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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동포 3세는 누구인가(사설)

    세상의 인간관계가 그러하듯이 나라끼리 사귀고 친목을 돈독히 하는데는 오랜 시일과 우여곡절이 따르게 마련이다. 각자 국가이익과 견해 차이로 해서 밀고당기는 때는 있어도 대체로 큰 테두리 안에서 적대하지 않고 협조해 나가는 데는 이해와 협동이 필요한 것도 그 까닭이다. 그런데 요즘의 한국ㆍ일본 사이에는 많은 모순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는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된 지 8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지배가 끝난 지 45년이 되고 또 한일관계를 정상화한 국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된다. 오는 5월중에는 노태우대통령이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두번째로 일본을 공식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한일관계는 그러나 지금 대단히 불편하다. 재일동포 3세의 법적지위 문제논의가 일본측의 표리부동한 태도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그쪽의 몇몇 각료가 과거 일본의 과오와 그들 선배들의 행적을 놓고 이상한 발언을 해대고 있다. 우리는 이제 다시금 그들의 역사 왜곡자세와 본말을 전도한 무책임한 발언을 시비하고자 아니한다. 다만 재일동포 3세의 법적지위보장 문제는 한일관계의 앞날을 위해서도 말끔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할 뿐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 1세와 2세는 65년의 한일국교정상화와 더불어 체결된 법적지위협정에 따라 영주권을 얻었으니 그들 후손인 3세에게도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사실 그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조차 없다. 더욱이 동포3세가 성인이 되는 것은 대개 서기 2000년 후의 일이기 때문에 91년 1월부터 발효하게 될 3세 이후의 법적지위협정에서는 그들의 영주나 인권을 규제하는 각종 제약이 완화돼야 하는 것이다. 일본의 관계당국자들은 지금 재일동포3세 문제에 대해 종래의 완고한 입장을 허물지 않고 있다. 처음엔 비교적 완화하는듯 하다가 절차만을 간소화한 채 현행제도를 고수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아무리 안팎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그들이지만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재일동포문제뿐 아니라 한일간 모든 현안에 대한 그들의 성실성을 의심하게 된다. 현행제도의 절차만을 간소화한다면강제추방조건ㆍ지문날인ㆍ재입국조건ㆍ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 등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법적 차별은 물론이거니와 동포들의 인권과 생활권 침해 요인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고서도 일본 당국이 한일우호관계가 제대로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거듭 묻거니와 재일동포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대부분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동안 이른바 「국민동원계획」「조선징용령」「국민징용령」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당사자들이거나 바로 그 후손들이다. 그들은 일제의 전쟁목적에 혹독하게 이용당했다. 일본은 그들을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 일본에겐 역사적ㆍ도덕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거듭 강조한다. 일본이 과거의 전쟁 범죄와 과오를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유감」표명으로만 넘기려 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들의 국제적 체면과 도덕성도 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
  • 재일동포지위 협상결과 조총련계에도 적용 시사/일 외무

    ◎“사할린교포문제 일 책임” 첫 시인 【도쿄 연합】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일본 외상은 18일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은 일본 정부의 강압 때문에 자신의 의사에 반해 현지에 살게 됐다고 말해 사할린교포문제가 일본 정부의 역사적 과실에 의해 빚어졌음을 시인했다. 나카야마외상은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사회당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사할린 잔류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시 일본 정부의 의사에 의해 사할린으로 이주당해 전쟁이 끝난 후에도 현지에 남아살 수밖에 없게 된 것은 비극이며 일본으로서도 마음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일본정부 입장에서 공식으로 사과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북한계 동포들의 법적지위에 한국과 같은 협정은 없지만 실제로는 똑같은 대우를 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과의 협상결과가 조총련계 동포들에게도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 일 측의 정치적 결단/노대통령 요청 보고/다케시타,가이후에

    【도쿄 연합】 한국 방문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한일의원연맹회장은 귀국 직후 관저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를 방문,『재일동포 3세 협상과 관련하여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정치결단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 재일동포 지위개선에 “부정적”/일,“현제도 유지”강경입장

