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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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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조기복원 합의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남북 양측 대표단은 16일오전 1차 전체회의를 갖고 회담 의제를 절충하는 등 본격협의에 들어갔다.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와 뒤이은 대표 수시접촉을 통해 남북 양측은 경의선 철도·도로를 조기에 복원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다음달 중순 개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 대표단은 ▲반테러 공동선언 채택 ▲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복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 조기 개최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동해안 도로 복원 ▲개성공단 특구지정 및 4대 남북경협합의서발효 등을 의제로 제의했다. 이에 북측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임진강 수해방지 ▲전력제공 ▲북측 동해어장의 남측 이용▲태권도 시범단 교환 ▲남측의 비전향 장기수 송환 ▲이산가족 문제 ▲남북 러시아 철도연결과 가스관 통과 ▲상선의 영해통과 ▲금강산 활성화 대책 등 11개 항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남북 반테러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테러 문제는 외국의 일로 민족문제를다루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김령성 북측단장은 “우리의 소관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논의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장관급회담의 일방 연기,북측선박의 우리 영해 무단통과 사건,8·15 공동행사 파문 등에 대해 북측에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이봉조(李鳳朝·통일부 통일정책실장)대변인이밝혔다. 한편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15일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금강산에서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사업 후속대책 협의에 착수해 귀추가주목된다. 남북 대표단은 17일 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날 제시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진경호 홍원상기자jade@
  • 북 제시 주요 의제 분석

    16일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무려 11개 의제를 제시하며 적극성을 보였다.특히 러시아 철도연결 등 기존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은 의제들을 새로 내놓아 관심을끈다. ●러시아 철도연결 및 가스관 통과= 지난달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서 논의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의 본격 이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제의는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계기로 이해득실을 따진 결과인 것 같다. 우리 정부는 TKR와 TSR가 연결될 경우 남한은 운임(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을 해상운송의 절반 수준인 600달러로 줄일 수 있으며,북한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통과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손학래(孫鶴來)철도청장과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차관은 지난 3일 TKR∼TSR 연결을 위한 남북한 및 러시아 3국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지난 4∼14일 바체슬라프 발라킨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러시아 교통부 실무대표단이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을마친 상태여서 TKR∼TSR 연결문제는 3자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상선들의 상대측 영해 통과= 지난 6월초 북한상선의 북방한계선(NLL) 및 제주해협 무단 통과로 촉발된 양측의 갈등을 의식한 제의로 보인다.우리 정부는 당시 상선의 자유로운 영해 통항을 보장하는 내용의 ‘해운합의서’ 체결을촉구했는데,북측이 이번 회담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거론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되더라도 야당이“북한의 경우 상선과 군함의 구분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 지난해 우리측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남한에 남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전원을 북측에 송환했다. 그럼에도 북측은 이번에 “남조선에 남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들을 송환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는 “남측의 강요로억지로 전향서를 쓴 장기수들이 있다”는 북측의 거듭된주장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우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전망이다.회담장 주변에서는 “북측이 정치성 짙은 문제를 꺼냄으로써 체제 우월성을지속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남측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양동전략’에서 비롯된 제안”이라는 분석이나돌고 있다. ●북측 동해안 어장 제공= 북측이 지난 4차 회담때 어업협력사업으로 제의한 내용으로 동해안의 북측 어장 일부를일정기간 남측에 제공,우리의 자금과 기술로 어로수역을개발토록 하는 내용이다.어획량 감소 등을 우려한 남측 동해안 어민들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태권도시범단 교환문제= 4차회담때 북측이 문화예술교류차원에서 제의한 의제다.정치색을 배제할 수 있어 원만한타결이 기대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테러 대참사/ 청와대·정부 후속조치

