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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LPBA 투어 생애 첫 8강 최혜미, “박혁거세처럼…”

    “박혁거세처럼 두꺼운 알을 깨고 나왔다고 할까요. 이제 시작이예요. 앞으론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두 시즌의 긴 침묵을 깨고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생애 첫 8강 무대를 밟은 최혜미(27)가 ‘알 신화’의 고향 경주에서 ‘전성 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 김가영(신한금융투자),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자들이 여지없이 4강에 오른 가운데 최혜민은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에 1-2로 져 탈락했다. 섭섭할 만도 했지만 활짝 미소까지 지은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쳐났다. 최혜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매번 1~2회전(64~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년 멤버지만 최고 기록은 2019~20시즌 신한투자금융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두 차례의 16강이 전부다.그러나 그는 하루 전날인 17일 32강 서바이벌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2-0(11-5 11-2)의 큰 점수차 완승을 거두며 데뷔 두 시즌 만에 첫 8강 무대를 밟았다. 평균 에버리지는 1.692. 6점짜리 하이런도 신고했다. 최혜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지땀을 흘려가며 훈련했다. 지난 두 시즌을 보내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변수가 많은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서바이벌 64강전에서 59점으로 2위에 이어 32강에서도 68점으로 김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2위로 16강에 올랐다.그러나 세 시즌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최혜미는 이날 8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에 1-2(1-11 11-7 5-9)로 무릎을 꿇었다. 최혜미는 “이번 대회 중에 가장 힘든 경기였다. 기본적인 배치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다”면서 “비록 졌지만 그래도 이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충남 천안 출신인 최혜미는 4년 전 우연히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큐를 잡았다. 굵직한 동호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면서 선수 활동에 욕심이 생겼다. 이후 동호인 자격으로 여자리그 선수 선발전에 참가한 그는 PBA-LPBA 투어 출범 소식을 듣고 곧바로 LPBA 오픈챌린지에 참가, 6명 안에 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최혜미의 목표는 남은 6개 대회에서 모두 8강 성적을 매번 거두는 것이다. 최혜미는 “아직 고쳐야 할 점도 많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8강에 올랐으니 두 번째, 세 번째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박혁거세처럼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났다. 어떻게 클 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기 급상승 크리에이터] 두 바퀴로 날개 달다…자전거 유튜버 ‘아라누나TV’

    [인기 급상승 크리에이터] 두 바퀴로 날개 달다…자전거 유튜버 ‘아라누나TV’

    인기 자전거 유튜브 채널 ‘아라누나TV’를 운영하는 조아라(33)씨가 자전거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건 2018년, 처음엔 그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돌파구 중의 하나였다. “부서가 바뀌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회사 동료들과 자전거를 타고 서울부터 춘천까지 가게 된 게 제 자전거 인생의 시작이었죠. 자전거 위에서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달리는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 달까요.” 그러나 유쾌할 것만 같았던 ‘자전거 라이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처음 가는 팀 라이딩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얼굴을 다섯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젊은 여성에게 있어 얼굴 부상은 더욱 크고 아프게 느껴졌을 터. 하지만 부상도 자전거를 향한 그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저처럼 승부욕이 있는 사람이 자전거를 시작하게 되면, 기존의 기록을 깨려고 더 열심히 타게 되는 것 같아요. 다친 다음 날에도 실내에서 타는 자전거를 구해서 훈련하게 되더라고요.” (웃음)부상을 당해봤기에 조씨는 안전에 더욱 유의해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가까운 거리라도 헬멧은 꼭 쓰자’, 그의 철칙이다.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주변에서 사고로 안 좋게 되신 분들도 있고 해서 가까운 마트 가는 거리라도 헬멧은 꼭 쓰죠. 그런데 자전거 출퇴근을 하다 보면 헬멧을 안 쓰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더라고요. 헬멧 착용 같은 안전한 라이딩의 중요성을 유튜브를 통해 많이 알리고 싶어요.” 조씨는 자전거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아라누나TV’에 올리고 있다. 브이로그부터 라이딩 영상, 장비 소개, 정보 공유 등이 주를 이룬다. 콘텐츠는 자전거 동호인으로는 최강자로 이름이 나 있는 윤중헌(31)씨와 함께 만든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사실 유튜브 채널은 두 사람의, 연애의 산물이다. 조씨가 남자친구에게 보여줄 영상을 찍어 업로드한 게 유튜브의 시작이었다.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 그래서 채널명도 ‘아라누나TV’란다.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제가 자전거 탄 모습을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그 모습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게 대박이 났죠.”유튜브 채널에 자전거와 관련된 영상이 하나씩 쌓여가는 만큼 조씨의 경험치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조씨는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다. 그는 자신이 성장한 만큼, 유튜브를 통해 자전거 문화를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탈 수 있는지를 알려 드리는 유튜브 채널로 ‘아라누나TV’를 키우고 싶어요. 많은 분에게 제대로 된 자전거 문화를 조금이나마 전파하고 싶습니다.” 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영상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자전거 타다 성희롱 들은 영국 여성 뒤따라가 따져 “늘상 있는 일”

    자전거 타다 성희롱 들은 영국 여성 뒤따라가 따져 “늘상 있는 일”

