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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출국 해외동포 재입국 형사처벌 대상자도 혜택

    법무부는 불법체류중인 중국 및 옛 소련지역 거주 동포들이 스스로 출국하면 1년후 재입국 및 취업을 보장해 주는 ‘동포 자진귀국 지원정책’을 여권 위변조 사범 등 형사처벌 대상자에게까지 확대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8월31일까지 공항·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여권과 출국 항공권 등을 제출한 뒤 확인서를 받아 출국하면 1년후부터 거주지 한국 대사관ㆍ영사관에서 추가 서류 없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형사처벌 대상자들은 국내 관할 수사기관에 자수하는 절차를 마치면 공소제기 없이 자진출국 때 다른 불법체류 동포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출국하지 않은 동포들은 강제추방돼 5년간 재입국이 금지되고 재방문과 취업에서도 불이익을 받으며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도 상향 조정된 범칙금을 부과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日 ‘애국심 주입’ 국가주의교육 부활

    日 ‘애국심 주입’ 국가주의교육 부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와 여당은 일본교육의 헌법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육기본법에 “우리나라(일본)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넣어 애국심 교육을 적극 장려키로 했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12일 교육기본법 개정 협의회를 열어 가장 큰 쟁점이던 애국심에 대해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육성해 온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명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미군 점령기인 1947년 제정 이래 ‘개인의 존엄’을 기본이념으로 해온 일본의 전후(戰後) 교육은 약 60년 만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일본의 교육기본법 개정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합의안에 대해 “애국심에 대한 교육 부분이 엷어졌다.”는 강경론자들과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손상할 수 있다.”는 온건론자들이 모두 반발, 법제화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특히 연립여당의 애국심 표현 합의안에 대해 교육현장에서는 ‘기미가요와 히노마루(일장기) 강제의 근거’로 악용돼 2차대전 전 국가주의교육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수영주권자인 재일동포 사회는 ‘전통과 문화’라는 표현으로 히노마루, 기미가요, 천황 등이 교육에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자민·공명 양당 간사장과 정조회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기본법개정협의회는 2003년 이래 68차례의 회의를 거듭했으나 그동안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협의한 안은 자민당과 공명당안을 절충한 타협안이다. 오시마 다다모리 좌장은 기자들에게 국가주의부활 비판을 의식,“국가라는 개념에 정부 등 통합기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협된 법안에는 자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국가를 사랑하는’이라는 표현을 넣은 대신 거부감이 큰 ‘마음’이라는 표현은 뺐다. 또 공명당의 의견을 수용,“다른 나라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기른다.”는 표현을 넣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번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자민당과 공명당의 당내 최종안 마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정기국회 회기 연장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곡절도 예상된다. 각계의 반발은 본격화될 조짐이다.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교수는 “공교육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형태로 애국심을 주입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재일동포 이박성 변호사도 “교육현장에서는 현재보다 많이 히노마루와 기미가요, 천황 등의 요소가 들어가게 될 것이고, 애국심이 평가항목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분하고 유감스럽다. 그리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본교직원조합은 이날 긴급집회를 열어 합의안을 비판했다. 일선 교사들 가운데서도 법 개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발언대] 백범사진 전시 계속돼야/홍원식 원광디지털대 초빙교수·본사 명예논설위원

