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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비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사설)

    지난 17,18일 내린 비가 전국적으로 강산성비였다는 조사결과를 환경처가 발표했다. 굳이 계수를 나열할 것도 없이 서울·부산은 정상비 농도의 10배가 넘는 산성도에 이르렀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신김치와 포도맛에 해당된다. 그리고 아황산가스 농도도 기준의 4배이다. 뿐만 아니라 어쩌다 갑자기 한 두번쯤 산성도가 심해지는 현상이 아니라 이제는 비가 올 때마다 더욱 더 강도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그러므로 또 우리의 단적인 의문은 언제까지 산성비 농도만 발표하고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83년부터 전국적 측정망을 구성해 조사해 온 것은 물론 잘한 일이다. 그러나 미 공업지역보다 산성도가 높아진 오늘에 있어서까지 대책이 무엇인가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문제의 본질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삼림·작물·호소의 물들이 어떻게 되는가를 설명하는 일은 사실상 불필요하다. 그 실증들이 지구 곳곳에 너무 많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이미 서구산업 세계는 대기의 정화를 정치적·과학적 과제로 삼아왔다.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된 기술적 조치는 발전소로부터 방출되는 매연분진을 통제하는 침전기와 여과기의 도입이다. 모든 OECD국가들이 필수적 시설로 사용한 이 기술적 조치는 굴뚝으로 방출되는 매연분진의 99.5%를 줄일 수 있었다. 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 주요기술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스세정기로 알려진 연도기체의 탈황시설이다. 이 역시 아황산가스의 95%를 줄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이들 세정기가 걸러낸 독성폐기물을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도 부분적 대응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 때문에 보다 전면적으로 오염방출을 줄여야 한다는 시각에서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인가가 새 도전목표로 등장해 있다. 이미 자동차 통행에 제약을 가하는 교통정책은 단순히 교통소통을 원활히 시키자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다. 고대 유물이 산성비에 의해 부식되고 있는 로마나 플로렌스들은 절박한 대기오염 대응정책의 하나로 하루 출퇴근 시간인 7시간만 자동차 통행을 허가한다. 대기오염 심각성의 대표적 도시인 멕시코는 흐린날 자동차통행을 전면 금지토록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휘발유의 휘발성을 줄이는 연구에 나서 있다. 경제적으로 탄화수소 방출량을 1t 감소시키는 데 휘발성의 축소비용은 1백20달러임에 비해 검사나 관리로는 5천8백달러까지 든다는 계산쯤은 벌써 나와 있다. 산성비나 대기오염의 피해는 추상적 피해라고 말한다. 페놀처럼 악취가 코 앞에 등장하는 사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어느날 갑자기 산림이 고사하거나 기차선로가 삭아드는 피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의 책임이냐를 나누어 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이 사태는 구체적으로 인명을 죽인다. 최근 헝가리 국립국민보건연구소는 장애자 24명 중 1명,사망자 17명 중 1명이 대기오염에 원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기오염도 멀지 않은 어느날 환경처 자신을 심히 당황시키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겐 낯선 일이지만 대기오염의 총량 분석과 그 방출량 조정대책을 세워는 봐야 한다. 그리고 중국 동해안 공업지역의 오염파악도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 남북 직교역항 다변화/정부 방침/체화 막게 품목별로 추가 지정

    ◎장기적으론 육상운송도 모색 정부는 최근 남북한 첫 직교역계약에서 인천항과 남포항으로 한정한 남북물자 직교역 운송항구를 앞으로 품목별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수출입화물의 선적과 하역문제로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항만시설을 감안,장기적으로는 도로나 철도 등 육상운송수단을 이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12일 『우리쌀 10만t과 북한산 시멘트·무연탄을 물물교환하게 될 이번 남북한간 첫 직교역에서는 양측에 인접한 인천항과 남포항을 직수송항구로 결정했으나 북측 품목이 반입되는 인천항은 현재 심각한 체화현상으로 신속한 하역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으로 반출할 쌀의 경우 우리측의 입장에서는 목포항에서 선적하는 것이 용이하고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반제품 상태의 시멘트인 클링커는 시멘트가공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동해안 쪽 항구,그리고 무연탄은 군산항이 가공과 운송에 용이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북한측도 교역물품에 따라 운송항구를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따라서 이미 운송항구가 합의된 첫 직교역 품목에 대해서는 인천과 남포항으로 하되 앞으로 계속 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수산·광산물과 생필품·의류·기계 등 남북교역품목에 대해서는 해당 물품별로 운송항구를 다양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교역물품의 선적과 하역에 따르는 비용증가와 비능률을 감안,장기적으로는 도로나 철도 등 육상 운송수단을 이용한 남북교역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판문점 등 육로의 활용,또는 경원선 등 남북간에 끊긴 철도를 복원해,남북교역통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밝혔다.
  • 투자기획단의 「확충대책」 내용(경제촛점)

