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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도 하이브리드 시대…은밀하게 나는 美 ‘스텔스 정찰드론’ 공개 [와우! 과학]

    드론도 하이브리드 시대…은밀하게 나는 美 ‘스텔스 정찰드론’ 공개 [와우! 과학]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무인항공기(드론)의 효용성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개발 중인 최첨단 드론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은 전체적인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 새로운 드론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략폭격기의 외형과 비슷한 이 드론의 이름은 ‘XRQ-73’으로, 정찰을 목적으로 한 드론이다. 놀라운 점은 XRQ-73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으로 작동된다는 점이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지난 2021년부터 공군연구소(AFRL), 해군연구소(ONR)와 함께 셰퍼드(Series Hybrid Electric Propulsion Aircraft Demonstr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정보 수집, 감시, 정찰(ISR)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기 체공 항공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이 연구돼왔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항공기도 전기모드로도 작동해 연료 절감을 통한 장시간 비행과 초저소음으로 인한 은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XRQ-73의 제작은 노스롭 그루먼과 자회사들이 맡았는데, 지난달에는 렌더링 이미지가 이번에는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먼저 동체 중앙 위쪽에 2개의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용도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와 항공기의 전자 장치를 냉각하고, 이륙 또는 착륙 중 동력 장치에 추가적인 깨끗한 공기흐름을 제공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XRQ-73은 무미익(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 드론으로, 기존 스텔스 드론들과 비슷한 날개 구조를 갖고있다. XRQ-73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룹 3’ 무인항공체계(UAS)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의 드론은 무게가 55~1320피트(약 25~598㎏)이고 고도 3500~18만 피트(약 1~54.8㎞)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00~250노트(시속 약 185~463㎞)다. 첫 비행은 2024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덕수 총리와 침수 취약지역 점검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덕수 총리와 침수 취약지역 점검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침수 취약 주택가를 점검하기 위해 합정동 일대를 찾았다. 본격 점검에 앞서 박 구청장은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투명 물막이판에 관해 한 총리에게 설명했다. 마포구가 지난해 도입한 투명 물막이판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안전 뿐 아니라 미관까지 확보해 건물주와 세입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설치 단가도 불투명 물막이판보다 약 8만원 낮아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올해 투명 물막이판 신청 가구가 지난해보다 2.4배 늘어나, 구는 설치를 빨리 진행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과 한 총리는 중증 장애 및 아동 가구 등 스스로 대피가 곤란한 재해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는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을 격려했다. 이후 투명 물막이판과 이동식 휴대용 물막이판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 작업을 점검하고 철저한 침수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최근 기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 마포구는 여느 때보다 구민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과 사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은 과잉 대응이 낫다’라는 생각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국내6번째 세계지질공원 되나…현장실사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국내6번째 세계지질공원 되나…현장실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평가자 2명이 이날부터 세계지질공원 후보 지역인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 경북 동해안 일원(2693.69㎢)의 지질 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 협력 등을 중점 점검한다. 현장실사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첫날 울진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왕피천 공원, 평해 사구습지 등을 시작으로 ▲영덕 해맞이공원 ▲ 포항 호미 반도 둘레길 및 여남동 화석 산지 ▲경주양남주상절리 및 골굴암 등을 찾아 지질학적 중요성과 탐방 기반 시설을 확인한다. 마지막 날에는 질의응답, 추가 자료 제출, 결과 강평 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경북 동해안 지질명소는 29곳(포항 7곳, 경주 4곳, 영덕 11곳, 울진 7곳)이다. 이번 현장실사 후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태평양 총회(베트남)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이사회에서 지정 예비 결과가 나오고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된다. 경북도는 동해안이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후 학술 가치를 보전하고 계층별 교육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교육,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 기준 충족을 준비해 지난해 11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역 주민과 협력으로 지질공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학교와 함께 지질공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상인 및 단체·기관과 협력해 지질공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노력이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기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되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 보유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받은 ‘빙속 괴물’, 헝가리 귀화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받은 ‘빙속 괴물’, 헝가리 귀화

