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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초등생 살해·시신 훼손’ 부친 징역 30년 확정

    일곱 살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해 오랜 기간 냉장고에 숨긴 비정한 아버지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과 시체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모(35)씨에게 징역 30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받아들였다고 16일 밝혔다. 공범으로 기소된 어머니 한모(35)씨는 징역 20년을 받은 2심 판결에 승복해 상고하지 않았다. 최씨는 2012년 10월 말 경기 부천시의 집 욕실에서 당시 18㎏가량인 아들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했다. 최씨 부부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집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1월 교육당국의 장기 결석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3년여 만에 드러났다. 아들은 잦은 폭행과 굶주림으로 탈진해 사망 당시 ‘아프리카 기아’와 같은 모습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구속 이후 숨진 아들 외에 남은 9살 딸에 대한 친권을 박탈당했고, 딸은 법원이 후견인으로 정한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 등을 계기로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 처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역관상언등록연구(이현주 지음, 글항아리 펴냄) 조선 인조 15년(1637)부터 숙종 18년(1692) 사이에 역관(譯官)들이 작성한 문서와 지방 수령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인 ‘역관상언등록’(譯官上言謄錄)의 첫 완역본. ‘상언’은 신하가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일을 뜻한다. 17세기 역관의 인사 이동과 처우 개선 문제,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중국에서는 후금이 청나라를 세우면서 명나라를 압박하고,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손들이 권력을 세습하고 있었다. 저자는 책이 제작됐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역관의 세계를 소개한 뒤 문서 65건을 빠짐없이 번역했다. 468쪽. 2만 5000원. ●우리는 아이들을 믿는다(리처드 벡 지음, 유혜인 옮김, 나눔의집 펴냄) ‘맥마틴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의 진실’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미국 현대사의 기상천외한 사건으로 꼽히는 아동학대를 다뤘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아동학대 사건의 방대한 기록을 조사하고, 핵심 인물 수십 명을 인터뷰함으로써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아동학대 사건은 그 자체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어서 언론과 수사기관 모두 ‘악마 찾기’에 몰두한다. 그러다 보니 아동학대 자체가 진실과 상관없는 집단 패닉을 낳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게 저자의 인식이다. 개별 사건 측면을 넘어 문화적 측면까지 저자는 분석해 낸다. 452쪽. 1만 7000원. ●농촌(마이클 우즈 지음, 박경철·허남혁 옮김, 따비 펴냄) 우리는 흔히 농촌을 어촌, 산촌과 함께 분류되는 지역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촌이나 산촌에 사는 사람 역시 대부분 어업이나 임업 등을 농사와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촌은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이 책은 다양한 기능과 상반되는 이미지가 교차하는 농촌을 9개의 주제로 다룬다. 영국 농촌지리학자인 저자는 지리학과 사회학에서의 농촌 연구를 개괄하고 경제적 공간, 자본주의 농촌 변화, 소비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탐색한다. 농촌이 생산 공간일 뿐 아니라 관광과 레저의 소비 공간으로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연과 문화유산 등의 가치도 재평가되는 등 학제적 통찰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400쪽. 2만 2000원.
  • 서울시의회 이신헤의원 매니페스토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신헤의원 매니페스토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신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2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진행된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매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의회 광역·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분야, 좋은조례분야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차원의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서울시 최초로「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서울시의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를 위한 계획 매년 수립·시행,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설치 및 아동학대예방교육 실시, △2년마다 아동학대 관련 실태조사 및 조사결과 공개, △아동학대예방센터 및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등을 명시하였으며 올해부터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계획이 전면 실시된다. 이 의원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함께 제도적 장치들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된다”며, “본 조례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변호사이기도 한 이 의원은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조례 제정 및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사업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양 딸 살해’ 양부모 무기징역·25년형

    6살 입양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양부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1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사체손괴·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 A(31)씨에게 무기징역을, A씨의 남편인 양부 B(48)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부부의 동거인 C(20·여)씨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섯 살에 불과해 가정과 사회의 보호 아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폭행도 모자라 3개월 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험을 반복한 끝에 죽음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죄에 대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리는 것은 이토록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피해자에 대한 죄송한 고백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9월 28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입양 딸(사망 당시 6세)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17시간가량 방치해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입양딸 살해’ 양부모 무기징역과 징역 25년

    6살 입양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양부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1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사체손괴·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모 A(31)씨에게 무기징역을, A씨의 남편인 양부 B(48)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부부의 동거인 C(20·여)씨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섯 살에 불과해 가정과 사회의 보호 아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폭행도 모자라 3개월 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험을 반복한 끝에 죽음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죄에 대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리는 것은 이토록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피해자에 대한 죄송한 고백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날 선고된 양형과 같이 A씨에게 무기징역을,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25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9월 28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입양 딸(사망 당시 6세)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17시간가량 방치해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반도건설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단지 프리미엄에 입주율↑

