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방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락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70만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80
  •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

    경북경찰청은 ‘복날 살충제 사건’으로 숨진 권모(당시 85세) 할머니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했으며, 그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복날 살충제 사건’은 초복인 지난 7월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5명이 시일을 두고 쓰러진 사건이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농약 음독 사건이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7월 25∼29일 사이 퇴원했으며, 김모(69) 할머니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권 할머니는 같은 달 18일 봉화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가 30일 사망했다. 다섯 할머니 모두와 커피를 담은 음료수병, 종이컵에서 에토펜프록스,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 피의자 권 할머니의 위 세척액에서는 위 두 성분 외에도 포레이트, 풀룩사메타마이드,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이 추가로 확인됐다. ◆피의자 어떻게 권 할머니로 특정했나? 경찰은 경로당 일대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 권 할머니가 7월 13일 낮 12시 20∼26분 사이 아무도 없는 경로당에 홀로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권 할머니가 경로당 밖을 나와 접촉한 물건들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한 결과 에토펜프록스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경로당 회원은 권 할머니가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경로당 거실 커피포트에 물을 붓는 장면을 목격했으며,해당 커피포트와 싱크대 상판에서는 마찬가지로 에토펜프록스 성분이 검출됐다. 권 할머니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한 결과 그의 위 세척액에서 확인됐던 농약 성분을 배합한 표준 편차 범위 내 유사한 동위원소비를 구성하는 농약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추정할 수 있는 진술 확보했으나…범행 동기는 단정 못 해 경찰은 경로당 회원들과 관련자들을 면담한 결과 경로당 회원 간 화투 놀이가 자주 있었으며,권 할머니도 화투에 자주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인했다. 화투 외에도 권 할머니가 다른 경로당 회원과 갈등 또는 불화가 종종 있었다는 여러 회원의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다수 진술을 토대로 범죄 심리를 분석했으나 사건 당사자인 권 할머니가 지난 7월 30일 사망함에 따라 그를 통해 직접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진식 경북경찰청 형사과 강력계장은 “경로당 회원들과 관련자들의 진술과 범죄심리 분석 결과만으로는 피의자의 직접적인 범행 동기를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 77일 만에 수사 마무리 피해자 지원·재범 방지에 힘써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7월 17일부터 5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해 70여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현장 주변 94곳에서 CCTV와 블랙박스를 확보했으며, 약독물·DNA 등 관련 증거 599점을 분석했다. 경로당 회원 등 관련자 129명을 면담하였으며, 피의자 범죄 심리 분석을 병행했다. 이번 사건 피해자인 4명의 할머니에 대해서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전문 치료를 지원했다. 경로당 회원들을 상대로도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계기로 경로당과 마을회관 일대에 CCTV 설치 근거 법령을 제정하도록 제도 개선 사항을 행정당국에 권고할 방침이다.
  •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아파트 주차장을 개인공간처럼 사용해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차주의 행태가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제보자 A씨의 민원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한 차량을 발견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 차주는 주차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그는 ‘주차 금지봉’까지 세우고, 차량에 ‘해병대 특수수색대 연맹’ 로고가 있는 덮개를 씌우고,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아파트 물청소 고지에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써 붙여놨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문제를 제기해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문제의 차주가 써 붙인 경고문 등을 철거했다. 확인 결과, 해당 차주는 다른 동에 사는 주민이었다. 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덮개가 씌워진 차는 부모님께 물려받아 연식이 오래된 차로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보고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 금지봉이나 경고문 등 임의로 설치하거나 부착한 부분에 대해 민원이 들어오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철거하는 것 외에 별다른 제지 방법이 없다”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30일

