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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남들이 가지 않은 곳에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선견지명으로 아버지 차성익씨는 자매에게 포켓볼을 가르쳤다. 어머니 고소영씨 역시 아이들 뒷바라지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힘겨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부모님의 사랑과 노력이 뒷받침돼 국내 챔피언은 물론 세계 챔피언을 향한 그녀들의 모습이 멀지 않았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서울시 등 지자체 공무원들의 퇴출제가 공론화되는 가운데, 워싱턴시는 ‘공무원 평가제’를 실시했다. 워싱턴시의 공무원들은 정기 직원 평가를 앞두고 항목별로 자기 평가로 관리자와 합의점을 도출해낸다. 공무원들은 이 제도가 업무 능력 향상과 파악에 도움을 준다며,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한다. ●똑똑!교육충전소(EBS 오후 8시) 살림과 일터에서 모두 열심인 장현의 엄마와 집안일과 아이들에게 온 힘을 쏟는 현규 엄마. 그러나 아이들은 집에만 들어가면 엄마들의 잔소리는 끝이 없고, 두 아이는 답답하기만 하다. 서로 힘든 상황에서 이해의 물꼬를 트기 위해 한 발 앞으로 내딛기 시작하는 아이와 엄마를 만나 본다. ●쩐의 전쟁(SBS 오후 9시55분) 인혁의 속셈을 알고 있는 나라는 사랑도 진실도 없는 결혼은 절대로 안 된다고 소리친다. 자신을 사채업자라고 소개한 나라는 축의금으로 신부아버지의 부채일부를 탕감하겠다며 축의금 가방을 들고 성당을 나선다. 신부화장도 지우지 않은 채 마동포의 사무실을 찾은 주희는 나라를 보자마자 뺨을 갈겨 버린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출근길에 민용에게 캐러멜 마키아토를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민정. 그런데 민정과 통화를 하며 걸어가는 길에 민용은 오토바이에 치여 다치게 된다. 선도부로 서 있던 민호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는 승현을 선생님에게 이른다. 이 때문에 호되게 혼이 난 승현은 민호를 찾아와 분풀이를 한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은하는 영민과 다정해 보이는 지수를 보며 묘한 배신감이 드는 자신을 느낀다. 은주에게 두 사람에 대해 물으면서도 은하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헷갈린다. 동네 아이를 봐주다가 잃어버린 순임은 명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명태는 모른 척하고, 기대도 안한 무영이 아이를 찾아준다.
  • 美하원 위안부결의안 5월처리 무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의 5월 중 처리가 무산됐다. 자칫 결의안 상정이 어려워지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원 외교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3일 토의 및 표결 안건에 위안부 결의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들은 위안부 결의안이 23일 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초부터 5월 상정을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 범동포대책위원회가 전했다.랜토스 위원장측은 “한인사회의 결의안 통과 열정에 의회 주변에서 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며 “많은 의원들이 현재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상정)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고 범대위는 전했다. 그러나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은 “위원회측에서 서명의원이 120명을 넘으면 23일에 상정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하면서 “상정이 지연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3일 상정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일본의 반대 로비가 치열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랜토스 위원장간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공개적으로 결의안을 지지해 왔으나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충분히 통과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상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의회가 이라크전 등 다른 중요한 현안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을 크게 주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22일 현재 위안부 결의안은 제안자인 마이클 혼다 의원을 비롯해 129명의 서명을 받았다.하원 외교위는 한달에 한 차례만 안건 토의 및 표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 상정은 일러야 다음달 말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만일 다음달에도 상정되지 않을 경우 여름 휴회기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 처리가 가을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미 의회에 정통한 소식통은 말했다.dawn@seoul.co.kr
  • 참여정부 정보공개 실태

