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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이 우주 궤도에 모종의 물체를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한국의 미사일이 더욱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지 않으면 나라를 지켜내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한국 주변을 둘러보면 중국은 막강한 미사일, 우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핵폭탄뿐만 아니라 대륙간탄도탄 동풍 미사일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일본은 그들의 민족성처럼 몰래몰래 군사력을 키워 와 로켓 실력도 대륙간탄도탄을 능가하는 H-2A, H-2B의 액체연료 로켓은 물론 M-V, 입실론 로켓의 고체연료까지 보유한 나라다. 이제는 북한마저 대륙간탄도탄에 근접해 있고, 3차 핵실험을 통해 핵과 미사일이 결합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공포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려 있는 게 바로 한국이다. 나로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긴 했지만 한국은 주변국들에 비해 미사일 실력이 가장 뒤떨어져 있다. 심지어 북한이 공격해 와도 충분히 대응할 미사일이 양적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 군의 대북 미사일 능력은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때 명확히 드러났다. 북한의 장거리 대포 진지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SLAM-ER 공대지 미사일이 47발에 불과하다. 60대의 F15 전투기에 한 발씩도 장착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을 2011년까지 완료할 목표로 추진했다. 미국의 재즘(JASSM) 미사일과 유럽의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시켰지만 아직도 미사일의 종류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의 재즘 미사일과 독일 타우러스의 제원을 비교해 보면 재즘의 사거리가 370㎞, 탄두 중량이 450㎏인 데 비해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탄두 중량이 480㎏이다. 타우러스가 훨씬 힘이 강한 미사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북한의 군사기지가 점점 땅 속으로 들어가고 대포의 포신은 지하에서 북한 쪽을 향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끄집어내어 남쪽으로 발사하는 형태다. 지하 갱도까지 깊숙이 들어가 폭발할 수 있는 미사일 시스템과 남한 쪽에서 발사를 해도 북한 쪽으로 나 있는 입구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위성항법장치로 유턴할 수 있는 항법시스템을 갖춘 미사일이 필요하다. 장거리 발사 능력이 있으면서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고, 우수한 비행항법장치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재즘이 독일의 타우러스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한·미 동맹 차원에서 재즘을 구매하려고 해도 미국이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도 한국은 한마디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게다가 독일은 타우러스를 수출하고 싶으니까 가격을 재즘보다 낮추고 심지어 탄두기술과 항법기술까지 이전하겠다고 한다. 보너스를 얹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마당에 한국에 팔지도 않으려는 미국의 미사일을 고집함으로써 대비해야 할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독일제라고 해서 미국에서 들여 온 F15 전투기에 장착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한국의 안보가 한·미 동맹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독일처럼 유럽 국가들도 민주주의의 가치관과 세계 평화의 공통 목표를 갖고 있는 훌륭한 우리의 우방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거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럽과의 교류를 한국의 정치·경제·안보의 파트너로 격상시켜야 비로소 ‘선진 한국’이 될 수 있다. 세계 무역대국 8위의 한국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일본,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럽연합(EU)·중남미·아프리카의 국가들과도 열린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무기 도입도 미국이 여의치 않으면 유럽도 과감히 선택하여 외교 역량을 키워야 한다. 미국과의 무기 거래보다 유럽과의 무기 거래에서는 기술 이전을 해준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미 군사동맹을 뛰어넘어 무기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 이전 과정에서 이런저런 예상치 않은 비용을 요구한다면 잘못된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한국 미사일의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을 이전받아 충족시켜야 나라를 지킨다.
  • [DB를 열다] 1967년 94명 희생된 침몰 한일호 인양

