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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리 출몰에… 경북 동해안만 피서객 급감

    해파리 출몰에… 경북 동해안만 피서객 급감

    올여름 전국 주요 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난 가운데 경북 동해안을 찾은 인파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온에 따른 해파리 출몰 급증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권 4개 시군 해수욕장 34곳을 찾은 피서객이 51만 689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피서객(68만 3805명) 대비 24.4%(16만 6909명) 급감했다. 반면 올여름 해수욕장을 낀 전국 주요 연안에서는 피서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서는 거제·통영·남해 등 해수욕장 26곳을 찾은 방문객이 76만 4557명으로 지난해(60만 431명) 대비 27.3% 늘었다. 지난해 60만 3741명이 찾은 전남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올여름 62만 7802명으로 4% 증가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권 86개 해수욕장의 경우 올해 누적 방문객 수가 750만 6009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47만 1352명) 대비 16%(103만 4657명) 늘었다. 경북도는 올여름 고수온으로 맹독성 해파리가 대거 출몰했고, 폭염과 폭우 등 오락가락한 날씨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경북 동해안권 지자체들은 해파리가 급증하자 예비비까지 추가로 편성하는 등 해파리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여름 경북 동해안지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977건으로 지난해 6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 최근 경북도가 제시한 주민투표,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통합의 주요 쟁점인 청사별 관할 구역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1, 2, 3 부시장 사무분장 규정이 시행령에 다 나와 있는데, 통합을 하면 부시장을 4명이나 두어야 하는 판에 사무분장도 없이 하자는 건 현행법 제도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행정통합 특별법 쟁점 사항을 설명하며 “주민투표를 하게 되면 내년 1월쯤에나 할 수 있는데 그러면 (2026년을 목표로 한) 통합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행정통합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주민투표를 거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광역단체 통합 사례가 없어 주민투표 규정도 없다”면서 “이제 와서 주민투표 들고나오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포항 동부청사 배치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동부청사를 두냐 안두냐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경기도의 2배, 서울시의 33배가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대구와 경북청사만으로는 관할이 어려운 만큼 포항이나 경주, 영덕, 울릉 등 동해안 지자체를 담당할 동부청사를 두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시의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은 서울이나 경기도와 같이 시행령에 명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 시 부시장 4명 중 2명을 차관급 국가직으로 두자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통합을 하면 재정자립도가 32.5%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장이야 재정자립도가 80%에 달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행정이 가능하지만, TK는 통합해도 재정자립도가 낮으므로 부시장을 모두 지방직으로 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달 말까지 시·도 통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기 과제로 넘겨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안이 8월 말까지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8월 말까지 합의가 안 되면 이 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기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통합 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을 거쳐 결정토록 하는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은 경북도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 “노출 남녀, 문란하게 놀아”…‘유흥 성지’ 전락한 양양 피서객 ‘뚝’

    “노출 남녀, 문란하게 놀아”…‘유흥 성지’ 전락한 양양 피서객 ‘뚝’

    올해 7~8월 중순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 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고성·속초가 15~28%, 동해·삼척이 7~9%까지 증가했다. 동해시는 7월 10일부터 40일간 운영했던 망상 등 6곳 해수욕장이 인명사고 없이 폐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은 개장 초기 내린 비와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 해파리 피해에도 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76만 3015명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동해시는 낮에는 비치발리볼대회, 권투 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벼룩시장, 영화제, 거리공연, 콘서트와 이벤트 등 해수욕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피서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시 관계자는 “편의성 증진, 다채로운 행사, 안전한 운영 등을 위한 다양한 특화시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피서객은 증가하고 인명피해 등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진 데다 KTX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어 피서객이 대거 강원도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양양을 찾은 피서객만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6월 22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69만 116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만6400명이 급감한 것이다. 여전히 많은 수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양양만 줄어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흥 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대 초부터 서핑의 성지로 주목받았던 양양은 최근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유흥 성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 ‘양양에 이성 친구 보낸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양양에서 젊은 남녀들이 어떻게 문란하게 노는지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도 퍼져 있다. 일부 양양 비치 술판과 풀 파티 등은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차 서퍼라는 이모(31)씨는 “처음 서핑을 접한 2015년과 지금 인구해변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 안타깝다. 저를 포함한 외지인들이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헤쳤다면 분명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할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지역 서핑 업계에서는 유흥 인구 유입으로 서핑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근 주민들 역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소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피서객 수 감소 원인으로 특정 문제를 지적하기는 어렵다. 폐장이 가까워지면서 피서객 수도 예년 수준을 회복 중으로 건전한 해수욕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펄펄 끓는 동해안…경북 양식장서 55만 마리 폐사

