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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동마다 4곳 생긴다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동마다 4곳 생긴다

    서울시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00곳을 새로 지어서 총 1719곳으로 늘린다. 평일 기준 거의 하루에 1곳씩 늘어나는 셈이다. 시는 올해 1650억원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26%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11년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확충 승인이 난 곳 기준)은 10.8%에 불과했지만, 2020년까지 모두 2154곳으로 확충해 30%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말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22.3%다. 올 연말이면 동별로 4곳까지 늘어나 걸어서 15분 안에 아이를 맡길 수 있을 만큼 간격이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2년에는 동별 1.5곳에 불과해 어린이집 간 간격이 25분에 이르렀다. 국공립이 없던 7개 동과 1곳뿐이었던 65개 동에 우선 설치된다. 가정·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공공기관에 설치, 민관 공동 설치하는 식이다. 어린이집을 돌아다니며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안전관리관이 처음 배치된다. 감염병·아동학대를 살피는 ‘방문간호사’가 찾아가는 어린이집은 3000곳으로 50% 늘어난다. 검증된 교사를 지원하는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인력 풀도 2500명으로 규모가 2배 확대된다. 민간어린이집 지원도 강화된다. 113억원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과 보육료 차액 지원(3∼5세 대상)을 확대한다. 보조교사·보육도우미를 1명씩 지원하고 어린이집 공동회계사무원 또는 현장활동 보조인력은 올해 처음 파견한다. 한편 서울 국공립어린이집은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5년(2012∼2016) 동안 총 761곳이 승인됐다. 앞서 5년(2007~2011)간 승인된 43곳 대비 17.7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는 가정어린이집 전환이 1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 설치 75곳, 공동주택 전환 52곳 등이었다. 자치구별로 영등포·서초가 21곳씩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성동 20곳, 강서 17곳 순이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딸 휴대폰 훔쳤다고 11살 초등생 협박 40대 엄마 재판에

    서울중앙지법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오해로 딸의 학교 친구들을 심하게 다그치고 사과 동영상까지 찍게 한 혐의(아동학대·강요 등)로 학부모 김모(42·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친구들이 휴대전화를 빼앗아 돌려주지 않았다”는 딸(11)의 연락을 받고 서울시내 딸의 학교로 찾아갔다. 김씨는 운동장에서 딸의 휴대전화를 들고 놀던 A(11)군 등 2명을 학교 근처 후미진 곳으로 데려갔다. 김씨는 “왜 ○○이의 휴대전화를 훔쳤느냐”, “뭘 잘못했는지 인정해라”, “너희도 부모님과 통화가 안 되는 기분을 느껴 봐라”라면서 피해 어린이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러뜨리는 시늉을 하는 등 심하게 다그쳤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휴대전화를 돌려 달라는 어린이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김씨는 자신의 딸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찍으려 아이들에게 문구를 알려주고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운동장에서 주워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딸이 잃어버린 것을 엄마가 오해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안희정 ‘朴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야권 대선주자들 십자포화

    안희정 ‘朴대통령 선한 의지’ 발언… 야권 대선주자들 십자포화

    문재인 “분노 있어야 정의 세워” 안철수 “정치인, 의도보다 결과” 캠프내에서도 “뼈 아프게 수용” 안희정 “비호 아니다” 급히 진화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이 야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 그랬지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로 타격을 입은 국민의당과 다른 대선주자들은 20일 앞다퉈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지사의 너무나도 가벼운 입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문·방송에서는 보수의 얼굴을 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진보의 얼굴로 바꾸는 아수라 백작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는 의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과”라고 했다. 안 지사는 비유와 반어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두둔하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이 좋은 일 하려고 했다고 자꾸 변명을 하니 그 말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그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일을 아무리 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의 법과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 안희정 충남지사 측 제공)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안 지사의 해명을 믿는다”면서도 “다만 안 지사의 말에는 분노가 빠져 있다.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안 지사가) 최종적으로는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김홍걸(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안 지사는) 극악무도한 자들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성인군자를 국민이 찾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트위터에 “박근혜가 선한 의지는 있었으나 법을 안 지켰다고? 박근혜는 자신이 왕이고 법 위에 군림한 의지다. 악한 의지”라는 글을 남겼다. 안 지사 캠프 내에서도 안 지사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 지사 캠프에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의 이유 있는 비판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당시 발언했을 때 분위기를 보면 박 대통령이 선의로 했다고 단정 지어 말하지 않았다”면서 “청중들도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당시 상황과 발언을 제대로 보지 않고 비판만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금강팀 + 젊은 피’ 60여명 소수정예… 철저한 실무형 조직

