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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20일 오전 소멸” 한반도 영향은?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20일 오전 소멸” 한반도 영향은?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20일 오전 소멸” 한반도 영향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낭카’ 일본피해 속출, 시간당 50㎜ 폭우…우리나라 영향은?

    태풍 ‘낭카’ 일본피해 속출, 시간당 50㎜ 폭우…우리나라 영향은?

    태풍 ‘낭카’ 일본피해 속출, 시간당 50㎜ 폭우…우리나라 영향은? 낭카 일본피해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일본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낭카가 16일 밤 11시쯤 시코쿠의 고치현 동남부 무로토시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서일본 지역에서는 폭우로 사상자가 나오고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유리창을 손보던 70대 남성이 숨졌고,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쓰러지면서 부상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시간당 50㎜의 폭우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상륙한 태풍 낭카는 17일 낮 동안 내륙을 통과해 오후에는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영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내륙은 태풍 경로가 동쪽으로 비껴가면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해안과 영남에는 5~10㎜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초반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리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 동해·남해 강풍”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 동해·남해 강풍”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 동해·남해 강풍”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바람 강하게 불며 동해안 강풍특보 가능성

    11호 태풍 낭카, 바람 강하게 불며 동해안 강풍특보 가능성

    11호 태풍 낭카 11호 태풍 낭카, 바람 강하게 불며 동해안 강풍특보 가능성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해 17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해 17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일본 강타해 17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동해, 남해에 강풍 영향” 일본 열도는?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동해, 남해에 강풍 영향” 일본 열도는?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동해, 남해에 강풍 영향” 일본 열도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11호 태풍 낭카 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본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한반도 내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언제부터 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언제부터 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언제부터 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 보니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 가뭄 적셔준 고마운 태풍… 내일부턴 ‘폭염 심술’

    중부 가뭄 적셔준 고마운 태풍… 내일부턴 ‘폭염 심술’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13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4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1425㎜, 산청 380㎜, 제주지역 382㎜, 서울 26㎜, 철원 58.5㎜, 강화 56.5㎜ 등이다.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서해5도 지역은 10~50㎜, 충청과 강원 영동, 남부 지방, 제주, 울릉도 지역은 5~30㎜, 북한 지역은 40~100㎜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부권의 오랜 가뭄은 대체로 해갈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13일 오전 9시 북한 원산 북서쪽 70㎞ 부근 육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13일 오전 남해안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갤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8일 남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이번 장맛비가 그치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이 30~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던 제11호 태풍 ‘낭카’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17일쯤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 변동이 심해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17~18일에 제주도와 남부 지방, 동해안 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현실적 어선 검사가 어민 자살 불렀다”

    “비현실적 어선 검사가 어민 자살 불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강화된 선박 검사에 어민들이 “현실을 무시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가 강원도 한 어민의 자살로 이어지자 지역 어촌과 수협중앙회까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9일 “어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선박검사 기준을 적용해 어민들이 심각한 고초를 겪고 있다”며 “선박의 용도, 규모, 구조나 어업과 어법의 특징 등을 반영한 현실적 기준을 만들어 달라”고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김 회장은 또 상선 업무를 관할하는 해사안전국보다 어업과 어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어업정책국으로 어선 안전검사 업무를 이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주로 여객선, 화물선 등 상선을 검사하는 해사안전국 관할 선박안전관리공단이 어선 안전검사까지 진행하는 것에 어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선의 특징과 어업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어민들은 선박안전법 개정으로 선박검사자의 책임과 처벌이 강화된 뒤 현장 검사관들이 이 법과 관계없는 어선들까지 고압적인 태도로 검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후 여객선 등 상선의 안전기준을 강화한 것은 좋지만 대상이 아닌 어선까지 검사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검사를 받으려면 많게는 1000만원까지 들어야 하고 검사기간에 조업을 할 수 없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문제는 강원 속초 어민 김모(61)씨가 어선 검사기관과 갈등을 겪다 지난달 13일 속초 청호동 설악대교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으로 악화됐다. 동해안 어민 600여명은 지난 8일 속초시 수협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김씨 투신 자살 사건의 진상 규명과 무리한 어선 검사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어민들과 수협은 지난해부터 어선의 증축과 개조를 허용하지 않고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어선을 다시 개조하면 안전에 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어선 검사의 어업정책국 이관 외에도 ▲어선검사 간소화 및 검사주기 연장 ▲어선 중간검사제 폐지 ▲어선 검사수수료 정부보조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금강산 관광 중단 7년] 건어물가게 사장, 관광길 막힌 후 막노동으로 입에 ‘풀칠’

