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해선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호르몬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교회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보배드림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조사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3
  • 임종석 “연내 철도 착공식 가능… 경의선 타고 中동계올림픽 응원 갈 수도”

    임종석 “연내 철도 착공식 가능… 경의선 타고 中동계올림픽 응원 갈 수도”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기가 형성될 때마다 목소리를 내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재 면제와 관련해 “남북의 합의와 인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올해 안에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다. 2억이 훌쩍 넘는 내수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육로를 통해 대륙으로 사람이 나가고 대륙의 에너지망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동북 3성(1억 875만명)과 남북한(7500만명) 등 남북 철도 연결에 영향을 받는 인구를 합치면 하나의 거대 시장이 형성된다는 논리로, 철도 연결을 경제적 측면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남북 철도 연결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430㎞, 금강산에서 나진·선봉 러시아 국경까지 동해선 800㎞ 구간이다. 철로로 서울~개성~평양~신의주, 북·중 접경 지역이자 경제특구인 나진·선봉을 잇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한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 임 실장이 언급한 철도 연결의 장밋빛 미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의 한 단락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또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둥에서 갈아타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임 실장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 여야 대표의 방북 동행을 제안하고 지난달 17일엔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눈에 띄는 행보를 해왔다. 지난 9월 3일 대북특사단 파견을 앞두고는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는 임 실장이 워낙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재임 중 완결 짓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제재도 풀린 남북철도… 북미 비핵화 진전 따라 본공사 본격화

    “공동조사 새달 마무리… 착공식 조율 중” 미국산 물자 대북 반출 승인까지 마무리 美 공동조사 허용은 北 비핵화 촉진 수단 산림 등 남북 경협 잇따라 완화 가능성도 지난 23일 유엔에 이어 미국 정부도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현지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짐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공동조사가 시작되고 연내에 착공식이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7개월여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다만 철도 연결을 위한 본공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야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제재 면제는 공동조사에 국한한 것으로, 본공사에 남한의 물자가 들어가려면 추가로 제재 면제를 받아야 한다. 연내 착공식이 열릴 때까지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더욱 진전된 자세를 보일 경우 본공사에 대한 면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다른 남북 경협 사업에서도 연쇄적인 제재 면제 결정이 내려지면서 제재 완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 “이달 내로 남북이 협의해 일정을 잡고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그전에 (남북이) 진행하려 했는데 순연된 사안이기에 빨리 준비해서 하면 이달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독자 제재 조항에 따르면 유류나 미국산 부품·기술이 10% 이상 포함된 물자의 대북 반출 시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데, 그와 관련된 제재 면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말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려다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하지 않아 공동조사가 무산됐다. 남북은 지난 10월 고위급회담에서 철도 공동조사를 10월 말부터 시작하고 착공식으로 11월 말~12월 초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공동조사 제재 면제를 위한 미국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순연됐다. 정부는 공동조사를 서둘러 마무리해 연내에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조사는 경의선 구간에 10일, 동해선 구간에 15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공동조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동조사를 12월 중에 마무리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남북이 착공식 개최를 협의해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은 북한에 물자가 반출되는 사업이 아닌 상징적 행사이기에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실제 철도 연결을 위한 본공사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와 연계된 사안이기에 북·미 비핵화 협상 등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본공사를 위한 미국과의 협의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공동조사 제재 면제에 대해서도 남북 관계 진전과 북한 비핵화의 연계를 강조하며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본공사에 대한 제재 면제는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철도협력의 초보 단계인 현장조사에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한 것은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남북이 철도 연결 등 실질협력 단계로 나아가려면 대북제재의 완화가 필요한데 북한의 비핵화 진전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국제사회가 남북이 교류협력의 초보 단계를 추진하는 데는 지지를 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산림협력의 경우도 북한 병충해 방제 사업이나 양묘장 현대화를 위한 초보적 사업에 대해 일부 제재 면제를 인정해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DMZ 내 ‘전술 도로’ 연결…남북 군인들 함께 악수해

