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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 대표와 회동/김 대통령 어제 귀국

    유엔 및 멕시코 순방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7월1일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 국무총리 등 전국무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이날 낮에는 이회창대표 등 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찬과는 별도로 이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이때 대표직 사퇴문제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일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을 비롯한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순방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빠르면 3일 신한국당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 전원과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 등 신한국당 경선준비위 관계자들을 불러 공정한 경선과 경선결과 승복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29일 경유지인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 도착,1박했다. 김대통령은 숙소인 캡틴 쿡호텔에서 동포 2백여명을 초청,리셉션을 갖는 자리에서 “북한은 구조적 식량난으로 장래가 불투명하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뉴욕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안보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 17평 전세사는 부부교사/북한돕기 1천만원 성금(조약돌)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않는 부부교사가 익명을 요구하며 북한동포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촌지 가계부 사건으로 교권이 실추된 가운데 이들 부부교사의 선행은 참교사의 길을 가고 있는 교사가 얼마든지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30일 김기훈(35·마산 합포여중),정진미씨(28·마산 북성초등학교) 부부교사가 지난 25일 적십자사 경남지사에 북한동포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고 갔다고 밝혔다.이들 부부교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북한동포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이를 그냥 넘길수 없어 1천만원의 성금을 내기로 했다며 적십자사측의 끈질긴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돌아갔다는 것. 결혼 4년째로 2살된 아들과 함께 창원시내 17평짜리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부부교사는 평소에도 틈틈히 사회복지시설 등에 성금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창원=강원식 기자〉
  • 범민련,대북성금 불법 송금/조총련에 3차례 1천3백만원 보내

    ◎남측의장대행 추적,서울지부 처장 구속 이적단체인 ‘조국통일 범민족 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모아 조총련에 불법 송금한 사실이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30일 범민련 남측본부가 지난 4월부터 북한동포돕기 모금 운동으로 2천7백만원을 모아 이 가운데 1만5천달러(1천3백여만원)를 “범민련 북측본부에 전달해 달라”며 조총련 산하조직인 ‘재일조선인 평화통일협의회’에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북한동포돕기 성금이 대한적십자사를 거치지 않고 곧장 반국가단체로 건너간 사실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한대행 이종인(74) 상임 부의장 이천재씨(66)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등)혐의로 구속 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지난 21일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민경우씨(32)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월28일 모 일간지에 북한동포돕기 모금 광고를 내 2개월 남짓 일반인과 회원들로부터 2천7백만여만원을 거둔뒤 3차례에 걸쳐 5천달러씩 재일조선인 평화통일협의회 사무국장 이동기씨(65)에게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5월8일 주택은행 방배지점,5월19일 주택은행 종로지점,6월19일 한일은행 종로6가 지점을 통해 각각 송금됐으며 북한 국적을 갖고 있는 이동기씨가 개설한 일본 사쿠라은행 다카다노바바 지점으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모금액 가운데 송금하고 남은 1천4백여만원의 용처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4월부터 조총련 정치국 부장 박용씨와 50여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와 팩스를 교환한 사실을 밝혀내고 북한측의 지시를 받고 모금운동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남측·북측·해외본부로 구성된 범민련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상위조직으로 둔 이적단체이다.
