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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전담부서 신설하자”/윤신근 동물보호연구회장(발언대)

    ◎국내 애완동물 3백만마리… 시장규모 1천5백억/해외자본 시장잠식 막고 「동물학대국」 오명 벗어야 국내 애완동물수가 3백만마리를 넘어섰다.애완동물 동호인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던 엄청난 변화다.게다가 개나 새가 고작이던 애완동물의 종류 또한 무척 다양해졌다.요즈음엔 애완용 페릿에서 거북이 이구아나 뱀 등 별의별 동물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에따른 애완동물시장도 1년에 1천5백억원규모에 달한다.전문가들은 잠재시장만도 3천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개 사료시장만도 1조원에 달한다.영국의 경우엔 애견관련업종 시장규모가 3조2천억원에 달해 1조2천억원인 육아시장보다 2조원이 더 많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애완동물 시장을 조사하고 보호해야 한다.여기에는 물론 정부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어떤 동물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어디에 어느만큼 분포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하루빨리 애완동물을 담당할 전담 부서를 설치해야한다.현재 동물을 담당하는 부서는 농림수산부산하의 가축위생과가 전부다.이 과는 단지 소 말 등 산업용 동물들의 방역이나 검역 및 축산등을 관리한다.그러나 애견 등 애완동물 관련부서는 없다.굳이 따지자면 애견단체 등의 설립을 허락하는 축산과가 고작이다.하지만 축산과 역시 애완동물업계에 대해선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얼마전인가 서울 퇴계로 애완거리에 방역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당시 구청의 보건위생계와 서울시의 도시계,산업과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었다.모두 애완동물업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다 수의사를 담당하는 산업과가 책임을 떠맡긴 했지만 실로 씁쓸한 뒷맛이 아닐 수 없었다. 애완동물은 어느새 사회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외로운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춘기인 청소년들에겐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아준다.애완동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국제화·세계화시대를 맞아 물밀듯 밀려오는 외국자본들로부터 한국의 애완동물업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자료는꼭 필요하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등 우리와 경쟁을 하고 있는 신흥 경제국들조차 애완동물업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선진국들의 동물보호 외압(?)에 대항하고 있다.또 이 자료를 바탕으로 동물정책에 유독 민감한 선진국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비해 한국은 어떤가.「보신탕나라」라는 오명속에서 「동물학대국」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이때 이같은 엄청난 자료를 이들 선진국들에게 보여주며 『우리도 이만큼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어떨까. 일본의 경우는 수의사는 물론 애완동물을 돕는 정부부처가 3∼4개에 달한다.후생성 농림성은 물론 청소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문부성까지도 애완동물업계를 지원한다.사회가 발전하고 선진화될수록 애완동물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도 높아질 것이다.그래서 우리도 체계적인 애완동물에 관한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 낚시터 청소비 받아 어디에 쓰나/정원모 환경감시위원(발언대)

    모처럼 동호인 몇명과 함께 봄낚시를 나섰다.찾은 곳은 충북 진천의 어느 저수지.3년만의 나들이라 낚시터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평일인데도 1천여명의 조사로 꽉 차 있었다. 우리 일행은 상오가 다 가도록 한마리도 잡지 못했고 다른 이들도 역시 한두수의 성적밖에 안되었다.잡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관리인을 자처하는 한 젊은이가 나타났다. 그는 대뜸 청소비명목으로 3천원씩을 내라는 것이었다.곳곳에서 불평이 터져나왔다.나는 얼마전부터 저수지마다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곳의 경우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기가 잡히고 안 잡히는 것은 관계가 없다.다만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쓰레기가 산적해 있었다.한마디 않을 수 없었다.『청소를 해놓고 돈을 받아야 할 게 아니냐』는 나의 당연한 주장에는 대꾸도 없이 막무가내로 청소비만을 요구했다. 요즘 낚시꾼은 몰지각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환경을 지키는 데 많은 인식이 돼 있다고 본다.그러나 청소비를낸 뒤로는 태도가 달랐다.대다수가 『관리인이 치울 테니 쓰레기를 그냥 두고 가자』며 자리는 떴다. 행정당국이 청소비를 받도록 허가해주었으면 가끔이라도 주변을 말끔히 치우고 있는지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만약 감시를 하고 있다면 최소한 이런 오물투성이의 지저분한 꼴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그런 생각에 이르자 관리인보다도 행정당국의 외면이 더욱 야속하기만 했다. 전국 저수지의 대부분이 이런 현상일 것을 생각하니 귀가길은 씁쓸하기만 했다.자못 행정당국의 실질적인 보살핌이 아쉬웠다.〈서울 창2동 낚시동우회〉
  • 지휘자 임원식(이세기의 인물탐구:93)

