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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 화해외교 주도권 잡자/金炳局 고려대 교수·정치학(時論)

    ○역사는 독재자에 관대 지금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노동당과 군부 등에 포진한 기득권 계층이 충성하는 한 金正日 체제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확신 아래 변방 지역의 주민을 굶기면서까지 식량을 비축하고 당과 군부를 먹여 살리고 있다.미국 정부의 한 전문가가 내놓은 통계에 의하면 이렇게 정권안정의 제물로 죽어가는 변방 지역의 주민은 전체 북한 인구의 사분의 일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그처럼 무시무시한 생존전략이 실패할 조짐은 어디서고 보이지 않는다.당은 여전히 金正日 비서에 대한 충성의 노래를 읊어대고 군부는 무력으로 사회질서를 지탱한다. 그러나 시야(視野)를 조금 넓혀 세계사를 훑어보면 오히려 체제붕괴를 기대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역사는 폭력과 착취에 대한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혁명의 미명 아래 어린아이까지 학살한 크메르루즈가 권좌에서 쫓겨나기 까지에는 5년의 세월이 걸렸고 수천만명을 시베리아로 추방해 굶겨 죽인 스탈린은 오히려 전쟁에서 러시아를 구한 국민적영웅이 되어 편안히 자신의 생을 마쳤던 것처럼 ‘역사’는 독재자를 상당히 관대하게 대하곤 하는 것이다. 북한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독일식 통일이 일어나면 2등시민이 되고 만다는 위기의식에다 국민의 상당수를 아사(餓死)상태로 몰고 가면서 자기만의 살 길을 모색해 온 ‘죄의식’까지 가세하여 북한의 지배층을 金正日 비서의 편에 확고히 묶어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미국에서는 대북한 정책의 기본방향을 틀어 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북한이 붕괴(崩壞)되지 않는다면 우선적 과제는 남과 북의 화해 및 공존을 이끌어 내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과 평양을 갈라놓는 두터운 불신의 벽에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주변 국가의 이해관계 탓에 미국 내에서 논의되는 남북 화해론(和解論)은 아직은 그 논리가 어슬프다.남과 북이 ‘언제’‘무엇’을 ‘어떻게’ 서로 주고받아 대화의 폭을 넓혀 가는가 하는 구체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아직은 없다.단지 모든 정책대안을 다같이 검토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과북의 교착상태를 깰실마리를 찾을 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하에 논의의 폭을 대단히 포괄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美 거론 화해론 미봉책 화해의 실마리는 아무런 조건없이 아사상태에 놓인 북한 주민을 살리는 식량 원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는가 하면 임시방편(臨時方便)에 불과한 원조 보다는 경제적 봉쇄에 대한 해제가 북한과의 진정한 화해를 이끌어낼 촉매제라는 주장 역시 심심치 않게 들린다.그러나 문제의 본질인 ‘정치’를 이처럼 비껴가는 한 남북 화해의 창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는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심지어 미군의 지위와 역할까지 남북대화의 주제로 삼을 자세가 되어야 화해를 가능케 할 일괄타결의 기회가 온다는 극단적 견해마저 등장하는 형국이다. ○실상은 남한 양보론 불과 그런데 이러한 다양한 주의 주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논리가 있다.남과 북이 화해하려면 강자인 한국이 대승적(大乘的) 자세에서 먼저 북한을 감동시킬 만한 양보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화해의 실마리를 원조의 제공에서 찾든 대화의 기회를 경제적 제재에 대한 해제나 군사적 회담의 개최에서 찾든 한국이 화해의 책임자로 부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미국 내에서 거론되는 ‘남북 화해론’은 결국 ‘남한 양보론’이다.그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면 마음이 편할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경제가 환란(換亂)으로 쓰러진 마당에 무슨 수로 북한을 살릴 원조에 나설 수 있는가 하는 무력감 때문은 아니다.하물며 승자독식의 독일식 통일을 갈망하기 때문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오히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테러를 일삼아 온 북한이 ‘전향(轉向)’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피해자인 우리가 아무런 사전보장없이 단지 대화의 창을 열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먼저 양보하여야 한다는 것이 기막힐 뿐이다. ○구체적 전략 빨리 짜야 우리는 생각나는대로 마구 내놓는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는 미국식 화해론에 민족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그러나 감정적 대응은 금물이다.무조건 양보를 거부하면 한국은 아사상태에 놓인 동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기 조차 싫어하는 냉혈(冷血)동물로 국제사회에 비추어 진다.심지어 북한의 붕괴를 은연중에 바라면서 북미관계 및 북일관계의 개선에 발을 걸고 북한 주민을 아사상태로 몰고 간다는 의혹까지 받을 수 있다.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어설픈 화해론이 미국의 정계와 관계 및 학계에 더 확산되기 전에 남과 북이 언제 무엇을 어떻게 서로 주고 받느냐 하는 구체적 전략을 미국에 내놓으면서 화해외교의 이니시어티브를 쥐어야 한다.
  • 투자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교포 투자절차 ‘산넘어 산’

