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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강한 바람에 산불경보 심각 발령…안동서는 주민대피령 (종합)

    건조한 날씨·강한 바람에 산불경보 심각 발령…안동서는 주민대피령 (종합)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불규칙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빈발하는 가운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21일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 최대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 안동에서는 이날 오후 발생한 산불이 야간산불로 이어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발생 빈도 등을 분석할 때 산불이 예년보다 15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산림청에 따르면 2월 셋째주(15~21일)에만 전국적으로 1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1일에만 7건이 발생한 가운데 4건이 야간산불로 확산됐다. 산림청은 야간산불로 이어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에 오후 5시 45분 기준 산불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 강원 정선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산불이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꺼졌다. 급경사지로 인력과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은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초대형 진화헬기 2대를 비롯한 8대, 소방·지방자치단체·군 소속 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특수진화대 등 인력 421명과 산불진화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산불로 산림 12㏊(잠정)가 훼손됐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지난 18일 강원 양양 사천리에서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6.5㏊ 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대형산불 위험이 예보된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난 19일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전진 배치했다. 삼척과 강릉, 양양 등지에서 연이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신속한 초동진화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대형헬기를 강원 고성과 삼척에 추가 배치하며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의 최대 발생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52분 경북 의성 방하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마을 주민이 고기를 구워먹다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고 습도가 높아 큰 불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진화 인력 70여명과 산불 진화차·소방차 등이 출동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엄벌할 방침”이라며 “강원 영동산간과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급경사지에서 최대 풍속이 24m에 달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헤엄 귀순’ 22사단, 연말 해체 23사단 지역 떠안으면 경계 ‘난망’ [박기석의 국방수첩]

    ‘헤엄 귀순’ 22사단, 연말 해체 23사단 지역 떠안으면 경계 ‘난망’ [박기석의 국방수첩]

    지난 16일 ‘헤엄 귀순’ 사건으로 경계 실패 지적을 받는 육군 22사단이 올해 말 해체될 23사단의 관할 지역 일부까지 떠안게 됨에 따라 경계망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사단에 비해 과도하게 넓은 경계 책임 구역이 23사단의 해체로 또 확대될 경우 경계 실패가 빈번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16일 머구리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동해를 헤엄쳐 남하, 22사단이 관할하는 동해 고성의 해안철책 밑 배수구를 통해 월남했다.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올 때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군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배수구의 차단시설은 훼손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경계 실패의 원인으로 장병의 과오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22사단의 구조적인 문제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북부 최전방을 담당하는 22사단은 육상과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유일한 사단이다. 경계 구역은 강원 고성의 전방 육상 30㎞, 해안 70㎞ 등 100㎞로 다른 전방 사단이 25~40㎞인 것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병력은 다른 전방 사단과 마찬가지로 3개 여단으로 구성된다. 22사단에서 2012년 노크 귀순, 지난해 철책 귀순에 이어 이번 헤엄 귀순까지 경계 실패가 반복되는 것은 과도한 경계 임무에 기인했다는 지적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지난 17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보통 전방 부대의 책임 구역은 25㎞인데 2사단은 100㎞로 다른 사단에 4배”라며 “책임 반경이 4배 넓으면 장비와 인원 등 모든 여건을 갖춰주고 책임을 추궁하고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22사단의 관할 지역 이남인 강원 양양과 동해, 강릉, 삼척의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23사단이 올해 말 해체되면 22사단의 구조적인 문제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임기 내에 육군 군단을 8개에서 6개, 사단을 39개에서 34개, 최종적으로 33개로 축소하는 등 부대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해체되는 23사단의 관할 지역은 23사단 이북의 22사단과 이남의 50사단으로 분할 편입되며, 22사단의 해안 경계 구역은 남쪽으로 더욱 길어지게 된다. 