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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새로운 물길 활용할 동서 내륙물류 혁신 나서야/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

    [기고] 새로운 물길 활용할 동서 내륙물류 혁신 나서야/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

    로마에서는 세계 어디로나 갈 수 있었고, 세계는 빠르게 로마로 올 수 있었다. 몽골은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는데 사람과 물자, 정보의 흐름에 막힘이 없었다. 좋은 길이 있어서 가능했다. 현대에서도 강한 나라, 잘사는 나라는 육·해·공에서 잘 짜인 길의 네트워크를 갖췄다. 수천 년 동안 얼어 있다가 북극이 녹으면서 등장한 북극해는 새로운 물길, 21세기 실크로드로 떠올랐다. 유럽과 아시아, 아시아와 북미대륙을 잇는 북극항로가 세계 물류 흐름의 대세로 다가오고 있다. 북반구에서 북극해를 대체할 지름물길이 없기에 바야흐로 세계의 무역전쟁은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더구나 북극의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끌어올 기회의 루트로 자리 잡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으로 세계 7번째 20-50 클럽 국가에 올랐다. 무역량 1조 668억 달러의 세계 8번째 무역 대국이기도 하다. 무역 의존도가 87%나 되는 우리 경제의 과제 중 하나는 안정적 교역로 확충이다. 1998년 북극 항공로가 개방되면서 하늘길은 열렸지만, 뭍길인 도로와 철도는 비무장지대(DMZ)로 막혀 있다. 미국과 이슬람권의 불편한 관계에 더해 해적마저 준동하는 홍해-호르무즈해협-수에즈운하의 물길은 전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불안하다. 북극항로의 등장은 진정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누구나 누리는 북극항로의 반사적 이익에만 안주하면 안 된다. 국내 어느 곳에서나 가장 효율적으로 북극항로가 연결되도록 내륙 수송망의 고도화를 서둘러야 한다. 운송 능력에서 우리나라는 남북축이 동서축보다 철도는 20%, 도로는 13%가 크다. 특히 최적의 발진기지인 동해안으로 가는 강원도 철길은 374㎞로 국가 전체 3558㎞의 10.5%에 지나지 않고 시설은 노후했다. 일제강점기보다 크게 개선된 게 없다. 무역대국으로서 교역 효율에 사활이 걸린 우리에게 동서 내륙 물류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비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자 창조 무역의 핵심이다.
  •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8일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 동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지나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태풍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는 없었다.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남남동쪽 80㎞ 해상까지 접근했던 다나스는 중심기압이 980h㎩, 최대 풍속이 초속 31m로 떨어지며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한풀 꺾였고 독도 쪽으로 북동진하며 계속 약해졌다. 부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나스가 근접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강풍 피해 신고가 53건이 접수됐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천막 가건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고 남구 문현동에서는 지붕 파손 신고가 소방본부에 들어왔다. 남구 용호동 주공아파트 상가 간판이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간판 파손 또는 파손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늦게 해운대 마린시티 앞 해안도로와 동래구 연안교·세병교 일대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와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도 정전 사고가 있었다. 앞서 다나스가 스쳐간 제주도도 정전과 어항 시설 파손 외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한경면 신창리 해안에서 고립인원 4명이 구조됐다. 서귀포시 하효항 어항시설도 거친 파도에 100여m 구간이 파손됐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에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고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하기도 했다. 태풍 진행 방향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서쪽에 있는 전남 남해안 지역도 정전과 교통 사고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1시 기준 서귀포시에서 3269개 가구, 경남 마산·거제·통영에서 7241개 가구, 전남 여수에서는 2172개 가구가 각각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또 여객선은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김포 34편, 제주 33편, 김해 24편 등 항공기 109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오전에는 영남·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나스가 오전 9시쯤 독도 동북쪽 약 37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 3시쯤에는 일본 센다이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 일부의 예상 강수량이 최고 200㎜ 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절반 실시계획 없어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의 98개 단위개발사업지구 중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곳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오영식 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개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 중 46개(46.9%)는 실시계획 미수립 지구로 분류됐다. 개발이 완료된 지구는 19개(19.4%), 개발이 진행 중인 지구는 33개(33.7%)였다. 특히 황해·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각 4개의 단위지구가 전부 실시계획 미수립 지구였으며,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도 6개 단위지구 중 5곳의 실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도 27개 단위지구 중 9곳에는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못했다. 실시계획 미수립 사유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사업성 악화가 가장 많았다. 28개 지구는 아파트·상가 등 미분양이 심각해 사업 시행자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고, 5개 지구는 실시계획 수립 지연으로 이미 개발을 포기했다. 