    [단독][금강산 관광 중단 7년] 건어물가게 사장, 관광길 막힌 후 막노동으로 입에 ‘풀칠’

    금강산 관광길이 막힌 지 오는 12일로 만 7년이 된다. 해마다 690만명의 관광객을 맞아 생활하던 강원 고성 지역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과 희망을 잃었다. 오직 관광과 고기잡이에 의존하던 주민들은 어자원 고갈까지 겹쳐 가족이 해체되는 등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게는 금강산 관광길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고성군 주민들을 위해, 크게는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금강산 관광길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열려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고향을 떠났고 갈 곳 없는 사람들만 남아 막노동과 해녀 일로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끊긴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 주민들의 삶이 해를 거듭할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2008년 7월 11일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던 박왕자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지 벌써 7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관광길이 다시 열리고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실낱 같은 주민들의 희망도 사라진 지 오래다. 6일 기자가 다시 찾은 금강산 관광길은 군부대 차량들과 통일전망대를 찾는 승용차만 가끔 오갈 뿐 썰렁하기만 했다. 관광버스가 오가던 도로 주변 건어물 가게들도 주인을 잃은 채 잡초만 무성하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장사가 안 되면서 대부분 문을 닫아 흉물스럽게 남아 있다. 통일전망대로 오르는 초입 마차진리의 ‘일심이네’ 건어물집이 그나마 문을 연 유일한 가게다.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건어물 가게를 열고 한때 재미를 봤던 일심이네지만 지금은 노부부만 남아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부인 박정임(70)씨가 새벽마다 물질(해녀)을 하고 남편 박완준(74)씨가 드물게 찾는 손님을 맞아 건어물을 파는 것이 고작이다. 박씨는 “손가락부터 무릎까지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날씨만 좋으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녀 일에 나가야 한다”면서 “하루 뱃삯 1만 2000원을 못 채우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성게와 전복을 잡아야 살아갈 수 있다”고 한숨 지었다. 명파리 도로 끝머리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끝집 오징어’ 건어물 가게도 문은 닫았다. 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다섯 가족은 여전히 가게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주인 이종복(60)씨는 가게가 안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막노동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 오고 있다. 이씨는 “금강산 관광길이 끊기고 처음 3년 동안은 가게 문을 열고 곧 금강산 관광길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 속에 어떻게든 장사를 하려 했지만 관광객 없이 가게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면서 “관광길을 끊은 정부에서 소상공인 피해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지원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방부대를 오가며 3년째 막노동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다”고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 통일전망대로 오르는 국도 7호선 길이 새로 뚫려 이들 가게는 모두 고립될 처지에 놓였다. 당초 새 도로는 이달 중순쯤 개통할 예정이었다. 명파리와 마차진리 도로변 주민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한철 반짝 관광객들을 상대로 건어물이라도 팔아 볼까 해서 다음달 중순 이후로 개통을 연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최북단 통일전망대 금강산휴게소에도 찾는 관광객이 적어 썰렁하기만 하다. 휴게소에서 간이 식당을 운영하는 심선춘(60·여)씨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관광객이 찾아 그나마 유지되지만 겨우 인건비와 임대료를 내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의 출경게이트도 굳게 닫혀 있다.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출입문이 굳게 잠긴 발권장 안에는 먼지만 쌓여 있다. 건물 관리인은 “몇 해 전만 해도 이맘때면 금강산 관광 중단을 취재하려는 언론사 기자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 관심도 없어지고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대한 고성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사라져 무덤덤하다. 통일전망대와 가까운 대진에서 작은 국수 가게를 열고 있는 김모(53)씨는 “처음에는 실망이 컸고 이때나 저때나 다시 열리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금방 금강산 길이 열리지 않겠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제각각 살길을 찾아 뿔뿔이 객지로 나가고 남아 있는 주민들도 이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지난해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찾았을 때와 올 초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제의하고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때 주민들은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늘 참담했다. 이렇게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다리는 7년 동안 고성 지역 경제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기간 인구 3만여명의 고성 지역에서 문을 닫고 휴폐업한 가게들만 400여곳에 이른다. 고성 지역 전체 상권의 10%에 이르는 수치다. 군부대 장병들의 전입으로 어느 정도 인구 유출을 막고 있지만 경제인구는 실제 4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도 금강산 관광이 한창이던 2003년부터 2008년 7월까지 해마다 690만명이 찾았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220만여명이 줄어 470만명에 그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금까지 고성군이 입은 경제적 피해만 3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설상가상 어족자원도 줄어 지역경제는 어렵기만 하다. 김동완 군 관광정책계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피폐해진 지역 주민의 삶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이고 지역경제는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세월 따라 잊혀져 가고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금강산 관광 재개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금강산 관광 중단 7년] “지역경제 시간 갈수록 피폐…가정 붕괴되는 현실에 눈물…정부가 나서 희망불씨 지펴야”