    ◎26세에 지휘봉 잡은 “한국의 토스카니니”/46년 고려교향악단 창설… 4대교향곡 국내초연/서울 온 오사카필 등 단골 지휘… 일 TV서도 소개/서울예고·예원학교 설립… 7순넘긴 나이에도 “꼿꼿한 현역” 미국의 NBC교향악단이 세기적 거장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음악의 자존심」 임원식이 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그는 음악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그의 이름은 음악사의 중앙을 가로질러 우뚝한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평생을 통해 그처럼 존경과 사랑과 선망을 한몸에 받은 인물도 드물 것이다.그리고 음악의 발전·보급과 그 질을 높이는데 지금도 식을줄 모르는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첫째,그는 우리나라 교향악운동에 초석을 놓은 독보적 존재다.아직 새파랗게 젊은 나이인 26세에 하얼빈교향악단 지휘로 음악계에 데뷔,국내 최초의 고려교향악단을 창설하여 46년 서울 부민관무대에서 첫지휘봉을 잡았을 때 『혜성같이 나타난 젊고 아름다운 예술가에 대한 청중의 열광은 참으로 대단했다』『연주 때마다 객석은입추의 여지가 없었고 그날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극장의 창문을 깨뜨릴 정도였다』고 그의 오랜 동료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전봉초씨가 이를 증명한다.그로부터 10년후인 56년,KBS교향악단창단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 「현역의 단정함」을 꼿꼿이 지키고 있다. 지난 94년 음악생활 50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그는 베토벤 교향곡 1번·5번을 필두로 다섯차례나 암보지휘를 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에는 비교적 섬세한 해석이 눈에 띄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큰 흐름을 붙들면서 「음률의 마디마디에서 거인의 숨결이 느껴지고 인간정신의 승리가 구가되는 한층 심화된 경지」를 펼쳐보였다.『그가 지휘봉을 드는 순간이 바로 음악을 이루는 순간』이라는 박용구씨의 평은 결코 과장일수가 없다. ○연주때마다 관객 만원 둘째,음악교육에서도 그는 미래를 지향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몸소 실천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예고와 예원학교를 만든 일이다.미 줄리어드 음악학교 유학시절 청소년예능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이화재단 신봉조이사장과 의논하여 예술고교를 설립하는 한편 해외에 나가있는 재능있는 젊은이가 눈에 띄면 어떤 방해도 뿌리치고 국내무대에 진출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음악계 일선에서 쟁쟁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원경수를 비롯,이남수 박은성,피아니스트 백낙호 정진우 신수정 이경숙 백건우등등 연주자 성악인의 대부분은 그의 도움을 받아 발돋움한 이들이다. 우리나라에 클래식이 보급되는 역사와 더불어 그는 주옥 같은 명편을 직접 들려준 첫지휘자이기도 하다.이른바 4대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차이코프스키의「비창」,드보르자크의「신세계」,베토벤의「운명」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초연은 물론 음악애호가들이 탐닉해마지않는 모차르트에서 프로코피예프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이모셔널한 시심과 티없이 순수한 천상의 음악」으로 그때마다 지식층의 청중들을 일시에 혼도시키고야 말았다. 그는 지방교향악단의 위상과 연주확대의 차원에서도 남이 넘볼수 없는 커다란 획을 긋고 있다.83년 인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했을 때 동호인 그룹에 불과하던 이 악단을 3관편성의 풀오케스트라로 전열을 가다듬었고 지방시향으로선 엄두도 못낼 동남아및 미국순연으로 활기와 용기를 불어 넣었다.이런 면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교향악단으로 성장시킨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처럼 굵직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에 대한 행사는 떠들썩하게 소문내는 법이 없다.62년 이래 오사카필을 비롯,일본 NHK심포니·도쿄필하모닉의 단골지휘자였으며 지난 71년에는 서울에 온 오사카필을 지휘,내한공연을 갖는 외국교향악단을 최초로 지휘한 기록을 세웠고 77년 일본 도쿄와 삿포로에서 열렸던 아시케나지와의 협연역시 「아시케나지 특유의 탁월한 기교와 시적감성 표출을 절묘한 조화로 이끌어냈다」는 일본신문들의 특필이 있었으나 이를 과시하지 않고 평상적으로 지나갔다. ○유학도 국내진출 뒷받침 91년에는 레닌그라드필,다음은 러시아국립교향악단 객원지휘로 차이코프스키를 연주,「음 하나하나를 갈고 닦은 다이내믹한 쾌감과 가슴을 파고들게한 더없이 아름다운 거장의 선율」로 호평되었고 지난해엔 일본 마이니치 TV가 제작한 세계 최원로지휘자인 아사히나 다가시(조비나 융)다큐멘터리에 참가,이 프로그램은 다가시와 다가시의 후계자였던 그의 하얼빈교향악단 지휘 50년을 기념하는 동양음악사에 남을만한 내용이었다. 그의 성품이 바로 그렇다.폭이 넓고 대범하면서도 절도와 예의범절을 중시하여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폐해를 끼치지 않는다.단지 싫고 좋은 것을 선명하게 가리는 까다로움 때문에 「카리스마적」이라든가 또는 「독선적」으로 몰아붙이는 예가 없지 않으나 이는 임원식 카테고리에 들지 못한 사람들의 질투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 간단해진다. 오히려 불의에 굽히지 않는 강건한 의협심은 작곡가 윤이상씨가 국가보안법에 관련되어 주변 사람들이 만나기를 꺼려할 때도 점심을 싸들고 구치소에 드나들며 「거대한 예술가」의 고뇌와 슬픔을 달래주고 예술혼을 격려한 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윤이상씨는 『임원식은 나의 유일한 은인』임을 자랑삼았고 바로 이런 정의감과 의리가 그의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끈끈한 친화력은 다양한 층과 교분을 트고있는 사교맨이기도 하다.정·재계는 물론 체육계와도 깊이 관련되어 70년대엔 남자대학농구협회부회장을 지내는가 하면 바로 「농구의 노래」를 지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농구와의 인연은 그가 누구도 「못말릴 농구광」이기 때문이다.그가 얼마나 열렬한 농구광인가는 그가 있는 곳엔 반드시 어린이농구든 어머니농구든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다고 짐작하면 정확하다. 그는 평북 의주의 독실한 개신교집안에서 태어났다.집안이 만주로 이사하는 바람에 봉천서 유년기를 보내고 하얼빈에 있는 제일음악학원에서 피아노와 이론을 사사,교회찬양대를 반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접할수 있었다.편곡과 작곡에도 능하여 도쿄음악학교시절에 작곡한 파인 김동환의 「아무도 모르라고」는 지금도 폭넓게 애창되는 가곡의 하나다.가족은 플루티스트인 고순자씨와의 사이에 2녀1남,연극연출가 임영웅씨가 그의 조카다. ○각계각층 인사와 교분 토스카니니가은퇴해야 할 69세부터 87세까지 거장다운 황금시대를 누렸고 스토코프스키가 95세까지 7천회의 지휘로 금자탑을 쌓았다면 그는 지금 욕구와 절제,감성과 이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음악의 정수를 순수한 형태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결집된 시기다.그의 열렬한 지지자의 한사람인 원경수는 「영원히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점에서 『그는 파우스트적』이라고 말한다.그리고 날이 갈수록 『그의 피아니시모는 예리하고 그의 포르티시모는 누구보다 웅장하며 긴장되고 팽팽한 현의 울림,꽉차오르는 관의 장중한 볼륨은 거센 폭풍우를 분출시키면서 청중의 가슴속에 날카롭게 꽂힌다』고 경탄해 마지않는다. 올해는 그가 하얼빈서 돌아와 첫지휘봉을 잡은지 만50주년이 되는해,상대방의 내부에 음악의 혼을 심어준 「위대한 음악의 은인」에게 우리 모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심의 기립박수를 보낼 때이다. □연보 ▲1919년 평북 의주출생 ▲1942년 일본 동경고등음악학교 졸업 제정삼낭사사 ▲1945년 중국하얼빈심포니 지휘데뷔 ▲1946년 고려교향악단창단,초대상임지휘자 ▲1948년 줄리어드음악학교 수학 ▲1949년 탱글우드음악제서 러시아출신의 쿠세비츠키에게 지휘법사사 ▲1953년 서울예고 창립 ▲1954년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1956∼71년 KBS교향악단 창단,상임지휘자 ▲1961∼75년 서울예고교장 ▲1962년이래 일본 오사카·도쿄필,NHK교향악단 등 50여회 객원지휘 ▲1966년 한국음악협회이사장 ▲1971년 내한 오사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서울시민회관) ▲1973∼86년 국제청소년 음악연맹 한국지부 회장 ▲1976년부터 서울예고 명예교장 ▲1978년 경희대 음대학장 ▲1981∼84년 예총부회장 ▲1984∼95년 인천시향상임지휘자 ▲1985년부터 추계예대교수 ▲1987년 인천시향 동남아순회연주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3개도시 연주 ▲1991년 싱가포르 교향악단 및 레닌그라드필 지휘 ▲1994년 음악데뷔 50년 기념음악회 서울시향 「베토벤 교향곡전곡」지휘,러시아국립교향악단 지휘 ▲1995년 국제청소년음악연맹 한국지부회장 예술원회원,인천시향 및 서울아카데미심포니 명예지휘자 서울시문화상·방송문화상·오월문예상·대한민국예술원상·서독문화훈장·은관문화훈장·음악동아대상
  • 스노보드 신세대에 폭발적인기/“설원의 서핑”…스피드·스릴“만끽”