특히 23사단에서도 2019년 삼척항으로 북한 목선이 월남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서 23사단 관할 지역 역시 경계 취약지로 꼽힌다. 이에 당시에 동해안 경계 강화를 위해 23사단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군은 올해 말까지 23사단을 예정대로 해체하되, 22사단의 경계 구역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22사단 책임 지역이) 약간 넓어지게 되는 데 부대 진단을 해서 다른 부대를 통해 보강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22사단이 철책과 해안을 동시에 경계하고 작전 요소나 자연환경 등 어려움이 많은 부대”라면서 “부대 편성이 부족한 부분 있어서 해당 사단에 대한 정밀 진단을 이번 기회에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한항공마저도…‘하늘 위 호텔’ 타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대한항공마저도…‘하늘 위 호텔’ 타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대한항공이 오는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내놓는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가 선보인 바 있는 관광상품으로 대한항공에선 처음이다.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항공기 ‘A380’에 탑승해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강릉, 동해안, 부산, 대한해협,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비행 당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용 동선을 이용한다. 국제선 항공편과 같은 출입국 절차를 진행하므로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내 취식 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 음료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기내면세품은 사전 구매만 가능하다. 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클래스 47석, 이코노미클래스 164석 등 총 223석을 운영한다.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상위 클래스 체험이 가능한 어메니티와 KF94 마스크 3매, 손 세정제 등 세이프티 키트를 제공한다. 각 클래스별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도 나온다.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호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과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사 ‘더현대트래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판매는 25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하지만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에도 6, 13, 27일 세 차례에 걸쳐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동해안 19~20일 건조·강풍속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동해안 19~20일 건조·강풍속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건조하고 강풍 부는날, 대형 산불 조심하세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20일 강원 영동지역에 초속 10∼20m,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되면서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동해와 삼척은 대형산불 위험 경보, 고성·속초·양양·강릉·태백·인제·정선·경북 봉화·울진·영덕·영양·포항·안동·청송·울진·경남 고성·부산에는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가 동해안 지역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19일부터 전형적인 영동 강풍(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동해안 일대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도 발효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서 산불은 풍속 초속 6m,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 경사 조건과 비교해 확산 속도가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18일 오후 10시 30분에는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6.5㏊를 태우고 6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산불은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바람을 타고 번졌다. 특히 양양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4월 양양산불과 같은 곳에서 불이 발생한데다 낙산사로부터 직선거리 1.5㎞ 떨어진 곳이어서 한때 소방당국이 긴장했으나 다행이 낙산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양양군, 경찰, 군부대 등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028명을 투입해 19일 오전 4시 15분쯤 진화했다. 산불로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같은날 강릉시 성산면과 화천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강원도 녹색국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겨우내 비와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동지역 특유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불씨 관리는 물론 대형 산불에 절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4월 포근한 봄날씨...중부지방 다시 초미세먼지 공습