    영국 카디프에서 자전거를 타던 여성이 신호 대기 중일 때 자동차를 운전하던 남성으로부터 입에 담기 거북한 말을 들었다며 뒤따라가 따지는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퍼나스 로드를 따라 달리다가 함께 멈춰선 랜드로버 운전자로부터 놀림을 당한 난 비어드(30)라고 영국 BBC가 13일 소개했다. 그 남자는 “당신 뒤태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건강 경고를 뒤에 붙여야 한다”며 낄낄댔다고 그녀는 어이없어 했다. 열 받은 비어드는 쫓아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그에게 따져 물었다. 그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비어드는 “내가 역겹다고 말하자 그는 웃으며 달아나 버리더군요”라고 말했다. 실은 차안에 그의 아들로 보이는 동승자가 보여 창피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해꼬지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란 계산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10대 시절부터 자전거를 탈 때마다 늘상 이런 일을 당한다고 털어놓았다. 몇시간 전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있을 때 지나가던 운전자가 “너랑 자고 싶어”라고 소리지르더라고 했다. 혼자 있다 싶으며 어김없이 이런 성희롱과 조롱들이 쏟아진다고 했다. 그저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살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지난 1월 영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여성 달림이들이 안전 문제를 제기하자 그제야 카디프 당국은 실외 운동 때 남성과 함께 달려도 좋다고 방역 수칙을 손질했다. 여자 선수들은 카디프 공원들에서 혼자 훈련할 때 몸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소리나 늑대 울음 소리를 듣거나 심지어 맥주 캔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카디프 시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도시의 자전거 타는 남성이 19명일 때 여성은 한 명 뿐이었다. 한 자전거 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70%의 여성은 한 번도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지만 31%는 타보고 싶어했다. 영국사이클연맹의 그웬다 오웬은 남녀 사이클리스트 모두 일상적으로 놀림을 당한다며 여성은 걸어다닐 때보다 자전거를 탈 때 곧바로 현장을 벗어날 수 있어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남자들은 차로 빨리 도망가면 되고, 누군가의 면전에 대고 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중에 둘러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짓을 저지른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이 도시에서 자전거를 탈 때 뭔가를 던지는 이들이 있다. 한번은 살라미 팩이 날아온 적도 있었는데 이런 일은 아주아주 위험한 일”이라면서 “차안에서 성적 본능이 담긴 야유를 퍼붓거나 호모포비아 욕설을 내뱉는다. 불행히도 이런 일은 다반사로 일어나는데 사회의 더 광범위한 문제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비어드와 오웬 모두 이런 일을 변화시키려면 다른 이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웬은 “남자들은 다른 사람이 길거리나 바, 직장 등 어느 곳에서나 이런 행동을 한다면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동호인 크리스틴 보스턴은 비어드처럼 모든 여성들이 “원치 않은 주목을 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운동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성희롱이나 욕설, 고양이 울음을 흉내내 놀림을 받으면 자전거 타는 일을 그만 둘 있다며 절대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생긴다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 생긴다

    충남 당진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생긴다. 당진시는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내년초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건립예정지는 고대면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이다. 전용구장은 배드민턴장 20면, 관람석 2200석 규모다. 총 사업비는 241억원 정도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비 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당진은 배드민턴의 고장으로 불린다. 현재 38개 클럽에 115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이며, 지역 초·중·고교와 실업팀을 연계한 선수 육성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국가대표 코치 1명과 국가대표 선수 2명, 국가대표급 선수 2명이 당진시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전용구장이 없어 선수들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호회 활동도 제한적이다. 시민들도 전용구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에서 실시한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설문조사에 따르면 찬성이 61.7%, 건립시 향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4.9%에 달해 시민들 숙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용구장이 준공되면 선수들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설 일부는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임성환 경기도의원,부천생활체육관계자와 해그늘 체육공원 시설개선 정담회

    임성환 경기도의원,부천생활체육관계자와 해그늘 체육공원 시설개선 정담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성환(더불어민주당·부천4)의원은 지난 28일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체육진흥과 및 부천시 생활체육동호회 관계자와 함께 해그늘체육공원 관련 애로사항 청취하고 시설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부천지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송내IC~라일락마을)에 있는 해그늘체육공원의 생활체육시설 및 편의시설의 개선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으며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담회에 앞서 임성환 의원은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생활체육 동호인 및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좋은 시설에서 운동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경청해서 잘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활체육 관계자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오래 돼서 하부공간이 낙석 및 낙수로 인해 비가 오면 안전에 문제이며, 빛이 들어오는 공간대문에 여름철에 차광막 역할 및 주차장확보, 탈의실 겸 락카 설치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부천시 관계자는 “낙석 및 낙수는 도로공사와 협의해야 할 문제이며, 배수시설 및 빛 차단 시설 등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임성환 의원은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현장의 낙석·낙수 등 안전에 문제 있는 부분은 잘 점검해 도로공사에 빠른 시일내 요청해야하고, 주차장 확보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경찰서에 협조를 구해 일방통행 등 주차가 원활할 수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성환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그늘체육공원의 개선을 위해 현안을 잘 점검하여 현장의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보겠다. 지역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체육시설 이용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중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정담회 참석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중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정담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26일 군포중학교에서 열린 실내체육관 건립 관련 정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군포중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방안 및 체육관 위치선정, 체육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최근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환경 변화에 따른 실내체육의 수요와 요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군포중학교는 군포·의왕 지역 74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아직 실내체육 시설이 없어 실내체육관 설립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이날 회의는 정윤경 의원을 비롯하여 시의원·학생·학부모·학교관계자·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류했으며,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통해 체육관 부지 선정 및 체육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정윤경 의원은 “실내체육관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이나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내 문화·체육 플랫폼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그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포출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동의원으로서 조속한 시일내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정윤경 의원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운동 공간 확보를 위해 군포시 관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로써 군포시 관내 학교 중 실내체육관 부지 확보가 어려운 몇 개 학교를 제외하곤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조속한 관내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 공감

    김경영 서울시의원, 조속한 관내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 공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제2선거구)은 지난 22일 마포구 하늘공원에 모인 서초구 파크골프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청취하고, 어르신 여가생활 보장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권 증진을 위해 서초구 관내 파크골프장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로 된 채로 나무나 플라스틱 공을 쳐서 홀에 넣는 생활체육의 일종으로, 부상위험이 적고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필요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어르신 건강관리에 적합한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 파크골프장은 10개소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자치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날 공원에 모인 서초구 파크골프 동호회원 90여 명은 서초구 관내에 별도 파크골프 시설이 한 곳도 없어 타 자치구 파크골프장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연이용객 10만 명이 넘는 노을경기장은 불과 2분 만에 한 달 예약이 완료되고, 여의도 한강경기장은 새벽부터 줄서기를 해야 선착순 70명 안에 포함될 수 있다며, 인터넷예약의 어려움과 줄서기의 체력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시의 공공 파크골프장 10개소 중 노을경기장, 잠실경기장, 여의도한강골프장등 3개소는 전체 파크골프 동호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나머지 7개 시설은 해당 자치구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실정이므로 자치구에 파크골프장이 없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더부살이 서러움, 장시간 줄서기, 예약품귀 등의 다중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자치구 파크골프장 시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파크골프를 자칫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단순장비를 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활동으로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 말하며,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는 파크골프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활성화되어야 하는 생활체육”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파크골프 이용에 불편을 겪고 계셨던 서초구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이 마음껏 여가생활을 즐기고, 이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조성이 필요함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서초구에도 파크골프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최대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엮고 꿰니 풍경 와우… 찍고 먹고 핫플 원더풀