    ‘빙속 괴물’로 불렸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5)이 헝가리로 귀화했다. 헝가리빙상연맹은 지난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석과 문원준(쇼트트랙)이 귀화 절차를 마무리해 “헝가리 스케이트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당시 일을 후회하고 있으며 그 사건 이후로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소속팀도 연봉도 없는 상황에서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과 문원준은 지난 2월 헝가리로 이동해 현지에서 훈련하면서 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중장거리 간판’이었다. 그러나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치 2년 처분을 받았다. 내년 5월에 자격정지 징계가 종료되면 10~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2026 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뒤 훈련을 하지 못해 올림픽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헝가리 빙상 대표팀 한국인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귀화한 문원준은 2021년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원준은 헝가리빙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에서 훈련 파트너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훈련 방식이 한국과 달라서 놀랐다”면서 “한국에선 스케이트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귀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역주행 택시’ 세웠는데 운전자 온데간데…자율주행차 ‘벌금 0원’ 美서 논란

    ‘역주행 택시’ 세웠는데 운전자 온데간데…자율주행차 ‘벌금 0원’ 美서 논란

    미국에서 역주행하던 택시 차량을 경찰이 적발했으나 운전자는 없었고 벌금도 부과하지 못했다.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 택시였기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국은 지난 6월 19일 교통 단속에 나섰던 경찰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경찰은 피닉스의 도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역주행 중인 택시를 발견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추격했고 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관이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자 운전석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갔는데 이때 운전석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운전자가 그새 도주한 것이 아니라 해당 차량이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였기 때문이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소수의 도시 중 하나다. 해당 차량이 경찰차의 추격에 스스로 정차했던 것도 비상등과 사이렌을 감지할 때 차를 세우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경찰관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회사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됐다. 경찰관이 “이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했다”라고 전하자 담당자는 “알겠습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관은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다가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이때 다른 경찰관이 어떤 상황인지 묻기 위해 다가왔다가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흠칫 놀라는 모습도 보디캠에 잡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웨이모 회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해결했다. 웨이모 회사 측은 해당 차량이 ‘모순된 공사 표지판’을 만나는 바람에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이 올바른 차선으로 돌아가려던 중에 약 30초간 경찰차가 차량을 세우는 바람에 차선 복귀가 막혔다며 탓을 돌렸다. 피닉스 경찰국 관계자는 “경찰관이 ‘컴퓨터에 벌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었기에’ 추가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며 농담 섞인 입장을 내놨다. 피닉스처럼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이 허용된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며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데이트 중 ‘20억 복권’ 당첨된 연인…얼마씩 나눠가졌나 보니

    데이트 중 ‘20억 복권’ 당첨된 연인…얼마씩 나눠가졌나 보니

    데이트를 하던 중 남자친구와 함께 즉석복권을 구매했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진행된 ‘스피또2000 54회차’ 1등 당첨자인 A씨는 부산 수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아주 가끔 복권을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 초 어머니께서 본 신년운세에서 올해 금전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이야기를 잊고 지내다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복권 판매점이 보여 들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2만원으로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고, 남자친구와 판매점에서 복권을 바로 확인했다”며 “계속 2000원 당첨만 돼 여러 차례 복권으로 교환했고, 마지막쯤 1등 당첨이 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놀란 마음에 남자친구를 다급히 불렀고 당첨을 확인하고서는 차로 이동해 숨겨왔던 기쁨을 나눴다”며 “그리고 남자친구와 저는 각자의 부모님들께 전화해 기쁨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기억에 남는 꿈이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꿈을 꾸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대변을 많이 보셨다는 꿈을 꾸셨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남자친구와 10억원씩 나눠 갖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동해안서 인명구조 훈련

