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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눈꽃 엔딩

    [포토] 눈꽃 엔딩

    2월 넷째 주말인 25일 전국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 산 등에는 막바지 겨울 여행·산행에 나선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폭설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강원도에서는 평창 용평과 정선 하이원 등 스키장에 오전부터 많은 스키어가 몰렸다.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날씨 속에서 스키어들은 은빛 슬로프를 누비며 막바지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부터 늦겨울로 축제 기간을 바꾼 전남 강진 ‘청자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비색 청자의 기운을 만끽하며 장작패기, 족욕, 눈썰매장 체험과 전시 행사를 즐겼다. 먹거리 타운에서는 홍어삼합, 전복밥, 한우구이, 분식 등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열린 경북 울진 후포항 왕돌초광장과 ‘영덕대게축제’가 개최된 영덕 삼사해상공원 일원에는 약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제주 도두동 무지개다리와 한담해변 등에는 강한 바람에도 겨울 바다의 정취를 즐기려는 이들의 찾아와 풍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문의면 청남대에서는 관광객들이 대통령기념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 대청호변에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주말 여유를 즐겼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티익스프레스와 로스트밸리 등 인기 어트랙션을 이용하기 위해 긴 줄을 섰고, 판다월드에서 판다들의 재롱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방문객들이 달고나 만들기, ‘벨튀’ 책갈피 만들기 등 옛 놀이를 즐기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경기 남양주 북한강 자전거길에는 동호회 라이더들이 줄지어 질주하며 강변 정취를 만끽했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해변과 동백섬, 이기대 등 해안 산책로는 이른 아침부터 행락객들 발길이 이어졌고, 도심 곳곳에는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전국 유명산도 이른 오전부터 등산객 행렬로 붐볐다. 설악산과 태백산, 치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에는 동호회 단위의 등산객들이 찾아와 눈 내리는 탐방로와 둘레길을 오르며 한겨울 분위기를 즐겼다. 설악동을 찾은 관광객들은 흰 눈이 내린 저지대 탐방로를 산책하며 겨울 추억을 쌓았다. 충남 계룡산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3천여명이 찾아 저지대 계곡이나 동학사 등 사찰을 탐방하거나 산행을 즐겼다. 천년고찰인 법주사를 끼고 있는 충북 속리산과 월악산에도 수천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수원 광교산과 군포 수리산, 양평 용문산 등 경기지역 산에도 막바지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 “학원이 아이들 ‘성착취장’된 11년”…교육청의 존재를 물었다