    서울신문이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전진한 선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만든 열린정부, 공공기관 알리오, 해외출장정보, 정책연구정보서비스 등을 분석한 결과,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전 연구원은 “각종 정보공개 시스템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벤트처럼 개통만 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순방보고서만 충실 지난해 1월 개설된 외교통상부 해외출장정보 사이트(www.visit.go.kr)는 행정·입법·사법부, 지방자치단체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국외 공무 출장 등에 대해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상당수가 형식적인 보고에 그쳤다. 보고서를 사이트에 등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2003년 5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55건의 외국 방문 기록을 방문 목적 및 주요 활동, 주요 성과, 연설문, 보도자료 등을 첨부파일로 상세하게 올린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3월 멕시코를 방문한 뒤 보고서에서 ‘멕시코 지역 동포여성간담회’라는 단 한줄로 끝냈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다녀온 중국 출장 정보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이라는 글만 올렸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아무런 정보도 올리지 않았다. 지난 3∼4월에 등록돼 있는 안광찬 비상기획위원장, 성해용 국가청렴위원, 김문수 경기지사, 김신일 교육부장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방문 목적, 상세 정보, 참고자료도 형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을 뿐이다. 이 기간 동안 국회의원 등의 외국방문 현황은 아예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공개를 위한 공개’ 불필요한 정보만 가득 지난해 4월 개통된 정보공개 포털사이트 열린정부(www.open.go.kr)에는 5600만건에 이르는 방대한 글이 넘치지만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평가 기능이 없어 불필요한 정보가 넘쳐난다. 지난 14일 현재 커피 구입, 직원 휴가, 축의금, 조의금 등 불필요한 정보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휴가신청이 4만 5728건, 직원휴가 5만 6805건, 축의금 9313건, 조의금 6017건이었다. 방향제 2724건, 화분 8173건, 커피 구입도 4816건이나 됐다. 특히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대통령 직속 11개 자문위원회, 국가정보원, 국가안전보장회의, 경찰청, 국가인권위, 방송위원회 등은 단 1건도 정보목록을 등록하지 않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안’ 알리오 301개 공공기관의 경영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에는 한국특허정보원 등 34개 기관이 2005년 12월 개설된 이래 아무런 정보도 입력하지 않았다. 직원평균임금액, 기관장업무추진비, 장단기차입금현황 등을 공개하게 돼 있지만 업무추진비 같은 민감한 사안들은 대부분 총액만 공개했다. 대한체육회는 기관장 급여는 공개하지 않았다.2004년 업무추진비 자료를 2005년과 2006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도 등록했다.2004년 집행 내역도 돈을 쓴 목적은 없고 식당과 호텔 이름만 나열했다. ●알맹이 빠진 정책연구정보 정부부처가 수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물 전문을 공개한 정책연구정보서비스(www.prism.go.kr)도 크게 부실했다. 2006년 1월 이후 정책용역보고서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기관이 연구용역 제목만 올리고 결과물의 원문 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는 5건 중 0건, 통일부 3건 중 0건, 환경부 12건 중 3건, 재정경제부 19건 중 5건, 국방부 14건 중 4건만 원문 파일을 공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년이상 체류 국적회복 동포 출국않고 취업자격 허가 가능

    국적 회복과 귀화 허가를 신청한 동포는 3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경우 출국하지 않아도 취업 활동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이들도 합법적으로 취업하려면 출국한 뒤 재외공관에서 방문취업(H-2) 사증을 발급받아 다시 입국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법무부는 3년 이상 체류한 국적신청 동포에게는 그냥 국내에 머물면서 방문취업 체류자격 변경 허가를 받아 방문취업 자격 소지자가 취업할 수 있는 제조, 건설, 서비스업 등 단순노무 32개 업종의 범위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2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또 국적이 부여될 때까지 복수재입국 허가를 받아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다. 법무부는 국적신청에서 허가 때까지 2년가량 걸리는 데다 국적신청 동포의 경우 위장결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적이 주어지는 현실을 고려해 국적허가 때까지 자유로운 출입국과 취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세계는 한송이 꽃… 모두가 한가족”

    “세계는 한 송이 꽃이요,온 누리 모든 이가 동포이자 가족입니다.” 18일 정부 과천청사 1동 지하 대강당에 결혼 이민자와 외국에서 온 근로자·유학생,귀화자 등 500여명이 한데 모였다.‘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1∼2년 넘게 산 이들 대부분은 KBS의 외국인 대담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만큼이나 유창한 한국말 실력을 뽐냈다.자리마다 놓아둔 통역기가 무색할 정도였다. 17일 공포된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에서 정한 세계인의 날은 5월20일이다.시행일인 7월18일까지는 두달 남짓 남았지만,외국인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는 법 제정 취지를 살려 올해 서둘러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기념행사는 20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해 18일로 앞당겼다. 법무부는 “세계인의 날을 재한외국인들의 명절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행사의 ‘판’을 만든 것은 법무부였지만,행사를 꾸리고 즐긴 것은 외국인이었다. 필리핀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러시아,몽골,우즈벡,태국 등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해 전통의상을 입고 가장행렬을 펼쳤다.남양주시 몽골민속예술공연단은 ‘몽골 전통춤’을 선보였고,우크라이나 댄스팀은 ‘모던탱고’로 분위기를 띄웠다. <동영상 설명-결혼이민자들의 전통의상 가장행렬로 시작한 기념행사는 각국 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로 변해갔다./자막-‘전통의상 가장행렬’‘남양주시 몽골민속예술공연단 ‘몽골전통춤’’‘우크라이나 댄스팀 ‘모던탱고’’>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를 위해 봉사한 내·외국인 10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김 장관은 “국가끼리 인적이동이 급속히 증가하는 지금 내·외국인이 서로 비슷한 목소리를 내며 어우러지도록 하는 ‘앙상블’을 이루는데 치중할 것인지,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조화되도록 하는 ‘하모니’에 치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출입국관리국을 출입국관리본부로 확대개편한 법무부는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시대] 5·18정신의 진정한 의미/김준태 시인·조선대 교수