    주말 4월 포근한 봄날씨...중부지방 다시 초미세먼지 공습

    설 이후 기승을 부렸던 동장군이 오늘 오후부터 물러가기 시작해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렇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다시 미세먼지가 몰려오겠다. 기상청은 “19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으며 20일 토요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더 오르겠다”라고 19일 예보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20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 해안 지역은 5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은 중부지방은 10도 내외,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은 15도 내외로 크게 오르겠으며 일요일은 3~4도 더 올라 4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가 되겠으며, 21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22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일요일 낮기온이 서울은 16도가 되겠으며 대전 18도, 광주 20도, 대구, 제주 21도, 포항 2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낮 기온이 급속도로 오르면서 중국을 포함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국내 대기 정체로 인해 20일 토요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일 수도권, 세종, 충북, 충남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10~20도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면서 “일부 수도권과 강원영동, 일부 경상내륙, 경북북동산지, 경상권 해안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예방에도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잠수복 귀순’ 北남성은 초인 수준?…美자료 “생존시간 2시간”

    ‘잠수복 귀순’ 北남성은 초인 수준?…美자료 “생존시간 2시간”

    월남 당시 해수 온도 8℃에 높은 파도군 “6시간가량 헤엄쳐서 넘어와” 설명미 해군 “의식지속 시간 45분에 불과” 강원도 고성 지역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붙잡힌 20대 초반의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6시간 동안 헤엄쳐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18일에도 계속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남성이 바다로 뛰어든 지난 16일 동해 해수 온도는 약 8℃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남성이 6시간가량 잠수와 헤엄을 반복하면서 넘어왔다고 밝혔다. 北 남성 잠수복, 슈트 아닌 어민용 ‘머구리’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도 국방위에서 “MDL(군사분계선)에서 3㎞ 이상 이격된 (해안) 철책 부근에서 족적(발자국)이 발견됐고, 이 지점을 통해 상륙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책 전방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됐고, 환복 후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파도가 높게 일었다. 무엇보다 방수복을 입었다고 해도 어떻게 6시간가량을 거뜬히 버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서욱 장관도 “저희가 최초 가진 데이터로는 그 수온에서 수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약간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옷에, 그 안에 완전히 물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미 해군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해수 온도에 따른 생존 가능 시간’ 자료를 보면 6시간가량 수영했다는 합참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수복을 착용해도 해수 온도 8℃에서는 생존 가능 시간이 2시간 15분이다. 6℃일 때는 1시간 45분, 7℃라면 2시간에 불과하다. 이 역시 ‘생존 가능’ 시간이라 의식 지속 시간은 이보다 더욱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 온도 8℃에서는 방수복을 착용해도 의식 지속 시간은 45분 남짓이다. 이 데이터대로라면 북한 남성은 거의 히어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초인 수준의 체력과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미 공군 탐색구조사TF 자료에도 해수 온도 4∼10℃에서는 30∼60분이면 탈진 또는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이 온도에서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1∼3시간가량이다. 이 자료는 방수복을 입었을 때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자료와 달리 방수 잠수복(드라이슈트)을 입었을 때는 6시간 이상을 버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 남성이 입고 온 잠수복은 검은색 고무 재질의 일반 잠수복이 아닌 어민들이 물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철제 헬멧과 분리되는 ‘머구리 잠수복’이다. 머구리 잠수복은 몸에 밀착되는 슈트 형태가 아니라 간단하게 걸쳐서 물을 막는 정도의 잠수복이다. 군 소식통은 “방파제 공사할 때도 드라이슈트를 입고 장시간 버틴다”면서 “드라이슈트 안에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체온만 유지한다면 해수 온도 8℃에서도 생존 가능 시간은 제한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시장비 첫 포착 3시간 뒤에 병력 투입 의문한편 22사단에서 16일 오전 1시 20분쯤 최초로 북한 남성이 CC(폐쇄회로)TV에 등 감시장비에 찍혔는데도 해당 부대에서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위도 의문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전날 헤엄을 쳐 남하해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3㎞ 떨어진 해안으로 상륙, 옷을 갈아입고 남쪽으로 이동해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처음 감시장비에 포착된 지 3시간이 지난 오전 4시 20분쯤 MDL에서 8㎞ 정도 떨어진 고성군 민통선 검문소 CCTV에 포착된 뒤 ‘5분 대기조’ 병력을 투입했다.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설치된 과학화경계시스템 장비는 CCTV에 움직이는 물체가 포착되면 소초(소대본부) 상황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알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알람이 울리면 소초에서 바로 상부에 보고하고, 5분 대기조를 출동시켜야 한다. 만약 알람을 꺼 놓거나 소리를 줄여놨다면 못 들을 수도 있다. 군 소식통은 “CCTV에 동물 등이 감지돼도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소리를 줄이거나 꺼놓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국방위에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좋아졌는데도 경계 실패가 왜 빈발하느냐’는 질문에 “과학화 시스템은 보조 수단이고 실체는 운용하는 사람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엄정한 작전 기강과 매너리즘 타파 등에 대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노크·철책귀순’ 육군 22사단서 또 경계 실패이번에 경계에 실패한 육군 22사단은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함께 경계하는 부대로 사건·사고가 잇따라 지휘관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남성이 최전방 철책을 넘은 지 14시간 30분 만에 기동수색팀에 발견돼 초동 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북한 남성은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까지 이동해 있었다. 앞서 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발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나무다리 전쟁… 너만은 이긴다