    DMZ 내 ‘전술 도로’ 연결…남북 군인들 함께 악수해

    남북은 22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했다. 이 일대는 내년으로 예정된 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굴착기를 이용해 수목을 제거하고, 지뢰 탐지 및 제거 작전 장비를 투입할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했다. 전술 도로의 길이는 북측은 1.3㎞, 남측은 1.7㎞로 총 3㎞가량이다. 이날 남북 도로 연결은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개설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 말까지 도로를 연결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엔 전기와 통신 선로를 설치하고 유해발굴 공동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연결 작업은 DMZ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육군 공병대가 투입된다. 참여한 남북 군인들은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서로 만나 악수를 하고,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 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도로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 군사 당국 간 추후에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군사 당국은 DMZ 내 공동유해발굴지역에 대한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계기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시범적 공동유해발굴 작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당시 1953년 6월 29일과 7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연합군이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리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전투를 벌였다. 국방부는 이 일대에 국군 전사자 200여명, 미군 및 프랑스 전사자 100여명 등과 북한군, 중공군의 유해도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강력 지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미국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강력한 지지’(strong support)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고수 방침에 막혀 제자리를 맴돌던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일정 부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북은 지난 10월 고위급회담에서 경의·동해선 철도 북측 현지 공동조사를 10월 말~11월 초에 착수하고 11월 말~12월 초에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한·미 협의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순연됐고, 고위급회담의 다른 합의 사항이었던 산림 협력 등도 대북제재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철도 연결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철도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사소한 문제가 남아 있는데, 협의가 잘 되고 있어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재 문제인 만큼 우리로서는 깔끔하게 해소하고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내일 65년 만에 처음 DMZ 도로 연결… 남북 긴장완화 가속화

    육군 공병대 투입해 군사분계선서 연결 DMZ내 지뢰 제거·유해 발굴 속도낼 듯 남북이 22일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한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 중인 DMZ 지역 안에서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군사적 긴장완화가 급격히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소식통은 20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이후 남북은 지난달부터 각각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제거와 함께 도로개설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DMZ 남북 경계선에서 시작되는 최대폭 12m의 도로가 22일 군사분계선에서 연결된다”고 밝혔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연결될 때는 남북이 도로 연결지역을 ‘남북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연결 작업을 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절차 없이 남북이 여전히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DMZ에서 도로가 연결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연결 때는 민간인들이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DMZ 내 작업이기 때문에 육군 공병대가 투입됐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군사합의서를 통해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굴 지역 내 12m 폭의 도로를 개설하고 군사분계선에서 연결한다고 합의했다. 소식통은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 내 DMZ를 관통하는 도로는 비포장 전술도로”라며 “남북 연결지점의 도로 폭은 12m지만, 지역에 따라 12m 이하인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군사령부의 동의로 이뤄지는 이번 DMZ 내 전술도로 연결 이후엔 지뢰 제거와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남북 인원 간의 접촉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현정은 “금강산관광 올해는 어렵지만 곧 재개”

    현정은 “금강산관광 올해는 어렵지만 곧 재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9일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 회장은 이날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8월 금강산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회장 15주기 행사에서 “올해 안으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북미 관계 등으로 미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북 기간에 북측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구체적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18일 금강산호텔에서 가진 방북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대북)제재만 풀리면 바로 (시작)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관광 준비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설 점검, 안전 보강, 직원 선발 및 교육 등에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북측은 우리보다 마음이 급하다. 빨리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강산관광 중단의 계기가 됐던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안전 우려에 대해 “당시 3대 선결 조건(진상 규명·재발 방지 약속·신변 안전 보장)에 대한 문서도 만들었다”면서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있으면 국민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정은 “금강산 관광, 연내 재개 어렵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

    현정은 “금강산 관광, 연내 재개 어렵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안에는 어렵지만 금강산 관광이 머지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정은 회장은 19일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행사에서 “올해 안으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던 현정은 회장은 최근 북미 관계 등을 놓고 볼 때 연내 재개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북 기간에 북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도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구체적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 전망하는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민간기업으로서는 어떤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대북)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개척한 현대는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갈 평화롭고 새로운 미래에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항 찾은 文대통령 “경북, 신북방정책 거점 될 것”

    포항 찾은 文대통령 “경북, 신북방정책 거점 될 것”

