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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

    ● 송승은 양금 독주회 5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옥류금·가야금 홍진,피아노 최지혜,춤 오수연. ● 새울전통타악진흥회 있소굿-It so good! 8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3471-0972.기원굿,북가락과 소리,승무,우도 설장구,동해안 별신굿,모듬굿. ● 한소리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7일 오후6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7-0700.
  • 12월 호국인물 이태영 중령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28일 6·25전쟁 당시 동해안 봉쇄작전에 초계함 함장으로 참가해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이태영 해군 중령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발표했다. 1927년 11월 서울 마포에서 출생한 이 중령은 해사 1기생으로 졸업한 뒤 49년 8월 해군첩보대 팔학지구 파견대장으로 몽금포 기습작전에 참가,적선 1척을 나포하는 등 전쟁 전부터 군인으로 이름을 날렸다.전쟁중인 51년 12월24일 당시 704 초계함장이던 이 소령은 원산 영흥만 인근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유엔군 함정들이 북한군 해안포의 치열한 공격을 받고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자 704함을 지휘해 단독으로 적진에 집중사격을 가해 적의 포진지를 제압,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이어 북한군이 원산항 인근에 있는 기뢰와 각종 보급품을 야간을 틈타 원산항으로 운반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12월26일 해안으로 접근해 적의 보급품 집적소를 파괴하고 기뢰 추가 부설을 막는 전공을 세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MJ, 공조수위 盧와 담판/동해안서 귀경...오늘 회동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2박3일의 가족여행을 마치고 27일 저녁귀경했다.설악산과 경포대 등 동해안 일대를 돌며 단일후보 탈락의 아픔을달랜 그는 2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회동,대선 공조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아침 숙소인 강릉현대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거듭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정 대표는 “YS집권초 권력집중이 군사정권 때보다 심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 권력분산을 위한 2004년 개헌을 주장했다.나눠먹기라는 지적에는 “그 반대(독식)가 더 나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2004년에 개헌이 안 되면 앞으로 기회가없다.”며 “노무현·이회창(李會昌) 후보도 자기 권한이 줄어드니까 주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총리를 하고 싶어 그런다는 보도는 일방적 매도”라며 “정말 총리하고 싶다면 이런 말 못할 것”이라고 거듭 소신을 강조했다.“결국민주당과 권력을 나눠갖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DJP연합처럼 정당간권력분할이 아니라 행정부내 권력분할을 주장한 것”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이 (권력분산안을)받지 않으면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테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통합21 당사는 후보단일화 무효를 주장하는 항의농성으로 온종일 몸살을 앓았다.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흘째 농성을 이어갔고,그 한쪽에선 주요 당직자들로 구성된 협상단이 민주당과의 선거공조 대책을 논의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오후엔 전국 40여개 지구당위원장이 상경,‘정몽준 죽이기 사기여론조사 규탄대회’를 갖고 단일화 협상내용 공개와 협상단문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태도에 따라 선거공조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노 후보가 승리하려면 정몽준 지지자들이 그를 지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는 말이다.후보직 양보에 걸맞은 역할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당 안팎의 기대감이 뒷받침될 때 후보단일화의 취지가 살고 당이 와해 위기를 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이 담겨 있다.민주당은 최대한 통합21측 주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2004년 분권개헌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있다.28일 회동 결과에 따라 노·정공조의 틀과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진경호 강릉 이두걸기자 jade@
  • 고둥류 암컷이 사라진다 환경호르몬 영향 성전환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영향으로 전국 해안에 서식하는 고둥류(사진)에서 성전환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경대학교 손민호(해양과학공동연구소) 박사 등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98년 10월부터 1년간 동해안 거진에서 서해안 강화도까지(제주도 포함)전국 27곳의 해안에서 채집한 1832개체의 육식성 고둥(4종) 표본을 정밀 분석한 결과,대부분 암컷이 ‘성전환(Imposex)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해안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북태평양 해양과학위원회(PICES)’에서 ‘한국 해안 고둥류의 성비와 성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수리와 뿔두드럭고둥,입뿔고둥,어깨뿔고둥 등 채집된 고둥류 4종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특히 동남해안 지역에서는 암컷개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수리의 경우 표본 채취지점 27곳 가운데 13곳에서 암컷 개체가 모두 성전환 현상을 보였으며,나머지 지점에서도 대부분 60∼90%대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 전국 해안에 걸쳐 성전환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이 선박 페인트 등 각종 오염원으로 인해 발생한 유기주석화합물(TBT)과 유기인산화합물(TPT) 등 환경호르몬이 해안에 서식하는고둥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성전환 현상은 암컷 고둥이 외부 영향에 따른 호르몬 장애로 수컷 생식기를 발달시키며,‘수컷화’를 진행시키다 결국 암컷 생식기에 이상을 일으켜 폐사하게 된다. 손 박사는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동해안에서까지도 심각한 성비 파괴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기상청 슈퍼컴 태백산맥 고도산정 한계 태풍루사 강수량 빗나갔다