    ◎45개월 이상 살아야 주민증 발급/외평채 사려면 韓國에 들어와야 경제위기 극복차원에서 재일동포 등 해외 한인들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요건의 완화 등 법적·제도적 장치가 서둘러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달 28일부터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黃迎滿 재일본(在日本)민단중앙본부 사무총장(59)은 3일 “올해 재일동포들이 외화표시채권 매입 등을 통해 총 6억∼7억달러를 국내에 들여올 것”면서 “그러나 채권매입이 한국에서만 허용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채권매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黃총장은 “본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민단소속 재일동포 12만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 10만엔씩 송금하기,외화표시채권 매입하기,모국 투자하기,관광객 유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본국에 대한 투자장려를 계속하겠지만 투자가 쉬워야 한다는 게 재일동포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할 경우 이익배분이 이뤄지고 일본 송금이 잘 돼야 하나 과정상에 문제가 많고 재일동포들의 법적 지위가미흡해 투자가 쉽지 않다”고 했다.그는 “재일동포 투자가들의 경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국내에 3년 9개월 이상 살아야 하고 5천만원 이상 투자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당좌거래나 인감증명 발급,의료보험 가입,자녀취학,자동차 할부매입 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1세대는 몰라도 2∼3세들에게 이같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투자하도록 독려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黃총장은 따라서 재일동포의 한국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주민등록 요건을 완화하고 ▲외화표시채권 매입을 외국에서도 매입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재일동포의 과실송금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3일 서울 조계사대웅전 앞에서 宋月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조계종 스님과 朴尙奎 국민회의 부총재 등 각계 인사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宋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지굼 우리는 이념적 갈등과 소유의 격차,환경파괴라는 고통스러운 재앙과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민족통일과 경제난 극복,청정(淸淨)국토 실현은 고통을 받는 동포를 끌어안고 땀을 흘리며 슬기롭게 노력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민등록 요건 완화 시급”/黃迎滿 在日민단 총장

    ◎외평채 7억弗 매입 계획… 日서 사게 해줘야/한가구 10만엔 송금운동… 총 220억엔 실적 최근 모국을 방문한 黃迎滿 재일본(在日本)민단중앙본부 사무총장은 “재일동포의 투자장려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요건 완화 등 법적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문목적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부인사들을 만나 재일동포 사회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왔다.재일동포 지도조직인 민단중앙본부 간부와 산하 상공회,‘재일기업 한국투자협회’ 인사 등 23명이 왔다. ­모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라면. ▲민단 소속 12만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엔씩 본국에 송금하기 운동을 하고 있다.3월 중순까지 신한·외환·조흥은행을 통해 2백20억엔이 송금됐다.직접 반입되는 금액을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다.외화표시 채권매입을 포함,6억달러∼7억달러쯤 된다.일한친선협회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유치 사업도 하고 있다. ­일본도 경기가 안좋은 데. ▲동포기업인들이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해 어려움이 많다. ­한국투자에 어려움은 없나. ▲무엇보다 절차가 복잡하다.예를 들어 외화표시 채권을 사려면 한국까지 와야 한다.재일동포 투자가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도 미흡하다.사업상 반드시 필요한 주민등록,당좌거래,전화가설,자동차 구입에서 불편과 불이익이 많다.인감증명도 한국내 본적지서 발급받거나 일본 총영사관에서 인감증명 확인서를 받아야 발급되고 있다.최소 3주일 이상 걸린다.물론 재일동포를 본국인과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다.그러나 투자유치를 하면서 외국인보다 못한 대우를 한다면 문제다.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때 건의할 것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공직에 재일동포가 취업할 수 있게 힘써 주었으면 한다.50년 이상 거주하면서 귀화를 거부한 동포가 66만명이다.민단이 5년 전부터 ‘주민’으로서의 참정권을 요구,3천302개 지자체중 41%인 1천357개가 이를 받아들였고 헌법상 논쟁도 끝났다.전향적인 한일관계 수립차원에서도 꼭 반영돼야 한다.
  • “南北대화 각계인사 모두 참가해야”/金正日 첫 언급

    ◎南 당국 태도 변하면 민족 운명 함께 개척 북한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진정으로 애국애족의 입장,연북단합의 입장에 선다면 그들과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방송은 29일 상오 보도를 통해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 전달된 金총비서의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金총비서는 서한에서 “북남대화는 소수당국자들과 특정한 계급계층의 복종물로 돼서는 안된다”면서 “대화에는 북과 남의 당국자들을 포함해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 각계각층 인사들, 해외동포들이 광범히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총비서의 이같은 발언은 새정부 출범이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첫 발언이자 베이징 회담이 결렬된 이후 공개된 것으로 향후 북한의 대남정책과 관련해 주목된다. 金총비서는 그러나 “남조선에서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파쇼적이며 반통일적인 법률과 기구를 철폐하고 온갖 정치적 장벽을 없애야 할것”이라고 말해 국가보안법,안기부 철폐 주장을 거듭 밝혔다.
  • 南北 원칙론에 밀려난 인도주의/全寅永 서울대 교수(서울광장)