    쥐 48년생 : 재물을 잘 지켜라. 60년생 : 축하 받을 일이 생긴다. 72년생 : 경쟁을 피하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84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96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소 49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61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73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85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97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호랑이 50년생 : 근심 없어지고 기쁨 찾아온다. 62년생 : 막혔던 일이 서서히 풀린다. 74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86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긴다. 98년생 : 구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날. 토끼 51년생 :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마라. 63년생 :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니 답답하구나. 75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내어야 한다. 87년생 : 느긋한 마음이어야 화를 면한다. 99년생 : 장거리 외출은 불리하다. 용 52년생 : 마음에 번민이 생기겠다. 64년생 : 문서 때문에 이익이 생길 듯. 76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88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00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뱀 53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65년생 : 자기 자리를 잘 지켜라. 77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해라. 89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01년생 : 소리 소문 없이 행운이 들어온다. 말 54년생 : 무리하다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66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78년생 : 행운의 하루. 90년생 : 물러나서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02년생 : 돌아다니면 이익 얻는다. 양 43년생 : 행복이 가득하다. 55년생 : 너무 큰 목표는 세우지 마라. 67년생 : 재물운이 좋다. 79년생 : 침착하게 행동해야겠다. 91년생 : 복권을 사도 괜찮을 듯. 원숭이 44년생 : 독선으로 인한 괴로움 있다. 56년생 : 오늘은 횡재수가 있다. 68년생 :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수 있다. 80년생 :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다. 92년생 : 노력의 대가가 주어진다. 닭 45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57년생 : 인간관계에 기쁨이 있는 날. 69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81년생 : 어둠 속에서 등불을 만나겠다. 93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개 46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58년생 : 건강 관리에 신경 써라. 70년생 : 긴장만 풀리면 만사 형통. 82년생 : 방심하다 일을 망친다. 94년생 :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마음을 나누어라. 59년생 : 사소한 말도 주의해야 한다. 71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83년생 : 새로운 교제는 피하라. 95년생 : 차츰 풀리면서 순조로워진다.
  •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정유·석유화학 공단은 모든 제품이 배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제품이 눈에 보이면 사고입니다.” 지난 24일 찾은 울산 남구 SK 울산 콤플렉스(CLX). 여의도 면적 약 3배에 달하는 826만㎡(약 250만평) 규모의 에너지·석유화학 공단에는 녹슨 파이프라인과 원유 정제시설이 가득했다. 1962년 국내 최초 정유시설인 울산 제1 정유공장 건립 이후 60년 넘게 가동되고 있는 공단은 낡아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설비 관리에 나서고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AI와 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지역 AI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SK 울산 CLX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교환기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이 시현됐다. 1년 365일 가동해야 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와 교환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열교환기 비파괴 검사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개의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 CLX에만 약 7000기,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에 만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열교환기 교환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숙련된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오류를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딥아이 관계자는 “10m 길이의 튜브 1000개로 이뤄진 열교환기를 하루 종일 맨눈으로 검사하는 것은 10㎞ 도로를 걸으며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AI 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SK 울산CLX는 이를 위해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했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구현했다.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SK는 전했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자동 평가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뿐 아니라 동일 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오션허브’(OCEAN-H)의 사업화도 성공한 바 있다. 오션허브는 국내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 울산CLX 내에만 60만개에 달하는 설비자산이 모두 오션허브 내에 등록돼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오션허브를 상업화한 후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 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 관계자는 “해외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은 업무 환경의 차이로 인한 편의성, 활용성, 확장성 및 높은 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를 대폭 개선한 점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션허브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해 스마트 비계 시스템, 스마트 작업허가서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18호 태풍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 향할 가능성(영상)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때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끄라톤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마닐라 북북동쪽 610㎞ 해상까지 진출했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중심기압은 975h㎩(헥토파스칼)로 세력 강도는 ‘중’이다. 변수 많지만 예보모델 대부분 “한반도로 북상”기상청은 끄라톤이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5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때부터 태풍 영향권 아래 들게 된다. 끄라톤이 대만을 얼마나 가까이 지날지를 두고 차이가 있지만 대만과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미국 등 각국 기상당국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다만 아직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날씨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수치예보모델 전망치들도 현재로선 통일된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치예보모델 중 가장 성능이 좋다고 꼽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만 봐도 국내 상륙 전망부터 대만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전망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1차 변수는 끄라톤이 현 위치에서 얼마나 더 서진할지다. 중국 내륙 고기압에 현재 예상보다 더 영향받아 예상보다 더 서진하면 대만을 지날 때 점차 세력이 약화하고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2차 변수는 끄라톤이 예상대로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경로를 튼 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을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이다. 북동진 속도가 느려 대기 상층 기압골과 먼 위치에 머문다면 상층의 빠른 바람을 타지 못해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고 반대라면 빠르게 북상할 수 있다. 북위 30도 선을 넘은 뒤에도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다. 끄라톤은 당분간 세력을 키울 만큼 열용량이 충분하다, 일단 충분히 뜨거운 바다를 지나고 북동진으로 방향을 튼 뒤 열용량이 적은 바다를 지나게 된다. 설사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가 끄라톤의 영향권에 들 수 있고, 영향권 바깥이어도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수치예보모델이 ‘대만 동편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대한해협을 지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현재 예상대로 움직이면 다음 달 3∼5일 끄라톤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 기압골이 유입시킨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터라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 태풍 대비책 논의…“시설 점검, 외출 자제” 정부 당국은 유관 부처별로 회의를 열고 끄라톤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저수지 점검을 진행했고 과수, 채소 등 농산물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이달 19∼21일 내린 비로 각 농가에선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이고,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해 유관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 방류, 과수 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도 이상민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하게 발달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에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해 비상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호우 피해를 본 지역과 해안가나 지하차도 등 취약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보완하고, 배수펌프장 및 배수로 등 방재시설을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재난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하면 신속히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끄라톤은 과거 큰 피해를 봤던 태풍 ‘미탁’과 ‘차바’와 비슷한 시기와 경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해달라”며 “TV, 스마트폰, 라디오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900㎏ 벙커버스터 2초 간격 100개 맹폭…헤즈볼라 은신처 초토화 (영상) [포착]

