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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심사위 명단 2008년이후 20개월간 ‘쉬쉬’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자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12월, 국회는 사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사면심사위원회를 구성,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심의해 추려내도록 했다. 2008년 3월 자문기구인 사면심사위원회가 김경한 당시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첫걸음을 뗐다. 그러나 위원 명단은 1년8개월간 공개되지 않았다. 경제개혁연대가 법무부에 위원 명단과 약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법무부가 ‘명단 공개시 위원의 신변에 위협에 있을 수 있고, 사생활 침해 및 공정한 업무수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거부했기 때문. 경제개혁연대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 2심 재판부는 “자문기구지만 인적 구성의 적정성 및 객관성, 심사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신상정보는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대법원은 2010년 1월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확정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위원은 법무부 장·차관·검찰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 5명이고, 외부 위원은 유창종 변호사, 오영근 한양대 교수,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4명이었다. 내부 위원이 의결 정족수가 넘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사면법 시행 규칙에 따르면 재적 위원의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내부 위원이 5명인 구조라면 외부 위원이 전부 반대하더라도 법무부가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게다가 사면심사위원의 위촉은 전적으로 법무부 장관의 몫이다. 기준이나 선임 과정이 따로 없고 장관이 ‘학식과 덕망을 갖췄다.’고 판단하면 위촉한다. 지난 5월 외부 위원의 2년 임기가 끝나자 법무부가 김일수 고려대 교수와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을 보충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도 빠졌다. 이로써 내부 위원 4명, 외부 위원 5명으로 사면심사위원회 구성이 바뀌었다. 그러나 논란을 없애려면 사면심사위를 구성할 때 국회나 사법부에서 위원 후보를 추천 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문현 숭실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면이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뒤집는 행위라는 점에서 사법부 입장을 밝힐 법관이 사면위원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학별 수시모집 특징…고려대 등

    ■고려대학교 지역우수 학생 100명 더 뽑아 고려대 안암캠퍼스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3772명 가운데 69%인 2586명을 선발한다. 올해에는 수시를 1·2차로 나눠 모집하며, 수시 1차와 2차에 1개 전형씩 복수지원할 수 있다. 수시 1차에 지역우수인재(550명)·세계선도인재(250명)·과학영재(170명)·국제학부(45명) 전형이 있고, 수시 2차에 일반전형(1436명)·월드KU(50명)·사회공헌자(40명)·체육특기자(45명)·미래로KU(정원 외 60명) 전형이 있다. 대표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인 지역우수인재전형에서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을 100명 늘렸다. 일반고 학생이 지원 대상인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서 지원하고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추천서·자기소개서 등을 기초로 한 다면적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 고려대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면접관이 방문해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세계선도인재전형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특정 어학성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 제출된 서류와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합산해 1단계에서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개인별 주제발표 뒤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성적을 반영해 우선 선발을 하는데 계열별로 정해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일반선발에는 학생부가 40% 반영되는데, 수능에서 지정된 4개 과목 가운데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 성적을 받아야 한다. oku.korea.ac.kr (02)3290-1252. 서 태 열 입학처장 ■경희대학교 탈북자 등 역경극복 인재 우대 경희대는 서울캠퍼스에서 1315명, 경기도 수원국제캠퍼스에서 164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경희대는 지난해 국제화 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을 네오르네상스 창의재능인재 전형으로, 모범학생과 사회공헌대상자 전형을 오토피아 전형으로 통합했다. 오토피아 전형에는 북한이탈주민·아동복지시설 출신·다문화 가정 자녀가 지원하도록 역경극복형 지원 자격을 추가했다. 사회배려대상자·전문계 고교 출신·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 전형은 올해부터 정시 나군에서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와 오토피아 전형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사정관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입증하기 위한 증빙서류·학생부·수상실적·교사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강제상 입학관리처장은 “특별한 스펙을 갖춘 학생이 합격사례로 많이 발표되었지만, 경희대는 학교 생활을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 분야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자기주도적 학생을 원한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가되 자신만의 열정과 잠재 능력을 보여줘 사정관을 설득시키는 게 관건이라는 얘기다. 경희대는 논술·내신·서류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 뛰어나면 합격할 수 있도록 수시 전형을 마련했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일반전형에서 논술 100%로 모집인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을 논술과 내신을 종합해 선발한다. http://iphak.khu.ac.kr (02)961-0028~9. 강 제 상 입학관리처장 ■광운대학교 전형마다 학생부 반영비율 달라 광운대는 수시 1차 모집에서 724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모집으로 논술 우수자(286명)·적성 우수자(105명)·리더십 우수자(70명)·로봇특기자(8명)·글로벌리더(영어·중국어·일본어, 115명) 등 584명을, 정원 외 모집에서 농어촌 학생(70명)·전문계고 출신자(70명) 등 140명을 뽑는다. 전형마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른데, 논술 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 50%와 학생부 성적 50%를 합산한다. 적성 우수자 전형에서는 전공적성검사 성적 80%와 학생부 성적 20%를 합친다. 리더십 우수자 전형에는 고교 재학 동안에 전교 학생회 회장(부회장)이나 학급 반장(부반장)을 해 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정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20%와 면접·구술고사 80%로 선발한다. 로봇 제작 관련 분야 능력 보유자를 뽑는 로봇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광운대가 인정하는 대회에서 입상한 실적이 필요하다. 서류전형 20%·면접 및 구술고사 50%·학생부 30%를 반영해 뽑는다. 381명을 선발하는 수시 2차에서 교과성적우수자(351명)와 사회적 배려대상자(18명) 전형은 학생부만 100%로 반영한다. 축구 체육특기자 12명은 경기실적 40%·실기고사 40%·면접 및 구술고사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시 지원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iphak.kw.ac.kr (02)940-5640~3. 김 용 범 입학처장 ■경원대학교 적성고사 60% 반영… 당락 주요 변수로 경원대는 수시 1차에서 입학 정원의 33.1%인 1046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로는 농어촌학생·전문계 고교 출신자·교육기회균형·전문계고 졸업 재직자 전형 등 24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의 적성고사 실시 전형에서는 정원 내 일반전형·사회공헌자 (손)자녀 전형과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등으로 894명을 뽑는데, 수시1차 전체 모집인원의 69.5%에 달한다. 적성고사 성적을 60% 반영, 당락의 주요 변수로 쓴다. 지난해에는 언어·수리 영역에 대해 적성고사를 출제했지만, 올해에는 외국어 영역을 추가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합격하도록 했다. 60분 동안 언어 25문항, 수리 25문항, 외국어 10문항 등 60문항을 사지선다형으로 풀게 한다. 적성고사의 문항당 배점은 영역당 4~5점이고, 오답에 대한 감점은 없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서는 30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98명 늘었다. 수시 1차에서 영프런티어·리더십·교육기회균형·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을, 수시 2차에서는 바이오나노학부의 G2+N3와 취업자·공무원 전형 등 6개 전형을 사정관 전형에 포함시켰다. 영프런티어 전형은 봉사·선행·효행·모범 등을 통해 귀감이 된 자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의 지원을 받는다. 리더십전형은 고교 재학 중 리더의 경험이 있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www.kyungwon.ac.kr (031)750-5 701~3. 김 완 희 입학처장 ■건국대학교 리더십 등 입학사정관제 36% 선발 건국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이 대학은 수시 1차에서 사정관 전형과 논술·학생부·국제화·특기자 전형 등 16개 전형을 통해 1392명을 선발하는데, 사정관 전형 선발자가 410명으로 36.6%를 차지한다. 사정관 전형 안에는 리더십(60명)·자기추천(60명)·차세대 해외동포(20명)·전공적합(70명)·KU사랑(40명)·특수교육대상자(20명)·농어촌 학생(120명)·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0명) 전형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전공적합 전형에는 인문학 분야 7개 학과와 수의과대학 등 8개 전공학과가 참여한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철학·사학·국문학 등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한 분야에서 후속 학문세대 육성을 위해 전공에 가장 적합한 학생을 뽑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500명이 배정된 논술 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 반영비율이 80%나 된다. 수능 2개 영역에 한해 모집단위별 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건국대는 올해 서울캠퍼스 국제학부에 중국 통상·비즈니스 전공을 신설했다. 중국의 경제와 정치를 아우르는 수업을 받고, 방학 동안 난징대 등 중국 대학에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충주캠퍼스에서도 사정관 전형 275명을 포함해 수시 1차에서 704명을 선발한다. 2차 모집인원은 511명이다. www.konkuk.ac.kr (02)450-0007. 서 한 손 입학처장
  • “年250명 해외인턴십… 글로벌 리더 집중 육성”