    [대선 캠프 대해부] ‘금강팀 + 젊은 피’ 60여명 소수정예… 철저한 실무형 조직

    지지율 20%를 돌파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력 대항마로 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특징은 철저한 ‘실무형 캠페인조직’이란 점이다.문 전 대표 측이 옛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각료들과 900여명에 이르는 학자, 전직 장성들, 사회 각 분야의 명망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면 후발 주자인 안 지사의 캠프는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베이스캠프였던 ‘금강팀’을 떠올리게 한다. ‘금강팀’이란 문 전 대표가 좌장 역할을 한 ‘부산팀’과 더불어 노무현 캠프의 양대 축으로 당시 캠프가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에 입주했던 데서 비롯됐다. 안 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염동연·서갑원·백원우 전 의원이 금강팀 원년 멤버였다. 60여명으로 꾸려진 안희정 캠프는 팀장과 팀원을 제외하면 별다른 직함도 없다. 안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는 당의 승리여야 하는데 과거 대통령들을 보면 캠프와 특정계파의 승리가 되다 보니 대통령이 2~3년차 되면 소외된 사람들이 그 정권을 공격하는 게 반복되지 않느냐”고 밝혔듯, 선대위급 캠프 구성을 꺼렸다. 실무진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안 지사의 최대 약점인 인지도를 극복하게 해 준 ‘양세형의 숏터뷰’ 출연과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안깨비’(안희정+도깨비) 사진들, ‘우리희정이’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인적 구성은 크게 세 부류다. 먼저 참여정부 멤버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서갑원 전 의원(의전·정무1비서관), 윤태영 전 대변인, 황이수 전 행사기획비서관, 여택수·윤원철·이정민·장훈 전 행정관 등이 있다. 서 전 의원은 물론 황 전 비서관과 여 전 행정관 등도 금강팀 출신. 두 번째는 안 지사와 학생운동을 함께 했거나 충남지사 선거에서 도왔던 김종민·조승래·정재호 의원과 박수현 전 의원, 이후삼 전 충남도 정무비서관 등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캠프를 꾸리면서 영입된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대표실 부실장을 맡았던 김진욱 전 부대변인, 최근 합류한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이다. 상당수가 안 지사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터라 여느 캠프보다 ‘팀워크’가 단단하다. 캠프의 총괄본부장 겸 좌장은 수도권 3선 백재현 의원, 부본부장은 이 전 혁신위원이 맡았다. 백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초대 감사였고 안 지사는 사무총장이었다. 개헌의 핵심을 지방분권으로 보는 안 지사는 뜻을 같이하는 백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해 추석 연휴 백 의원을 도지사 공관에 초대하는 등 공을 들였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를 도왔던 백 의원은 3개월여의 고민 끝에 캠프에 합류했다. ‘노무현의 입’이었던 윤태영 전 대변인은 캠프 메시지와 실무 총괄을 맡았다. 문 전 대표가 공을 들였던 것은 물론 실제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었지만, 결국 안 지사의 삼고초려로 둥지를 옮겼다. 안 지사와 1988년 보좌관 시절부터 인연이 시작된 윤 전 대변인은 “안 지사가 계속 ‘형님,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끊임없이 설득해 고민하다가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는 김종민(충남 논산) 의원, 정책은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 조직은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 등 초선 3인방이 맡았다. 이들은 안 지사와 학생운동 시절 안면을 텄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비서관(김종민), 교육담당행정관(조승래), 사회조정비서관(정재호) 등을 맡으며 인연이 깊어졌고 안 지사의 충남지사 선거를 도왔다. 재선 박완주(충남 천안을) 원내수석부대표도 안 지사를 지지한다. 대변인은 안 지사의 오랜 친구인 박수현 전 의원이 맡는다. 그는 안 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 선거에 나설 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 ‘유일한 안희정계’를 자처했다. 박 전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대표실 부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진욱 전 부대변인을 영입해 공보특보를 맡겼다. 안희정 캠프는 ‘친노’ ‘친문’ 색채를 덜어내려는 문재인 캠프보다 원조 친노에 해당하는 인사들의 비중이 크다. 여택수 전 행정관은 “안 지사 쪽 사람들도 세대교체가 됐다. 참여정부 출신들은 나중에 자리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그를 도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전 의원은 “참여정부 사람들에게는 안 지사가 노 전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 전 행정관과 더불어 안 지사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참여정부 인사 중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했고,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이정민 전 행정관은 홍보를 맡아 방송 출연과 토론회 등 각종 행사의 콘텐츠를 만든다. 기획력이 뛰어난 황이수 전 비서관은 정책 부문에서 안 지사의 공약을 만드는 일을 돕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도왔던 권오중 전 정무수석은 정무특보를 맡아 캠프 전반을 챙긴다. 그도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몸담았었다. 이후삼 전 비서관은 2007년 참여정부평가포럼 운영팀장이던 시절 상임집행위원장이던 안 지사와 인연을 맺었고, 캠프에서 조직 실무를 맡았다. 이병완 전 실장, 서갑원 전 의원은 공식 직책을 맡진 않았다. 외곽에서 방향성을 조언하고 외연 확대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전남 장성, 서 전 의원은 순천 출신이다. 2002년 당내 호남 경선 승리로 기적을 일궈냈던 노 전 대통령의 돌풍을 재현하기 위해 호남 여론을 움직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친딸 괴롭힌다”며 8세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모

