히 생각만 하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다.그러다 지난 97년 PC통신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넷슬론’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됐고,1년뒤 37살의 나이로 드디어 올림픽코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하고 말았다. 사실 나는 뛰어난 운동선수가 아니다.이제 겨우 올림픽코스를 무리없이 완주할 정도이며,성적은 아마추어 참가자 중에서도 중하위권에 속한다.하지만 순위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오로지 해내느냐 못해내느냐,나 자신과의 약속만 있을 뿐이다.대회를 앞두고 매일 10㎞를 뛰고 주말에는 수영과 사이클을 연습한다.이렇게 연습을 되풀이해 힘이 들 때면‘내가 왜 이렇게 나 자신을 괴롭히는가’ 자문하게 된다.하지만 그것은 나태하고 게으른 내가 나 자신을 유혹하려는 것임을 이제는 너무 잘 안다.만약 그 유혹에 넘어간다면 골인하는 순간의 가슴터질 듯한 감동도,무엇이든 다 해낼 것만같은 벅찬 자신감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트라이애슬론의 재미는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 없다.말로도 다 못한다.많은 분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물론 트라이애슬론을 하면 건강해지지 않을 수없다. 하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다.트라이애슬론의진짜 매력은 운동을 통해 얻는 짜릿한 쾌감과 성취감,그리고 자신감이다. 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꿈은 당연히 아이언맨이다.지금나의 여건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감안할 때 어쩌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지 모른다.하지만 나는 언젠가는 아이언맨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그것이 바로 트라이애슬론을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일 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상우 제주지검 검사
  • 뉴스피플 3월8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2월27일 발매,3월8일자)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고민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함께 사는 법을 배우기보다 똑똑해지기를먼저 배워야 하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현주소를 짚어보았다.도가 넘어선 상술과 개교를 앞둔 대안초등학교의 현장을 취재했다.최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행보가 심상치 않다.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의움직임을 추적했다. 지금은 온라인 동호회 시대.PC통신 동호회에서부터 인터넷동호회,각종 소모임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맞고 있는 온라인 동호회 세계를 특집으로 다뤘다.올 초 터져나온 전방 사단장의 여군 중위 성희롱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뜨거운논란거리로 이어지고 있는 사건 이후를 밀착취재했다. 중의학(中醫學) 유학생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의사 시험응시자격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법원을 상대로 소리없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중의사들을 취재했다. 삼성과 SK의 물밑 신경전이 심상치 않다.참여연대 때문에곤욕을 치러온 삼성이 형평성 문제를 들어 SK그룹과 참여연대의 밀월설까지 제기하면서 깊어만 가는 두 그룹의 갈등을들여다봤다. 기획시리즈 맞춤형 창업은 의약업 종사자 편.요양시설 ‘너싱홈 그린힐’을 운영하고 있는 조혜숙 원장에게서 성공비결을 들었다.문학마을에서는 김명인 시인을 만나 그의 26년 문단 인생을 들어봤다.
  • 인터넷 IP공유 논란 확산

    한국통신이 자사에 불리한 활동을 해온 인터넷 소모임 사이트를 일방적으로 폐쇄,이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17일 ‘한국통신 ADSL 사용자 모임’의 인터넷 사이트(sig.kornet.net/adsl)를 폐쇄했다.이 모임은 한국통신의 ‘인터넷 IP공유기 사용금지’ 방침에 대해 반대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모임이 한국통신에 대해 지나친 비방을 계속했고 특정업체의 이익을 옹호하는 등 본래의 개설취지와는 어긋나게 운영돼 왔기 때문에 폐쇄조치를 내렸다”면서 “지난 8일 1차 경고를 했으나 시정하지 않아 개선의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원 3만여명의 한국통신 ADSL 사용자 모임은 올들어 인터넷 IP공유기 사용자에 대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서비스업체들이 추가 비용징수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자 지난달 말부터 반대서명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사용자 모임측은 조만간 ‘안티(Anti) 한국통신’사이트를 개설해 동호회 폐쇄와 인터넷 공유기 금지 등 한국통신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한편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인터넷 공유기 업체들과의 공동 대응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IP공유기는 초고속인터넷 1개 회선을 여러대의 PC에서 나눠쓸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초고속인터넷에 1명의 이름으로가입하고도 여러 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쓸 수 있어 한국통신등 서비스 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해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동작구

