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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와 작가에 집중”… ‘부스비 무료’ 파격 실험

    “전시와 작가에 집중”… ‘부스비 무료’ 파격 실험

    “부스비라는 진입 장벽이 사라지자 갤러리가 전시와 작가를 부각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스비 ‘무료’라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화제가 된 ‘하이브 아트페어’가 새로운 수익 구조 모델을 예고했다. 주최사인 디엑세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1~24일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48개 갤러리 158명의 작가와 함께 ‘하이브 아트페어 2026’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트페어 이름은 벌집(Hive) 모양의 부스에서 따왔다. 김동현 디엑세스 이사는 “기존 아트페어가 공간을 임대하는 구조에 머물렀다면, 우리는 갤러리를 수익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부스비 폐지를 통해 참여 갤러리가 기획 전시를 앞세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부스비는 아트페어의 주된 수입원이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서울의 경우 부스 규모에 따라 최소 1000만원대에서 최대 1억원대에 이른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36개, 해외 12개 등 모두 48개 갤러리가 158명의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갤러리현대, 가나, 예화랑, 독일 에스더쉬퍼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가 이름을 올렸다. 한 작가가 여러 갤러리 부스에 중복 참여하는 사례가 없다는 게 특이점이다. 김 이사는 “갤러리가 기획을 중심으로 작가를 선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빚어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주최 측은 다층적 수익 구조로 부스비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티켓 판매, 기업 파트너십, 프로모션 라운지, 위치 선택 서비스 등을 검증하고 있다”며 “갤러리와 아트페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케스트라로 빚은 ‘영산회상’… K클래식 전환점 될 것”

    “오케스트라로 빚은 ‘영산회상’… K클래식 전환점 될 것”

    “30년 전 학생들을 데리고 악단을 시작했을 때 꼭 우리 음악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영산회상’ 시범 연주를 하며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 올리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 영산회상’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예술감독은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교수로 부임한 뒤 1997년 제자들과 함께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다. 바로크·고전·낭만주의 서양음악뿐 아니라 수원 행궁 시리즈, 영화 OST 연주회 등 색다른 무대를 꾸준히 올려왔다. 30주년을 앞둔 올해 600년을 이어온 전통 기악합주곡 ‘영산회상’을 챔버 오케스트라의 언어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조선 전기 불교 성악곡을 기원으로 하는 ‘영산회상’은 17세기 이후 기악곡으로 변화했고 다양한 변주도 생겨났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등 9곡이 매우 느리게 시작해 서서히 빨라지는 구조다. 이번 공연은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 평조회상 중 원형에 해당하는 현악영산회상을 줄기로 삼았다. ‘영산회상’ 재창작을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안한 이왕준(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후원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송우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양 음악 흉내 같은 K클래식이 아닌 우리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점”이라면서 “‘영산회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0년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우리 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확신시키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곡가 김인규는 ‘영산회상’의 모체가 원을 그리며 도는 승려들의 공불(供佛)을 모방했다고 전해지는 데서 ‘수행자의 여정’이라는 서사를 담고 “한 수행자를 비추는 영화적 상상력에 자연물과 사람의 이미지를 음악 곳곳에 녹였다”고 했다. 연주에는 현악기를 비롯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 서양 악기만 쓰인다. 소금은 플루트, 피리는 오보에나 트럼펫, 대금은 클라리넷, 거문고는 콘트라베이스로 대치된다.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에선 ‘영산회상’과 함께 두 편의 창작곡을 연주한다. 홍난파가 1920년대 시도한 ‘선양합주’를 재해석한 ‘강강술래’(김인규 작곡), 독주 바이올린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무아’(김준호 작곡)다. ‘무아’에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한다.
  • 돌아온 거포 노시환, 키움전 1회부터 그랜드슬램

