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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로잔무용콩쿠르 4·5위

    |로잔(스위스) 연합|2일 폐막한 제31회 로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서울 선화예술중학교를 거쳐 미국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서희(사진·16)양과 김성민(17·선화예술고 2년)양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결선에는 남녀 각 7명씩 14명이 출전했으며,1∼3위는 호주 중국 일본의 남자 무용수들이 차지해 서양이 여자로서는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서양 등 입상자 9명은 주요 국제무용학교에 1년간 유학하거나 국제무용단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1만 6000프랑(128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최연소자인 신승원(15·서울예고 1년)양은 격려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이 대회 결선에 진출해 입상하기는 1985년 강수진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한국은 지난해 재일동포 출신으로 프랑스에 유학중인 최유희양이 대회 참가 사상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조수연,강효정양 등 2명이 입상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호주,스위스,슬로바키아,브라질 등 24개국에서 130명이 참가했다.
  • ‘일본해’표기 사라진다/USA투데이 ‘동해’병기 이어 NYT도 韓·日사이 수역표기

    |뉴욕 연합|USA투데이가 ‘동해와 일본해 병기’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뉴욕 타임스에서도 ‘일본해’ 표기가 사라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이런 움직임은 독자투고와 전화 등을 통해 이 신문에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뉴욕 일대 한인단체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 주목된다. 이 신문은 ‘북한,아직도 미국과 직접대화 요구’라는 제목의 지난 26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일본에 배치돼 있던 미국 항공모함 키티 호크호가 동해로 이동된데 대한 북한 언론의 비난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고집해온 ‘일본해’ 대신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이라고 표기했다. 뉴욕주재 총영사관은 ‘일본해’ 표기 방침을 고수해온 뉴욕 타임스에 서한을 보내 ‘동해’ 병기를 요청했으나 담당자로부터 “독자들의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총영사관은 한인 동포사회에 신문 독자투고와 전화 등을 통해 이 신문에 ‘동해’ 병기를 촉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각 한인단체들이 이에 적극 호응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활발한 독자투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카드 불법인출 전말/위조·행동책등 역할분담

    관련 용의자의 잇따른 검거로 사상 유례없는 현금카드 불법 인출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용의자들은 카드 위조와 행동책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사전에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송모(42)씨와 달아난 위조책 김경수(43)씨는 경기 안산 일대의 노름판에서 처음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송씨가 사무자동화기기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 컴퓨터를 이용한 카드 위조 기술에 능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실행 단계에서는 경찰의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해 두팀으로 나누었다.경찰은 “지난해 12월23일쯤 두팀이 카드위조기를 한대씩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직전 검거된 송씨와 이모(37)씨는 농협을,위조책 김씨와 또다른 용의자들은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이미 자수한 중국동포 2명과 중국으로 달아난 또다른 중국동포 2명을 ‘심부름꾼’으로 이용했다.신원이 잘 드러나지 않는 중국동포를 범죄에 이용함으로써 ‘완전범죄’를 노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검거된 우리은행 직원 출신을 제외한 다른 은행 관계자가 개입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심증은 가지만 개입흔적을 찾을 수 없다.”면서 “농협과 광주은행 등의 객장 쓰레기통을 뒤져 고객 출납전표를 위조했다고 진술했지만,청원경찰이 감시하는 상태에서 대량의 전표를 훔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우리은행 1억 8000여만원,농협 1억 1000여만원,광주은행 2350만원,부산은행 4580만원 등 모두 3억 6000여만원이 위조된 현금카드로 불법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용의자들이 인출한 것으로 드러난 것은 우리은행과 농협 피해액 전액,광주은행 800여만원 등 3억원에 이른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whoami@
  • 광주·부산銀서도 현금 인출

    현금카드 불법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26일 용의자들이 농협과 우리은행 말고도 광주은행과 부산은행 고객의 현금카드도 위조해 현금을 인출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난해 12월20일 달아난 위조책 김경수(43)씨가 만든 현금카드로 광주 지역의 광주은행 점포를 돌며 9개 계좌에서 800여만원을 인출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부산은행 현금인출 사건 당시 CCTV에도 같은 용의자가 찍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의 카드 불법인출 피해액이 각각 2350만원과 4580만원인 점을 중시,실제 이들이 인출한 금액이 800여만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위조책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2일 광주은행의 쓰레기 봉투를 뒤져 고객들이 버린 출금전표를 모은 뒤 60장의 현금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PC방에서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잔액을 일일이 조회한 뒤 비교적 잔액이 많은 고객의 카드를 위조했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등의 전·현직 직원이 연루됐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을 붙잡았으며 위조책 김씨와 정낙성(38)씨,한모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동포 2명 등 모두 5명의 소재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받고 고객 정보를 제공한 전 우리은행 직원 이모(29)·조모(30)씨 등을 긴급체포,특가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직원7명이 사장집 인질강도