    펄펄 끓는 동해안…경북 양식장서 55만 마리 폐사

    연일 이어지고 있는 고수온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지역 양식장 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양식장 23곳에서 55만5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피해 추정액은 4억2000만원으로, 피해 어류는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53만5000여 마리와 넙치 2만 마리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0곳 54만 마리, 경주가 1곳 1만2000마리, 영덕 1곳 1000여 마리, 울진 1곳 3600여 마리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지난 8일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2일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연안으로 확대됐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포항지역 수온은 28.4도다. 경북에서는 양식장 90곳이 어류 약 200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고수온에 따라 각 양식장은 먹이나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피해 축소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액화 산소나 순환펌프 등을 어업인에게 지원하고 있고, 경북도는 폐사 어류를 처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온 정보와 유의 사항을 어업인에게 공유하고, 수온 변화에 따른 양식장 관리를 알리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 [사설] 산업고도화 걸맞은 전력수급계획 마련을

    [사설] 산업고도화 걸맞은 전력수급계획 마련을

    기록적 폭염으로 최대 전력 수요량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이달에만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90GW를 넘어선 날이 열흘에 가깝다. 지난해 폭염에도 8월 한달간 90GW를 웃돈 날은 나흘이었다. 전력수급 대책이 국가 대계로 떠오른 현실이다. 전력 소비 급증은 가정이나 사무실의 냉방용 전력 때문만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이 는 데다 반도체 등 전기 소모가 많은 신산업이 확대된 배경이 크다. 국내 전체 전력 수요에서 가정, 사무실, 상가 등의 사용량은 35% 정도로 산업용 전력이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이다. 경기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만 해도 2050년까지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1에 해당하는 10GW의 추가 전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전기 먹는 하마’로 통하는 AI 산업이 빠르게 팽창하는 현실에서 ‘전력 비상’은 이제 일상이 됐다. AI와 반도체로 신산업 패권을 쥐겠다고 세계 주요국들이 시시각각 전력 전쟁을 펼치는 상황인데 우리는 한가하다. 향후 14년간의 전력 수요 전망, 발전소 건설 일정 등을 담은 ‘전력수급기본계획’(11차)마저 밑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는 국내외 기업들에 신산업 투자처로 한국을 선택해 달라는 말을 꺼낼 수 없다. 전력 설비도 문제지만 전력망 확충은 더 급하다. 송전망이 부족해 동해안 등에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주요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끌어올 수가 없다. 21대 국회가 정쟁하다 폐기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하는 까닭이다. 송전망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에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아야 한다. 정부는 2038년까지 신규 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혔다. 기후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도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전력 수급에 원전 확대가 불가피한 현실인 만큼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도 국회가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
  •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 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한 후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경기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가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하고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길섶에서] 여행

    [길섶에서] 여행

    40년 넘은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은 그 자체로 즐겁다. 취미나 취향이 그리 다르지 않다. 고교 1학년 때부터 맞춰온 팀워크가 보통 이상이다. 얼마 전 동해안으로 2박3일을 다녀왔다. 바다에도 가고, 바다를 등진 산과 계곡에도 들렀다. 바닷가에는 갔으되, 바닷물에 발을 담그진 않았다. 산에 가서도 계곡만 보고 내려왔다. 바다에 간 건 저녁식사를 한 뒤 차를 한잔하기 위해, 산에 간 건 산길 초입 음식점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을 하기 위해서였다. 5명이 모이니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적절한 대목에서 말을 끊지 않으면 주장이 계속된다. 의견이 모아지지도 않는다. 어느 친구가 “다들 사족이 많다”고 핀잔을 주지만 그 말 자체가 사족이라고 또 핀잔을 줘서 껄껄 웃는다. 사족을 아무리 달아도 빈정 상하지 않는 관계다. 그래서 “쓸데없는 말 하러 모인 이 시간이 즐겁지 않은가”라는 소리도 했다. 어느 하나 틀린 말이 아니다. 건강을 유지해 75세까지는 이렇게 놀러 다니자고 한다. 협심증 판정을 받은 친구도 있는데 그 나이까지 다들 건강히 유람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 “해파리 때문에 휴가 망쳤다”…독성 해파리 유입 ‘역대 최대’