    5살 친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8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B(8)군이 자신의 친딸(5)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여동생을 자꾸 괴롭혀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리던 중 의붓아들이 정신을 잃어 오후 3시 30분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오후 10시35분쯤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응급실로 실려온 아동이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사의 신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조사하던 중 A씨로부터 학대와 관련한 자백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B군의 가슴과 다리 등에 멍자국이 많고 복강 내 과다 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학대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친자매 3명과 이들의 사촌 올케가 원장과 보육교사로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밟고 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학대가 일어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45·여)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살 아동 11명을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여동생(35)과 이들의 사촌 올케인 B(28)씨도 같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1살 아동의 허벅지를 발로 밟거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바닥에 눕히는 등 아동 2~4명을 10여 차례씩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에 엎어져 있던 3살 아동의 베개를 걷어차거나 휴대전화 모서리로 머리를 찍기도 했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아무도 없이 2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있도록 방치하기도 했고, 소변을 누는 아이 뺨을 때리기도 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정강이를 걷어차이거나 아예 밥을 주지 않아 점심을 거른 경우도 있었다.원장인 C씨는 여동생에게 빌린 원장 자격증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니지도 않는 원생을 구청에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를 신청하는 등 3000여만원의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육교사 A씨 등 친자매 2명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사촌 올케인 전 보육교사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이고 C씨가 피해 아동들을 위해 5900만원을 공탁했다”면서도 “범행 경위를 볼 때 자라나는 영·유아들을 학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반복적으로 피해 아동을 밟거나 때리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지속적인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들은 아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들이 ‘나중’ 아닌 ‘지금’ 행복하게… 노원구 아동복지관 착공

    어린이들이 ‘나중’ 아닌 ‘지금’ 행복하게… 노원구 아동복지관 착공

    국제기구인 유니세프는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들이 아동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비율 등을 고려해 매년 아동친화도시를 선정한다.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준수하도록 해 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다.서울 노원구가 오는 9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작업 중 하나로 아동복지전담기관인 ‘아동복지관(조감도)’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이라는 게 노원구 측 설명이다. 착공식은 지난 13일 열렸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아동 학대나 방임이 일어나면 시·도 단위나 정부에서 담당자가 개입하지만 자치구들은 정작 실태를 잘 모른다”면서 “아동복지관을 통해 현장에서 더 가깝게 현실을 파악하고 서울시나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구는 25억여원을 들여 노원구 목련 3단지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912㎡ 규모(약 276평)의 아동복지관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아동학대예방센터, 교육복지센터 등 아동복지수행기관과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 아동 이용 시설이 들어선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아동, 학대나 가출로 인해 가정을 이탈한 아동 등이 대상이다.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동복지관 건립으로 위기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어린이들이 ‘나중’ 말고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대, 인문·자연 ‘통합 교양’ 추진

