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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인재에 ‘지역특화 비자’… 충남, 800명 유치

    충남 9개 시군이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시작한다. 충남도는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인재(F-2-R)와 외국국적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우수인재 유형 798명을 모집한다. 우수인재 유형은 학력 또는 소득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 감소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취업(창업) 조건으로 장기 거주 비자를 발급한다. 시군별 인원은 ▲공주 90명 ▲보령 220명 ▲금산 120명 ▲예산 120명 등이다. 
  • 리더의 덕목을 실천한 위대한 법조인, 김병로 [한ZOOM]

    리더의 덕목을 실천한 위대한 법조인, 김병로 [한ZOOM]

    챗GPT에 ‘위대한 리더의 덕목’이라는 질문을 해봤다. 결과는 예상과 썩 다르지 않았다. 챗GPT는 비전, 소통, 결단력, 책임감, 도덕성, 공감, 혁신, 열정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덕목은 하나의 단어로 귀결된다. 바로 철학(哲學)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부터 현대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수많은 철학의 계파가 떠올라 머리가 아파진다. 역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폐단이다. 철학은 딱딱하고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기준과 태도를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질서를 흐트러뜨리는데도 수많은 미국인이 지지하는 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정치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독재자 타이틀이 붙지만 한국의 발전과 성장을 지향한 경제 철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리더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증명한 인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꼽겠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대한민국의 법치를 세운 주인공이다. 김병로 선생은 1887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이 되어 일제와 싸웠고, 일제 탄압으로 의병 활동이 좌절되자 일본으로 넘어가 법학을 공부했다. 조선으로 돌아온 그는 조선 최초의 인권변호사가 되어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는 데 앞장섰다. 변호사 수입 대부분을 들여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남은 가족 생계를 도왔다. 이념보다 신념, 인권 앞세운 법조인1948년 김병로 선생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 됐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원하지 않았지만 국무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그를 지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임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로 선생은 대법원장직과 함께 친일파 행태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반민족행위특별위원회(반민특위) 특별재판부장을 겸임하면서 친일 역사 청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의 비호 아래 득세한 친일파 출신들이 조직적으로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했고, 결국 반민특위가 해체되면서 그의 의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반민특위 해체 이후 김병로 선생과 이승만 대통령은 자주 부딪쳤다. 사법부 독립을 추구했던 김병로 선생은 사법부를 장악하려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 절대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불만을 표하자 “이의 있으면 항소하시오”라고 받아쳤다는 일화도 있다. 김병로 선생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 공산주의가 법치주의를 위협한다고 인식했지만 이념보다 인권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를 탄압하지 않았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공산주의자를 변호하기도 했으며, 좌파와도 적극 소통했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 공격에 부인이 희생됐지만 그의 신념은 복수심에 훼손되지 않았다. 오히려 1958년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반대했다. 당시 이런 태도가 공산주의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권주의자인 그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우선이었다. 철학을 가진 리더를 기억하는 곳순창에는 김병로 선생의 생가와 유년시절 공부했던 낙덕정이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일제 때 13년 동안 지낸 집터가 남아있다. 