    혁신클러스터 지정… 투자유치 지원 약속 “김정은, 서울 답방 앞두고 있다” 거듭 밝혀 한·러지방협력포럼에선 ‘포항선언’ 채택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을 찾아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선 철도가 다시 이어지면 철길을 통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북방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경북을 북방교역의 핵심이자 환동해권 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축사에서 포항시가 추진했던 남·북·러 3각 협력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직접 거론하며 힘을 실었다. 북한의 나진항, 러시아의 하산, 동해 항로를 연결하는 이 물류 프로젝트는 2016년에 중단됐으나 최근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앞두고 있다”고 거듭 밝혀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도 비핵화와 관련한 굵직한 정치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제인들과도 간담회를 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 유치, 금융·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 방문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지역 경제 행보다. 지난달 30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날 오후 포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죽도 시장을 찾았다. 1년 전 포항이 지진 피해를 입었을 때도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이곳을 찾았었다. 문 대통령은 한 건어물 가게에 들러 주인에게 “요즘 장사하시기 어떠십니까”, “청어 과메기도 나옵니까”라고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포항시 지역상품권으로 3만 5000원어치 과메기도 샀다. 한편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선 러시아 연방 극동지역과 한국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항선언’이 채택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심 확장·남북관계 훈풍 호재… 투자자 눈길 잡은 강릉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연내 착공 예정단기보다 장기적 관점서 투자 접근해야 강원도 강릉 토지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땅값이 오른 데 이어 도심 확산, 대규모 지역개발과 남북관계 개선, 교통망 확충 호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강릉시는 도시를 기존 도심에서 구정면 일대까지 확산, 발전시킨다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현재의 도심과 함께 주문진, 구정, 옥계를 3개 지역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관련 기관들과 사전 협의도 거쳤다. 관련 연구용역이 끝나고 정부의 도시계획 변경 승인이 나면 개발 방향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KTX 남강릉역을 설치, 환승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KTX 강릉선은 구정면을 거쳐 도심 강릉역에만 정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심은 오래된 도시인데다 복잡해 물동량 확대에 따른 역세권 확대 개발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구정면 남강릉역을 설치하고, 이곳을 물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강릉역을 건설해 단순히 KTX역뿐만 아니라 강원 내륙을 거치는 영동선과 동해안을 잇는 삼척선의 환승역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남북은 동해선 북부 구간을 연결하기로 합의했다. 강릉~제진 남측 구간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동해선이 남북으로 연결되면 남강릉역은 동해 남부선과도 환승된다. 강원 내륙 동서축과 동해안 남북축 철도의 환승 역할을 맡게 된다. 남강릉 IC도 가까워 버스터미널을 건설, 철도·육상교통의 중심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보다 남쪽에 있는 옥계항을 수출항으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안인면에는 에코파워를 중심으로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강릉 일대 동해안에는 해수워터파크 등 문화·관광시설을 확충한다. 부동산업계는 철도 연결과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이에 필요한 주거단지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땅값이 많이 올랐지만 도심 확산 기대로 주변 지역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구정면 금광리, 학산리 일대는 오래전부터 개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던 지역이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나오지 않아 땅값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지만, 강릉시가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의 개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찾고 있다. 택지개발 기대감이 부풀어오른 구정면 금광리, 학산리, 덕현리 일대가 대상이다. 가격은 도로가 연결된 토지는 계획관리지역 임야가 3.3㎡당 2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논밭은 20만~30만원을 부른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지금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남북관계가 진전하는 단계에 따라 지역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강릉 부동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산에서 시작하는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면 이곳을 지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아직은 조용하지만 장기적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북 철도 연결 앞두고, 동해선 철도 구축 활발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감 속에 동해선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와 유럽까지 달릴 수 있는 노선이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부산에서 강원 고성을 잇는 동해선은 현재 포항~삼척(166.3㎞)을 연결하는 철도가 단선·비전철로 건설되고 있다.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44.1㎞)이 지난 1월 26일 개통했고 2단계 구간인 영덕∼삼척간(122.2㎞) 철도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개통은 2020년 예정이다. 삼척~강릉은 철도가 운행 중이고 강릉~제진(110㎞)은 철도 노선이 없는 ‘미싱구간’이다. 제진에서 북측으로는 연결돼 있다. 철도 연결과 함께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은 복선전철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부전~일광구간과 신경주~포항구간이 복선화된 가운데 일광~신경주 구간이 2020년 복선전철화된다. 일광~태화강 복선전철 구간에는 8개 철도역사가 만들어지는데 좌천·월내·남창·덕하·태화강역은 현 위치에 확장 신축되고, 서생·망양·선암역이 신설된다. 태화강역은 하부에 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도 설치돼 이용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고래(태화강역), 매(좌천역) 등 각 역사는 지역의 특징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형상화해 랜드마크화 했고, 냉난방 시설·조명 등을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석호영 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동해남부선 8개 철도역사 건설로 269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1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면서 “부산에서 강릉까지 열차가 개통되면 새로운 철도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올해 들어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연말을 앞두고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남·북·미 간 일정 조율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29~30일 방한해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간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의 만남은 지난 21~23일 이 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북·미간 비핵화 대화 전략을 협의하고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이 북·미간 실무협상의 상황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 앞서 미국이 요구한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담이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라 판문점 실무회담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미는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바 있다.외교 소식통은 27일 “이 본부장의 방미에 이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은 북·미 고위급 협의 등을 앞두고 양국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간 대북정책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남북 간에 기존에 합의했던 일정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도 관심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촉박한 일정에 따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번달 하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남북체육회담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은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위한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공동조사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동조사) 일정이 확정된 바 없으며 현재 북측 및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유엔사의 협조를 거쳐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초 착수하기로 했던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비롯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갖기로 한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다음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북제재 유지를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한껏 예민해진 상황에서 남북간 일정 추진에 앞서 한·미간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한·미 간 협력을 철저히 하면서도 남북 간에 기존 합의했던 사항은 충실히 이행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상·해상·공중의 적대행위가 중지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가 적용된다. 11월초에는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 공동 수로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안에는 10개의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한 상호 11개 최전방 감시초소(GP) 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 파괴 조치는 11월말까지 이행하고 12월 중에는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비롯해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에는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연말까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 중”이라며 “중요한 외교 일정의 순서가 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여러가지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다 중요한 외교 일정이고 순서에 따라서는 상호 추동하면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혼자 가도 좋지만 함께하면 더 좋은…영화 속을 걷는다

