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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 실제 입국하려면…넘어야 할 ‘국민 정서법’

    유승준 실제 입국하려면…넘어야 할 ‘국민 정서법’

    ‘병역 기피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유)이 18년 만에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한국에 오기까지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 정서법’이란 의견이 나왔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전날 그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이하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승준은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한국 입국이 금지됐지만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한국에 올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소송은 ‘외교당국의 비자 거부처분 과정과 사유가 정당했는지’를 법적으로 따지는 것이어서 대법원의 판결 결과가 곧바로 그의 입국 허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법무부는 아직까지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한 상태이며, LA 총영사관도 국민 정서를 이유로 비자 발급을 계속 거부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법원이 법리가 아닌 ‘국민 정서법’을 거론하며 사실상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점을 이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한국에 오기까지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 정서법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국민 정서법이란 어떤 행위에 대하여 국민이 정서적이나 심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법에 빗대어 이르는 말로, 이는 실정법이 아닌 불문율(不文律)이며, 여론에 의지하는 감성적 법이다. 이는 파기환송심 판결문에도 적혀 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무부 입국금지 결정의 실체적 위법성에 대해선 구체적 판단을 보류한다”면서 그런 결정이 내려진 사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부연 설명하고 있다. 판결문 문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하던 원고(유승준)는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듯한 언행(원고가 먼저 나서서 공언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 수 있다)을 보임으로써 더 많은 인기를 얻었고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거두었음에도, 공익근무요원 소집기일에 임박 해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돼 있다. 이어 “원고의 이러한 태도에 많은 국민이 크게 실망하고 배신감과 분노까지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더 이상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나이에 이르러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는바, 원고가 실제로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거둔다면 정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고 공정한 병역의무 부담에 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하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유승준은 다시 비자 발급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입국 허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연합뉴스에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같은 판단을 내린 만큼 판결 취지에 맞는 합당한 처분을 기대한다”며 “국내에 들어와서 인기가 있고 없는 문제는 추후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외교부 “유승준 비자발급 여부 논의 통해 결정” 

    외교부 “유승준 비자발급 여부 논의 통해 결정” 

    외교부는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4)씨가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것에 대해 향후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3일 “대법원 상고심 판결로 원고에 대한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는바 외교부는 향후 원고에 대한 사증심사 과정에서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적법한 재량권 행사를 통해 원고에 대한 사증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전날 유씨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이하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LA총영사관이 2015년 법무부로부터 ‘입국금지가 돼 있다’는 이유로 유씨의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는 원심판결이 확정된 것이다. 대법원은 LA총영사관이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고 단지 과거에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승준, 입국 거부 18년 만에 비자 소송 승소…국내 입국?

