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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셋 청년 트럭 몰다 모터사이클 행렬 덮쳐 부부 등 7명 참변

    스물셋 청년 트럭 몰다 모터사이클 행렬 덮쳐 부부 등 7명 참변

    미국의 23세 트럭 운전자가 7명의 모터사이클 동호인들을 치여 죽여 7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과 지난달에도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된 전력이 있었다. 볼로디미르 주코프스키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트레일러를 단 픽업 트럭을 운전해 뉴햄프셔주 북부 랜돌프란 마을 근처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반대편 동쪽으로 달려오던 모터사이클 행렬을 덮쳤다. 해병대원들과 배우자들이 참여하는 모터사이클 동호회 ‘머린 자헤즈 모터’ 회원인 이들은 자선 모금 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사실 그의 트럭은 15대의 모터사이클로 이동하던 21명의 라이더 행렬을 덮쳐 셋이 더 다쳤지만 다행히 이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희생된 이들은 49~62세 동호인들이었다. 특히 매사추세츠주 레이크빌에 사는 조앤과 에드워드 코어(이상 58) 부부는 결혼 36주년 기념일을 일주일 앞두고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넷은 뉴햄프셔주, 한 명은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이다. 주코프스키는 24일 아침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자택에서 체포돼 법정에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찬 채로 나타났다가 다음날 같은 주의 랭카스터로 이송됐다. 코네티컷주 검찰은 지난달 11일 이스트 원저 월마트의 주차장에서 그가 자신의 트럭 엔진을 열어보고 자동차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음주 테스트를 한 결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필드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돼 보호관찰 1년형과 함께 면허 210일 정지를 당했던 전력을 갖고 있었다. 그가 현재 몸 담고 있는 운송회사 웨스트필드 트랜스포트 역시 지난 2년 동안 운전자가 마약을 소지했거나 영업용 먼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거나 과속이나 브레이크를 부러 고장 내는 등 여러 종류의 사고를 쳤던 회사였다. 주코프스키도 엄청난 충격을 받아 방안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희생된 이들의 가족들은 모두 그의 구속을 환영했다. 하지만 잃은 것에 견줘 작은 위안 밖에 안 된다고 했다. 한 유가족은 “그는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는 너무 많은 가족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다.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도로에 나오지 않게 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국립교통안전청(NTSC)은 사고 직후 주코프스키가 경찰 조사를 받고 매사추세츠주 자택으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남긴 이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일 수 있겠다. 한편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고펀드미 계정을 통해 유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펼쳐져 목표 금액 70만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34만 250 달러가 순식간에 모였다고 AOL 닷컴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국 최대규모 부천형 생활문화축제 주인공 찾습니다”

    “전국 최대규모 부천형 생활문화축제 주인공 찾습니다”

    경기 부천에서 오는 8월말 열리는 생활문화축제 주인공들을 찾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제5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에 참가할 생활문화 동호회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생활 속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 2인 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연주와 연극·뮤지컬·무용·미술·취향예술 등 다양하다. 참가하는 동호회에는 소정의 공연 실비와 음향장비·공연장소 등이 지원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다락’은 오는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전문 예술인이 아닌,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활문화동호인이 참여해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참가를 원하는 생활문화 동호회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이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7)로 하면 된다. 지난해 ‘다락’은 150여개 동호회에서 1200여명 생활문화동호인이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 생활문화축제로 열렸다. 올해는 공연·전시, 아트마켓과 함께 다양한 생활문화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동호회 간 콜라보레이션 창작프로젝트 ‘부천시민이 예술가다’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축제 추진단’을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윈드서핑 세계대회 300여명 선수 참가 550t 고래 여행선 타고 탐사·야경도 감상 언양·봉계 한우… 간절곶 활어회 일품 암각화 보러 가는 길 트레킹 코스도 인기오색 꽃, 푸른 바다, 헤엄치는 고래떼, 동해를 가르는 윈드서핑…. 오월의 푸른 울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울산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유람선, 몽돌해수욕장, 글로벌 산업단지 등 산·바다·산업·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월의 울산은 태화강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각종 축제로 물든다.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앞바다에서는 세계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전국의 관광객을 부른다. 언양 한우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 고래고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도 일품이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영남알프스 절경에 흠뻑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이뤄진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가 더해졌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5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는 국내외 윈드서퍼들이 모여 푸른 물살을 가른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2019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어 25~26일에는 제7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총 11개 부에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이면 울산지역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크루즈·모노레일로 즐기는 고래도시 장생포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지난달 2일 남구 장생포에서 돛을 올리고 올해 정기운항에 들어갔다.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정원은 320명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8회 고래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승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를 보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생포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울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고래와 포경업에 관련된 관광지가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옛날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이 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나란히 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포경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각종 포경 유물과 고래의 뼈·이빨을 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실제 모형, 머리 골격, 생활상뿐만 아니라 실제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귀신고래관’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고래생태 설명회는 하루 세 번 열린다. 박물관 앞에는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다.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00∼500m 떨어져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봄꽃 이어 장미축제… 눈으로 향기로 힐링 대한민국 26대 생태관광지 중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렸다.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에 600만 송이 봄꽃이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은 홍보 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선보였다. 십리대숲 산책로에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백리대숲 조성을 염원하는 점등식도 마련됐다.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렸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색의 꽃과 향기가 가득한 울산에서 일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울주군 언양과 봉계는 한우로 유명하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봉계에서는 갈빗살을 소금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유명하다. 육즙이 많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히 울산은 청정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는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K-POP에 맞춰 신나는 라인댄스’

    [포토] ‘K-POP에 맞춰 신나는 라인댄스’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주시장배 K-POP 전국 라인댄스 페스티벌에 출전한 동호인과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고 있다. 2019.5.25 뉴스1
  • 부산 생활댄스체조 강자...전국 대회 3연패 .

