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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Busan is Ready’ 초대형 현수막 시민들 회원국 깃발 흔들며 환호실사단 “놀랍다, 큰 감동 받았다”을숙도 찾아 ‘자연과 동행’ 교감 “정말 놀랍습니다.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단은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시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뒤 부산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남겼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슈페히트 단장 등 BIE 실사단 8명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대합실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은 실사단이 취타대를 앞세워 역사를 빠져나오자 부산역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이 환호를 쏟아 냈다. 광장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라고 쓰인 초대형 현수막이 펄럭였다. 실사단은 BIE 회원국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사단은 환영 행사 후 “이 광장에 몇 명이 모였냐”고 물은 뒤 “놀랍고 대단하다.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실사단은 수소전기버스에 올라 사하구 을숙도 낙동강에코센터로 향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2030 엑스포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을 설명하기 위해 실사단의 첫 방문지로 정한 곳이다. 낙동강 끝자락에 있는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179호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198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 개발에 밀려 생태계가 훼손됐고, 1990년대부터는 해양 분뇨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도 들어섰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환경 복원 사업과 생태공원 조성까지 이뤄지면서 철새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 실사단은 이날 김지윤 정치학 박사로부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주제와 부주제 및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현할 방안을 들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6일까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박람회장 조성과 방문객 수용 계획, 엑스포 개최 재원 조달 계획 등도 실사단에 설명한다.
  •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부산시민 5000명 화끈한 ‘엑스포 마중’… 실사단 “팝스타 된 듯”

    “정말 놀랍습니다.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단은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시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뒤 부산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남겼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슈페히트 단장 등 BIE 실사단 8명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대합실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은 실사단이 취타대를 앞세워 역사를 빠져나오자 부산역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이 환호를 쏟아 냈다. 광장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라고 쓰인 초대형 현수막이 펄럭였다. 실사단은 BIE 회원국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사단은 환영 행사 후 “이 광장에 몇 명이 모였냐”고 물은 뒤 “놀랍고 대단하다.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실사단은 수소전기버스에 올라 사하구 을숙도 낙동강에코센터로 향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2030 엑스포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을 설명하기 위해 실사단의 첫 방문지로 정한 곳이다. 낙동강 끝자락에 있는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179호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198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 개발에 밀려 생태계가 훼손됐고, 1990년대부터는 해양 분뇨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도 들어섰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환경 복원 사업과 생태공원 조성까지 이뤄지면서 철새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됐다. 실사단은 이날 김지윤 정치학 박사로부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 부산 엑스포의 주제와 부주제 및 메타버스 엑스포를 구현할 방안을 들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은 6일까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과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묘지인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박람회장 조성과 방문객 수용 계획, 엑스포 개최 재원 조달 계획 등도 실사단에 설명한다.
  • SNS 화제의 스쿠터女, ‘더 글로리’ 여배우였다

    SNS 화제의 스쿠터女, ‘더 글로리’ 여배우였다

    배우 차주영(33)이 바이크를 탄 자신을 목격한 팬의 후기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했다. 차주영은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헬멧을 쓴 채 바이크를 타고 있는 차주영의 뒷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어딜 가다가 앞에 스쿠터 탄 여자가 너무 멋졌다”며 “스쿠터임에도 신호를 다 지키고, 깜빡이도 다 켜고 다녀서 (동행자와) 칭찬이란 칭찬은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렇게 스쿠터 잘 타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감동을 받았다”며 “당시 사진을 찍어놨는데 다시 보니까 우리 스튜어디스 혜정이었다. 언니 사랑해요! 언니 맞지?”라고 덧붙였다. 차주영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면서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한편 차주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하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은 오는 8일 방송된다.
  • 황기환 지사 유해 10일 국내로 돌아온다...보훈처 영접 봉환 안장식