    ◎「사회간접자본」의 수익자부담 현실화/부산·광양항 접근도로 다원화/세계잉여 투입,공공용지 매입/경부고속전철 완공후 기존철도는 화물 전담 다음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이 1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회간접자본 확충대책 추진방향」을 요약한 것이다. ▷경부축 대책◁ ◇현황 및 전망 ▲수도권과 부산권의 경부축이 물동량 발생의 주경로임 ▲현재 인천·부산항의 적체,수도권내 교통체증,경부간선 수송망의 혼잡,부산시내 교통체증 등의 현상으로 극심한 애로 겪고 있음 ▲강력한 억제책을 쓰더라도 당분간 인구 및 차량이 급증할 전망 ○경인철도 투자 미흡 ◇기존계획 평가 ▲서울∼인천간 교통망이 도로 위주로 한정돼 전철 등 대량교통수단 투자계획 미흡 ▲경인운하와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의 경우 중복투자 우려 ▲이에 따라 기존계획으로는 경부축 물동량 수용에 한계있을 듯 ◇수도권 집중억제 대책 ▲신도시 건설시 개발이익을 관련 수송망 확충에 활용 ▲인천항 1·5·6부두 조기완공 후 확장여부 검토 ▲아산항 개발로 인천항 반입물량 분산 ◇수도권 교통망 효율적 구축 ▲경인전철 복복선화 ▲경인고속도로·경인국도·경수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 ▲경인지역 송유관 등 도로외 수송망 개발로 육송수요 축소 ◇경부축 다변화 ▲서울∼남이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경부고속전철 완공 후 기존철도는 화물 위주로 전환 ◇부산항 확충 및 광양항 개발 ▲부산항 3·4단계 조기완성 및 인근 감천항·다대포항·마산항 활성화 ▲장기적으로 광양항의 기능 발휘를 위해 철도·도로 등 배후 수송망 구축 ▲부산항 및 광양항으로의 접근도로 다변화 ▷제도개선 통한 수송수요 축소◁ ◇컨테이너화물 집하 일관처리 ▲수도권·부산권에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 ▲컨테이너 부두내에 은행출장소·세관·복합운송업체사무소 등 관련시설 설치 ○사업계획 미리 확정 ◇기타 ▲무역업체·해운업체·무역협회·세관·금융기관 등을 연결하는 전자서류 교환시스템 구축 ▲대도시 주변에 공동집배송 단지 조성 ▷효율적인 국토개발 및 수송망 구축◁ ◇차량 통행수요 최대한 억제 ▲대도시내 및 원거리 이동은 대량교통수단 이용 유도 ▲렌터카·탁송제도 활성화 ◇기타 ▲자족적인 지역경제권 형성으로 서울과의 연결수요 억제 ▲부산·광양의 수도권 연결망 다변화 ▲물동량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업배치 유도 ▲통일에 대비,동해안 도로정비·철도망 구축 ▷투자재원 획기적 확충◁ ◇10년간 소요액 추정 및 조달 가능성 ▲90년 현재 GNP의 3.7% 수준인 사회간접자본 총투자액을 5% 수준으로 제고 ▲수익자 부담 현실화,국가예산 지원확대,국공채 발행,민자유치,해외차관 도입 등 모든 수단 동원 ◇재원확충 방안 ▲92년부터 세금감면 중단 ▲수익자부담 현실화 ▲국민자본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민자유치 촉진 ▲민간과 공공부문 합작사업 전개 ▷용지보상제도 개선◁ ◇현황과 문제점 ▲전체용지 확보 안된 상태에서 착공,기간연장 및 용지비 증가 ▲용지비 현금지불에 따른 가용재원 제약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지가급등에 따른 이익환수방안 미흡 ▲현행 보상방식으로는 상당수준의 투자재원 증액으로도 사업정체 불가피 ○지역경제권 자족화 ◇개선방안 ▲대규모 건설사업은 착공 3∼4년 전에 사업계획 확정해 용지 미리 구입 ▲착공은 용지보상 종료 후 시행 ▲용지비 확보 위해 세계잉여금 최대한 활용 ▲수용기간 단축 ▲현행 계속비제도 활성화 ▷특별지방세제도 도입◁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특별지방세 마련 ▲특정지역 입지가 불가피하거나 지역주민의 불편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제정 ▲부산항 이용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컨테이너설 부과 ▲원전 유치지역 지원 위해 원자력발전세 신설 ▲댐보유지역 위해 수자원세 부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따라 지방세 차등부과
  • 공명선거 저해행위 엄단/안동·상주지역에 공단 조성

    ◎노 대통령,경북도청 순시 【대구·제주=이경형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6일 『경북 북부지역은 자연조건으로 보아 어느지역 못지않게 큰 개발잠재력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안동·상주 등 북부지역에 국가에서 지정하는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북도청을 순시,김우현 지사로부터 경북도정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늘어나는 북방교역과 경남도 내륙공업단지의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포항항을 동해안의 중심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노태우 대통령은 또 『대구∼안동간 국도확장공사를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고 포항∼울진간의 동해안국도도 이미 착공한 포항∼청하간은 조속히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도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경북지역의 관광자원을 경주권,대구근교권,안동권,주왕산권,울릉도권 등으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금호강의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추진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26일 실시되는 시군구 지방의회선거와 관련,『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여야,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리고 폭력이나 선동은 범죄와의 전쟁 차원에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주시 오등동 농촌진흥청 제주시험장을 방문,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팀스피리트 기동훈련/오늘부터 본격 시작

    팀스피리트91 훈련의 상륙작전과 야외기동,남한강도하,고속도로이착륙훈련 등이 12일부터 21일 사이 동해안과 남한강일대,중부전선 등에서 실시된다.
  • 동해안 연어잡이 올해 첫 허용/일반 어민에