    서울 강남의 재력가가 평소 인격적으로 대우를 해주지 않는 데 앙심을 품은 부하직원 등이 금품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자신이 일하는 건물 소유주의 집에 강도로 위장한 채 들어가 금품을 요구한 조모(44)씨 등 7명에 대해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2시10분쯤 강남구 논현동 김모(49·부동산 컨설팅업)씨 집에 침입,김씨와 파출부 배모(54·여·중국동포)씨 등을 흉기로 위협,철사줄로 손발을 묶은 뒤 현금 340만원을 빼앗고 2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중에는 김씨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C,H빌딩 주차관리인,운전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파출부도 이들과 짜고 인질로 가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김씨가 재산이 2조원대에 달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우리들에게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데 앙심을 품고 20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 ‘카드 인출’ 주범 3명 검거/농협·우리銀 전·현직원 연루

    현금카드 불법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24일 이 사건에 농협과 우리은행의 전·현직 직원들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신용카드를 위조할 때 농협과 우리은행의 직원으로부터 고객들의 비밀번호를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 태국 방콕행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하려던 유력한 용의자 송모(42·경기 시흥시 정왕동)·이모(37·경기 안산시 원곡동)씨를 붙잡았다. 또 경찰은 이날 밤 지명수배한 박현상(30·경기 시흥시 정왕동)씨를 전북 익산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당초 주범으로 지목돼온 박씨를 포함한 중국동포는 행동책이고 붙잡힌 송씨 등이 사건의 주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송씨 등이 경기도 시흥 주변 개천가에 숨겨 놓은 카드 제조기와 프로그램을 찾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을 비롯,또 다른 한국인 용의자가 3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범행에 가담한 한국인은 적어도 6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자수한 중국동포 이모(25)·전모(22)씨 등이 위조된 단위농협 현금카드로 인출한 1억여원 이외에 우리은행에서 1억 8360만원을 빼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전씨 등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 등은 가짜 우리은행 현금카드로 고객 48명의 계좌에서 53차례에 걸쳐 1억 83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측은 “전씨 등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시간에 이들이 은행 CCTV에 찍혔다.”고 말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조율/南 ‘北 핵시설 가동포기’ 요구

    남북한은 23일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 회의를 갖고 제10차 장관급 회담을 오는 4월 중 개최하고,제4차 경제협력추진위를 내달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이번 회담 최대 현안인 북한 핵문제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24일 새벽까지 공동 보도문 문안 조율 작업을 거듭했다. 남측은 북측에 대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없다.”는 원론적인 수준을 넘어서 구체적·실천적 조치를 담아야 한다고 요구,북한이 지난해 12월 동결 해제한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등의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것을 보도문에 담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전체회의에서 양측의 기본입장을 확인한 남북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한 뒤 이를 토대로 23일 오전과 오후 실무대표 접촉및 수석대표 접촉 등을 잇따라 가졌다. 북측은 공동보도문 초안에는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는 기조발언과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중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핵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기존 입장과 함께 ‘민족공조’의 정신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담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공동보도문 초안에는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는 기조발언과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중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핵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기존 입장과 함께 ‘민족공조’의 정신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담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조 회담 대변인은 “우리측은 핵 문제와 관련한 북측의 전향적 입장이 반드시 공동보도문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카드 인출’ 中동포 2명 자수 “한국인 3명에 비밀번호 받아 심부름”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이용한 단위농협 예금 불법인출사건은 중국동포들이 하수인으로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동포 이모(25),전모(22)씨는 23일 오후 “한국인 3명의 심부름으로 농협 등의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이씨 등은 경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60∼70차례에 걸쳐 박모씨 등 한국인 3명의 지시를 받고 다른 중국동포 2명과 함께 광명 인천 수원 신탄진 대전 대구 부천 구미 등지에서 단위농협과 우리은행·부산은행의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해 박씨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씨가 ‘부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돈을 대신 찾아오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고 제안했다.”면서 “‘카드와 비밀번호를 줄테니 돈만 찾아오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박씨의 말에 속아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씨 등이 우리에게 경기 시화지구에 원룸을 얻어주고 합숙을 시켰다.”면서 “1주일에 한 두 차례 차에 태워 은행으로 데려다 주고 비밀번호가 적힌 현금카드를 주면서 계좌 돈을 전액 인출하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주범으로 보이는 한국인 박씨가 이들의 옆 건물 원룸에 살았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문감식에 나섰다. 이와 관련,박씨에게 원룸을 소개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30대 중반의 통통한 남자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방 3개를 수차례 바꿔가면서 빌렸다.”면서 “본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고 계약할 때는 항상 조선족을 대리인으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중국동포들은 지난달 초 1000만원을 빼낸 대가로 100만원을 받는 등 박씨에게서 400여만원씩을 받았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中동포학생 빼앗긴 유학 꿈