    미 동시다발 테러 사흘째인 13일 정부는 당초 흥분과 경악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현지 교민의 피해 상황과 실종자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정부는 미국이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아프가니스탄과파키스탄 국경 근처의 교민들에 대한 대피를 긴급 지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전 상견례를 겸한 첫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상주(李相周) 비서실장의 제의로 미국 테러 참사 희상자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김 대통령은 “실종상태인 교민들의 안위 파악 등 현지공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세계 최고의 방위력을 가진 나라가 민간 여객기의 자폭전술 앞에 당했다”면서 “세계에 안전한 나라가 없고 전후방이 따로 없게 된 만큼 우리도 휴전선만 바라보던 안보태세에서 벗어나 전방위적인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반은 이날까지 주뉴욕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을 통해 실종자들에 대한 확인작업을 계속 벌였다.대책반장인 임성준(任晟準) 차관보는 이날 “실종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추가 생존자 파악에 분주했다. 또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주변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교민들의 재산피해 상황을 접수하고,복구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외교부는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미국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공관에 전문을 보내 교민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출타시 반드시 해당 공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거주 교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피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후 동해안 상공에서 C-130 수송기,KF-16 전투기 등이 참가해 테러범에 의한 민항기 공중납치 상황을 가상한 피랍 항공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공군 작전사령부 전구항공통제본부(TACC)에서 정상항로를 이탈한 민항기 1대에 대해 각종 정황판단을통해 공중납치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곧바로초계비행 중인 전투기 2대에 추적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인근 전투비행단에서 무장한 전투기 4대가 발진해최후 상황에 대비한 요격을 준비한 뒤 피랍기를 가까운 공항으로 유도했다. 공군은 민항기를 공군 비행장에 강제 착륙시키고 대기하던 헌병 기동타격대가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것으로 훈련을끝냈다. 한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말레이시아 출장을 마치고 복귀한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예방을 받고 테러참사에 대한 한국군의 위로를 전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부시 대통령의지시에 따라 대테러 방어태세인 ‘스레트콘 D’를 한 등급낮은 ‘C’로 바꿨다”고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 기자 poongynn@
  • 동해안 피서객이 쓴 돈 강원도 1년예산 규모

    올 여름 강원도 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1,291만명이 쓴 돈은 강원도의 올 1년 예산과 비슷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강원도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서비용 조사 결과 피서객 1명당 하루 평균 비용은 9만8,2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수욕장 개장기간(7월 10일∼8월 20일)에 국민 4명당 1명꼴인 1,291만명이 찾았다. 이에 따라 이들이 사용한 돈은 무려 1조2,6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강원도의 올해 당초 예산 1조3,075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對北 지원 구상무역 방식 검토”

    국회는 10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25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대북정책·금강산 관광사업·공적자금 사용문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놓고 여야간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여소야대 개편에 따른 정국운영의 시험대가 될 이번국감은 첫날부터 환경노동위가 회의절차,정무위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출석 문제,문광위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대립으로 회의가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빚어졌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농림해양수산위의국감 답변을 통해 “현재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내에서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전제,“우선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구체적인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에 대해 구상무역 등 다양한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광위의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청와대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문일현 전중앙일보 기자의 증인채택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구속된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사주 3명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 위원장 등 여야간 이견이 없는 5명을 증인으로 선정한 뒤 필요하다면 나머지 증인은 채택하자고 맞서진통을 겪었다. 통외통위 국감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은 제 5차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그동안 남북간 합의가 되었으나이행이 미진한 사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동해안 육로 연결,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제도화 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강동형 진경호 김성수기자 yunbin@
  • 어선 폐윤활유 무단방치

