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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동남아] 태국 유명 SNS 스타, 연인과 나란히 머리에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동남아] 태국 유명 SNS 스타, 연인과 나란히 머리에 총 맞고 사망

    태국의 유명 SNS 스타인 ‘지지(Gigi, 예명, 20)’와 그의 연인이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태국 경찰은 19일 오후 3시 20분경 지지의 친구 신고로 출동해 지지와 그의 연인 A군(18,남)의 사체를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발견 당시 둘은 모두 머리에 총상 1발을 입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고, 방 안에서 탄피 2개와 총기가 발견됐다. A군은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 조회 결과 3자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신은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져 검안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은 A군의 부친이 등록한 총기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부친의 총기로 지지를 살해한 뒤 스스로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지의 부친과 친구들은 “A군이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지지의 친구는 “지지의 얼굴이 멍든 사진을 전송받은 적 있다”면서 “지지는 발에 밟히고, 얼굴을 8~9번 가격 당하고, 가슴과 등을 구타 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지의 가족들도 “평소 A군의 성격이 다혈질이라 딸에게 주의를 당부하곤 했다”고 말했다. 과거 A군은 소셜미디어(SNS)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 여러 장을 정기적으로 올리기도 했다. 지지의 부친은 “태국에서 총기 면허 신청자는 최소 20세로 규정하는데, 18살인 A군이 어떻게 총기를 수중에 지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A군이 부친의 총기를 훔친 것이라면 부친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A군의 부친이 아들에게 총기 사용을 허락했다면 범죄자를 도운 죄가 성립해 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경찰은 사안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편 ‘지지’의 본명은 ‘수피차(Supitcha)’로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하다 현재는 각종 SNS의 인기 인플루언서로 화장품 등의 제품 홍보로 활동하고 있다. 
  • 압구정동 아파트서 여중생 추락사…닷새간 세 번째

    압구정동 아파트서 여중생 추락사…닷새간 세 번째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 학생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양이 떨어져 숨졌다. 강남소방서는 20일 오후 5시 8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8분여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A양이 이미 숨진 뒤였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차 한 대와 구급차 두 대, 지휘대까지 모두 출동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져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여고생 B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 투신한 사건이 벌어져 큰 충격을 안겼다. 17일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C군이 같은 학년의 여학생 D양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방지하기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나서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예방 및 안전 부분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신·상호금융권, 2금융권 PF 부실 공동 대응하기로