    ○낙관론 빗나가 관계 적신호 남·북한은 두터운 상호 불신과 증오의 벽을 깨지 못한 채 소모적 정치·군사적 대결을 생산적 화해·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계기 마련에 또 다시 실패했다.북한의 급박한 경제사정과 전향적 입장을 밝힌 金大中 정권의 출범때문에 남북 당국자 회담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던 낙관론(樂觀論)이 빗나가고,남·북한 관계개선에 다시금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4월 11∼18일간 3년 9개월만에 북경에서 개최되었던 남·북한 차관급 회담은 외세의 압력도 없고타결이 힘든 정치·이념·군사적 의제도 없이 실패한 유감스러운 회담이 되고 말았다.이는 어려울수록 동족끼리 서로 돕고 격려해야 할 동포애와 인도주의가 냉엄한 현실주의에 의하여 압도(壓倒)당한 씁쓸한 회담으로 기억될것이다. 북경회담에서 제시된 남·북한 각각의 입장과 요구는 절충이 가능한 것들이었으나,타결되지 못했다.丁世鉉 통일부 차관과 全今哲 정무원참사를 수석대표로 한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에서 북측은 비료 지원이 우선이며 이산가족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개선은 추후 논의할 문제라는 분리 입장을 고수했고 남한은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비료지원을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하여 일괄처리하는 전략 및 원칙을 채택함으로써,남북 당국회담은 표류하기 시작했다.식량난과 이산가족 재회문제는 둘 다 절박한 인도주의적 문제인 동시에 기필코 해결점을 찾았어야 할 절실한 민족문제임에도 불구(不拘)하고 남·북한은 절충에 실패했다. 남·북한이 민족적 비극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새로운 사고와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상대방을 불신하고 적대시하며,세계적 기류변화에도 불구하고,신사고와 새로운 실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쌍방은 각각 부정적 과거 경험에 근거한 ‘적 이미지(Enemy Image)’를 지니고 있으며,시간이 경과할수록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오히려 강화되어 왔다.불행히도 남·북한은 휴전후 45년이라는 긴 세월을 허송했음에도 불구하고,남·북관계를 부정적이고 비판적 시각에서 파악하는 ‘현실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내 환경에 묶여 회담 결렬 북경회담은 외교정책이 국내정치의 연장이라는 명제를 증명한 회담이 되었다.회담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남북 모두가 정권유지와 국내환경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북한 지도층은 남북 이산가족들의 접촉·방문이 몰고 올 부정적 결과를 크게 우려하여 이산가족 재회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간주(看做)했다.북한지도층이 회담을 결렬시킬 정도로 우려한 것은 자주성 침해가 아니라,북한식 사회주의 체제와 金正日 정권에 대한 정치적 위험 부담이다.한편 남한은 1995년 15만톤의 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수모를 당했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으며 현재 경제위기와 정국 불안정의 2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남한의 새 정권은 보수세력 및 일반여론의 비판을 의식하여 비료지원 대가로 최소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시기에 합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표면상 남북 당국회담은 남한의 ‘상호주의 원칙’ 관철 의지와 북한 측의 ‘자주성 원칙’ 고수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한 회담이었고,남북 어느 쪽도 나름의 원칙고수 입장에서 후퇴하는 유연성(柔軟性)을 보여주지 못했다. ○식량·가족상봉 긴박한 문제 남·북한의 원칙 고수도 중요하지만 기아 극복과 헤어진 부모­자녀의 만남은 보다 긴박한 문제이다.북한 정권은 더 이상 북한 인민을 기아 선상에 방치하고 이산가족들을 절망에 빠뜨리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한편 북한의 특성과 우려 및 협상행태를 익히 알고 있는 남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실기(失機)하지 않고 비료를 지원하는 인도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남한이 비료를 제공하면서 전세계를 상대로 인도적 대북 지원 취지를 분명히 밝히는 해법도 있고,20만톤 중 일부분을 보낸다는 결정 통보와함께 이산가족 재회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방법도 있다. 회담에 임한 양측 수석대표들은 남북대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지만 협상을 성사시킬 정도의 재량권(裁量權)을 부여받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남북한 정책결정자들은 원칙고수와 자존심 경쟁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굶주림으로 쓰러져 가는 북한동포들의 존재와 죽기 전 한번이라도 가족을 만나보려는 남북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과 인도주의 정신이 잊혀지고 있음을 직시하여야 한다.
  • 日 프로야구 주니치경기 독점중계