    현재 백범기념관에는 백범 주석과 김일성 전 주석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해 북측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장소인 모란봉극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을 최근 보수단체들이 철거를 주장했다.‘남북연석회의’에서 백범은 이용만 당하였다는 점과 ‘6·25책임론’을 들며 이 사진 전시를 중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 철거 주장의 근거는 온당치 않다. 첫째,‘남북연석회의’는 남북한 각각의 정부수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던 시점에서 조국의 분단을 막아보겠다는 마지막 안간힘으로 백범이 김규식과 함께 먼저 북측에 제의한 모임이다. 특히 자칫 단순한 군중집회로 끝날 우려가 있었던 연석회의 말미에 당시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북측의 물자지원과 한반도에서의 외국군대 철수 등을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이끌어낸 것은 백범의 제안을 받아들인 김일성 전 주석과의 ‘양김회담’이 산파적 역할을 하였음이 또한 고 신창균 옹의 증언이나 사료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둘째, 백범 선생은 반민족세력에 의해 암살되기 직전까지 숱한 기회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선구자적으로 예고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책은 외세에 의한 조국의 분단을 막는 길임을 역설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이런 사진인 만큼 6·25전쟁 참상에 대한 진정한 교훈적 가치가 있다. 이제 남북은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동포애적 공동이익을 찾아 질주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러한 때에 소모적 이념논쟁이나 ‘6·25책임론’을 주장하려면 남북분단을 항복 전부터 기획한 일본과 중추적 역할을 한 미국, 러시아 등을 상대로 먼저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거도착적 행태는 민족의 발전에 결코 유익할 수 없다. 이제는 한반도의 장래와 ‘이 시대 새로운 독립운동’을 위해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통해 민족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배가하는 방안을 세워야 할 때다. 또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지구촌 유통혁명’의 풍성한 열매를 민족이 공유하며,‘문화적 통일독립국가’ 건설의 길을 찾아 매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홍원식 원광디지털대 초빙교수·본사 명예논설위원
  • [시론] 로마의 개방적 국적제도 배워야/양창영 호서대학교 해외개발학과 교수·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시론] 로마의 개방적 국적제도 배워야/양창영 호서대학교 해외개발학과 교수·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1963년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이후 40여년간 300여만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로 진출하여 현재 150여개국에 700여만명의 해외동포가 조국의 경제부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자산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20세기가 이념을 근간으로 한 국가간의 대결시대였다면 21세기는 중국‘화상’의 역할이나 인도의 ‘해외인교’의 역할, 이스라엘의 ‘유대인조직’ 등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민족간의 경쟁시대’라고 할 수 있다. 세계속에 흩어져 살고 있는 ‘민족간의 결속’이 민족우열의 바로미터인 것이다. 1960,70년대는 3.7%의 인구증가율을 둔화시켜 인구의 적정을 기한다는 목적으로 신중하지 못한 이민정책을 펴왔다. 이제 노동력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받아 들여야 하고, 농어촌지역의 노총각들이 외국인 신부를 맞는 지금, 제대로 된 수민(受民)정책을 세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해외이민으로 이루어진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심지어 남미 여러 나라들까지도 자국의 필요에 의하여 외국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이면서도 언어구사능력, 학력, 경력, 기술력 등을 전제로 수년간의 기간을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수민절차를 밟아 왔고, 그 결과 원만한 이민정착을 유도할 수 있었다. 세계가 하루 생활권이 되고 다민족사회의 형성과 복합문화시대가 도래하는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가가 향후 민족생존전략의 최대과제가 될 것이다. 배타적·폐쇄적 민족주의가 아니라 거주국의 온전한 국민으로 적응하고 융화하면서 가슴에 ‘우리는 한민족이다.’라는 긍지를 가지는 정체성(identity)만 견지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5000년 역사속에 단일민족의 혈통을 자랑해 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화시대에 서로 얽히고 설키고 살아야 할 다민족 다문화사회에 부합되는 통합적인 국가 수민정책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유엔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경제활동인구 3660만명을 유지하려면 2020년대 이후에 64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다민족 복합문화사회로 가는 것은 필연인 것이다. 한국사회의 단일민족개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지만 혼혈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차별과 편견은 여전하다. 이런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단일민족전통을 강조하는 교과서를 개편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조기교육을 통해 혼혈인도 우리민족이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하여야 한다. 브라질의 ‘인종차별금지법’ 같은 법을 제정해서라도 혼혈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함과 동시에 같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유라시아 대륙을 평정했던 몽골제국이나 막강한 해군력으로 전세계에 위세를 떨쳤던 대영제국 같은 나라들은 타민족과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서 융화와 상호의존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문화를 진화시킴으로써 세계적 강국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었다. 쇄국은 자폐요, 개국은 도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지난 세계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아테네인만을 고집했던 아테네와 달리 로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로마인이 될 수 있도록 한 개방적 국적제도가 작은 로마를 큰 로마제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는 일본인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지적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국적문제·민족문제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한국사회 한민족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수민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하겠다. 양창영 호서대학교 해외개발학과 교수·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 ‘전국 꼴찌’