    동해안서 인명구조 훈련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이 10일 강원 삼척시 궁촌해수욕장 일원에서 여름철 성수기 연안해역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삼척 연합뉴스
  •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현금·복지사업에 주먹구구식 운영내국세 321조… 올 교부금 68조 전망2070년 학생 1명당 7390만원 급증2년 전 다 못 쓴 이월·불용액만 7.5조편성권 쥔 교육감, 사용처 제한 없어 ‘유보통합’ 재정 논의 중 수면 위로교육부 “단계적 무상교육 발판 삼아”교육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될 것”내국세와 기계적 연동 방식 손봐야학령인구 변화 추이 반영해 분배를 #1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 교감 등에게 태블릿 PC를 나눠 주겠다며 600대를 샀다. 이 중 238대는 평교사에게 지급했고 210대는 포장도 뜯지 않고 창고에 보관했다. 교감들에게 지급된 152대 중 95대는 한 번도 수업에 활용되지 않았다. #2 전남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경기교육청은 코로나19 때인 2021년 학생 모두에게 ‘교육 회복지원금’ 1664억원을 지급했다.10일 감사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8~2022년, 이처럼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총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교육교부금이란 내국세(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의 20.79%를 일률적으로 뗀 재원에 교육세를 일부 더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돈이다. 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이 예산 편성권을 갖기 때문에 사실상 어디에 써도 무방하다. 최근 정부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던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를 이르면 2026년부터 교육부로 일원화(‘유보통합’)하기로 하면서 교육교부금이 도마에 올랐다. 해마다 최소 2조원 이상 추가로 필요한데 지난달 정부 발표에선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서다. ‘남아도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 재원으로 쓰자는 주장이 나오자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일제히 반대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3~17세)가 줄면서 교육교부금이 남는 건 사실이다. 최근 3년간 내국세 수입은 2022년 352조 3000원, 2023년 306조 1000원, 2024년 321조 6000억원(예측치)이고, 교육교부금은 각각 81조 3000억원, 65조 4000억원, 68조 8000억원에 이른다. 시도교육청이 다 쓰지 못하고 다음해로 넘긴 이월·불용액도 2018년 6조 7000억원, 2019년 6조 6000억원, 2020년 4조 4000억원, 2021년 3조 8000억원, 2022년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인구축소사회에 적합한 초중고 교육 행정·재정 개편방안’ 보고서를 보면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유지할 경우 교육교부금은 2020년 55조 9000억원에서 2070년 210조 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 5000명에서 2070년 285만 1000명으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20년 830만원에서 2070년에는 8.9배인 739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 수요자가 급감하는데도 기계적으로 내국세와 연동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교육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교육부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를 현재 12명에서 8명까지 줄인다고 밝힌 만큼 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기백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유보통합을 하려면 교부금이 아닌 별도 재원을 마련해 공교육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용 예산 발생이 개편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갑자기 많은 돈이 내려오면서 사업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 일시적으로 불용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2회계연도 지방교육재정 세입결산액은 109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늘었다. 급격한 세수 증가로 늘어난 돈을 교육청이 감당하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세수 펑크’로 내국세 수입이 줄면서 교육교부금도 줄어든다. 전년에 처음으로 편성됐던 교육교부금(75조 7000억원)보다 7조원가량 줄어든 68조 8000억원이 교부될 전망이다. 교육교부금과 내국세를 연동하는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 학령인구와 교육재정 규모를 연동해야 변화 추이를 반영할 수 있고 효율적 분배가 가능해서다. KDI는 교직원 인건비를 포함한 학생 1인당 표준 교육비를 산정한 뒤 학생 수를 곱해 전체 교육 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교육 비용의 80%는 중앙정부가, 20%는 지자체가 부담하되 학교 재량권을 확대해 책임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학령인구가 급감해 돈 쓸 곳은 줄어드는데 의무지출인 교육교부금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재정건전성을 위해서도 의무지출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짚었다. 중앙정부가 교육청에 교육교부금을 배분할 때 인건비 등 고정지출은 실제 수요를 반영해 지급하고 나머지만 국세 수입과 연동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꼽힌다. 세수가 줄더라도 고정지출은 교육청이 빚을 내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면서 국세 연동률은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은 교육재정의 특성상 고정 경비를 분리해 재정 증감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교육재정 운용 주체를 지자체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통합해 지자체장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재정을 운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를 방문해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을 포함해 지구 총면적의 52%를 관할하는 미국 최대 통합전투사령부를 찾아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병 격려사에서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태사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 왔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가 끝나자 미군 장병과 직원 400여명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쌍따봉’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태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 등 5명의 4성 장군을 포함해 인태사 휘하의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치기도 했다. 인태사에는 미국 4성 장군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상시 근무하는데, 이날 윤 대통령을 위해 장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작전센터에서 인태사 측과 논의할 때 모인 장성의 별을 다 모으면 50개에 달했다고 한다. 인태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퍼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퍼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퍼파로 사령관과 한반도·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인태사 방문은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포함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이다. 1995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2018년 인태사로 개칭한 후에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하와이를 떠났고 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 “신발 주우려다…” 광주천 빠진 70대 사망