    “학원이 아이들 ‘성착취장’된 11년”…교육청의 존재를 물었다

    학원장이 자매 등 원생 4명 1000 차례 성폭행·추행교육청은 3~4년마다 과다 수강료 등만 점검 성범죄 노출 등 ‘학생인권’은 뒷전 학원장이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어린 자매를 성추행하다 중학생이 되자 성폭행하는 등 원생 4명을 총 100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추행하는 오랜 세월 동안 교육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학원당 몇년에 한 번인) 현장점검을 나가면 위반시설, 과다 수강료, 과대 홍보 등 여부만 살피지 학생들 일은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학원 내 성범죄 방지대책에 대한 질문에) 그걸 왜 나한테 묻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당황스러워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9)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보호해야할 초·중생 제자들에게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피해자의 동의나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하면서 “경험하지 않을 사실을 피해자들이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A씨가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 원생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년 간 충남 천안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자매 2명과 또다른 원생 등 4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성범행이 총 1000회에 가깝다고 했다.이는 학원에 대한 교육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도 한몫한다. 학원을 설립할 때나 강사를 채용할 때 성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만 이후에는 하지 않는다. 교육청에 학원 전담 장학사도 없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은 학교 밖이어서 초중등교육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국에 장학사를 둔 교육청은 없다”면서 “성범죄 조회도 강사의 경우 자주 바뀌는 데다 개인정보 논란도 있어 채용 이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충남에는 학원 3227곳, 교습소 874곳, 개인과외교습 4000여명이 있다. 학원 내 폐쇄회로(CC)TV 설치는 학원장의 재량이어서 강제할 권한도 없다. 학원마다 3~4년에 한 번씩 지역 교육청의 시설위반, 안전 점검, 교습비 과다 청구 등 점검만 대비하면 된다. 교육당국은 성범죄 등이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 학교에 다니거나 학원에 가는 아이들은 같은 학생인 데도 교육감이 목소리 높여 강조하는 ‘학생인권’은 학교 안에 머물 뿐이고, 학원에는 공염불인 것이다. 이런 교육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학원장 A씨의 성범죄는 거칠 것이 없었다. A씨는 강의실과 원장실 등 학원 내 공간을 범죄 장소로 대부분 이용했고, 학원에 침낭까지 갖다놓고 강의실에서 버젓이 원생을 성폭행하는 짓을 서슴지 않은 사실이 1심 재판 판결문에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의실에서 수시로 성폭행, ‘CCTV·학원 전담 장학사도 없다’ 초·중생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던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후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B양을 뒤에서 껴안은 뒤 가슴을 만지는 행위를 일삼았고, 중학생 때부터는 성폭행 범죄까지 수시로 저질렀다. A씨는 B양이 고교에 진학해 학원에 오지 않자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강제 추행을 계속하다 14살 때인 2019년부터는 강의실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엄마를 졸라 학원을 다니던 B양은 수사 과정에서 “엄마가 힘들게 보내준 학원인데 내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A씨가 질문을 안 받아주고 무시해 공부에 도움을 받지 못할까 걱정했고, 체벌도 무서웠다”며 “투병 중인 엄마가 충격 받을까봐 말을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B양의 처지를 악용해 ‘주말 1대1 강의’를 해준다며 자신의 집과 농장, 심지어 모친집까지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혼 후 두 딸을 키워온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든 것을 전혀 모르고 A씨에게 둘째가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하니까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신경 많이 써 주는 거 같아 감사하기까지 했다”며 “두 딸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A씨는 또다른 여자 원생 2명도 성추행하는 등 학원과 원생을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았다.A씨는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범행이 들통 나자 학원을 폐업했다. A씨는 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와 함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자 재산을 가족 명의로 빼돌린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강제성을 부인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학원장과 교습소장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등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같은 교육이 ‘나쁜 어른’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 [열린세상] 학대로 죽은 아이는 누가 변호하나/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학대로 죽은 아이는 누가 변호하나/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12세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심한 저체중 상태에서 온몸에 피멍자국이 가득한 채 사망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두 살 아들이 사흘이나 혼자 집에 방치돼 사망한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망한 아동의 시신을 김치통에 3년이나 숨긴 부모가 드러나 많은 사람이 경악하기도 했다. 이런 학대 피해 아동 사망 사건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망한 피해자는 말이 없고, 피해자를 밀착 통제해 온 보호자가 가해자여서 피해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가해자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한사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행태를 보이곤 한다. 매년 발표되는 아동학대 통계를 보면 가해자 중 80% 이상이 부모임을 알 수 있다. 학대 사망 사건의 상당수가 가정 내에서 일어나지만 확실한 물증이나 목격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오로지 가해자의 진술과 정황상 추측 가능한 사실에 의존해 사건이 진행되기도 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모든 성폭력 사건, 아동학대 사건, 장애인 학대 사건의 피해자를 위해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선정된 피해자의 변호사는 대리가 허용될 수 있는 모든 소송행위에 대한 ‘포괄적인’ 대리권을 가진다. 따라서 한 번 선정되면 수사 초기 단계부터 대법원 판결 확정까지 계속 대리권이 있기에 사건을 깊게 파고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 아동이 ‘사망’한 경우에는 아동을 위한 국선변호사가 반드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망자를 위해서까지 변호사를 선정해야 하는 것인지 해석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이런 현실이니 학대 피해 아동이 사망한 경우에도 피해자 국선변호사를 반드시 선정하도록 입법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물론 피해자 변호사가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단순히 선정 그 자체만이 능사는 아니다. 피해자의 변호사가 사망 사건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으려면 갖춰져야 할 조건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열악하기 때문이다. 아동이 생존해 있거나 아동의 입장을 대변할 보호자가 있다면 직접 상담해 사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그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벗어나기 어려웠던 사정을 아동 발달을 감안해 정리한 자료를 제출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동이 사망한 사건 중 특히 아동을 위한 유의미한 진술을 할 사람이 없는 사건에서 그런 노력은 시도조차 어렵다. 수사 단계에서는 피해자든 피의자든 할 것 없이 본인 제출 자료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재판으로 넘어가더라도 피고인은 방어권 행사를 위해 대부분의 사건 기록을 볼 수 있는 반면 피해자는 여전히 본인 제출 자료 정도만 볼 수 있다. 게다가 사망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강한 통제를 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변호사가 들여다볼 틈이 가뜩이나 더 좁은 형편이다. 만약 해당 사건이 경찰 등 공권력이 개입한 전력이 있는 사건이라면 정보 공개에 더욱 방어적이어서 아무리 법에 ‘포괄적 대리권’이 있다 한들 확보할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피해자 변호사를 위한 실질적인 자료 접근 권한이 법에 명시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선정되는 변호사의 전문성도 높아져야 한다. 법률봉사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일반 피해자 국선변호사 명단에서 사망 아동을 위한 피해자 변호사를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는 충분치 않다. 학대 사망 아동 사건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변호사가 충분한 시간을 들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제대로 사건을 지원할 수 있다. 학대 사망의 재발을 막는 열쇠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사회적 자원의 재배치다. 피해자의 변호사가 그 원인 파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 생후 9개월 이불 덮어 14분간 몸으로 눌러…“살해고의 없었다”