    혼자 가도 좋지만 함께하면 더 좋은…영화 속을 걷는다

    ●20일부터 새달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 운영 경북도는 도내 23개 시·군, 경북관광공사 등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에서 만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주제로 정했다. 이 기간 경북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도내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158곳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안동 문화관광단지를 방문하면 놀이시설, 숙박시설에서 최대 50%까지 요금을 깎아 준다.●옛 기차역 모습 그대로 군위 화본역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각종 축제와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도는 우선 TV와 영화 촬영지 3곳의 매력적인 풍경과 촬영 이야기를 여행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울진 금강소나무 숲’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군위 화본역’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 봉화 청량사 등이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은 다큐멘터리 ‘더불어 숲’과 ‘한국기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됐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직영하는 ‘공간여행’ 프로그램(26~27일)이 진행된다. 화본역은 힘들게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떠나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젊은층에 큰 감동과 힐링을 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지이다. 1930년 화본역 모습 그대로 복원해 옛 기차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게 특징이며 2014년에는 네티즌들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히기도 했다.●선덕여왕·워낭소리 배경 된 봉화 청량사 봉화 청량사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가 지내던 장소이자 영화 ‘워낭소리’ 첫 부분에서 노부부가 워낭을 들고 죽은 소의 영혼을 위로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안동 만휴정 계곡은 경북의 TV 속 가을 여행지의 덤이다. 가을여행 주간 주제에 맞춰 재미와 흥미를 더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일 여행주간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퍼포먼스와 함께 ‘보문호반 달빛걷기’가 시작되며 ‘낭만 피크닉 in 경북프로그램’을 통해 TV 드라마 촬영지에서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용품 대여,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사과축제 등 풍성… 숙박 최대 50% 할인 다양한 축제행사도 펼쳐진다. 포항 해병대문화축제(20~22일), 영주 풍기인삼축제(20~28일),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20~21일)이 열린다. 사과축제가 문경(13~28일), 영주(27일~11월 3일), 청송(11월 1~4일) 등 3곳에서 개최된다.이 밖에 경북의 산과 숲을 테마로 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인 ‘소울스테이 만원의 힐링 체험’, ‘경북 힐링·에코투어’, ‘고령 대가야 520년, 왕의 길 트레킹’, ‘영주 부석사에 음악이 내리는 밤’이 마련되고 최근 개통된 포항~영덕 간 동해선 기차를 타고 떠나는 ‘칙칙폭폭 동해선 기차여행’,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가을바다 여행’(11월 3일)은 추억 만들기를 할 절호의 기회다. 자세한 내용은 도내 시·군 관광부서와 전국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 경북나드리 홈페이지(www.gbtour.net), 경북도관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20%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관광자원 또한 산재해 있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심신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미국 이견 없어야

