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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호회 엿보기] 선배들 금일봉 스리런 홈런감… ‘선출’ 임종룡은 10승 투수감

    [동호회 엿보기] 선배들 금일봉 스리런 홈런감… ‘선출’ 임종룡은 10승 투수감

    “승부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금융당국이라고 결코 봐주고 하는 건 없죠.”27대4. 금융위원회 야구 동호회 멤버들은 2년 전 첫 공식경기 당시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한다. 금융권 3부 리그에서도 약체로 꼽힌다는 H카드 선수들의 방망이가 그렇게 무서울지는 몰랐다. 계속 이어지는 공격에 상대팀 타자 얼굴을 모두 외울 정도였다. “한 점만 더 내주면 대부업 최고금리(27.9%)를 넘어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렇게 2시간의 혈투(동호인 야구 규정상 5이닝 또는 2시간이 넘으면 경기 종료) 내내 수비만 한 기억밖에 없었다. # 한때 실점률, 대부업 최고금리 27.9% ‘망신살’ 그 후에도 4연패가 이어졌다. 어쩐 일인지 금융위만 만나면 한풀이라도 하듯 은행부터 보험사팀들은 신바람 야구를 이어 갔다. 그렇게 첫해 시즌 성적은 3승1무7패였다. 그나마 시즌 후반 뒷심을 발휘한 것이 다행이었다. 이듬해인 지난해에도 영화 같은 반전은 없었다. 딱 1승을 더 건진 4승1무6패였다. 동호회 결성을 주도한 서병윤(36) 자산운용과 사무관은 “지난해보다 1승만 더 챙기면 5할 승률”이라면서 “그러면 명실공히 중위권 팀”이라고 미소 짓는다.핑계(?) 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느냐만 저조한 팀 성적에는 다 이유가 있다. 대형 보험사는 인재풀이 1만~2만명이 넘지만 금융위는 파견 인원까지 탈탈 털어야 256명이다. 팀마다 한두 명은 꼭 있다는 이른바 ‘선출’(선수 출신)도 한 명 없다. 첫 연습 때 야구 글러브를 처음 껴 봤다는 이가 절반이 넘었다. 서 사무관은 “없는 식구로 리그를 뛰려니 인원 채우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말한다. 심지어 국정감사 시즌 등에는 내·외야수의 절반이 주말근무에 나가야 하는 탓에 몰수패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 5할 승률이 목표… 승리에 집착 보다 경기 즐겨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다. 바쁜 금융위 업무를 고려하면 동호회가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들이었다. 하지만 야구단은 어느덧 금융위 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1등 동호회로 자리매김했다. 선배들로부터 답지한 금일봉과 회식 지원의 도움도 컸다. “내가 뛰면 너희는 모두 2군”이라고 늘 너스레만 떠는 고위 간부와 국·과장들이 건넨 정성이었다. 특히 연세대 야구 동아리 출신인 임종룡 위원장은 2015년 금융권 리그 개막식에서 직접 시구를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출중한 축구 실력이 더 알려진 임 위원장의 투구를 보고 관중석에선 ‘10승 투수감’이라는 탄성도 나왔다. 안타깝게도 올해 출발은 좋지 않다. 이달 18일 S저축은행과의 시합에서 아깝게 지며 소중한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가 20분간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17대14란 스코어로 마감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건 야구단 구성원 모두가 아는 바다. 그저 모두가 야구를 즐기면 그만이다. 오형록(35) 산업금융과 사무관은 “야근을 밥 먹듯 하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주말이면 빠짐없이 운동장에 모이는 선후배와 동료들을 보면 그들의 야구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서 “승리에 집착하기보다 승부 자체를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금융위 야구단이 정한 단기 목표는 5할 승률을 넘는 것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화생명 공모전 대상 ‘엄마의 선물’

    한화생명은 제2회 대학생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작으로 청춘맑은팀의 ‘엄마의 선물’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의 선물은 자녀가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돕는 모바일 저축성 보험이다. 중고 사이트 거래를 차용한 ‘윈윈 중고보험’, 스포츠 동호인을 대상으로 각 종목에 맞는 특약을 갖춘 ‘스포츠팀 안심보험’, 직업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직장인 단체보험’ 등도 수상작이 됐다.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천길아래 새침데기 들꽃아씨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천길아래 새침데기 들꽃아씨