    황기환 지사 유해 10일 국내로 돌아온다...보훈처 영접 봉환 안장식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가 이역만리에서 외롭게 숨을 거뒀던 황기환 지사 유해가 오는 10일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 황 지사의 유해를 10일 국내로 봉환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한다고 4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직접 영접해 영정을 봉송하며 운구에 나선다. 보훈처는 5일 유해봉환반을 미국 뉴욕에 파견해 황 지사가 생전에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출석했던 뉴욕한인교회에서 7일(현지시간) 현지 추모식을 연 뒤 9일 유해를 모시고 뉴욕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2008년 황 지사 묘소를 처음 발견해 알린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전 담임목사가 정부 초청을 받아 동행한다. 황 지사는 188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 하와이 호놀룰루로 건너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전선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에 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회 서기장을 맡는 등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황 지사 유해 봉환은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보훈처는 2019년과 2022년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후손을 확인할 공적자료가 없어 파묘를 승인받지 못했다. 이에 보훈처와 뉴욕총영사관은 끈질긴 설득 끝에 그가 묻힌 뉴욕 마운트올리벳묘지 관계자들과 파묘 합의를 이끌어냈다.
  • 서울모빌리티쇼 깜짝 방문한 정의선, 테슬라봇 등 ‘로봇’에 깊은 관심

    서울모빌리티쇼 깜짝 방문한 정의선, 테슬라봇 등 ‘로봇’에 깊은 관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장을 찾은 정 회장은 면바지에 니트를 걸친 편한 차림이었다. 가장 먼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을 살펴본 정 회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부스와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등을 둘러봤다. 정 회장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로봇이다. 테슬라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모형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동행한 임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출구로 이동하면서도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유심히 보기도 했다. 2021년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로봇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발표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밝힌 KG모빌리티의 곽재선 회장과도 만나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 정부 부처 ‘개혁·산업·재난’ 뒷받침 전담 조직 가동

    정부 부처 ‘개혁·산업·재난’ 뒷받침 전담 조직 가동

    정부 각 부처들이 개혁·산업·재난 등 현안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 가동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노사 법치와 이중구조 개선, 노동규범 현대화 등 노동개혁과제를 총괄하고 체계적·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정책실 내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노동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 중 최우선 과제이나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책관은 노동개혁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서별로 각각 진행되던 개혁 과제들을 모아 일관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개혁총괄과·노사관행개선과·임금근로시간정책과·공공노사관계과가 소속됐다. 총괄과는 노동개혁 정책 및 법·제도 개선과제 전반에 대해 계획을 수립, 관리한다. 상생임금위원회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상생임금 확산, 임금격차 해소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규범 현대화도 추진한다. 개선과는 포괄임금·부당노동행위·채용 강요, 다른 노조의 가입·활동 방해 등 노사 불법·부조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총괄하고, 온라인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 노사 부조리 현장 조사·감독 및 노조회계공시시스템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정책과는 노사의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 조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실근로시간 단축, 성과 배분 등 임금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특허청은 반도체 기술을 전담 조직인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신설했다. 주요국간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제조·조립과 소재·장비 등 전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조속한 권리화를 지원한다. 추진단은 3과·3팀 체제, 167명으로 구성된다. 전기통신심사국에서 3개과(반도체심사과·디스플레이심사과·전자부품심사과)가 이관되고, 반도체소재심사팀·반도체조립공정심사팀·반도체제조장비심사팀이 신설됐다. 현재 반도체 심사관은 전기(소자·공정), 화학(소재), 기계(장비)국에 분산돼 심사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다. 특히 3나노 이하 등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에도 한계가 지적됐다. 심사조직 변화에 맞춰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융복합기술심사국이 ‘디지털융합심사국’으로, 산업재산권 정보·데이터의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정보고객지원국이 ‘산업재산정보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산림청은 지난 1월 매년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연중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했다. 산림재난통제관은 일상을 위협하는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과 관련해 ‘예방-대비-대응-복구’를 총괄한다. 환경부는 지난 1월 녹색산업 해외 진출 지원단을 가동했다. 국내 녹색산업 및 녹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의 수출 지원 방안 마련 및 육성을 총괄 지원한다.
  • 롯데 대홍기획, 반려견 안전벨트 캠페인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롯데 대홍기획, 반려견 안전벨트 캠페인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