    “신발 주우려다…” 광주천 빠진 70대 사망

    벗겨진 신발을 주우려다 강물에 빠진 70대 남성이 숨졌다. 10일 오후 4시 56분쯤 광주 동구 내남동 광주천에서 남성 A(76)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이 급히 출동해 A씨를 끌어올렸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져 물살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 시간대 내린 강한 비로 광주천 수위가 높고 물살이 강해 A씨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파리서 공개된 갤럭시Z 새 시리즈…‘AI와 폴더블 폼펙터의 최상의 결합’

    파리서 공개된 갤럭시Z 새 시리즈…‘AI와 폴더블 폼펙터의 최상의 결합’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인공지능)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형태)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을 개최하고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새 시리즈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초 갤럭시S 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이며 본격적인 모바일 AI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Z 폴더6와 플립6에서 폴더블 폰에 특화된 AI 기능과 함께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공개했다.이번 언팩에서 소개된 새로운 갤럭시 AI는 통·번역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노트 어시스트’에선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통해 강연이나 대화 등 실시간으로 들리는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이를 곧바로 번역·요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나 강연을 재생한 뒤 새 갤럭시Z 6 시리즈에서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사용하면 영어 스크립트와 이를 번역한 한국어 스크립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폴더블 폰의 가장 큰 장점인 추가 디스플레이(커버 스크린)를 통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상대와의 대화가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폴더6와 플립6에서 ‘통역’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듀얼 스크린(메인 스크린·커버 스크린)에서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다. 폰 사용자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뒤 (영어로) 번역하기를 누르면 커버 스크린에 ‘Hello’라고 뜨는 식인데, 반대로 상대방도 자신의 언어를 말한 뒤 커버 스크린에서 번역하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메인 스크린에 번역된 한국어 텍스트가 나온다.PDF 문서에 있는 텍스트를 문서 형식의 변화 없이 통째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문서 내 스크립트만 따로 옮겨 번역하거나, 별도 번역 전문기업의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라인, 위챗 등 9개 메세지 앱에서 사용이 가능해 진다. 이외에도 ‘삼성 키보드’를 통해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메일이나 소셜미디어(SNS)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플립6엔 접혀 있는 상태에서 메세지를 받았을 때 빠르게 답장할 수 있도록 ‘답장 추천’ 기능이 탑재됐는데,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분석해 플립의 커버 스크린인 ‘플렉스 윈도우’에 답변 예시를 여러 개 제시해준다. 플립6의 플렉스 윈도우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접힌 상태에서 촬영할 때 ‘플랙스캠’을 이용하면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여백을 줄이거나 늘려주는 방식으로 최적의 구도를 맞춰준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할 때 특정 인물의 얼굴이 반만 나오는 등의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해상도 역시 기존 플립5의 12MP 광각에서 50MP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해졌다.이번 갤럭시Z 6 시리즈에 특화된 AI 기능을 제외한 새 갤럭시 AI 기능은 추후 기존 갤럭시 시리즈도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이 가능한데, 업그레이드 시점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폴더블 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내구성이나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크기 등도 일부 개선됐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의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더 진화했고,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주름을 개선했다. 폴드6엔 더 커진 베이퍼 챔버가, 플립6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는데 베이퍼챔버란 금속판 모양의 열전도체로 강력한 칩셋과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해 준다. 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9로 ‘세로로 길다’고 평가받던 기존 폴드5(23.1:9) 대비 가로가 더 넓어졌다. 플립6의 배터리 용량도 최대 4000mAh로 전작(플립5·3700mAh) 대비 늘었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돼 AI 프로세싱을 최적화는 물론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새 갤럭시Z 6 시리즈는 오는 24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에선 12일부터 사전 판매가 시작된다. 폴드6는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22만 9700원, 238만 8100원, 270만 4900원이다. AI 폰 수요 증가에 따른 칩셋 가격 상승으로 폴드6 가격이 300만원 넘게 상승할 거란 전망과는 달리 전작 대비 최대 22만원가량 비싸졌다. 플립6는 256GB, 512GB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이다. 이번 행사에선 갤럭시 무선 이어폰인 ‘버즈3 프로’와 ‘버즈3’도 공개됐다. 갤럭시Z 6시리즈와 연동해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음성 명령인 ‘보이스 커맨드’ 기능을 통해 ‘음악 재생’, ‘전화 수신’ 같은 단어만 말해도 별도의 동작없이 편리하게 음악을 틀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제공한다.
  •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강원 동해시가 동해항과 배후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강원도내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연말이나 내년 초 강원도에 제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후 강원도는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여부는 정부 부처별 검토를 거쳐 산자부가 최종 결정한다. 동해시는 동해항 육상항만구역 72만6000㎡, 배후지역인 송정동·나안동 33만3000만㎡ 등 총 106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해 동해항을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져 수출입 기업 유치가 용이해진다. 동해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같은 해 6월 개정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특례를 반영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LS에코에너지, 동원LOEX 울산지사, ㈜화남코퍼레션, ㈜용문기업과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을 맺었다. 송정동·나안동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입주한다는 게 협약의 주 내용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을 지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입주 수요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들어올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당위성이 높아진 만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잠겨버린 마을