    ‘자동납부기 때문인가, 인색해서인가’ 적십자 회비 납부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납부율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십자 회비를 낸 일반 회원은 474만 900명에 납부율 30.6%, 납부액 352억 7210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강원이 납부율 46.6%(21만 2733명)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북(44.4%), 충북(41.7%), 울산(39.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납부율은 22.8%(78만 6212명)로 가장 낮았다. 인천(24.6%), 경기(27%)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저조했다. 특히 서울은 모금액도 줄었다. 집중 모금 기간인 1월20일∼2월28일 모금액은 56억 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억 1800만원이나 감소했다. 목표액 1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다. 지난해 총 모금액은 96억 7200만원이었다. 구별로는 광진(37.6%), 강동(29.2%), 노원(27.9%) 순이었다. 반면 중구(17.8%), 강남(19.6%)은 20%에 못 미쳤다. 실제로 적십자 회비 6000원을 내기 위해 은행을 찾았던 한모(66)씨는 그냥 발길을 돌렸다. 지로용지를 가져 갔지만 창구를 이용할 수 없었고,‘무인 공과금 납부기’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씨는 “작동법이 너무 복잡한데다 통장이나 은행카드가 있어야 했다.”면서 “전기요금처럼 꼭 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번거롭기만 해 안 내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지사는 “회비를 주로 납부하는 60∼70대가 ‘공과금 납부기 이용이 번거로워 회비를 내지 못한다.’고 항의한다.”고 설명했다.전쟁과 재난을 경험, 적십자의 중요성을 아는 60∼70대는 회비 납부율이 높다.60대는 41.6%,70대는 46.3%가 회비를 낸다.20대(10.1%),30대(15.2%)납부율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은행이 공과금 납부기를 도입하면서 60∼70대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 은행은 원칙적으로 지로의 창구 수납을 거부할 수 없지만, 일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무인 납부기를 권장한다. 올해는 우체국까지 기계를 도입해 회비 걷기가 더 힘들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을 통해 은행에 창구 수납을 당부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적십자사는 인터넷 납부에 이어 올해부터 편의점과 무통장입금으로 납부방법을 확대했다. 그러나 6일 현재 편의점으론 6969만 6000원, 무통장입금으론 2억 778만원만이 접수됐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동포를 돕는 것은 100% 정부가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이고 회비는 모두 영세민과 수재민에게 돌아간다.”면서 “10일까지 계속되는 추가 납부기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엽기 副장관

    50대 중년 남성이 인터넷에서 만나 성적(性的)인 대화를 나눴던 14세 소녀는 알고 보니 수사관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수사당국은 5일 브라이언 도일(55)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아동포르노 유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도일 부장관을 휴직 처리하면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안보부의 서열 4위인 도일 부장관은 플로리다주 이송을 앞두고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가 수갑을 찬 모습이 방송에 중계되면서 큰 충격을 던졌다. 도일 부장관은 지난달 14일 인터넷 채팅에서 14살 소녀를 만났다. 그는 소녀에게 몇개의 아동포르노 동영상을 보내고 성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또 소녀에게 ‘화상 채팅’을 하자면서 ‘웹 카메라’를 사도록 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가 철석 같이 믿었던 소녀는 인터넷 범죄를 수사하고 있던 여성 요원이었다. 그녀는 플로리다주에서 함정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도일 부장관은 소녀에게 자신의 이름과 직장명인 국토안보부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정부가 제공한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려줬다. 그는 소녀에게 여러장의 사진을 보냈으며 이후 소녀로 가장한 수사관과 전화통화까지 나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06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어린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패스트푸드나 군것질이 늘어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비만. 식약청에 따르면 나이와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 어린이가 지난 20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류은경 한의사의 비만을 잡는 법, 현진희 주부의 날씬한 아이 밥상 차리기로 아이 비만을 잡아본다.   ●청년 성공시대(SBS 오후 7시5분) 남자 도전자는 5첩 반상, 여자 도전자는 3첩 반상이 주어진다. 반상에 차려진 음식의 의미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테스트를 한다. 궁중 음식을 배워야할 8명 도전자들의 인내심을 가늠해 본다. 도전자들의 탈락 예상자 투표결과에 이어 요리왕 2기 궁중음식편 첫 탈락자를 공개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한인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에서 한달 간 일할 경우 약 1000달러 내외를 벌 수 있다. 이같은 계산은 최저임금인 6달러 75센트로 주 40시간을 근무한 경우지만 원룸 임대료가 평균 1000달러임을 감안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임금이다. 결국 실제 생활에 필요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4달러가 많다.   ●Dr. 깽(MBC 오후 9시55분) 달고는 엄마 연지를 찾아 합숙소로 가고, 엄마를 만난 달고는 며칠 서울로 출장간다며 그곳에 잠시 있으라고 한다. 장식은 달고에게 엄마를 데리고 있을 테니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오라고 하고, 달고는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다. 한편, 병원에서 쫓겨난 유나는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가 혜영에게 들키고 만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모양이 흉측해 잡히는 대로 버렸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귀. 아귀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DHA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및 뇌학습 발달 등에 좋다고 한다. 아귀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본다.   ●걱정하지마(KBS2 오전 9시) 큰 공사를 따낸 미연네 건축사사무소는 샴페인을 터뜨린다. 세찬과 싸우고 친정으로 달려온 은새는 미연에게 유학을 보내달라고 조르지만, 이번엔 미연조차 세찬 편을 들고 나선다. 재이는 술을 마시며 비행을 저지른다. 한편, 백사장으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옥순은 선우의 뺨을 때리며 경악한다.
  • 박완서씨등 5명 올 ‘호암상’ 수상자로