    ◎활강·점프 등 격렬하고 다양한 기술에 매료/서태지 「스노패션」도 한몫… 매년 3∼4배 급증/초보자도 3∼4주면 익혀… 장비 등 비용 80∼90만원 「설원에서 서핑을」. 외발 판(보드)을 딛고 눈위를 질주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스노보드의 열기가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주말이면 무주·용평·성우 등 유명 스키리조트 마다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1백여명씩 찾고 있다.이는 지난해 보다 3∼4배나 급증한 것이어서 앞으로 스키의 인기마저 위협할 기세이다. 게다가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남·녀 2개씩 금메달 4개가 걸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스노보드의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스노보드는 유럽과 미주 등에서는 대중화된 겨울 레포츠.특히 유럽에서는 스키인구의 70%가 즐기고 있다. 스노보드는 바다의 서핑이나 길거리의 롤러보드와 비슷하다.폭 30㎝,길이 160㎝ 정도의 판위에서 온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며 활강·점프·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부릴 수 있다.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90년대국내에 상륙한 스노보드는 전용 슬로프가 마련되지 않아 「설원의 난폭자」로 불리며 활성화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무주리조트가 유일하게 스노보더들에게 전용 슬로프를 제공한데 이어 현대 성우리조트가 2개 슬로프를 신설하고 용평도 2개면을 스노보더들에게 내놓으면서 본 궤도에 들어섰다.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스노보드 패션도 한몫 했다. 최근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스노보드 묘기대회가 펼쳐지고 남·녀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대회도 열려 올림픽 종목 채택에 따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스노보드는 조금만 연습하면 균형을 잡기 쉬워 곧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부상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한다.앞으로 넘어질 때는 몸전체로 굴러 넘어지고 뒤로 넘어질 때는 엉덩이가 먼저 닿도록 주저앉아야 한다.초보자는 3∼4주 정도면 기본을 배울 수 있다.복장은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장갑·고글·헬멧·무릎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장비를 모두 갖추려면 80만∼90만원이 든다.
  • 인간문화재 김월하여사 타계

    중요 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예능보유자 김월하여사(본명 덕순)가 지난 1일 하오5시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8세. 경기 고양군 한진면(지금의 이태원) 태생인 김여사는 6·25중 피란지인 부산에서 국립국악원 부산지원의 두봉 이병성선생(이왕직아악부 출신)에게 시조와 가사,가곡을 사사해 여창가곡의 1인자가 됐다. 73년 예능보유자로 지정된후 사재를 털어 이수·전수자등 후진양성에 발벗고 나섰으며 한국국악협회,전국시우단체총연합회등 관련단체 및 동호인모임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장례는 5일 상오9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국악인장으로 치러진다.장지는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봉리 원불교 영모묘원.0653­856­4311.02­812­6903 ◎김대통령,조화 보내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일 별세한 원로국악인 고 김월하여사의 빈소에 3일 조화와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 산악 레포츠 오리엔티어링 가을야산 누비며 모험 즐긴다

    ◎지도·나침반 이용… 목표지점 찾아 “기쁨 만끽”/기업체들 사원연수·가족단위 놀이로 각광 「막바지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숲속을 누빈다」 산과 계곡을 벗삼아 지도와 나침반만 갖고 미지의 지점을 찾아 달리는 「오리엔티어링」(OL)은 사계절 레포츠지만 해마다 이맘 때면 더욱 각광받고 있다.요즘 대도시근교 산에는 주말을 이용한 동호인과 직장인이 몰려 위세가 한풀 꺾인 단풍과 낙엽 등으로 어우러진 막바지 가을정취 속에서 오리엔티어링을 즐기고 있다. OL은 대자연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 이용,보물찾기하듯 지도위에 표시된 몇개의 지점(포스트)을 순서대로,가능한 한 빨리 찾아가야 하는 「생각하며 달리는 산악레포츠」. 거추장스러운 장비나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경기방법·독도법·나침반사용법 등 간단한 이론을 1시간정도 배우면 실전에 들어갈 수 있다. 출발 이후에는 오직 지도와 나침반에 의지한 채 산야에서 외롭고 힘든 자기와의 싸움을 전개해야 한다.숲속에 숨겨진 목표지점을 하나하나 찾을 때마다 단순산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성취감과 희열을 맛보게 된다. 출발점을 중심으로 반경 2㎞내에서 1시간정도 혼자 또는 짝을 지어 이뤄지나 가족단위 등 참가자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뛰면서 즐기기 때문에 높은 산보다도 표고 1백∼2백m이하의 야산이 좋다.우리나라는 구릉지가 많아 전국 어느 곳에서든지 즐길 수 있다.수원 원천유원지,우이동 밤나무골,세곡동 구룡산,경기도 삼송리일대 등이 서울 인근에서 알려진 OL장소다. 레저이벤트업체 코니언의 우정균씨는 『OL은 미지의 지형에서 방향탐지능력을 익히고 정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 기업체의 신입사원 연수과정과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의 교육프로그램에도 도입돼 있다』고 말한다. 유럽에서 군사훈련의 하나로 시작된 오리엔티어링은 제2차대전이후 급속도로 전세계에 보급됐으며 국내에서는 87년 「한국OL연맹」이 창설되면서 본격화됐다.현재 동호인은 50여만명. 오리엔티어링은 포인트OL,스코어OL,라인OL 등이 있는데 포인트OL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최근에는 스키·패러글라이딩·보트·자전거·자동차 등을 이용한 신종 오리엔티어링을 즐기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다.한국OL연맹(928­3940)·레저연합회(720­9575)·레저이벤트협회(722­8811)
  • 가을 야산 누비는 전쟁놀이/스릴 만점의 「페인트볼 게임」