    최근 중국동포 학생들이 국내 대학의 입학허가서를 받고도 불법체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이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전문가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의 경직되고 까다로운 행정처리와 대학측의 무성의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 서울 신촌의 A대 어학당에 입학허가서를 받은 강모(20·지린성 창춘시)씨는 학비까지 다 내고도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강씨는 “중국에서 조선어학교를 다니고도 또 한국어를 배우려는 것이 석연치 않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취소됐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99년 6월부터 신촌의 B대 어학당에서 18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받은 동모(26·산둥성 옌타이시)씨는 지난해 11월 이 대학 경영대 비서학과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그러나 동씨는 중국 현지에서 전문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동씨가 고등학교가 아닌 전문학교 출신이어서 실제로는 대학 입학을 하지 않고 불법체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동씨는 “중국에서는 전문학교와 직업학교 등 고교과정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형의 학교가 있는데도 단순히 학교 이름 때문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니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C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심모(28·여·헤이룽장성 하얼빈시)씨는 유학비자 갱신 주기가 너무 짧아 학업을 포기했다.심씨는 “지난해부터 중국 유학생의 비자 연장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된 데다 학기 중인 3월과 9월에 갱신해야 하는 등 너무 번거로웠다.”고 울먹였다. 이에 대해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사증과 최경식 과장은 “최근 학생 비자로 입국해 잠적하는 외국인이 25%나 돼 불법입국의 새로운 유형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유학생은 서류변조나 위조 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학생과 전문가들은 순수하게 공부를 하러온 학생들의 학업의지를 훼손시키는 처사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혜영 유영규기자 koohy@
  • [공직자 에세이]평화의 섬 제주도

    ‘삼성신(三姓神)이 사는 낙원,저항의 섬이자 신혼여행지로 인기있는 한국의 제주도’ 독일의 대표적인 신문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FAG)가 지난해 11월28일자에 특집으로 소개한 제주도 관련기사의 제목이다.FAG는 기사에서 “제주도는 마치 거대한 느낌표의 한 점과 같은 형태로 한반도 대륙에서 떨어진 섬으로,독특한 문화,아름다운 자연환경,정감 넘치는 도민 등이 자산”이라고 극찬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20분 가량 차를 달리면 ‘화북’마을이 나오고 그 왼편 길가에서 ‘삼사석’(三射石) 푯말을 만나게 된다.어린아이 머리만한 크기의 돌 3개가 있는 이곳은 삼성혈에서 솟아나온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한라산 북쪽 기슭 ‘살쏜장오리’에서 활을 쏜 화살들이 꽂혔던 돌을 보관한 곳이다.이들은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배필을 정하고,거처를 정하는 방법으로 활쏘기를 선택했던 것이다. 제주시의 동(洞) 발상지가 1도동,2도동,3도동이 된 것도 화살이 꽂혔던 자리를 나눠 가진 데서 비롯된다.이때 벽랑국 공주가 가지고 온오곡과 육축에 의해 제주는 비로소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로 전환하는 계기를 맞는다. 그러나 농경사회가 지극히 평화롭게 어어져 오지만은 않았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제주는 100년간의 몽골 지배,중앙권력으로 인한 200년간의 출륙금지령,또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에 의한 이중삼중의 수탈로 뼈저린 고통을 체험했던 땅이다.반세기 전에는 4·3의 광풍이 섬 전체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언젠가 한 역사학자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피해를 당한 사람만이 평화와 인권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했던 그의 말은 두고두고 내 머리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다가오는 2005년,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주는 ‘세계 평화의 섬’임을 알리는 역사적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는 지난 90년대 초,동서 냉전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무렵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미국 클린턴,중국 장쩌민,일본의 하시모토·오부치,중국 후진타오에 이르기까지 세계 지도자들의발길이 이어지면서 세계평화가 논의됐던 역사의 현장이다.제주는 아직 ‘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그 역할이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북한동포들에게 감귤 보내기’사업도 같은 맥락이다.얼마 전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주도민들이 힘모아 벌이고 있는 대 북한 감귤지원사업은 ‘비타민C 외교’라 불릴 만큼 남북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과거 미국과 중국간의 ‘핑퐁외교’에 비유한 바 있다. 21세기는 평화가 나라와 민족의 생존을 결정할 중요한 키워드이자 컨셉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화’ 하면 ‘제주’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시대,새로운 꿈을 위해 제주는 이제 큰 강을 건너려 하고 있다.평화,그것은 곧 제주프로젝트의 완성이자,탐라를 연 삼성신의 꿈이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 한국인 美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1903년 1월13일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고국을 떠난 한인 102명이 하와이 호놀룰루 제2부두에 내리면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이 13일로 100주년을 맞아 하와이 현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미주지역 동포 한인들은 13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연 것을 필두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와이키키 나이키타운을 출발해 카피올라니 공원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펼쳤다.