    돌아온 거포 노시환, 키움전 1회부터 그랜드슬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그랜드슬램을 퍼 올렸다. 노시환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1회 1사 만루에서 비거리 135m의 중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 선발 배동현이 초구로 던진 시속 144㎞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노시환은 1군에 복귀한 지난달 23일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다. 4월 30일 SSG 랜더스전부터 10일 LG 트윈스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57,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7호 홈런을 쳐 최다 홈런 순위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 공모 선정…동남권 지자체 유일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 동남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오픈랩을 국가 지정 데이터 안심 구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보안 기반 데이터 활용 공간이다. 시는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와 개인정보 기반의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을 지원하는 ‘부산 가명 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과 연계해 ‘개방 데이터-가명 정보 데이터-미개방 데이터’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전 주기 통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데이터 안심 구역 지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동남권을 대표하는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 안심 구역 전환지정 공모사업에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신용보증기금,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됐다.
  •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중구는 서울 민심의 거울이다. 탄핵으로 치러진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구(46.8%)와 서울 득표율(47.1%)은 거의 근접했다. 2022년 윤석열 후보의 중구(51.0%)와 서울 득표율(50.6%)도 비슷했다. 과거 중구는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정일형(8선), 정대철(5선), 정호준 전 의원까지 3대가 14번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로 보수화하면서 점점 서울 평균의 민심에 수렴하는 모양새다. 재보궐 등 10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가 절반씩 승리했다. 현역 박성준 의원의 보좌관이자 시의원 출신 이동현 민주당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운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4년의 구정 성과를 디딤돌 삼은 김길성 후보가 재선을 노린다. “외국인 관광세 도입·재투자…생애주기별 돌봄 재단 추진”민주당 이동현 후보“외국인 관광세(稅)를 신설해 중구의 풍요를 구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동현(3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중구를 다시 찾고 싶게 하려면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며 “호텔과 협의해 분담금 형태로 시작하고, 유럽이나 일본처럼 숙박세 형태의 관광세 도입을 정부여당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절반은 문화·관광 산업에 재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구의 일자리·교육·복지·생활 인프라에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양대 정당의 최연소 구청장 후보이지만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쌓은 경륜과 네트워크가 사뭇 두텁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세 같은 과감한 공약을 내놓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후보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는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 때 협력하는 등 15년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등 지역 예산 확보에 힘쓰고, 남산타운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주택법 일부개정안도 준비했다. 이 후보는 ▲소통하는 ‘열린 구청장’ ▲구청장 직속 규제철폐위원회 등 신속 도시 정비 ▲‘중구 모두 돌봄’ 등 8대 정책을 내걸었다. 그는 “당선된다면 ‘중구민 종합 안전 대책’을 1호로 결재하겠다”며 “아빠이자 이중 돌봄 세대로서 생애주기별 돌봄재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갑인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처럼 모든 세대를 위한 젊은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도서관·복합 개발 구상…공공기여 활용한 기금 조성”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구민이 구청장에게 원하는 건 당파성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가의 역량입니다.” 김길성(60)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민선 8기에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규제를 걷어내 중구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세웠다면, 9기에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이나 내편중구버스, 65세 이상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체감형 정책에 대한 호응이 높았던 데 착안했다. 김 후보는 핵심적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으로 ▲대형도서관 건립 ▲장충체육관·충무아트센터 복합 재개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행로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코엑스 별빛도서관처럼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을 추진하겠다”며 “장충체육관과 충무아트센터 일대는 복합 개발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대문시장을 쾌적하게 다닐 수 있게 아케이드를 조성했듯, DDP를 주변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책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약을 현실화할 재원으로 ‘중구 균형발전기금’을 제안했다. 그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등 개발 사업 공공기여를 기금 형태로 받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육 수요가 점점 커지는 만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정책을 현실화시켰다. 구민들이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GH,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지금 A3 통합공공임대주택’ 5월 공급

    GH,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지금 A3 통합공공임대주택’ 5월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3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지금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산지금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1~59㎡, 총 5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주택은 입주 계층에 관계없이 30년간(2년 단위 계약)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는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시중 시세의 35~90%로 차등 책정된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메가박스, 씨네큐 등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별빛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별빛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새봄중학교, 미금중학교, 남양주 다산고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다산중앙공원과 일패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인접해 있다. 교통 여건을 살펴보면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근거리에 있으며, 구리역에서 수도권 8호선으로 환승 시 서울 잠실과 강남권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으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현관문 출입과 승강기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센터, 어린이집, 사회복지관, 운동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GH가 운영하는 지역상생형 커뮤니티 공간 ‘경기 유니티(경기 Unity)’가 위치한다. 민·관 합동 지역상생 네트워크 공간으로 주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배려자·GH 공공주택 입주민·남양주시 거주자 등에게 프로그램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세종과 공동 생활권… BRT 날개 단 공주 월송이 뜬다