    롯데 대홍기획은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과 공동으로 전개한 반려견 안전벨트 캠페인 ‘세이브 벨트, 세이브 펫’(SAVE BELT, SAVE PET)이 ‘제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인쇄부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이브 벨트, 세이브 펫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반 여행의 증가로 반려견 관련 교통사고 발생률과 위험성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예방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반려견 안전벨트 착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달마티안의 무늬를 활용해 반려견에게도 안전벨트는 꼭 필요하며 반려동물과 반려가족 모두 안전벨트 착용이 중요한 약속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롯데 대홍기획 측의 설명이다. 유홍준 롯데 대홍기획 카피라이터는 “대한민국에 반려동물 인구가 주류가 된 만큼 동물권이 존중받고,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도로 위의 모두가 안전하게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광고주협회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시상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작품들을 대상으로 TV부문 12편, 디지털부문 12편, 인쇄부문 4편, OOH영상부문 4편, 오디오부문 2편 등 총 41편을 뽑았다.
  • “재산 2억 5400만원 있어도”…서울시민, 기초생계급여 가능

    “재산 2억 5400만원 있어도”…서울시민, 기초생계급여 가능

    이달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의 선정 기준이 완화된다. 보유 재산이 2억 5400만원이라도 서울시로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3일 서울시는 고물가, 고금리,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양한 빈곤 사례에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선정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빈곤층에 서울시가 생계·해산·장제급여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지원 대상을 늘리고자 이달부터 재산과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자녀 양육 가구를 위한 금융재산 공제를 신설했다. 우선 자가, 전세, 보증부 월세 등 주거용 재산을 가구당 990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실질 소득은 없지만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줄이려는 취지다. 이에 보유 재산 상한이 기존 1억 5500만원에서 2억 5400만원으로 늘어나 더 많은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만 19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금융재산을 자녀 1인당 1000만원까지 공제받는다. 시는 “그간 금융재산 기준이 너무 엄격해 수급권자의 저축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 금융재산 공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46% 이하에서 47% 이하로 완화하고, 생계급여액도 5.47% 인상했다. 한편 복지 급여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로 받는다. 단,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 JMS 피해 ‘메이플’ 출석…정명석 “녹음파일 노출마라”

    JMS 피해 ‘메이플’ 출석…정명석 “녹음파일 노출마라”

    JMS 피해 여성 메이플(28)이 재판에 출석해 증언했다. 이날 재판은 가해자 정명석(78) 총재도 퇴정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18일 첫 재판이 열린 이후 피해 고소인을 증인으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재는 증인의 진술을 듣고 변호인을 통해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3일 정 총재의 6차 공판을 열고 “피해자 사생활 및 신변 보호를 위해 증인신문 과정 등 재판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방청객 등의 퇴정을 요청한 뒤 “피해자가 피고인 앞에서 진술하는 것도 부적절한 만큼 피고인(정 총재)도 퇴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메이플 측 변호인은 “JMS 신도들이 법정에 많이 참석하는 것에 피해 여성들이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재판부에 비공개를 요청했다”며 “정씨와 직접 마주치는 것도 두려워해 심문이 이뤄질 때는 정씨가 나가 있도록 검토해달라는 부탁도 재판부에 드렸다”고 말했다.피해자 보호에 신경 쓰기는 검찰도 각별하다. 정 총재를 구속기소한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와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회의를 열고 피해자·증인 보호대책을 수립했다. 재판 과정에서, 여전히 위세를 떨치는 JMS 신도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경은 홍콩 국적의 메이플 등 외국 여성 피해자들이 입국 후 법정에서 증언하고 출국까지 경호하기로 했다. 안전가옥에 머물게 하고, 법정에도 동행한다. 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도 제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달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신도 등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경찰·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아직 내국인 여신도 3명의 고소 사건은 재판 전이다. 정 총재는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의 이른바 ‘월명동 성전’에서 이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재의 성범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힌 것은 메이플 등이 녹취한 범행 당시의 녹음파일이었다. 이날 6차 공판에서도 증인 신문에 앞서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증거 능력을 다투고 있는 음성파일과 녹취록이 노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음성파일과 녹취록은 향후 증거 능력을 인정 받기 위해 제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이날 메이플에 대한 증인신문을 끝내고 4일 호주 국적 피해 여성 B(30)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 횡성군, 어르신 병원 모시고 간다…동행서비스 도입