    부산 생활댄스체조 강자...전국 대회 3연패 .

    부산시체조협회가 전국대회에서 3연패를 하는 등 생활댄스 체조의 강자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부산시체조협회는 지난달 25일~27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201 9전국 생활체육대축전대회’ 체조종목에서 일반부 댄스 체조분야 1위를 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부산 체조협회는 지난 2017년,2018년에도 1위를 차지해 이번에 3연패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힘입어 9년만에 일반부 종합 1위의 영광을 재현했다.체조종목은 생활건강 체조분야와 생활댄스 체조분야 등 2개분야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이번 대회에 부산시 체조협회는 모두 75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또 일반부 생활건강체조분야에서는 2위,어르신부 생활댄스에서는 3위(종합2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대회 중 가장 큰 축제이자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로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들이 참여한다.부산시 체조협회는 2010년 경북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합1위의 성적을 낸 이후, 매년 종합 2위,3위를 차지했었다. 이날 부산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부산체조협회 최경훈 회장과 지도자 등이 표창패를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드러나는 ‘석궁 주검’의 실체, 중세 무기 애호가들 극단의 선택

    드러나는 ‘석궁 주검’의 실체, 중세 무기 애호가들 극단의 선택

    기이한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독일 남부 바이에른(바바리아)주 파사우 근교 호텔 객실에서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발견된 세 남녀 사건 얘기다. 숨진 여성의 북부 비팅겐 아파트에서 이틀 뒤 다른 여성 시신 두 구가 더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국 BBC의 14일 보도를 중심으로 사건 개요를 정리해본다. 먼저 파사우 근교 호텔에서다. 53세 남성 토르스텐 W와 33세 여성 커스틴 E, 30세 여성 파리나 C가 폭풍우가 몰아치던 10일 밤 10시쯤 사흘 동안 투숙하겠다며 체크인을 했다. 남성은 수염을 가슴에까지 늘어뜨렸고, 두 여성은 모두 검정색 옷차림이었다. 남성은 두 여성이 딸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을 들지 못했다며 스낵류와 코카콜라, 생수 등을 구입했고, 다음날 조식을 주문하지도 않았다. 일행은 미심쩍은 눈치를 던지는 직원들을 애써 무시하며 객실로 빨리 올라가려고만 들었다. 11일 저녁 호텔 직원 둘이 객실 안에서 세 사람이 석궁 화살이 몸에 꽂힌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토르스텐과 커스틴은 손을 맞잡고 침대에 누운 채 석궁 화살에 가슴이 관통된 상태였다. 둘은 라인란트팔츠주 출신이다. 파리나는 목에 화살이 관통된 채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 두 대의 현대식 석궁이 옆에 놓여 있었고, 가방 안에는 세 번째 석궁이 있었다. 싸운 흔적도 없었고, 외부 침입의 흔적도 없었다. 유언장 둘이 발견됐다. 셋 모두 승마 기술과 함께 중세 무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국제 마상 창시합(jousting) 리그(IJL)의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IJL 대변인은 과거에 등재됐을 뿐 자신은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파사우에서 650㎞나 떨어진 비팅겐의 파리나 소유 아파트에서 두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35세 초등학교 교사와 라인란트팔츠주 출신으로 부모와 다툰 뒤 가출한 것으로 알려진 19세 여성이었다. 35세 여교사는 파리나의 룸메이트였다. 이들이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석궁에 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웃 주민이 파사우 사건 보도를 보고 아파트를 살펴보니 우편함에 우편물이 수북하고 아파트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주검들을 발견하게 됐다. 이웃들은 제과점에서 일한 파리나가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고 늘 검은 옷을 입고 있어 고딕 추종자로 추정되며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망자 다섯 모두 독일인이다. 셋이 호텔에 주차한 흰색 트럭에는 석궁 사냥 클럽에 가입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는데 독일에서는 석궁 사냥이 불법이지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쉽게 석궁을 살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타블로이드 빌트는 토르스텐이 서부 하켄부르크란 작은 마을에서 단도나 장검, 도끼 등을 파는 중세용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135만명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독일사격연맹(DSB)에 속한 석궁 동호인들이 3000명 정도 된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대한민국 프로 종목 6번째 ..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김영수 PBA 초대 총재 “직업인으로의 당당한 당구인 .. 당구 발전 위한 초석 마련”1부 투어 128명 13일 확정 발표 .. 기존 연맹과의 공존·공행 해법 급선무로 지적파란색 천이 양탄자처럼 곱게 깔린 가로 284㎝, 세로 142㎝의 사각 테이블 앞에 선 두 사람, 강동궁(39)과 이미래(23)의 ‘초구 뱅킹(두 선수가 선공을 결정하기 위해 레일을 먼저 치는 쿠션샷)’으로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직업인으로서의 당당한 당구인’을 기치로 내건 프로당구협회(PBA)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 당구의 프로 시대 첫 발을 내디뎠다. 골프와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탄생한 한국 스포츠의 여섯 번째 프로 종목이다.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PBA의 초대 수장이 된 김영수 총재는 “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당구장과 1200만명 동호인이라는 숫자는 당구의 저변이 얼마나 단단한지 잘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투어를 통해 PBA가 한국 당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대회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1억 5000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1부 외에 4억원을 놓고 펼치는 2부 10개 대회, 2억 5000만원을 나누는 8개의 여자프로당구(LPBA) 등 2019~20년 첫 시즌은 총상금 28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PBA는 지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오는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토대로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LPBA 선수는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 절차를 걸쳐 오는 21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당구 한류’도 선포했다. 그는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놓을 것”이라며 “그래서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가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어떻게 보조를 맞춰나가느냐다. 김 총재는 “프로화를 추진하며 불거진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의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당구계의 대화합과 대통합,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공생을 위해 UMB, KBF 등과 ‘윈윈’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홈플러스·한국P&G,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개최

