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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상 최초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이 대통령 “AI 시대 변화한 안보 환경 분석해야”

    한국 정상 최초 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이 대통령 “AI 시대 변화한 안보 환경 분석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제 AI(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설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고 말한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잘 활용한다면 저성장, 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해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어내고 의료, 식량, 교육 등 여러 문제에 해답을 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의 긍정적 활용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이자 경제력이자 안보 역량인 시대, 과거 ‘러다이트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시키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는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안보리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보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며 “수많은 사람의 삶과 생명이 달린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AI가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 동시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 무시무시한 도구가 통제력을 상실한다면 허위 정보가 넘쳐나고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앞에 주어진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말자”며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으로 만들어내자”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회의 직전 가진 약식브리핑 발언에서 “전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처음 열리는 AI 주제 토론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0년 전 출범 당시 유엔의 주요 관심사가 ‘새로 등장한 핵무기 위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였다면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걸맞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색할 시기”라고 밝혔다.
  • KT “소액결제 전수조사”… 롯데카드 “100만명 재발급”

    KT “소액결제 전수조사”… 롯데카드 “100만명 재발급”

    KT 대표 “펨토셀 외주 허점” 인정과기부 차관 “복제폰 위험성 볼 것”28만명 중 19만명 재발급 등 조치MBK, 롯데카드 매각 계획 재확인증인 채택된 김병주 회장 불출석 24일 국회에서 열린 ‘KT·롯데카드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해당 기업들의 관리 소홀과 늑장 대응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자리에서 고의성이 확인되면 경찰 수사 의뢰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허술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와 늑장 대응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김 대표는 경찰의 해킹 통보 후 8일이나 지나서야 신고한 것과 관련해 “당시 스미싱으로 오인해 대응이 늦어졌을 뿐, 은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사퇴 의사에 대해선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유보하는 태도를 취했다. 해킹의 주요 경로로 지목된 펨토셀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김 대표는 “외주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고 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서버 폐기나 신고 지연 등에 고의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대로 필요시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제폰 생성 위험성도) 면밀히 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보안 부실로 인해 발생한 사태인 만큼 번호 이동 고객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됐다. 김 대표는 “서버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2만 30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전체 고객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선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검토할 예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류 차관은 “KT가 안전한 통신 제공의 의무를 위반했다면 당연히 위약금 면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올해 발생한 모든 인증 방식 내용 내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200GB 상당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카드 재발급이 100만명까지 밀려있는 상황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대부분 해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카드 재발급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가동해서 재발급할 수 있는 캐파(Capa)가 6만장”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보안패치 누락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해 회원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KT 서버 해킹 사건과 달리 아직 피해액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297만명 중 28만명은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보안코드(CVC) 번호 등 부정 사용이 가능한 핵심정보까지 유출됐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한 이들은 약 65만명, 카드 비밀번호 변경은 82만명, 카드 정지 11만명, 카드 해지 4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CVC 번호 등 핵심 정보가 유출된 고객 28만명 중에는 19만명(68%)에게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해지 등 조치를 했다. 롯데카드는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근거로 총 8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위기다. 롯데카드는 향후 5년간 1100억원의 정보 보안 투자를 후속 대책으로 내세웠으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부회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보안투자를 강화하겠다면서도 롯데카드 매각 계획을 재확인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불출석했다.
  • 美, H-1B 비자 ‘고소득자’ 우대… 부익부 빈익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발급 시 고소득·고숙련 근로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미국이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대폭 높이면서 미국 기업들도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H-1B 비자 발급 규정과 관련해 임금 수준 별로 가중치를 두고 임금이 많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추첨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잠정 개정안을 미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현재 H-1B 비자는 연간 발급 건수가 8만 5000개로 제한돼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방식이다. 잠정 규정을 보면 근로자들은 임금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뉜다. 최고 구간(16만 2528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은 4차례 추첨 기회를 얻고, 가장 임금이 낮은 구간(8만 5006달러 이하)의 경우 한 번만 추첨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새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비자 발급 기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임금 수준에 연동해 특정 직군에 한정적으로 H-1B 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개편을 시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H-1B 발급 수수료 대폭 인상으로 인해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반면,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이 제한돼 인재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런 변화가 미국 기술 생태계의 핵심을 타격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에 보고된 정부보고서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간 동안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아마존(1만 4667개)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정보통신(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5586개)와 마이크로소프트(5189개)가 뒤를 이었다.
  • 트럼프식 ‘왕의 행렬’에 막혀… 마크롱, 佛대사관까지 걸어갔다