현행법상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시 후 3년 이내에 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자체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못할 경우 지정 해제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전체 경제자유구역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개발 지연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에 착수했으며 지난 8월 개발이 부진한 황해 한중지구 등 3개 지구를 지정 해제한 바 있다. 오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유치를 사실상 인천이 독식하는 반면 다른 구역에 대한 투자는 극도로 부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중형 태풍으로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시속 30㎞ 가량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에는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도·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전 해상·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다나스가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8일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예상된다. 8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 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0∼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5∼30㎜, 충청남도·강원 영서 남부·충청북도·전라북도에서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투자부진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서둘러야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FEZ)의 98개 단위사업지구 중 개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곳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국감자료에서 드러났다. 경기가 장기간 침체하고 부동산 경기도 나빠져 사업성이 불확실한 탓이다.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권 등 3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충북과 강원도까지 우후죽순으로 지정돼 모두 8곳이 됐다. 그러나 투자 유치와 개발 성과는 목표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경제자유구역의 현실을 되짚어 볼 시점이다.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와 개발 부진은 예견된 것이다. 경제성이나 투자 유치에 대한 예측 없이 지역 나눠먹기 식으로 지정을 남발했기 때문이다. 지역 안배 논리에 휘말려 10년 동안 시혜성 지정을 하다 보니 전국 팔도에 자유구역이 없는 곳이 없게 됐다. 광활한 영토를 가진 중국이 9곳인 것과 비교하면 과잉 지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 보니 8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은 지지부진하다. 가장 먼저 지정되고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공정률이 45%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인천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황해나 동해안권, 대구·경북자유구역의 개발은 더욱 더디다. 이렇게 된 데는 주변 상황의 탓도 있지만 정부의 책임이 크다. 정치논리에 밀려 구역 지정만 해놓고 책임 있는 후속정책을 펴지 못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이 미흡했고 운영 책임자와 지방정부에 부담을 떠넘겼다. 여건과 환경이 가장 좋은 인천경제자유구역도 주변국에 투자자들을 빼앗기고 ‘아파트 자유구역’이라는 달갑잖은 비판을 듣고 있다. 그래도 인천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16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대구·경북은 수천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무늬만 경제자유구역이지 ‘지역개발특구’로 전락한 셈이다. 정부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앞으로 82조원을 들여 2022년까지 8곳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장밋빛 청사진이다. 예산이 부족한 마당에 그만한 돈을 투자하고 정책을 집중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중앙정부의 관심 자체는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미덥잖은 낙관론만 펴지 말고 방만한 자유구역을 이대로 끌고 가는 게 옳은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개발이 더딘 곳은 과감하게 구역 지정을 해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 투자 유치에도 경험이 많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태풍 다나스 ‘소형’으로 줄어…영향력은?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크기가 소형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영향력도 줄어들지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는 8일 낮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0m로 크기는 ‘소형’, 강도는 ‘강’으로 세력이 다소 꺾였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의 크기가 소형으로 줄었다고 해도 강도는 여전히 ‘강’이어서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지자체들도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나 자정께 부산 동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다가와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독도 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동북동진한 뒤 9일 낮 독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남해안·전라남도·경상남도·부산·울산에 태풍특보를 확대했다. 태풍 다나스는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지만 8일 아침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 다나스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을 받은 제주와 서귀포에서는 초속 20∼3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오후 1시 제주 서귀포시 지귀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9.8m에 이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마했는데…태풍 다나스 북상 대구·경북도 영향권