    홈플러스·한국P&G,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개최

    홈플러스는 한국P&G와 함께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홈플러스 일산점을 시작으로 부산가야점, 동대전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등 5개 점포 HM 풋살파크에서 오는 6월 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 명문 유소년 축구클럽 120개 팀, 총 1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홈플러스는 풋살 경기와 더불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에 기부해 한부모 가정 및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P&G 브랜드 기획전’도 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풋살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양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제조사가 손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국내 20만 풋살 동호인과 1만 3000개 풋살클럽, 2만개 유소년 축구클럽이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홈플러스는 옥상 풋살파크를 확대해왔고, 한국P&G는 가족의 건강과 각 지역 소외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찾다가 양사가 함께 이번 풋살 페스티벌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포아트빌리지서 문화·예술 동호회방 무료로 빌려줍니다”

    “김포아트빌리지서 문화·예술 동호회방 무료로 빌려줍니다”

    경기 김포시 김포문화재단이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 지역문화예술 커뮤니티 문화공간 ‘문화사랑방’을 개방한다. 문화재단은 5월부터 김포내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예술동호회를 대상으로 오상관을 무료 임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단체·동호인 3인 이상을 대상으로 활동공간이 없는 단체에게 우선권을 준다. 총회나 임시총회시, 정기·수시 회의때 사무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창작공연과 전시기획 준비 공간으로도 적극 지원한다. 이로써 김포 내 예술인들끼리 소통하고 문화예술단체와 동호회 협업·네트워크 조성, 시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아트빌리지 문화사랑방을 통해 김포내 문화예술 활성화뿐 아니라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일상이 문화가 되도록 김포문화재단에서는 지역예술인과 동호인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사랑방은 연중 무휴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 운영한다. 아트빌리지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대관신청서를 작성한 후 심사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일 10일 전까지 대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아트빌리지팀(031-996-8262)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17개 시도 선수·관중 등 6만명 나흘간 축제 43개 종목 경쟁… 200억원 경제 효과 기대충북의 4월 하늘에 생활체육인들의 함성이 뒤덮었다. 국내 생활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가 어김없이 돌아옴을 알리는 소리였다.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충북 일원에서 닻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모인 총 1만 8855명의 생활 체육 ‘재야 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선수와 심판, 코칭스태프 등을 모두 포함시키면 2만 4000여명에 달하고 대회를 즐기러 온 관중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나흘간 6만여명이 충북에서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에는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 골프, 당구, 배드민턴, 볼링,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대부분 어르신부 경기만 진행됐다. 평일 낮에는 직장이나 학교에 있는 이들의 참가가 어렵기 때문에 은퇴자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기가 먼저 열린 것이다. 첫날부터 수백여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프로 스포츠 못지않은 열기와 응원전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전남 소속으로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강남희(71·전업주부)씨는 “50대 때부터 시작해 이번이 대축전에 다섯 번째 나오는 것”이라며 “몸은 70대지만 마음만은 아직 50대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직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있단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테니스 종목에 나선 강원 소속 김은정(63·전업주부)씨는 “지역에서 생활 체육을 즐기다가 이런 전국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경기장 내의 열기가 대단하다”며 “시도를 대표해서 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는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2만 5000여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가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을, 그다음 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달아 치르도록 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과 2018년 소년체전을 주최한 충북이 자연스레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맡게 됐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과 함께 손꼽히는 국내 5대 체전이다. 대한체육회가 컨설팅 업체 임팩트 퍼스트에 외부 용역을 맡겨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236억원의 경제 효과(생산유발액)가 있었으며 2017년에는 247억원, 2018년에는 206억원의 효과가 있었다. 충북도와 대한체육회는 올해도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상주와 대전에서 각각 열리는 승마와 빙상만 빼고 모두 충북 일원 60여개 경기장에서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다. 정식 종목이 39개이며 빙상, 야구(연식부), 줄넘기, 줄다리기, 핸드볼은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총 2366명이 참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 위용을 자랑했다. 서울(2093명)과 인천(1535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단이 참가한 지역은 세종시(633명)였다. 한일 생활체육교류를 위해 9개 종목에서 일본 선수단 176명도 참가했다. 연령대는 10~30대 위주의 엘리트 체육 대회와 달리 40대의 참가자(3610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 50대(3248명), 60대(2941명), 10대(2483명), 70대(2125명), 30대(2034명), 20대(1945명), 80대 이상(468명) 순이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의 체조 대표 박홍하씨가 만 93세로 이번 대회 최고령이고, 경남의 인라인스케이팅 선수 한의서(만 6세)양이 최연소 출전자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29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육상(1160명), 수영(1099명), 탁구(901명), 체조(895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개회식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활 체육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평일 낮이 아닌) 금요일 밤에 개회식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차기 개최지인 전북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뒤 이번 개최지인 충북도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면서 17개 시도의 개회식 입장이 마무리된다. 충북 도내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참가해 강호축(강원도~충청~호남)의 중심이자 스포츠 무예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공연을 개회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 총리는 2017년부터 매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폐회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충북 충주시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다. 시상식과 차기 개최지인 전북으로 대회기를 이양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시상식 때는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거둔 시도뿐 아니라 질서를 잘 지킨 시도, 전년 대비 성적이 우수한 시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자 수가 많은 수도권(경기·서울)이 매년 강세를 보여온 가운데 올해는 개최지인 충북을 비롯한 지방 생활체육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충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월 5일 20회 이천도자기마라톤 대회