    ‘역사는 발전한다’는 말을 예증하듯이 5·18은 엄청난 상처였으나 마침내 민주주의의 승리로 이어졌다.12·12와 5·17 쿠데타에 이어 광주학살을 자행한 신군부 세력이 민족과 민주주의에 준거한 역사적 단죄를 피할 수 없었음이 그것이다. 이른바 전직 두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세기적 재판’을 받기 위해 ‘나란히’ 법정에 서야 했다. 1996년, 대법원은 피고들을 판결하면서 “우리나라는 제헌헌법의 제정을 통하여 국민주권주의,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기본권보장, 법치주의 등을 국가의 근본이념 및 기본원리로 하는 헌법질서를 수립한 이래…. 헌법에 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폭력에 의하여 헌법기관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정권을 장악하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명백한 선언을 했다. 1980년 5월 이후 계속되어온 ‘5월싸움’은 어김없이 모든 시민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먼저 5·18은 시인 김정환이 노래했듯이 ‘끝까지 우리들 인간성을 배반하지 않았던’ 나눔과 베풂의 문화를 창출한 공동선의 전범(典範)을 보여주었다. 계엄군이 투입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광주시민들끼리는 살인·강도·절도사건 하나 없이 모두가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를 아름답게 재현했는데 그것이 이후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도덕적 모델이 되었다. 둘째로 분단국가에서는 여차하면 군부세력이 출몰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5·18의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시민대중은 국토와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저버리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외세에 의존하는 단순한 환상에서 벗어나 ‘주권국가’로 일어서자는 의지가 확실한 목소리로 표출되었다는 것이고 넷째는 서로 다른 성격의 부문 운동이 종국엔 하나로 만나는 연대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다섯째로는 1948년의 여순사건과 제주 4·3사건, 거창민간인학살사건의 재조명과 역사재평가운동 등이 그것이다. 여섯째로는 불교·천주교·개신교 등이 각 종파를 초월하여 ‘함께하는 나라사랑운동’이 우선 큰 족적을 남겼다. 그렇다. 이 땅의 민주주의운동과 통일운동에 온몸을 바친 젊은 영혼들을 잊어서는 안 되리라. ‘잊지 말자 그리고 기억하자’는 경구가 말해주고 있듯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만큼이라도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한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었으니 말이다. 5·18의 연장선상에서 촉발된 1987년 ‘6월항쟁’에 동참한 대다수 국민들의 결집된 역량이 마침내 나라발전에 커다란 활력소를 불어넣었다는 사실 또한 역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5·18은 우리나라 전체구성원과 해외 700만 동포,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의 민주주의의 교과서로 읽혀지면서 자유와 평화, 인권운동으로 보편성과 영원성을 부여받고 있다. 해마다 5월 그날이 돌아오면 노래처럼 입술에 올리고 싶은 슬로건이 있다.‘5월에서 민주주의로,5월에서 통일로’가 그것이다. 결국 이 말에서 찾아지는 5·18의 진정한 의미는 갈라짐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하나됨’ 속에서만이 완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로 손잡고 서로를 위로하며 어루만져주는 세상’그것이 5월정신이기 때문이다. 김준태 시인·조선대 교수
  • ‘서바이버’ 우승자 한인 2세, CNN 진행자 데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Survivor)’ 우승자인 동포 2세 권 율(32)씨가 CNN 아침뉴스 ‘아메리칸 모닝’의 ‘미국을 말한다’ 코너에 진행자로 나선다. 13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권 씨는 14-16일(현지시간) 3일 간 생방송으로 ▲미디어 속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남성들의 이미지(14일) ▲아시안 아메리칸에게 ‘유리천장’(Glass ceiling, 여성들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 막는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이란(15일) ▲소수인종 우대정책의 의미(16일)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4시30분(동부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CNN은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진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 전반을 둘러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진행자로 권 씨를 선임했다. 권 씨는 “미국 시청자들에게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사회에 아시안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권 씨는 스탠퍼드대 컴퓨터 사이언스과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해 세계적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중이며 지난해 서바이버 쿡 아일랜드 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권 씨는 지난 2월 혼다 의원의 위안부 결의안 상정 직후 한인 1.5세인 애너벨 박(39)씨 등의 주도로 ‘위안부를 위한 사법정의’ 등 100여 개 인권 단체들로 결성된 ‘121 연합’에 가입해 결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신, 마음에 사랑의 꽃씨 하나