    대구대가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K-LAC)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대는 지난 13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가천대, 대전대 등과 함께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 포럼 기관협의회’를 열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한국형 리버럴 아츠 칼리지 포럼 구성 ▲리버럴 아츠 교육과정 공동연구 및 교류 사업 ▲고전 교육 교과목 공동 개발 ▲고전교양학 공동학위 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고전 그리스의 전통에서 내려오는 자유롭고 폭넓은 학문 수양을 뜻하는 ‘리버럴 아츠’는 인문학뿐 아니라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기초학문 분야를 총칭한다. ‘전공 교육’과 반대되는 ‘교양 교육’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특히 K-LAC는 전문가가 아닌 전인적 교양인 양성을 위해 대학 내 교양교육을 담당하며, 장기적으로 교육 혁신을 통한 인문과 자연 기초과학 분야의 융합 교육을 목표로 한다. 2014년 대전대에서 처음 시작돼 2015년에는 가천대, 올해는 대구대가 이어받았다. 대구대는 2015년 2월 기초교육대학을 설립해 교양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클라시카자유학 창조융합전공’, ‘인문SW 창조융합전공’ 등 창의융합전공을 신설하는 등 교육 혁신에 힘써 왔다. 지난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 시범사업’의 대학으로 선정돼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문 간 적극적인 융합을 도모하는 교육과정으로 재설계하고, 대학 구조개혁의 문제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K-LAC 도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자녀에 우승 경주마 맞추기 기도시킨 엽기 아버지, 징역 4년6개월 선고

    자녀에 우승 경주마 맞추기 기도시킨 엽기 아버지, 징역 4년6개월 선고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모(64)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서씨는 2001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며 제주경마장을 들락거리다 둘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 중 2명에게 우승 경주마와 로또번호를 맞히는 기도를 시켜 왔다. 초등학생이던 두 딸에게 하루 19시간 가까이 기도를 강요하고 우승마를 맞히지 못하면 폭행을 하기도 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딸들이 가출을 하면서 2006년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서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년의 복역 생활 후 2008년 7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한 서씨는 셋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 2명을 상대로 경주마 맞히기 기도를 이어갔다. 셋째 부인은 2013년 9월 자녀를 두고 가출했다. 서씨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첫째 아들에게 명상의 방법으로 우승마를 떠올리게 하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하루 14시간씩 우승 경마주 맞히기 기도를 시켰다. 우승마를 맞히지 못하겠다고 거부하면 목검으로 때리는 등 폭행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이어졌다. 또 생계급여 조건부 수급자인 서씨는 근로유지형 자활근로사업에 신청했지만, 일은 하지 않고 출근부에 허위 서명을 하고 27차례에 걸쳐 59만원을 받아 챙겼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유사 범행으로 복역하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이한 믿음을 앞세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저질러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수영 가르친다고 어린 아들 물속에 집어던진 아빠

    수영 가르친다고 어린 아들 물속에 집어던진 아빠

    어린 아들을 발가벗겨 물에 집어던지는 아빠의 혹독한 수영 교육법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중국의 한 지역에서 찍힌 것으로 수영을 가르치려고 아들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매몰차게 물속으로 집어던지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아이는 소리를 지르며 울어도 보지만 아빠는 오히려 이 모습을 즐기는 듯하다. 아빠는 물속에서 아등바등하며 헤엄쳐 나오는 아들을 구해주는 듯하더니 이내 아들을 홀로 두고 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간다. 결국, 아이는 제힘으로 헤엄쳐 뭍으로 나온다. 그제야 엄마는 우는 아들을 안아 달랜다. 이같은 혹독한 수영 교육법에 누리꾼은 “아동학대다”, “도가 지나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진웅, ‘아가씨’ 촬영 중 망설였던 장면은..‘반전’

    조진웅, ‘아가씨’ 촬영 중 망설였던 장면은..‘반전’