    엮고 꿰니 풍경 와우… 찍고 먹고 핫플 원더풀

    바야흐로 로컬(지역)의 시대다. 이른바 ‘중앙’(中央)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삶과 문화를 톺아보려는 시도들이 늘고 있다. ‘관광두레’는 그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용 중인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지역의 관광 공동체 발굴부터 사업화 계획, 창업과 경영 개선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존 공간을 재해석하고, 덜 알려진 구슬 같은 관광지들을 엮어 보배로 만들어 내는 일, 그러니까 ‘묶어 주고 이어 주기’가 관광두레의 모토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지역 주민들이 만든 프로그램 중엔 독특하고 재밌는 것들이 꽤 많다. 이번 여정은 강원 일대에서 명자깨나 날리고 있는 관광두레를 찾아간다.●청년 농부들의 의기투합… 농업·관광 결합한 ‘두레’ 평창 미탄(美灘)의 청옥산으로 먼저 간다. 관광두레 ‘WOW:미탄’(와우미탄)을 찾아가는 길이다. 작지만 강한, ‘강소농’ 청년 농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동맹체다. 청옥산 농원, 산너미 목장, 연화 농장, 어름치 마을 등이 회원이다. 와우미탄은 농업에 관광이 결합된 형태다. 사업장은 청옥산 육백마지기 자락에 매달려 있다. 육백마지기는 이 일대 풍경의 주인과도 같은 곳이다. 너무 유명해져 발디딜 틈 찾기도 쉽지 않다. 한데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드는 것에 견줘 정작 지역의 향기를 느낄 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관광객 입장에선 토속 먹거리나 체험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고, 주민 입장에선 가방 가득 먹을 걸 싸와서는 쓰레기만 잔뜩 만들고 가는 관광객들이 야속했다. 이재용(35) 청옥산 농원 대표에 따르면 “차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도회지에서 먹을 것을 사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미탄우체국으로 배송한 뒤 현지에서 수령하는 방법까지 고안해 냈다”고 한다.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 긴장 관계가 형성된 건 그 때문이다. 와우미탄 회원들은 육백마지기에 머물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필요한 게 뭔지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 ‘미탄소풍’이란 프로그램이다.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토속 프로그램들과 와우미탄 연계 이벤트가 한가득이다. 주민 입장에선 지리적 이점을 한껏 활용하고, 관광객들로선 여행의 풍요를 만끽할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열매 냄새 NO!… 옆으로 뻗은 청옥산 은행나무 숲 청옥산 농원은 은행나무 숲으로 이름난 곳이다. 평창 남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꽤 ‘힙’한 편이다. 한데 이름에서 어딘가 옛 세대의 여운도 느껴진다. ‘뉴트로’(새로움의 뉴+복고의 레트로)를 중시한 주인장의 의도가 담긴 듯하다. 여기 은행나무는 외형이 독특하다. 보통의 은행나무처럼 위로 솟구치지 않고 옆으로 가지를 펼쳤다. 언뜻 관목처럼 보이기도 한다. 배나무를 연상하면 좀더 알기 쉽겠다. 이 은행나무들은 모두 개량종이다. 약재로 쓰이는 잎을 따기 쉽도록 키를 낮추고 옆으로 가지를 펼치게 했다. 열매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도 없다. 지난해 떨어진 은행이 바닥에 가득해도 숲엔 싱그러운 공기만 머문다. 대신 관리는 어렵다. 옆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들이 서로 얽히거나, 심지어 다른 나무를 죽이기도 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 줘야 하는데, 이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해야 한다. 은행나무 숲의 면적은 1만평(약 3만 3000㎡) 정도다. 숲 조성 초기엔 한일월드컵 개최 연도에 맞춰 2002그루를 심었는데, 현재 1500그루가 남았다. 은행나무 숲은 산책로와 캐리어 책방, 공연 무대, 해먹과 캠핑 의자를 놓은 힐링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대부분 ‘인증샷’ 남기기 좋은 공간들이다. 흔히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을 최고라 생각하겠지만, 다양한 채도의 연둣빛과 만나는 요즘 풍경도 그 못지않다. 은행나무 숲 끝자락엔 카페가 있다. 오미자차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백태와 오미자, 찰수수, 쥐눈이콩 등의 농산물도 판다. 청옥산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다.●‘시크’한 흑염소 보며 멍~ 차박 명소 된 산너미 목장 이웃한 산너미 목장은 요즘 ‘차박’의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3대째 이어진 흑염소 목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인데, 임성남(34)·성환(31) 형제가 4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관광형 목장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아직 흑염소 농축액 등 축산 가공품이 매출 1위지만 차박이나 캠핑, 산상 음악회 등 관광 분야의 매출도 급속히 늘고 있다. 두 형제의 목표는 농장을 ‘팜크닉’(농장의 영어 팜+소풍의 피크닉), ‘카크닉’(자동차 카+피크닉)의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육십마지기 트레킹, 산나물 체험, 흑염소 관람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도시의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너미 목장은 면적이 18만평(약 60만㎡)에 이른다. 직접 돌아보지 않고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이 공간에 800여 마리의 흑염소를 방목하고 고랭지 배추와 무, 감자 등을 기른다. 이 목장의 흑염소들은 주인을 닮아선지 ‘개성’이 강하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굳이 피하진 않지만, 바짝 접근하는 것도 거부한다.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녀석들의 일상을 ‘멍’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궂은 날엔 제 집에 처박혀 지낸다. 관광객 ‘영업’을 위해 몇 마리쯤 나와 주면 좋으련만 제멋대로다. 임성남씨에게 대관령의 양떼목장처럼 ‘관광형 흑염소’로 활용하면 많은 돈을 거머쥘 수 있지 않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완강하게 머리를 저었다. “지금처럼 흑염소의 일상을 존중하는 ‘산너미 스타일’로 기르겠”단다. 근미래에 개성 강한 흑염소의 습성이 어떻게 바뀔지 퍽 궁금하다.차박 사이트는 관리실 겸 카페 옆에 있다. 주변에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등을 갖췄다. 온수도 제공된다. 다만 주말 등 사람이 몰릴 때는 불편할 수 있는 규모다. 임씨는 “다행히 내방객들 스스로 지구를 덜 불편하게 하기 위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문제될 건 없단다. 