  • 새달말 개각·당직 개편/김 대통령 오늘 귀국

    유엔 및 멕시코순방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29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마지막 기착지인 앵커리지에 도착,1박한뒤 8박9일간의 순방일정을 모두 끝내고 30일 하오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귀국직후부터 신한국당 경선 및 개각 등과 관련한 정국구상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모든 국무위원과 조찬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이날 낮에는 신한국당 주요 당직자 및 당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며 2일 낮에는 김수한 국회의장 등 3부요인과 오찬을 함께 하며 순방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1일 신한국당 당직자들과의 오찬모임과는 별도로 이회창 대표와 따로 만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이대표가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김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통령은 또 빠르면 3일 신한국당 대권경선후보 등록을 한 인사 전원과 민관식 위원장 등 경선관리위 관계자들을 불러 공정경선과 경선결과 승복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개각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각시기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난뒤 7월말쯤이 유력한 가운데 신한국당 당직도 함께 개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관련,김대통령은 28일 멕시코시티에서 순방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중 개각구상을 묻는 질문에 『그 문제는 여러가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7월중에 개각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번 당정개편에서는 신한국당 당적을 가진 각료들이 우선 교체대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대통령은 29일 상오 숙소인 앵커리지 캡틴쿡호텔에서 이곳 동포 200여명을 초청,리셉션을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재외동포재단」을 설립해 해외동포들의 재산권행사와 출입국을 쉽도록 하고 민족문화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북 식량난은 잘못된 분배 탓/옥태환(서울광장)

    지난주 TV로 방영된 북한 실상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국내외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영상보도를 통해서 동족의 비참한 생활상을 접하면서 시청자들은 주민들의 생활을 이 지경으로 만든 북한의 지도층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씀바귀나물에 밀가루 반주먹 정도를 섞어 만든 죽이 한가족 저녁식사의 전부였으며 부식이라곤 소금밖에 없었다.남은 밀가루 반바가지로 3개월을 더 연명해야 한다는 주부의 설명에는 모두 아연할 수 밖에 없었으며,그렇게 먹으면서 지금까지 생명을 부지해 온 사실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인터뷰에 응한 한 주민은 마을주민 150여명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50여명이 금년에 아사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펠라그라병으로 사망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일부지역에 만연했던 이 병은 북한에서는 정치범 수용소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이제 일반 주민들 사이에도 만연한다니 충격이 아닐수 없다. 북한이 오늘날 이렇게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은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는데 심각성이 더하다. 첫째,개인에게는 인센티브가 없는 집단 농장화 정책이 생산성을 크게 떨어지게 했다.농촌지역에 산재한 텃밭의 생산성이 집단농장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둘째,체제수호를 위한 방위산업 육성 우선정책으로 농업분야 투자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점을 들 수 있다.북한이 3차 7개년계획 실패를 시인하면서 농업,경공업,무역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구호에만 그칠뿐 여전히 방위산업 우선정책은 바뀌지 않고 있다.군사비와 체제선전비 5%만 줄여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 셋째,영농기술 낙후와 에너지난,물자난으로 인한 비료·농약공급 부족도 중요한 요인이다. 일부 전문가는 운송수단의 절대부족으로 분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으나,이것이 몇달의 배급지연 원인으로 될 수는 있겠지만 일부 주민들에게 1년이상 배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설명할 수는 없을것 같다. ○절대량 부족하지않아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곡물 소요량을 약 6백70만t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나,이는 가축사료나 공업용까지 포함한 수치이며,약5백만t 정도면 어렵지만 그럭저럭 꾸려 나갈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90년대 들어 북한은 약 4백만t내외의 식량을 생산해 왔으며 모자라는 1백만t을 중국등으로부터 수입해서 보충했다.물론 작년에는 대홍수로 3백50만t 정도밖에 생산을 못했지만 금년에 중국으로부터 약 50만t의 곡물을 유·무상으로 지원받았고,10월말까지는 국제사회로부터 약 60만t 정도의 곡물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있다.또한 민간차원에서 중국과의 국경무역으로 거래되는 양까지 감안하면 금년이 예년에 비해 특별히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식량사정이 더 나쁠 이유가 없다.그런데도 아사자가 속출한다면 문제는 북한당국의 분배정책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적대계층은 배급 제외 김정일은 말로는 「광폭정치」,「인덕정치」운운하면서 계급정책을 포기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계급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한정된 물자를 이용하여 충성심을 유도,체제붕괴를 막기 위하여 분배도 핵심계층 우선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유사시 남한에 동조할 수 있는 세력으로 분류된 적대계층 사람들은 극심한 식량난을 겪을수 밖에 없다.전지주,월남자,국군 부역자 가족 등 반혁명 분자로 분류된 적대계층 약4백50만명(북한인구의 약20%)은 최악의 경우 모두 굶어죽는다 해도 김정일체제 유지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배급을 1년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국제사회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다 해도 이 식량이 아사 직전에 있는 이들에게 전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 못지 않게 분배의 투명성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TV를 통해서 일부 북한주민의 처절한 생활상을 확인한 우리 국민들은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에 많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의 이러한 동포애적 사랑과 인도적 지원이 퇴색하지 않도록 대한적십자사는 분배의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기대한다.