    트럼프식 ‘왕의 행렬’에 막혀… 마크롱, 佛대사관까지 걸어갔다

    마크롱 차량 교통경찰에 통제 당해트럼프에 전화 “당신 탓에 다 멈춰”일각 “트럼프 권력 과시에 굴욕”트럼프 탄 에스컬레이터 멈추고 연설 중엔 프롬프터 고장 나기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동하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 때문에 도로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토로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리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차량 정체 문제를 하소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브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마치고 프랑스 대사관으로 이동하던 중 발이 묶였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지나갈 예정인 교차로를 경찰이 통제한 것이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경찰에게 지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지금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오고 있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곧바로 전화기를 꺼내 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영어로 “잘 있죠? 그거 알아요? 당신 때문에 여기 다 멈춰 있어요. 곧 갈게요. 이따가 카타르와 가자 상황에 대해 짧게 얘기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마친 마크롱 대통령은 30분 정도 걸어서 대사관으로 이동했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이마에 입맞춤을 받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상황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마치 ‘왕의 행진’처럼 질주하는 동안 프랑스 대통령은 길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엑스(X) 이용자는 “이 상황은 ‘권력의 신호’”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모습은 누가 가장 큰 권력을 가졌는지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유엔본부 회의장에 입장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는데 발을 디디자마자 덜컹하며 멈춰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놀란 듯 잠시 주변을 둘러본 뒤 걸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다. 이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만약 유엔 관계자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춘 것이라면 즉시 그를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이나 경호팀 중 한 명이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내려와 경보가 울리고 멈췄다”며 “에스컬레이터에 내장된 안전 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스뉴스 등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선 뒤에도 프롬프터가 고장나는 ‘사고’를 겪은 뒤 따로 작성한 연설문을 펼쳐 놓고 즉흥적으로 연설하기도 했다.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유엔을 비판하고 자신의 2기 집권기 성과를 선전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고, 상당수 국가 대표들은 박수 대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7개의 전쟁을 종식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기 집권기 성과를 홍보한) 연설 초반 10분은 선거 유세와 다름없었다”며 “실제 청중은 세계 지도자가 아니라 마가(MAGA) 지지층이었다”고 논평했다.
  • 남의 상임위 해외연수 따라간 울산시의원 ‘논란’

    남의 상임위 해외연수 따라간 울산시의원 ‘논란’

    한 울산시의원이 다른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를 따라가면서 직원까지 동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4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해외연수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천미경 시의원이 동행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방의원의 해외연수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의회 해외연수심의위원회에서도 천 의원의 연수 참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지만, 그대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본인뿐 아니라 공무원까지 대동해 560만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불과 보름 전에 시의회는 시의원의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면서 “개정 이유에는 심사기준 강화, 투명성 제고, 외유성 출장 방지 등을 통해 내실 있고 투명한 운영을 도모한다고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은 이런 취지가 무색하다”며 “울산시의원은 스스로 만든 조례를 무시하는 자기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외유성 논란과 항공료 부풀리기 등 논란이 매년 끊이지 않는데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이미 지방의원 스스로 기득권화된 탓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논란을 불식시키고 시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조례 등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 산건위는 지난 17∼23일 5박 7일 일정으로 스마트 산업단지, 해양·항만 인프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으로 국외출장을 다녀왔다. 산건위가 아닌 행자위 소속인 천 시의원(국민의힘)은 “평소 스마트시티 등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이유로 이 출장에 동행,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영상) “보기만 해도 숨 막혀”…크루즈선 워터 슬라이드 대참사