    여기는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들꽃 찾아다니는 동호인들이 그리 많은 줄 몰랐습니다. 필부들이야 그저 주변에 피는 들꽃 보는 게 전부지요. 한데 이들은 부러 시간 내고, 돈 들여 장비 갖추고 들꽃을 좇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반 등산객만큼 많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수도권에 이들이 즐겨 찾는 들꽃 명산이 몇 곳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야생화 사진작가들의 ‘신병훈련소’라는 남양주 천마산, ‘야생화 트레킹 1번지’로 꼽히는 안양 수리산을 다녀왔습니다.봄꽃 만나러 가는 길, 촉촉한 바람이 겨울의 빗장을 풀었다. 대지 위로 약동의 몸짓이 느껴지는 듯하다. 들꽃 찾으러 가는 길은 ‘포켓몬고’ 게임만큼이나 재밌다. 수북한 낙엽 틈에서 작은 들꽃 찾아내는 재미가 ‘포켓몬’ 잡는 것에 견줄 만하다. 운동도 된다. 산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들꽃들은 주로 계곡을 따라 양지바른 비탈면에서 자란다. 등산로에서 벗어나 계곡을 오르내리다 보면 운동량이 상당하다. 게다가 사람의 시선이 싫은 몇몇 새침데기 꽃들은 정상 언저리에서 핀다. 이들을 좇다 의도하지 않게 정상까지 가는 경우도 잦다. 천마산(812m)부터 간다. 남양주시에 우뚝 선 산이다. 탐화의 세계에 막 발들인 이들에게 ‘신병훈련소’처럼 여겨지는 산이다. 넓게 펼쳐진 산자락 아래로 다양한 들꽃들이 철 따라 피고 진다. 이 때문에 어느 계곡에 들더라도 전문가의 손에 이끌려 탐사하는 들꽃 문외한들의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천마산은 낮지 않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하늘(天)을 만질(摩) 수 있겠다’며 과장 섞인 이름을 지어놓긴 했어도, 그리 만만하게 여길 산은 아니다. 그러니 첫걸음에 많은 곳을 돌아보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산행 들머리 인근의 계곡 몇 곳만 뒤져도 한나절은 금방 지나니 말이다. 천마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갈래다. 보통은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에 이르는 코스를 즐겨 찾는다. 한데 일반 등산과 들꽃 산행은 다소 다르다. 정상을 밟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들꽃 탐화객이 즐겨 찾는 코스는 오남읍 팔현리에서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가 숨어 사는 청정 계곡을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계곡 바위에 10분 정도 걸터 앉아 있으면 인적 탓에 끊겼던 새 소리가 그제야 들리기 시작한다. 다래산장을 지나면 곧 계곡이 시작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초입부터 들꽃들이 마중 나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만난 꽃은 너도바람꽃. 대여섯 장의 꽃받침 안에 노란 꿀샘이 둥근 원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풀빛의 암술을 감춰뒀다. 장미가 아무리 크고 화려하다 한들 언 땅에서 꽃을 피우는 너도바람꽃의 경이로움에 비할까. 카메라로 찍어 확대하면 꽃의 자태가 더 잘 드러난다. 앙증맞은 몸뚱아리에 작고 화려한 우주가 깃든 듯하다. 사람들이 들꽃에 ‘환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싶다.들꽃을 접한 초보자들의 행동 양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전문가들이 가리키는 손 끝만 멍하니 보다가, 화들짝 놀란 뒤, 무릎 꿇고 세심하게 살피다, 희열 가득한 감탄사를 나지막하게 내뱉는다. 그렇게 걸음을 늦추고 허리를 숙여야 수풀 속에 숨은 보석들을 찾을 수 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꽃들이지만 한 번 눈에 띄면 여기저기서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한다. 아기 새끼손톱보다 작은 산괭이눈, 애기괭이눈, 둥근털제비꽃 등이 그렇게 곁으로 다가왔다. 팔현계곡 위쪽은 아직 동토다. 응달진 산비탈마다 지난겨울의 서슬이 여전하다. 얼어붙은 땅 위로 앉은부채가 봉긋한 자태를 드러냈다. ‘앉은부처’라고도 불린다. 꽃덮개(불염포) 속에 숨겨진 꽃차례가 가부좌한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다. 뿌리의 열기로 꽃을 피운 앉은부채를 보니 기어코 봄이 왔음을 알겠다. 4월이 되면 이른 봄꽃들이 진 자리에 처녀치마, 점현호색, 개별꽃, 깽깽이풀, 얼레지 등이 무시로 필 터다.수리산은 트레킹을 겸한 들꽃 산행에 적합한 산이다. 안양과 안산, 군포 등 세 도시에 걸쳐 있다. 수리산에는 ‘변산아씨’(변산바람꽃의 애칭)가 산다. 하얀 꽃잎에 파란 수술이 인상적인 꽃이다. 수리산은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변산바람꽃이 자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들머리는 제3산림욕장이다. 여기서 슬기봉 방향으로 오르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변산아씨와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변산바람꽃들이 청초한 자태로 늘어서 있다. 가녀린 체구에서 겨울을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널리 알려진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일대 산자락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사실 야생화로 이름난 섬과 산은 봄만 되면 몸살을 앓는다. 탐화객들이 그야말로 넘쳐난다. 그러니 꽃 보러 가는 이라면 꼭 집에 두고 가야 할 것이 있다. 욕심이다. 어여쁜 꽃을 보면 내 것으로 삼고 싶고, 남 주기 싫은 욕심이 생긴다. 그 욕망의 힘은 정말 강력하다. 수리산에서도 이런 욕망에 무릎 꿇은 한 중년남성이 있었다. 그의 손에 꺾인 변산아씨는 어디에 쓰일까. 기껏해야 압화의 재료로나 쓰일까. 무의식 중에 꽃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분무기로 꽃에 물을 뿌릴 때다. 사진작가들이 꽃을 예쁘게 단장하려다 흔히 이런 오류를 범한다. 동행한 자연탐구소의 김미희 조사원은 “대부분 꽃에 물 주는 행위 정도로 인식한다”며 “하지만 이 행위로 1년을 기다려온 꽃의 수분(가루받이)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꽃이 잘 보이도록 주변 나뭇잎을 걷어내는 것도 문제다. 김 조사원은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산간에서 낙엽은 이불이나 마찬가지”라며 자연 상태 그대로 둘 것을 주문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때가 꼭 한번 있다. 욕심을 버리고 꽃을 지켜줄 때다. 순간의 욕망을 이겨낸 당신의 하산길을 상상해 보시라. 잔잔한 미소가 입가에 매달려 있지 않을까. 분홍빛 노루귀와 샛노란 복수초도 이맘때 핀다. 다만 군락지까지 가려면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한다. 노루귀는 잎이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노루의 귀와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가녀린 꽃 10여 개체가 다발로 피는데, 크기가 겨우 어른 손바닥 정도다.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수리산 일대는 제1호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이다. 수도 사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이들이 지난 60년 가까이 이 산자락에 묻혀 있었다. 생명을 빚진 이들을 위해 오갈 때마다 짧게 묵념이라도 할 일이다. ■도움말:김미희, 김경훈 자연탐구소 조사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천마산은 오남저수지를 찾아가는 게 관건이다. 내비게이션에서 오남저수지를 찍고 가다 오남교차로 못 미처 팔현계곡 쪽으로 우회전한다. 이어 오남저수지를 지나 곧장 가면 다래산장가든이 나온다. 여기가 도로 끝이다. 아쉽게도 공영주차장은 주변에 없다. 다래산장가든 측에서 3월 말까지 주차장을 일반에 개방한다. 4월부터는 통제될 예정이다. 천마산 공원관리팀 590-4743. 수리산은 찾기 쉽다. 병목안시민공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가면 제3산림욕장이 나온다. 산림욕장 위, 아래에 각각 작은 주차장이 있다. 산림욕장 쪽으로 가면 노루귀, 복수초 군락지와 만날 수 있다. 수암봉을 겨냥해 가다 헬기장에서 약수터 쪽으로 300m 정도 내려가면 된다. 40분 정도 소요된다. 산림욕장을 지나 슬기봉 방향 등산로를 따라 가면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나온다. 이 일대는 출입금지다. 군락지를 지나 좀더 오르면 왼쪽 계곡 아래에서 변산바람꽃과 만날 수 있다. 수리산 공원관리과 8045-5284. 무릎 보호대, 등산 스틱 등을 지참하면 요긴하다. →맛집:닭백숙을 내는 다래산장(573-3600) 등 맛집들이 천마산 팔현계곡 아래 늘어서 있다. 대부분 봄이 시작되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오남저수지 쪽에 차와 음식을 겸하는 카페가 몇 곳 있다. 수리산 아래쪽에도 맛집들이 많다. 만두 등을 내는 개성면옥(469-0041), 돼지갈비 등을 내는 하동갈비(466-4803) 등이 알려졌다.
  • 군위 사회인 야구장 새달 준공