    ◎착색탄 맞으면 물감터져 즉시 생사 가름/대학생·기업체 단합대회용르로 큰 인기 『좌측 능선을 타고 적의 후방에 침입해 적군을 교란하라』 『적군이 아군의 방어망을 뚫고 진격중이니 진지를 사수하라』 최근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절정에 달한 단풍숲 사이를 누비며 모의전쟁으로 스릴을 만끽하는 신종 서바이벌게임인 「페인트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인트볼 스포츠는 기존의 「모의전쟁」레저인 서바이벌 게임과 유형은 비슷하다.그러나 서바이벌 게임이 플라스틱 탄알(BB탄) 사용에 따른 「죽었다」「안죽었다」의 판정이 애매한데다 부상의 위험문제가 대두돼 대중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인트볼 게임은 BB탄 대신 연질캡슐의 착색탄알을 사용함으로써 서바이벌 게임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동호인과 대학생은 물론 기업체의 사원연수·단합대회·야유회 등에서 널리 성행하고 있다.그러나 BB탄을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을 고집하는 사람도 많다. 페인트볼 게임은 레포츠화된 성인전쟁놀이.화약냄새는 나지 않지만 생사를 넘나드는스릴이 실전 못지않다. 숲이 우거진 야산에서 군용총기를 실물크기로 본뜬 모의총기와 안구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뛰고 오르고 포복한다.모의총탄(페인트볼)에 맞아 옷이 얼룩질 때면 전사자처럼 불쾌감에 휩싸이기도 한다.전사자는 안전지대로 격리되며 백병전은 금지된다. 이 게임은 운동량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도시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가시게 한다.또 치열한 전투상황속에서 팀구성원간의 협동심과 판단력 등을 자연스레 길러준다. 게임의 종류는 팀을 짠 뒤 상대편을 먼저 전멸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전멸전,상대편의 진지에 쳐들어가 깃발을 빼앗아 귀환하는 깃발탈취전,최후의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계속되는 전투도열방식 등이 있다. 무주리조트(02­597­0965)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제1회 전국대학 무주 파워챌린지」대회에서 페인트볼 스포츠(12인 1개팀)행사를 갖는다. 레저연합회(720­9575)와 레저이벤트협회(722­8811)를 통해 페인트볼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 심의미필 외화상영 벌금형/서울지법 동호인회「씨네포럼」첫 유죄판결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않은 외국영화를 상영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첫 유죄판결을 내렸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서재헌 부장판사)는 16일 영화동호인회 「씨네포럼」 대표 이난희(27·여·서울 성북구 장위동)피고인에게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벌금1백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따라 제3세계 영화 등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은 영화의 보급및 연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 영화동아리 등 각종 영화동호인회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영화동호인회 「씨네포럼」 사무실을 차려놓고 1백여명의 회원들에게 「외침과 속삼임」,「7인의 사무라이」등 프랑스·일본 등지의 국내 미수입 영화 86편을 상영한 혐의로 지난7월 벌금1백만원에 약식기소됐었다.
  • “미 공동체사회 TV가 망쳤다”/푸트남 하버드대 교수 주장

    ◎사회적 신뢰·단체행동 참여 격감… 신문은 정반대 영향 「TV가 튼실하던 미국 공동체사회의 천을 갈갈이 찢어 넝마로 만들었다」는 정치학자의 주장을 워싱턴포스트지가 2일 크게 보도했다. 포스트지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열린 미 정치학회 연례학술총회에서 로버트 푸트남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50년대 TV가 미국에 대중적으로 도입되면서부터 사회적 신뢰감와 단체참여 행동이 다같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한 국가의 「사회적 자본」을 지탱해주는 두 기둥인 공동체 구성원간의 신뢰감과 단체활동에의 참여도가 수십년 동안 계속 감소한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으로서 몇몇 요인이 제시되었지만 통계적 조사방법을 통해 연구한 결과 다름아닌 TV가 이같은 미국 시민문화의 쇠락을 가져온 주범으로 지목된다는 것이다. 지난 한 세대(30년) 동안 정치적인 성격은 물론 혈연·지연·학연의 우애단체,교회,취미 동호인회 등을 총망라해서 모든 종류의 단체에 참여하고 가입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감소해 왔다고 말한 푸트남 교수는 이어 이같은 감소와 함께 「생면부지의 사람,사회적 동료,친구가 나쁜 속셈보다는 자기에게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의 반영인 신뢰감이 미국인들 사이에 급격히 쇠퇴했다고 강조했다.서로를 믿는 마음가짐과 시민적 참여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주장한 그는 이 두 덕목의 지속적 감소 현상은 이혼율의 증가라든가,여성의 노동시장 참가,주거이동의 변화 증가,복지제도 확대,지난 73년 이후의 경기정체,주거의 교외화 등으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예로 40년부터 60년에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들은 시민적 참여도가 낮지만 이들은 이혼율 증가,맞벌이 가족,경기정체 현상 이전세대라는 것이다.결국 보유율이 50년의 10%에서 58년의 90%로 단숨에 늘어난 TV의 이례적인 폭발적 도입이 「수상스러워 보인다」면서 TV시청시간과 단체활동 참여도및 사회적 신뢰감 사이에는 부정적 상관관계가 모든 계층에서 뚜렷하게 추적된다고 푸트남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한편 푸트남 교수에 따르면 신문 열독의 경우는 신뢰감·단체활동과의 상관관계가 TV와는 정반대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을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신뢰감이 풍부하고,TV를 많이 볼수록 남을 별로 믿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 매분기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중소기업은행 팔도회(산하 파수꾼)

    ◎청옥·왕방·오대산서 대대적 환경보호운동/산악회로 출발… 지난해 산하 감시단체 가입 한국의 팔도를 샅샅이 누빈다는 중소기업은행의 팔도회(회장 여익구).이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산하를 지켜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는 순수한 환경보호 동호인의 모임이다.『회원들은 상부상조하는 인적교류를 통해 「은행속의 나」라는 소속감과 일체감으로 뭉쳐 있습니다.산행을 거듭하면서 심성이 순수해지고 맑고 푸른 산과 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우리는 날로 오염되어가는 자연을 안타깝게 여겨 자연스럽게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게 됐습니다』여회장은 소속감과 일체감,그리고 긍지에 넘치는 활동으로 자연애호인의 임무와 책임을 최대한 해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팔도회는 12년의 연혁을 가진 오래된 산악회다.83년 10월 20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이들은 현재 5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목적에 목적을 추구했다』고 김영기 초대회장은 그동안을 술회하듯 처음에는 단순히 산에 오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그러나 자주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계곡과 울창한 숲,게다가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팔도회의 운영이 개혁을 시도한 것은 93년9월.산행 1백회를 맞은 이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려 1백53쪽의 회지를 내면서였다.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산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등산을 목적으로 출발했던 팔도회의 선수는 환경보호 쪽으로 돌려졌다.『설악산에 입산할 때는 환경보전을 최우선 한다는 조건부로 실시한다』는 내부서약은 물론 『우이령 도로포장 재고 하라』『덕유산은 죽었다』는등 환경파괴의 정부시책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던 지난해 8월,서울신문사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단체를 공모하자 선뜻 이에 가입했다.그로부터 지난해 10월9일 청옥산,지난 3월12일 왕방산,6월25일 오대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환경보호운동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매분기 마다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한 이들은 이밖에도 등산인들의 보호를 위해 한국등산학교 7명,코오롱등산학교 2명의 정규반 9명과 코오롱동계반 2명등 구조반 11명을 훈련시켜 배푸는 환경의 기수가 되겠다는 결의에 넘쳐있다.
  • 한국에선/일본어 배우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4·끝)