    ◎3세이후 영주권취득 절차만 간소화/법무성,방침 밝혀 【도쿄 연합】 재일동포 3세 법적지위협상과 관련,비교적 쉽게 풀릴 것으로 보였던 영주권 인정문제도 일본측이 절차만을 간소화한 채 현행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완고한 자세를 허물지 않고 있어 회담에 임하는 일본 정부의 성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 법무성의 마타노(고야)출입국관리국장은 17일 중의원 법무위원회에서 공명당 나카무라(중촌),민사당 나카노(중야)의원 등 야당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3세 이후 후손에 대해서도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영주를 허가하고 ▲재입국허가기간을 연장하며 ▲강제추방조건도 1ㆍ2세보다 불리하게는 하지 않되 ▲지문날인ㆍ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는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3세협상에 임하는 일본 법무성의 기본방침이 공식적으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마타노 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3세 이하 후손에 대해 자자손손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입장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절차 간소화」라는 말로 생색을 내고 있는 점을 제외하면 1ㆍ2세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 “내 조국 중국에 경제제재를”/천안문시위주동 자령 파리서 기자회견

    「6ㆍ4천안문사태」의 학생지도자 자령(24ㆍ여)이 도피 10개월만인 18일 파리에 모습을 나타내 공개기자회견을 가졌다. 천안문사태 이후 북경에서 잠적,중국당국으로부터 「골간분자」21명중 1사람으로 수배를 받아온 자령은 그동안 중국내에 피신했다가 서방으로 탈출했다. 남편인 봉종덕과 함께 붉은 스웨터차림으로 회견장에 나온 자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학생시위를 이끌던 당시 심경을 토로하면서 지난 10개월의 도피기간동안 『자유라는 것에 대해 혼자 생각해볼 기회가 많았다』며 이제 자유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5월 민주화시위 과정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다 주동 남학생들의 행동이 어려워지자 천안문사태 당일까지 직접 앞에 나서 학생시위를 이끌었던 자령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사람들은 40여년의 공산당독재결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단어조차 잊어버렸다』고 말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서방국가들은 국민들에 대해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경제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자령은 또아직도 감옥에 있거나 쫓기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감중인 동료들 구출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자령은 또 천안문사태당시 학생들을 좀더 일찍 해산시켰더라면 큰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말을 그렇게 했더라도 당국은 보다 비밀스런 방법으로 똑같은 결과를 초래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산동성 출신으로 북경사립대학 대학원에서 아동심리학을 전공하는 자령은 당분간 프랑스에 머물면서 그치지 않는 해외동포들의 자유화운동을 도와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인3세 지위 일 내부 이견/내일 한일회담 못열듯

    【도쿄 연합】 오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일동포3세 법적지위협상을 위한 제4차 비공식 고위실무자회담이 연기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측은 당초 쌍방 외무부 국장급이 참석할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의 협상결과를 마무리,30일 열릴 외무장관회담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가까워오고 있는데도 일본측의 부처간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같은 주장을 되풀이할 바에야 회담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쪽으로 실무진의 의견이 기울어 차라리 회담을 미루더라도 일본측의 부처간 의견조정을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고위실무회담은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국장급회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외무장관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외무성이 중심이돼 부처간 의견조정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문날인,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재입국 허가,강제추방등 이른바 4대 악제도유지는 물론 영주권조차 당분간 3세로 국한할 것으로 주장하는등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는 법무성ㆍ경찰청등과 유연한 대처를 요구하는 외무성등의 입장이 엇갈려 의견통일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강제징용 당한 사할린교포들 일에 저금반환 청구

