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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0시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천년맞이 타종식’을 갖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번영을 기원했다.올해는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통합한 뒤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경상도(1314년, 고려 충숙왕), 충청도(1356년, 고려 공민왕) 등 국내 다른 행정구역 지명과 비교해 보면 ‘전라도’라는 이름이 가장 먼지 지어졌다. 이 명칭은 1896년(조선 고종 33년)까지 878년간 사용됐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그 위상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낙후의 상징이 됐다.●2024년까지 기념사업에 4600억 투입 이에 따라 광주 등 호남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부터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자는 구상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지정하고 조선조 전라감영이 설치됐던 전주에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도 펼친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의 핵심 과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천년사를 편찬,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천년사에는 전라도 탄생과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과 기축사옥(정여립의 난·선조 22년, 1589년), 기축사옥~동학농민혁명(1894년), 근현대의 전라도의 시기별 인문지리·사회·정치 등이 망라된다. 이미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올 안으로 자료수집을 마치고 내년부터 4년 동안 15~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나온 전라도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라도를 대내외에 알린다.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역사·인문 체험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26일 SRT 종착역인 서울 수서역에서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등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홍보물 배포, 선물 증정, 특산품 전시 등도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3월에는 고속도로휴게소 등 비전라권에서의 아트&버스킹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갖고 ‘전라도행’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구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전라도의 역사·인문 등을 체험토록 한다. 수도권과 전국 관광지 등에서는 매달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관광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문화행사도 연중 내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비롯,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라도 미래천년 프로그램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천년테마 특별전 ▲천년기념 해외 향우 고향 방문행사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콘퍼런스 등이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 희경루 중건, 전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나주목 관아 복원·나주읍성 재생 등이다.광주 희경루는 화재로 소실된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광주시 대표 누정이다. 1541년(조선 문종 1년) 광주가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회복하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희경루로 불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안 부지 4911㎡에 전체면적 460㎡ 규모로 복원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으로 재탄생한다. 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63억원을 들여 전라감영을 복원한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하는 관청이었다. 내년까지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5개 동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이 조성된다.●나주목 관아·나주읍성 등 복원도 전남도도 오는 2024년까지 635억원을 들여 나주시 성북동·금남동 일원에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등을 복원한다. 사대문과 나주향교, 읍성공원, 성벽과 동헌 정비 등이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도시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공원과 가로수길 등이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광주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는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탑인 ‘천년의 빛’을 비롯해 빛의 숲, 빛의 길, 전망타워 등이 잇따라 건립된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는 테마별 ‘천년 정원’이 조성된다. 역사의 정원, 절의 정원, 뿌리정원, 문예정원, 미래정원 등이다. 전주시 구도심(전라감영 일대)에는 현대적인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도 천년탑과 역사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숲 조성은 ▲무등산 남도피아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이 포함됐다. 무등산 남도피아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힐링 생활문화공간을 목표로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 들어선다. 가로수길은 전남 서남해안인 영광·함평~목포~해남·진도~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 걸쳐 522㎞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다.●‘미래천년 포럼’ 등 천년 기념전 잇따라 올해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 한 해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중진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신소장품전(2~3월) ▲하정웅컬렉션 오일전(3~5월 하정웅미술관) ▲대한민국 명품전(3~6월) ▲2018 문화도시광주전(4월) ▲미디어아트 특별전(11월~2019년 2월)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전남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는 수묵화 위주의 ‘전라도 천년 1018~2018 특별전’이 열린다. 9월 7일~11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라 밀레니엄전’이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이 망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업이 단순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탄2신도시 11만 시대…반도건설 ‘유보라 아이비파크 9.0’에 수요자 관심↑