    [금강산 관광 중단 7년] “지역경제 시간 갈수록 피폐…가정 붕괴되는 현실에 눈물…정부가 나서 희망불씨 지펴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가 희망의 불씨라도 살려 줄 때입니다.” 윤승근 강원 고성군수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성 군민들에게 관광길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북한과 바다로 막혀 있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육지 속의 섬처럼 남아 있는 고성군이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윤 군수는 “이제나 저제나 금강산 관광길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리는 동안 지역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주민들은 갈수록 어려워졌다”면서 “이제라도 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지역을 살리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렇다 할 자원도 없고 내로라하는 공장도 없어 오로지 관광산업과 소규모 수산업으로 주민들이 삶을 이어 왔는데 관광길이 막히고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살아갈 길이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재정 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9%에 그쳐 정부 지원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더 딱하다. 그는 “금강산 관광길 대신 인근 속초와 양양으로 이어지는 춘천~속초 간 철길과 고속도로라도 놓이면 수도권 관광객이 찾아 그나마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해 보지만 접경지역이라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어족자원 고갈도 중국 어선들이 동해안 북한 측 바다로 몰려와 싹쓸이를 하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정책에 따라 금강산 관광에 투자하고 가게를 열었다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어렵게 살고 있는 주민들이 부지기수로 생겨나 어려운 지역의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된 현실에 눈물이 난다”면서 “시간이 흘렀지만 정부에서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가게 문을 닫고 어렵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이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는다. 윤 군수는 “관광길이 막힌 지 7년이 넘도록 관광 재개를 바라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금강산 관광길을 다시 여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버지 뒤를 잇는 청년 어부 형제의 바다 일기