    [DB를 열다] 1967년 94명 희생된 침몰 한일호 인양

    1967년 1월 14일 밤 부산과 여수를 오가던 정기여객선 한일호와 동해 경비를 마치고 진해항으로 돌아가던 해군 구축함 충남 73함이 부산 가덕도 서북방 해상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한일호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106명 가운데 12명만 살아남고 9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한일호는 겨우 140t급 목선이었고 구축함은 2600t급 철선이었다. 한일호는 뱃머리가 완전히 부서져 10분 만에 침몰했다. 영하 7도의 강추위 속에서 세 시간 반 동안 헤엄을 치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4명의 여인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해녀였다. 사진은 사고 닷새 후인 1월 19일 해군이 수색대와 크레인선을 동원해 한일호를 인양하는 모습이다. 승객들은 대부분 가난한 서민들이어서 이들의 죽음은 많은 이들을 울렸다. ‘차가운 북동풍이 몰아치는 밤 목멘 고함소리 울지도 못하고 그 순간 앗아갔네 수많은 생명’이라는 가사의 ‘비운의 한일호’라는 대중가요도 이 사고 후에 나왔다. 세계 역사상 최대의 침몰 사고는 1945년 1월 30일 독일 여객선 구스틀로프호가 피란민과 부상병을 태우고 폴란드에서 탈출하다 소련의 잠수함에 격침돼 9343명이 사망한 사고다. 1517명이 희생된 타이타닉호의 6배나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 1월 9일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서 침몰해 362명이 숨진 창경호 사고가 최대의 해상사고로 기록돼 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12월 서해안·1월 동해안 폭설 왜

    12월 서해안·1월 동해안 폭설 왜

    17일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40㎝ 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지난해 12월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잦았던 것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동해시에 41㎝의 눈이 내려 이 지역 1월 신적설 극값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적설 극값이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의 최고치를 말한다. 이번 눈을 몰고 온 구름은 동해상에 자리 잡은 비교적 따뜻한 저기압과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가 부딪쳐 형성됐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에 따라 동풍이 불면서 눈구름대가 동해안으로 이동한 것이다. 특히 태백산맥 등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으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반면 지난해 12월에는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잦았다. 12월 5일 서울에서 12월 초순으로는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적설량(7.8㎝)을 보인 것을 비롯해 7~9일, 23~24일, 12월 말~1월 초 사이에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해 12월 내린 눈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서해안 전역에 내린 눈은 주로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에 의한 것이었다. 즉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상층의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형성된 눈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눈이 내린 것이다. 남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눈은 남쪽에 저기압이 형성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만나 폭설이 된 경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크레타섬 상공서 ‘금속성 UFO’ 포착

    크레타섬 상공서 ‘금속성 UFO’ 포착

    그리스 크레타 섬 상공에서 금속성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우연히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매체 디지털저널 등의 보도를 따르면 그리스를 여행하던 한 독일인 커플이 지난 8월 19일 에게해 남단부 중앙에 있는 그리스령 크레타섬 발로스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던 중 우연히 UFO를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커플은 UFO를 주 피사체로 삼지 않았으며 해변가에 있던 염소들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인 ‘디펜스 넷’에 따르면 이 커플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해당 사진을 찍었으며, 당시 어떠한 소음도 듣지 못했고 사진을 다시 보기 전까지 UFO가 찍혔단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또한 본인들조차 그 이상한 형체를 믿을 수 없어 정체가 무엇인지 서로 의논해봤지만 어떠한 결론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이상한 사건을 겪어 본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단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당시 하늘은 따뜻할 정도로 햇빛이 나는 맑은 날이었지만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펜스 넷’은 해당 사진은 포토샵 등으로 조작된 흔적이 없으며 원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타 섬은 신혼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한 여행지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올림포스의 주신(主神)인 제우스의 고향이자, 그가 황소로 변신해 사랑하는 여인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도망쳐온 곳으로 잘 알려졌다. 사진=디펜스 넷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칭기즈칸처럼 우리도 기후 극복한 승자 될 수 있을까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의 건국 신화에는 견훤과의 건곤일척 승부인 ‘압해도 전투’가 들먹거려진다. 이 압해도 전투는 바람의 풍세를 이용한 왕건의 대승으로 기록된다. 견훤의 병력과 전함에 비해 턱없이 열세였던 왕건의 해군은 참고 기다린 끝에 남동풍에 편승한 화공으로 견훤을 물리쳤고 결국 이 해전에서 진 견훤은 패망하고 만다. 이 ‘신풍(神風) 해전’과 관련해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상학적 자료들은 이 전투의 내용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가들이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고 있다. 비단 왕건의 압해도 전투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전투에는 날씨와 기후가 개입하고 있다. 전투에서 나아가 한 나라와 민족, 심지어는 문명의 흥망성쇠에도 날씨와 기후는 무시할 수 없는 결정적 요인이다. 현재 케이웨더 기상사업본부장과 국방부 군사연구위원을 맡고 있는 기상 전문가 반기성씨가 세상에 낸 ‘날씨가 바꾼 서프라이징 세계사’(플래닛 미디어 펴냄)는 역사를 바꾼 날씨와 기후에 천착한 흥미로운 책이다. 전투의 승패, 나라와 민족의 흥망, 문명의 성쇠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결정적 요인임에도 간과되기 일쑤인 날씨와 기후의 중요성을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어 꼼꼼히 짚어낸다. 사막 날씨에 철저하게 대비해 호라즘 왕국을 정복했던 칭기즈칸, 중세 온난기가 찾아오자 해양에 진출해 유럽 대륙은 물론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북미 대륙까지 정복과 탐험에 나섰던 바이킹은 날씨와 기후를 극복한 승자의 대표 격으로 소개된다. 그런가 하면 추운 날씨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소련 침공에 실패한 히틀러며 인도 원정 당시 날씨에 굴복하고 회군해야만 했던 알렉산드로 대왕은 그 반대의 편에서 눈총받는 패자다. 이것 말고도 최근 다시 눈길을 받기 시작한 ‘발해 멸망-백두산 폭발설’이며 흔히 남한산성의 오욕으로 치부되는 수치의 역사 병자호란, 아일랜드 엑소더스-감자잎 마름병 등 40여 건의 사례에 숨겨진 날씨와 기후 이야기는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든다.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까. 저자는 이 과거의 사례를 거울 삼아 미래에 대비하자고 역설한다. 기온 상승, 집중호우, 태풍의 강도 강화, 심각한 사막화, 해수면 상승, 그리고 한반도와 주변국을 치명적인 상태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백두산 재폭발설…. 지금 지구촌을 위협하는 이상기후와 그로 인한 분란, 그리고 핵 전쟁의 위험까지 곧 닥칠지도 모를 전대미문의 참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 경고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로 마무리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후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하루빨리 힘을 모아 대책을 세우고 하나하나 양보하면서 해결해 나가야만 합니다.” 1만 8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 35.5도 올 최고기록… 폭염경보 유지