    기상청 예보사가 현 기상청 슈퍼컴퓨터 기후예측모델의 오차 때문에 ‘루사’ 등 태풍의 강수량 예보가 3배 이상 크게 어긋났다는 분석을 내놨다. 부산기상청 장용환(40) 예보사는 19일 기상청 예보기술발표회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동해안지방의 집중호우 진단’이란 논문에서 “슈퍼컴퓨터의 수치모델에서 적용되는 태백산맥 고도가 실제보다 500m 이상 낮아 산악으로 인한 구름의 발달과 강제상승이 작게 묘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장씨는 “태풍으로 동해안지역에 호우가 예상될 때 예측모델의 강수량 예상값보다 2∼3배 많이 예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31일 태풍 ‘루사’의 강릉지역 12시간 전 일강수량 예보는 355㎜정도였으나 실제로는 예상보다 2.45배 많은 870.5㎜가 내렸다.지난해 9월9일 태풍 ‘제비’와 ‘다니스’의 경우에도 경북 영덕에서 12시간 전 일강수량이 92㎜로 예보됐으나 실제로는 3배나 많은 277.5㎜의 폭우가 왔다. 장씨는 지난 10월19일 강원도 삼척과 울진에서 발생한 호우의 경우 슈퍼컴퓨터 모델의 지형 고도가 30㎞ 간격인 경우 일강수량이 30㎜에 불과했으나,5㎞ 간격 모델은 100㎜ 이상 예상강수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이어 동해안지역에서 산악효과로 태풍의 하층기류가 강제상승,호우가 발생하는 남쪽한계선인 포항 주왕산 지역까지는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을 2∼3배 많이 예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수치예보과측은 “슈퍼컴퓨터 예보모델의 지형도를 현실 지형에 맞게 개선하면 컴퓨터의 계산 시간이 24시간 이상 오래 걸리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전주~광양, 주문진~속초 4차선 고속도 내년 착공

    2005년 완공 목표인 경부선 복선 전철화공사가 전구간에서 시작됐다.이와함께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광양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가 본격화 되고,경부고속도로 경주∼언양 구간 확장공사도 시작된다.철도청은 13일 경부선 비전철화구간인 조치원∼대구간 158㎞ 복선 전철화공사(총사업비 6622억원)가 조치원∼대전,대전∼황간,황간∼아포,아포∼신동 등 4개 구간에서 동시에 착공됐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함께 전주에서 임실·남원·구례를 거쳐 광양만으로 이어지는 4차선 고속도로(118㎞)건설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용지보상에 착수, 201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사업비는 3조35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는 동해안을 따라 주문진을 출발,속초까지 51㎞에 이르는 4차선 도로로 내년 9월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1조 3055억원이 투입된다.또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확장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경주∼언양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류찬희·정부대전청사 박승기 기자 skpark@
  • ‘核벼랑’ 내몰린 KEDO

    ■내일 집행이사회 14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 이사회가 국제사회 초미의 관심사다.한·미·일이 중유 4만 2880t을 싣고 북한 남포항을 향해 출발한 11월분 대북 중유 공급선은 예정대로 보내기로 잠정합의하긴 했지만,이날 ‘조건부’ 중유 공급 중단 사실을 발표하고,KEDO 사업의 지속 여부 등을 중점 논의하기 때문이다.벼랑 끝에 매달린 북·미 제네바 핵합의와 그에 따른 KEDO 사업의 추진 상황,미래를 살펴본다. ◆제네바 핵합의와 KEDO 지난 94년 10월21일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핵전담 대사와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상이‘북·미 기본합의문’(제네바 합의)에 서명하면서 KEDO 계획은 시작됐다. 제네바 합의는 94년 북한핵 위기의 산물.북한이 지난 92년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한 이후 IAEA는 “사찰 결과 핵무기 제조용 풀루토늄이 수㎏ 추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별사찰을 요구했다.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맞서면서 초래된 대치상황을 해소하는 합의였다. 내용은 북한이 핵시설을 동결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하는 조건으로,미국이 북한에 1000MW급 경수로 2기를 지어주고 연간 50만t의 중유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우리 정부는 한국형 경수로 제공을 전제로 경수로 2기 제공에 동의했으며,95년 3월 경수로 지원 사업 재정조달과 공급을 담당할 기구 KEDO를 설립했다. ◆KEDO 사업에 대한 비판론 한·미·일·유럽연합(EU)이 집행이사국으로,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8개국이 일반 회원국으로 돼 있지만 한국이 경수로 건설비용 46억달러 가운데 70%인 32억 2000만달러를 내게 돼 있다.일본은 10억달러,EU가 8000만달러를 감당하기로 했다.미국은 대북 중유공급을 맡았다. 중유 가격은 95년 당시 t당 83달러였으나 2000년도엔 180달러,최근엔 155달러로 연간 예산만도 1억달러에 이른다.클린턴 행정부 당시엔 예산 확보가 안돼 공급을 미루는 예도 많았다. 미 공화당은 제네바 핵합의 체결 때부터 북한의 ‘핵놀음’을 돈으로 매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핵사찰 이행에 대한 분명한 시간표를 정해놓지 않았고,특히핵동결 이전에 추출된 플루토늄 분량 등 과거핵 규명 과정을 차후의 협상으로 미뤄놓았다는 점에서 엉성한 합의란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클린턴 행정부는 제네바 합의의 허점을 알면서도 ‘판도라의 상자’로 인식,덮어두려 한 측면이 있는데,공화당은 줄기차게 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면서,최근 북한의 핵개발 시인은 이같은 미국내 강경론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말했다. ◆KEDO 사업 파기되나 최근 한·미·일 중유공급을 둘러싼 조율의 핵심은 11월분 중유 공급선 회항 여부였지만 본질은 KEDO 사업의 장래다.미측은 미 의회의 대북 강경기류를 강조하며 KEDO 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이에 대해 한·일은 “KEDO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이용해 핵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현실적인 장치”라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미측에 이를 설득하고 있다.