당시 일제의 탄압을 피하고 일본식 이름을 강요한 창씨개명을 거부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로 가 농사를 짓고 은둔생활을 했는데, 당시 양주가 현재 창동이다. 2015년 도봉구청은 옛 집터 인근 도로에 ‘가인 김병로 길’이라는 명예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가인(街人)은 김병로의 호이다. 해석하면 ‘거리의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나라를 잃고 설움을 받는 동포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주변에 그의 호를 딴 가인초등학교가 있다. 김병로 선생은 독립운동과 친일파 청산에 앞장섰고,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사법부의 독립과 인권보호에 앞장섰던 위대한 리더였다. 그에게는 위대한 리더의 덕목인 철학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철학은 어떠한 외압과 외풍에도 변질되거나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것이었다.
  •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유모(40)씨는 최근 아이 체중이 부쩍 늘어 걱정이다. 겨울방학 내내 춥다고 잘 움직이지 않고 식사하고도 자주 간식을 찾았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친구를 만나 맵고 짠 마라탕과 설탕 범벅 탕후루를 먹는 습관도 생겼다. 유씨는 “혹시나 새로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건강이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주일 뒤면 2025년도 새 학기가 시작된다. 겨울방학 동안 포동포동 살찐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성장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릴 적 비만이 성인기 비만과 성인병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 비만이 성인병 유발… 주의해야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9~17세 비만율은 14.3%로 7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2018년만 해도 비만율이 3.4%였는데 5년 만에 4.2배가 됐다. 동북아시아 4개국(한국·중국·일본·대만) 중 한국 청소년이 가장 뚱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예전에는 ‘크면 살이 다 키로 간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비만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숙이 빨라지고 그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혀 키 성장이 일찍 멈춘다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성장도 일찍 멈춰 ‘대학 가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는 속설도 믿을 게 못 된다. 성장기에 지방세포 수가 늘면 줄이기가 쉽지 않아 그대로 성인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만의 합병증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2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청소년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소아 비만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병 막으려면 조기 발견 ·치료 중요 청소년 비만 치료법은 성인과 같다.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다. 다만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처럼 무조건 조금 먹거나 닭가슴살을 챙겨 다니라고 할 수는 없다. 매 끼니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가 고루 든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급식을 가까이하고 군것질과 편의점 컵라면 등은 멀리하는 게 좋다.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도 안 된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허기가 져 야식을 먹게 될 수 있고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해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충분한 수면은 기본… 건강한 식사 필수 하지만 청소년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 부모는 점심·저녁 밥상에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로 올라가 있지 않은지, 자녀가 활발히 움직여 섭취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채현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족 대부분이 비만이라면 식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 지방이나 당분 섭취는 줄이고 과일·채소 및 곡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면 앉아 있는 시간이라도 줄여 보는 게 좋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9~17세가 하루에 앉아서 보낸 시간은 636분으로 5년 전보다 112분 늘었다. 매일 10시간 이상 앉아서 지내는 것이다. 채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늘리고 인터넷·컴퓨터 게임·TV 시청 등으로 가만히 있는 시간을 먼저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 “고려인 동포들 위해”…서울시향, 카자흐스탄서 특별공연