    생후 9개월 이불 덮어 14분간 몸으로 눌러…“살해고의 없었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9개월 된 남아를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기 화성시 모 어린이집 원장 A(66)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B군을 엎드린 자세로 눕힌 뒤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쿠션을 올린 뒤 자신의 상반신으로 B군을 14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3시간 동안 의식 없이 엎드려 있던 B군을 방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 등은 당시 낮잠 시간이 끝나고 B군을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피해자 부모에게 전혀 사죄 의사를 보인 적이 없고, (부모를) 찾아간 적도 없다”면서 “피해자(부모)는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진심어린 보상 및 사죄를 원한다”고 엄벌을 요청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 아동 부모와 지인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방지 관련 단체들도 참석해 재판부를 향해 숨진 아동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부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 A씨는 B군 사망에 앞서 같은 달 3~10일 B군을 엎드려 눕힌 뒤 머리까지 이불을 덮거나, 장시간 유아용 식탁의자에 앉혀두는 등 2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같은 기간 2세 아동과 생후 10개월 아동 등 다른 아동 2명에 대해서도 머리를 때리거나 몸을 밀쳐 넘어지게 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생활고에 두 아들 살해한 엄마…남편·시부모 선처 호소에도 징역 20년

    생활고에 두 아들 살해한 엄마…남편·시부모 선처 호소에도 징역 20년

    생활고에 시달리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 한기수 남우현)는 23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0년과 아동관련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원심이 선고한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 내에 속한다고 판단된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과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없는 점, 남편과 시부모가 선처를 호소하는 점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참작한다”면서도 “피해 아동이 미처 꿈을 펼쳐보지 못한채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부양의무를 가진 부모로서 무책임한 태도를 가진 피고인에게 주어진 형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5일 서울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별거 중 1억원이 넘는 빚으로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 상태에서도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던 A씨는 남편이 3월 직장에서 해고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후 남편 명의로 된 자신의 주거지까지 압류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1심 “부모라도 자식에 대한 생사 여탈권 없어” 1심 재판부는 “두 아들에 대한 생사 여탈권은 부모라도 가지고 있지 않다. 생활고에 처해있는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삶을 타개하는 방식이 아닌 믿고 따르는 두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생명을 빼앗았다”며 이는 “동반 자살 사건이 아닌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사건”이라고 밝혔다. 생활고, ‘독박 육아’ 등 A씨의 사정이 어려웠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유의미한 감형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에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검찰은 반대로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바 있다.
  •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아동 2명이 숨졌으나 사망 신고되지 않았고, 1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아동의 8.4%는 안정적이지 않은 양육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복지부는 23일 2018년생 만 3세 아동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2만 47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의 90% 이상(2만 2665명)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나 8.4%(2078명)는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했고 2명은 사망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1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숨진 2명 중 1명은 경기도 포천에서 부모가 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3년간 은닉한 사건의 피해아동이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딸이 사망했지만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숨기다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복지부는 “전수조사에서 아동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제도와 일선 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동의 죽음이 묻힐 뻔했다. 전수조사는 매년 4분기(10~12월)마다 시행하고 있다. 숨진 다른 1명은 학대가 아닌 사고사로 확인됐다. 아이가 숨질 당시 부모의 충격이 너무 커 사망신고를 못한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소재가 불문명한 1명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2078명(8.4%)에 대해서는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이번에 발굴한 한 가정은 아이가 뇌전증을 앓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집에서 양육 중이었다. 형편마저 좋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 아동과 형제들에게 아동 교육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연계하고 심리치유서비스를 지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키우는 또 다른 저소득 가정에는 기초생계급여, 기초주거급여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했다.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아동이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던 가정은 지역다문화가족센터에 연계해 한국어 공부,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 발달서비스, 부모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요청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대가 의심된 아동도 1명 있었으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조사 결과 학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경찰청 조주은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은 “소재 미확인 아동에 대해선 신속히 파악해 아동학대 범죄 혐의가 확인될 시 엄정 수사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10~12월 2019년생 아동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만 3세여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8살 아들 친구에 “학폭 신고한다!” 삿대질한 母…아동학대일까?