  • 김 대통령 한국협회 만찬사

    오늘 나를 위해 이렇게 화기 넘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그레그 회장과 한국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한국을 이해하고 아껴 주시는 미국의 정치 경제 언론계 지도인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한시도 잊을수 없는 6월25일입니다.1950년 북한군이 북위38도선을 넘어 전면남침을 감행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무참히 유린한 바로 그날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한국전쟁은 민주주의의 승리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지난 반세기에 걸친 세계사의 진전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당시 지구상의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이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유엔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와 같은 한국의 성공은 자유와 평화의 번영이라는 한미 두나라 국민의 이상이 거둔 값진 열매라고 믿습니다.이런 점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번영을 위한 미국의 도움,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해온 미군 병사와 그 가족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왔음에도 한반도에서는 아직도 첨예한 군사적 대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북녘의 동포들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데도 군사력을 앞세운 북한의 대남 적화노선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나는 이와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을 제의했던 것입니다.그것은 「평화는 번영의 열쇠」라는 확고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남북이 평화의 토대 위에서 함께 번영하고 궁극적으로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여려분의 계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경제는 금세기 들어 가장 호황이라고 할만큼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은 미국경제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회복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해 경탄하고 있습니다.나는 미국의 이러한 발전이 미국정부와 기업인,그리고 미국 국민이 힘을 한데 모아 성취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한국경제는 기업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를 계기로 경제의 구조조정과 금융부문을 비롯한 경제전반에 걸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모든 산업분야에서 경쟁원리와 시장의 자율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다행히 최근들어 수출이 회복되는 등 우리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미래는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는 한국과 미국의 기업인들이 공정한 경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를 발전시켜 나가며 나아가 두 나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한 차원 드높이는데 기여해 주기를 바랍니다.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로 맺은 한미관계는 이제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성숙한 동반자의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나는 희망의 21세기를 바라보면서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의 기초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랍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 두 나라 국민의 상호이해가 더욱 깊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한국협회와 여러분의 역할에 큰 기대를 보내는 바입니다. 오늘 이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한국협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영원한 우정과 한미 두나라의 무궁한 발전,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감사합니다.
  • 6·25아침 미참전용사 초청격려(김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

    뉴욕 방문 사흘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재뉴욕 한국기업인들과 오찬 및 동포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재뉴욕 한국기업인 오찬◁ ○…김대통령은 25일 새벽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 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 ○“자리좁아 더 정겹다” 호텔 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정부는 경제성장세 둔화의 기본원인이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고 보고 경제자율화와 각종 규제철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노사개혁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제의 틀을 선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자유수호위한 전쟁” 1시간30분간 이어진 이날 오찬에는 KOCHAM회장단 4명,현지진출 상사대표 5명과 뉴욕에서 기업을 일군 교포 경영인 8명 등 모두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유종하 외무,강현욱 환경장관 등이 배석. 딸의 결혼식때문에 뒤늦게 유엔방문팀에 합류한 신한국당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오찬모임에 참석한뒤 김대통령에게 국내정세에 관해 보고. ▷참전용사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한국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한국전이 발발한 그때 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된 감회를 피력. ○격려금 전달·표창 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자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전용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당부. 이에 앞서 참전용사들은 『미군 5만4천명이 전사하고 8천명이 실종된 한국전쟁은 자유는 결코 아무런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했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헐벗었던 나라에서 이제 경제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
  • 대북 식량 추가지원 시사/권 부총리 국제기구 통해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25일 정부가 지난 5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옥수수 5만t(1천만달러 상당)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뜻을 시사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정부는 지난 95년 15만t 대북 쌀지원 당시와 마찬가지로 대북식량지원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유엔의 추가지원 호소가 있을 경우 추가로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부총리는 또 대한적십자사를 창구로 한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관련,『특정단체에서 염가로 구입해서 지원한 곡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면서 『정열만으로 북한을 지원해서는 오히려 북한동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을수 있으며 원조도 전문기관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서 「6·25」 47돌 행사/어제

    ◎주먹밥 시식·평화통일 기원제 가져 6·25전쟁 발발 47주년인 25일 전국에서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장태완)는 상오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인사와 6·25 참전용사 보훈가족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 및 「튼튼한 나라 가꾸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안응모)은 상오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제1전시장에서 주먹밥과 보리개떡 꽁보리밥 옥수수죽 등 6·25 전쟁 당시 피난민과 국군이 먹었던 음식들을 시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회원 150여명은 서울 종묘공원에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기원제」를 가진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대학생불교연합(회장 고영참) 등 4개 단체도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민족화해의 날」선언대회를 갖고 북한동포돕기 모금운동을 펼쳤다.