    ◎日 동양위성TV 24일부터… 국내 업계 긴장/60㎝ 위성안테나 설치땐 선동렬 경기 시청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일본의 위성TV인 동양위성TV(OSB­TV·대표 김종필)가 24일부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동렬·이종범 선수 출장경기 독점중계를 시작,국내 미디어계를 긴장에 빠뜨렸다. 통합방송법의 국회통과가 늦어져 무궁화위성이 헛도는가 하면,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국내진출 문제로 지리한 논란을 벌이는 사이에 OSB­TV가 등장,사실상 국내 방송시장이 개방돼 버린 것. 지난 3월16일부터 시험방송중인 OSB­TV는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주시청 대상으로 삼는 독립 위성방송.미국의 위성체인 팬암 2호를 이용하며 가시청권이 일본과 한국·중국·대만·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까지 미친다.서울에서는 60∼90㎝ 크기의 팬암 수신용 위성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선동렬·이종범 선수의 경기모습을 리얼타임(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또 중계유선방송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의 경기를 내보낸다면 중계유선방송 가입가구는 OSB­TV의 중계를 안방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우정성으로부터 위성방송사업 인허가를 받은 OSB­TV의 국내 진출에 대해 현재로선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게 현실.재벌·언론사와 외국자본의 진입규제 문제로 통합방송법 제정이 수년째 표류하는 바람에 위성TV를 관할할 법률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쓸데없는 논란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국내 위성방송 시장은 조금씩 빗장이 열리는 것이다. OSB­TV는 선동렬·이종범 선수가 출장하는 드래곤즈의 모든 경기를 일본 현지 실황중계로 평일 하오 6시,주말(토·일) 하오 2시(일부 경기는 하오 6시)에 고정방송할 계획이다.
  • 北 돕기 禁食에 동참하자(社說)

    25일은 ‘북한 동포를 위한 국제 금식(禁食)의 날’이다.한국을 비롯,전세계 3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는 이날 한끼를 굶고 그 밥값을 모아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전세계인이 국경과 인종과 종교의 벽을 넘어 동참하는 이 뜻깊은 행사에 우리 모두 적극 참여해야 겠다. ‘동포에게 사랑을,인류에게 평화를’이란 구호아래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달라이 라마,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세계교회협의회(WCC) 콘라드 라이저 총무등 유명 종교·정치 지도자들도 참가한다.국내에서는 가톨릭,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유교등 6개 종단과 94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별계좌 및 공동계좌(농협·국민·조흥은행),그리고 자동출금전화(ARS·700­1234)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편다. 북한은 지난 95년부터 3년간 계속된 홍수와 가뭄으로 식량생산 기반이 붕괴돼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북한이 1년동안 필요한 식량은 약 4백80만t이지만 지난해 생산량은 2백10만t에 불과해 이달말이면 북한 식량은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는 예상한다.따라서 1백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심각한 식량위기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갈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 동포는 우리와 피를 나눈 형제들이다.북한 동포를 돕는 것이 북한 지배집단의 체제유지를 돕는 것이라며 식량지원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그러나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동포를 방치한 채 민족통일을 이야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서 우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전국민이 동포애와 인류애를 발휘할 때다.‘금식의 날’을널리 알리기 위해 TV광고에 출연하기도 한 金壽煥 추기경이 말했듯이 금식을 통해 “우리가 북한 형제들에게 보여주는 사랑은 50년 동안 분단된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다.이번 ‘금식의 날’은 남북한간의 오랜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해와 통일울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이다.국제적으로도 그동안 남한이북한 기아대책에 소극이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한끼 밥값(5천원)이면 북한 동포 1명이 한달간 먹을 수 있는 중국산 옥수수 10㎏을 구입할 수 있다 한다.‘금식의 날’이 반드시 성공해 좋은 결과를 거두고 그 정신이 북한의 식량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계속 유지되기를 기원한다.
  • 각광받는 한국어학교(黑龍江 7천리:31)