    8살 아들 친구에 “학폭 신고한다!” 삿대질한 母…아동학대일까?

    8살 아들의 친구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의심해 삿대질을 하며 고성을 지른 엄마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행동이 부적절했지만, 정서적 학대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2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아들의 친구 B(8)군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러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에게 “네가 우리 아들을 손으로 툭툭 치고 놀린다던데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러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할 거야”라고 말했다. A씨는 사건 발생 4개월 전 아들로부터 “학교에서 (친구가) 돼지라고 부른다”는 말을 듣자 인천시 한 교육지원청에 B군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검찰은 다른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B군에게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지른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2021년 12월 A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자 A씨는 억울하다며 지난해 4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당시 행동이 부적절했지만, 정서적 학대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녀가 B군으로부터 이미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인식한 상태에서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욕설을 하거나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A씨 행위는 다소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런 행위가 정신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로서 B군의 정신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었고, 정서적 학대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 아들이 분유 먹고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징역 15년 확정

    아들이 분유 먹고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징역 15년 확정

    생후 41일 된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자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5)씨의 항소심을 맡았던 대전고법 제1-3 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A씨가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뒤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대법원의 판단을 포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도 상고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집에서 생후 41일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며 울음을 멈추지 않자 아이의 다리와 머리가 닿게 몸을 접은 뒤 자신의 몸으로 2∼3분 간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호흡 곤란 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남편을 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다른 2명의 자녀도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뒤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 세번째 자녀인 생후 41일 아들에게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가 분유를 먹고도 잠을 안 자고 계속 울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A씨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는 남편을 막는 등 그런 정황과 근거는 없다”며 “1심 형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A씨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영아가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할 수 있음을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A씨가 취한 태도는 누가 봐도 우는 아이를 달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1심 재판부는 “자녀 2명을 출산·양육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자신의 행동이 셋째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범행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15년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 3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등을 명령했었다.
  • 고개 드는 ‘집값 바닥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주목

    고개 드는 ‘집값 바닥론’…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주목

    서울 아파트 매매가 4주 연속 하락폭 감소거래량도 2달 연속 증가서울 첫 분양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선호 평형 구성해 높은 수요 기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규제 완화가 발표되기 전인 1월 2일 매매가격 하락률은 -0.67%을 기록한 반면, 발표 이후인 9일 -0.41%로 낙폭이 줄었다. 이를 시작으로 16일 -0.35%, 23일 -0.31%, 30일 -0.25%로 4주 연속 하락폭을 좁혔다. 2월 첫째 주로 접어들면서 -0.31%로 낙폭이 소폭 커졌지만 감소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월별 아파트 거래량도 매달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761건에서 12월 1001건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1246건으로 집계되면서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수 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지난 1월 첫째 주 64.1에 그쳤던 매매수급동향은 ▲둘째 주 64.8 ▲셋째 주 65.8 ▲넷째 주 66.5까지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소폭 감소 등으로 향후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매수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그간 미뤄왔던 서울 신규 분양 단지들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서울 마수걸이 공급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이 이달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서 공급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83가구, 84㎡ 102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으로만 구성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분양 우려가 컸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규제 완화 이후 전용면적 59㎡와 84㎡ 등 주력 평형 대부분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호 평형으로만 구성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청약수요는 물론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분양업체 측은 전망했다. ‘입지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주거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단지와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경 2㎞ 내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했다. 안양천 변을 따라 마련된 체육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이 있으며, 목동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들어서는 영등포구는 최근 3년 이내에 공급된 아파트가 150여 가구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 며 “입지와 교통 편의성도 우수하고 선호도가 높은 평형으로만 구성해 청약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동구,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고 등급 ‘우수’ 선정