    경기 이천시는 5월 5일 이천도자기축제를 기념하는 이천도자기마라톤 대회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육상경기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이천시 대표 체육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3000여 명이 참가하며 코스는 하프코스를 비롯한 10km, 5km 2 종목이다. 주최측은 “전문 마라토너와 마라톤 동호인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다양하게 구성했고, 이천도자기로 제작된 특별한 컵 등 이천시 특색을 살린 시상품을 준비해 알차고 멋진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마라톤도 즐기고 예술인 마을 예스파크에서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이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예스파크에서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일상의 예술도자기, 낭만을 품다’라는 주제로 프리마케팅(Free marketing)축제로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29%가 ‘봄날 부상’…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달리는 건 참아요

    봄은 운동의 계절, 곧 ‘부상의 계절’이라는 걸 아는가?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재난연감’의 2013~2017년 5년간 생활체육 사고 평균치를 살펴보자. 3월(247.8건)부터 조금씩 늘어나다가 5월에는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인 평균 404.6건까지 올라간다. 3~5월의 평균 생활체육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사고의 29%를 차지한다. 등산 사고 건수도 4월(평균 574.6건)에 급증하기 시작해 5월에는 평균 781.4건까지 치솟는다. 봄철은 단풍이 드는 가을철과 더불어 등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날씨가 선선한 4~6월에는 자전거 사고도 급증한다. 이 시기의 평균 발생 건수가 1년 전체의 33.2%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재단이 2016년 3~4월에 1만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포츠 안전 사고 실태조사에서도 봄(27.1%)에 주요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전체 주요 부상의 25.6%가 발생했고, 여름(24.4%)과 겨울(22.9%)이 그 뒤를 이었다.햇살이 점점 따사로워지고 봄꽃이 봉우리를 활짝 펼치는 이 무렵 전문가들은 절대 주의, 절대 조심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봄철 생활체육은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겨우내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연성과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임을 잊기 쉬워서다. 관절 기능은 약해져 있는 반면 피하지방은 축적돼 체중이 늘어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봄기운에 취해 자신의 체력은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의욕을 뽐내며 등산이나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손민기 교육사업팀장은 11일 ‘쉬어가기’를 추천했다. “봄철에는 날씨가 좋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 스매싱을 20번 하면 적당한 사람이 30번까지 했다가는 어깨에 무리가 간다”면서 “이럴 때는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체육시설 내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때는 비상구나 소화기, 안전요원 등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는 “통증의 소리를 들으라”고 했다. 김 교수는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라면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통을 극복해야 체력이 한 단계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고통을 무리해서 극복하면 다치게 된다”며 “봄철에 새로운 다짐으로 운동을 하곤 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을 줄이거나 종목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종목별로 주의점도 다르다. 동호인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우선 마라톤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충분히 체력 관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대회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기 쉽다. 발이나 무릎 부위에 무리가 생기기 십상이다. 심장 혈관계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탈수도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6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28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20대 중국인이 출발한 지 10분여 만에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즈음, 미끄러지거나 물체에 걸려 넘어져 발생하는 부상도 급증한다. 무릎·손바닥 찰과상이나 손목·발목 염좌 등이 흔하다. 헬멧이나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 주행시에는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눈에 띄는 옷을 입거나 자전거에 거울을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에 나설 때는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더라도 고도가 높은 산은 아직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초봄에는 아이젠(등산화에 부착하는 미끄럼 방지 기구)이나 등산 막대, 등산화를 갖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신는 등산화의 밑창 무늬가 닳아서 거의 없다면 교체해야 한다. 봄철에는 일교차도 심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코스의 산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등산 중 입는 부상의 약 80%는 하산할 때 발생한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이다가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오를 때 체력의 대부분을 사용하면 하산 시에는 다리가 풀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어느 종목이든 부상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 전후 실시하는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은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운동 전에 발목이나 손목 같은 작은 관절부터 시작해 허리처럼 큰 관절까지 차례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각 동작을 정확한 자세로 5~20초 동안 유지하며 3~5회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기상 후에 실시할 때는 너무 갑자기 움직여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모두 마친 뒤 5~10분간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마무리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줄이고,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때가 많다. 일기예보를 주시하다가 관련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하면 배드민턴이나 탁구, 수영 같은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 낫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대공원 야구장 6일부터 무료개방…언제까지