    유승준, 입국 거부 18년 만에 비자 소송 승소…국내 입국?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4)씨가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다만 이번 소송은 ‘외교당국의 비자 거부 처분 과정과 사유가 정당했는지’를 법적으로 따지는 것이어서 대법원의 판결 결과가 곧바로 유씨의 입국 허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전날 유씨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이하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마무리 짓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이 2015년 ‘입국금지가 돼 있다’는 이유로 유씨의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원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유씨는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 뒤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도록 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거부당했고,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지만, 상고심에서 판단이 뒤집혔다. 대법원은 LA총영사관이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고 단지 과거에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따라 파기환송심은 작년 11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아버지에게 전화로 처분 결과를 통보했고, 처분 이유를 기재한 사증발급 거부 처분서를 작성해주지 않았다”며 “당시 처분에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 측의 재상고로 다시 사건이 대법원으로 넘어갔지만,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결정으로 유씨의 승소를 확정지었다. 대법원이 비자발급을 거부한 영사관의 조처가 잘못이라고 판단한 만큼 유씨의 한국 입국 길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씨는 다시 비자발급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LA총영사관이 다른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씨 측 법률대리인은 연합뉴스에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같은 판단을 내린 만큼 판결 취지에 맞는 합당한 처분을 기대한다”며 “국내에 들어와서 인기가 있고 없는 문제는 추후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단기간 슈퍼감염의 미스터리와 합숙소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 그가 지난달 9일, 16일 두 차례 예배를 갔던 신천지 대구교회는 코로나19 슈퍼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신천지 교인 중 46명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 거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4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파트 전체가 격리되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신천지 집단 거주 지역 주변을 취재하던 중, 종말론 사무소의 윤재덕 소장으로부터 방역 당국이 놓친 것이 있다는 제보를 듣게 됐다. 신천지가 공개하지 않은 부동산 명단, 그중 교인들의 ‘숙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취재진은 신천지 대구교회 전 간부를 찾았다. 전 간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있는 한마음 아파트에 10년 전부터 여성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었다”고 제보했다. 초단기 집단감염 미스터리를 풀 합숙소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합숙소는 입지 공식이 있었다. 바로 교회와 근거리에 값싼 임대 비용.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밝혀진 7개 안팎의 원룸과 빌라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저렴한 월 임대료라는 공식에 부합했다. 한마음 아파트를 취재하던 제작진은 아파트 뒤편에 버려진 화이트보드를 발견했다. 모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이트보드 속 내용을 확인한 신천지 전 교인은 “아파트 내에서 신천지 포섭 모임을 진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풀어줄 결정적 증언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고, 확진자 역시 순식간에 급증했다. 그런데 초기 확진자 모두가 5층 정신 병동 환자들과 의료진이었다. 5층 정신 병동은 일반 병동과는 전혀 다른 격리 수용 공간으로,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떻게 폐쇄된 정신 병동에서만 퍼진 것일까? 대남병원 최초 감염원의 미스터리를 쫓던 중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로 대남병원 ‘슈퍼 전파자’ 소문의 당사자인 중국동포 간병인. 그가 전하는 대남병원 감염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실마리. 대남병원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 잠복기에 해당하는 시점에 대남병원에서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만희 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들과 감염의 연결고리는 미궁에 빠졌다.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신천지 미용 봉사단’이 병원에 방문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봉사단과 5층 정신병동의 연결점이 있었다는 놀라운 증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유입의 경로를 밝혀줄 마지막 퍼즐에 다가선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슈퍼 감염 3탄!’ 편은 3월 12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北의 ‘조용한’ 응원, 南의 ‘무덤덤함’ 필요한 까닭/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北의 ‘조용한’ 응원, 南의 ‘무덤덤함’ 필요한 까닭/임일영 정치부 차장

    #1. “청와대의 행태가 세 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강도적이고 억지 부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은 꼴이다. 어떻게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그렇게도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러울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2.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 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낸다.”(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 ‘병 주고 약 주는’ 듯한 김 부부장의 담화와 김 위원장의 친서는 언뜻 모순된 듯 보이지만, 사실 치밀하게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가시가 돋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정말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립장 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분리했다. ‘이 말에 기분이 몹시 상하겠지만~’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등 대남 비난담화에서 쓰지 않던 표현들을 거듭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톤’을 조정한 모양새가 역력하다. 담화 뒤 24시간도 채 안 돼 전달된 김 위원장의 친서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우의와 신뢰를 재확인하면서 조건이 무르익는 시점에서 남북 협력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손짓을 에둘러 한 점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북측으로선 ‘하노이 노딜’ 과정은 물론 2018년 말 이후 한미워킹그룹의 족쇄에 묶여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던 남측의 무기력함에 서운하고 배신감도 남아 있을 터.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에 이어 1주일 만인 9일 재개된 발사체 발사가 그들 주장대로 통상적 훈련의 일환이고, 남측 역시 그동안 9·19 군사합의 저촉 소지가 다분한 군사훈련과 첨단무기를 반입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북측이 간과한 게 있다. ‘남녘 동포들’이 코로나19로 두 달 가까이 전례 없는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국가재난사태 대응에 올인하던 문 대통령이 3·1절에 보건 분야 협력을 제안한 직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는 점이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복원하려는 청와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이들 사이에서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터져 나온 까닭이다. 톱다운 방식을 유지하고 향후 남북협력 재개에 무게를 뒀다면 타이밍에 대한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남측 국민들에게 진의가 와닿기 쉽지 않게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곧 4·27 1차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이다. 당장은 우리도 여력이 없지만, 머지않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성공한다면 북한이 절실한 보건의료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는 결국 남측이다.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면 개별관광을 비롯한 접경지역 협력 논의도 가능하다. 보수진영의 공세가 불 보듯 훤한 상황에서 대화를 재개하자면 ‘남녘 동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얘기했다는 ‘조용한’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청와대도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에 대해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다. ‘강한 유감’은 군 당국의 메시지로 족하다. 보수진영의 비판을 의식하는 듯 보이지만, 북한이 발사체를 쏠 때마다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대응할 일은 아니다. 전략적 무덤덤함과 거리 두기가 문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남북협력 복원을 위해서도 현명한 접근이 될 것이다.
  • 당국 “청도대남병원 중국 국적 간병인, 감염원이라 하기 어렵다”

