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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범죄 신고땐 500만원 보상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상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불법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키로했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한·중 어업협정 발효로 중국 어선의 관내 불법 조업행위를 비롯 동해안을 통한 밀·출입국 사범,해양오염 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어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해경은 각종 해상 범죄행위가 신고될 경우 범죄 행위자를검거,조사후 범죄행위가 인정되면 신고자에게 ‘범죄인 신고 보상규칙’에 따라 5만∼5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해경은 또 신고인의 신원보장을 철저히 하고 보상금을 신고인 예금통장 계좌에 입금해 주기로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올들어 수산업법위반 행위 3건이 신고돼 40만원의 보상금만 지급됐다”며 어민들의 적극적인신고를 당부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건교부 12개 댐건설후보지 선정

    댐 후보지로 선정된 12곳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의 후보지 30곳 중 저수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수몰지역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라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후보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후보지는 9월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한강수계에서는 당초 8곳이 후보지로검토됐으나 임진강 유역의 차탄천·남대천·포천천과 북한강 유역의 가평댐 등은 용수 부족으로 배제됐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13곳이 검토됐으나 우선 후보지로 7곳이 선정됐다.위천·금호강 유역에서는 화북댐이,감천유역에서는 감천댐이 단독으로 검토된 끝에 뽑혔다. 동해안 지역의 경우 용수공급량이 많은 송사댐과 수몰면적이 적은 상옥댐이 대신댐보다 우선시됐다. 금강수계에서는 지천·신풍·마곡천·금산댐 등 4곳이 검토됐는데 마곡천·신풍댐은 수몰규모에 비해 용수공급량이적고 금산댐은 인삼재배지의 상당부분이 수몰돼 후보지에서 제외됐다.섬진강과 영산강 수계에선평림·적성·제2수어·오례·죽산댐 등 5곳에 대한 실사결과 평림댐은 해당지자체의 강력한 요구로 우선 후보지에 선정됐고 적성댐은수몰면적에 비해 용수량이 풍부해 후보지로 꼽혔다. 건교부가 우선 후보지로 선정한12곳 가운데 지자체의 협조로 댐 건설이 확실시되는 곳은한탄강·화북·평림댐 등 3곳에 불과하다. 상옥·송리원·송사댐 등 3곳은 환경단체와 해당 지자체,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워낙 강해 후보지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송사댐의 경우 용수량 1억1,900만t 규모로 댐이 건설될 경우 성류굴을 포함한 불영계곡의 수몰이 불가피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설악권 콘도들 “빈방 없어요”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설악권 콘도의 객실예약이 모두 끝났다. 10일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및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20여개 콘도의피서기간 객실예약이 완료됐다. 객실 1,562개로 설악권 최대 규모인 한화리조트의 경우 이달 중순까지는 객실 예약이 가능하지만 20일 이후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또 인근 683실 규모의 대명콘도와 330실의 현대설악콘도,141실의 설악 삼성콘도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설악동의 여관단지와 속초 시가지 여관,설악권 각해수욕장과 계곡 인접 지역의 민박가구는 예약을 받지 않아이 숙박시설들을 이용할 경우 방 구하기 전쟁을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해안 99개 해수욕장에는 이번 피서철 사상최대인 피서객 1,100만명,차량 200만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8월 초순까지 열흘간의 피서 절정기에는 평소 30분 걸리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2차선 구간(횡계∼강릉) 25㎞ 통과에 6시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 피서 절정기에 동해안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하루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만1,000대,최고 피크로 추정되는 새달 4일에는 2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평소 통행량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대관령 구간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오는 11월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마지막 피서철 교통대란이 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피서지 패션 연출요령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파도소리에 가슴 설레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지리한 일상으로부터 모처럼 벗어날 수 있는 휴가철인 만큼평소와 다른,‘튀는’ 패션을 시도하더라도 괜찮을 성 싶다. 코오롱 ‘헨리코튼’디자인실 정선교 실장은 “큼직한 열대 꽃무늬,과일무늬,원색의 체크 패턴,챙넓은 모자로 이국적인 멋을 내보라”고 권한다. 올여름 비치웨어는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스포티한 멋을한껏 살린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강세.이 차림은 색상,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 또는 산책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은 수영복 위에 보자기 같은 사각천을 휘감아입는 ‘파레오’(pareo)나 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가적당하다.수영복 허리춤에 묶으면 스커트 느낌을 주는 파레오는 7부바지에도 잘 맞는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 소재의 비치가운이나 바지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도 요긴한 아이템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이나 갑작스런 모임에 대비해 니트가디건,점퍼,낭만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여벌로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여기에 투명한 비닐 소재 소품,은테 선글라스 등을 곁들이면 보기 좋다. 남성들도 휴가철에 조금은 과감한 차림에 도전해보자. 푸른색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 면 티셔츠를 받쳐입거나,몸매가 자신있다면 쫄티도 무방하다.이국적인 하와이안 셔츠도 제격이다.야자수나 화려한 꽃무늬가 실린,헐렁한 일자형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올해는 셔츠와 같은 색조의 티셔츠를 받쳐 입고 단추를 풀어 자유로움을 과시하는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깔끔한 핫팬츠와 챙 넓은 밀짚 모자와도 잘 어울린다.뚱뚱한 사람은작은 무늬를,왜소한 사람은 큰 무늬를 선택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 산행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면 소재 티셔츠에 반바지가 편하다.옆선에 주머니가 크게 달린 면바지,바람막이 점퍼 등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허윤주기자 rara@
  • [자랑스런 공무원] 산림항공관리소 김병환씨