    여신·상호금융권, 2금융권 PF 부실 공동 대응하기로

    제2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축은행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업권과 상호금융업권도 자율 협약을 가동해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협약을 이행하지 않은 업체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함으로써 구속력을 높였고, 협약 이후 발생한 부실에 면책권을 줘 참여 동기를 부여했다.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와 함께 PF·공동 대출 사업장의 원활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여전업권 및 상호금융권 PF·공동대출 자율 협약을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은 같은 상호조합이 참여하고 중소서민금융으로만 대주단이 구성된 소규모 단독 사업장이 많다. 금감원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업권별 특성을 반영한 개별 자율 협약을 우선 가동해 신속하게 부동산 PF·공동 대출 사업장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대상은 3개 이상 채권 여전사 또는 채권 조합이 참여한 사업장으로 여전업권의 경우 채권 합계액 100억원, 상호금융권은 채권 합계액 50억원 이상 채권을 보유한 단위 사업장이다. 채권 여전사 또는 채권 조합 간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자 공동 관리 절차 개시, 중단·종결 결정 및 지원 방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 주간사는 단위 사업장의 기존 주간사, 대리금융기관, 채권액 최다 채권 여전사 또는 채권 조합 순이다. 자율협의회 의결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협약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시장 여건 및 사업 정상화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의 채권 재조정을 추진하며, 만기 연장, 원금 감면, 발생이자 감면, 이자율 인하, 채무 인수 및 출자 전환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신규 자금 지원은 원칙적으로 채권 여전사 또는 채권 조합의 기존 참여 비율로 부담한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과 구조적 부실 사업장을 구분해 지원하되 의결 요건을 차등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해당 사업자의 시행사 및 시공사는 특별 약정을 체결하고 주간사는 특별 약정의 이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자율 협약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전업권에 부동산 PF 익스포저 한도 준수 의무, 상호금융권에 공동대출 업종별 여신한도 준수 의무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또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검사 및 제재 시 자율 협약을 적용한 여신에 대해서는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다수의 금융업권이 참여한 사업장은 ‘전 금융권 PF 대주단 운영 협약’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3월 저축은행 자율 협약 시행에 이어 이번 여전업권과 상호금융권의 자율 협약 시행으로 중소서민 금융권역에서 부동산 대출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 내린 비는 고맙지만 야속하기도 했다. 좀더 일찍 내렸다면 시뻘건 불덩이들이 민가와 펜션 수십 채를 집어삼키지도, 80대 노인이 목숨을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화한 산불은 마을과 해변으로 삽시간에 번졌다. 애타게 기다렸던 비구름은 불이 나고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강릉 하늘에 닿았다. 20분가량 세차게 내린 비로 결국 불길이 잡혔지만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뒤였다. 산불 피해를 키운 건 양간지풍(襄杆之風)이었다. 해마다 2~4월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 부는 국지풍으로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초속 30m를 넘나들 정도로 빠르다. 불의 확산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불똥이 수십에서 수백m를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까지 일으킨다. 불을 몰고 온다고 해 화풍(火風)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강릉 산불 현장에서 진화 인력을 총동원하며 악전고투했지만 양간지풍이 거세게 부는 데다 오랜 가뭄으로 대지까지 바싹 말라 속수무책이었다. 주민들은 비가 떨어지기를 바라며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3월 강릉 옥계와 동해·삼척을 초토화한 산불을 확산시킨 주범도 양간지풍이었다. 2019년 고성·속초·강릉·인제 일대를 덮친 산불도,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불태우고 보물 479호 동종(銅鍾)을 흔적도 없이 녹여 버린 산불도, 2000년 장장 191시간 동안 불타며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림 2만 3794㏊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도 고온건조한 강풍이 키운 참사였다. 양간지풍 앞에서 동해안 산림은 거대한 장작더미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거론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산림청이 영동 지역에 배치한 담수량 5000ℓ 이상의 초대형 헬기는 단 1대뿐이다. 강원도가 수년째 추가 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8대 중 32대는 연식이 20년 넘은 ‘경년(經年) 항공기’라고 한다. 30년 이상 지난 헬기도 11대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임차헬기 또한 노후화가 심각하다. 평균 기령이 37년이나 된다. 지난해 11월 양양에서 산불 감시 비행 중 추락한 임차헬기는 연식이 47년이다.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헬기가 뜨지 못해 의존해야 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전국을 통틀어 25대가 전부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은 갈수록 빈번해지며 대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석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80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 동기 평균(247.5건)보다 53.5%나 많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참에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 산불을 기후재해로 여겨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언제까지 하늘만 바라볼 순 없지 않은가.
  •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우영우’ 찾던 고래도시 남구… 인간·자연 공존 ‘관광 1번지’로