    반도건설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단지 프리미엄에 입주율↑

    지난 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가 줄잇는 입주행렬로 화제다. 이 단지는 지난 2014년 분양 당시부터 교통 및 다양한 개발호재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가 위치한 평택 소사벌지구는 기존의 평택 구도심과 붙어있는 지역으로, 평택시청, 롯데마트, 소사벌 내 중심상업지역과 SRT 평택지제역 등 이미 기반이 다져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앞으로 ‘평택소사벌 중흥S클래스’등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될 예정이라 주거환경도 더욱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분양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교육특화도 화제다. 반도건설은 평택 최초의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하고 전문교육기관인 수원여대 평생교육원, 아이웰센터 등과 연계하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들어 첫 입주단지인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지난 2일부터 3월까지 입주지정기간이지만, 세대주의 80%가 30~40대 위주의 실수요자인 것으로 미뤄보아 자녀의 신학기 기간 등을 고려하면 2월 중순까지는 70~80% 가량 입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건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입주 시작 이후 첫 주말이었던 6일까지 40여가구가 입주했고, 오는 주말에도 70여가구의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B7,8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1,345가구(B7 : 630가구, B8 : 71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입주지정기간은 1월 2일부터 3월 3일이다. 반도건설이 오는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시행사:성림개발산업)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개 단지 모두 각 지역에서 분양당시부터 우수한 입지와 특화평면, 교육특화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곳으로, 입주 시작 전부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입주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담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 여성·아이들 챙기는 동작

    전담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 여성·아이들 챙기는 동작

    가정폭력 등의 피해를 보기 쉬운 여성과 아동을 돕기 위해 동작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구는 가족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여성·아동 전담 복지플래너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복지플래너는 동주민센터에서 일하는 복지직 공무원으로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계획을 짜고 사후관리까지 맡는 책임자다. 서울 자치구들이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제도를 지난해부터 전면 실시하면서 각 동에 배치됐다. 구 관계자는 “노인과 빈곤층, 영아 등을 관리하는 복지플래너가 있었지만 여성, 아동을 전담하는 인력은 없었다”면서 “동작구의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하는 등 여성, 아동이 위기 상황에 더 쉽게 빠지는 것으로 보고 전담 인력을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상도1동과 대방동에 여성·아동 전담 복지플래너를 시범적으로 두고 위기가정을 발굴하도록 했다. 경찰서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공조해 가정폭력이나 생활고, 건강 문제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아동을 찾아내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지원이 필요하면 지역 복지관과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알맞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원 계층을 세분화하면 조금 더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며 “시범 운영 뒤 오는 5월부터 모든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롯데 70억 새해 첫 나눔

    롯데그룹이 6일 이웃돕기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냈다. 롯데 관계자는 “이웃과의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회사 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부금액도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올렸다. 롯데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낸 돈은 630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내 육아 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 지원 등 롯데가 그동안 초점을 맞춰 온 여성 관련 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인식 개선사업, 노인인구의 사회참여 확대 지원 등에도 쓰인다. 롯데는 2014년부터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맘)편한’을 만들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전남을 비롯한 도 단위 면지역 학교들이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학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민과 동문들 또한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1면 1교정책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이마저 흔들리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인접학년 학생수가 6명을 넘지 못하면 복식학급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학년을 한 학급으로 통합하여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 한다. 자녀가 복식학급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교육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이사를 나가거나 읍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켜 학생이 더 줄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면지역 학교는 복식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읍지역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면지역 학교는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남 교육청이 도입한 제도의 하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이다. 이 제도는 읍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읍과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만 면지역 학생들의 읍지역이나 타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 학교의 균형적 발전과 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통학버스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때로는 해외 수학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며, 전입학시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유인을 내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활용해 면지역 학교로 학생을 유치하는 과정에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필요한 학년의 학생을 사정하다시피 유치한 경우 학부모들이 아이를 전학시키겠다며 학교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읍지역 학부모가 면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들 정도가 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정도의 충분한 유인이 있어야 한다. 면지역 학교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학급당 학생 수가 작아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지도, 기본학력 보장, 행복한 학교생활 등이다.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크게 만족하고 학생들도 함께 행복하게 커가는 경우가 많다. 면지역 학교들은 학교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그런데 홍보 행사에 찾아오는 학부모는 많지만 실제로 전학을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장거리 통학에 따르는 시간, 에너지 낭비,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자녀가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뜻 학교를 옮기기 어려울 것임은 짐작이 간다. 만일 그 학교가 마음에 들어 아예 부모가 이사를 들어오고자 할 경우에는 주택과 직장이 문제가 된다. 제주도는 제주도로 이사 오고자 하는 사람이 늘자 소규모 학교 무상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자녀가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자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찾는 부모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에서 아주 멀지 않은 면지역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봄직하다.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서 많은 면지역이 읍이나 대도시로부터 출퇴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면지역 학교가 활성화되어 면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읍이나 도시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면지역 초등학교는 학생이 존재하는 한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를 국가가 표명하여 이 학교들을 지켜가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역민의 의지와 참여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존치만 시켜 놓으면 면지역 학교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면소재지에 거주하면서도 자녀는 읍지역 학교로 보내는 부모도 있다. 지역사회가 이러한 학부모에게 심적 압박감을 주어 주민간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아예 지역을 떠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이 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그냥 유지만 하고자 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지역민이 지역 학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실천하며 사회에 보여줄 때 국가와 국민의 공감 및 지원을 끌어내는 것도 용이하다. 면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고 빈곤하여 기여할 여력이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자체 및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기관장(면, 농협장 등)이 힘을 합쳐 번영회, 청년회, 향우회, 동문회 등 한국형 시민단체의 적극인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가 활성화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성공한 지역 사례를 잘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확산시켜가는 ‘밝은 점 찾기 전략’을 구사할 때 면지역학교 활성화 노력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학교살리기의 주체는 당연히 학교구성원들이겠지만 이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면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이 SNS에 올린 글이 귓가에 맴돈다. “전교생이 18명인데요. 학급이 둘이나 줄어서 쫓겨날 뻔 했습니다. 운 좋게 남아서 만기는 채우고 나갑니다. 아마 3년 안에 폐교될 듯 싶어요. 저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사활을 걸고 계세요. 올해 기준 학생이 한명만 더 있음 학급하나 살릴 수 있었어요. 장학금 30만원에 도서벽지까지 올 사람도 없지만 있다면 제 자비라도 털고 싶네요.” 사태가 더 악화되어 지역사회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된다.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교를 지켜가는 것이므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지역의 한국형 시민단체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교육이 꿈꾸는 아름다운 작은학교가 방방곡곡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아동학대 가해자 88%는 부모