    횡성군, 어르신 병원 모시고 간다…동행서비스 도입

    강원 횡성군은 혼자 병원 가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달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동행 매니저가 집과 병원을 오갈 때와 접수, 수납, 검사실·시술실 이동,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을 도우며 보호자 역할을 한다. 이용요금은 최초 1시간 50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500원이 추가된다. 이용대상은 1인 가구나 갑자기 병원을 가야할 때 가족 또는 지인이 없는 노인이고,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임유미 횡성군 가족복지과장은 “병원을 갈 때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보호자처럼 함께 하는 서비스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 부담을 경감하며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 취약·위기가구 돌봄 ‘끝없는 동행’

    동작, 취약·위기가구 돌봄 ‘끝없는 동행’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취약·위기가구를 1대1로 연결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작 동행네트워크’ 동행인 30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사업에 참여하는 동행인의 전문성과 소명감을 높이기 위해 ‘동행인의 필요성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구는 동작 동행네트워크 현황과 사업 흐름도가 실린 휴대용 매뉴얼도 제작해 제공했다. 동행인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말벗이 되는 동시에 안전을 확인하고 비상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연락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동행인들과 함께 동행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구는 동작 동행네트워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동작 동행네트워크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속車 따라붙자 화면엔 경보음… 속도 검측·촬영까지 실시간 단속

    과속車 따라붙자 화면엔 경보음… 속도 검측·촬영까지 실시간 단속

    “띠링, 띠링.”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으로 북적인 2일 경기 포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오전 11시 19분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시속 100㎞를 넘어 달리는 순간, 바로 뒤를 쫓던 순찰차 내부에 이런 경고음이 울렸다. 운전석 옆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에는 과속 차량이 빨간색으로 뜨는 순간 최고 시속 136.6㎞와 차량 번호판이 찍혔다. 6분 뒤인 11시 25분에도 검은색 승용차가 시속 136.9㎞로 달렸다는 단속 결과가 자동으로 표시됐다. ‘사망 발생 지점’이라는 안내판까지 붙은 도로였지만, 제한 속도를 어기기 일쑤였다. 이날 서울신문이 동행한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에는 달리면서도 과속을 포착할 수 있는 탑재형 단속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기존 과속 단속 카메라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단속할 수 있어 고정형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반짝 감속하는 이른바 ‘캥거루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경찰은 과속을 집중 단속하는 ‘암행 순찰차’에 탑재하던 단속 장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으로 출동하는 전국 고속도로 순찰차도 실시간으로 과속을 단속하게 된다. 최근 석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17대를 3일부터 정식 배치하고, 이후 41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경찰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암행 순찰차 40대에 탑재형 단속 장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14만 8028건을 단속하고 239건에 대해선 형사입건 조치했다. 과속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 18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줄었다. 조명이 개선되면서 야간에도 정확하게 단속할 수 있지만, 레이더가 30~60m 앞 차량 속도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이날도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하다가 순찰차가 가까워지자 속도를 줄였다. 문영석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팀장은 “과속하다 추돌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과속 잡는 순찰차’ 전국 확대…‘반짝 감속’ 안 통한다