    외나무다리 전쟁… 너만은 이긴다

    프로축구 K리그1 개막(2월 27일)이 17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라이벌 팀 이적 등으로 한층 독해진 더비전이 그라운드를 수놓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K리그1 대표 라이벌전 ‘현대가 더비’가 핵심 선수 이동이 2년 연속 이어지며 더욱 쫄깃해졌다. 전북 중원을 책임지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5)이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최근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이라 관심이 비상하다. 2017~18년 전북 주장을 맡았던 신형민은 지난해 초 중국 진출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좌절되자 수비 공백이 생긴 전북에 복귀해 리그 4연패를 거들었다. 전북의 ‘위닝 멘탈리티’가 몸에 각인된 베테랑이라 그의 이적이 현대가 더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해 전북에서 커리어 절정기를 맛본 그가 두 팀의 최대 라이벌인 울산으로 갔다는 점 또한 공교롭다. 앞서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2019년 울산에 임대되어 뛰며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김보경(32)은 지난해 전북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한층 뜨거워지는 것은 동해안 더비도 마찬가지다. 최근 2년간 울산에서 활약하며 특히 지난 시즌 주장까지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신진호(33)가 포항으로 갔기 때문이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친정 복귀’로 볼 수도 있지만 울산에서 중책을 맡았던 터라 과거 김병지(울산→포항), 설기현(포항→울산) 이적 못지 않게 라이벌 의식에 기름을 붓고 있다. 울산 팬 사이에서는 독일 분 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거듭 오갔던 마츠 훔멜스에 빗대 신진호를 ‘신멜스’로 부르고 있다. 올해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운 것은 홍명보 울산 감독이 포항 레전드 출신 때문이기도 하다. 수원FC의 1부 승격으로 성남FC와의 ‘깃발라시코’도 재현될 전망이다. 깃발라시코는 2016년 양 팀 구단주인 성남시장과 수원시장의 신경전 속에 탄생했다. 이후 두 팀 모두 2부에 있을 때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성남에 이어 올해 수원FC가 승격해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성남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35)이 수원FC로 이적한 점이 눈에 띈다. 수원FC는 수원 삼성과 2016년 이후 5년 만에 도시 더비를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성남을 승격시키고 한 시즌 만에 2부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던 남기일 감독이 제주를 이끌고 다시 1부로 돌아와 두 팀 사이에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광주FC의 승격과 상위 스플릿 진입을 거푸 일군 박진섭 감독이 FC서울로 이동하고 감독 대행으로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김호영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잡으며 서울-광주 사이도 새롭게 불타오르고 있다. 서울은 성남에서 6개월간 뛰었던 나상호(25)를 영입했는데 그는 2018년 박 감독과 광주에서 호흡을 맞추며 2부 득점왕에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을 휩쓴 공격수다. 이밖에 ‘슈퍼매치’에서 ‘슬퍼매치’로 추락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라이벌전이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일 또다시 동장군 심술에 눈까지…공기는 ‘쾌청’

    내일 또다시 동장군 심술에 눈까지…공기는 ‘쾌청’

    16일 화요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추워지는 한편 아침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한편 대기정체로 설 연휴 내내 나쁨 수준이었던 공기는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가 강하게 유입돼 낮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라고 15일 예보했다. 16일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서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수요일인 17일은 기온이 3~5도 더 떨어지겠으며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9도, 서울 영하 6도, 대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 제주 3도 등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전라권,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은 오후에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은 경기 남부, 충청권은 1~5㎝,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도, 전라권, 경북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1~3㎝이다. 한편 대기정체로 인해 설 연휴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단계를 보였지만 16일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연휴 끝 월요일 아침 전국 비...화요일부터는 다시 추워요

    연휴 끝 월요일 아침 전국 비...화요일부터는 다시 추워요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한 주가 시작되는 15일 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5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으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 때문에 기온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는 10~30㎜,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은 5㎜ 내외가 되겠다. 최근 따뜻한 남서풍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초봄 날씨를 보여 포근했지만 15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추워지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16일 화요일 아침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내외로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5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2~14도, 16일 화요일 전국 예상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다 경관 가로막는 7번 국도 전신주 묻어주세요”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7번 국도변의 전신주가 아름다운 바다 조망을 해친다는 민원이 들끓고 있다. 10일 양양군 등에 따르면 양양∼속초 구간인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7번 국도변 몽돌소리길 전망대 주변에 줄지어 있는 전주들이 바다조망을 가로막고 있다. 도로와 바다가 인접한 이 구간은 설악해수욕장을 지나 속초 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해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도로변에 늘어선 전주와 전선이 바다조망을 망치고 있다. A(55)씨는 “속초를 오가면서 도로변 전주가 바다조망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를 반대편 도로 쪽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정암해수욕장∼강현면사무소 구간은 수년 전에 전선 지중화로 도로변 전주들이 사라져 경관이 좋아졌는데 이곳은 왜 지중화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곳도 지중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광객 B(34)씨도 “동해안 도로 중에서 여기만큼 전망이 좋은 곳도 없다”면서 “관광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곳인데 경관을 방해하는 전주가 남아 있어 아쉽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전선 지중화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정암해수욕장∼강현면사무소 구간 지중화도 양양군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이 구간 지중화도 양양군에서 요청하면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설 연휴 동해안 대형산불 주의보…경남·울산도 위험

    설 연휴기간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은 강원 고성·동해·삼척·강릉·양양·태백지역과 경북 울진·영덕·포항 등이다. 또 경남·대구·울산 지역도 산불 발생 위험지수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은 2월 시작된 건조 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풍속이 초속 6m 이상, 경사 30도 조건에서 산불 발생시 산 확산 속도가 평소보다 78.9배 빨라진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90분 이내 최초 발화지점에서 7.7㎞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졌다. 안희영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은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는 절대 불씨를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양군 7번국도 전신주 묻어주세요”