    ◎“지일 지름길” 일어자격지 연1만명 응시/PC에 원어연극에… 학습방법 다양/공학·패션·디자인전공은 「필수」처럼 공부/교재 3백종… “껄끄러운 나라말” 인식 변화 인천 신포동에 사는 주부 송영우(35)씨는 지난 20일부터 일본어 회화를 함께 공부할 회원을 수소문하고 있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애써 익힌 일본어를 잊지 않기 위해 틈틈이 일본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다. ○전사원 위탁교육 송씨는 지난 88∼89년 일본 도쿄의 시부야일본어학교와 한 미용전문학교를 수료한 뒤 귀국,인천에서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다.일때문에 종종 일본을 드나들고 있기도 하다. 『일본어 특유의 존대법이나 여성스러운 표현 등을 정확히 구사하며 품위있게 이야기하려면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송씨에게서 우리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지고 있는 일본어 학습열기의 단면을 볼 수 있다.직장인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이제는 학습방법도 영어의 그것 못지 않게 고도화된 단계에 접어 들었다. 지난 24일 상오 11시 서울역 부근의 일본어전문 S학원 5층 강의실에서는 6주동안 강도높은 일본어교육을 마친 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의 최종평가 시험이 치러졌다.이른바 「롤 플레이 테스트」이다.5인1조의 팀별로 직접 각본을 짠 10여분 길이의 촌극을 공연하면서 그동안 배운 일어실력을 자랑하는 자리이다.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윤종대(31)씨등 5명은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인 김상민씨가 일본에 가서 거래업체의 사토상을 만나 상담하기까지의 과정과 에피소드」를 연출했다.연기에 몰두한 이들의 표정에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인의 말과 문화를 알아야 그들의 기술과 정보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게 이들이 일어공부에 열을 올리게 된 공통된 동기였다.삼성자동차는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신입사원에게 위탁교육을 통해 일어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강좌 개설 기업은 물론 각 대학에서도 일본어 특강이 일년내내 끊이지 않는다.일어일문학과가 설치되지 않은서울대에서도 부설 어학연구소 주관으로 해마다 6개의 일본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이번 여름방학에도 2백여명의 학생이 무더위 속에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일본정부의 후원을 받아 국제교류기금이 실시하는 「일본어자격시험」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다.영어의 토플이나 토익시험에 해당하는 이 시험을 치르면 일본어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데다 일본에 유학하려면 반드시 그 점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승진을 앞둔 사원들에게 일정 등급이상의 판정을 받도록 요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한해 1차례씩 치러지는 이 시험의 지난 해 응시자는 등급별로 1급 5천6백여명,2급 4천여명,3급 2천4백여명,4급 9백여명에 달한다.93년에 비해 무려 5천여명이나 늘어난 숫자이다. 일본어 학습교재도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느라 백가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3백여종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 있다.호황을 틈타 올해만도 10여개의 출판사가 일본어 교재에 새로 손을 댔다. 첨단 정보통신매체인 PC통신의 세계에서도 일본어 배우기가 한창이다. 일본어에 관심있는 직장인 및 대학생들이 PC통신 「천리안」의 일본어동호회(JPN),「하이텔」의 일본어동호회(JBBS),「나우누리」의 일본어연구회(JLS)등 동호회를 만들어 정보를 나누고 있다.JPN의 경우 일본인 30여명을 포함,2천4백41명의 회원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는 유학이나 관광을 통해 일본을 체험한 이들이다.회원들은 일본어 지식 및 일본 체험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해마다 두차례씩 일본의 동호인들과 한·일 공동모임도 갖는다.이 모임을 이끄는 최원규(31)씨는 『전공인 전자공학 분야에 대한 최신정보를 빨리 입수하는데 일본어만큼 도움되는 게 없다』고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공학을 비롯해 상품정보,연구개발,경영전략,패션,디자인 등 상당한 분야에서 일본어가 영어보다 오히려 필수적인 언어로 평가받고 있다.바로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을 일본어 학습붐으로 몰아 넣는 원인이다. 여기에 세계경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 만큼이나 국제사회에서 일본어의 지위도 높아져 유럽을 여행하면서도 일본어를 알면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는 정도가 됐다.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에서 여행객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무명화가들마저 동양인이 지나가면 천연덕스럽게 일본어로 호객행위를 하더라는 경험담도 들린다. ○“영어 일색 지양을”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학과장 한미경 교수는 『미국·유럽·호주 등 서구사회에서도 일본어 학습자가 크게 늘고 있고 국내 학계에서도 일본어의 실용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너도나도 외국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나치게 영어 일색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S일어학원 강사 조자왕(41)씨도 『세계화가 곧 서구화나 영어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로 일본어를 평가한다.일본을 단지 우리와 껄끄러운 과거를 지닌 이웃국가로만 보는 단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한 주체로 바라봐야 하는 오늘,「세계화의 관점에서 일본어를 바라보자」는 그의 말을 상업적인 발로라고만 여길 수는 없을 것 같다.
  • 전원주택/대지150평 1억5천만원선/건설업체 분양·사업추진 잇따라

