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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을 하루 뒤인 9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발사된 순항로켓(미사일)들은 정확하게 선회비행하여 동해상에 띄워놓은 목표선을 탐색하여 명중했다”고 전했다.북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미 군 당국 분석 결과 비행거리는 200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선회비행 등을 했다는 전제에서 본다면 실제 사정거리는 더 길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미사일 동체는 러시아가 개발한 KH35(우란)와 비슷하다. 미국의 하푼을 모방, 하푼스키로도 불리는 KH35는 길이 3m 85㎝에 직경 42㎝, 무게 480㎏(탄두 중량 145㎏), 속도 마하 0.8이다. KH35의 사거리가 135㎞라는 점에서 북한이 개량을 통해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지대함이지만 지대지로 용도를 바꾼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타격수단이 될 수 있다.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음속에 미치지 않지만 초저공으로 날아와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데다 워낙 고도가 낮고 선회비행 등을 하기 때문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등 기존 요격미사일의 요격 대상이 아니다. 레이더나 육안으로 포착되는 순간 방공포 등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 수밖에 없는데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순항미사일을 완벽하게 요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의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걸프전 및 이라크전, 최근 시리아 공습의 주역을 맡았었다. 최근 인도가 사거리를 400㎞로 기존보다 110㎞ 이상 연장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탄도미사일 포트폴리오를 갖춘 북한도 이제 순항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하기 때문에 발사 징후 파악도 쉽지 않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초저공 순항비행체제로의 신속한 진입 특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탄두의 목표 포착 및 유도 정확성 등은 검토 단계여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북한은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금성 1호로 불리는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같은 달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27일 지대공미사일 KN06(번개 5호), 29일 스커드 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이날 지대함 순항미사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미사일 다종화와 개발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화성 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 줬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실린 원통형 발사관 4개짜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2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 중 아직까지 발사하지 않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남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2㎞로 분석됐으며 200여㎞ 비행했다. 중국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실크웜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금성 1호의 사거리가 160㎞라는 점에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정확한 유도기술”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사거리 증가뿐 아니라 정확하게 유도해 바다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서해쪽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해군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태안반도 이남까지 사정권에 드는 데다 낮은 고도로 섬 등의 장애물을 피해 가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함정이 섬 뒤로 은신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로켓이 아닌 제트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 제트기 수준으로 느리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가며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北, 동해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해외식당 탈북 13명 송환하라”문재인(얼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완전한 북핵 폐기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18분쯤부터 수분 동안 강원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고, 군은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취임 이후 NSC 상임위원회는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상임위에 문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언급하면서도 취임 이후 가장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밝혔다. 정부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또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한 데 대해 야권과 보수언론의 공세가 고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 윤병세 외교, 홍용표 통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지난해 탈북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등의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고위관리인 김용철은 지난 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내 탈북민 13명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한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지만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00㎞에 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칼빈슨호, 어젯밤 한반도 해역 떠났다

    한 달여 동안 한반도 해역에 머물며 우리 해군 등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31일 밤 한반도 해역을 떠났다고 해군이 밝혔다. 미 3함대 소속 칼빈슨 항모강습단은 서태평양으로 전개해 지난 3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한 뒤 남하했다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지난 4월 29일 다시 한국작전수역에 진입,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해왔다. 7함대 소속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의 정비 기간 동안 서태평양으로 전개했던 칼빈슨호는 레이건호가 수리를 마치고 작전에 투입되면서 모항이 있는 미 서부 해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미사일 연쇄 도발로 대화 테이블 걷어차는 北

    북한이 어제 새벽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 같은 미사일 연쇄 도발은 북한 문제를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풀어 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이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거듭된 경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마이동풍식 행보라는 점에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은 핵을 틀어쥐고 탄도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폭주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결론 지었다. 정상들의 공동성명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에 대한 제재 강화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북 정책 4대 기조에 서명했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유연한 입장도 갖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가 정한 제재에는 동참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다. 이전 보수정권과 달리 민간 차원의 지원 허용, 5·24 조치 해제 검토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 유화책도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위험천만한 곡예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자체 미사일 개발 로드맵에 따라 미사일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깔린 도발이다. 그런 만큼 북의 미사일 도발은 진행형이다. 그러나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는 철없는 망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통해 새 정부의 인내심을 확인하려 했다면 오판이다. 북한의 유일한 선택은 달리 없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걸어나오는 것뿐이다. 새 정부도 북의 도발에 좀더 단호할 필요가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만으로는 북한의 망동을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다.