  • 장영호 흥남항 도착/구호물자 하역 착수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대북 식량지원 구호물자를 실은 우리 국적선이 25일 상오 북한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한적 관계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돕기 후원연합회가 기증한 밀가루 1천t과 라면 10만상자를 실은 장영해운(주) 소속 제8장영호가 25일 새벽 북한 영해로 진입했으며 상오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해로를 통해 전달된 밀가루 1천t은 강원도 고성군으로,라면10만상자는 조선기독교연맹으로 각각 지정기탁돼 북적에 전달된다. 한적은 지난 12일부터 곡물 5만t 전달작업을 시작,이날까지 당초 계획의 80%인 1만7천506.5t의 옥수수 및 옥수수가루를 북한측에 전달했다.
  • DJ 안보투어/백마고지서 시동

    ◎“북에 「이판사판」 「개혁개방」 두세력 존재”/귀순자와의 간담 등 일부일정은 백지화 국민회의가 때아닌 「안보문제」에 매달리고 있다.이번주 김대중 총재의 「안보투어」에 대한 지원사격용이다.지난주 「교육투어」와는 차원이 다르다.아예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같은 분위기다. DJ는 23일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를 찾았다.그는 이 자리에서 『어제 TV 보도 처럼 북한 내부는 비참한 상태』라고 북한 식량난을 걱정했다.이어 『지금 북한은 「이판 사판이니 전쟁하자」「개혁 개방으로 남한과 협력하자」는 두 세력이 있다』고 철저한 방위 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북한 식량문제를 이슈화했다.당 차원에서는 「북한동포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국회 본회의 또는 내무위 및 정보위 소집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안보특위는 「북한 식량난과 대책」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놓고,홍보위는 「6·25 전쟁포로 2만5천명 생사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의욕 과잉」은 곳곳에서 해프닝을 자초했다.이날 회의뒤 『정부가 대북식량 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의 증오가 우리에게 쏠리고 있다』라는 발언이 소개됐다.그러나 이 내용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급거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DJ가 25일 계획했던 「귀순자와의 간담회」도 연기됐다.논산훈련소에서 사격을 하려던 일정도 백지화됐다.안보투어가 시작부터 꼬이는 형국이다.
  • 북 구호식량 실은 장영호 부산 출항/내일 흥남 도착

    ◎밀가루 1천t·라면 10만상자 선적 밀가루와 라면을 실은 장영해운(주) 소속 제8장영호(2천628t 선장 강효병 51)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23일 상오 부산항 제7부두를 출항,북한 흥남항으로 향했다. 이 배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고성군으로 지정기탁한 밀가루 1천t(시가 2억8천만원 상당)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측이 조선기독교연맹으로 지정기탁한 라면 10만상자(시가 4억8천여만원 상당)가 실려있다. 선장을 포함한 선원 13명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3명 등 모두 16명이 승선한 이 배는 오는 25일 하오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을 마친뒤 29∼30일쯤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평균 운항속도는 12노트이며 흥남항까지 소요시간은 36시간으로 어림된다.