    아버지 뒤를 잇는 청년 어부 형제의 바다 일기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경북 영덕군. 이곳 하저항에는 청년 어부 형제가 살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다로 돌아온 귀어(歸漁) 2년차 최준영(31)씨와 1년차 최준호(33)씨다. 형제는 각자의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났다. 형 준호씨는 포항에서 중장비 기사로 일했고, 동생 준영씨는 해병대 중사로 복무했다. 2년 전, 한평생 어부로 일하며 식구들을 부양했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동네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어머니는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아버지의 손때 가득한 배는 항구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동생 준영씨는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홀로 둘 수도, 아버지의 배를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었다. 안정적인 직업군인의 길을 포기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홀로 어부 일을 하며 좌충우돌했다. 동행자가 필요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형뿐이었다. 형에게 도움을 청했다. 형은 흔쾌히 동생이 내민 손을 잡았다. 형제가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초보 어부인 형제에게 파도치는 어두운 새벽 바다는 아직도 두렵기만 하다.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날 뻔한 일도 부지기수다. 이런 형제에게 나침반이 돼 주는 낡은 노트 한권이 있다. 아버지의 40년 바다 노하우가 담긴 항해 일지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 암초가 많아 위험한 지역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형제는 아버지의 삶이 담겨 있는 노트를 나침반 삼아 바다 이곳저곳을 누비며 바다 사나이로 성장해 가고 있다. KBS 1TV ‘인간극장’은 바다로 돌아온 청년 어부의 삶을 담은 ‘좌충우돌 형제의 바다일기’ 편을 6~1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영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독도·이어도 등 영토주권 수호·대북 억지력 강화

    군 당국이 2018년부터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함으로써 독도·이어도를 포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상 영유권 분쟁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공중급유기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 타격할 ‘킬 체인’ 체계를 보완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위협을 억지하는 전력으로도 꼽힌다.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의 경우 대구기지에서 324㎞ 떨어진 독도 상공에서 30분, 527㎞ 떨어진 이어도 상공에서는 20분만 작전이 가능하다. KF16 전투기가 충주 기지에서 발진하면 350㎞ 떨어진 독도에서 10여분, 580㎞ 떨어진 이어도에서 5분만 작전할 수 있다.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보다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공중급유를 한 차례 받으면 독도와 이어도에서 F15K는 작전시간이 각각 90여분, 80여분, KF16은 70여분, 65분 정도로 늘어난다. 공군 관계자는 30일 “현재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내 전방 3개 공역에서 24시간 초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투기 36대가 필요하지만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14대 미만의 전투기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군의 작전 반경이 확대되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사거리 500㎞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한 F15K가 공중급유기의 도움을 받으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비해 동해안 지역을 24시간 교대로 선회하면서 공중에 대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체공 시간이 늘면 수시로 불규칙하게 갱도를 출입하며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도 실시간 공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전력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F15K는 최대 7발의 정밀유도 합동직격탄(JDAM)을 장착할 수 있으나 외부 연료탱크를 모두 탑재할 경우 1발밖에 장착할 수 없다. 공중급유기의 도움을 받으면 외부 연료탱크를 달 필요가 없어 한번 이륙하면 1회 비행으로 7개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목조문화재 흰개미 비상] ‘마지막 보루’ 울릉도마저… 흰개미 공습 안전지대가 없다