  •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북한이 29일 발사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은 오전 5시 39분 강원도 원산의 이동식발사대(TEL)를 떠나 정확히 6분 후인 5시 45분쯤 450여㎞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찰위성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 군은 동해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구축함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이 발사 2분 후인 5시 41분쯤 고도 상승 중인 북한 미사일을 포착, 궤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단거리미사일(SRBM)인 스커드는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전략무기다. 스커드B(화성5형)가 사거리 300㎞, 스커드C(화성6형)는 500㎞로 200여기가 실전배치돼 있다. 이날 발사에서도 증명됐듯 최전방에서 발사했을 때 6분이면 부산, 목포 등 제주도를 제외한 어느 곳이든 도달하게 된다. 북한 어디서든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상 각도가 아닌 저각으로 쏜다면 탄착 지점까지 도달 시간은 훨씬 짧아질 수 있다. 관심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로 골든타임 내에 요격할 수 있는지 여부다. KAMD는 북한 미사일 요격의 골든타임을 탐지부터 5분까지로 설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후 탐지된 북한 미사일 정보를 작전통제소에서 분석한 뒤 요격부대를 정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우리 군은 고도 15~20㎞에서는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60㎞까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그리고 140㎞까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하는 다층방어망을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고, 문재인 정부는 그 시점을 더욱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방어망을 촘촘하게 짜도 탐지가 늦어지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KAMD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탐지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면 북한 전역을 샅샅이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탄도탄 조기경보위성은 발사 후 40초 이내에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도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까지 5기의 정찰위성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외국 위성을 임대해 사용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中에 매우 큰 결례”…中, 北에 “대화 여건 만들라”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외교·안보 담당 각료에게 “국제사회와 연대해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전화통화를 하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일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2+2)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양국은 협의회에서 북한을 겨냥해 탄도미사일방어(BMD) 체계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이웃 국가 중국에 매우 큰 결례를 보였다”며 “그러나 중국은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괌기지에서 비행해 온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일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는 오전 규슈 서쪽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며 공동훈련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폭격기와 전투기는 편대를 확인하며 경로와 고도, 속도를 사전 계획대로 비행하는 훈련을 벌였으며 이 같은 훈련은 종종 이뤄지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자행한 북한에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단오절 공휴일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일부 외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에 반대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하다. 우리는 유관국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억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중국도 우리를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중국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를 기선 제압하려는 의도와 미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중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8일 만에 또… 北 미사일 도발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벌써 세 번째이다. 북한이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발사와 실전 배치 결정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대화 국면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을 최소 1발 이상으로 판단하고 북한이 한 곳을 탄착점으로 삼아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소집된 NSC 상임위는 정 안보실장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김기정 안보실 1·2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 청와대 측 인사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동거 양상을 벗지 못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7분 만인 오전 5시 46분 정 실장에게 보고했으며 정 실장은 5시 56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북한이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리 군은 1발 이상이며, 최고 고도가 약 120㎞라고 밝혔다.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9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지만, 구체적인 발 수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날아간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북한 미사일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로 미뤄 이번에는 발사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의 궤도가 불규칙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발 수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쏴 궤도 관측에 혼란을 초래했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스커드-C급과 유사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북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인가’라는 질문에는 “개량형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미사일 역량 구축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9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하고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300∼5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한국을 겨냥한 무기로 분류된다.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이는 성능개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6일에도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항공모함 공격용인 대함탄도미사일(ASBM)로 개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14일에는 액체연료를 쓰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9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방공 무기인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다.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대화국면 전환을 앞두고 핵투발 수단인 탄도미사일 기술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미군기지가 있는 괌, 하와이 등을 사정권에 두는 IRBM을 개발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한편, 스커드를 포함한 기존 미사일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전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이 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전개한 상태다. 다음달 초에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돼 칼빈슨호와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도 서태평양으로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ICBM이나 IRBM이 아닌 단거리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미국을 직접 건드리지 않으면서 중·저강도 도발을 통해 긴장을 이어가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북한은 최근에는 남북한이 대치하는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국지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조짐도 보인다. 북한은 이달 23일 MDL 상공으로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날려보냈고 우리 군은 무인기일 수 있다고 보고 K3 기관총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우리 군 무인정찰기 ‘헤론’이 북한 상공으로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끊임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임에 따라 출범 직후부터 대북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덥고 비 적다