    [포토] 잠겨버린 마을

    밤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철로 유실, 토사 유입 등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선과 장항선, 경북선 전 구간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경부선 철도는 서울~동대구 구간이 낮 12시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익산 구간이 오후 6시까지 발이 묶이게 됐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나 호우로 인해 서행할 가능성이 높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선 전 구간 낮 12시까지, 장항선은 오후 6시까지, 경북선 전구간은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에 한해 밤 12시까지 운행이 중지된다. 동해선과 호남선, 경부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동해선 서경주~포항 구간 일반열차는 운행 대기 상태로, 호남선 서대전~익산은 오후 6시까지, 경부선 서울~동대구 구간은 낮 12시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되 호우로 인해 서행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등 광역철도는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이번 운행 중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등 위험요소에 대한 열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코레일 관계자는 “새벽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일반열차(새마을, 무궁화 등) 장항선, 경북선 등에 선로 유실, 토사유입등으로 운행 중지됐고 경부선도 피해를 입은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열차 운행 조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용객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1년치 비 10%가 1시간만에…“200년에 한번 나타날 수준”

    1년치 비 10%가 1시간만에…“200년에 한번 나타날 수준”

    간밤 전국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군산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기상관측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오전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에 131.7㎜의 비가 내렸다. 이는 군산 연 강수량(1246㎜)의 10%가 넘는 강수량이다. 1시간동안 131.7㎜의 강수량은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기상관측은 1904년 인천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군산에서는 1968년부터 시작됐다.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였다”고 설명했다. 군산 어청도에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시간 동안 146.0㎜가 내린 것으로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통해 집계됐다. 이는 기상청 관측자료가 확인되는 범위 내에서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로 추정된다. AWS 관측값은 유인(有人) 관측소에 비해 관측 환경이 나쁜 경우가 있고, 누적된 자료도 부족해 기상기록 순위나 전국 평균치를 산출할 때 전부 포함하지는 않는다. 1시간에 140㎜가 넘는 강수량은 1998년 7월 31일 전남 순천(주암면·145㎜)의 사례가 유일하다.지난 밤 사이 전북 익산(함라면·125.5㎜), 충남 서천(111.5㎜), 부여(106.0㎜) 등 총 5개 지역에서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이 100㎜를 넘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익산(함라면) 309.0㎜, 충남 서천 287.0㎜, 군산 268.3㎜, 대구 253.8㎜, 경북 영천 245.8㎜, 전북 장수 238.0㎜, 충남 금산 227.2㎜ 등에서 이틀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10일 오전 8시 현재 비구름대는 남해안과 제주 사이까지 남하한 상태로,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11일까지)·대구·경북남부·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20~80㎜(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최대 100㎜ 이상), 전북북동부 10~60㎜,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0~40㎜, 충청 5~30㎜, 수도권·강원·전북 5~20㎜ 등이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 “이렇게 쉽게 돈 벌 수 있구나” 쾌락 경험…도박 빠졌던 중학생 고백