    영화 ‘아가씨’의 촬영 뒷이야기가 다시금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역에게 나쁘고 모질게 대하는 장면을 찍을 때 조진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코우즈키역의 조진웅은 영화 ‘아가씨’에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조은형(12)과 연기를 한 바 있다. 극 중 조진웅은 진짜 일본인이 되고자 일본 여성과 결혼해 이름까지 바꾸고 친일파로 살아가는 인물로, 일본인 아내의 조카인 히데코의 상속 재산에 눈독을 들이며 어린 히데코를 학대하고 자신의 노리개로 세뇌시킨다. 특히 촬영 당시 조진웅이 망설였다는 장면이 있다고 전해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진웅이 일본인 아내(문소리)와 아역 배우의 얼굴을 짓눌러 뭉개고 머리를 잡고 흔드는 모습.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아동학대가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진웅은 해당 장면에 대해 너무 폭력적이라며 망설였고, 결국 조진웅은 손만 얹은 채 일본인 아내와 아역 배우만 알아서 머리를 흔든 것. 조진웅은 그에 맞춰 손을 따라가며 연기한 것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역시 조진웅”, “멋있다”, “상남자 조진웅”, “이번 영화도 기대할게요”, “연기파 배우는 역시 달라”, “깜짝 놀랐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해빙’으로 돌아온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은 후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조진웅은 극 중 경기도 신도시 한 병원의 내시경 전문의사 승훈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숙제 안 한 학생에 1~5일 왕따’...정신나간 제주 초등교사에 벌금 800만원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학급 운영과 훈육을 핑계로 ‘왕따 제도’를 운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내 초등학교 여교사 A(53)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1학년 담임교사였던 A씨는 2015년 5월부터 두 달가량 숙제를 하지 않거나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1일 왕따’ 또는 ‘5일 왕따’로 낙인찍어 관리했다. ‘왕따’가 된 아이는 온종일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해서도 안 되고 다른 학생들도 왕따가 된 아이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도록 강제됐다.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 외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점심도 5분 안에 먹고 자기 자리에 돌아와 앉아 있어야 했다. A씨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절대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A씨 반의 황당한 ‘왕따 제도’는 집에 교재를 가져오지 않아 숙제할 수 없게 된 한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된다”고 털어놓으면서 학부모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학부모들이 파악한 ‘왕따 제도’의 피해 학생 수는 정원 24명 가운데 무려 20명에 가까웠다. 피해 학생들은 속옷에 실수를 하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방을 싸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등교를 거부하거나 전학을 요구하는 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학부모들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고 지난해 6월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왕따’를 지목한 사실이 없고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책을 읽도록 지시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해자(아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A씨의 행위가 아이들에게 교육·정서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2016년 3월부터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A씨를 중징계할 방침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발전학회장에 남기곤씨

    남기곤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가 10일 서강대에서 열리는 한국경제발전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1년이다. 남 신임 회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경제발전학회 운영위원장, 한국산업노동학회 운영위원장, 한국노동경제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3세 입양아 때려 숨지게 한 50대 양아버지 징역 10년

    3살 입양 아동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양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는 8일 양아버지 A(53)씨의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죄를 적용, 이같이 판결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화상을 입은 입양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 아내(49)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횟수와 방법, 결과의 중대성 등으로 볼 때 죄가 매우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 외에도 4명의 자녀를 입양해 별문제 없이 양육하고 있고 피고인이 당초에는 피해 아동도 최선을 다해서 돌볼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해 2월 주먹과 플라스틱 막대기로 B양을 폭행한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11시 10분쯤 집에서 입양 전 위탁 단계이던 3세 B양이 ‘말을 안 듣는다’는 등 이유로 손과 도구 등으로 때려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3개월여 뒤 숨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살 아이 “말 안듣는다” 학대치사한 양아버지, 징역 10년

    3살 아이 “말 안듣는다” 학대치사한 양아버지, 징역 10년

    입양한 3살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고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아버지 A(53)씨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기현 부장판사)는 8일 A씨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하면서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아내(49)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집에서 입양 전 위탁 단계이던 3세 B양이 ‘말을 안 듣는다’면서 손과 도구 등으로 때려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병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로 연명 치료를 받던 B양은 결국 3개월여 뒤에 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7월 초까지 5차례 피해 아동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냉장고 안에 있던 항생제를 마셨다는 이유로 다량의 생수를 한꺼번에 억지로 마시게 하기도 했다. B양은 지난해 4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적이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아이가 벽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하고 때로는 괴성을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해 버릇을 고쳐주려고 한 적은 있으나 도구로 머리를 가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와 방법, 결과의 중대성 등으로 볼 때 죄가 매우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 외에도 4명의 자녀를 입양해 별문제 없이 양육하고 있고 피고인이 당초에는 피해 아동도 최선을 다해서 돌 볼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상금 없어도 공익신고 시민의식이냐 화풀이냐