    “고려인 동포들 위해”…서울시향, 카자흐스탄서 특별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재단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아 다음 달 5~6일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특별공연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공연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공연은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한지연 수석을 중심으로 11명의 실내악 팀이 무대를 꾸린다. 카자흐스탄 국민 시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리 탄생 180주년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화려하고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제2번 중 혼파이프 풍으로 연주와 함께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캬페예프와 마나르베크 예르자노프의 작품을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과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 2악장을 연주한다. 고려극장은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립 한국 극장이다. 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단체이자 극장이다.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됐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이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한민족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려극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제주서 동포 집단 폭행하고 돈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제주서 동포 집단 폭행하고 돈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제주에서 중국인 일당이 같은 동포인 중국인을 집단 폭행 후 현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한 특수 강도 사건에 기존 피의자 4명 외에 중국인 2명이 더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기존 피의자 4명에 이어 2명을 추가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인 일당은 지난 16일 중국인 A씨를 집단 폭행하고 그의 지갑에서 현금 1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 결과 300여만원과 휴대폰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모두 제주에서 불법 체류 중인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공사장 작업반장인 A씨가 임금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日 차별에도 끝까지 한국인” 91세 파친코 사업가, 거액 기부

    “日 차별에도 끝까지 한국인” 91세 파친코 사업가, 거액 기부

    “제 기부를 보고 깨우침을 받아 저처럼 기부하려는 사람이 더 나오면 좋겠어요.” 일본에서 태어나 파친코로 사업을 키운 성종태(91) 알라딘홀딩스 회장이 신한지주 주식 약 5만주를 ‘한국교육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가 약 25억원 규모다. 재일교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국교육재단은 동포 사회의 기부와 한국 정부 예산 지원으로 운영돼왔다. 성 회장의 기부는 1963년 설립된 재일한국인교육후원회가 전신인 한국교육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성 회장은 1980년대 초 재일교포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설립된 신한은행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는 파친코 사업으로 번 돈으로 보유 주식을 늘려왔다. “당시는 한국인이라는 국적이 드러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어요.” 성 회장은 젊은 시절 여러 군데 취업도 해봤지만 한국 국적이 드러나면서 직장 생활을 계속하지 못했다. 이후 많은 재일 교포 사업가들처럼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6년 후쿠시마현에서 최다 인구를 보유한 도시인 코오리야마에서 첫 점포를 연 그는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도 지역사회나 장학사업 등을 위한 기부 활동은 꾸준히 해왔다. 1992년 경북 청도초등학교에 ‘성종장학회’를 설립하고 약 5억원을 출연한 것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잠시 한국에 머물 때 청도초등학교에 몇 개월 다닌 인연이 있다고 한다. 성 회장은 사업 출발점인 파친코를 현재도 ‘알라딘’이라는 상호로 10곳 운영하고 있지만 파친코 인기의 쇠락에 대응하며 2000년대 후반부터는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했다. 현재 그의 회사는 호텔이나 쇼핑센터 등 사업용 부동산 약 60개를 보유하며 임차하고 있다. 회장 이름은 쓰고 있지만 사실상 회사 운영은 셋째 아들한테 넘긴 상태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종활(終活)로, 죽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한다”며 “아들과 딸은 스스로 생활할 수 있고 그전부터 가족들에게는 조금만 남기면 된다는 생각을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종활은 끝내는 활동이라는 뜻으로, 일본 노인들이 인생을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성 회장이 이번에 한국교육재단에 보유 주식을 쾌척하기로 한 이유는, 재단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들처럼 재단과 인연을 쌓게 됐는데 기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2005년부터 그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이미 11억원가량을 기부해왔다. 성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차별도 경험하면서 회사 경영에 유리하지 않은 한국인 국적을 굳이 계속 유지해온 이유에 대해 “학교 다닐 때도 사업할 때도 일본 이름을 써왔지만 뿌리는 한국인이니까요”라고 답했다. 한국교육재단은 기부받는 신한지주 주식을 팔지 않고 별도 기금으로 분류해 연간 1억원 규모인 주식 배당금으로 한일 교류, 한국학 등 분야의 연구지원 사업 재원 등 용도로 쓸 계획이다.
  • 전남도,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주력산업 보호 나서

    전남도,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주력산업 보호 나서

    전라남도는 21일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 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경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도와 도내 상공회의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TF 회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관세부과에 따른 직·간접적인 대미수출 감소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트럼프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18일(현지시간)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완성차 업체의 수출량 감소가 자동차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대제철㈜ 순천공장 등 철강 기업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연쇄적 피해에 대한 관련 업체 의견 수렴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대미무역 흑자를 내는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에너지 분야와 농축산 및 수산 분야 등 산업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물류비 부담 완화 및 경영 안정화 지원 ▲코트라 협력·재외동포청 연계 대체시장 발굴 ▲수출보험료 한도 상향(기업당 300만 원 → 500만 원) ▲중국산 저가 수입철강 공급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적용 등과 기업 애로사항으로 ▲송배전 전력 계통 연계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전남도는 회의 결과를 반영해 관련 산업에 대한 단기·중장기적 대책을 추진하며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는 IMF 등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발전해 왔다”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관세 대응과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지원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원조 통제영’ 다툼