    남북이 어제 판문점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 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해 미국 반응이 주목된다. 남측은 지난 8월 말 인원과 열차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보내 조사하려 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승인하지 않아 불발에 그쳤다. 회담에서 철도 현지 조사는 경의선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철도·도로 연결 현지조사에는 장비의 반입이 불가피하나 반출을 전제로 한다. 대북 제재를 들어 미국이 시시콜콜 반대해서는 곤란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촉발한 ‘5·24 제재 해제 검토 논란’은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제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미국의 ‘선 비핵화, 후 체제보장·제재완화’는 비핵화를 지연시키는 하책일 수 있다. 북·미는 지난 핵교섭 25년 역사에서 불신을 쌓았다. 양측이 신뢰를 다지고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진전시키려면 북한의 일방적 양보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 실패만 재현될 뿐이다. 비핵화 성공은 겹겹이 가해진 제재를 비핵화 진전에 맞게 풀고 체제보장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데 달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비핵화를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비핵화에 역할을 기대한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제재로 인해 실제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핵화 합의를 어기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진정성을 믿고 비핵화를 조기에 끌어낼 수 있는 보상이자 대가를 제시해야 한다. 대북 제재는 비핵화의 수단이지 목표가 돼선 안 된다. 어제 고위급회담에서는 장성급군사회담의 이른 시일 내 개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 등을 위한 적십자회담의 11월 중 개최,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위한 체육회담 등에도 합의했다. 판문점·평양선언의 이행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남북 관계 개선이 북·미 관계를 추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 ‘평양선언’ 이행 구체적 명시…대북제재 틀 속 남북협력 진일보

    ‘평양선언’ 이행 구체적 명시…대북제재 틀 속 남북협력 진일보

    연락사무소 ‘상시적 소통기구’로 부상 20일 이후 장성급회담 일정 정하기로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제재 면제 요청 평양예술단 10월 공연 빠른시일내 협의남북이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한 공동보도문에는 남북 정상이 지난달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조항마다 이행 일정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우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최대한 꾀했다. 10월 하순부터 경의선·동해선 철도의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하고,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서·동해선 철도 및 도로 공사 착공식을 연다. 공동조사나 착공식까지는 대북제재와 무관해 유엔사와 협의하며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실제 공사는 남측의 물자, 자원, 인력 등이 북측에 투입되기 때문에 제재에 저촉된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져 제재 해제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10월 22일),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10월 하순), 남북 체육회담(10월 말) 등을 모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기로 합의한 점도 주목된다. 개성 연락사무소가 상시적 소통 기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화상 통화·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11월 중에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 70대 이상이 전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의 85%가 넘는 시급성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면회소 개·보수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으로 유엔 제재 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북은 평양공동선언 1조에 명기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이행사항으로 장성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고, 이르면 다음주 개최도 가능한 상황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담 후 기자브리핑에서 “판문점 구역의 지뢰 제거 공사가 10월 20일쯤 종료로 예상되는데 그후 바로 장성급 회담 일정을 정하자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장성급 회담에서는 감시초소(GP) 철수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 전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을 구체화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평양예술단의 10월 중 서울 공연은 시간이 촉박해 실무 합의까지 예상됐으나 빠른 시일 내 협의한다는 선까지 포함됐다. 조 장관은 “북측에 공연장 후보 및 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달 중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남북은 이날 협의에서 서해경제·동해관광 공동특구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세부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판문점 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 철도·도로 연결 새달 말~12월 초 착공식

    남북, 철도·도로 연결 새달 말~12월 초 착공식

    경의선 철도 북측 현지조사 이달말에 ‘이산가족’ 적십자회담 새달 금강산서남북이 동·서해선 철도·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하기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했다. 착공식을 위한 경의선 철도 북측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말, 동해선 철도 조사는 11월 초에 착수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한 뒤 ▲군사 ▲철도·도로 ▲산림 ▲보건의료 ▲체육 ▲이산가족 ▲문화예술 등 7개 분야의 세부 이행방안과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남북 군사 당국이 협의할 예정이다. 또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와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 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하기로 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차량·속도‘에서 ’사람·안전‘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부산대중 교통혁신안 발표.