    “年250명 해외인턴십… 글로벌 리더 집중 육성”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은 “외대는 외대다워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18일 오후 외대 본관 2층 총장실에서 1시간30분동안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 총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외대의 글로벌 전략을 펼쳐보였다. 개교 56년 역사상 외대 첫 연임 총장으로서 자신감도 묻어났다. ‘글로벌 리더’ 전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박 총장은 취임 이후 해마다 혁신적인 제도를 만들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대 사상 첫 연임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는데요. 혹시 부담스럽지는 않습니까. -2006년 2월 처음 총장이 됐을 때와 비교하면 기분이 들떴다기보다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송도캠퍼스 신설, 외대 용인영어마을 같은 중요한 사안들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외대의 입지를 다지는데 남은 4년을 알뜰하게 쓸 계획입니다. (탁자에 쌓인 수천건의 서류를 가리키며) 여기 서류뭉치 보이시죠? 학교의 모든 사항을 관리하느라 업무량이 많고 피곤할 때도 많지만 국제화 부문 아시아 1위, 세계 3위라는 성과를 돌이켜보면 힘이 많이 납니다. 물론 중압감이 아주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저는 오히려 대학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4년은 너무 짧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깊은 미국와 유럽의 유명 대학 총장들이 대부분 관례적으로 연임하고 있지 않습니까. 해외 대학에서는 본인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는 한 많은 총장들이 연임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발전하려면 정책의 연속성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겠죠. →글로벌 리더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외대는 외대다워야 한다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모토입니다. 글로벌 전략이 여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한 학기는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도록 한 ‘7+1 파견학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으면 인정해주는 ‘복수학위제도’도 정착돼 있습니다.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 ‘2중 전공제도’를 도입했고, 2개 이상 외국어 인증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만들었습니다. 2011학년도 1학기부터는 외대 본교에서 3년6개월 배우고, 미국 템플대에서 1년6개월을 배우면 본교 학사 학위와 템플대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어학연수제도도 탈바꿈시켜 외국의 4년제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이것을 최대 9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송도글로벌캠퍼스와 용인영어마을 건립 계획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인천 송도에 들어설 제3글로벌캠퍼스는 한국외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전진기지가 됩니다. 2013년에 통번역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통번역센터’를 개교하고 2016년까지 국제비즈니스센터와 한국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한국어문화교육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용인영어마을은 영어교육을 위해 불필요하게 해외로 유출되는 외화낭비를 막고, 국내에서도 외국 못지않은 양질의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사회 공기(公器)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수익을 위해서라기보다 우리 영어 교육 노하우로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한국외대 부지 6만 465㎡에 건축연면적 2만 1079㎡,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지난해 착공해 교육시설과 기숙사, 생활시설, 문화스포츠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교육하고 있는 45개 언어마을을 순차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요즘은 뭐니뭐니해도 취업이 화두입니다.독특한 해외인턴십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외교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턴십을 도입했습니다. 매년 각각 100여명의 학생이 해외 대사관과 국제기구에서 실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공관 인턴은 주로 전공 외국어에 능통한 3·4학년생과 대학원생이 가는데 한 학기에 50명씩 1년에 100명이 6개월 동안 인턴을 한 뒤 돌아옵니다. 코트라 인턴도 100~150명이 해외 70여개 무역관에서 현장 무역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경쟁이 어찌나 치열한지 인턴십을 따내기 위해 어학연수를 미리 다녀오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이젠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인턴십이 인기입니다. →수험생이나 외국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장학금이나 기숙사 등이 선택의 중요한 잣대가 아니겠습니까. -제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어서 그런지 그 부분에 관심이 많은데요. 우리나라 대학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기숙사 시설이라고 봅니다. 해외에서 학생들이 오려고 해도 숙박시설이 없으면 체류하기가 쉽지 않죠. 하버드나 스탠퍼드 같은 유명대학은 학생 수 대비 100%의 기숙사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죠. 우리 학교는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함께 방을 쓰는 국제학사(GlobbeeDorm)를 도입했고, 현재 700여개의 방으로 이뤄진 제2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외국 유수 대학의 수준으로 격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입학장학금, 성적장학금, 7+1해외파견 장학금, 고시장학금, 복지장학금, 면학장학금 같은 장학금 제도도 다양하게 도입했습니다. 또 외국인 신입학 장학금,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금, 6·25 유엔 참전국 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외국인 장학제도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우호의 가교가 될 장래의 친한(親韓) 인재들을 양성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과거 전체 학생의 11% 수준이었던 장학금 적용비율이 현재는 35%까지 높아졌습니다. 장학금 규모는 등록금 수입의 15% 수준이나 됩니다. 앞으로 장학금 받는 학생 비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한국 교수와 외국 교수 차별없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쓰는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차별화에 목매고 있지만 재정여건 등 각종 난관에 부딪혀 시련을 겪는 사례도 많은데요. -우리 대학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도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세계 곳곳에서 자원을 먹어치우며 앞서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프리카나 작은 국가의 언어전공을 개설해 교수들이 열심히 강의한들 재정적인 지원이 없으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죠. 연구 프로젝트 하나 보다 적은 돈으로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교육할 수 있는데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물론 지난 4년 동안 동문들이 힘을 많이 보태줘서 100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으기는 했지만 해외 인턴십과 학과를 확대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현금이 1조원씩 남는데 대주주끼리 나눠갖지만 말고 장학금을 많이 지원해줘야 합니다. 유망한 학생들이 기업에 많이 진출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 대학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많이 나갑니다. 해외 기업들은 돈을 벌면 재투자하는데 공을 많이 들인다고 하죠. 사회환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최근 학과장을 최초로 외국인으로 임명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한국외대의 세계화 역량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외국인 교수 비율은 이미 30% 수준에 도달했지만 외국인 교수의 역할은 단순 강의와 연구, 학생지도에 한정돼 있었습니다. 이것을 깨보려고 이번에 몽골어과 학과장을 어트겅체첵 담딘슈렌(34·여) 교수로 임명했습니다. 전체교수회의와 학사행정 참여 과정에서 외국인의 시각으로 참신한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봅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박철 총장 약력 ▲1949년 서울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졸업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 문학박사 ▲미국 하버드대 로망스어학부 초빙교수 ▲한국외국어교육학회 명예회장 ▲2006년 2월 제8대 한국외국어대 총장 취임 ▲2010년 3월 9대 총장 재선 ▲아시아·태평양 외국어대학 총장협의회 회장(현) ▲한·스페인 우호협회 회장(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현)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회원 ▲스페인 정부 문화훈장 ▲교육부문 루마니아 최고훈장 ▲헝가리 십자기사훈장
  •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1) 25개월만에 정치 복귀 손학규 상임고문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1) 25개월만에 정치 복귀 손학규 상임고문