    2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섭씨 35.5도로 올여름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했다. 지난 1일 최고기온 35.3도를 넘어선 기온이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1일에 이어 계속 발효됐다. 다음 주에도 한반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덥겠다. 2일 동두천은 36.1도, 문산은 35.9도, 원주·전주는 35.8도 등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다. 반면 강릉 25.9도, 속초 25.1도 등 동해안 지역은 동풍 탓에 30도를 넘지 않았다. 서울의 2일 최고기온은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04년 8월 10일 36.2도를 기록했다. 불볕더위 속에 전북 익산시 신동 한 단독주택 옥상에서 이날 오후 6시 40분쯤 고추를 따던 박모(74·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기던 중 숨졌다. 이로써 올해 잠정적으로 폭염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익산시는 이날 최고 35도를 기록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더위를 식히지 못한 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비바람을 뿌리고 물러갔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 최대 풍속 32㎧의 소형 태풍으로 바뀐 담레이는 서귀포 서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다 저녁 중국 중부 동해안에 상륙, 급격히 세력이 약해졌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1000㎞ 해상에서 발생한 중심기압 1002h㎩, 최대 풍속 15㎧의 열대저압부가 느리게 서진하고 있는 탓에 다음 주 중반부터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되지만 낮 동안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과 수증기가 축적되면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서울 첫 폭염경보… 올 들어 더위로 7명 숨져

    서울 첫 폭염경보… 올 들어 더위로 7명 숨져

    1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5.3도로 올여름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 2008년 폭염특보제를 시작한 이래 이날 오전 11시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경보까지 발령했다. 태풍 담레이가 1일 밤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내륙지방의 무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뜨거운 밤을 보냈다. 서울에서 지난달 열대야는 모두 6차례나 나타났다. 2000년 이후 7월 중 가장 많은 열대야 기록이다. 지난해 7월 열대야는 하루뿐이었다. 열대야가 잦았던 만큼 최저기온도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27도인 2005년 7월 24일, 다음이 26.6도인 지난달 31일이다. 1일 전북 정읍의 최고기온은 37.8도로 올여름 최고였다. 경남 김해·강원 홍천 37.7도, 경남 밀양 37.3도였지만 강원 속초 27.2도, 강릉 29.2도 등 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았다. 이날 서울과 함께 경기도(김포 제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불볕더위에 따른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5~31일 4명이 폭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폭염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는 255명으로 지난 6월 이후 온열환자 410명의 62%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20~30대도 될 수 있으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1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 980h㎩, 최대 풍속 31㎧의 소형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7㎞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일 남해안 지방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를 뿌리겠다. 2일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남남해안, 경상남북도, 강원영동은 5~40㎜가 되겠다. 태풍이 오더라도 무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듯하다. 담레이가 서쪽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기압계를 흔들어 놔 푄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기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 푄 현상까지 겹쳐 그동안 영남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제 전국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는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김효섭·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바람/임태순 논설위원