    충남 공주시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세종시와 공동 생활권으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와 가까운 공주 월송지구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세종시와 공주시에 따르면 ‘세종~공주 광역 BRT 도로’ 건설 사업이 오는 10월 준공해 2027년 1월 운행을 시작한다. 이 도로는 세종시 한별동(6-2생활권)과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구간 18.5㎞를 연결한다. 이번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공주시의 생활권 구조가 바뀔 전망이다. BRT는 생활권 확장과 주거 선택의 주요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BRT는 정시성을 기반으로 출퇴근 이동 안정성을 높이는 교통수단으로, 기존 차량 중심 이동 구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세종시의 BRT ‘바로타’ 이용객은 2020년 589만명에서 2024년 1203만명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대전, 오송, 청주 등 7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공주 등 3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세종시와 BRT로 연결되는 공주시 월송·금흥동 일대는 법원, 검찰청, 공주대 등 주요 공공시설들이 있다. 특히 공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최고 27층인 진아레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월송지구는 공주시가지에서 세종시로 가는 길목에 있어 주목된다. 월송지구에서 세종시까지 직선거리로 10㎞ 안팎이며, 차량으로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월송·금흥동은 인접한 동현동에서 지난 3월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사업 착공식이 열려 더욱 주목된다. 이 도시는 세종시와의 연계 강화와 공주 동부 권역의 핵심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약 13만㎡ 부지에 475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 본원, 한국식품쌀가공협회 등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동현지구 일대를 식품안전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특화해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이루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5월 9일. 약속의 날이 지나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면서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려면 기본 세율(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칠 경우 3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집을 팔려면 최대 82.5%의 양도세를 물어야 하니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지난 1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게 놔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내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안 잡히던 아파트값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살짝 커졌다. 하지만 길지 않았다. 서울 외곽지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다. 약속의 날을 앞두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만 빼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서민 주거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본격적인 매물 잠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리라고 보는 쪽과 거래가 위축되면서 가격 조정을 받으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아파트값이 냉온탕을 오가는 사이 주식 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박스피’라는 오명을 버리고 이제 8000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총 11위 기업이 됐고, 직장인들은 주식 계좌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며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주가가 뛰면서 주머니가 넉넉해졌는데 골목상권에서는 아직 곡소리가 난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경기는 아직 냉골이다.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후배에게 물어봤다. 그 돈을 다 어디다 썼는지 말이다. 답은 짧고, 슬펐다. 얼마 전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는 그는 “주식을 팔아 겨우 전셋값을 올려 줬다. 주식이라도 안 올랐으면 또 이삿짐을 쌀 뻔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2024년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 2167만원이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4월 딱 6억원을 찍었다. 불과 2년 사이 7833만원이 뛴 것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서울의 평균 월세는 151만 5000원이나 된다. 수억원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전세자금 이자를 내는 사람 입장에선 허리가 휘는 게 당연하다. 코스피가 8000포인트가 아니라 1만 포인트를 넘겨도 상황이 이렇다면 다수의 살림은 나아지기 어렵다. 결국 주거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공급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착착개발’로 정비사업 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공급이 궁극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사이 뭔가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월세 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말이다. 현재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기면 안 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와 월세로 허덕이는 이들은 서민을 넘어 중산층까지 확대됐다. 그리고 이들이 전셋값을 올려 주고 월세를 낸다고 지갑을 닫으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도, 반복되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도 시민 삶의 개선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도 늘려야 하는 이유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아직까지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경제의 측정 기준을 국가와 왕실이 보유한 금과 은의 보유량이 아닌,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로 바꿨기 때문이다. 숫자에 열광하기보다 시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을 기대한다. 김동현 사회2부 부장급
  • “삼성전자 4만 5000원에 샀다”…김구라 잔고 공개에 아들도 ‘깜짝’

    “삼성전자 4만 5000원에 샀다”…김구라 잔고 공개에 아들도 ‘깜짝’

    방송인 김구라가 삼성전자 주식으로 5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부동산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서는 래퍼 그리(김동현)가 부친 김구라의 주식 계좌 수익률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그리는 김구라가 있는 대기실을 찾아 주식, 부동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가 “아빠 강남 3구,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이 뭔지 아냐”라고 묻자, 김구라는 자신의 부동산 지식을 늘어놨다. 이에 그리는 “아빠가 ‘홈즈’ 코디들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리는 “그런데 왜 강남에 집을 안 샀냐”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내가 주식 쪽으로는 괜찮다, 너 깜짝 놀랄 거다”라면서 주식 앱을 보여줬다. 앱 화면을 본 그리는 깜짝 놀랐고, 김구라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구라는 2021년 삼성전자 주식을 평균 매수 단가 4만 5000원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유튜브 ‘그리구라’에서 삼성전자 수익률이 100%가 넘는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주식은 7일 종가 기준 1주당 27만 1500원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군 복무 중 2000만원을 저축한 사실을 공개하며 부친을 닮은 영리한 경제 행보를 보였다.
  • “놀이공원 매직패스에 서민 박탈감…대통령님 없애주세요” 호소 글 ‘갑론을박’[이슈픽]

    “놀이공원 매직패스에 서민 박탈감…대통령님 없애주세요” 호소 글 ‘갑론을박’[이슈픽]