    ◎용인·양평 인기… 「주문형 분양」 많아/문화·연예인 겨냥한 「테마형」도 추진 건설업체들이 풍광이 좋은 경기도 일원과 충청 강원지역에 전원주택을 건립,분양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 건립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문형 분양」이 대부분으로 대지 1백∼1백50평에 건평 30∼40평 규모로 가격은 1억∼1억5천만원대 가 주를 이룬다. 대림그룹 계열의 대림흥산은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대림동산」내 부지 7만평에 전원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다음달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1차로 내년 3월 8∼15평 전원형 원룸아파트 1백50가구를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에도 내년 중으로 3천∼1만7천평 규모의 4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문화인 마을,전문인 마을,연예인 마을,동호인 마을 등 테마형 주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진도산업개발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송학리 일대 5천평에 32평과 42평형 전원형 단독주택 50가구를 세운다.9월말 사업설명회를 갖고 수요자들의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10월에 1차로 7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도 20가구 정도의 주택을 짓는다.분양가는 32평형이 1억∼1억2천만원.경기도 남양주군에서도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를 추진중이다. (주)삼익은 경기도 남양주군 마석 일대 대지 3천평에 30평형 전원형 단독주택 19가구를 10월쯤 지어 분양한다.역시 남양주군에 전원주택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 2월부터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금산리 일대 3천8백평에 가구당 대지 90∼1백20평,15∼45평 규모의 전원형 단독주택 13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또 내달중 22가구를 추가 분양한다.주문자가 요구하는대로 주택 형태와 건축재를 사용한다.대지 가격은 평당 6만원선이다.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3천8백평에 40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밖에도 우솔컨설팅이 천안에 1만2천평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천안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하는 등 전원주택 건축 붐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 「4천억 발언」 진원지 추정/송석린·김익창씨는 누구

    ◎정가 맴돌며 정치인과 친분 유지/우이동 「고향산천」 주인… 5공인사와 친밀­김/총선 3번 낙선… 정계 실력자와 교분 과시­송/이우채·이삼준·이종옥씨는 체육동호인 모임간부 우리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9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설의 「진원지」가 드러나고 있다.검찰은 「4천억원 보유설」에 대한 서전장관의 발언이 김일창씨(55·요식업)로부터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그러나 김씨가 『내가 최초의 발설자가 아니다』라고 발뺌하고 있어 자칫 진원지에 대한 수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위험성마저 안고있다. ▷김일창◁ 현재 서울시 배드민턴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서울 도봉구 우이동 북한산 기슭에 2백억원대에 달하는 대형음식점 「고향산천」의 실제 소유자로 전해지고 있다.정치권 주변을 맴돌면서 특히 「5공」 인사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87년 영신상호신용금고 회장으로 있으면서 1백60억원을 빼내 부동산투기를 하다 횡령혐의로 대검 중앙수사부에 의해 구속돼 3년6월을 복역한 경험을 갖고있다.한때 사채시장에서는 한꺼번에 2백억∼3백억원을 동원할 수 있는 큰손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지난 78년에는 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홍성·예산·청양에 출마했다가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85년 총선에도 출마를 고려했었다는 소문이 파다했을 정도로 정계입문을 노리면서 정치권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았다.「고향산천」을 자주 드나들던 서전장관과 인연을 맺은 것도 그의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여기에 배드민턴을 통해 동호인 정치인들과 가깝게 지냈다.특히 서울시 배드민턴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송석린씨(61)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송씨로부터 「수천억원을 가진 5공 실력자의 가·차명 계좌」에 대한 실명방안 요청을 받고 서전장관에게 이를 부탁한 것도 이같은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전두환전대통령의 형인 전경환씨와도 가까운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린◁ 서전장관에게 「4천억원 가·차명계좌」의 실명전환방안을 간접 타진한 것으로 밝혀진 송씨는 GMG라는 상호의 오퍼무역상을 하면서 서울시 배드민턴클럽연합회장을 맡고있다.오퍼무역상은 서울 서대문구 평동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의 2층에 자리한 20평 크기의 사무실로 5∼6명의 직원이 정수처리기 등 주로 환경상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수입중개회사다. 직원들은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매사에 정열적이었으며 직원 회식때도 칼국수를 먹는 등 검소한 성품이었다』고 전했다. 송씨는 63년 6대 총선때 충남 대덕·연기에서 민한당후보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낙선의 고배를 마셨다.그 뒤 9대와 10대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 정치권에서 배회,야당가에서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송씨는 국회의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모한정식집에 자금을 대고 정치인들과 꾸준히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11월 서울시 생활체육대회를 열면서 최형우 당시 내무부장관 등을 비롯,국회의원 15명을 초청해 회원들에게 정치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육군 대위출신인 송씨는 5·16군사쿠데타 직후 당시 중앙정보부에 들어가 김종필 부장시절 조정관으로 일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그러나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문제에 대해 『카지노업체가 갖고있는 1천억원의 실명화를 거론했을 뿐』이라며 자기가 전직대통령의 가·차명계좌의 실명화를 의뢰한 「대리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평소 잘알고 지내던 이우채씨(54)는 서울시 관악구 사당동에서 한약 건재상을 하며 1년전부터 관악산에서 매일 아침 모이는 배드민턴 동우회 「거북이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이전에도 이 클럽의 회장을 하다가 94년초 1년 임기의 회장을 다시 맡았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이씨는 방송통신대 법과를 졸업했고 현재 부인과 2남2녀를 두고 있다. 또 이씨와 동서인 이삼준씨(54·이태원 국제상가 연합회 사무장)는 거북이 클럽의 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 빠찡꼬 관련인사 이모씨(43)와 이우채씨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삼준씨와 사업관계로 알고 지내는 이종옥씨(45·부일종합통상 대표)란 사람도 거북이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검찰조사를 받은 이우채·이종옥씨는 이모씨로부터 거액의 실명화 방법을 타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민등록번호와 통장계좌번호를 받아 김일창씨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UFO출현 소동에 천문대 진땀

    ◎“인공위성 추락 현상” 해명… 목격자에 채증 분주 때아닌 UFO(미확인비행물체)소동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하오 11시10분쯤 밤하늘에 갑자기 밝은 빛이 퍼져 나오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제보전화가 기상청과 천문대에 빗발치고 있는 것. 이를 보았다는 사람들은 『혹시 UFO에 의한 현상이 아니냐』며 문의해 오고 있는데 특히 대전에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에는 27일 새벽부터 하오 늦게까지 하루 종일 많은 전화가 걸려 와 연구원들이 이를 확인하는 작업마저 벌이고 있다. 천문대측은 일단 『지구주위를 맴도는 수많은 인공위성 가운데 수명을 다한 위성이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공기마찰로 일으킨 현상인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한달에 5∼6차례 정도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문대측은 목격했다는 사람이 워낙 많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목격자들로부터 목격 당시의 현상을 채증하는 한편 혹시 조만간 또 한차례 같은 현상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보고 망원장비를 동원하는 등 부산을떨고 있다. 그러나 천문대측은 단순히 학문적인 입장에서만 이를 다룰 뿐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UFO출현과 관련해 관심이 많은 곳은 한국UFO협회나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등 동호인 단체. 이들은 6·25 당시 미군 비행사들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UFO가 사진 채증된 이후 지금까지 10여차례 UFO 출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시민정신은 위대했다(「삼풍」참사/의로운 시민들)