    “양양군 7번국도 전신주 묻어주세요”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7번 국도변 전주 일부가 바다조망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중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얄 양양군 등에 따르면 양양∼속초 구간인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7번 국도변 몽돌소리길 전망대 주변에 줄지어 있는 전주들이 바다조망을 가로막고 있다. 도로와 바다가 인접한 이 구간은 설악해수욕장을 지나 속초 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해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도로변에 늘어선 전주와 전선이 바다조망을 망치고 있다. A(55)씨는 “속초를 자주 오가면서 도로변 전주가 바다조망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를 반대편 도로 쪽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정암해수욕장∼강현면사무소 구간은 수년 전에 전선 지중화로 도로변 전주들이 사라져 경관이 좋아졌는데 이곳은 왜 지중화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곳도 하루속히 지중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관광객 B(34)씨는 “동해안 7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지만, 설악권에서 이곳만큼 전망이 좋은 곳도 없다”며 “관광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곳인데 경관을 방해하는 전주가 남아 있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전선 지중화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정암해수욕장∼강현면사무소 구간 지중화도 양양군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며 “이 구간 지중화도 양양군에서 요청을 하면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길섶에서] 맛집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동네 둘레길 어귀, 허름한 한옥 식당이다. 식사 시간이 지났는데도 제법 자가용들이 빼곡하다. 고작 한두 대 정도가 듬성듬성 주차장을 채웠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갸우뚱하는 사이, 현관 앞에 걸린 ‘○○ TV출연 맛집’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유명 연예인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이다. 국밥이나 만둣국이 주메뉴라 출출할 때 한번쯤 들르고 싶었던 식당이었는데 ‘맛집 운운’ 하니 괜스레 발길이 멈춰진다. 과거의 아픈(?) 경험이 불쑥 떠오른다. 가끔 다녔던 동해안 어느 물횟집, 방송 한 번 탄 뒤 대기표를 받아 들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과거 입맛을 사로잡았던 ‘초심’을 잃어버린 듯했다. 영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방송 탄 맛집이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30년 넘게 맛집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변함없이 사랑을 받는 곳도 많다. 그럼에도 간혹 ‘짝퉁 블로거’나 유명 연예인, 방송사의 합작으로 맛집으로 둔갑하는 사례도 있다. 일시적 유행이나 언론의 권위에 의지해 반짝 맛집 행세를 할 수는 있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입맛처럼 정직한 것은 없다. 물욕에 어두워진 주인장의 속내는 맛을 통해 손님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마련이다. oilman@seoul.co.kr
  • “방문 다 열어볼 수도 없고” …호텔·리조트·펜션 설 연휴 방역 어쩌나

    “방문 다 열어볼 수도 없고” …호텔·리조트·펜션 설 연휴 방역 어쩌나

    설 연휴 동안 강원지역 대형 숙박업소들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지침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휴 기간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지만 투숙객들의 주소지를 일일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 대형 숙박업소에 대해 객실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11일~ 13일까지 가용 가능한 객실 예약률은 11일 65%, 12일 65%, 13일 66%로이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전체 객실의 3분의 2(66.7%)까지만 예약이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이다. 숙박업소들은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주민등록상 동거인 제외) 지침은 투숙객 전원의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어 지키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해안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2인으로 예약을 하고 투숙 당일 현장에서 가족이라며 투숙 인원을 추가결제하는 경우도 있다”며 “가족이라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는데 손님이 거짓말을 한 경우에도 업소에 방역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숙박업소에서 손님들에게 거주지를 묻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숙박업소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미리 투숙객 정보를 파악해서 지침 위반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며 “가족이 아닌 손님이 가족이라고 속이고 5인 이상 투숙하는 경우에도 적발되면 업소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숙박시설 예약 현황을 점검했지만 5인 이상 예약 손님들이 동거 가족인지는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연휴 동안 비상 근무를 하면서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위성으로 해양부유물 이동 예측