    동작구가 지향하는 올해 구정의 기본 축은 ‘실생활의 질적변화’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변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정체”라며 ‘생활속으로’를 외치고 있다.이같은 기조를바탕으로 21세기의 원년인 올해의 구정목표를 ‘문화·체육인프라의 확충’과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 ‘주민이만족하는 서비스행정의 완결’로 정했다.여기에 의욕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더해 동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건강한 복지공동체 우선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은행이 눈길을 끈다.‘봉사 품앗이’인 렛츠(LETS)를 적절하게 변용한 제도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1만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올해는참여 인원을 1만5,000명으로 확대해 노약자와 결손가정, 장애인은 물론이고 무료 외국어 자원봉사와 의료지원에도 나서는 등 한국형 자원봉사제도의 이상적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화에 대비,대방동과 흑석동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추가 건립한다.특히 9월에 준공할 예정인 대방동 노인복지관은56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역작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충남 태안군에 7,000㎡의 부지를 확보,첨단 노인휴양시설과 숭조공원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모두‘건강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튼실한 문화·체육 인프라 복지시책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힘을 실으려는 분야가 바로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이다.설립 2년만인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동작문화원을 정점으로 문화대학 운영,사육신추모문화제 개최,문화유적 답사활동 등 의욕적인 문화활동을펼 계획이다. 특히 사당동에 2002년까지 문화회관을 신축하고 강사뱅크제를 활용하는 등 교양강좌 기능을 대폭 강화,주민들의 교육및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사육신공원에서 현충원에 이르는 5.3㎞ 구간에는 노들 역사탐방로를 조성,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예정인 신대방동 구민체육센터와 기존문화회관을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가능한 복합용도로 운영,건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며 현재 200여 단체 1만여명에 이르는 생활체육동호회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도를 바꿀 지역개발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과 이 민자역사를 정점으로 한 비지니스타운 조성계획은 동작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大役事)로 꼽힌다. 또 관악로 등 5개소에 가로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방로 800여m에는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보라매공원도 지금의단순한 쉼터 대신 시민문화,청소년문화,친환경 공간 등으로주제를 부여해 문화가 있는 레저공간으로 바꾼다. 심재억기자 jeshim@. *열린 행정 으뜸 사업/ 민자역사·비즈니스타운 추진. 노량진 일대가 동작의 심장부로 거듭난다.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여의도와 이어지는 비즈니스타운을 조성,도약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중장기 개발계획이다. 노량진 일대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기존 1·2·4호선과향후 9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으로 떠오른 곳. 특히금융업무 중심의 여의도와 인접,발전 가능성이 크며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세계획안도 이미 수립돼 있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은지난 98년 입안됐으나 IMF로 제동이 걸렸다가 최근 필요성이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곳에 첨단 업무시설과 백화점,할인매장,공항과 도심을 잇는 헬리포트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의 민자역사를 지어 ‘동작시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주관자인 동작구와 철도청이 각각 25%,민간투자자가 50%를 분담해 출자회사를 설립,사업주체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능한 올해 출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의도와 인접한 수산시장과 한국냉장 일대에는 21세기형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수산시장 현대화계획과 맞물려 있다. 노량진 상세계획구역에 포함되기도 한 이곳에는 업무용 인텔리전트 빌딩과 컨벤션센터 기능을 갖춘 관광호텔,기존 시장기능을 살린 종합유통시설,종합전자상가 형태의 테크노타운,사이버 테마파크 등 위락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1,0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신설,포화상태에 이른 여의도 일대의 업무 및 상업수요를 유인,새로운서울의 업무중심으로 일군다는 구상이다. 민자 또는 별도의 개발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개발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 인터뷰. “경제적으로는 나아지는데 문화적 향기가 없으면 천박하고,역사적 토대가 없으면 공허하지요.문화시책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문화·체육환경이 곧 삶의 질을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문화시책에 관한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듣는다.동작문화원이 개원 2년만에 전국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된 것이나 ‘노들역사탐방로’조성,99년 개강 이래 연인원 1만3,700여명을 배출한 문화대학 운영사례등이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복지나 행정서비스,지역개발을 소홀히 하는 것은결코 아니다.오히려 “문화란 복지와 지역개발 등 복합적인필요조건의 토대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무난한 구정을경영했다”는 그는 정부까지 벤치마킹했던 자원봉사은행 설립,문화원의 성공적인운영,행정개혁과 서비스행정의 착근,실질적인 복지시책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들었다. 이같은 성과를 딛고 올해는 주민참여형 행정모델의 완결과노량진·상도·이수-사당지구 역세권개발,환경행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구상. 특히 그는 환경론을 강조했다.“이는 녹지,대기 등 원래적의미의 환경뿐 아니라 주민 생활여건,이를테면 교통·주거·교육여건까지를 범주에 넣는 포괄적 환경개념으로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준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이사가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취지와 문제를 깊이 이해해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가능한 때가 됐다”며“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일구는 ‘참여형 자치’를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PC통신 변해야 산다

