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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1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아침에 뵌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을 떠나며ᆢ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면서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 지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박 전 수석은 또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찾았던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종교지도자)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어제(10일) 대통령 귀향에 맞춰 하늘에 무지갯빛 햇무리가 나타난 것은 매우 상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수석에 따르면 성파 종정과 현문 스님은 “물론 햇무리가 자연현상이겠지만, 통도사에는 큰일이 있을 때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도 상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께도 좋은 일이 있기를 축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이같은 스님들의 말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정 성파 스님은 통도사 주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울러 박 전 수석은 “KTX가 대구를 지나 올라가고 있다. 자꾸만 뒤에서 ‘박 수석’하고 부르시는 대통령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앞에는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는 듯하다”며 “언제쯤 이런 환청과 환시가 사라질지 궁금하다. 대통령님과 여사님!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경남 양산으로 귀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사저에서 휴식을 하고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귀향에 동행하지 못했던 청와대 참모와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 11일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박경미 전 대변인,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다.
  •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의 전장에 자국 전사자들을 방치하고 떠난 탓에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이 대신 시신을 수습하는 상황이 됐다. 일반적으로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은 조국을 위해 희생된 군인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로 이뤄지지만 러시아는 크게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 “우크라, 현재까지 러군 시신 200여 구 수습”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는 우크라이나 법의학팀 5명을 동행 취재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몇 주 전 수도 키이우 서쪽 자발리우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이 러시아 병사 한 명의 시신을 발견해 묻어줬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의 안내로 우크라이나 법의학팀이 파낸 해당 병사의 시신에는 오른팔에 러시아군 표식인 흰색 띠가 둘려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주 동안 민군 합동으로 키이우 외곽의 들판, 숲, 건물 잔해 등에서 러시아군이 남긴 시신을 수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약 200여 구로 알려졌다.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점령하려다 실패한 러시아는 올해 3월 말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동부로 병력을 뺐고 이 과정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다수 방치하고 떠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신 뒷수습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러시아군 시신을 수습해 이동식 시신안치소인 냉동열차에 보관하고 있다. 다만 위치는 비밀에 부쳐진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측이 자국군 시신이 선전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습 등을 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통상 전사자 시신 수습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군의 사기와 직결된 사항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소위 ‘현대화’ 된 군대는 아군 전사자 시신을 철저히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AF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사자 시신 회수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국제 인도주의적 법칙에 따라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군 상당한 인명피해 추정” 러시아군은 두 달여 간 지속된 전쟁으로 상당한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개전 후 현재까지의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약 2만 6000명으로 추산했다. 영국 정보당국은 지난달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1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침공 1달이 지난 3월 말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한 이후 인명피해 현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은 전날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무더기로 집단매장하는 정황이 담긴 러시아군 병사의 통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감청한 녹음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녹음파일에서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인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집단매장지에 러시아군 전사자 수천 명의 시신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된 동료 병사의 여자형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준 사실”이라면서 “여자형제가 그곳에서 형제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상당한 뇌물을 줬다”고 했다. 다만 해당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인물이 정말로 러시아군 병사인지, 도네츠크 지역 러시아군이 실제로 전사자 시신을 집단무덤에 매장해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지상의 별은 졌어도 천상의 별로 한국 영화를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월드 스타’ 강수연이 11일 영화인들과 팬들의 슬픔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1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고,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1만 5000여명의 팬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인을 추억하며 비통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스물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월드 스타라는 왕관이자 멍에를 졌지만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며 스타답게 잘 견디면서 살아왔다”면서 “강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후배들을 사랑했던 선배였고, 부산영화제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찾았던 영화제의 별이자 상징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씨받이’와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통해 강수연을 월드 스타 반열에 올린 임권택 감독은 ”수연아,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서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냐. 편히 쉬어라”라는 짧고도 가슴 먹먹한 추도사로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후배들의 눈물의 추도사도 이어졌다. 고인과 ‘송어’를 함께한 배우 설경구는 “영화인으로서 애정과 자존심이 충만했고 어디서나 당당했던 선배님은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이자 모든 영화인을 아우르는 거인 같은 대장부였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제게 용기와 희망을 준 영원한 사수”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배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별이 돼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문소리도 “한국 영화에 대한 언니의 마음 잊지 않겠다. 다음에 만나면 같이 영화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작업실로 돌아가 선배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선보일 새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수많은 사람에게 선배님의 새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끝까지 동행하겠다”며 울먹였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영화제 수상과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제니퍼 자오 대만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차이밍량 감독, 배우 양구이메이 등 외국 영화인들도 추모 영상으로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경기 용인공원에 봉안됐다.