    대구 근교인 경북 군위에서 대구·경북지역 3만여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사회인 야구장이 문을 연다. 군위군은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5만 2479㎡에 조성한 사회인 야구장을 다음달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야구장 조성 사업은 정부의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인접한 군위군과 의성군이 ‘스포츠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대부분의 사회인 야구장이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조성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국비 22억 5000만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야구장은 1만 2500㎡의 마사토 구장과 관중석, 더그아웃, 전광판, 펜스 등을 갖췄다. 센트라인 95m, 좌·우측 파울라인 85m로 설계됐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군위IC와 국도 5호선과 인접해 군위·의성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군은 야구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회인 야구장이 개장되면 군위와 의성 양 도시의 상생발전 토대 마련은 물론 농촌경제 및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강원 춘천시가 신규 도로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춘천의 팽창만큼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과포화로 극심한 지·정체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자치단체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레고랜드와 삼악산로프웨이 등 한 해 수백만명이 찾을 대단위 관광시설들이 완공되면 교통대란까지 우려된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현재 도로 여건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46번 국도만이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한다. 오는 6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이어져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고속도로 외에 교통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기존 도로 확충과 신설이 절실한 이유다.인구 28만 4000여명의 ‘호수의 고장’ 춘천시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춘천 인구는 5100여명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해에 150여만명이 찾는 등 해마다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는 2009년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되고,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1시간 거리에 놓이면서 생긴 변화다. 이에 춘천시는 다양한 관광객 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이섬을 새롭게 단장했고, 소양강댐 일대와 김유정문학촌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기능을 살려 어린이 관람객들도 맞는다. 의암호변에는 춘천의 상징인 소양강처녀 동상을 세우고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해 춘천의 명물로 만들었다. 호수와 산, 계곡이 있는 깨끗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레저대회를 열며 각광받고 있다. 의암호수변을 따라 국제 인증을 받은 마라톤길을 만들어 가을이면 국제대회가 열린다. 호수를 따라 순환 자전거길을 만들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찾는다.개통 당시 하루 평균 2만 9100여대에 머물던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해 9월 말에는 4만 7500여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7년 만에 통행 차량이 163% 늘어난 셈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춘천으로 몰리고 있다. 김용기 춘천시 공보기획팀장은 “앞으로 2~3년 내 의암호와 붕어섬을 가로질러 삼악산으로 곤돌라가 오르내리고, 의암호 중도의 레고랜드와 삼천동의 헬로키티아일랜드 등이 속속 들어서면 관광객은 물론 차량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재도 늘어나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각종 위락단지 등이 들어서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과포화 상태로 평일에도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나들이객들 외에 춘천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 대학생들까지 이용하면서 1시간 거리가 2~3시간이 걸린다.오는 6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이와 연계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여기에다 1~2년 내 춘천에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교통량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춘천시는 이를 위해 서울~춘천을 잇는 자동차전용 제2경춘국도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 외곽순환도로에서 퇴계원으로 접어들어 춘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46호선 확·포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퇴계원부터 남양주 화도읍까지 29㎞로 이어진 현재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를 춘천(31.3㎞)까지 연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비는 1조 1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남양주 금남리~춘천 서면 당림리로 이어지는 도로도 검토하고 있다. 이곳 건설비는 8000억원이 예상된다. 모두 국비로 추진되는 공사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의지가 절실하다. 춘천시는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필요성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유지인 경기 가평군과 상생협력까지 체결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해 7월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고 공사는 2019년이나 2020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이미 외곽지역 지방도로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춘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망을 모두 완공했다. 이어 서면 신매대교~오월리 춘천댐 간 국도 70호선도 모두 개통되면서 미래 팽창하는 도심의 도로여건에 대비했다. 천전나들목(IC)~윗샘밭종점 간(1.5㎞) 도로 확·포장과 김유정역~팔미2교차로(1.7㎞), 강원지방경찰청~신촌리(1.5㎞), 온의동~삼천동(0.9㎞), 운전면허시험장~유포리(2.6㎞) 구간도 내년까지 모두 개통된다. 새로 짓는 춘천시청사 주변 도로도 2018년까지 정비된다. 홍승표 기획계장은 “춘천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급격하게 도시가 팽창하면서 교통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잇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지·정체로 제2의 도로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00차례나 굴러 떨어진 사이클 레이서 보이트 4월에 삼척 찾는다