    울산 남구의 봄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넘쳐난다. 5월에는 전국 유일의 고래축제가 열려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이달 돛을 올린 고래바다여행선은 관광객을 태우고 동해에서 고래를 찾는다.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서동욱(60) 울산 남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남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도시 남구를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새달 11일 울산고래축제 ‘팡파르’ 2023 울산고래축제가 ‘도약하는 장생포’를 주제로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고래퍼레이드와 고래가요제, 장생이 수상쇼,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고래 힘 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첫날인 11일 오후 8시 장생포야구장에서 울산 출신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과 고래 스페셜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가요제,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게릴라콘서트·문화마당, 다양한 체험 둘째날인 12일에는 남구거리음악회 특집 공연이 열린다. 특집 공연은 울산시민을 위한 이벤트로 최근 가장 이슈화된 인플루언서의 ‘게릴라 콘서트’ 콘셉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김현정과 류지광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가 열려 고래축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과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는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고래축제 기간 ‘장생포문화창고’와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 등에서는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서 구청장은 “올해 남구 관광은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또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객 유혹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 100선’에 국내 대표 관광지로 두 번이나 선정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코로나19 후유증에도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고래문화특구는 2008년 처음으로 문화특구에 지정된 이후 올해 1월 세 번째로 연장됐다. 이에 남구는 기존 고래문화특구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 다채널 활용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장생포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을 재현한 장생포 옛 마을과 5D 입체영상관, 오색수국정원, 고래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다. ●어린이·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보강 구는 장생포문화창고를 어린이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남구는 이색 공연 프로그램인 ‘인디 in 장생포’를 열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을 잡을 계획이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오네트 공연도 진행한다. 선호도 높은 명작 뮤지컬을 선정해 주요 장면들을 상영하는 ‘뮤지컬 갈라쇼’도 진행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석창우 화백 특별전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문관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 지역 신진작가 발굴 전시, 지역 예술대학 학생들과의 협업 전시 등을 추진한다. 구는 또 증강현실과 미로를 접목한 ‘AR미로체험 마자르’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비롯해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한다. 장생포문화창고는 개관 1년 8개월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7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관광객 부르는 특화거리 ‘인기’ 구는 전통의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골목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공업탑1967 특화거리’와 ‘삼호곱창거리’를 준공했다. 구는 1970~80년대 지역 최고 상권을 자랑했던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목표로 지난해 8월 공업탑1967 특화거리를 준공했다. 조형물, 포토존, 키오스크, 벽화 등 볼거리가 많다. 70~80년대를 추억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9월에는 삼호곱창 특화거리도 준공했다. 삼호곱창거리는 1970년대 인근 와와도축장의 부산물을 활용한 곱창 요리 식당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울산 대표 먹거리 골목이다. 특화거리 준공 후 방문객이 속속 늘고 있다. 남구는 또 전국 유일의 한우구이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도 지난 7일 재개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한우 판매점과 프리마켓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큐브스테이크, 다코야키, 닭꼬치, 와플 등 각종 음식 매대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즉석 한우구이 테이블에는 2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틀간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2000명이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 체류형 관광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구는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광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래와 철새, 공단 야경 등 남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구는 고래문화특구 고래조각정원 일원에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을 운영하고 워터프런트 일원에는 관광객들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포 밤바다 장생포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삼호동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재단장을 마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또 삼호철새대숲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을 거쳐 장생포까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철새와 고래를 만나는 스탬프 투어’나 ‘삼호철새공원 힐링 프로그램’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올해는 관광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롭게 준비한 시책도 함께 추진해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로서 남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폐광지 93만㎡에 에메랄드빛 호수… 무릉별유천지 2단계 추진

    폐광지 93만㎡에 에메랄드빛 호수… 무릉별유천지 2단계 추진

    강원 동해시가 시정 역점 과제인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악·해양·도심을 관광벨트로 아우르는 5대 권역은 ▲무릉권역 ▲추암권역 ▲천곡권역 ▲묵호권역 ▲망상권역으로 나뉜다. 웰니스 건강휴양 명소로 거듭날 무릉권역에서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삼화동 석회석 폐광지 93만 4890㎡에 에메랄드빛 호수 힐링공간을 비롯해 모노레일, 야간경관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비, 지방비와 민자 등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동해시 관계자는 “무릉권역에서 무릉별유천지 사업이 메인”이라며 “무릉별유천지 발전방안 용역을 통해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민자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릉권역에서는 피마름골 및 신성봉 명품 트레킹 로드 개발 사업도 벌어진다. 추암권역은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 인생샷 추암해변 조성,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일출과 야간경관 관광명소로 꾸며진다. 추암권역의 핵심 사업인 추암의 여명 및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한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 해변과 능파대, 데크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일출, 가슴에 담다’, ‘환원-빛’, ‘시간의 그릇’, ‘갈매기의 꿈’ 등의 조형물을 놓는 것이다.천곡권역에서는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 한섬 복합 해양레저 관광 거점 조성, 마리나항만 기반 조성, 천곡 중심 시가지 명품거리 조성 사업 등이 이뤄진다. 묵호권역 주요 사업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및 해랑전망대 랜드마크 특화, 바람의 언덕길 정비,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조성 등이다. 망상권역은 망상 골프장 및 호텔 리조트 건립, 망상·대진 서핑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해양·캠핑 명소로 한 단계 도약한다. 강성국 동해시 경제관광국장은 “권역별 세부사업별로 완료 시기는 잡았고 2028년이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며 “5대 권역별 개발지 개발을 통해 시민들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질적으로 소득이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산업, 시민 소득과 연결… 5대 권역 특화 개발 ‘행복 동해’ 완성”

    “관광산업, 시민 소득과 연결… 5대 권역 특화 개발 ‘행복 동해’ 완성”