  •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에서는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를 했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를 하던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가 11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면서 다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오전 8시 21분 반려견 마리, 써니의 목줄을 잡고 윤 대통령을 따라 서초동 자택에서 나왔다. 연두색 반소매 셔츠에 흰색 치마의 편한 차림이었다. 손목에도 연두색 시계를 찼다.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오르자 반려견들이 습관처럼 뒤따라 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2분 뒤 윤 대통령이 출발하자 반려견들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역대 대통령 부인들은 첫 출근 때 청와대 관저 대문 밖으로 나와 남편을 배웅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자택에서 출퇴근하게 된 윤 대통령 내외는 색다른 광경을 보인 셈이다. 김 여사는 전날 취임식 참석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대외활동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공식 석상에 나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서울에서 예정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환경 보호나 종교 행사 등 비정치적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은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관람했다.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자연인 이틀째...참모·민주당인사 등 방문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자연인 이틀째...참모·민주당인사 등 방문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틀째인 11일 특별한 일정 없이 사저에서 자연인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전날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주민들에게 전입인사를 하고 사저로 들어간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첫 하루를 지냈다.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오늘 별다른 일정 없이 사저에서 서재를 정리하고 휴식을 하며 시간을 보내셨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사저에서 휴식을 하고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사저 대문 밖으로 출입은 하지 않았지만 마당을 거닐거나 외부에서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하느라 사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전날 문 전 대통령 귀향에 동행하지 못한 청와대 참모와 민주당 인사들이 이날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박경미 전 대변인,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서울로 가는 KTX안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침에 뵌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진 지 딱 하루 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적었다. 박 전 수석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사저 인근의 통도사 방장이며 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인 현문스님을 만난 내용도 글을 통해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저안에 머물며 밝은 분홍색 셔츠를 입고 소매를 걷은 편한 차림을 했다. 고양이를 안고 마당을 산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날 수천명의 지지자 등이 몰려 문 전 대통령 귀향을 환영했던 평산마을에는 이날도 오전부터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오후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마을 주민들을 사저로 초청해 연 다과회에 참석한 옆집 주민 신한균 도예가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평산마을에 대통령이 오시면서 젊은 경호인들이 거주하게 되고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와 생기가 돌게 됐다”며 “문 전 대통령 사저는 평범한 전원주택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산마을 입구 길에서는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한 남성이 오전 일찍부터 개인차량에 스피커를 설치해 ‘새마을 노래’를 틀어놓고 1인 시위를 했다. 이어 점심 무렵부터는 문 대통령 반대 단체 회원 수십여명이 모여 집회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수단체 등이 평산마을 주변에서 이달말까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으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방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일대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최대한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 집회만 금지한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이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의 경우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였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옮겨 온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집무실 인근에서 처음 열린 시민단체 기자회견이다.
  • 화사한 옷, 반려견 함께…김건희 여사 ‘배웅 내조’

    화사한 옷, 반려견 함께…김건희 여사 ‘배웅 내조’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첫 출근하자, 연두색 셔츠와 흰 치마를 입은 김건희 여사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배웅했다. 자녀가 없는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오전 8시 23분 윤 대통령이 검은 차량에 오른 뒤 떠나자 자택으로 돌아갔다. 윤 대통령은 오전 8시20분쯤 자택을 출발해 8시32분쯤 용산청사에 도착했다. 청사에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나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인데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 일해야죠”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축하를 위해 방한한 각국 외교사절을 접견한다. 이틀에 걸쳐 13차례의 외교사절 접견 및 정상환담을 한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조만간 폐업 또는 휴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조용히 내조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여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부부 동반으로는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취임식이나 주민 환영 행사 등 공개 일정에 모두 동행했지만, ‘조용한 내조’ 차원에서 시종일관 한 발짝 물러선 채 윤 대통령 뒤를 따랐다.