    “해파리 때문에 휴가 망쳤다”…독성 해파리 유입 ‘역대 최대’

    #. 초등학생 두 딸을 둔 박세현(43·가명)씨는 지난 10일 가족들과 서핑을 배우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가 6회로 구성된 서핑 강습을 2회까지만 듣고 환불받았다. 함께 수업을 듣던 다른 수강생과 강사가 서핑하던 중 해파리에 쏘인 걸 본 직후였다. 박씨는 “아이들이 서핑을 너무 좋아해 고민이 컸다”면서도 “눈앞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덜컥 겁이 났다”고 했다.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파리 개체수 급증과 함께 쏘임 신고 건수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으로 들어온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같은 면적당 20~40마리 수준이고 지난해에는 0.3마리에 그쳤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에 따르면 지난 9~14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56.5%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보다 30% 포인트 이상 높다. 어업인 모니터링 요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바다에서 해파리를 봤다는 얘기다. 해수부는 지난달 제주도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경북·전남·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내리기도 했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남해로 들어와 동해로 올라간다. 최대 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어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쇼크 등을 일으킨다. 강원도에서만 해파리 쏘임 신고 건수가 지난해 7월 46건에서 올해 7월 332건으로 약 7배 늘었다. 지난해 6건의 쏘임 신고가 접수된 경북은 이달 1일까지만 벌써 562건이 집계됐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파리 출현까지 잦아지면서 해수욕장 이용객도 줄고 있다. 6월 말~8월 말 이용객 수는 2021년 2273만명에서 2022년 3984만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797만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는 지난 11일 기준 3097만명에 그쳤다. 해파리 급증은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 해수온 상승은 플랑크톤 등 해파리 먹이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한반도 연근해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해파리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임계점의 온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도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해양생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이 만들어져 해파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중국의 역대급 집중호우와 양쯔강 범람으로 해파리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윤 연구관은 “올여름 중국의 집중호우로 양쯔강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 해파리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해파리가 더 많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집중호우로 범람한 강물에 섞인 오염물질이 바다에서는 영양분 역할을 하면서 해파리의 먹잇감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 화마를 이겨낸 울진 응봉산을 걷다 [두시기행문]

    화마를 이겨낸 울진 응봉산을 걷다 [두시기행문]