    ◎매년 10월1∼10일·12월 한달간/치어방류 해마다 늘리기로/수산청 올 4백t·97년 5천t 어획 전망 올해부터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연어잡이가 허용된다. 수산청은 7일 지금까지는 연어의 번식을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는 기간인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간 연어를 잡지 못하도록 규제해왔으나 앞으로 수산업법을 고쳐 연어 채포금지기간을 10월11일부터 11월말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10월1일부터 10일간 및 12월 한달동안 등 41일간은 어업허가를 받은 어민이면 누구나 연어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수산청 및 산하 연구기관만이 채란용 어미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어를 잡을 수 있었다. 수산청은 일반 어민에게 연어잡이를 허용키로 한 것은 연어의 회귀율이 지난 85년 0.5%에서 88년 1%에 이어 지난해 1.7%로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8년에 방류한 치어(새끼연어)가 7백만마리이므로 지난해의 회귀율을 적용하면 오는 가을부터 10만마리 이상의 연어가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에게 연어잡이를 허용해도 채란용 어미를 확보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수산청은 오는 97년까지 2백80억원의 자금을 투자,20개 하천의 하상을 정리하고 유수량을 확보하는 등 연어의 회귀여건을 정비하고 부화장을 더 많이 마련하는 한편 모두 8억마리의 새끼를 방류해서 2000년대에는 연간 2만7천t의 연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명태 및 오징어와 함께 연어를 동해안의 3대 주요어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동해안 양양의 남대천 등 12개 하천에서 모두 1천4백만마리의 새끼를 8차례에 걸쳐 방류할 계획이다. 수산청은 연어의 어획량이 올해 4백20t,94년 1천t,97년 5천7백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어는 민물에서 산란 부화된 새끼가 바다로 나가 성장,3∼4년 뒤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마치는 회귀성을 지닌 생선이다. 길이는 50∼60㎝,무게는 2.5∼4Kg이며 한번에 1천5백∼3천5백개의 알을 낳는다.
  • 날씨 오늘 낮부터 풀릴듯/아침까진 추워… 서울 영하 9도

    24일 아침 대부분의 지역에서 또 다시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6일째 게속되던 강추위가 25일 전국의 낮기온을 꼭 1주일만에 영상으로 올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그동안 북극쪽에서 접근해 동북부해상에 머물며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온 한핵이 점차 일본 동해안 쪽으로 물러나고 있다고 밝히고 25일 아침 서울·전주 영하 9도,광주 영하 8도,대구 영하 7도,부산 영하 5도 등을 고비로 추위가 낮부터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4일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4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권에 머물렀으나 6일째 계속된 폭풍주의보가 이날 상오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는 등 강풍이 그친 데다 일부 해안·도서지방을 제외하고는 햇살이 비치는 비교적 맑은 날씨로 「체감추위」는 이미 크게 꺾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아침에도 중부지방 영하 5∼6도,남부지방 영하 4∼6도 등 비교적 기온이 낮겠으나 낮에는 전국적으로 7∼10도까지 오르며 이번 추위가 완전히 사라지겠다고 내다봤다.
  • 91 팀스피리트 어제 발진/국방부 발표

    ◎기동훈련은 3월에 10여일간/병력 30% 축소… 북한에 참관요청 국방부는 25일 팀스피리트 91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한국군과 주한 미군 등 14만여명이 참가,오는 3월중순부터 10여일간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올해 훈련참가 병력은 지난해 18만명보다 30%가량 축소됐으며 훈련기간도 4일 단축되고 미 항공모함의 참가나 해병대의 상륙작전도 없다』고 밝히고 『이 훈련은 장차 지휘소연습 형태로 성격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25일 팀스피리트 91훈련에 참가할 해외주둔 미군병력의 이동·전개로 훈련이 개시됐으며 3월중순 남한강 도하작전,야외기동훈련,비상이착륙훈련,동해안상륙작전 등이 실시돼 3월하순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76년 6월 팀스피리트 훈련이 실시된 이후 해외 미 병력참가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한국군과 주한 미군만으로 훈련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걸프사태 영향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의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국방부는 『정부는 이같은 훈련실시 계획과 북한 및 중국·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스위스·스웨덴 등 중립국 감시위원회 4개국 관계자의 훈련참관초청 사실을 25일 상오8시 군사정전위 일직장교를 통해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 동해 가스전개발 실패/「돌고래 Ⅵ」/경제성 없어 탐사 중단

    한때 기대를 모았던 동해안 6­1광구 돌고래 구조에 대한 가스전개발 사업이 실패로 끝났다. 동자부와 한국석유개발공사는 15일 최근 시추를 마친 돌고래 6구조를 비롯 그동안 탐사해온 2·3·5구조 등 돌고래 4개 구조에 대한 시추결과,가스부존은 확인됐으나 경제성있는 가스매장량 확인에 실패,일단 6­1광구에 대한 탐사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자부와 유개공은 지금까지 6­1광구에서 7개공을 시추했으나 확인매장량이 경제성규모(2천억 입방피트)에 미달하는 1천6백28억 입방피트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는 개발비가 너무들어 단일 가스전으로 개발하기엔 적합하지 않는 규모이다. 동자부와 유개공은 그러나 올해중 제1·2·3광구에 대한 시추탐사를 벌여 석유 및 가스부존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유개공은 올 3∼11월중 지금까지 시추실적이 전혀 없는 인천 앞바다의 대륙붕 1광구에서 1개공을 기초시추하고 외국 석유회사와 공동광구인 제주도 남쪽 5광구 및 군산앞바다 2광구에서 각각 1개공의 탐사시추를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투입될 자금은총 2천1백12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탐사를 벌일 2광구는 유개공과 미국 마라톤사가 각각 50%,5광구는 유개공 70%,움트라마사 20%,커크댄드사가 10%씩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광구이며 1광구는 유개공 단독 광구이다.
  • 동해안 철조망 철거/상반기부터