    강원도 내 어선들이 사용하는 윤활유 가운데 매년 870드럼(1드럼 200ℓ)의 폐유가 회수되지 않고 항·포구 등에방치돼 바다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최근 자체 조사결과 수협을 통해연간 도내 연안어선에 공급되는 윤활유 2,262드럼 가운데회수되는 양은 공급량의 41.5%인 938드럼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3개월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윤활유는 운항과정에서 공급량의 20%가량이 자연 소모되고 나머지 80%는 폐유로 수거돼야 하지만 38.5%가 회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매년 870드럼의 폐유가 항·포구에 방치되거나 바다에 유출,연안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활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데다어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자,동해안 6개 시·군마다 1곳씩 종합폐유 수거처리시설을 설치하는한편 효율적인 폐유수거를 위한 각종 관련 규정보완 등을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키로 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청정 동해안의 이미지 제고와 수산 동식물의 생태환경보호를 위해 어업용 폐유의효율적 수거와 처리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적조에 콜레라 겹쳐 수산·관광업계 타격

    적조에 이은 콜레라로 영남지역의 수산 및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경주 감포,마산,통영 등을 비롯한 동해안과 남해안지역 횟집들은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는 적막감마저 돌고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식사 때면 발디딜 틈이 없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4일 경북 포항시 효자동 K횟집 주인 김모씨(45)는 “적조발생 이후 종전에 비해 손님이 절반 이상 준 데다 콜레라까지 발생해 지난 3일부터는 아예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포항시 죽도동 J식당 주인 이모씨(47·여)는 “간혹 찾는 손님들도 매운탕꺼리 정도만 찾을 뿐 활어회를 찾는 손님은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마산 어시장 주변에 밀집된 500여개 횟집의 하루 매상은평균 200여만원에 달했지만 콜레라 발생 이후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제철을 만난 전어가 출하되면서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활력을 찾기에는 역부족이다. M식당 주인 최모(45)씨는 “비브리오와 적조로 손님이 줄어 지난달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찬바람이 불면서전어가 출하돼 기대를 모았는데 이번에는콜레라가 발생해 손님들이 발길을 되돌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행업계도 콜레라 발생이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동성로 M여행사의 전무 우모씨(51)는 “후진국 병인 콜레라 발생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번진다면 여행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경주시 A호텔 관계자는“콜레라에 대해 문의하는 외국인 예약객이 늘고 있다”며“혹시나 예약 취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안동서 열리는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걱정스런 표정이다.시관계자는 “행사기간 방문객 60만명 중 외국인 15만명이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행사 참가를 위한 중국·일본인들의 예약이 한창 이뤄질 쯤에 콜레라가발생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 경주 김상화기자shkim@
  • 오·폐수 악취 남해 광양·가막만…적조발생 全無 기현상

    적조가 예년보다 빨리 소멸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적조의 원인이 과연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하는 기현상이주목되고 있다. 적조는 남·동해안을 삥 둘러가며 발생,연안 양식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나 육지가 둥글게 쑥 들어가 형성된 내만(內灣)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 남해안의 내만인 광양만은 광양제철과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광양시,순천시 등에서 배출한 오·폐수로 해양오염이 심한 곳이다.또 여수시 가막만도 여수시의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악취가 진동하고 있으나 적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다.많은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생활 및 공장 오·폐수에 의한 해양오염으로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번식한다면 광양·가막만은 어느 연안보다 먼저 적조가 발생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 여수·광양 인근 해역은 해마다 유독성 적조가 처음 발생한 지역이지만 정작 광양·가막만에는 적조가 나타나지 않는‘이상한’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었다. 만 주변 주민들이나 공장 관계자들은 오·폐수로 적조가발생한다는 언론의 보도를 ‘오보’라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광양만 ‘적조 무염(無染)’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르게 설명한다.오·폐수로 인한 해양오염이 분명히 적조발생에 영향을 미치나 광양·가막만 일대는 이를 억제하는다른 원인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수 남해수산연구소 이경식 박사는 “두 곳 만의 경우 부영양화 쪽에서 본다면 코클로디니움 번식의 최적지인 셈이나 섬진강의 민물 유입으로 염분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서식환경이 나빠진 것이 번식을 억제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내만의 경우 수심이 낮아 파도 등으로 퇴적물이나 황토 등이 바닷물과 혼합되면서 퇴적물내에 규명되지 않은 증식억제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오늘의 눈] 일회성 재난대책 언제까지