    포상금 없어도 공익신고 시민의식이냐 화풀이냐

    “시민의식 성숙 가장 큰 영향” “보복성 신고 부작용 조율해야”교통법규 위반이나 아동폭력 사건처럼 별도의 신고 포상금이 없는 위법 사안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공익제보가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시민의식이 성숙해지고 신고 방법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편리해진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부는 사회적 불신을 바탕으로 한 보복성 신고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편한 앱 제보도 신고 증가 한몫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위반과 관련한 공익신고는 2011년 9만 5744건에서 지난해 109만 1320건으로 11.4배로 늘었다. 2013년 20만 424건, 2014년 44만 5511건, 2015년 65만 5291건 등으로 해마다 약 20만건씩 증가하다 2016년에는 43만 6029건이 급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국민제보 앱을 출시하는 등 신고가 편리해지자 공익신고가 늘어났고, 시민의식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동학대 관련 신고는 2011년 1만 8471건에서 2015년 3만 5854건으로 94.1% 증가했다. 유치원 교사 등은 신고 의무가 있지만, 신고의무가 없는데 신고한 경우가 전체의 70.6%(2015년)였다. 홍창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은 “아동학대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 인식이 커졌고, 스마트폰 제보가 가능해지면서 신고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이 보여주는 관심이 학대받는 아이들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포상금 제도로 조세포탈 신고를 늘렸다. 대부분 세금 범죄의 경우 내부자가 아니면 알기 힘들다는 점에서 포상금 제도의 효과가 컸다. 2011년 9206건이었던 탈세 제보는 2015년 2만 1088건으로 2.3배로 늘어났고 제보에 따른 추가 징수금액도 2011년 4812억원에서 2015년 1조 653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국세청은 2013년 7월부터 포상금 지급기준을 탈루세액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추고, 포상금 한도 역시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접수하는 공익신고 건수도 2011년 292건에서 지난해 5771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일부 부작용도 있다. 보복성 신고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신고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다. 직장인 이모(47)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정지선을 넘어서 정차했다는 이유로 4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했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 직진을 하다 뒤늦게 노란불을 보고 급히 차를 세우고 보니 횡단보도 위였습니다. 보행자에게 불편을 줄 것 같아 차를 조금 앞으로 움직였는데 다른 차량의 통행에는 문제가 없었죠. 그런데 경찰 말이 누군가 영상을 찍어 제보했다고 했습니다.” ●화풀이하려 단번에 10건 신고도 직장인 하모(57)씨도 지난달 주행 중에 우회전을 하며 깜빡이를 안 켰다는 이유로 ‘교통법규위반 사실확인요청서’를 받았다. 그는 “100% 법규를 지키려고 하지만 깜빡할 때도 있는 건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과장은 “일부이기는 하지만 화풀이 차원에서 단번에 10건 이상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범죄심리학 교수는 “공익신고 증가 폭을 감안하면 작은 일탈이나 불법행위도 그냥 넘기지 않으려는 시민의식이 성숙되고 있다”며 “보복성 신고나 골탕 먹이기식 신고 등은 정부 기관이 적절히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초등 예비소집 안 나온 아이들 안전할까