    100차례나 굴러 떨어진 사이클 레이서 보이트 4월에 삼척 찾는다

    100차례나 낙차 사고를 당했고 11차례나 골절을 겪어 지금도 몸에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는 세계적인 사이클 레이서 옌스 보이트(36·독일)가 오는 4월 22일 강원 삼척을 찾는다. 비경쟁 축제를 지향해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의 이벤트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서 참가자 100명과 함께 페달을 밟는다. 국내 동호인들이 ‘불굴의 영혼을 지닌 레이서’로 통하는 보이트와 함께 페달을 밟아보는 흔치 않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 ‘팀 트랙 팩토리 레이싱’ 소속인 그는 1997년 프로로 데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약 17년 동안 사이클 안장 위에 앉아 있었다. 주요 레이스에서 65회의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투르 드 프랑스에 17회 출전해 340개 구간을 소화했다. 두 차례 구간 우승과 두 차례 옐로 저지, 한 차례 산악왕(KOM) 저지를 걸쳤다. 숱한 부상의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때마다 “SHUT UP LEGS”라고 생각하며 달린다고 밝힌 것이 명언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보이트의 방한이 국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양호 삼척 시장은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보이트에게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자전거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삼척시의 자전거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미래부 야구단 ‘스탤리온스’

    [동호회 엿보기] 미래부 야구단 ‘스탤리온스’

    “가끔 실버리그로 가라” 놀리지만… 열정도 실력등번호 ‘323’ 최양희 장관이 쏘는… 치맥은 활력 “새벽에 돈 주고 야구 과외까지 받았으면 말 다한 거죠.” 반문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 과외를 받으셨다고요?’ 미래창조과학부 야구 동호회 ‘스탤리온스’의 총무를 맡고 있는 이성하 통신정책국 주무관은 “6개월 정도 사비를 털어 출근 전 2시간씩 야구 강습을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오로지 야구를 좀더 잘해보기 위해서였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동호회원 중 누구도 야구를 정식으로 해 본 사람이 없다. 실력보다 열정으로 뭉친 팀이다.# 1루수 이태용 사무관 결혼 후 일취월장 시샘 스탤리온스의 회원은 현재 36명.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 야구 동호회로 시작했는데, 이후 정부 부처 개편을 거치면서 지금은 미래부 소속이 됐다. 2009년 ‘정보통신(IT) 리그’부터 실제 대회 참가를 시작해 첫해 3위를 했다. 지금은 서울 마포구 야구연합회로 참가 리그를 옮겨 경기를 하고 있다. 한 달에 1~2회 리그 경기를 벌인다. 중앙행정기관 동호인 야구대회, 자체 올스타전까지 합치면 매년 20여 경기 정도를 소화한다. 행정기관들 사이에서는 8강 정도의 수준. 하지만, 막강한 실력을 뽐내는 프로선수 수준의 경찰청이 있어 우승은 저 멀리 있다.최양희 장관도 스탤리온스에 관심이 많다. 회원들에게 사비를 털어 ‘치맥’(치킨·맥주)을 샀을 정도다. 지난해 5월에는 미래부 안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동호회로 뽑혀 최 장관과 함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그때 선수들은 최 장관에게 등번호 ‘323’이 새겨진 스탤리온스 유니폼을 선물했다. 미래부 출범 날짜인 3월 23일을 뜻한다. 야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야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시답잖은 풍문에도 귀가 쫑긋해진다. 1루수인 이태용 과학기술정책과 사무관이 결혼 후 부쩍 타율이 높아지면서 주전을 굳히자 팀 내 결혼에 욕심을 내는 총각 선수들이 많아졌다. 2루수인 박철 서기관(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이 2년간 해외 근무 후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이자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 아니냐”는 시샘을 받기도 했다. 정작 박 서기관이 다녀온 곳은 야구 전지 훈련지로 인기가 많은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영국이었다. # 평균 연령 마흔 훌쩍… 올해 5할 승률 목표 비록 리그 안에서의 성적은 위에서 세는 것보다 뒤에서 세는 것이 빠르지만, 스탤리온스가 1등인 분야가 있다. 마흔을 훌쩍 넘는 평균연령이다. 리그 특성상 일반 기업이나 지역 동호회가 대부분이라 평균 연령이 30대지만 공무원으로 구성된 스탤리온스는 25세부터 58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가끔 “실버리그로 가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기도 한다. 미래부 공무원노조위원장으로 감독을 맡고 있는 주용준 주무관은 “시즌이 2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데 올해 5할 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곧 시즌이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한마음 ‘축생축사’… 스트레스 족족 차버려요