    “이렇게 쉽게 돈 벌 수 있구나” 쾌락 경험…도박 빠졌던 중학생 고백

    도박에 빠졌던 한 10대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현직 경찰과 10대 청소년이 경험한 ‘청소년도박’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김○○군의 이야기와 도박에 빠진 10대들을 만나 온 경찰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중학교 2학년인 김군은 처음 도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보다가 공짜로 돈을 준다고 해서 회원가입을 했다”며 “호기심에 (돈을) 충전하고 바카라(카드를 이용한 도박)를 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사용된 돈은 김군의 용돈이었다. 김군은 도박으로 30만~50만원을 땄고, 밥을 먹거나 옷을 구매하는 데 그 돈을 사용했다. 도박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김군은 “돈을 딸 때 쾌락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군은 도박의 굴레를 끊기 어려운 점도 설명했다. 그는 “한순간에 망한다. 1만원으로 2만원 따고, 2만원으로 4만원 따고, 4만원으로 8만원 따면 그걸 끝낸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소액으로 시작해도 결국 다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다 잃으면 (도박 자금을 위해) 또 친구한테 돈을 빌린다”며 “미성년자 신용불량자랑 똑같은 거다”라고 강조했다. 강동경찰서 수사과 박정훈 경장은 청소년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경장은 “도박 사이트의 가입 절차가 정말 간단하다”며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하고 사이트 운영자와 접촉해서 금융계좌와 이름을 알려주면 명의 확인 후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성인인증 절차가 없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해서 가입할 수 있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성호 경장은 청소년 도박이 또 다른 범죄 피해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면담했던 학생이 20일에 걸쳐서 사이버 도박 바카라에서 400만원을 잃었다”며 “도박 자금을 위해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돈을 갚지 못해서 폭행을 입는 2차적인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김 경장은 “그 학생도 친구들이 도박을 해서 돈을 땄다는 얘기를 듣고 도박에 접근했다”고 부연했다. 청소년 도박의 또 다른 문제는 직접 노동해서 돈을 벌어 본 경험 없이 도박으로 돈을 쉽게 버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점이다. 관악경찰서 청소년 정책자문단 위다해 학생은 “불법 도박을 하다가 그만둔 친구가 있는데 그는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하지 않고 주식,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등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며 “클릭 몇 번으로 큰돈을 잃고 따고 하다 보니 육체적인 노동으로 얻는 돈에 만족해 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박 경장은 “(도박을 한 청소년들은) 우연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될줄 몰랐다고 한다. 많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소년들 사이에 도박이 깊숙이 침투해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으로 인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절도, 사기, 학교폭력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처벌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도박을 시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경장은 “도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친구들을 발굴하면 처벌만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도박예방치유원 같은 곳에 상담 연계를 통해서 도박의 굴레를 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박 경장은 “청소년들도 도박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도박 문제를 겪고 있다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 1336(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만취해 노래방 종업원 살해한 40대

    만취해 노래방 종업원 살해한 40대

    강원 동해시에서 노래방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해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1분쯤 동해시 송정동 한 노래방에서 종업원 B(49·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신 뒤 혼자 노래방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이 깬 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올여름 피서는 반려동물과 해수욕장으로”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펫비치를 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하는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에서 애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펫비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으로는 처음이다. 이곳에는 애견 샤워장(온수, 드라이기)을 비롯해 애견 산책로, 애견 놀이터(평균대, 점프대 등) 및 배변통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과 힐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 입장료는 견주의 경우 5000원이며, 소·중형견(신체 높이 40㎝ 이하) 5000원, 대형견(40㎝ 이상)은 1만원이다. 해수욕장 안에서는 줄을 풀어도 된다. 군 관계자는 “반려인구 1000만명 시대에 반려견에 대한 인식 및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했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펫비치를 운영한다.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이 펫비치는 갈매기광장 앞 해변 80m 구간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다. 시는 펫비치에 안내소, 간식교환소, 무료 반려견 샤워시설 등을 설치하고 직원 4명과 아르바이트생 6명을 배치해 분변·쓰레기 수거, 살균소독을 상시 한다. 출입하는 반려견은 입마개와 목줄을 해야 한다. 펫비치 안내소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박시설 안내도 한다. 강원 강릉시도 안목해수욕장에서 펫비치를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100m 구간에 별도 펜스를 설치했고, 풀장도 만들었다. 또 반려견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해 바다 입수를 금지하고 배변봉투함, 파라솔, 샤워시설, 세족장 등을 설치한다. 안목해수욕장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안목해변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펫비치를 운영해 4000여명의 반려견 가족을 맞았다. 하지만 이들 해수욕장은 모두 동물보호법에 따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과 이들의 믹스견은 입장이 통제된다. 한편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토함산자연휴양림 1객실(8호 23㎡)을 반려동물 동반 전용 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이후 이런 객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반려인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했다.
  • 도봉구 모기 유충부터 씨를 말린다... 특별 집중방역 돌입