    (영상) “보기만 해도 숨 막혀”…크루즈선 워터 슬라이드 대참사

    한 크루즈 승객이 워터 슬라이드를 이용하다 튜브 안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화제가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한 크루즈 선박 외관에 달린 워터슬라이드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여성은 누운 상태에서 팔을 뻗으며 몸을 밀어내려 했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데요. 투명한 튜브 아래로 검은 바닷물이 비쳐 더욱 불안을 자극합니다.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68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23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으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보고만 있어도 숨 막힌다”, “최악의 악몽이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 크루즈선이 미국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사의 블리스(Bliss)호라고 추정했는데요. 영상 속 기구는 오션 루프(Ocean Loops)라고 불리는 이중 루프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선박 바깥쪽으로 약 3.3m(11피트) 튀어나온 루프를 통과하는 놀이기구로, 약 48m(159피트) 높이에서 매달려 하강한 후 루프를 타고 이동해 선상 수영장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기구는 최소 신장 약 101m(40인치), 체중은 약 54~136㎏(120~300파운드)만 탑승 가능합니다. 다만 이 여성이 어떻게 슬라이드에서 탈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전에도 같은 슬라이드에서 승객들이 루프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고 멈춰서는 영상이 틱톡 등에 공유됐습니다.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은 “슬라이드 안쪽에 비상 탈출구가 있어 직원이 열어주면 구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옥스퍼드 출신 최상현, 미 로스쿨·MBA 입학시험 GRE 만점 기록 후 아시아 하우스 국제 연구상 수상

    옥스퍼드 출신 최상현, 미 로스쿨·MBA 입학시험 GRE 만점 기록 후 아시아 하우스 국제 연구상 수상

    옥스퍼드를 졸업한 한국인 최상현(Ashton Choi) 씨가 2024년 8월 GRE에서 340점 만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영국 런던 소재 세계적 싱크탱크인 아시아 하우스의 2025~2026년 펠로우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과 함께 £24,000(한화 약 4,100만 원) 규모의 국제 연구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그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GRE는 매년 전 세계 25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미국 대학원·전문대학원 입학 표준 시험으로, 만점자는 전체 응시자의 0.1% 미만에 불과하다. 시험 주관 기관 ETS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응시자는 총 256,215명이었으며, 이 중 총점 340점과 Analytical Writing 5.5 이상을 동시에 받은 경우는 약 0.007%로, 전 세계에서 20명 안팎에 불과하다. 아시아 하우스는 아시아·중동·유럽 지역의 정책·경제·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세계적 싱크탱크로, 1996년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콴유가 개관을 기념했다. 설립 이후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리콴유 및 리셴룽 전 싱가포르 총리,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에게 자문해왔다. 현재 HSBC, 프루덴셜, 스탠다드 차티드 등 글로벌 대형 금융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연구 자문단에는 허스트피어포인트의 스티브 그린 남작 (Lord Stephen Green, Baron Green of Hurstpierpoint) 전 HSBC 그룹 회장·영국 통상부 장관, 스콧 보몬트 전 구글 아시아태평양 회장, 빅터 추 퍼스트 이스턴 인베스트먼트 그룹 회장 겸 CEO, 더글러스 플린트 경(Sir Douglas Flint) 전 HSBC 그룹 회장·현 스탠다드 라이프 애버딘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 씨는 이번 펠로우십에서 배양육과 AI와 같은 글로벌 신기술 정책들에 관한 정치·상업적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그는 “산업과 정책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스티븐 그린 남작과 스콧 보몬트 회장과 같은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하여 영광”이라며, 특히 “스티븐 그린 남작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아시아와 중동 지역 정부 정책의 관점에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하우스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연구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최 씨와 함께 케임브리지 출신의 프랑스인 로라 말로센 씨가 펠로우로 선정됐다. 옥스퍼드 졸업과 동시에 제이피모건, 블랙락,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금융사와 스페셜 시추에이션 헤지펀드, 벤처캐피털펀드에서 경력을 쌓아 온 최 씨는 기술·정책·법률이 교차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왔다. 그는 앞으로 미국에서 MBA/JD 과정에 진학해 국제 비즈니스와 법률,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씨는 “기술과 정책, 법률의 경계를 넘어, 동양과 서양을 잇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내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세상을 더 공정하고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 여정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지는 것이다. 그 여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 한국이 세계와 더 깊이 호흡하고, 더 멀리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경원 “추미애, 직권남용으로 고발 검토”

    나경원 “추미애, 직권남용으로 고발 검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법사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원장으로서 권한을 남용해 다른 의원들의 발언, 토론을 방해해 직권남용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본다”며 “당 차원에서 추 위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추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의 운영 행태가 국회법을 악용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을 입틀막 함으로써 독재가 완성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윤리위 제소라든지 이런 차원의 문제를 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독재를 가속하는 수단으로서 발언을 제한하고 박탈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 녹취 관련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 5월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회동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인 회동 관련 녹취를 국회 법사위에서 틀었다. 이 녹취록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 의원은 “지금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조작된 증거에 의한 ‘4인 회동’을 운운하면서 음모론에 따른 이 대통령 판결 뒤집기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그와 관련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타자 에스컬레이터 ‘덜컹’…“와이프 넘어질 뻔했잖아!” [포착]