    놀이공원 유료 우선 탑승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며 해당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시민의 글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놀이공원을 다녀온 뒤 유료 우선 탑승권인 ‘매직패스’ 이용자들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놀이공원에 갔다 왔는데 매직패스 쓰는 사람들 때문에 진짜 짜증 난다”며 “한 시간 동안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는데 매직패스 사용자들이 내 앞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돈 주고 새치기하는 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까지 들어서 기분이 울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랑 같이 갔는데 아이가 ‘저 사람들은 왜 새치기해?’라고 묻는데 엄마가 무능력해서 미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돈 더 쓰면 편해지고 안 쓰면 기다려야 하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교육에 썩 좋을 것 같지 않다”며 “매직패스 이용자들 때문에 줄이 안 줄어들어서 몇 시간을 서서 기다리다가 다리만 퉁퉁 붓고 진이 다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거금을 들여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자유롭게 이용도 못 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 막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놀이공원은 가족 공간인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불평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줄서기와 질서를 배우는 공간인데 씁쓸하다”, “가족 단위 공간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 “아이들 동심을 파는 곳에서 동심을 깨트리는 격”이라며 A씨의 의견에 공감했다. 반면 일부는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반대로 매직패스가 없어지면 일반 대기 줄은 더 길어진다”, “기업의 자유이자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반박했다. 정재승 “돈으로 새치기 권리 사…아이들에 부정적 영향”경제학자 “돈으로 시간 사는 행위, 자본주의에선 당연한 것” 패스권을 둘러싼 논쟁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일반 이용권보다 비싸지만, 패스권 소지자들은 일반 대기 고객보다 더 빠르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패스권이 자본주의 논리에 의한 정당한 권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패스권으로 인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 2023년에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돈과 권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놀이공원 패스권을 언급하며 논란이 점화된 바 있다. 당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뇌과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어릴 때 그걸 보고 어떤 가치를 배우게 되는가”라며 “먼저 줄을 선 사람들이 서비스를 먼저 받는 건 당연한 건데, 이 경우에는 돈을 더 낸 사람이 새치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다르게 대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배우게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게 정당한지 한번 생각해보자”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패널인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부모로서 아이한테 이런 상황을 보여주기가 싫다”며 “돈이 많은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 모습은 안 보여주고 싶다”고 공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놀이공원의 이 같은 제도가 경제학적 관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돈으로 시간을 사는 행위는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발생한다. 근로와 금융 등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돈으로 시간을 사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추가 요금을 내고 먼저 입장할 수 있는 제도는 자본주의 관점에서 문제될 게 없다”면서도 “다만 이 제도로 인해 이용객 다수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패스권 발행량 수를 제한하거나 패스권 전용석을 만드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지역은 창업 ‘기회의 땅’, 지방대는 취업 ‘전초기지’ 자리매김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지역은 창업 ‘기회의 땅’, 지방대는 취업 ‘전초기지’ 자리매김