    “관광산업이 시민 소득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광산업이 활력을 찾으면서 시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동해시 전역을 5대 권역으로 나눈 뒤 각각 특색을 살린 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선 7기에 5대 권역별 관광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동해시 관광 지도를 바꿨고 8기에는 5대 권역별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특화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3선 시장에 오른 심 시장은 관광 외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에서도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다음은 심 시장과의 일문일답.-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이 한창이다. “올해는 5대 권역별 관광지에 관광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가미하며 자연생태, 치유와 체험, 힐링 등 차별화된 특화관광지 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경과 야간경관을 정비하는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기반 시설 정비를 마쳐 정상 궤도에 올랐고 무릉별유천지와 천곡동 빛·미디어아트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본격화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섬감성바닷길 2단계 사업, 망상골프장 및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건립, 피마름골 및 신선봉 일원 트레킹 로드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 도약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저의 대표 공약이자 우리 시가 나아가야 할 투트랙 전략 중 하나다. 강원 최대 국가관리 국제무역항인 동해항을 북평·송정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이 어우러진 환동해안권 복합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된 동해항 인입선과 삼척~강릉 고속화전철사업이 이뤄지고 향후 동해 중부선이 건설되면 우리 시는 항만과 철도 인프라를 모두 갖춘 북방 물류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동해 신항 청정수소 거점항만 육성,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지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교육과 복지, 문화도 강조한다. “미래인재인 청소년이 사회의 중심이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다. 동해시는 성적 위주의 장학금 운영에서 탈피해 대학과 직업학교 진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치동 1타 강사 온라인 강의, 학습 바우처카드 지원 등도 펼치며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응급안전 서비스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전개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보장되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막바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 왔다. 특히 세계적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조건에도 동해항을 통한 수출은 8억 20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누적 발행액 1430억원에 달하는 동해페이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지만 세계 경제 불안으로 국내 경제 또한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특화사업 육성에 중점을 두며 ‘행복 동해’ 완성에 더 집중해 나가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대비한 전략은.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선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이 필수다. 동해항은 강원도가 가진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고 수단이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12개 특례를 발굴해 건의한 바 있으나 동해항 자유무역항 지정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번 특례에 포함되지 않아 대단히 안타깝다. 그동안 동해시는 국가 기간산업 건설에 크게 기여했고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만큼 이제는 정부와 강원도가 화답할 때이다. 동해항을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해야 강원권 전역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장될 수 있다.” -민선 8기 목표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10대 관광도시, 10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실현하겠다.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강원 남부권의 중심도시가 되겠다.”
  • 좋은 일자리+좋은 환경, 청년들 모이는 동구… ‘조선 1번지’ 부활