    바람만큼 인류 문명이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것도 없다. 삼국유사에 보면 환웅이 인간을 다스리려 하늘에서 내려올 때 우사(雨師), 운사(雲師) 등 비와 구름을 가져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바람인 풍백(風伯)이었다. 비, 구름보다도 바람이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공기 순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람이다.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 찬 공기가 내려와 빈 공간을 메워주게 된다. 바람은 바다와 육지, 고도 등 지표면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물론 지구 회전 에너지의 영향도 받는다. 바람은 위도에 따라 규칙적인 흐름을 보이는데, 적도 위아래의 아열대 지역에서 적도를 향해 서서히 부는 바람이 무역풍이다. 이 북동무역풍을 이용해 아메리카 대륙에 닿은 사람이 콜럼버스다. 15~17세기 대항해의 시대에 유럽 항해가들이 무역풍으로 지구의 지평을 넓혔으니 무역풍(貿易風)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도 당연하다. 반면 적도 북반구와 남반구 각각 위도 30도와 60도 사이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편서풍이다. 편서풍은 따뜻하고 온난한 북대서양 해류를 유럽대륙으로 몰고 와 유럽지역은 위도가 높은데도 겨울철에 우리나라에 비해 덜 춥다. 삼국지에서 조조에게 적벽대전의 패배를 안긴 것도 바람이었다. 강하게 불어오는 남동풍에 조조의 배는 싸움 한번 변변히 해보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였다. 바람은 시인들의 인문학적 상상력, 감수성을 자극한다. 영국의 셀리가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는 ‘서풍부’(西風賦)의 시상을 떠올린 곳도 이탈리아 피렌체의 숲에서 불어오는 서풍이었다. 서정주도 ‘자화상’에서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고 했다. 윤동주가 ‘서시’에서 부끄러운 과거를 통절히 반성하면서 괴로워한 것도 ‘잎새에 이는 바람’이었다. 바람은 이처럼 희망에서 시련과 역경이 되기도 하고, 고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전국 곳곳에 많은 피해를 안긴 사상 유례 없는 봄 강풍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 4월이면 약해져야 할 시베리아 고기압세력이 늦게까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이상 저온 현상까지 몰고와 희망과 생명의 봄을 사납게 만든 것이다. 농작물이 해를 입은 것은 물론 강풍으로 전력 공급이 끊겨 지하철이 멈추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오늘은 향후 4년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민심은 선거 때마다 요동쳐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심은 바람을 탈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무슨 바람이 불어 어떤 정치 지형도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할 때/최치봉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할 때/최치봉 사회2부 부장급