  • 8국정상의 대북일침/최철호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렸던 서방선진국 정상회담 마지막날에 발표된 공동성명에 8개국 정상들이 북한에 대고 굵직한 한마디를 던졌다.탄도미사일 개발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한반도 4자회담에 지체없이 응하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들 나라들은,지금 기아로 주민들이 죽어나가는 북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들이기도 해 그들의 한마디에는 분명 무게가 가득 실려있다.그렇다고 8개국 정상들은 『북한이 이 말을 듣지 않으면 식량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지는 않았다. 있는 자의 여유라 치부해도 좋겠지만 동포애 차원에서 볼 때 한편으로 다행이요,한편으론 착찹한 마음 뿐이다. G­7국가와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낀 이들의 모임에는 세계 각국의 모든 상황이 걸리기 마련이다.정치든 경제든 모든 것을 주도하는 이들 나라가 모였을때,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이 모임에서 북한의 호전적 자세에 대해 한마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원조 대상국이 무기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려 한다는 판단이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물론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이란 나라의 주도권이 커져 있어 미국의 의도대로 회담이 흘러가고,미국의 이익이 많이 걸린 사항에 모든 나라가 주목해 거들었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뒷얘기이기도 하다.따라서 북한에 깊숙히 관여한 미국의 입김에 따라,서방7개 나라도 따라 왔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도 있는 것이다.게다가 이웃이라는 일본이라야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도 나면,자기들 제품 팔 생각에 『측면지원』운운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대북한 경고에 관한한 미국의 영향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먹을 것을 주는 나라들에게 살기를 잔득 품은채 수백·수천명을 한꺼번에 먹여 살릴수 있는 돈을 들여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외교는 어린 아이들의 싸움이라고 누가 말했던가.그러나 아이들 싸움을 본다고 치더라도 배고픈 아이가 밥주는 아이에게 『내 밥값은 네가 대고,내 돈으로는 너를 때릴 몽둥이를 살거야』라고 한다면 이 상황을 금방 이해할아이가 과연 몇이나 될지. 일반적인 경구가 적용되지 않는 북한은,지금 분명 정상이 니다.
  • 구호식량 직송하자/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한적의 북녘동포돕기가 여의치 않은 것 같다.남북화해의 물꼬를 트는 계기도 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구매 수송과정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북측이 『라면 대신 다른 걸로 보내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옥수수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며 계량과 검수에 신경 좀 써달라고 항의까지 하고 나섰다.그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화차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기관차 고장,화차탈선 등 사고도 잦아 당초 계획했던대로 못보냈다고 한다.정성껏 마련해준 구호품을 고맙게 받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여러가지 말썽이 생겨 영 개운치가 않다.더구나 구호식량에 적지 않은 이물질이 들어가 있었다니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일각에선 곡물전달체계가 워낙 복잡해 우리측 관계자가 간여하기도 어렵고 다른 국제기구가 중국에서 구입해 보낸 곡물에서도 불순물이 발견되곤 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다른 말 할 것 없이 결과적으론 검수를 게을리한 우리측의 명백한 잘못이다. 다만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된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지금과 같은 우회로를 고집할게 아니라 판문점이나 해로를 이용,직송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아마도 지금처럼 골치아픈 문제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직송을 했다면 필요한 물자를 남측이 직접 사들여 철저한 검수과정을 거친뒤 풍부한 수송수단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내에 전달했을 것이다.또 판문점을 통한 육로도 이용하고 동해안 서해안의 여러 항구에다 식량을 내려 놓았다면 중국에서 남양 만포 신의주에 도착한 구호식량을 다시 북한내 각 지역으로 수송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북한이 직송로를 한사코 거부하는 까닭을 몰라서 하는 얘기는 아니다.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도 많고 여러가지 부작용도 걱정됐을 것이다.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지금 북한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알만큼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다.이젠 더이상 감출 것도 없고 숨겨봤자 소용없게 된 것이다.이제라도 북한은 직송로를 활짝 열어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을 돕겠다는 남녘동포들의 충정을 가감없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올 「6·25」를 「민족화해의 날」로”