    서울대공원 야구장 6일부터 무료개방…언제까지

    서울대공원이 오는 6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야구장 2곳을 무료개방한다. 무료개방은 하반기 본격 운영 전까지다. 야구장은 성인구장 1곳과 리틀야구장 1곳이다. 성인구장은 여성 동호인과 리틀야구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리틀야구장은 티볼, 연식 경기 전용으로 운영된다. 구장은 오전 9시∼오후 6시 중 3시간씩 하루 2∼3회 빌려 준다. 대관 예약은 서울대공원 야구장관리팀(02-500-7350∼2)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2017년 조성돼 지난해 말까지 안전 펜스와 조명 타워 등을 보강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고령화의 그늘…군위 마라톤 끝내 ‘역사 속으로’

    [단독]고령화의 그늘…군위 마라톤 끝내 ‘역사 속으로’

    10년 넘은 대회 폐지… 걷기대회 전환 “주민 참가 저조… 경제에도 도움 안돼”“온통 노인뿐인데…, 무슨 마라톤대회를 열어요.” 인구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경북 군위군이 10년 넘게 개최한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를 끝내 퇴출하기로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26일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주민 참가가 저조한 ‘삼국유사 마라톤대회’를 올해부터 걷기대회로 바꿔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와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매년 1억원을 들여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던 삼국유사 마라톤대회는 폐지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마라톤대회 폐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사례로 알려졌다. 군위는 일연(1206~1289)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이 대회는 마라톤 동호인이 뽑은 3년 연속(2006~2008년) 최고의 대회, 전국마라톤협회가 뽑은 3년 연속 최우수 마라톤대회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했다. 가을철 팔공산과 군위댐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완만한 코스에서 펼쳐져 남녀노소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지금까지 참가자는 모두 4만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주민들 대회 참가가 크게 저조해지면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해마다 30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군위 주민은 10%에도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주민들의 심각한 고령화 탓으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삼국유사 마라톤대회는 매년 하프코스(21.975㎞), 단축코스(10㎞, 5㎞) 구간에서 개최됐다. 이 때문에 마라톤 대회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았음은 물론 외지인 중심의 일회성 행사로 전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위군 관계자는 “10여년 동안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던 삼국유사 마라톤대회가 고령화 등을 이유로 폐지하게 돼 아쉽다”면서 “군민 모두가 함께 참가하는 걷기대회를 통해 주민화합을 더욱 다지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구 2만 4000명(65세 이상 노인인구 8980명)인 군위군의 노령화지수는 647.5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층(0~14세) 인구에 대한 노년층(65세 이상) 비율을 나타낸 수치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창원시, 흙 운동장에 먼지억제제 뿌려 미세먼지 잡는다

    창원시, 흙 운동장에 먼지억제제 뿌려 미세먼지 잡는다

    경남 창원시는 19일 학생들과 체육동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체육시설인 흙 운동장의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먼지억제제 시범살포 사업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의창구 용남초등학교, 반송중, 반송여중 운동장과 용지운동장 등 흙 운동장 4곳에 16~17일 5000만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억제제 염화마그네슘을 살포했다.미세먼지 억제제를 뿌린 학교와 동 주민운동장은 마사토로 조성된 흙 운동장이다.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돼 만들어진 토양으로 배수성이 좋아 흙 운동장 표토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 오래 되면 마모가 심해지면서 먼지를 발생시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는 먼지억제제로 사용하는 염화마그네슘을 토양에 살포하면 공기중 수분을 흡수해 토양 비중을 크게 해 40%쯤 먼지 발생을 줄이고, 한번 살포하면 12개월쯤 먼지억제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 운동장에 먼지억제제를 뿌리면 먼지 발생이 줄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주변 주민들이 운동장 먼지 때문에 겪는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살포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주변에 주택이 밀집돼 있는 흙 운동장을 선정해 먼지억제제를 살포했다”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먼지억제제 살포를 다른 흙 운동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지방 생활체육이 서울 꺾은 그 열정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지방 생활체육이 서울 꺾은 그 열정