    동해안과 남해안의 유독성 적조피해가 보름 넘게 계속되면서 관련 부처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군 예인선과 바지선까지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지만 ‘무심한’ 적조는 날로 확산돼 곳곳에서 양식어장을황폐화시키며 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적조는 앞으로 1개월 정도가 고비라고 하니 그 넓은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자연재해’를 감당하기에는아무래도 역부족일 것 같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0일 울산해양경찰청 해상순시선에서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적조기술개발대책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적조현황을 분석하고적조 제거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황토살포법 외에 바닷물을 전기분해한 뒤 황토를 섞어 살포하는 방식,자연상태에서 먹이사슬을 이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어차피 그대로 둬도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적조를제거하는 실험을 몇몇 가두리 양식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양식어민들의가슴은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상할까’하는 생각에 이런대책들이 효과를 거두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한편으로는매번 반복되는 정부의 일회성 재난대책을 보면서 씁쓸한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제 곧 찬바람이 불고 적조가 물러나면 ‘언제 그런 적이 있었느냐’는 식으로 관심권에서 밀려날 것이 뻔하다. 언제나 그랬듯이…. 과기부는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6월에도 인공강우 실험을두차례 실시한 적이 있다.정기적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고 전용 비행선도 구입하며 구름이동에 관한 데이터를축적하는 작업을 추진,오는 2007년에는 인공강우가 실용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비가 안 올 때 얘기였다.가뭄에 이어 집중호우로 수해가 닥치자 인공강우 계획은 순식간에 서랍속으로 사라졌다.예산배정에서 밀린 탓이다. 적조는 해마다 늦여름에서 가을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일회성 대책에 그칠 일이 아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함혜리 디지털팀 차장] lotus@
  • 동해안에 첫 적조피해 발생