    [동호회 엿보기] 한마음 ‘축생축사’… 스트레스 족족 차버려요

    “우승기를 영원히 우리 품으로….”정유년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다. 2년 연속 중앙행정기관 동호인 축구대회를 우승한 관세청 축구동호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관세청 축구동호회는 최근 10년간 없었던 3년 연속 우승과 출전선수 제한 규정이 만들어진 후 첫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3년 연속 우승하면 우승기를 영구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 후 목표를 수정한 회원들은 체력이나 전술 등의 부담보다 예상치 못한 탄핵 정국에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될까 걱정하는 등 자신감이 충만하다. 동호회장인 이찬기 기획조정관은 “첫 우승하는데 22년 걸렸다. 첫 경험이 힘들었지 한번 해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2015년 한번도 이기지 못해 ‘넘사벽’이던 청와대 경호실을 물리치며 우승을 이뤄냈을 때 가장 짜릿했다”고 회고했다. 아래에서 최고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회원들의 자신감과 노력에 가족·동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3년 동네에서 축구공을 만져본 이들이 의기투합해 동호회를 결성했다. 수준이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승을 내세우며 첫 출전한 1994년 중앙부처 축구대회부터 번번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았다. 국경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최후 보루로 365일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세관 공무원의 근성을 반영하듯 서두르지 않았다. 하위권에 머무르는 초라한 성적에 포기할 만도 했지만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단 한번도 대회에 빠지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다. 1998년 서울에서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하면서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전 이전은 동호회의 성격을 변화시켰다. 타지에 이사와 외로워하는 가족들을 두고 평일에는 일 때문에 늦고, 주말에는 연습한다고 운동장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축구하는 동호회에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모임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매년 7~8월 가족 야유회 등을 갖고 애경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가족 간 커뮤니티가 조성되자 공을 차는 남자들에 대한 불평이 잦아드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로 이어졌다. 감독을 맡고 있는 윤청운 사무관은 “축구동호회는 ‘가족같이, 가족과 같이’라는 ‘가족가치’(家族價値)를 중시한다”면서 “지금도 매주 토요일, 명절 연휴 마지막날 연습이 가능한 것은 가족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축구동호회의 특징 중 하나는 ‘열정’이다. 어느덧 50대 중반을 넘긴 원년멤버 5명이 연습에 참여하고,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이 떨어진다는 모 국장과 과장은 경기에 출전은 못하지만 매년 시합 때마다 응원단으로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대회 예선에서는 전략적으로 일부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켰는데 ‘한’을 풀듯 기량을 발휘해 8강전에서 힘든 상대를 만나는 생뚱맞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실력과 끈끈함 등이 알려지면서 동호회장 자리도 덩달아 인기다. 떠밀리듯 배정받는 여타 동호회와 달리 경선은 아니지만 회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원년멤버 중 유일하게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정호창 사무관은 “뛰어난 선수는 없지만 각자 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좋은 팀이 만들어졌다”면서 “회원들은 조직 내에서도 부서 간 협력과 소통의 메신저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 오월드가 ‘포켓몬고’ 성지?

    대전 오월드가 ‘포켓몬고’ 성지?

    동물원과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 대전오월드가 지난 24일 정식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대전도시공사는 26일 “이틀 전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이 대전오월드에서 유난히 활발하게 플레이돼 게임 동호인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보문산 자락에 만들어진 이 공원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 포켓몬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것이다.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희귀 포켓몬도 많이 등장해 마니아들을 열광시킨다. 포켓몬을 잡는 포획 무기인 몬스터볼을 화면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포켓스톱도 24곳이나 돼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 공사 홍보팀장은 “오월드에서 포켓몬고가 왜 잘되는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공원 곳곳에서 동물이나 새를 구경하기보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게임에 빠진 동호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면서 “테마공원인 오월드가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거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생활체육 활성화 나서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생활체육 지원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생활체육의 기반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생활체육진흥 조례’를 전부개정 발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는 시민의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여가선용을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서울시가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시책을 수립하고 생활체육강좌의 설치, 스포츠클럽·체육동호인조직의 육성 및 지원을 하도록 했다. 또한 생활체육 정책 수립시 자문·심의하는 생활체육발전위원회를 두도록 명시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김 의원이 생활체육 중랑구축구연합회 회장과 서울시축구연합회 감사 등을 역임한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수 의원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됨에 따른 서울시민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기존 사업에 생활체육강좌 개설과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도록 확대 규정했다”면서 “조례가 시행되면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8일 전국알몸마라톤대회 대구 두류공원서 900명 참가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해 알몸으로 달리며 추위를 떨치고 새해 각오를 다진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개회식 후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5㎞, 10㎞ 코스를 달린다. 여성 참가자는 자유 복장이지만 남성 참가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어야 한다. 구간은 두류야구장에서 2·28기념탑∼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2·28 기념탑까지 5㎞다. 10㎞ 부문 참가자는 2바퀴를 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에 실려 있던 차, 바다에 풍덩 ‘황당 사고’

    배에 실려 있던 차, 바다에 풍덩 ‘황당 사고’

    호주에서 배에 실려 있던 차 한 대가 바다로 굴러 떨어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배낭여행 동호인들이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섬으로 향하던 중 배 위에 실었던 SUV 차 한 대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배에 있던 차 한 대가 서서히 뒤로 밀리더니 급기야 물에 첨벙 빠진다. 점점 멀어지는 차를 보면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의 한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모습은 함께 여행을 떠난 스위프트가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그녀는 “매우 슬프고 무서운 출발이었다. 섬으로 가는 중 배 뒤쪽에 있던 차 한 대가 완전히 바다로 굴러 떨어져 버렸다”며 “다행히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전화와 직불 카드, 여권, 귀중품 등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행복한 새해맞이”라며 “이제 여행을 즐길 것”이라고 낙천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선박 회사는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영상=Chlöe Swift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케이토토, ‘레전드’도 함께하는 생활체육 맞춤형 이벤트