    [목조문화재 흰개미 비상] ‘마지막 보루’ 울릉도마저… 흰개미 공습 안전지대가 없다

    목조문화재 ‘포식자’ 흰개미가 울릉도에서도 나왔다. 울릉도에서 흰개미가 확인된 건 유사 이래 처음이다. 육지와 동떨어져 목조문화재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울릉도마저 흰개미 서식지가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전역의 목조문화재가 흰개미 공습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흰개미조사팀(팀장 서민석 박사)은 30일 “동해안 도서군 중 유일한 섬인 울릉도의 목조문화재에서 흰개미 피해가 파악된 건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흰개미 조사는 2011년부터 올 10월까지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321건에 대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팀은 지난 2~5일 울릉도 나리분지 목조문화재 주변, 성인봉 주변 숲, 도동항 인근 숲 등지에서 흰개미 피해와 서식지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256호와 257호인 나리분지 일대의 너와집과 투막집 기둥 3~4군데에서 흰개미 피해가 확인됐다. 도동항 인근 아파트 뒷산 그루터기에서는 흰개미 서식지도 발견됐다. 울릉도 곳곳의 그루터기에서 흰개미 흔적이 발견됐지만 흰개미 군체가 발견된 건 도동항 인근뿐이다.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중요민속문화재 너와집과 투막집은 도동항에서 30㎞ 정도 떨어져 있다. 서 박사는 “항구 인근에서 흰개미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외래종인 흰개미가 항구를 통한 목재 이동 과정에서 국내에 유입됐다는 논리에 설득력을 더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제주도 조사에서도 제주항 인근에서 흰개미가 나왔다. 조선 후기 목조건물 ‘관덕정’(보물 제322호),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 주변에서 흰개미 서식지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에는 일본 규슈 흰개미 종류인 지중흰개미가 서식한다. 조사팀은 “채집한 흰개미 분석을 통해 육지에 서식하는 국내 종과 똑같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울릉도에서 흰개미 서식지를 확인하고 그 종이 육지 종이라고 확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흰개미는 다른 곤충들과 달리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땅속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목재를 갉아먹으며 내부에 구멍을 뚫기 때문에 목조문화재엔 치명적이다. 서 박사는 “아직 국내 목조문화재 중에는 흰개미 공격으로 무너진 게 없지만 목조건물이 많은 미국, 호주, 일본, 대만 등지에서는 목조주택들이 많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흰개미는 따뜻하고 습하며 햇볕이 없는 지역에서 산다. 우리나라는 흰개미 서식에 적당하지 않은 기후였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흰개미 서식이 가능한 조건이 조성됐다. 목조건물은 지붕부터 기단까지 흙으로 돼 있다. 흙이 있어 땅속이 아니더라도 건물 어디에서나 군체를 이룰 수 있다. 여왕개미와 왕개미를 중심으로 평균 1만~2만 마리, 많으면 10만 마리가 하나의 군체를 이룬다. 흰개미는 ‘성숙 집단’과 ‘시작 집단’으로 나뉜다. 성숙·미성숙은 병정개미 숫자로 판단한다. 흰개미 집단은 여왕개미, 왕개미, 일개미, 병정개미로 계급이 구성돼 있다. 병정개미가 거의 없고 일개미만 바글바글하면 성숙 집단, 병정개미가 100마리당 두세 마리가 있으면 시작 집단에 해당한다. 울릉도 도동항 인근 그루터기에서 확인한 흰개미들은 ‘시작 집단’이다. 서 박사는 “병정개미가 없다는 건 외부 침입 없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반대로 병정개미가 많은 건 불균형한 상태로 이동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도동항 인근 그루터기에서는 병정개미가 100마리당 서너 마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흰개미의 실태 조사는 어떻게 이뤄질까. 지난 11일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김천 직지사 제하당(直指寺 齊霞堂)의 조사 현장을 따라가 봤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흰개미조사팀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 기관인 삼성 탐지견센터 흰개미탐지팀이 안으로 들어섰다. 조사에는 베테랑 탐지견 ‘보람’이가 투입됐다. 보람이와 훈련사는 제하당(정면 7칸, 측면 6칸, 툇간 8간의 ㄷ자형 건물) 정면 건물의 한쪽 기둥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보람이가 기둥 하나하나 냄새를 맡으며 지나갔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움직이지 않았다. 기둥을 응시한 채 굳은 듯 멈춰 섰다. 훈련사는 기둥에 테이프를 붙였다. 서 박사는 “탐지견은 흰개미의 페로몬 냄새를 통해 흰개미를 찾도록 훈련됐다”며 “흰개미가 있거나 흰개미 피해 흔적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조사팀은 테이프가 붙은 기둥의 흰개미 피해 상황과 함수율(수분 포함 비율), 온·습도 등을 파악했다. 수염벌레, 딱정벌레 등 다른 곤충들의 피해 여부도 조사했다. 흰개미는 생태계의 마지막 분해자다. 썩은 나무를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이다. 생태 환경 변화로 숲이 줄면서 죽은 나무인 목조문화재가 먹잇감이 됐을 뿐이다. 서 박사는 “흰개미는 생태계 순환을 촉진하는 익충이기 때문에 없애서는 안 된다”며 “건물 주변에 살충제를 넣은 ‘트랩’을 설치해 접근을 막거나 건물 주변 그루터기를 제거하는 등 목조문화재 접근 차단이 방제 원칙”이라고 했다. 흰개미 방제 처리는 네 가지로 이뤄진다. 건물 주변에 독먹이를 설치해 흰개미 군체를 없애는 ‘군체 제거’, 목조물 기단부나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해 숲 등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토양처리’, 습기를 없애는 ‘방부처리’, 목조물 전체를 비닐로 씌운 뒤 살충제를 투입하는 ‘훈증소독’ 등이다. 가장 마지막 단계인 훈증소독은 흰개미 피해가 극심한 목조 고택들의 방제에 사용된다. 지은 지 250년이 넘은 ‘창녕 술정리 하씨 초가’(중요민속문화재 제10호)는 흰개미 피해 조사 문화재 중 유일하게 훈증소독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해안 골뱅이 20% 값싸게