    당신, 마음에 사랑의 꽃씨 하나

    어느 날인가부터 아침에 전자우편함을 열면 낯선 편지가 한 통씩 배달되었다. 마음을 감싸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를 내가 아는 이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매일 아침 우리에게 사랑과 희망이 찾아온다는 건……. 취재, 글 김동하 기자 | 사진 이정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던가. 그래도 이즈음 거리의 풍경을 보면 한번쯤은 꽃의 손을 들어줘야 할까 보다. 아침 출근길에 기지개 켜듯 툭, 툭 피어나는 봄꽃들과 눈을 맞추노라면 간밤 술에 취한 몸조차도 어느새 가뿐해진다. 그런데… 이를 어쩐다! 5월에 만난 이 사람은 저 화사한 꽃들조차 승부를 피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향기를 지녔으니. 매일 아침 무려 200만 개의 꽃씨를 세상에 뿌린다는 ‘사랑밭 새벽편지’권태일 목사는, 흙이 아닌 사람의 마음밭에 농사를 짓는다. 희망과 위로, 칭찬과 격려로 함께 그려나가는 동심원…. 이메일로 띄우는 씨앗 주머니는 날마다 달라도 받는 이에게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피어난다. 콩 심으면 콩밭, 사랑을 심으면 사랑밭 사랑밭 새벽편지는 홀로 사는 노인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사랑밭회’가 나눔을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되었다. 따뜻한 글귀와 그림, 배경음악을 실어 보내온 이메일에 감동한 회원들이 친구, 직장동료, 이웃들에게 추천했다. 2003년 7월 24일 이메일을 처음 발송한 이후 6개월 만에 회원이 50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은 200만 명을 넘기게 되었다. “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 그 밭은 각기 다른 이름을 갖게 됩니다. 콩 심으면 콩밭, 보리를 심으면 보리밭이 되지요. 20년 전 한 청년은 그의 마음에 작은 사랑의 씨를 뿌렸고 그것이 오늘의 ‘사랑밭’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말을 빌면,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랑’에 푹 빠진 권태일 목사는 세일즈맨으로 뛰던 서른둘의 초겨울, 충무로의 육교 위에서 구걸하는 한 여인과 마주쳤다. 어린 두 아이를 등에 업고, 품에 안은 그녀의 얼굴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충격!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싶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통닭과 마실 것을 사서 그들에게 건넸고, 그 후로는 틈나는 대로 그들을 찾았다. “그 모녀를 알게 된 후 어느 누구한테도 도움받을 수 없는 이들이 더 많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일즈를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녔지요. 집에는 봉지쌀을 사다 주고 그날 번 돈을 탈탈 털어주다 보니 장사가 안 되는 날은 도울 수가 없잖아요. 그래, 여럿이 힘을 모아보자는 생각을 했지요.” 강산이 두 번 바뀔 세월 동안, 평범한 세일즈맨이었던 권태일 씨의 삶에도 못지않은 변화가 있었다. 갈 곳 없는 사람들, 함께 의지하자고 비닐하우스 집을 사 ‘즐거운 집’이라 이름 지었고, 사랑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목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세상엔 그이가 생각지도 못한 커다란 편견과 오해가 있었지만, 희망으로 일궈가는 ‘사랑밭’은 다행히도 갈수록 수확량이 늘어만 갔다. 영어마을 생기는데 사랑마을도 지어야죠 현재 권 목사와 함께 ‘사랑밭 새벽편지’를 만드는 사람들 또한 따로 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귀한 시간을 품앗이하고 있다. 라은미 씨는 권 목사가 쓴 글이나 새벽편지 가족이 보내온 글을 재구성해 감동을 더해주고, 이재영 씨는 글의 내용이 가슴이 오래 남도록 세련된 위트와 일품 감각을 삽화로 보여준다. 더군다나 음악을 맡은 박윤미 씨와 웹 작업을 하는 김광일 씨는 ‘사랑밭 새벽편지’가 낳은 커플.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을 전달하는 일을 하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만나 결혼한 사이니 이들의 하모니는 두말하면 잔소리. 권태일 목사는 사랑밭을 더 크고 넓게 일구려 한다. 배움에 목마른 가난한 조선족 청소년을 위해 학비를 마련해주고, 동포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도 세웠다. 함께하는 작은 정성들이 산을 이루어 여기까지 왔기에 재정 운영을 투명하게 하여 후원자들의 믿음에 보답코자 한다. “요즘엔 숲속에 지은 전원주택 마을도 있고, 아이들의 어학공부를 위한 영어마을도 생겨나고 있지요. 그러니 ‘사랑의 국민마을’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곳은 몸이 불편해서, 가진 것이 없어서, 가족에게 버림받아서, 난치병에 걸려서… 절망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가장 즐거운 집이 될 것입니다. 그게 가능하냐고요? 저희는 사랑밭 새벽편지를 통해 벌써 희망을 보았답니다.” <오늘의 새벽편지> ‘단 1초만이라도’. 오늘도 나는 학교에 가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지하철을 탔다. 그때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차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딸이 백혈병에 걸려서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 지하철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딸을 팔아 먹냐, 돈이 그렇게 궁하냐…. 한동안 아저씨는 상기된 얼굴로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을 이었다. “오늘 제 딸이 수술을 받습니다. 단 1초만이라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순간 열차 안은 숨소리도 안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 美의회 ‘위안부 결의안’ 23일쯤 표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공동발의 의원 수가 빠르게 늘고 관련 소위원회가 결의안 심의 절차를 생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외교위원회 상정이 빠르면 23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미 의회의 한 소식통은 “23일 법안 표결을 위한 외교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적절한 여건이 갖춰진다면 이날 위안부 결의안이 외교위에 상정돼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내다봤다. 이날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 범동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마이클 혼다 의원이 발의한 위안부 결의안에 공동발의자로 서명한 의원 수가 이날까지 114명에 달해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목표선인 120명에 무난히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위안부 결의안 공동 발의 의원 수가 이처럼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하원 외교위 산하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는 위안부 결의안에 대한 심의 표결 절차를 생략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해 결의안은 곧바로 외교위원회에 상정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범동포대책위원회의 관계자는 “공동발의 의원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에 미 의회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며 “26일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외교위원회에 결의안이 상정돼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訪北 손학규씨, 김영남 면담