    ◎울진군 20㎞ 시발,단계적으로/민자 김중권의원 밝혀 【대구=김동진기자】 해안경계를 위해 동해안 해안선에 설치된 철조망이 올 상반기부터 울진지역 해안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3일 귀향활동중인 민자당의 김중권의원(울진)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79년 설치돼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해안 출입과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을 주어 온 경계철책을 12년만인 올해부터 철거키로 했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이에따라 올 상반기중 어촌과 해수욕장주변 등 그동안 불편이 많았던 울진군내 20㎞의 해안선 철조망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도 점차 철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계철조망 철거계획에 따라 해안이 개방되면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경기가 크게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진군은 철조망이 철거된 해안지역에 보안등을 설치키로 했다.
  • 전국 6개 연구단지 지상점검

    ◎전국토 과학산실화… 「첨단한국」 열기 가득 전국을 고루 과학도시화하는 작업이 새해부터 본격화 된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체제의 쇄신과 향상을 기하고 전국토를 고루 과학의 산실로 하며 자족도시로 이끌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작업이 시작됐다. 광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하는가 하면 부산 대구 전주 강릉 등에서도 과학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돼 지방화시대를 앞서 열고 있다. 과학기술의 수명이 짧아가고 과학기술이 복합화돼 가는 시대일수록 신속하게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형태로 매우 급박하게 변해 가는 현실 속에서 과학연구단지 조성은 추진되고 있는 것. 서울신문 취재망을 통해 각 과학산업연구단지 설립계획내용 등을 알아본다. ○특별취재기자 최암(제2사회부차장·대구주재) 임정용(제2사회부차장·광주주재) 김세기(제2사회부차장·부산주재) 조성호(제2사회부기자·강릉주재) 임송학(제2사회부기자·전주주재) 이석우(생활과학부기자) ◎대덕단지/과기의 메카… 박사연구원 1천5백명/전자·원자력등 기초­응용분야 총망라 대덕을 우리는 흔히 「한국과학의 메카」라고 부른다. 총면적 8백34만평에 들어 서있는 13개의 정부출연연구소,5개의 민간연구기관 등 모두 23개의 관련기관,그리고 1천5백명에 이르는 박사급연구원 및 1만명의 연구기관 종사자 등 어느면으로 보나 과학연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국내유일의 과학연구도시로 손색없다. 92년말까지 이곳은 상주인구 7만명에 모두 1만9천4백여명의 연구진이 61개소의 연구소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과학연구도시로 완성되게 된다. 연구분야도 미생물 생명공학 정밀화학 신소재에서부터 전자통신 항공우주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에서 산업기술까지 망라되지 않은 연구분야가 없을 정도다. 대덕연구단지의 중요성은 이곳이 단순히 대학(KAIST와 충남대)과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연구소)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연구도시라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과학도시로 하여금 인접지역의 첨단산업 단지개발을 족진하고 나아가서는 지역개발과 균형있는 국토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곳의 존재의의다. 대덕이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이곳을 연구학원도시로 확정한 지난 73년부터였다. 그후 5년후인 78년 한국표준연구소가 첫 연구소로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시스템공학센터가 초당 20억번의 연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슈퍼컴퓨터와 함께 중심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한데 이어 7월초엔 유전공학센터가 실험동물센터와 유전자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설과 인원의 대덕이전을 완료했다. 또 지난 79년 쌍룡중앙연구소 등 3개 기관아외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않던 민간연구소도 지난 12월 2곳(대림에틸렌기술연구소,호남석유기술연구소)이 입주한 것을 비롯,올해 5월의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를 위시해 무려 7개 민간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소재등 「첨단」 50여개 유치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올부터 본격화된다. 광주 서북방 광산구 비아일대와 북구 삼소·본촌동 일대 5백86만평을 2단계로 나눠 시행될 사업은 우선 올부터 95년까지 1단계로 비아지구 2백98만평에서 착수된다. 1단계 사업 내용을 보면 2백98만평중 59만평은 연구 및 연구시설 용지로,61만평은 공업용지,49만평은 주거용지,27만평은 상업용지로 1백3만평은 녹지 및 기타로 구분돼 조성된다.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노태우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에 2001년까지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아래 추진된다. 광주의 경우 「생산력이 약한 도시」라는 이제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도시로 부상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꿈을 안고 착수돼 뜻깊다. 생산도시화 운동은 공업화·산업화를 추진하더라도 재래산업만으로는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고급 두뇌양성이 첨단산업 육성의 열쇠이고 우수인력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도록 우수 이공계 대학원설립을 서두르고 있어 광주단지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애초 광주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4년제 일류 공과대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시내에는 전문대 단관대 종합대학 등을 포함,10개 대학이 있고 이공계 학과가 전남대에 45개,조선대에 28개 학과 등이 있어 대학설립보다는 우수인력을 키울 대학원쪽으로 방향이 전환된 것. 대학원은 첨단과학과 관련된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 환경분야 관련학과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과학연구원의 분원과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업용지에는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산업 분야 등 50여개 첨단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단지의 경우 90년 2백60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돼 있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등이 끝나지 않아 사업을 착수할 수 없었다. 광주시는 실시설계가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진입로 개설 작업에 이어 10월중 기지건설 본사업에 착수한다. ◎서해안 개발 중심지 부상/전주 전북 전주시 왕봉읍 일대에 1백만평 규모의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정부가 서해안 개발사업의 한가지로 추진하는 과학산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종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된다.