    [씨줄날줄] ‘원조 통제영’ 다툼

    삼도수군통제사는 경상·전라·충청도의 수군을 모두 지휘한 삼남 지방의 수군 총사령관을 이른다. 앞서 조선은 삼남 지역 수군을 충청도, 전라좌·우도, 경상좌·우도로 나눠 각각 사령관 격인 수군절도사를 뒀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는 이순신, 경상우수사는 원균이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593년 8월 1일자 선조실록은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에 겸임시키고 본직은 그대로 두었다’고 적었다. ‘조정 의논에서 삼도 수사가 통섭하지 못하는 만큼 특별히 통제사를 두어 주관케 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삼도수군통제영’이란 삼도수군통제사의 지휘본부를 가리킬 것이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는 통제영 위치에 대한 언급이 없어 논란의 불씨를 남겨 놓았다. 조선은 통제영을 1604년 거제현 두룡포에 설치하는데 곧 오늘날의 통영이다. 여수에는 1479년 오동포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영이 들어서게 된다. 통영과 여수가 ‘원조 삼도수군통제영’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순신이 통제사에 올랐을 때 통제영이 서로 자기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가 먼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의 역사 바로잡기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자 통영시의회도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으로 강력히 맞섰다. 이순신은 통제사에 임명됐을 때 통영 한산도를 지휘본부로 삼고 있었다. 당시 부산 일대에 주둔한 왜 수군이 호남을 거쳐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산도와 통영은 경상우수영 관할이었다. 이순신이 수군의 통합지휘권을 갖는 것은 불가피했다. 한산도는 삼도수군의 전진기지, 여수는 후방기지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지역이 역할을 분담해 국난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다. 싸울 것이 아니라 임란 당시처럼 협력해야 관광객도 더 많이 불러 모을 수 있다. 두 도시 의회의 ‘화해 공동 결의안’을 기다려 본다.
  • 어린이 보행중 교통사고도 지원…천안시민안전보험 확대

    어린이 보행중 교통사고도 지원…천안시민안전보험 확대

    충남 천안시는 올해 어린이·청소년 보장 항목을 추가해 시민안전 보험을 갱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외국인과 거소 등록 동포를 포함한 시민은 시민안전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료는 시가 전액 부담한다. 보험은 화재·감전·익수·질식·압박·자전거·PM상해·자상·열상·골절상·동상, 화상 등 일상생활 사고와 재난·재해 등으로 인한 상해 등을 보장했다. 올해부터는 13세 미만 어린이가 보행 중 운행 중인 자동차와 충돌 등의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는 경우 등급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만 19세 미만 시민이 자전거 탑승 중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으면 내원 진료비 10만원을 추가로 보장한다. 상해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의료비 최대 100만원과 장례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4752건의 사고에 31억4900여만원 상당을 지급했다. 박상돈 시장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본 시민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한 것. 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지원, 故 송대관 애도 “용서를 빈다”…무슨 인연?

    박지원, 故 송대관 애도 “용서를 빈다”…무슨 인연?