    응봉산은 강원도 삼척과 경북 봉화, 울진에 걸쳐져 있는 대표 명산이다. 응봉산은 해발 998.5m이며 울진 쪽에서 바라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응봉산이라 불린다. 응봉산 지역은 산세가 험준하고 숲이 울창하며 자연 본래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이다. 동쪽 기슭은 덕구계곡이 있으며 남쪽 너머에는 구수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의 길이만 약 12㎞에 이르며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하고 있어 비경을 이룬다. 교통망이 편리하지 못하다는 것 때문에 사람의 손이 적게 타 자연미를 잘 간직하고 있다고 이야기도 한다. 본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명산그래도 이 응봉산의 매력적인 모습을 찾는 사람들은 덕구온천에서 시작하여 타원형으로 종주하는 형태의 약 12㎞의 산행을 즐기며 계곡의 괴암괴석의 절경과 함께 시원한 폭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등산로를 따라 13개의 다리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다리를 본떠 만들어져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응봉산의 자랑인 땅 밑에서 솟구치는 노천온천탕에서 족욕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정상석은 상당히 기다랗고 거대하게 서있는데 해발 1000m가 되지 못한 것이 이내 아쉬워 정상석으로 해발을 조금이라도 더 높였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조씨가 매사냥을 하다 매를 잃어버렸는데 그 매를 찾았다 하여 응봉이라 하였고 그 곳에 좋은 묏자리가 있어 부모의 묘를 써 집안이 번성하였다 한다. 그만큼 풍수지리적으로도 훌륭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국내 최고 금강송 자생지우리나라의 최고의 금강송 자생지로 꼽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울진군 소광리에 위치한 금강송 군락지 지척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보호수 2그루와 곧게 뻗은 금강송 등 100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솔숲의 운치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금강송은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강릉, 삼척, 울진, 영덕 등에 자생하는 최고급 소나무로 균열이 적고 벌레가 생기거나 휘지 않는다고 한다. 응봉산의 금강송은 춘양목으로도 불리며 결마저 고와 최고급 목재로 이용되었다. 조선 숙종 때는 금강송을 함부로 베어내지 못하도록 봉산을 하기도 할 정도로 그 가치가 대단했고 1959년 정부는 육종보호림을 지정해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후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제한적 입산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화재로 금강송 군락지까지 화마가 덮칠 위기에 놓였지만 저지선을 지켜내며 수백 년을 지켜온 금강송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화마을 딪고 새 생명이 기지개2022년 3월 4일 11시 17분 울진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울진, 삼척을 포함하여 1만6302㏊에 직, 간접적 피해를 입혔다. 10일이 넘는 사투속에 진화된 산불은 많은 상처와 남겼다. 1986년 이후 가장 긴 산불로 기록된 이날은 2000년 동해안 산불(191시간)보다 긴 200시간 넘게 이어지고 13일 오전 9시경 이내 화마를 막을 수 있었다. 산세가 험하고 돌산인 응봉산은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화재를 저지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건축물 등 탔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 식물들도 상당히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의 응봉산은 아직도 그 화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검게 그을린 소나무들이 곳곳에 볼 수 있으며 그을린 표지석, 바위 등이 그날의 아픔을 느끼게 해준다. 화재 이후 꾸준히 새나무를 심고 복원에 힘쓰고 있으며 그을린 숲 사이사이로 작은 새싹들이 피어나는 모습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한다. 엄청난 화마에도 용케 버티고 천천히 새 생명이 기지개를 피며 옛 자연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는 응봉산의 모습은 마치 신령스럽다. 신비함 가득한 계곡의 절경과 동해바다의 풍경 그리고 산그리메의 환상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응봉산의 사시사철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포토] “여름아 가지마”… 동해안 막바지 피서객 몰려

    [포토] “여름아 가지마”… 동해안 막바지 피서객 몰려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폭염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자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늘과 내일 강원도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은 광복절인 15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씨줄날줄] 난카이 대지진과 한반도