    차량·속도‘에서 ’사람·안전‘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부산대중 교통혁신안 발표.

    부산 교통정책이 차량·속도‘에서 ’사람·안전‘ 중심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차량·속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사람·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민선 7기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15일 발표했다. 시는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정책 수립,버스운영개선,대중교통 환승 환경 개선,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안전 중심 보행환경 조성 등 5대 전략을 추진해 2021년까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정책을 위해 사상 ∼하단선,하단∼녹산선,용호선,양산선,강서선,정관선 등 도시철도망을 확충한다. 또 제2의 도시철도 기능을 하게 될 동해선과 부전∼마산선 등 동남권 광역철도망은 도시철도와 연계한다. 부산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는 트램을 도입해 관광을 겸한 도시철도 이용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사업은 기존 운촌∼중동,내성∼양정 구간은 지난 11일부터 공사를 재개했고 내성∼충무 24.9㎞ 구간도 202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단을 구성해 조속히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송비용 유용 등 비리 행위가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3차례 적발되면 준공영제 대상에서 퇴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 시내버스 143개 모든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을 해 도시철도와 중복노선을 없애는 등 제로 베이스에서 혁신안을 마련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어린이 요금을 무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교통혁신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부산시,부산교통공사,시내버스·마을버스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 사람과 안전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나무 등 50만 그루 이달 北으로… 강원, 한반도 평화 이끌 것”

    “소나무 등 50만 그루 이달 北으로… 강원, 한반도 평화 이끌 것”