    ‘해뜰날’ ‘네박자’ 등 숱한 명곡을 남긴 가수 송대관이 7일 향년 79세로 별세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송대관을 추모했다. 박 의원은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면서 “독립지사 후손으로 홀어머님께 그렇게 효도하고, (내가) 문화부 장관 때 어머님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 상’을 수상하시니 내 손을 잡고 눈물 글썽이며 ‘형님 감사합니다’하던 너”라며 고 송대관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가수협회장으로 63빌딩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선후배님들, 대중가요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의 은덕이죠’하며 겸손해하던 너”, “MBC 가수왕에 선정되었을 때 기뻐하던 너”라고 고 송대관을 추억했다. 박 의원은 “용서를 빈다”며 “내가 네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저 하나 보고 결혼해 자식들 낳고 길렀습니다. 저는 제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하고 감싸면서 사랑을 표했다”라고 돌이켰다. 또 “해외동포와 금전거래로 시비(가 생겼다는) 보도에 내가 갚겠다고 나섰던 나에게 ‘형님’하며 울었다”면서 “선거 때마다 먼길 마다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도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 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 이제 편히 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과 고 송대관은 수십 년간 친분을 이어왔다. 박 의원은 고 송대관이 회장을 맡았던 가수협회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고, 고 송대관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박 의원은 고 송대관과 아내 A씨가 지난 2013년 캐나다 교포 B씨를 상대로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수사를 받던 당시 민주당 당직자였던 B씨에게 “송대관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친형제처럼 가까운 내가 돈을 갚아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으나, 고 송대관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은 데 이어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받았다. 평소 지병 앓아…치료 중 심장마비한편 고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이던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송대관은 평소 지병을 앓으며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송대관은 60여 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트로트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뒤 1975년 발표한 ‘해뜰날’로 대히트를 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 첫 돌 맞은 왕펭귄 ‘페스토’…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첫 돌 맞은 왕펭귄 ‘페스토’…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왕펭귄 ‘페스토’가 첫 돌을 맞았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 등은 왕펭귄 페스토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수족관 직원 등이 특별한 젤리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는 생일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페스토는 지난해 1월 31일 멜버른의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부화했다. 복슬복슬한 갈색털에 뒤덮여 큰 덩치를 자랑했다. 9개월 때에는 22.5㎏에 달했는데, 이는 부모 펭귄 몸무게의 두 배에 달한다. 같은 해 10월부터 털갈이를 시작한 페스토는 현재 털이 거의 빠진 상태로, 체중은 16㎏가 나간다고 수족관 측은 설명했다. 왕펭귄의 경우 성체가 되기 전 털갈이 과정에서 4주간 금식을 하는데 이때 최대 50%까지 몸무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페스토는 털갈이 기간을 거쳐 10㎏ 정도가 줄어들었다.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의 페스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수족관 측은 페스토가 등장하는 영상을 전 세계 19억명 이상이 시청했고, 특히 틱톡에서는 260만개 ‘좋아요’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족관 측은 “페스토는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혼자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자신의 인기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페스토의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 같지만 매우 독립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갈색털 아기 펭귄 ‘페스토’ 돌잔치…“스스로 몸단장, 유명세 의식” 근황 전해

    갈색털 아기 펭귄 ‘페스토’ 돌잔치…“스스로 몸단장, 유명세 의식” 근황 전해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왕펭귄 ‘페스토’가 첫 돌을 맞았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 등은 왕펭귄 페스토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수족관 직원 등이 특별한 젤리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는 생일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페스토는 지난해 1월 31일 멜버른의 씨라이프 수족관에서 부화했다. 복슬복슬한 갈색털에 뒤덮여 큰 덩치를 자랑했다. 9개월 때에는 22.5㎏에 달했는데, 이는 부모 펭귄 몸무게의 두 배에 달한다. 같은 해 10월부터 털갈이를 시작한 페스토는 현재 털이 거의 빠진 상태로, 체중은 16㎏가 나간다고 수족관 측은 설명했다. 왕펭귄의 경우 성체가 되기 전 털갈이 과정에서 4주간 금식을 하는데 이때 최대 50%까지 몸무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페스토는 털갈이 기간을 거쳐 10㎏ 정도가 줄어들었다.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의 페스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수족관 측은 페스토가 등장하는 영상을 전 세계 19억명 이상이 시청했고, 특히 틱톡에서는 260만개 ‘좋아요’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족관 측은 “페스토는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혼자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자신의 인기를 알고 있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페스토의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 같지만 매우 독립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미국 백악관은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 신분의 한국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용감한 ICE 요원들은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더 많이,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그 사례 중 하나로 한국인 임모씨를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1월 28일 애틀랜타ICE가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 묘사한 자료를 소지하는 등 9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언급된 한국인은 임모씨로,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5년에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X(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서도 해당 사실을 밝히며 임씨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임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정되는 임씨는 구금시설에 머물다 조만간 한국으로 추방될 전망이다. 일단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임씨가 영사 조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미국 우선주의’ 일환으로 불법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공약했다. 특히 불법체류 범죄자를 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과 동시에 서명한 46건의 행정조치에도 이같은 의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MAKE AMERICA SAFE AGAIN) ▲경제적 여유와 에너지 우위를 갖춘 미국으로(MAKE AMERICA AFFORDABLE AND ENERGY DOMINANT AGAIN) ▲적폐 청산(DRAIN THE SWAMP) ▲미국의 가치 복원(BRING BACK AMERICAN VALUES) 등 4가지 의제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에는 ▲바이든 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 후 석방’ 정책 폐기 ▲이민 희망자들의 멕시코 잔류 정책(멕시코 대기 정책, Remain in Mexico) 재시행 ▲난민 정착 프로그램 중단 ▲범죄 카르텔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등에 대한 사형 등이 포함됐다.
  • “5월에 신혼여행 가기로 했는데”…출장갔던 한인 변호사,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