    ◎개신교·가톨릭,공동기도주간 갖기로/“화해·용서의 기도로 갈등극복·동질성 회복”/「평화의 쌀」 콘서트·「통일동산 걷기」행사 벌여 국내 개신교와 가톨릭은 47돌을 맞는 올해 6.25를 나란히 「민족화해의 날」로 선포하고 공동기도주간(19∼25일)을 통해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신자들의 정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6·25를 남북한의 상호 적대감과 분개심을 상기하는 날로 기념해온 기독교는 올해부터는 통일을 향한 민족화해와 동질성 회복의 계기를 찾기 위해 하느님께 민족의 화해와 용서를 기도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2일 하오3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에서 민족 화해의 날 교회연합예배를 드리고 23일 하오7시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에서 북한동포에게 평화의 쌀 보내기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다.교회협은 22일 주일예배와 25일 수요예배는 전국 1만6천여개 교회가 모두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공동기도기간중 하루 한끼는 금식,「평화의 쌀」 헌금에 동참키로 했다.교회협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한 핏줄이면서 원수로 살아온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의 기운으로 서로를 받아들일수 있도록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교회협의 김동완 총무는 『남북이 원수가 되어 사는 것보다 원수를 사랑하고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 목사)는 오는 25일 낮12시,1분간의 묵도를 통해 민족화해를 기원하고 1백만신도가 한끼 금식으로 1만원씩을 모아 북한동포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최목사는 『남북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가톨릭은 서울대교구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가 22일 상오10시30분 서부전선에 있는 통일동산에서 북한동포돕기 걷기대회와 통일기원 대미사를 봉헌한다.김수환 추기경 등 20여명의 사제가 집전할 이날 미사에는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가톨릭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는 22일 상오11시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기도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한다.북한선교위는 이날 미사에서 특별 강론과 메시지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신자들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하고 화해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교회 안팎에서 촉구할 계획이다. 천주교는 『한 핏줄 한 겨례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라며 통일을 기원한다. 북한선교위원장인 이동호 대 수도원장은 『북녘동포들을 굶주림에서 구해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길이 민족의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며 『기도와 희생을 통해 민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루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동포애 유용은 배신행위(사설)

    몇몇 재야단체가 대북 지원성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잡고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한다.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재야단체의 이같은 비도덕적 과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의 하나 진실로 확인될 경우 엄격한 응징이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 과거에도 국민성금 모금과정에서 한 기관이 이를 유용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이 있었다.관계자와 기관은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하다시피 했다.이번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대북 지원성금 유용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때보다 더 무거운 사회적 질책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북 지원성금은 탈진해 숨질지 모르는 수백만 북한동포를 살리려는 동포애의 결정체다.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히 남은 어린이,풀뿌리로 연명하는 농민 등 급박한 처지에 놓인 북한동포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이다.비록 사복을 채운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애처로운 온정이 담긴 돈을 몽땅 대한적십자사에 넘기지 않고 단체운영비 등으로 유용했다면 기탁자에 대한 배신행위로 엄하게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더욱이 재야단체는 그 어느 조직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우월한 도덕성과 올바른 일에 앞장선다는 명분이 재야단체 존립의 근거이며 국민적 지지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그런 재야단체의 성금유용은 존립명분을 스스로 부정하는 치명적 악수인 동시에 북한동포를 돕자는 국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수 없다. 검찰은 이들이 대북 지원문제와 관련,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독자적으로 북측과 접촉을 가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이 역시 사실이라면 관련법 위반은 물론 대북 지원에 혼선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어리석은 시도라고 본다.검찰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처리해야겠지만 재야단체들은 지금부터라도 북한동포 돕기의 본뜻이 흐려지는 일이 없도록 처신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 북의 대남통일 책략 경계하자/홍승길(전문가 기고)