    ◎“패전뒤 원금조차 못받아” 【도쿄 연합】 일제에 강제징용돼 탄광 등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면서 당시 매월 5∼10엔씩을 강제 저축했던 사할린 잔류 교포들이 종전후 반환받지 못한 예금을 돌려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사할린 잔류 교포들의 모임인 「사할린조선인 이산가족회」의 서윤쥰회장(51)과 박동철서기(58)등 대표 2명은 이달초 일본에 온 이래 우정성등 당시 국민저축을 관장했던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이미 작고한 동포들이 작고하기전에 맡긴 통장등을 제시하면서 예금반환을 촉구하고 있다. 전쟁당시 자금난에 몰리던 일본은 대대적인 국민저축운동을 벌이면서 국내는 물론 자국통치하에 있던 한반도와 대만,사할린 등지의 주민에 대해서도 「외지저금」이라는 명목으로 강제예금을 시켰으나 패전후 통장을 보관했던 일본인과 일본거주 교포들에게만 이자를 가산한 원리금을 반환했을뿐 사할린교포에 대해서는 원금조차 돌려주지 않았다.
  • 일,재일 한인문제에 양면성 노출

    ◎“한인법적 지위문제와 관련 일에 역사적으로 책임있다”/가이후 총리 밝혀 【도쿄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 총리는 17일 한일간 초미의 연안으로 부상한 재일동포 3세 법적지위 협상과 관련,재일한국인 문제가 생기게 된 근본적 책임이 일본측에 있음을 시인했다. 가이후 총리는 『일본에 60만명에 이르는 한국ㆍ조선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벌써 역대 일본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로 그렇다』면서 『일본 정부가 강제로 끌고온 역사적 경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역사적 경위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는 지적에 『일본측도 중요시 하고 있다』고 말해 역사적 경위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문제해결에 접근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하세가와(장곡천)법상은 노태우대통령이 다케시타(죽하)전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치적 결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노대통령은 도요도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일으킨 임진왜란부터 거론했는데 그런 문제까지 제기되면 실무수준의 타결은 불가능하다』면서 『정치적 결단을 포함한 대화가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최종적으로는 정치적 결단에 의한 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오쿠다(오전)자치상은 한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일동포의 참정권 인정요구에 대해 『선거권은 일본국민 고유의 권리이기 때문에 일본 국적을 갖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말해 참정권 부여는 귀화 등에 의해 일본국적을 취득하지 않는 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인 3세에만 영주권 부여 자자손손 혜택주는건 무리”

    ◎일정부 관계자 【도코 연합】 재일동포 3세 법적지위협상과 관련,한일 양국이 어느정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던 영주권 부여는 3세 이하 자자손손에 대한 자동적 부여가 아니라 「3세」에게만 국한될 것으로 보여 협상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16일 『「4세 5세등」한국 국적보유자라는 특정조건을 갖춘 사람에게만 자자손손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도 무리』라고 말해 재일한국인에게 항구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전했다. 일본 정부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은 실무접촉에서 양국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던 영주권 인정문제조차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적극검토」 「예의노력」등 구두 서비스 이외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주권 부여가 「3세」로만 국한되면 4세 이하 후손들에 대한 영주권문제는 이론상 매번 다시 협상을 벌여야 하며 그때마다 일본 정부의 「호의」에 매달려야함을 의미한다. 한편 외무성 관계자는 3세문제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노태우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직 실무수준에서의 의견조정이 필요하며 정치결단이 필요한 단계에는 이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남북대화 다시 시작하자(사설)