    ‘과속 잡는 순찰차’ 전국 확대…‘반짝 감속’ 안 통한다

    “띠링, 띠링.” 지난 2일 경기 포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이 몰렸다. 오전 11시 19분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시속 100㎞를 넘어 달리는 순간, 바로 뒤를 쫓던 순찰차 내부에 경고음이 울렸다. 운전석 옆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에는 과속 차량이 빨간색으로 뜨더니 순간 최고 시속 136.6㎞와 차량 번호판이 곧바로 찍혔다. 6분 뒤인 11시 25분에도 검은색 승용차가 시속 136.9㎞로 달렸다는 단속 결과가 자동으로 표시됐다. ‘사망 발생 지점’이라는 안내판까지 붙은 도로였지만, 제한 속도를 지키지 않았다. 이날 서울신문이 동행한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에는 달리면서도 과속을 포착할 수 있는 탑재형 단속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기존 과속 단속 카메라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단속할 수 있어 고정형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반짝 감속하는 이른바 ‘캥거루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경찰은 과속을 집중 단속하는 ‘암행 순찰차’에 탑재하던 단속 장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으로 출동하는 전국 고속도로 순찰차도 실시간으로 과속을 단속하게 된다. 최근 석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17대를 3일부터 정식 배치하고, 이후 41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암행 순찰차 40대에 탑재형 단속 장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14만 8028건을 단속하고 그중 239건에선 형사 입건 조치했다. 과속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 18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줄었다. 조명이 개선되면서 야간에도 정확하게 단속할 수 있지만, 레이더가 30~60m 앞 차량 속도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이날도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하다가 순찰차가 가까워지자 속도를 줄였다. 문영석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팀장은 “과속하다 추돌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1. 지난해 7월 일본 오쓰마여자대학(도쿄도 지요다구) 교수 오케타 아쓰시(65)가 준강제추행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케타 교수는 앞서 6월 학교 제자 A(20대)씨를 자기 집에 불러 술자리를 벌이던 중 학생이 마시던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침대로 옮겨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인 오케타 교수는 대형 지상파 방송의 시사 해설위원으로 TV에도 자주 나온 유명 인사였다. 제자 A씨는 그의 집에 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이름난 교수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2. 쓰쿠바대학(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은 지난해 2월 자기가 가르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B(62·생명환경) 교수를 징계 해고했다. B 교수는 2021년 4~9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실 등에서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3. 와세다대(도쿄도 신주쿠구) 대학원에 다니는 남성 C(25·박사 과정)씨는 지난해 3월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그는 “여성 지도교수가 2017년 초부터 나를 노골적으로 애인으로 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 등에 여러 차례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면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성관계는 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학 내 교수들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5년간 80명가량의 국공립대 교수들이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7~2021년 5년간 성적인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국공립대 교수가 최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86개 국립대학과 99개 공립대학 등 1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많은 교수들 ‘가벼운 처벌’ 그쳐…제자와 소송전까지 피해자의 80%가 학생인 가운데 가해자는 40~50대 교수가 많았다. 제재 처분은 ‘정직’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징계해고’는 4명이었다. 요미우리는 “전체 대학생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희롱, 성추행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월 피해를 폭로했던 와세다대 대학원 B씨는 기자회견 당일 지도교수 등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4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2021년 10월에는 규슈보건복지대학(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 약학부 D 교수에 대해 “전 여성 조교에게 130만엔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졌다. D 교수는 교내 회식 자리에서 자기가 지도하는 조교의 허벅지와 허리를 만지거나 음식점 밖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교수의 지위를 내세워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했다.70대 교수 “졸업하면 여자로 취급…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망언 와세다대 대학원에 재학 중 교수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던 후카자와 레나(32)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논문, 진로 등과 직결돼 있어 학생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인 후카자와는 2015년 9월 대학원 합격 이후 지도교수(71)가 요구하는 식사 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문예 평론가인 교수는 어쩔 수 없이 식사에 응한 후카자와에게 “졸업하면 여자로 다뤄 주겠다”, “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등 발언을 하며 머리와 등, 어깨를 만졌다. 후카자와는 “석사 논문 준비에 지도교수가 관여하는 탓에 요구를 거절하면 논문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국 2018년 3월 학교를 나왔다”고 말했다. 자퇴후 대학에 피해를 호소, 그해 7월 해당 교수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받았지만 학교 측은 교수를 징계해고가 아닌 일반 해임으로 처리했다.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 성적괴롭힘 전국네트워크’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생의 연구나 학위 취득, 졸업 후의 경력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악용해 성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해도 대학 측이 사건 전모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공립대는 빙산의 일각…사립대는 거의 공표 안 해 요미우리는 “20%가량의 국공립 대학은 과거 5년간 성적 괴롭힘 징계 여부에 대한 본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립대학은 대부분 성적 문제로 교수 등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해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시타케 히로미치 쓰쿠바대 명예교수는 “대학 측이 학교의 위신을 고려해 ‘피해자 배려’를 핑계로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확보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대학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유동규·이재명, ‘선거법 위반 공판’서 첫 대면…서로 눈도 안 마주쳐