    “5월에 신혼여행 가기로 했는데”…출장갔던 한인 변호사,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

    미국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인 변호사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동포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숨마쿰라우데)으로 졸업했다. 그는 특히 다음 달 21일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의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그의 어머니 진 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 미주총연은 주말을 이용해 이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 방법을 살피는 동시에 애도 성명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국채보상운동은 구국운동”… 운동 주역 후손·본지에 기념패

    “국채보상운동은 구국운동”… 운동 주역 후손·본지에 기념패

    국가보훈부가 일제 탓에 쌓인 나랏빚을 갚기 위해 수많은 민중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채워 가겠다며 서울신문사를 비롯한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등에게 기념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보훈부는 23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열린 ‘큰 울림의 시작, 국채보상운동’ 기념행사를 갖고 김광제·서상돈·양기탁 선생 등 국채보상운동 주역들의 후손과 서울신문사, 베델선생기념사업회 등 관계 기관에 ‘이달의 독립운동’ 기념패를 수여했다. 김광제·서상돈 선생은 대구의 출판사였던 광문사를 운영하며 1907년 1월 국채보상운동을 처음 발의했다. 이들은 “2000만 동포가 3개월간 담배를 끊고 한 사람이 매달 20전씩 모으면 (일제가 강제로 도입한) 차관 1300만원을 갚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채보상운동 취지서가 곳곳에 배포되며 남녀노소 신분을 초월한 모금활동이 이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을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발 빠르게 보도하며 국채보상운동의 불씨가 전국으로 더 넓게 번질 수 있었다.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4월 신문사 안에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설치해 모금운동을 총괄 관리하기도 했다. 국채보상운동의 확산에 큰 영향력을 미치자 일제는 대한매일신보 설립자인 양기탁 선생을 국채보상지원금(기부금) 횡령이라는 누명을 씌워 체포한 뒤 재판에 넘겼고, 어니스트 베델 선생을 추방하려 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날 ‘1904년 7월 18일 창간(베델, 양기탁)’, ‘국채보상운동 참여, 애국운동 주도’ 등의 기록을 새긴 기념패를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에게 전달했다. 강 장관은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은 2000만 겨레가 동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적 구국운동이었고 1920년대 물산장려운동, 1997년 금모으기 운동으로 이어지며 우리 민족의 단결된 저력의 힘을 보여 준 시발점”이라며 “118년 전 온 겨레가 하나 돼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했던 국채보상운동처럼 우리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저력을 발휘해 국민 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더욱 다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부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티끌 모으기’ 게임도 선보였다. 같은 모양과 크기의 물품이 모이면 크기가 커지는 퍼즐 게임으로, 참가자들이 퍼즐 크기를 키워 점수를 얻으면 그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고 적립된 액수를 빙그레공익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 불법체류자 내몰리는 ‘우크라 피난’ 고려인