    “이같은 작은 일도 모범사례가 됩니까.조금만 주의깊게살펴보면 찾을 수 있는 일인데요” 감사원의 산림청 감사에서 예산절감 모범사례로 선정된 산림항공관리소 김병환(金秉桓·40)씨는 선정 소식에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김씨는 현재 산불공중진화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직급은 기능 9등급. 김씨의 공적은 헬기에 부착된 산불장비로,소화용 물을 담는 ‘밤비버킷’의 수리기술을 습득,예산을 절감한 것.개당 350만원인 이 장비는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한번 고장이나면 창고에 처박아 놓아 재활용이 안됐었다. 김씨는 수리기술을 익히기로 하고 산불이 없는 시기인 지난해 7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창고에 있던 ‘밤비버킷’을 3∼4개씩 꺼내 정비실에서 연구도 하고 수리도 해나갔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 조사에 들어가 기존의 외국산과 비슷한 KS규격품도 구했다. 김씨가 그동안 동료들과 함께 고쳐 사용중인 ‘밤비버킷’은 모두 43개.외국에 수리를 맡기면 1억5,000여만원이 들지만 자체 수리비용이 개당 30만원으로 1,300만원밖에 들지않았다.1억3,700여만원의 예산을 아낀 셈이다. 감사원은 “김씨가 고친 ‘밤비버킷’은 시·도 및 군부대에 공급돼 전국의 대형 산불지역에 적기 투입돼 조기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고가임에도 마찰 등에 약해 앞으로 김씨가 고안한 기술은 예산절감에 상당한 기여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3월부터 올 3월말까지 지난해의 강원도동해안 대형 산불 출동 등 200여회에 걸쳐 산불진화에 투입돼 조기 진화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현재 ‘밤비버킷’ 부품을 항공기 시설장비 유지비로 구입하고 있어 수리비용이 여의치 않은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서 “예산지원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피력했다. 그는 기자와 만난 날에도 벼병충해 방제항공살포 헬기추락 현장출동을 위해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급히 헬기에올랐다. 정기홍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 10일부터 개장

    강원도 강릉시 경포 등 동해안 99개 해수욕장이 10일부터개장에 들어간다.동해안 일선 시군은 10일 오전 10시 강릉경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삼척,동해,속초,양양 등 동해안 31개 주요 해수욕장들이 개장식을 갖고 8월 20일까지 42일간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고성항 현황과 과제