    남북한은 그동안 긴 겨울잠에 들었던 대화와 교류를 다시 이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공식적인 대화가 끊긴지 석달이 넘었다.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위한 적십자회담,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구성을 위한 체육회담,고위당국자회담 예비교섭,국회회담 예비접촉 등 어느것 하나 성사되지 못하고 단절상태에 있다. 성사가능성이 가장 컸던 체육회담도 결국 북한측이 더이상의 접촉을 포기한다고 밝혀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동구권 국가들의 눈부신 개혁과 민주화는 그렇다 하더라도 불과 반년전만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동서독간의 통독논의는 국제적인 주목속에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순조롭고 발빠른 통일 행보를 지켜보면서 남북한 문제의 정체에 대해 우리는 자책감과 아울러 황망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북한은 아직도 대화재개에 뜻이 없는 것 같다. 콘크리트 장벽이니 한소수교반대니 해서 대화를 외면하고 이쪽에 대한 비방과 선동만을 일삼는다. 한미간 연례행사인 팀스피리트 훈련을 구실로 대화를 중단한 것은 그들이었다. 그러니 결자해지로 그들이 먼저 대화하자고 나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판문점이고 어디에고 가서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최근의 안팎정세 변화는 어느때보다도 한반도 문제논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소련의 대한반도 인식도 근본적으로 변했다. 한소수교는 기정사실화 돼 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대한정책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폐쇄와 고립정책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그러한 고식적인 고립정책이 통일의 날까지 공존번영해야 할 동반자로서의 한민족공동체의식을 크게 훼손할 것으로 여겨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북한이 낡은 체제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지 않는한 그들의 고립정책은 계속될 것이고 남북한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대화와 교류의 여건도 성숙돼 있다. 지난 3월초엔 일본에서 한필성,필화씨 남매가 40년만에 극적인 상봉을 했다. 그들 남매의 포옹과 눈물을 지켜보면서 남북한 동포들은 감격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 감격과 기개라면 대화재개는 어렵지 않다. 그 무렵을 전후해서 서울에선 북한의 영화가 분단이래 처음으로 공개상영됐다. 또 얼마전 키프로스의 니코시아에서는 양쪽의 의원들이 만나 남북한간 국제의원연맹(IPU) 대표단의 상호교환방문에 합의했다. 며칠전엔 강영훈국무총리가 북한에 대해 모든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여건과 분위기라면 대화재개는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우리는 또한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얼마전에 비록 전제조건을 세우긴 했으나 처음으로 군축문제에 언급한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 기존의 모든 대화채널을 가동하여 대좌하고 이어서 군축문제논의에도 대비해야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의 북방정책과 군축협상의지가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것이라는 북한측의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남북한은 다시 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 대만 국민대회 대표단/6월 본토방문

    【대북 AFP 연합】 왕응걸 대만 국민대회 대의원은 16일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과 대만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인민대표대회 의원이며 중화전국대만동포연의회 회장인 임여온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대의원은 오는 6월 출발 예정인 30명의 대표단은 주로 국민대회 대의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표단 일행은 중국 고위관리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 재일교포문제 해결에 노력/다케시타 전 일총리 내한

    ◎오늘 노대통령과 현안 논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 일본총리등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단이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15일 낮 내한했다. 한일의원연맹회장 취임인사를 겸해 방한한 다케시타 전총리는 16일 낮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오찬을 함께 하며 재일교포 3세의 법적 지위문제등 양국간 관심사와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케시타회장은 또 16일 상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대행 및 유창순 전경련회장을,하오에는 김영삼ㆍ김종필 민자당최고위원,김대중 평민당총재,강영훈국무총리를 차례로 예방한다. 다케시타 전총리는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의원연맹은 양국간 현안문제가 있을 때마다 농밀한 협의를 거쳐 해결해온 전통이 있다』면서 『재일동포 3세문제는 외교채널을 통해 다뤄야 하겠지만 양국 의원연맹이 구축한 전통을 존중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케시타 전총리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매우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평소 생각해 왔다』면서 『16일 청와대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노대통령의 방일문제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포3세 법적지위/일 자민,강경론 대두

    ◎한국요구와 배치…협상에 장애 【도쿄 연합】 한일간의 최대 현안이 되고있는 재일동포3세 법적지위협상과 관련,일본의 집권 자민당내에서 강경론이 대두돼 협상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자민당은 11일 당본부에서 치안대책 특별위원회를 열고 재일한국인3세 법적지위협상과 관련한 치안대책 등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치안은 행정상의 문제이지 정치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정치가가 감정에 치우쳐 불규칙한 발언을 하면 한국측에 지나친 기대를 안겨줄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신중론이 잇달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안대책 위원회의 이같은 분위기는 지문날인제도 철폐등 한국측의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집권당의 태도경화라는 점에서 협상의 장래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3세문제 「방일」과 분리/재일동포들 큰 반발