퍼레이드에는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를 비롯해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 시장,한국계인 리 도너휴 호놀룰루 경찰국장,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등의 인사와 한국의 해군밴드 및 해군사관생도,한인 단체와 동포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오영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은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 성대한 잔치가 됐듯 향후 100년도 이처럼 한마음으로 뭉쳐 준비하면 21세기는 한민족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2일 오후 1시 파와아 공원에서는 정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한명숙여성부장관과 박관용 국회의장,김창원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재일본대한민국 민단 김재숙 단장 등 2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서 김창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심과 개척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민 100주년을 미주 한인들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계원조형예술대 박부찬 교수가 제작한 100주년 기념조형물은 가로 7m,세로 4m,높이 3m의 화강암 조각으로 초기 이민자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척박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인들의 의지를 형상화했다.박 교수는 또 와이알루아 사탕수수농장 공동묘지에 가로 9m,세로 5m,높이 3.5m의 화강암과 청동으로 만든 추모비도 세웠다. 한편 미주 한인이민 100년의 문화를 담은 영문 문화사전 ‘호랑이의 한 세기’가 11일 하와이대 출판부에서 출간됐다.‘미국의 한국문화 100년 1903∼2003’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하나로 하와이 한인들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다.한인 작가 및 미술인·학자 등이 쓰고 그린 시·사진·그림 등을 시대별로 나누어 수록했다.책은 인터넷(www.hawaii.edujournal)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연합
  • 서울대 합격 조선족 여학생 유학비자 못받아 탈락 위기

    서울대에 합격한 조선족 여학생이 유학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됐다. 13일 서울대는 “조선족 동포인 서회(17)양이 지난해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서울대 성악과에 합격했지만 유학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합격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양에 따르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서양이 조선족 소학교를 5년만에 마쳐 나이가 어리고 중국에서 무용을 전공했는데도 성악과에 지원해 불법체류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지난 9일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양의 친척 장모(24·서울대 컴퓨터공학부)씨는 “서울대가 조카가 다녔던 길림예술학원의 추천을 받아 입학을 허가했다.”면서 “비자발급 불허통보를 받은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측은 “비자 발급이 거부된 학생을 구제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베트남 시인겸 소설가 반레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 출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어린 여중생 둘을 추모하며 도심에 모여든 군중은 눈물을 글썽이며 촛불을 켜 저항의 바다를 이룬다.이같은 우리 문제에 진지하게 응답하는 한 권의 소설이 번역, 출간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트남의 시인·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반레(사진)의 장편소설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실천문학사, 하재홍 옮김)이 그것.야만스러운 살육으로 문명에의 신뢰를 뭉개버린 미국에 맞서 싸운 한 베트남 전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베트남은 지상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이겼고,그래서 미국을 이기는 방법을 말할 수 있는 나라. 그러나 작가는 할리우드의 ‘국책영화’가 그랬듯 전쟁을 ‘놀이화’해 독자의 말초적 관심을 유발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이 작품이 진지하다는 평가를 듣는 까닭이다. 실제로 반레는 ‘반미 전사’였다.북부 베트남의 닌빈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를 졸업한 1966년 열일곱살 나이로 자원입대,호치민 루트를 통해 남부전선에 투입됐다.베트남이 통일된 1975년까지 그는 10여년간 전장을 누볐다.책에는 이런 쓰라린전쟁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의 친구이자 입대 동기로서 전사한 호앙을 모델로 삼은 응웬꾸앙빈을 주인공으로 해 인간에게 전쟁이 무엇이며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를 팬태스틱하고 리얼하게 설명한다. ‘그대 아직…’이 문학적 기교의 유혹을 극복한 역사적 기록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는 까닭은 끝까지 냉정하고 균형잡힌 시각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그는 미국과의 전쟁에서 이긴 베트남인들의 저력과,생사를 넘나드는 한계상황,그리고 전쟁 그 자체를 과대포장하거나 왜곡하지 않는다. 책의 발문을 쓴 소설가 방현석은 “미국이 베트남에서 패배한 것은 정글이나 땅굴 때문이 아니었다.베트남 사람들이 옳았기 때문이다.미군의 100분의1에도 못미치는 무기였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미국인보다 아름다웠기 때문이다.미국인이 미덕으로 내세우는 전우애보다 베트남인들의 동포애가 더 뜨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반레는 말한다.“큰 나라들은 언제나 제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비극의 그림자를 드리우지.그들은 다른 나라,다른 민족을 끌어들여 서로를 파멸시키는 일에 몸을 던지도록 만들고 있어.그게 바로 전쟁이야.”. 심재억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옥에 티

    신년호 ‘수평사회' 기획 신선 의원·인수위 출신교 분류표 ‘실망' 신문을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1월1일자 신년특집을 받아보는 것이다.분량도 두툼하여 읽을 거리도 많지만 내용도 어제 일어난 소식의 전달에 얽매이지 않고 데스크의 관심과 비전을 엿볼 수 있고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1일자 “ ‘젊은 한국'… 수평사회를 만들자”를 주제로 한 대한매일의 지면은 시의적절한 주제이다.정치적 민주화와 권위주의적 정치의 극복이 대주제였던 시대를 훌쩍 넘어 이제 밀레니엄의 문턱을 넘어서 지금은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수평적 사회,공존의 시대가 일상생활의 틀 속에 자리잡아야 할 때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에 티'라면 같은 날짜 12면 한나라당 관련 기사에 실린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출신대학교와 출신고교에 대한 기사와 분류표는 대한매일이 지향하는 수평적 사회와는 거리가 먼 실망스러운 편집이었다.타파해야 할 유산중의 하나가 학벌을 중시하는 학연에 의한 폐해라고 한다면 과연 바람직한 편집이었는지 의문이다.사실보도 면에서도 예를 들어 정치적 성향이 사뭇 다른 원희룡 의원과 박종웅 의원이 같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28일자에 새로 임명된 인수위원과 관련된 기사에서도 인수위원의 상세한 학력을 실은 도표가 실려있고 경력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간략한 편이다.