    고성항을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는 데는 금강산관광특구지정이 전제조건이다.북한이 다음달까지 특구지정을 선포하겠다고 한만큼,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고성항이 군사항으로 이용됐던 점이 북한으로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고성항은 어떤 곳인가=움폭 들어간 모양때문에 ‘괴불주머니’로 불린다.고성항 부두는 지난해 5월 아산이 준공했으며,1만1,055㎡의 규모로 방파제(길이 560m)1기,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본선부두(길이 240m,폭 18m)2기,수송선 및 부속선 부두(길이 122m) 1기 등이 있다.부두 앞에 있는 330명 투숙규모의 해상호텔에는 식당 카지노한증탕 수영장 회의실 영화관 등이 있다. 남포 등 서해안의 항구와 달리 수심이 깊고 북쪽의 최남단 항구라는 점에서 남북간 물류수송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특히 통천에 조성될 경공업단지 등 금강산밸리와 연결될 수 있으며,경제특구지정에 따른 외국인투자 유치가 활성화되면 국제적인 물류수송항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경도 원산·강원도속초·경북 포항 등을 잇는 동해안 무역벨트 형성도 가능하다. ◆걸림돌은?=북한의 잠수함 기지로 활용됐던 곳이다.경제특구 지정에 따라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이 때문이다.북한의 이해득실에 따라사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현대아산측의 판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고성항 국제무역항으로

    북한의 고성항(옛 장전항)이 ‘국제무역항’으로 개방돼국제무역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고성항이 국제무역항으로 바뀌면 북한의 원산,남한의 속초·동해·포항 등을 묶는 동해안무역벨트가 형성돼 남북교역은 물론,국제교역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1일 현대아산 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치 등 금강산관광활성화를 위해 아산과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다음달까지 금강산경제특구가 지정되면 고성항을 국제무역항으로 개방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환으로 양측은최근 고성항의 옛 출입국사무소 건물을 상설 남북무역상 담장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고성항을 무역항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내년 하반기부터 육로관광이 개설될 경우 해상관광이 중단되는 데 따른조치로 풀이된다. 고성항이 국제무역항이 되면 양측이 지난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던,원산에서 해금강까지의 108㎞에 이르는 금강산밸리(무역·금융·예술의 도시)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경제특구가 지정되면 고성항의 역할은 물류기지항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면서 “아산이 이미 조성한 고성항부두 시설만으로도 물류수송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관리해역 5배 늘어 경비‘구멍’큰 우려

    오는 30일부터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가관리해야 할 바다면적이 5배이상 늘어나 해상경비에 비상이걸렸다. 협정발효 이후 중국 선박의 불법조업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감시할 경비정 등 해상병력은 턱없이 부족하기때문이다. ■해양경비 ‘구멍’우려= 한·중 어협이 발효되면 현재 영해 12해리 이내인 우리측 경비구역이 최대 80해리까지 늘어난다.면적으로 보면 약 8만㎢에서 44만7,000여㎢로 넓어진다.하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한 해상경비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도단속이 가능한 250t급 이상 선박은 모두 73척(어업지도선 20척·해경경비정 53척)에 불과하고 해상순찰 항공기는 1대도 없다. ■중국 불법조업 급증 예상=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우리 해경에 나포된 중국의 불법조업 선박은 49척이다.지난해의 39척보다 많아졌다.현재 여름휴어기인 중국 저인망어선 등이9월16일부터 조업을 재개하면 불법조업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복잡한 조업조건,우리측 위반도 늘어날 듯= 지난 4월 협정체결후 어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교육을 실시했지만 조업조건이 복잡해져 우리 선박의 위반사례도 늘어날 것으로보인다.당장 30일부터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에 들어갈 수있는 우리측 선박은 협정에서 체결된 1,402척이 아니라 허가증을 받은 692척만 가능하다. ■국내 어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어획량이 20만t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과도어획’ 상태인 우리 연근해의 어업자원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어업생산성 증대효과도 연간 3,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매년 6월16일부터 9월16일까지 3개월 동안 중국 EEZ 내에서의 우리나라 저인망·안강망 어선의 조업이 전면 금지돼 이 업종의조업위축은 불가피하다. 중국 오징어배 94척이 독도외곽 해상까지 와서 연간 1만4,100t의 오징어를 잡을수 있게 돼 동해안 어민들의 반발도심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北美대화 포괄적 의제로