    ◎관악산 의용 산악인 구조대/7인의 산사나이 이틀째 밤샘 구조/참변 소식에 비상 연락/맨손으로 현장서 사투 죽음을 넘나드는 아비규환의 서초동 삼풍백화점 매몰 지하 2층 주차장.산악 동호인인 「관악산 의용 산악인 구조대」(대장 김지명·45·체육관 운영·과천시 중앙동)대원 7명은 이틀째 밤샘구조의 사투를 벌였다. 이들은 119구조대와 특전사 요원,경찰구조대 등 공공요원들과는 달리 특수 마스크나 헬멧 등 개인보호용나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이리 저리 뛰고 있었다. 2차붕괴나 유독가스로부터 완전 노출돼 있지만 어느 누구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들이 작업현장에 투입된 것은 29일 저녁 사고 직후.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고소식을 접하고 서로 연락해 곧바로 달려왔다.모두 과천에 살고있어 신속하게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곧바로 사고대책본부를 찾았고 『산악구조등의 경험이 있으니 가장 위험한 곳에 투입시켜달라』고 자청했다.이들은 결국 지하 4층과 더불어 가장 위험한 지하 2층에 투입됐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희미한 손전등에 비친 콘크리트 더미와 철근들이 거대한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김지명대장은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다고 말했다.콘크리트더미등을 제거하다보니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여자 목소리였다.『거기 사람없어요』『살려주세요』 산에서 야간구조에 익숙해 청력이 남달리 발달한 이들은 가냘프게 흘러오는 여자의 목소리를 재빨리 알아듣고 함께 투입된 경찰,군인들과 굴삭작업을 벌여 안에 갇힌 생존자들을 구출했다. 10여시간만에 10여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냈고 사체 10여구를 발굴했다. 이들은 『지휘체계의 일원화가 안돼있고 장비도 턱없이 부족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20시간 구조활동 시민 정제훈씨/청진기 하나로 지하 30명 극적 발견/바다서 구조경험 활용/“암흑속 비명소리 생생” 『사방에서 비명과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소리나는 곳으로 찾아가도 칠흑같은 어둠속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어요』 붕괴직후 콘크리트 더미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철근을 헤집고 지하층으로내려간 정제훈(32·식당경영)씨.10년동안 낙산해수욕장에서 구조대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 상태로는 구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다.정씨는 쥐어짜듯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향해 『당신은 살았어요.산토끼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라며 「목소리」를 우선 진정시켰다. 바깥에 있는 간호사로부터 청진기와 플래시를 빼앗듯이 받아들고 「아수라장」으로 다시 들어간 때가 하오 6시30분쯤.『내 목소리가 들리면 무엇이든 들고 두드리세요』 그는 앉은 걸음으로 나가며 주변 돌더미에 청진기를 들이댔다.커다란 콘크리트 더미 아래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려오며 플래시 불빛에 돌더미에서 비져나온 팔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청진기를 통해 그가 부르라고 한 「산토끼」 노래도 울렸고 뭔가 긁히는 소리도 들려왔다.애타는 구조의 신호였다.뒤따라온 구조대원들은 정씨의 기발한 구조방법을 돕느라 발자국 소리를 죽였고 그가 찾아낸 부상자·사망자들을 차례로 후송했다.30여명은 족히 넘었다. 손목시계가 떨어져 나가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건물 바깥에서 크레인작업을 하느라 1층 바닥이 흔들리며 무너질 것 같아 지하에서 빠져나오니 어느새 날이 밝아 있었다. 30일 상오 8시.그는 20시간동안의 구조작업으로 늘어져버린 몸을 이끌고 다시 사고현장으로 나섰지만 경찰이 만류했다. 정씨는 피와 땀으로 뒤엉킨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
  • 급류타기/계곡 누비며 스릴·스피드 “만끽”

    ◎4∼8인용 고무보트 타고 모험·협동심 키워/6월말∼8월 적기… 한탄강·내린천 등 명소로 6∼8명이 탄 고무보트가 빨라지는 물살을 타고 협곡 사이를 누빈다.급류에 휩싸이면 보트는 요동을 치고 돌출된 바위에 부딪혀 중심을 잃고 그자리를 맴돌기도 하며 때로는 뒤집힌다.사람들은 눈을 감거나 비명을 터뜨린다. 한차례 격랑을 넘어 한숨 돌릴 때면 상큼한 공기와 맑은 햇살속에 협곡의 비경이 펼쳐져 있다. 대자연속에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수상레포츠의 꽃」 래프팅(급류타기·뗏목타기)이 본격 시즌을 맞았다. 한탄강·내린천 등 래프팅 명소에는 성급한 래프터들이 몰리고 있으나 적기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말∼8월.래프팅의 짜릿한 묘미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강물이 불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급류타기는 무동력 고무보트를 타고 4∼8명이 팀워크를 이뤄 난관을 뚫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모험심과 혐동심을 기르는 레포츠.목적지까지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여럿이 호흡을 맞춰야 하고 힘의 조화가 요구된다.힘껏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운동량도 많다. 한탄강,영월 동·서강,내린천,홍천강 등 10여곳이 급류타기에 알맞은 장소다.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한탄강상류 순담계곡에서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근홍교에 이르는 13㎞구간이 대표적인 래프팅코스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30∼40m 깊이의 협곡은 수직절벽과 기암괴석이 많아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케할 정도로 주변경관이 빼어나다. 급류타기는 원시시대에 뗏목을 타고 수렵이나 이동을 하던 데서 유래됐다.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보트는 2차대전의 부산물인 군용 고무보트에서 나왔으며 60년대 말 미국여행사들이 여행자들을 많이 실어 나르기 위해 대형 고무보트를 이용하면서 세계적으로 붐이 일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80년대 초 도입된 뒤 90년대 들어 전문레저업체와 대학 동아리등을 중심으로 래프팅인구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류타기 가이드 이순호씨(32)는 『고무보트는 30인승까지 있으나 동호인들이 즐기기에는 6∼8인승이 적당하며 구명조끼와 헬멧착용이 필수』라면서 『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갈아입을 긴소매옷과 장갑·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무보트는 90만∼1백50만원선으로 비싼 편이어서 레저이벤트사에서 빌려 이용하는 것이 좋다.비회원이 이용할 경우 장비대여·점심식사·교통비를 포함해 4만원정도 든다.한국레저이벤트협회(02­722­8811),코니언(02­723­7237),점보클럽(02­543­4330).
  • 상주 「아마햄」 동우회(산하 파수꾼)