필자는 예를 들어 ‘전 판사’라고 소개된 인수위원이 어떤 성향의 판결을 내렸는지에 관한 정보가 그 위원이 어느 학교를 다녔는지에 대한 정보보다 더 유용하다고 본다. 시간적으로,공간적으로 보면 한국이민 100년을 주제로 한 ‘글로벌 시대,한국은 좁다’는 신년특집이 가장 돋보이는 지면이었다.필자는 중국인과 유태인 다음으로 우리 민족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흩어져 사는 민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필자가 살았던 인구 20만 정도의 작은 미국도시에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3세,한국전쟁 후 유학한 이민자,70년대 후반 취업이민으로 온 가족,80년대 이후 유학자유화의 바람으로 온 유학생들,한국전쟁 이후 미국가정에 입양되어 장성한 입양자,이민한 부모와 같이 온 1.5세 그리고 미국에서 태어난 2세 등 우리 근대사와 현대사의 단면이 한데 어우러진 우리 동포들의 사회가 있다. 대한매일의 추산대로 재외동포의 숫자가 151개국에 565만명이라면 ‘코리안 디아스포라’라고 할 만한 우리 민족의 ‘흩어져 사는 삶’의 규모와 범위를 짐작할 만하다.한때는 우리가 ‘세계화’를 주창하던 때도 있었지만 우리 민족 스스로가 이미 세계화된 것이라고나 할까? 해외동포사회에 대한 대한매일의 관심이 일회에 그치지 말고 우리 민족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노력을 하여 주기 바란다. 그래픽과 관련하여 한 가지 덧붙인다면 대한매일의 신춘문예 중에서 소설,동화,희곡 당선작과 함께 게재된 일러스트레이션은 아주 신선한 느낌을 주는 그래픽이었다.자칫하면 지루해보이기 쉬운 지면을 산뜻하게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그래픽이 신문의 편집에서단지 ‘지면채우기’로서 만이 아니고 독립된 장르로서의 대우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좋은 예라고 본다.
  • 세계 지도자 신년사

    각국 지도자들은 1일 신년사를 잇달아 발표했다.이라크전을 염두에 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했고,교황 바오로 2세는 모든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1일 행한 ‘세계평화의 날’ 기념 설교에서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긴장과 충돌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다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오랫동안 피로 얼룩져온 형제간 살인 무력충돌의 긍정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며 중동지역의 폭력 종식을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미국의 안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동시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동정심을 고양하고,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경제적 안보를 보증할 것”이라며 미국을 정의·자유·관용의 땅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총리도 올해 과제로 이라크와 북한,중동지역,알카에다의 위협을 꼽은 뒤 전쟁의 위협과 테러,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도전 과제지만 영국은 이에 맞설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위협과 전쟁 위기로 국제정세가 “불확실하고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프랑스는 올해도 유엔과 함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그는 “경제 회복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일본 사회 건설을 위해 부실채권 처리의 속도를 높이고 디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또 “개혁만이 일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유일한 길로 믿고 있다.”며 자신의 개혁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1일 신년사를 통해 타이완(臺灣)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그는 “타이완 동포들이 신년에 다복(多福)하기를 빈다.타이완 동포를 포함한 모든 중국인들의 노력으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석은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전면적인 사오캉(小康·의식주가 해결된 중등수준의 생활)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박상숙기자 khkim@
  • 행정기관 업무협조 감사/국가주요사업 부처 이기에 멍든다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보급확대 사업과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국가주요사업과 시책이 부처 이기주의와 업무영역 다툼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6∼9월 산업자원부 등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기관간의 업무협조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부처 이기주의와 업무 비협조로 인해 정책혼선을 빚거나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국가사업 36건을 적발,해당 기관들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토록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CNG버스사업 중단위기 환경부는 지난 1998년 4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전국 도시지역의 시내버스 2만여대를 모두 CNG버스로 교체키로 하고,우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수도권 및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3000대의 CNG버스 보급에 나섰다. 환경부는 또 CNG버스에 필요한 98개의 고정식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지역주민의 반대와 자치단체의 소극적인 태도,관련법 제정을 둘러싼 산업자원부와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특히 시범설치된 46개 충전시설에 대한 적용법규,허가 가능여부,운영주체 등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이 중단위기에 처했으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규칙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 지연 철도청은 지난 97년 6월 청량리∼춘천간 85.6㎞의 경춘선 전철복선화 사업을 국가가 사업비 2조 2606억원을 부담하는 국가기간망 사업으로 정하고 착공했다.그러나 다음해 12월 기획예산처는 수도권 구간인 망우∼마석간 22㎞는 경기도가 사업비의 25%(1075억원)를 부담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협의에 들어갔으나 경기도가 재정여건을 이유로 반대해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구간 안에 있는 호평택지개발사업(9737가구)도 덩달아 지연되면서 택지를 분양받은 주택업체들의 손해배상 제기,수도권 교통소통 지장,인구분산정책 차질 등의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 ◆재외국인 2세 조기교육 병역법 갈등 교육인적자원부와 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 2세에게 한민족 의식을 고취하기위해 연간 25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등을 시키기로 하고,걸림돌이 되고 있는 ‘병역법시행령’의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병무청에요청했다.