    동탄2신도시 11만 시대…반도건설 ‘유보라 아이비파크 9.0’에 수요자 관심↑

    서울 인구가 빠져나가는 엑소더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높은 전세가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 지난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의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율이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화성시의 인구는 64만890명이었으나 2017년 12월 말에는 5만196명이 증가한 69만1,086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 내에서는 동탄2신도시인 동탄면과 동탄4동이 가장 많은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2월 기준 7만8,340명이던 동탄2신도시의 인구는 2017년 12월 11만1,054명으로 늘어 1년 새 총 3만2,714명이 증가해 11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동탄2신도시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체계적으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높은데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탄2신도시는 SRT 동탄역을 이용해 서울 수서역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2023년에는 GTX 개통으로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까지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같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동탄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민중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합리적인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어 최근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올해 1월 전용면적 101.99㎡가 3억9,340만원~ 4억1,59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서울시 중대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인 5억7,457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또 동탄호수공원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 개통, 테크노밸리 등의 개발호재도 잇따라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 위치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689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93㎡, 101㎡, 104㎡의 프리미엄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서재 등 고객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저층세대에는 테라스 설계를, 최상층에는 다락 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의 교육특화 상품인 별동학습관이 2층 규모로 들어서 영어전문교육기관 YBM과 능률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살 아들 때려 살해’ 엄마, 범행 덮으려 또래 아기 입양 시도

    ‘1살 아들 때려 살해’ 엄마, 범행 덮으려 또래 아기 입양 시도

    1살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때려 죽인 뒤 베란다에 방치한 엄마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또래 아기를 입양하려 한 것이 드러났다.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39)씨의 죄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로 변경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져 울음을 그치지 않자 손으로 여러 차례 얼굴 등을 때리고 머리를 벽에 강하게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안방 침대에 이틀간 방치했다가 이불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12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겼다. 추가 조사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평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사회복지사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입양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시도는 A씨의 스마트폰을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아들이 숨진 뒤 스마트폰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개인 입양’이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이뿐만 아니라 ‘입양을 원한다’는 글을 관련 사이트에 올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와 연락도 주고받았다. 다만 실제로 아기를 입양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경찰은 당초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지만 추가 조사 후 법률 검토 끝에 죄명을 살인죄로 바꾸고 사체유기죄를 추가했다. 폭행을 당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위중한 아들의 상태를 보고서도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A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경찰은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도 있었던 경우에 해당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낳은) 아들한테는 특별한 애정이 없었다”면서 “폭행을 당한 아들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때린 부위가 두개골의 골격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연령의 B군에게 치명적인 머리와 얼굴이고, A씨가 아들이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종이 몽둥이와 주먹으로 온몸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폭행한 점도 고려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를 이탈해 시신을 버린 건 아니지만, 이불에 감싸고 여행용 가방에 담는 등 적극적으로 시신을 숨겼다고 보고 사체유기죄도 추가로 적용했다. A씨는 아들의 시신을 보관한 여행용 가방에서 냄새가 날까봐 나프탈렌 등 제습제를 사다가 가방에 넣어두고, 시신을 감싼 이불도 교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준희 치료 받았다면 건강하고 정상적 아이”

    檢 “준희 치료 받았다면 건강하고 정상적 아이”

    친아버지에 의해 암매장된 고준희(5)양은 친부 진술과 다르게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외에 특별한 질환을 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검은 25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친부 고모(36)씨와 고씨 동거녀 이모(35)씨, 이씨 모친 등 3명을 구속기소 하면서 “피고인들은 준희양이 자폐와 사시 증상이 있다고 진술했으나 선천성 질환을 제외하면 평범한 다섯 살배기 소녀였다”고 밝혔다. 김한수 차장검사는 “준희양이 선천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아 또래보다 조금 발달이 늦었을 뿐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면서 “준희양이 치료만 제대로 받았더라면 건강하게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희양은 친어머니가 키울 때 2년간 30여 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월 25일 고씨와 이씨가 키운 이후에는 갑상선 치료를 받은 기록이 전무하다. 검찰은 피고인들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준희양의 생전 사진 3장도 공개했다. 고씨 태블릿 PC에 저장돼 있던 사진들은 준희양이 집에서 간식을 먹으며 책을 보는 모습과 동거녀 아들과 노는 모습 등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능숙하게 담배 피우는 만 2세 아이 동영상 논란