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은 올부터 93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입,기반조성사업을 하고 94년부터 96년까지 3백17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백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5년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에 의해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 최적지로 선정된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는 90년 10월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함으로써 9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91년에는 1차로 1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 전자 신소재 생명과학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전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에 편중된 전북의 산업구조가 공업위주로 개선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제3공단 이리 제2공단 군산 산업기지 등에 입주하게 될 자동차 관련업체 전자·신소재 산업체들이 이 연구단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첨단기술과 산업정보 혜택을 받게된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이리인터체인지 삼례인터체인지 등과 인접해 있고 풍부한 공업용수,양질의 노동력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전북지역에 고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공업 비철금속 위주로 구성된 전북의 공업구조를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가 크며 고용증대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해양·우주항공 부분에 적격 인구 4백만의 거대도시 부산은 앞으로 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부산의 경제는 기업의 역외 유출과 신발 봉제산업의 영세화 및 사양화에 따라 70년대 이후 경제력이 계속 저하돼 왔다. 즉기 부산의 ▲구종산업인 섬유 합판 신발류가 저성장 산업이고 ▲소비재 위주의 노동집약형 경공업구조이며 ▲종사원 1인당 부가가치액이 전국 최하위인 산업구조의 낙후성과 기업구조의 영세성 및(50인 이하의 업체가 76.5%,3백인 이상 3.5%) ▲공용용지 부족 및 항만기능과 도시경제 성장의 불일치 등을 나타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경부 남해 부마고속도로 및 김해 국제공항 등 고속교통망이 정비돼 있으며 우리나라 제1의 항만도시로서 교통경제상 이 점이 풍부한데다가,동남해안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창원 울산 거제지역에 대한 각종 부품공급 기지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의 녹산 임해공단과 연결하여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업재배치의 효과 극대화,첨단기술의 파급효과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부산시가 명지 녹산지구 산업기지 개발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는 녹산공단을 96년까지 조성,2백21만평중 60%인 1백30만평은 항공기 정밀기기 해양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배정키로 했다. 또한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 첨단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녹산공단의 재배치,산업시설과의 기능적 연계지원은 물론 항공 우주산업 자동차공업 등 대규모의 토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우선 유치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연구소를 보면 국·공립연구소 1곳,기업부설연구소 1곳 등으로 서울 1백21,경기 75,경남 22곳과 비교해 볼때 크게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키 위해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대학 신설과 기존대학 및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해나가면 지역대학과 기술개발 기능분담 및 인력확보가 용이하게 된다. ◎대구/사양길 섬유산업 개편 가속 달서구 월암동 등 7개 동일대 성서공단 3차지구(1백10만평 규모)에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과 정부 및 민간연구소의 설립 및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연구단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오는 93∼94년말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성하고 95년부터는 첨단 연구시설과 입주업체에 대한 건축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용지매입,입주할 첨단업체 선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비 1천5백억원 시비 5백억원 민자 3천5백억원 등 총예산 5천5백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 계획은 지난 89년 대구시가 장기 사업계획 아래 착공,건설중인 1백32만평의 성서공단 조성사업 1,2차지구 조성계획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추진된다. 성서공단 3차지구에 설립될 성서 첨단 연구단지는 크게 ▲산업시설구역 ▲연구시설구역 ▲교육시설구역 ▲공동이용시설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조성된다. 산업시설구역은 50만평 규모로 1백∼1백50여개의 첨단기술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2천5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게 된다. 연구시설구역은 총 40만평 규모로 국비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투자,국책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조성한다는 구도아래 추진되고 있다. 또 10만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분원을 비롯,첨단과학계열 단과대학이나 첨단기능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는 이 지역에 들어설 연구기관과 KAIST분원 등을 통해 신소재 전자정보 정밀전자 정밀기계 등의 연구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섬유가 사양산업화함에 따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경제 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에서 이루어졌다. 또 첨단기술 연구·교육·산업을 연결한 종합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동남경제권의 과학기술 진흥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아울러 겨냥하고 있다. ◎강릉/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 동해안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할 주요한 기능을 가진 강릉지역에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대관령에서 발원하는 남대천이 시가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류하며 시의 서부지역은 산악과 구릉지역,동부지역은 평야지역이다. 강원도는 자연적으로는 좋은 생활환경을 갖추었으나 타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불비한 것이 문제로 산업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1차 산업의존도가 전국의 20·9%인데 강원도는 이 보다 13.9%나 높다. 2차산업은 광공업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구성이 아주 낮다. 이에 지역균형개발의 차원에서 강릉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단지는 정부가 90년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설계용역에 착수 했으며 91년에 다시 15억원을 투입,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강릉시가 단지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하면 92년부터는 지방재정과 지역별 여건을 따라 본격적인 단지 건설사업을 착수한다. 강릉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 외곽지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 등의 4개 후보지를 물색,1백여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정부가 균형있는 국토개발 계획에 따라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벌인다는 발표가 나가자 특히 70만 영동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낙후성을 면하게 됐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활발해 질 북방교역과 금강산 공동개발을 대비할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이 첨단 과학연구산업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것이다. 단지유치 및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강릉대학의 최창의교수는 『강릉 등 영동지역은 아직 오염되지 않고 있어 지능형 컴퓨터,위성통신 기술,광섬유 체계기술,소프트웨어 등 공해유발 요인이 적은 정보산업 분야나 음료정수 기술,하수 분뇨처리 기술,산업폐수 처리기술 등 환경이나 의료분야 이외에 신물질 창출,생물과정 정밀화학기술 관련업체와 연구기관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 건물 1백67채 파손/동해안