    ◎韓·中 수교뒤 韓國 기업 늘자 한국어 붐/하얼빈에만 200여개 기업 진출/한족 학생들 한국어학교 등록 러시/기업서도 조선족보다 한족 채용 늘어 ‘12·9운동’ 기념행사때 탕원현(湯原縣) 조선족중학교를 찾았다.1931년 12월9일 6천여명 북경 대학생들이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자!”,“내전을 정지하고 일치하여 항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데모를 했다.국민당 정부는 30여명을 체포했다.이 과정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부상했다.이에 전국적인 운동이 일어났다.그로부터 12월9일은 중국 사람들한테는 애국애족의 날이 됐다. 탕원현 조선족중학교는 가목사지구에서 둘밖에 없는 탕왕(湯旺)조선족향소재지 탕왕진에 자리잡고 있다.다른 하나는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이다.지난 52년에 건립되어 3천360명이 졸업했다.90년에 탕왕향의 조선족들이 헌금해서 지은 학교청사는 4층인데 건평은 2천980㎡,12개 학급에 재학생은 482명,46명의 교원이 있다고 강진수(姜鎭洙·44) 교장이 소개했다. 필자는 ‘12·9운동’기념 애국주의 가요무대가 벌어지던 널따란 회의실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자리를 잡았다.맨 앞줄에는 선생님들과 악대가 앉았다.강교장이 트럼펫을 들고 악대 중앙에 앉아 있었다. 작고 나즈막한 무대 정면에는 ‘탕원조중(12·9)기념 애국주의 가요무대’라는 빨간 글이 씌어진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4개 학년에 직업학급까지 전교 13개 학급의 학생 530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출연종목은 합창,독창,무용 등 다양했다.여학생들이 입은 한복은 아마 어머니가 시집올 때 입었던 것인 모양으로 열이면 열이 제각각이다.노래제목을 통계해보니 연변노래가 8수,중국노래가 12수,북한노래가 12수,한국노래가 4수이고 그외 미국,일본 등 나라의 노래가 있었다. 강교장의 말에 따르면 탕왕향의 한족이 겨우 4천명인데 비해 탕원현의 조선족은 1만6천명으로 그중 탕왕향에만도 9천명이 살아 민족의 비례가 절대적인 우세라는 것이다.또 조선족들이 마을마다 집거해 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한어 실력이 뒤진다고 했다. 놀라운 것은 맨 마지막에 출연하는 직업고중(職業高中)의 한족 학생들이다.초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온학생들이라서 처녀티가 났고 체격이나 인물이 조선족 아이들에 비하여 빼어나 보였다.41명 학생중에 남자는 겨우 둘,20세 미만의 처녀애들이 모델을 고른 듯 한결같이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니 기분부터가 달랐다. 가요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직업고중학급에 잠깐 들러서 수업을 구경하기도 했다.박창근(朴昌根·53) 선생님이 조선말로 강의를 하는데 여학생들이 용케도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조선말 익혀 한국기업 배치 박창근 선생은 말했다. “조선족이 한어를 배우면 열에 아홉은 발음이 똑똑하지만 한족 아이들이 조선말을 배우면 열에 아홉은 대개 발음이 문제됩니다.애들이 문법은 상상외로 잘 해요.여름에 열명 학생을 졸업시켜서 대련의 한국기업에 배치했습니다” 한족을 대상으로 한 직업고중을 해온지가 벌써 2년이 된다고 한다.처음엔 10명 학생을 받아들여 시험적으로 가르쳤는데 성공했다.첫 입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국기업으로 가자 올해엔 직업고중에 들어온 한족학생이 무려 100명도 넘었다. 한족을 대상으로 한국어학교를 꾸리기로는 5년전 길림성 서란시 조선족직업중학교에서 시작한게 처음이다.당시 산동성 연해도시들에서 10여명 한족학생들이 찾아와 한국어를 배우려고 요청하게 되어 한국어반을 설치했다.개학하자 소문을 듣고 학생들이 몰려들어서 50명으로 급증,지금까지 이 학교에서만 해도 150명을 졸업시켰다. 중·한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대거 진출과 더불어 발해만지역과 동북3성지역 한족사이에서 한국어가 각광을 받게 되고 그래서 한국어학교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그런데 오히려 조선족들의 모국어를 중요시하는 풍조는 약해졌다.동강시 임강향 부천,부화,부광 세 조선족촌에는 마을마다 학교가 있고 가르치는 선생이 조선족이면서도 조선어과문을 취소한지가 벌써 10년도 넘는다고 한다.중국에서 한어를 잘하면 되지 조선어를 해서 뭘하느냐가 그들의 이유다. 며칠뒤 하얼빈에서 신길상성의 김병건 사장을 만나서 탕원현 조선족중학교를 소개했다.김사장은 말했다. ○현지 진출기업 10% 성공 “기업의 목적은 이익창출입니다.그러면서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사회에 대한 기여가 없다면 기업은 더욱 잘 되지 않게 됩니다.그러나 우리와 같이 금방 걸음을 뗀 기업은 곤란합니다.적어도 창업한 기간이 5년은 되어야 이익이 나서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하얼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200여개인데 그중에서 20개가 겨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답니다.한국기업은 장학금을 줄만큼 성장하지 못했지요.앞으로 되겠지요.솔직이 말씀드리면 취직에서는 감정상 동포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같은 조건이면 한족을 쓰는 것이 오히려 기업경영에서는 이익입니다.시장경제에서는 능력이 원칙입니다.중국은 한족사회입니다.조선족이 발을 붙이기가 쉽지를 않아요” 김사장은 동포를 알아주고 도와주고 활용하여 잘 살게 하는 것이 한국기업인의 바람이고 의무이긴 하지만 동포들이 한국기업에 갖는 기대는 너무 큰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 국경초월한 ‘北 돕기 금식’/내일 20國 80개 시서 거행