    당국 “청도대남병원 중국 국적 간병인, 감염원이라 하기 어렵다”

    1월 8일 中지린성서 입국…“2월말 3월초 발병 추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인 간병인에 대해 방역당국이 “감염원 특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일하던 중국동포 간병인(남·60)은 6차례의 검사 끝에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병인은 지난 1월 중국 지린성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간병 업무를 봤다. 그 사이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연결점이 있는 이 간병인이 대남병원 집단감염의 시발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 간병인도 대남병원에서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본부장은 “그 분을 처음으로 감염을 일으킨 감염원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그 분도 병원 내에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1팀장 역시 “대남병원의 중국 국적 간병인은 1월 8일 입국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분의 발병 시점은 2월 말 또는 3월 초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청도 대남병원의 코로나19 유행 발생과는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남북 친서교환’ 보도 안해…‘투트랙 대남전략’ 연장선

    北 ‘남북 친서교환’ 보도 안해…‘투트랙 대남전략’ 연장선

    남북관계 급변 고려해 ‘모호한 대남전략’ 취한 듯남북 정상이 올해 들어 처음 친서를 주고받았지만 북한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관계가 큰 진전 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런 대남전략을 취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오전 6시 정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는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들도 관련 소식에 함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로를 전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고, 문 대통령도 하루 뒤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한국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친서 교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청와대를 거칠게 비난한 지 하루 만에 오빠인 김 위원장이 먼저 친서를 보내온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3일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이라고 언급하는 등 청와대가 전날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제1부부장의 담화도 공식 입장을 대외에 밝힐 때 사용하는 루트인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지만, 주민들이 보는 신문과 라디오, TV 등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외용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 매체에서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북한이 ‘병주고 약주는’ 식의 대남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자신들의 군사훈련에 대한 남측 비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남북 경색 국면이 급반전할 수도 있다고 보고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내부적으로도 구체적인 대남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모호한 대남전략’을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남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남북대화가 무르익던 2018년 오고 간 친서에 대해서는 대체로 대내외에 공개했다. 이런 공개 보도 경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보도’ 기조로 바뀌었다. 같은 해 10월 말 김 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사실도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여정 독설 이튿날 文에 친서보낸 김정은의 속내