    광주에 정착한 일부 고려인들이 체류 신분 문제로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광주 고려인 마을은 2000년대 초부터 고려인들이 모여들면서 현재 5000여명이 거주한다. 특히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난길에 오른 고려인 동포 31명이 광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입국했다.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광주고려인마을’ 공동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사회기반 시설을 자체적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역사유물전시관을 비롯해 방송국과 미술관, 노인돌봄센터, 학교, 병원, 지원센터, 특화거리, 아동센터 등이다. 하지만 이들의 일자리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말이 서툴거나 몸이 아프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취업하기 힘들어 신분이 불안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를 떠나 가까스로 한국에 온 황블라디미르(40)씨는 비자연장을 못해 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갔다. 그는 광주에 아내 황엘레나(38)씨와 자식을 남겨두고 눈물을 머금고 떠나야만 했다. 고려인 4세대까진 대한민국 재외동포 비자(F4)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고려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6개월짜리 임시비자(G1)를 받아서 입국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나 출생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다. 동포인 게 입증되지 않아 비자 연장이 불가능해 불법체류자로 내몰리는 것이다. 고려인마을 쉼터 관계자는 “현재 쉼터에 오갈 데 없는 고려인 5명이 산다. 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의료비와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다. 비자 연장이 되지 않아 ‘국제 미아’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면서 “국내 귀환 고려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아직도 고려인 동포를 포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같은 피를 나눈 고려인들에게 국적을 부여하고 포용해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양반도 걸인도 국채보상”… 대한매일신보 보도에 그때 K국민 뭉쳤다

    “양반도 걸인도 국채보상”… 대한매일신보 보도에 그때 K국민 뭉쳤다

    일제, 한국에 차관 강제 ‘경제 예속’“담배 끊어 빚 갚아 국권 회복하자”日, 베델 등 공동 설립자 체포해 방해1997년 외환위기 땐 ‘금 모으기’ 계승 ‘우리의 국채 1300만원은 대한의 존망이 달린 일이라 할지니 (중략) 이천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어 한 사람이 한 달에 20전씩만 대금을 모으면 거의 1300만원이 될 것이니 국민들의 당연한 의무로 여겨서 잠시만 결심하면 갚을 수 있는 일이라.’ 1907년 1월 29일 대구 지역 출판사인 광문사에서 불씨를 지핀 국채보상운동은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탠 대표적인 애국운동이자 평화적인 항일운동으로 꼽힌다. 나라가 어려울 때 십시일반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은 이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형태로도 이어졌다. 국가보훈부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녀노소, 신분을 초월한 민중들의 참여로 이뤄진 국채보상운동을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이달의 독립운동’ 사건으로 기념하고 17~19일 서울신문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재현하는 ‘광복80장터’를 연다. 1904년 한일의정서 조인 전후로 일제는 한국 경제를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해 차관을 강제 도입하게 했다. 이후 각종 명목으로 차관은 불어났고 일부를 상환한 1907년에도 갚아야 할 돈은 1300만원(현재 가치 3300억여원)에 달했다. 담배를 끊은 돈으로 차관을 갚자는 광문사 사장 김광제(1866~1920·애족장)와 부사장 서상돈(1850~1913·애족장)의 제안은 파격이었다. 국채보상 취지서가 배포되고 민중 대회가 열리자 양반과 부유층뿐 아니라 학생, 부녀자, 백정, 승려, 기생, 인력거꾼, 걸인까지 줄지어 모금에 힘을 보탰다. 방대한 국채보상 관련 기록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당시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보도는 민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 당시 발행 부수 1만부가 넘는 최대 신문사였던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4월 신문사 안에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개설해 운동을 지도·총괄하는 통합 기구 역할을 했다. 대한매일신보 설립자 어니스트 베델(1872~1909·대통령장)은 그해 4월 4일자 기사로 “국채보상 논의가 전국에 팽창해 보상회가 아무개 군에서도 하나, 아무개 고을에서도 하나 생기며, 오늘 한 개 생기고 내일 하나 생겨나니 아름답다”며 모금 소식을 전했다. 운동이 전국으로 뻗어 나가자 일제는 ‘국채보상기금 횡령사건’을 꾸며 베델을 추방하려 하고 공동 설립자 양기탁(1871~1938·대통령장)을 재판에 넘기는 등 방해 공작을 벌였다. 재판에서 일본인 검사가 “무죄 언도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을 정도로 무리한 재판이었다. 결국 1908년 9월 양기탁에게 무죄가 선고됐지만 국채보상운동은 약 30만원을 모금하고 1년 6개월 만에 사그라들었다. 보훈부는 “일제의 방해로 국권 회복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전 국민에 의해 이뤄진 평화적인 항일운동과 구국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민족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 재외동포 ‘충남 유치’…은퇴자 마을 조성 등