    북한은 미국이 북·미 대화 재개를 선언한 지 12일만인 어제 첫 공식반응으로 경수로건설 지연 손실에 따른 전력보상 문제를 먼저 논의하자고 수정 제의했다.이는 미국이 회담의제로 핵·미사일 개발,재래식 무기 감축 등을 제시한 데대해 북한의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의 대화 재개 제의는 ‘유의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미국이 제시한 의제는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려는것’이라고 반박한 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포기’를 요구하면서 전력보상문제를 들고 나왔다.북·미간 제네바합의는 당초 경수로 건설을 2003년까지 완공 목표로 했지만 금창리 핵시설문제,대포동 미사일 발사,동해안 잠수정침투 등 사태로 공사가 지연돼 2008년께나 완공될 것으로예상된다.미국은 공사지연의 책임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북한도 그 책임의 상당부분을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경수로건설 지연 보상문제를 우선 논의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대화 자체를 회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정제의를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또 북한의 입장에선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경수로 건설문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 동결 및 투명성 검증에서 파생된 문제다.뿐만 아니라 공사 지연에는 북한의 핵 개발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혹제기에서부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 DO)와북한측과의 지지부진한 협상도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력보상문제는 핵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경수로 건설 지연에 대한 책임문제와는 동전의 앞뒤와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과 미국은 서로 특정 의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고집하다 보면 상호 불신감만 더하게 될 것이다.우선 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겠다.그 다음 서로 다루고 싶은 의제를 일단 협상테이블에 올려 놓고 대화하면서 쉬운 것부터,그리고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끼리 먼저 다루는 등 방법론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인터뷰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체운영을 위해 현대상선으로부터 쾌속선 설봉호와 해상호텔인 해금강호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현대 아산측은 18일 “설봉호의 경우 현대상선과 재용선 계약을 맺고,해금강호텔은 가능하면 완전히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2년 남짓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망한 사업’으로 규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며 “기업은 수익성을 말할 때통상 5∼10년가량 내다본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구상했을 때남북관계 개선 외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가스를 들여오는 데 북한을 거치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고 소개했다.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는 지적이 많은 데 몇년전 동해안에 침몰한 잠수함 한척을 건져내는 데만도 적지 않은 돈이 든 걸로 알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햇볕·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접근돼야 한다. ◇당장 이달말까지 북에 2,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자금확보가 안되면 사업은 쉴 수 밖에 없다. 장전항의 시설물들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광객이 계속 줄지 않나?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실향민의 고향방문, 공무원 연수 등을 정부측에 적극 요청해 관광객수를 연간 2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 ◇외국인 투자는 진척이 있나? 일본기업은 식당·호텔을,독일기업은 초콜릿 등 과자류점을, 미국기업은 패스트푸드점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금강산경제특구만 지정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카지노 사업은? 우리측이 허가해주지 않으면 북한이 자체적으로 우리 해상호텔의 시설물을 임대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마포구, 내일까지 무료 가족기차여행 모집 신청받아

    마포구는 ‘가족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에 참가할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모집한다.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9시 태백선을 타고 청량리역을 출발,강원도 동해시 추암마을까지 갔다가 다음날인 7월 1일 오후 9시 서울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동해안의 장엄한 해맞이와 그림 그리기,오락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부모중 1명이 반드시 보호자로 참가해야 한다.거주지 동사무소에 16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가 많으면 저소득 가정에 우선권을 준다.참가비는 무료.문의330-2358∼9.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NLL개념 재정립할 때

    최근 북한 상선이 우리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것이 ‘침범’이냐,‘통과’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7일 ‘침범’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혔다.합참은 지난 2일 이후 동·서 NLL을 ‘침범’한 북 선박은 지난 3일 서해 연평도 북서방 5마일 지점을통과한 청진2호 1척뿐이라고 밝혔다. 함참의 인식은 동·서해의 NLL 가운데서도 우리 군의 ‘경비구역’에 해당하는 NLL을 넘어가면 ‘침범’이고,그 외곽의 ‘감시구역’을 지나면 그동안에도 남북 민간선박들이 이 지역을 수시로 넘나든 점에 비추어 단순 ‘통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통상 서해 NLL은 한강 하구에서 백령도를 거쳐,다시 백령도 서쪽 42마일까지,동해 NLL은 동해안 저진에서 동쪽으로 218마일까지로 돼 있으나 실제 군 작전권이 미치는 지점은 이보다 훨씬 줄어든 구역이다.사실 NLL은 1953년 8월30일 유엔군사령부(UNC)가 우방국의 함정 및 항공기초계활동의 북방 한계를 규정한 내부 작전규칙으로 해군부대에 시달한 것이며,정전협정상에도 아무런규정이 없다.상대방인 북한에도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정전체제가 지속되면서 NLL 남쪽 바다는 우리 군이 실효적 지배를 해온 것도 현실이다. 정부와 군은 차제에 실질적으로 경비구역에 포함되는 동·서해상의 NLL의 개념을 재정립하여 국민들에게 대략적이나마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번 북 상선의 NLL 통과를 두고일부에서는 ‘주권 퍼주기’라고까지 비난하고 있는데 이를차단하기 위해서라도 NLL의 정리된 개념을 알려야 할 것이다.또 남북간에는 현재 정전체제가 유지되고는 있으나 작년 남북 정상회담이후 화해·협력 시대로 크게 전환되고 있다.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남북대화의 큰 틀에서 국방장관회담개최를 통해 NLL에 대한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북한도 대외물자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항로 단축이 요청된다면 상호주의 원칙 아래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해결점을 찾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합참 “NLL침범은 1척뿐”