    김여정 독설 이튿날 文에 친서보낸 김정은의 속내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맥 달라 의구심 靑 “방역요청 없지만 별도 논의는 가능”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위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접경지역 협력을 제안하고 3·1절 기념사에서 보건 협력을 거듭 제안했음에도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 3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로 청와대를 비난하는 담화를 냈던 북한이 코로나19를 매개로 친서를 보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와중에 방사포를 발사한 김 위원장의 진심이 와닿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어제 친서를 보내왔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반드시 이겨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는 말을 했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표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표했다”고 설명했다. A4 용지 1장 분량의 친서에는 코로나19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이 절반씩 담겼으며 국정원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다만 (보건 분야 협력 등은) 별도 채널에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때 조의문을 보낸 바 있는데, 남북 관계를 아우르는 친서를 보낸 것은 2018년 12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북한이 ‘병 주고 약 주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자신들의 군사훈련에 대한 남측 비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톱다운’ 방식의 여지를 남겨두는 ‘투트랙 전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담화를 내면서도 “대통령의 직접적 입장표명이 아닌 것이 다행스럽다”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분리한 점도 이와 맞닿아 있다. 북한이 ‘하노이 노딜’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을 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호 메시지를 이어간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만 신뢰를 보내며 참모들을 비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멀리 보고 대화의 끈을 계속 이어가려는 의도, 남측의 어려운 상황을 걱정한다는 식의 자신감을 보여 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친서 교환이 이뤄졌다고 해서 보건 협력의 물꼬가 트일지는 불투명하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남북관계가 급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대화에 속도를 내자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민도 엿보인다. 조속한 보건분야 협력은 ‘역풍’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남북 정상 ‘코로나 친서’ 교환, 정성장 “대화 재개 여지”

    남북 정상 ‘코로나 친서’ 교환, 정성장 “대화 재개 여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답신을 보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친서에 ‘(한국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고 적었다”며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친서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유감 표명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를 내놓은 다음날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곧바로 보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다만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친서 내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외교 상의 이유를 들어 밝히지 않았다. 두 정상의 친서 교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30일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냈고,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연초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남북협력 사업 추진을 거듭 밝힌 만큼 이번 친서 교환을 계기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날 “얼핏 보기에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김정은 위원장의 위로 친서가 모순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김 부부장은 남측도 군사훈련을 하면서 북한의 군사훈련에 대해 청와대가 ‘가타부타’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거칠게 표현했을 뿐이지 그렇기 때문에 남북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난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김 부부장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겠지만 김 위원장은 그 문제와 별개로 문 대통령에게 남북 대화와 협력의 점진적 재개 의사를 비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정 센터장은 봤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북한은 중국인들의 대북 관광을 수용할 수 없게 돼 심각한 외화난에 직면하고 있을 것이며 북한에서도 7000명 정도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어 북한은 당분간 중국 관광객의 대규모 유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성장 센터장은 “이런 상황에 북한은 외화난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남한 관광객 유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 한국정부는 매우 앞선 보건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줘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다면 북한은 한국으로부터 매우 절실한 보건의료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지난 4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문이 북한 주민에게 공개되는 매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파급 범위를 면밀하게 설정하는 등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여정 비난 담화 다음날 ‘코로나19 위로’ 친서 보낸 김정은

    김여정 비난 담화 다음날 ‘코로나19 위로’ 친서 보낸 김정은

    청와대 “문 대통령, 감사의 뜻 담아 답서 보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어제(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이 “(한국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는 언급도 했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친서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이날 보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다만 청와대 측은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친서 내용에 대해 “자세힌 밝히는 것은 외교상 맞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청와대의 설명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것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상대로 비난을 퍼부은 담화를 발표한 다음날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3일 밤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전날 진행한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전투훈련을 두고 “우리는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한 것이 아니라”면서 자위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훈련에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 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자신 명의의 담화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었다.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30일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냈고,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귀한 마스크인데…” 포장 테러로 1만 장 전량 폐기