    평양을 방문 중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0일 “2·13 합의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남북이 진심으로 화해하려면 군사적 긴장 상태 해소를 통해 전쟁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남측 동포들이 근심할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에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북핵은 미국의 적대정책과 고립정책에 맞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마련된 자위수단일 뿐”이라면서 “2·13 합의는 이행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지 그저 문건으로 채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김 위원장 면담에 앞서 북한 농업과학원을 방문, 북한의 농업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등따습고 배부른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KCRP대표단, 평양칠골교회 방문

    |평양공동취재단|지난 5일 순안공항을 통해 평양에 도착한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단 42명은 다음날인 6일 조선종교인협의회(KCR)의 양해 아래 각 종교별로 나뉘어 칠골교회와 장충성당, 광법사를 둘러보았다. 광법사를 찾은 일행은 신도로 보이는 두사람만 사찰을 지키고 있어 경내를 둘러보는 데 그쳤다. 장충성당에선 성체집전의 문제 탓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총장인 배영호 신부의 인솔로 미사를 드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칠골교회의 주일예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참관할 수 있었다. 평양시 칠골동에 위치한 칠골교회의 교인은 60여명.15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칠골교회에서 열린 이날 예배는 북한 신도 50여명과 독일 관광객 32명, 미국 시애틀의 형제교회에서 온 동포 30여명이 참석해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볐다. KCR와 독일 교회는 신자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 행사는 11번째라고 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예배는 사도신경과 찬송, 설교, 찬송, 헌금, 축사 등으로 1시간40여분간 진행됐다. 영어에 능통한 황민우 담임목사가 “민족분열과 핵전쟁의 역사적 위기에서 우리 민족이 한데 뭉치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다.”라는 내용의 설교를 하는 중간 신자석에서 ‘아멘’‘아멘’소리가 이어졌다. 성가대원 10여명이 성가복을 입고 예배당 왼쪽에서 성가를 불렀는데 찬송가는 ‘십자가 군병들아’ ‘바다를 잔잔케 하심’ ‘진실하신 친구’ 등 남측의 찬송가와 거의 비슷했다. 성가대가 찬송을 부르자 찬송가 내용을 알고 있는 독일인들이 손을 들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열심히 찬송을 따라했다. 황 목사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독일인들은 함께 찬양하는가 하면 손을 높이 들고 찬송가를 합창했다. 북한의 한 여성 집사는 기도를 통해 “산 넘고 바다 건너 대륙과 대양을 건너 기쁘고도 흐뭇한 주님의 날에 이렇게 자리를 같이 하고 목소리를 내 주님께 할렐루야 영광을 올리는 것에 너무도 감사하다.”며 “우리 민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7000만이 통일 애국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애틀의 형제교회 교인들도 나와서 찬송을 했고, 북한 장애인단체 초청으로 방북한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연단에 올라 인사말을 해 북측 신도들의 환영을 받았다. 부인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너울랄 파사리브(60) 주 북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우리 부부는 매주 칠골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데 예배에 아주 만족한다.”며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 영적인 무언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해피투게더 프렌즈(KBS2 오후 11시5분) 정말 오래된 친구 찾기에 도전한 탤런트 ‘사미자’.50여년 만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감동적인 만남을 갖는다. 이날 사미자의 파트너로는 모델,VJ, 의류 사업까지 종횡무진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고 있는 찰스가 출연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학창시절 이야기가 공개된다.   ●글로벌 코리안
  • [아름다운 기업들] 현대상선