    남·동해안을 뒤덮고 있는 유해성 적조는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동해안 연안에서 첫 어류 집단폐사가 발생하는 등적조로 인한 어류폐사가 한층 심해지고 있다.또 서해안의군산 앞바다에서도 유해성 적조가 발생했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낮 축산면 경정1리의 가두리양식장 2곳에서 방어 1만마리가 폐사했다.동해안 첫 어류폐사로 피해액이 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적조 시발지인 남해안에서는 집단폐사한 양식 물고기가 200만마리를 넘어섰다.특히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인 30일에만 60만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갈수록 커지고 있다. 31일 경남도와 부산 기장군 등에 따르면 통영 연안에서 30일 하루동안 27만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했고 부산시 기장군에서 25만여마리가 죽어 올해 적조발생후 하루피해 규모로는 가장 컸다.이에 따라 31일 현재 적조로 인한 폐사는통영지역에서만 총 164만여마리(피해액 24억여원)에 달했고 부산 26만여마리(5억여원),남해 10만여마리(2억여원),거제 5만여마리(1억여원),여수 6만여마리,울주 1만여마리등 총 223만7,000마리에 피해액이 40억원을 넘었다. 한편 전북 군산대학교 부설 적조연구센터(소장 이원호)는 31일 “군산시 옥도면 연도와 십이동파도 사이의 해역에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의 적조를 일으켰으며 인근 바다로 확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산 앞바다의 적조현상은 지난 14일 남해안에서 발생해동해안으로 확산한 적조와는 무관하게 자생적으로 발생한것으로 분석됐다. 포항 김상화·부산 이기철·군산 임송학기자 shkim@
  • [기고] 적조피해 줄이려면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 연안어장에 유해 적조가 발생해 막대한 수산피해를 일으키고 있다.올해는 지난 14일 처음 발생한 코클로디니움종에 의한 유해 적조가 30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 울진군 죽변연안까지 확대,어업 피해를 내고 있다. 이 종은 1995년도에 우리나라에서 2,600만마리의 어류를집단 폐사,764억원 수산피해를 냈으며 지난해 7월 일본의구마모토(熊本)현에서도 40억엔(420억원) 가량의 피해를 일으켰으며 칠레와 캐나다에서 막대한 피해를 냈다. 이같은 유해 적조는 1980년대에 간헐적으로 발생했으나 90년대 중반이후 대규모로 발생,양식 생물뿐 아니라 자연서식생물에도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우리나라는 96년부터 적조해역에 황토를 살포,적조 생물을 침강 제거하고 적조발생과이동확산상태를 신속하게 감시, 어업인들에게 통보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96년이후 수산피해가 현저히 감소됐다. 최근의 유해 적조는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발생 해역이 광역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적조는 먼저 생활하수및 육상오염물질의 바다 유입으로 수질부영양화와 해저퇴적물의 오염으로 상습적으로발생,기르는 어업을 육성하려는 우리 수산정책에 큰 위협을주고있다. 피해를 받은 해역은 생산성이 높고 시·공간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는 연안해역이어서 인간활동을 위축시키는 악재로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적조 구제물질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있다.개발된 적조 방지막,생물효소,천적,적조경보기등은 가격이 비싸거나 대량생산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아 보급이 어렵다.반면 황토는 화학물질중에서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영향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친자연적이고 친인간적인 물질로 평가받고 있으나 지속적인 양 확보는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게다가 적조에 대한 첨단 연구를 수행할수 있는 전문 연구인력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적조 예찰 감시선과 장비도부족하다.미국에서는 1970년 중반부터 해양생물피해를 경감시키는 기술개발이 집중 수행되고 있다.한편 어민들은 적조생물의 유독성 종 분류가 어렵고 적조경보기, 고압여과기,이동식 가두리설치에 따르는 경비를 충당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부족하다. 적조 출현 빈도가 잦은 연안의 수질은 2등급에서 3등급 수질로서 부영양화상태다.생활하수의 고도정화처리,환경친화적인 폐기물 처리등이 급선무다.미국과 일본에서는 육상오염물질의 해양유입을 차단하거나 현저히 감소시켜 적조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한 사례가 있다.일본에서는 1977년 총량규제와 COD삭감목표제를 도입한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특별조치법까지 제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르는 어업의 발전 방향도 환경을 고려한 환경양식산업,예를 들면 남해안의 해조류 양식산업 추진,어류 양식물량의 환경용량내 허용및 연작 양식장의 휴식년제 도입등이 반드시 추진해야할 과제들이다. 이같은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연안해역에서 매년되풀이되는 유해 적조 발생을 감소시킬수 있을 것이다. 김학균 국립수산진흥원 어장환경부장
  • [오늘의 눈] “적조피해 없다” 못믿을 발표

    요즘 남해안에서는 적조와의 전쟁이 한창이다.해양수산부는 29일 현재까지 지난 14일 전남 고흥 외나로도 동쪽에서 발생한 적조로 남해안 등에서 어류 140여만마리 24억1,900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29일 집계했다.적조는 동해안까지 덮치고있고 서해안에서도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그런데 웬일인지 전남도는 적조피해가 29일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없다고 주장한다. 경남에 비해 양식장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전남 남해안에서도 어민들은 적조에 맞서 황토 살포에 여념이 없고 곳곳을 할퀴고 있는 검붉은 적조 띠에 양식장은 그야말로 무장해제된 상태다. 이미 여수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농어와 우럭 등 8만여마리(3억여원)가 폐사했다고 어민들이 주장하며 여수시청에신고했다. 그러나 이날까지도 전남도는 어병(魚病)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적조 피해가 없다”고 못박아 발표했다.여수시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어민들은 이 발표에대해 성급한 발표라고 반발하고 있다.어패류 피해가어민들주장처럼 적조 때문인지,아니면 행정관청이 믿고 싶은 어병때문인지 모른다면 왜 ‘적조가 아니다’라고 단정해서 발표해 버리는가.남해수산연구소측은 “적조에 따른 어류 피해여부는 30일쯤 판가름난다”고 했다.그러나 “양식장이 밀집한 금오도와 돌산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가져온 어류에서 특이한 병리현상이 없었다면서 적조 피해가 맞을 것”이라고조심스레 점쳤다. 한편 경남도는 28일까지 어류 139만9,000마리 2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상황을 집계,신속하게 발표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전남도는 98년 이후 지난 3년동안 적조 피해가 없었다고 자랑하곤 했다. 공무원들 덕택이었다.지금도 일선 공무원들은 낮에는 방제작업에,밤에는 국정감사 자료준비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그러나 행정기관의 섣부른 일처리가 축소나 은폐로 비춰지면서공무원들의 노고는 빛이 바래고 있다 . ▲남기창 전국팀 기자 kcnam@
  • [사설] 赤潮 근본대책을