    설마했는데…태풍 다나스 북상 대구·경북도 영향권

    태풍 다나스 북상…대구 경북도 8일 밤부터 영향권 10월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이 8일 늦은 저녁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8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태풍 다나스의 북상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50∼11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태풍 다나스 예상진로에 근접한 동해안 지역에는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예고됐다. 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30m/s 내외, 경북내륙 지역에는 15~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모든 바다에서 오전 0.5~2.5m, 오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경북 문경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26mm의 비가 내렸다. 경북 영주에는 14.5mm, 영덕 11mm, 포항 2.5mm, 대구 1mm의 강수량을 보였다.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에 대비해 대구·경북 관계당국들이 비상사태 대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태풍 다나스 북상과 관련한 대처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태풍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 역시 폭우와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구, 방파제 등 안전 취약지역을 사전점검하고 순찰을 늘렸다. 또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에게는 해상교통문자방송과 안전방송 등 기상방송 청취로 안전에 대비해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늘 밤이 고비”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북상하면서 부산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일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한반도 피해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라며 “내일 오후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다나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강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걱정”이라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제주도와 부산 동부, 동해안을 위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보호와 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49개 항로의 여객선 72척과 한라산·다도해 국립공원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대책본부는 15년 만의 ‘10월 태풍’인 다나스가 수확기인 가을철 태풍이어서 (예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와 바람에도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보고 비상근무 수준을 최상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시속 31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인 태풍 다나스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흐리고 비 오늘(8일) 날씨는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남도는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다. 비는 밤에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와 제주도에서 점차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람은 태풍의 예상진로에 근접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5∼35m 내외로, 경상도와 전라남도 내륙지역에서는 초속 15∼25m로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5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 해상과 동해 전 해상, 서해 남부해상에서 2.0∼7.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나스,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우리나라 접근은 언제?

    다나스,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우리나라 접근은 언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밤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7일 다나스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스는 온도가 높은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끌어모아 당초 예상보다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날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밤에는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다음날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는

    현재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는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는 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해 8일 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이 제공한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도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북쪽 약 40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는 9일 오전 3시 부산 동쪽 150km 부근 해상에 진출했다가 10일 오전 3시 일본을 지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동쪽 약 150km 해상으로 진출해 방향을 우측으로 틀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45m/s의 중형 태풍으로 갈수록 세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시간당 35km의 속도로 대한해협 방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8일 낮부터 9일 오전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 태풍 ‘다나스’ 현재 어디쯤 왔나 봤더니…

    10월 태풍 ‘다나스’ 현재 어디쯤 왔나 봤더니…

    태풍 다나스 8일 밤 한반도 가장 가까이 접근 15년 만의 ‘10월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른 속도로 북상해 8일 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고온의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끌어모아 당초 예상보다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의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태풍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는 8일 밤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9일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영향 내일 전국 날씨는?

    태풍 ‘다나스’ 영향 내일 전국 날씨는?

    태풍 다나스 영향 전국 흐리고 비 화요일인 8일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이 비는 밤늦게 서울·경기·전라남북도·제주도에서는 점차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9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남해안·동해안에서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에 가까운 제주도·남해안과 동해안·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경상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초속 15∼25m로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전 해상에서도 2.0∼5.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9일까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서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TSR과 북극항로/서동철 논설위원

    기차로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한국인의 꿈이다. 그런데 이 ‘꿈의 철도’는 이미 가까워졌다. 문산과 개성 사이 27.3㎞의 경의선 구간은 2007년 복구됐다. 경의선은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철도와 이어진다. 이곳에서 만주통과철도(TMR)는 하얼빈을 거쳐 러시아 카림스코예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합류한다.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횡단철도(TCR)는 카자흐스탄을 거쳐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울란바토르를 경유하는 몽골통과철도(TMGR)는 울란우데에서 TSR과 만난다.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루어지면 당장이라도 유럽 철도 여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유럽이나 중앙아시아로 가는 수출 화물은 러시아 보스토니치나 중국 롄윈(連雲)까지는 일단 바닷길로 가야 한다. 최근 한국과 유럽의 심리적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는 두 개의 뉴스가 전해졌다. 하나는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54㎞ 구간의 철도가 5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됐다는 소식이다. 부산항에서 나진에 이르는 동해안 철길은 아직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경부선과 경의선을 이용한 다음 평양에서 나진으로 가는 평라선으로 갈아타면 얼마든지 TSR과 연결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가 북극항로의 시험운항에 나섰다는 뉴스였다. 석유화학 원료를 실은 특수 건조 유조선이 러시아 서쪽의 우스트루가항을 떠나 광양항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아직은 여름 한철에 그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가 진전되어 2020년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물류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TSR과 TCR의 높아진 콧대를 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TSR이 우리 기업의 관심권에서 한동안 멀어진 것도 2000년대 중반 이후 400%에 이르는 운임 인상 때문이었다. 선박보다 비싼 TSR 운임은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고 나서야 엇비슷해졌다. 대안으로 떠올랐던 TCR도 마찬가지다. 운송 시간은 느렸고, 운임 역시 선박보다 싸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거래하는 수출 기업들조차 TCR을 놔두고 이란의 항구에서 화물을 내려 트럭에 다시 싣는 고육지책을 쓰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시베리아와 만주 벌판, 카자흐와 몽골의 초원을 달리거나, 북극해를 항해하는 것은 모두 꿈이다. 하지만 꿈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하게 열린 루트는 철저하게 ‘실리의 길’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북한과의 협상도 꿈보다는 실리로 접근해야 풀리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lr
  • ‘가을바다의 보물’ 여수 참문어 쫄깃한 유혹