    유동규·이재명, ‘선거법 위반 공판’서 첫 대면…서로 눈도 안 마주쳐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지 않은 채 각자 입장을 펼쳤다. 유 전 본부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사건 첫 증인으로 채택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숨진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재판에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 등과 동행한 호주 출장 사진과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두 사람이 알고 지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일정 대부분에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이 법정에 들어서자 이 대표는 고개를 들어 잠시 쳐다보고는 이내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했다. 유 전 본부장도 이 대표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증인석에 앉았다. 검찰은 법정에서 2010년 3월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의 신도시 리모델링 설명회를 다룬 언론 기사를 제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 후보였던 피고인(이 대표)도 설명회에 참석했고, 김문기씨도 참석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두 사람이)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씨한테 ‘이재명씨와 따로 통화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제가 행사 주최자라 너무 바빠서 이분들이 설명회에서 따로 이야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검찰은 “김씨가 피고인(이 대표)과 따로 통화한다고 말한 것은 어떤 경위로 들었나”라고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행사에 누가 오냐고 묻길래 이재명씨가 온다고 했더니 (김 처장이) ‘나하고도 통화했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미나 때 봐서 서로 좀 아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09년 8월에도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던 성남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두 사람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세미나 도중 피고인과 김문기, 증인이 서로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받고 토론한 사실이 있나”라고 묻자,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이었고, 김 처장은 건설사에서 리모델링 관련 영업부장을 맡고 있어 인연을 맺었다. 유 전 본부장은 이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김 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한 뒤로 김 처장과 함께 여러 차례 성남시를 찾아가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피고인이 공사 직원이 된 김문기를 기억하는 것처럼 행동하던가”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알아봤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도 같이 했고 못 알아볼 사이가 아니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증언하는 내내 이 대표를 “이재명씨”라고 지칭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김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공판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 처장과 호주·뉴질랜드에 함께 출장을 다녀와 친분이 있다는 검찰의 주장에 “패키지 여행 다녀와 보신 적 있느냐”며 “패키지 여행을 갔으니 엄청 친했을 거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선 공판에서도 이 대표 측은 출장지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에서 이 대표가 김 처장과 눈을 마주치는 모습이 한 번도 발견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박영한 의원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조례안 통과 환영…서울시 약자 위한 첫걸음 시작”

    박영한 의원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조례안 통과 환영…서울시 약자 위한 첫걸음 시작”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국민의힘·중구1) 의원은 폐회 중 제1차 회의에서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의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약자동행지수는 시민 체감이 되는 지표로 개발되어야 하며 지수를 업데이트해가며 활용해 가야 한다”고 말하며 “지수 개발과 더불어 관리, 조정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중장기 로드맵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챙기라”고 주문했다. 이에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장은 “지표는 약자의 관점에서 생계·주거·건강·안전·교육 5가지 분야로 지표를 만들고 있고, 관련 사업별 분류를 통해 성과 관리를 하겠다”며 “서울시에서 지수를 개발하는 주체가 약자동행단이기 때문에 실무적인 책임을 갖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서 ‘2023년도 약자와의 동행 중구 지원사업’ 보조금 593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원사업별 보조금은 ▲중구형 거동불편 어르신 목욕 지원 사업 3930만원 ▲중구형 주거약자 동행사업(화재감지기, 방범창, 도어락, 안전바 등 환경개선) 2000만원이다. 박 의원은 “우리 사회의 모두는 약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기에 더욱 약자와 함께 해야 한다”라며 “올해 총 2건의 사업을 확보했으니 앞으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많은 분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법원 출석 이재명에 계란 투척…몸싸움 여성 쓰러지기도