    아동학대 사건 10건 가운데 9건은 아동이 사는 집 안에서 학대 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기 수원시의회 연구단체인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 발굴 및 지원 개선방안 연구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15년 아동학대로 판정된 248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 아동 비율은 남아가 134명(54%)으로 여아 114명(46%)보다 조금 많았다. 아동학대 피해는 13~15세 피해가 73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12세 57건(22.9%), 7~9세 38건(15.3%), 3세 미만 21건(8.4%), 4~6세 20건(8.0%), 16세 19건(7.6%) 등 순이었다. 학대 가해자는 남성(62.5%)이 여성(37.5%)보다 약 1.5배 높았다. 학대 사건의 88.3%는 피해 아동의 부모에 의해 발생했으며 친부가 54.8%로 가장 많았고 친모 26.2%가 뒤를 이었다. 친조부 등 친인척에 의한 학대는 5.2%, 유치원 교사와 아동복지시설 봉사자 등 대리양육자에 의한 학대는 4.8%, 이웃이나 낯선 사람 등 타인에 의한 학대는 2.2%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아동 가정 내’가 90.3%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집 근처 및 길가와 어린이집이 각각 1.6%였고 학교 1.2%, 유치원과 친인척의 집이 각각 0.4%로 조사됐다. 발생 빈도는 ‘거의 매일’이 20.6%로 가장 높았고 일회성 19.0%, 1개월에 한 번 13.3%, 2~3일에 한 번 10.1%, 1주일에 한 번 6.9% 등 순이었다. 학대 행위자의 특성을 분석해 보니 외부 환경 영향과 개인의 내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학대 행위를 유발했다. 부적절한 양육 태도가 21.9%로 가장 많았다. 아동학대 개선방안 연구회 관계자는 “아동학대 지원시설과 전문인력을 강화하고, 부모에게 학대와 훈육의 차이점을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도운의 빅!아이디어] 사드, 좀더 핵심적인 문제들

    [이도운의 빅!아이디어] 사드, 좀더 핵심적인 문제들

    지난해 말 교수, 전직 고위관료, 정치인, 언론인 일행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만난 중국 전문가들은 서른 명 가까이 됐는데, 대부분 대화의 주제를 사드에 집중하려 했다. 대외정책에 대해 중국은 당, 정부, 학계가 ‘한 얼굴, 한 목소리’(One Look, One Voice)라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산실이라는 구미동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 사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첫째, 사드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둘째,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을 핑계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셋째, 미국은 한·중 간의 좋은 관계를 이간시키려 한다. 넷째, 한·미·일은 군사 ‘동맹’을 강화하려 한다. 다섯째, 한국의 사드 배치 공표 날짜(지난해 7월 13일)가 매우 언짢다.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골치가 아팠는데, (중국 영유권을 부정한) 국제중재재판소의 판정 며칠 전에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해 중국을 딜레마에 빠지게 했다. 이후 토론 시간에 중국 전문가들에게 말했다. “첫째와 둘째는 중국 측의 정세 분석으로 이해하겠다. 셋째와 관련해서는 토론이 필요하다.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한·중 관계를 위해 한·미 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이다. 미국은 한·중 관계 개선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처럼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는 ‘윈윈’할 수 있다. 넷째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 동맹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과거사 문제가 계속 정치적 쟁점이 되는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는 중국의 오해지만 우리 정부의 일처리도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 남중국해 문제의 민감성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세심히 챙기지 못한 정부의 일처리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날짜를 맞춰 중국에 상처를 줬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후 사드에 대한 토론은 좀더 심각한 국면으로도 이어졌다. 한 중국 전문가는 “한반도에서 두 번째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는 말까지 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그 전문가를 찾아갔다. “말이 너무 과하고 험하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나기를 바라는 건가?”라고 따졌다. 그 전문가는 “중국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긴장이 고조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겠는가. 그걸 막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몇 차례 간담회와 이어진 오찬, 만찬을 통해 한국에서는 부각되지 않았던 새로운 얘기들도 듣게 됐다. 어쩌면 그런 얘기들이 좀더 진실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핵 균형 차원에서 사드를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워싱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겨냥한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선양군구(瀋陽軍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고 한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미국 영토 내에서 선양 쪽으로 쏘는 레이더는 하늘로 향한다고 한다. 따라서 선양과 가까운 한국에 전략미사일 감시용 레이더가 배치되면 미국이 군사전략적으로 큰 우위를 점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중국 국내 정치적인 이유다. 시진핑 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며 권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군부를 장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부가 민감해하는 사드 문제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수였지만 중국의 사드 대응은 과하다는 중국 내의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는 그런 목소리가 확산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얽히고설킨 고차방정식이다. 원칙이 중요하고, 유연성도 필요하다. 몇 달 안 남은 현 정부는 아무런 해결책도 없을 것이다. 결국 차기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 누가 할 수 있을 것인가.
  • 한국관광대 32명, 전액 교비 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 유학