    ‘가을바다의 보물’ 여수 참문어 쫄깃한 유혹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달 9월. 추석을 앞둔 지금 들판도 바다도 말 그대로 풍년이다. 풍요로운 바다 한가운데 힘찬 기운을 품은 참문어가 있다. 동해안 문어와 달리 남해안 참문어는 몸집이 작고 단단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해독작용과 피로회복에 특히 효력이 좋다. 12일 밤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가을바다에서 찾은 보물 참문어를 소개한다.전남 여수의 돌산도 하면 사람들은 갓김치를 먼저 떠올리지만 신기마을에선 참문어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 한다. 돌이 많은 돌산도는 돌 틈에 숨어 사는 참문어에게 최고의 산란지다. 신기마을 사람의 3분의2가 참문어 잡이에 기대어 생활하고 있다. 그런 만큼 참문어 전국 생산량의 60%가 신기마을 앞바다에서 나온다. 참문어로 요리하는 음식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신기마을에서는 내장과 문어 코를 된장에 볶아 푹 고아낸 먹장국이란 해장국이 있다. 여름엔 호박을 넣고, 겨울엔 시래기를 넣어 끓인다. 맛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참문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바다의 보약인 셈이다. 여수의 문어 생산량은 연중 750t. 제주도와 여수 가운데 자리한 초도는 말린 피문어로 유명하다. 초도에선 가을이면 집집마다 햇볕에 바짝 말린 피문어로 넓은 앞마당이 채워지곤 한다. 초도 예미마을에서 50년째 참문어 잡이를 하는 김형대씨 집에서도 피문어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말린 피문어는 초도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재료로 육지에 비싼 가격에 팔리는 고마운 존재다. 남자들이 참문어를 잡아 오면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 칡넝쿨을 뜯어 문어 머리에 끼워 모양을 내곤 했다. 겨울이면 연탄불에 구워 먹거나 구들장 밑에 두고 오래도록 말렸다. 어릴 적 부모님 몰래 구들장 밑 피문어를 훔쳐 먹다 혼나곤 했다는 막내아들 김민철씨. 피문어 구이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이다. 한국인들에게 문어의 의미는 각별하다. 8개의 다리로 복을 끌어들인다는 주술적 의미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를 제사상과 혼례상에도 올린다.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 올리기도 하고 말린 피문어를 가위로 오려 문양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전라도 여수 대표 문어오리기 전문가 이경애씨는 가을이면 손이 바빠진다. 피를 맑게 한다는 피문어는 예부터 산모나 환자들이 먹는 죽의 재료로도 최고로 꼽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북·강원·울산 “함께 발전해요”

    경북도, 강원도, 울산시 등 동해안 3개 시·도가 신동해안 시대를 개척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다. 3개 시·도는 5일 경북 포항문화예술관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시·도지사,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해안 시대 상생 발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해양산업의 거점 조성 및 국민 힐링 공간 창출이란 2대 목표와 비전 실천을 위한 동해안 발전 6대 전략이 제시됐다. 6대 발전 전략은 ▲해양산업의 미래성장 동력화 ▲고부가가치 첨단수산업 육성 ▲환동해 항만물류 특화기반 조성 ▲융복합 해양관광산업 육성 ▲원자력·그린에너지 벨트 구축 ▲깨끗한 해양환경과 안전한 바다 조성 등이다. 또 3개 시·도지사는 동해안 상생 발전과 신해양시대 개척을 실현하는 의지를 담은 신동해안 발전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운영기간 연장” vs “더럽혀진 해변”

    “운영기간 연장” vs “더럽혀진 해변”