    오는 10월3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없지만, 벌써 후보자들 간 연대설이 나돌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2년1개월간의 칩거를 끝내고 최근 정치권으로 복귀한 손학규 상임고문을 시작으로, 민주당 당대표 경선 후보자 인터뷰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구릿빛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2년1개월동안 춘천 칩거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 오는 10월 전당대회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됐음에도,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우리끼리 야당하자는 게 아니라 집권당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치로의 복귀에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손학규를 필요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칩거기간 뭘 했나. -흔히들 외국에도 나가고 하는데, 아무 것도 안 해보기로 한 것이다. 뭘 배우는 일조차 안 하기로. 알몸으로 나를 한 번 보자고 했다. 그런데 나 자신한테 알몸이 된다는 건 참 힘든 일이더라. 국민들이, 정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정치에 대한 불신, 폄하가 유행이 됐을 정도다. 선거 유세하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한 명 꼴로는 ‘해주긴 뭘 해줘요, 할 능력도 없으면서’라고 면전에서 면박을 준다. 안 될 줄 뻔히 아는 것이다. 불신이다. 그럼 ‘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 9명은 정말 공약이 실현될 것으로 믿는가? 그렇지 않다. 그 사람들도 믿지 않는다. 노골적인 불신 뒤에 더 큰 불신이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 →알몸은 봤나. 한계를 느끼고 나온 건가. -(…)제대로 못 봤다. 자꾸 덧씌울려고 하고 치장하게 되더라. 지난 7·28 재·보궐선거 지원 나왔다가 춘천에 되돌아 갈 때 ‘반성이 끝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반성이 끝나서 나온 거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끊임 없이 반성하고 자기 성찰하면서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어떤 정치를 생각하고 있나. -나오면서 쓴 글이 ‘함께 잘 사는 나라’였다. 공동체를 복원해야겠다는 게 절실했다. 사회가 점점 갈라지고 양극화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주눅이 들어 있고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다. 정치가 뭘 했나. 스스로는 젊어서 민주화 운동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자책감마저 들었다. →어떤 공동체인가. -멀리 생각할 거 없다. ‘가족공동체’로부터 시작해 그것을 확대해서 보면 된다. 지금 가족공동체마저 흔들린다. 어려운 사람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 그러나 함께 못사는 사회가 아닌 함께 잘살 사회를 말한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가 혼재됐다고들 한다. -소속 정당의 문제라기 보다 정신의 문제, 가치의 문제다. 지금 진보 논쟁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사회 현상으로 보면 당연한 일이다. 진보란 뭐냐. 복잡할 것 없다. 못사는 사람 잘살게 하고 힘없는 사람 사람답게 살게 하는 것이다. 좌냐 우냐 나누는 것은 잘못됐다. 좌파는 실천없이 구호만 난무하는 이데올로기다. 실천 없는 진보는 도그마다. 실천은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경기도 지사할 때 파주 LCD 디스플레이 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외자를 유치했는데 이를 두고 ‘진보가 아니지 않느냐.’고 한 사람도 있었다. 진보도, 민주화 운동 세력도 이런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민주세력과 진보세력이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는 길이다. 이념과 구호만 난무하고 국민을 잘 먹여살리지 못할 때 진보는 폐기되는 것이다. 사회주의가 패망한 것처럼 말이다. →대북 및 좌파 문제와는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나. -북한의 잘못은 지적하고 문제점은 그대로 인식하되 북한 주민은 우리와 같은 동포고, 북한 땅은 한반도의 일부이고 한민족의 땅이라는 애정을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해 화해하고 협력하자고 하는 것을 좌파라고 보는 시각이야말로 철학의 빈곤이다. →당의 뿌리가 없어 정통성 논란이 여전하다. ‘굴러온 돌’이라고도 한다. -야당만 하자는 얘기인가. 편하게 우리끼리 야당하는 게 아니라 집권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지금 야당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가. -‘시대정신’과 ‘통합’이다. 한편으로는 시대정신이 곧 통합이기도 하다. 다시 얘기하지만 당면한 과제는 양극화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 심지어 여당에서조차도 ‘성장’이란 단어가 쑥 들어갔다. 성장 안 해서는 안 되는 건데 그만큼 사회 분열, 공동체 붕괴,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진단은 비슷하다. 그러나 왜 안 될까. -야당의 발언이 진정성 있게 들리게 해야 한다. 도덕적인 정당성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진정성이란 게 선명성인가. -선명성일 수 있지만, 역효과를 불러와서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다. 싸울 때는 싸우는 게 정답이다. →청문회 정국이다. 어떻게 보나. -경찰청장 후보자의 망언은 이 정권의 사고방식, ‘천박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나. 그건 권력층의 핵심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집권층의 심장부에서 공유했던 얘기가 노무현 대통령의 폄하발언으로 나온 것 아닌가. 국민들만 불쌍하고, 준비하는 야당 의원들이 안타깝다. 이지운·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日 식민지 우편저금 1900만 계좌 남아”