    스포츠 성적이 꼭 인구에 비례하지는 않음을 보여 주는 생활체육협회들이 지방에 적지 않다. 매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종목별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서울 지역에서 상위권을 독식할 때가 많다.2018년 대회만 보더라도 서울·경기 2곳이 동시에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한 종목은 전체 43개 중 4종목(스쿼시·스킨스쿠버·승마·파크골프)뿐이다. 경기는 21개 종목에서, 서울은 7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방체육회에서는 엔트리조차 꽉 채워서 출전하지 못하는 종목이 많은 반면 서울·경기는 생활체육 인원이 많다 보니 항상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2019 충북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25~28일)에서도 서울·경기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수적 열세를 딛고 서울·경기 지역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는 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있다. 최근 3년간(2016~18년)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단 한번도 1~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던 지역 종목 체육회의 비법을 들어 봤다.●경북, 정구의 메카로… 전국 최고 수준 시설 경북 문경시는 ‘정구의 본고장’이라고 불린다. 전국에 실업팀이 4~5개에 불과했던 1994년 정구를 즐기던 문경 지역의 유지에 의해 문경시청 실업팀(당시 점촌시청)이 만들어지면서 저변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문경시청팀은 지금도 전국에 남녀 각각 11개씩뿐인 정구 실업팀 중 하나다. 지역에 실업팀이 생기자 관내 학교에도 정구를 가르치는 체육부가 등장했다. 경북정구협회에 따르면 인구 7만여명의 소도시인 문경시에는 정구 동호인이 300~500명에 달한다. 더군다나 문경국제정구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테니스 경기장을 빌려 쓰는 것이 보통인데 문경시에 있는 것은 정구 전용 경기장이다. 실내 경기장 두 면을 포함해 13면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에는 정구 아시아선수권대회가, 2011년에는 정구 세계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오는 7월에는 대통령기전국대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전국체육대회 정구 경기가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경시의 지원 덕에 시민들은 무료로 이 경기장을 이용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정구 종목에서 지난 3년간 ‘2위-3위-2위’를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3년마다 한 번씩만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규정이 있어서 엔트리를 꽉 채우기가 쉽지 않은데 경북은 올해도 선수 엔트리(44명)를 다 채워 출전할 예정이다. 주인식 경북정구협회 사무국장(문경시청 정구팀 감독)은 “문경을 포함해 경북 지역의 전체 정구 인구는 2000여명 정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올해도 대축전에서 1~3위 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대구, 인라인스케이팅·사격 여건 잘 갖춰져 대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인라인스케이팅 종합순위에서 최근 3년 연속 3위에 자리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진 덕이다. 대구인라인롤러연맹은 2001년부터 겨울 시즌(12~2월)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하고 있다. 연맹 소속 지도자들이 직접 주 3회 짬을 내 가르치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 엘리트 선수들이 비시즌인 기간을 이용해 재능 기부에 나선 것이다. 대구에는 만촌실내롤러경기장이 있어서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동호인들이 편안히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대구인라인롤러연맹은 관내에 회원수가 100명 이상인 클럽만 8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엘리트 선수 중에는 최광호(26·대구시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신소영(27·대구시청)은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여자 T300m에서 25초702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기도 했다. 최현숙 대구롤러스포츠연맹 전무이사는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자체 선발전을 할 때는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쟁률이 8대1가량 됐고, 저학년들도 3대1 정도였다”며 “선수가 선발되면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연맹 지도자들과 함께 훈련도 한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구에는 2008년 개장한 대구국제사격장이 있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엘리트 선수들뿐 아니라 생활체육인들에게 더할 수 없이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에는 클레이사격 동호회만 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호인은 3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대구시설관리공단 산탄총 사격팀도 창단됐다. 대구는 최근 3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사격에서 2위-3위-2위를 기록했다. ●경남, 자전거 동호회 등 독려 위해 보험 체결 경남 지역은 지자체 차원에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창녕군, 창원시, 진주시, 합천군, 고성군 등은 해당 지자체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라면 자동으로 자전거 보험의 혜택을 받도록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혹시 사고를 당하더라도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서니 좀더 안심하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중에서도 창원시는 도심 곳곳에 공공자전거인 ‘누비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남은 낙동강도 끼고 있어서 강변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이 많다.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경남은 지난 3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위-2위-3위’로 줄곧 상위권을 지켰다. ●전북,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의 남다른 열정 전북은 지난 3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패러글라이딩에서 ‘3위-2위-2위’를 유지해 왔다. 패러글라이딩은 전국체육대회 종목에서도 빠져 있을 정도로 비인기 스포츠이기 때문에 지자체의 지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동호인들이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온 결과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병찬 전북패러글라이딩협회 사무국장은 “지자체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 이륙장이 많지 않아 힘든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동호인들이 오히려 더 열정을 쏟아 가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치른 인천엔 ‘스쿼시 경기장’ 2014년에 아시안게임을 치른 인천에는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이 있다. 아시안게임이 진행됐던 곳이어서 수준 높은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은 이런 인프라를 앞세워 최근 3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위-3위-2위’를 유지해 왔다. 장유진 인천스쿼시연맹 사무국장은 “열우물 스쿼시 경기장에 있는 10개 코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수업이 진행되며 동호인들의 교류전도 계속되는 것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조 잔디구장이 미끄러워요”, “조명이 좀 밝았으면”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 생생한 현장 탐방

    “인조 잔디구장이 미끄러워요”, “조명이 좀 밝았으면”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 생생한 현장 탐방