    트럼프 타자 에스컬레이터 ‘덜컹’…“와이프 넘어질 뻔했잖아!” [포착]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수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탑승한 에스컬레이터가 돌연 멈추는가 하면,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고장 난 프롬프터(자막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한가운데서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유엔총회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를 먼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게 하고 자신도 오르는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췄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 앞서 사진기자 등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을 때는 정상 작동했었다. 다행히 모두 넘어지진 않았지만, 맨 앞에 있던 멜라니아 여사는 결국 걸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고,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도 그 뒤를 따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장 연단에 올랐을 때는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이 났다. 박수와 함께 연단 위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앞에 놓인 연설문 폴더를 펼치면서 “프롬프터 없이 연설하게 되는 것도 괜찮다.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하면 더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이 프롬프터를 작동시키고 있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큰 곤경에 처했다고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다만 이 농담은 ‘뼈 있는 농담’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내내 유엔의 무능력과 기구 운영의 비효율 등을 질타하며 “회원국 여러분의 나라를 지옥으로 몰고 가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만드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프롬프터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도중 다시 제대로 작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과거 뉴욕의 부동산 개발 사업가 시절 유엔본부 리모델링 입찰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유엔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조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건물을 보고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일을 겪고 보니, 아직도 일을 끝내지 못했다. 그게 벌써 수년 전의 일”이라며 “퍼스트레이디가 체력이 좋지 않았다면 넘어졌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엑스(X)를 통해 “만약 대통령과 영부인이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려는 순간 유엔 직원이 고의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춘 것이라면 그 직원은 즉시 해고되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중앙 제어 장치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콤 스텝에 내장된 안전장치가 작동해 멈춘 것”이라며 고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뒤로 돌아서서 올라가고 있던 기자가 의도치 않게 안전 기능을 작동시켰을 수 있다”며 “안전장치는 사람이 끼이거나 물체가 기계 장치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 했다.
  • 두산 경영진, 식사 시간 빼곤 ‘AI 열공’

    두산 경영진, 식사 시간 빼곤 ‘AI 열공’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룹사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CEO), 지주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비롯해 각 사 CSO도 동행했다. 각 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출장은 AI 시대에 경쟁 우위 선점을 목표로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25일까지 나흘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두산 경영진은 이날 첫 방문지로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엔비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산은 특히 에너지 및 건설기계 산업에 특화한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엔비디아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 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탠포드대 AI 연구소 ‘스탠포드 HAI’ 연구진도 만나 AI 기술 전반에 관해서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도 만난다.
  •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눈’…우주정거장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눈’…우주정거장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8호 태풍 ‘라가사’의 위용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CNN은 태풍 라가사가 남중국해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ISS에 탑승한 일본인 우주비행사 키미야 유이가 촬영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대부분 지역을 마치 눈이 내린 듯 덮어버린 라가사와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또한 영상에는 ISS의 일부 구조물과 함께 두꺼운 구름 벽 사이에 뚫려있는 태풍의 눈도 담겨있다. 이에 대해 유이는 “태풍의 두꺼운 구름 벽은 공중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짐승처럼 보인다”면서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말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 북부를 강타하며 북상 중인 태풍 라가사는 23일 남중국해 동북부 해상에 진입한 뒤 24일 중국 남부 광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이 모두 초비상이 걸렸다. 한때 최대 풍속이 시속 267㎞에 달하는 5등급 허리케인과 같은 ‘슈퍼 태풍’이었던 라가사는 지금은 다소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라가사가 여전히 시속 230㎞의 강풍을 동반하는 4등급 허리케인급의 강력한 태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광둥성 선전시는 23일 오후 6시부터 태풍·홍수 1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작업장과 사업장 등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구조·지원 인력을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광저우시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수업이 전면 취소된 홍콩에서는 25일 오전 6시까지 36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약 700편의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눈’…우주정거장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지구를 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눈’…우주정거장서 본 ‘슈퍼 태풍’ 라가사 [지구를 보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8호 태풍 ‘라가사’의 위용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CNN은 태풍 라가사가 남중국해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ISS에 탑승한 일본인 우주비행사 키미야 유이가 촬영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대부분 지역을 마치 눈이 내린 듯 덮어버린 라가사와 그 중심에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또한 영상에는 ISS의 일부 구조물과 함께 두꺼운 구름 벽 사이에 뚫려있는 태풍의 눈도 담겨있다. 이에 대해 유이는 “태풍의 두꺼운 구름 벽은 공중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짐승처럼 보인다”면서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말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 북부를 강타하며 북상 중인 태풍 라가사는 23일 남중국해 동북부 해상에 진입한 뒤 24일 중국 남부 광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이 모두 초비상이 걸렸다. 한때 최대 풍속이 시속 267㎞에 달하는 5등급 허리케인과 같은 ‘슈퍼 태풍’이었던 라가사는 지금은 다소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라가사가 여전히 시속 230㎞의 강풍을 동반하는 4등급 허리케인급의 강력한 태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광둥성 선전시는 23일 오후 6시부터 태풍·홍수 1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작업장과 사업장 등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구조·지원 인력을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광저우시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수업이 전면 취소된 홍콩에서는 25일 오전 6시까지 36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약 700편의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 “식사 시간 빼곤 AI에 집중” 두산 경영진, 미국에 총출동한 이유는