    합동참모본부는 7일 “지난 2일 이후 동·서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한 북한상선은 모두 5척이지만 이 중 우리 군의집중 경비구역 내 NLL을 침범한 선박은 지난 3일 서해 연평도 북서방 5마일 지점을 통과한 청진2호 1척뿐”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상선 청천강호가 7일 새벽 0시50분쯤 백령도 서쪽 25마일 지점의 NLL을 넘었으나 이는 우리 군이 ‘침범’으로 간주하는 경비구역 이내가 아닌 외곽지역(감시해역)을 ‘통과’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지난 6일 오후 4시45분쯤 동해안으로부터 140마일 지점의 NLL을 넘은 대홍단호도 독도를 우회,통상적인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北 상선 침범 ‘자제’

    북한상선들의 영해 침범이 6일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지난 5일 제주해협을 통과해 긴장을 몰고왔던 대홍단호는 우리측의 요구에 순응,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향하던 향로를 바꿔 독도를 우회해 목적지인 청진쪽으로 항해중이다. 지난 5일 밤 11시30분쯤 우리 해군 대잠초계기(P-3C)에 의해 백령도 공해상에서 최초로 식별된 대동강호(9,700t급)역시 이날 서해 공해상을 통해 남하중이다.대동강호는 선원46명과 6,300t의 소금을 싣고 남포항을 출항, 동해안 흥남항으로 항해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대동강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우회해공해상으로 남하하고 있으며 제주도를 우회해 대한해협으로빠져나갈 예정이다.합참 박정화(朴貞和·대령) 해상작전 과장은 “이 항로는 그동안 북한상선들이 이용해온 통상해로”라면서 “대홍단호와 대동강호는 우리측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있으며 또다른 선박들의 이상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자고 제의한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회의는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됐다. 노주석기자 joo@
  • 동해안 고래 ‘수난’