    일제가 한반도와 중국, 타이완 등 옛 식민지 및 점령지 주민들에게 저금하게 한 뒤 돌려주지 않은 우편저금 계좌수가 약 1900만개이고, 액면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43억엔(약 5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옛 식민지 우편저금 계좌를 관리 중인 일본 우편저금·간이생명보험 관리기구(이하 관리기구)에 따르면 민간인이 맡긴 ‘외지(外地·식민지)우편저금’이 약 1800만 계좌, 22억엔과 군인 등이 맡긴 ‘군사우편저금’ 약 70만 계좌, 21억엔이 휴면 계좌로 남아 있다. 관리기구는 일제강점기 일본 국내에서 모금한 이른바 ‘통상저금’에도 조선인 징용자 등이 맡긴 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시민단체인 ‘강제동원진상규명 네트워크’에 따르면 관리기구는 이 단체의 조사 의뢰에 대해 “(통상저금을 관리 중인) 유초은행이 조사한 결과, 조선인 명의의 우편저금은 모두 통상저금으로 유초은행에 계승됐다는 사실이 판명됐다.”는 답변을 지난 3일 보내왔다. 우편 저금 가운데 식민지와 전쟁터 등에서 모은 돈은 외지우편저금과 군사우편저금 등으로 분류되며 현재 관리기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모금한 통상저금은 유초은행이라는 별도 기관이 관리를 맡고 있다. 일본은 우편저금 중 한국인이 예금한 돈에 대해서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개인청구권이 소멸됐다며 반환을 거부했다. 반면, 타이완에 대해서는 1995∼2000년 우편저금 등 확정 채무의 120배를 지급했다. 1990년대 이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이 액면 금액의 2000배를 달라며 일본 법원에 우편저금 보상청구소송을 냈지만, 일본 정부는 최근 “이들도 청구권이 소멸한 한국 국민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주장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가 끝나기는커녕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70세 일본인 저자가 아직 미국 학교를 순회하며 강연을 하고 있고요.” 4년 전 요코이야기 퇴출 투쟁을 시작한 재미동포 아그네스 안씨와 셰일라 장씨, 두 사람의 힘겨운 투쟁을 돕고 있는 김민정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17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인 대다수가 ‘요코이야기’가 다 끝난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 주최로 ‘요코이야기’ 교재 퇴출 성공 축하 기념회가 열렸지만,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다른 지역 학교에서는 여전히 이 엉터리 역사 교재가 나돌고 있다. ‘요코이야기’는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적 소설로 일본인 소녀와 가족들이 2차 대전 직후 한반도를 떠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조선인들이 일본 부녀자들에게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등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다. 장씨는 “매사추세츠는 각급 학교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하고 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면서 “이 책을 퇴출하기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책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는 살인과 강간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김 교수와 두 사람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의 미국인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리안 스터디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워크숍에 참석한 현지 교사 27명과 함께 토론을 갖고 ‘요코이야기’가 왜 잘못됐는지를 지적하며 대책을 협의했다. 김 교수는 “워크숍 이후 동료 교수들이 ‘요코이야기’가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의견서를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와 장씨, 김 교수의 이같은 노력은 작은 결실을 예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교육부가 올가을 새 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교재목록을 바꾸기로 한 것. 장씨는 “주 교육당국이 권장도서 목록을 거의 20년만에 처음 바꾸려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문제는 교육부가 목록에서 요코이야기를 제외해도 일선 학교에서는 이 책을 계속 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통일세 후폭풍] “국민적 합의 위해 통일세 더 설득해야”