    좋은 일자리+좋은 환경, 청년들 모이는 동구… ‘조선 1번지’ 부활

    울산 동구가 조선업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 다시 일어서고 있다. 최근 조선업 수주 물량 증가에 관광객까지 크게 늘면서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김종훈(59) 울산 동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자리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조선업 불황기 때 동구를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면서 “또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이 인기를 끌면서 울산관광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견학행사 8월까지 매달 1회 진행 동구는 지난달 31일 전국의 조선업 구직자 37명을 초청해 한마음회관과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 등에서 조선업체 현장 견학 및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선업 경기 회복과 선박 건조량 증가에 따라 조선업의 미래가치를 알리고 인력 수급 지원을 위해서 열렸다. 동구에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글로벌 조선기업이 있다. 부산과 대구 등에서 방문한 이들은 한마음회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조선업체 복지제도와 근로여건 등을 설명 듣고 전문기술을 배우는 기술교육원 입소절차 등을 안내받았다. 이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로 이동해 기술 실습장과 선박 건조 현장 등을 둘러봤다. 현장 견학 행사는 오는 8월까지 매달 1번씩 진행할 예정이며, 월별로 선착순 45명을 모집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조선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또 지역산업을 다양화해 청년 선호 업종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구와 울산시는 동구 남목 개발제한구역 72만㎡에 ‘미래자동차 부품 집적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조성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17만 1000대와 수소전기차 1만 1000대를 생산했다. 올해는 전기차 20만 2000대와 수소전기차 1만 1000대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44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서는 부품 수급이 원활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부품공장은 울산 외곽이나 경주 등에 있어 울산공장까지 차량으로 최소 1시간 이상 걸린다. 이에 동구와 시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10~20분 거리인 남목에 부품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구 유출이 심화되는 동구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 울산지역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와 시는 2027년 12월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구는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보완할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동구는 아름다운 동해와 함께 대왕암공원, 이국적인 섬 풍경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핫플레이스가 된 슬도,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는 일산해수욕장 등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동구는 고늘지구에서 방어진항에 이르는 관광해양특구 조성과 관광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관광해양특구에는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슬도·방어진항·고늘지구 등이 들어간다.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와 혜택이 가능해져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개발 사업을 쉽게 추진할 수 있다. 동구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6년까지 관광해양특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왕암공원 일부를 관광지로 지정해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 및 관광 휴양·편의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내 관련 절차를 거쳐 지정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에 관광지 지정이 가능하다.●개성 만점 동구여행 프로그램 발굴 동구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한 개성 만점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슬도예술제’가 대표적이다. 파도소리와 공연이 절묘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다음달에는 달빛 아래 대왕암을 걸어보는 대왕암 달빛문화제를 개최한다. 골목과 마을을 걸으면서 지역을 체험하는 ‘골목관광 마을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6월까지 동구의 5개 권역을 걸어 완주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걸어서 울산 동구 속으로,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운영한다. 동구는 생활체육 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의 동부회관과 서부회관을 사들여 공공체육시설로 다시 꾸며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동구 제2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동구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관광객들에게 오래 머물면서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산업도시 근로환경 개선 ‘선두주자’ 동구는 대한민국 조선업 중심 도시로 40여년간 입지를 굳건히 지켜 왔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구조조정으로 3만 4000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한때 19만명이던 인구도 15만명으로 줄었다. 다행히 최근 몇 년 새 지역 조선업체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조선소 일감이 넘치고 있다. 하지만 동구를 떠난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업체들의 구인난이 심각하다. 이에 동구는 일하기 좋은 도시,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등 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청노동자지원조례’를 제정해 관심을 끌었다. 이 조례는 하청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동구는 올해부터 구청 및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과 4대 보험 등을 지원하는 ‘최소생활 노동시간 보장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동구는 또 지역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노동복지기금,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여성·이동노동자쉼터 조성을 비롯해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여성직종 평균임금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생활인구 20만명 시대로의 도약’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구를 늘리는 게 쉽지 않아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람들이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을 지키면서 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오일머니 품고, 전기차 타고… ‘산업수도’ 울산이 뛴다

    오일머니 품고, 전기차 타고… ‘산업수도’ 울산이 뛴다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다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민선 8기 친기업 정책이 국내외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중동시장 개척을 통한 오일머니 유치와 전기차 전진기지 건설까지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김두겸(65) 울산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년도 안 된 짧은 시간 안에 13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산업수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김 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대 주력업종을 기반으로 한때 전국에서 가장 잘살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인구도 줄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고, 해법은 기업 투자유치에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에 이익이 되면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과 협력하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놓은 적이 없다”면서 “철저한 실용과 실리를 통해 시민들 삶에 여유가 있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복지도시 ▲편안한 생활정주도시를 5대 시정목표로 정했다. 그는 “민선 8기 울산시정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풍토를 조성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울산의 60년을 위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했다.울산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규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김 시장이 취임하면서 강조한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런 노력은 짧은 기간에 대규모 투자유치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과는 국내외 기업 투자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용공장 건립,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립, 고기능성 화학제품 공장 신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김 시장은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 11개 기업이 10개 사업에 총 12조 9683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3450명에게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샤힌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단일 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이기 때문이다. 아람코가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한다. 아랍어로 ‘매’를 뜻하는 ‘샤힌’을 이름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9일 울산공장에서 기공식을 했고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2018년에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투자비는 14조원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프로젝트 기간 하루 최대 1만 7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동 이후에는 상시 고용 400명 이상에 3조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울산시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유치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28만㎡)에 들어서며 2025년 완공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2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로써 울산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 선도기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장 신설과 이차전지 분야의 신규 투자도 속속 유치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1조원 넘게 투자한다.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뜨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기초가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울산이 아연, 동, 알루미늄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생산기지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시장은 “미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울산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개혁과 파격적인 기업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투자유치가 이어지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싼값에 양질의 공장부지를 제공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본격 나섰다.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질러 균형 발전에 큰 걸림돌이다. 시는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에 알리면서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 정부는 일단 지난 2월 비수도권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30만㎡에서 100만㎡까지로 확대했다. 같은 달 부울경 3개 단체장은 공동으로 ‘그린벨트 전면 해제나 해제 권한 전면 이양’을 건의했다. 시는 조만간 성과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시장은 “산업단지를 만들려면 그린벨트 해제가 필수인 만큼 정부를 설득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올해 산업구조를 친환경·첨단화할 계획이다. 도심 항공교통(UAM) 클러스터, 국립 도심항공교통진흥원 설립 등이 본격화된다. 김 시장은 ‘3D’ 업종으로 인식된 기존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이면서 안전하고 쾌적하며 즐거운 ‘3W(Well-being)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신 소프트웨어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기술을 혁신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울산 주력산업의 한 축인 조선업 고도화도 한창이다.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을 실증해 상용화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성능실증센터 준공은 세계 최초의 육·해상 자율운항선박 성능시험장 확보뿐 아니라 차세대 미래선박 연구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첨단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과 인접한 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울산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연구기관과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분야 기업과 인재가 모여 있다. 시는 이곳에서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지역확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거점은 청년 인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중규모 실증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혁신 민관 합동회의도 수시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 시는 안심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울산의료원, 산재전문병원, 제2울산대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이탈을 막기 위해 권역별로 정주 여건을 확충한다.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해 대중교통망을 혁신할 방침도 세웠다. 문화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는 태화강 위에 세계적 공연장을 건립하고 케이팝 사관학교를 조성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특구와 일산해수욕장 해양관광특구도 조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꿀잼도시’를 만들려는 시책이다. 김 시장은 “1960~80년대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사람들이 울산으로 몰려들었던, 그런 호황을 다시 한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헬로, 신짜오, 니하오… 전북 119는 12개 국어로 통역합니다