    【강릉=조성호기자】 이날 강원도에서는 상오3시쯤부터 상오7시까지 동해시를 비롯,명주·삼척군 일대에 초속 25m의 돌풍이 불어 선박 18척이 전·반파되고 건물 1백67채가 부서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강풍으로 동해시 2억3천1백92만원,삼척군 5천5백66만원,명주군 2천2백44만원 등 3억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 생명태값 급등… 한마리 8천원까지/서울 6대시장 조사

    ◎작년보다 갑절이상 올라/생태찌개 1인분에 5천원 받기도/동해안 수온높아져 거의 안잡혀 생명태 값이 금값이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는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 한마리 값이 최고 8천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은 값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올 겨울 생태맛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슈퍼마켓에서 팔리고 있는 생명태값은 가장 큰 것이 마리당 8천원이며 작고 볼품없는 것도 4천원선에 이르고 있다. 관계당국이 서울시내 6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명태값도 마리당 평균 4천3백원으로 잡혀있다. 이 때문에 대중음식점의 생태찌개값도 최근 며칠사이에 30∼50% 이상씩 뛰었다. 생태최고값은 한우쇠고기 상등육 1근값(5백g기준)인 7천5백원보다 높은 것이다. 지금의 생태값은 지난해보다 2배가 높은 수준이며 1주일전보다도 마리당 5백원내지 1천원이 뛴 것이다. 동해안에서 잡힌 생명태값이 이같이 치솟고 있는 것은 동해안 명태어장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냉수대가 형성되지 않은 탓으로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어항인 속초나 거진항의 명태어선의 경우 어선 1척당 잘 잡아야 4백마리(20마리기준 20짝)이며 상당수 어선은 1백마리 남짓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속초수협에서는 명태위판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어쩌다 형성된 거래에서는 20마리 짝당 지난해보다 2배 높은 4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것도 그물로 잡은 명태의 경우고 낚시로 잡힌 명태값은 짝당 현지에서 11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11월말까지 동해안 명태어획고는 1만1천5백t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나 있으나 올해 어획량자체는 지난 1월 어획량이 대부분 이어서 사실상 이번 겨울에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수산청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동해안어장의 냉수대가 형성되어 지금보다는 명태가 다소 많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는 있으나 어획량자체가 매년 감소되어온 추세여서 큰 기대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서­남해안 폭풍·해일 강타