    유해성 적조가 보름이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벌써 200만마리에 가까운 양식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예년과 달리 바닷물 온도가 여전히 섭씨 23도를 웃돌아 피해는 더욱늘어 날 것 같다.남해안 일대를 벌겋게 물들인 적조는 동해안으로 강원도 앞바다까지 북상한 데 이어 서해안까지 번질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황토 구입비와 영어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자금의 이자 및 학자금을 감면해주는 등 어려움에 처한 어민 지원에총력을 쏟고 있다.군 장병까지 동원해 양식장 주변을 중심으로 황토 5만여t을 뿌리며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지역이 워낙 넓은데다가 적조류의 번식력이 강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매년 이때쯤 나타났다 사라지는 적조가 올해는 유달리 극성인 것이다.수온이 예년보다 높은 것도 요인이겠지만적조류 번식을 불러온 질산이나 인산 성분이 대거 바다로 흘러 들었다는 얘기이다.올여름 유난했던 집중호우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가축의 배설물이나 생활폐수를 함부로 방치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적조가 발생한다음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예방만이 유일한 처방이다.선진국들도 적조 퇴치를 위해 미생물 천적이용법이며 화학약품이나 초음파 활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은 오염물질을 강력 규제해 성과를 거뒀다는 경험칙을직시해야 한다.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환경보존을 실천해야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환경 당국과 자치단체가 나서 단속하고 감독하는 길밖에 없다. 특히 자치단체의 분발이 요구된다.1995년부터 2000년까지전국 18개 시·군·구의 수질오염원 단속실태에 관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자체 단속반 적발률은 7.8%로 중앙 단속반의 16.2%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계획만 세우고 전혀 단속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민선 단체장의 어려움은 이해된다.그러나 환경문제에서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적조 비상’을 환경에 대한 무신경에 보내는 자연의 엄중한 경고로 새겨야 할 것이다.
  • 적조 피해어민 지원 확대

    정부와 민주당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최근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 해역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유독성 적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양식 수산어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피해 양식시설 철거비의 경우 국고지원과융자·자부담의 비율이 6대4이던 것을 폭설 및 수해때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비율과 같은 8대2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양식어류 폐사시 지원기준 단가를 상향조정하며,영어자금 지원 확대,융자금에 대한 이자 및 학자금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현재 기상상태로 미뤄 당분간 적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방제를 위한 황토구입비와 황토 전용 적치장 시설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양식어류 소비촉진 및 적조발생 지역양식어류의 냉동판매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적조방재 10억 긴급지원

    행정자치부는 남해안에서 시작한 적조가 최근 동해안까지확산되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지원,적조방재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자치단체별 지원금은 경남이 5억원,전남 3억원,경북이2억원 등이다. 최여경기자 kid@
  • 양식 물고기 100만마리 폐사