    [함께하는 기업 특집] 케이토토, ‘레전드’도 함께하는 생활체육 맞춤형 이벤트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올 한 해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4일 ‘레전드 멘토링’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토토 해피박스, Hi-five 우리 동호회’는 수년간 이어져 온 생활체육 맞춤형 이벤트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00만원 상당의 운동용품을 지원하는 이벤트는 동호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올해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8개 생활체육 동호회가 각 종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용품을 지원받았다. 또 농구 레전드 김훈과 우지원이 참여한 ‘레전드 멘토링’은 동호인들의 매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본기 트레이닝 등 멘토링에 참여한 33명 동호인 가운데 29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을 정도로 케이토토가 진행한 캠페인 중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케이토토가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toto.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국내 첫 해수공원’ 센트럴파크, 축구장 56배… 보트·카약도 ‘스트리트 서킷’ 일반인도 레이스 펜타포트 록 행사 등 축제 즐비 커낼워크선 340개 식당 맛 여행 ‘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와 닮은 도시, 기하학적 건축물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 CF와 드라마 촬영의 단골 장소, ‘삼둥이’와 ‘대박이’가 사는 동네. 인천 송도의 이미지는 국제도시답게 화려하고 세련됐다. 지금은 인천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곳이지만 불과 13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허허벌판의 갯벌이었다. 신기루같이 펼쳐진 국제도시 송도는 지금도 여전히 간척이 진행 중이다. 해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송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계획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시라는 평가가 잘 어울린다. 아울러 속살을 들여다보면 부드러움과 산뜻함이 조화를 이뤄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과 멋을 체감할 수 있다. 주말마다 외지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이 이곳에 상륙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송도의 백미인 센트럴파크는 송도 투어의 시작으로 통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뒤편으로 공원이 펼쳐진다.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462만㎡로 축구장 56배 크기이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2배다. 센트럴파크는 이름처럼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차이점이 있다면 송도의 센트럴파크를 관통하는 수로는 서해의 바다를 끌어온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이란 점이다. 해수로의 길이는 1.8㎞나 되며 해수로를 둘러싼 산책로는 4㎞에 달한다. 물과 어우러지는 빌딩숲과 녹색 나무들을 바라보며 조깅과 산책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가득하다. 지정된 장소에선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 날씨가 좋으면 텐트촌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해수로 끝 선착장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선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송도의 마천루를 올려다보며 연인과 노를 젓는 경험은 센트럴파크에서만 가능해 필수 코스로 꼽힌다.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송도만의 자랑이다. 지금은 수상택시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관람을 위한 유람선 성격이 강해져 편도가 아닌 왕복 운항한다. 주중에는 1시간, 주말에는 30분 단위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해가 저물면 센트럴파크 주변의 68층 동북아무역센터(NEAT)와 트라이볼(Tri Bowl)의 리드미컬한 불빛 쇼가 시작되고 송도의 야경을 배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로맨틱한 야경 덕에 배를 통째로 빌려 선상에서 프러포즈하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유엔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한 G타워는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다. 29층 하늘정원과 33층 전망대가 무료로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송도의 전체 건물과 센트럴파크, 인천대교, 서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사실 G타워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주인공 김혜진(황정음)의 직장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연히 외국이겠거니’ 했던 추측과 달리 송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중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을 태운 관광버스로 둘러싸여 한류 특수를 실감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타워에서 나와 3시 방면으로 5분 정도 걸으면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건축물이 나온다. 복합문화 공간인 트라이볼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을 의미하는 ‘트리플’(triple)과 그릇을 뜻하는 ‘볼’(bowl)이 합쳐진 이름이다. 실제로 도자기로 빚은 그릇 세 개를 붙여 놓은 형상이다. 트라이볼은 콘서트,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래로 은은하게 깔린 수경(水鏡)과 그 사이로 놓인 길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때문에 트라이볼은 멀리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출사족들의 집결지로 통한다.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트라이볼 바로 옆은 컴팩스마트시티다. 인천이란 도시를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계획을 테마로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린 모습까지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료라 아이들과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송도엔 아직 개발이 안 된 부지가 많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사람들을 모아 한바탕 즐기기에 최적의 입지다. 이 때문에 송도는 축제로 통한다. 매년 여름엔 세계적인 록밴드들이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위해 송도로 모인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펜타포트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이 됐다. 올여름에도 3일 동안 8만여명의 젊은이가 몰려 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를 뿜어 냈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은 인천 펜타포트를 ‘꼭 가야 할 페스티벌 50’에 선정하기도 했다. 뜨거운 록 열기가 물러가면 9월엔 맥주축제로 유명한 세계문화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지의 130여종 맥주를 야외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음악불꽃축제, 더케이페스티벌, 국제마라톤대회, 트라이애슬론, 요트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 이벤트들이 개최된다. 특히 스피드 마니아라면 송도의 ‘스트리트 서킷’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레이싱 서킷하면 주로 영암이나 인제를 떠올리지만 송도에도 서킷이 있다. 스트리트 서킷에선 매년 모터 페스티벌과 경주가 개최되고 일반인들도 라이선스만 취득하면 직접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서해에 접한 잭니클라우스(골프) 클럽을 감싸는 4차선 도로는 사이클 동호인들의 성지다. 밤이 되면 방파제 길을 따라 수십여대의 자전거 무리가 모여 질주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멀리서도 송도를 찾아오는 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취사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을 비롯해 한옥 호텔 최초로 5성 등급을 받은 경원재 앰버서더호텔이 있다. 이외에도 쉐라톤, 오라카이, 홀리데이인, 센트럴파크호텔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송도 투어의 방점은 단연 식도락 여행이다. 송도에는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 이국적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커낼워크는 콘셉트부터 특이하다. 작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유럽식 저층 건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로 늘어서 있다. 중앙 수로를 따라 걸으면 34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거리, 쇼핑매장이 한눈에 펼쳐진다. 커낼워크는 방문객의 20%가 외국인이라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음식부터 나폴리식 정통 화덕 피자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수로 옆으로 빽빽하게 야외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편하게 앉아 분위기를 만끽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송도엔 정제된 분위기의 레스토랑 말고도 바다 도시답게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요리하는 식당들도 많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뒤편은 일종의 먹자골목이다. 밤이 되면 송도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로 붐벼 속된 말로 흥청망청, 좋게 말하면 낭만과 젊음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노원구 육사 부지 시민야구장 내일 개장