  • “행복합시다” 탁현민 양산 하늘에 ‘이것’ 던졌다

    “행복합시다” 탁현민 양산 하늘에 ‘이것’ 던졌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는 경남 양산의 한 마을에는 지지자들이 ‘대통령님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습니다’, ‘당신의 국민이라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과 ‘이니(문 전 대통령의 애칭)’ 굿즈를 들고 배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집으로 돌아오니 안도감이 듭니다. 주민들과 농사도 함께 짓고, 막걸리 잔도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며 잘 어울리면서 살아보겠다”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일상으로 돌아간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역시 이 곳에서 마지막 퇴근을 했다. 지지자들이 포착한 탁 전 비서관은 사저를 나와 갈색 서류가방을 하늘로 던지고 받은 뒤 손인사를 했다. 페이스북에는 “여러분 모두들 행복하세요.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라며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찍은 A씨는 “홀가분해져서 신이 났는지 가방을 던지더니 손인사를 해주고 쿨하게 사라졌다. 진정한 도비 is free다”라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의 캐릭터 도비의 ‘Dobby is free’(도비는 자유예요)는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대사다.“역사상 첫 대통령 퇴임식”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득표율보다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으로 남게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 오후 6시 마지막 업무를 마친 청와대 직원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공식 행사도 아니고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이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줬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겠나”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부러움을 받는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다. 우리 모두 위대한 국민으로서 높아진 우리의 국격에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연설을 마쳤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와대 개방 덕분에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행사가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퇴임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손 안 대고 국민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걸 누리기만 했던 그런 퇴임 행사였다. 멋있기도 했고 뜨겁기도 했고 눈물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양산 도착한 文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양산 도착한 文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산마을 주민께 전입신고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이제야 무사히 끝냈구나, 안도감이 듭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5년, 1826일’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해 2000여명의 지지자 앞에서 ‘자유인’이 된 홀가분한 심경을 이렇게 토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고도 했다. 2008년 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야~ 기분 좋다”라고 외쳤던 모습과도 겹쳤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를 나오면서 멋진 퇴임식을 국민으로부터 선물받았다”면서 “역대 대통령 누구도 받아 보지 못한 아주 뜻깊은 선물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2시 50분쯤 평산마을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약 400m를 걸어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여러 번 인사한 뒤에도 지지자들은 발을 떼지 못한 채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쳤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셔츠 차림으로 나와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으로 향하면서 서울역과 울산(통도사)역, 양산 사저 앞에서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퇴임 인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농사도 열심히 짓고 마실도 다니면서 동네 주민들과 막걸리 잔도 나누고 통도사에 놀러 다니면서 성파 종정 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가까운 성당에도 다니며 아름답게 잘 살아 보겠다”고 했다. 오전부터 서울역에는 10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이 “저는 해방됐다. 뉴스 안 보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라고 말하자 이들은 더 큰 환호성을 질렀다. 양산으로 향하는 KTX에는 임종석·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한병도·윤건영·윤영찬 의원 등이 함께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거듭해서 ‘잊혀진 삶’을 소망한다고 했지만,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과 고 노 전 대통령의 13주기 참석 등이 예정된 터라 당분간 언론의 주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벙커·현충원·취임식·집무실·외빈만찬… 첫날 숨가빴던 13개 일정

    벙커·현충원·취임식·집무실·외빈만찬… 첫날 숨가빴던 13개 일정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0시 공식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숨 돌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첫 직무를 수행한 뒤 밤 늦은 시간까지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윤 대통령의 24시간은 크게 오전 4개, 오후 9개의 일정으로 잘개 쪼개졌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으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대비 태세를 보고받으면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용산 시대 개막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국민대표 20명과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카운트다운 후 33차례 종을 울리며 새 정부의 출범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뒤 오전 10시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 이때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며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충원 참배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도 배석했다. 