그러나 병무청은 ‘재외국민 2세들이 병역면제를 받으려면 외국에서 출생,또는 6세 이전에 출국해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외국에서 거주해야한다.’는 규정을 고칠 경우 재외국민들의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시하면서 개정에 반대하다 감사원의 중재로 관련 조항을 개정키로 했다. ◆자치단체간 이기주의 심각 지난 96년 10월 ‘청량리 제1주거 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돼 재건축 공사중인 월곡시민아파트 부지가 동대문구 청량리2동과 성북구 하월곡동으로나눠져 있어 시행자인 도시개발공사측이 5차례에 걸쳐 행정구역 조정을 요청했으나 두 자치단체는 서로 자기 구로의 편입을 주장,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와 시흥시 시화간 연장 11.1㎞의 시화방조제 왕복 4차선 도로도 지난 4월 완공됐으나 안산시와 시흥시가 각각 도로지정 요건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사용개시 결정을 하지 않아 지난 8월에야 겨우 정상개통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③ 반미.北核 해법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세대간 요구와 우려는 뚜렷이 구분된다.특히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대북 정책,SOFA 개정과 반미 분위기,한·미 관계 재정립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에서 이른바 2030세대(20,30대층)와 그 이후 세대의 시각차는 분명하다.대통령 선거 뒤인 지난 주말에도 촛불 시위는 이어졌다.노 당선자가 “나를 반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겠다.”고 밝혔지만,상충된 각 세대들의 요구를 융화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양측의 목소리를들어본다. ***'2030' 생각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20,30대 젊은세대들의 요구는 간명하다. 2003년 위기설이 팽배한 북·미 관계,남북 관계 등 거시적인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것이다.또한 그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개 사과 요구 등을 당당하게외치고 있다.국민적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다.실제 노 당선자는 북핵개발파문의 해결에 있어 한·미·일 공조를 얘기하면서도 남측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여러 차례 강조했고,젊은 세대들은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명(金鍾明·3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씨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촛불시위는 단순히 효순이·미선이 죽음에 대한 추모행렬만이 아니라 그동안 불평등하게 일그러졌던 한·미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요구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려는 미국에 대한 우리 민족의 경고”라면서 “노 당선자가 이런 국민들의 분노 및 힘을 배경으로 한·미,남북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차용호(車庸鎬·29)씨는 “북핵문제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가장 첨예한 문제인 만큼 노 당선자는 기존 한·미 관계의 틀을 유지하되당사자인 우리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을 믿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처음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외교력을 통해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남북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최현진(崔鉉鎭·32) 간사는 “북핵 개발 파문의발단과 전개과정을 보면 북한과 대화를 기피한 채 위기로만 몰고 가려는 미국의 태도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면서 “미 의회와 언론 등에서도 미국의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차기 정부는 더욱 외교력을 키워 국제사회의 양심적 세력들이 미국을 견제,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이수정(李守禎·21)씨는 “6·15선언의 근본정신을 한반도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당선자가 6·15선언을 기준삼는다면 북한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정치적 문제와 별개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35) 정책실장은 “남측이 중심이 돼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4050' 생각은 “이념 지상주의가 갖는 위험성을 노무현 당선자가 냉철하게알아야 하는데,걱정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김모(56) 원장은 20,30대 층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인터넷의 힘으로 승리한 노 당선자가 향후에도 이 여론에 의지해 국정을 운영할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씨는 “20,30대가 국제사회 움직임 등 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지만,그 정보 자체가 편협되고 경직된 것일 수 있는 만큼 국익을 위한 정책 연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SOFA 개정과 부시 대통령에 대한직접 공개사과 요구가 계속되는데 대해서도 이들은 우려한다.지나친 요구가주한미군 철수론으로 이어지고,미국 내의 반한 감정이 대두될지가 걱정인 것이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모(42)씨는 “한·미간 좀더 평등한 관계를 정립해나가야 함은 옳지만,현재처럼 시위가 계속되는 것은 무리한 느낌이 있다.”면서,양국간 현안 협상은 일종의 ‘게임’인데 최근 상황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걱정했다.그는 월드컵에서 우리 팀을 응원하는 것과,정부간 협상 테이블의 측면을 압박하는 대규모 군중시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또 “우리 최대 무역 수출시장인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냉정해져야 한다.”면서 “길가던 주한미군을 테러하는 등의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이를 미측의 조작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에 광범하게 유포되는 것자체가 큰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노 당선자의 상황인식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에 대한 우려사항 중 하나는 당선자 외교·안보팀의 진용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상당부분 재야의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특히여소야대 정국에서 노 당선자가 장외의 힘을 바탕으로 정책을 완수하려 할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대북 문제와 관련,기성 세대가 우려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인식 문제다.군사적인 남북간 신뢰구축이 전혀 안 이뤄진 상황에서 젊은 세대들이 북한을‘선량한 우리 동포’로만 인식한다는 점이다.