일본으로서도 KEDO 사업이 중단되면,안보상 우려도 우려이지만 가까스로 마련해놓은 한반도에 대한 개입 여지를 잃어 버리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이미 10억달러 가까이 쏟아부은 KEDO 사업은 한반도의 핵 안전을 담보하는 현실적인 틀임에는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끝내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핵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도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측이 핵문제 해결 ‘결의’를 보이지 않는다면,특히 미국이 이라크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뒤 한반도에 눈을 돌릴 시점에는 제네바 핵합의의 ‘운명’이 결정적인 도마에 오를 것이란 말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중유 공급중단' 北에 어떤 영향/ “北 전력 13% 부족” 미국은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에서 대북 중유 공급중단 문제를 한국과 일본측에 강력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만약 미측의 뜻대로 KEDO가 중유 50만t의 공급 중단을 결정한다면 북한의 전력 수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또 북한은 이러한 경제적 압박에 위협을 느끼며 ‘선 불가침조약 체결’ 요구를 접을 수 있을까. 북의 전력 발전력은 수력과 화력 발전을 포함해 대략 720만㎾로 추정되고 있다.반 정도가 화력발전이며 이 중 90% 정도가 석탄을 이용하고 있다.순수한 원유 발전소는 동해안쪽의 선봉발전소 단 하나로 매년 중유 50만t의 70%가량은 이곳에 공급되고 나머지는 석탄과 원유를 함께 쓰는 서해안쪽 평양발전소와 북창발전소 등 6곳으로 간다. 김책제철소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봉발전소가 북한 전력 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로 파악되며,중유공급이 중단된다면 북한이 느낄 전력 부족분은 대략 13%선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명철(趙明哲) 연구위원은 “중유공급이 중단된다면 함경북도 등 북한 동북지역의 철강산업과 기계공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그 정도의 부족분은 석탄을 더 캐내고 조금씩 긴축하면 메울 수 있을 것인 만큼 국가체제를 보장받아야 할 북측 입장에선 단순히 에너지 10%부족은 위협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유공급이 북한 산업 등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수치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수로기획단 황하수(黃河守) 정책조정부장은 “중유 50만t이 북한 전력의 30%라는분석에서부터 5% 남짓일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하다.”면서 “북한의 기존 전력상황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파장 역시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되는 중유는 난방용과 전력생산용으로 용도가 제한돼 있고 정기적으로 KEDO의 유량계 점검팀이 북한을 방문해 유류저장고에 유량계를 설치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지만 북한 전체의 전력 상황을 점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북한 연구자들은 “중유 공급 중단 결정은 북핵문제 해결을 더욱 꼬이게 하며 정세를 냉각시키는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한·미·일 3국의 지혜로운 판단을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김장 이달 중순 이후가 적기

    올해 김장은 전국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담가야 제 맛을 볼 수 있다.그러나 중부 내륙 산간지역은 평년보다 2∼3일 빠른 15일쯤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8일 “올 가을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지만 11월 하순과 12월초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서울·경기 지역은 오는 20∼30일 김장을 담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산간지역은 오는 10일,충청·전북·경상내륙지역은 20일,전남 내륙·충남·전북해안·동해안지역은 30일,전남·경남 해안지역은 12월10일이후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 윤창수기자 geo@
  • ‘산불확산예측프로’ 개발, 산불 초기진화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로와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임업연구원은 점차 대형화하는 산불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응용해 산불 발생지의 기상과 지형,수종 및 수령,바닥유기물 등 여건에 따라 산불의 확산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산불확산 예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오정수(吳正洙) 임업연구원 산림환경부장은 “1920년대부터 발전해온 미국·캐나다의 관련 시스템 연구내용과 활용체계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산불발생 및 확산여건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중·소형 산불에 대한 초기단계의 예측모델로서 일선 시·군의 산불진화 지휘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는 지난 2000년 4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불 연소 및 확산 특성이 감안됐다.임업연구원은 산불 확산 예측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와 전국 수치임상도 자료를 각 시·군 등 일선기관에 배포해 산불이 나면 자체적으로 효과적인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이 프로그램 개발로 기존의 진화활동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10%의 경비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임업연구원측은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伊 또 강진… 어린이 100명 매몰