    [통일세 후폭풍] “국민적 합의 위해 통일세 더 설득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3단계 통일방안과 함께 통일세를 제안한 데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통일준비론자’인 박세일(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일세는 부담이 아니라 통일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것인데,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국민 설명이 부족했다. 국민적 합의를 위해 국가 지도자가 이를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 대통령의 통일세 제안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은 분단 관리였다. 북한이 빠른 속도로 체제 위기, 리더십 위기로 가고 있다. 우리의 호불호(好不好)에 관계 없이 북한의 체제 위기가 올 경우 통일의 시대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북한 체제 위기를 통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결국 체제 위기가 새로운 분단의 등장이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통일시대로 가려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통일세를 논의해야 한다. 그동안 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3단계 통일방안 및 통일세의 의미와 전망은. -이번에 통일세 얘기를 하면서 조금 더 배경설명을 했어야 했다. 통일세가 국민 부담이라고 알려지는 것은 잘못이다. 통일을 위한 투자이고,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통일은 부담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이며 도약·희망의 기회인데, 잘 관리해서 통일을 이루면 그것을 계기로 동북아 시대가 열린다. 북한이 개혁·개방되면 남한도 덕을 보지만 중국 동북3성이 2차적으로 덕을 보고 발전의 계기를 맞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과 만주·연해주 지역 다 합쳐서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될 것이고, 이를 잘 관리하면 남한도 선진국이 될 것이다. 남북한이 경제통합을 이루면 동북아 경제통합이 될 것이고, 이는 대한민국이 도약할 희망의 기회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일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하고 통일세 등을 통한 재원 조성을 설득해야 하는데, 세금은 부담이라며 부정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정부가 잘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통일은 희망의 기회이고, 통일세는 투자라는 것을 더욱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통일시대를 열려면 첫번째, 통일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 통일을 피하면 우리한테 불행이니 적극 대비해야 한다. 통일은 새 발전, 도약의 기회이지 부담만은 아니다. 두번째, 통일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통일세가 부담으로 이해됐다면 잘못이다. 통일세는 미래를 위한 엄연한 투자이다. 세번째, 이를 위해 통일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올바른 통일관, 국가관, 민족관, 미래에 대한 통일교육이 같이 가야 한다. 그래야 통일에 대한 국민통합, 국론통일이 이뤄진다. 네번째, 통일외교를 해야 한다. 주변 4강을 설득해서 한반도 통일이 그들에게도 이롭다고 설득해야 한다. 남북 분단 지속이 그들에게 해롭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북한동포 정책이 중요하다. 북한 주민들에게 여러 형태로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해서 그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 그들이 어려울 때 남한과 힘을 합쳐서 자기네 경제를 살리고 민족의 자긍심도 높이는 노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 동포들이 체제 위기가 올 때 남한과 손잡고 미래를 건설하자는 마음을 갖도록 평상시에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탈북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기존 정책은 탈북자를 부담으로만 봐왔는데 그들이 통일과정에서 통일일꾼이 될 수 있다. 그들이 통일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고 교육해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관계가 악화돼 통일이 요원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는 지난 10년간 통일정책이 없었다고 본다. 통일을 피하려고만 했고 북한이 망하지 않게 하려고만 했다. 그들이 망하지 않는 것이 우리한테 이롭고, 흡수통일은 고통이라는데 이런 생각은 우리에게 부담만 주는 것이다. 북한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미국·중국이 들어와서 자기네들이 북한문제를 해결하려 들 것이고, 그것은 우리민족의 국운을 역행하는 것이다. 현재 남북관계 경색은 필연이다. 당장 돈을 주고 쌀을 주면 경색은 풀리겠지만 그렇게 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으니 고민인 것이다. 분단 위 평화는 허구다. 대북정책이 복합적으로 가야 하는 것은 맞다. 강경일변도 또는 유화일변도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어떻게 세우냐이다. 통일정책을 적극적인 목표로 세워야 한다. 이제 북한 정부를 강경, 또는 온건으로 다루는 관리정책이 아니라 통일정책으로 가야 한다. →통일세 등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데. -국민적 합의를 위해 국가 지도자가 나서 더 열심히 설명해야 한다. 한반도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나가기 위해 정부도 배경을 알려야 하고, 언론도 무조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힘을 합해야 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세/이춘규 논설위원