    서울 노원구에 청소년과 야구 동호인을 위한 동북권 최대 규모 야구장이 문을 연다. 노원구는 7일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부지 9800㎡에 시민 야구장인 ‘육사 야구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3시 노원구청장과 육사교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구는 지난해 9월 육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육사가 부지를 제공하면 구가 야구장과 체육관을 만들고 시설유지 및 관리·운영을 맡기로 하는 내용이다. 구는 15억 5000만원을 들여 인조잔디를 깔아 야구장을 조성했다. 센터 라인 102m, 좌우 측 파울 라인 각각 84.5m로 사회인 야구단이 이용하기 충분하다. 관중석과 더그아웃, 기록실, 비구방지펜스 등도 설치했다. 육사 야구장 조성은 올해 구정 캐치프레이즈인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캠페인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에는 모두 20개 사회인 야구 클럽이 있고 450여명이 활동 중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불암산 야구장을 주로 이용했지만 유소년 야구장이라 면적이 좁았다”면서 “앞으로는 야구 동호인들이 쾌적한 구장을 찾아 서울 강남권이나 한강변, 서울 외곽 등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야구장 운영은 구 서비스공단이 맡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예약해 사용할 수 있으며 육사 생도나 육군 장병도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우면 건강보험료 등 사회적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면서 “노인 인구 증가 등에 맞춰 운동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 용인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 용인에 들어선다

    경기 용인에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이 생긴다. 용인시는 1일 시청에서 러시아에 본사를 둔 레저스포츠회사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와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는 마성리 산1의 1 일대 760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은 건물 안에서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설치된 곳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10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건물 내에 지름 6m, 높이 8m 크기의 ‘나는 방’이라는 원통형 구조물이 설치되고 바닥에서 초속 50m 이상의 바람이 불도록 해 사람이 공중에 뜨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방법은 비행복과 헬멧·보호경을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안전교관과 함께 ‘나는 방’에 들어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전교관이 동반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험프로그램은 1인당 2~3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은 30분~1시간을 지속할 수 있다. 동호인들 사이에는 월드챔피언십 경기도 열린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시설이 용인시에 생겨 100만 시민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스카이다이빙 체험이나 훈련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전문 음향효과 필요할 때 제격… 콘서트장 온 듯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전문 음향효과 필요할 때 제격… 콘서트장 온 듯