북·미간 갈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을 미국이 방해하는 차원에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동작구 김영춘(52·개인사업)씨는 “북한 핵 문제는 우리의 생존과 직면한 문제인데,어쩌다 남의 문제로 여기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한반도비핵화 선언 위반에 대한 명확한 입장 해명이 있고 난 다음에 대북 지원이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전문가 해법 이번 대선을 통해 드러난 가장 큰 쟁점이 아마도 대미관계와 남북관계를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문제였을 것이다.비교적 진보적인 젊은 세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평등한 한·미 관계를 주장했고,중년 및 노년세대는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국제적 긴장상황에서 한·미동맹의 훼손을 우려했다. 이러한 두 가지 서로 대립적인 듯한 견해와 주장들을 동시에 아우르는 길은 어떻게 모색되어야 하는 것일까.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미관계의 오늘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청 앞 광장에서 벌어진 촛불시위는 물론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과 그후에 미군 당국 측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가 한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주어 촉발되었다.그러나 이러한 직접적인 원인의 배후에는 두 가지의 구조적인 원인이 가로놓여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는 한반도가 냉전에서 탈냉전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현실과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간격이다.우리 사회의 젊은층들은 대부분 대북 포용정책의 지지자들이고,한반도가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탈냉전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그들의 눈에 비치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너무 냉전·대결적이고,그래서 남북관계까지 꼬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결국 노무현정부의 과제는 이러한 격차,즉 한반도 탈냉전화의 당위적 현실과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간격을 외교를 통해 좁히는 일일 것이다. 두번째 구조적 원인은 한국정치의 민주화이다.1987년 이후 한국정치는 급속도로 민주화되어 왔다.그런데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정치가 민주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관계는 과거 권위주의시대 때의 한·미관계와 별다를 것 없는 평등하지 못한 한·미관계라고 느낀다. 한국의 국민들은 대통령 아들들을 이미 세 명씩이나 감옥에 집어넣을 정도로 민주적 정치의식을 갖게 되었다.그러한 그들이 미군 관련 문제가 온당치못하게 처리될 때 그것을 안보문제라는 이유로 더 이상 눈감고 있지 않을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동안 중년,노년층의 보수적 입장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주한미군과 관련된 문제는 안보문제니까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다.그러나 이제 성공적인 민주화의 역설적인 결과로 그러한 금기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정부는 먼저 부시 행정부와 미국의 국민들이 이처럼 구조적으로 변화된 한국의 정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젊은세대가 이번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킨 주역이고,그들이 한반도의 평화적 탈냉전화를 원하고 있으며,민주정부 대 민주정부의 보다 대등하고 성숙한 한·미 관계를 원하고 있다는 구조적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미국의 보수적 정책 결정자들과의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같은 한국사회의 변화를 정확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이것이 젊은 계층의 반미감정도 다스리고 한·미관계도 한 차원 높여나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대신 우리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한·미동맹과 미군의 주둔이 우리의 국가이익과 전략적 관점에서 왜 필요한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우리가 남북간에 신뢰와 평화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북간에는 아직도 위험이 존재하고 있고,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아직 남북간에 완전한 평화가 왔다고 믿지 않는다.따라서 이 같은 절반의 평화,절반의 전쟁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로 해서 주한미군이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부의 중년,노년 보수층의 우려를 잠재워 줘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세대간 갈등은 냉전에서 탈냉전으로 이행해가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미래에 대해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되 그것을 달성할 방안들을 현실적이면서도 신중하게모색해나갈 때 한·미관계를 둘러싼 갈등의 해법들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 盧당선자 내외신회견 모두발언 요지 - “대통합의 시대 열려 정치혁명 이미 시작”

    우리는 오늘 참으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오늘 이 승리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온 국민 모두의 승리이고,대한민국의 승리이다.저는 이 모든 영광을국민 여러분과 해외동포 여러분께 바친다. ◆대통합의 시대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찬 새 역사가 시작됐다.갈등과 분열의 시대는 끝났다.7000만 온 겨레가 하나되는 대통합의 시대가 시작됐다.원칙과신뢰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를 열어가겠다.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진정한 보통사람들의 사회를 만들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노사가 화합하는 경제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만들겠다.일자리 경제를 일으켜 취업과 실업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농어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불우이웃과 장애인 등 모든 소외계층에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무엇보다 실패를 겪은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재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 끝까지 선전하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주의의 장벽을 허물지 못한 데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그러나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발견했다.포기하지 않겠다.열심히 노력해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 ◆한반도 평화 북한 핵문제로 드리워진 한반도의 긴장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한·미·일간 긴밀하게 공조협력하겠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의 절실한 기대와 저의 입장을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에 전달하겠다.