    “식사 시간 빼곤 AI에 집중” 두산 경영진, 미국에 총출동한 이유는

    22~25일 아마존·엔비디아 등 방문“비즈니스 전 분야 AI 전환 모색”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룹사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CEO), 지주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비롯해 각 사 CSO도 동행했다. 각 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출장은 AI 시대에 경쟁 우위 선점을 목표로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25일까지 나흘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두산 경영진은 이날 첫 방문지로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엔비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산은 특히 에너지 및 건설기계 산업에 특화한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엔비디아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 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탠포드대 AI 연구소 ‘스탠포드 HAI’ 연구진도 만나 AI 기술 전반에 관해서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도 만난다. 두산 관계자는 “AI 시대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AI 전문가 확보뿐 아니라 AI 친화적 조직 문화 구축, AI 기반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했다.
  • ‘강북구의회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회’, 최종보고회 개최

    ‘강북구의회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회’, 최종보고회 개최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강북구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회’는 지난 22일 의회 3층 의원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유인애 연구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조윤섭 부의장, 노윤상·정초립·윤성자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활동해 왔다. 연구회는 강북구 특성을 반영한 탄소배출 실태를 살펴보고, 효과적인 저감 방안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실천 과제를 모색하며 ‘더 푸른 강북’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아왔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강북구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를 토대로 강북구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으며, 향후 조례 제정과 정책 추진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 대표의원은 “오늘 보고된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과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생활 패턴이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산불특위, 도민 목소리 담아 5개월 활동 마침표

    경북도의회 산불특위, 도민 목소리 담아 5개월 활동 마침표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며 지난 4월 출범 이후 약 5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산불대책특위는 올해 3월 내륙에서 시작되어 경북 동해안까지 5개 시·군을 휩쓴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구성됐다. 그동안 특위는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복구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국회와 경북도를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간 결과, 지난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의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경북도의회와 산불특위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앞장서 노력한 결과이자, 향후 실질적인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특위는 ▲피해지역 주민 의견 수렴 ▲마을 공동체 회복 및 재창조 방안 제시 ▲재난 대응체계 점검과 제도 개선 ▲국회와 경상북도 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최병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복구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고, 국회 입법 과정도 책임 있게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 “안전엔 빈틈없이”…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대형 사고 예방 나선 영등포구

    “안전엔 빈틈없이”…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대형 사고 예방 나선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2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와 구, 서울교통공사가 공동주관 했다.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군부대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위기 상황을 가정해 불시에 진행되는 모의훈련이다. 재난 발생 시 실전 대응 능력과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여의나루역 방화 ▲합정역 배터리 사고 ▲시청역 차량 돌진 사고 등을 참고해 기획됐다.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훈련은 지하철 역사 내외에서 ▲배터리 화재 ▲에스컬레이터 인파 밀집 사고 ▲지하철 방화 ▲흉기 난동 ▲차량 돌진 사고 ▲미확인 물질 살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고난도 상황으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현장감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광역·기초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청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현장에서는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구조구급 ▲의료방역 ▲재해구호 ▲시설복구 등 실무반은 행동 매뉴얼을 토대로 초동 대응 절차와 임무 수행 방안을 토론하는 등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앞서 구는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획회의를 열고,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2차례 실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광훈 딸 주거지·사무실 등 경찰 압수수색…‘서부지법 난동’ 배후 수사