상수도 시설은 없다. 하지만 임 대표는 “농장 안에 있는 샘물을 정화, 소독해 공급한다”면서 수질에 대한 은근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목장의 최고 볼거리는 ‘육십마지기’와 ‘양달소나무’다. 육십마지기는 산자락 중턱의 완만한 구릉지를 일컫는다. 농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육백마지기보다 규모가 작다는 뜻에서 지어 준 별명이 그대로 이름이 됐다. 육십마지기까지는 관리실에서 30분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육십마지기 양달소나무서 굽어본 ‘산평선’ 백미 ‘양달소나무’는 ‘육십마지기’ 중간쯤에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늘 햇볕이 머무는 양지에 홀로 서 있어서 예부터 양달소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홀로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양달소나무는 수령이 150년 정도다. 임 대표에 따르면 바람이 가장 센 곳에 있는데도 여태 가지 하나 부러진 적이 없다고 한다. 주변의 낙우송 등이 돌풍에 맥없이 넘어질 때도 소나무는 늘 굳건했단다. 소나무 앞에 서면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어 온다. 과장 좀 보태 몸이 날릴 정도다. 바람 센 강원 두메 풍경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한발 뒤에서 보면 언덕 끝자락과 멀리 산군들의 마루금이 잇닿아 있다. 지평선에 비유하면 ‘산평선’쯤 되려나. 목가적이면서도 장쾌한 경관이다. 육십마지기 일대는 초원이다. 관목 등이 뿌리 내리기 전에 흑염소들이 다 뜯어 먹으니 저절로 풀밭만 남았다고 한다. 이 시원한 공간에서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거나, 마루금을 좁힌 산을 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때리며’ 쉰다. 아, 산너미 목장을 찾았다면 목장 여기저기에 산재한 돌탑을 헤아려 보길 권한다. 숫자는 400개 정도라는데, 아버지가 밑도 끝도 없이 “쌓아라”해서 두 형제가 10년 가까이 “왜 쌓는지도 모른 채 쌓았”단다. 이유를 궁금해하던 아들들을 전북 진안 마이산 등 돌탑 명소로 데려간 아버지는 그저 “이렇게 쌓아라”라고 했다지. 그 사연이 참 ‘웃프’다. 연화농원은 토종다래와 명이나물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산너미 목장과 인접해 있다. 토종다래는 풋대추와 비슷한 토종 과일이다. 단맛이 강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연화농원에서는 다래를 활용한 수제청, 젤리 등 가공상품도 맛볼 수 있다. ●동강·기화천 만나 물 맑은 ‘어름치 마을’ 생태체험 마하리엔 어름치 마을이 있다.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생태관광마을이다. 어름치 마을은 동강과 기화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있다. 마을 이름은 물 맑은 곳에만 사는 어름치(천연기념물 259호)에서 따왔다. 마을에서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강 래프팅은 익히 알려진 ‘스테디 셀러’이고, 칠족령 트레킹과 백룡동굴 탐사 프로그램도 찾는 이들이 많다. 생태 펜션, 캐러밴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다만 민물고기 생태관과 집라인, 11m 높이의 스카이 점프대 등은 운영이 중단됐다. 평창군에서 운영권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운용 계획 없이 문만 닫은 상태라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힙한 간이역 나전역 카페서 ‘곤드레라테’ 한잔 평창과 이웃한 정선 북평면에는 ‘나전역 카페’가 있다. 정선 일대에서 가장 ‘힙’하다고 소문난 카페다. 정선선의 간이역인 나전역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폐역을 카페로 만든 경우는 있어도, 여전히 열차가 서는 역을 카페로 활용한 건 드문 경우다. 정선역과 아우라지역 중간에 있는 나전역은 1969년 문을 열었다. 강원 일대 대부분의 간이역들이 그렇듯, 나전역도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인구 감소 등을 겪으며 퇴역의 길을 걸었다. 2015년에 관광열차 A트레인이 오가면서 겨우 명맥은 이었지만 멀어진 사람들의 관심까지 되돌리지는 못했다.나전역이 젊은 여행자들의 ‘핫플’이 된 건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감각적인 카페로 변신한 이후다. 나전역 인근에 들어선 로미지안 가든 등 웰니스 명소들도 ‘흥행’에 보탬이 됐다. 카페 주인장은 정현인(52) 목사다. 목회를 이끄는 현역 목사가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이 이채롭다.나전역 카페에선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독특한 메뉴를 낸다. 시그니처 메뉴는 곤드레라테다. 커피 위에 곤드레 분말이 함유된 크림을 얹어 낸다. 곤드레떡, 곤드레파이도 있다. 나전역 주변에서 소풍 온 기분을 내려는 젊은이들은 곤드레 피크닉 세트를 선호한다. 곰취크루아상, 곤드레와 베이컨 등으로 맛을 낸 아란치니, 곤드레라테 등으로 구성됐다. 나전역이 있는 북평면은 무려 304종에 이른다는 정선의 토속음식 특화지구다. 다만 이제 막 ‘토속음식 맛 전수관’이 생기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단계여서 옛 음식을 맛볼 만한 공간은 많지 않다. 지역 주민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정선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토속음식전수관에서 정선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나전역 바로 앞에 있다.●울산바위 안주 삼아 ‘으뜸두레’ 몽트비어 원샷 속초 쪽에선 몽트비어가 ‘핫플’이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훤히 보이는 자리에 터를 잡았다. 몽트비어를 상징하는 로고 역시 울산바위다. 몽트비어는 수제맥주 동호인들이 운영하는 농업법인이다. 2년 연속 ‘으뜸 두레’에 선정될 만큼 내공이 단단하다. 지난해부터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속초 응골딸기마을, 양양 곰마을영농조합 등과 함께 딸기, 복숭아로 수제맥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과일 맥주는 달달하면서도 상큼해 여성들이 특히 환호한다고 한다. 지금은 주력 상품 반열에까지 올랐다. 샤인머스캣 맥주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경북 상주의 샤인머스캣 농가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몽트비어 김진용 이사장은 “앞으로도 맥주 원료인 홉의 재배량을 늘리고 이를 활용해 토속 맥주 생산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평창·정선·속초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산너미 목장의 차박 가격은 2인 기준 평일 4만 5000원, 주말 6만원이다. 주말엔 목장에서 나는 고구마와 감자, 라면, 즉석밥, 흑염소 진액 등을 제공한다. -평창군에서 관광택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1인당 5만 1000원을 내면 6시간 동안 평창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
  • 성남예총 주최, 제11회 성남 전국사진촬영대회 공모