이후 검은색 정장·넥타이를 짙은 남색 정장과 하늘색 넥타이로 교체한 윤 대통령은 국회로 이동해 오전 11시에 시작된 취임식 본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 정문쯤부터 차량에서 내려 어린이들이 전달하는 꽃다발을 받은 뒤 본관 앞 단상까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걸어갔다. 20명의 시민대표와 함께 취임식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혔다. 축하 공연을 끝으로 취임식이 모두 마무리되자 윤 대통령 내외는 취임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누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한 뒤 퇴장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로 다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업무를 시작하기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 쉼터와 어린이 공원에 들러 지역 노인, 어린이, 주민 등과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용산 시대가 막을 올린 만큼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 노인들과의 대화에서 “관공서 들어왔다고 동네가 복잡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용산 대통령’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또 어린이들로부터 꿈이 담긴 편지도 전달받았다. 낮 12시 40분쯤 집무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새 정부 참모진 임명 관련 문서를 결재했다. 이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국무위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원탁에서 김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수석비서관 등과 10여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복죽을 메뉴로 한 간단한 오찬을 함께했다. 또 오후 2시쯤부터 일본 사절단을 시작으로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 외교사절을 접견했다. 이어 오후 4시엔 국회로 돌아가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 참석했다. 연회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의원, 주한외교관 및 외교사절 등 8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번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새 정부 출범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건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제 한민족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윤석열 정부로 정정하자 장내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중국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환담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취임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5부 요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만찬 행사는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하면 ‘위하여’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우리 온 세계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며 대통령 자격으로는 이례적인 건배사를 외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왔다.
  • ‘블랙 앤드 화이트’ 김건희 여사, 尹 한 발짝 뒤 조심스러운 내조

    ‘블랙 앤드 화이트’ 김건희 여사, 尹 한 발짝 뒤 조심스러운 내조

    정장차림부터 이브닝드레스까지단색 의상으로 4차례 갈아입어文 내외에 허리숙여… 朴도 배웅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3월 9일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행보에서 김 여사는 상황에 따라 검은색 정장과 흰색 정장을 바꿔 입었다. 현충원 참배와 취임식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한 걸음 떨어져 걷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사저 앞에서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둔 만큼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에 단발머리 스타일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취임식에선 올화이트 정장 차림이었다. 허리에 커다란 리본이 달린 흰색 코트 안에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고 흰색 구두를 신었다. 경축 연회에선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외빈 초청 만찬에선 밝은 색의 이브닝드레스를 입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흰색 의상에 대해 “국민께 겸손하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는 뜻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상은 영세업체가 맞춤 제작한 옷을 자비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공식석상에서 시종일관 윤 대통령 뒤로 몇 발자국 떨어져 이동했다. 현충문 앞에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뒤에 왔는지 확인하고 나서 이동을 시작하는 배려도 보였다. 김 여사는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에서 단상까지 이동하는 중에도 윤 대통령 뒤에서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하며 걸었다. 윤 대통령과 함께 단상에 오른 김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네 차례 허리를 한껏 숙여 90도로 인사한 뒤 악수를 나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90도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 낭독을 마친 뒤 김 여사는 박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와 차량 앞까지 배웅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배웅한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쪽으로 이동해 김 여사와 함께 떠나는 자동차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선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배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나 이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사회자는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환송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김 여사가 대표를 맡은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는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농사 짓고, 막걸리 잔도 나누며 살겠다’... 양산서 잊혀진 삶 시작