    19대 총선을 한달 남짓 앞둔 요즘 광주 ‘동구’가 시끄럽다. 민주통합당이 ‘개혁공천’의 상징으로 자랑해 온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각종 불법과 탈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심은 냉랭하기만 하다. 사건은 전직 동장인 조모(64)씨가 지난달 26일 선관위의 현장 단속에 걸린 뒤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면서 비롯됐다.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특정 정당의 선거인단을 조금 무리한 방법으로 모집하다가 적발됐다고 목숨까지 버릴 이유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머물렀던 사무실에서는 조직적인 관권 개입 의혹과 불법적인 동원선거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 정당정치의 어두운 속살과 지방자치의 모순이 까발려지는 것을 공무원 출신인 그가 감당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돈다. 수사가 진행 중이라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사건 현장이 주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인 주민자치센터(옛 동사무소)란 점부터 이런 의혹을 짙게 한다. 압수품을 보면 행정기관만이 취급하는 가구주 명부를 비롯해 선거인단 대리등록 수첩, 비상대책추진위원회 문건, 명절 선물목록, 예금통장, 동향보고서 등 동원선거를 의심케 하는 각종 자료가 망라돼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일들이 ‘광주 동구’에서만 벌어지고 있을까.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란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사조직 운영과 금품제공 등 불법과 탈법은 사람 간 유대가 상대적으로 강한 농어촌 지역이 더 심하다.”며 “특히 각 정당이 ‘공천=당선’이란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지역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다.”고 귀띔한다. 이런 부작용은 국회의원의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공천 은혜’를 입은 단체장 등은 총선 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되갚으려 할 것이다. 그래야만 차기 공천이 또다시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로의 선거를 돕는 체제가 되풀이되면서 각종 불법과 탈법이 판을 친다. 업무추진비, 홍보비, 교육비, 포괄사업비 등 각종 명목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돕거나 생색을 내는 데 세금이 사용되기 일쑤다. 국회의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공천한 단체장이 지역 유지 등 유권자를 평소에 관리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은 제도가 있겠는가. 그래서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에는 ‘마이동풍’이다. 때문에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18대 임기가 끝나는 5월 29일이면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공천권 제한을 담은 이 개정안은 지방자치 시행 17년 동안 수차례 청원 입법 등의 형태로 발의됐지만 단 한번도 법사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해당 상임위에서 사장된 유일한 법안으로 꼽힌다. 이번 ‘광주 동구의 사태’는 이 제도의 고질적인 병폐가 그대로 드러난 만큼이나 시사하는 바도 크다. 제도를 고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란 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폐지를 또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들은 올 총선과 대선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경기 북부권의 시·군 공무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지역의 시민단체 등도 서명운동과 세미나 등을 통해 이에 가세하고 있다. 오직 국회의원들만이 소극적일 뿐이다. 기득권 유지를 위한 욕심 탓이다. 자신들이 입만 열면 내세우는 ‘정치개혁’은 이런 기득권의 포기가 우선돼야 가능해진다. 그런 까닭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가 최근 국회의원의 공천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 중이란 소식은 신선하게 들린다. 19대 국회에서는 의원 스스로가 ‘정당공천제’의 개선에 앞장서고, 단체장은 본연의 생활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개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cbchoi@seoul.co.kr
  • 강원도 2일 봄폭설

    기상청은 2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방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1일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동지방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10~20㎝, 강원 동해안은 3~10㎝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내리는 눈이 3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대체로 포근하겠다. 초봄 같은 날씨가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쯤에는 다시 한번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측은 “5일쯤 내리는 비가 이번 비보다 양이 좀 더 많을 것”이라면서 “겨울 가뭄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화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이야기

    화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 이야기

    10~12일 오후 9시 50분부터 방영되는 EBS 다큐프라임 ‘화산’은 국내 최초로 화산과 그 주변 사람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에티오피아, 하와이, 인도네시아, 일본, 과테말라에서 우리의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6개국 화산과 그 화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 ‘불의 묵시록’은 과테말라의 파카야, 인도네시아의 므라피를 찾았다. 두 곳은 지난해 5월과 10월 화산폭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곳. 임시대피소에 수용된 수십만명의 난민에게 화산폭발 당시의 얘기들을 육성 그대로 담았다. 안티과도 찾았다. 과테말라에 있는, 6세기 이후 중앙아메리카 최고의 도시로 꼽혔던 곳이다. 그러나 1773년 푸에고 화산폭발과 연이은 지진으로 폐허가 된 뒤 지금은 잊혀진 곳이 됐다. 안티과 현장에서 문명의 흔적과, 그 문명이 어떻게 용암과 화산재 속에 사라져 갔는지를 더듬어 본다. 하와이 훌라춤도 다룬다. 지금이야 관광으로 유명해졌지만, 원래 이 춤은 화산 분화구 앞에서 추던 춤. 춤과 노래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2부 ‘백두산 대폭발의 진실’은 잊혀질 만하면 한 번씩 거론되는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 본다. 백두산이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며, 따라서 언젠가 한 번은 폭발할 것이라는 얘기는 줄곧 있어 왔다. 이 얘기가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진 것은 일본 도호쿠 대지진 때문이다. 10여년 동안 백두산을 연구해 온 일본 연구진들이 백두산 폭발시 이번 대지진처럼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백두산은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일까. 장윤득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와 함께 직접 백두산을 둘러보고, 실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제작한 3D영상도 공개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두산 폭발 때 북풍이나 북동풍이 분다면 남한도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능성은 희박하다지만 대비는 필요하다. 화산과 지진의 나라 일본을 찾아 대비책을 알아본다. 3부 ‘위대한 불의 땅’에서는 인도네이사 텡거르족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브로모 화산을 끼고 산다. 언제나 불안하고 조마조마할 것 같지만, 오히려 이들은 화산을 일러 축복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역발상으로 접근하는 이들은 많다. 에티오피아 다나킬 소금 사막, 인도네시아 3모작 재배농가, 미국 네바다 지열발전소 같은 곳은 오히려 화산을 역이용해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올맷 발전소를 찾아갔다. 이곳은 화산지대라는 특성을 이용해 지열발전설비를 갖춰 인근 도시에 전기를 공급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도 이상 저온현상…60년만에 가장 이른 ‘첫눈’