    [아름다운 기업들] 현대상선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것이다.’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지(遺志)다. 현대상선 임직원은 이 유지를 늘 염두에 둔다. 그래서 이 회사의 ‘나눔’은 거창한 구호나 엄청난 성금보다는 현장에 직접 달려가 함께 울고 웃는 ‘공유’가 먼저다. 지난 어버이날(8일)에도 여직원들로 구성된 ‘수평선회’는 독거노인 숙소와 고아원을 찾았다.‘일일 호프집’과 ‘일일 꽃집’을 통해 판 맥주와 카네이션으로 작은 성금도 전달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하는 행사다. 몇년 전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가 났을 때는 ‘북한동포 돕기’ 카네이션 판매 행사에 그룹 임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 큰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 행사에 직접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금은 워낙 일정이 빠듯하고 안팎의 시선도 신경써야 하는 그룹 총수인지라 ‘측면 지원’으로 비껴나 있지만, 평범한 ‘주부’ 시절에는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 직접 빨래도 하고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현 회장은 기회있을 때마다 “기업의 나눔경영은 임직원 개개인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우러나오는 봉사’를 강조한다. 현대상선은 ‘해녀’로 유명한 제주도 서귀포시 어촌마을 법환동과 자매결연도 맺었다. 비수기에는 이 곳 특산물을 사줘 해녀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준다. 강원지역에 태풍이 닥쳤을 때는 임직원 50여명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2박3일동안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 배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물건을 실어나르는 현대상선은 해외의 아픈 곳에도 눈을 돌린다. 지진이 휩쓸고 간 스리랑카를 위해 구호물품을 무료로 실어날랐는가 하면 피해자 시신 수습을 위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 컨테이너를 기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할린 동포들 굶주린다”

    “사할린 동포들 굶주린다”

    “사할린 동포들은 지금 쌀밥을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고국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주식인 쌀값 폭등으로 끼니조차 잇기 어려운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사할린 한인이산가족회, 유츠노사할린스크시 노인협회, 한인정의복권재단, 사할린주 청춘예술단, 한인유자녀 영주귀국추진회 등 5개 사할린 한인단체장들은 일주일의 체류 일정으로 지난달 23일 귀국, 대한적십자사와 재외동포재단 등을 방문해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번에 방한한 한인정의복권재단 김복곤(60) 이사장은 “최근 쌀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사할린 지역 3만 5000여명의 동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한 달 쌀 소비량이 300t에 달하는데, 고국의 도움을 얻지 못하면 굶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할린을 비롯한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들은 비교적 싼 값의 중국산 쌀을 구매해 주식으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 정부가 쌀 수입 경로를 유럽 쪽인 러시아 서부지역으로 바꾸는 바람에 심각한 쌀 구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쌀의 품질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한다는 명목으로 극동지역 대신 노보로시스크, 칼리닌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서부 3개 지역으로 수입 항구를 한정, 사할린 등 러시아 동부권에서 쌀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김 이사장은 “수입 항구와 반대쪽에 위치한 동부의 사할린 지역은 운송비 증가 등으로 인해 10개월 만에 쌀값이 최대 10배까지 폭등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유츠노사할린스크시 노인협회장은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 지역 한인 노인들은 1인당 한 달에 2300∼3000루블(약 8만∼10만원) 정도를 연금으로 받는 등 대부분이 영세한 계층”이라며 “끼니 당 100루블에 달하는 쌀값을 마련하지 못해 굶주리는 동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이들 한인 단체는 방한 기간 중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예방, 지난 2005년 10월과 12월 발의돼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사할린 한인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ocal] 광주 ~ 중국 선양 하늘길 열려