    문재인 전 대통령 ‘농사 짓고, 막걸리 잔도 나누며 살겠다’... 양산서 잊혀진 삶 시작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퇴임 뒤 첫 날을 보내며 잊혀진 삶을 시작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 20분쯤 울산역에 도착해 역앞에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 등에게 간단히 인사를 한 뒤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했다. 오후 2시 50분쯤 평산마을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마을회관 앞에 기다리고 있던 마을 주민들과 지지자 등에게 인사를 했다. 마을회관 앞과 주변에는 평산마을 주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지지자 등 수천명이 모여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열렬하게 환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을회관 앞에서 지지자 등의 뜨거운 환영 분위기에 감정이 벅찬 듯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5분여에 걸쳐 인사말을 했다.‘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첫 인사를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은 “드디어 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산마을 주민들께 전입신고를 드립니다”라고 처음으로 대면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정식 인사를 했다. 이어 “제 집으로 돌아오니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든다”면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제가 살 집위로 해무리가 뜬 사진을 보았다. 저를 축하해 주는 것이고 우리 모두를 환영해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과 새로운 출발이 기대가 많이 된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 되었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또  “평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막걸리 잔도 한잔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잘 어울리며 살아보겠다”고 평산마을에서 지낼 ‘잊혀진 삶’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사말을 하는 동안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치고 주민 등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사저까지 400여m 거리를 10분여 동안 걸어서 이동했다.이날 환영행사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현문 통도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사저까지 문 전 대통령과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도로를 걸어가며 길가에 늘어선 지지자 등과 손바닥을 마주치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사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뒤 집안으로 들어가 양산 사저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김정숙 여사는 집안 계단위에 잠시 멈춰서서 길가에 늘어선 지지자들을 향해 두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사저에 입주한 뒤 주변 마을 주민 60여명을 사저로 초청해 간단한 다과회를 하며 집안에서 직접 전입신고도 했다. 또 사저와 경호 대기동 사이 정원에 현문 주지스님과 마을 이장들과 함께 계수나무 한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평산마을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11시쯤 각종 민원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정부 대표포털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평산마을로 전입 신고를 하고 평산마을 주민이 됐다. 경찰은 이날 평산마을 회관앞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24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에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이날 오전부터 파란색과 흰색 풍선 다발 등을 들고 평산마을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지자들 중에는 ‘대통령님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습니다’라고 적힌 손 푯말을 든 사람도 있었다. 평산마을회관 건물 전면에는 ‘문대통령님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라고 적힌 환영 현수막이 ‘평산마을 경로회 일동’ 이름으로 걸려 있었다. 이날 하루 연차를 내고 서울에서 양산 평산마을에 왔다는 한 30대 여성 지지자는 “역대 최고 지지율로 임기를 마친 성공한 대통령이 귀향하는 길에 함께 하며 대통령을 잘 모시고 싶어 친구들과 같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사저 도착 시간을 전후로 많은 사람들이 평산마을에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이날 하루 외부인 차량은 마을 출입을 통제했다. 사저주변 평산·서리·지산마을 등 3개 마을 주민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차량 출입을 할 수 있게 했다. 외부인들은 평산마을에서 2㎞쯤 떨어진 통도사 산문 주차장이나 양산시가 임시로 빌린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걷거나 마을 버스를 타고 평산 마을을 오가도록 했다. ‘정의로운 사람들’ 등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도 이날 평산마을 사저 주변에 집회신고를 하고 마을 주변에 모였다. 문 전 대통령이 마을에 도착한 오후 2시 50분쯤 반대단체 회원 40여명이 버스를 타고 마을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 제재를 받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산과 양산 등에서 문 전 대통령 귀향을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통령 귀향시간을 전후로 평산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지자들과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 모이게 하는 등 지지자들과 분리를 유도했다.
  • [속보] ‘일하는 영부인’ 기대 모은 김건희 여사, 사업 접는다

    [속보] ‘일하는 영부인’ 기대 모은 김건희 여사, 사업 접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조만간 폐업 또는 휴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영리 회사인 만큼 김 여사가 휴업이나 폐업 쪽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다만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공익사업을 할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는 검토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김 여사가 큐레이션 경험을 활용해 공익 활동 및 봉사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 역시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마크 로스코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등 굵직한 기획전을 연달아 성공시킨 바 있다.한편 김 여사는 이날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는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취임식이나 주민 환영 행사 등 공개 일정에 모두 동행했지만, ‘조용한 내조’ 차원에서 시종일관 한 발짝 물러선 채 윤 대통령 뒤를 따랐다.