    PC통신 업계가 생존을 위한 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사활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가입자 감소 시작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채널아이등 국내 6대 PC통신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말 현재 1,680여만명. 그러나 가입자 증가세의 둔화가 뚜렷하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월 초 880만명에서 6월말 1,365만명으로 55.1%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23%가 느는 데 그쳤다.그나마 지난해 12월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2.6%에 그쳤다.업계에서는 올 2·4분기가 되면 증가세는 커녕 가입자가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과 닷컴서비스 PC통신은 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만 해도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얻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인터넷이 보편화된 뒤에는 접속수단으로 각광받았다.PC통신에 가입하면 따로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그러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등 초고속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접속수단으로서 기능이줄어들었고 다양한무료 인터넷콘텐츠(닷컴) 서비스의 등장으로 정보에 대한 매력도 시들해졌다. ■자구책 마련 부심 최근 들어 업계는 ‘종합 인터넷서비스’를 내걸고 잇따라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기존 서비스를 인터넷 웹방식으로 전환하고 무선인터넷 사업을 강화한다는 것 등이 골자다.콘텐츠·커뮤니티의 유료화,전자상거래 강화,무선인터넷 확대,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전환 등을 담고 있다.유니텔은 5일 인터넷컨설팅 사업까지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닷컴보다 유리 업계는 PC통신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가입자가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입자들이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쓰는 데 익숙해 있어 인터넷기업의 화두가 되고있는 유료화가 쉽다고 밝히고 있다.또 PC통신이 제공하는 e-메일·채팅·동호회 등 일관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경쟁력이 높다고말한다. ■성공 여부 주목 한 PC통신 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당장 급한 마음에 장기적인 사업성보다는 ‘발표를 위한 발표’에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존 닷컴기업의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수준일뿐 별로 새로운 게 없다는 것이다.또 닷컴기업의 추락에서 나타나듯,인터넷서비스가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변신의 성공전망을 불투명하게한다.천리안 관계자는 “독자생존보다는 메이저업체간 합종연횡을 통해 PC통신 시장 전체를 지켜나가자는 움직임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것”이라고 말했다.경쟁력 떨어지는 업체에 대한 인수 합병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태균기자
  • [나의 레저] 오세훈 한나라당 의원

    *내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유. 산악자전거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 봄이다.직업상 자리에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운동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는 편이다. 사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머리를 많이 쓴다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많다.특히 법정에서 변론을 마치고 나올 때나 책상 위에 수북히 쌓인 서류더미를 보면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산악자전거는 그렇게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처음 시작할 때는보통 남산에서 연습을 하는데, 20대 초반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체력관리를 해왔던 터라 남산을 얕잡아 본 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고,일행을 따라가기가벅찼다.특히 남산타워 직전의 오르막에서는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는고통을 느끼며 ‘내가 왜 이걸 하나’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선 순간,그런 생각이 언제 들었나 싶었다.등산과마찬가지로 산악자전거의 참맛 역시 정상에 섰을 때 실감할 수 있는것이다.힘든 만큼 자기 만족과 성취감은 커진다. 또한 산악자전거는 가파른 산악길이나 오솔길 등을 달리는 레포츠로서,모험심과 도전정신을 키우기에 제격이다.등산하기에도 벅찬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짜릿한 스릴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다. 얼마동안의 연습을 거쳐 본격적으로 하남시 부근에 있는 야산,남한산성 등에서 동호회원들과 산악자전거를 탔다.산길 곳곳의 나뭇가지에긁히고,내리막 경사에서는 중심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악자전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느꼈던 맑은 공기에 대한 절실함은 의정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남한산성에서 내려다 본 서울은 둥근 돔과 같은 모습인데,그 뿌옇게 흐린 모습은 우리가 혼탁한 어항에 갇혀있다는 느낌이었다.지난 국정감사에서 지하주차장과 오존,한강변 도로 오염 등 대기문제에 특히 관심을 가졌던 것도 이때의 절박감 덕분이었다. 건강과 생활에 여유를 주었던 산악자전거를 등원 이후 예전만큼 탈수 없는 게 몹시 아쉽다.지난해 가을 여의도로 출근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긴 했지만 여전히 나는산이 그립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