    도봉구 모기 유충부터 씨를 말린다... 특별 집중방역 돌입

    서울 도봉구가 모기의 계절 여름을 대비해 하절기 특별 집중방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방역은 직원 등 3인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 2개반을 통해 진행한다. 주요 방역 장소는 하천변, 민원 다발 구역 등 방역취약지역이다. 특히 풀숲이 많은 하천변과 하수구는 연무, 분무 방역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하천변과 하수구, 정화조 등의 고인 물에는 유충구제를 통해 모기 등의 유충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도봉구는 중랑천, 우이천은 인근 자치구와 함께 일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생해충 관련 민원을 접수하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방역 소독 등의 조치를 한다. 도봉구는 지난달부터 개인주택 주민 대상 유충구제제도 배부하고 있다. 유충구제 방역은 성충 방역과 비교해 방역의 범위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성충 방역보다 더 효과적이다. 유충구제제는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상반기 배부를 완료하고 현재 하반기 배부를 진행하고 있다.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씌우기’ 사업은 일찌감치 완료했다.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별도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방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겨울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에 끝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기 방제를 위한 다양한 방역 활동을 벌이며 구민의 모기 관련 고충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주민들께서도 생활 속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기 방제 방법으로는 화분 물받이, 빗물받이통 등에 뚜껑을 덮거나 망을 씌워 두는 것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 “자영업자 다 죽어”…배민, 7000억 벌고도 독일 모기업 위해 수수료 인상?

    “자영업자 다 죽어”…배민, 7000억 벌고도 독일 모기업 위해 수수료 인상?

    배달의민족(배민)이 중개 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민의 수수료 인상이 현실화하면 가뜩이나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온 외식업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9일 “수수료를 포함해서 요금제 개편을 전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 4155억이다. 2022년 2조 9471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98억원으로 2022년 4241억원 대비 65%가 늘었다. 배민은 주문 중개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직접 맡는 ‘알뜰배달’과 ‘한집배달’에서 6.8% 정률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업주는 배달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별도로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6.8%(부가세 포함 7.48%)를 내야 한다. 막대한 영업이익에도 배민은 요기요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쿠팡이츠보다 수수료율이 3%포인트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9.8%, 요기요는 12.5%의 수수료를 받는다. 여기에 배민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최근 위기에 처한 상황도 겹쳤다. DH는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지난 7일 밝혀 장중 주가가 17% 하락하기도 했다.DH는 배민 인수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는데 돈이 더 필요해진 상황에서 수수료율을 올리라고 압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일 이국환 대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DH로부터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갈등을 빚다가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DH가 우리한테 수수료를 올리라고 했다기보다 DH와 (수수료) 논의가 이뤄지고 저희 내부에서도 논의한다”면서 “무료 배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불리한 여건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수수료와 관련해 이미 자영업자들로부터 “등골을 빼먹는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익의 상당 부분이 독일로 빠져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경제적 약탈이라는 따가운 시선까지 존재한다. 배민의 움직임은 정부가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와 더욱 시선을 끈다.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와 외식업, 관계부처,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이달 중 가동해 연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검찰, ‘간첩 누명’ 납북어부 103명 2차 명예회복 추진

    검찰, ‘간첩 누명’ 납북어부 103명 2차 명예회복 추진

    검찰이 과거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귀환 어부 103명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직권재심 등의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다른 납북귀환 어부 100명에 대해 직권재심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 조치다. 직권재심은 형사판결에서 재심 사유가 있을 경우, 검찰이 피고인을 대신해 청구하는 제도다. 대검찰청은 9일 승운호·고흥호·탁성호 등 7척에 탑승했던 납북·귀환 어부 97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하라고 이날 춘천지검·강릉지청·순천지청에 지시했다. 이들은 1971년 8∼10월 동해에서 어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강제 납북됐다가 이듬해 9월 귀환했다. 집단 수용 상태로 합동신문을 받은 뒤 관할 경찰서로 인계돼 절반 이상이 구속 상태로 수사받았다. 이후 반공법·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선장·기관장은 대부분 실형, 선원들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검은 또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6명에 대해선 불기소로 처분을 변경하도록 지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사건부와 판결문 등을 검토한 결과 구속영장 집행 전까지 법률 근거나 영장 없이 불법 구금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해 5월 대검 차장(총장 직무대리)으로 부임한 이후 과거 사법 절차에서 피해를 본 이들의 명예 회복에 애쓰고 있다. 2022년 5월에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에 대해, 같은 해 8월에는 제주 4·3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직권 재심 청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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