    [씨줄날줄] 난카이 대지진과 한반도

    제주 읍지(邑誌)인 ‘증보 탐라지’는 1707년(숙종 33)의 지진해일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기상용어로 쓰이는 지진해일(地震海溢)이라는 표현이 있어 기상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한자문화권에서 지진해일은 특정한 용어라기보다 문장 속에서 ‘땅이 울리고 바다가 넘쳤다’는 서술적 표현으로 등장하곤 한다. ‘탐라지’는 제주목사 이원진(1594~1665)이 개인적으로 펴낸 제주목·대정현·정의현의 읍지다. 이것을 바탕으로 후임 제주목사 윤시동(1729~1797)이 제주의 역사, 지리, 풍속을 자세히 다루어 펴낸 관찬(官撰) 읍지가 ‘증보 탐라지’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교수를 지낸 이마니시 류가 반출한 것을 후손이 1960년 일본 덴리대학에 기증했다고 한다. 제주의 해일은 호에이 대지진 때문이었다. 일본열도 동남쪽의 도카이(동해)~도난카이(동남해)~난카이(남해) 해곡(海谷)의 단층이 동시에 파열돼 일어난 유일한 지진이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도 이때다. 일본 기상청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 이후 일본열도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일 미야자키의 규모 7.1 지진 이후 100∼150년 간격으로 일어나는 난카이 대지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호에이 대지진처럼 모든 단층이 한꺼번에 파괴되는 최악의 지진을 우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호에이 대지진 당시 지진과 해일을 감지했지만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제주도는 해수면 높이가 0.2m 올라가는 정도였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제주 송악해변과 남해 광양해변에 0.5m 정도의 해일이 닥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에게 무서운 것은 일본열도 서안의 지진해일이다. 태종실록에는 1415년 ‘영일에서 길주까지 동해의 바닷물이 최고 50~60척(15~18m)이나 넘쳤다’는 기사가 보인다. 역사적으로 동해안의 해일은 빈도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 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경북 동해안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양식장 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현재까지 포항 양식장 16곳과 경주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어류 7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8일 포항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7300여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2~13일 포항 양식장 16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5만7000마리, 경주도 1곳에서 양식 어류 6700마리가 폐사했다. 경북에서는 양식장 90곳에서 어류 약 2천만마리 키우고 있다. 강도다리가 1670만마리로 대부분이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 8일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2일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연안 등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날 기준 수온 분포는 포항 26.1도, 경주 27.9도, 영덕 19.6도, 울진 21.8도 등이다. 경북도는 수온 정보와 유의 사항을 카카오톡과 SNS로 어업인에게 공유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비 4억6300만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또한 어업인에게 수온 변화에 따른 양식장 관리를 지도하고 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 울산 해안 ‘생태계 보고’…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울산 해안 ‘생태계 보고’…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국제 보호조류와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울산 해안에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울주군 서생 해안과 해수욕장에서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가 관찰됐다. 최근 울산 해안에서 국제 보호조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조류 동호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큰부리도요와 큰뒷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준위협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큰부리도요는 봄과 가을에 불규칙적으로 관찰되는 희귀한 철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9월 3일 경기 시흥 소래 염전에서 어린 개체 한 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드물게 출현해왔다. 큰뒷부리도요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5월, 8∼10월 주로 관측되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하지만, 이 새가 울산에서 관측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제 보호조류 발견도 조류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다. 지난 7월 노랑부리백로와 청다리도요사촌 관측 이후 주변 지역을 관찰하던 울산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 동호회 회원 등이 두 새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 연구센터장은 “동해안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다수의 도요새가 서생 해안을 찾아온다는 것은 먹이나 휴식 환경이 안정적이고 좋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멸종위기종인 큰바다사자가 울산과 부산 해상에 잇따라 발견됐다. 13일 오전 9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남방파호안 인근에서 큰바다사자 1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큰바다사자는 녹색 바다 등부표 위에 있다가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 등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26분쯤에는 부산 기장군 동백항 앞 등부표에 갇힌 큰바다사자가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구조된 큰바다사자는 해양보호종이다. 국내에서는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 제주도 등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초 조류 사파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를 운영하면서 현장 탐조가 활발하다”며 “해안 등 우수한 생태환경을 잘 보전해 더 많은 귀한 생물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폭염도 뉴노멀… 송전망 없어 발전소 놀린다니

    [사설] 폭염도 뉴노멀… 송전망 없어 발전소 놀린다니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4.4GW로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5일의 93.8GW를 경신했다. 이번 주부터는 하계 휴가자들의 산업현장 복귀로 조업률이 회복되면서 전력수요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니 전력난으로 2011년 9월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질까 염려스럽다. 정부는 현재 21대의 원전을 가동해 전력피크에 대응하고 있다. 추가 원전 건설 등 전력 공급시설 확대는 단기간에 실현하기엔 불가능하다. 기존의 전력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기를 생산할 시설을 갖추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동해안 화력발전소 4곳에 원전 6기와 맞먹는 6.2GW의 발전시설이 있으나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놀리고 있다. 수요처인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망이 없어서다. 정부는 3년 전에 송전선로를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발 등으로 2026년 6월로 미뤄졌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라면 정부도 좀더 치밀한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세웠어야 했다.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뿐 아니라 산업계 전력 수요에 부응할 전력 확보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경기 평택, 화성, 용인 등지에 조성하려는 반도체 클러스트에 필요한 전력 수요만도 수도권 전력수요량의 25%인 10GW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 가동에도 막대한 전력이 들어간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전력망 건설에 속도를 내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발의됐으나 민간 자본 투입을 둘러싼 민영화 논란 등으로 폐기됐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상 가동시키고 AI 선도국가의 기반을 다지려면 정부·지자체·한전의 유기적 협력 등을 담은 관련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전기요금 현실화와 누적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한전의 경영 정상화도 절실하다.
  • 달궈진 바닷물에…경북 포항서 강도다리 폐사 이어져