    법원 출석 이재명에 계란 투척…몸싸움 여성 쓰러지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열리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대표는 ‘유동규씨와 법정에서 만나는 심경’과 ‘김문기 처장과 요트도 함께 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날 증인으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 앞에는 지지자 수십 명이 모였다. 여기에 유튜버와 일반 시민, 경찰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 대표의 출석 시간이 다가오자 “이재명 구속하라” “이재명 화이팅” “김건희 구속” 등 지지자들간 대립 양상이 극에 달했다. 법원 경호팀의 안내 방송이 무색할 정도였다. 계란 투척 사건도 벌어졌다. 이 대표가 법원 입구로 향하는 순간 녹색 바람막이를 입은 80대 남성이 가방에서 날계란 두 개를 꺼내 던졌다. 이 대표가 계란을 맞지 않았으나 법원 앞에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떨어졌다.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이 대표를 비판하며 고성을 질렀다. 그는 이날 계란 5개를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과정에서 양측 지지자들은 고성을 내며 충돌했는데 이때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이날 공판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심리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호주와 뉴질랜드 출장에 김 처장이 동행한 점에 비춰 이 대표의 발언이 허위라고 본다. 이 출장에 동행한 유 전 본부장도 이 대표가 김 처장을 몰랐을 리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그러나 출장에 동행해 골프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김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말을 허위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 재임 중 해외 출장이 16차례 있었고 성남시 공무원 등 10여명이 매회 함께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김 처장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에도 반도체 생산은 작년보다 41.8% 급감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에도 반도체 생산은 작년보다 41.8% 급감

    우리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반도체 생산이 지난 2월 17% 급감했다. 생산·소비·투자가 1년 2개월 만에 일제히 증가했지만, 경기 둔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4(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지난해 10월 -1.1%, 11월 -0.5%를 기록하며 감소한 이후 올해 1월 0.1%, 2월 0.3%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생산이 3.1% 줄고 전기·가스업 생산도 8.0% 줄면서 3.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17.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8% 급감했다.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 -18.1%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전월보다는 0.7% 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120.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도 전월보다 0.2%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코로나19 둔화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08.4(2020년=100)로 5.3%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와 승용차 등 내구재(4.6%), 의복 등 준내구재(3.5%) 모두 판매가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11월 -2.3%, 12월 -0.2%, 올해 1월 -1.1%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2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기저효과와 대규모 할인 행사, 전기차 보조금 재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방한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판매도 18.3%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늘면서 6.0% 증가했다. 전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내렸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과 소비, 투자가 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 전환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 흐름이 큰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반도체 부문이 호전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광공업 생산은 부진하지만 그간 주춤했던 내수 지표가 개선되고 건설투자 실적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전 산업 생산이 올해 1분기 들어 소폭 반등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 어르신들 찾아가는 ‘효자 가위손’

    어르신들 찾아가는 ‘효자 가위손’