    강동구,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고 등급 ‘우수’ 선정

    서울 강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체 지자체 243곳(광역 17, 기초 226)의 지역혁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기관 자율혁신 ▲참여와 협력 ▲주민 맞춤형 행정 ▲일하는 방식 혁신 ▲혁신확산 및 국민체감 등 5개 분야에 대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안전부 자치단체 혁신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지표별 혁신성과 점수를 합산해 우수, 보통, 미흡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강동구는 자치구 69개 기관 중 5위를 차지해 지난해 17위(보통 등급) 대비 12 계단이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번에는 재정 인센티브와 정부표창을 받게 된다. 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저효율 사업 통폐합 등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힘썼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한 아동학대 초기 대응, 독거어르신 응급벨 지원,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 운영, 중소병의원 맞춤형 취업연계 프로젝트 등 복지 향상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과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성과’를 비롯해 총 10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023년에도 주민의 행복을 높이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행정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 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 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위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각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에 머물렀고, 저소득층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우리 국민은 국내 여행을 1년에 일주일도 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경험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다시 늘어났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9점은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낮은 점수다. 우리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5.8점)와 튀르키예(4.7점) 두 곳뿐이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8점)였고 덴마크·아이슬란드(7.6점), 스위스(7.5점), 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웨덴·노르웨이(7.4점) 등 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2020년 6.0점에서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소득의 많고 적음과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영향으로 국민의 국내 여행일수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인당 연 10.0일이던 여행일수는 2020년 5.81일, 2021년 6.58일로 쪼그라들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 수(자살률)는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들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들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더 힘차게 나올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의 정치는 싸우고 있는 쟁점이 틀렸다. 지극히 정치인들만의 이해관계 속에서 싸우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국내 여행 1년에 일주일도 못 가는 한국인… 코로나 부작용에 삶 만족도 OECD 꼴찌 수준

    국내 여행 1년에 일주일도 못 가는 한국인… 코로나 부작용에 삶 만족도 OECD 꼴찌 수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각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에 머물렀고, 저소득층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우리 국민은 국내 여행을 1년에 일주일도 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경험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다시 늘어났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9점은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낮은 점수다. 우리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5.8점)와 튀르키예(4.7점) 두 곳뿐이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8점)였고 덴마크·아이슬란드(7.6점), 스위스(7.5점), 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웨덴·노르웨이(7.4점) 등 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2020년 6.0점에서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소득의 많고 적음과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영향으로 국민의 국내 여행일수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인당 연 10.0일이던 여행일수는 2020년 5.81일, 2021년 6.58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 수(자살률)는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다른 사람을 얼마나 믿는지를 평가하는 ‘대인 신뢰도’는 2020년 50.6%에서 2021년 59.3%로 높아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66~73%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기에 감염으로 인한 불안과 외부 활동 제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대인신뢰도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신뢰도는 2021년 55.4%로 2020년 48.3%에서 7.1% 포인트 증가했다. 16개 기관 중 의료계가 72.3%로 가장 높았고 교육계(69.1%), 금융기관(66.2%), 지자체(58.5%), 대기업(56.7%), 정부(56.0%), 군대(56.1%), 경찰·방송사(55.3%), 종교계(54.2%)가 뒤를 이었다. 국회는 34.4%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으로 선정됐다.
  • 수업 중 떠들자 “친구들이 때려” 했던 초등교사…징역 1년, 집유 2년 확정