    능숙하게 담배 피우는 만 2세 아이 동영상 논란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흡연하는 영유아’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카프카즈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만2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는 비스듬하게 앉아 얇은 담배를 손에 쥐고 연신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능숙하게 재떨이에 재를 터는 모습으로 보아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해당 영상에는 옆에 앉아 함께 담배를 피우는 성인의 손도 등장한다. 손의 주인공이 아이의 부모 혹은 가족일 것으로 보이며, 영상에서는 어른들이 재미있다는 듯 웃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자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 경찰은 “영상 속 아이가 담배를 피우면서 기침을 하지 않는 점 등을 보아 이 아이가 처음 흡연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면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이 친근하게 아이를 부르는 것으로 추정해 볼 때 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약 2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자 러시아 경찰은 해당 영상이 처음으로 유포된 지역인 블라디카프카즈를 중심으로 문제의 가족을 찾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만약 영상 속 아이의 부모가 체포된다면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함과 동시에,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돼 처벌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준희양 친부·동거녀, 죄책감·반성 태도 보이지 않아”

    “고준희양 친부·동거녀, 죄책감·반성 태도 보이지 않아”

    고준희(5)양의 친아버지와 동거녀는 준희양에 대한 별다른 정서나 애착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지검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친아버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친부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에 대한 통합심리 행동분석 결과, 준희양에 대한 별다른 정서나 애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준희양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전가했고, 죄책감이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고씨는 지난해 1월 말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진 준희양에 대한 치료를 중단했다. 또 지난해 4월 초 준희양의 오른발목을 강하게 여러 차례 짓밟아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검게 부어오르게 했다. 고씨는 지난해 4월 25일 새벽 거실에서 걷지도 못하는 준희양의 등과 옆구리를 발로 수차례 짓밟았다. 동거녀 이씨도 작은방에서 준희양을 발로 수차례 짓밟는 등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희양은 이들의 폭행으로 갈비뼈 3개가 부러졌고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이튿날인 4월 26일 오전 호흡곤란과 흉복부 손상 등으로 숨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준희양 친부 등 3명 구속 기소

    검찰이 고준희(5)양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친아버지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친아버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 모친인 김모(61)씨도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과 함께 구속기소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24일 준희양 발목과 등을 수차례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하게 다친 준희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쯤 내연녀 모친인 김씨와 함께 시신을 부친 묘소 옆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을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고준희양 암매장한 친아버지 등 3명 구속기소

    검찰, 고준희양 암매장한 친아버지 등 3명 구속기소

    검찰이 고준희(5)양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친아버지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는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친아버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을 학대하고 사망을 이르게 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 모친인 김모(61)씨도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과 함께 구속기소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24일 준희양 발목과 등을 수차례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하게 다친 준희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 내연녀 모친인 김씨와 함께 시신을 부친 묘소 옆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새 천년의 비상 전환점… 전북 3대 핵심과제 완성도 높일 것”