    “어르신, 제가 예쁘게 머리 잘라 드릴게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어르신 가정. 이발사 김주홍(사진·74)씨가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빗과 가위를 집어 들었다. 싹둑싹둑 가위질 소리와 함께 하얗게 센 머리카락이 신문지 위로 우수수 떨어졌다. 종로구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김씨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부암동 이발사’가 된다. 이날 이미용 서비스를 받은 이모(90) 할머니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에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이 할머니의 딸이 유튜브를 보면서 서투른 솜씨로 머리를 다듬었다고 한다. 삐죽빼죽했던 할머니의 뒷머리는 김씨의 손을 거쳐 어느새 단정해졌다. 김씨는 할머니의 머리를 곱게 빗으며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김씨는 30년 넘게 부암동 일대에서 이발 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달부터는 부암동주민센터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씨는 꾸준히 이미용 서비스를 받던 어르신이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가장 먹먹하다고 한다. 부암동주민센터는 찾아가는 이발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날도 동주민센터 간호사가 김씨와 동행해 할머니의 혈압을 체크하는 등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또 주민센터 직원이 천장 누수를 발견하고 도배 등을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금묵 부암동장은 “내 가족을 위하듯 주변의 어려운 주민을 돌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불사의 비법은 누가 품었나’… 모처럼 만난 정통 흑백무협[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불사의 비법은 누가 품었나’… 모처럼 만난 정통 흑백무협[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레거시(legacy)란 표현이 근래 여기저기 많이 쓰인다. 이는 ‘유산’이란 영어 표현에서 유래된 말로 과거에 있던 체계들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이전 시스템이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만화에 뿌리를 두고 시작되었으나 이젠 독자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고유명사가 된 웹툰에도 레거시가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만화책? 잡지? 흑백만화?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네이버웹툰 ‘앵무살수’(글·그림 김성진)는 웹툰의 레거시를 온몸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뱃사공 노소하의 진짜 직업은 살인을 의뢰받는 살수(殺手)다. ‘칼에 피를 묻힌 자 장강의 하류를 건너지 말라’는 무림에 퍼진 소문이 있을 정도의 유명한 살수이며, ‘구파검법’으로 하룻밤 만에 화산파를 무너트린 전설의 고수 이종보의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다. 그런 노소하에게 장미려라는 의문의 여인이 본인을 지켜 달라는 의뢰를 하면서부터 이 장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중원을 통일한 진시황제는 불로불사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두 개의 성과를 얻었다. ‘선근경’과 ‘천음경’, 이 두 가지를 얻은 자는 영생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장미려의 비밀은 바로 선근경의 마지막 장이 그녀의 몸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강호의 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노소하지만 장미려에게 마음이 흔들려 의뢰를 받아들인 그는 결국 그녀와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장미려를 노리는 무리는 한둘이 아니다. 특히 그중 흑매단은 일족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인 종괴를 이겨 내기 위해 불사의 비법을 얻으려 하고, 이런 흑매단의 뒤에는 불사인 무명(不死人 無名)이라는 절대강자가 있다. 불사인 무명은 진시황의 인체실험 중 태어난 실패한 실험체다. 소년과 청년 사이의 앳된 외모를 지닌 무명은 진시황의 실험을 통해 불로불사는 얻었으나, 실험의 부작용으로 따라붙은 종괴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죽는 것이 차라리 나을 정도의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종괴의 고통을 운기조식으로 겨우겨우 다스리며 긴 세월을 늙지 않고 살아남은 무명은, 선근경과 천음경으로 이 고통을 끝내고 완전무결한 ‘불사인’이 되고자 한다. 이처럼 선근경을 둘러싼 강호의 욕망은 복잡하게 뒤엉키고, 흑매단을 비롯한 수많은 추격자와의 싸움 속에서 노소하는 결국 장미려를 지켜 내는 의뢰에 실패하고 만다. 흑매단의 고수들을 일제히 강호로 보내 소림을 비롯한 무림의 9파 1방을 ‘멸문’시켜 버리려는 무명의 계획도 발동했다. 과연 노소하는 무명의 폭주를 막고, 장미려를 다시 구해 낼 수 있을까? 2020년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이제 3부로 접어들어 절정을 향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앵무살수’는 실로 오랜만에 만난 흑백 정통무협이다. 오랫동안 무협을 즐겨 온 중년의 독자들이든, ‘회·빙·환(회귀·빙의·환생) 판타지’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이든 간에,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정통파의 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단행본도 8권이나 코믹스 판형으로 출간되어 있으니 지난날의 향수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책으로 읽어도 좋으리라. 지난 세대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모두 다 함께 만나 보시길. 15세 이상 보기를 권하는 작품이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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