    ◎교황­카터 등 지도자 동참… 식량지원 호소/워싱턴서 촛불행사… 1백만 서명운동도 【로스앤젤레스 연합】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 금식(禁食)의 날’ 행사가 24일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20개국 8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펼쳐져 북한돕기 운동이 장기적인 국제구호사업으로 확대된다. ‘동포에게 사랑을,인류에게 평화를’이란 구호 아래 한국 행사(25일)에 맞춰 24일 저녁 워싱턴 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열리는 미국 행사는 토니 홀 연방하원의원과 박희민 목사가 공동의장을 맡게되며 지미 카터 전(前) 대통령과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세계교회협의회,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민간구호 단체들도 동참하며 북한 돕기를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이 벌어진다.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촛불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대표들이 전국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같은 리본을 착용,북한기아문제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게 되며 머시 코,월드 비전 등 20여개 민간구호단체 관계자들도 북한 식량지원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 “고통 나눠 국난 극복을”/宋月珠 스님 佛誕日 봉축사

    대한불교 조계종 宋月珠 총무원장은 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 날 5월3일을 앞두고 20일 봉축사를 발표했다. 宋총무원장은 봉축사에서 “우리는 이념적 갈등,소유의 격차,그리고 환경파괴로 인한 재앙 등 몇가지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면서 “민족의 통일도,당면한 경제난극복도 고통받는 동포를 끌어안고 땀 흘리며 슬기롭게 노력해야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黃長燁씨/大選서 南 우월성 “실감”/입국 1년… 최근의 동향

    ◎“北 지원 중요하지만 ‘이산’ 상봉 더 절실”/강연·집필 전념… 제자들도 수시로 만나 黃長燁 전 북한노동당비서와 金德弘씨가 20일로 국내에 입국한지 만 1년을 맞는다.黃전비서와 金씨는 지난 1년동안 경험한 남한 생활에 크게 만족하면서 우리의 발전상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루빨리 통일을 달성,북녘동포들을 굶주림과 억압의 질곡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소회(所懷)에서도 그의 변화된 사고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에 따르면 黃씨는 최근 북경회담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북한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온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이 더욱 절실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또 이 부분에 나름의 기여를 할 방안을 연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黃전비서와 金씨는 현재 관계당국의 보호 아래 국내 산업시설은 물론 시장,백화점,유적지들을 수시로 둘러보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실제 그들은 지난 대선과정을 지켜보면서 “민주주의 우월성을 실감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이들은 그러나 사회질서를 파괴하려는 불순세력의 활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특히 통일정책연구소 이사장인 黃전비서는 안보강연 말고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 및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수시로 김일성대학 제자들과 지인(知人),그리고 사계전문가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金씨는 黃전비서와 같이 생활하면서 연구 및 집필을 돕고 있다.黃씨는 이날 정부와 국민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미력하나마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상암동 경기장 신축불가 확고”/金 총리서리­시민대표 간담

    ◎영종도 공항 활용 등 仁川 당위성 거듭 강조/북한동포돕기 원할한 모금운동 돕게 지원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6일 총리공관의 ‘三淸堂’으로 전국의 시민·사회·종교 단체 대표 14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의 주된 논제(論題)는 월드컵 주경기장 선정,남북관계,시민운동 지원 등이었다.金총리서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선정과 관련해서는 서울 상암동의 축구전용경기장 신축은 불가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金총리는 특히 잠실 올림픽 경기장 보수와 인천 문학 경기장 확대라는 두가지 대안 가운데서 후자를 선호하는 듯했다.金총리는 “2002년이 되면 영종도 공항이 활용되고 경인 전철도 복복선화돼 사실상 서울의 외곽이 된다”면서 “일본도 도쿄가 아닌 요코하마에 주경기장을 건설했다”고 ‘인천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姜汶奎 아시아시민사회운동연구원장은 “시민의 70%가 신축에 반대한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체육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최근 북한을 다녀온徐京錫 목사는 “높은 사람은 식량 얘기만 하고,아랫사람들은 통일 얘기만 하더라”고 전했다.金총리는 “金正日이 매일 金日成 묘지에 참배한다”고 전하고 “이상하다라기보다는 독특한 발상과 행동으로 자기위치를 지킨다”고 평했다.金총리는 “북풍사태 때는 처리가 불안해서 국기가 흔들리는 것 아닌가 우려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李世中 환경운동연합대표와 鄭光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등은 시민사회발전기본법의 제정을 요청하고 총리실과 시민단체간의 창구 개설을 희망했다. 徐京錫 목사는 “북한돕기 모금을 위해 자동응답방식(ARS)을 통한 모금을 허용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金총리는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사회단체에 윤활유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재외동포 경제활동 관장/‘韓民族廳’ 설치 추진