    동해안 골뱅이 20% 값싸게

    2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동해에서 어획한 흑골뱅이를 평소 가격보다 20% 저렴한 100g당 7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시원한 여름휴가는 평창 펜트하우스풀빌라펜션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는 평창 펜트하우스풀빌라펜션에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함께 떠나는 이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가기도 하고 또는 새로운 마음으로 재충전하기 위해 떠나기도 한다. 이렇듯 여행은 언제 어디로, 누구와 가든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이다. 다양하고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여름이 아름다운 ‘평창’이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전통적인 강원도 동해안 휴가와 함께 평창, 대관령 등 동계올림픽 관련 지역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비한 평창군의 다양하고 내실 있는 축제 준비도 한 몫하여 관광객들이 평창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숙소다. 신나게 여행을 하고 편안하고 분위기 좋은 숙소에서 푹 쉬어야만 지쳐있던 몸의 피로가 한번에 싹 풀리게 된다. 호텔, 리조트도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 및 연인과 함께라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럭셔리풀빌라펜션은 어떨까? 최근 강원도 평창 용평스키장 근처 펜션‘펜트하우스’가 차별화된 시설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 가족풀빌라펜션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대표적인 용평스키장 근처 수영장펜션인 ‘펜트하우스’는 평창수영장펜션이라고도 불리우며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깔끔하고 모던하며 고급스러운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연인 및 가족끼리 편안하고 오붓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동선배치, 개별수영장, 개별정원, 실내 개별 바비큐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화려한 조명과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폭신한 오리털 이불, 라텍스 매트리스까지 마련해두고 있으며 총 6개의 룸 모두 개인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프라이빗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풀빌라스파펜션에 걸맞게 최고급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다. 2개의 Moto-Massage 제트를 통해 두 사람이 동시에 마사지를 즐길 수 있으며 깨끗한 수질 기능과 욕조 내 환한 수중조명이 더해져 분위기 있는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용평스키장 근처 펜션‘펜트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각 룸마다 개별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하고 낭만 가득히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즉흥여행이나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고기에서부터 밥, 찌개까지 풀세트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펜트하우스펜션 주변에는 청명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 용평스키장을 비롯해 대관령양떼목장, 주문진, 허브나라, 오대산 전나무숲, 정선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보다 알찬 여행을 보낼 수 있다. 평창풀빌라펜션펜트하우스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방아다리로 264-56지번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17-2 이며, 자세한 문의 사항이나 실시간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penthouse700.co.k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전화: 010-5375-920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물 오징어 싸게 드세요~

    생물 오징어 싸게 드세요~

    롯데마트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동구 행담역점에서 금어기 이후 첫 어획한 동해안 생물 오징어를 소개하고 있다. 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시세 대비 약 30% 저렴한 1500원에 오징어를 판매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피서지 안전 긴급점검] 해상안전 업무 떠안은 지자체… 해수욕장 사고, 비상구 있는가