    전광훈 딸 주거지·사무실 등 경찰 압수수색…‘서부지법 난동’ 배후 수사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당시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하는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딸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3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로 더앤제이 대표 등 피의자 2명에 대해 주거지 등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앤제이는 건강식품과 식료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광화문ON’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 대표는 전광훈 목사의 딸 전한나씨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한나씨가 폭력 난입 사태를 부추긴 듯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전한나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가 집회 참석자를 선동해 폭력 난동 사태를 유발했다는 취지의 고발 여러 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5∼6일에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 7명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광훈 목사가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가담자인 ‘특임전도사’ 이모·윤모씨를 신앙심을 이용해 ‘가스라이팅’했고, 신혜식 대표 등 최측근에게 지시하는 명령이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지시·명령 계통을 구축했다는 혐의 내용이 적시됐다. 전광훈 목사 측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압수수색이 이뤄지던 지난달 5일 입장문을 내고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무관하며,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민생범죄수사청을 설치하라

    [열린세상] 민생범죄수사청을 설치하라

    서민과는 전혀 무관한 정책이 첨예한 현안이 되고 있다. 검찰 ‘개혁’ 또는 ‘개악’ 논란이 그것이다. 범죄율을 낮추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한국 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범죄로 정치권의 권력형 비리나 재벌 기업의 대형 스캔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정작 서민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보이스피싱, 다단계 금융사기, 조직폭력, 건축 개발 비리, 부동산 사기, 성·인신매매와 같은 민생범죄다. 이 범죄들은 뉴스의 제목을 화려하게 장식하지 않아도 골목길에서, 주택가에서, 금융거래 속에서 수많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다. 개인을 넘어 한 가족을 일순간에 죽음과 파멸의 길로 밀어 넣는다. 삶을 포기하게까지 하는 간악하고 극악한 범죄들이다. 보이스피싱은 이미 ‘국민 사기’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만연해 있다. 분기 피해액만 3000억원을 넘어섰고 피해자 상당수는 노년층이다. 일생 모은 은퇴자금이 한 통의 전화에 송두리째 날아간다. 다단계 금융사기는 더 거대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서민들이, 때로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든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조 단위의 피해와 삶의 근간이 무너지는 허탈감뿐이다. 결국 사회에 대한 한탄과 반감만이 남는다. 성범죄와 인신매매는 또 어떤가. N번방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디지털 성착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이 표적이 되고 있다. 유괴, 납치를 통한 인신매매는 도저히 인간이 할 범죄가 아니다. 이 범죄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첫째, 피해 규모가 막대하고 서민층에 집중된다. 둘째, 발생 빈도가 높고 재범 가능성이 크다. 셋째, 검거와 처벌이 미약해 ‘잡히더라도 버틸 만하다’는 인식을 심어 준다. 그래서 피해자는 피해 회복은커녕 피눈물을 흘리고 범죄자는 여전히 법을 피해 활개를 친다. 범인 검거율은 그 실상을 대변한다. 과연 세금과 국가, 사회의 약속과 의무는 어디로 갔을까. 유권이든 유전이든 예외 없이 반드시 잡히고 처벌받을 수 있게 국가의 공권력과 사법체계가 작동해야 한다. 문제는 현 수사체계가 민생범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경찰·검찰·금융당국·국토교통부 등에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데이터와 수사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까지 전담하는 수사기관이 필요하다. 특별수사기관은 첫째, 통합 컨트롤타워여야 한다. 사건마다 부처가 따로 움직이는 지금의 구조로는 속도와 규모에서 범죄를 따라잡기 어렵다. 둘째, 국제공조 전담 기능이 필수다. 보이스피싱이나 다단계 사기는 국경을 넘는다. 국제 범죄조직에 대응할 전담팀이 있어야 한다. 셋째, 경제적 기반 차단이 중요하다.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차명재산을 추적해야 재범을 끊을 수 있다. 넷째, 실형 강화와 신속 재판이 필요하다. 피해 회복 없는 사기와 성범죄에는 합의금으로 빠져나가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의무적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관이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권력형 비리, 정쟁의 수사보다 먼저 다뤄야 할 것이 바로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범죄다. 국민은 정치권의 싸움보다 자신의 노후자금, 보증금, 주거 안정, 안전한 거리와 사회를 원한다. “민초의 피눈물”을 닦아 주는 일이 정부의 기본 책무다. 민생 수사기관의 설치는 단순한 제도 개혁이 아니다.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파제다. 지금도 수많은 피해자가 피눈물을 삼키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얼마나 천인혈과 만성고가 쌓여야 될까. 민루락과 원성고를 멈출 국가와 사회, 정치의 지혜를 기대한다. 민생범죄수사청,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해답이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씨줄날줄] 자원탐사와 대왕고래