    900㎏ 벙커버스터 2초 간격 100개 맹폭…헤즈볼라 은신처 초토화 (영상) [포착]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대거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이스라엘군의 ‘나스랄라 제거’ 작전에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들이 투입돼 2000파운드(907㎏)급 BLU-109 등 폭탄 약 100개를 퍼부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동영상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 나스랄라를 사망케 한 공습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전투기에 2000파운드급 폭탄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이 텔레그램과 X(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하산 나스랄라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중앙본부 제거에 참여한 전투기’라는 자막과 함께 폭탄을 탑재한 전투기 약 8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영상에 폭탄 투하 장면은 담기지 않았으나, 전투기가 폭탄을 싣고 이륙하는 모습과 폭탄 없이 기지로 귀환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미 육군 폭발물 처리 기술자였던 트레버 볼과 미 공군 출신 웨스 브라이언트 등 전문가들은 영상 속 전투기에 정밀유도시스템이 장착된 미국산 BLU-109 폭탄을 비롯해 2000파운드급 폭탄이 최소 15개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109는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다. 목표물에 도달한 직후가 아니라 내부로 파고든 뒤에 폭발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거나 지하에 숨겨져 방호력이 높은 벙커 등 구조물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 전문가들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공습으로 발생한 폭발과 피해가 2000파운드급 폭탄을 떨어뜨렸을 때 상황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NYT는 동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27일 일어난 이 공격으로 7층 높이 아파트 건물 최소 4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69 비행대대 전투기가 폭탄 100개로 헤즈볼라 본부 일대를 맹폭했다고 밝혔다. 공군 측은 이번 작전에 “폭탄 약 100개가 사용됐으며 전투기가 2초 간격으로 정확하게 이를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F-15I 전투기 운용하는 69 비행대대는 2007년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한 ‘오차드 작전’ 등을 수행한 정예다. ‘해머’(망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비행대대는 상당수가 예비역으로 이번에도 20∼50대에 걸친 다양한 연령대의 조종사가 임무를 수행했다. 이스라엘 공군 측은 나스랄라를 겨냥한 이번 작전을 장기간 준비했으며 임무 수행에 있어 완벽한 보안과 극도의 정밀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요구받았다면서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작전은 특히 나스랄라를 비롯한 헤즈볼라 지휘부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회동 장소를 정밀 타격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정보망의 위력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20년간 헤즈볼라를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에 집중해왔으며 본부는 물론 나스랄라도 원하는 시기에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력을 쌓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이 나스랄라와 다른 지휘관의 회동 사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을 극도로 경계해온 나스랄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것은 이스라엘 정보원이 헤즈볼라 내부 깊숙이 침투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스랄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벌인 2차 레바논 전쟁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 17∼18일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대규모 폭발사건 이후에는 고위 지휘관들 장례식에도 불참하는 등 더욱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스웨덴 국방대의 테러리즘 전문가인 마그누스 란스토르프는 이번 본부 폭격이 “헤즈볼라에 엄청난 타격이자 정보 실패”라며 “(이스라엘은) 그(나스랄라_가 다른 지휘관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공격했다”고 말했다.
  • “동물을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 확인해 보니 30대 여성 사망

    “동물을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 확인해 보니 30대 여성 사망

    경인국철 인천 도화역 선로에서 3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 선로에서 A씨(32, 여성)가 숨져 있는 것을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역무원은 “동물을 친 것 같다”는 전동차 기관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은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할 때 선로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철도경찰 측은 “A씨가 선로로 떨어지는 모습은 확인되지만 실족한 것인지 뛰어내린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고 여파로 열차가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추신] 이러려고 공무원 됐나요… 작년 공무원 피의자 1만 1000명