    [피서지 안전 긴급점검] 해상안전 업무 떠안은 지자체… 해수욕장 사고, 비상구 있는가

    7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에서 지자체로 이관돼 지역마다 해경을 대체할 민간 전문인력과 구조장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 부족에 피서철에만 근무할 수상구조 전문가 채용이 어려워서다. 제주도는 예년보다 10일가량 늦은 다음달 1일 해수욕장 19곳을 개장한다. 개장일수를 줄여 해경 철수로 인한 안전 공백을 메우려는 것이다. 개장 연기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개장일수가 줄어들면서 피서철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해경 철수는 119수상구조대의 업무 가중을 가져온다. 부산 해운대 119수상구조대는 4교대 근무를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3교대로 바꿨다. 다른 지자체들의 고민도 깊다. 시간에 쫓기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거나 해병전우회의 도움을 받는 곳도 생긴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3600만원의 긴급 예산을 마련했지만 안전요원을 뽑기도 어려운 데다 인건비 때문에 주간에만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장비 확보는 엄두도 못 낸다. 경북 포항시는 필요한 인명 구조선 7척과 구명보트 15대 중 2척과 2대만 확보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수백명의 피서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때 이른 더위를 식힌다. 몇몇 젊은이들은 차가운 물에 몸을 던지기도 한다. 같은 시간 백사장 망루에 오른 119구조대원들의 눈은 백사장 곳곳을 훑으며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찾는다. 해변에는 수상 오토바이를 탄 구조대원들이 해수욕객들을 따라 쉴 틈 없이 움직인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해수욕장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해수욕장의 해경 인력 감소분(하루 평균 463명)을 메우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을 하루 평균 297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나머지 166명은 민간 안전요원을 충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지자체가 민간 안전요원 충원에 나섰지만, 예산 부족과 전문가 구인난으로 늦어지고 있다. 이는 119수상구조대의 업무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예년과 다름 없이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119수상구조대와 구청 파견 직원들이 근무하는 임해행정봉사실은 더위만큼이나 후끈했다. 피서객들이 몰려들기 전에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찾기 위해서다. ●해운대, 때이른 개장에 3교대 전환 등 피로도 커 이에 따라 해운대해수욕장 119수상구조대(63명)는 ‘주간 근무’→ ‘비번’→ ‘당직’(24시간)→ ‘비번’으로 돌아가던 기존의 4교대 근무를 ‘주간 근무’→ ‘당직’(24시간)→ ‘비번’의 3교대로 바꿨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틀 연속 주야간 근무에 이은 짧은 주간 휴식은 대원들의 피로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이런 상황에 이안류(역파도)까지 발생하면 속수무책이다. 이안류는 2곳 이상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40여명의 주간 근무자가 파도에 휩쓸린 해수욕객 구조와 망루 감시, 응급처치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기는 어렵다. 해경과 함께했던 지난 3년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연간 24회부터 최대 64회의 이안류가 발생했다.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만 최소 60명에서 최대 235명에 이른다. 조영복 해운대 119수상구조대장은 “오는 7월 16일 민간 안전요원 30명이 투입될 때까지, 구조대원들이 수상 구조와 해변 순찰, 망루 감시 등 모든 업무를 맡아야 한다”면서 “그때까지 버티려면 소방구조대원이라도 충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구조, 응급처치, 동력장비 조정 등이 가능한 민간 전문가를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민간 안전요원은 연간 1개월만 근무하는 일시적 처방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1개월 이내 민간 안전요원 30명을 선발해 실무교육까지 마치고 현장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관련 학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안전요원 충원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안류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으려고 해수욕장 앞바다에 22만㎥의 모래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인들은 예년보다 이른 해수욕장 개장이 반갑다. 올해는 백사장이 두 배로 넓어져 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 첫날인 지난 1일 이후 피서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음식점 주인 이문자(52·여)씨는 “젊은 피서객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퓨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야간 안전문제 얘기가 많아 살짝 걱정도 된다”고 귀띔했다. ●울산, 예산부족으로 민간 수상전문가 선발 ‘난항’ 울산 동구와 울주군도 이날 주말·휴일을 앞두고 일산, 진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안전관련 대책을 수립하느라 분주했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지난해 12명의 해경이 24시간 근무했지만, 올해는 4명이 주간순찰만 한다. 