    “귀한 마스크인데…” 포장 테러로 1만 장 전량 폐기

    마스크 포장하다 비위생 테러…최소 1만 장 폐기 마스크 제조사 웰킵스가 논란을 빚은 마스크 1만 장 이상을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웰킵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포장 테러 동영상’의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웰킵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났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아 ‘착한 양심 업체’로 알려져 입소문 난 업체다. 문제가 된 맨손 작업에 대해 웰킵스는 “포장라인 특성상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나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의 미세팅으로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맨손 작업 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고,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더 위생적인 부분이 있다. 저희의 생각이 고객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은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기될 마스크 규모는 최소 1만 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4일 웰킵스 계열사 피앤티디 문경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웰킵스 아르바이트생 A(20)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포장 중인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고, 얼굴을 비비는 등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려 네티즌 공분을 샀다. 웰킵스는 자체 조사를 했고, 아르바이트생 A씨는 마스크를 접촉한 것에 대해 “예뻐서 그랬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주간에 지역 주민에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 받고 있다”며 “용역회사를 통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또한 관리 못 한 회사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결국 답했다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결국 답했다

    마블 영화 ‘상치’ 오디션 봐…최종 단계에서 떨어져유승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포기할 수 없었다…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29일 유승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무거워졌다는 유승준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승준과 함께 남녀 혼성그룹 샵의 크리스도 함께했다. 유승준은 “크리스와는 미국 와서 친해졌다. 크리스도 아이가 셋이나 있다. 육아 공유하다 보니 더 친해졌다”며 “크리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크리스는 유승준 할리우드 진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에 따르면 유승준이 마블 스튜디오가 준비한 아시아계 히어로 영화 ‘상치’(Shang-Chi) 오디션을 봤고,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다. 이에 유승준은 “오디션 제의를 받고 중국어와 영어로 오디션을 봤다. 일주일 뒤에 마지막 오디션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비자 얘기까지 나와서 짐을 싸고 있었는데 최종 단계에서 무마됐다. 아쉬웠고, 또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팬들이 직접 물어본 유승준 Q&A ▲왜 사람들이 유승준만 이중잣대로 바라보나? 이유가 뭘까? “사랑을 많이 받으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거 같다. 내가 받았던 사랑이 과분했다. 그 때 (군 문제) 이후로 18년이 지났다. 답답하고 그런 부분이 있다. 내 인생을 나름대로 살았다. 앞을 보고 나갈 것이다” ▲한국에 왜 오고 싶나?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이다. 미국 사람들은 나를 미국 사람으로 안 본다. 큰 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가고 싶다. 지금 가족과 함께 나름 잘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막연하게 그리운 곳이다” ▲카메라 꺼지고 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진실은? “욕 안 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그게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팩트체크하면 나온다. 내 목소리가 아니다. 더 이상 변명은 안 하겠다” ▲힘든 일을 겪을 땐 어떻게 극복하나? “연예계를 부르심을 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18년이 지났지만 연예계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길은 포기가 안 된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한다. 한국에서 5년 굵고 짧게 활동했다. 보통 연예인 같으면 18년 지나면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름 멋지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10대 때 만난 여자친구와 20년 넘게 만나고 가정을 꾸렸다. 그렇듯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잊지 않는 팬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무대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무대가 제일 그립다. 최대한 빨리 무대에서 만날 수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원래 오늘 라이브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좀 더 준비해서 보여주겠다” 위 질문들 외에 ‘형 군대는 언제 갈 건가요?’, ‘군대 재밌던데 왜 안감?’ 등의 군대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유승준은 처음엔 “블락 처리해”라고 장난으로 응수하더니 “이거 참…이런 걸 자꾸 참”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팬들과 1시간 30여 분 동안 소통한 유승준은 “나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한국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다시 연예인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을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다. 이제 한국 나이로 45살이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나. 최선을 다해서 열리는 길로 나가면 되는 것 같다. 한국을 떠났을 때는 28살이었고, 지금은 아이도 네 명 있는 아빠가 됐다. 이제는 나다운 사람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이게 내 진심이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코로나의 실버라이닝/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의 실버라이닝/이지운 논설위원