    광주와 중국 선양(瀋陽)을 잇는 국제선 항공 정기편이 30일 첫 취항했다.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광주∼선양간 정기 항공노선이 매주 월ㆍ금요일 2차례에 걸쳐 운항에 들어갔다. 이 노선은 오후 3시 광주를 출발해 오후 4시 선양에 도착한다. 선양에서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11시20분 출발, 오후 2시 광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 노선은 광주∼상하이에 이어 광주공항의 2번째 정기 국제 노선이다. 이번 정기편 취항으로 선양, 단둥, 다롄, 옌볜 등 동북 3성 일대의 중국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양은 재중동포와 국내 기업들이 밀집한 곳인데다, 백두산ㆍ옌볜 등지로 오가는 관광거점이어서 양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 比소설가 호세 ‘에르미따’ 번역 출간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필리핀의 국민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83)의 대표작 ‘에르미따’(부희령 옮김,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작가가 1988년 발표한 장편 ‘에르미따’는 필리핀의 전설적인 고급창녀의 이름인 동시에 마닐라의 대표적 환락가의 지명이기도 하다. 소설은 미군이 일본으로부터 필리핀을 탈환하는 1945년을 시작으로 개발 열풍이 한창이던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이래 부유층 집안 출신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고, 미군 장교와 결혼해 필리핀을 떠난다. 그 사생아가 바로 ‘에르미따’이다. 수도원에서 자란 에르미따는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친척으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하자 자청해 고급창녀가 된다. 소설은 에르미따에 굴복하는 상원의원, 언론재벌, 장군 등 필리핀 지도층의 부패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자가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필리핀, 나아가 아시아 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은둔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에르미따 지역은 태평양전쟁 이전에는 호화주택가였으나 탈환 때 폐허가 돼 방치됐다가 60∼70년대의 개발로 환락과 유흥의 중심지가 됐다.90년대 지역 정화작업으로 매춘이 쇠퇴했으나 2000년대 들어 또다시 매음굴로 떠올랐다.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겪은 근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이라고 할 만하다. 작가는 “소설에서의 매춘은 부패하고 타락한 필리핀 고위층에 대한 은유”라고 말했다. 이병주 국제문학제 참석과 에르미따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작가는 “작가들은 언제나 자기 민족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1950년대 이후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작가는 소설가 김은국·한무숙, 언론인 장준하, 사학자 김준엽 등과도 친분을 맺었다. 재미 한국동포를 며느리로 둔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철학박사 가수 1호 하춘화 (2)

    가수 하춘화씨는 1955년 6월28일, 부산 초량동에서 태어났다. 철강선 제조업체 동아제강의 설립자였던 부친 하종오씨는 한때 야당 정치에 몸담았다가 5·16 이후 서울로 무대를 옮긴다. 그때서야 둘째딸 춘화양의 노래솜씨가 주위에 소문이 나 ‘신동’이었음을 알게 된 부친은 가수 고복수씨가 운영하던 동화음악예술학원에 등록, 본격적인 노래공부를 시킨다. “춘화는 유년시절부터 놀랍게도 일본 노래, 특히 미소라 히바리 노래까지 곧잘 따라 불렀어요. 동화예술학원에 들어간 이후에도 숙소가 있던 청진동 여관에서부터 명동의 학원까지 걸어다니면서도 단 한차례 거른 적이 없었을 만큼 매우 열정적이었지요.” 첫 독집음반을 발표하던 1961년 12월, 공교롭게도 ‘아동복리법’이 공포된다. 때문에 음반발표 가수로서 한국연예협회가 발급하는 ‘가수증´을 취득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다.‘만 1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곡예를 시킬 수 없다.’는 아동복리법 조항 때문. 부친은 ‘노래활동과 곡예는 엄연히 다른 분야’라는 청원서를 내고 결국 정회원 가수증이 발급됐다. 아울러 ‘단발머리 시대’에 초·중·고 시절을 보내며 학업과 무대를 동시에 병행했던 하춘화. 헤어스타일만큼은 늘 한결같이 ‘긴 머리’였다. 이 또한 부친의 의지였다. 그런 덕분에 하춘화의 연예활동은 가속도를 내며 ‘물새 한 마리’ ‘잘했군 잘했어’에 이어 1972년 예그린의 뮤지컬 ‘우리 여기 있다’와 영화 ‘세노야 세노야’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재능을 선보였다. 이어 ‘연포 아가씨’ ‘영암 아리랑’ ‘하동포구 아가씨’ 등 지방 소재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펼쳐진 전국 순회 ‘하춘화 리사이틀쇼’는 항상 만원사례. 아울러 TBC,MBC 10대 가수상을 연속 7년과 8년동안 수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부친은 주변의 시각에 대해 점차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연예활동은 학업 소홀로 이어지는, 이른바 ‘10대 소녀가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탓이었다. 때문에 부친은 누구보다도 엄하게 부족한 학업과 인성에 대한 교육을 하춘화씨에게 강조했다. 이 덕분일까. 하춘화는 그 흔한 스캔들 한번 없는 가수 중 한명이다. 1972년부터 취로사업장용 손수레와 새마을공장 등에 재봉틀을 기증한 것으로 시작된 그녀의 선행은 그동안 각 단체로부터 120여차례 감사패를 받았을 정도다. 현재 국내 연예인 중 최다 봉사활동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심지어 지난 2001년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에서 1억 5000만원의 수익금 전체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으로 기증했다. 그해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데뷔 45주년 공연에서도 개런티를 포함해 수익금 전액을 환경미화원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던 미담을 남겼다. 이같은 하춘화의 46년간 일거수일투족 기록을 메모해온 부친은 이를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가요비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 재미동포 1.5세, 미국 유명 TV서 맹활약