    (로마 AP AFP DPA 연합) 이탈리아 남부에서 31일 또다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해 한 유치원 건물이 붕괴돼 어린이 4명 이상이 숨졌다고 구조 관계자들이 밝혔다. 소방관들은 지붕이 무너진 남부 산 줄리아노 디 풀리아의 참사 현장에 50명 이상은 묻혀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내무부는 100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어린이 9명과 교사 한명을 구조했지만 병원 후송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언론들은 이 도시의 또 다른 곳에서도 건물 잔해들이 자동차를 덮쳐 사람들이 차안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주변 마을 6곳의 건물도 파괴됐다.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나폴리에서 북동쪽으로 80㎞ 떨어진 캄포바소 인근 지역으로 확인됐으며 포자,바리현과 아브루치,캄파니아,바실리카타주 및 로마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이 지역은 에트나 화산 지역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26일 시칠리아섬 동해안의 에트나 화산이 활동을 재개한 뒤 29일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데 이어 또다시 강진이 덮쳐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된다.나폴리에선 지난 1980년 지진으로 2570명이 사망하고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대∼한민국 24시] 새벽 주문진항/펄펄뛰는 생선 만큼 어민 삶도 ‘싱싱’

    “펄펄 뛰는 오징어가 개락이래요(많습니다).한 두름(20마리)만 사 가우(사세요).” 늦가을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의 새벽은 짭짜름하고 비릿한 바다냄새와 어민들의 왁자한 목소리로 시작한다.어스름이 걷히기 시작하는 오전 5시30분쯤 주문진 부두는 배가 들어올 때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밤새 전국에서 달려온 활어차 운전사,출항을 준비하는 선원들이 모여들면서 분주하게 아침을 맞는다.부두 한쪽 옆에 설치된 해수관을 통해 연신 쏟아져 내리는 바닷물을 활어차에 싣는 작업부터 부두끝 포장마차에서 새벽 속풀이 해장국을 먹는 출항 앞둔 선원까지 표정도 다양하다. 겨울이 가까워짐에 따라 오징어떼가 울릉도 외항까지 이동하면서 배 입항시간이 오전 7∼8시로 늦어져 그나마 여유로운 시작이다.한여름 연안에서 오징어 어군이 형성될 때는 새벽 3∼4시면 배가 들어오기 때문에 밤을 꼬박 지새우는 경우도 다반사다. 아침 7시를 넘어 부두끝 오징어 위판장으로 집어등(燈)을 주렁주렁 매단 50t안팎의 오징어배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부두는 더욱 부산해 진다.입찰을 위해 빨갛고 노란 모자로 구분된 수협직원과 중매인,중간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시끌벅적해 진다.입찰 때는 조용하다가 막상 입찰이 끝나면 활어차를 뱃전으로 부르랴,오징어 나르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이때는 모두가 뛰다시피 뱃전과 활어차를 오간다.싱싱한 산오징어를 상전 모시듯 조심스러우면서 재빠르게 차량 수조로 날라야 하기 때문이다. 부두에 정박한 오징어배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선원들은 밤새 채낚(낚시)으로 잡은 펄떡거리는 오징어를 뜰채로 20마리씩 그릇에 담아 뱃전으로 내느라 정신이 없다. 선원생활 40년이 넘었다는 오징어 배 명전호(52t) 선원 손한용(56·주문진읍)씨는 “주문진에서 8시간 걸리는 울릉도 외항까지 나갔다가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며 오징어 6000여마리를 잡았다.”면서 “어황이 예년만 못해 갈수록 힘이 든다.”고 푸념이다.그래도 “내 손으로 잡은 오징어를 하선시킬 때가 제일 보람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배 가두리식 수조에서 건져낸 오징어들은 조금이라도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활어차를 배 가까이 정차해 놓고 순식간에 활어차 수조로 옮겨 싣는다.중간 상인 아줌마들까지 동원돼 릴레이식 작업이 이어진다. 중간상인 김매자(56)아주머니는 “주문진 사람이면 누구나 어항에서 장사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고기장사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이만큼 사는 것도 어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더구나 아들이 중매인으로 활동,매일 아들과 얼굴을 대하며 장사할 수 있어 뿌듯해 한다. 활어차에 옮겨진 오징어들은 곧장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횟집으로 달려간다.주문진항이 어항 가운데 활어 선도율이 좋다 보니 강원도 동해안 활어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수협 지도과 원명식(48)계장은 “고속도로와 국도,어항으로 통하는 교통이 편리하고 어선들도 다른 항구보다 신선도 유지를 잘해줘 활어차들이 주문진항을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활어차 운전사들의 애환도 부두 곳곳에서 묻어난다.충분히 잠을 못자는 것도 그렇고 겨울에는 도로에 바닷물을 흘리고 다닌다며 눈총받는 것도 달갑지 않다. 부부가 함께 소형 활어차(1t)를 10년간 몰고 있다는 방종성(59)씨는 “뱃사람으로 30년을 지내다 이제는 평창,제천,횡성 등 강원 영서지방의 횟집을 오가며 활어를 날라다 주고 있다.”면서 “아내와 활어차를 몰고 있지만 평생 바다에서 살아 그런지 육지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부두 입구에 있는 수협어판장에서는 오징어를 제외한 각종 잡어배들이 속속 입항하며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대부분 5∼20t급의 소형어선인 잡어잡이배들은 도루묵과 문어,청어,고등어,아지,게르치,새치,도치,연어,삼치,홍게 등 동해안 연안에서 나는 다양한 고기들을 연신 부두로 올린다.부두로 올라온 고기들은 곧장 앉은뱅이 저울로 달아 무게를 잰 뒤 수협직원들의 땡강거리는 종소리에 맞춰 즉석 경매가 이뤄진다.이때도 노란 모자를 쓴 중매인들이 나서 무슨 횟집,무슨 활어차를 부르며 북새통을 이룬다.일순간 번지수가 바뀌어 활어차 수조에 부어질 때면 억센 강원도 사투리 속에 삿대질까지 오간다. 펄펄 뛰는 고기만큼 이곳 부두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모습도싱싱하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중매인들은 모두 14명으로 벌이도 짭짤하다는 것이 뱃사람들의 귀띔이다.중매인들은 대부분 직원 한명씩을 두고 한창때인 여름철에는 한달에 700만∼800만원,연간 평균 월 300만∼400만원은 거뜬히 번다는 것이다.최연소 28호 중매인 안명일(30)씨는 “푹풍주의보가 내리거나 안개가끼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며 “더위와 추위 속에 고생도 만만찮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어판장 옆 수협수산물직판장 한쪽 벽에는 ‘당신도 적 잠수함을 잡을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북한 잠수함 사진을 넣은 대형 패널이 걸려 있어 이채롭다. 부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좌판 어시장과 횟감을 떠주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손님들을 따라 다니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은 주문진항의 또 다른 풍경이다. “싱싱한 오징어 횟감 사시우.”