    한국관광대 32명, 전액 교비 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 유학

    한국관광대학교 재학생들이 전액 교비 지원으로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KCC(Kapiolani Community College)에서 학점을 이수하게 됐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지난 1일 1학년 재학생 32명이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하와이주립대학교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국한 재학생들은 약 18주 동안 현지 학생들과 수학하며, 3가지 교육과정(Dual Degree, Credit, Non-Credit)의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또 유학생들 중 관광영어과 정수동 학생의 경우 한국관광대학교와 하와이주립대학교의 공동학위협약에 따라 공동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예정이다. 하와이주립대학교 해외유학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9월 대학 설립자인 김주영 이사장의 하와이교육원 설립에 따라 지금까지 총 12학기 동안 총 487명의 학생이 전액교비지원 혜택을 받았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에서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 1학기에는 이번 하와이주립대학교 KCC 유학생 32명을 포함,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 23명, 중국 남경사범대학에 18명 등 총 73명 학생들의 유학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한편 2017년 1월 3일부터 정시1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 한국관광대학교는 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111명을 모집하며,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나누어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학 담당자는 “정시 1차 모집에서 면접학과의 면접 반영 비율은 47.1%”라며 “한국관광대학교의 경우 전 학과가 관광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학과별 복수지원을 통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교육문화여성정책관 박구연△국정과제관리관 정현용△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 김성현△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 추모사업지원단장 임석규◇과장급 전보△국정상황과장 심종섭△국정관리과장 김용수△기획총괄과장 김민△사회정책총괄과장 김달원△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 추모사업지원단 피해지원과장 이훈범 ■행정자치부 ◇실장급△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재민△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이인재◇국장급△의정관 최승현△인사기획관 한창섭△전자정부국장 정윤기△지방행정정책관 채홍호△자치제도정책관 윤종진△지역발전정책관 하병필△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 정연명△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조상명◇과장급△자치법규과장 구본규△정부청사관리소 방호기획과장 임철언△과천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임성열△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김현식△이북5도 황해도 사무국장 조광래△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 보존서비스과장 정상봉 ■한국광해관리공단 △감사실장 최상욱△기획조정실장 현정석△계약관리실장 백승한△수질지반실장 남광수△지역진흥실장 최재익△자격검정센터장 안종만△글로벌협력사업단장 조정구△영남지사장 백승권△호남지사장 김규원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겸 기획부사장 전영택△발전본부장 겸 발전부사장 김범년△해외사업본부장 직무대리 노백식△고리원자력본부장 겸 새울원자력본부장 이용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남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승진 <본부장>△기술경제연구 한성수△미래기술연구 방승찬△표준연구 김형준△SW기반기술연구 조일연△지능정보연구 박상규△차세대콘텐츠연구 이길행△지능로보틱스연구 신성웅△바이오의료IT연구 김승환△정보보호연구 진승헌△네트워크연구 양선희△IoT연구 김현△초연결원천연구 허재두△실감소자연구 이정익△광무선융합연구 백용순△지능형반도체연구 강성원△소재부품원천연구 이진호△미디어연구 이현우△전파위성연구 이호진△자율무인이동체연구 안재영 ■한국스포츠경제 △대표이사 발행인 임춘성 ■토요경제신문 △편집국장 이상준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기획취재팀장 이기영 ■아시아투데이 ◇선임△부사장 박영서△편집국 대기자 장용동◇전보△편집국 생활과학부장 겸 중기벤처부장 진현탁◇승진△광고마케팅국 부국장 임한혁 ■YTN ◇실국장급△시청자센터장 김형근△기획조정실장 류제웅△미디어사업국장 김호성△디자인센터장(디자인센터 브랜드팀장 겸임) 범희철△편성제작국장 김장하△기술국장 정해붕△사이언스TV국장(보도국 선임기자 겸임) 채문석△라이프국장 이동헌△해설위원실장(보도국 선임기자 겸임) 추은호◇부국장급△보도국 취재부국장 김응건△보도국 선거단장(보도국 선임기자 겸임) 이동우◇지역취재본부 및 지국장△보도국 전국부 제주취재본부장 유종민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JTBC <승격>△부장대우 김방현(대전총국)<보임>△대구총국장 직무대행 김윤호◇메가박스 <보임>△영업마케팅본부장 김현수◇중앙일보플러스 <보임>△콘텐트부문장 이거산△경영지원실장 겸 교육기획부문장 권능오△사업부문장 한정희△단행본부문장 이정아<승격>△부장 이선정 ■순천향대 △경영부총장 겸 SIR센터장 김승우△교학부총장 겸 HRD본부장 겸 ACE사업단장 황창순△산학협력부총장 이종화△일반대학원장 정한용△SCH미디어랩스학장 유현석△산학평생대학장 이광수△교무처장 겸 ACE사업단 부단장 김기덕△입학처장 이상명△학생처장 이경호△기획처장 전창완△진로개발처장 서건수△국제교육교류처장 유병욱△대외협력실장 원종원△산학협력단장 김동학△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 임정빈 ■중앙대병원 △진료부장 권정택△교육수련부장 백종화△외과 과장 최유신△신경외과 과장 박승원△성형외과 과장 배태희△안과 과장 전연숙△응급의학과 과장 겸 응급의료센터장 김성은△건진센터장 김정하△교육수련담당 이동훈△내과계중환자실장 정재우△의무기록실장 송정수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PE사업본부장 전무 이승주△종합금융담당 겸 종합금융팀장 오창수◇승진 <상무보>△WM대구센터장 서시교△FICC상품팀장 김대종<이사>△리테일채권팀장 김상길△영업부 박종걸 ■NH투자증권 ◇본부장 신규선임△PE본부장 양영식△정보보호본부장 신동철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 승진△준법감시인 최재범△채권운용본부 양진모△채권운용본부 신홍섭△주식운용AR본부 최영철△주식운용1본부 이양병◇이사 승진△포럼지원팀 지철원△해외사업개발팀 강대진 ■동부화재 ◇상무 승진△금융연구소 김남호△강북사업본부 유주현△다이렉트사업본부 홍명우△영업교육팀 이대진△경인사업본부 이득수△장기업무팀 윤석준△보상기획팀 이존하△신채널사업본부 강경준△법인마케팅팀 이창수◇담당 승진△자동차보상본부 허대회◇상무 이동△방카사업본부 유욱종△장기보상본부 이범욱 ■KDB캐피탈 △전략금융본부장 전무 장석준△기업금융본부장 상무 가범현△리테일금융본부장 상무 홍제연△준법감시인 상무 손장욱△벤처금융센터장 백승균△성장금융센터장 최영수△특수금융실장 전호석△리테일지원실장 정지영△리테일금융1실장 조승현△리테일금융2실장 염정호△기획실장 김종일△인사지원실장 전종국△검사실장 김한균△신사업투자단장 홍정선△강남영업단장 황현승△여신관리단장 이관용△준법지원단장 이종민 ■한국펀드평가 ◇상무 승진△기관컨설팅본부 김영훈△컨설팅사업2본부 엄익현 ■미래엔서해에너지 △회장 김영진△대표이사 사장 박영수 ■일동제약 ◇상무 승진△이맹휘 이석주◇보직 임명△제품개발그룹장 길찬호△약국영업부장 양한근△의원영업1부장 박종개△의원영업2부장 배용찬△의원영업3부장 이상윤△호남의원영업부장 서한욱△호남병원영업부장 서용완△수도권1지점장 김재현△수도권2지점장 김보형△수도권3지점장 김석태△호남지점장 최영은△OK병원영업부장 김수일△벨빅의원영업부장 정민찬△BK팀장 한재훈△CHC기획팀장 강대석△HC-CM팀장 손두호△개발기획팀장 박은희△MD팀장 성재호△OTC-CM팀장 최진우 ■동국제약 ◇부사장△공장장 김광종 ■종근당 △상무 박경미 고여욱△이사 김대형 이미엽 김학형◇경보제약△전무 안광진◇종근당바이오△상무 김한준◇종근당건강△전무 박기범◇벨이앤씨△이사 조주환◇씨케이디창업투자△전무 김주영△이사 김형석 ■보령제약그룹 ◇보령홀딩스△상무보 장두현◇보령컨슈머헬스케어△대표(상무) 허병우 ■휴온스 △사장 엄기안<이사>△종병사업부 이재훈△수탁팀 김준철<이사대우>△천연물신약팀 연성흠△도매3소 송대근◇휴메딕스 <상무이사>△생산본부 민근홍<이사>△재경본부 손동철◇명신 <상무>△정보기술부 김상열 ■한국팜비오 △부회장 이영화△사장 남준상 허섭△상무 이창윤 ■빙그레 ◇상무보 승진△KA영업부장 김봉구△광주공장장 박병구 ■한컴그룹 △부회장 이상헌◇한글과컴퓨터△부사장 변성준△상무이사 김대기△이사 조진호 이창주 박미영◇MDS테크놀로지△대표이사 사장 장명섭△부사장 우준석 송문규△전무이사 현재영△상무이사 지창건△전문위원 박성관◇한컴시큐어△상무보 송한선◇한컴지엠디△전무이사 이경수◇한컴커뮤니케이션△이사 최정현 ■오리온그룹 ◇부사장 승진△오리온 연구소장 이승준◇전무 승진△오리온 영업1부문장 최병순△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 김형석△쇼박스 운영본부장 정근욱◇상무 승진△오리온 품질·안전센터장 노회진△오리온 미래상품개발팀장 문영복△오리온 영업2부문장 박현식△오리온 홍보실장 이영균△중국 법인 광주공장장 이성수△중국법인 상해공장장 임명준△중국법인 R&D부문장 박천호△중국법인 재경부문장 강래현△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안계형△쇼박스 영화제작투자본부장 김도수△쇼박스 경영지원본부장 봉희백
  • 직접 지원 41%뿐… 범죄 피해자 겉도는 정책