    올여름도 지난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6~8월) 기상전망’을 통해 “6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7~8월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고 강수량은 적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초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고기압의 가장자리나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은 날이 많고 평년(21.2도)보다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7월 역시 흐린 날이 많겠지만 평년(24.5도)보다 비슷하거나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과 갑작스러운 저기압의 발달로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강수량은 6~7월은 평년보다 적고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여름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10~12개의 태풍이 발생해 한반도에는 2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발생하는 태풍의 진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주로 중국 남동부 지역과 일본 동해상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외교가 “종교 자유 없는 北… 교황 영향력 적을 것”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간 세계 각지에서 평화를 강조하는 행보를 해 온 만큼 남북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교황이 특별한 영향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남북 평화와 화해를 위한 메시지를 여럿 전했다.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면서는 “나라가 분단돼 많은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고통”이라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도 남겼다. 특히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 방문 기간이던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하천 및 산림 공동 관리, 환경공동체 형성 등을 제안하며 남북 간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교황이 가진 상징성 때문에 이번에도 교황이 남북 관계 개선을 적극 강조할 경우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 여론이 환기될 수 있다는 분석은 많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남북 관계에 미치는 교황의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2014년 방한 당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동시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방한한 적이 있지만 남북 관계에는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교황의 방한에 대해 침묵했다. 당국에 따르면 북한에도 천주교 단체인 조선가톨릭교협회가 존재하며 평양 장충성당 등에서 천주교 미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북한은 기본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체제이기 때문에 교황의 영향력 역시 미미하다. 외교소식통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만큼 영향력도 있다”면서 “교세랄 게 없는 북한에서는 사정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새달 정상회담] 반년 공백 깨고 ‘정상외교’ 본궤도… 사드·FTA 접점 찾을지 주목

    [한·미 새달 정상회담] 반년 공백 깨고 ‘정상외교’ 본궤도… 사드·FTA 접점 찾을지 주목

    당초 예상 깨고 진전된 대화…구체적 정책공조 방향도 합의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6일 처음 이뤄진 한·미 고위 당국자 간 협의에서 양측이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하면서 반년간 공백기에 있던 정상외교가 제 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양측이 이날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며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 대북 정책의 접점을 모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권이 회복되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미는 첫 협의부터 상당히 진전된 수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평가된다. 방한한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의 역할을 감안해 애초에는 정상회담 일정 조율 외에 북한 도발에 대한 정보교환 정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양측은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제재·대화 동원, 조건에 따른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 구체적인 정책 공조의 방향까지 합의했다. 아직 외교부·통일부 장관 등 내각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청와대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한·미 관계 및 대북 정책의 틀을 정리해 나가는 모양새다. 양측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합의한 부분은 특히 이목을 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요약되는 대북 정책 기조를 발표하며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군사적 압박을 이어 갔고 여전히 동해상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남북 교류·협력 재개가 원만히 추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한·미가 제재를 이행하면서도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상회담 전까지는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전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단장으로 한 미국 특사단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만한 회담 준비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대북 정책의 확정 및 본격적인 추진도 그 이후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공감하더라도 국면 전환이 조속히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한·미가 언급한 ‘올바른 여건’은 북한의 도발 중지 및 한반도 긴장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발사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현재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비춰 봤을 때 올바른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정상회담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예민한 양국 현안을 두고 이견이 불거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날 협의에서도 양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비핵화가 없는 상황에는 남북 정상회담도 성과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설익은 행동은 도움이 안 된다”면서 “한·미 정상회담도 이견보다는 동맹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신형 중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북한 “신형 중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지난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의 정체를 밝혔다.1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이 신형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로케트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케트(로켓)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 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날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접한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졌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전날 쏜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30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을 통해 북한은 “가혹한 재돌입 환경 속에서 핵탄두 폭발 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 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라”고 명령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수직 가까운 초고각으로 발사… 정상각 땐 사거리 7000㎞” 전문가 “최대 사거리 3500㎞… 중거리 미사일 가능성 높아”북한이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700여㎞ 날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접한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30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리 군 당국은 “고도 및 비행 시간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과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기종이냐에 쏠린다. 