    성남예총 주최, 제11회 성남 전국사진촬영대회 공모

    (사)성남예총은 2021 제11회 성남 전국사진촬영대회 작품을 공모한다. 본 대회는 7월 5일 접수 마감 예정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서 접수한다. 출품 자격조건은 전국 사진동호인이어야만 하며, 출품규격은 컬러 혹은 흑백 11 x 14인치(규격 외 심사제외)이다. 작품의 내용은 남한산성을 포함한 성남시 전지역 사진, 성남시와 관련된 역사‧문화축제‧생태 사진 등이다. 출품 수는 1인당 4점, 출품료는 1인당 3만원이며, 출품자 전원에게 작품집이 증정될 예정이다. 금상 1명에겐 성남시장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며 그 외에 은상 2명, 동상 3명, 가작 5명, 장려상 5명, 입선상이 주어진다. 심사 및 장소, 시상과 전시는 추후 공지가 될 예정이다.본 대회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성남지회가 주최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가 주관한다. 또한 성남시와 한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블루원 엔젤스에 둥지…L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블루원 엔젤스에 둥지…L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1)가 예상대로 블루원 엔젤스의 낙점을 받았다.스롱 피아비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 2021~22시즌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블루원 엔젤스에 지명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참가한 6개 구단이 보호선수(팀당 3명 이상)를 발표하고, 보호선수가 적은 구단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보호선수 인원이 같은 경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배분했다. 이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은 보호선수가 3명으로 가장 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블루원 엔젤스에 넘어갔고, 블루원은 가장 첫 번째로 피아비를 뽑았다. 그는 지난 2월 LPBA로 전향을 선언한 뒤 2020~21시즌 5차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32강에서 조 3위(49점)로 탈락해 데뷔전에서 쓴 맛을 봤다. 한국으로 시집와 지난 2014년부터 전국 동호인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캄보디아 출신의 피아비는 2017년 대한당구연맹에 등록하면서 본격 당구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3위, 2019년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 우승 등으로 세계적인 여자3쿠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피아비는 기자회견에서 “실패하든 성공하든,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서 큐를 들겠다”면서 “(나보다 랭킹이 높은) 히다 오리에에게는 지지 않겠다”고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LPBA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연(26)은 신생팀 휴온스 글로벌에 우선 지명됐다. 김세연은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김세연은 “지난해 팀리그에 참가한 여성 선수들이 같은 남자 선수들에게 지도도 받으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이 보면서 더 부러웠다”고 털어놓으면서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연습만이 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세연은 또 “비록 여자지만 당구도 여성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원시원한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팀에서 내가 막내일 것 같은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한솔과 홍진표가 2, 3라운드에서 블루원에 추가 지명된 가운데 올 시즌부터 PBA 투어에서 뛰게 될 여자 세계랭킹 2위의 히다 오리에(일본)는 1라운드에서 SK렌터카의 낙점을 받았다. 각 7명과 6명의 선수 모두를 보호선수로 묶어놓은 크라운해태와 웰뱅저축은행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득권·줄세우기·나태, 컬링계서 쓸어 버리겠다

    기득권·줄세우기·나태, 컬링계서 쓸어 버리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종목은 당초 메달 기대를 받던 쇼트트랙과 피겨가 아닌 컬링이었다. ‘팀 킴’의 주장이자 ‘안경 선배’로 통한 김은정이 경기 중 외친 ‘영미야~’가 평창올림픽이 낳은 최대 유행어가 되며 컬링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팀 킴의 값진 은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소중했고 컬링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색다른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팀 킴’이 준 감동 떠올리면 가슴 먹먹” 6일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김용빈(49)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팀 킴이 선사한 올림픽 감동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당시 국민 모두가 ‘팀 킴’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고 돌이켰다. 팀 킴은 현재 캐나다에서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컬링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그간 컬링계에 만연했던 부조리와 나태, 기득권을 깨고 연맹을 초심으로 되돌리려는 컬링인들의 선택이었다. 평창올림픽 직후 ‘팀 킴’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 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재정 안정화·단합 등 중장기 목표 수립 김 회장은 자신의 당선에 대해 “경기단체의 소명인 선수 보호와 육성, 재정적 후원을 외면한 채 기득권 지키기와 줄세우기로 지탄을 받아 온 전임 집행부에 대한 경고였다”며 “파벌을 만드는 등 컬링계를 좀먹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 재정 안정화, 컬링인 단합,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선전, 컬링 경기장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세계선수권 유치,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전국컬링대회 확대 등을 중장기 목표로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여자 대표팀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남자 대표팀의 성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 회장은 “강팀에 강하다”면서 “남자팀도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2위인 캐나다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남자팀은 오는 12월 대회에서 베이징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컬링의 미래, 유소년 육성에 달려 있다 유소년 선수 육성에 컬링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2024년 강원도 청소년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며 “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성장해 2026년 밀라노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카누(용선)는 남북단일팀으로 출전, 사상 첫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김 회장은 “남북체육교류 최초로 단일팀이 아시안게임 시상식장에서 남북 단일기 게양과 함께 아리랑이 울리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의 감동과 경험을 컬링에서도 고스란히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수협 유휴부지 체육시설 개관 동작구가 옛 노량진수산시장이 위치했던 수협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체육시설은 야구장 1면, 축구장과 육상트랙 1면이다.야구장과 축구장은 동호인 등 비전문 체육인에 한해 대관하며 야구장은 1일 8회 16시간, 축구장은 1일 7회 14시간 운영한다. 이용요금 등 시설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체육문화과(02-820-1321)로 문의하면 된다. 주차장 57면 등 부대시설도 함께 갖췄다. 성동 어린이날 ‘온마을축제’ 개최 성동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성동 온마을축제 ‘랜선 와글와글’을 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체험 장소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체험을 제공한다. 소규모 인원의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3D 모델링,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메이커스 체험을 할 수 있다. 성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카드마술, 토이쿠키 만들기 등 체험 키트를 활용하는 ‘집콕 직업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양천 ‘스마트 주민아이디어’ 공모 양천구는 ‘제2회 스마트도시 주민아이디어’를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복지, 환경, 교육, 자유주제 등 네 개 분야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격차해소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환경문제 개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스마트기술 ▲그 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한다. 최우수상에는 100만원, 우수상 6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과 표창이 수여된다. 구는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실제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노원, 산책로 76㎞ 화분·화단 단장 노원구는 봄을 맞아 지역 내 주요 거리 육교와 산책로를 화분과 화단으로 단장했다. 이번에 도로와 인도에 설치된 걸이 화분은 모두 3795개다. 동일로, 화랑로를 비롯해 수락산 디자인거리, 경춘선 숲길 등 총 76㎞ 구간에 설치됐다. 당현천, 우이천, 중랑천 등 하천 산책로도 봄꽃으로 새단장했다. 당현천 일부구간엔 폐자전거, 캔, 버려진 가구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도 전시한다.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역사 앞엔 아바타 꽃트리를 만든다. 화분 1500개로 만든 높이 6m, 너비 10m 규모의 조형물이다. 성북, 예술 멘토링 2기 발대식 성북구는 국민대학교와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주관하는 예술 멘토링 ‘아트&하트(부제: 예술에 마음을 담다)’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첫 시범운영한 1기 땐 청소년 관심도가 높은 실용음악과 미술 분야 멘토링을 운영했다. 이에 힘입어 2기의 세부 활동 분야에 미술과 실용보컬, 실용작곡을 넣었고 기타·드럼 분야를 신규 개설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엔 밴드 합주실, 노래방 등 음악 활동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진행할 총 10회기 활동 동안 멘토와 멘티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 부동산중개소 인터넷 자율점검 구로구는 부동산중개업소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운영한다. 중개업소가 불법 중개 행위를 스스로 차단하고 건전한 거래 문화를 확립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 점검은 연 1회 실시되는데, 이번 점검은 다음달 30일까지 지역 내 부동산중개사무소 84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내용은 ▲중개사무소등록증, 공인중개사자격증 비치 여부 ▲거래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적정 작성과 교부에 관한 사항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 22년만의 5월 대설특보 2일 오전 해제