    중국 산시성 허순현에 60년 만에 가장 이른 첫눈이 내려 시민들을 당혹케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신망 등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날 18일 오후 허순현 전 지역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상기후로 기온까지 뚝 떨어져 눈은 바닥에 쌓였고, 금세 주위는 한겨울을 연상케 할 만큼 눈에 뒤덮였다. 이날 눈으로 논밭의 수확물 피해가 잇달았으며, 시민들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시민들은 겨울용 점퍼와 목도리 등을 동원하기도 했으며,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를 미리 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도 속출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중국에서 60년 만에 가장 이른 첫눈으로 기록됐다. 한편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이상 저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에 강한 기압경도력이 형성돼 다소 강한 동풍이 불고 있다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환절기 극심한 일교차에 따른 감기 및 폐렴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2일까지 ‘저온현상’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물러나자 저온현상이 나타나 22일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9일부터 평년보다 최대 6도 정도 낮은 저온현상을 보이다 23일부터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9일 서울의 낮기온은 17~18도로 평년 22~27도보다 4도 이상 떨어졌다. 저온 현상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던 찬 대륙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힘이 떨어지는 주말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25일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잠시 기온이 올라가겠지만 이달 초와 같은 강한 더위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 지방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7~8월 가을… 9월 폭염 ‘뒤바뀐’ 계절 왜

    7~8월 가을… 9월 폭염 ‘뒤바뀐’ 계절 왜

    계절이 뒤바뀐 듯하다. 7~8월엔 지겹도록 비가 내리면서 ‘서늘한 여름’이 이어지더니, 가을 문턱을 지나 9월에 들어서도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변덕스러운 세력 확장과 태풍이 한반도 동쪽의 고온건조한 공기를 태백준령 안쪽으로 밀어넣는 ‘유사 푄현상’이 빚어낸 현상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깃든다는 절기인 ‘처서’(8월 23일) 이후 이날까지 열흘 동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8일이나 30도를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적은 단 하루도 없다. 지난달 하순(21~3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균 30.8도로 평년 같은 기간 평균 기온 28.3도보다 2.5도 높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8도를 기록했다. 평년 같은 날 기온 27.8도에 비해 무려 5도나 높았다. 영남, 호남 일부 지방과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때늦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과 초가을 ‘계절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상 배치와 제11호 태풍 ‘난마돌’, 제12호 태풍 ‘탈라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상청 측은 “평년 같으면 한반도 중앙에 위치하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올해 여름에는 남북으로 찢어져 발달하면서 7~8월 상대적으로 서늘한 여름이 됐다.”면서 “8월 말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동쪽까지 물러나 있는데 때마침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풍이 발생해 덥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발생해 일본 쪽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에는 동풍이 불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바람이 고온건조한 탓에 예년에 비해 습도가 낮으면서도 고온의 기온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팽창·수축과 태풍의 발생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더위의 성격이 바뀐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탈라스는 지난달 25일 미국 괌 북서쪽 해상 600㎞ 부근에서 발생해 이날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700㎞ 지점에서 북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 더위를 대표하는 ‘끈적끈적한 무더위’라는 방정식도 깨졌다. 지난달 23~31일 30도를 넘는 더운 날이 지속되는 동안 서울의 평균 상대습도는 63.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8월 중 30도를 웃도는 날 평균 상대습도는 70%를 웃돈다. 이런 현상은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6월에도 나타났다. 지난 6월 15~20일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31.5도, 평균 상대습도는 48.75%를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태풍 탈라스가 일본 북동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이번 주말 이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4일쯤 태풍 탈라스가 소멸되면 동풍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가능성이 낮아진다.”면서 “이후 평년과 같이 서늘한 가을 날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6~28일 전국 비… 29일부터 찜통더위