    메신저의 단체 대화방들을 뒤져 보았다. ‘혹시 마스크를 구할 데가 있느냐’는 질문이 등장한 게 지난 설 즈음, 1월 말이었다.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자주 왕래하는 사업가들 중심으로 이런 질문이 늘기 시작했다. “중국 친구들이 꼭 좀 구해 달라고 하는데, 사업 파트너로서 체면 때문에라도 구해 줘야 한다”고들 읍소했다. 그즈음 누군가는 “‘나라(중국)에서 업종 상관없이 무역업자들한테 마스크를 구해 보라고 메시지가 내려온다’면서 거래처에서 수입 방법을 문의해 왔다”고도 했다. 주문은 보통 100만장 단위. “역시 중국은 통이 크군” 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때는 최근의 ‘마스크 대란’은 예상하지 못했다. 대만이 의료용 마스크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 게 1월 24일이다. 외신 한구석에 난 한 줄짜리 기사를 보고 ‘같은 동포끼리 이렇게 심하게?’ 하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중국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을 전면봉쇄한 다음날이었다. 마스크 구입도 개인적 용도로만 살 수 있도록 동반자 수를 조사하는 등 판매도 제한했는데, 중국으로 마스크를 재판매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후로는 일사천리였다. 반면 한국 정부는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는 한시적인 고시를 지난달 중반에야 발표했다. 나중에 수출통계를 보니 지난해 12월 60만 달러 규모였던 대중국 미세먼지용 마스크 수출액이 올 1월에 6135만 달러로 100배, 2월 20일까지 1억 1845만 달러로 12월 대비 200배였다. 대만은 중국인 출입금지와 같은 서슬퍼런 조치도 했는데 중국의 상황을 충분히 간파했기에 내려진 결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관광이나 제조업 협업 등 경제 활동에서 대만의 중국 의존도는 한국 못지않다.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북한과 몽골에 중국과의 관계는 ‘생존’의 문제인데, 각각 1월 22일과 27일 국경을 폐쇄했다. 방역시스템의 부족 때문에 선제적으로 닫았다는 해석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했을 수 있다. ‘모든 구름은 은빛 테두리를 갖고 있다’(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는 영어 표현이 있다. ‘모든 먹구름에도 빛이 보인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거나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식으로 의역하는 이들도 있다. 어쩌면 마스크를 매점매석한 이들은 전염병의 짙은 먹구름 사이로 이 모든 반짝임을 한꺼번에 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은빛 테두리를 보려는 ‘보통사람’들이 늘었다.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자유로운 숨쉬기,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는 자각들이다. 먹구름이 걷힐 무렵, 가장 빛나는 은빛 테두리가 될 것 같다. jj@seoul.co.kr
  • 중국인 제일 많은 안산…코로나19 확진 ‘0’ 