    [자치단체장 25시] “새 천년의 비상 전환점… 전북 3대 핵심과제 완성도 높일 것”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해에는 천년을 지켜온 전북도의 역사와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북도청 지사실에서 만난 송 지사는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를 맞아 전북의 대도약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조들께 보여 드리고 싶고 후손들에게 기꺼이 물려주고 싶은 풍요롭고 따뜻한 보금자리 전북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삼락농정, 토털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3대 핵심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만금 사업, 금융도시 등 전북경제를 살찌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새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와 ‘2018년 8대 역점시책’이 전북도정의 2개 축이다.올해 도정을 이끌어갈 사자성어로는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 송 지사는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는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에 이르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에서 온 말로 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도정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새해 도정 설계 특징은. -2018년은 전북이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이니만큼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일하겠다. 새 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민의 행복을 책임질 ‘8대 분야 도정 역점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책의 진화를 통해 큰 틀에서 삼락농정, 토털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 과제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새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는. -전북발전의 ‘천년대계’인 새 천년 도약 핵심 프로젝트는 ▲역사의 복원 ▲현재의 발전 ▲미래의 준비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역사의 복원은 전북의 역사·문화 재조명을 통해 도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존의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의 발전은 스마트 농식품·농생명밸리 조성, 신해양관광벨트·고군산군도 활성화, 대한민국 휴양 여행 1번지 조성, 사통팔달 교통·물류망 구축이다. 미래의 준비는 지속발전 가능한 전북의 내일을 만드는 과제다. 특화 혁신산업 육성, 명품 새만금 조성,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준비, 제3의 국제금융허브 조성 등이다. ▶2018년 국가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그 의미는. -올 국가 예산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5685억원을 확보하고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으며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는 점이다. 장기 표류했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사업은 국가 예산이 대폭 증가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신규 사업도 248건 3700억원에 이른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비,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예산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이슈화해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전북 몫 찾기는 시기도 잘 맞았고 운도 좋아 대단히 성공했다. 3년간 무장관 시대를 깨고 21명의 전북 출신 인사가 새 정부 주요 요직에 등용됐다. 국가 예산도 사상 최대 규모로 증액됐고 장기 표류 사업도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제 내부 콘텐츠에서 전북 몫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북발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발굴하고 우리가 잘하는 일을 찾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북 몫 찾기를 넘어서 ‘전북 자존의 시대’라는 화두를 꺼낸 이유다.▶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과 소신은. -권력구조 중심의 개헌이 돼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작동원리로서 개헌을 요구한다. 지방자치 강화는 분권보다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앙의 재원을 지방에 효율적으로 재분배해 재정균형,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담보하는 ‘공동세’ 제도 도입을 제안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촛불시민혁명의 모태라고 본다. 농업은 마지막까지 인류와 함께할 최후의 미래산업이다. 프랑스, 스위스 등 농업선진국에서는 공익적 가치를 헌법으로 보장한다.▶전북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법안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특별법, 국민연금법, 탄소법, 잼버리 조직 등 4대 법 제정과 개정이 시급하다. 새만금은 공공 주도 용지매립을 직접 시행하는 공사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탄소법 개정은 국립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다. 잼버리 조직위 구성은 정부와 협의 중이다.▶전북의 숙원인 공항건설은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공항건설은 개인적으로도 반드시 풀고 싶은 숙원이다. 공항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논리적 접근과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 상태다. 다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완공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절차 간소화가 핵심 과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이유다. 안 되면 공기를 최대한 단축, 활주로만이라도 건설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호남선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둘러싸고 찬반 논의가 뜨겁다. -혁신도시역 신설을 검토할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됐다.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도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재선 도전은. -최근 청년들과 ‘전북,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전북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함께하고 견인차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2살 아들 생일파티에 스트리퍼 고용한 백만장자

    12살 아들 생일파티에 스트리퍼 고용한 백만장자

    아들의 생일파티에 스트리퍼를 고용한 철없는 백만장자 아빠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한 백만장자가 12살 아들 생일에 스트리퍼를 고용해 파티를 연 모습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예측되는 짧은 영상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명의 란제리 차림의 스트리퍼에 둘러싸여 생일을 즐기는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스트리퍼 중 한 명은 소년의 무릎에 앉았고 다른 한 명은 그의 뒤에 서서 몸을 부빈다. 스트리퍼 앞에서 멋쩍은 모습을 보이는 아들의 모습에 아빠로 예측되는 남성은 웃으며 그를 격려한다. 스페인 일간 라 방가디아(LaVanguardia) 측은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이나 가족의 국정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소년의 아버지는 ‘백만장자’”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유튜브 상에는 소년 아빠에 대한 훈육 문제를 비난하는 댓글이 성토했다. 네티즌들은 “아빠의 ‘생일선물’이 부적절하다”, “사춘기 이전의 소년에게 이런 식의 성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이런 행동은 아동학대”라며 비난했다. 사진·영상= WatchMojo Englis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암매장’ 준희양, 숨지기 전까지 고통 속 기어다녀