    남북 분단 이후 통일이라는 명제는 한민족에게 매우 복잡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역대 정권은 속내는 달랐지만 한목소리로 통일을 부르짖었다. 국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이 정성 다해서 통일/통일을 이루자/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 나라 살리는 통일/통일이여 어서 오라/통일이여 오라.’는 노래를 불렀다. 보수·진보가 없는 민족의 비원이 담긴 노래였다. 그런데도 통일이 수시로 금기시됐던 것은 역설적이다. 진보세력이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통일 추진을 내세우면서부터다. 실상은 진보·보수 다 통일에 집착했다. 1972년 박정희 정권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을 간접선거로 뽑는 통일주체국민회의를 구성했다. 1973년 재일동포들은 한국의 반독재 민주화와 통일을 부르짖으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약칭 한통련)을 결성했다. 이처럼 통일이란 상징을 진보와 보수가 경쟁적으로 활용한다. 1990년 동·서 독일의 통일은 통일이 막연한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을 갖게 해준다. 남북한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되면서다. 독일 통일은 또 통일비용 문제도 화두로 던진다. 서독 국민들이 통일 전 10년간 민간모금운동으로 1000억달러를 모았지만 통일 뒤 천문학적 통일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일비용이 예상치 못한 통일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막대한 통일비용, 통일세를 내야 할지 모르는데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과격한 주장까지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통일세를 거두고, 민간은 통일 모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통일비용이 통일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8·15 경축사에서 통일에 대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의 하나로 통일세 신설을 제안, 통일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급변사태 등 특정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고 당장 세금을 걷는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갖가지 억측이 나돈다. 통일세 대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 등으로 발생할지 모를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며 자칫 남북간 새로운 갈등요소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분단 65년. 민족의 비원인 통일이란 단어가 통일세란 이름과 함께 또다시 국내외의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지경2차관 박영준, 교육1차관 설동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무총리실 민간인사찰 사건과의 연루 가능성 등으로 거취가 주목됐던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식경제부 2차관에 내정하는 등 차관급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는 육동한 국정운영1실장이 승진기용됐다. 사무차장에는 안상근 전 경남 정무 부지사가 내정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는 류성걸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했다.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는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이, 2차관에는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국방차관에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이동해 현 장수만 차관에 이어 연속으로 민간인 출신이 내정됐다. 장 차관은 방위사업청장으로 이동했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는 김남석 한나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 2차관에는 안양호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기용됐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이, 2차관에는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에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이, 2차관에는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최원영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차관에 정창수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 김희국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이 각각 승진하게 됐다. 외교안보연구원장에는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 병무청장에 김영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장, 농촌진흥청장에 민승규 농림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기용됐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장’에는 오병주 전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재양성 시급하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재양성 시급하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그 결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체결하거나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당한 정치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각종 자원개발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제협력의 외연을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필자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다시 확인한 사실은 고려인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고려인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20만명을 넘던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은 최근 16만여명으로 줄었고, 옛 소련 시절 모범적인 사례로 추앙받았던 고려인 집단농장은 명칭이 바뀌거나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과거 특유의 근면성과 교육열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포진했던 고려인들의 비중과 영향력도 현저히 줄었고, 상당수의 젊은 동포들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돌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상황은 이와 비슷하다. 고려인 동포는 21세기 한국의 글로벌 전략을 실행하는 데 소중한 잠재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조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포들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어떤 지역 전문가보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로서 한국 기업의 효율적인 현지 진출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다. 따라서 미래 한국의 번영에 기여할 고려인의 정체성 복원과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은 그들의 모국인 한국 정부와 사회의 당연한 책무임에 틀림없다.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지원은 무엇보다 인재양성 사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에서 새로운 인재양성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고려인을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발전단계에 부합하는 유능한 맞춤형 인재로 키워 현지의 주류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 등을 통한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첫째,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초청장학생을 대폭 늘려 한국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젊은 고려인 동포들을 초청하여 장차 우즈베키스탄이 필요로 하는 공학, 경영, 금융, 정보기술, 관광 분야 등의 전문가로 육성하여 돌려보낼 경우 머지않아 과거와 같은 고려인의 위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고려인의 정체성 복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한민족학교나 한국대학교를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 이러한 학교가 설립되면 고려인 사회의 준거집단으로 정착될 수 있으며 미래 인재양성의 산파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 러시아, 이탈리아 및 싱가포르계 대학들이 잇달아 개설되는 등 매년 1~2개의 외국계 대학들이 설립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셋째, 올해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대상국에 선정되어 향후 지원이 보다 확대될 것인 만큼 한국 정부도 최소한 고려인이 현지인에 비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과거 한국의 대우자동차와 갑을방적 같은 대기업들이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유독 우즈베키스탄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은 고려인 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 조국에 대한 열망과 그리움을 간직한 세대가 살아있을 때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고려인이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 현지에서 당당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다.
  • 김연아, 美 자랑스런 한국인상…‘피겨퀸’ 취재열기 ‘후끈’

    김연아, 美 자랑스런 한국인상…‘피겨퀸’ 취재열기 ‘후끈’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미주동포후원재단 주최로 제5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연아는 새미 리 박사와 함께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는 시상대에 올랐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LA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월드 챔피언이 됐을 때 한인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다시 LA에 와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상금 1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브 웨슨 LA 시의원 등 LA 현지 정치인들도 참석해 김연아를 축하했다. 또한 일본 방송사를 비롯, 언론들이 김연아 선수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수상한 새미 리 박사는 한인 이민 2세로 1940년대 극심했던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미국대표로 올림픽 남자다이빙 부문에 출전해 런던올림픽과 헬싱키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올림픽 스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UV 여자매니저 ‘김은혜’ 화제…男心 흔들 ▶ 봉태규, 아버지 사망 비보…등산 중 추락사 추정 ▶ 공중파서 금지 의상" 채연 섹시 드레스 공개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진짜 똥차 화제…인간 배설물로 320km 질주 ▶ 신세경, 러브캣 화보 화제…섹시미 ‘물씬’
  • LA에 ‘새미 리 광장’

    LA에 ‘새미 리 광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한인 2세 출신의 올림픽 다이빙영웅 새미 리(90) 박사를 기리는 ‘새미 리 광장’이 지정돼 5일(현지시간) 명명식이 거행됐다. 광장은 한인타운 내 올림픽가와 노먼디가가 만나는 교차로 지역에 들어섰다. 이곳은 한국 전통 정자인 ‘다울정’이 들어서 있는데다 ‘한인타운 노인센터’ 건물도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오전 10시 열린 명명식에는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 새미 리 박사 가족, LA 출신 옛 올림픽 참가선수,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을 비롯한 한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해 ‘새미 리 광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일로 90세를 맞은 새미 리 박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도 곁들여졌다. 앞서 LA 시의회는 한인타운을 지역구에 둔 허브 웨슨 시의원이 제출한 새미 리 광장 지정 조례안을 지난달 21일 통과시켰다. 새미 리 박사는 1920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대표로 올림픽 다이빙 부문에서 1948·1952년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 동포사회에서 살아있는 ‘이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유엔수장 日 원폭현장 첫 방문

    유엔수장 日 원폭현장 첫 방문

    일본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시를 방문했다. 유엔 사무총장이 피폭지를 찾기는 처음이다. 나가사키는 1945년 8월9일 원자폭탄 투하로 7만 4000여명의 희생자가 난 곳이다. 반 총장은 오후 나가사키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핵무기가 두 번 다시 사용되지 않게 하는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폐기하는 것”이라면서 “강한 확신과 신념으로 대처해 나가면 핵무기가 없는 세계가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연설의 대부분을 영어로 했지만 일본 현지인들을 의식한 듯 “나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라는 대목에서는 일본어를 썼다. 앞서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을 둘러 본 반 총장은 지난 5월 핵확산 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에서 원폭으로 등에 화상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전시해 세계적인 이목을 끈 다니구치 시미테루(81) 등 한·일 피폭자 6명과 면담했다. 이후 원폭 피해 추모비에 헌화하고 조선인 희생자도 찾았다. 반 총장은 원폭 자료관에서 나가사키에 사는 재일한국인 권순금(84) 씨 등을 만났다. 권씨는 “한국 대통령도 온 적이 없는 나가사키에 세계의 리더가 된 한국인이 오니까 감개무량하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동포들이나 전 세계인을 위해 반 총장이 반드시 핵무기를 없애줄 것을 믿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가사키현에는 피폭 당시 7만명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했지만 이중 1만명이 원폭으로 숨지고 2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가사키를 방문해 한층 더 결의가 깊어졌다. 온 힘을 다해 핵무가 없는 세계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6일 또 다른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평화기념식에 참석,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핵 군축 추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연아 데이 생긴다...LA시의회 선포, 일자는 8월 7일