    [씨줄날줄] 자원탐사와 대왕고래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공사는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다. 해외 자원 개발에 실패한 탓이다.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에 9조원 가까이를 퍼붓고도 지금까지 회수율은 0.6%에 불과하다. 영국 석유회사 다나에도 7조원 넘게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거둔 이익은 절반을 조금 넘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적 치적을 위해 무분별한 투자에 나선 후유증이다. 두 회사 모두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모잠비크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있다. 엑손모빌 등이 2007년 시작한 사업에 참여해 지분 10%를 갖고 있다. 해상에서 가스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이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 건조를 담당했다. 투자금액 10억 달러 회수 시점은 2032년쯤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 호주 철광석 광산 보유 기업(로이힐) 지분 12.5%를 확보했다. 2023년 투자액 1조 3000억원을 전액 회수했고 앞으로 매년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가 쓰는 철광석의 20% 이상이 로이힐 광산에서 들어온다. 이 투자도 한때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실패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뜬금없이 직접 발표했던 동해가스전의 ‘대왕고래’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인근 지역 개발에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유명 기업이 참여했단다. 동해가스전 일부(동해-1가스전)에서 2004 ~2021년 천연가스가 생산됐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술도 발전했다. 현재는 빈 공간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이나 다름없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넘는 우리나라는 한순간도 뒷짐 지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자원 개발엔 긴 시간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 위험이 크기에 적극적인 위험 분산도 필수다. 어느 정부에서든 정치적 셈법에 자원 개발의 당위성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다 잃어 더는 잃을 게 없다.” 지난 7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폭우가 경남 산청을 덮쳤던 그날 현장을 울린 피해 주민의 절규다.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고 가축은 떠내려갔다.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 산사태로 끊어진 길과 흙더미에 파묻힌 집 앞의 적막,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현장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망연자실한 눈빛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은 더 자주, 더 크게 발생한다. 재난 양상도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극한 호우는 단 5일 만에 7월 강수량의 70~80%를 쏟아부었고,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피해 규모는 1조 8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컸다. 복구는 더이상 시설 정비와 일시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주민들의 생계와 삶의 터전, 오랜 세월 이어 온 공동체까지 다시 세워야 한다. 올해 봄 경북·경남·울산에서 번진 초대형 산불 피해로 아직도 4200여명의 이재민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준다. 그동안은 무너진 시설 복구와 최소한의 생계 구호 지원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복구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피해 주민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어야 한다. 정부는 기존 재난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 피해는 2022년까지 일괄적으로 1600만원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2200만원에서 최대 39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산림작물 등은 지원항목 단가를 올려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또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속히 가동해 민원·법률·금융·보험 상담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주민들이 행정 절차에 힘을 빼지 않고 일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피해 지원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기존에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트랙터 등 농기계를 포함하고 농작물 지원 품목도 48종에서 86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앞으로 다양한 피해 유형을 고려해 농작물·어업·각종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진정한 복구는 마을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고 주민의 웃음이 돌아오는 순간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재난이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야 한다. 정부는 올봄 산불로 마을 전체가 소실된 안동 추목리 마을, 영덕 노물리 마을 등 7곳에서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람의 회복도 함께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우울, 불안, 무력감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의 심리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완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재난 심리 회복지원센터, 트라우마센터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 피해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내년부터 일상 회복을 위한 재난 피해 지원체계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이 다시 일어서고 무너진 마을에 웃음과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킬 것이다. ‘완전한 일상 회복’은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된다.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주민들께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부터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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