    ‘기회의 땅’을 찾아 지방으로 향하는 젊은 창업가들이 지역 경제의 신형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대학은 대기업 연계와 지역 특화 산업을 겨냥한 ‘취업 전초기지’로 변신하면서 지역 소멸을 막을 마지막 열쇠가 되고 있다. “수도권 떠난 건 후회 없는 선택”수요·정책 따라 전 직원 이사하기도청년창업특구 조성해 세제 지원을분산형 수소·전력(청정수소 추출기) 스타트업 에이피그린은 경기도 안산의 본사를 지난해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했다. 전북이 연구개발(R&D)과 제작, 실증, 양산 준비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 박태윤(34) 대표에게 수도권을 떠난 결정은 ‘후회 없는 선택’이다. 지역으로 터를 옮긴 직원들을 위해 연봉도 10%씩 올려줬다. 박 대표는 30일 “완주는 수소 특화단지가 조성돼 있고 관련 산업 지원도 많아 직원 모두가 오게 됐다”며 “공장 부지가 저렴하고 벤처 펀드 등 각종 특화 지원도 많아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설명했다. 주로 수도권에서 경력을 쌓던 주수인(37) 유알커넥션 대표는 2023년 경북 경산에서 창업했다. 이 회사는 복잡한 비자 정책과 인력난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외국인 노동자를 연결하는 고용 서비스 플랫폼이다. 주 대표는 인구 소멸 위기를 외국인 유입으로 타개하려는 경북도 정책에 주목했다. 그는 “경산에는 산업단지가 크게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많다”면서 “건설, 제조, 판금 도장 등 소위 3D 업종 분야의 기술자들을 현장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이달까지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중장기 지원으로 청년 창업을 위한 지역 생태계가 조금씩 완성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별 특화 산업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수도권을 떠날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정부에서도 올해 초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역 거점 중심의 ‘다핵형 창업생태계’로 전환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도시 5곳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모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3조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창업이 지역 인구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성종 전북대 창업지원단 본부장은 “전문 기술이 있는 학생은 물론 좁아진 취업 시장에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면서 “다만 지역 청년 창업을 더 활성화하려면 청년창업 특구를 만들어 세제 혜택 등 많은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서 지역으로 온 학생 많아”사천엔 우주항공 연계 캠퍼스 봇물새만금 인근 전북대는 방산과 신설지역 대학들은 취업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하며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의 대학 정원 감축 정책에 따라 2010년 57만 1000명이던 대학 입학정원은 지난해 44만 9000명으로 21.4%(12만 2000명) 줄었다. 이 중 수도권 대학은 전체 감축 정원 중 19.9%(2만 4000명)에 불과해 80% 이상을 지방대학에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지역 대학들은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 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의 모바일공학과다. 이 학과 입학은 곧 ‘삼성전자 입사’로 통한다. 4학년 첫 학기 인턴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도 있다. 고교 시절 서울권 대학 진학을 고민했던 구미 출신 김민재(24)씨는 “학교에서 보장하는 확실한 취업 경로와 주거 지원 혜택이 지역에 남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돌이켰다. 대구 출신 이동현(25)씨도 “서울에서 대구로 진학한 선후배들도 많다. 취업 걱정 없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귀띔했다. 지역 미래 먹거리에 맞춰 인재 양성에 나서는 대학들도 잇따르고 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경남 사천에 대학들이 몰리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사천캠퍼스를 조성하고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 핵심 학과 대학원을 이전했다. 국립창원대도 2030년 정식 개교를 목표로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캠퍼스 설립 작업에 나섰다.K방위산업 전진기지의 청사진을 그린 새만금 지역이 인근에 자리한 전북대는 올해 국내 최초로 20명 정원의 학부 과정인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방산업체들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역 대학의 ‘취업 기지화’가 고사 위기를 극복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과 도시는 공동 운명체”라며 “지역의 산업이 살아나려면 관련 인재를 키우는 대학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 버스·택시 유가연동보조금 6월까지 2개월 연장

    정부, 버스·택시 유가연동보조금 6월까지 2개월 연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0일 “지금 세계 경제는 태풍이 잠시 소강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50%에서 70%로) 한시 상향해 지급 중인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6월까지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대외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 협상이 길어지면서 소비심리 둔화, 공급망 영향 등 경제 부담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경유는 ℓ당 1700원 초과분의 70%(ℓ당 183.21원 한도), 압축천연가스(CNG)는 ㎥당 1330원 초과분의 50%(㎥당 183.21원 한도)로 지급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면서 중동전쟁이라는 환경에서도 우리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긍정 평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6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뿐 아니라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1.8%, 1.5%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민생경제를 더욱 단단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경제는 살리는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과 ‘청년뉴딜 추진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소비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주요 노동현안 대응방안,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현행 고용허가제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는 최초 3년 근무 후 1년 10개월을 추가해 최대 4년 10개월을 근무할 수 있는데 만약 더 근무하려면 한달간 출국 후 돌아와야 한다. 빈번하게 사업장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3년간 3회, 연장 기간 중 2회로 사업장 변경도 제한된다. 앞으로 정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선 출국 없이 장기 근무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추진하며, 사업장 이동과 관련해서도 사유와 횟수, 권역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당한 대우나 위험한 근무 환경에 놓이면 이동을 지원하되 장기근속 인센티브도 병행한다. 구 부총리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게 외국인력 정책을 개편하는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을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100마일 강속구, 스플리터…‘안우진 시즌2’ 개봉박두