    [추신] 이러려고 공무원 됐나요… 작년 공무원 피의자 1만 1000명

    도 공무원 2414명 피의자 최다 교육부 2047명 ‘불명예’ 2위범인 잡는 경찰 1760명·소방 순직무유기·직권남용 ‘지능범죄’ 최다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422명성폭력 범죄로 국가직 104명 강제퇴직공무원 징계 중 파면·해임 9% 그쳐“파면 시 연금 전액 삭감” 강경 목소리도<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여러분 가족 중에는 공무원이 있나요? 박봉에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공무원 연금마저 바뀌면서 경쟁률이 예년만 못하다지만 그래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은 지난해 5326명 선발에 12만명 이상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2대 1이 넘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학원과 독서실에서 미래 공무원증을 단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부에 전념하고 있고, 그렇게 자녀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부모들은 “내 새끼 장하다”며 주변에 자랑도 하십니다. 실제 교사 등 공무원은 결혼 시장에서도 매우 선호하는 배우자감으로 꼽힙니다. 사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근면 성실하고 범죄와는 거리가 먼 정의로움과 착실한 ‘모범생’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보증’돼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요즘 공직사회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냉정히 말하면 일시적으로 그칠 문제가 아닌 고질적 문제로 정착돼간다는 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공무원 피의자 6024명 검찰 기소…53%현원 대비 비율 국방부·국회·법무부 많아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은 공무원은 1만 1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8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피의자는 1만 1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절반이 넘는 6024명(52.9%)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5345명(47.0%)은 불송치, 11명(0.1%)은 참고인중지(수사 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범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공무원 피의자는 47명입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의 구속 기소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을 해당 공무원의 부모님(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을 쥐어뜯으셨을 겁니다. 공무원 피의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소속 기관별로 도 공무원이 2424명(21.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교육부 2047명(18.0%), 경찰청 1760명(15.5%), 소방청 664명(5.8%), 광역시 공무원 644명(5.7%) 순이었습니다. 해당 부처와 지자체는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피의자 수가 많은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들 기관의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은 대부분 1%대라는 거죠.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은 도 공무원(현원 17만 5108명) 1.4%, 교육부(37만 6082명) 0.5%, 경찰청(13만 9810명) 1.3%, 소방청(6만 6337명) 1.0%, 광역시(6만 5475명) 1.0%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많다는 객관적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정원 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나라와 국민에 필요해서 시간과 비용(세금)을 들여 인력을 뽑아놓은 것입니다. 교육, 경찰, 소방 분야는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서 국민이 느끼는 충격과 실망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도 등 지방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 가뜩이나 지방재정이 고갈돼 가는데 엄연히 예산이 수반되는 인건비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집행될 수 있어야겠죠.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이 높은 곳은 국방부 2.7%(1154명 중 31명), 국회 2.5%(4838명 중 121명), 법무부 1.6% (2만 4216명 중 376명) 등입니다. 뺑소니·음주운전 등 교통 범죄 2665명물건 훔치는 절도 공무원도 337명범죄 종류별로 보면 업무상 관련성이 높은 직무 유기(646명), 직권남용(699명) 등 지능범죄 피의자가 2665명(23.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통 범죄 피의자가 2375명(20.9%)이었고 폭력 범죄도 1726명(15.2%)이었습니다. 살인, 강도, 강간 등을 저지른 강력 범죄 피의자도 422명(3.7%)에 달했습니다. 물건을 훔치는 절도 범죄도 337명(3.0%)이나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성범죄 공무원 5년간 2257명 검거작년 국가직 104명 성범죄 강제퇴직사례는 멀리 찾을 것도 없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공무원 범죄 뉴스들인데요. 기상청 9급 공무원은 1년간 11차례에 걸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 피해자들의 하체와 치마 속을 동영상으로 찍는 성범죄를 저지르다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형을 받고 해임됐습니다. 다만 파면(공무원연금 절반 삭감) 대신 해임 처분으로 공무원 퇴직금은 전액 챙겼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2년에는 대구 달성군청 공무원이 여성 4명의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하다 파면됐고 지난해엔 전남의 중학교 교사가 동료 교사를 불법 촬영하다 파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청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공무원 수는 모두 2257명에 달했고, 지난해에만 104명의 중앙부처 국가직 공무원이 성매매, 성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고 강제퇴직 됐습니다. 지난 24일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 1단독(이원식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전북 남원시 6급 A 공무원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 공무원은 지난 5월 새벽 광주대구고속도로 갓길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출동한 경찰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내가 승진 대상자인데 눈감아주면 사례하겠다”며 범행 무마를 시도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A 공무원은 음주 측정 거부로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에 지난 7월 정기 인사에서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물의를 빚기도 했죠. 남원시는 언론과 공무원노조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A 공무원의 승진 의결을 취소했습니다. 같은 날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환경 평가 용역에 개입한 삼척시 전직 단체장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발전소와 항만건설 시 해변 일대에 환경 피해가 예상된다는 삼척시의 용역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다시 용역을 진행해 결과를 뒤집어버린 것이죠. 하지도 않은 일부 용역비 4000만원을 용역업체에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돈으로 막은 거죠. 적극 범죄 저질러도 ‘솜방망이’ 집유수천만원 뇌물수수 범죄사실 통보에도부산시 징계 처분 안 해 감사원 지적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건 처벌이 약해서일까요? 지난 2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4단독(박병규 부장판사)은 지난해 9월 휴가비 명목으로 관급자재 공급 업체 관계자에게 뇌물(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전남 여수시 공무원에게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습니다. 선고유예는 정상을 참작해 형을 선고하지 않는 제도로 2년간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처벌을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적극적으로 전화해 뇌물을 요구하고 업체가 사업 수행의 고통을 호소해 공무원으로서의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자백했고 실제 뇌물수수를 하지 못했으며 벌금형 외엔 다른 처벌 전력이 없다”는 이유로 선고유예를 결정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소속 공무원이 3000만원이 넘는 뇌물 수수로 기소됐다는 범죄 사실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적절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해운대구 B 공무원은 기소되고도 징계 처분 없이 징계 시효 완성으로 당연퇴직했습니다. 범죄 사실 처분 이후에도 당연퇴직 때까지 2929만원의 보수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C 공무원도 50만원의 뇌물수수로 경징계 대상이었으나 역시 징계 시효 완성으로 훈계 처분에 그쳤습니다. 감사원은 해운대구에 징계 업무를 게을리한 공무원 2명에게 태만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인사처의 ‘2024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국가직 공무원은 2221명으로 2020년 이후 해마다 2000명 이상 징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품위유지 의무 위반(1499명)이 가장 많았고 성실의무 위반(557명), 청렴 의무 위반(46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어 직장이탈 금지 위반 31명, 비밀엄수 의무 위반 29명, 영리·겸직 금지 위반 15명, 정치운동 금지 위반 7명 등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자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는 지난해 1493명의 지방직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는 전년(1304명)보다 14.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파면·해임 징계를 받은 인원은 국가 공무원 266명(파면 81명·해임 195명), 지방 공무원 97명(파면 28명·해임 69명) 등 총 363명이었습니다. 전체 공무원 징계(3714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한 자릿 수(9.8%)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지방 공무원의 파면·해임 비율은 6.5%로 국가 공무원(11.9%)보다 더 낮습니다. 공무원 대부분은 견책, 감봉, 정직 등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공무원 범죄 처벌 강화하면 나아질까‘부패 척결’ 기관장 의지가 매우 중요10월은 국정감사 시즌입니다. 국감 과정에서 이보다 더한 것들이 나올 수도 있겠죠.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면 범죄를 저지르는 공무원 수가 좀 줄어들까요? 온오프라인에서는 중범죄로 파면 시 공무원연금 절반이 아닌 전체를 삭감하면 공무원들이 달라질 것이라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러나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도 불법 행위를 적발하거나 징계 절차상 이를 결재할 기관장의 의지가 없으면 쉬쉬하거나 묻힐 수밖에 없겠죠. 12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중 다수의 성실한 공무원들은 일부 부패한 공무원들로 인해 덩달아 여론의 뭇매를 맞습니다. 공직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죠. 결국 국민이 받는 행정 서비스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연말이면 또 신입 공무원 합격자 발표가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공직 선배로서, 저 자신에 당당하고 믿음직한 공직자로서 진실하게 국민 곁에 있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 신유빈이 “너무 예뻐” 칭찬한 女 누구?…알고 봤더니 ‘깜짝 정체’