    직접 지원 41%뿐… 범죄 피해자 겉도는 정책

    성폭력 등 피해자엔 예산 15%만 쓰여 경찰도 생계 지원 등 2차 피해 대응 미흡 “사법처리 기간이라도 맞춤형 지원을” 지난 8월 남편이 취객에게 살해당하는 허망한 사건 후 최모(50)씨는 취업 전선에 나서야 했다. 대학생인 두 아들의 학비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군인이었던 터라 군 관사에서 살았던 최씨는 남편을 잃으면서 집도 옮겨야 했다. “정부의 피해구조금 8000만원으로는 서울에 세 식구 들어가 살 전셋집 찾기도 어려웠어요. 살길이 막막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도움을 받을 길이 없더라고요.” 8개월 전 스토킹 살인으로 딸을 잃은 김모(57)씨는 형사재판을 하러 다니느라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미용실의 문을 닫다시피 했다. 가해자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감형을 요구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하루의 대부분을 딸의 재판을 위한 탄원서를 받는 데 할애하는 형편이다. 김씨가 일상으로 부담할 비용은 월 주택 임대료 64만원, 미용실 임대료 150만원, 건강보험료 30만원 등 수백만원에 이른다. 정부가 준 사망위로금 4000만원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 달 18만원 내는 건강보험비도 부담이 될 지경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혹시 ‘정상적으로 일할 때까지만 보험비를 유예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는데 그런 법이 없다며 거절당했습니다.” 강력범죄 피해자나 피해자 유가족이 겪는 2차 피해는 다양하고 심각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법무부가 1인당 피해구조금 상한액을 현행 65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올렸고, 경찰도 같은 해 경찰서마다 1명씩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을 두는 등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 관련 부처 간 업무 중복, 사회적 무관심 등 사실상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해 약 6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범죄 피해자와 그 유가족을 돌보는 민간단체인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용우 이사장은 “정부가 범죄자 한 명을 교화하는 데 평균 2500만원을 쓰면서 피해자를 위한 예산은 100만원으로 선진국의 4분의1 수준에 그친다”며 “그마저도 범죄 피해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예산은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정부 부처별 통합 지원 예산은 3500억원(시설 운영비 등 간접 지원비 포함) 이었던 반면, 범죄자에 대한 수사와 재판, 수용, 교화 등에는 같은 기간 약 3조원에 달하는 돈이 쓰였다. 3조는 범죄 피해자 지원금의 8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마저도 범죄 피해 유가족이나 피해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실질적인 지원액은 법무부에 경우 전체 41.5%에 불과했다.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자의 상담 등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도 올해 390억원을 범죄 피해자 구조금으로 책정했지만 피해자 직접 지원 금액은 15.8%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범죄자보다 피해자 중심에 서서 생각하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계 지원이 이뤄지는 시점이 보통 사법처리 기간과 겹친다”며 “사법처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나 생계 지원 등 피해자의 요구에 따라 지원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장은 “범죄자만 처벌한다고 피해자나 피해자 유가족의 인권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범죄 피해자 유가족도 특별 대우를 바라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 정책이 범죄 피해자 입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들을 보듬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생후 50일된 딸 뼈 부러뜨린 비정한 친부…친모는 처벌 주장 1인 시위

    생후 50일된 딸 뼈 부러뜨린 비정한 친부…친모는 처벌 주장 1인 시위

    생후 50일 된 딸의 허벅지 뼈와 쇄골을 부러뜨린 20대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2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택에서 생후 50일 된 딸의 허벅지 뼈와 쇄골을 부러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생아 체조를 하다가 뼈가 부러졌다’, ‘잠결에 아이를 소파에서 떨어뜨렸다’, ‘기저귀를 갈다가 그랬다’ 등 진술을 번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영장 재청구 대신 그를 재판에 넘겼다. A씨의 아내는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 가까이 전주지검 앞에서 A씨 처벌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① 상반기)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① 상반기)