    ◎6월 정부조직법 개정방침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재외동포의 재산권 보유와 행사,투자 등의 경제활동 전반을 관장할 ‘한민족청(韓民族廳)’을 설치할 방침인것으로 15일 알려졌다.여권은 한민족청 설치 방안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재외동포기본 법안에 포함,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뒤 정부조직법도 개정하고 ‘한민족청 설립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방침이다. 여권은 또 재외동포 정책의 정책결정기구로 현재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된 재외동포정책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부여하고 재외동포의 참여를 보장할 방침이다. 여권은 재미동포와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민청 설립이 거주국과의 외교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이를 한민족청 설립으로 대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이모저모

    ◎“정치·경제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국민들이 내게 기회줄것 확신” 회견/교포 동원 만류… 10여명 조졸한 환영 【런던=粱承賢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런던 히드로공항에 안착,방문일정을 시작했다.金대통령은 이날 하오 힐튼호텔에서 영국 더 타임스와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동포리셉션에 참석했다. ○정계개편 등 견해 밝혀 ▷더 타임스 회견◁ ○…金대통령은 먼저 더 타임즈지와 회견에서 “역사와권위를 자랑하는 타임스와 런던에서 직접 인터뷰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 주요 현안인 정계개편 및 북풍수사방향 및 경제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사면·복권조치 등에 대해 입장을 피력. 金대통령은 특히 ‘가택연금을 당하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살아있으면 국민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믿었으며,설사 내가 죽더라도 국민의 마음속에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믿었다”고 토로. ▷동포 리셉션◁ ○…이어 金대통령은 교민을 위한 리셉션에서 국민정부의 출범의의를 설명하고 국난극복을 위한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金대통령은 “새 정부는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이뤄진 민주정부이며,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서 “취임사에서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해 나갈 것을 국민앞에 악속했다”고 설명. ○교포들 적극 지원 당부 이날 리셉션에는 崔만영 한인회장,安승길 한국경제인협의회장,鄭구선 강북런던학교교장,金일영 한국과학기술자협의회장 등이 5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편 李姬鎬 여사는 2일 새벽 1시쯤 영국 런던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대표를 접견하고 격려. ▷공항 도착◁ ○…金대통령은 崔東鎭 주영대사의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李여사와 함께 트랩을 내리면서 환영나온 崔영만 주영한인회장 부부와 安승길 재영한국경제인협회장 등 교민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공항에는대규모 교민 환영단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던 종전과 달리 교민 10여명이 조용히 金대통령 일행을 영접. 金대통령 내외는 이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을 대표해 환영나온 로드 해스켈 남작 및 영국정부대표로 나온 마이클 파이크경과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눈 뒤 공항 귀빈실로 옮겨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서명.金대통령 내외는 귀빈실에서 영국측 환영인사들과 잠시 환담한 뒤 영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 ○英 체류시절 일화 소개 ▷기자간담회◁ ○…金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하기 앞서 특별기내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영국 방문에 따른 감회 등을 피력. 간담회에서 金대통령은 지난 14대 대선 패배후 케임브리지에 체류하던 때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내가 살던 아파트 이웃주민들이 내가 한국의 대통령이 돼서 돌아온 것을 알면 감개무량할 것”이라고 ‘소회’를 대신.
  • 참사랑모임/아동병원·양로원 찾아 ‘사랑 선물’(환경 파수꾼)

    ◎백혈병어린이돕기·청소년 선도 앞장 참사랑 모임(회장 金炯龍)은 지난 96년 12월 10여년 동안 각기 다른 사회봉사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여온 21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순수 봉사활동단체이다. 그동안 서울시립 아동병원,무료양로원,소년소녀가장,생활형편이 어려운가정,정애자시설과 보육원 등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을실천해 왔다.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매주 3차례씩 종로구 혜화동과 대학로 일대에서 파출소의 도움 아래 선도활동과 방범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캠페인을 벌여 25장의 헌혈증서와 성금을 전달했으며 북한 동포에게 옷보내기 운동도 벌였다. 특히 지난 2월 5일에는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오미례양(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2)이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연을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소개,수술비 3천만원을 걷는데 도움을 주었다. 金 회장은 “대부분 생활이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성금을 냈다.이 사실을 안 오미례 양의 어머니는 성금 3천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회원이 60명으로 늘어난 참사랑모임은 환경보전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金 회장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신문사가 범 국민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 참여하고 절전,절수 운동 등 갖가지 환경보전운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9개大 새 학생기구 출범 결의

    숭실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전국 29개 대학 총학생회는 30일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대체할 새로운 학생 운동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나친 정치투쟁 및 불법적 폭력투쟁을 일삼는 한총련은 더이상 학생운동의 대표기구일 수 없다”면서 “한총련에서 탈퇴,새로운 학생회 협의체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북녘동포 돕기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대학개혁·대학자치 등 교육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통일·인권·성(性)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시내 민중민주(PD)계열 20여개 총학생회도 이날 별도 모임을 갖고 ‘전국대학생대표자회의(가칭)’를 결성키로 했다.
  • 金剛에 가보고 싶다고요…/金容相 연구위원(남풍북풍)