    전국적으로 26~28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28일까지, 다른 지방에는 27일까지 비가 올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방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면서 “소나기라지만 지난해처럼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29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측은 “장마가 끝난 직후의 더위는 동풍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였지만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 고기압 탓에 습하고 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면서 “올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해 평년보다 길고 강한 더위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태풍 앞 日원전 “빗물 유입 막아라” 비상

    태풍 앞 日원전 “빗물 유입 막아라” 비상

    일본 열도가 태풍 ‘망온’(MA-ON)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올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태풍 망온은 19일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고지현 우마지무라에서는 11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55m나 된다. 태풍 망온은 큰 비와 폭풍을 동반한 채 간사이와 간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강우량이 1000㎜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태풍은 20일 시코쿠 지방 남단에 상륙한 뒤 21일 대지진 피해 지역인 동북부를 거쳐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일본 전역과 주변 국가로 확산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터빈 건물 지붕에 사고로 뚫린 구멍을 철판으로 막아 빗물의 유입을 방지하는 작업을 벌였다. 대지진 이후 이어진 수소폭발로 생긴 구멍을 통해 빗물이 원전으로 흘러들어가면, 건물내 방사성물질이 섞인 물의 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1~4호기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의 문과 덧문 부근에 모래주머니도 쌓았다. 또 방사능 오염수를 저장 수조에 담는 ‘메가 플로트’ 작업도 일시 중단했다. 높은 파도로 호스가 바다에 휩쓸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원전 건물 지하의 오염수 수위는 지표면까지 상당히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서 “빗물이 유입되더라도 원자로 건물에 오염수가 넘쳐날 위험성은 적다.”고 밝혔다. 태풍 망온은 한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독일 기상청이 만든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1일 0시쯤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대부분을 뒤덮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비 등의 영향으로 방사성물질이 공기 상층까지 확산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하층 기류 역시 망온의 진로에 따라 일시적으로 동해로 확산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유희동 예보정책과장은 “태풍은 바람이 바깥에서 안으로 감싸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독일 기상청 모델처럼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로 확산돼 넘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독일 기상청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6차례나 일본 방사성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지만 매번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동풍으로 인한 방사성물질의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본 방사성물질이 태풍 바깥으로 확산된다고 해도 빗물에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동현기자 jrlee@seoul.co.kr
  • 폭염 사망 올해 첫 80대 2명…20일 폭염 최고조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더위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명의 80대 여성이 충청 지방에서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은 전날 밭일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후송됐으나 19일 새벽 숨졌다. 충남 천안에 사는 89세 여성 역시 같은 날 논일을 하다 열탈진으로 사망했다. 이날 아산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천안은 33.7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달 9~15일에 16명의 폭염 질환자가 발생했다.”면서 “16건 가운데 7건이 정오부터 오후 3시에 집중됐다. 이 시간대에 노약자들은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응급실에 이송돼 사망한 사람은 8명이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7도, 광주 35.3도, 대전 32.5도, 대구 33.3도, 고흥 35.6도 등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은 20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광주 35도, 대구 32도, 청주 33도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낮은 탓에 불쾌감은 덜하지만 도심에서는 지면 및 건물 복사열로 체감 온도가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권을 벗어나는 20일 이후에나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이 이번 더위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일 이후에는 동풍으로 인한 고온 건조한 공기의 유입이 줄어들고, 곳에 따라 한두 차례 소나기도 내릴 가능성이 있어 기온이 조금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올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안석기자 moses@seoul.co.kr
  • ‘잠 못 드는 밤’ 예년보다 는다