    100마일 강속구, 스플리터…‘안우진 시즌2’ 개봉박두

    24일 삼성전 160.3㎞… 리그 최고더 빨라진 직구, 변화구까지 다채161㎞ ‘꿈의 100마일’도 머지않아설종진 “배동현과 각 10승 이상씩”안 “美서 강한 선수와 맞붙고 싶어” 시속 160.3㎞ 그리고 스플리터. 지난 2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두 가지 구종이 화제가 됐다. 올해 10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먼저 시속 160㎞를 돌파하며 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고, 그간 던지지 않던 스플리터를 깜짝 선보인 것이다. 다음날 고척돔에서 만난 안우진은 “스플리터 던지는 선수들이 투 스트라이크 이후 편하게 삼진을 잡는 걸 보고 예전부터 던져보고 싶었다”면서 “라울 (알칸타라) 선수한테 경기 전날 배우고 부담 없는 상황에서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예전에 배웠을 때는 손에 맞지 않아 포기했는데 알칸타라에게 배운 공은 잘 맞아 바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의 스플리터는 육안으로는 떨어지는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고 낮은 직구처럼 보여도 직구와 구속 차이가 시속 10~15㎞ 정도 차이가 나 타자들을 곤란하게 했다. 더 빨라진 직구에 변화구까지 다채로워지면서 ‘안우진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안우진은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고 지난해 8월 복귀를 앞두고 어깨를 다쳐 또다시 재활을 거쳤다. 복귀 시즌에 수술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이다. 안우진은 “빌드업 과정 중에 이닝 도중에 내려오거나 하는 모습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게 만족스럽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이제 6이닝을 소화했지만 ‘내가 원래 이렇게 했었지’ 느끼면서 감각도 돌아오는 중”이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의도치 않게 남들보다 길었던 공백기는 그에게 야구에 대한 열망을 다시 일깨웠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완벽하게 돌아와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 100%가 아니라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안우진은 “예전에도 158~159㎞ 정도는 던졌지만 그때보다 힘을 덜 들이고도 구속이 나온다”면서 꿈의 100마일(약 161㎞)도 예고했다. 그는 다만 “공이 눌려서 날아가느냐, 밀려서 날아가느냐 따져봤을 때 아직 누르는 부분이 왔다 갔다 해서 그 부분을 더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앞선 3경기에서 각각 1·2·3이닝을 소화하게 했다. 다음 등판 때는 이닝 제한 없이 80~85구 정도를 던지게 할 예정으로 이 경기부터 안우진이 온전히 홀로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투구 내용에 따라서는 시즌 첫 승도 가능하다. 지난주 5승 1패로 승승장구한 키움이 1+1 방식으로 등판시켰던 안우진과 배동현을 각각 선발로 내세울 수 있게 되면서 27일 기준 9위(10승15패)인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감독도 “두 선수가 10승 이상씩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와 구속 격차를 체감한 한국 야구계에 제구력을 갖춘 강속구 투수인 안우진은 KBO리그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안우진이 있었다면 분명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WBC를 중계로 지켜봤다는 그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미국에서 강한 선수들과 붙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우진은 빠르면 2028시즌이 끝나고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조금 먼 미래인 해외진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올해 팀 성적이다. 키움은 안우진의 공백 속에 최근 3년 연속 꼴찌에 그쳤다. 안우진은 “내가 등판하는 날에 내 승리는 못 챙기더라도 최소 실점으로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올해는 부상 복귀 첫 시즌이기 때문에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윤병민 △지능정보화기획팀장 김동현 △노동시장조사과장 정향숙 △감사담당관 이경근
  • 한화 자멸한 ‘18사사구’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한화 자멸한 ‘18사사구’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김서현, 삼성전 위기 속 7사사구金감독, 역전패 뒤 “쿠싱 마무리”다음날 에르난데스 1회 7실점‘출전 고수’ 노시환·정우주 부진팀 나간 손아섭·김범수는 활약 볼넷을 연달아 내주거나 몸에 맞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이 믿음을 얻지 못하고 떠난 선수는 펄펄 날아다닌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시험대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18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자멸하며 5-6으로 졌다. 사사구 18개는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계속 마운드에 남겨둔 게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김 감독은 제구가 흔들리는 김서현을 밀어붙였지만 김서현은 사사구 7개로 역전 결승점까지 내주고야 교체됐다. 바꿔야 할 때 너무 믿은 결과는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문제는 감독의 신뢰를 받은 선수들이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된다는 데 있다. 김 감독이 “그래도 곧 터질 것”이라고 믿었던 ‘307억원의 사나이’ 노시환은 개막 13경기에서 타율 0.145 홈런 0개의 빈타에 허덕인 끝에 1군에서 제외됐다. 투수 쪽에서는 김서현은 물론 정우주, 박상원 등도 집단 부진에 빠져 있다. 전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한화는 15일 1회부터 삼성에 역대 7번째 선발 전원 출루를 허용하고 7실점 하며 5-13으로 대패했다. 흔들리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내리지 않고 믿었다가 또 낭패를 봤다. 선수가 어려움에 처해도 감독이 끝까지 믿고 스스로 극복해내는 성장 서사는 낭만적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심리전 등이 동반돼 복합적인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요즘 야구에서는 위험부담이 크다. 뚝심이 아집이 돼서 팀 전체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의 부진은 내보낸 선수들의 활약과 비교되면서 더 뼈아프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손아섭은 첫 경기부터 보란 듯이 홈런을 터뜨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KIA 타이거즈로 떠난 김범수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2차 드래프트로 지난해 팀을 떠난 이태양(KIA)과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떠난 한승혁(kt 위즈)도 각각 평균자책점 1.00과 2.25의 성적을 내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화였던 배동현(키움 히어로즈)은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다. 김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을 끝까지 기용해 우승 주역으로 만든 기억이 있다. 그러나 믿음 이상의 것이 필요해진 요즘 야구에서 그와 같은 서사가 탄생하기란 쉽지 않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예전만큼 선수들을 고정해 밀고 나가지는 않는 추세다. 잘되면 믿음과 뚝심의 야구인데 말리기 시작하면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서 “믿었던 베테랑들은 헤매고 있고 젊은 친구들이 기세가 좋을 땐 쭉쭉 나가지만 꼬이면 단체 패닉이 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결국 김 감독도 이날 경기에 앞서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며 잭 쿠싱을 마무리 투수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야구는 항상 움직이고 있다. 그렇게 해보고 잘 풀리면 다음 생각을 하려고 한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 “아버지는 나의 영웅… 엄마·동생 지킬게요”