최고고도가 2000㎞ 안팎이라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초고각발사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비행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준(準)ICBM 가능성을 점친다. 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통상 35도의 각도로 발사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이번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가 6000~7000㎞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5500㎞ 이상은 ICBM으로 분류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행 시간 30분에 최고고도 2000㎞가 맞다면 하와이까지 이를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KN08과 KN14, 그리고 지난달 15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한번도 시험발사를 한 적이 없다. 미사일 발사 장소가 지난 2월12일 북극성 2형 발사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극성 2형이나 북극성 3형(북극성 2형 개량형), 무수단 개량형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고각발사된 고체연료 북극성 2형은 최고고도 550㎞로 솟구쳐 500㎞를 날아갔다. 한·미 정보 당국은 최대 사거리를 2000~2500㎞로 분석했다. 괌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없는 사거리다. 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장은 “북극성 2형 발사 연장선에서 추력을 높여 중거리미사일(IRBM)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사일 전문가도 “최대 사거리 3500㎞ 정도의 IRBM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극성 2형을 더욱 고각발사해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ICBM 궤적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ICBM 1단추진체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을 다시 진입할 때 탄두가 견뎌내는 재진입 기술을 동시에 시험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 교수는 “1단엔진만 작동시켜 자유 낙하시키면서 대기권 재진입 시험을 병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3월 ICBM에 활용할 수 있는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연소 시험에 성공했는데 당시 주 엔진 하나에 보조 엔진 4개가 장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보조 엔진까지 포함된 ICBM 1단추진체로 해석됐다. 북한이 이 엔진을 장착한 ICBM 1단추진체를 시험발사했다면 15일 대대적으로 이를 자축할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백악관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긴급 성명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이번 도발이 모든 국가가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나타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고받았다”면서 “모든 국가가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재무부는 북한 자금줄 차단을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북한 미사일이 일본보다 러시아 영토 가까운 곳에 영향을 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떨어졌다”며 “미사일 비행 궤적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참여 과학자 모임’(USC)의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미사일 고도가 2000㎞에 달한다는 것은 고각으로 발사했다는 의미로 사거리가 4500㎞에 달해 괌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이동식 2단 액체 연료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상황 전개와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2차례나 기자들과 만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安倍晋三)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추가 도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국·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30분 비행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자국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미세먼지 보통…남부 오전·중서부 오후에 비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오전에, 중서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온다. 기상청은 “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 때문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제주 23도, 서울·광주 26도, 춘천·대전·대구 27도 등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낮과 밤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5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오전에는 국내 발생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면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후에는 대기흐름이 원활해져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6일에는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9일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밤 제주도 지역부터 비가 내려 선거 당일인 9일 오전에는 전라남북도, 오후에는 경상남북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20㎜가 되겠다. 지역별 9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제주 19도, 광주 22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서울 25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항모 킬러’ 대함미사일 개발하나

    북한이 지난 29일까지 4월 들어 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 5일 함경남도 신포 미사일 시설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60여㎞를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후 동해상에 추락했고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한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후 수초 만에 폭발했다. 세 번째 미사일은 29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됐으나 수분간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 잔해가 지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대함탄도미사일(ASBM)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정보 당국의 분석도 비슷하다. 미국 측은 북한이 29일과 지난 16일 발사한 미사일을 스커드를 개량한 중거리 대함탄도미사일 ‘KN17’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열병식에서 KN17로 보이는 미사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북한이 유사시 미군 증원병력 및 무기 등을 적재한 항공모함 등의 미군 함정을 타격하기 위해 스커드미사일을 ASBM으로 개량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ASBM은 해상에서 움직이는 함정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지상 목표 공격용 탄도미사일과는 상당히 다르다. 훨씬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강력한 보복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선제공격을 막기 위한 전략무기라면, ASBM은 전면전 상황에서의 전술무기라고 할 수 있다. 항공모함을 비롯한 대형 함정들의 접근을 막는 게 목적이다. ASBM이 위협적인 것은 탄도미사일처럼 날아오다 순식간에 고도를 낮춰 순항미사일처럼 ‘변신’하기 때문이다. ‘항모킬러’로 불리는 중국의 둥펑21D는 첨단 레이더를 장착해 스스로 항모를 찾아내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핵항모 칼빈슨호의 동해 진입 시점을 택해 KN17을 발사한 것도 그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극성 계열 고체연료 지대지 중거리미사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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