    ‘암매장’ 준희양, 숨지기 전까지 고통 속 기어다녀

    친부와 계모의 폭행으로 숨진 다섯살 고준희양이 숨지기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심한 폭행을 당해 걸을 수 없어 죽기 전까지 바닥을 기어 다녔다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던 준희양은 숨지기 전 수포가 온몸으로 퍼졌고 다리 붓기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친부 고모(37)씨가 아픈 준희양의 복숭아뼈를 여러 차례 밟은 후유증을 사망 원인으로 꼽았다. 고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폭행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준희양이 숨진 지난해 4월 26일 전날인 25일 심각한 폭행과 골절에 이르는 상해 행위가 있었고 이것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검 결과를 분석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을 다음 주에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준희양의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리고도 방치한 뒤 숨지자 같은 달 26일 오전 2시쯤 내연녀 모친인 김모(62)씨와 함께 시신을 부친 묘소 옆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개 혐의를, 내연녀 모친은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2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두 배우의 다른 두 모성

    40대 두 배우의 다른 두 모성

    엄마가 자식에게 주는 본능적 사랑, 즉 모성(母性)에 대한 다른 두 이야기가 맞붙는다. 하나는 딸의 죽음에 맞서 스스로 불온한 사회에 대한 응징에 나서는 여성의 이야기(리턴)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를 납치해 그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이야기(마더)이다.지난 17일 SBS ‘리턴’이 먼저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같은 수요일인 24일 전파를 타는 tvN ‘마더’의 추격이 예상된다. 각각 주연을 맡은 고현정과 이보영, 쟁쟁한 두 여배우의 맞대결도 기대를 높인다. 우선 두 작품 모두 모성을 바탕에 둔 주인공의 선택을 통해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리턴’에서 고현정이 맡은 역할은 TV법정쇼 ‘리턴’을 진행하는 변호사 최자혜다.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녀는 어린 나이에 딸을 낳아 홀로 키우는 미혼모였다. 모성의 힘으로 판사까지 되지만 어느 날 갑작스레 닥친 딸의 죽음으로 인해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서게 된다. 고현정은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이 모성인지, 자식이 엄마한테 바라는 것이 모성인지 모르겠다”면서 “딸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가해자를 찾아 단죄하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잣대로 해결하려는 것이 맞는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당위성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극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모성보다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스릴러로 그려질 전망이다. 첫날 방송에서는 상류층 남성 4명이 연루된 치정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최자혜가 피의자 측 변호사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시청률은 6.7~8.5%(닐슨코리아)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이다.그러나 tvN의 드라마가 지상파보다 30분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수·목드라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2010년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모성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더 깊게 파고든다. 초등학교 임시 과학 교사로 일하게 된 수진(이보영)은 엄마와의 소원한 관계 때문에 절대 엄마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폭력과 왕따에 시달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아이 혜나(허율)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아이가 부모로부터 버림받자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떠나 엄마가 되어 주기로 한다. 감정을 절제하고 건조하게 표현한 일본 원작에서보다 한국판 ‘마더’에서는 수진과 엄마, 수진과 혜나 등 다양한 모녀의 관계에 집중해 복합적인 감정을 더욱 깊고 진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보영은 18일 열린 ‘마더’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아이를 낳고 보니 우리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마냥 재미있게 볼 수만은 없는 주제지만 드라마를 통해 우리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불혹을 넘긴 두 여배우가 같은 요일 펼치는 ‘모성 연기’에 당연히 이목이 쏠린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가 된 고현정은 이후 ‘선덕여왕’(2009)에서 미실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보영 역시 지난해 ‘귓속말’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5년 전에도 같은 시간대 미니시리즈 MBC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각각 주연으로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당시에는 이보영이 변호사를, 고현정이 교사를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직업이 맞바뀐 셈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8개월된 아들 목숨 빼앗은 비정한 엄마, 경찰에 구속