    현 단계에서 북한이 구사하고 있는 통일전략의 한 축이 「평화문제」 해결이라면 다른 한 축은 대남통일전선책략이다.특히 북한은 올들어 「조국통일3대원칙」「연방제」「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이른바 「통일 3대헌장」으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된 행사 등을 통해 통일전선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책략은 우리가 북한식량난과 4자회담문제에 몰두해 있는 동안 아예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북한은 종래의 8·15민족대회 외에 한미공조와 협력을 깨기 위한 남·북·해외동포간 「3자연대회의」를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3∼4월 국내 각계 대표급 인사 120명에게 서신을 발송했는가 하면 4∼5월에는 범민련,범청학련 등의 공동투쟁결의대회를 수차례 열었다.이와 함께 5월3일에는 과거에 없던 「조국통일 3대원칙발표 기념대회」를 개최했으며 7·4공동성명발표일을 기해서는 남·북·해외에서의 「조국통일선언」채택을 획책하고 있다.북한의 이러한 대남통일전선공세는 『조국통일투쟁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했다』는 식의 호기에 찬 태도 아래 이뤄지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한·미 공조깨기에 안간힘 북한은 지난 90년 8월 「광범한 통일전선형성」 전략을 제시한 이래 이를 꾸준히 추구해오고 있다.민족대통일전선전략으로의 방향전환을 꾀한 것이다.당시 남북한 국력경쟁에서의 패배와 동구 공산권의 붕괴라는 상황불리에 직면하여 불가피하게 택하지 않을수 없었던 전략방침이었다.이는 공산주의자들이 혁명정세가 불리해질 경우 구사하는 전형적인 전략으로서,남북한 역량관계의 발전추세로 볼때 북한에게 통일전선 말고는 대남전략상의 다른 대안이란 있을수 없다고 하겠다.따라서 북한은 공산주의이념과 어긋나는 주장들까지 내세우면서 통일전선에 매달리고 있다.그 하나가 민족주의노선 표방인데 이는 『민족주의운동을 자극하여 공산주의화를 꾀하겠다』는 계략이다.다른 하나는 계급을 초월한 통일주장인 바 정부와 여당세력의 타도를 위해 모든 계급과 계층의 단결을 유도하려는 논리이다.결국 북한의 현 민족대통일전선공세는 남북한간체제대결의 판가름을 앞둔 막판상황에서 사력을 기울이고 있는 최후수단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대남공세 무력화 시켜야 이같은 입장에 더하여 특히 금년에는 김정일 공식권력승계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필요로 하고 있고 또한 대남공작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는 우리의 대선정국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므로 7·4→8·15→10·10(고려연방제제안일)→대통령선거기에 걸친 북한의 대남통일전선공세는 전례없이 대담하고 집요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리는 4자회담과 북한식량난에만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라 대남통일전선책략에도 주목하여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겠다.기본적으로 국내 좌경세력의 발본색원은 물론 국민들로 하여금 대남통일전선전략의 실체를 정확히 알도록 해야 한다.통일전선이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전략이므로 국민들이 그 실체를 알고 있을때 그 전략은 효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보다 과감한 역공세를 취해야 한다.우리의 이런 대응만이 북한의 대남통일전선 공세를 무력화시킬수 있으며나아가 북한으로 하여금 대남화해정책 외에는 다른 방책이 없다는 사실을 자각케 할 수 있다.또한 이 과정에서 현 남북관계의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의 기회도 잡을수 있다.다시 강조하거니와 금후 북한의 대남전략의 향배는 현 단계 북한의 대남통일전선공세에 대한 우리의 제압 여부가 좌우할 것이다.
  • 대북 구호물자 선적 지연/포장부실로 재포장 작업

    ◎제8장영호 내일이후 출항 대북 구호물자 전달선인 제8장영호의 구호물자 선적작업이 지연돼 22일로 예정된 출항이 23일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제8장영호의 소속회사인 장영해운측은 21일 『라면의 종이상자 포장이 부실해 운송도중 파손될 우려가 높아 이날 상오 선적을 중단,재포장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장영호는 지난 95년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우리 국적선으로는 처음으로 대북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당초 22일 부산항을 출항,24일 북한 흥남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북한측에 전달되는 지원분은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이 강원도 고성군으로 지정기탁한 밀가루 1천t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돕기 후원연합회측이 조선기독교연맹으로 지정기탁해 지원하는 라면 15만상자 등이다.