를 연발하며 리어카에 바닷물과 함께 산오징어를 싣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은 한번 ‘찍은’ 손님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횟감을 사러온 손님이다 싶으면 리어카를 이리저리 끌고 따라 다니고 바닷물을 튀기면서 어떻게든팔아야 직성이 풀린다. 횟감을 살 때쯤이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회를 썰어주는 아주머니가 득달같이 나타난다.20마리정도를 횟감으로 썰어 주는데 5000원정도의 수수료를 내야하니 칼 한자루와 도마 하나로 벌어들이는 돈이 쏠쏠한 편이다. 몇년 전 주문진항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부두 내에서는 회를 썰지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이들 아주머니들의 터전은 골목골목으로 옮겨가 번창(?)하고 있다.일손이 바쁘다는 핑계로 나 보란 듯이 부두 한쪽에서 횟감을 썰어 내는 배짱좋은 아주머니들도 있지만 다들 바쁜 마당에 단속의 손길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횟감을 맡긴 아주머니를 찾지 못해 부두 뒷골목 곳곳을 기웃거리며 ‘내 횟거리’ 찾기에 진땀을 흘리는 손님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그래도 아주머니들은 용케 횟거리 주인을 찾아내 아직 한번도 배달사고가 난 적이 없다니 대단한 노하우다. 횟감 뜨는 일만 15년을 넘게 했다는 이음전(54)아주머니는 “오전 이른 시간에는 지방 손님들이 많고 10시가 넘어서면 외지 관광객들이 모이기시작해 주말이면 하루 20명정도 손님은 거뜬히 받아 벌이가 괜찮은 편”이라고 털어놓는다. 아무렇게나 고기들을 늘어놓고 파는 좌판 아주머니들도 손님을 부르느라 왁자하다.손님과 흥정하다 맘에 들었다 싶으면 덤도 몇마리씩 더 얹어 주며 후한 인심을 쓰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 이웃 좌판 아주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내 손님을 불러들여 왜 장사를 못하게 하느냐.”는 것이 시비의 시작이고 고성의 원인이다. 걸쭉한 입심으로 욕지거리가 오가다 보면 삽시간에 손님은 사라지고 이곳저곳의 아주머니들까지 합세해 한동안 시장통은 아수라장이 된다.부두의 치열한 또 다른 삶의 모습이다. 수협 확성기에서는 “수입 수산물은 사지도 팔지도 말자.”고 목청을 높이지만 어시장 곳곳에는 러시아산 대게(일부 어민들은 북한산이라고 주장)도 많이 눈에 띈다. 시각이 아침 11시를 넘어서면서 고기를 내린 배들이 항구의 자기자리를 찾기 시작하고 활어차들이 썰물 빠지듯 떠나가고 나면 어항내 사람들은 출출한 늦은 아침 끼니 해결에 나선다.이때쯤이면 네발 오토바이로 아침을 날라주는 식당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울긋불긋 등산복 차림의 외지 단풍관광객들을 싣고온 대형 관광버스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주문진 부두의 손님맞이 제2라운드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때쯤이면 아침나절 한가하던 부두밖 건어상들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한다.번듯한 상점을 마련하지 못한 거리의 상인들도 골목마다 또 다른 좌판을 벌여 놓고 정성스레 담은 젓갈류와 말린 고기류를 파느라 시끌해진다. 동해바다의 새벽을 열며 치열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주문진항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배들이 꼬리마다 수십마리씩 갈매기떼를 달고 하나둘 자리를 찾으면서 고달픈 하루를 서서히 마감한다. 주문진 조한종기자 bell21@
  • 11월의 호국인물 고태문 대위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29일 ‘11월의 호국인물’로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 ‘펀치볼' 지역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태문(高泰文·1929∼1952) 육군대위를 선정,발표했다. 제주도 북제주에서 태어난 고 대위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소위로 임관한 뒤 이듬해인 51년 6월 제11사단 9연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맡았다.동부전선 펀치볼 인근 884고지 전투에 참가해 선두에서 직접 육탄돌격과 백병전을 감행,884고지를 탈취하는데 성공했다.또 적의 주보급로였던 고성∼사천리∼원통에 이르는 453번 도로를 아군이 통제,펀치볼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제5사단 27연대 9중대장이던 고 대위는 52년 11월10일 동해안 고성 남쪽의 351고지 방어전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중과부적으로 진지 사수가 어려워지자 먼저 중대원들을 철수시키고 마지막으로 철수하다 적탄에 맞았다. 고 대위는 “반드시 고지를 탈환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23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으며,그 후 351고지는 전사한 중대장의 유언을 지키고자 불굴의 투혼으로 반격작전을전개한 부하대원들에 의해 탈환됐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52년 1월과 10월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했으며,11월에는 을지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또 7일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강원도

    강원도가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국 처음 ‘자연경관 형성시책’을 마련,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과 생태계를 잘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1997년 처음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강원도 조례와 일선 시·군의 조례까지 만들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로 도로 개설과 마을 형성,하천공사 등에도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강원도를 ‘미래의 환경도시’로 이끄는 데 중요한 제도적 장치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도가 이같이 자연경관을 개발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나선 것은 급격히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따른 각종 난개발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해안과 하천,산지와 구릉지,역사와 문화경관과 주변 자연자원을 고스란히 살리며 깔끔한 고급 관광지로 가꿔나가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다. 2000년 6월 전국 처음 경관 형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주요 개발에는 ▲경관 형성 기본계획의 수립을 의무화하고 ▲개발사업 시행시 경관 형성을 위한 필요 조치를 권고·조언하며▲공공사업 등에 대해 경관 형성을 심의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도청 지역도시과 도시토목계에 대학교수와 지역 환경·경관 전문가,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두고 심의를 거치게 하고 있다. 