    김연아 데이 생긴다...LA시의회 선포, 일자는 8월 7일

    LA 시의회가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선포했다. ‘피겨 퀸’ 김연아(20)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을 기념, LA 시의회는 3일(현지시간) 한인타운을 관할구역에 포함하는 허브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이 상정한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연아가 미주동포후원재단의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7일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 이를 기념한 것. 웨슨 의원은 회의후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LA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김연아 데이’를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김연아의 날’ 결의안 및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를 한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마천동 다세대주택 지하방서 40대여성 백골 시신 발견 ▶ 비, 이정진 키 차이 인증샷 공개..."내가 크잖아!" 깜찍 해명 ▶ "다리 벌려 무효"? 네티즌, 비 해명 불구 재인증 요청 ▶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굴욕 어게인 ▶ 이완, 중대장 완장 사진 공개…김태희 사인의 위력? ▶ ’자이언트’ 송경철 건설귀신 관심집중…"죽어? 안 죽어?"
  • 한국판 첨밀밀 ‘러브송’ 윤은혜 하차설...제작사 “사실무근”

    한국판 첨밀밀 ‘러브송’ 윤은혜 하차설...제작사 “사실무근”

    배우 윤은혜의 드라마 ‘러브송’(극본 오수연 / 연출 지영수) 하차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드라마 ‘러브송’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측은 윤은혜 하차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현재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전했다.이와 함께 9월 중 첫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러브송’은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윤은혜가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에 이어 故 박용하가 캐스팅 돼 화제가 됐다.하지만 박용하의 죽음으로 남자 주인공 자리가 비면서 드라마 제작 일정이 지연돼 윤은혜의 하차설이 제기됐다.드라마에서 중국동포 유채화 역을 맡은 윤은혜는 한국에 건너와 생활력이 강하며 때론 남을 속이기도 하지만 지극히 순수하고 한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러브송’은 한국, 일본, 중국을 오가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며 아시아 11개국에 권리 선판매가 진행된 바 있다.사진 = MBC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수연은 이미지가 아닌 ‘김하늘’이었다 (인터뷰) ▶ 미쓰에이 수지, 초딩 졸업사진 공개...네티즌 "모태청순녀!"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김정은 vs 전인화, ‘청담동女 패션’ 안방극장 사로잡다 ▶ ’왕언니’ 가희, 유이 ‘뱃살 논란’ 미니홈피 통해 해명
  • LA시 “8월7일은 김연아의 날”

    ‘피겨 퀸’ 김연아(20)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을 기념해 LA시가 8월7일을 ‘김연아의 날’로 선포했다. LA 시의회는 3일(현지시간) 지역구에 한인타운이 들어 있는 허브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이 상정한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연아는 이날 LA 시상식에 참석하며 시의회는 이를 기념해 ‘김연아의 날’을 제정키로 했다. 웨슨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피겨스케이터인 김연아 선수가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LA를 방문하는 날을 기념해 ‘김연아 데이’를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김연아의 날’ 결의안 및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 LA, 8월7일은 ‘김연아의 날’…‘피겨퀸’ 방문기념

    美 LA, 8월7일은 ‘김연아의 날’…‘피겨퀸’ 방문기념

    ‘피겨여왕’ 김연아(20)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LA 시가 오는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정했다. 김연아는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지정한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7일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LA 시의회는 3일 오전(현지시각) LA 한인 타운을 관할구역에 포함하는 허브 웨슨, 톰 라본지 시의원의 ‘김연아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허브 웨슨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뛰어난 피겨스케이터인 김연아 선수가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LA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김연아 데이’를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미주동포후원재단 시상식 전날인 6일 LA에 도착해 LA 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김연아의 날’ 결의안과 스케이트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는 LA시청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강심장’ 박수진 고백 "김희철 손톱 때타령에 눈물 펑펑 쏟았다" ▶ ’동이’ 한효주, 친구 게둬라에게 살해 위기 ▶ 백지연 "최고 여배우 브룩 쉴즈라 불렸다" 고백 ▶ 이하늘, 여친 공개 "한발 물러나 생각해보려 우도에" ▶ 리지 소속사 측 "속옷 방송사고 사실무근" 해명
  • [길섶에서] 공중 화장실/노주석 논설위원

    주말 동네 뒷산 공원 산책 길에 화장실을 찾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굿’이었다. 다소 꺼림칙한 기분으로 들어간 공중 화장실을 상쾌한 발걸음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문을 여는 순간 조명이 켜졌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다. 오랜만에 납세자 대접을 제대로 받은 기분이다. 공중 화장실에 대해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 10년 전 중국에 처음 갔을 때 일이다. 베이징시내 극장에 갔는데 칸막이만 있을 뿐 앞문이 달려 있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사는 동북3성 쪽 사정은 더 열악했다. 수세식 화장실을 찾기가 어려웠다. 호텔이 아니면 볼일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군대시절 야외훈련을 나가면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 땅을 파고, 널빤지를 두 개 놓고, 천막을 둘러치면 끝이었다. 공중 화장실에 휴지가 기본으로 비치되면서 화장실에서 겪던 촌극과 일화가 사라졌다. 화장실이나 야외에서 휴지가 없을 때, ‘응급 처치법’ 정도는 알아둬야 하던 시절도 있었다. 공중 화장실의 기분 좋은 진화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슬로시티 경남 하동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슬로시티 경남 하동