    올해에도 드라마는 풍성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었다.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드라마는 늘 우리의 곁을 지켰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애쓴 제작진, 작가, 배우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하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기자의 기억에 남은 드라마를 월별로 꼽아 봤다. 자신의 ‘인생 드라마’가 이 곳에 명시되지 않았다고 아쉬워 않길 바란다. #1월. tvN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시리즈는 언제나 옳았다. 서인국 정은지의 ‘응칠’(응답하라 1997), 정우 고아라의 ‘응사’(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이번엔 류준열 박보검 혜리의 ‘응팔’이었다. 80년대 분위기를 잘 녹여내 당시의 추억을 소환한 것은 물론, 덕선이의 남편 찾기로 젊은 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응팔’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은 나영석 PD의 tvN 예능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 섭외되며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2월. tvN ‘시그널’ “미제 사건이 왜 엿같은지 알아?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니까“ ‘시그널’은 우리 사회에 해결되지 않은 미제 사건들에 대해 집요함을 보여줬다. 누군가는 잊고 있을, 누군가는 가슴에 품었을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드라마였다.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들의 소망을 담은 드라마, 시그널 2편에 대해 작가 김은희는 “차기작이 끝난 후 써 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하루빨리 속편이 제작되길 기대해본다. #3월.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물론, 진구-김지원까지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화제의 드라마였다. ‘~하지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등 대사 또한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킬 만큼 화제로 떠올랐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송중기는 송혜교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송송 커플’로 인기를 모았다. 수많은 PPL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유시진 대위와 의사 강모연만 남아 있을 뿐이다. #4월.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박신양의 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였다. 박신양은 약자와 함께 하는 ‘동네변호사’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스토리 또한 눈길을 끌었다. 카페인 과다복용 사망, 건물주의 갑질 논란, 아동학대와 CCTV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이다 같은 조들호는 우리에게 이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5월. SBS ‘미녀 공심이’ 남궁민의 생활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민아의 ‘공심이’ 연기가 으뜸이었던 드라마 이다. 극 중 민아는 눈썹을 가리는 가발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극 후반 민아의 예뻐진 모습에 오히려 낯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민아는 수지, 혜리에 이어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주말드라마였지만 막장 요소 없이 힐링을 선사했다. #6월. tvN ‘또 오해영’ 배우 서현진을 ‘로코(로맨틱 코미디)퀸’의 자리에 올린 드라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서현진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짝사랑하는 에릭(박도경 역)을 생각하며 “나 생각해서 일찍 좀 다녀주라. 나 심심하다 진짜”라고 말한 서현진의 대사는 역대급 유행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에릭과의 케미 또한 화제가 되며 ‘드라마 역사상 가장 진한 키스신’을 탄생시켰다. OST 가운데 정승환의 ‘너였다면’은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도 올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한민국은 여전히 아동학대 존재하는 ‘야만의 나라’