    “아버지는 나의 영웅… 엄마·동생 지킬게요”

    李대통령 “투철한 사명·헌신 기억”박승원·노태영 대전 현충원 안장 “아버지는 나의 영웅이자 정말 멋진 남자였습니다.”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14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이재명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추도사 낭독, 헌화·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두 순직 소방관의 운구 행렬은 이날 오전 9시쯤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의 울먹임으로 가득 찬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유족과 동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에 영결식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족 대표로 나선 박 소방경의 고등학생 아들은 “앞으로 못 볼 것을 생각하니 앞이 막막하고 가슴이 아린다”며 “아버지가 말한 멋진 가장이자 무슨 일이든 해내는 가장이 되겠다. 엄마와 두 동생은 내가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 소방경의 완도소방서 동료인 임동현 소방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고인은 자신의 위험을 뒤로한 채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며 “결국 우리는 그를 다시 부를 수 없게 됐다”고 애도했다. 노 소방교의 해남소방서 동료인 임준혁 소방사는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지를 고민하며 웃던 형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며 울먹였다. 김승룡 소방청장이 대독한 조전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뜨거운 불길로 뛰어든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오늘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박 소방경과 노 소방교는 지난 12일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했다. 44세의 박 소방경은 슬하에 1남 2녀를 둔 다복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30세의 노 소방교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두 순직 소방관은 이날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 160㎞ 안우진, 체인지업 원태인… 돌아온 ‘특급 에이스’

    160㎞ 안우진, 체인지업 원태인… 돌아온 ‘특급 에이스’

    안, 955일 만에 등판… 1이닝 호투원, 두 달 만에 출격해 69구 소화LG는 SSG 꺾고 7연승… 공동 1위 오래 기다렸던 특급 에이스들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부상 재활 후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란히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955일 만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복귀를 앞둔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후유증이 우려됐으나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60㎞까지 찍히며 건재함을 알렸다. 첫 타자인 황성빈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공이 시속 160㎞를 찍었다.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1이닝만 던지기로 정한 안우진은 배동현에 마운드를 넘겼고, 배동현이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도 2-0으로 이겼다. 안우진은 “팬들 함성이 그리웠는데 크게 외쳐주셔서 감사하다”며 “빨리 최대한 이닝을 늘려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과3분의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4개, 볼넷 2개를 허용했고 70구를 넘기지 않겠다는 박진만 삼성 감독의 약속에 따라 69구를 던졌다. 원태인은 지난 2월 전지훈련 도중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고 시속 148㎞의 속구를 앞세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부상 후유증 우려를 싹 지웠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영수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우성에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무사히 잡아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주자가 2루에 먼저 도달한 것이 확인돼 판정이 번복됐다. 투구 수 69개인 상황에서 박 감독이 직접 나섰고 원태인도 씩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홈런 포함 4안타로 활약한 르윈 디아즈의 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준수의 4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꺾었다.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를 9-1로 이겨 7연승을 달렸고,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에 6-1로 승리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강동롯데캐슬퍼스트-강동현대홈타운 서울시 지원사업 선정 환영”