    ‘잠 못 드는 밤’ 예년보다 는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바야흐로 ‘무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18일 경북 의성군에 폭염경보를 발효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낮 최고기온은 오후 4시 기준 경기 시흥이 37.4도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도 광양 25.9도, 여수 25.5도, 부산이 25.1도까지 올라 올 들어 첫 열대야를 보였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에다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린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생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20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 같다. 여태껏 더위는 맛보기인 셈이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발달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열대야 일수도 예년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불볕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평원 황재택 상근심사위원은 “폭염시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의 외출을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면서 “한여름에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실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도록 지나친 냉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열린세상] 평양에 부는 바람/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열린세상] 평양에 부는 바람/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평양에 여러 바람이 어지럽게 불고 있다. 첫번째 바람은 돈바람이다. 최근 평양 중심지에 흉물스럽게 서 있던 유경호텔 외관이 유리로 말끔히 단장되었다. 지난 1987년 착공되었으나 105층 건물 콘크리트 뼈대만 세웠을 뿐 자금난으로 20년 동안 방치되던 것이 중동기업인 오라스콤의 지원으로 외장공사를 마무리하여 내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기념비적 건축물로 등장하였다. 평양 중심으로 53만명의 가입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것은 분명 평양의 경제사정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는 사례다. 평양 거리가 밝아졌고 환해졌다는 전언이 늘고 있고 42층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해 10만호에 달하는 현대식 주택이 건설되고 있는 걸 보면 돈바람이 불고 있는 건 맞는 말 같다. 두번째 바람은 중국바람-동풍이 불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1년 사이 중국을 세번이나 방문했지만 더욱 많은 중국 고위층 방문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다. 2009년 가을 원자바오 총리를 필두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지도급 고위 간부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과시하고 있다. 북한의 세습구도를 용인할 뿐만 아니라 후계자로 등장한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초청하는 등 대(代)를 이어 양국·양당 간 우의를 계승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후진타오·김정일 정상회담 합의문이나 북·중 우호조약 50주년 기념행사를 보면 양국 간 교류협력은 역대 최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나선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투자와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사업을 비롯해 북·중 무역의 상승 등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그만큼 평양에는 중국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셋째, 서방세계로부터 서풍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다. 북한은 2차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 특히 서방세계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3년 만에 재개하였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원조건을 엄격히 규정하긴 했지만 세계식량기구(WFP)의 권고에 호응함으로써 향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표적인 서방언론인 AP통신의 평양지국 건설을 합의했고 로이터통신의 24시간 영상물 송출에도 합의했다. 앞으로 서방의 다양한 정보가 유입되고, 북한 실정이 서방세계로 실시간 전달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자본주의 체제의 상징인 코카콜라와 KFC가 조만간 평양에 1호점을 개설한다는 보도는 평양에 서풍도 강하게 몰아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네번째 바람은 평양발 피바람이다. 김정은 후계구도는 세습에 의한 권력이양이지만 아버지 김정일과 아들 김정은을 둘러싼 권력 암투의 서막이 피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것 같다. 김정일의 최측근인 오극렬이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은 물론 정치국에도 진입하지 못했고, 후계구도의 핵심권력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 첫번째 이상 조짐이었다. 김정은 후계구도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최고권력기구인 당조직 지도부 부부장들인 이제강·이용철의 급사, 박남기·주상성 등 김정일시대 주역들의 석연치 않은 퇴장, 그리고 류경 보위부 부부장의 총살설 등 수십명의 최고위 간부들이 숙청되는 피바람은 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을 적나라하게 반영하면서 수면 아래서 세차게 불고 있다. 지난 60년 동안 북한은 김일성의 주체사회, 동토의 왕국으로 무풍지대였다. 그러나 3대세습에 접어들면서 평양에는 갖가지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고 있다. 이들 바람은 저마다 발원지를 달리하면서 시시때때 변하고 있다. 돈바람과 동풍, 서풍처럼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할 순풍이 있는 반면, 피바람처럼 한반도 전체를 위기상황으로 몰고갈 수도 있는 폭풍도 있다. 여기에 남풍-한류도 평양에 서서히 불어올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어느 바람이 순풍이고, 어떤 바람이 재앙을 가져올지 선택은 북한주민의 몫이지만 바람은 결국 북한사회를 변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풍이 모든 바람을 제압할 수 있는 맞바람이 되도록 우리의 대북정책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 부산대연구팀 ‘암예방효과’ 논문…김치 ‘기무치’보다 탁월

    우리나라 배추로 담근 ‘김치’가 일본 배추로 만든 ‘기무치’보다 훨씬 맛이 좋을 뿐 아니라 항암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식품영영학과 박건영 교수 연구팀은 전남 해남에서 생산되는 배추인 겨울황과 구동풍, 일본 배추인 이바라키 황심과 아이치 황심을 비교한 ‘한국 및 일본 배추를 이용한 김치의 품질 특성 및 암 예방 효과’라는 연구논문을 26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산 배추로 담근 후 4주간 숙성시킨 김치의 탄력성은 53.5%로, 일본산(41.4%)보다 월등히 높았다. 위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6주간 숙성한 한국김치의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57~77%로 측정됐으나 일본산 배추김치는 40~60%에 그쳤다. 박건영 교수는 “우리나라 배추가 일본산보다 수분은 적지만 영양분은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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