    폭행 사망 21명, 살해 9건, 동반자살시도 5건 “대한민국은 아동학대가 남아있는 야만의 나라.” 최근 2년 동안 아동학대가 급증하는 추세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아동학대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까지 올 한 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숫자가 2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 14명, 2015년 16명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올해 아동학대 사망자 수가 갑자기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아동학대 신고건수도 2014년 1만7791건에서 올해 2만4690건으로 크게 늘었다. 남 의원은 2014~2016년 8월까지 아동학대 사망자 39명의 사망원인도 공개했는데 21명이 폭행으로 인한 사망, 9명은 친부모 또는 계부 등이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가 아동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동만 숨진 경우도 5건이나 있었다. 남 의원은 “외국에서도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한 달에 3명꼴로 아동이 학대 사망하는 ‘야만의 나라’”라며 “사후 처벌 강화가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올 한해 당신의 눈물샘을 자극한 동물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었나?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정리하며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부터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주목받은 동물 이야기 톱 8을 선정해봤다. -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람 품에 안긴 곰 밀렵꾼에게 붙잡혀 학대를 당하고 강제로 춤을 춰야 했던 어린 곰 ‘엘비스’. 지난해 초 현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 됐던 이 곰은 코뚜레를 한 채 나무에 묶여 있었고 이빨은 전부 빠져 있었다. 이후 엘비스는 구조 시설에 머물며 상처받은 심신을 치유했다. 엘비스는 많은 사람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고 붙임성도 좋아져 사육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세상 떠난 주인 찾아 매일 병원 헤매는 견공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 이 견공이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주인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하지만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이 견공은 주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원칙적으로 병원에는 동물이 들어갈 수 없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변화의 비극’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월 수컷 북극곰 한 마리가 도망치는 새끼 북극곰을 끝까지 쫓아가 잡은 뒤 결국 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암컷 북극곰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지만 힘이 센 수컷을 막을 수 없었다. 영상은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당시 극심한 먹이 고갈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알베르타대학 생물학자 이안 스터링은 “지난해 늦여름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얼음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주로 얼음 위에서 생활하는 바다표범의 개체수가 크게 줄었었다”면서 “북극곰이 잡아먹을 바다표범이 없어지자 굶주린 나머지 새끼를 잡아먹는 비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구해준 환경운동가를 20년간 기억하는 침팬지들 미국의 환경운동가 겸 동물행동학자인 린다 쾨브너. 25년간 실험실 침팬지를 구조하고 이들에게 야생 적응법을 가르쳤다. 1995년 비영리 침팬지 보호시설을 설립한 뒤 계속해서 구조 활동을 벌여온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처음 구했던 침팬지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 거의 20년 만에 침팬지들이 사는 서식지를 방문했다. 그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미국 PBS 다큐멘터리 ‘위스덤 오브 더 와일드’(The Wisdom of the Wild)를 통해 방영됐다. 영상에는 쾨브너에게 암컷 한 마리가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날 기억하니?”라고 묻자 ‘스윙’이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환하게 웃으며 쾨브너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 역시 침팬지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때 ‘돌’이라는 이름의 다른 침팬지 한 마리도 달려와 재회에 참여한다. 쾨브너는 자신을 부드럽게 안아주는 침팬지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 쓸데없는 도움에 안락사 된 아기사슴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주(州) 라플라타 산맥을 찾은 관광객 2명이 멀쩡히 잘 뛰노는 아기 사슴을 도와주겠다며 쓸데없이 구해줬다가 결국 안락사시키는 상황에 이르게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은 아기사슴이 어미로부터 버려졌다고 착각하고 자신들의 차에 태워 약 48㎞ 떨어진 소도시 듀랑고의 동물보호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그곳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직원은 자연생태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취한 뒤 결국 ‘가장 온정적인 방법’인 안락사를 결정하게 됐다. -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지난 5월 미국 신시내티주 동물원에서 우리로 떨어진 4살 소년 탓에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위험동물 대응팀은 마취제를 쏘면 오히려 고릴라가 흥분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어 하람비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시 하람비는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10분 가량 끌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상황이 실제로 위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나 당시 촬영된 관람객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람비가 사람들 탓에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의견이 퍼지면서 급속히 추모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당시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져있었는데 오히려 고릴라는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한 영장류 학자 역시 “고릴라는 작은 생명체를 보호하려 할 때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 네 다리 잘린 ‘한국 유기견’, 미국 입양돼 행복찾다 올해 초 국내 한 지방 도시의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된 골든래트리버 믹스견 ‘치치’.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이 견공은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의 한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지난달에는 외신을 통해 치치의 근황이 공개됐다. 치치는 매일 이들 가족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입양 전 한국에서 달고 간 의족이 정확히 맞지 않아 발에 상처가 생기면서 맞춤 의족도 제작해 착용했다. 이제는 상처 없이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쇼핑센터에 살던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열악한 환경의 중국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북극곰 ‘피자’.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 알려진 이 동물은 쇼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된 환경 탓에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데다 관람객들이 끊임없는 소음과 사진 촬영 플래시 등에 지친 북극곰 ‘피자’가 힘없이 앉아있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북극곰 구조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의 한 야생공원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비용 등을 문제로 쇼핑몰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허사로 돌아갔다. 이후 비난이 끊이지 않자 쇼핑몰 측은 개선을 위해 북극곰을 잠시 중국 남부의 해양공원으로 옮기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를 마친 뒤에는 북극곰을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창립기념 행사를 생략하고 그 비용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14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아름다운 팔 걷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 또는 헌혈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팔걷기’나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를 올리면, 롯데백화점에서 한 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출산장려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동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희귀난치병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병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 北 “남한 인권 문제 심각”… 올해도 물타기

    “北종업원 귀순 아닌 납치” 주장 북한이 남한의 인권 문제를 다룬 ‘2016년 남조선인권유린조사통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남조선에서는 내외를 경악시키는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남한의 각종 사건을 인권 문제로 연결시키며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2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보고서에서 남한 정부를 ‘특등 인권 범죄자’라고 비난하며 “박근혜 역적패당이 2016년에 저지른 수많은 인권유린 범죄 가운데서 10대 죄악을 조사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첫 번째로 지난 4월 있었던 중국 닝보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사건을 거론했다. 협회는 “박근혜 역적패당은 10여명의 우리 여성공민을 집단적으로 유인 납치하여 강제로 남조선에 끌고 가는 전대미문의 특급범죄를 감행했다”면서 “20대 괴뢰국회 의원선거에서 불리한 판세를 역전시킬 흉계”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각종 사건이 인권 범죄로 다뤄졌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서는 꼬물만큼도 여기지 않는 고의적 살인범죄”라고 비난했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선 당국을 “인민을 탄압하는 극악한 파쇼광들”이라고 몰아세웠다. 이 외에 민생 경제 파탄, 어린이집 아동학대, 병영 내 폭력,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10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격해지자 2014년부터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오히려 남한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의 물타기 전략인 셈이다.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는 처음으로 본문에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이를 계속 이슈화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북한인권법까지 시행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 증진 문제 등을 연구하는 북한인권재단은 이사 추천권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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