    22년만의 5월 대설특보 2일 오전 해제

    22년만에 내려진 5월 대설특보가 2일 해제됐다. 이날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일부지역에 눈이 내려 홍천 구룡령 18.5㎝, 대관령 1.6㎝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비가 내려 진부령 61.6㎜, 미시령 58.5㎜, 속초 49㎜, 양양 38㎜, 강릉 28.9㎜, 삼척과 동해 13㎜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전날 오후 9시 10분 한계령, 진부령 등 강원 중부와 북부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모두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5월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눈으로 양양과 홍천을 잇는 구룡령 굽잇길에는 5월과 어울리지 않는 설경이 펼쳐졌다. 귀한 겨울왕국 풍경을 포착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려온 사진가들은 삼각대를 펼치며 하얀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갯길을 지나던 운전자들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으로 설경을 찍었다. 해가 점차 높이 솟으면서 기온이 오르자 눈은 빠르게 녹았다. 부천에서 온 한 사진 동호인은 “5월에 폭설풍경을 찍기는 처음”이라며 “높이 올라갈수록 초록에서 흰색으로 변하는 백두대간 절경에 탄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휠라, 110주년 맞아 사이클화 ‘시냅스’ 출시

    휠라, 110주년 맞아 사이클화 ‘시냅스’ 출시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올봄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사이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냅스는 넌클릿형 시냅스5, 클릿형 시냅스7·시냅스9, 일대일 주문제작형 시냅스 커스텀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커스텀 제품은 사이클 전문가의 코칭 상담과 최첨단 분석 시스템을 통한 신체 측정, 운동 테스트, 피팅, 디자인 선택 등을 거쳐 제작된다. 부산 휠라 글로벌랩에서 맞출 수 있다. 시냅스7은 클릿형 카본파이버 아웃솔 소재를 적용했으며 올화이트, 블랙, 오렌지, 실버, 블루, 화이트 그래픽, 화이트 그린 포인트 등 7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넌클릿형 시냅스5도 판매 중이다. 갑피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클릿형 ‘시냅스9’은 오는 5월 초 출시 예정이다. 제품 공개와 함께 휠라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연제성·김치범 앰배서더를 주축으로 국내 사이클 문화 증진을 위한 ‘시클리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클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공효석, 연제성 프로가 시냅스 사이클화를 신고 서울~부산 구간(540㎞) 18시간 종주에 나선다. 종주 전 과정은 오는 5월 둘째 주부터 휠라 시클리스타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된다. 휠라는 사이클 동호인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심도 있는 라이딩을 원하는 사이클 상급자를 위해 앰배서더와 함께하는 ‘정기 라이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문자를 대상으로는 ‘휠라 시클리스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0년 사이 네 자녀 모두 자연사” 18년 옥살이 호주 어머니 누명 벗을까