    경북 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가 수난을 겪고 있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래잡이가 금지된 80년대 중반 이후 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 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이 바다 속에 쳐놓은 정치망과 자망,통발 등 각종 그물에 걸려 질식사하는 고래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어민들은 작살 등을 이용,고래를 불법 포획하고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최근 2년여간 그물 등에 걸려 질식사한 고래는 99년 93마리(밍크고래 47·돌고래 46마리),지난해 95마리(〃 43·〃 49마리,기타 3마리),올들어 현재까지 82마리(〃 54·〃 25,〃3마리) 등 모두 270여마리나 된다.이 가운데 일부는 어민들에 의해 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울산 장생포항소속 선장 이모씨(45)가 조업중 길이 4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를 작살로 불법 포획,경찰에 구속되는 등 올들어 3명이 구속됐다. 이들 고래가 수산시장 등을 통해 위판될 경우 밍크고래는마리당 가격이 최소한 1,000만원,돌고래는 100만∼200만원선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포경협회(IWC) 결정에 따라 86년 1월부터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됐으며,고래를 포획 또는 사살할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 인천지역 수산물 어획량 10년새 절반으로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인천지역 수산물 어획량이 10년 새절반으로 줄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강화·옹진 등 인천 앞바다에서 잡힌 어획량은 4만1,300여t으로 90년 7만9,000t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어선(척당 평균 17t)수도 2,087척으로 90년 2,221척에 비해 10% 가량 줄었다. 이는 매립면적 증가와 남획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오염 등 해양환경 악화,중국어선 불법어로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연안만 해도 82∼97년 22건의 매립사업으로 어장 1만3,678㏊가 사라져 3,300여명의 어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공유수면 매립은 어류의 산란장소를 파괴할 뿐 아니라 바다의 물길을 바꿔 어류가 다른 곳으로 떠나게 하는 피해를가져온다. 바닷물 온도상승도 어류감소를 부추기고 있다.84년 여름섭씨 22도였던 해수온도는 지난해 28도로 치솟았다. 동해안과 남해안보다 수심이 낮아 기후변화에 민감한 서해안에서의 해수온도 상승은 어류의 서식지 및 산란장 이동을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오양수산 회장 김성수씨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성수(金性洙·79) 오양수산 회장은 우리나라 원양어업계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원양어업의 역사를 거론할 때마다 그의 이름이 빠지는 법이 없다. 김회장은 지난 69년 오양수산을 설립,당시 아무도 관심을갖지 않던 참치어업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인도양·태평양·뉴질랜드·대서양·라스팔마스·모리타니아 해역 등을 누비며 잡은 참치를 전량 해외에 현지수출,외화획득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 72년에는 1,500t급 트롤어선을 북양 명태어장에 국내 최초로 투입,질 좋고 값싼 명태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김회장이 83년 명태를 주원료로 출시한 ‘오양맛살’은 수산 가공식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현재 연간 4,000억원규모의 게맛살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오양맛살’은 미국은 물론 남미·유럽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김회장은 오양맛살의 성공으로 84·85년에 각각 동해안 주문진과 경기 안성에 대규모 젓갈공장과 조미 수산물 공장을 설립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젓갈은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외국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지난 79년 뉴질랜드에 합작회사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86년 미국,91년 아르헨티나에도 각각 합작회사를 세워 오징어·홍어·가오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오양수산은 현재 24척의 원양어선과 5개의 수산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경련 ‘통일 산업지도’ 발표

    통일을 감안할 때 북한의 산업입지로는 평양지역이 가장 탁월하며,동해안 지역에서는 청진과 원산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남북한 경제통합 이후 남한의 중점 육성산업으로는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분야가,북한은 가전과 사무용제품 등 기술집약적 경공업이나 부분적인 중공업분야가 꼽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통일한국의 입지여건을 감안한 ‘통일한국을 향한 남북한 산업지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양지역에는 음식료품,섬유제품,봉제의복,가죽신발,유리·시멘트,철강금속,전기·전자산업을 배치하는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해안의 해주공업지대와 동해안의 원산공업지대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장비 제조업과 정밀기계 등 첨단산업이 적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평가에서 출판·인쇄,장비·기계,전기·전자업은북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석유정제·담배제조·조립금속·플라스틱 등의 분야는 북한에 적절한 공업지구가 없는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앞으로 50억달러의 투자가효율적으로 이뤄지면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이 9.7% 가량 높아질 수 있으나 남북한간의 산업협력이 없을 경우 북한산업은 정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대북경협에서 북한의 국영기업부터 시장경제 마인드를 갖도록 유도해야 하며 중장기 대북투자 재원으로는일본이 북한에 대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후(戰後)배상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동해안 지자체 재정·인력난으로 해수욕장 철조망 철거 어려울듯

    피서철만 되면 단골 민원으로 떠오르는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철조망 철거가 올해도 어려울 전망이다.예산이 없어서다. 24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올여름 동해안 95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영동지역 6개 시·군 주민들의 건의를 모은 결과,철조망 완전 철거나 일시철거를 요구한 해수욕장이 10곳,백사장으로 드나드는 출입문 추가 설치 등을 요구한 해수욕장이 15곳으로 나타났다. 군부대측도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주민 건의를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동진과 추암 등 명소를중심으로 관광펜스 대체나 철조망 일부 철거·이전 등 계획을 세웠다.99년 37곳,지난해 2곳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중 일시철거’라는 조건부 동의를 강원도와 한 바있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인력과 예산에 대한 부담으로 철조망 일시철거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형편”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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