    【도쿄연합】 재일동포 3세문제 타결을 노태우대통령 방일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겠으며 이 문제는 협정상의 시한인 내년 1월16일까지 협상을 게속하겠다는 최호중외무장관의 발언이 재일동포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7일 이래 91년 문제 요구관철운동을 벌여온 민단중앙본부와 대사관 등에는 일본 각지의 동포들로부터 발언의 진의를 따지는 항의성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당일 하오 일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일한국 청년상공인연합회 심포지엄에서도 『이런 상황에서의 노대통령 방일에는 반대한다』거나 『적어도 방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재일동포들이 분개하는 부분은 『3세 문제협상과 관련,원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의 방일을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온 정부가 하필이면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고 그것도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태도를 표면함으로써 협상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전체 재일동포들을 낙심케 했다는 점이다.
  • 외언내언

    우리 소년기사 이창호4단이 일본의 강자 다케미야(무궁정수)9단을 꺾었다. 일본기원서 열린 제3회 후지쓰(부사통)배 바둑 2차전에서. 국내 바둑 애호가들의 기가 되살아난다. ◆다케미야 기사,그가 누구인가. 「세계 정상」을 판가름한다는 지난달 하순의 「효성­에바라」배 3번기에서 조훈현9단을 2대0으로 물리친 「일본의 자존심」. 더구나 바둑의 내용이 우리 애기가들의 기를 죽였다. 제1국의 불계패가 더욱 그랬던 것. 그보다 조금 전에 치러진 속기전의 패배까지 치면 조9단은 한달 사이에 내리 세 판을 그에게 진 셈이었다. 그 다케미야 9단을 이4단이 무릎 꿇렸다. 바로 조9단의 제자 이4단이. ◆승패는 「기가지상사」. 그러니 한때의 승패에 너무 기가 죽거나 우쭐해 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해도 다케미야쇼크에 우리 애기가들의 마음이 잠시 편치 못했던 것만은 사실. 그 기분을 풀어준 것이 이번의 승리이다. 하지만 이4단에게는 3회전에서 강적이 기다린다. 상대는 현재 기성ㆍ명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고바야시(소림광일)9단. 어쨌건 이4단은 일본기단에도 「무서운 10대」로 비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을 듯하다. ◆KBS 바둑왕에 이어 최고위전 타이틀까지 따낸 욱일승천 기세의 15세 기사. 중학교 3학년생에게 「애늙은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의 기풍에 대해선 특징지어 말하기 어렵다는게 중평. 그것은 기사로서의 조건을 모조리 갖추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기도. 무서운 완숙기를 멀리 앞에 두고 있는 대기라는 뜻일 수도 있다. 바둑판 앞에 앉은 모습은 여드름쟁이가 아닌 태산. 반상의 변화에 심상을 면상으로 안비칠 만큼 의연한 「노인 소년」이다. ◆3회전에는 조훈현9단도 올라왔고 재미동포 차민수4단도 올라왔다. 서봉수9단과 양재호6단은 아깝게 탈락했고. 오타케(대죽영웅) 9단을 물리친 조9단의 3회전(8강전) 상대는 야마시로(산성굉) 9단이다. 8월 4일의 결승전이 조­이 사제대결로 된다면….
  • 부임앞둔 주한 일대사 야나기 겐이치(인터뷰)