    “10년 사이 네 자녀 모두 자연사” 18년 옥살이 호주 어머니 누명 벗을까

    자신이 낳은 네 자녀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 모두 세상을 떠났다면 어머니는 얼마나 참담할까? 하지만 세상은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고, 어머니는 법의 심판대에 섰다. 2003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의 헌터 밸리에 살던 캐슬린 폴비그에게 벌어진 일이다. ‘호주 최악의 여성 연쇄살인범’이란 별칭이 붙여졌다. 첫 아들 칼렙은 과실치사, 패트릭과 사라, 로라 등 세 아이를 살해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30년형이 선고돼 18년 가까이 복역했다. 그는 한사코 무고하다고 항변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최근 아이들이 모두 자연사했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나타나 어쩌면 억울한 누명을 벗을지 모르겠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90명의 저명한 과학자들, 과학 동호인들, 의료 전문가들이 NSW 지사에게 탄원서를 건네 폴비그의 사면과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두 노벨상 수상자, 올해의 호주인으로 뽑힌 두 사람, 호주학술원 회장 등이 포함됐다. 존 샤인 교수는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존재하는 과학적, 의료적 증거를 고려하면 이 탄원서에 서명하는 일은 마땅히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만약에 폴비그의 무죄가 선언돼 석방되면 호주 사법부 사상 최악의 오심이 될 전망이다. 이 나라에서는 울룰루 지역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 아자리아를 살해한 혐의로 잘못 기소돼 3년을 복역한 린디 챔벌레인의 사례보다 더 지독한 사법권 오용 사례가 될 것이다. 2019년에도 여러 차례 청원 끝에 재심이 열렸지만 재판부는 한사코 합리적인 의심보다 원심에서 제시됐던 정황 증거, 그가 일기장에 남긴 모호한 표현들에 더 무게를 실었다. 레지날드 블랜치 재판장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아이들에게 해를 입혔다는 것이 유일한 합리적인 결론이란 사실은 여전하다. 증거는 폴비그 말고는 어떤 다른 이도 지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뒤 시간이 흐를수록 유죄 판단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들이 잇따라 나왔다. 유전학자인 조제프 게츠 박사는 “이 사건에서의 과학은 매우 강력해 무시할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아동 및 공중 보건을 전공한 피오나 스탠리 교수는 “의학적, 과학적 증거가 무시되고 정황 증거를 우선시하는 일은 아주 염려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지금 폴비그의 자녀들 죽음에 관해 달리 설명할 방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딸 사라와 로라가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를 불렀다는 것이다. 2019년의 청원을 이끈 것도 카롤라 비누에사 호주국립대 교수의 이 주장 때문이었다. 비누에사 교수는 캐슬린의 ‘CALM2 G114R’ 유전자를 두 딸이 물려받았고 이것이 심장 이상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호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과학자들은 유럽심장재단이 발행하는 저명 의료잡지 유로페이스(Europace)에 실린 논문을 통해 폴비그와 두 딸의 변이 유전체는 다른 CALM 변이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와 영유아들의 수면 돌연사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아들 칼렙과 패트릭 역시 다른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 쥐들에 주사하면 곧바로 사지가 마비돼 죽었다. 과학자들은 아들들의 유전자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네 자녀의 부검 결과를 2015년 다시 살펴본 멜버른의 법의학자 스티븐 코드너 교수는 “네 자녀 중 누구라도 살해됐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법의학적 증거는 찾지 못했다. (폴비그가) 목을 졸랐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단언했다. 2018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법의학자 매슈 오르데 교수도 호주 A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으로 코드너 교수의 말에 동의한다. 네 자녀 모두의 죽음은 자연사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NSW 항소법원은 탄원서에 대한 심리를 다시 벌였는데 폴비그에 좋은 소식이 전해질까 주목된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평서 ‘두바퀴의 향연’…23∼26일 전국 사이클 대회

    경기 가평군은 23∼26일 ‘대통령기 가평 투어 전국도로 사이클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회식과 퍼레이드를 생략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종합 시상식 대신 결승점에서 부별로 시상한다. 올해로 21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사이클 선수와 동호인 240여명이 참가해 4일간 은빛 레이스를 펼친다. 남녀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23∼24일 개인도로, 25일 힐 클라이밍, 26일 크리테리움 등 3종목이 진행된다. 개인도로는 가평읍 달전리 오륜비전 빌리지 갈래길에서 출발, 갈치고개정상-가평수덕원입구삼거리-금대리-남이섬입구-오륜비전 빌리지 갈래길로 이어진다. 힐클라이밍은 가평북중학교를 출발, 목동삼거리-성황당교-남종교-화악지암길-화악교-신촌교-충만교-화악6교-화악터널에서 열린다. 대회의 꽃인 크리테리움 경기는 가평팔경중 하나로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하는 호명호수에서 힘차 레이스가 펼쳐진다. 가평군은 독립 만세 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에 대항하던 주민 3천여 명의 희생정신과 용기를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매년 사이클 대회를 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가/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가/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겨울이 주는 풍경엔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눈과 얼음이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덮어 버리기 때문이다. 과감한 생략과 강렬한 대비가 만든 풍경들은 이전부터 있었으되 완전히 새로운 것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십수 년 전에 만난 강원 철원의 겨울이 그랬다. 다른 계절엔 접근이 불가했던 풍경 속으로 자연이 만든 얼음 다리가 놓이고, 관광객들은 ‘아이스 트레킹’을 통해 그 생경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마음껏 즐겼다. 요즘은 ‘물윗길 트레킹’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건 변함이 없다. 요즘 관광객들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체험을 무척 중시한다. 뭔가를 만든다거나 그려 보거나 직접 풍경과 맞닥뜨리는 걸 즐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크든 작든 호수를 품은 지역은 복 받은 곳이다.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철에도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어서다. 자전거 동호인 중에는 빙판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걸 즐기는 이들이 있다. 트레킹 좋아하는 이들은 얼음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그저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만 하면 된다. 얼마 전 충북 괴산을 다녀왔다. 여기도 괴산호라는 예쁜 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엔 ‘산막이 옛길’이 조성돼 있다. 겨울에도 적지 않은 관광객이 ‘산막이 옛길’을 찾는다. 한데 이들에게 호수는 그저 바라보는 대상일 뿐이다. 꽁꽁 언 얼음판으로 내려가서 걷든지, 미끄러지든지 뭔가 해 보고 싶은데 얼음 호수로의 접근은 꽉 막혀 있다. 겨울철에 강원 화천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지자체가 적지 않다고 들었다. 공전의 히트를 친 산천어 축제의 매력을 엿보기 위해서다. 그러면서도 정작 바뀌는 건 없다. 화천의 그 거대한 얼음 놀이 공간은 거저 생기지 않는다. 물을 얼리기 위해 미리 유량과 유속을 조절하고 가물막이를 세우거나 원활한 결빙을 위해 수초 제거 작업을 벌이기도 한다. 괴산호의 겨울이 화천과 다를 건 없다. 해마다 겨울이면 얼음 나라로 변신할 여건이 자연스레 갖춰진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안전이, 환경이 문제라면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면 될 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입장료로 돈 벌 궁리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건 참 세련되지 못한 마케팅이다. 강원 삼척의 미인폭포를 예로 들자. 예전과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이 몰리자 언제부터인가 청소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곳을 한 번은 찾아도 두 번은 안 간다. 당연히 재방문율도 뚝 떨어지고 말 것이다. 전형적인 소탐대실이다. 진짜 수익은 입장료가 아닌 주변에서 내는 것이다. 무료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누구라도 사지 않을 수 없는 관광 소품을 팔거나 누구든 찾지 않을 수 없는 농가 맛집 등을 운영해야 더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대체 무슨 소품을, 어떤 음식을 개발하라는 거냐는 볼멘소리도 나올 법하다. 물론 지자체가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대신 예산을 들여 대학생이나 주민, 혹은 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을 열어 보라. 아마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이다. 올해 특별한 게 없었으면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보는 거다. 그러다 보면 좀더 생산적인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거듭 말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생멸의 기로에 선 지금이 지역관광 활성화의 적기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지역관광 활성화가 살길인 양 외쳤으면서도 정작 호기가 찾아온 지금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 코로나19가 물러난 뒤엔 늦다. 그때쯤이면 국민들의 시선도 해외로 향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angler@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 꿈꾸는 경북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 꿈꾸는 경북