    8개월된 아들 목숨 빼앗은 비정한 엄마, 경찰에 구속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1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9·여)씨를 구속했다.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이불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보름간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침대에서 떨어진 아들이 울자 얼굴·머리·다리 등을 15분 동안 때렸다”며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자 침대에 누워있던 아들의 머리를 벽에 2차례 부딪히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을 당해 가쁜 숨을 몰아쉬던 B군이 이후 1시간가량 방치됐다가 당일 오후 1시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B군의 사인은 ‘외상성 쇼크’로 확인됐다. B군의 양팔, 허벅지, 좌측 턱, 이마, 뒤통수 등 온몸에서 피하출혈을 동반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한테 맞아 숨진 8개월 남아…사인은 ‘외상성 쇼크사’

    엄마한테 맞아 숨진 8개월 남아…사인은 ‘외상성 쇼크사’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대 엄마한테 맞아 숨진 생후 8개월 남아의 사인이 ‘외상성 쇼크’로 확인됐다. 경찰은 엄마 A(39)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의 8개월된 아들 B(1)군은 이달 4일이 아닌 1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1월 1일 오전 침대에서 떨어진 아들이 울자 얼굴·머리·다리 등을 15분 동안 때렸다”며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자 침대에 누워있던 아들의 머리를 벽에 2차례 부딪히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을 당해 가쁜 숨을 몰아쉬던 B군이 이후 1시간가량 방치됐다가 당일 오후 1시쯤 숨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군의 사인은 ‘외상성 쇼크’로 확인됐다. B군의 양팔, 허벅지, 좌측 턱, 이마, 뒤통수 등 온몸에서 피하출혈을 동반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가 사망한 당일뿐 아니라 그전부터 지속해서 폭행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살인을 목적으로 폭행했는지 보강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A씨는 이달 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B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이불로 감싸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했다. A씨는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아 기르다가 헤어졌고, 이후 다른 남성과 잠시 동거했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B군을 임신했지만, 그 사실은 헤어진 뒤에야 알게 돼 사실상 미혼모로 아들을 출산해 혼자 키웠다. A씨는 경찰에서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태어난 아들이 미웠다”며 “울 때마다 짜증 나고 화가 났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자식 13명 집 안에 가두고 학대한 美부모 체포

    친자식 13명 집 안에 가두고 학대한 美부모 체포

    미국에서 13명의 자녀를 집안에 억류시킨 부모가 체포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7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페리스 지방에 있는 데이비드 터핀(57)과 안나 터핀(49)의 집 안에서 경찰이 침대에 묶인 피해 자녀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터핀 부부의 끔찍한 행각은 딸(17)에 의해 드러났다. 지난 14일 아침, 집에서 도망쳐나온 딸이 부모의 휴대전화를 훔쳐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자신을 포함해 13명의 형제 자매들이 집 안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가 너무나 몸이 말라 10살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진 추가 조사에서 자녀 12명이 어둡고 악취가 나는 방 안 침대에 쇠사슬과 자물쇠로 묶여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아이들 중 7명이 18~29세 사이의 성인 자녀였다는 점이 경찰을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터핀 부부는 언제부터 자신의 아이들을 감금해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부부는 ‘샌드캐슬 데이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홈스쿨을 설립해 6명의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이는 정부 승인조차 나지 않은 곳이었다. 2~29세 사이의 피해 자녀 13명 모두 상태가 지저분했고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 경찰은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물을 주고 병원에 입원시켰다. 아이들이 퇴원을 하면 아동보호서비스( Child Protective Services)와 성인보호서비스(Adult Protective Services)의 보호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부부는 아동학대, 유기 및 방조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보석금은 개인당 900만 달러(약 96억원)로 정해졌으며, 오는 18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터핀의 부모는 “4~5년 전에 아들 집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으로, 아들 내외는 정기적으로 연락을 해왔지만 손자 손녀들과는 아니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웃들도 “부부의 소행이 매우 소름 끼친다. 집 안에 아이들이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특별한 애정 없었다”…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특별한 애정 없었다”…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엄마가 큰딸 걱정에 피해자의 시신을 베란다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39·여)씨의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달 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로 감싼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2살 된 딸과 B군이 있었다.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B군을 출산해 혼자 키웠다. 그는 별다른 직업 없이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비와 미혼모 양육비 등 매달 100여만원으로 생활했다. 그는 경찰에서 “자수하면 구속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며 “초등학생인 큰딸의 거처를 마련하느라 아들 시신을 베란다에 당분간 뒀다”고 했다. 또 “아들한테는 특별한 애정이 없었다”며 “몇 달 전에도 귀찮거나 울음을 안 그쳐서 때린 적이 있다”고도 했다. 사망 당시 B군의 얼굴에는 멍 자국과 핏자국이 뒤섞인 흔적과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나타나 있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아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근 후 다니기 편한 권역별 대학 생긴다