    남·동해안을 뒤덮고 있는 유해성 적조의 동해안 북상 속도가 다소 느려졌으나 남해안 연안의 밀도는 한층 높아져양식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현재 적조로 어류 100만3,800여마리가폐사,피해액이 20억3,4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남해안의 경남 통영에서 86%인 85만8,700여마리(17억3,500만원)의 폐사가 생겨났다.이어 남해안의 경남 남해군 10만마리·거제시 3만5,000마리,동해안의 울산시 울주군 1만2,000마리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적조 확산…‘양식업’ 피해 급증

    유독성 적조의 동해안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적조생물의 밀도 급증으로 양식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27일 경북 경주시 감포만까지 적조경보를 확대발령하고 포항 장기곶 이북 해역에도 적조주의보를발령했다. 동해안으로 번진 이후 적조의 확산 속도가 감소하고 있으나 남해안에서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의 고밀도화로 양식어장의 피해는 급격히 늘고 있다.적조생물의 밀도가 ㎖당 3,000마리이상일 때 적조경보가 발령되고,이같은 상황이 3시간정도 유지되면 주변 어패류가 폐사하는데 경남 남해안의 적조 밀도가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가두리양식장이 밀집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일대 해역의적조밀도는 최고 ㎖당 2만7,400마리로 조사됐으며,남해군창선도주변은 2만4,000마리,거제도 동쪽해역도 1만7,800마리로 나타났다.동해안은 울산시 온산면 해역이 3,500마리,감포연안은 2,000마리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피해도 급증했다.26일과 27일 새벽사이 경남 남해안에서 우럭,돔,방어 등 모두 58만여마리가 폐사,13억여원의재산피해를 냈다.지난 14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이후 경남 양식업은 65만4,000마리 폐사로 재산피해 16억여원을 입었다. 더구나 28일이 조류의 이동속도가 가장 느린 ‘조금’이므로 앞으로 3∼4일간 적조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95년이후 최대의 적조피해가 우려된다.경남도는 95년308억원의 적조 피해를 냈다.지난해에는 2억5,000여만원 피해에 그쳤다. 경남도는 이날 선박 2,500여척과 어민과 공무원 등 2,000여명을 동원,황토 8,500여t을 살포했다. 한편 적조경보가발령중인 부산시와 기장군도 이날 해양환경정화감시선과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육상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기장군일광면 일광해수욕장 주변에 황토를 집중 살포했다. 또 27일 새벽 적조로 양식 넙치 3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신고를 받은 동해안의 울주군과 울산시는 어선 17척을 동원,황토 150t을 뿌렸다. 피해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전남도도 이날 선박 115척을동원해 황토 1,350t을 살포했다.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도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통영이정규·부산 이기철·울산 강원식·포항 김상화·보성 남기창기자 jeong@
  • 남해안 적조 동해안으로 확산

    남해안에서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경북 동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26일 포항 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4일 부산시 기장군에서울주군 온산주변 해역에 머물던 적조가 25일 울산시 울산만을 거쳐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 원전주변 해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이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적조는 연안에서 4∼5마일밖 해상에서 조류를 타고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27일에는경주시 감포항이나 포항시 장기면 앞바다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식어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염포 남쪽에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인근해역에 걸쳐 적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적조주의보는 전남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 남쪽에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염포 남쪽,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서 경북경주시 양북면 감포 연안 및 경주시 월성원전 주변 해역에발령중이다. 포항 김상화·부산 이기철기자 shkim@
  • [씨줄날줄] 韓流 관광