    호암재단은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부문의 김기문(52) 포항공대 교수와 예술부문의 소설가 박완서(75)씨 등 5명을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위·아래가 열려 있는 통 모양의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기능성 유도체 합성법을 최초로 발견해 약물전달, 촉매, 바이오칩, 나노소자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연 공적이 인정됐다. 공학상을 받는 신강근(60)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는 내장형 실시간 운영체제와 인터넷·산업용 로봇 제어분야의 연구업적과 더불어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기법들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의학상 수상자인 최용원(4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트랜스’로 명명된 새로운 종양괴사인자 계열의 사이토카인을 세계 최초로 발견, 면역·골격계 연구의 새 장을 개척했다. 예술상을 받는 소설가 박완서씨는 1970년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이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150여편의 중·단편과 20여권의 소설집,16권의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분단상황과 근대사의 질곡, 물질 중심주의 풍조, 여성 문제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우리 사회 현상을 예리하게 형상화했다. 봉사상 수상자인 윤기(64) 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은 부친이 설립한 목포 공생원을 이어받아 고아, 장애인 등 불우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왔고 일본에서도 재일동포 고령자의 노후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면서 한·일간 사회복지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식목일 2題] 재일경남도민회 30년간 나무심기

    [식목일 2題] 재일경남도민회 30년간 나무심기

    나무심기를 통한 재일교포들의 고향사랑이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재일 경남도민회의 고향사랑 나무심기 행사가 식목일인 5일 경남 통영시 정량동에서 열린다.400여명의 식수단은 통영시민들과 함께 연산홍을 비롯해 해풍에 강한 먼나무와 소나무 등 5종류 5500그루를 심는다. 지난 1976년 시작된 재일동포들의 고향사랑 나무심기는 올해로 31번째. 그동안 심은 나무 20만여그루가 고향산천을 푸르게 바꿔 놓았다. 이들의 고향사랑 나무심기는 당시 도민회장이었던 배종성씨(작고)가 청명·한식을 기념해 조상들의 산소에 성묘한 뒤,‘고향에 나무를 심겠다.’는 뜻을 도에 전하자 강영수 지사가 협조를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처음 고향을 방문한 식수단은 양산시 양산읍 신기리 야산에 리기다소나무 4000여그루를 심었다. 지금은 그 키가 15m에 달할 정도다. 당시 도 식수계장이었던 정위현(73)씨는 “외국에서 고생하다 기반을 잡은 재일동포들이 고향을 위해 할 일을 찾은 것이 나무심기였다.”면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나무를 들고 산을 오르내리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만 표정만은 밝았다.”고 회고했다. 초창기 식수단의 연령은 60∼70대 재일동포 1세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20∼30대 3세들도 많이 고향을 찾는단다. 쑥쑥 크는 나무의 길이만큼 재일동포의 고향사랑도 깊어지는 걸까.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나홀로 해외 배낭여행 주의!