    쓰레기, 어망 등 바다 위 부유물은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해양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먼 바다의 해양환경 조사를 위해 매번 현장에 나가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위성 관측자료와 수치모델링 기법으로 바다 위 부유물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연구진은 천리안 위성의 관측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부유물 이동확산 모형을 활용해 해양부유물의 이동경로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2016년 두만강 홍수로 발생한 해양부유물의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천리안 위성이 보내온 바닷속 용존유기물과 퇴적물의 농도 변화를 분석했는데, 홍수 발생일부터 보름 동안 두만강 하구에서 동해안을 따라 농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부유물 이동확산 모형을 통해 해양부유물 이동 속도 및 경로를 계산해 보니 실제 홍수로 떠내려온 부유물이 강원도 강릉 해변에서 발견된 날짜와 일치했다. 지난해 2월 발사된 천리안 위성 2B호는 천리안 1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가 실려 기존에는 관측할 수 없던 해무, 저염분수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 빛에 반사된 바다색을 분석해 바닷물 속 식물성 플랑크톤 농도, 수질, 적조·녹조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향후 천리안 위성 2B호의 풍부한 관측자료를 처리하는 기술과 이동확산 시뮬레이션 기술 등 다양한 수치모델링 기법을 활용하면 해양부유물의 이동·확산 정보는 물론 해양변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박영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부동산 플러스] 동해안 조망권 ‘삼척 센트럴 두산 위브’ 736가구 조성

    [부동산 플러스] 동해안 조망권 ‘삼척 센트럴 두산 위브’ 736가구 조성

    두산건설이 2월 강원 삼척시 정상동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척시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두산건설 측의 설명이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가 위치하며 반경 2㎞ 내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삼척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삼척시립도서관(2021년 개관 예정) 등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삼림욕장, 새천년해안유원지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직선거리 약 1㎞ 내에는 동해가 위치해 단지 내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다. 교통 호재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시에서 강원 동해시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미착공 구간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울 전역에 대설 예비특보…“퇴근길 많은 눈 예상”

    서울 전역에 대설 예비특보…“퇴근길 많은 눈 예상”

    서울 전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퇴근길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충청, 세종, 경북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오후 9~12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으나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며 오후에 서해5도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된 후 저녁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이 올 예정이다. 특히 저녁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강하게 발달해 이동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예정이다. 늦은 밤에는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눈의 강도가 더 강해지고,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2시간가량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5∼15㎝, 서울·경기 서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3∼10㎝, 충남권과 충북 남부, 전북권, 전남 북동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 1∼5㎝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입춘’ 출근길 서울 영하 8.7도 강추위…퇴근길엔 많은 눈

    ‘입춘’ 출근길 서울 영하 8.7도 강추위…퇴근길엔 많은 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자 수요일인 3일에는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를 기록해 ‘출근길 한파’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 기온은 대체로 영상으로 올라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 아침 기온은 △서울 -8.7도 △인천 -8.6도 △춘천 -11.8도 △강릉 -6도 △대전 -7.9도 △대구 -4.8도 △부산 -2.7도 △광주 -4.1도 △제주 4.2도다. 낮 최고 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여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오후 6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 눈이 시작돼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로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눈은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강원 동해안 제외)에는 5~10cm,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 서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는 3~10cm, 충남과 충북 남부, 전북, 전남 북동 내륙,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 산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는 1~5cm, 강원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폭설 입춘

    오늘 폭설 입춘

    3일은 24절기 중 봄의 문을 여는 ‘입춘’이지만 전국에 ‘동장군’이 몰려온다. 퇴근길에는 많게는 10㎝ 안팎의 폭설까지 내리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3일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및 산지는 영하 10도 내외로 몹시 춥겠다”고 2일 예보했다. 3일 낮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강원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밤부터는 다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추워져 4일 아침에도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7도 분포를 보이겠다. 3일 새벽에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서부와 충남권, 전북에 한때 눈이 조금 내린 뒤 그치겠다. 이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를 전후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북부부터 눈이 시작돼 밤에는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까지 확대되겠다.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 5~15㎝, 서울과 경기 서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3~10㎝, 충남권, 충북 남부, 전북권, 전남 북동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는 1~5㎝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에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겨울비로 시작하는 2월 첫 날…비 그치고 목요일까지 추위

    겨울비로 시작하는 2월 첫 날…비 그치고 목요일까지 추위

    2월의 첫 날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시작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목요일까지 춥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에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다”라고 31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북 남부, 전남권, 경남권 5~30㎜,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권 5㎜ 내외가 되겠다. 해발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서는 1㎝ 내외의 적설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 기온을 보이겠지만 밤부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8~10도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수도권, 충청권,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은 영하 5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되겠다.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가 되겠지만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 같은 추위는 목요일인 4일까지 이어진 뒤 풀리기 시작해 다음주 중반인 10일까지는 낮 기온이 4~14도 분포를 보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1일 밤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는 등 최근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있는 날씨가 잦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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