    ◎어선 78척 침몰·파손… 양식장등 수십억 피해/5명 실종… 36명 탄 유조선 표류/속초선 송전선 끊겨 14시간 단전도 갑자기 몰아친 한파와 함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1일과 2일 이틀동안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해상,동해안 일대에서 풍랑과 해일에 휩쓸려 선박 8척이 침몰되고 70여척이 전·반파돼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36명의 선원을 태운 외국 유조선박 1척 등 4척이 표류중이고 공공건물과 주택 30여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됐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강풍으로 한국전력의 송전선로가 끊겨 전시가지가 14시간 동안 단전되고 축사지붕이 내려앉아 사육중인 꿩 6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대전=박국평기자】 2일 상오9시부터 충남 서해상에 몰아닥친 폭풍으로 보령·서산지방의 해태양식장 7백20㏊가 파손되고 어선 30여척이 전파 또는 반파돼 이날 하오 현재 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상오9시부터 충남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충남 보령군 오천면 선진어촌계 해태양식장 30㏊가 유실되는등 모두 7백20㏊에 설치된 해태망 3천5백책이 유실돼 3억6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비닐하우스 무너져 【전주=임송학기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전북 서해안 항만에 대피해있던 어선 40여척이 1일 심하게 몰아친 해일로 전파 또는 반파되고 해태양식시설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돼 10억여원(전북 재해대책본부 집계)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하오6시쯤 전북 옥구군 옥도면 명도리 해안에 정박중이던 이 마을 하영수씨(40)의 해태채취선(0.8t)이 전파되고 부안군 위도면 옥구군 어청도,김제군 심포항 등에 대피해있던 어선 36척도 해일과 파도에 휩쓸려 침몰 또는 반파됐다. 【광주=임정용기자】 2일 상오0시3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칠발도 남방 1마일 해상에서 폭풍주의보를 무시하고 새우잡이를 하던 임자선적 무동력 어선 태정호(30t급·선장 유한근·40·임자면 도찬리 45)가 심한 풍랑에 닻줄이 끊기면서 침몰돼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유씨 등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1일 상오11시40분쯤 진도군 서거차도 앞 5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1백70t급 냉동운반선 남영호가 피항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 침몰한 것을 비롯,이날 하룻동안 흑산 가거도항에 정박중이던 목포선적 11.5t급 어선과 임자·중도면 선착장에 있던 김채취선(1.5t가량) 2척 등 모두 7척이 심한 풍랑에 침몰했다. 또한 이날 하오6시15분쯤 선안군 소흑산도 북동 13마일 해상에서 루마니아 선적 1만1천t급 유조선 리우메니호가 기관고장으로 36명의 선원을 태운채 표류하고 있는 등 2척이 2일 하오 현재 표류중에 있으나 사고해역의 심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구조를 못하고 있다. 【강릉=조성호기자】 1일 하오10시20분부터 2일 낮12시20분까지 강원도 영동 북부지방에 영하 4∼5도의 한파와 함께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면서 속초∼강릉간 한전의 송전선로가 끊겨 2일 낮12시까지 14시간동안 속초 일대에 단전사태가 빚어졌다. 이로인해 주말을 맞아 찾아든 호텔·콘도미니엄·여관 등에 숙박한 관광객과 3만여가구 주민 등 10만여명이 냉방에서 밤을 지새웠다. ○응천호도 구조 못해 【제주=김영주기자】 2일 상오1시40분쯤 제주도 북제주군죽도 서쪽 33마일 해상에서 투망작업을 벌이던 인천 선적 안강망 어선 제12 조일호(93t·선장 이원하)가 높은 파도에 기관실이 침수돼 표류하고 있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해왔다. 또 지난 29일 상오1시쯤 제주도 북제주군 죽도 서쪽 48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인천 선적 안강망어선 제9 응천호(98t·선장 한복남)도 조업중 스크루에 그물이 걸려 4일째 표류하고 있다. 이들 어선에는 각각 9명과 8명의 선원이 승선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폭풍주의보 속의 제주해상에 4∼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을 펴지 못하고 있다.
  • 동해안 신포지구에 북한,원전건설 추진/소 신문 지적

    【내외】 북한은 현재 동해안의 신포지구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건설에 필요한 부지조사작업 등에 4∼5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를 무시한채 건설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련 신문이 최근 지적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소련신문 「블라디보스토크」지는 북한이 신포지구 원전건설을 극비로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건설에 필요한 이론적 연구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아니라 특히 이 일대의 지진영향에 대한 연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22일 보도했다.
  • 항모 없는 「팀스피리트」/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태평양과 대서양 등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를 동서에 면하고 있는 미국은 전통적으로 대서양우위의 군사외교정책을 수행해왔다. 2차대전중 미국이 일본에 2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을 때도 미국이 백인국가에는 도저히 그런 비인간적인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감정적인 반미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었다. 2차대전이 끝난지 45년이 지난 지금에도 미국은 태평양보다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더 중요시하는 군사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보유하고 있는 전체 항공모함 12척중 6척을 대서양과 지중해ㆍ인도양 등을 통해 중동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팀스피리트훈련에 해마다 동해안에 오던 미드웨이호는 페르시아만에,사라토가호는 홍해에,존 에프 케네디호는 지중해에 포진하고 있으며 핵추진 항모인 루스벨트,엔터프라이즈,칼빈슨호 등도 모두 1백여대의 함재기를 만재하고 중동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내년초에 실시될 예정인 팀스피리트 91훈련에는 아마도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해역에 단골손님으로 오던 미드웨이호나 엔터프라이즈호 등은 현실적으로 올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중동의 사막에 한판승부를 갖기 위해 40여만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미국이 한국에 보낼 항모나 본토의 지원병력에 여유가 없기도 하려니와 단일전장유지의 전략적 원칙에 따라 비록 훈련이나마 본토의 병력을 동서로 나누어 배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안보가 미국의 세계전략과 직결되어 있고 한국국민이 원하는 한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보호아래 있다는 등의 공약도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한국의 군사대표단을 맞는 워싱턴의 고위장성들과 국방성 관계자들도 올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를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 참석자가 밝혔다. 예전과는 달리 회담이 끝난뒤 양국 장관의 공동기자회견도 없어 이번 회의가 아무래도 좋지 않은 시간에 약속과 다른 장소에서 열린게 아닌가 하는 뒷맛이 남는다.
  • 북한,신형 유도미사일 곧 실험/미 첩보위성 탐지