    “홀로 배낭여행, 특히 조심하세요.” 터키 배낭여행 중 지난달 초 행방불명됐다가 지난 3일 시체로 발견된 임지원씨 사건을 계기로 배낭여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배낭여행의 경우 선진국에서도 피해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는 게 외교통상부 설명이다. 정달호 재외동포 영사대사는 4일 “배낭여행의 경우,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 선진국·후진국 가릴 것 없이 피해사례가 많이 접수된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정 대사는 “경찰을 사칭, 소지품을 다 내놓으라고 하고 금품을 뺏거나, 혼자 외롭게 카페 등에 앉아 있으면 친구가 돼주겠다고 접근해 술값을 내주는 척 주문을 많이 해 돈을 갈취한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주 터키 우리 대사관도 홈페이지에 지난달 초 이같은 내용의 여행 주의사항을 게시했다. 최근 쿠르드족 폭동이 남동부에서 수도 이스탄불까지 번지면서 지난 2일엔 만원버스에 화염병 투척 테러까지 발생,3명이 숨지기도 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안전정보(www.0404.go.kr)를 꼭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임씨의 경우 현지 경찰은 지난 9∼14일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뚜렷한 외상은 없으며 독극물 살해여부 등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1∼2개월 뒤에 밝혀질 것 같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이민법 논란속 재미동포 숫자 들쭉날쭉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숫자는 얼마나 될까? 최근 미 의회에서 벌어지는 이민법 논란을 지켜보면서 문득 떠오른 의문이다. 그러나 간단한 것 같았던 이 의문은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2005년 현재 미 전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208만 7496명이다.한인단체들은 23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미 인구통계(센서스)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현재 한국계는 121만 2248명으로 돼 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에게 ‘통계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정확한 답변을 해줄 만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00만이나 230만이란 숫자는 어디서 나왔을까? 대도시 지역의 한인 단체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인구통계국은 센서스를 위해 우편으로 설문지를 보낸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들은 설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시간도 없고, 영어로 빽빽하게 쓰여진 문서에 겁을 내서다. 설문지를 채워 보내는 한국인은 절반 정도다. 따라서 센서스 통계가 100만명이면 실제 인구는 200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재외동포재단 수치도 그렇게 나왔을 것이다.” 매우 재미있는(?) 계산이지만 정부 산하 기관의 통계로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김영근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은 지역구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계가 20만명”이라며 한국에 우호적인 입법 활동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의원들은 나중에 보좌관에게 “20만명이 맞느냐?”고 꼭 물어본다는 것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표와 돈이다. 따라서 정확한 유권자 수를 들이밀면 정치인들이 영향받는 것은 분명하다. 한인단체들은 지난 몇 년간 정확한 숫자를 조사하자고 외교부에 건의해왔다고 말한다. 외교부로선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어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도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가 논의되는 만큼 이번에 정확한 통계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dawn@seoul.co.kr
  • 오갑렬 中선양 총영사 “더 이상 ‘비자 장사’ 오명 없을 것”

    지난 2월 전세계 한인회장과 동포신문들이 추천, 선정하는 제2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가 이른바 ‘비자 장사’ 오명으로 덧씌워진 중국 선양 총영사관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오갑렬(52) 총영사.30∼31일 총영사 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그를 만났다. “부임 전 영사담당 심의관으로 있을때 주 업무가 비자 비리를 어떻게 하면 없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미국 영국 일본의 총영사들을 다 만났고, 비리가 파격적으로 줄었다는 국세청의 지인들까지 만났습니다.” ●사증 전담자 없애 로비 차단 ‘국세청’ 모델을 통한 결론은 사증신청을 받을 때 사증 종류에 따른 전담자를 없앤, 이른바 ‘무작위 배분방식’을 채택하는 것. 민원인의 로비 타깃을 없애 유착을 막는 것이다. “본부에서 지침을 보냈을 때 일선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일리도 있지요.10종류가 넘은 비자에 전문성이 있어야 심사를 철저히 하고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것 아닙니까?” 오 총영사는 2004년 9월 “직접 한번 해보자.”는 오기로 선양근무를 자원했다. 선양은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중국의 동북3성을 관할하는 지역이다.120만명의 조선족,4만명의 한국 교민들이 거주한다. 재외공관 중엔 2001년 말 마약 사범 사형수 신모씨 사건에서 보듯 사건·사고가 많고 비자비리 잡음으로 조용한 날이 별로 없는 이른바 ‘험지’에 속한다. 하루 평균 비자 신청만 1000여건이고, 브로커들이 활개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민에 비친 공관 이미지가 이대로 가선 안된다며 직원들을 설득했습니다. 다행히 직원들이 적극 협조해 부임 두달 뒤부터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10개 전화가 올릴 정도로 폭주하는 전화 상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사증 신청이 전년 대비 50%늘었지만 잡음은 거의 사라졌다. 비자 거부율을 낮추면서 브로커들의 ‘가치’도 떨어졌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 보니 건당 700만∼800만원씩 받아 챙기는 브로커들의 활동은 여전해 안타깝다고 했다. ●중국 동북3성이 한류의 발원지 오 총영사는 인터뷰에서 동북 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과 4만명의 한국 교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는 “한·중 수교 이후 한국 땅을 밟고 돌아간 조선족들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중국 전체에 퍼져갔다.”면서 동북3성이 한류의 발원지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엔 조선족들이 한국의 상품을 중국 남쪽 지역은 물론, 북한·러시아에도 팔고 있는데 이 중개무역이 갖는 정치·사회적인 의미는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동북 3성은 중국 어느 지역보다 한국인들의 사건 사고가 빈발한 곳. 마약을 거래하다 장기수로 복역 중인 이들도 여전히 있고, 지난해 납치 등 범죄에 연루된 한국 교민이 400여명, 가해자인 경우도 12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오 총영사는 “최근 한국 교민들과 조선족이 융화하면서 신선족(新鮮族)이란 신조어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도 많지만, 채권·채무를 둘러싼 납치 등 범죄 사례도 자꾸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범죄 검거율, 형량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도깨비 응원단’ 원조 논쟁