    신유빈이 “너무 예뻐” 칭찬한 女 누구?…알고 봤더니 ‘깜짝 정체’

    유튜브에 도전한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37) 탈리다쿰 대표가 탁구선수 신유빈과 함께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탈리다쿰’을 개설하고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었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5년 됐는지 많이들 모르더라.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등을 공유하고 싶다”며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봐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탈리다쿰의 앰베서더로 임명돼 채 대표와 인연이 있다. 채 대표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패션 전문잡지 화보 촬영을 같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유빈은 채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채 대표) 머리가 당시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뻤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도 “탁구를 일상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야 2028년 신유빈 선수가 나왔을 때 ‘유빈이가 잘하는 거구나’ 하며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신유빈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86년생인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쳤다.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4월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편과 함께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달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는 등 인디가수로도 활동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 “1분 만에 230㎏짜리 금고를”…우체국서 5500만원 들고 튄 日 일당

    “1분 만에 230㎏짜리 금고를”…우체국서 5500만원 들고 튄 日 일당

    일본 교토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1분 만에 현금 600만엔(약 5500만원)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교토부 난탄시 미야마초의 한 우체국에서 현금 600만엔이 든 기계를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쯤 우체국 내 센서가 작동해 경비 업체를 통한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최소 3명으로 모자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쇠 지렛대를 이용해 직원용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창구 안쪽에 보관돼 있던 금고 기계를 약 1분 만에 밖으로 운반해 차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난당한 기계는 높이 약 75㎝, 무게는 약 230㎏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절도 혐의로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 ‘호그와트 맥고나걸 교수’ 매기 스미스 별세… 향년 89세

    ‘호그와트 맥고나걸 교수’ 매기 스미스 별세… 향년 89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맥고나걸 교수를 연기한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친절한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34년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매기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 발을 들인 이후 70여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받는 등 전설적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아카데미상과는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1978년 수상 당시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년대 이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열연하며 젊은 층에도 친숙한 배우가 됐다. 이어 시대극 ‘다운튼 애비’ TV 시리즈에서 꼬장꼬장한 백작부인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Sir)의 여성형 훈작인 ‘데임’(Dame) 칭호를 받았다. 매기 스미스는 1967년 배우 로버트 스티븐스와 첫 번째 결혼을 해 두 아들을 낳았다. 1974년 이혼해 이듬해엔 극작가인 베벌리 크로스와 재혼했으며 1998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함께 살았다. 2007년 영국의 한 매체는 매기 스미스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매기 스미스는 그 후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 “박테리오파지로 슈퍼박테리아 물리치는 항생제 개발”