    동포 1.5-2세들이 미국의 유명 TV 인기 프로그램에서 잇달아 맹활약을 펼쳐 화제다. 26일 현지 동포 언론들에 따르면 주인공은 제임스 선(29)과 폴 김(25), 권 율(31) 씨로, 이들은 미국 TV 인기 프로그램에 장기적으로 얼굴을 내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세 때 부모와 함께 이민한 제임스 선은 지난 1월 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N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 시즌 6’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어프렌티스(apprentice;실습생)는 18명의 후보를 선정, 두 팀으로 나눈 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매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그 시행결과를 평가해 한 주에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는 트럼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25만 달러의 고액연봉을 보장 받는다.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는 13주 동안 TV에 출연해 미국의 시청자들에게 한국인의 명석함을 각인시켰으며 그의 행보도 연예인 뺨칠 정도로 바빠지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해주는 ‘주당고닷컴’(www.zoodango.com)을 운영하는 선 씨는 TV 출연으로 오는 5월1일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간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물론 각 단체 및 대학 강연회, TV 토크쇼 등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았고 몇몇 출판사들로부터는 자서전 출판 요청까지 들어오고 있다. 폴 김 씨는 지난 2월 팝스타 등용문에서 R&B의 진수를 미 전역에 알려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는 폭스 TV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최종 12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아메리칸 아이돌 역시 시청자들의 전화 집계를 통해 12명이 남을 때까지 매주 남녀 2명씩 떨어뜨리고 최종 본선에서는 매주 1명씩 떨어뜨려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폴 김은 11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고, 조지 마이클의 ‘케어리스 위스퍼’를 열창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R&B 분야에서 한인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권 율 씨는 지난해 12월 CBS방송사의 인기프로그램 ‘서바이버 시즌 13’에서 우승한 인물이다. 그는 우승 이후 각종 TV 토크쇼와 연예 프로그램 출연 뿐만 아니라 각 단체 및 대학 강연회에 초대되면서 ‘스타’로 떠올랐다. 서바이버 프로그램은 뛰어난 두뇌와 탁월한 운동감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참가해 지구촌을 무대로 긴박감 넘치는 도전과 경쟁을 펼치는 리얼리티 게임으로, CBS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이 프로에 참가해 20명의 출연자들을 매주 1명씩 물리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최종 3인까지 남았던 베키 이(여)씨 역시 한국인으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외동포영사대사 오갑렬씨

    정부는 24일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에 오갑렬(53·외시 12회) 주 선양(瀋陽)총영사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신임 주 선양총영사로 박성웅(54·외시 9회) 본부대사를 임명했다.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민주화 운동의 대명사인 ‘6월 항쟁’이 국가 지정 기념일로 등재됐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민주항쟁 기념일인 6월10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6월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1987년 6월 전국적으로 일었던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다.지금까지는 시민단체 차원에서 6월 항쟁 기념행사가 열렸다.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 위상에 변화가 있지만, 정부의 별도 지원은 없다. 정부는 또 ‘부부의 날’(5월21일),‘세계 한인의 날’(10월5일)도 법정기념일로 추가 제정했다. 여성가족부의 요청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개인적·사회적 중요성을 인식시키자는 취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서 하나(1)되는 날이란 뜻에서 5월21일로 지정했다.세계 한인의 날은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순방 당시 그리스 동포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으로,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을 위해 외교통상부가 제정 건의했다. 이로써 법정기념일은 이날 추가 제정된 3개를 비롯해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는 40개,‘입양의 날’ 등 개별법에 의한 8개 등 모두 48개가 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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