    ◎남한 전역 사정권에/핵탄두 탑재… 내년 실전배치 가능성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북한은 남한 전역과 일본 남부의 일부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는 신형 유도미사일의 두번 째 실험을 준비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2일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소련제 스쿠드B형 미사일의 개량형인 이 미사일 발사실험 준비가 미 첩보위성과 지상감시장치에 의해 관측됐다고 보도하고 익명의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은 금주에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CIA(중앙정보국)가 「로동」이라고 부르는 이 신형 미사일의 첫 번째 실험은 금년초 실패로 끝났다. 당시 미국의 한 첩보위성은 북한 동해안 도골 근처의 미사일 발사대에서 폭발흔적을 촬영했다. 정보관리들에 따르면 도골근처의 똑같은 발사대에서 발사 실험준비의 일환으로 믿어지는 차량활동이 지난 10일간 미 첩보장치에 탐지됐다. 또 발사대 근처에 있는 레이다기지 2개소에서도 로켓비행추적 준비활동이 지난 2주간 탐지됐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현재 비무장지대 부근에 이 신형 미사일의 배치가 가능한 2개의 미사일기지를 건설중이며 이 기지는 지대공미사일과 종합발사 통제장치로 둘러싸일 계획이다. 북한의 요격미사일계획을 연구해온 군사문제 전문가 조셉 미유데즈씨는 북한제 장거리스쿠드미사일이 내년에 실전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니 미사일에 신경가스를 탐재한 탄두나 고성능폭탄 또는 산탄용폭탄을 장전할 수 있다. 북한은 또 개발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켜 주변국가를 위협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 한파 기습… 철원 영하 5도/대청봉 20㎝ 눈

    ◎서울 영하 2도… “내일은 더 추워” 주말인 10일 상오1시 현재 철원지방의 기온이 영하 1.8도,대관령 영하 4도를 나타내는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일요일인 11일에도 수은주가 더욱 내려가는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9일 『전국에 비와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해안으로 물러가면서 북서쪽으로부터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강력하게 확장해와 10일 아침 서울ㆍ수원이 영하 2도,춘천 영하 4도,철원 영하 5도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이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11일 아침최저기온이 서울은 영하 3도,철원 영하 7도,춘천 영하 5도 등을 보이며 더욱 떨어지겠으며 이날 낮기온도 5∼7도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설악산과 오대산 등 중부 산악지대에는 평균 20㎝ 가량의 눈이 내렸다.
  • 도시근교 1억8천만평 개발/건설부,토지의 이용규제 완화키로

    건설부는 급증하는 토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도시근교의 산지나 구릉지 등 1억8천만평을 개발하고 토지의 이용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김대영 건설부차관은 9일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이사장 강경식)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한국의 지역균형개발전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토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92년부터 2001년까지 추진될 제3차국토종합개발계획과 관련,동해안 고속도로 등 7개 남북간 도로와 군산∼울진 등 9개 동서간도로가 교차하는 격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광구 시추선 굴착기사 박하엽씨(월요 초대석)

    ◎「산유국 부푼꿈」안고 망망대해서 뛴다/첨단 기기 사용 「검은금」탐사 총지휘/돌고래층 가스발견때 가슴뭉클… 외로움이 큰고통 산유국의 꿈을 캐는 사람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아 빛나는 동해바다의 한쪽끝,대륙붕 6광구 돌고래 6구조에서는 오늘도 석유와 가스를 찾아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밑의 지층을 훑는 사람들이 있다. 절해의 고도인양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떠있는 시추선 두성호­이곳에서 실낱같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바닷속 수천m 땅밑을 파헤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박하엽씨(35)도 산유국에의 부푼 기대를 안고 탐사작업에 매달려 구슬땀을 흘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다. 박씨가 일하는 곳은 드릴러 하우스. 두성호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이곳은 수많은 작업장 중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굴착작업의 모든 사항을 지시하는 조종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바다밑 지하를 파들어 가기 위한 파이프 연결작업이 이곳의 지시로 행해진다. 기술자들은 박씨가 조종실에서 분석한 정밀 자료에 따라 크레인으로 파이프를운반한 다음 로봇을 이용,이를 지하로 이어진 파이프에 연결한다. 그러면서 굴착은 시작된다. 이때 박씨가 하는 일은 파이프의 연결 시점ㆍ길이ㆍ두께ㆍ작업요령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굴착작업은 탐사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일로 꼽힌다. 자칫하면 급회전하는 파이프에 옷이나 몸이 감겨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작업도중 실수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며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도 가끔 발생한다. 굴착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박씨는 좀처럼 쉴 겨를이 없다. 조종실안의 각종 모니터를 통해 굴진속도,시추공 안의 압력,시추공 내에 흘려넣는 니수상태등을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추송곳이 단단한 암석층을 만날 경우 회전속도가 지층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부러지게 된다. 탐사작업이 상당기간 지연됨은 물론 잘못하면 지난 8월6일 발생한 가스분출 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용도 군도와 같이 보고픈 사람을 일정기간 만날수 없다는 고독감이 가장 견디기 힘듭니다』박씨의 말이다. 게다가 여가시간도 없고 여가시설조차 마땅하게 없다. 갖춰져 있는 거라곤 고작 바둑판 뿐이다. 두성호안에서는 또 술이 금기사항으로 되어 있다. 만일 발각되는 날이면 그날로 헬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처럼 어찌보면 감옥생활 비슷한 두성호와 박씨가 인연을 맺은 것은 두성호가 건조된 지난 84년. 서울에 있는 모대학 공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산유국의 꿈을 품고 동해안 대륙붕을 누빈셈이다. 박씨는 『돌고래 3,5구조에서 가스가 발견돼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아 오를 때 가슴이 뭉클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돌고래 6구조에서도 대규모 가스층을 발견,가스생산국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2∼4주만에 만나는 아내와 두아이에게도 커다란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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