한·미간 우호동맹 관계는 21세기에도 성숙,발전돼야 한다. 정부 차원을 넘어 양국 국민의 진정한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욱 깊어져야 한다.양국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지향하고 추구하는 문화국가로서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힘써 나갈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우방과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 ◆정권 인수 이른 시일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새 정부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정권인수 활동을 통해 현정권의 임기 말까지 국정 운영에 어떤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겠다.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해나가겠다. ◆대선의 의미 이번 대선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 역사적 계기였다.우리 국민은 사상 최초로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실천한 대통령을뽑았다.사상 최초로 수십만 유권자의 자발적 성금과 자원봉사를 통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사상 최초로 정책과 비전 대결을 주도한 대통령을 선출했고,국민통합과 정치혁명을 주창한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정치의 혁명적 변화가 이미 시작된 것이며,세계에 자랑할만한 일류 정치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모든 것이 국민의 힘이었고,높은 의식수준의 결과였다. ◆새정부 과제 이제 정치와 행정,경제,언론,법조 등 사회시스템을 높은 국민의식 수준에걸맞게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것이 과제다.그것이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며,저와 차기정부의 시대적 소명이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준 위대한 저력과 가능성을 희망찬 미래로실현시켜 나가겠다.반드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국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
  • [발언대]中企 경쟁력 갖춰야 인력난 해결

    중소기업이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갖는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수출을 늘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하느냐,못하느냐는 중소기업이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그리 밝은 것이 아니다.금융기관의 담보위주 대출관행이 여전히 중소기업의 목을 죄고 있고,어렵게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는 사례가 허다하다.대기업이 거래 중소기업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관행도 여전하다.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 중소기업의 가장 급한 당면과제는 공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이다.6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20만명 수준의 절대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다.밤샘작업을 해도 수출납기를 제대로 맞출 수 없고,신규 주문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외국인 불법체류자가 추방되면 수많은 영세공장이 문을닫아야 할 형편이다. 앞으로 법정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단축되고,근로자의 여가활용 욕구가커질수록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더욱심화될 전망이다.따라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한 장·단기 대책이 사회적인 합의 하에 주도면밀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다. 첫째,장기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비합리적인 편견을 불식해 나가야 한다.이러한 편견은 우리의 교육과정에서 형성되는 부분도 있다.몇몇 저명한 교수들이 우리나라,미국,일본 3국의 초·중·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분석한 결과,우리의 경우 큰 것이 좋다는 인식을 부지불식중에 심어주는 문장들이 많이발견됐다고 한다.또 기업가정신을 고취하는 교육과정도 전무하다.따라서 교과과정을 개편해 이런 편견을 없애 나가야 할 것이며,현재 교육담당부서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 둘째,전국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 중소기업 현장에서 근무토록 하는 중소기업현장체험(중활) 프로그램을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시행해큰 성과를 얻고 있다.올해 여름의 경우,약 9000명의 대학생이 3000여 중소기업에서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향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중소기업의 생산현장 개선 등 근로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대기업과중소기업간의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내년에 1조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동화를 촉진하고,임대주택 우선 입주권 등 중소기업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넷째,외국인 산업연수생의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상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연수생 도입 규모를 8만명에서 13만명으로 확대하고,연수생으로부터 징수하던 계약이행보증금을 폐지하는 등 제도적인 조치를 취했다.또한 조선족동포에게 일정조건 하에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연간 5만명에 달하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 젊은이들이 가능한 한 중소기업현장에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현장 근무시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근무보다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중소기업의 인력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인력지원법’을 마련하는 방안이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 문제는 궁극적으로는 개개 중소기업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기업과의 근로조건 격차를 없애 나가고,근로자들이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애착을 갖도록 노사화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끊임없는 기술개발노력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만 심각한 인력문제가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장지종 중소기업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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