    강원도가 남북 교류시대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다. 남북한 ‘합작’ 메머드 프로젝트 대부분이 강원도와 연계돼 있어서다. 환경과 산림분야 협력,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도 강원도와 얽혔다. 평양 정상회담 부속합의서에 명기된 철원 비무장지대(DMZ) 공동 유해발굴과 태봉국 철원성 발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 철수 등 많은 부분이 강원지역에서 펼쳐진다.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와 양양·속초~북한 원산 갈마지구 크루즈 뱃길과 하늘길 연계,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강원도 자체 추진 사업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평양 정상회담 수행원으로 참석한 최문순 지사를 11일 만나 강원도의 남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들었다. - 대담: 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 수행원으로 참가했는데 강원도 나름의 성과와 소감은. -평양 오찬과 만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 번 만났다. 올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평창 1주년 행사에 초청했다. 체육 행사 등으로 수차례 방북했지만 때마다 변화를 몸으로 느낀다. 특히 지난 9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양 시가지 모습과 주민들 생활상의 변화가 커진 데 놀랐다. 북한은 지금 유연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북한판 탈권위를 이루고 있다. 국가 운영을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원도는 남북 정상끼리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과 ‘9·18 평양공동선언’에 부합하도록 남북 교류사업에 전력할 생각이다. 국제제재와 무관한 사업과 합의사항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강원도가 자체 추진할 수 있는 체육·문화·인도적 분야에 우선할 예정이다. →강원도가 자체 추진하겠다는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유일하게 분단된 광역자치단체가 강원도다. 그래서 할 일도 많다. 우선 남북 정상회담에 포함된 사업 가운데 국제제재를 받지 않으면서 강원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양묘사업,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이다. 특히 산림협력은 국제제재도 받지 않으면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당장 10월 중 산림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 청정 강원도 이미지를 살려 교류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철원 등에 마련된 양묘장에는 북한에 지원할 산림녹화용 나무 수십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 북한 기후와 토질에 맞게 생육되고 있다. 우선 소나무와 마가목 등 묘목 50만 그루를 준비해 놓고 통일부와 산림청과도 협의를 모두 끝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식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월 중 북한 측 산림사업 파트너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체육분야 남북 교류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데. -올 7월 방북 때 제5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25일 우리 춘천에서 열기로 하고, 내년 6회 대회를 북한 원산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미 남북 체육교류협회에서 북한 4·25체육단에 초청 공문을 보냈다. 축구대회 정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문화· 경제 등 남북 교류협력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당시 방문 때 민화협 관계자와 여러 사업에 대해 얘기했다. 속초항 크루즈산업과 연계해 북강원 원산 간 관광코스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 북한은 원산 갈마지구 관광개발에 관심을 쏟는다. 원산 개방을 위해 북한이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는 눈치다. 우리 측 양양국제공항과 원산 갈마공항은 가까워 항로 연계도 쉽다. 10월 열리는 춘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때 북한 선수단은 판문점 육로를 거쳐 들어온다.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가능성은. -성사되면 남북 관계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구축한 경기장 시설을 사용하고, 전문인력 인프라 등 국제대회 노하우를 활용하면 비용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용은 조직위 운영을 위한 경비나 임시 시설물 설치비 등이면 족하다. 남북 공동 유치·개최 땐 평화 공존 등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본다. 단순하게 단일팀 구성과 공동 입장을 뛰어넘는 인적·물적 교류 등 실질적인 연대를 이룬다면 전 세계인의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평창올림픽 기간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고, 지난 8월 방북 때도 북측 관계자에게 제안해 놓았다. 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면 대한체육회 발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검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승인 절차를 밝는다. 대회 개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승인만 있으면 공동 개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2023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가 유력하게 얘기되고 있다.→평양 정상회담에 포함된 정부 차원의 강원도 사업도 많다.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 사업 우선 정상화, 동해안공동특구 조성 등이 모두 강원도와 관계된다. 우선 강릉~고성(제진)을 잇는 동해선과 철원 백마고지~평강으로 이어지는 철도 연결은 물론 양구군~금강산을 잇는 국도 31호선, 춘천~철원과 철원~원산 간 고속도로 건설에 집중하겠다. 설악(양양)~원산(갈마)~백두산(삼지연) 항공노선 개설과 속초~원산과 속초~나진 간 크루즈 관광 뱃길도 함께 열겠다. 연내에 동해선을 착공하면 3년 내 개통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결정권자인 남북 정상의 의지가 강해서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동해안관광공동특구 조성이 급물살을 타면 설악~금강을 연계해 국제관광자유지대로 만드는 사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에 따른 고성지역 상권 회복과 출입국 관련 편의시설 확충 등 지원방안 병행도 함께 추진된다. 북·미 정상회담과 국제제재 해제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많은 교류사업이 탄력을 받길 고대한다.→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개혁·개방을 위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동 책임을 짊어졌다고 본다. 평양 정상회담 때 약속한 대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첫 평화의 씨앗이 뿌려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초청하고 싶다. 상대적으로 경호·경비가 어렵지 않아 회담 장소로 알맞을 것이다. 강원도는 분단 이후 평화(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로 고통을 받아 왔다. 재산권 행사를 못한 것은 물론 개발에서 밀리며 아픔을 겪어 온 곳이다. 분단 70년 만에 남북 교류시대를 앞두고 강원도의 미래에 파란불이 켜졌다. 정부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3중 4중으로 엮어 놓은 규제를 풀어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 정리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與 “트럼프 ‘승인’ 표현 부적절” 野 “남북 관계 가속페달 우려”

    김무성 “美 동의 없이 남북문제 못 풀어” 조명균 통일 “독자적 가능…미국도 이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1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관련 발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한 데 따른 것이다. 보수 야당은 한국 정부가 남북 관계에서 국제 공조에서 벗어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모욕적이진 않냐”고 물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안보에서 특수관계이고 미국과 유엔사령부의 동의 없이는 남북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냉엄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기본적 방향에 대해선 취지가 다르지 않다”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미국의 동의 없이 할 수 있냐”며 “비핵화의 진행이 있어야 제재가 풀리는 것 아니냐”고 재차 몰아붙였다. 조 장관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교류 협력은 미국과의 협력도 필요하겠지만 어느 부분은 독자적으로 할 수 있고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99%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고, 조 장관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되는 것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목표”라고 대답했다. 한국당 김재경 의원도 “(미국은)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제재 완화를 안 한다는 게 기본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며 “비핵화 문제에서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비핵화·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놓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치 않다, 어디까지나 대한민국과 협의할 사항”이라면서도 “비핵화 달성과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 (미국과)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핵화 달성이 대한민국이나 북한에 이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설득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남북 교류에 대한 여야 간 시각 차이도 명확히 드러났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동해선 철도 현대화 사업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부대 이전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조 장관은 “개성공단 조성 당시 (북한이) 군부대를 이전하는 것을 봤는데 북측에 지불한 돈은 없었다”며 “동해선 건설 공사를 하더라도 군부대 이전은 북측에서 스스로 조치를 취할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부산에서 떠나는 대륙행 철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부산에서 떠나는 대륙행 철도/이석우 국제부 선임기자