    전북지역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119 신고 외국어 통역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매년 농촌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오고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잼버리 등 대규모 국제 행사도 앞둬 외국인 응급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해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3년(2020~2022년)간 전북에서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이 119에 신고한 사례가 61건이라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석 달 만에 28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외국인 신고가 급증했다. 외국인 신고는 특정 직원이 전담하고 있지만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6만여명의 안전과 대형 국제 행사에 대비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119 통역봉사단 운영을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전북거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언어 동시통역 능력을 갖춘 66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119종합상황실로부터 전화가 오면 ‘외국인 신고자-통역봉사자-119상황실’의 3자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통역해 준다. 앞서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외국인 119 신고 대응 훈련’과 줌 영상회의를 통해 수시 119 상황 대응을 교육하고 통역봉사단을 시범 운영했다. 지난달 6일 순창에서는 외국인끼리의 다툼으로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대원은 3자 동시통역 시스템을 가동해 사건을 해결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아태 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의 대규모 국제 행사에 대비해 외국인에 대한 119 신고 접수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119 통역봉사단 운영을 통해 거주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성산불 4년 만에… 법원 “한전, 이재민에 87억 배상하라”

    2019년 4월 축구장 면적(0.714㏊) 1700배가 넘는 산림 126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 산불의 피해보상을 두고 긴 법정 다툼 끝에 이재민들이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민사부(지원장 김현곤)는 20일 산불 피해 주민 60명이 산불 원인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26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감정액의 60%인 87억원을 한전이 이재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감정액은 법원이 지정한 주택, 임야 등 전문감정평가사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고의 중과실로 화재를 발생시킨 게 아니고 강풍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 점도 있어 인정된 손해액에서 피고인 책임을 60%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4~6일 동해안 일대에서 연이어 일어난 산불로 고성·속초 1260㏊, 강릉·동해 1260㏊, 인제 345㏊ 등 2865㏊의 산림이 탔다. 재산 피해액은 1291억원에 달했고, 이재민 1524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2020년 1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19년 12월 이재민 대표단, 한전, 강원도, 고성군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가 한전의 최종 보상 지급금을 손해사정 금액의 60%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소송을 택했다. 이후 추가 소송이 잇따라 원고 수와 청구 금액 규모가 늘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기도 했으나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결국 판결까지 왔다.
  • 고성 산불 피해보상 첫 판결, 법원 “한전 87억 지급하라”

    고성 산불 피해보상 첫 판결, 법원 “한전 87억 지급하라”