    “박테리오파지로 슈퍼박테리아 물리치는 항생제 개발”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에서 희토류 정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승욱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생명공학과 교수는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교수는 유전 공학 기술로 새로운 바이러스, 단백질 등을 설계한 뒤 이를 의학 분야는 물론 공업 분야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나와 있는 항생제들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데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신개념 항생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것이다.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박테리아만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박테리아 전반에 작용하는 항생제보다 내성이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박테리오파지가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희토류 정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생물을 사용해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바이오리칭 방식으로 희토류 정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테리오파지를 바이오리칭에 사용하면 정제 과정이 효율적으로 작동해 희토류 추출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유용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지구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대부분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고, 바이러스 중 소수의 변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생물공학회 추게 학술대회는 국내외 바이오 분야 연구자 2000여명이 참가하고 최신 연구성과 약 750편이 발표됐다.
  • “박테리오파지로 슈퍼박테리아 물리치는 항생제 개발”

    “박테리오파지로 슈퍼박테리아 물리치는 항생제 개발”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에서 희토류 정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승욱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생명공학과 교수는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교수는 유전 공학 기술로 새로운 바이러스, 단백질 등을 설계한 뒤 이를 의학 분야는 물론 공업 분야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나와 있는 항생제들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데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신개념 항생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것이다.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박테리아만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박테리아 전반에 작용하는 항생제보다 내성이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박테리오파지가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희토류 정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생물을 사용해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바이오리칭 방식으로 희토류 정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테리오파지를 바이오리칭에 사용하면 정제 과정이 효율적으로 작동해 희토류 추출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유용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지구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대부분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고, 바이러스 중 소수의 변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생물공학회 추게 학술대회는 국내외 바이오 분야 연구자 2000여명이 참가하고 최신 연구성과 약 750편이 발표됐다.
  • 이번 주말, 낮엔 덥고 아침 저녁은 선선

    이번 주말, 낮엔 덥고 아침 저녁은 선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 다만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아 덥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낮 기온은 4도 정도 높다. 일요일인 29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아침과 저녁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28일 강원 영동, 경상권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북 북부와 경상 서부 내륙은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많은 곳 영동 중·북부 100㎜ 이상),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울릉도·독도 5~40㎜, 울산 5~20㎜다.
  • 경북 지질공원 우수성 눈으로 확인한다…전국 선발 160명 권역별 답사 여행

    경북 지질공원 우수성 눈으로 확인한다…전국 선발 160명 권역별 답사 여행

    경북도는 전국에서 선발한 160명이 도내 지질공원 대장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질공원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지질 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섬 지역(울릉도·독도) ▲내륙(문경·의성·청송)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섬 지역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지질 대장정에 돌입했다. 내륙지역은 다음달 3일 의성군 조문국 박물관에서, 동해안은 같은 달 10일 경주시 코오롱호텔에서 각각 발대식을 한 후 일정을 소화한다. 참가자들은 권역별로 3박 4일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자연유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인식하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는 저출산 대응 정책 방향에 부응해 초등학생과 부모가 함께 우수한 자연 유산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참여형 탐방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받아온 동해안 지질 대장정 프로그램을 울릉, 청송, 의성, 문경 등 도내 지질공원 전역으로 확대했다”며 “우수한 자연유산이 분포하는 지질공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자연을 보전하고 친환경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상상못할 시련 이겨 낼 자신감, 축구면 가능해”

    “상상못할 시련 이겨 낼 자신감, 축구면 가능해”

    호쾌한 중거리골로 2014 브라질월드컵을 수놓았던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9)가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변신해 ‘선한 축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홈리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일상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 ●사회 주제와 연결, 축구는 할 수 있어 이 위원장의 업무는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지금처럼 인터뷰하거나 홍보 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제 축구 인맥도 대회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축구와 무거운 사회 주제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 축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이 위원장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사외이사, 축구 방송해설위원 등 눈코 뜰 새 없이 활동해 왔다. 그의 열정과 추진력을 눈여겨본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의 추천으로 지난 4월 ‘위원장’ 직함까지 추가했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시작으로 매년(코로나19 기간 제외) 개최된 홈리스월드컵은 지난 21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3명, 사회복지원 거주 청소년 3명, 지적장애인 1명, 난민 신청자 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의 경험만으로도 선수들에겐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 위원장은 빠른 속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A매치 84경기 19골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해 한국, 일본, 카타르 리그 등을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축구를 통해 희생정신, 동료와의 호흡, 자신감, 목표 달성의 기쁨 등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준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져 후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이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기업 후원과 정부 관심이 필요한 대회였는데 예상보다 그 과정이 어려웠다. 제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 앞으로도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 대회 운영 기업과 정부 관심 절실 28일 폐막식으로 대회 일정이 끝나면 다시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프로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보단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녔다. 축구가 가장 쉬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만한 일이 없다(웃음)”며 “다음달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하면 현장에 복귀할 시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39년 만에 ‘7광구 협정’ 재개… 韓, 日에 협상 연장 카드 꺼낸다