    수렴동(水簾洞)이라더라.春園 李光洙의 금강산유기(金剛山遊記)중에 하늘은 청옥이요,봉두(峯頭)는 백옥이요/산복(山腹)은 벽옥색(碧玉色),신선(神仙)사는 송백(松柏)인데/복판의 일점 백운(白雲)이 나오는 ‘금강산 찬가’한대목이다.어디 춘원뿐이겠는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금강산 꼽기를 주저할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오죽하면 중국인들 조차 금강산을 한번 보는 것이 평생의 원(願)이라 했을까. 멀지 않아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 구경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일부 실향민들 사이에 일고 있다.정부가 남북한 공동으로 북한내에 ‘관광특구’를 개발하고 외국인이 남북한을 한꺼번에 관광할 수 있는 ‘남북연계 관광사업’을 추진키로 한 때문이다.게다가 외신들 까지 북한이 연내에 한국인의 관광을 허용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독일에 있는 한 연구단체가 북한이 우선 실향민을 대상으로 올 가을부터 몇개 지역을 개방키로 하고 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개방할 관광특구 중엔 당연히 금강산이 포함 될 것이다.또 정부 계획대로 ‘남북연계광사업’이 실현될 경우,최우선적으로 검토될 지역도 바로 금강산­설악산 관광벨트다.이 두 명산(名山)을 아우르는 대단위 관광휴양구역이 조성된다면 금방 세계적 관광지로 떠올라 관광수입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어디 경제적 효과 뿐이겠는가.단순히 우리나라 제1의 명승지를 구경했다는 흡족함을 뛰어 넘어 “이젠 통일도 멀지 않았다”는 벅찬 기대감이 겨레의 가슴에 고동치게 될 것이다.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북측은 80년대 들어 재일 조총련계 등에 제한적이나마 금강산을 개방했고 92년엔 홍콩의 용역회사에 의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는가 하면 현대그룹과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었다.다만 관광 발전에는 국제공항과 직항로가 필수적인데 元山의 군용시설 외엔 금강산 근처에 공항이 없고 새로운 민간공항 건설계획은 아직 검토조차 안되는 등 지지부진하다.그렇다고 지금부터 서둘러도 5년이상 걸릴 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지 않은가.그렇다면 해결책은 딱 한가지뿐이다.외국인 관광객에 앞서 남쪽의 동포들에게 먼저 개방하는 것이다.마구 들어 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면 동해안 해안도로나 원산∼속초간 뱃길 등 지정통로를 정해 놓고 특정구역만 돌아보게 하면 될 것이다.그렇게라도 금강산을 구경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성사 여부가 북한의 손에 달려 있다는 걸림돌이 문제다.얼마전 성과없이 끝난 4자회담 2차 본회담에서 다시 한번 보았듯 북한이 억지주장만 되풀이하는 구태를 벗어 던지지 못한다면 ‘금강산 구경’은 이번에도 공염불로 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대기업 총수 訪北 허용/일부 품목외 對北투자 자유화/국가안보회의

    ◎이산가족 명단·주소 北에 전달 검토 정부는 27일 남북한 경협을 정경분리 원칙하에서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 규제를 완화하고 현재 1백만달러 규모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위탁가공을 위한 설비반출 규정을 철폐하는 한편 65세 이상 이산가족들의 방북절차를 간소화하고,60세 이상 영세 이산가족의 제3국 가족상봉을 위한 여비지원 등의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밤 康仁德 통일·朴定洙 외교통상·千容宅 국방장관,李鍾贊 국가안전기획부장,鄭해주 국무조정실장,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경협 활성화 방안과 남북이산가족 문제등에 대해 논의,이같이 결정하고 내달초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심의를 거쳐 종합적인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고 27일 林수석이 전했다. 정부는 특히 대북 투자품목 선정방식을 능동적으로 개선,북한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하는 일부 제한품목을 제외하고 관련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나머지 품목은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정부는 특히 1단계 조치로 민간차원의 교류 활성화와 관련,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우리측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주소 안내신청서를 북한 사회안전부에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해외동포 알선단체를 이용한 남북이산가족의 생사 및 소재 확인,상봉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2단계 조치로 대북접촉과 사업자 승인,사업 승인 등으로 복잡하게 되어 있는 대북투자 및 경협관련 법안을 개정,이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 가수 金蓮子씨 北 공연 포기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金蓮子씨가 북한 공연을 포기했다. 金씨는 지난 1월말 조총련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4월 중순 평양 등에서 공연해 줄 것을 요청받고 방북을 희망해 왔으나 최근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듣고 방북 공연을 포기했다고 金씨의 남편인 재일동포 金好植(일본명 오카 히로시)씨가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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