    경북이 힐링과 치유가 중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림레포츠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문경, 영주 등 도내 곳곳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마성면 일원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 487억원을 들여 하내리 국유림 82㏊에 진흥센터, 교육연수원, 레포츠단지(산악마라톤, 집라인, 에코어드벤처, 오리엔티어링 등)를 마련한다. 진흥센터는 산림레포츠의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한다. 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 155곳(조성 및 계획 중 49곳 포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문경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 레포츠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청송군도 내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파천면 신기리 일대 50㏊에 산림레포츠체험단지를 조성한다. 트리톱 어드벤처를 비롯해 레저스포츠길, 레포츠센터 등을 마련한다. 특히 청송군은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2021~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해 195억원을 들여 조성된 클라이밍센터, 클라이밍숙박촌, 인공암벽장 등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덕군도 탁 트인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덕읍 창포리 일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만든다. 내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집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주시와 군위군도 소백산과 팔공산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레포츠는 암벽등반, 집라인·트리톱,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승마 등 산림 안에서 이뤄지는 모험형·체험형 활동이다. 임일규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에는 힐링과 치유의 자산으로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며 “산림레포츠를 활성화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산림레포츠 동호인은 2014년 22만 3000명에서 2017년 46만 6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로 떠오른다

    경북, 포스트 코로나 ‘산림레포츠 메카’로 떠오른다

    경북이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앞두고 산림레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문경, 영주 등 도내 곳곳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문경 마성면 일원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 487억원을 들여 마성면 하내리 국유림 82㏊에 진흥센터, 교육연수원, 레포츠단지(산악마라톤, 집라인, 에코어드벤처, 오리엔티어링 등)를 마련한다. 진흥센터는 산림레포츠의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 155곳(조성 및 계획 중 49곳 포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망이다. 문경은 현재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 레포츠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청송군도 내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파천면 신기리 일대 50㏊에 산림레포츠체험단지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트리탑 어드벤처를 비롯 레저스포츠길, 레포츠센터 등을 마련한다. 특히 청송군은 (사)대한산악연맹과 함께 2021∼2025 UIAA(국제산악연맹)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해 195억원을 들여 조성된 클라이밍센터, 클라이밍숙박촌, 인공암벽장 등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덕군도 탁트인 동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영덕읍 창포리 일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만든다. 내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짚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주시와 군위군도 소백산과 팔공산에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레포츠는 암벽등반, 집라인·트리 탑,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승마 등 산림 안에서 이뤄지는 모험형·체험형 활동이다. 임일규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힐링과 치유의 자산으로 산림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며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산림레포츠 동호인은 2014년 22만 3000명에서 2017년 46만 6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로 행복하신가요/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로 행복하신가요/홍지민 체육부 차장

    얼마 전 김아림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US여자오픈에서 5타 차를 뒤집고 우승했다. 아마 골프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기 일처럼 반겼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그리 기분 낼 일 없는 나날에 위안을 주는 소식이었을 게 분명하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같은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정상에 서며 IMF 외환 위기 파고에 휩쓸린 국민을 위로했던 기억이 연상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벌이는 골 퍼레이드 소식도 코로나19에 시름하는 우리 국민에게는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을 가져다주고 있다. 스포츠는 오래전부터 그래 왔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세계 건각과 겨뤄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으며 민족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비록 가슴에 일장기가 있었지만 말이다. 1974년 홍수환 선수가 머나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복싱 세계 챔피언에 올랐을 때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그의 환호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에 함께 기뻐했던 세대도 있을 것이다. 가깝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이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수영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에 행복했던 사람도 많았겠다. 개인적으로 가슴에 각인된 스포츠 장면을 거슬러 올라가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유도 하형주 선수의 호쾌한 모습이 떠오른다. 8강전에서 일본 선수를 냅다 바닥에 꽂아 버리는 장면, 4강전 막판에 독일 선수를 발목받치기로 누이며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다. 그러나 스포츠가 마냥 기쁨과 행복을 선물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인권 문제가 승부 세계의 뒷전으로 밀리며 지도자와 선수, 선수와 선수 사이에 폭력 사건이 잊을 만하면 이어진다. 성폭력 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한 뒤 그가 처했던 가혹한 상황이 뒤늦게 알려지며 세상을 들끓게 했다. 지난 연말부터 국내 스포츠계는 선거로 뜨겁다. 각 종목 단체에서부터 최상위 대한체육회까지 회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잡음도 많다. 한 종목 단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줘 비난받기도 했다.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이야기하기 위해 그 어느 곳보다 정정당당해야 할 대한체육회장 선거 과정은 혼탁한 정치판과 닮아 가고 있다. 한 후보는 등록 마감을 하루 남기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촌극을 연출했다. 후보자마다 자신이 스포츠 발전에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쏟아지는 비방과 흑색선전에 한숨만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18일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일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처음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간접 선거다.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 선정된 2170명이 한 표씩 행사한다. 선거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니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합쳐 통합 대한체육회가 출범한 2016년 내세운 비전이다. 지금의 선거를 보며 행복을 예감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올해도 진하게 드리워져 있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 국민이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이유다. 이번 선거부터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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