    댄스그룹 H.O.T의 타이완 팬클럽 회원들의 한국 관광이 잔잔한 화제를 남기고 있다.7박8일 일정을 보내며 팀이 해체돼 이름만 남아있은 H.O.T에 대해 보여준 열정이 순례자의성지 방문을 방불케 했다는 것이다.H.O.T 체취가 있는 곳이면 불문곡직하고 찾아 나서는 모습이 비장하기까지 했다고한다. 멤버였던 강타가 다니는 동국대를 방문하고 점심을 먹어도 역시 멤버였던 신화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잠실의 돈가스 집을 애써 찾아 갔다고 한다.토니의 집은 물론 심지어 H.O.T가 속해 있었던 기획사 건물까지 ‘순례’ 대상지가됐다니 이들의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을 충분히 가늠케 해주었다. 한류(韓流) 신드롬은 어느새 촉망되는 관광자원이 됐다.좋아하는 연예인과 미팅을 하거나 감명 깊었던 드라마의 촬영현장을 탐방하려는 목적만으로 찾아 오는 관광단이 꼬리를물고 있다.H.O.T 말고도 배우 겸 가수인 안재욱씨,댄스그룹 베이비복스,NRG 등이면 그만이라고 한다.연기자로는 탤런트 차인표씨와 이영애씨,김희선씨 등이 꼽힌다.TV 드라마‘가을동화’의 촬영 현장이었던 동해안 일대를 돌아보는관광단도 이미 다녀갔다. 이제 한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획된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대중문화는 정신적 활동의 산물로 정서적 공감대를 쉽게 넓힐 수 있는 마력이 있다.느낌이같고 취향이 비슷하다면 우리 것에 대한 선호도는 남다를것이다.상품 수출의 보이지 않는 ‘수송선’이 되기 십상이라는 얘기다.실제로 타이완의 한 유명 백화점은 연례적인일본 상품 특판전을 올해는 한국 상품으로 바꿔 마련했다고 하지 않던가. 대중문화를 가꾸는 국민적 노력 또한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류는 서구 문화의 중화권 창구였던 홍콩의 연예산업이 몰락하며 생긴 틈이 토양이 됐다.여기에 동양적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서구 문화를 나름대로 걸려 융화시킨 우리 대중문화의 강점이 주효했음은 물론이다. 일본의 애정물들이 비뚤어진 스토리를 억지로 이끌어 가는데 반해 따스한 정서에 호소해가는 우리 드라마의 극적 전개가 더욱 진한 감동을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세계속으로도약하고 있는 대중문화의 근저에는 고유의 우리 정서가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소중함을 추스려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넘쳐나는 쓰레기 피서지 ‘몸살’

    올해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계속된 무더위로 피서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피서객들이 떠난 자리에는 각종 쓰레기가 쌓여 생태계 파괴는 물론 전국적으로 처리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피서 인파] 올해 강원도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강원도 95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15일 현재까지모두 1,177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총 입장객 1,077만2,000여명을 이미 100만명이나 초과한 것이며 95년(627만1,000여명)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개 해수욕장이 몰린 태안지역도 올해피서객 수가 825만명에 달해 지난해 814만명보다 11만여명이 늘었다. [쓰레기 투기]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매일 10여t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등 95개 해수욕장에서는 하루 평균 180여t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쓰레기 치우는데 600여명이매달리고 있다. 밤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족도 많다.이들은 밤중에술을마신 뒤 술병과 안주를 백사장에 그대로 남겨두거나 모래속에 파묻고 가버린다.경포대해수욕장에서 야간에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매일 1t이 넘는다. 행락지 쓰레기는 처리비용도 생활 쓰레기(t당 10만원)보다2배 이상 비싸 t당 20만∼24만원에 이른다.강원도는 쓰레기처리비용만도 14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더 큰 문제는 쓰레기에 국토가 오염된다는 점이다.환경부관계자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질 오염 등으로 전염병 발생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무질서] 해수욕장 주변은 몰려든 오토바이 폭주족과 마구터뜨려 대는 폭죽 소음 등으로 피서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대천해수욕장은 각종 놀이기구에서 나는 기계음과 음악소리 등의 소음에 인근 주민들까지 소음공해에 시달렸다.전북 부안경찰서는 관내 6개 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개장 이래 폭력 5건,경범죄 5건,자연공원법위반 14건 등 모두 42건의 범법행위가 적발돼 50명이 불구속 또는 즉심에 회부됐다. 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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