    4년 전 축구장 면적의 1700배가 넘는 산림 126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 산불의 이재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민사부(김현곤 지원장)는 20일 이재민 등 산불 피해 주민 60명이 산불 원인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26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감정액의 60%인 87억원을 한전이 이재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감정액은 법원이 지정한 주택, 임야 등 전문감정평가사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고의 중과실로 화재를 발생시킨 게 아니고 당시 강풍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 점도 있어 인정된 손해액에서 피고인 책임을 60%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4월 4~6일 동해안 일대에서 연이어 일어난 산불로 고성·속초 1260㏊, 강릉·동해 1260㏊, 인제 345㏊ 등 축구장 4000개가 넘는 2865㏊의 산림이 탔다. 재산 피해액은 총 1291억원에 달했고, 이재민 658가구 1524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2020년 1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앞선 2019년 12월 이들은 이재민 대표단, 한전, 강원도, 고성군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가 한전의 최종 보상 지급금을 손해사정 금액의 60%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소송을 택했다. 이후 추가 소송이 잇따라 원고 수와 청구 금액 규모가 늘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기도 했으나 이재민들과 한전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결국 판결까지 왔다.
  •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혜성,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혜성,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만취 상태에서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가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4)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잠들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신씨의 절도 혐의도 수사했다. 그러나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이력이 있다. 이날 모자를 눌러쓰고 법원에 출석한 신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재판부는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과거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사고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 차량 소유주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회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사무직·라이더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에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배달 라이더와 사무직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라이더는 15차례, 사무직은 25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했지만 (사측이)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라면서 “이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6일 라이더와 사무직이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 ▲‘알뜰배달’ 배달료와 기본배달료의 차이 해소 ▲사무직의 주 35시간 근무제 균등 적용을 요구했다. 배민 라이더 “기본배달료 9년째 3000원 동결…최저임금·물가 모두 올랐지만 기본배달료만 그대로” 배달노동자 측은 배민의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이라고 주장하며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위원장은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배달료만 멈춰있다”라며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배달노동자 월평균 수익이 380만 원인데, 기름값과 보험료 등 고정지출 비용이 95만 원”이라며 “하루에 10시간 이상, 주 6일을 근무하지만 기본배달료 자체가 낮아 시간당 급여도 열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민이 최근 도입한 ‘알뜰배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정훈 배민분과장은 “알뜰배달은 여러 배달을 동시에 처리하는 서비스”라며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결국 기본배달료는 3000원에서 2200원으로 삭감됐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낮은 배달료를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배달노동자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배달노동자의 안전이 더 위협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본배달료 인상 요구가 소비자의 부담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노동자에게 주는 것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의 배달비를 올려서 기본배달료를 올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업주에게 받는 배달료 6000원에서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에 대한 비율을 높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 사무직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 한편 배민에서 라이더의 입직·사원 교육·바이크 배정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노동자 측은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요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지역 지점을 폐쇄하며 일부 사무직은 본사로 이동해 주 35시간 근무를 적용받았지만 같은 업무를 하는 또 다른 사무직들은 인근 ‘세기빌딩’ 등으로 옮겨가 주 35시간 근무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안범요 배달플랫폼노조 우아한청년들지회 사무국장은 “본사 구성원들은 주 4.5일 35시간에 주말 고정 휴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세기빌딩과 B마트 구성원들은 주 5일 40시간 업무 스케줄에 따라 다음날 새벽까지까지 근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이 “예전 빌딩(본사) 구성원은 고급 인력”, “본사 구성원 중 업무 효율이 안 나오는 구성원은 세기빌딩으로 갈 것이고, 세기빌딩에서 일을 잘하는 구성원은 본사로 올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 등 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 노사 협상…결렬시 단체행동 여부 결정노동절 오토바이 행진…어린이날 ‘주문 파업’ 예고 이들 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만나 2차 조정 전 마지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주일에 100건을 배달하면 5만원, 150건을 하면 15만원을 고정 인센티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협상의 틈을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일몰 예정인 유상운송보험료 지급 등의 연장도 요청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이후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5월1일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주문 파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가량이다. 어린이날에는 배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측은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태”라며 “앞서 두 차례의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맨시티, 2년 연속 R마드리드와 UCL 4강 격돌…18년 만의 밀라노 더비도