    수업 중 떠들자 “친구들이 때려” 했던 초등교사…징역 1년, 집유 2년 확정

    초등 4학년 학생이 수업 중에 떠든다고 같은 반 친구들을 시켜 번갈아 때리게 한 60대 교사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다. 20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가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A씨는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각각 40시간씩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 받은 뒤 상고했었다. 충남 모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0년 1월 7일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4학년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떠든다며 B(10)군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같은반 학생 15명에게 B군의 등을 때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날 자기 반 4학년생 C(10)군에게 “너 왜 선생님 수건을 함부로 가져가”라며 욕설을 하고 실로폰 채로 머리를 때렸다. C군이 친구들이 의자에 뿌린 물을 닦으려고 A씨의 수건을 가져가자 이같은 짓을 했다. A씨는 2019년 7월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생 D군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접속 비밀번호를 틀렸다는 이유로 뒤통수를 때리는 등 수시로 초등생 제자들의 신체·정서적 학대를 일삼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까지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형 부분만 8월에서 1년으로 높여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 4일 혈중알코올농도 0.03%(면허 정지)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기준치를 넘은 것은 명확하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학대로 학생들이 입은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적지 않은 데도 A씨는 오히려 (제자 측에서) 신고한 것에 불만이 있는 듯한 언행을 했다”며 “다만 일정 부분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현재까지 별도 징계가 없었으나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서 법률에 따라 당연퇴직 처리된다.
  •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40대 1만명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 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2405명),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 있구나”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 있구나”

    방송인 김영희가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글과 입장을 밝혔다. 16일 김영희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자로 제목이 나옵니다”라며 “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걱정해 주신, 연락 주신 많은 분들 심려 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영희는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대로 아기 띠를 했건만. 고개를 더 심하게 꺾어서 결국 엄마 입을 보내. 덕분에 쩝쩝 소리 안내고 입천장으로 꾹 눌러 먹으면서 식사예절을 지키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단다. 다음주부터 요것저것 섞은 이유식 1단계가 시작인데 너는 고추장에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넣고 밥을 야무지게 비벼먹을 것 같구나”라며 장난기 가득한 게시글을 올렸다. 김영희는 육아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헤프닝에 이를 공유하고자 사진과 글을 올렸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김영희는 아기의 이마에 양념 묻은 반찬을 올려놓고, 김영희 본인이 사용하던 뾰족한 젓가락으로 이마를 누르기도 하는 등의 행동을 직접 올린 것. 이에 박슬기도 “해서 이마 불쌍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영희는 이후 “엄마는 본인은 굶어도 제밥은 항상 신경써서 잘 챙겨줘요. 하지만 저는 전혀 미안하지 않아요. 이상하게 엄마는 몇끼 굶어도 살이 찌더라고요”라며 해명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SNS상에서는 김영희에게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상대로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거기에 기사화가 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날 김영희는 직접 억울함을 호소,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퍼진 오해에 대해 해명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도” 분노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도” 분노

    방송인 김영희가 자신의 육아 사진을 두고 ‘아동학대’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영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라며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 이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로 제목이 나옵니다”라며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걱정해주신 연락주신 많은 분들 심려끼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영희는 딸과 함께 한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밥을 먹던 김영희가 안고 있던 아기의 이마에 당면을 흘린 순간이 사진에 담겼다. 이 사진을 두고 일부 매체에서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2021년 1월 결혼해 지난해 9월 득녀했다.
  • “초콜릿에 세제 찍어먹이기도”…유치원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실형

    “초콜릿에 세제 찍어먹이기도”…유치원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실형

    유치원 급식에 주방세제 등 유해성분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에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 박모(50)씨에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11월 서울 금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할 당시 급식 통에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 등을 투여해 상해를 가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원생에게 초콜릿에 세제를 찍어 먹인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수회에 걸쳐 동료 교사의 약과 음료, 급식에 주방세제 유해성분 액체, 세제 가루를 넣고 유치원 급식에도 세제 가루를 넣었다”며 “신체에 미칠 위험성이 커 죄책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고 있고 반성의 기미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불안한 심리상태에 있어도 이는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자들에게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원생에게 세제가루를 찍은 초콜릿을 먹인 혐의 등 일부 혐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20년 11∼12월 원생의 단체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특수상해미수 등)로 이듬해 7월 구속기소됐다. 감정 결과 해당 물질은 세제나 샴푸 등에 흔히 쓰이는 계면활성제 또는 모기기피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재판 내내 그런 일을 한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구속기소 4개월 만인 2021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재판부의 법정구속에 따라 재수감됐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40대 1만명 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 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 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 40대가 240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자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 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 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2020년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51.5명이었으며, 2011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38% 줄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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