    전국 권역별로 특성화고 졸업생이나 직장인 등이 다니기 편한 교육 여건을 갖춘 대학이 조성된다. 교육부는 올해 12개 안팎의 대학을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108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직장인 등 성인학습자에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로 평생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게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제주권, 강원·대구 경북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로 예산을 지원할 4년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사업에 신청할 대학들은 운영 모델과 규모를 각 대학의 여건과 평생교육 수요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정하되 학위 과정을 반드시 운영해야 한다. 직장인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과대학을 만들거나 학부, 학과 등이 설치하거나 2개 이상의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꾸리고 공동학위를 주는 형태로도 운영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8개월 젖먹이 때려 죽인 뒤 베란다에 방치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된 아들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들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심하게 울어 손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면서 “몇 시간 뒤에 확인해 보니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A씨 지인이 신고하자 이날 낮 12시 10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2016년 남편과 이혼한 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범행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죽은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게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울음 안 그쳐서” 8개월 아들 때려 사망…열흘 넘게 베란다 방치

    “울음 안 그쳐서” 8개월 아들 때려 사망…열흘 넘게 베란다 방치

    울음을 안 그친다는 이유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들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심하게 울었고, 손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다”면서 “몇 시간 뒤에 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숨진 아들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A씨의 지인에게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2016년 여름쯤 전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아이를 낳아 키웠으며 딸 1명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종혁 대검찰청 형사2과장

    [월요 정책마당]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종혁 대검찰청 형사2과장

    지난해 방송된 ‘마녀의 법정’이라는 드라마는 여성, 아동과 같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해결하는 검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였다.과거 검찰 관련 드라마는 권력형 비리나 조직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마녀의 법정’은 과거와 달리 성범죄, 아동학대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를 통해 파렴치한 성폭행 가해자, 고통받는 피해자, 성범죄에 대한 왜곡된 사회통념 등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필자도 대검찰청 형사2과장으로 ‘마녀의 법정’ 주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관심 있게 드라마를 봤다. 이 드라마처럼 전국의 검사 2000여명 중 800여명의 형사부 검사들은 성범죄, 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을 해결하고, 그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업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와 같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수사에 전념하고 있는 형사부 업무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이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2011년 9월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대구·광주지검, 2017년 2월 대전·부산지검 등 전국 5개 검찰청에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신설했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는 성폭력 및 여성 정책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공인 전문검사 및 전담검사를 배치하였고 검사실에는 검사나 수사관 중 1명 이상을 여성으로 해 성폭력, 아동폭력, 학교폭력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검사와 수사관들은 수사지휘, 공소제기, 전자발찌 및 약물치료 청구 등 각종 부수처분, 피해자 지원의 복잡한 업무를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조사 시에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가 초기 단계부터 조사에 참여해 피해자 지원 및 충실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아동 대상 범죄 피해자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둘째, 성범죄,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언론을 통하여 자주 보도되는 직장, 학교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소위 ‘갑질’ 성폭력 사범, 아동·장애인 같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사건처리지침의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물사범은 피해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고준희양 사망사건과 같이 아동을 숨지게 한 아동학대사범이나 각종 보육시설에서의 아동학대 사건, 상습적인 가정폭력 사범에 대하여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셋째, 여성·아동 피해자에 대한 각종 보호 및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 조력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고 13세 미만 또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한 피해자들의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진술 조력인을 지정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민간의 피해자지원기관과 협력해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취업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에는 외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아동학대사건관리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피해 회복 및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피해자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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