이미 훼손된 경관에 대해서는 재개발 등이 이뤄질 때 복원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춘천시내 봉의산자락의 경관을 해치는 아파트촌과 소양강변의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좋은 예다. 경관 유형별 세부 실행지침까지 정해져 있다.개발 때 경관 형성의 방향을 제시하는 공공사업 및 대규모 개발 행위의 경관 형성 편람을 비롯,▲도시 가로 환경정비 개선방안 ▲경관하천 형성기준 ▲경관주택 우수사례집 발간 ▲‘아름다운 동해안 만들기’ 경관 형성 기본 계획 ▲도시경관 형성 관리 편람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3월에는 도내 모든 건축물은 주변환경과 조화되도록 건축허가 단계부터 검토·권장할 수 있는 ‘경관주택 권장요령’을 제정했다.건축주와 설계사무소,시공자들에게 경관주택을 권장하면서 강원도에서 만든 ‘자연친화적 경관주택 우수 사례집’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강원도 도시계획과 최영선씨는 “경관 형성시책이 자연환경보전법과 도시계획법에 법제화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강원도의 이같은 노력으로 내년부터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법률’이라는 통합법으로 제정,운용될 예정이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한림대 안동규(安東奎·45·재무금융)교수는 “자연이 잘 보존된 강원도가 미래를 내다보며 경관 형성시책을 조례와 각종 세부지침까지 만들어 정책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는 점은 다른 자치단체들이 배울 만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김진선 강원도지사 “미래형 관광강원 가꾸겠다” “‘미래의 땅’ 강원도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하는 것이 행정의 주요 목적입니다.” 김진선(金振?) 강원지사는 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경관 형성시책이 난개발을 막고 자연친화적인 강원도형개발로 뿌리내려가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 지사는 “경관관리는 선진국에서조차 도입 초기부터 소홀히 대처하다 뒤늦게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는데 강원도는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그는 특히 양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분위기상 아직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법적 뒷받침도 없는 상황이어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그러나 “강원도는 관광을 주요 목표로 하고 이런 차원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강한 점이 타 지역보다 먼저 경관형성시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경관 형성시책이 강원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등 행정의 종합적인 중심시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김 지사는 “경관 형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무원과 주민들의 인식이 확산돼 점진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 北核 파문/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인터뷰 “공정24% 진행 공사중단 없어야”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장선섭(張瑄燮) 경수로 기획단장은 21일 “(경수로사업이)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해 왔다.”면서 “중단없이 계속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장 단장은 “오는 26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경수로 사업 등에 대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뒤 “그러나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추진일정은. 이번 주 평양에서 통신관련 실무협상이 열릴 예정이다.또 이달 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 당국간 핵사고 책임에 관한 의정서 회의가 예정돼 있고 다음 달 중순 북측 훈련요원들이 들어올 계획이다.북측 훈련요원들에게 지난 6월부터 이달 9일까지 강의실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이들은 고리와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현장교육을 받기로 예정돼 있다. ◆앞으로 경수로 사업 논의는. 26일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APEC정상회담에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모이는 기회가 좋지 않겠나.KEDO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북한 핵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 ◆지금까지 경수로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시절은. 1996년 동해안 잠수함침투 사건때 첫 시련이 왔었다.몇달동안 경수로 사업에 영향을 끼쳤다.98년 8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일본측에서 문제제기를 해 2∼3개월 동안 북측과 접촉이 중단되기도 했다.하지만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추진사업 진척 상황과 남은 일정 중 중요한 부문은. 양양∼선덕 직항공로 시험비행에 이어 이번 주 금호지구 현장과 서울을 연결하는 위성통신시설 가닥이 잡히면 기본적인 인프라는 상당히 구축된 것으로 본다.하지만 우리의 재원 조달문제가 남아 있다.현재는 임시방편으로 국채 발행형식으로 하고 있는데 항구적인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제네바 핵합의 재검토에 대해서는. 미국이 만일 제네바 핵합의에 대해 재검토한다고 할지라도 경수로사업단장으로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현재 사업진척 상황은. 원자로 기계설비 부문은 국내 창원과 일본,미국 등에서 나눠 진행 중인데 40∼50% 정도 진척됐다.전체적으로는 24% 가량 진행됐다. ◆북측과의 접촉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측이 지난 4∼5년 동안 17번 접촉을 가졌다.IAEA 본부가 있는 빈에서 주로 만나는데 앞으로 18차 회의를 위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18차 회의가 이뤄질지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동해안 또 호우피해