    맨시티, 2년 연속 R마드리드와 UCL 4강 격돌…18년 만의 밀라노 더비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2년 연속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UCL 토너먼트에서 18년 만에 밀라노 더비도 성사됐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1로 비겼다. 그러나 안방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3시즌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팀으로는 연속 4강 진출 타이 기록이다. 앞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6~07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괴물 공격수 홀란이 대회 12호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4강행을 자축했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놓쳤던 홀란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받고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전 7경기 연속 득점(15골).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23호 도움을 기록, 개인 최다 기록이던 2019-2020시즌의 22개를 넘어섰다. 뮌헨은 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시즌 연속 8강에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맨시티는 첼시를 합계 4-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UCL 토너먼트에서 두 팀은 그동안 3차례 맞붙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 우위를 보였다. 2015~16시즌과 2021~22시즌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는 두 차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원정 1차전 에서 3-4로 졌지만 안방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3-1로 이겨 합계 6-5로 결승에 오르는 명승부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UCL 우승, 맨시티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중이다. 선배들이 득점 기록을 줄줄이 깨고 있는 홀란과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의 격돌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벤피카(포르투갈)와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13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앞서 나폴리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AC밀란과 격돌하게 됐다. UCL에서 밀라노 더비가 열리는 건 2002~03시즌 4강, 2004~05시즌 8강 대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앞서 두 번은 AC밀란이 모두 이겼는데 2002~03시즌엔 우승까지 했다.
  • ‘음주 측정 거부’ 신혜성, 오늘 선고기일

    ‘음주 측정 거부’ 신혜성, 오늘 선고기일

    도난 신고된 자동차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체포된 그룹 신화 신혜성(44·본명 정필교)에 대한 선고기일이 20일 열린다.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혜성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공판에서 검찰은 신혜성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판에서 신혜성의 법률대리인은 “2년간 심한 정신적 어려움이 있었고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지는 않았다”라며 “오랜만에 지인과 식사하면서 몇년 만에 음주하자 필름이 끊겨 이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만취 자체가 잘못이지만 습관적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타인의 자동차를 몰고 주행한 것에 대해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인 줄 알고 탑승했다”라며 “지인과 함께 탑승한 것을 고려해도 처음부터 무단으로 이용하려는 의사는 아니었고, 이 사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 했다”라고 얘기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잠들어 있다가 당황해서 그런 것이었다”라며 “기억 회복한 뒤에는 모든 사실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라고 변호했다. 마지막으로 신혜성은 최후 변론에서 “항상 모범적인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느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행실 관리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혜성은 지난해 10월11일 새벽 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 정차한 차량에서 잠이 든 상태로 경찰에 발견된 뒤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도로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발견했다.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 상태로 차주는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혜성 측은 이에 대해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온 뒤 타인의 차량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했으며 대리기사가 지인의 집까지 운전한 이후, 자신이 다시 집까지 운전을 이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20일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했다. 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문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내기도 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문빈은 올해 1월 신보 발매 당시 “우리의 음악을 향에 비유해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판타지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전장연, 오전 8시부터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전장연, 오전 8시부터 삼각지역서 지하철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포함한 140여개 장애인 단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지하철 시위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시작으로 여의도 63빌딩 앞과 삼각지역 야외무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지하철 시위에서는 ‘시민권 열차를 태워주십시오!’라는 구호 아래 열차 탑승을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열차 지연 등 출근길 혼란이 예상된다. 21일에는 오전 8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장애인권리입법 재·개정 ▲장애등급제 및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측의 역사 점거와 노숙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 전장연 측이 노숙을 목적으로 물품을 휴대해 역에 진입하면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경찰과 협력해 역사 내 시설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 등 법률에 근거해 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시위와 유숙 행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열차 지연 행위를 시도하면 경고 후 탑승을 제한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열차 운행 방해나 스티커 부착 등의 행위를 하며 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를 위반할 경우에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작년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4월19일부터 2박3일간 노숙과 열차 운행 방해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3호선 양방향이 1시간15분, 2호선 양방향이 40분가량 지연됐다.
  •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급거 귀국 등 연예계 추모 분위기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급거 귀국 등 연예계 추모 분위기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스물다섯 한창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멤버 차은우는 현재 미국에서 급히 귀국 중으로 이날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는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 등에 공지를 올려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됐다”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영화 ‘드림’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날 라운드 인터뷰에 나서는데 추모 분위기를 흐뜨리지 않기 위해 24일까지 엠바고를 설정했다. 방송인 권혁수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다 고인을 언급하며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슬픔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SNS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문빈은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영, 산불 이재민 아파트 지원…강릉 21가구·동해 15가구 제공

    부영그룹이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아파트 36가구(강릉 21가구, 동해 15가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기관 및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재민이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과 2019년 강원 산불 당시 이재민을 위해 각각 부영아파트 52가구와 224가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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