    교육청들 긴장… 미리 파악 나서 충북·울산 등 경찰 협조 요청도 서울·인천은 3월로 확인 미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불참자 가운데 일부의 소재 파악이 안 돼 교육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취학 예정자였지만 예비소집에 가지 못한 채 계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평택 원영이 사건’이 지난해 발생하는 등 예비소집 불참자나 미취학 아이들 가운데 아동학대 등 범죄의 희생양이 된 사례가 종종 있어서다. 현재 미취학과 장기결석 학생들을 관리하는 매뉴얼만 마련됐을 뿐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관리지침은 없다. 하지만 교육부도 세밀한 학생 관리를 위해 여건에 따라 예비소집일 불참자 관리에도 나설 것을 시·도 교육청에 주문했다. 1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시·도별로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의 아이들이 예비소집에 불참했다. 상당수 불참자들이 해외 출국, 여행, 이사 등으로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아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4∼6일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22명이 연락 없이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았다. 교육청이 해당 학교들에 소재 파악을 주문한 결과 7명은 예정대로 취학할 예정이거나 다른 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5명은 아직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박미숙 주무관은 “지자체와 연계해 15명의 소재를 찾고 있고, 이들 가운데 지난해 입학을 유예했다가 올해 또다시 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경찰에도 도움을 요청했다”며 “예비소집 미응소 아이들에 대한 관리·대응 지침은 없지만, 선제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학생 51명 가운데 3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동주민센터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73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해 해당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불참 사유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6명이 무단으로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아 직원들이 주소지를 방문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 이들을 찾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1만 4883명 중 3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 남승한 시교육청 주무관은 “먼저 해당 동주민센터에 통보해 미연락 취학생을 수소문하고 있다”며 “그래도 못 찾으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23명이 예비소집일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모두 소재 파악이 이뤄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들은 해외 체류나 홈스쿨 등을 이유로 예비소집에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경우 취학 대상 아동 13만 5000여명 가운데 1만 3369명이 지난달 예비소집에 오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2차 예비소집을 가진 뒤 정확한 불참 사유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은 학생들의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자의 소재 파악에 나서지 않아 대조를 이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취학통지자 7만 8382명 중 불참자가 1만 930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지 않고 있다. 1805명이 불참한 인천시도 소재 파악을 미루고 있다. 이들 교육청은 입학 후 2일 내 미취학 및 이틀 이상 무단결석 시 지자체와 경찰의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오는 3월부터 적용된다며 느긋한 분위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주, 아시아문화심장터 사업 본격 추진

    전주, 아시아문화심장터 사업 본격 추진

     전북 전주시가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330만㎡) 프로젝트’는 10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시의 구도심 일대를 문화와 예술, 영화 등 다양하고 색깔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완산동, 동·서학동 등 전주 원도심 100만평 가운데 55만평은 ‘역사도심 재창조 권역’으로, 나머지 45만평은 ‘미래유산 관광벨트’로 각각 구분해 개발한다.  핵심 사업은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성매매 집결지(선미촌) 문화재생이 꼽힌다. 이와 함께 제2의 한옥마을을 만드는 미래유산 프로젝트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의 구도심을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지도록 균형 있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된 것처럼 원도심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과 시민의 오랜 삶의 흔적, 근현대적 건축 자산 등을 재창조해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16일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원도심 일원 약 143만㎡(43만 2500여평)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전주시의 ‘아시아 문화심장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승수 시장은 “구도심 100만평은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지역이자 한옥마을의 성공을 확산시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적인 터전”이라면서 “전주 구도심은 다른 어떤 도시도 갖지 못한 훌륭한 문화자산을 가진 만큼 이 일대를 재생해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키운다면 그 어떤 세계적인 도시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6살 양아들을 수년간 학대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무참하게 죽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심현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와 동물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1월 당시 갓 태어난 아기를 데려와 자신의 자녀로 출생 신고를 했다. A씨의 ‘인면수심’ 범죄는 아들이 6살이 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온 아들에게 욕을 하면서 흉기로 아들의 목을 눌러 피가 나게 했다. 이듬해 A씨가 유리를 깨 손에 피가 나는 것을 본 아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는 이유로 술이 들어 있는 막걸리 통을 던져 폭행했다. 술에 취해 아들에게 돌멩이를 던져 아들의 이마가 찢어지기도 했다. 아들이 “왜 술을 먹었느냐”고 하자 심하게 욕설을 하고 키우던 강아지를 망치로 내리쳐 죽인 뒤 아들의 머리도 망치로 때렸다.  2012년에는 8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송곳과 담뱃불로 잔인하게 죽이고 나서 아들을 위협했다.  A씨는 2014년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시험지를 빼앗아 찢으면서 욕설을 했으며, 교실에 있던 아들을 폭행해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여성 안전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스토킹, 사이버 성폭력 등 신종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강력한 치안 활동과 함께 사전 예방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성 보호를 위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가정폭력 사범 2400여명과 성범죄 사범 1200여명을 검거했다. 아동학대 근절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취약 아동에 대한 학대 등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며 “시설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종사자 자격 기준·교육과 위법 시 처벌 등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근로문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황 권한대행은 “청소년 대상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감독을 하고, 악의적 임금 체납 사업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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