    세계 슬로시티 중 첫 녹차재배지, 느리게 걷는 길 위에서 소설 ‘토지’의 이야기가 실타래처럼 풀어지는 곳, 곶감·장아찌 같은 슬로푸드가 널린 고장. 인구 5만 1000명의 경남 하동군이다. 농업이 기반인데다 앞으로는 남해, 뒤로는 지리산이, 여기에 섬진강이 하동포구까지 80리를 감아 돈다. 느림을 실천하는 슬로시티가 되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이다. 이용우 하동군청 경제도시과 계장은 “워낙 공장지대가 없어 발전이 더뎠는데 그게 오히려 개발 대신 보전을 지역 생존전략으로 짜는 보탬이 됐다.”고 말한다. 슬로시티인 만큼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하동에 가면 ‘이것’이 있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토지길 31㎞.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이 길 위에는 ‘이야기’가 있다. 토지길은 2개 코스로 나뉜다. 악양면을 둘러보는 제1코스는 평사리공원에서 시작해 악양들판∼동정호∼최참판댁∼조씨고택∼취간림∼다시 평사리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18㎞ 구간이다. 제2코스는 평사리∼악양정∼화개장터∼하동차문화센터∼쌍계사∼불일폭포로 약 13㎞ 거리다. 제1코스의 최참판댁은 방문객의 문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대표 장소다. 드라마 ‘토지’를 만들 때 세워진 세트를 시작으로 한 칸씩 넓어졌다. 2004년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 2008년 한옥체험관이 완성돼 소설 속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최참판댁 솟을대문을 넘으면 금방이라도 최치수가 “밖에 누가 오셨는가?”하고 걸어나올 것 같다. 여주인공 서희와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임이네, 용이, 김훈장, 월선 같은 등장인물들도 스쳐 지나간다. 이런 상상을 하동군은 실제로 재현하고 있다. 흰 모시 두루마기를 입은 최참판이 문화해설사와 함께 관광객을 맞는다. 명예 최참판 김동언씨다. 하동군은 3명의 명예 최참판을 선정해 이들이 번갈아 상주하면서 관광객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최참판이 실제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한 방문자들은 즐거운 탄성을 지른다. 그의 청으로 가장 안쪽 사랑채 대청마루에 서면 소설 속 배경 평사리 너른 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섬진강을 굽이굽이 끼고 4월엔 바람결 따라 청보리밭이, 10월엔 황금들녘이 한눈에 펼쳐진다. 김씨는 여기서 관광객들에게 전경(全景)을 벗 삼아 차 한잔을 권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최참판의 실제 후손이냐.”는 것이라며 호방하게 웃는다. 한옥체험관에선 실제로 숙박도 할 수 있다. 토지길 스토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대인기다. 최참판이 직접 영어 안내도 해 준다. “문학 속 상상의 인물이지만 예전 어느 고을에나 있을 법한 넉넉한 만석꾼 이미지를 최참판댁에서 그려내고 있다.”는 게 하동군의 설명이다. 걷기 체험을 하는 ‘느린 관광’. 토지길 1코스는 약 5시간, 2코스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평사리 너른 논 한가운데엔 토지 속 서희와 길상의 사랑을 상징하는 부부송(松) 두 그루가 우뚝 솟아있다. 소나무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는 코스는 악양들판에서 시작한다. 최참판댁에서 나온 길은 일명 ‘조부잣집’ 조씨 고택으로 이어진다. 토지 속 최참판댁 실제 모델이 됐던 이곳엔 조씨 후손이 아직도 살고 있다. 마을 돌담길은 천천히 음미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취간림’은 500년 된 향나무가 있는 마을 숲으로 2000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토지길 제2코스에 위치한 화개장터와 하동차문화센터에선 아낙네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녹차 향을 만끽할 수 있다. 야생녹차의 본거지가 하동이다. 녹차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큰 구릉을 뒤덮은 차숲이다. 그러나 하동에선 대규모 차밭을 찾기 힘들다. 농가 1956가구 대부분이 소규모 야생차밭을 키우고 수작업으로 녹차를 생산한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찻잎을 따고 덖는다. 기계로 수확하지 않아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없어 잎이 두껍고 그만큼 차향이 진하다. 예부터 왕의 녹차로 진상할 만큼 가치를 인정받은 역사를 자랑한다. 연간소득만 1000억원. 하동군 문화관광과 서영록씨는 “녹차 중에서도 하동녹차가 슬로푸드의 제왕이라고 할 만한 이유는 바로 수작업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대량 생산하는 티백용 녹차와 달리 품을 들여 생산하는 하동녹차는 거의가 고급품이다.”라고 말했다.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하동차체험관의 김명애 관장은 “녹차는 차 중에서도 가장 천천히 음미해야 하는 차”라고 조언한다. “입 안에서 혀로 굴릴 때 차향과 코로 내뿜을 때 차향, 그리고 한번 마신 뒤 내뱉는 향이 모두 다르다.”면서 “언제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1000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동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한목사, 북세습체제 옳다면 북서 살텐가

    정부 승인 없이 불법으로 방북한 한상렬 목사의 최근 행보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그는 지난달 22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천안함 사건은) 지방선거에 이용하고자 한 이명박 정권의 사기극일 수 있다.”고 했단다. 반면 그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등 북한 찬양 일색의 발언을 쏟아냈다.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수병 46명에 대한 애도의 눈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 그런 시점에 나온 그의 망언은 단순히 맹북(盲北)·친북인사의 ‘소영웅주의’에서 나온 일탈 행위로만 봐서는 안 된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그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부정이고 도전이기 때문이다.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실정법 위반 여부는 그가 남한으로 귀환한 뒤 법에 의거해 처리하면 될 일이다. 최근 북한의 후견국을 자처하는 중국의 관영통신은 6·25 전쟁과 관련, 처음으로 ‘북한의 남침’임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전쟁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분단 이후 세습독재라는 체제의 속성도 변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김정일 찬양가를 부른 것은 자유 민주주의체제보다 북한의 유일독재체제가 더 옳다고 믿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대한민국의 근간은 자유민주주의다. 자유민주국가에서는 정권을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에 가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심히 걱정스럽다. 학교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에 대한 역사교육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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