    경기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생생한 현장소리를 듣고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축구장 2곳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병전 위원장을 비롯해 재정문화위원 8명과 체육진흥과장, 체육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최근 민원이 잦은 오정대공원 축구장을 방문해 체육진흥과장으로부터 축구장 현황을 듣고 체육시설 관련 민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A씨는 “인조 잔디구장이 매우 미끄러운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체육회 관계자는 “천연잔디와는 다르게 인조잔디는 부상 위험이 높아 인조잔디 사이에 충진재를 깔 수밖에 없어 미끄러울 수 있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로 찾은 민원현장은 버들공원 축구장으로 최근 신도심을 조성하며 옥길동에 조성됐다. 위원들은 민원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축구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현장을 살폈다. 동호회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시민은 야간조명이 좀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요청과 함께 “최근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동호인들에게 반가운 일이나 인근 거주하는 주민들과 소음으로 인한 마찰이 있으니 적정한 합의점을 찾았으면 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최근 조성된 옥길축구장과 오정대공원 축구장을 비교 방문해 민원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정문화위원들과 함께 찾아가는 민원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35년간 젖소와 살다보니 이젠 소 얼굴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요. 앞으로 김포에서 낙농업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6차산업화를 이뤄 모두가 행복한 목장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에 시민들은 몰라도 제주도 목장주들까지 알 정도로 유명한 젖소목장이 있다. 연덕흠(52) 대표가 운영하는 ‘연보람목장’이다. 연 대표는 평균 단위생산 우유량이 10년 넘게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젖짜는 기술이 남다르다. ●평균단위 우유생산량 10년 넘게 ‘전국 최고’ 그동안 받은 상장도 넘쳐난다. 2002년 카길코리아로부터 전국 1위 최우수목장으로 뽑힌 데 이어 2004년에는 305일 젖소평균 산유량 1만 4432㎏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같은해 최우수검정농가 농림부장관상과 2014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축산물해썹우수작업장으로, 지난해에는 농림부지정 깨끗한목장가꾸기 우수목장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산 홀스타인종을 키운다. 다른 목장에서는 보통 하루에 젖을 2번 짜는데 연보람목장은 3번 짜낸다. 유량이 남아돌면 유방염이 걸려 소가 죽을 위험이 크단다. 알고 보니 최고 우유를 생산하는 비결이 별게 아니다. 연 대표의 비결이라면 항상 소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소의 상태를 살펴보고 철저하게 바닥을 깨끗이 위생관리한다.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는데 하루에 4~5차례씩 나눠서 주고, 바닥에 톱밥도 자주 갈아줘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그래서인지 농장에서 소농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더위에 약해 여름철 소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사소한 것이지만 여름철 낮에 밥을 많이 주면 소는 땀구멍이 없어 헐떡거리고 가스가 발생한다. 그래서 연 대표는 소가 소화하기 힘들까봐 되도록 밤에 먹이를 더 많이 준단다. 남다른 노력으로 연보람목장은 2006년 경기도 안전관리인증(HACCP)으로 우유와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17살때부터 12년간 남의 집살이… 송아지 3마리로 시작 100마리규모로 성장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연 대표는 1987년 김포종고 축산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가진 게 없어 17살 때부터 남의 집살이를 하며 어렸을 적 꿈이었던 낙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월급 8만원짜리 남의 집살이를 12년간 해 장만한 돈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짜리 셋방을 얻어 살았다. 처음 400평짜리 목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1200평규모 목장으로 키웠다. 어미소에서 탄생한 송아지가 30마리, 젖소는 70마리가량 된다. 전국에서 목장하는 분들 중 ‘연보람목장’을 모르면 간첩이란다. 젖소는 위생청결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 사는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과 물통도 하루에 한번씩 닦아 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서울우유 사료를 쓰지만 강원도처럼 대규모 목장 말고 대도시 수도권 지역에서 먹이는 대동소이하다. 소들이 젖을 짜러 들어오면 신나게 들어와야 하는데 젖짜는 게 아프다고 소가 안들어오려고 한다. 이런 소는 매맞는 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유 짤때 발길질을 하는 이유다.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 운영중… 우유 체세포 수 1등급 고소한 맛 연보람목장에서는 우유와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물론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아이들이 좋아해 판매하고 있다. 연보람목장에서는 당일날 생산한 우유로 요구르트나 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낸다. 지난 1월 제조업허가를 받았다. 이곳 제품이 타농장 제품하고 다른 점은 수제다. 전국에는 100군데 농장제품이 있으나 제각각 맛이 다르다. 우유 품질에 따라, 소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다르단다. 우유 중 92%가 수분이다. 나머지 8%가 고형분이다. 다른 업체는 일반 유제품을 가져가서 단백질을 뺀 뒤 버터와 치즈·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연보람목장은 원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게 차이점이다. 목장마다 소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풀을 먹어도 원유가 다르단다. 연보람목장 우유는 체세포 수가 1등급으로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배탈이 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소에서 질좋은 우유가 생산된다. 치즈는 구워 먹으면 입에서 우유향이 확 돈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한 소한테 짠 우유는 신맛이 난다. 연 대표는 2017년 가을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를 열었다. 질 좋고 신선한 우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반응이 좋아 조만간 장기동에도 카페를 낼 예정이다. 목장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유제품이 하루 1500㎏으로 한 달에 5000만원가량, 1년이면 6억원어치다. 카페매출액이 월 700만원으로 1년에 8000만원을 거둬들인다. 모두 합하면 7억원대 매출액으로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서암리 목장 입구에 ‘목장이야기’ 카페공간 꾸며 시민에 무료 개방 최근에는 서암리 목장입구에 ‘목장이야기’라는 카페공간을 꾸몄다. 이곳을 작은 동창모임이나 동호인들 모임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누구나 편안히 와서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는 곳이다. 커피는 덤이다. 대신 이곳에 가공식품 진열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요구르트나 치즈를 사갈 수 있게 카페식으로 조성했다. 첫 1호 손님으로 뜨개질하시는 분들이 예약했단다. 아주머니들이 강사를 모시고 작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주저없이 연 대표는 “낙농업의 6차산업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차로 목장에서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하고 2차로 요구르트·치즈로 가공해, 3차로 카페서 판매하며, 체험·관광까지 하는 6차산업화가 꿈이란다. 바로 앞에 있는 농지 1000평을 구입해서 6차산업농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 토지만 구입하면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빙그레 웃었다. 현재 김포에는 유착체험 농장이 없다. 2~3년내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와 4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 목장을 만들고 싶단다. 이웃 파주에는 이런 목장이 5개 넘게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학파로 호주에 살고있는 큰딸 부부를 끌어들였다. 작은 딸은 마송 치즈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 큰딸 부부는 제조업을 맡기 위해 올해 농업대학에 다닐 계획이다. 연덕흠 대표는 “17살 때부터 35년간 젖소하고 생활해 왔다. 이젠 6차산업이라는 부푼 꿈을 갖게 됐고 기와집도 짓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일에만 치이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장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스벅보다 많은 당구장, 4억대 PBA 투어 낳다