    ◎“「교포3세」문제 원만한 타결 확신”/“과거의 불행한 역사 깊이 반성”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 주재대사로 임명받아 서울에 가게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할 생각입니다』­야나기 겐이치(유건일)신임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말은 대단히 유창했다. 그러나 그것은 인사말 뿐이었고 사실은 지난 2월 주한대사로 발령받으면서부터 1주일에 2번씩 부인과 함께 외무성 어학연수소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부임을 앞두고 4일낮 일본외무성에서 주일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야나기 대사의 관심도 역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과 재일한국인3세의 법적지위 보장문제에 쏠려있는 듯,대단히 진지하고 성의있게 답변했다. 『노태통령의 방일은 일본측 사정으로 과거 2번이나 연기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빠른 시일내에 꼭 실현되도록 두 나라 정부당국이 현재 일정을 조정 중이나 아직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한국과 일본은 좋은 협력관계를 이루어 왔습니다. 이를 밑바탕으로 한일 두 나라가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은 중요한 뜻을 갖는 것입니다』 현재 한일 양국에 최대 현안이 되어 있는 3세 문제에 대해서도 야나기대사는 『그 역사적 특성과 정주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내에서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성의를 갖고 노력중이며 양국이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원폭피해자 보상,사할린 잔류동포 처우,무역적자의 해소,불법 반출 문화재 반환문제 등 각 부문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성심성의껏」이라는 어휘를 7∼8번이나 반복했다.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지난 52년 외무성에 들어가 주영대사관1등서기관,주시애틀총영사,경제협력국장,파키스탄 및 호주대사를 역임한 그는 지난 83년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당시 총리의 한국방문 때 공식수행원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72년이후 12년동안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일본의 방위력 증강문제에 대해서도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깊이 반성하면서 헌법의 규정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민 모두가 군사국가가 되지 않도록 결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도쿄=강수웅특파원〉
  • 범죄조직의 한ㆍ일연계 충격(사설)

    버젓한 공공기구인 연예인협회간부가 한국여성을 일본에 접대부로 송출하는데 주동역을 한 사실이 드러나더니 잇따라 일본 「야쿠자」를 상전으로 모시는 한국 폭력조직이 검거되었다. 이웃으로서의 일본이 우리에게 끼치는 악연의 숙명성을 느끼게 한다. 못되고 고약한 것은 모두가 그쪽으로 닿아있다. 철들기 전의 가난한 여자들이 꾐에 넘어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란 쉽다. 그런 딸들의 행로에 덫을 놓아 타락의 함정으로 빠뜨리는 어른이 있다면 그건 그 어른이 지탄받을 일이다. 그런 일을 명색이,연예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자율기구로 결성된 협회의 전현직 간부들이 했다는 사실이 창피하다. 강제로 징용ㆍ징병된 과거때문에 아직도 악몽의 세월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동포가 있고,치욕스런 정신대의 상흔이 민족의 자존심에 그토록 깊이 새겨져 있는데 멀쩡한 얼굴로 이런 짓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자괴할 일이다. 그런데도 이런 범죄는 매우 오래된 것이고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이런 길로 일본 유흥가에 취업한 한국여성이 3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일본으로서는 일종의 공해수출인 셈인데 그걸 돈벌어가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부가 돈을 내고 들어와 준 격이다. 일본남성들의 환락용 대상으로 인력공급하고 인건비 착취를 하고 있다. 그 하수인 노릇을 한국의 「연예협회」대표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일은 아주 오래되었고 여러번 물의도 빚어 적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소행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별달리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도 없는 채 이런짓만 하고 있는 「협회」고 간부라면,이런 조직은 없는이만 못하다. 폭력계가 일본폭력과 연계되었음의 실체가 드러난 사실은 더욱 암담하다. 바다에 떠있는 섬나라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악행의 동반자로 삼는 것은 일석수조의 이득이 있다. 저희 세력을 확장하고 손발노릇같은 허드렛일을 시킬수 있으며 한국을 범죄로 침략하여 유린할수 있고 조직의 국제화를 위해 제 일단계를 갖출수 있게한다. 폭력의 세계란 원색의 힘이 얽혀져 있으므로 죽음으로 이어지는 질기고 무서운 관계가 된다. 한번 묶이면 벗어나지도 못한다. 나라보다도,가족보다도 상위에 있는 복속의 질서로 묶여져 버린다. 아무리 폭력배라지만 한국인이 일본에다 대고 충성을 맹세하며 부하가 되어 종속되기를 자청하고 「야쿠자연수」따위를 하고 그 하부조직을 구성하고,폭력활동을 본격화시켰다는 것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암흑가의 정지작업을 해놓고 「야쿠자」가 우리나라에 진출할때에 그들은 척후병이 될 것이고,마약이나 밀수를 공범할 것이며,문화재 반출이나 재산도피,검은돈의 유통들을 위해 심부름하고,행동소조로 공헌할 것이다. 한국땅이 더럽혀지고 찬탈당하기 위해 장물아비가 되고 범인 은닉처가 되고 교사자가 되기를 집요하게 포기하지 않는 일본이 곁에 있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시련이다. 소경 개천나무라듯,이 어쩔수 없는 운명을 자책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각성하여 그 함정에 안 빠지는 길밖에 없다. 단속하고 또 단속하면서 범죄를 줄여가는 일만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
  • 재일동포 3세 지문날인제/일 외무성,폐지 방침