    재외동포 ‘충남 유치’…은퇴자 마을 조성 등

    김태흠 지사, 홍성·예산·동포기업과 협약은퇴자 마을 조성, 투자이민 유치 등 추진 충남도가 미국 동포 기업과 도내에 재외동포가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3일(현지시각) 미국 콘레드LA호텔에서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외동포 은퇴자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투자이민 유치 등 협력·추진을 위해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지 발굴 △재외동포 유치 및 공동 사업 발굴·추진 △인프라 조성 등이다. 도는 재외동포를 위한 시니어타운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 개발·운영·지원 등 협력 프로그램 발굴, 행정 절차 간소화에 협력한다.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유치 등 도내 협력 및 공동 사업 발굴을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본능과도 같다”며 “충남은 금의환향하는 교민 여러분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낯선 미국에 와서 역경을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신 교민 여러분들을 적극 환영하며, 최고의 정주 기반을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에 설립한 레드포인트그룹은 주거·상업용 부동산 판매·구매·임대, 사업 기획 판매·구매, 융자·신탁 등을 제공 중인 기업이다.
  • SNT다이내믹스, 연구개발직 사원 우수 기술논문 포상

    SNT다이내믹스, 연구개발직 사원 우수 기술논문 포상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직 사원들이 전문 기술학회·기술세미나와 사내 기술논문 발표 등에 제출한 기술논문 65편을 심사해 ‘우수 논문 제출자’를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포상은 최우수 논문인 ‘동특성 해석을 통한 자동포 시스템 거동 예측에 관한 연구’(박범희 책임연구원)와 2024년 하반기 우수 논문 6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SNT다이내믹스는 연구원들 기술지식 공유와 자질 향상 등을 도모하고자 우수 논문 제출자 포상을 잇고 있다. 2023년부터는 신규 채용한 청년 이공계 사원의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향상 등을 위해 전문 기술학회와 기술 세미나, 사내 기술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형태의 논문 발표를 독려하고 있다. 김종도 전무이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방산시장 다변화와 차세대 신기술 도입, 기술혁신 등에 대응하려면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혁신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인재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MZ세대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2029년까지 정밀기계 기술·정밀전자제어 기술 모듈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해 간다는 경영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역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 채용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이공계대학 우수 인재를 포함해 총 130여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 호남 향우, 제주항공 사고 나눔 손길 잇따라

    호남 향우, 제주항공 사고 나눔 손길 잇따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깊은 슬픔에 잠긴 지역사회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호남 향우들이 나눔의 손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시도민회와 전국호남향우회를 비롯한 주요 출향향우 단체는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무안지역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일부 향우들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약정하며 피해 지역 주민과 고향 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미주 호남향우회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며 미국 주요 도시 6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어거스타, 시카고, 휴스턴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미주 한인 동포와 지역민들이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세계 각지 호남향우회에서도 지역사회의 아픔에 동참하며 조화와 성명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동경, 중국 북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보내온 조화는 무안 합동분향소에 큰 울림을 더했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270만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한국 국민과 슬픔을 함께하며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광용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고향과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향우의 연대와 나눔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며 “이는 고향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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