    스벅보다 많은 당구장, 4억대 PBA 투어 낳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보다 더 많은 당구장을 보유한 한국 당구가 3쿠션 프로리그인 ‘PBA 투어’를 오는 6월 출범시킨다. 지난 1968년 남자프로골프가 첫 출범한 뒤 프로의 명찰을 단 국내 스포츠로는 2004년 닻을 올린 프로배구에 이어 통산 8번째다. 프로당구추진위원회와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브라보앤뉴’는 21일 서울 신도림동 씨네큐 영화관에서 ‘프로당구 출범 선포식’을 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모델로 한 PBA 투어를 오는 6월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시즌은 매년 5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지만 올해는 시간이 촉박한 탓에 6월부터 투어 대회를 시작해 인비테이셔널과 파이널 대회를 포함해 최대 8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는 다음 시즌부터는 10개 대회 이상, 궁극적으로는 최대 30개 대회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상금 규모는 정규투어의 경우 총상금 2억∼3억원 규모에 우승상금 5000만원 이상, 메이저 대회는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최대 1억원을 내걸었다. 시드를 받은 128명이 출전하는 투어에서는 1승만 거두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된다. 1부 투어 외에 2부 투어도 운영되는데, 승강제를 적용해 매 시즌 하위 투어 선수들의 승격이 가능하도록 했다.경기 방식은 원칙적으로 세트제다. 기존의 40점 점수제와 달리 PBA 투어에서는 15점 3세트제 또는 9점 5세트제를 도입, 이변과 예상 외의 승부를 이끌어내 보는 이의 흥미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첫 프로선수 선발전은 4월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당구용품의 80%를 소비할 정도로 방대한 당구 인프라에다 1200만명으로 추정되는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화에 적합한 시장 여건을 갖췄다. 한국당구연맹의 집계에 따르면 2월 현재 2만 5159개에 달하는 국내 당구장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수 2만 3571개보다 많다. 프로당구는 20년 전에도 출범했지만 2년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자금력이 충분치 않은 데다 서둘러 추진된 탓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당구 전문채널인 ‘빌리어드 TV’의 대주주인 브라보앤뉴는 6개에 이르는 든든한 후원사를 확보해 재정적인 기반은 탄탄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부문 대표는 “우려의 시선이 있는 걸 잘 안다”면서 “그러나 투어 대회 개최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확약한다. 제2의 이상천, 김경률이 나올 수 있는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등산, 준비물도 평가… 줄넘기는 가위바위보 승부

    줄다리기는 선수들 총 몸무게 제한 동률 땐 선수 나이 합계 많은 팀 승리 오는 4월에 열리는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엘리트 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종목이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등산 종목이다. 스포츠는 보통 신체 활동으로 승부를 가리는데 등산 종목에는 여러 평가 항목 중에 일반 등산상식이 존재한다. 이번 대회 등산 종목은 충북 괴산군 조령산의 조령3관문 일원에서 경기가 펼쳐지는데 일정 구간을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뿐 아니라 시험 문제도 잘 풀어야 순위가 높아진다. 선수가 짊어진 가방 속에 비상식량, 다용도 칼, 지도, 나침반, 소속 깃발, 구급약 등의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느냐도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다. 평가표를 보면 여성 및 약자를 대열의 가운데에 배치해 보호했는지와 쓰레기 투기를 안 했는지, 선두자와 후미의 거리가 평균 7m 이내인지 등도 함께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줄넘기도 엘리트 스포츠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기다. 크게 4가지 세부 종목이 있으며, 그 중 ‘긴줄손 가위바위보’ 종목은 남자 5명·여자 5명이 심판이 돌리는 줄 안에 들어와 상대편과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른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은 나가고 이긴 사람은 상대팀 다음 선수와 다시 승부를 가려 남아 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 이기게 된다. 줄다리기 종목은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에 각 8명씩 선수가 포진해 실력을 겨룬다. 남자부는 8인의 몸무게 합계가 640㎏을 넘으면 안 되고, 여자부는 540㎏, 혼성부는 580㎏까지 가능하다. 둘레 11.5㎝, 길이 33m의 줄을 양쪽에서 잡아 당겨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예선전에서는 승패 점수가 동률이 나왔을 때 8명 출전 선수의 나이 합계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이색 규정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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