    39년 만에 ‘7광구 협정’ 재개… 韓, 日에 협상 연장 카드 꺼낸다

    ‘협정 종료’ 통보 남은 시간은 9개월90%가 日 소유… 독자 개발 노림수파기 땐 中에 ‘해양영토 확장’ 빌미韓 “국제법상 동의 없이 개발 못해모든 시나리오로 다각적 대응 검토” 한국과 일본이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천연가스가 묻혔을 가능성이 있는 ‘7광구’ 공동개발협정 종료 통보 가능 시점을 9개월 앞두고 국장급 대화를 시작한다. 일본이 독자 개발을 염두에 두고 협정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 나라가 결론을 못 내고 공전하면 중국이 해양 영토 확장을 위해 이 구역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생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한일 양국은 2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한일남부대륙붕공동개발협정’(JDZ) 공동위원회 6차 회의를 갖는다. 1985년 5차 회의 이후 39년 만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7광구는 제주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에 있는 대륙붕 해역으로, 전체 면적은 서울의 124배에 달한다. 한때 두 나라에 산유국의 꿈을 키워 준 곳이기도 하다. 1974년 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50년간 이 지역 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본이 2002년부터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1982년 배타적경제수역(EEZ) 개념이 도입되고 1985년 해양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협정을 깨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대륙이 뻗어 나간 해저로 경계를 따지는 ‘대륙붕 연장론’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중간선(등거리선) 기준이 보편화돼 있다. 협정이 종료되면 7광구의 약 90%가 일본 소유로 바뀔 수 있는 만큼 독자 개발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정은 2028년 6월 22일 끝나지만 3년 전인 내년 6월 22일부터는 두 나라 가운데 어느 한쪽이 일방적 종료를 통보할 수 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일본과 소통할 때마다 협정 의무 사항인 공동위 개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다. 내년 6월 22일 전에 협의를 재가동해 일본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끝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협정이 연장 없이 마무리돼도 국제법에 따라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원을 개발하거나 경계를 긋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이때 7광구는 ‘경계미획정 수역’으로 남게 돼 두 나라가 별도로 수역 획정 회담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협정 연장이 불발되면 중국이 개입할 길이 열려 국제분쟁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이 협정을 인정하지 않고 ‘7광구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뻗어 나간 자국 대륙붕’이라고 주장하며 해양 영토 확장 야욕을 숨기지 않는다. 이미 7광구와 가까운 동중국해에서 20개 가까운 원유 시추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으로 일본 외무성은 추산한다. 우리 정부는 ‘협상 연장’ 카드를 꺼낼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정과 관련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다각적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동위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서는 “협정 이행에 대한 포괄적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다. 6차 공동위에는 한국 측에서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일본 측에서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와쿠다 하지메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자원연료부장이 참석한다.
  • 한일 39년 만에 ‘7광구’ 공동 개발 협정 회의 연다