    ‘도깨비 응원단’ 원조 논쟁

    둘 중에 어떤 도깨비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뜨겁게 달궜던 파란색 도깨비 응원단이 ‘원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당시 등장했던 ‘파란도깨비’와 ‘블루도깨비’가 모두 자기들이 원조 겸 주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인야구협회 사무국장으로 ‘블루도깨비’를 처음 기획했다는 정동우(38)씨는 “야구 붐을 위한 서포터스 기획 및 준비는 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WBC에 맞춰 파란색 응원단을 계획했으며 이름을 가칭 ‘블루도깨비’로 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루도깨비’가 원조라는 근거로 올 2월20일자 한 스포츠신문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 내용 중에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블루도깨비’를 언급한 내용이 있다는 것. 정씨는 “당시 KBO 총재가 언급할 정도로 상당히 조직 구성이 진척된 단계였다.”고 주장했다.‘파란도깨비’는 지난달 13일 미국 애너하임에인절스 홈구장에서 열린 WBC 8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국 LA에 사는 재미동포 신욱(32)씨가 우리팀을 조직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재미동포를 중심으로 응원단을 만든 것이 모태가 됐다. 우리팀이 미국에서 감동적인 경기를 연출하며 승승장구하자 ‘파란도깨비’도 덩달아 급부상했다. 신씨는 일본과 4강전이 열리던 날에는 한국으로 날아와 잠실경기장에서 ‘파란도깨비’를 알리며 티셔츠를 나눠주기도 했다.‘파란도깨비’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인터넷포털 파란닷컴과 제휴를 모색 중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정철훈 첫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시집 ‘살고 싶은 아침’ ‘내 졸음에도 사랑은 떠도느냐’ 등을 발표한 정철훈(47)이 첫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민음사)를 펴냈다. 소설은 분단과 이산이라는, 근래 보기 드물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6.25전쟁 당시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난 한 남자와 남북 양쪽에 남겨진 가족의 삶을 통해 이념과 체제의 갈등 아래 신음하는 개인의 존엄성을 진지하게 되돌아본다. 소설은 카자흐스탄에서 온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다.‘나’의 큰아버지 한추민이다. 한국전쟁 전 두 명의 동생과 북으로 갔던 한추민은 전쟁이 터지면서 동생들과 헤어지고, 남쪽의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겼다. 재외동포 고향방문단으로 50년 만에 고향땅을 밟은 한추민. 소설은 이제 시간을 거꾸로 돌려 그의 한많은 삶의 궤적을 하나씩 풀어놓는다. 국비장학생으로 소련 유학길에 오른 추민은 스탈린식 권력체제를 답습한 북조선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정치망명을 신청한다. 그리고 소련 국적 대신 무국적 공민증을 받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평생을 무국적자로 지낸다. 작가는 “뒤틀린 역사의 무게에 짓눌려 꿈과 이상을 압착당한 채 망명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인물의 노마드적 궤적을 통해 국가와 개인, 역사와 개인간의 존재론적 모순을 형상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방민호는 “우리 소설이 지금껏 전혀 보여주지 못한 소재 및 주제를 다룬 야심작이자 문제작”이라고 평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로버트 김 희망메시지] 세금을 그렇게 쓰다니