    중국인 제일 많은 안산…코로나19 확진 ‘0’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 7426명의 재중동포 및 중국인이 거주하는 경기 안산시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문화도시로 유명한 안산은 올해 1월 기준 8만 7507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안산 인구(70만 7117명)의 12% 수준이다. 이 가운데 4만 8789명은 중국 국적 주민이다. 전국 유일의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원곡동은 주민 2만 1121명 가운데 84%인 1만 7825명이 외국인으로 주민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외지인들의 방문금지 1순위 지역으로 꼽혔지만 현재까지 확진자 한 명 없이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다. 안산에서 확진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두고 당국은 물론 안산 시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 지역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상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기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 2주간 자가 격리했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오는 손님은 가급적 받지 않았다.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다문화특구에는 중국어 등으로 작성한 예방수칙 알림 현수막 150여개가 설치돼 있다. 지방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확진자 급증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나흘째 하루 500명 이상씩 증가하는 흐름세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19명 증가했다. 경북은 6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3600명, 경북 685명,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4285명이다. 대구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감염자가 77.5%에 달한다. 대구의 신천지 신도 1만914명 중 지금까지 61.3%(6689명)가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나온 4527명 가운데 61.7%(2793명)가 확진으로 판명됐다.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지난달 2일 우한·후베이는 입국 금지, 중국 전체에는 여행 자제 조치를 내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지금까진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 이르면 이달 말 대전 현충원 안장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유해, 이르면 이달 말 대전 현충원 안장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 유해 봉환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공군 수송기 편으로 유해를 봉환한 뒤 대전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모셔올 수 있게 됐다”며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유해를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서울현충원은 공간이 더는 없어 대전 국립현충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말이거나 혹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유해를 봉환하고 싶다”고 밝혔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내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홍 장군은 사회주의 운동에 매진한 독립운동가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을 지내면서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일본군과 맞섰다. 특히 ‘독립군 3대 대첩’으로 꼽히는 봉오동 전투의 주역이다.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정책으로 터전을 옮긴 뒤 고려극장 경비 생활로 생계를 이을 만큼 힘든 말년을 보냈다. 그간 카자흐스탄 정부나 동포 사회는 남북 사이에서 유해 봉환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장군이 동포 사회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직계 후손들은 세상을 떠난 점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앞서 김영삼 정부도 1995년 유해 봉환을 추진했지만, 북한은 장군이 평양 태생이고 러시아 공산당에 가입한 이력 등을 내세우며 연고를 주장해 무산됐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이번에는 북한이 이렇다 할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이 되는 만큼 송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전문] 문 대통령 “코로나19,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저력 보여주자”

    101주년 3·1절 기념사“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독립운동가 최고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 정신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됐듯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활기차게 되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도 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견인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봉환해 안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토크,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명이 사망했고 1만 6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만 6000여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 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 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 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 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했다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했다

    마블 영화 ‘상치’ 오디션 봐…최종 단계에서 떨어져유승준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포기할 수 없었다…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29일 유승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무거워졌다는 유승준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승준과 함께 남녀 혼성그룹 샵의 크리스도 함께했다. 유승준은 “크리스와는 미국 와서 친해졌다. 크리스도 아이가 셋이나 있다. 육아 공유하다 보니 더 친해졌다”며 “크리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크리스는 유승준 할리우드 진출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에 따르면 유승준이 마블 스튜디오가 준비한 아시아계 히어로 영화 ‘상치’(Shang-Chi) 오디션을 봤고,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다. 이에 유승준은 “오디션 제의를 받고 중국어와 영어로 오디션을 봤다. 일주일 뒤에 마지막 오디션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비자 얘기까지 나와서 짐을 싸고 있었는데 최종 단계에서 무마됐다. 아쉬웠고, 또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다음은 팬들이 직접 물어본 유승준 Q&A ▲왜 사람들이 유승준만 이중잣대로 바라보나? 이유가 뭘까? “사랑을 많이 받으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거 같다. 내가 받았던 사랑이 과분했다. 그 때 (군 문제) 이후로 18년이 지났다. 답답하고 그런 부분이 있다. 내 인생을 나름대로 살았다. 앞을 보고 나갈 것이다” ▲한국에 왜 오고 싶나? “나는 한국 피가 흐르는 한국 사람이다. 미국 사람들은 나를 미국 사람으로 안 본다. 큰 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가고 싶다. 지금 가족과 함께 나름 잘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막연하게 그리운 곳이다” ▲카메라 꺼지고 욕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진실은? “욕 안 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그게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팩트체크하면 나온다. 내 목소리가 아니다. 더 이상 변명은 안 하겠다” ▲힘든 일을 겪을 땐 어떻게 극복하나? “연예계를 부르심을 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18년이 지났지만 연예계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길은 포기가 안 된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한다. 한국에서 5년 굵고 짧게 활동했다. 보통 연예인 같으면 18년 지나면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름 멋지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10대 때 만난 여자친구와 20년 넘게 만나고 가정을 꾸렸다. 그렇듯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잊지 않는 팬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무대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무대가 제일 그립다. 최대한 빨리 무대에서 만날 수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원래 오늘 라이브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좀 더 준비해서 보여주겠다” 위 질문들 외에 ‘형 군대는 언제 갈 건가요?’, ‘군대 재밌던데 왜 안감?’ 등의 군대 관련 질문도 쏟아졌다. 유승준은 처음엔 “블락 처리해”라고 장난으로 응수하더니 “이거 참…이런 걸 자꾸 참”이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팬들과 1시간 30여 분 동안 소통한 유승준은 “나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사랑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 한국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내가 다시 연예인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을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다. 이제 한국 나이로 45살이다. 누가 고난을 좋아하겠나. 최선을 다해서 열리는 길로 나가면 되는 것 같다. 한국을 떠났을 때는 28살이었고, 지금은 아이도 네 명 있는 아빠가 됐다. 이제는 나다운 사람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이게 내 진심이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할까