    한일 39년 만에 ‘7광구’ 공동 개발 협정 회의 연다

    한국과 일본이 ‘7광구’ 공동 개발을 위한 회의를 약 40년 만에 개최한다. 양국이 맺은 공동 개발 협정이 존폐 기로에 놓여있는 가운데 다시 만들어진 논의 테이블인 만큼 치열한 신경전 속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2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 남부 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한일 남부 대륙붕 공동개발 협정·JDZ 협정)’에 따른 제6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에서는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일본 측에선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와쿠다 하지메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자원연료부장이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정부는 협정상 의무사항인 공동위원회 개최를 일본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면서 “공동위라는 협정상 규정된 공식 협의체의 개최를 계기로 양국이 JDZ 협정 문제를 계속해서 우호적, 협력적으로 다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논의될 내용에 대해선 “협정의 이행에 대한 포괄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일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이 매장됐을 가능성을 두고 동중국해 8만2557㎢의 대륙붕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는 협정을 1974년 체결했다. 1978년 6월 22일 발효한 협정은 50년간 유효하고 어느 한쪽의 종료 통보가 없으면 이후에도 계속 연장된다. 협정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만료 시점의 3년 전에 당사국이 서면 통고를 하면 되는데, 종료 통보를 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6월 22일부터다. 한일이 1978~1987년 1차, 2002년 2차에 걸쳐 공동 탐사를 한 뒤 경제성을 갖춘 유정이 발견되지 않자, 일본은 더 이상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동 개발에 사실상 손을 놨고 협정 관련 협의에도 소극적으로 임했다. 1993년 이후 조광권자도 지정하지 않았고, 협정 24조에 협정 시행에 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일 공동위원회를 설치·유지하고 연례 또는 수시로 개최할 것을 의무화했지만 1985년 5차 개최 이후 공동위원회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한국석유공사를 조광권자로 지정해 왔다. 일본의 소극적 태도는 애초에 JDZ 협정이 체결될 때에는 대륙이 뻗어나간 해저로 경계를 따지는 ‘대륙붕 연장론’이 널리 인정됐지만 국제법 추세가 바뀌면서 중간선(등거리선) 기준이 보편화돼 7광구와 거리가 가까운 일본이 더 유리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협정이 종료되더라도 국제법에 따라 우리 측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자원을 개발하거나 경계를 획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협정이 종료되면 다시 1974년 협정 체결 전의 ‘경계미획정 수역’으로 돌아가게 되고 주변국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협정을 연장한 상태에서 상호 공동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자는 기조로 공동위원회 등의 논의를 풀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우리 정부는 협정상 의무사항인 공동위원회 개최를 일본과의 소통 계기마다 각급에서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협정 종료를 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되는 가운데 협정 종료 통보 가능 시점인 내년 6월 22일 전에 공동위 등 협의를 재가동해 일방적으로 종료 통보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21대 국회에서 ‘일본 정부의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의 조속한 이행 및 실질적인 이행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국회에서도 ‘7광구’의 공동 개발을 일본 측에 촉구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제법적 기류가 과거 우리에게 유리한 ‘대륙붕 연장선’에서 ‘중간선 기조’로 바뀌면서 일본이 독점적인 (자원)개발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는 질의에 대해 “저희는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은 부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로서는 냉철하면서도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공동위에 임할 것”이라며 “JDZ 협정과 관련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다각적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며 국익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아 3개 부러져”…오토바이 난폭운전 항의에 ‘너클’ 끼고 폭행한 20대

    “치아 3개 부러져”…오토바이 난폭운전 항의에 ‘너클’ 끼고 폭행한 20대

    오토바이 난폭 운전을 지적 당하자 시민을 너클 낀 손으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전날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길가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남성 2명을 상대로 너클을 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너클을 압수하고 A씨를 검거했다. 한 50대 남성은 이 폭행으로 인해 치아 3개가 부러졌고, 다른 남성 역시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선 너클 무기로 규정 짓고 소지 규제한편 너클은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워 사용하는 금속 재질의 도구로, 망치로 가격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때문에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너클을 무기로 규정 짓고 소지를 막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50개 주 가운데 12개 주에서만 너클 소지 및 휴대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너클을 사용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대낮 성폭행 사망 사건의 범인인 최윤종이 범행에 너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등에서 호신용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너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앞서도 2021년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한 남학생이 너클을 손에 낀 채 여학생을 폭행해 피해자가 얼굴과 몸에 멍이 들고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거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던 중학생 2명 중 1명이 너클을 착용한 채 상대방을 주먹으로 때리다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난해 1월 경기 수원시에서는 10대 운전자가 너클을 끼고 보행자를 폭행해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바 있다.
  • “축구라서 가능한 기적”…‘월드컵 중거리골’ 이근호, 10년 지나 홈리스월드컵 책임자로

    “축구라서 가능한 기적”…‘월드컵 중거리골’ 이근호, 10년 지나 홈리스월드컵 책임자로

    호쾌한 중거리골로 2014 브라질월드컵을 수놓았던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9)가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변신해 ‘선한 축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홈리스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일상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 이 위원장의 업무는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지금처럼 인터뷰하거나 홍보 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제 축구 인맥도 대회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축구와 무거운 사회 주제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 축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이 위원장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사외이사, 축구 방송해설위원 등 눈코 뜰 새 없이 활동해 왔다. 그의 열정과 추진력을 눈여겨본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의 추천으로 지난 4월 ‘위원장’ 직함까지 추가했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시작으로 매년(코로나19 기간 제외) 개최된 홈리스월드컵은 지난 21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3명, 사회복지원 거주 청소년 3명, 지적장애인 1명, 난민 신청자 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의 경험만으로도 선수들에겐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 위원장은 빠른 속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A매치 84경기 19골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해 한국, 일본, 카타르 리그 등을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축구를 통해 희생정신, 동료와의 호흡, 자신감, 목표 달성의 기쁨 등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준비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져 후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이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기업 후원과 정부 관심이 필요한 대회였는데 예상보다 그 과정이 어려웠다. 제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 앞으로도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털어놨다. 28일 폐막식으로 대회 일정이 끝나면 다시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한다. 그는 “프로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보단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녔다. 축구가 가장 쉬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만한 일이 없다(웃음)”며 “다음달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마무리하면 현장에 복귀할 시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