    [로버트 김 희망메시지] 세금을 그렇게 쓰다니

    우리나라에는 국민세금을 수천억원 들여 완공한 공항들이 안 쓰면 고장 날까 염려하여 연습만 하고 개항을 안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개항을 했다가 문을 닫은 공항도 있다고 합니다. 또 1조원을 들여 얼마전 개항한 부산신항은 일감이 없어 파리를 날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노총은 작년 한해에만 세금 32억원을 정부에서 지원 받았고 민주노총은 10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 각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합원들이 회비를 내고 운영하는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노동조합이 세금으로 보조를 받으면서도 국가공무원인 경찰과 대치해서 서로 사상자를 내니, 정부는 이런 것에 세금을 2중3중으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정부보조금이 홍콩원정 시위 경비에도 쓰였다고 하니 홍콩정부가 이를 알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볼지 수치스럽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돈 쓸 줄 모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양극화를 해소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세금을 이렇게 낭비하는 정부는 예산지출의 우선순위를 모르는 것 같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국군의 수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하는 국가지도자들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애국을 하는지 너무나 딱하기만 합니다. 조국에 세금 한푼 안 낸 해외동포가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되겠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고국의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면, 이같은 세금 낭비를 개탄하지 않으면 자신이 비겁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매우 작은 나라입니다. 지상 교통수단을 보아도, 국제교류가 활발한 나라지만 버스로 한나절 거리인 공간에 비행장이 현재 15곳 있고 3곳은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많은 비행장이 필요하다고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개항 후 휴면 상태에 있는 부산신항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물류 허브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9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썼다는데 그들이 과연 한국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나 펼쳐 보고 일을 시작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둥근 지구본으로 한국을 찾아 봅시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절대로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항구들은 한국의 수출입을 위해 있어야 될 시설이지 타국이 그들의 물류를 맡아 보관 내지는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건설을 계속 진행한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너무나 자명합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의 물류 허브가 어디로 정해져 가는가를 보면 그것이 증명되고도 남습니다. 선진국인 미국에도 ‘Pork Barrel’이라고 해서 지방의원들이 자기 선거 구역을 위해 국가적 차원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사업을 선거구에 유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도 많지만 그것이 국가 전체 예산에 미치는 비중이 미약한 데다 의회에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해, 그럭저럭 넘어 가거나 다른 예산에 끼워서 넘어 갑니다. 그런데 한국의 ‘Pork Barrel’은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결국 다음 선거의 표를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금을 아끼고 잘 쓸 줄 아는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되면 국군을 반으로 줄일 필요도 없이 양극화는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18곳의 비행장보다 지상 교통수단을 더욱 발전시켜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도 큰 부담 없이 고향에 자주 들러서 가족·친척을 자주 만나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정부의 예산 집행이 아닐까요. 현재 운영 중인 항만시설로도 한국의 수출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설이 필요하면 현 위치에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본연의 목적을 추구하려면 정부의 지원 없이 자신들의 회비로 운영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이 정부 보조를 받으면 결국 지시를 받게 되고 예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세금을 귀하게 여기고 잘 쓰는 정부는 양극화도 물론 해소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365인 ‘희망메시지’ 포토展

    다양한 삶을 사는 우리 이웃들의 희망메시지가 미술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27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희망씨∼’전이 그 무대. ‘대한민국 365인과 사진작가 김용호가 함께한 포토다큐전’이란 부제에서 보듯, 전시장엔 평범한 아저씨와 아줌마, 언니, 동생, 외국인노동자, 연극배우, 중국 동포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연극배우 박정자씨, 변호사 박원순씨, 영화배우 장동건씨 등 유명인사들도 있지만, 남대문경찰서 교통경찰 오영아씨, 지체장애자 나현기씨, 초등학생 김록원, 노숙자 이왕촌씨, 강력계 형사 연홍식씨 등 무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작가는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들을 만나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이들이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수록했다. 흑백 또는 컬러의 다양한 인물군상이 전시장 정면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각기 다른 희망의 메시지가 동영상을 통해 LCD화면에 상영된다. 로또에 당첨되길 희망하는 평범한 메시지로부터, 엄마, 아빠를 만나길 희망하는 결손가정 아이, 결혼을 희망하는 노처녀 등 각양각색의 목소리들이 전시장에 울려퍼지게 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작은 생각을 모아 현실적 정책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의 희망제작소 출범을 기념하여 마련된 전시다. 김용호 작가와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의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졌다.365명의 사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에세이집 ‘희망’(컬쳐앤컴퍼니)도 곧 출간된다. 전시문의 (02)2000-9738.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80대 美교포 ‘올해의 여성영웅’