    태풍 ‘루사’로 최악의 비 피해를 입은 강릉·동해·삼척 등 강원 동해안지역과 경북 울진 등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최고 300㎜의 집중호우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삼척시 신기면에 최고 312㎜를 비롯해 경북 울진군 서면에 141㎜,강릉 130㎜,동해 128㎜,대관령 124㎜ 등 지난 18일 이후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왕산기도원 앞에서 농작물 수확을 위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다리를 건너던 김의배(65·충북 음성군 쌍정4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동막교간 국도 7호선과 미로면 하거노리∼하거노1교 사이의 국도 38호선,미로면 천기리∼노곡면간 지방도 424호선,근덕면 성지리∼노곡면간 지방도 427호선,미로면 사둔리∼고천리간 군도 1호선,가곡면 탕곡리 일대 지방도 416호선 등 강원지역 6개 도로가 침수 또는 유실돼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지난 태풍때 피해를 입어 응급 복구된 동해시 천곡동 이원정수장∼천곡배수지간 송수관로 80m가 또다시 유실돼 천곡·부곡동 일대 33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도 중단됐고,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신기면 마차리,노곡면 여삼리·상반천리 등 12가구가 또다시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 동해시 묵호동 산제골에서는 도로공사장 절개지가 붕괴돼 주택 3채가 부서져 11가구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에서는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 앞을 흐르는 왕피천이 범람,국도 9호선이 씻겨내려가는 등 도로 3곳이 다시 유실됐다. 강릉 조한종 울진 김상화기자 bell21@
  • 오늘부터 춥다,강원산간 첫눈 올듯

    지난 18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비가 21일 밤부터 갠 뒤 강풍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서해상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2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1일 새벽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비와 함께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면서 “24일을 전후해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추위도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 [기고] 설악산옆 과학관

    우수 두뇌가 이공계를 기피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우려케 하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다.현대 국가의 국력은 과학기술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높은 과학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다.과학기술력은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학기술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부터다.일본에 비해서는 100년 정도,현대 과학의 본류인 서양보다는 200∼300년 이상 뒤늦게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그나마 이 정도 따라간 것은 우리민족의 우수성과 과학기술 우대정책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은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제조기술을 따라붙은 정도이지 진짜 우수한 부가가치가 높은 원천기술은 거의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고수준의 과학기술,원천기술은 단기간에 습득하기 어렵다.고수준의 과학기술은 천재적인 두뇌가 나와야 얻어진다.과학 천재가 나오려면 어렸을 때부터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고,배울 수 있고,느낄 수 있는 토양이 있어야 한다.이러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과학관을 사람들이 많이 가는 장소에 세우길 바란다.특히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세워야 한다.과학을 어렸을 때부터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어 동해안의 해수욕장이나 설악산 근처,또는 제주도 등과 같이 가족끼리 여가를 즐기러 가는 곳엔 꼭 과학관이 있어야 하겠다.이런 곳에는 어린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단순히 해수욕이나 하고경치를 감상하면서 노는 것보다는 시간을 내서 과학 시설과 원리를 배우면서 보낸다면 자연히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어렸을 적부터 익히게 되지 않겠는가? 각 고장마다 그 곳의 특색 있는 과학적인 사실을 소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필요도 있다.과학적인 영농법의 소개도 좋겠고,별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이를 잘 소개하는 프로그램,갯벌이 잘 발달된 곳이라면 갯벌의 자연과학적인 사실을 체계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면 과학 환경의 조성뿐만이 아니라 관광 자원을 늘리는 데에도 좋을 것이다. 둘째,위대한 과학자들의 생가(生家)를 많이 만들자.우리나라의 생가라고 하면 대부분 정치·인문사회학적 인물에 대한 것뿐이다.물론 우리나라의 과학역사가 길지 않고 오래전의 역사적 발명품에 대하여는 고증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여하튼 과학자에 대한 생가는 별로 없다.이제부터라도 과학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생가를 복원하여 후손들이 그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과학 정신을 북돋울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도전 정신과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공계를 공부해봄직하다.코페르니쿠스·뉴턴·다윈·에디슨·아인슈타인 등과 같은 과학자들은 인류의 삶과 사고 방식 자체를 엄청나게 바꾸어놓은 사람들이다.과학자만큼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이 과연 있는가? 