  •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 쓴 20대 검거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 쓴 20대 검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터넷상에 대통령 취임식장을 폭파하겠다 글을 올린 20대 후반 A씨를 충청북도에서 검거해 서울로 임의동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 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고, 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첫 공식석상에 선 김건희 여사

    [서울포토] 첫 공식석상에 선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3월 9일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첫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앞머리를 살짝 내린 단발 스타일이었다.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둔 만큼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이후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다. 단상 위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한껏 숙여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로 인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90도로 인사하고, 취임식이 끝난 뒤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 첫 공식석상…시민들 요청에 일일이 악수 [이슈픽]

    김건희 여사가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출근길에 동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주민들과 ‘주먹 악수’를 나누는 것을 지켜봤다. 앞머리가 살짝 내려 온 단발 머리 스타일을 한 김 여사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앞두고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현충원에 입장하면서 윤 대통령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걸었다.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순국선열에 묵념 및 분향을 했다. 이후에는 현충원 귀빈실에서 ‘올 화이트’ 패션으로 환복했다. 허리에 큰 리본을 두른 흰색 원피스에 5∼6㎝ 높이로 보이는 흰색 구두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으로 이동했다. 차량에 내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에는 꽃다발을 전달한 남자아이와 사진을 찍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했고, 김 여사도 나란히 서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쏟아지는 요청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주먹 악수’를 했다. 단상으로 이동해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먼저 악수한 뒤 허리를 숙여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인사를 했으며,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도 차량 앞까지 찾아가 배웅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 [서울포토] 현충원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서울포토] 현충원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5분께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떠나 10분 만에 현충원에 도착했다.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 [속보] 윤석열 대통령, 현충원 참배…“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속보] 윤석열 대통령, 현충원 참배…“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5분쯤 서초동 사저를 떠나 10시 5분 현충원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오전 11시쯤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 이근, 카메라맨 동행 논란에 “전쟁 증거자료 확보”

    이근, 카메라맨 동행 논란에 “전쟁 증거자료 확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카메라맨 동행 비판에 “전쟁범죄 증거자료 확보라는 명확한 임무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근은 9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한) B씨는 해병대 수색대 중사 출신으로 국제재판소(ICC)에서 요청한 전쟁범죄 증거자료 확보라는 명확한 임무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는 것과 관련 ‘염치가 없다’는 비판에는 “우크라이나에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끼리 이러고 있는 게 정말 역겹다”라며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조모씨는 “유튜버 이근·로건, 애초에 군대에 카메라맨을 달고 오는 게 제정신이냐. 다른 외국인 병사들이 그거 보고 수군거리는 거 안 느껴졌냐”라며 비판글을 게시했다. 조씨는 “미사일 한 발 떨어지는 거 보고 도망쳐 들어가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이 짧긴 했지. 우리하고 같은 고뇌를 하지 않았고, 우리와 같은 양심을 갖고 여길 온 게 아니니까”라며 “지금 우리한테는 저 유튜버들하고 묶여서 (같은) 취급받는 것만큼 심한 모욕이 없다. 저들은 우리의 일원이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를 쟤네와 엮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이근을 향해 “너희가 뭔데 자꾸 우리 신념과 양심에 X칠을 하냐”며 “며칠 전부터는 수금도 시작했다며? 거기(이근 측) 매니저라는 사람은 여기서 전 재산을 털어 우리를 지원해주시는 분한테 1500만원짜리 야간투시경을 사오라고 시켰다. 염치가 없다. 수금해도 우리 얼굴에 먹칠은 안 할 수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국제 의용군 역할과 이근 활동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은 최소 52개국에서 2만여명이 자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대와 계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같은 액수의 월급을 지급받는다. 이근은 지난 3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을 알렸다. 이튿날인 7일에는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씨와 함께 출국했던 김씨는 3월 16일 귀국했고, 같은 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았고, 검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1일 김씨를 비롯해 이씨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근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러시아가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지 벌써 2개월이나 됐지만 여전히 전황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며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수적이기에, ROKSEAL팀은 뜻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대위님이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보내려고 한다”며 기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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