동구는 민간 수상구조 전문가(8~12명) 선발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 울주군도 진하해수욕장에 긴급 투입할 6명의 민간 구조대원을 선발하려고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민간 안전요원을 주간과 저녁 근무에만 투입기로 했다. 또 개장이 1개월도 남지 않아 실무교육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걱정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3개월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주도, 야간개장 폐지 ‘고육지책’… 상인들 반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는 더 심각하다. 해수욕장 개장을 10일가량 늦췄을 뿐 아니라 이호, 함덕서우봉, 협재, 삼양검은모래 등 4곳은 야간 개장을 없애기로 했다. 해수욕장 상인과 주민들은 6년 만에 야간 개장이 폐지될 위기에 처해 반발하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은 2009년 처음 야간 개장한 후 축제와 멸치잡이 체험, 야외영화 상영, 백사장 촛불 수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다. 올해 야간 개장 폐지가 결정되자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상인들은 “야간 개장 폐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클 수밖에 없어 시청을 항의 방문했다”면서 “야간 개장 폐지가 확정되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은 피서객 유치로 연간 1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훌쩍 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 단축과 야간 개장 폐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새달 개장 앞둔 동해안, 해경인력 감소로 협조 난색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들도 다음달부터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하지만, 시·군들은 그 어느 해보다도 안전 관련 인원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350만여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한 포항시의 경우 현재 인명구조선 2척과 구명보트 2대만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 등을 대대적으로 투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시는 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해경의 인력 감소 및 예산 사정 등으로 협조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해경은 가용장비인 수상오토바이 2대, 인명구조선 4대 등을 지원하기로 해 급한 불은 껐다. 야간 바다파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완도군은 올해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해병전우회 회원 등 24명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키로 했다. 지난해는 해경 24명이 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맡았지만, 올해 모두 철수했다. 군은 민간 전문가 채용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해병전우회에 자원봉사 형태의 인명구조 활동을 요청했다. ●태안, 구조장비 구입 등 7억원 소요 ‘부담’ 또 충남 태안군 해수욕장은 2년 전 ‘해병대캠프 사고’ 후유증으로 한산하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은 피서지 매력을 잃었다. 2013년 7월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참가한 해병대캠프에서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뒤 줄곧 이렇게 썰렁하다. 윤현돈 백사장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사고가 난 뒤 관광객이 60% 정도 줄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면서 “마을 주민 80%가 장사를 하는데 타격이 엄청나다. 민심까지 흉흉해 주민들끼리 싸움과 고소를 일삼는다”고 혀를 찼다. 해병대캠프를 운영하던 유스호스텔도 문을 닫았다. 윤씨는 “사고 이듬해 학생 수련회를 유치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난 캠프’라는 인식 때문에 고객이 없자 문을 닫았다”면서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은 흉물처럼 방치되고, 주민들은 죽을 지경이고…”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유스호스텔 이용객이 마을 음식점 등을 찾아 호황을 누리던 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문제의 유스호스텔은 휴업 후 경매에 부쳐졌으나 건물 12동 가운데 일부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올여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32개 해수욕장을 보유해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가창돈 군 주무관은 “백사장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오지 않아도 해경에서 자치단체로 이관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면서 “게다가 모든 관내 해수욕장에 요원을 배치하고 장비 등을 사려면 7억원이 들어 재정 부담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심경보 동부산대 해양산업잠수과 교수는 “해상 안전업무는 수십년간 경험과 기술을 가진 해경만이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서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채 지자체로 이관해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피서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에 관심을 둘 민간 전문가는 없다”면서 “안전관리 업무는 인명과 직결되는 만큼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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