창조적인 위대한 과학기술자를 양성하려면 물론 단기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인 과학 환경을 만들어서 과학 정신이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수 방송통신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中 양빈 체포 파장/ 중국 의도 뭘까 - 北견제냐 사기극 막기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이 4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 양빈(楊斌)을 전격 체포한 것과 관련,그 배경과 함께 향후 북·중 관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견제-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최근 한국·일본과 급속한 관계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남북 철도연결과 관련,러시아와도 급속한 밀착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한 중국측 우려다. 지난 10여년간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였던 중국은 신의주 특구 설립 발표 전 양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중국측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북한이 독자노선을 걷자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발동,북한에 강력한 경고성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의주 특구 건설에 중국측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특구 건설로 급속한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 남동해안 쪽의 경제가 입을지 모를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양빈은 안된다-이와는 달리 중국도 신의주 특구의성공을 바라고 있지만 그간 드러난 양빈 장관의 행적에 비춰볼 때 양빈으로는 신의주 특구가 성공할 수 없으며 신의주 특구가 사기극으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빈을 체포했다는 시각도 있다. 양빈이 중국에서 저지른 행각을 잘 알고 있는 중국은 양빈이 행정장관을 맡으면 신의주 특구가 사기극으로 끝나 성공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북한이 끝내 양빈을 장관에 임명하자 신의주 특구가 실패하는 것을 막고 결과적으로 북한을 돕는 길은 결국 양빈을 체포하는 것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양빈을 체포했다는 것이다. ◆북·중 이상기류-중국은 신의주 특구를 통해 북한이 추진하는 경제실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조사를 한 뒤 양빈 장관을 풀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렇더라도 양빈에 대한 신뢰성이 흠집을 입은 만큼 신의주 특구 추진을 포함한 북한의 개방정책 역시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의 북·중 우호관계에 이상전선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도움 없이는 신의주 특구나 북한 개방의 성공을 생각할 수 없고 중국도 북한을 막다른 궁지로 몰아넣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양국간 경색이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 어떤 형식이 됐든 중국이 일단 양빈 신병을 처리한 뒤 양국 모두 새 접점을 찾기 위한 접촉을 통해 기존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ilman@
  • 강원지역 관광열차 운행 재개

    태풍 ‘루사’ 피해로 인해 한달여간 중단됐던 강원지역 관광열차 운행이 재개된다. 철도청은 오는 7일 청량리에서 오전 7시45분 출발하는 정선 5일장 열차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선 5일장 열차는 다음달까지 끝자리 2·7일에 운행되며,동해안 여행열차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무박 2일 코스로 밤 11시 10분 청량리역을 출발한다. 철도청은 또 월드컵 성공개최 100일을 기념해 감동의 ‘대∼한민국 여행열차’를 운행한다.‘정동진 일출과 열정의 동해열차'가 오는 12일 무박 2일로 청량리에서 밤 10시 50분,18∼19일 오전 7시 10분 내소사와 채석강 등을 둘러보는 서해열차가 서울역에서 각각 출발한다. 오는 25,26일 밤 11시 10분에는 한려해상 공원과 청매실농원,화개장터 등을 둘러보는 남해열차가 서울역을 떠난다. 문의 철도청 여객과(042-481-3271),철도고객센터(1544-7788)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발언대] ‘사랑 실천’ 자원봉사자·장병에 감사

    수해민들을 돕기 위해 강원도 강릉을 찾아와 사랑을 실천해 준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한다.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도 꿋꿋하게 재기에 나서는 시민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은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에게는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추석 명절도 잊은 채 어려운 수해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복구에 나선 봉사자 여러분들을 강릉시민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자원봉사자와 국군장병 여러분 등 온 국민의 성원으로 이제 어느정도 응급복구는 마무리됐다.아직 수해민들이 안정을 찾으려면 도움의 손길은 더 필요한 실정이다.조금만 더 도와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그리고 수해민들의 깊은 상처도 조금은 더 보듬어 주시면 좋겠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과 수해민들의 재기의 노력에도 감사드린다.우리 강릉시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다.몇해 전 산불 때도 그랬지만 이번 수해때도 너나 할 것 없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보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번 수해는 66년 전 병자년(丙子年) 포락(浦落)이후 최대의 재해(災害)인만큼 상처도 깊다.강릉에서만 54명의 소중한 시민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재산피해도 1조원에 이른다.모든 것이 끊기고 매몰되고 사라져 항구 복구에만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망연자실해 있을 수만은 없다.어려운 날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날이 다가온다.오히려 어려움을 시 발전의 계기로 삼는 전기로 마련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동해안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새롭게 정비하고 ‘제일 강릉’ 관광 일번지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우리 곁에는 자원봉사자 등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서는 강릉시민이 되면 좋겠다. 심기섭 강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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