    연주인용 음악 반주기 전문 업체 엘프(www.elf.co.kr)는 최근 새로운 기능과 반주 음악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엘프 제품들은 현재까지 방송국, 콘서트, 이벤트 현장 등 전문 음향효과가 필요한 곳과 음악을 취미로 하는 곳에 악기 연습기로 공급돼왔다. 각종 전문 음향기기 업체와 전문가들에게는 필수적인 음향기기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각종 공연이나 연주회, 봉사활동 등에서 마치 콘서트 무대 같은 느낌을 연출해주는 ‘E-909 시리즈’는 연습이나 독주, 합주 시에도 큰 성능을 발휘하며 코드 변환이나 조바꿈 등 풍부한 악보 표현이 가능하다. 각종 연주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연주인과 음악 동호인 사이에서 최고 제품이자 꿈의 장비로 불린다는 게 엘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엘프는 E-909 시리즈에 색소폰 2중주·3중주를 연주할 수 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2중주·3중주 반주곡을 출시했다. 02-742-0923.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무등산 자락에 안긴 의재 선생의 詩·書·畵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무등산 자락에 안긴 의재 선생의 詩·書·畵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있는 의재 미술관은 우리나라 남종 문인화의 마지막 대가로 일컬어지는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1891~1977)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미술관이다. 외국에는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미술관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가 힘들다. ●국내 유일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사립 미술관 국립공원 내의 사찰이 지닌 문화재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사립 미술관으로 유일하게 국립공원 안에 자리 잡은 것은 의재미술관이 유일하다. 의재 선생은 무등산 증심사 계곡에 30년간 머물며 예술가로서, 사회사업가로서의 삶을 살았고 그 산수 안에 누우셨다. 수염을 길게 기르고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오솔길과 차밭을 오가던 ‘의재 도인’의 흔적이 곳곳에 밴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미술관은 풍성하고 너그러운 자연 속에 있기에 어느 계절,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운치가 있다. 의재 선생의 친손자로 대를 이어 그림을 그리는 허달재 화백이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녹록지 않은 미술관 살림을 꾸려 가고 있다. 의재미술관(www.ujam.org)은 증심사 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도보로 계곡 산책로를 따라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대지 면적 1800평에 건축 면적 246평의 크지 않은 규모의 미술관은 차 문화교실로 쓰이는 삼애헌과 관리동, 전시동으로 구성돼 있다. 비스듬한 경사 위에 놓인 나무상자가 전시동이다. 전시동의 반투명 유리에는 무등산의 나무들이 그림자처럼 비쳐서 자연 속에 묻혀 있는 듯하다. 도시건축 대표 조성룡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종규 교수가 공동 설계한 미술관은 의재 선생의 올곧은 삶과 비범한 예술혼, 부드러운 무등산의 자연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대표작부터 미공개작까지 ‘남도의 풍취’ 1891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의재 선생은 그림에서뿐 아니라 한시와 고전화론에 통달해 시·서·화 겸전의 전형적 남종화가로 꼽힌다. 의재는 열 살이 되기 전부터 할아버지뻘인 미산 허형(許瀅·1862~1938)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미산은 호남 남종화의 실질적인 종조 소치 허련(許鍊·1808~1893)의 넷째 아들로 소치의 대를 이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미산도 산수에서 알아주는 화가였지만 재주만으로 훌륭한 화가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과 학문과 인품의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의재는 증조할아버지뻘인 소치에 더 닮아 있다. 의재의 작품은 활달하면서도 힘찬 필묵과 깊고 맑은 동양사상, 여유로운 남도의 풍취와 시적인 흥취가 어우러져 문인이 지녀야 할 삶의 태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선생은 20대에 일본에서 유학한 후 귀국해 예술가로서 성공을 거뒀지만 세속적인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1947년부터 무등산 계곡에 들어가 은거하며 예술가이자 계몽가, 사상가, 교육자의 삶을 살았다. 하늘과 땅, 사람을 사랑하자는 ‘삼애사상’은 그의 삶과 예술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였다. 그는 차 문화보급에 앞장섰으며 해방 후 피폐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업기술학교를 설립했다. 삶과 자연, 삶과 예술, 학문과 실천, 개인과 사회가 조화롭기를 바랐던 선생의 자취가 무등산 계곡 곳곳에 남아 있다. 등산로와 평행으로 나 있는 미술관 진입 램프를 지나 의재미술관에 들어서면 바로 뮤지엄 숍이 있고 유리로 된 왼쪽 벽은 마치 유리 병풍처럼 무등산의 자연을 그대로 보여 준다. 구름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돌면 기획전시를 위한 전시실 1, 2가 있고 다시 완만한 경사로를 지나면 상설 전시실이다. 상설 전시실에서는 의재 선생의 각 시기별 대표작과 미공개작들이 새로운 기획으로 전시되고 선생이 남긴 편지와 사진 등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하의 이벤트 홀에서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우리 그림 우리 가락 전통에 취하다’라는 제목으로 국악 연주회가 열린다. ●미술관 뒤 ‘춘설다원’ 녹차는 색다른 즐거움 미술관 앞쪽의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의재 선생이 30년간 기거하면서 화실로 사용했던 작은 집 ‘춘설헌’이 있다. ‘춘설헌’은 1986년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됐다. 춘설헌과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더 작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돌계단이 보이는데 그 위에 의재 선생의 묘소가 있다. 묘소 입구에는 선생이 조직한 시서화 동호인 모임 ‘연진회’에서 의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묘비가 있다. 묘비에는 ‘한 평생 산수를 그리고 산수 속에 누우신 이여’로 시작하는 노산 이은상이 지은 시가 새겨져 있다. 미술관 뒤로 10여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의재 선생이 애정을 쏟아 가꾸었던 5만여평의 녹차밭 춘설다원이 나온다. ‘춘설’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된 녹차는 무등산록에 드리운 구름과 산기운을 받고 자라 그윽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춘설헌 가는 길에 있는 문향정에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맑은 춘설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의재미술관 방문의 색다른 즐거움이다. lotus@seoul.co.kr
  • 은평 야구 동호인, 멀리 가지 마세요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용 구장이 생겼다. 은평구는 지난 6일 경기 양주시와 함께 만든 ‘장흥야구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강병원 국회의원(은평을), 박주민 국회의원(은평갑)과 야구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야구장은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477-7 일대에 야구장 1면(좌우 91m, 중앙 106m),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개소 등 시설을 갖췄다.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까운 편이다. 구는 평일 주야간 각각 2회,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사업은 관내 야구장이 없어 야구 동호인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은평구가 인접한 양주시와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양주시는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를 야구장 터로 내놨다. 은평구는 총사업비 24억여원 중 7억여원을 시비로 교부받아 공사비에 보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 ‘지방자치단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서울시 자치구 중 타 지자체와 관심사업을 함께한 사례로는 최초”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야구장이 없어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원거리까지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며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구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양주시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평구, 우리 동네에도 야구장이… ‘장흥야구장’ 개장

    은평구, 우리 동네에도 야구장이… ‘장흥야구장’ 개장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용 구장(사진)이 생겼다.  은평구는 경기도 양주시와 공동으로 ‘장흥야구장’을 조성해 지난 6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강병원 국회의원(은평을), 박주민 국회의원(은평갑)과 야구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야구장은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477-7 일대에 야구장 1면(좌우91m, 중앙 106m),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개소 등 시설을 갖췄다.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까운 편이다. 구는 평일 주·야간 각각 2회,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사업은 관내 야구장이 없어 야구 동호인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은평구가 인접한 양주시와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양주시는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를 야구장 터로 내놨다. 은평구는 총 사업비 24억여원 중 7억여원을 시비로 교부받아 공사비에 보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 ‘지방자치단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서울시 자치구 중 타 지자체와 관심사업을 함께 한 사례로는 최초”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야구장이 없어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원거리까지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며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구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양주시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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