    ◎한인3세에 영주권 자동부여 【도쿄연합】 일본 외무성은 재일 한국인 3세에 대한 영주권 자동부여와 함께 외국인 등록시의 지문날인을 폐지하고 강제퇴거및 재입국허가를 철폐 또는 크게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1일 보도되었다. 도쿄신문은 재일한국인 3세의 법적지위와 대우문제에 관해 그동안 한국측이 요구해온 9개 항목중 일부조항을 제외하고 외무성이 대폭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여기에 난색을 보이는 법무성과 경찰청의 강한 반대로 결국 가이후(해부준수) 총리의 정치적 결단에 맡길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재일 한국인 3세는 일본사회에서 정착성이 높고 일본어 밖에 몰라 일본인에 준하는 법적지위와 대우를 부여해야하며 국제화를 지향하는 일본으로서도 정주성이 강한 외국인을 받아 들이는 사회조성을 위해 3세 문제 처리를 하나의 시금석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한소수교와 선결문제/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일행의 방소활동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데다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간에 주고받은 친서및 답신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한소양국간 수교가 목전에 다다른 느낌이다. 양국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목표가 궁극적으로 남북관계개선과 이에따른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구조정착이라는 점을 인식할때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정부는 또 소련측과 정부차원의 공식수교접촉을 갖기위해 대표단을 5월께 모스크바에 보낼 계획으로 알려져 한소관계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급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과 함께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했던 소련과 어느새 수교협상을 벌이게 됐으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방」이 되는 냉엄한 국제정치적인 현실은 차치하고라도 화해와 협력의 신데탕트기류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소간의 수교가 양국간의 보다 성숙한 관계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수교이전에 몇가지 문제에 관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전쟁의 공동책임자인 소련은 당시 그들의 행위로 인해 발생한 1천만 이산가족에 대한 책임이 있다. 따라서 소련은 이산가족들에 대한 응분의 유감표시를 해야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83년 KAL기 격추사건의 희생자및 유가족에 대한 소련측의 유감표명도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소련이 85년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추진하면서 동구권에 대한 군사지원을 격감시켰음에도 불구,오직 대북한군사지원만은 계속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할 것 같다. 또 북한의 철저한 폐쇄정책을 개방으로 유도하지 못해 긴장이 지속되고 북한주민생활이 피폐화된데 대해서도 소련은 일종의 공동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 여하튼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당시 그때까지 양국간에 걸려있던 현안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재일동포3세의 법적지위문제,사할린교포송환,원폭피해자및 태평양전쟁희생자에 대한 보상문제등 중요현안들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한일관계를 교훈삼아 한소관계의 개선에 너무 서두르다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정부관계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이같은 문제해결은 양국외무부를 통한 정통외교로 차분하게 추진했으면 한다.
  • 한소 문화교류 추진/문화장관 회담ㆍ예술인 교류 검토

    문화부는 올해 안에 소련과의 수교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양국의 적극적인 문화교류 방안 마련에 나섰다. 문화부는 문화정책국을 중심으로 문화장관 회담및 전문인력 교류 등 정식외교관계 수립이전에 가능한 문화교류 대책을 수립,추진해나가기로 하고 그동안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각종 문화교류를 정부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양국 문화장관 회담 개최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저작권 협의,영화 시장개방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의제를 선정,관련부처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또 소련문화연구소를 설립,문화교류와 관련된 모든 현안을 종합검토하고 전문가 양성 및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재소 한국동포와의 문화적 연대를 위한 한민족체육대회의 타슈켄트 개최 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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