    김혜지 서울시의원 “강동롯데캐슬퍼스트-강동현대홈타운 서울시 지원사업 선정 환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8일 지역구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강동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서울시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주민 숙원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는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아파트단지 지원사업은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석재 계단을 정비하고 경사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안전시설물 보강을 포함해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는다. 강동현대홈타운 아파트단지 지원사업도 롯데캐슬 단지와 연관된 사업으로 기존 연결계단 철거 및 경사로 설치가 주된 내용이다. 자연석 및 핸드레일 설치를 포함해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다. 두 단지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되는 합산 금액은 6000만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으로 강동롯데캐슬퍼스트단지와 강동현대홈타운이 연결돼 유모차나 휠체어가 긴 거리 우회 없이 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약 38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연결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은 입주민 간 화합을 증진하고 관리노동자의 복지를 위해 5년째 시행되고 있다. 2026년 지원사업은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접수해 자치구 1차 심사, 서울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서울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강동구의 인구는 최근 매년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의 지원은 조화로운 공동주택 생활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강동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 분들께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많은 주민들께서 원하셨던 경사로 설치 공사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이뤄지게 됐고 특히 유모차나 킥보드,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편의가 한층 좋아질 것 같다”라며 더 나은 강동이 되도록 의정활동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조촐한 재혼식 하더니…‘12살 연하 아내♥’ 김구라 “분위기 안 좋아” 충격 고백

    조촐한 재혼식 하더니…‘12살 연하 아내♥’ 김구라 “분위기 안 좋아” 충격 고백

    방송인 김구라가 조촐했던 결혼식에 대해 아내가 서운해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이상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10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지 1주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이나 아무런 식 없이 맞이하는 첫 번째 결혼 기념이라서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저도 주례도 없고, 축의금도 안 받고 사회도 없이 조촐하게 했다”며 이상민의 상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남의 결혼식만 다녀오면 그날 분위기가 안 좋다. 서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내가) 서운해하진 않는다”며 반박하려 했고, 김구라는 말을 끊으며 “서운해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전처와의 사이에 아들 그리(김동현)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 [산림백서] 산불, 국가 시스템을 위협하는 재난

    [산림백서] 산불, 국가 시스템을 위협하는 재난

    지난해 우리가 겪은 산불은 분명한 경고였다. 2025년 한 해 산불 발생 건수는 459건으로 최근 10년 평균(529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은 10만㏊로 10년 평균 대비 7배를 웃돌았다. 단 6건의 대형 산불이 전체 피해의 99%를 차지하며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 ‘얼마나 자주 불이 나는가’가 아니라 ‘단 한 번의 불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사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가’로 주요 지표가 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산불은 더이상 나무만 태우는 자연재해로 끝나지 않는다. 기후변화로 건조한 날씨가 길어지고 순간 강풍이 잦아지면서 산불이 일상화, 대형화하고 있다. 불길이 예측하기 어려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대형화된 산불은 숲을 태우는 것을 넘어 송전망을 끊고 통신 기지국을 집어삼키며 주거 단지를 초토화했다. 더욱이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국가 핵심 기반 시설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산불은 ‘국가 시스템’을 위협하는 재난이 됐다. 2025년 산불 발생의 68%는 산림 외부, ‘산림 인접지’에서 시작됐다. 산불이 숲 안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 영역에서 발생해 숲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재난의 시작점이 구시대적 ‘관행’에 자리하고 있다.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이 여전히 산불의 주된 원인이다. “내 땅에서 내 쓰레기를 태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안일한 고집과 농산 폐기물 소각이라는 악습이 국가적 재난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관용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고의적인 방화뿐 아니라 부주의로 인한 실화도 공동체 안전을 파괴한 대가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에 준하는 책임을 물어 ‘소각 행위는 곧 범죄’라는 인식을 사회에 각인시켜야 할 때다. 행정적 권한의 ‘사각지대’도 해결이 시급하다. 현행 규정에 산림청은 산림 내부만 관리할 수 있어 산불의 ‘입구’가 되는 산림 인접지 주택가나 농경지에 대한 예방 조치에 한계가 있다. 산불이 자주 산림 밖에서 유입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산림청의 예방 및 관리 권한을 산림 인접지까지 확대·강화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 불이 난 뒤 헬기를 띄우는 대응보다 불이 나지 않도록 인접 지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예방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방화’는 사회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점에서 살인·강도·성폭행과 함께 4대 강력 범죄에 포함된다. 산불 위험 시기에 산림 인접지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을 다루는 행위를 ‘준방화’ 행위로 규정해 강력히 제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기술적 대응 역시 병행돼야 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산불 감지 시스템과 위성 및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 체계, 고도화된 기상 예측 정보의 활용 등은 초기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대형 산불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 산불 예방은 정부 역할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국민 개개인이 공포에 가까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건조한 봄철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금지는 불편함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의무다. 우리는 지난해 값비싼 교훈을 얻은 바 있다. 산불은 ‘안전과 안보’의 문제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백 년의 숲과 이웃이 삶터를 잃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강제와 국민적 절제가 맞물리는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더이상 불타는 산림을 보고 싶지 않다. 김동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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