    ◎“자연보호 깨끗이”… 무선 교신때 구호선창/“현장활동 최우선”… 매월1회 오물수거 캠페인 상주 아마추어 햄동우회(회장 김정수)는 무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환경파수꾼이다.이들은 몸으로 행동하는 현장활동과 병행해 전국 햄동호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는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회원은 전국의 동호인과 교신을 할 때는 반드시 깨끗한 산하를 지키자는 구호를 선창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단체로 참여하면서 회원의 친목에 환경운동을 최우선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상주지역 아마추어 햄동우회 회원은 25명,73년 11명이 우연히 만나 조직한 이 모임은 그동안 전국 1만여명의 동호인과 교신을 하면서도 환경운동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그러던 지난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취지가 마음에 들어 적극적인 동참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것. 『전국의 동호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이들은 감시위원단체에 위촉되면서 지난해 11월20일 상오9시부터 6시간동안 상주시 화서면 봉황산 정상에 8명의 회원이 올라가 전국 아마추어 햄과의 교신을 통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부터 환경운동이 시작됐다. 이들의 활동은 항시 현장감이 넘친다.그로부터 보름쯤 지난 지난해 12월중순 김회장의 열어놓은 무선에서 그를 다급하게 찾는 전파가 수신됐다.『여기는 엔비오(NBO)… 에치엘파이브(HL5·김회장부호) 나와라.그밖에 듣고 있는 회원에게도 알린다.상주시와 보은군의 경계지점에서 산불이 감지됐다.조속히 당국에 신고해 진화를 바란다』 이같은 사실이 동호인들에게 알려지자 소방당국의 전화에 불이 났다.물론 산불은 초기단계에서 피해 없이 진화할 수가 있었다. 이들은 환경운동의 현장활동도 눈부시게 전개하고 있다.지난 3월18일 상주시 가장동 남보천에서 18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물수거등 봄맞이대청소를 실시하는등 매월 1회씩 현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추석을 맞아서도 귀성객의 환경의식을 무선을 통해 고취할예정인 이들은 햄의 취미활동에서 환경운동에 보람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건설업계/가격파괴 바람/“미분양 막자” 원가수준 분양 속출

    ◎업체마다 20%∼30% 인하/나산­오피스빙딩 평당 3백50만원선/금호­주문주택 2백20만∼2백50만원/선경­「도시형주택」 시세의 80%에 분양 건축업계에도 「가격 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아파트와 사무실의 미분양 사태가 잇따르자 사무실을 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 분양가를 평당 20∼30% 남짓 낮추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나산종합건설은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69의 68에 짓는 인텔리전트 오피스 빌딩 「나산보라매타운」을 평당 3백50만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주변 빌딩의 분양가격이 5백만∼6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30∼40% 싸며 임대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분양 대상은 지상 6∼22층의 사무실이며 전층이나 층별,또는 한층의 절반을 분양받을 수 있다.이 건물에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나 설계가 적용된 것이 없어 나산측의 이윤포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나산건설의 문주현 분양담당이사는 『중소기업에는 싼 값으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나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원가에 분양하기로 했다』며 『최근 바로 옆에 분양한 주상복합건물의 수익으로 보전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 1동 시화빌딩 내에 국내 1호 주문주택 영업점을 열었다.고객의 주문을 받아 단독주택을 지어주는 새로운 사업이다.건축비는 파격적인 평당 2백20만∼2백50만원으로 책정,연 면적 50평짜리 2층 건물을 짓는 데 1억2천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도록 했다. 보통 집을 짓는 데 평당 3백만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20%의 건축비는 아낄 수 있다.게다가 전문업체에 하청을 주지 않고 직접 시공,부실 우려가 없으며 고객이 3차원 영상설계 시스템을 통해 자기가 바라는 집을 설계할 수도 있다. 이 회사 박종수 주문주택부장은 『고객이 설계의 방향만 제시하면 완공까지 모든 절차와 사후관리를 책임진다』며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축비를 다운시켜도 다량주문이 가능해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경건설도 독신자나 신혼부부,노년층,중년층,외국인,동호인 등 계층별로차별화된 이른바 「도시형 주택」을 아파트 시세의 80%에 분양하고 있다.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데다 가격도 싸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독신자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원­룸 방식의 중·소형 아파트는 공급이 달릴 정도이다. 선경의 임선욱 시티빌 팀장은 『아파트의 편리성과 단독주택의 개성을 모두 살려 분양이 잘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임에도 저가로 공급하는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초경량 비행기/항공레포츠 대중화 선도

    ◎조종 쉽고 사고위험 적어 동호인 급증/시간당 경비 15만원… 10시간 교습 필요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패러글라이딩·열기구 등 각종 항공레포츠가 각광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푸른 창공에 길게 선을 그으며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기가 항공기레저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요란한 동력음 때문에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라고도 불리는 초경량항공기는 조종이 간단하고 안전성이 높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각광받아온 항공레포츠.국내에서도 레저의 다변화와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동호인이 늘고 있다. 이 항공기는 14살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던 동호인층이 최근에는 대학생과 청소년,여성층으로 확산돼 동호인은 현재 4백여명에 이른다. 초경량항공기는 2인승이하로 기체 무게가 2백25㎏미만인 「꼬마 비행기」.평균 시속은 1백㎞이며 아스팔트는 물론 잔디밭,맨땅에서도 50m이상 짧은 거리의 평지만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하다.연료는 38ℓ를 가득 채우면 2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처음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은 작고 간단한 모양새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만 비행을 시도해 보면 안전하게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이글비행클럽」안상철 교관(43)은 『조종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조종술을 익힐 수 있다』면서『몸체에 비해 날개가 9·8m나 돼 비행중 엔진이 꺼져도 무동력 활공이 가능해 사고를 당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초보자는 초경량항공기협회 산하 단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하며 교육은 비행원리와 항공기상식 및 점검 등의 지상교육과 지상활주,공중조작 등으로 이뤄지는데 10여시간이 소요된다.경비는 비행기임대료·교습비·연료비 등을 포함해 시간당 15만여원이 들어 다소 비싼편이다. 20시간이상 비행하면 교통부와 협회가 주관하는 초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1백시간이상 단독 비행하면 교관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현재 국내 자격증 소지자는 2백여명,교관은 20여명 정도이다. 우리나라에는 국산「까치」등 50여대의 초경량항공기가 있으며 전국 19곳이 비행공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이포·영종도·안산·몽산포 등에서 비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초경량항공기협회(517­36 24)이글비행클럽(03 36­33­97 97).
  • 게임용 총기 밀수/2억대 챙겨 구속

    경찰청 외사과는 19일 건강식품 납품업체인 한미해상 마산지점장 조홍연(35·부산시 남구 남천2동 3의11)씨등 2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조씨 등은 지난 2월중순 M16 모의소총과 콜트MK4 권총등 10여종의 서바이벌 게임용 총기류를 일본에서 몰래 들여와 서바이벌 게임 동호인들에게 한정에 23만∼2백50만원씩 모두 2억8천여만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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