    80대 재미동포 할머니가 미국 공영방송 ‘KCET’(대표 알 제레미)가 제정한 ‘올해의 여성 히어로’에 뽑혔다. 주인공은 미국 버스승객조합의 한인 커뮤니티 홍보담당자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희복(84) 할머니. 그는 2000년 버스승객조합 회원으로 가입, 매일 동포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타고 다니며 승객권리를 설명한 전단지를 돌리거나 대중교통국(MTA)을 상대로 버스 증편과 서비스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와 소송 등을 벌인 점이 인정돼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 할머니는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 KCET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 직후 “오늘이 내 인생에서 최고로 기쁘고 행복한 날”이라며 “이 상을 모든 버스승객노조 회원들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버스는 자동차가 없는 노인들에게 발이자 지팡이이지만 이들을 위한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들이 매 5분마다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버스 증차를 위해 계속 뛰겠다.”고 덧붙였다.알 제레미 대표는 “고령에도 200명이 넘는 조합원을 가입시키고 버스승객의 권리를 위해 뛰어다닌 이 시대의 진짜 여성 활동가”라고 그를 평가했다. 미국에 먼저 이민한 두 아들의 초청으로 1988년 도미한 김 할머니가 운동가로 변신한 것은 버스 안에서 동포 청년으로부터 받은 영어 팸플릿 때문. 김 할머니는 팸플릿에 적힌 내용이 ‘승객권리’라는 것을 알고 모임에 참석하면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결국 그가 가입한 후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번역돼 있던 승객권리는 한국어로도 번역돼 팸플릿으로 제작됐다.연합뉴스
  • 31일부터 부산~하동 관광열차 운행

    ‘춘심(春心)’을 싣고 하동포구 80리를 달린다. 한국철도공사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서 경남 하동으로 떠나는 ‘벚꽃십리길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벚꽃이 만발한 화개장터에서는 때맞춰 하동군이 주최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열린다. 벚꽃열차는 오전 7시30분 부산 서면의 부전역을 출발, 오전 11시쯤 하동역에 도착한다. 점심식사를 마친 관광객들은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화개장터로 간다. 섬진강을 따라 가면서 차창너머로 보이는 강변의 풍광은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상춘객들은 화개장터에서 2시간여동안 주어지는 자유시간에 쌍계사에 이르는 10리길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전통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에 내려 최참판댁 등을 관람한 후 오후 5시 하동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코스.10리 벚꽃길에 심어진 벚나무는 금세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태세여서 이때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사상·구포·창원·마산역 등에서 정차, 관광객들을 태운다. 요금은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준으로 어른 1인당 4만 4600원(주말 4만 8800원). 문의는 (051)440-2519 또는 (051)462-1391. 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訪美발언 구설수에 “그게 아니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18일 일정의 미국 방문중 연일 쏟아냈던 ‘친미 발언’ 등에 대해서도 “와전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이 시장은 미국 방문중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집권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13일 워싱턴 동포간담회),‘미국이 한국전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도 어려웠을 것’(14일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등의 잇단 친미발언으로 비난을 샀다.‘돈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11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는 발언은 여론의 뜨거운 비판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돈없는 사람은 발언은 매우 상식에 벗어난 말로 나뿐 아니라 누구도 할 수 없는 말”이라면서 “돈이 있든 없든 부정한 돈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말의 전후가 잘려 와전됐다.”고 강조했다. 친미 발언에 대해서는 “어쩌면 본의아니게 정부를 홍보하고, 정부방침을 옹호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해 확고하게 이야기 했고, 한·미관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세계 11대 통상국가로 성장했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바란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범여권 위기돌파 자구책 ‘시동’

    이해찬 전 국무총리 골프 파문, 사할린 동포 당비 인출,, 낮은 지지율…. 범 여권의 위기 징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들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트리플 악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 대선 후보 지지도가 총체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19일 “여권의 상징 인물과 지역 등 핵심 기반이 붕괴됐고 이 과정에서 리더십 부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범 여권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이 감지되고 있다. 선두주자는 노사모다. 노사모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다함께 풀어보는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을 초청해 전국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이미 정태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이 ‘대통령의 동북아 구상’에 대해, 조재희 국정과제비서관이 ‘국가발전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노혜경 대표는 “참여정부의 철학과 정책을 알아야 흔들림 없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노 대통령과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열어 대규모 소통 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부터 지방 정책간담회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지금껏 양극화 해소를 큰 틀에서 제시했다면 이제 구체성을 가진 정책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 중 하나인 ‘국민참여 1219’는 지난 11일 상임운영위를 열고 5·31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정청래 의원은 “전국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출마하기로 했다. 자발적인 선거문화를 선도하며 최일선에서 민심과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배 정치평론가는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각종 게이트로 지지도가 무너졌지만 남북정상회담과 경기부양책을 통해 일정 부분 분위기 반전효과가 있었지만 현 정권은 뾰족수 없이 가랑비에 옷 젖듯 민심 이반 정도가 굳히기 수준에 들어갔다.”고 진단한 뒤 “회생 여부는 정책 스텐스와 실천력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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