  • 이지메(외언내언)

    일본의 아쿠다가와상을 받은 유미리의 「가족시네마」에 보면 재일동포인 그는 「이지메」의 좋은 표적이 되어 그들의 놀림과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대목이 나온다.「교실에 들어서기만해도 숨이 가빴고」 그래서 교실대신 도서관에 가서 그곳의 모든 책을 독파하면서 문학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그것은 유미리만의 특별한 경우이다. 교실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 「악마」같은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등교길이 결코 즐거울 리가 없다.엉뚱한 시간에 가방을 둘러메고 길거리에 서성거리는 소년소녀는 이른바 그 「이지메」란 괴물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표적에 틀림없다.학교에 가기가 무서워 비디오방이나 만화방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가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왜 무단결석을 했느냐」고 몰아붙일 것이다.이래저래 소외당하는 마음은 점점 더 왜소하고 의기소침해져서 왜 사는지조차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아파트 14층에서 투신자살한 여중생의 경우도 「같은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죽고싶다」고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있다.6개월전부터 10여명에게 돈을 빼앗기고 꼬집히고 머리카락을 쥐어뜯겼다고 했다.또 「언니」라고 부르지 않았거나 거리를 지나다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전깃줄에 묶여서 7시간이나 감금당하고 무릎으로 기면서 개짖는 소리를 내도록 하는 가혹행위도 있었다. 「이지메」란 이미 알려지다시피 약자를 얕잡아보는 일본인의 야비한 근성의 잔재로 어떤 한 사람을 여러사람이 놀리고 들볶고 학대하는 일이다.학교에서 반단위로 형성되거나 학년단위 학교끼리의 또래,또래끼리의 전혀 다른 집단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전에는 돈깨나 있거나 「주먹」깨나 쓰는 공부못하는 아이들이 공부잘하는 「샌님」을 놀리는데서 비롯됐다. 어쨌거나 쉽게 말해서 남의 돈을 빼앗고 이유없이 남을 때린다면 「거지」나 「도둑」,폭력배에 다를 바가 없다.누구라도 가장 순수해야할 소년기를 강탈하고 짓밟을 권리는 없다.무자비하리만큼 아픈 매로 다스려 우리의 학교와 교실에서 이지메따위는 몰아내야 한다.그리고 밝고 명랑한 학창생활에서의 우정의 소중함을 깨우쳐줘야 한다.
  • 압록강서 마주본 「눈물의 상봉」/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신의주와 단동을 가르며 흐르는 압록강.강위에서 보트를 탄채 조선족 한태수(56·심양거주)씨는 신의주쪽 뭍을 5∼6m 사이에 두고 뚝방위에 서 있는 여동생의 남편 정모씨(52·평안도 개천시)와의 8년만의 짧은 만남을 나눴다.둘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손짓과 얼굴표정으로 의사를 전달하며 압록강의 흐르는 물위에 눈물을 떨구었다.10분간의 말없는 만남이었다.담배두갑에 만남을 묵인해준 북한 경비병은 총을 멘채 만남을 주선한 중국인 무역업자 왕모씨와 함께 뒤에서 말없이 지켜볼 뿐이었다.한씨가 친구 왕모씨로부터 매제 정씨의 편지를 받은 것은 올 3월.누런종이에 씌인 깨알같은 글씨는 숨가쁘게 구원을 요청했다. 『지난해와 대비가 안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하루하루 지탱하고 있습니다.배가 고파 정신이 희미해지고 이것이 인생의 마지막인가 생각되기 그 몇번인지…』 몇개월 노력끝에 한씨는 얼마전 친구 왕씨를 통해 매제에게 3백달러를 전달했고,이날 압록강가에서 먼발치에서나마 그를 볼 수 있었다. 한씨 경우처럼 북한의 상황이 악화되자 이런저런 경로로 중국의 친지를 찾는 북의 동포들의 구원신호가 늘고 있다. 『아,이 편지가 마지막 편지가 되지 않도록 해주렴』이라고 중국의 사촌에게 애원하는 의주의 한 중학교장 선생님의 편지.『진짜 생사를 가름하는 시간이 오고 있다』며 호소하는 철도공무원…. 단동세관을 통해 북으로 들어가는 강냉이와 밀가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남측동포들이 대한적십자사에게 모아준 식량도 지난12일부터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그러나 단동서 보이는 북한상황은 절망적이다.국민들은 쓰러져가고 있는데 『붉은기 사상으로 전진하자』,『우리는 우리식대로 산다』며 「위대한 지도자동지」는 기득권수호에 안깐힘을 쓰고 있다.상황이 더한 파국으로 치달아도 변화는 있을수 없다는 절망감과 분노가 치민다. 밤늦도록 네온싸인이 밝은 단동의 압록강변에서 바라보는 신의주의 밤은 불빛없는 암흑이다.우리는 언제 이 암흑도시를 밝게 할 수 있을까.우리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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