    달궈진 바닷물에…경북 포항서 강도다리 폐사 이어져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재차 발생했다. 1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포항 북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약 73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포항 호미곶 북단에서 울진 북면 북단 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5일에도 해당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지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더 올라가자 피해가 이어진 셈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한동안 냉수대에 머물던 연안에 6~7도 가량 높은 온수대가 유입되면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시에서는 올해 수산 재해 관련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양식어가에 액화산소·순환펌프·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NS 문자 서비스를 통해 수온 변동 상황을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 지도,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이 오기 전 현장 점검과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고수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일본 규모 7.1 지진에 경북 포항·경주서도 유감 신고 잇따라

    일본 규모 7.1 지진에 경북 포항·경주서도 유감 신고 잇따라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도 지진 유감 신고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10분 기준 포항(13건), 경주(1건) 등에서 “땅이 흔들린다” “지진이 난 것 같다”는 신고가 총 14건 접수됐다. 앞서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이날 오후 4시43분쯤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고치현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진원 깊이는 30㎞, 쓰나미 최대 높이는 최대 1m 정도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지진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피해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 울진군 경북 동해안 최초 ‘펫비치’, 방문객 발길 이어져

    울진군 경북 동해안 최초 ‘펫비치’, 방문객 발길 이어져

    경북 동해안 첫 애견동반 해수욕장이 문을 연 가운데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개장한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에 조성된 ‘펫비치’에 지난 5일까지 이용객 697명이 다녀갔고, 반려견은 339마리가 입장했다.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는 펫비치에는 애견 샤워장(온수·드라이기)을 비롯해 애견 산책로, 애견 놀이터(평균대·점프대 등), 배변통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시설, 카라반 주차공간 등도 마련돼 있어 캠핑여행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견주 5000원, 소·중형견(신체 높이 40㎝ 이하) 5천원, 대형견(40㎝ 이상) 1만원이다. 샤워장 요금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입장 시 반려견 정보 및 등록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고, 해수욕장 내에서는 리드줄을 풀어도 된다. 동물보호법에 따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의 맹견 5종과 이들 믹스견은 입장이 안 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최초로 개장한 구산해수욕장 펫비치는 반려견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안성맞춤인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항시, 이차전지·바이오 다음엔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조성 도전

    포항시, 이차전지·바이오 다음엔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조성 도전

    포항시가 경북 동해안권 친환경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 7일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에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역량을 모은다고 밝혔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사업자와 지원시설 집적화를 목표로 지정한다. 앞서 지난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8만㎡ 규모로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를 신청했고, 오는 11월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소특화단지가 지정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 직후부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수립해 특화단지 지정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선도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 기반 확립 ▲혁신역량 강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3대 목표와 25개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 예산이 우선 투입된다.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수소 산업의 거점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지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APEC·영일만 고속도 등 예산 확보 구슬땀

    경북도, APEC·영일만 고속도 등 예산 확보 구슬땀

    경북도가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앞두고 예산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6일 경북도는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소관별 심의관들을 만나 2025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경북 동해안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한 예산 확보 요청이 주를 이뤘다. 이날 면담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건설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2025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대형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회의 시설,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국비 지원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저출생 극복 핵심 대책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산단·기업 밀집 지역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과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심해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와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 등 SOC 분야에 대한 사업 추진도 강조했다. 산업 물동량이 많은 경주시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 개선을 위한 외동~울산시계 간 국도 6차로 확장에 대한 조속한 국비 반영을 촉구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필요한 효과가 큰 사업들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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