    올여름 전국 처음 강원 강릉시가 도입한 ‘애견 해변’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강릉시는 27일 특색 있고 다양한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애견 해변이 애견동호회원들과 일반 피서객들의 찬반이 엇갈려 내년 여름에도 계속 운영할지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시 홈페이지 온라인 민원 게시판은 찬반 논란이 넘쳤고, 거리에서 만난 피서객들도 뚜렷하게 갈렸다. 애견동호회원들은 ‘애견과 함께 피서를 다녀와 좋았다’, ‘해마다 애견 해변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찬성 일색이다. 애견 해변에서 만난 김모(37·서울)씨는 “유난히 더운 여름 강아지들과 즐거운 피서를 보내 즐거웠다”면서 “운영 기간을 더 늘려주면 좋겠다”고 반겼다. 또 “일반 피서객들이 이용하는 바다와 구분하고 바닷물 안에도 경계망을 치면 좋겠다”는 의견에서부터 “강아지관리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어길 때는 견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도를 보완한다면 즐거운 애견바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반면 반대하는 피서객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박모(42·대전)씨는 “깨끗한 물 때문에 매년 여름휴가는 동해안을 찾았는데 개 해변인지 모르고 갔다가 개 오줌, 똥에 개털까지 널려 있어 황당했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모래사장에 있는 개똥을 가지고 놀려 하기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또 “개털이 빠진 바닷물에서 아이들이 논다고 생각하니 물장난하다 그 물을 먹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고 덧붙였다. 강릉 애견해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사천 사근진 해변 일대에서 운영됐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다 보니 미흡한 점도 많고 우려와 긍정의 반응도 많았다”며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따져보고 내년 여름에도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염 검사는 현장서 日방사능 감시 강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누출 위험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과 인접한 부산, 울산 등 동해안 도시들이 방사능 불안감 해소 대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방사선 감시·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9일 재난상황실에서 부산식약청,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8개 기관 25명이 참석하는 ‘환경방사선 감시·분석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도 지난해 4월 시청·동구청 등에 설치한 환경방사선 감시기(3기)와 같은 해 7월 울산과학기술대(UNIST)에 구축한 방사능측정소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4시간 피서객 안전 지키는 경포대 해수욕장의 ‘숨은 일꾼’들

    24시간 피서객 안전 지키는 경포대 해수욕장의 ‘숨은 일꾼’들

    피서철 하루 평균 방문객 30만명을 기록하며 동해안의 대표 해변으로 자리를 굳힌 경포대 해수욕장. 그런데 피서객들의 즐거운 하루를 위해 자신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24시간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이 있다. 해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책임지는 해양경찰에서부터 해변의 안전을 지키는 인명구조 요원,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사람들까지. 21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는 여름 피서철에 어느 누구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경포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경포대에는 지난 7월 개장한 이후 수많은 이들이 찾는다. 하지만 피서객이 머물다 간 자리는 밤이면 쓰레기장으로 돌변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 백사장을 청소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때부터 하루가 시작된다.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무려 15t. 늦은 밤 시작된 쓰레기 수거는 아침까지 계속된다. 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가 뒤섞여 뿜어내는 지독한 악취를 견뎌 내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한낮의 해변. 해수욕장이 개장한 두 달간 해양 경찰과 인명구조 요원들은 24시간 해변을 지켜 왔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바닷물에 들어가는 인명구조대. 경포대에서 올해 발족된 성범죄 특별수사대는 기승을 부리는 ‘몰래 카메라’를 단속하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다. 해수욕장에서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런데 중앙 망루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어디론가 향한다. 도대체 해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해수욕이 금지된 시간의 백사장은 광란의 유흥 천국으로 바뀐다. 해양경찰대는 밤이면 더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 술을 마시고 바다로 들어가는 사람들에서부터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백사장에 쓰러져 자는 이들까지. 취객으로 변한 피서객들은 점점 통제불능 상태가 되고 한여름 밤의 전쟁은 아침까지 이어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삼척까지 ‘빨간물’

    유해성 적조가 마침내 강원도 동해까지 북상했다. 해양수산부는 남해안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적조가 경북 울진을 넘어 강원도 삼척 호산항과 동해 묵호항까지 확산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적조주의보를 새로 발령했다. 하루 만에 경북 울진 고포항에서 삼척을 지나 동해까지 확산된 것이다. 경북 울진군 기성면∼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에는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남해안 적조가 강원도까지 확산된 것은 10년 만이다. 해수부는 동해안 적조는 냉수대의 세력이 약해지고 남풍의 힘에 밀려 연안에서 10㎞ 떨어진 바깥바다에 있던 적조생물들이 연안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동해안 수온이 16~20도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22도 이상 상승한 데다 남해안에 있던 적조생물이 쓰시마해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적조를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10년 전에도 거제도에서 발생한 적조가 난류를 타고 10일쯤 뒤 동해 남부해안까지 이동했고, 이어 강원도 동해안까지 북상했었다. 특히 동해안에서는 8월 중순 이후 냉수대가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온 상승에 따른 적조 확산 현상이 더욱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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