    “왜 한국 오려고 해요?” 유승준, 유튜브에서 답할까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26일 유승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시각으로 오는 28일 저녁 9시,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2시에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질문들과 현재 이슈들, 그리고 그동안 지내왔던 이야기 등등…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며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병역 기피자로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주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권 거부처분취소 소송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이 불복해 12월 상고심을 신청했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리 국민 쓸 마스크도 없는데 왜 중국을 지원하느냐 이유 들어보니

    국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들은 중국 우호도시에 대한 마스크 지원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마스크 6만개를 항공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린성에 21만개, 창사에 3만개를 보냈다.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 전세기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면서 신뢰관계를 쌓고 있는데 어떻게 마스크 지원 약속을 깰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마스크 3만개를 자매·우호 관계인 하이난성 등 중국 4개 도시에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지원 계획과 물품 발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지난 20일 상하이시에 마스크 1만개, 충칭시에 1만개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인도적 조치이며 중국 주요 도시 관계 강화와 국제도시 부산시의 위상을 위한 지원”이라면서 “코로나가 부산에서 발생한 뒤로는 지원을 중단했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산둥성과 선양에 마스크를 2만 5000장씩 지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마스크 지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도는 랴오닝, 헤이룽장 등 중국 13개 자매·우호 지역에 1만개씩 모두 13만개를 보낼 계획이었다. 충북도도 추가 지원계획을 철회했다. 도는 이번주와 다음주 중국 헤이룽장성과 광시장족 자치구에 마스크 3만장씩 지원할 방침이었다. 도 관계자는 “두 도시에 한국 사정을 전달했다. 납품 계약한 마스크 6만장은 국내 복지시설 등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자매결연 25주년을 계기로 장쑤성에 보내려던 마스크 10만개 지원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2일 조선족 동포가 많이 사는 지린성을 비롯한 동북 3성 등 중국 12개 도시에 6억원 상당 의료용품을 지원한 서울시는 추가 지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 자매·우호 5개 도시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던 경북도도 추가 지원을 중단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자매도시들이 마스크 추가 지원을 계속 요구하지만 그곳 못지않게 힘든 국내 사정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중국인 혐오 표현에 방심위 삭제 의결

    ‘코로나19’ 중국인 혐오 표현에 방심위 삭제 의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인을 비하·차별한 표현에 대해 삭제 시정요구가 의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차별·비하 정보 5건에 대해 ‘삭제’하라며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해당 정보는 ‘지구의 정화를 위해서 세계의 암 덩어리인 짱○(중국인)와 ○○족(중국동포)은 지구의 백신인 코로나가 박멸하는 게 맞다’, ‘조금이라도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짱○ 바퀴벌레들 학살 방법밖에 없다’ 등 중국인이나 중국동포 등을 조롱하고 편견을 조장하는 표현 등이다. 또 방심위는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코로나19는 성병으로 인해 발생했다’ 등의 주장을 담은 정보 7건에 대해 게시자의 방어권 및 최소 규제의 원칙 등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했다. 방심위는 “합리적 이유 없이 인종이나 지역, 출신 등을 차별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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