    “닿기만 해도 삭아 부서질 듯 퇴락한 침목들, 무너져 내릴 듯 연약한 지반, 오랜 세월 기관차 한 대 달렸을 것 같지 않은 녹슨 레일…. 노인이 낡은 철로에 다가가 꿇어앉은 채 철로를 끌어안았다….”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진행되던 ‘두만강개발계획’(TI)에 참여했던 한 국내 학자가 1990년대 초 나진·선봉 철도 등 북한 기반시설 조사 중에 목격한 일이다. 노인은 TI 조사팀의 일본측 전문가였다. 1930~40년대 제국주의 일본의 남만주철도회사에서 일했던 이 일본인 전문가는 40여년 만에 젊은 시절 관여했던 북한 철도 현장과 해후하던 참이었다. 1990년대 초 동구권 붕괴 속에서 새 길을 모색하던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오랜 빚장을 열고 중국식 개혁개방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넘쳐났다. TI 청사진 속에 중국 훈춘에서 러시아 포시에트에 이르는 북·중·러 국경지대 개발 계획도 활기에 넘쳤고, 북한 당국도 나진·선봉 특구 계획에 속도를 내려 했다. 한국과 주변 국가들도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와 개혁을 위한 환경 조성에 공을 들였다. 제국주의 일본은 1931년 만주 침략을 시작으로 중국 침략을 가속화했고, 점(주요도시)과 선(철도)을 통해 드넓은 중국 대륙의 점령 면을 넓혀 갔다. 철도는 그들에게 침략과 수탈 도구였지만 한반도와 만주, 중국 대륙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교량 역할도 했다. 1930~4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들은 경성역(서울역)을 떠나 신의주, 봉천(중국 선양)을 거쳐 상하이로 달리던 열차 행렬을 기억한다. 서울과 한반도는 철로로 대륙과 이어져 있었다. 2000년 남북 관계가 진전되자 철도연결사업도 되살아났었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잠자던 철도 연결 구상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남북한과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해 교통·물류 공동체를 만들자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 정부도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조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남북 철도 연결 및 전제조건격인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과 관련, 천문학적인 비용, 시기 및 대북 제재 등을 이유로 우려와 반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술·재정적 어려움보다는 넘어야 할 정치·외교·정서적 산들이 더 높다. 철도 현대화는 북한의 경제개혁과 변화의 첫발 격이다. 섬이 돼 버린 한반도 남쪽의 대륙을 향한 질주를 위해서도 이는 필요조건이다. 낡은 철로를 끌어안은 일본인 전문가의 모습은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부산을 출발한 철마 행렬이 북한 땅을 넘어 대륙으로 달릴 때 한반도의 평화도 견고해질 것이다. 주적과 민족, 자산과 부채(짐)라는 양면성의 북한 문제는 성장 한계에 빠진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의 변덕이 어떻게 한반도 정세를 뒤집어 놓을지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중재자를 넘어 당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를 더 큰 청사진 속에서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한반도를 둘러싼 각축은 진행 중이고, 선량한 외세는 없다. jun88@seoul.co.kr
  • 현대차 노조, 평화철도 침목 기증 캠페인 동참

    현대자동차 노조는 ‘평화철도’ 침목 기증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11∼12일 사단법인 평화철도 권영길 대표와 천영세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평화철도 가입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끊어진 남북철도 연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해 평화번영을 이루자는 취지의 휴전선 철길 복원 추진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창립한 평화철도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종교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남북철도 연결 운동을 벌이는 사단법인이다. 평화철도는 100만명이 1만원씩 내 경원선 복원 침목을 깔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사업의 착공식을 연내 갖기로 합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